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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정몽규 회장, K리그 시상식 참석

    [포토] 정몽규 회장, K리그 시상식 참석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에 도전하기로 결정하고 내달 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연임 심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정 회장이 12월 2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연임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라며 “연임 심사서 제출과 함께 현 회장직 사퇴서도 축구협회에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년 축구협회 회장을 처음 맡아 3회 연속 회장직을 맡아온 정 회장은 4번째 임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됐다. 이미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체육회 공정위가 정 회장의 연임 도전을 허락한다면 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다. 내달 2일은 차기 회장 임기 시작일인 2025년 1월 29일의 50일 전이다. 차기 회장에 도전하려면 임기 시작일 50일 전에 사퇴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정 회장은 이날 체육회 공정위에는 연임 심사서를 내고, 축구협회에는 후보자등록의사표명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려면 체육회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하는 게 급선무다. 체육회 정관상 3선 이상 연임하려면 ▲ 국제스포츠 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 ▲ 재정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에만 공정위 심사를 거쳐야 한다. 정 회장은 공정위 심사가 통과되면 회장 후보 등록 기간인 12월 25∼27일을 전후해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와 4선 도전의 포부를 밝히기로 했다.
  • 국제사이버대 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K컬처 특성화 대학 도약”

    국제사이버대 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K컬처 특성화 대학 도약”

    국제사이버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편입생 정시모집을 다음달 2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능이나 내신 성적과는 관계없이 온라인 학업소양검사와 적성검사로 입학생을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전문대를 졸업했거나, 4년제 대학에 재학 또는 졸업한 자, 학점은행제를 통해 편입학 기준 학점을 충족한 자는 2·3학년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신·편입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국제사이버대학교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입학홈페이지 내 Q&A 게시판 또는 입학상담 전화를 통해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국제사이버대는 경기도 유일의 4년제 사이버대학교로, 사회복지사 2급, 평생교육사 2급 등의 국가자격증 취득 기회를 지원한다. 수업과 시험은 모두 PC와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진행되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100%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특강, 오프라인 실습, 전공 심화 세미나 및 워크숍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사 2급, 평생교육사 2급, 보육교사 2급, 한국어교원 2급 등의 국가자격증 및 민간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직장인, 전업주부, 군인, 은퇴 예정자 등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짜여있다. 특히 국제사이버대는 K컬처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류 콘텐츠 융복합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설립된 K-컬처학부는 ▲K-엔터테인먼트학과 ▲K-영상크리에이터학과 ▲K-e스포츠학과 ▲K-뷰티아트학과 ▲한국어교육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엔터테인먼트학과는 공연 및 무대 기획, 안무, 작곡, 보컬 등 K팝 관련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투트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K-영상크리에이터학과는 스토리텔링, 촬영 및 편집, 광고 기법 등 실무 중심의 스킬을 가르친다. K-e스포츠학과는 e스포츠 산업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양성하며, K-뷰티아트학과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기반으로 실습 중심 교육을 한다. 한편 국제사이버대는 지난 19일 파주 헤이리예술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K-컬처학부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KYFA)을 후원했다. 최근에는 K-컬처학부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승호 국제사이버대 학생처장은 “국제사이버대는 K컬처 특성화 대학으로, 한류 콘텐츠와 관련한 융복합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창작 경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인싸] 서울의 물길, 시민의 삶에 녹아들다

    [서울인싸] 서울의 물길, 시민의 삶에 녹아들다

    수변공간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다. 물길은 도시에서 단순한 자연적 요소를 넘어 시민의 삶과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 하천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강남구 세곡동에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결실이다. 334㎞에 이르는 서울의 하천변에 감성과 여유를 더하는 이 야심 찬 계획은 도시 전체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시도다.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은 인근 직장인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계단 형태의 수변 스탠드인 ‘물맞이 공원’을 중심으로, 자연·생태체험이 가능한 테라스 공간이 조성돼 있다. 주거시설과 하천을 잇는 반고개테라스, 돌다리까지 갖추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민을 맞이한다.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1호 사업으로 탄생한 홍제천 ‘카페폭포’는 개장 후 1년 반이란 짧은 시간 동안 약 140만명이 방문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서울 최초 수변노천카페는 산책로를 찾은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명소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카페폭포로 검색하면 수많은 외국인이 즐겁게 촬영한 사진과 쇼트폼 영상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카페폭포 입구에 서대문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다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통역사를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홍제천 카페폭포의 성공은 서울시가 조성한 홍제폭포와 활성화에 동참한 서대문구, 주민들의 협력이 이뤄 낸 결실이다. 높이 25m, 폭 60m의 홍제폭포는 카페폭포의 핵심 관람 포인트가 됐으며, 서대문구는 매월 콘서트와 계절별 특화 행사로 공간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홍제폭포와 카페폭포는 지역문화와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시와 자치구, 시민이 함께 이뤄 낸 협력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개장한 수변활력거점 2호, 도림천 수변테라스도 인근 시민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차도와 주차장으로 인해 접근할 수 없었던 도림천 상부에 공유형 수변테라스를 조성했다. 인근 신원시장에서 구입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홍제천 상류의 홍지문 역사문화공간은 감성적인 야경과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수변감성도시 사업은 1자치구 1수변활력거점 조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곡천에 이어 불광천과 고덕천 등 3곳이 추가로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성북천, 구파발천, 우이천, 안양천 등 27곳의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단순 산책로 정도로만 활용되던 수변공간이 시민들이 활발히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는 하천정비 및 시설개선 등은 시 주도로 이루어지지만 그 공간을 채워 나가는 것은 지역 주민과 주변 상인, 자치구가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가능하다. 홍제천에서 시작된 변화의 물결이 서울 전역으로 퍼져 나가 모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느끼고 문화를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는 공간,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서울의 모습이다. 크고 작은 하천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완전히 자리잡을 그날을 기대한다. 안대희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 독한 승부욕의 작은 마녀… “어리고 예쁜 것들 다 이기고 싶죠”[스포츠 라운지]

