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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떠난 중국에 ‘광장무’가 돌아왔다

    코로나19 떠난 중국에 ‘광장무’가 돌아왔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7일. 차오양구 올림픽공원 광장에 어둠이 깔리자 기다렸다는 듯 유니폼을 입은 남녀 십여명이 나타났다. 리더로 보이는 이가 광장 중심에 음향 장비를 켜고 율동을 지시하자 나머지는 너나 할 것 없이 따라했다. 더위를 이기는 이들의 동작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이날 올림픽공원에는 다섯 팀이 각자 음악을 틀고 자신들의 율동을 즐겼다. 춤을 즐기던 주민 장모(50)씨는 “동작이 단순해 따라하기 쉽고 건강에도 좋다”며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움도 크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이 마무리돼 실내외 단체 활동이 자유로워지자 ‘광장무’가 돌아왔다. 광장무는 광장이나 공원 등에서 주민들이 많게는 수백명씩 모여 음악을 틀어 놓고 춤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여름 밤에 절정을 이룬다. 10일 중국 문화여유(관광)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달부터 전국 단위 광장무 경진 대회를 이끌고 있다. 이달까지 31개 성·시·자치구 별로 지역 예선을 치른 뒤 8~10월에 산둥성 웨이하이와 산시성 다퉁, 후난성 천저우 등 6개 구역에서 권역별 결선을 치른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낸 팀들은 10월 말 구이저우 구이양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인 ‘광장무의 밤’ 행사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소후닷컴에 따르면 광장무는 1949년 신중국(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뒤 국민 건강을 중시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발전했다. 한국과 달리 모르는 이들과도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중국 특유의 공동체 문화도 광장무 대중화에 한몫했다. 동네 광장무 클럽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옷과 신발, 장비, 스피커 등 관련 용품 시장 규모도 거대하다. 그러나 젊은층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광장무를 추는 이들이 주차장과 놀이터 등을 강제 점령한 것을 비난하는 영상이 종종 올라온다. 참가자 상당수가 노년층이어서 경찰도 일벌백계식 단속에 난색을 표하곤 한다. 2021년 안후이성 쉬안청 주민들은 ‘광장무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지장을 준다’는 비난을 받아들여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가 치러지는 기간(6월 7~9일)을 전후해 블루투스 헤드셋을 끼고 모여 화제가 됐다. 소후닷컴은 “체력 증진과 사회성 확대 등 광장무의 장점은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다. 다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기본 전제”라고 강조했다.
  • “상사가 준 음료수에 의식 잃었다”…그날 VIP 병실서 무슨 일이

    “상사가 준 음료수에 의식 잃었다”…그날 VIP 병실서 무슨 일이

    직원에게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인 졸피뎀을 탄 음료수를 먹인 뒤 강제추행하고 불법촬영까지 한 병원 행정원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제1-1형사부(부장 신종오)는 강제추행상해와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충북 음성의 모 병원 행정원장 A씨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원심과 마찬가지로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간호조무사 2명을 회식을 빌미로 꾀어내 병원 VIP 병실에서 졸피뎀을 탄 음료수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성추행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의 남자친구에 의해 들통났다. 피해자들은 이 사건으로 퇴사한 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3월 1심 재판부는 A씨의 죄질과 수법이 불량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징역 9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이 너무 낮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자기 성적 만족을 위해 기본 윤리를 저버렸고, 직장 내 부하직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피해자들의 정신적 충격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리키 마틴, 동성 배우자와 이혼…“결혼 중 다른 사람과 관계”

    리키 마틴, 동성 배우자와 이혼…“결혼 중 다른 사람과 관계”

