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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아티스트 양성, 인턴 기회까지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아티스트 양성, 인턴 기회까지

    아모레퍼시픽 복지재단이 실무 역량을 가진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실무자 양성과정’ 참여자를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프로팀, 청담 살롱 서울베이스가 함께 주관하는 이번 과정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쌓아 온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무 역량 중심의 브랜드·프리랜서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프로팀의 이진수 메이크업마스터와 서울베이스의 최시노 대표를 비롯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분야별 직무 교육을 위해 ‘브랜드 아티스트 과정’과 ‘프리랜서 과정’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현장 프로모션 메이크업, 스피치 스킬, 상황별 메이크업 스킬, 뷰티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의 내용을 다룬다. 전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겐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프로팀과 서울베이스 인턴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
  • 3년 만에 돌아온 아주 특별한 ‘강남 어깨동무’ [현장 행정]

    3년 만에 돌아온 아주 특별한 ‘강남 어깨동무’ [현장 행정]

    발달장애 체육대회 450여명 참가다트·농구·악력 등 서로 기량 뽐내조 구청장, 플로어컬링 참가 격려“체육, 장애인들 체력·성취감 높여”“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합니다!”(원희재·26) “선서합니다!”(강동연·15) 지난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발달장애아 특수학교인 밀알학교 체육관에 우렁찬 개막 선서가 울렸다. 둘은 강남구 내 발달장애인 450여명이 선수로 참가한 ‘2022 어깨동무스페셜운동회’의 시작을 알렸다. 세움강남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세움센터)에 다니는 원씨는 이날 다트 종목에 참가했다. 세움센터에 함께 다니는 발달장애인들과 팀을 이뤄 참가한 원씨는 이날 누구보다 집중해 다트 과녁을 향해 다트핀을 던졌다. 원씨와 함께 경기에 참가한 팀원들은 다트핀이 과녁을 빗나가도 “잘했어, 잘했어!”라며 서로 등을 두드리고 응원했다. 원씨 팀은 71점으로 중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성적보다 함께 뛰며 경기를 마쳤다는 성취감에 팀원들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날 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다 3년 만에 열렸다. 강남구 내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시설과 발달장애특수학교 등 12개 기관 장애인 선수들이 몸을 부딪치며 기량을 뽐냈다. 선수들은 4개월 전부터 이날을 위해 참가 종목을 연습하며 준비해 왔다. 운동회에서는 ▲얼음판이 아닌 마루 위에서 하는 플로어컬링 ▲농구 ▲스포츠스태킹릴레이(컵 쌓기) ▲지그재그런 ▲다트 등 5가지 팀 경쟁 종목이 펼쳐졌다. 체력왕 부문에서는 ▲악력 ▲제자리멀리뛰기 ▲앉아 메드신볼 던지기 등 3가지 개인 종목이 진행돼 서로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현재 강남구에는 1만 5000여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으며 이 중 발달장애인은 10%가량인 1635명이다. 강남구는 올해 장애인 관련 예산으로 약 610억원을 책정해 지원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에 사회복지과 안에 팀으로 속해 있던 장애인 관련 조직을 확대해 장애인 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이날 운동회에 참석해 플로어컬링을 함께 해 보며 발달장애인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조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은 체력 향상뿐 아니라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체육 활동이 중요하다고 들었다”면서 “앞으로 구에서 발달장애인들의 다양한 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발달장애인들과 가족들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1명이 최대 300가구 보는데… 민원인에게 맞고 살해 협박도… 복지공무원은 멍든다

    [단독] 1명이 최대 300가구 보는데… 민원인에게 맞고 살해 협박도… 복지공무원은 멍든다

    지난 8월 ‘수원 세 모녀 사건’이 발생하면서 복지 전담 공무원들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충원이 필요하다는 대안이 제시됐지만 이들 공무원이 처한 현실의 문제는 이 문제뿐만이 아니었다. 민원인 대면 업무에 따른 폭언과 폭행, 심지어 자살 협박 등 위태로운 상황에 내몰리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받아 제공한 ‘보건복지서비스 방문인력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복지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폭력·폭언·위협을 당한 사례가 1만 6377건에 달했다. 이 중 폭언이 1만 4068건, 물리적인 폭력 360건, 성적 폭력 239건, 전염성 질환 감염이 74건이었다. 반려견 공격이나 자살 협박 등 기타로 분류된 사고는 163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4011건, 2020년 5519건, 2021년 4277건, 올해 7월까지 2570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해도 물리 폭력 외에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목숨을 걸고 일해야 하는 처지다. 원하는 대로 지원받지 못하면 자살하겠다고 하거나 살해 협박을 한 사례도 있다. 올해만 해도 자살 협박이 34건, 살해 협박이 7건 발생했다. 이는 일부 사례를 취합한 것으로, 전수조사 시 자살 및 살해 협박을 당한 공무원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자체가 제출한 사례를 보면 이런 협박은 집요하게 이어졌다. 정신질환을 앓는 수급자가 생계비가 부족하다며 담당 공무원에게 4개월간 100건 이상의 전화를 걸어 자살 협박을 하고 폭언하거나, 민원인이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시장에서 농약을 사 왔다’고 위협한 일도 있었다. 주거급여 삭감에 불만을 품고 주민센터를 찾아 칼로 공무원을 위협한 사례, 음주 후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목을 따겠다’며 살해 협박을 한 사례 등 강도 높은 피해도 적지 않았다. 복지 공무원들을 멍들게 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위기가구는 매년 느는데 담당 공무원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보니 한 명이 담당하는 위기가구가 많게는 300가구에 달한다. 전국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전담 공무원 수는 2019년 9548명, 2020년 1만 1674명, 2021년 1만 1813명, 올해 6월 기준 1만 1882명이다. 같은 기간 이들이 관리하는 위기가구는 2019년 63만 3075가구, 2020년 109만 8134가구, 2021년 133만 9909가구로 늘었다. 전담 공무원 한 명이 담당한 위기가구가 지난해 기준 평균 113.4건이다. 특히 울산은 1인당 담당 건수가 평균 293.9건에 달했다. 현장에선 “업무 파악은 물론 현장에 나가 조사할 시간도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나온다. 강 의원은 “인력 확충 없는 윤석열 정부의 ‘약자 복지’는 오히려 복지 사각지대를 넓힐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위기가구를 발굴할 적정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멈출줄 모르는 ‘킬러본능’ 이상대,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낼까