    독한 승부욕의 작은 마녀… “어리고 예쁜 것들 다 이기고 싶죠”[스포츠 라운지]

    LPBA 11승, 남녀통산 최다 기록“당구는 멘털 게임”… 꾸준함 강조 “승리한 날에도 감각 익히려 연습”당구장 운영 아버지 권유로 입문 칭찬 남발않는 덤덤한 성격 닮아고교 졸업 뒤 포켓볼 강국 대만行 3쿠션 전향 뒤 ‘24연승’ 승승장구 “꼭 이기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어리고 예쁜 것들은 다 이기고 싶죠.” 다소 딱딱하다 싶었던 인터뷰 분위기를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한 마디였다. 28일 인터뷰 내내 “승패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강조하던 김가영(41)에게 숨겨진 엄청난 승부욕이 그렇게 드러났다. “누가 가장 예쁜가요?”라고 재차 물었다. “다 어리고 다 예쁘더라고요.” 김가영은 최근 2024~25시즌 여자프로당구(LPBA) 6차 투어 정상을 밟고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프로당구(PBA)까지 통틀어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24연승을 달리며 최다 연승 기록도 달성했다. LPBA 최초로 통산 상금 5억원도 돌파했다. 말 그대로 현재 프로당구는 ‘김가영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구 여제’로 불리는 김가영이 말하는 비결은 딱 하나, 꾸준함이었다. 우승 비결경기에 졌다고 해서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 이겼다고 흥분하지도 않는다. 김가영은 “당구는 멘털 게임”이라면서 “프로 28년 차인데 일희일비할 것 없다. 그냥 꾸준한 게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는 몇 시간 이상 연습해야지 하는 식으로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좋은 루틴을 만들어서 몸 상태에 따라 더 많이 운동하기도 하고 좀 더 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열심히 하다 보면 우승컵은 따라오는 것이겠죠. 잘했는데 우승 못 하면 그걸 어떻게 하겠나 싶어요. 내게 우승컵이란 열심히 잘 준비한 걸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보다 더 잘할 수 없게 연습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는 거죠.” 마무리 운동도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김가영은 “경기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을 때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경기 상황을 재연해가며 연습한다. 바둑으로 치면 복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우승하더라도 예외는 없다. 김가영은 “신들린 느낌으로 경기를 한 날이 있는데 그 감각을 몸에 기록하는 거라고 할 수 있다”면서 “경기가 밤늦게 끝나다 보니 새벽까지 마무리 연습을 한 적도 있다”고 돌아봤다. 김가영이 당구를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당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권유를 받았다. 중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포켓볼 선수로 나섰고 중3 때 성인부 랭킹 1위에 올랐다. 국내 무대가 좁았던 김가영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2001년 포켓볼 강국인 대만으로 향했다. 당시 ‘독기가 있는 어린 여자’라는 의미에서 ‘작은 마녀’(小魔女)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지금까지 김가영을 대표하는 별칭이 됐다. 해외 진출2004년과 2006년, 2012년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여자 선수 최초로 포켓볼 4대 메이저 국제대회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했다. 포켓볼 분야 최고 선수로 군림했던 김가영은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3쿠션으로 전향했다. 포켓볼은 구멍 6개가 있는 당구대에서 흰 공(수구)을 이용해 숫자가 적혀있는 공을 구멍(포켓)에 집어넣는 종목이다. 3쿠션은 구멍이 없는 당구대에서 수구로 제1적구를 맞춘 뒤 세 번 이상의 쿠션을 이용해 제2적구를 맞춰 득점한다. 초기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첫 시즌에 우승컵을 든 데 이어 2021~22시즌에는 LPBA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김가영은 당시 꽤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아무래도 사람이 가장 어려웠죠.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해야 하니까 증명해야 할 것도 많았고요. ” 경기에만 집중하고 다른 건 신경 쓰지 않고 우승 세리머니도 크게 하지 않다 보니 오해받기도 한다. 김가영은 “일부러 차가운 표정을 짓는 것도 아니고 기분 나쁜 것도 아니다. 그냥 다른 사람의 시선 자체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일 뿐”이라면서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 역시 신경 안 쓴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 김가영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었다. “대만에, 그리고 미국에 간다고 할 때 반대가 많았어요. 언어 문제를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말 못 한다고 굶어 죽냐’고 대답해줬죠. 책임지지도 못 할 말을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내 목표만 보고 전진하는 거죠.” 아버지아버지 성격을 닮았다는 김가영은 “2004년 처음 세계 챔피언이 됐을 때 아빠에게 전화해 ‘세계에서 당구를 제일 잘 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아빠는 ‘우리 딸’이라고 하면서 ‘한국 챔피언은 내가 만들어 줬지만 세계 챔피언은 네 힘으로 이뤘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이후 다시는 칭찬을 들은 적이 없다. 우승해도 ‘좀 늘었네’라고 말한 게 전부”라며 “그것조차 엄마한테서 전해 들었다”고 웃었다. 김가영 역시 자신의 지도를 받는 어린 선수들에게 칭찬을 남발하지 않는다. “프로라면 칭찬 몇 마디에 마음이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 문체부 ‘징계 요구’ 아랑곳없이… 정몽규, 결국 4선 도전