    라틴팝으로 인기를 끈 가수 리키 마틴(51)이 13살 연하의 동성 배우자와 이혼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리키 마틴과 그의 배우자 제이완 요세프(38)는 피플지에 전한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 대한 사랑, 존중, 존엄성, 부부로서 경험한 것을 기리는 마음으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의 가장 큰 바람은 가족의 건강과 우정을 중심으로 한 관계를 계속 유지,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바탕으로 자녀를 공동 양육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처음 사귀기 시작한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해 5년여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리키 마틴은 2008년 배우자가 없는 상황에서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2010년 자신의 성적 지향을 ‘게이’로 밝힌 리키 마틴은 당시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와 두 아들을 함께 양육했다. 이 남자친구와는 2014년 헤어졌다. 요세프와 결혼한 뒤 두 사람은 딸과 아들을 얻었다. 마틴의 지인으로 알려진 한 소식통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두 사람은 결혼 생활 중 합의 하에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열린 관계’를 유지했다”면서도 “두 사람이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져 이혼하는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은 원만하게 끝내는 것이 자신들의 행복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리키 마틴은 2000년대 초 히트곡 ‘리빈 라 비다 로카(Livin’La Vida Loca)’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 물통 걷어 차서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김하성에게 이어지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물통 걷어 차서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김하성에게 이어지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역시 평소에 잘해야 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분을 이기지 못해 더그아웃에서 물통을 걷어찼다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비난보다는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울리고 있다. 스타군단인 샌디에이고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묵묵히 제 몫 이상을 해 온 김하성에 대한 현지의 평가를 새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MLB닷컴의 AJ 캐서벨 기자는 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하성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다들 실수하고 후회하지 않나”라며 “김하성은 틀림없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최우수선수(MVP)”라고 알렸다. 이어 “김하성은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선수”라며 “그는 실수했지만, 곧바로 이를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10홈런, 31타점, 16도루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내고 있고, 무엇보다 수비에선 매 경기 리그 최고의 주전 2루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 7회말 공격에서 2루타를 친 뒤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적극적으로 뛰었다가 횡사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김하성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물통을 걷어찼다가 발가락을 다쳤다. 김하성은 경기 뒤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김하성을 질책하지 않고, 엔트리에서 빼지 않고 회복 추이를 살피며 복귀 시기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멜빈 감독은 9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메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은 걷는 데 어려움을 느꼈지만, 이는 어제까지의 상황”이라며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골절 등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메츠전에서 결장했고, 샌디에이고는 3-1로 승리했다. 김하성을 대신해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매슈 배튼은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 “칭찬이라도 ‘몸평’은 안돼” 누드비치 30년 애호가의 조언

    “칭찬이라도 ‘몸평’은 안돼” 누드비치 30년 애호가의 조언

    “우리 각자의 몸 사랑하는 법 배워야” 누디스트(나체주의자)로 지낸 지 30년이 넘었다는 여성이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누드비치(나체해변) 초행자가 알아야 할 에티켓과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했다. 30년 넘게 누드비치를 이용해왔다는 81세 여성 론나 크로지는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때때로 누디스트는 특정 취향이며 시도할 일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며 “그러나 첫 경험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누드비치에 가서 그냥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드비치 초보자가 알아야 할 에티켓에 대해 설명했다. 크로지는 “절대로 다른 사람의 몸에 대해 얘기하면 안 된다”며 “그것이 비록 칭찬이라고 생각할지라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은 성적 대상으로 재단되고 평가되기도 한다”며 “우리는 각자의 몸을 갖고 있고,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크로지는 끝으로 “우리는 유명 잡지 모델이 아니다. 우리 각자는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의 몸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에는 “올바른(허용된) 장소에서라면 이보다 더 자유로운 느낌은 없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는 호수에 나체로 가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은 음란한 것으로 간주한다”, “(다른 사람의 몸을) ‘멍하니 쳐다보거나 가리키지 말라’ 등 더 많은 팁을 얘기해줬다면 좋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댓글로 달렸다.
  • 中 리창 “소통 강화해 관계 정상화”vs美 옐런 “양국 상생하는 경쟁 원해”

    中 리창 “소통 강화해 관계 정상화”vs美 옐런 “양국 상생하는 경쟁 원해”

    미중 전략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을 찾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7일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리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옐런 장관을 만나 “중국과 미국이 서로 잘 지내는 문제는 인류의 미래와 운명에 관계된다”며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길을 제시하는 일련의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성적이고 실무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중미 관계가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며 “양측이 솔직한 교류를 통해 양국 경제 분야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소통을 강화해 중미 경제관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옐런 장관은 중국과의 ‘건전한 경쟁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승자독식의 방식이 아닌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공정한 규칙에 기반한 건전한 경쟁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두 나라가 정기적인 소통 채널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양국은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적인 도전에 리더십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옐런 장관의 직위상 카운터파트(맞상대)는 류큔 재정부장(장관)이다. 그간 옐런 장관이 미중 ‘무역전쟁’에서 류허 전 국무원 경제 부총리와 양국을 대표해 대화했다는 점에서 후임인 허리펑 경제 담당 부총리도 대화 상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옐런 장관은 미 중앙은행장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출신으로 미국 경제 최고 사령탑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만큼 곧바로 중국 국가서열 2위인 리 총리와 소통에 나섰다. 앞서 옐런 장관은 이날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통제 조치에 우려를 표하며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수출 통제를 겨냥해 “반도체 같은 기술에 사용되는 중요한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수출 통제에 우려를 표한다”며 “미국 정부는 이 조치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으며 탄력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징벌적 조치가 문제”라며 “미국은 미국 기업을 위해 공평한 경쟁의 장을 추구하고 동맹국과 협력해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을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화를 추구하는 것이지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의 디커플링은 세계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 “쓰고 버린 생리대 노렸다”…女화장실 휴지통 뒤진 남성

