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위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선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학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오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709
  • 男 속옷 안에 김치 넣는 영상 보여준 교사 ‘직위해제’

    男 속옷 안에 김치 넣는 영상 보여준 교사 ‘직위해제’

    서울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남성의 속옷 안에 김치 양념을 붓는 영상을 튼 교사가 직위해제됐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의 한 고등학교 수학교사 40대 남성 A씨가 지난 4월 말 직위해제됐다. A씨는 지난 3월 말 3개 학급에서 남성의 속옷 안에 김치 양념을 붓는 유튜브 영상을 수업 중 틀었다. 당시 A씨는 “학생들의 잠을 깨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교육청이 이 영상을 본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가량이 ‘불쾌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최근 A씨를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는 지난 2일 A씨에 대한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었다”라면서 “교육청에서도 지원단에 속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청은 수업 중 유튜브 영상을 튼 것과 관련해 의도성이나 신체 접촉이 없었다며 A씨에게 인사기록이 남지 않는 ‘학교장 차원의 주의’를 내리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WBC 음주 파동’ 3인, 벌금·사회봉사 징계 결정

    ‘WBC 음주 파동’ 3인, 벌금·사회봉사 징계 결정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일본 도쿄의 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난 야구 대표팀의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광현에게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원, 이용찬과 정철원에게 각각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 개최 전 조사위원회가 해당 선수들에게 경위서를 받고, 언급된 도쿄 유흥주점 업소 관리자에게 유선상으로 출입 일시, 계산, 종업원 동석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도쿄에서의 동선을 소명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제출했다. 조사 결과 김광현은 선수단이 도쿄에 도착한 3월 7일, 일본전 종료 직후인 11일 두 차례 해당 장소에 출입한 것으로 나왔다. 정철원은 11일 한 차례 김광현과 동석했고, 이용찬은 11일 일본전 종료 후 두 선수와는 별도로 해당 장소에 출입했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을 제외한 대표팀 선수 25명은 유흥주점에 출입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상벌위는 세 선수에 대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징계 수위를 판단했다. 대회 기간에 두 차례 유흥주점을 방문해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시킨 김광현에게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원, 이용찬과 정철원에겐 각각 사회봉사 40시간,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KBO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WBC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음주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KBO 상벌위에 참석하고 나온 세 선수는 “상벌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광현은 “오늘 마지막으로 소명했다. 거짓 없이 있는 사실대로 얘기했다”며 “상벌위 결과를 수용하겠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용찬과 정철원도 “사실대로 소명했다”며 거듭 사죄했다. 세 선수는 모두 1군에서 말소된 상태다.
  • ‘슛돌이’ 골든볼 캡틴 이승원 ‘찜’

    ‘슛돌이’ 골든볼 캡틴 이승원 ‘찜’

    ‘황금 오른발’ 이승원(강원FC)이 ‘황금 왼발’ 이강인(마요르카)에 이어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MVP)에 도전한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8강까지 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이 넣은 8골 중 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렸고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선 동점골을 거들었으며 에콰도르와의 16강,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는 모두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은중호가 연출한 극적인 장면에 모두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이승원은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에서 기록해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주목받는다. 이 같은 기록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이승원의 활약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당시 이강인은 한국의 10골 중 6골에 관여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골은 페널티킥으로 일궜고 4도움은 코너킥, 프리킥, 크로스, 스루패스 각 1회로 작성했다.이승원이 돋보이는 대목은 고르게 선수를 쓰는 김은중 감독의 방침에 따라 이강인보다 출전 시간이 훨씬 적지만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결승까지 7경기 621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 6개를 기록했는데 이승원은 5경기 396분을 뛰며 5개를 작성했다. 체력, 기동력,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을 정도로 크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단국대에 입학하고 김 감독에게 발탁되며 날개를 달았다. 또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주장 완장까지 차 김은중호의 구심점이 됐다. 이승원과 골든볼을 겨룰 선수로는 9일 한국의 4강전 상대인 이탈리아의 ‘창’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꼽힌다. 6골(2도움)로 득점 선두다. 대회 첫 출전에 4강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에서는 극장 도움, 극장골을 터뜨린 도르 터그먼(2골 1도움)이 눈에 띈다. 앞선 22차례 대회를 보면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차례다. 준우승팀에서 3회, 3위팀에서 4회 나왔다. 심지어 7위팀에서도 1차례 받은 적이 있다. 골을 많이 넣었다고 골든볼이 유력한 건 아니다.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동시에 받은 사례는 6차례에 불과하다. 모두 팀이 우승했을 때였다. 이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이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이승원도 골든볼에 한발 더 다가서는 셈이다.
  • 이민자, 중독자… 처절한 외로움이 일으킨 ‘나’

    이민자, 중독자… 처절한 외로움이 일으킨 ‘나’