    멈출줄 모르는 ‘킬러본능’ 이상대,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낼까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낼 수 있을까. 프로당구(PBA) 팀리그 두 개 라운드 연속 ‘대타’로 출전한 이상대(41)가 또 숨겨진 ‘킬러 본능’을 뽐냈다.이상대는 27일 강원 춘천의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PBA 팀리그 3라운드(7전4선승제) 다섯 번째 세트 제2 남자단식에서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의 ‘베테랑’ 팀 리더 김종원(47)에 짜릿한 11-10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전 세트까지 2-2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이 경기는 이상대가 잡으면서 승부의 변곡점이 됐고, 이 덕에 하나카드는 TS샴푸를 4-3으로 꺾고 최근 4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꿋꿋하게 지켰다. 남녀 복식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0-2로 끌려가던 하나카드는 제1 남자단식에서 응우옌(베트남)이, 혼합복식에서 김병호-김진아 조가 세트를 만회해 2-2의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 나선 이상대는 김종원에 3이닝 만에 1-9로 밀리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그는 투뱅크샷을 시작으로 단숨에 하이런 여섯 점을 내 따라붙고 김종원이 1점을 보탠 세트포인트에서도 뱅크샷 두 방으로 다 졌던 경기를 역전승으로 매조졌다.이상대는 지난주 2라운드부터 갑작스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의 불참을 대신해 하나카드의 명찰을 달고 이른바 ‘땜방’ 역할을 했다. 그런데 주전 못지 않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까지 단식 5승2패, 복식 3승2패로, 두 라운드 종합 8승4패다. 특히 단식에선 다비드 사파타(블루원 엔젤스), 비롤 위마즈(웰뱅 피닉스) 등 스타급 외국 선수들을 제압하고 김현우(NH농협카드), 박인수(크라운해태)에 이어 이날 김종원까지, 내로라하는 ‘토종’들마저 돌려세우며 꽁꽁 숨겨놓았던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27일 현재 단식 에버리지는 1.347로 부문 18위, 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매긴 종합승률(단식+복식)은 66.7%로 4위다. 누가 봐도 ‘에이스급’이다.팀리그 3시즌째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이상대의 대변신은 사실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그는 개인전 투어인 PBA 투어 2차전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는 결승까지 올라 사파타와 진검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원년 멤버이면서도 지난 시즌까지는 40위~80위를 맴돌다 Q스쿨까지 다녀왔지만 부업으로 경영하던 양고기 식당이 코로나19 탓에 문을 닫은 덕(?)에 당구에만 집중해 PBA 투어 올 시즌 3개 대회에서는 ‘톱5’ 성적을 놓지 않았다. 이제 관심은 이상대가 ‘땜방’ 대신 팀리그 ‘정규멤버’ 명찰을 달 수 있을 지에 쏠린다. PBA 규정상 리그 팀들은 최소 4명의 남자 선수를 확보해야 한다. 경기 당 7세트에 특정 남자선수가 2세트 이상을 뛰지 못하기 때문에 공백은 반드시 메워야 한다. 2라운드 개막을 앞두고 입국할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국내 격리를 받다가 최근 그리스로 돌아간 카시도코스타스의 현재 입지는 극히 불안하다. PBA 투어 원년 첫 대회 첫 챔피언이었던 그는 뛰어난 기량에도 몇 차례의 ‘전과’ 때문에 PBA 안팎에서 눈총을 받는 게 사실이다.두 번째 시즌 개막 직전 역류성 식도염 탓에 비행기를 놓쳐 첫 대회를 빠졌고, 지난 시즌엔 부친상을 이유로 아예 팀리그에서 이탈했다. 갑작스럽고 피치 못할 사정이라 하더라도 소속팀과 리그에 대한 성실함, 절실함을 의심하는 곱지 않은 시선이 그에게 쏠린다. 카시도코스타스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이상 이상대는 다음 시즌 드래프트까지 기다려야 한다. 물러난다고 해도 3명의 대체 후보 선수 가운데 누구를 낙점할 지는 전적으로 해당팀 하나카드의 몫이지만 드러난 성적표를 펼치면 누구에게 눈을 돌릴 지는 뻔한 일이다.
  • “전혀 여자같지 않아”…여장하고 女화장실 들어간 60대 검거