    “쓰고 버린 생리대 노렸다”…女화장실 휴지통 뒤진 남성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버려진 생리대로 성적 요구를 해소하려던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에서 여성들이 사용하고 버린 생리대를 가져가기 위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약 30분 뒤 같은 건물 다른 층에 있는 여자 화장실로 향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같은 해 1월에도 이와 동일한 행위를 하다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판결은 그 해 2월 확정됐다. 김 판사는 “A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자기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킬 목적으로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자백했고 지적장애 2급의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심신미약의 정도에 이르지는 않더라도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고 가족들이 재범 방지를 위해 철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김연아 金 뺏은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영상 삭제

    김연아 金 뺏은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영상 삭제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최근 한 유튜브에 출연해 올림픽 당시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의 유튜브 ‘타타르카 FM’에 출연해 “2014년 올림픽 당시 첫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나는 재검사를 받아야 했고 두 번째 샘플을 열었을 때 음성 판정이 나왔기 때문에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실시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에 대한 도핑 보고서에서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모스크바 반도핑연구소 그레고리 로드첸코프 전 소장 요청에 따라 소트니코바는 도핑 의심 명단에서 제외됐다. 소트니코바가 최종 판정에서 음성을 받았을지라도 양성 반응이 나왔던 이상 약물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파문이 커지자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협회는 즉각 해당 사실을 부인했고, 영상을 공개한 매체마저 하루도 안 돼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러시아매체 스포츠RBC는 “문제가 됐던 소트니코바의 도핑 테스트 인터뷰가 삭제됐다. (해당 영상을 들어가면) ‘동영상을 올린 사용자가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뜬다”고 전했다.소트니코바는 2014년 당시 김연아(33)의 금메달을 강탈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편파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올림픽 전까지 2013 세계선수권 9위의 평범한 유망주 중 하나에 불과했고, 올림픽 무대에서 회전수 부족과 착지 실수를 했지만 훨씬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친 김연아 대신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피겨계 전설 카타리나 비트조차 “이번 판정은 크게 잘못 됐다”며 비판할 정도였다. 당연하게도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은퇴했다.
  • 미인대회 출전하는 온두라스 여경 “세 번째 꿈 이룰 것”

    미인대회 출전하는 온두라스 여경 “세 번째 꿈 이룰 것”

    현직 온두라스공화국 여자경찰이 미인대회에 참가해 화제다. 미스온두라스 주최 측은 “미스온두라스 역사상 최초로 매일 강력 범죄와 싸우는 여자경찰이 대회에 참가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총을 들고 갱단에 맞서 싸우는 경찰과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서는 미인대회 여왕.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2개의 일을 정복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화제의 주인공은 카를라 구이사(23)다. 온두라스 라파스주(州) 출신인 구이사는 라파스 대표로 2023 미스온두라스대회에 참가한다. 구이사는 “오랜 꿈을 이룰 기회라고 생각하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설렌다”며 “이왕 출전하는 것,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이사에겐 세 번째로 도전하는 인생의 목표다. 구이사는 온두라스의 치안불안이 안타까워 법학을 전공했다. 법조인이 되어 각종 범죄로 국민을 괴롭히는 범죄자를 응징하겠다는 게 그의 꿈이었다. 구이사는 그 꿈을 멋지게 이뤄냈다. 법대를 졸업한 구이사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러나 그는 법조인의 길을 걷지 않았다. 대신 그가 택한 길은 경찰이었다. 구이사는 인터뷰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이미 범행을 저지른 범죄자를 응징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범죄를 막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며 “경찰이 되기로 결심했고 행운처럼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미인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구이사가 어릴 때 가졌던 1호 꿈이었다고 한다. 구이사는 “변호사의 꿈은 중학교 때부터 꾼 것이지만 미인대회 우승은 훨씬 어렸을 때부터 품었던 꿈”이라고 말했다. 구이사는 미인대회에 나가기 위해 경찰에 허락을 받아야 했다. 공무원이라는 신분 때문이었다. 구이사의 말을 들은 경찰은 흔쾌히 미인대회 출전을 허락했다. 고위 관계자는 “구이사는 타의 모범이 되는 경찰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며 “경찰의 명예를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구이사를 막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은 구이사의 미인대회 출전 소식에 후끈 달아올랐다. 구이사는 소셜 미디어를 즐기지 않아 인스타그램에 가끔 사진을 올리고 있을 뿐이지만 “이렇게 예쁜 여경이 있는 줄 몰랐다”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도전정신이 더 예쁘다. 구이사가 꼭 여왕이 됐으면 좋겠다” 등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2023 온두라스 미인대회는 내달 4일(현지시간) 산 페드로 술라에서 열린다. 
  • 김효주 공동 1위 고진영 124위…US여자오픈 1R