    인도 벵골 출신의 부모에게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퓰리처상 수상 작가 줌파 라히리. 그의 어린 시절을 짓눌렀던 불안감의 뿌리는 부모가 자신을 ‘낯선 미국 아이’로 느낀다는 것이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다는 결핍과 외로움으로 분투했던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본령을 찾게 된다. “작가가 되고 책상이 비로소 나의 집이 됐을 때 나는 더이상 내가 속할 곳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됐다. (중략) 비록 어느 곳에도 소속감을 느낄 수 없는 존재로 태어났지만, 나는 이 조건을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다.”외로움에 대한 에세이집 ‘얼론’(ALONE·혜다 펴냄)에서 22명의 작가들은 오롯이 혼자이던 순간의 통찰과 아픔, 무기력 등을 통과한 뒤 오히려 ‘더 선명한 나’를 발견하게 된 과정을 밀도 있게 고백한다. 이민, 중독, 질병, 불안감, 성적 취향 등 저마다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된 이들의 공포, 절망 등 부정적 감정을 극복해 내는 성찰과 위트로 독자들에게 위안을 안긴다. 책의 편집자는 “외로움은 파괴적일 때도 있지만 때론 아름다움과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출입구가 될 수 있다”며 “인간의 가장 연약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모든 이를 안심시키고 다시 하나로 이어 줄 이 이야기들이 머물 수 있는 선착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으로 퓰리처상, 카네기 메달 등을 수상한 앤서니 도어는 인터넷 중독에 빠진 자신에게 ‘사악한 제2의 자아 Z’가 있다며 부끄러움과 자기혐오를 고백한다. 끊임없이 이메일 확인과 뉴스 알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어슬렁거리기 등을 유도하며 세상과의 연결 고리를 확인하려는 Z의 요구에 “우리 둘 모두를 정신이상자로 만드는 것 같다”며 곤혹스러워하는 작가는 황홀감을 느낀 순간이 언제인지 스스로 묻고 더듬으며 출구를 찾아낸다. ‘부적응자로 사는 삶의 아름다움’이라는 테드(TED) 강연으로 잘 알려진 작가 리디아 유크나비치는 선물받은 벌새 둥지에서 어미 새의 치열한 삶의 궤적을 가늠해 보며 여기에 자신의 외로운 분투를 투영한다. “둥지에 남은 공허함엔 어미의 인생이 지녔던 충만함이 담겨 있다.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어떻게 계속 움직여야 하는지,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삶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지 말이다.”
  • 자제력 강한 아이가 건강한 부자 어른 된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자제력 강한 아이가 건강한 부자 어른 된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1966년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자 월터 미셸 박사팀은 네 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더 큰 보상을 위해 당장의 유혹을 참을 수 있는지 실험했습니다. 바로 ‘마시멜로 실험’입니다. 이 실험은 어려서 인내심이 성장 후 성공과 연관돼 있다는 결론으로 유명해졌지만, 이후 많은 연구를 통해 초기 연구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학자가 다양한 형태로 변주해 마시멜로 실험과 유사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컬럼비아대, 로드아일랜드대, 미시간대,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 어바인), 노스웨스턴 평가협회(NWEA) 공동연구팀은 주의력과 행동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성인기에 정신적, 신체적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경제적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행동과학분야 국제학술지 ‘발달 심리’ 6월 6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1970년대 초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아이 1037명을 30년 동안 추적 연구해 발표한 2011년 논문에 대한 ‘개념적 복제’ 연구를 설계했습니다. 더니든 연구는 어린 시절 자제력이 성인기 건강과 경제적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입니다. 마시멜로 실험만큼 다른 연구에 많이 인용됐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1958년 영국에서 태어난 1만 5000명의 아이를 무작위로 선정해 42세가 될 때까지 관찰한 자료와 1991년 미국 전역의 10개 대형 병원에서 태어나 26세까지 추적 관찰된 1168명의 청소년 발달 조사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아동기에는 가정과 학교에서 충동성, 부주의, 과잉행동 등을, 성인이 됐을 때는 교육 상태, 직업 여부와 종류, 경제적 상황, 신체 및 정신건강 등 삶의 다양한 측면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더니든 연구와 마찬가지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충동성이 강하며 과잉행동을 보이는 아동은 성장하면서 학교 성적도 나쁘고 위법적인 행동을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도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공동연구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들은 어린 시절 인지능력이 높을수록 성인이 된 뒤 경제적 안정을 이루기 쉽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6월 8일자에 게재했습니다. 연구팀은 1970년부터 아동·청소년 5858명을 대상으로 했던 영국의 코흐트 연구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이 10세일 때 평가한 인지능력과 이들이 성인이 된 다음 소득 대비 부채 비율, 저축 수준 등 재정적 안정성을 측정하는 척도를 비교한 것입니다. 분석 결과 어려서 인지능력이 높을수록 어른이 돼서 부채가 낮고 저축 수준, 투자 계좌 소유 같은 부의 척도는 높았습니다. 의외로 인지능력이 하위 5% 이하에 포함되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부채 수준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물론 저축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말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서 사회 전체가 주의집중력이 낮고 충동성이 커지고 있다면 그 사회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 광주시청 20년 구두수선사 “신발만큼 다양해진 세상…새 행정 기대”

    광주시청 20년 구두수선사 “신발만큼 다양해진 세상…새 행정 기대”

    광주시가 ‘6월 정례조회’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지난 20여 년 동안 광주시청사 구두수선소를 운영하며 공직자의 신발을 책임져온 구두수선사 김기승 씨가 주인공이다. 김 씨는 7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정례조회장인 시청 대회의실 무대에 올라 ‘신발로 본 세상의 변화’와 ‘개인 맞춤화로 발전하는 행정’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지금 당신은 어떤 신발을 신고 있나요? 과거에는 대부분 검정색 구두를 신었지만 이제는 색도,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운동화도 많이 보입니다”라며 “신발의 교체는 세대의 변화이자 직원 가치관의 변화겠죠? 덕분에 새로운 행정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제는 구두코만 봐도 누구 신발인지 안다’는 김 씨는 ‘찾아가는 서비스, 회원제 운영’이라는 참신한 마케팅 기법을 적용, 시청 공직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때 회원만 500여명에 이르렀던 손님은 이제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김 씨는 한결같은 긍정의 에너지와 함께 주 2회 구두를 깨끗하게 닦아 관리하고, 직접 사무실까지 배달한다. 인사철에도 누구보다 빨리 회원들의 새 사무실을 파악, 배달사고 없이 구두를 전달해 직원들 사이에서는 ‘천재’로 불리기도 한다. 김 씨는 “‘긍정’이라는 신발과 ‘혼자가 아닌 함께 같이’라는 신발을 신고 걸어 갈 때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 수 있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행정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마이크를 넘겨받은 강 시장은 변화한 세상에 발맞춘 ‘개인맞춤화된 쌍방향 서비스’를 통해 ‘섬세하고 창의적인 행정’으로 거듭나 줄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강 시장은 “시청 출근 후 만나보고 싶은 분이었던 김기승 사장님의 특별한 이야기를 잘 들었다”며 “사장님의 말씀처럼 우리들의 취향과 개성이 다양해지고 세분화됐고, 이러한 신발의 변화는 우리 일상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시민의 구성, 가구의 형태, 국적의 다름 등 사회가 변하고 산업도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로 다양화하고 있는 만큼 행정의 변화도 당연하다”며 “과거의 행정이 관리에 가까웠다면 오늘날 행정은 쌍방향 서비스로, 섬세하고 창의적인 행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강조한 ‘나-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을 해나갔다. 강 시장은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로 뭉뚱그릴 수 없는 주체로서의 ‘나’를 분명히 드러낼 필요가 있다는 뜻이었다”며 “‘우리’를 구성하는 몰개성적인 구성원이 아니라 ‘우리’를 구성하는 개성적이고 다양한 주체인 ‘나’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거에 절대복종, 절대명령과 같은 것들이 ‘공동체’와 ‘나’의 관계였다면, 이제는 ‘우리’나 ‘공동체’를 위해 ‘나’를 무조건 희생하는 것에서 벗어나 ‘나’의 일을 하면서 행복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민선 8기 시정 구호인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에도 이러한 바람이 담겨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가 시작된 지 1년이 돼간다. 그동안 시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모든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공직자들 또한 ‘나’를 잃지 말고 스스로 만족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승원, ‘어게인 이강인’ 도전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승원, ‘어게인 이강인’ 도전