    문체부 ‘징계 요구’ 아랑곳없이… 정몽규, 결국 4선 도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자격 정지’ 중징계 요구를 무릅쓰고 4선 도전을 결심했다. 그는 새달 2일 회장직을 사퇴한 뒤 연임 심사서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정 회장이 12월 2일 연임 심의를 받기 위해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면서 “회장직 사직서도 축구협회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축구협회의 수장을 맡은 정 회장이 4번째 임기를 향해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 그가 공정위 심사를 통과한다면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경선을 치르게 된다. 정 회장이 차기 선거에 나서기 위해선 임기 종료(내년 1월 21일) 50일 전인 12월 2일까지 회장직을 내려놔야 한다. 이에 정 회장은 이날 사직과 동시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축구협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문체부가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며 축구협회에 정 회장 등의 자격 정지를 요구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도 정 회장이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관리, 감독 의무에 소홀했다며 ‘직무 태만’에 해당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이 차기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체육회 정관에 따라 3선 이상 연임하려면 ▲국제스포츠 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 ▲재정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3선을 노리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2일 비위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는 혼란 속에서도 공정위로부터 연임 도전 승인을 받았다. 축구협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새달 25일부터 27일까지다. 정 회장이 공정위 심사를 통과한다면 해당 기간에 자신의 4선 도전 이유를 설명할 전망이다. 선거는 2025년 1월 8일 진행되고, 새 회장의 임기는 1월 22일부터 시작한다.
  • ‘선’ 넘는 도발의 연속… 솔직함에 뒤통수 맞다

    ‘선’ 넘는 도발의 연속… 솔직함에 뒤통수 맞다

    야한 것을 넘어 엽기적인 시어 속 난무하는 성(性)과 성(聖)의 역설규범·윤리마저 모욕한 ‘호랑말코’시를 쓴 작가인가 읽는 독자인가 시집을 다 읽은 뒤 머릿속에 ‘도발’이라는 단어가 번쩍 떠오른다. 이건 아마도 시어의 솔직함에서 오는 관성적인 반응일 것이다. ‘섹스’나 ‘똥구멍’ 같은 단어는 비교적 얌전한 편이다. 성기를 뜻하는 속어를 비롯해 거친 언어가 범람한다. 요컨대 ‘선’을 넘나드는 시집이라고도 하겠다. 하지만 선을 넘는다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 그 선은 누가 그어 놓았는가. 김언희(71)의 새 시집 ‘호랑말코’가 던지는 물음이다. “내 인생은 모종의/어질리티야//개와 사람이 짝이 되어 벌이는 장애물 경기//내 짝은 검은 핏불/핏불테리어//우린 미증유의 게임 체인저가 될 거야//핸들러가/개거든”(‘어질리티’ 전문·9쪽) 그어진 선을 넘나들다 보면 금을 밟기 마련이다. 밟힌 금은 지워진다. 반복된 경계 허물기의 사유는 앞과 뒤, 위와 아래 같은 이분법의 구분을 무너뜨린다. 첫 번째 시부터 강렬하다. 개와 사람이 짝이 돼 장애물을 넘는 어질리티 경기에서 시인은 ‘핸들러’의 지위를 개에게 넘긴다. 인간과 동물, 주(主)와 종(從)의 위계는 호떡처럼 뒤집힌다. 이 ‘뒤집음’을 휘어잡고 시집으로 들어가면 다채로운 세계가 열리기 시작한다. “금보다 비싼 걸 똥으로 싸지르는 향유고래의 금요일, 물구나무를 서서 오줌을 갈기는 덤불개의 금요일, 내 오줌으로 나를 침례하는 금요일, 깨물 게 따로 있지, … 뒤통수를 맞는 금요일, … 제가 저를 겁탈하는 말미잘의 금요일, 내가 나에게서 멀어져 가는 시속 20만 킬로, 그 속도감을 만끽하는 금요일, 진균문자낭균류의 금요일, 1조개의 포자를 품고 있는//금요일, 聖 유다의/불가항력의/금요일”(‘성 금요일’ 부분·43쪽) 주종을 넘어 성스러운 것과 악한 것의 관계도 뒤집는다. 성경에서 금요일은 불길한 날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이라서다. 그런 금요일 앞에 성(聖)을 떡하니 붙여 버린다. 심지어 예수를 배신한 제자 유다 앞에도. 물구나무를 서서 오줌을 갈기는 덤불개는 이런 ‘성스러운 금요일’에 무척 어울리는 존재다. 뒤집힌 존재니까. “보노보처럼 살면/안 될까?//좋은 아침!/섹스하고//죄송함다!/섹스하고//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도 섹스로, 제가도 섹스로/치국도 섹스로//평천하도//패거리들을 빙 둘러 세운 채/우두머리끼리 화끈한 섹스로 뒤끝 없이 해결하는 보노보”(‘팬 패니스쿠스—보노보의 학명’ 부분·21쪽) 시인의 말대로 보노보처럼 ‘화끈하게’ 살면 어떨까. 웃음이 터져 나오는 시지만 곰곰 생각해 보자. “날깃날깃하도록 해젖히다 보면 만사가/나른해져서//핵탄두가/다/뭐냐”(같은 시·22쪽)고 말하는 시인의 주장은 꽤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핵탄두’가 상징하는 죽음과 전쟁의 시대, 시인의 농담 섞인 제안은 생각보다 힘이 센 통찰처럼 읽힌다. 김언희는 1989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로 시력(詩歷) 35년을 맞는다. 시어의 급진성에 있어 김언희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그것을 야하고, 더럽고, 엽기적이라고 해도 끝까지 밀어붙인다. 표제작인 ‘호랑말코’는 사회의 규범이나 윤리,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한다. ‘호랑말코’는 누구인가. 김언희인가, 독자인 우리인가. “우리가 조물주의 창조물일 리가 없다. 배설물이라면 모를까. 우리를 배설해서 이 황막한 우주에 영역 표시를 해둔 거라면 모를까.”(‘호랑말코’ 부분·74쪽)
  • 자유 향한 갈증, 그녀의 삶을 채우다