    김효주 공동 1위 고진영 124위…US여자오픈 1R

    김효주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골프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또 같이 버디 5개, 보기 1개를 친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2승의 꿈을 부풀렸다. 또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승을 노리게 됐다. 김효주는 3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다가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리더보드 최상단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는 1라운드를 마치고 “후반 9개 홀에서 위기가 있었는데, 파로 잘 막아 만족한다”며 “페블비치에서 경기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에 좋은 성적을 냈지만) 새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라 마음가짐도 새롭게 해야 한다”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 자신감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린시위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인뤄닝(중국)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10위를 달렸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과 이정은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세계 1위 고진영은 버디 1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7오버파 79타 공동 124위로 부진했다. 한국 여자 골프 국내 1인자 박민지도 5오버파로 공동 101위.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8오버파 80타로 공동 140위,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교포 선수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7오버파 79타 공동 124위 등에 그쳐 컷 통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 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하반기 상품수지 개선 본격화 기대”

    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하반기 상품수지 개선 본격화 기대”

    올해 5월 경상수지가 한 달만에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커지고,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도 늘어는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경상수지는 19억 3000만달러(약 2조 5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4월(-7억 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선 후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로 우리나라 교역의 성적표라 할 수 있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여전히 34억 4000만달러 적자 상태다. 지난해 1∼5월(188억 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222억 5000만달러 줄었다. 5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18억 2000만달러)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는데, 4월(5억 8000만달러)과 비교해 3배 가량 늘어났다. 수출(527억 50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7%(90억 6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한 뒤 9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35.6%), 석유제품(-33.0%), 화학공업 제품(-20.8%), 철강제품(-8.3%)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6.9%), 중국(-21.1%), 일본(-8.4%), EU(-3.0%)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2.9% 급증했다. 수입(509억 3000만달러)도 13.5%(79억 30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3% 급감했다. 원자재 중 석탄, 석유제품, 가스, 원유 수입액이 각 35.2%, 25.5%, 20.3%, 16.2%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9억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1억 5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7억 6000만달러나 커졌다. 다만 4월(-12억 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다소 줄었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 완화로 해외 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8억 2000만달러)가 적자를 이어갔다. 운송수지도 4월 3000만달러 흑자에서 3억 5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5월 14억 2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 현지법인 등으로부터 배당이 늘면서 배당소득 수지가 한 달 사이 5억 5000만달러 적자에서 9억달러 흑자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26억 5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1억 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0억 7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5억 4000만달러 늘어났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35억달러나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증가액(135억달러)은 1980년 1월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다만,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여전히 34억 4000만달러 적자 상태다. 지난해 1∼5월(188억 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222억 5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6월에도 경상수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정확한 숫자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5월 흑자 규모는 웃돌 것”이라며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전환됐고, 본원소득수지도 5월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상품수지 개선세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과외 앱에서 본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학교 측, 재시험 결정

    “과외 앱에서 본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학교 측, 재시험 결정

    대구의 한 중학교 기말고사 문항이 특정 앱의 문제와 일치해 해당 학교가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7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에 있는 이 학교 3학년 과학 기말고사 객관식 문항 17개 중 9문항이 개인과외용 문제 풀이 앱의 문제와 거의 일치했다. 시교육청이 확인한 결과 9문제는 질문과 그림, 객관식 선택 항의 순서 등이 대부분 일치했고, 나머지 가운데 5문제도 선택 항의 순서만 일부 바뀌었다. 이 앱은 학생이 문제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 해당 앱에서 활동하는 과외교사들이 채팅 등으로 풀고 해설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직후 학생과 학부모들은 과학 시험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학교측은 출제 교사에게 문제 출제와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해당 교사는 자신이 과거 기출제 문제 중 일부를 이번 시험에 출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사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이 학교는 7일 오전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특목고 입시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20일 이전에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재시험 관련 안내를 했다. 재시험 시행 시기는 부모동행체험학습 등이 예정된 학생이 일부 있어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교육청은 유사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인사조치 등 행정 처분을 할 예정이다. 또 수석교사 및 평가전문가를 초빙해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고, 정기고사 출제 전 교사연수를 강화하도록 학교에 공문을 보낼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제주도에서도 한 중학교 중간고사 시험에 기출문제를 그대로 출제해 재시험을 치렀다. 당시 제주교육청은 조사를 거쳐 학교법인에 이 교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 전남에서 가장 좋은 쌀은··· 대상에 ‘대숲맑은 담양쌀’

    전남에서 가장 좋은 쌀은··· 대상에 ‘대숲맑은 담양쌀’