    ‘황금 오른발’ 이승원(강원FC)이 ‘황금 왼발’ 이강인(마요르카)에 이어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MVP)에 도전한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8강까지 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이 넣은 8골 중 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결승 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렸고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는 동점 골을 거들었으며 에콰도르와 16강,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는 모두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은중호가 연출한 극적인 장면에 모두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이승원은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에서 기록하며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주목받는다. 이 같은 기록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이승원의 활약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았던 이강인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당시 이강인은 한국의 10골 중 6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골은 페널티킥으로 일궜고 4도움은 코너킥, 프리킥, 크로스, 스루패스 각 1회로 작성했다. 이승원이 돋보이는 대목은 고르게 선수를 쓰는 김은중 감독의 방침으로 이강인보다 출전 시간이 훨씬 적지만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폴란드 대회에서 결승까지 7경기 621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 6개를 기록했는데 이승원은 5경기에서 396분을 뛰며 5개를 작성했다. 체력, 기동력,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을 정도로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해 말 강원에 입단했지만 K리그1 데뷔전은 아직 치르지도 못하고 B팀에서 K4리그만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김 감독에게 발탁되며 날개를 달았다. 또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주장 완장까지 차 김은중호의 구심점이 됐다. 이승원과 골든볼을 겨룰 선수로는 9일 한국의 4강전 상대인 이탈리아의 ‘창’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손꼽힌다. 6골(2도움)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U-20 월드컵 첫 출전에 4강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에서는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 극장 도움, 브라질과 8강전에서 극장 골을 터뜨린 도르 터그먼(2골 1도움)이 눈에 띈다. 앞선 22차례 대회를 보면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차례다. 준우승팀에서 3회, 3위팀에서 4회 나왔다. 심지어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때는 개최국 UAE를 8강(최종 7위)으로 이끈 이스마일 마타르가 골든볼을 받기도 했다. 골을 많이 넣었다고 골든볼이 유력한 건 아니다.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동시에 받은 사례는 6차례에 불과하다. 모두 팀이 우승했을 때였다. 한국이 이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이승원은 골든볼 수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셈이다.
  • “‘외로움’ 속에서 내가 차올랐다” 줌파 라히리 등 작가 22인이 통과한 ‘혼자’의 순간은

    “‘외로움’ 속에서 내가 차올랐다” 줌파 라히리 등 작가 22인이 통과한 ‘혼자’의 순간은

    인도 벵골 출신의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라난 퓰리처상 수상 작가 줌파 라히리. 그의 어린 시절을 짓눌렀던 불안감의 뿌리는 부모님이 자신을 ‘낯선 미국 아이’로 느낀다는 것이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다는 결핍과 외로움으로 분투했던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비로소 자신을 본령을 찾게 된다. “작가가 되고 책상이 비로소 나의 집이 되었을 때 나는 더 이상 내가 속할 곳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다. (중략) 비록 어느 곳에도 소속감을 느낄 수 없는 존재로 태어났지만, 나는 이 조건을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다.”외로움에 대한 에세이집 ‘얼론’(ALONE, 혜다 펴냄)에서 22명의 작가들은 오롯이 혼자이던 순간의 통찰과 아픔, 무기력 등을 통과한 뒤 오히려 ‘더 선명한 나’를 발견하게 된 과정을 밀도 있게 고백한다. 이민, 중독, 질병, 불안감, 성적 취향 등 저마다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된 이들의 공포, 절망 등 부정적 감정을 극복해내는 성찰과 위트로 독자들에게 외려 위안을 안긴다. 책의 편집자는 “외로움은 파괴적일 때도 있지만 때론 아름다움과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출입구가 될 수 있다”며 “인간의 가장 연약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모든 이를 안심시키고 다시 하나로 이어줄 이 이야기들이 머물 수 있는 선착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으로 퓰리처상, 카네기 메달 등을 수상한 앤서니 도어는 인터넷 중독에 빠진 자신에게 ‘사악한 제2의 자아 Z’가 있다며 부끄러움과 자기혐오를 고백한다. 끊임없이 이메일 확인과 뉴스 알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어슬렁거리기 등을 유도하며 세상과의 연결 고리를 확인하려는 Z의 요구에 “우리 둘 모두를 정신이상자로 만드는 것 같다”며 곤혹스러워 하는 작가는 황홀감을 느낀 순간이 언제인지 스스로 묻고 더듬으며 출구를 찾아낸다. ‘부적응자로 사는 삶의 아름다움’이란 테드(TED) 강연으로 잘 알려진 작가 리디아 유크나비치는 선물 받은 벌새 둥지에서 어미 새의 치열한 삶의 궤적을 가늠해보며 이를 자신의 외로운 분투에 투영한다. “둥지에 남은 공허함엔 어미의 인생이 지녔던 충만함이 담겨 있다.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어떻게 계속 움직여야 하는지,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삶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지 말이다.”
  • ‘K콘텐츠’ 힘받는 토종 OTT… 넷플릭스는 주춤