    “전혀 여자같지 않아”…여장하고 女화장실 들어간 60대 검거

    인천대공원에서 치마를 입고 산책을 하다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논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10분쯤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치마와 점퍼 차림의 여장을 하고 인천대공원을 산책하던 중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여장을 하긴 했으나, 여자로 보이지 않아 이상하게 여긴 시민경찰학교 교육생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에서 A씨는 “소변을 보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류현진 45세부터 MLB연금 매년 6만8000달러

    류현진 45세부터 MLB연금 매년 6만8000달러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워 45세부터 매년 6만 8000달러(약 9700만원)씩 연금을 받게 됐다.류현진의 미국 에이전트사인 보라스코퍼레이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서비스 타임 10년째를 달성했다고 알렸다. 서비스 타임은 선수가 MLB 현역 로스터에 등록된 기간을 의미하는데, 172일을 채워야 1년을 인정 받는다. 여기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기간도 포함된다. 한국인 선수가 서비스 타임 10년을 달성한 건 박찬호, 추신수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통산 175경기에 나서 75승45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냈다. 어깨 수술 뒤 돌아와 주무기를 빠른 공 대신 정교한 제구와 로케이션으로 바꾼 뒤 재기에 성공해 2019년에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으로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운 선수는 45세부터 최소 약 6만 8000달러(약 9700만원)의 연금을 매년 보장 받는다. 만약 연금을 62세부터 수령하게 되면 매년 받을 수 있는 연금은 22만 달러(3억 1400만원)로 올라간다. 한편,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로 이번 시즌을 지난 6월 초에 일찍 접었다. 현재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중으로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 여직원에 갑질 동남원새마을금고 특별감독해보니

    여직원에 갑질 동남원새마을금고 특별감독해보니

    여성 직원에게 설겆이와 빨래, 밥짓기를 시키는 등 성 차별적 갑질로 물의를 빚은 전북 남원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다수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27일 동남원 새마을금고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 성차별 등의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사장을 비롯한 사용자와 지점장 등이 직장에서의 지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준 ‘직장내 괴롭힘’ 사실을 확인했다. 괴롭힘 신고를 해도 사실조사 조차 하지 않는 등 기업 내부의 통제 기능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직장내 괴롭힘 주요 사례로는 여직원에게 밥 짓기 및 화장실 수건 세탁, 회식참여 강요 등이 꼽혔다. 직장 상사에 대한 예절로 ‘상사가 부르면 즉시 일어서기’, ‘상사는 섬겨야 한다’, ‘상사의 단점을 너그러이 받아들이자’ 등 6대 지침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술을 따라 드려야 한다’ 등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주는 발언도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상급자가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한 직장내 성희롱 사실을 확인했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여성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 고용상 성차별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피복비를 지급할때 남성 직원에게는 30만원, 여성 직원은 10만원을 지급해 차별하기도 했다. 전·현직 근로자의 연장근로수당, 연차 미사용 수당 등 모두 7600만원의 체불임금도 적발했으며, 최저임금 위반 등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도 확인했다. 특별감독과 병행한 실태조사에서는 직원 중 54%가 직장내 괴롭힘 등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직원의 경우에는 전원이 한달에 한번 이상 이같은 일을 겪고 있었다. 한편 대전 소재 ‘구즉신협’에 대한 특별감독에서도 회의·술자리에서의 폭언, 부당한 업무지시, 자녀 등·하원, 세탁소·담배 등 개인적인 용무 지시, 여직원에게 회식자리에서 술 따르기 강요 같은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사례가 확인됐다. 휴일수당과 연차미사용수당 등 1억 3770만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감독 결과 확인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 즉시 사법처리나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새마을금고와 신협 전체에 대해 기획감독도 실시한다. 동남원 새마을금고는 사법처리 4건에 과태료 1670만원을 부과하고 구즉신형에 대해서는 5건을 사법처리하고 3790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에 드러난 감독 결과는 사회초년생인 청년 세대들이 불합리하고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해 노동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사례”라면서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은 예외없이 특별감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동과학대학교, ‘어질리티월드챔피언십’ 국가 대표팀 후원