    전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장 좋은 쌀은? 전남도가 ‘올해의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을 선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 최고의 명품 쌀 명성을 잇고, 전남 쌀 생산·유통을 견인할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영예의 대상은 ‘대숲맑은 담양쌀’이 차지했다. ‘대숲맑은 담양쌀’은 식미 평가에서 최고점, 품위·품질평가 등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인 영광 ‘사계절이 사는 집’은 친환경 쌀과 품위·품질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수상은 순천 ‘나누우리’와 무안 ‘황토랑쌀’, 강진‘프리미엄 호평’이 영광을 안았다.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나누우리’는 건강과 밥맛이 우수한 순천 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다. 생산부터 매입·저장·가공·유통까지 순천농협의 철저한 품질관리로 밥맛이 좋아 쌀 소비시장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계약재배로 생산 농가에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지원하고 다양한 유인책으로 소득을 보전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장려상엔 곡성 ‘백세미’, 나주 ‘왕건이 탐낸 쌀’, 함평 ‘함평나비 쌀’, 장흥 ‘아르미 쌀’, 고흥 ‘수호천사건강미’가 각각 선정됐다. 전남도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기관에 품종 혼입과 품위·품질평가 및 안전성 검사, 식미평가 등을 의뢰해 평가를 추진했다. 선정된 브랜드 쌀에 대해 생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상품을 차별화하고, 판매와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쌀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객관적으로 입증된 만큼 홍보 강화를 통해 대량 수요처 등 온·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전남 쌀의 주요 소비처인 수도권에서 고품질 이미지로 가까이 다가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10대 브랜드 쌀은 다음달 초 시상한다. 브랜드 쌀의 품질 향상과 판매 촉진, 홍보마케팅 등 사업비로 총 1억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
  • ‘버려졌던 신들의 꿀’…국내에서 첫 감로꿀을 생산한 정순조씨 <위대한우물>