    올해 2분기에는 넷플릭스가 주춤하고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이용자가 증가했다. 6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티빙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515만명으로, 전달(491만명) 대비 24만명(4.8%) 정도 늘었다. 지난해 5월 381만명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 쿠팡플레이의 5월 MAU는 431만명으로, 전달(429만명)보다 0.5% 늘었다. 웨이브의 5월 MAU는 392만명이었다. 4월(380만명)보다 3.1% 증가했다. 왓챠는 5월 이용자 72만명으로 전달(75만명)과 지난해 같은 기간(115만명)보다 감소했다. 넷플릭스의 5월 MAU는 1153만명으로 여전히 1위였지만, 전달(1173만명)에 견줘 20만명(1.7%) 정도 감소했다. 올해 1월은 1258만명, 3월은 1245만명이었던 걸 보면 4·5월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넷플릭스 1분기에 자체 제작 콘텐츠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2분기에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말과 올해 3월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 1· 2를 공개했다. 올해 3월에는 영화 ‘길복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제작비 25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우빈·송승헌 주연의 ‘택배기사’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반면 국내 OTT는 지상파와 케이블 등 기존 TV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적을 내면서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분기 드라마 ‘닥터 차정숙’(JTBC)과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SBS) 등이 이를 견인했다.
  • 황선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앞두고 실전 물살

    황선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앞두고 실전 물살

    일본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둔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전남 광주에서 ‘마지막 실전 테스트’를 치른다.대한수영연맹은 10일부터 15일까지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제2회 전국수영선수권대회를 연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는 7월 14일 개막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 대회에 대비해 2019년 세계선수권을 치른 장소인 광주에서 경기 감각을 키운다. 황선우는 13일 남자 자유형 200m, 14일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땄다. 100m에서는 준결승에서 11위를 해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올해 후쿠오카에서도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100m에 출전한다. 조금 더 무게를 두는 종목은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메달을 딴 자유형 200m다. 하지만 현역 최강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건재한 데다, 중국의 떠오르는 스타 판잔러가 무섭게 기록을 단축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판잔러는 지난달 중국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5의 2023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자유형 200m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47초06)을 통과해 황선우와 함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 출전하는 이호준(대구광역시청)도 광주에서 경기력을 점검한다. 지난 3월 대표 선발전에서 황선우는 1분45초36, 이호준은 1분45초70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다이빙의 유일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김수지(울산광역시청)도 광주 스프링보드에서 도약한다.
  • 80년대 魔球 스플리터 MLB 퍼뜨린 로저 크레이그 93세에 [메멘토 모리]

    80년대 魔球 스플리터 MLB 퍼뜨린 로저 크레이그 93세에 [메멘토 모리]

    1980년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에게 ‘스플릿 핑거 패스트볼’(일명 스플리터)을 유행시킨 로저 크레이그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크레이그 전 감독이 전날 샌디에이고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그는 사망 전 짧게 투병했다. 1955년 MLB 무대를 밟은 그는 바로 그해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첫 우승에 힘을 보탰고, 1959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와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12시즌을 선수로 뛰었는데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는 1964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개인 세 번째 우승을 하지했다. 신시내티 레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도 입었지만 통산 74승 98패 19세이브에 방어율 3.83의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남겼지만, 지도자로 변신한 뒤 ‘스플리터의 전도사’로 야구사에 이름을 남겼다. 고인은 1970년대 후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투수들에게 검지와 중지 사이에 공을 끼워 던지는 스플리터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만들었다. 투수의 손을 떠난 뒤 직구처럼 날아오다가 타자 앞에서 툭 떨어지는 스플리터는 20세기 초반부터 메이저리그에 존재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구종이 아니었는데 크레이그가 투수들에게 전파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이 공의 위력이 인정받기 시작했다. 크레이그가 투수코치로 일하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스플리터를 배운 잭 모리스는 타이거스가 1984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는 과정에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평범한 투수였던 마이크 스콧이 스플리터를 앞세워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변신하면서 스플리터의 인기에 불이 붙었다.스콧은 1984년 5승11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는데 스플리터를 ‘장착한’ 이듬해에는 18승 투수로 변모했다. 또한 1986년에는 투수들의 가장 큰 영예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투수들이 가장 던지고 싶어 하는 마구(魔球)로 인기를 끌었던 스플리터는 팔에 무리를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구계에서 점차 사라지게 됐다. 크레이그는 1989년 샌프란시스코를 내셔널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월드 시리즈에선 무릎을 꿇었다. 그는 1992년 시즌이 끝난 뒤 야구계에서 은퇴했다. 래리 바어 자이언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구단의 전설 한 명을 잃었다. 로저는 선수들, 코치들, 구단 직원들, 팬들에게 사랑받은 인물이었다. 많은 이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으며 낙관주의와 지혜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기억될 만한 시즌 가운데 몇을 가져다줬다”고 안타까워했다. 은퇴 이후 어떤 삶을 보냈는지 설명하는 기사가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는데 네 자녀, 일곱 손주, 14명의 증손주 등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 2분기 넷플릭스 주춤…티빙·웨이브 이용자는 증가

    2분기 넷플릭스 주춤…티빙·웨이브 이용자는 증가

    올해 2분기에는 넷플릭스가 주춤하고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이용자가 증가했다. 6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티빙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515만명으로, 전달(491만명) 대비 24만명(4.8%) 정도 늘었다. 지난해 5월 381만명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 쿠팡플레이의 5월 MAU는 431만명으로, 전달 대비(429만명)보다 0.5% 늘었다. 웨이브의 5월 MAU는 392만명이었다. 4월(380만명)보다 3.1% 증가했다. 왓챠는 5월 이용자 72만명으로 전달(75만명)과 지난해 같은 기간(115만)보다 감소했다. 넷플릭스는 5월 MAU 1153만으로 여전히 1위였지만, 전달 1173만명보다 20만명(1.7%) 정도 감소했다. 올해 1월은 1258만명, 3월은 1245만명이었음을 따질 때 4·5월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넷플릭스 1분기에 자체 제작 콘텐츠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2분기에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해서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말과 올해 3월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 1· 2를 공개했다.올해 3월에는 영화 ‘길복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제작비 25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우빈·송승헌 주연의 ‘택배기사’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반면 국내 OTT는 지상파와 케이블 등 기존 TV 채널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적을 내면서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분기 드라마 ‘닥터 차정숙’(JTBC)과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SBS) 등이 이를 견인했다.
  • “성적 매력 안 느껴진다”…진태현♥박시은 솔직 상담