    자유 향한 갈증, 그녀의 삶을 채우다

    세계를 움직인 메르켈의 70년 삶 이혼녀·물리학박사·정치인 모습자신의 한계·생각 담담히 풀어내“나에게 자유란 인생의 새 장 열어” 1990년 10월 3일 독일을 동서로 가른 장벽이 무너진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연합국에 의해 분단됐던 독일은 다시 하나의 국가가 됐다. 동독의 미래를 고민하던 한 여성 물리학도가 정치에 입문한다. 세계를 움직인 여성, 앙겔라 메르켈의 첫발이었다. 2005년부터 2022년까지 독일 총리로 일하며 국내의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 정치·사회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메르켈이 쓴 자서전이 나왔다. 동독 출신 여성 정치인이자 이혼녀, 물리학 박사였던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정치인으로서 어떻게 활동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담담히 돌아본다. 메르켈은 1954년 서독에 속한 함부르크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났으나 동독의 작은 마을 템플린에서 자랐다. 성적은 뛰어났지만 집안이 반체제로 낙인찍혀 대학 적성검사에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없었고, 1973년 물리학도의 길을 걷는다. “물리학은 자연과학이었다. 동독 정권도 자연과학적 사실을 왜곡할 수는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1990년까지 연구원으로 일하던 그는 통일 이후 시민단체 ‘민주주의 각성’ 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한다. 이어 ‘정치적 아버지’ 헬무트 콜 총리에게 발탁돼 여성청소년부 장관, 환경부 장관 등으로 활동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은 1999년 콜 총리의 불법 기부금 수령을 비판하면서다. 기독교민주당 대표가 된 이후 와신상담 끝에 2005년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그해 11월 22일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최초의 동독 출신 총리가 된다. 메르켈은 집권 후 공약대로 대미 관계 개선과 경제 개선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2008년 연임에 성공했다. 2008년 금융위기 발생 이후 경제위기 극복에 발 빠르게 대응했고, 덕분에 독일은 유럽 경제 위기 극복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었다. 책은 메르켈이 동독에서 보낸 어린 시절, 청소년기, 학업을 비롯해 이혼과 재혼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통일 독일 정치인으로서의 여정도 풍성하게 실었다.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등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에 얽힌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부동산 개발업자의 눈으로 세상만사를 판단하는 사람”이라며 “트럼프의 세상에서는 모든 국가는 경쟁 관계이고, 한 나라의 성공은 다른 나라의 실패를 의미한다. 트럼프는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이라는 개념 자체를 믿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700여쪽 분량에도 에세이처럼, 소설처럼 기술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동독에서 살아온 35년과 통일 독일에서 지낸 35년을 되돌아보면 책 제목이 왜 ‘자유’인지 알 수 있다. “자유는 개인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내가 평생을 천착한 문제다. 나에게 자유란 나의 한계가 어디인지 알아내고, 그 한계까지 나아감을 의미한다. 정계 은퇴 뒤에도 배움을 중단하지 않고 멈춤 없이 계속 나아감을 의미한다”고 말한 그는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한다. “나에게 자유란 내 인생의 새 장을 연다는 뜻”이라고.
  • ‘동갑’ LG 켈리와 판박이?…롯데의 고민, 잡기도 놔주기도 애매한 윌커슨

    ‘동갑’ LG 켈리와 판박이?…롯데의 고민, 잡기도 놔주기도 애매한 윌커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과의 재계약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리그 최고의 이닝 이터이지만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과 36세에 접어드는 나이 등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올 시즌 6년 간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한 케이시 켈리(전 LG 트윈스)와 판박이다. 롯데 관계자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찰리 반즈와 윌커슨 모두 협상 중이다. 두 선수와 재계약한다는 게 구단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과의 접촉 여부는 에이전트 소관이라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틀 전 KBO리그 단일 정규시즌 최다 202안타의 주인공 빅터 레이예스와 총액 125만 달러(보장 10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에 계약한 롯데는 외국인 투수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즈는 세 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3점대 자책점을 꾸준히 유지했다. MLB.com도 지난 1일(한국시간) 3년 동안 한국에서 32승(28패)를 달성한 반즈에 대해 “두 가지의 슬라이더를 활용해 리그 최고의 삼진 비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윌커슨의 경우는 다르다. 2023시즌 대체 외국인으로 13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던 윌커슨은 올해 자책점이 3.84(32경기 12승8패)까지 올랐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6과 3분의2이닝 소화했으나 반즈가 떠나고 1선발로 활용하기엔 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윌커슨과 동갑인 켈리와 비슷하다. 켈리는 5년 차 시즌이었던 지난해 30경기 10승7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남긴 뒤 올해 전반기 4점대 평균자책점(5승8패)으로 부진했다. 결국 7월 14일 한화 이글스전을 마지막으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이에 롯데도 윌커슨의 계약에 대해 고민 중이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13일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사흘 뒤 곧바로 윌커슨과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는 11월 말까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수업거부 계속 해도 F학점 안 받는대” 동덕여대에 도는 ‘황당’ 소문