    ‘버려졌던 신들의 꿀’…국내에서 첫 감로꿀을 생산한 정순조씨 <위대한우물>

     <편집자 주>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구직자를 찾기도 힘든 시대다. 청년들의 직업관, 취업에 대한 생각이 다른 이유일까. 워라밸을 선호하고 N잡러를 꿈꾸며 꼭 직장을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오랜 시간을 한가지 일에 매달려 묵묵히 한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 또 힘들지만 가업을 물려받고 새로운 기술을 더해 가치를 키우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위대한우물>은 평생을 한우물을 파고들어 전문가 반열에 오른 위대한 인물들을 만난다.  개인적으로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설탕보다 더 달달한 꿀은 선호 식품이 아니었다. 그러나 꿀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것은 2년 전 회사 기획 상품을 준비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감로꿀’을 생산한 정순조(65)씨를 만난 뒤 부터다. 그동안 아카시아꿀, 잡화꿀은 벌들이 꽃에서 채취하는 것이고, 사양벌꿀은 설탕을 먹인 벌들이 만든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름도 생소한 감로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궁금했다. 충북 제천시 활산리에서 양봉업을 하고 있는 정씨를 만나 감로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천에서 탄생한 국내 첫 감로꿀 활산리는 수목이 울창한 산들로 둘러 쌓여 공기가 깨끗해 오래전부터 양봉가구들이 모여사는 ‘꿀단지 마을’이다. 이 곳에서 ‘달감(甘), 이슬로(露)’라른 이름의 ‘감로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됐다. 감로꿀은 일반적인 꿀과는 달리 꽃이 아닌 나무에서 나온 진액으로 만든 귀한 꿀이다. 감로꿀은 성경에도 언급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유럽, 미국, 중동 등 해외에서는 약용으로도 쓰이는 매우 귀하고 인기 많은 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감로꿀의 역사는 9년에 불과하다. 2014년 정씨가 각종 연구 끝에 양봉에 성공하면서 시작됐다. 정씨는 원래 미국과 유럽 등 해외를 오가며 건축자재사업을 했다. 정씨는 “미국에서 우연히 감로꿀을 알게 돼 취미로 인디언식 양봉을 배웠다”면서 “지병으로 당뇨를 앓고 계신 아버지에게 당시 선물로 받은 감로꿀을 드렸는데 혈당수치가 높아지지 않는 것을 보고 특별한 효능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씨는 몇 년 후 서울에서 사업을 이어가다 대장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다행히 수술이 잘됐지만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돼 요양을 위해 국내 청정지역을 찾아다니다 활산리에 정착을 하게 된 것이다. 우연히 발견해 연구 끝에 탄생한 감로꿀 정씨가 감로꿀을 알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양봉가들이 늦 여름 마지막 꽃꿀을 채밀한 뒤에 벌집을 소독하기 위해 살충제를 뿌린다. 먹거리를 잃어버린 벌들이 수분 증발을 막기위해 나무에서 분비하는 수액을 먹게 되고, 이를 벌집에 저장해 꿀을 만든다. 하지만 양봉업자에게는 살충제가 뿌려진 벌집의 꿀이라 먹을 수도 없고, 더구나 여왕벌이 알을 낳을 공간이 없어 이 꿀이 골칫거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씨는 이것이 바로 귀한 감로꿀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미국에서 배운 경험을 되새겨 각종 연구 끝에 우리나라 최초로 청정 감로꿀 생산에 성공했다. 정씨는 “활산리에는 참나무, 도토리나무, 밤나무 등이 많은데 감로꿀은 주로 이 나무들의 수액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정씨는 “미국 인디언들이 선인장꿀을 양봉하는 것처럼 대량 생산을 취하지 않고 건강한 방식으로 1년에 한번 8월말에서 9월 초에만 꿀을 채집하고 있다”면서 “8월 말에서 9월 초 채밀하는 꿀이 진짜 감로꿀이며, 6~7월은 밤꿀과 섞여 감로꿀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감로꿀은 무엇보다 점도가 높아 일반 꿀양봉보다 다루기가 꽤 까다롭고 대량 생산을 할 수 없어 양봉 가구가 많지 않다”면서 “하지만 희귀한 만큼 부가가치가 높아 많은 양봉가들이 감로꿀 생산공정을 배우러 온다”고 덧붙였다.   천연비타민으로 불리는 감로꿀 정씨가 만든 브랜드인 ‘정순조 감로꿀’은 매년 까다로운 성분검사를 받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스, 터키, 미국산의 대표 감로꿀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기도 했다. 그가 생산한 감로꿀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일반 다른 꿀에 비해 10배 이상 월등히 높으며, 향균효과 역시 뛰어나다고 한다. 감로꿀은 당분과 수분이 적고 미네랄과 아미노산, 비타민과 같은 무기질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천연 영양제로도 불린다. 면역력 증진, 피부 건강, 소화 개선 등에 그 효능이 뛰어나며 맛은 일반 꿀에 비해 단맛은 약하고 올리고당 함량이 높다. 다만 12개월 미만 영유아는 피하고 꿀 알러지가 있다면 조심하는 게 좋다. 감로꿀은 연한 초콜릿색으로 다른 일반 꿀들보다 색깔이 진한 게 특징이다.  국가마다 맛과 특징이 다른 감로꿀 그리스에서 생산되는 감로꿀은 전나무에서 생산된다. 진한 어두운 색상과 은은한 풍미와 향이 일품으로 항균 및 항염, 미네랄 함량, 항산화, 올리고당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의 감로꿀은 라임나무에서 생산된다. 연한 황색과 상쾌하고 산뜻한 맛이 특징이며 기침과 인후통에 좋고 카페인이 없어 천연 수면제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스페인의 감로꿀은 홀름나무에서 생산되는 꿀로, 밝은 색상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항염증 및 항균 작용을 하며,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탈리아의 감로꿀은 카스타노나무에서 생산되며 짙은 갈색과 쓴맛이 특징이다. 철분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혈액 순환에 좋다. 세더나무에서 생산되는 터키 감로꿀은 붉은 색상과 강렬한 맛이 특징이다. 항균 및 항염 작용,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정씨의 감로꿀은 그리스 감로꿀과 비교해 살짝 가벼운 질감에 약간의 약초맛이 느껴지며 단맛이 덜한 편이다. ‘한국인의 밥상’에 소개되며 인기 정순조 감로꿀은 2019년 최불암 선생이 진행을 맡은 ‘한국인의 밥상’에 소개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단골고객이 많아졌다. 2021년에는 호반호텔앤리조트와 협업해 추석 명절선물기획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당시 한정상품으로 준비한 수량이 부족해 추가 주문까지 진행될 만큼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매년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에서 품질테스트를 받는데 21가지 검사항목 중 꼭 살펴볼 3가지로는 탄소동위원소비,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 수분 비율”이라면서 “꿀에도 ‘1+ 등급’이 있는데 탄소동위원소비가 식약처 기준(–23.5%) 보다 낮아야 천연벌꿀이며, 품질 저하 지표인 HMF가 1.0 이하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에 출시한 감로꿀이 최근 5년 내 생산된 감로꿀 중 가장 품질이 좋은데 시험성적서를 기준으로 탄소동위원소비는 -27.4%, HMF는 0.0, 수분함량은 16.8%”라고 덧붙였다.
  • ‘연속 우승 도전’ 신유빈-전지희, 컨텐더 시리즈 4연속 4강행

    ‘연속 우승 도전’ 신유빈-전지희, 컨텐더 시리즈 4연속 4강행

    한국 여자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여자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는 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허줘자-류웨이산(랭킹 없음)을 3-1(11-7 11-9 8-11 11-9)로 눌렀다. 3세트 후반 내리 4점을 내줘 세트스코어 2-1로 추격을 허용한 신유빈-전지희는 4세트 내내 경기를 주도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신유빈-전지희는 4강에서 중국의 왕이디-콰이만(랭킹 없음)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신유빈-전지희는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합작한 뒤 6월 라고스 컨텐더 우승, 튀니스 컨텐더 3위, 이달 초 자그레브 컨텐더 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열리고 있는 스타 컨텐더는 이전 3주 동안 이어진 컨텐더 시리즈보다 한단계 높은 대회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32강에서도 일본의 하루나 오지오(69위)를 3-0(11-8 11-7 11-7)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주천희(삼성생명·24위)는 풀세트 접전 끝에 주청주(홍콩·60위)에 3-2(7-11 6-11 11-3 11-6 1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 복식 8강에서는 세계 84위 안재현(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이 69위 랴오청팅-황옌청(대만)에 3-0(12-10 11-9 11-8)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중국의 샹펑-린스둥(132위)과 만난다. 남자 단식 56위 안재현(56위)은 32강전에서 중국의 샹펑(32위)을 3-1(8-11 12-10 11-7 11-9)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재현은 판전둥(중국·2위)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 ‘병수볼’ 위한 수원의 선수 보강…체질 개선 가능할까