    “성적 매력 안 느껴진다”…진태현♥박시은 솔직 상담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권태기를 겪고 있는 부부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난 1일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제발 사이좋게 지내요 알겠죠? 모든 신혼부부 화이팅’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이날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서는 연애 2년, 결혼 3년 차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사연자는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결혼 2년 차에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성적 매력도 안 느껴지는지 같이 눕는 것조차 싫어지고 예전에는 둘이 얘기하는게 가장 재밌었는데 점점 서로 말이 없어진다. 이렇게 된 나의 모습에 눈물만 나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남편과 둘이 부부 출연 예능을 보면서 저렇게 알콩달콩 살자고 다짐했는데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두 분은 늘 붙어 계시는지 어떻게 안 싸우고 지내는지 부럽다”라고 권태기 극복 방법에 대해 물었다. 진태현은 “두 부부는 일단 나한테 혼나야 한다. 결혼 생활은 서로 노력해야 한다. 초보 신혼부부 잘 들으시라. 결혼하면 노력과 표현을 안 한다. 결혼하면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결혼은 시작이다. 결혼과 동시에 사랑이 더 시작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옛말에 ‘친구처럼 잘 지내면 부부가 잘 지낸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나는 반대다. 나는 내 아내와 친구가 될 수 없다. 내 아내는 사랑하는 여자고 나의 보배이자 보물이다. (아내를) 보물단지처럼 계속 아껴주고 쳐다봐주고 보호해주고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사랑했을 때를 기억해야한다. 안 그러면 큰일 난다.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 “나는 성소수자입니다”…미인대회 우승자 ‘커밍아웃’

    “나는 성소수자입니다”…미인대회 우승자 ‘커밍아웃’

    미인대회 우승자가 최근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커밍아웃은 성소수자가 스스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2023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 우승자인 미셸 마르케스 디(28)는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제72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나선다. 그는 이미 2019년 미스 월드 필리핀으로 선발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스 월드에 필리핀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모친은 배우 겸 모델인 멜라니 마르케즈로 마르케즈 역시 1979년 미스 인터내셔널 필리핀 우승자다. 미셸 디는 필리핀 패션잡지 메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모든 형태의 아름다움에 매력을 느낀다. 확실히 양성애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승 이후 짧은 머리에 보이시한 스타일을 한 어릴 적 모습이 유포되자 온갖 악플에 시달렸다며, 자신의 성적 지향을 공개함으로써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과 추측을 바로잡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필리핀은 성소수자에 대해 대체로 개방적인 국가로 꼽히지만 인구의 80%가 가톨릭 신자인 만큼 여전히 보수적인 시선이 존재한다. 그는 “누군가가 내 삶의 이야기를 빼앗아 간다면 그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대회 도중 커밍아웃하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판단을 흐리게 할 것 같았다며 “내가 준비됐다고 생각했을 때 주체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커밍아웃 전에도 퀴어 퍼레이드에 참석했다는 미셸 디는 “스스로 갇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세상에는 증오가 너무 많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자신의 신념을 강조했다. 미셸 디는 “대회에서 필리핀 국기를 자랑스럽게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 입학·졸업 무서운 中상아탑 청춘들… ‘한여름 공포 극장’

    입학·졸업 무서운 中상아탑 청춘들… ‘한여름 공포 극장’

    중국에서 올여름 사상 최악의 입시 및 취업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 역대 최다인 1300만명이 응시했다. ‘청년 실업률 20% 시대’에 대학 졸업자도 1200만명 가까이 쏟아져 나와 처절한 구직난이 예상된다. 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7일 시작되는 가오카오에 전년보다 98만명 늘어난 1291만명이 지원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수생도 20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와 견줘 대학별 모집 인원이 크게 늘지 않았기에 올해 수험생들은 최악의 입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매년 6월 7~9일에 치러지는 가오카오는 지역별 격차를 감안해 성적은 성(省) 단위로만 매긴다. ‘전국 수석’은 없지만, 중국 최고 명문대로 불리는 베이징대·칭화대의 인기 학과에 합격하려면 각 성에서 10등 안에 들어야 할 만큼 ‘바늘구멍’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가오카오가 열리는 6월을 ‘헤이리우위에’(黑六月·어둠의 6월)로 부른다. 가오카오의 논술 시험은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평가해 화제가 되는데, 지난해는 “두 번의 올림픽(2008년과 2022년 베이징 동·하계올림픽)으로 중국은 비약적인 국력의 발전을 이뤘다. 추월하고 또 추월하는 것을 논하라” 등 국가관을 묻는 문제가 다수 등장했다. 올해 역시 미국의 전방위적 대결 분위기를 감안해 애국심 고취에 초점을 맞춘 논술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입학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올 6~7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인원도 역대 최다여서 일자리 구하기 ‘전쟁’이 불가피하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올해 1156만명의 대학 졸업자가 일자리 없는 취업시장으로 한꺼번에 배출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한 해 대졸자가 1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문제는 중국의 고용시장이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여력이 없다는 데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4%로,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베이징 지도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안착을 위해 2021년부터 부동산과 사교육, 빅테크 분야에 대대적 압박을 가한 후유증이 이어진 탓이다.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부진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대졸자 상당수는 생계를 위해 배달 플랫폼이나 승차 공유 서비스 등에 등록해 음식 배달과 대리운전에 나서야 할 판이다. 중국 당국도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조치에 나섰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심 노점상 허용과 대졸자들의 농촌행 지원이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문화대혁명(1966∼1976년) 당시 지식인과 학생을 강제로 농촌으로 내려보낸 ‘하방’(下放)을 연상시키는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광둥성은 2025년까지 대졸자 30만명을 농촌으로 내려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인들만 남은 마을로 들어가 소셜미디어로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거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농산물 판로를 구축하라는 것이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올해부터 장쑤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봉사 중인 리칭은 SCMP에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은 공무원이 되는 데 가점을 받는 것 말고는 특별한 혜택이 없다”며 “당국의 바람과 달리 프로그램 근무 기간인 2년을 채우면 많은 이들이 곧바로 농촌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 ‘입학도 졸업도 사상 최악’ 中 대학 대란…“일자리 없으니 농촌으로”