    안동과학대학교, ‘어질리티월드챔피언십’ 국가 대표팀 후원

    안동과학대학교(이하 안동과학대)는 국내 도그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어질리티월드챔피언십’에 처음 참가한 한국 대표팀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어질리티는 같이 뛰는 핸들러(훈련사)의 안내에 따라 강아지가 여러 장애물을 통과해 목적지까지 달리게 하는 도그 스포츠의 일종이다. 핸들러 9명과 강아지 9마리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 대회에서 27개 참가팀 가운데 종합 19위의 성적을 거뒀다. 안동과학대는 한국애견연맹(KKF)과 후원 계약을 맺고 이번 대회 참가를 지원했다. 올해 반려동물케어과를 신설한 안동과학대는 이번 대회에 특임교수인 권영율 아워비전 대표(특수견 훈련 전문가)를 파견했다. 권 대표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도그 스포츠 문화와 유기견 보호 체계를 벤치 마킹할 예정이다. 안동과학대 권상용 총장은 “국내 반려인들 사이에서도 도그 스포츠인 어질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어질리티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5년간 초중고 디지털성범죄 1860건…30%는 불법촬영·몸캠

    5년간 초중고 디지털성범죄 1860건…30%는 불법촬영·몸캠

    최근 5년 동안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가 186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 이상은 불법촬영이었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교내 디지털성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교내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는 290건이다. 교내 디지털 성범죄는 2018년 218건, 2019년 464건, 2020년 427건, 2021년 46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2022년 8월 기준으로 범죄 유형은 불법촬영·몸캠 등이 589건(3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버 성적괴롭힘 등이 576건으로 29.8%, 유포·유포협박 등이 458건으로 23.7%를 나타냈다. 디지털 성범죄에 물리적 성폭력이 동반된 사례도 있었다. 지난 8월 말 기준 성폭력과 성추행을 동반한 불법촬영은 7건 발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5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민 의원은 “최근 우리 사회를 경악에 빠트린 신당역 살인사건도 불법촬영과 유포협박이 시작이었다”며 “교육 당국이 디지털 성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상사 단점 너그러이” 6대 지침까지…‘여직원 빨래’ 새마을금고, 실상은 더했다

    “상사 단점 너그러이” 6대 지침까지…‘여직원 빨래’ 새마을금고, 실상은 더했다

    성차별적 갑질로 물의를 빚은 전북 남원 동남원 새마을금고를 감독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 ‘성차별’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 27일 고용노동부는 동남원 새마을금고를 특별근로감독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성차별, 조직 전반의 불합리하고 잘못된 조직 문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는 이사장과 지점장 등이 지위상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준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괴롭힘 신고가 이뤄져도 사실 조사도 하지 않는 등 내부의 통제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주요 직장 내 괴롭힘 사례로는 여직원에게 화장실 수건 빨래 및 밥 짓기 강요, 회식 참여 강요, ‘상사의 단점을 너그러이 받아들이자’ 등 상사에 대한 예절(6대 지침) 강요, 부당한 인사 발령 등이 있다. 상급자는 여직원에게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술을 따라드려야 한다’ 등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남직원에게는 피복비를 30만원 지급하면서 여직원에게는 10만원을 주는 등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차별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밖에 총 7600만원의 임금 체불 사실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도 적발됐다. 실태조사 결과 전체 직원의 54%, 여직원의 100%가 직장 내 괴롭힘 등 불합리한 조직 문화를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이번 특별감독 결과에 따라 4건을 사법처리하고, 6건(16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대전 한 신협서도 ‘여직원에 술 따르기 강요’ 등 적발고용부 “내달부터 새마을금고·신협 전체 기획감독” 고용부는 지난달 26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장 책임하에 근로감독관 8명으로 구성된 특별근로감독팀을 편성하고 특별감독을 해왔다. 대전 한 신협(구즉신협)에 대한 특별 감독에서도 회의·술자리 폭언, 부당한 업무지시, 자녀 등·하원 등 개인적인 용무 지시, 여직원에게 술 따르기 강요 같은 문제점이 적발됐다. 또 1억3770만원의 임금 체불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도 확인됐다. 해당 사업장에 대해서는 5건의 사법처리와 6건(379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고용부는 이번 사례가 일부 지점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 아래 다음 달부터 새마을금고, 신협 전체에 대한 기획 감독을 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특별감독은 사회초년생인 청년(MZ) 세대들이 불합리하고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해 노동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사례”라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경영진, 중앙회 차원의 전사적이고 강력한 개선 의지와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은 예외 없이 특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는 여직원에게만 밥을 짓고 빨래와 청소를 하게 하는 등 성차별적 갑질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 같은 주장은 한 여직원이 최근 노동·인권단체인 직장갑질 119에 도움을 요청한 뒤 국민신문고에 진정하고, 고용부에도 알리면서 드러났다.
  • ‘김태희 올케’ 이보미 “운 안 따라줬다”…골프 경기 결과에 속상