    ‘병수볼’ 위한 수원의 선수 보강…체질 개선 가능할까

    강등 위기에 빠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잇달아 선수를 보강했다. 조직력을 끌어올려 ‘병수볼’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선 추가 영입이 필수적이다. 6일 수원은 J리그 가와사키 프론텔레로부터 미드필더 코즈카 카즈키(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김주원을 첫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선수 보강에 나선 것이다. 수원은 J리그 통산 210경기 28골 42도움을 기록한 카즈키에 대해 “경기를 풀어가는 넓은 시야와 패스워크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전역 복귀한 ‘카타르 월드컵 대표’ 권창훈도 수원의 반등을 이룰 핵심 요소다. 7일 결혼식과 발뒤꿈치 부상으로 팀 합류 시점이 불투명하고 유럽 클럽 이적의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복귀와 동시에 답답한 수원 공격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6일 현재 20경기 2승 4무 14패. ‘K리그 꼴찌’ 수원은 개막 후 10경기에서 2무 8패로 무너지면서 팀을 구해낼 사령탑으로 김병수 감독을 선택했다. 그러나 김 감독도 지난 5월 10일 전북 현대와의 데뷔전부터 9경기 동안 단 1승만을 거뒀다.김 감독의 축구 색깔은 특징적이다. 높은 볼 점유율로 상대 진영에 오래 머물면서 공격적이고 섬세한 패스로 공격을 전개한다. 이를 활용해 2019시즌엔 강원 FC를 역대 최고 성적인 6위에 올려놓았고, 팬들은 그의 전술에 ‘병수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수원은 김 감독 부임 후 첫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영남대 재학시절 함께했던 김주원을 영입해 수비 안정감을 살리고, 카즈키를 공 소유와 패스의 축으로 삼아 ‘병수볼’을 구현하려는 것이다. 여전히 공격수 등 추가 영입이 시급하다. 주전 스트라이커 안병준은 19경기 4골, 성남 FC에서 영입한 뮬리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시즌 8경기 1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경기에서 수원이 기록한 득점은 1골에 불과하다. 김대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카즈키가 중앙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다면 측면이 살아나면서 김 감독의 패싱 게임이 가능해질 것이다. 다만, 전방에서 결정타를 날려줄 공격수 영입도 필요하다”면서 “지금 수원은 예전처럼 개개인 능력에 의존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없다. 구단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면 조직력으로 상대에 대항하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책꽂이]

    [책꽂이]

    골목지리학의 탄생(최정묵 지음, 푸른나무출판) 골목의 미세한 정보를 파악해 지도에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지역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가는 방법인 ‘골목지리학’을 소개한다. 지리학적 접근법으로 잘게 쪼갠 소지역에 대한 사회경제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수치 뒤에 숨은 사람의 속마음을 반영할 세밀한 여론조사를 덧붙이는 방법이다. 308쪽. 2만원.지구의 절반을 넘어서(트로이 베티스·드류 펜더그라스 지음, 정소영 옮김, 이콘) 저자는 기후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선 유토피아를 그려 보라고 제안한다. 지구 절반이 야생으로 돌아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삶의 방식 그리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정치경제 차원에서 대대적인 계획과 조정을 덧붙인다. 바로 ‘지구 절반 사회주의’다. 320쪽. 1만 8000원.정동정치와 언택트 문학(나병철 지음, 문예출판사) 한국문학을 동시대 감각으로 분석해 온 저자가 각종 영화와 문학에서 드러나는 ‘감성적 불평등성’에 주목했다. 빈곤한 타자를 인간 이하 존재로 강등시키는 차별이다. 인격적 자긍심을 회생시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방안을 선결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북돋는 정치 주제를 ‘정동정치’로 정의한다. 560쪽. 3만 3000원.돌봄과 작업 2(김유담 외 10명, 돌고래) 전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이자 엄마라는 정체성을 또렷하게 의식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11명의 여성은 온갖 잣대와 편견, 때로는 혐오까지 난무하는 현실에서 양육과 모성을 돌아본다. 일과 돌봄을 양립시키는 방법, 어려움, 보람, 감정과 생각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224쪽. 1만 7000원.나, 나, 마들렌(박서련 지음, 한겨레출판) 등단 이후 지치지 않는 상상력과 창작력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고른 지지를 얻어 온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좀비 아포칼립스, 극중극 판타지뿐 아니라 모성 이데올로기, 여성의 몸과 노화, 상실과 애도 같은 더 깊고 넓어진 연대의 서사까지 훑어 낸 7편의 단편을 엮었다. 272쪽. 1만 5000원.TAKEOUT 유럽예술문화(하광용 지음, 파람북) 유럽에 대한 27가지 교양 메뉴를 담았다. 봄의 유럽 여행지를 돌아보고, 문학과 그림을 감상하며, 현지인들과 어울리면서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엔 겨울 음악회에 참석하는 일정이다. 유럽행을 소망하고 개인 여행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 자기만의 리듬과 여유를 원하는 이들이 읽기 부담 없다. 464쪽. 1만 9500원.
  • 키우던 푸들 산 채로 파묻은 30대女, 이유가…