    ‘입학도 졸업도 사상 최악’ 中 대학 대란…“일자리 없으니 농촌으로”

    중국에서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입시 및 취업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 역대 최다인 1300만명이 응시했다. ‘청년 실업률 20% 시대’에 대학 졸업자도 1200만명 가까이 쏟아져 나와 처절한 구직난이 예상된다. 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7일 시작되는 가오카오에 전년보다 98만명 늘어난 1291만명이 지원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수생도 20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와 견줘 각 대학별 모집 인원이 크게 늘지 않았기에 올해 수험생들은 최악의 입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매년 6월 7~9일에 치러지는 가오카오는 지역별 격차를 감안해 성적은 성(省) 단위로만 매긴다. ‘전국 수석’은 없지만, 중국 최고 명문대로 불리는 베이징대·칭화대의 인기학과에 합격하려면 각 성에서 10등 안에 들어야 할 만큼 ‘바늘구멍’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때문에 중국에서는 가오카오가 열리는 6월을 ‘헤이리우위에’(黑六月·어둠의 6월)로 부른다. 가오카오의 논술 시험은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평가해 화제가 되는데, 지난해는 “두 번의 올림픽(2008년과 2022년 베이징 동·하계올림픽)으로 중국은 비약적인 국력의 발전을 이뤘다. 추월하고 또 추월하는 것을 논하라” 등 국가관을 묻는 문제가 다수 등장했다. 올해 역시 미국의 전방위적 대결 분위기를 감안해 애국심 고취에 초점을 맞춘 논술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입학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오는 6~7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인원도 역대 최다여서 일자리 구하기 ‘전쟁’이 불가피하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올해 1156만명의 대학 졸업자가 일자리 없는 취업시장으로 한꺼번에 배출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한해 대졸자가 1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문제는 중국의 고용시장이 이들에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여력이 없다는 데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4%로,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베이징 지도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안착을 위해 2021년부터 부동산과 사교육, 빅테크 분야에 대대적 압박을 가한 후유증이 이어진 탓이다.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부진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대졸자 상당수는 생계를 위해 배달 플랫폼이나 승차 공유 서비스 등에 등록해 음식 배달과 대리운전에 나서야 할 판이다. 중국 당국도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조치에 나섰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심 노점상 허용과 대졸자들의 농촌행 지원이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문화대혁명(1966∼1976년) 당시 지식인과 학생을 강제로 농촌으로 내려보낸 ‘하방’(下放)을 연상시키는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광둥성은 2025년까지 대졸자 30만명을 농촌으로 내려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인들만 남은 마을로 들어가 소셜미디어로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거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농산물 판로를 구축하라는 것이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올해부터 장쑤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봉사 중인 리칭은 SCMP에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은 공무원이 되는 데 가점을 받는 것 말고는 특별한 혜택이 없다”며 “당국의 바람과 달리 프로그램 근무 기간인 2년을 채우면 많은 이들이 곧바로 농촌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 “자꾸 바지 속 만지는 중3 과외학생…어떻게 대응하죠”

    “자꾸 바지 속 만지는 중3 과외학생…어떻게 대응하죠”

    과외 수업 중 바지 속에 손을 넣고 중요 부위를 만지작거리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과외교사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과외교사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외 수업받는 중3 남학생이 본인 바지에 손을 계속 넣는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학생이 단어 시험을 보거나 뭔가에 집중할 때 자주 바지에 손을 넣어 ‘중요 부위’를 만지는 것을 목격했다. A씨는 “그 모습을 수업 첫날부터 보고 당황해서 이걸 어떻게 제지해야 하나 하다가 어영부영 그냥 지나갔다”며 “제가 시선을 두지 않는 것으로 피했는데 어제 우연히 다시 목격하게 됐다”고 적었다. 당황한 A씨는 남편에게 “저 나이 때는 저런 경우가 많냐”고 물었고, 남편은 “전혀 아니다. 학생 어머니께 얘기하라”고 조언했다. A씨는 “어제도 집중하라고 여러 번 말했는데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피곤해서 산만하다. 만지는 모습 보이면 옆에서 단어 힌트 주면서 집중시키려고 했는데 안 되더라”라며 “힘들어서 그런가 싶어서 세게 말은 못 하겠다. 주로 여학생들을 수업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민한 시기인데 제가 얘기했다가 상처받을까 봐 신경 쓰인다. 제가 쳐다보는 거 봤을 텐데 조절이 안 되나 보다. 어디 불편하냐고 물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현상인 건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알 만한 나이다. 선생님께 터치하지 않았을 뿐 성추행이나 다름없다” “틱일 수도 있으니 어머니에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부모님한테 말해봐야 소용 없다. 틀림없이 잘못 본 거라고 우리 애 그런 애 아니라며 기분 나빠할 거다. 그냥 아이한테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안 고치면 그만둬야 한다” “선생님을 성적 상대로 생각하는 아이도 있다. 손 빼라고 확실히 말해라” “조용히 과외 그만두는 걸 추천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여교사 뒤에서 음란행위한 남중생 실제로 학원에서 여성 교사와 단둘이 남은 남학생이 교사 뒤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몰래 촬영까지 하는 일도 있었다. 지난 4월 서울의 한 미술학원에서는 1대1 수업 진행 중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교사 뒤를 서성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학생은 교사를 힐끔거리며 10여분간 서 있었고, 이때 밖에서 화면을 지켜보던 교사 남편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남편은 “처음에는 등 돌려서 하는 게 있어서 긴가민가했다”며 “나중에는 성기 노출이 정확하게 다 된 상태에서 그게 화면에도 잡혔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학생은 음란행위뿐 아니라 촬영까지 했다. 휴대전화를 꺼내 교사 등 뒤로 내렸다가 올리기도 했다. 남편은 “엉덩이 부위를 계속 찍고 이런 동작이 반복돼서 보이더라. 그래서 제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은 CCTV 장면을 토대로 성범죄 신고를 했지만 학생은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달리 처벌할 법이 없다는 이유다. 경찰 측은 신체접촉이 없었으니 ‘성추행’에 해당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행위도 아니기 때문에 ‘공연음란죄’도 성립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불법촬영 혐의 역시 학생이 촬영 자체를 부인하는 데다 사진이 기기에 남아 있더라도 신체의 특정 부위가 아닌 평범한 옷차림이 찍혔다면 처벌이 힘들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학생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고도 정식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디지털 증거분석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이 사건은 해당 학생의 어머니가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엠폭스 누적 확진자 100명 넘어…“성적 행동 변화 중요”