    ‘김태희 올케’ 이보미 “운 안 따라줬다”…골프 경기 결과에 속상

    골프선수 이보미가 자신의 경기에 캐디로 나선 남편 이완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7일 이보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보미는 “오빠와 함께해서 시합 자체를 즐기고 너무 재밌었다. 성적은 아쉽고 속상하지만 둘이 함께 최선을 다했기에 결과도 덤덤히 받아들이게 된다”며 골프 경기 후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메시지에서 이보미는 “오빠가 도와줘서 더 잘하고 싶었지만 요즘 참 운이 안따라주는 거 같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그래도 코스에서 오빠랑 한 시간이 너무 즐거워 다음 시합을 준비하는 원동력이 생긴 거 같다”며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오빠에게 고맙다”라고 뿌듯해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도 멀리서 응원와주신 팬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고맙고 남은 4개 대회 잘 마무리 하도록 또 노력할게요”라며 감사의 말과 함께 남은 시합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보미는 김태희의 동생인 배우 이완과 2019년 결혼식을 올렸다.
  • [단독] 장애인 디지털 보조 기기 지원 ‘하늘의 별 따기’…신청자 만명 넘는데 혜택은 34%

    [단독] 장애인 디지털 보조 기기 지원 ‘하늘의 별 따기’…신청자 만명 넘는데 혜택은 34%

    과기정통부,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급 지원 사업광역지자체 17곳 보급률↓…서울시 26%로 최하위“장애인 생필품인데…30%대는 턱없이 낮은 비율”정부가 디지털 포용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장애인의 생활필수품인 디지털 보조기기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는 장애인 비율은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박완주 의원(무소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급 사업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보통신 보조기기 신청자(1만 4010명) 가운데 실제로 지원 혜택을 받을 예정인 장애인은 지난달 기준 33.8%(4739명)에 그쳤다. 2017년부터 최근 6년간 선정인원 비중도 25.9~39.2% 수준이다. 장애인에 대한 보조기기 지원은 지자체별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서울시가 지원 혜택을 최종 승인한 장애인 비중은 26.1%(510명)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26.5%), 대전시(28.3%), 전라북도(28.6%), 광주시(30.1%), 경상북도(30.4%) 순으로 6곳은 평균치인 33.8%에도 미치치 못했다. 보급률 70.8%를 달성한 세종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들도 모두 절반을 넘기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보였다.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급 지원 사업’을 2010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하고 17개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이나 상이등급 판정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입 비용의 80%, 차상위계층은 90%까지 지원하고 있다.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장애인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접근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장치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독서 확대기, 음성 증폭기 등이 포함된다. 제품별로는 독서 보조기가 610만원으로 제일 비쌌고, 점자정보단말기(580만원), 독서 확대기(510만원), 특수마우스(360만원), 화면낭독 소프트웨어(290만원), 음성 증폭기(220만원) 등 모두 몇백만원 대 가격을 보였다. 사실상 정부 지원 없이 개인이 부담하기 쉽지 않은 가격인 셈이다. ● 정부 예산 충분치 않아…“보조기기는 신청 아닌 100% 지원해야” 하지만 정부 예산은 장애인 생활필수품인 디지털 보조기기 보급을 더 높이기에 부족한 상황이다. 2015~2016년에 19억 7000만원으로 책정됐던 예산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5억 76000만원으로 축소 동결됐다. 올해 30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이마저도 관련 임대사업을 통합하면서 불어난 금액으로 보조기기 지급을 위한 순수 예산이 증액된 것은 아니라는 게 의원실 측 설명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안동한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 팀장은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위한 필수품이기 때문에 보급률 30%대는 낮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개인이 일부 부담하더라도 이러한 보조기기는 정부가 신청을 받는 게 아닌 100% 지원을 해주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전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면 혜택을 받는 사람의 수는 더 적어진다. 지난해 장애인 238만 2410명 가운데 신청을 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선정 인원은 3369명(0.14%)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청자는 1만 3027명이었다. 이어 안 팀장은 “정부는 보다 더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예산을 책정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보조기기 대부분이 청각 및 언어장애(3637개)와 시각장애(1038개)를 대상으로 지급되고 지체·뇌병변 장애가 있는 대상에는 64개만 보급됐다. 박 의원은 “디지털 기기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취약계층의 접근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며 “장애인분들의 삶이 개선되고 이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리아’ 찢었다 성적도, 뿌셨다, 흥행도