    키우던 푸들 산 채로 파묻은 30대女, 이유가…

    반려견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는 견주에 대해 징역형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6일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A씨 지인 4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 피고인은 작년 4월 19일 오전 3시쯤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키우던 푸들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혼자 범행하기가 여의찮아 범행 당일 새벽 지인 B씨에게 도움을 청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미리 준비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서 푸들을 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푸들은 약 6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쯤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묻힌 채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푸들은 코와 주둥이만 내밀고 ‘우, 우’ 소리를 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반려견을 잃어버렸다”다고 했다가 다시 “죽은 줄 알고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하지만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땅에 묻힐 당시 푸들은 살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적 공분이 일자 A씨는 같은 달 21일 B씨와 함께 자수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당시 피고인이 개인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도 최후 진술에서 “강아지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B씨의 변호인도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범행 당일 새벽 갑작스러운 A씨의 도움 요청을 받고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한 채 가담한 것”이라며 선처를 구했다. B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선고는 다음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해당 푸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제주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담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연아 금메달 뺏은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이었다” 실토

    김연아 금메달 뺏은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이었다” 실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당시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실토했다. 소트니코바는 6일 러시아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다만 “난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아야 했고, 다행히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받지 않았다”고 말했다.해당 인터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에 관한 주제를 두고 이뤄졌다. 소트니코바는 러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올림픽에서 압박받는 느낌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본인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소트니코바의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약물 투여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트니코바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조직적인 약물 투여 실태를 조사한 2016년 도핑 의혹을 받기도 했다. 소트니코바는 2016년 12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 샘플 명단 자료에서 소변 샘플이 훼손됐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러시아 피겨계는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 알렉산더 코건 사무총장은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루와 인터뷰에서 소트니코바의 발언에 관해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판정 논란 끝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뒤 2018년 은퇴했다.
  • ‘202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 성황리 개최

    ‘202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 성황리 개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자체가 우리의 꿈이었습니다. 수차례 도전한 끝에 결국 우승했고 드디어 한국에 가게되어 정말 행복해요. 필리핀 대표로 서울 파이널 무대에 서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로빈슨 갤러리아 올티가스(Robinsons Galleria Ortigas) 쇼핑몰 특설무대에서 2023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필리핀 결선이 열렸다.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은 “13년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필리핀 참가자들을 축하하고 응원하며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서로의 문화를 함께 나누고 우정을 쌓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과 관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한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에서 9인조 여성 커버댄스 그룹 알파(Alpha PH)가 우승팀으로 호명되는 순간 무대와 객석 전체를 둘러싼 관객들 모두가 함께 외치는 알파팀 이름 외에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120여 개 참가 팀 중 필리핀 결선 무대에는 단 13개 팀이 초대되었고, 2시간여에 걸친 치열한 경합 속에 대한민국 서울에 초대되는 우승의 영광은 알파팀이 거머쥐었다. 특히 필리핀 내 실력파 커버댄스 그룹인 알파는 2021년 필리핀 결선 우승을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 세계 우승팀들과 교류를 했었던 터라 한국 땅을 밟지 못한 아쉬움이 더욱 컸던 팀이다. 아울러 2022년 필리핀 결선에서는 2등을 차지했던 만큼 올해는 2등 팀 발표에 호명되지 않는 순간 안도하는 모습까지 보여 무대에서 솔직한 마음을 관객들에게 들키기도 했다.이날 쇼핑몰을 찾은 5000여 명의 한류 팬들은 주말 오전부터 준비한 K-POP 놀이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K-POP 팬 커뮤니티 활동을 했고, 무대 참가팀들의 멋진 공연이 펼쳐지자 관객 모두가 쇼핑몰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지르며 뜨거운 박수로 아낌없이 응원했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 김명진 원장은 “필리핀에서 K팝은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이자 놀이라는 걸 확인했다. 같이 K팝을 따라 부르고, K팝 춤을 추면서 행복해하는 필리핀 젊은 세대의 모습에서 K팝이 이미 필리핀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러우면서 깊숙이 스며들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K팝에 대한 필리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지속되고, K컬처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필리핀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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