    엠폭스 누적 확진자 100명 넘어…“성적 행동 변화 중요”

    지난 일주일간 국내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환자가 10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02명이 됐다. 지난해 국내 첫 엠폭스 환자가 나온 뒤 약 1년 만에 누적 확진자 100명을 넘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5월 28일~6월 3일) 전국에서 엠폭스 환자 10명이 추가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10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이다. 이 중 9명은 잠복기 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며 주요 감염 경로는 성접촉이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처음 발생해 지난 4월 7일 확진된 6번 환자 이후 약 두 달 만에 누적 100명을 넘어섰다. 전체 엠폭스 환자 102명 중 98%(100명)는 남성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63명, 20대 24명, 40대 10명, 50대 5명 순으로 많았다. 추정되는 감염 경로는 성 접촉이 96명, 치료 중 감염된 의료진 1명, 진술을 거부했거나 조사 중인 경우가 각각 1명과 4명이다. 방대본은 엠폭스 고위험군을 별도로 선정해 지난달 8일부터 3세대 엠폭스 백신인 ‘진네오스’를 접종하고 있다. 4일 기준 엠폭스 1차 접종자는 누적 3438명이다.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5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날 기준 예약자는 103명이다.방대본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백신을 접종하고 성적 행동을 변화하면 엠폭스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CDC에 따르면 진네오스 백신을 지난해 5월 22일~올해 1월 31일 고위험군 대상으로 약 120만회 사전 접종하고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미접종자의 발생률은 2회 접종자보다 10배, 1회 접종자보다는 7배 높았다.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보다 임상 증상이 경증이었고 중증도와 입원율, 사망률은 모두 낮았다. 엠폭스 재유입에 따른 유행 위험은 고위험군의 집단면역과 관계가 있어서 고위험군의 면역력이 높을수록 재유행 가능성은 낮고, 유행 기간과 규모가 작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또한 미국 CDC가 엠폭스 발생 이후 지난해 8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고위험군의 48%는 성관계 상대(성 파트너) 수를 줄였고 ▲고위험군 50%는 일회성 만남을 자제했으며 ▲50%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성접촉 횟수를 줄였다. 방대본은 “일회성 성 파트너 감소의 잠재적 효과를 평가한 연구에서도 성적 행동 변화가 감염 전파를 늦추고 발생 비율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엠폭스 고위험군은 행동에 주의하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엠폭스 고위험군 예방접종 관련 안내는 질병청 1339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 러시아 수백만명 탈출…중국 ‘경제식민지’ 되나 [월드뷰]

    러시아 수백만명 탈출…중국 ‘경제식민지’ 되나 [월드뷰]