    ‘코리아’ 찢었다 성적도, 뿌셨다, 흥행도

    ‘코리안 브러더스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한국 남자골프 4인방이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 간 프로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김시우(27)가 고비 때마다 승리를 거두고, 막내 김주형(20)이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사기를 올리면서 마지막까지 미국과의 접전을 이끌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71야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대회 마지막 날 일대일 매치플레이에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3승1패를 기록했다. 팀 선봉장으로 나선 김시우가 18번 홀 버디로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에게 1홀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시우는 “계속 끌려가는 경기여서 힘들었지만 최대한 집중하고 화내지 않으려 했다”면서 “특히 15번 홀에서 토머스가 먼저 퍼트를 넣고 세리머니하는 것을 보며 나도 기세를 올리려고 (큰) 세리머니를 한 게 도움이 됐다”고 웃었다. 임성재(24)도 캐머런 영을 역시 1홀 차로 제쳤다. 맏형 이경훈(31)은 빌리 호셜을 3홀 차로 따돌리고 한국 선수 3연승을 이어 갔다. 막내 김주형이 맥스 호마에게 1홀 차로 아깝게 패하면서 전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이날 코리안 브러더스의 성적은 3승1패로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의 중심은 단연 코리안 브러더스였다. 인터내셔널팀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4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여기에 최경주(52)가 부단장을 맡으면서 한국 골프팬들의 관심도 역대급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실력으로 팀을 리드했다. 나흘간 치러진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의 승점은 12.5점이었는데, 이 중 절반인 6.25점(2인 1조 경기에서 따낸 승점은 절반으로 계산)을 한국 선수들이 따냈다. 김시우가 3승1패를 기록해 인터내셔널팀에서 유일하게 3승을 거뒀고, 임성재도 2승1무2패로 활약했다. 또 이경훈이 2승1패, 김주형이 2승3패로 프레지던츠컵 데뷔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막내 김주형은 사흘째 오후 경기 마지막 19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양 팀 출전 선수 24명의 평점을 매긴 가운데 김주형에게 인터내셔널팀 최고점인 ‘A+’를 줬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번 주는 톰 김(김주형의 영어 이름)이 주인공이었다”며 “에너지 넘치는 흥미로운 경기를 보여 준 그는 미국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주형은 경기력과 팬들에게 어필할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김시우는 ‘A’를 받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김주형이 인터내셔널팀의 얼굴이었다면 김시우는 엔진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나란히 ‘B’를 받았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선 17.5점을 따낸 미국이 인터내셔널팀(12.5점)을 누르고 2005년 시작된 연승 행진 숫자를 ‘9’로 늘렸다. 미국은 통산 전적에서도 12승1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 갔다.
  • 좌 오초아, 우 소렌스탐… 역시 ‘놀던 언니’

    좌 오초아, 우 소렌스탐… 역시 ‘놀던 언니’

    세계 여자골프 레전드들이 3년 만에 모인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대회에서 로레나 오초아(41·멕시코)·박민지(24)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팬들은 레전드들의 샷이 나올 때마다 탄성을 쏟아 내며 큰 박수를 보냈다.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평정했던 박세리(45)와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 오초아, 로라 데이비스(59·영국), 크리스티 커(45·미국), 쩡야니(33·대만) 등이 나타나자 대회장 분위기는 2000년대 초반 LPGA 대회로 거슬러 간 것 같았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27)와 박민지, 박현경(22), 조아연(22), 임희정(22), 황유민(19) 등이 출전했다. 3년 만에 박세리와 함께 대회를 치르게 된 소렌스탐은 “한국에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박세리희망재단의 좋은 취지에 뜻을 보내고자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전 세계 골프계의 롤 모델인 박세리가 초청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초아도 “이렇게 함께 모여 경기를 치르니 예전에 함께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재밌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경기는 ▲박세리·임희정 ▲오초아·박민지 ▲데이비스·황유민 ▲소렌스탐·박현경 ▲커·김효주 ▲쩡야니·조아연 등이 조를 이뤄 전반 9홀을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후반 9홀을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승은 2언더파 34타(후반 9홀 기준)를 기록한 오초아·박민지 조가 차지했다. 1억원의 기부금이 책정된 후반 포섬 경기에서 정상에 오른 오초아와 박민지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 커·김효주 조와 쩡야니·조아연 조가 1언더파 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고령·최연소 조합인 데이비스·황유민 조는 이븐파 36타로 4위를 차지했다. 박세리·임희정 조는 1오버파 37타로, 소렌스탐·박현경 조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 코로나發 식량난에… 150일 만에 북중 화물열차 재개

    코로나發 식량난에… 150일 만에 북중 화물열차 재개

    26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평안북도 신의주로 들어가면서 북중 양국이 육로 무역을 재개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4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지 150일 만이다. 북한에서 식량난이 심해지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책 기조를 방역에서 경제로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3분쯤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실은 화물열차 10여량이 단둥에서 출발해 신의주로 들어갔다. 그는 “며칠 전부터 무역상들 사이에서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단둥과 신의주 지역 모두 감염병 상황이 안정화돼 앞으로 하루 1∼2차례씩 열차를 운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앞서 북한은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퍼지자 2020년 초 국경을 봉쇄했고 같은 해 8월에는 화물열차 운행도 차단했다. 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철도 무역 복원을 추진해 올해 1월 16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단둥 전체가 봉쇄되면서 4월 29일 다시 중단됐다. 5월에는 북한에도 감염병이 번지기 시작해 육로 무역 재개에 난항을 겪었다. 이날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북중 양국에서 공식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며 “향후 열차 운행의 지속 여부, 어떤 물자가 운반될지 등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 8월 10일 북한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최대 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고 정상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한 뒤로 북중 열차 운행 재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운행은 북중 간의 협의가 마무리된 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치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신의주에서 열차가 들어와 단둥에서 물자를 싣고 돌아갔지만 이날은 단둥에서 곧바로 출발해 신의주로 향했다. 대북소식통은 “감염병 확산으로 갑작스레 열차 운행이 중단돼 단둥에서 화물을 실은 채 멈춰서 있던 열차가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성적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은 북중 교역의 70%를 차지하는 화물열차 운행이 끊겨 어려움이 더 컸다. 올여름에는 홍수 피해까지 겹치자 인도와 베트남에 식량 원조를 타진하기도 했다. 북한은 위기 극복을 위해 베이징에 지속적으로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해 왔다. 닛케이신문은 “북한이 바이러스 대응과 경제 정상화의 양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현관문에 폰 대고 이웃집 여성 소리 녹음한 40대 최후