    “수업거부 계속 해도 F학점 안 받는대” 동덕여대에 도는 ‘황당’ 소문

    대학 측의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총학생회 등 일부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며 촉발된 ‘동덕여대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학생들이 수업 거부를 계속 하면 학교가 성적 처리를 못 한다”면서 수업 거부를 종용하는 황당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는 28일 홈페이지에 올린 ‘학사 운영에 관한 학생 안내문’을 통해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과 기말고사, 성적처리 등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대학 측은 “강좌 수강인원의 일정 비율 이상이 기말고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강좌는 성적처리를 할 수 없다”, “강좌 수강인원의 다수가 수업과 기말고사에 응하지 않으면 대학은 1월에도 강좌를 개설한다” 등의 정보가 학생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며 “모두 사실과 다른 허위”라고 선을 그었다. 동덕여대는 대학 측이 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고 학생 측이 본관을 점거한 강의실 점거를 해제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대면 강의를 재개했다. 동덕여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개설된 강좌의 50% 이상이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수업 거부’에 나섰던 비대면 강좌의 출석률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총학생회와 단과대 대표들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는 대학 측에 ‘공학 전환 논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받아들여질 때까지 본관 점거와 자발적인 수업 거부를 이어가겠다며 맞섰다. 대학 측은 “소정의 기일까지 출석을 완료해 출석률이 80% 이상이어야 기말고사를 응시할 수 있다”면서 “출석률 미충족과 기말고사 미응시 교과목은 예외없이 ‘F’ 학점으로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말고사 일정, 동계 계절학기 일정, 성적처리 등을 학칙 등 제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업 출석하면 ‘반역자’ 몰아세워”학생들 사이에서도 시위를 주도하는 학생들이 수업 거부를 강요해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항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학생들의 시위에 반대하는 재학생들로 구성됐다는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재학생팀)’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대가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와 연대 참여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재학생팀은 “‘(시위대 측은)모두가 수업을 듣지 않아야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말로 선동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반역자로 몰아세우고 배신자 취급을 했다”면서 “이런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수업 출석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고, 학업에 집중할 수 없으며 심리적 트라우마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대학 측과 학생 측은 지난 25일 3차 면담을 진행했지만, “본관 점거를 해제하라”는 대학 측과 “공학 논의를 전면 철회하라”는 학생 측이 평행선을 달리며 결렬됐다. 또 대학 추산 최대 54억원에 달하는 피해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대학 측의 방침에 학생들이 반발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학 측은 “학사 행정 마비를 방치할 수 없다”며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공간 점거에 대한 퇴거와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 정몽규 축구협회장, 결국 4선 도전 결심…“12월 2일 연임 심사서 제출”

    정몽규 축구협회장, 결국 4선 도전 결심…“12월 2일 연임 심사서 제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자격 정지’ 중징계 요구를 무릅쓰고 4선 도전을 결심했다. 그는 새달 2일 회장직을 사퇴한 뒤 연임 심사서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정 회장이 12월 2일 연임 심의를 받기 위해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면서 “회장직 사직서도 축구협회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축구협회의 수장을 맡은 정 회장이 4번째 임기를 향해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 그가 공정위 심사를 통과한다면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경선을 치르게 된다. 정 회장이 차기 선거에 나서기 위해선 임기 종료(내년 1월 21일) 50일 전인 12월 2일까지 회장직을 내려놔야 한다. 이에 정 회장은 이날 사직과 동시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축구협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문체부가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며 축구협회에 정 회장 등의 자격 정지를 요구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도 정 회장이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관리, 감독 의무에 소홀했다며 ‘직무 태만’에 해당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이 차기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체육회 정관에 따라 3선 이상 연임하려면 ▲국제스포츠 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 ▲재정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3선을 노리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2일 비위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는 혼란 속에서도 공정위로부터 연임 도전 승인을 받았다. 축구협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새달 25일부터 27일까지다. 정 회장이 공정위 심사를 통과한다면 해당 기간에 자신의 공적과 4선 도전 이유를 설명할 전망이다. 선거는 2025년 1월 8일 진행되고, 새 회장의 임기는 1월 22일부터 시작한다.
  • 독한 승부욕 ‘작은마녀’…“어리고 예쁜 것들 다 이기고 싶죠”

    독한 승부욕 ‘작은마녀’…“어리고 예쁜 것들 다 이기고 싶죠”