    “러시아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어떤 점에서는 서서히 중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2023.4.11 미국 라이스대 연설에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4월 라이스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로 대중(對中) 의존도가 커진 러시아가 중국의 ‘경제적 식민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위안화를 받고 원유와 천연가스를 내다파는 러시아는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항구 문까지 중국에 개방했다. 여기에 부유층과 고숙련 노동자를 중심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면서 러시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0만명 이상 이미 국경 넘어젊은 고급인력 유출 심화 4일(현지시간) BBC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국을 떠나 망명길에 오른 러시아 국민이 최소 수십만명에서 최대 수백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BBC는 특히 교육 수준이 높은 고숙련 노동자 유출로 러시아 산업 경쟁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전문가 진단에 주목했다.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봄. 러시아에서 첫 번째 탈출이 시작됐다. 주로 신변에 위협을 느꼈거나 미미한 반전 움직임에 실망한 이들이 고국을 떠났다. 망명 흐름은 같은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한 뒤 더 거세졌다. 강제 징집을 피하려는 남성과 그 가족들이 대거 망명길에 오르면서 조지아나 카자흐스탄행 국경에는 며칠 동안 긴 탈출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달 영국 국방부는 작년 한 해 130만명이 러시아를 떠난 것으로 추산했다. 포브스지 역시 러시아 당국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작년에만 60만~100만명이 러시아 국경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주목할 점은 러시아 망명자 대부분이 부유층 고급인력이라는 점이다. 러시아 이민 현황을 연구하는 사회학자들은 망명자 중 상당수가 러시아에 남은 이들보다 ▲젊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경제적 여유가 있는 ▲대도시 출신인 것으로 분석한다. BBC는 이들이 50세 미만 IT 전문가, 언론인, 디자이너, 예술가, 학자, 변호사, 의사 등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 기업 구인난 호소“경제 생산성 계속 떨어질 것” 18세에 수도 모스크바로 상경해 대학을 졸업, 여러 회사를 거치며 제품 관리자로 일한 스베틀라나(30대 초반)도 도망치듯 러시아를 떠났다. 모스크바에서 은퇴 후 삶을 계획했던 그는 현재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산다. 스베틀라나는 “전쟁이 곧 끝나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전쟁에 항의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떠나는 것이 맞는다고 느꼈다”고 BBC에 털어놨다. 그는 “러시아를 떠나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당국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최대 민간 은행인 알파 은행은 러시아 전체 노동력의 1.5%가 러시아를 떠났을 것으로 추정한다.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진 고급 인력 유출이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다. BBC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 유출로 러시아 기업들이 벌써 인력 부족과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급인력이 러시아를 그냥 떠나는 것도 아니다. 자산 대부분을 정리해 나간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전쟁 초기 러시아인들이 계좌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인 1조 2000억 루블(약 19조 6000억원)을 인출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과 미래를 맞바꾼 러시아의 산업 경쟁력 하락이 곧 국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러시아 국립과학아카데미의 경제학자 세르게이 스미르노프는 “이런 추세로 볼 때 고숙련자들이 계속해서 러시아를 떠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종말론적인 시나리오를 좋아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러시아 경제 생산성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유럽 일대로 흩어진 러시아 망명자들 러시아 망명자들은 유럽 일대로 흩어졌다. BBC는 지난 15개월 동안 약 15만 5000명의 러시아인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이나 발칸반도, 코카서스, 중앙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임시 거주 허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유럽연합망명청(EUAA)에 따르면 유럽연합 회원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이들도 약 1만 7000명에 달한다.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20년 초 수준의 3배가량이다. 다만 이들 중 망명 승인을 받은 사람은 2000여명에 불과하다. EU 회원국과 미국은 전쟁 발발 후 한동안 자국에 이미 가족이 있거나 업무 용건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비자를 신청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카자흐스탄 등 일부 국가는 올해 초 법을 바꿔 관광 목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제한해 러시아 이민자 유입을 차단했다. 조지아나 아르메니아 등 일부 친러 국가만이 러시아인들의 왕래에 어떤 제한도 두지 않고 국경을 열어두고 있다.인력 유출로 국력 약화 러시아대중 경제 의존도 갈수록 심화블라디보스토크항 ‘통큰 선물’ 고급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중국과 한층 더 경제적으로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 무역 규모는 1903억 달러(약 251조 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 증가했다. 올해도 양국 경제 밀착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1∼5월 러·중 교역 규모는 938억8천600만 달러(약 120조 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개막한 러시아-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미슈스틴 총리는 올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2천억 달러(약 257조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중·러 간 교역액 1903억 달러(약 244조원) 대비 5%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월 21일 정상회담에서‘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1650억 달러(212조 5000억원)에 달하는 상호 투자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이후 러시아는 극동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 항구 사용권까지 내주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덕에 중국 지린성은 지난 1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항구를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쓰고 있다.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중국, 연해주도 넘보나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은 자국 지역 간 교역에 사용하는 항구로, 외국의 항구라 하더라도 자국 내에서 이뤄지는 교역에 대해서는 관세와 수출입 관련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그간 남방으로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1000㎞ 떨어진 다롄 등 랴오닝성에 있는 항구를 이용했던 지린성은 이번 조치로 200~300㎞만 이동하면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됐다. 물류비 대폭 절감이라는 경제적 이득을 얻은 셈이다. 러시아는 이번 조치로 낙후한 지린·랴오닝·헤이룽장 등 중국 동북 지역과 러시아 극동 지역의 동반 경제 성장을 기대한다. 그러나 연해주를 둘러싼 양국 이해 관계가 달라 러시아의 기대대로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1860년 베이징 조약 때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연해주를 러시아에 내주면서 동해로 가는 길이 막혔다. 중국이 연해주를 두고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만약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이 심화하면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중국 군함이 정박하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연해주가 중국 동북 지역 ‘경제 식민지’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이유다.
  • “재미없는 日드라마, 한국에 크게 밀려”…연예계 만연 ‘성폭력’에 원인…日전문가 분석

    “재미없는 日드라마, 한국에 크게 밀려”…연예계 만연 ‘성폭력’에 원인…日전문가 분석

    “성폭력 은폐가 가능했던 권력 구조야말로 일본 드라마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린 주범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대형 연예기획사 창업자의 ‘아이돌 연습생 성 착취’ 파문이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연예계를 주름잡는 거물급 인사들의 과도한 입김이 성폭력 사태를 낳고 나아가 일본 드라마의 경쟁력을 실추시키는 원인이 됐다고 일본 대학교수가 지적했다. 일본은행(중앙은행) 심의위원을 지낸 하라다 유타카 나고야상과대학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4일 경제매체 겐다이비즈니스 인터넷판에 ‘쟈니즈 성폭력 문제로 드러나다! 일본 드라마가 만화와 한국에 패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그는 “고 쟈니 기타가와(1931~2019년)의 성폭력 사건이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연예계 성폭력 문제가 은폐돼 온 권력 구조야말로 일본 TV를 재미없게 만들어 버린 핵심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 J팝 유명 그룹 ‘스맙’과 ‘아라시’ 등을 배출한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즈사무소의 창업자 기타가와의 남성 연습생 대상 성 착취 만행이 영국 BBC 탐사 다큐멘터리를 통해 폭로됐다. 기타가와는 20년 이상 ‘주니어’라고 불리는 어린 소년 연습생들을 성적으로 착취 및 학대했고, 일본 방송계 등은 이를 눈감아준 사실이 드러났다. 하라다 교수는 “드라마 출연 배역 선정을 프로듀서나 연출가 등 현장에 맡기는 게 당연하지만, 쟈니즈 사무소와 같은 연예기획사의 힘이 세지면서 현장 재량권이 약해졌다”며 “그렇다 보니 현장의 의욕이 저하되고 드라마의 질이 떨어지게 됐다”고 평가했다.“연예기획사들이 드라마 출연 캐스팅에 입김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진짜로 적합한 배우가 누구인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캐스팅은 드라마의 질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가진 연출자가 담당해야 한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출연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의 힘이 더 강해지고 그것이 성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한 뒤 “이것이 바로 연예계에 성폭력이 많은 이유일 것”이라고 했다. “연예기획사의 지배력이 강해져 제작자, 연출자, 극작가 등 제작 현장의 힘을 넘어선다면 현장은 점점 더 의욕을 잃게 될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제작에 열정을 갖고 연출에 인생을 거는 인재들이 모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 연예기획사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후에 일어날 일은 드라마 제작비의 폭등과 질적 저하다.”하라다 교수는 “일본 드라마들은 질적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며 “넷플릭스에 한국 드라마는 수도 없이 많지만 일본 드라마는 보이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은 재능의 자유경쟁 마당이 돼야 하며 질에 대한 책임 체계가 명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번 성폭력 문제를 계기로 일본 드라마 업계가 변화하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