    현관문에 폰 대고 이웃집 여성 소리 녹음한 40대 최후

    집 나설 때마다 눈에 띄는 A씨 모습에CCTV 설치 후 범행 포착… 고소장 제출A씨 “이사비 줄게, 성적 흥분돼서” 회유혼자 사는 여성의 집 앞 현관문에 휴대전화를 바짝 갖다 대고 내부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남성은 피해자에게 생각하면 성적으로 흥분돼서 그랬다며 이사비를 줄테니 고소하지 말아달라고 회유하기도 했다. 법원 “도주 우려” 구속영장 발부 서울동부지법 김인택 부장판사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달 초 이웃 주민 B씨의 집 현관문 앞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고 여러 차례 내부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집을 나설 때마다 A씨가 눈에 띄는 점을 수상히 여겨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A씨의 범행을 발견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가 항의하자 A씨는 “이사 비용을 줄 테니 고소하지 말아달라”면서 “당신을 생각하면 성적인 흥분이 느껴져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달 21일 주거침입·통신비밀보호법·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유치장에 최대 한 달간 가두는 잠정조치 4호도 신청했다. 그러나 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잠정조치는 필요성이 없어 기각됐다.
  • 옛날 별들 다모였네…박세리 월드매치 우승은 오초아·박민지

    옛날 별들 다모였네…박세리 월드매치 우승은 오초아·박민지

    세계 여자골프 레전드들이 3년 만에 모인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대회에서 로레나 오초아(41·멕시코)·박민지(24)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팬들은 레전드들의 샷이 나올 때마다 탄성을 쏟아 내며 큰 박수를 보냈다.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평정했던 박세리(45)와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 오초아, 로라 데이비스(59·영국), 크리스티 커(45·미국), 쩡야니(33·대만) 등이 나타나자 대회장 분위기는 2000년대 초반 LPGA 대회로 거슬러 간 것 같았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27)와 박민지, 박현경(22), 조아연(22), 임희정(22), 황유민(19) 등이 출전했다. 3년 만에 박세리와 함께 대회를 치르게 된 소렌스탐은 “한국에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박세리희망재단의 좋은 취지에 뜻을 보내고자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전 세계 골프계의 롤 모델인 박세리가 초청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초아도 “이렇게 함께 모여 경기를 치르니 예전에 함께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재밌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경기는 ▲박세리·임희정 ▲오초아·박민지 ▲데이비스·황유민 ▲소렌스탐·박현경 ▲커·김효주 ▲쩡야니·조아연 등이 조를 이뤄 전반 9홀을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후반 9홀을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승은 2언더파 34타(후반 9홀 기준)를 기록한 오초아·박민지 조가 차지했다. 1억원의 기부금이 책정된 후반 포섬 경기에서 정상에 오른 오초아와 박민지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 커·김효주 조와 쩡야니·조아연 조가 1언더파 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고령·최연소 조합인 데이비스·황유민 조는 이븐파 36타로 4위를 차지했다. 박세리·임희정 조는 1오버파 37타로, 소렌스탐·박현경 조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 ‘코리안 브라더스’ 없었으면 어쩔 뻔…프레지던츠컵 성적…흥행 다잡은 한국 남자골프

    ‘코리안 브라더스’ 없었으면 어쩔 뻔…프레지던츠컵 성적…흥행 다잡은 한국 남자골프

    ‘코리안 브라더스’ 4인방이 인터내셔널팀이 얻은 점수의 절반을 따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프레지던츠컵을 마무리 했다. 특히 김시우(27)가 고비 때마다 승리를 거두고, 막내 김주형(20)이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사기를 올리면서 마지막까지 미국과의 접전을 만들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71야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 마지막 날 일대일 매치플레이에서 인터내셔널 팀 소속으로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3승 1패를 거뒀다. 팀의 선봉장으로 나선 김시우가 18번 홀 버디에 성공하며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를 1홀 차로 물리쳤다. 김시우는 “계속 끌려가는 경기여서 힘들었지만, 최대한 집중하고 화내지 않으려고 했다”며 “특히 15번 홀에서 토머스가 먼저 퍼트를 넣고 세리머니 하는 것을 보며 나도 기세를 올리려고 세리머니를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성재(24)도 캐머런 영을 역시 1홀 차로 제쳤다. 맏형 이경훈(31)도 빌리 호셜을 3홀 차로 따돌리고 한국 선수 3연승을 이어갔다. 막내 김주형이 맥스 호마에게 1홀 차로 패하면서 전승에는 실패했지만 ‘코리안 브라더스’의 성적은 3승1패로 예상을 뛰어넘었다.이번 프레지던츠컵의 중심은 단연 ‘코리안 브라더스’였다. 인터내셔널 팀의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4명이나 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경주(52)가 부단장을 맡으면서 한국 골프팬들의 관심도 역대급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실력에서도 팀을 리드했다. 나흘간 치러진 경기에서 인터내셔널 팀은 승점 12.5점을 따냈는데, 절반인 6.25점(2인 1조 경기는 따낸 승점 절반으로 계산)이 한국 선수들이 거둔 것이다. 김시우가 3승 1패를 기록해 인터내셔널팀에서 유일하게 3승을 거뒀고, 임성재도 2승 1무 2패로 활약했다. 또 이경훈이 2승 1패, 김주형이 2승 3패로 프레지던츠컵 데뷔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막내 김주형은 사흘째 오후 경기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17.5점을 따낸 미국이 12.5을 기록한 인터내셔널팀을 누르고 2005년 시작된 연승 행진 숫자를 ‘9’로 늘렸다. 미국은 통산 전적에서도 12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미국에서는 조던 스피스가 혼자 5승을 쓸어 담으며 이번 대회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호마도 4전 전승을 달성했다. 다음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202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 尹비속어 논란에…與 “제2의 광우병 사태” 野 “尹, 박진 해임하라”