    “꼭 이기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어리고 예쁜 것들은 다 이기고 싶죠.” 다소 딱딱하다 싶었던 인터뷰 분위기를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한 마디였다. 28일 인터뷰 내내 “승패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강조하던 김가영(41)에게 숨겨진 엄청난 승부욕이 그렇게 드러났다. “누가 가장 예쁜가요?”라고 재차 물었다. “다 어리고 다 예쁘더라고요.” 김가영은 최근 2024~25시즌 여자프로당구(LPBA) 6차 투어 정상을 밟고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프로당구(PBA)까지 통틀어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24연승을 달리며 최다 연승 기록도 달성했다. LPBA 최초로 통산 상금 5억원도 돌파했다. 말 그대로 현재 프로당구는 ‘김가영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구 여제’로 불리는 김가영이 말하는 비결은 딱 하나, 꾸준함이었다. 경기에 졌다고 해서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 이겼다고 흥분하지도 않는다. 김가영은 “당구는 멘털 게임”이라면서 “프로 28년 차인데 일희일비할 것 없다. 그냥 꾸준한 게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는 몇 시간 이상 연습해야지 하는 식으로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좋은 루틴을 만들어서 몸 상태에 따라 더 많이 운동하기도 하고 좀 더 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열심히 하다 보면 우승컵은 따라오는 것이겠죠. 잘했는데 우승 못 하면 그걸 어떻게 하겠나 싶어요. 내게 우승컵이란 열심히 잘 준비한 걸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보다 더 잘할 수 없게 연습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는 거죠.” 마무리 운동도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김가영은 “경기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을 때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경기 상황을 재연해가며 연습한다. 바둑으로 치면 복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우승하더라도 예외는 없다. 김가영은 “신들린 느낌으로 경기를 한 날이 있는데 그 감각을 몸에 기록하는 거라고 할 수 있다”면서 “경기가 밤늦게 끝나다 보니 새벽까지 마무리 연습을 한 적도 있다”고 돌아봤다. 김가영이 당구를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당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권유를 받았다. 중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포켓볼 선수로 나섰고 중3 때 성인부 랭킹 1위에 올랐다. 국내 무대가 좁았던 김가영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2001년 포켓볼 강국인 대만으로 향했다. 당시 ‘독기가 있는 어린 여자’라는 의미에서 ‘작은 마녀’(小魔女)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지금까지 김가영을 대표하는 별칭이 됐다. 그는 미국 무대까지 진출해 1위를 찍었다. 2004년과 2006년, 2012년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여자 선수 최초로 포켓볼 4대 메이저 국제대회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했다. 포켓볼 분야 최고 선수로 군림했던 김가영은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3쿠션으로 전향했다. 포켓볼은 구멍 6개가 있는 당구대에서 흰 공(수구)을 이용해 숫자가 적혀있는 공을 구멍(포켓)에 집어넣는 종목이다. 3쿠션은 구멍이 없는 당구대에서 수구로 제1적구를 맞춘 뒤 세 번 이상의 쿠션을 이용해 제2적구를 맞춰 득점한다. 초기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첫 시즌에 우승컵을 든 데 이어 2021~22시즌에는 LPBA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김가영은 당시 꽤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아무래도 사람이 가장 어려웠죠.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해야 하니까 증명해야 할 것도 많았고요. 선수로 계속 뛰고 싶으니까 최선을 다하는 거죠.” 경기에만 집중하고 다른 건 신경 쓰지 않고 우승 세리머니도 크게 하지 않다 보니 오해받기도 한다. 김가영은 “일부러 차가운 표정을 짓는 것도 아니고 기분 나쁜 것도 아니다. 그냥 다른 사람의 시선 자체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일 뿐”이라면서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 역시 신경 안 쓴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 김가영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었다. “대만에, 그리고 미국에 간다고 할 때 반대가 많았어요. 언어 문제를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말 못 한다고 굶어 죽냐’고 대답해줬죠. 책임지지도 못 할 말을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내 목표만 보고 전진하는 거죠.” 아버지 성격을 닮았다는 김가영은 “2004년 처음 세계 챔피언이 됐을 때 아빠에게 전화해 ‘세계에서 당구를 제일 잘 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아빠는 ‘우리 딸’이라고 하면서 ‘한국 챔피언은 내가 만들어 줬지만 세계 챔피언은 네 힘으로 이뤘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이후 다시는 칭찬을 들은 적이 없다. 우승해도 ‘좀 늘었네’라고 말한 게 전부”라며 “그것조차 엄마한테서 전해 들었다”고 웃었다. 김가영 역시 자신의 지도를 받는 어린 선수들에게 칭찬을 남발하지 않는다. “프로라면 칭찬 몇 마디에 마음이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 “요즘 北 청년들, 김정은에 충성 안 해”…20대 탈북자가 지목한 이유는

    “요즘 北 청년들, 김정은에 충성 안 해”…20대 탈북자가 지목한 이유는

    20대 탈북자가 최근 북한의 젊은 세대가 자기 행복을 중요시하며, 주민들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북한 정권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맹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탈출해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강규리(24·가명)씨는 2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북한 젊은 층이 과도하게 규제하는 정권에 불만이 많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지난 26~27일 도쿄에서 열린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 및 강연회를 위해 일본을 찾은 가운데 이 인터뷰에 응했다. 강씨는 특권층이 모여 사는 곳으로 알려진 평양에서 태어났다. 생활하는 데도 여유가 있었다고 밝힌 그는 대학에서 탁구 선수로 활동했다고 한다. 강씨에 따르면 경제난 탓에 북한 당국의 배급은 이미 끊겼고, 주민들은 ‘장마당’이라고 불리는 종합시장에서 생활필수품을 구한다. 강씨는 “북한은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사회”라며 “대학에서도 교수에게 뇌물을 주면 좋은 성적을 받는다”고 꼬집었다. 강씨는 14살 때부터 ‘겨울연가’, ‘상속자들’, ‘이태원 클라쓰’ 등 다양한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기 시작했다. 그가 탈북 전날 밤까지 계속 보던 드라마는 가장 좋아하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였다고 한다. 이렇듯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그는 북한 당국의 과도한 규제에 신물이 난다고 했다. 강씨는 “길을 걸을 때마다 경찰이 불러 세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오빠’ 같은 남한식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조사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한국 영화 등을 몰래 본 북한 젊은이들이 공개 처형됐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국의 단속에도 강씨는 고된 삶을 견디기 위해서는 한국 드라마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강씨에 따르면 강씨 또래 젊은이들의 꿈은 ‘자기 행복’이다. 그는 “한국 드라마만 봐도 처형당하는 상황에서 북한 젊은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충성하지 않는다”며 “맹목적으로 당국에 복종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북한 젊은 세대의 특징이며 그것이 북한 사회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부모님, 동료 1명과 함께 목선을 타고 북한에서 탈출한 후 처음 마주한 한국 사람에 대한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탈출하면서) 두려움보다 기쁨이 더 컸다”며 “배를 타고 떠난 지 44시간 만에 동해안 속초 앞바다에서 만난 한국 어민이 ‘탈북했냐’고 묻더니 ‘잘 왔다’고 해줘서 감동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북한에서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문제는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을 같은 민족으로 여기고 도우려 한다는 점과 남한에 가면 시민권을 준다는 사실을 북한 사람들이 모른다는 것”이라고 했다.
  • 안성시, 2024년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 ‘대상’

    안성시, 2024년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 ‘대상’

    안성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경기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Ⅲ그룹 ‘대상’ 시·군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는 국토부 건축행정평가, 정부합동평가, 경기도 중점시책 추진실적 및 자체 우수시책 등 건축행정 전반에 대해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정량적·정성적 평가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합산해 인구 규모별 3개 그룹으로 분리 평가한 결과, 대상에는 안양시·하남시·안성시, 최우수상에는 용인시·파주시·동두천시, 우수상에는 부천시·광주시·여주시를 각각 선정했다. 안성시는 ▲한옥건축 지원 조례 제정 및 한옥 지원 예산 수립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추진 ▲도 역점사업 시책 추진계획 수립 및 추진 실적 ▲2023년 우수시책 선정 사례 도입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성시는 2022년도와 2023년도에 이어 연속 3년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건축행정평가는 건축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평가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건축환경을 조성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 및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뢰받는 건축행정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기후 위기로 이상 기후 빈번…기상청, 예보 체계 개편

    기후 위기로 이상 기후 빈번…기상청, 예보 체계 개편

    기상청이 최대 4일간 제공하던 단기예보 기간을 하루 더 늘린다. 기상청은 단기예보 대상 기간을 ‘향후 5일(예보한 날 포함)’로 현재보다 하루 더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월요일 오후 5시에 그 주 목요일 날씨를 상세하게 알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금요일 날씨까지 알 수 있게 된다. 다만 5일 후 예상 강수량, 신적설(새로 눈이 내려 쌓인 양), 풍속은 정량 값이 아닌 정성적 표현으로 제시된다. ‘강한 비’(시간당 강수량 15㎜ 이상), 보통 비(3㎜ 이상 15㎜ 미만), 약한 비’(3㎜ 미만) 등으로 표기된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1시간 간격으로 정보를 제공해온 단기예보에는 3시간 단위의 ‘날씨 요약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시간 단위로 제공되던 날씨 정보를 개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3시간 간격의 요약정보를 추가로 제공해 날씨 정보를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등 인강 엠베스트, ‘100억 장학금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 진행

    중등 인강 엠베스트, ‘100억 장학금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 진행

    중등 온라인교육 선도 업체 엠베스트가 <100억 장학금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누적 장학금 97억 1천만 원, 누적 장학생 수 85만 127명(2006~2024년 1학기 엠베스트 성적 장학생 수 및 장학금 지급액)으로 성적 장학생 배출 1위(주요 중등 인강 장학생 발표)의 대기록을 이어갈 다음 주인공을 찾는 이벤트로 추가 장학금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 내 참여 버튼을 클릭 후, ‘목표 달성 장학생’ 또는 ‘엠베스트 어워즈’에 성적표를 제출하면 된다. 성적 우수, 성적 향상 등 영역별 대상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네이버페이 5만 원을, 1명을 추첨하여 갤럭시Z플립 6을 증정한다. 100번째, 200번째, 300번째 참여자에게는 네이버페이 3만 원을 추가 증정하며, 전체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네이버페이 2만 원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학습 목표와 다짐 댓글 작성자 100명을 추첨하여 도미노피자, 요아정 요거트아이스크림, 메가커피 세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엠베스트는 2023년 단 1년간 10억 6천만 원의 역대 최다(2006~2024년 1학기 엠베스트 성적 장학금 지급 기준)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파치는 내 운명”… ‘톱 헬리건’ 됐다

    “아파치는 내 운명”… ‘톱 헬리건’ 됐다

    병사 전역 후 헬기 조종사 재입대아파치 창설 인원… 비행 950시간 올해의 ‘톱 헬리건’에 901항공대대 아파치 가디언(AH-64E) 조종사 강명기(34) 준위가 선정됐다. ‘톱 헬리건’(TOP Heligun)은 ‘톱(Top)+헬리콥터(Helicopter)+거너(Gunner)’의 합성어로 육군 전투 헬기 조종사 중 최우수 사수를 의미한다. 육군은 27일 “육군항공사령부(항공사) 예하 논산기지에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988년 시작한 육군항공 사격대회는 헬기 조종사의 항공사격 전투 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1999년부터 최고 성적을 거둔 사수를 톱 헬리건으로 선정해 왔다. 지난 9월 3~26일 열린 올해 대회에선 200여명의 조종사가 기량을 겨뤘다. 강 준위는 개인사격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제26대 톱 헬리건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0년 육군 병사로 입대한 강 준위는 대대 작전병으로 복무하던 중 육군항공학교 홈페이지에서 헬기 조종사 모집 공고문을 보고 ‘이 길이 내 길이다’라고 느끼고 조종사의 꿈을 품었다. 강 준위는 전역 후 대학을 졸업하고 어학 및 실무에 필요한 자격증 등을 취득한 뒤 2016년 헬기 조종 준사관으로 임관했다. 아파치 부대 창설 인원으로 함께한 강 준위는 현재까지 비행 시간이 약 950시간에 달하는 등 우리 군의 아파치 도입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함께한 ‘아파치 전문가’로 꼽힌다. 강 준위는 “현존 최강 헬기인 아파치를 운용한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적이 도발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항공작전능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MLB닷컴 홈피’ 대문 장식한 김혜성… 시애틀·보스턴도 찜!