    尹비속어 논란에…與 “제2의 광우병 사태” 野 “尹, 박진 해임하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정언유착 의혹으로 돌파하려는 모양새다.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와 이를 보도보다 먼저 언급했다고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는 식이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박진 외교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압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비속어 프레임 씌운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기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미동맹을 헤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해할 수 있는 보도를 무책임하게 보도자제 요청에도 왜곡해 자막을 입혀 보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해서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MBC 보도로 인해 훼손되고 묻혀 안타깝다”라며 “사실왜곡, 흠집내기식 보도행태는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다. MBC에 대해서는 당이 취할 여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민주당의 자제를 당부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깎아내고 비난하기에 급급하다”며 “대체 대한민국 국익은 조금이라도 생각하는지 다시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의 사적인 대화다. 대통령도 사람이다. 때로는 그런 걸 얘기할 수도 있다”며 “그것을 편집하고 분명하지 않은 것을 자막까지 달아서 미국에 큰 공격한 것처럼 뒤집어씌우게 한다는 것이 정상적인 정치 행위이고 언론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MBC가 정확하게 반(反)정부적인 발음으로 창조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쯤 되면 신내림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MBC가 조작된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만들어 민주당 정권을 다시 세우려 기도하는 것이라면 엄청난 파국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 발생한 ‘비속어 논란’ 등과 관련해 관련자들의 해임 및 교체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순방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김태효 안보실 1차장·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하라”면서 “윤 대통령이 만약 오늘까지도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외교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내일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실언에 대해 정쟁할 의사가 추호도 없다”며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여당이라면 반이성적 충성 경쟁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외교·안보라인의 문책과 전면교체를 야당에 앞서 요구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이날 TBS라디오에서 “영국(조문)과 미국, 일본(정상들과 회동)에서 벌어진 여러 가지 급작스러운 일정 변경 등은 외교부가 잘못한 게 아니다”라며 “외교부는 할 만큼 했는데 성사가 안 된 것인데 이렇게 대통령 일정을 급하게 바꿔서 움직이게 하는 건 대통령 안보실에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효 1차장이 외교 담당이니까 책임을 물어야 된다”면서 “안 물으면 나라도 아니다. (김태효 1차장을) 바꿔야, 경질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온라인 그루밍’ 처벌 1년… “위장수사로 미수범 적발 시 처벌 규정 둬야”

    ‘온라인 그루밍’ 처벌 1년… “위장수사로 미수범 적발 시 처벌 규정 둬야”

    ‘온라인 그루밍’을 형사 처벌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경찰이 위장수사로 범죄를 잡아내더라도 현행 법상으로는 처벌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찬걸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부교수는 최근 한국소년정책학회에 발표한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의 최근 대응방안에 대한 검토’ 논문에서 위장 수사관이 아동·청소년을 가장해 유인이나 권유의 직접적인 상대방이 된 경우, 성적 착취 목적의 대화만으로는 처벌 불가한 부당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현행법상 유인이나 권유의 상대방은 아동·청소년으로 한정돼있어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수사기관인 성인은 그 객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개정 시행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은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할 목적으로 성적 욕망, 수치심, 혐오감을 유발하는 대화를 지속해서 하거나 반복하는 행위를 그루밍으로 처벌한다. 경찰이 아동·청소년을 노린 디지털 성범죄를 수사할 때 경찰 신분을 공개하지 않거나, 경찰이 아닌 다른 신분으로 위장해 수사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그루밍을 하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박 교수는 독일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에서도 유인·권유를 한 위장 수사관을 아동·청소년으로 착오한 경우에 대해 미수범 처벌 규정을 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독일 형법 제176조에서는 행위자가 자신의 행위가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오인한 경우 미수범도 처벌을 가능케 했다. 논문에서는 그루밍 범죄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청소년성보호법 제15조의 2에 나오는 ‘정보통신망을 통하여’라는 문구를 삭제해 온·오프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그루밍 사례에 적용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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