    ‘MLB닷컴 홈피’ 대문 장식한 김혜성… 시애틀·보스턴도 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25)이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초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의 움직임에 미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첫 화면에 “한국 프로야구의 2루수 김혜성이 곧 포스팅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혜성이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28일) 연휴 후인 다음 주 포스팅 신청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혜성은 전날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추수감사절 휴일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이적을 신청하고 미국으로 건너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이 포스팅 신청을 하고 MLB 사무국이 이를 공시하면 김혜성은 MLB 30개 구단과 한 달 동안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X계정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2024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주전 2루수 호르헤 폴랑코가 올해 타율 0.213, 16홈런, 45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대체자를 물색 중인데 김혜성도 후보에 올라가 있다. MLB닷컴은 “폴랑코는 올 시즌 삼진율이 27.1%에 달했다”며 “반면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삼진율이 16.3%에 그쳤다”고 전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95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미국 언론은 김혜성이 KBO리그에서 손꼽는 수비 능력을 갖춘 2루수라면서 주전 2루수 또는 활용 폭이 큰 고급 유틸리티 자원으로 MLB 관계자들이 본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는 시애틀 외에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거론된다.
  • 고사리손 잡고 ‘별빛정원’ 만든 관악

    고사리손 잡고 ‘별빛정원’ 만든 관악

    서울 관악구가 별빛내린천에 주민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인 ‘별빛정원 3호’를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13일 인근 어린이집 유아, 주민들과 함께 봉림교 아래 별빛정원 3호에 나무를 심고 정원을 꾸몄다. 별빛정원 3호는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인 문그로우, 은사철, 수크령, 억새 등 35종 수변 식물을 혼합한 다채로운 식물로 꾸며졌다. 또 위로의 문구를 담은 가든 오브제와 함께 야간에는 식물 사이 반딧불이가 숨어 있는 듯한 조명으로 감성적인 분위기의 정원을 조성했다. 삭막했던 도심 하천이 나비 등 다양한 곤충이 서식하는 생태 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관악구는 창문을 열면 꽃과 나무가 보이고 물이 흐르는 힐링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원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공원여가국을 신설했다. 박 구청장은 “바쁜 일상에서 주민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정원을 마련했다”며 “힐링과 정원의 도시 관악에서 누구나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문화 공간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중고거래 올릴 때 옷 좀 입으세요”…와인잔에 비친 ‘女알몸’ 충격

    “중고거래 올릴 때 옷 좀 입으세요”…와인잔에 비친 ‘女알몸’ 충격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와인잔 판매 게시물에 여성의 알몸이 비친 사진이 올라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21일 중고 거래 앱 ‘당근’에 올라온 판매 글이 소개됐다. 판매자는 “딱 한 번 사용하고 술을 안 마셔서 그런지 잘 안 쓰게 된다. 가방이랑 와인 오프너까지 세트”라는 설명과 함께 캠핑용 와인잔을 중고 매물로 내놨다. 평소 해당 앱을 이용해 캠핑용품을 자주 구매해 왔던 제보자 A씨는 판매 글을 보자마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와인잔에 비친 살색 실루엣이 여성의 알몸이었던 것이다. A씨는 “일부러 그런 건지 실수인지 알 수 없지만 닷새가 지나도록 올라와 있다가 거래 완료로 바뀌었다. 실수로 올린 거라면 삭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고 거래할 때 이상한 사람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조심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에도 세탁기를 중고 매물로 올린 남성이 세탁기 전면 유리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박지훈 변호사는 “100% 고의다. 실수로 올렸다고 해도 보통 글을 확인하다가 삭제하지 저런 사진을 올리진 않는다. 저걸 올렸다는 건 뭔가 다른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운영 정책 위반으로 미노출 조치됐다. 당근 관계자는 “성적 수치심, 불쾌감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내용을 게시하는 경우 강한 제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아이는 낳고 결혼은 안 한다” 정우성 띄운 비혼 출산…10명 중 3명 ‘찬성’

    “아이는 낳고 결혼은 안 한다” 정우성 띄운 비혼 출산…10명 중 3명 ‘찬성’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비혼’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민 10명 중 3명은 비혼 출산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지난 5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30.3%가 비혼 출산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20~30대 응답자의 35% 이상이 비혼 출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의 비혼 출산 찬성 비율은 20.8%로 나타나 연령대에 따른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결혼 생활에서 가장 기대하는 요소로는 ‘심리·정서적 안정’이 84.7%로 가장 높게 꼽혔다. 이어 ‘경제적 안정’(78.5%), ‘성적으로 친밀한 관계’(73.9%), ‘자녀를 가질 수 있는 기대감’(64.4%) 순이었다. ‘자녀를 가질 수 있는 기대’는 남성 응답자(70.0%)가 여성 응답자(58.9%)보다 높게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는 비혼 동거와 혼인 신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살펴봤다. 동거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7.1%로 특히 20대(74.2%)와 30대(67.3%)의 긍정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은 35.7%만이 동거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연령대에 따른 가치관 차이를 보여줬다. 혼인 신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8.4%가 혼인 신고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61.6%는 혼인 신고가 결혼의 필수 절차라고 생각했다. 조민희 피앰아이대표는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결과”라며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통적인 결혼관의 약화, 경제적 불안정, 성평등에 대한 인식 향상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인들은 여전히 혼인을 출산의 전제조건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면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출산과 혼인은 독립적인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한국도 개인의 선호와 선택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이러한 변화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비혼 출산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가 자사 자체 패널인 ‘위즈패널’을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79%포인트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보면 2020년 기준 주요 국가의 비혼 출생 비율은 프랑스 62.2%, 영국 49.0%, 미국 41.2%, 호주 36.5%로 한국(4.7%)과 큰 차이를 보인다. 프랑스는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자녀를 양육하는 모든 부모에게 양육 휴가와 급여를 지원하며, 다양한 가족 형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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