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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밴 승용차분류 허용/관세인하 등 제도 개편은 거부

    ◎한·미 차협상 하루 연장 정부는 국내 자동차시장 개방과 관련,관세인하 등 법개정이 따르는 제도개편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하지 않되 형식승인 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오강현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은 12일 “미 워싱턴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한미 자동차실무협의가 기술적인 분야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하루 더 연장됐다”면서 이같은 정부방침을 밝혔다. 오실장은 제도개선과 관련,“지난 1차 회담후 양측의 입장변화가 전혀 없고 정부는 협상여지가 없다는 강경입장을 공식·비공식 경로를 통해 미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적 사항과 관련,“이는 국내 업체들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분야”라고 전제하고“여기에는 지난해 10인승 미니밴을 승용차로 분류,2000년부터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세금을 인상하는 문제와 올해초 추가한 6개 안전기준,미측 자가시험 성적서 인정문제,전조등에 대한 미국기준 적용,자가인증제(리콜) 도입 등이 포함되며 정부는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협의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니밴의 승용차 분류 등 기술적인 사안에 대해 정부가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오실장은 그러나“현재 8%인 승용차의 관세를 미국수준인 2.5%로 낮추거나 누진세제 개편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자동차 특소세와 교육세 등부가세금을 낮추기 위한 관련세법 개정,저당권 설정 허용 등은 미국측의 요구를 절대 들어줄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남대구 우체국 “붕괴 위험”/지하철 공사로 지반 침하… 바닥균열

    ◎영업장 이전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지하철 1­7공구의 레미콘 강도시험 성적서 조작으로 말썽이 빚어진 가운데 이 구간에 자리잡은 남대구우체국이 지반침하로 인한 붕괴위험을 우려해 인근 빌딩으로 옮겼다. 29일 남대구우체국에 따르면 우체국 바로 앞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영선역 공사로 지난 93년부터 건물 바닥과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입구의 방풍실 부분이 기우는 등 붕괴 위험이 커져,지난 18일 1백여m 떨어진 남산빌딩 1층(1백70여평)으로 영업장을 옮겼다.영업창구를 제외한 일반 사무실은 우체국 옆 별관으로 이전했다.
  • 부동산 중개업/영업지역 제한 98년 폐지/경제행정규제 완화

    ◎허가제서 신고제로 전환/유통시설 녹지건립 허용/건설도급한도제 97년부터 없애 오는 97년부터 건설도급한도제가 폐지된다.98년부터는 부동산 중개업 허가제 및 허가 제한제가 폐지된다.또 유통시설의 자연녹지지역내 건립이 허용된다. 정부는 15일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 주재로 경제행정규제 완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환경,유통·물류,경쟁제한 법령의 개선,토지이용 등 9개 분야의 규제완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부동산 전산망이 오는 97년까지 완비되면 부동산 투기에 대한 단속이 쉬워짐에 따라 부동산중개업법을 개정,98년부터 부동산 중개업의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고,일정한 지역에서의 영업제한도 없애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기업이 공단개발에 적극 참여토록 하기 위해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시행령을 개정,민간기업이 공단을 개발할 때도 공공기관처럼 농지 및 산지 전용부담금을 70% 감면해 주도록 했다.지금은 50%만 감면해 주고 있다. ▷환경◁ 공해배출시설의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꾼다.다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특정유해물질 배출시설과 취수원 등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지역 내 배출시설은 허가제를 유지한다.폐수처리업과 분뇨영업 및 정화조 청소업의 설립 허가제도 등록제로 바꾼다. ▷유통·물류◁ 대형 할인점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유통시설의 경우 자연녹지 지역에 건립을 허용한다.지금은 창고 및 주차시설만 허용된다. 영세 재래시장의 현대화·대형화를 촉진하기 위해 종전 재건축 면적에 포함했던 주차장 면적을 제외해 주차장 면적만큼 재건축 면적을 확대할 수 있게 한다. ▷공산품 형식승인◁ 소비자의 안전 및 공공이익에 직결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안전기준만 고시하고,기업이 기준에 적합한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는 형식등록 및 신고제로 바꾸거나 폐지한다. ▷경쟁제한법령 개선◁ 시장의 인위적 분할과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통상마찰 소지를 없애기 위해 건설업자,전기공사업자 및 전기통신공사 업자에 대한 도급 한도제를 97년 폐지한다. 사업자간 경쟁제한 및 고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통관업의 영업구역 제한을 없앤다.관세사의 경우 96년부터 영업구역을 광역화,현재 전국 37개 구역을 15개 구역으로 줄인 뒤 98년에는 영업구역 제한을 완전 폐지한다.여행업은 96년,전기공사업·전기통신공사업의 영업구역 제한은 97년 각각 없앤다. ▷수출입제도◁ 수출입 면허제를 신고제로 바꾼다. ▷에너지·자원◁ 국내 석유제품의 판매가격을 완전 자유화한다.다만 서민용 연료인 LPG는 LNG와의 형평을 위해 유가 자유화 이후 1∼2년 뒤 시행을 검토한다. ▷토지이용 공단◁ 입주업체에게 공장용지 등의 처분권을 준다.지금은 입주업체가 공장완공 이전에 공단 용지 등을 처분하려면 관리기관이 사들이거나,관리기관을 통해 다른 입주업체 등에 팔도록 돼 있다.도시계획수립시 지자체에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용도지역의 신설을 허용한다.
  • 식품 84개사 불량원료 사용/어육업체 75곳 품질검사 않고 유통

    ◎감사원 적발 감사원은 10일 해태제과·오양수산·샤니·빙그레·롯데제과·동양제과 등 유명식품회사를 포함,모두 84개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나 값싼 저질원료로 식품을 만들거나 팔아온 사실을 밝혀내고 관계 당국에 고발,영업정지등의 처벌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부산과 경남·대구·경북·전남등지의 75개 어육제조제품업체가 92년1월부터 지난7월까지 공동검사실 직원과 짜고 어육 87만6천4백66t을 품질검사도 하지 않고 합격품으로 검사성적서를 발급,시중에 팔아온 사실을 밝혀내 고발했다. 이들 가운데 특히 부산의 38개 어육업체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만든 어육 가운데 29%인 9백60t에서 대장균이 검출괴고 산가등의 기준도 초과,폐기해야 하는데도 거짓으로 검사성적서를 발급,시중에 유통시켜왔다는 것이다.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 9월부터 두달동안 보사부등의 지원을 받아 국민다소비식품의 제조·유통업체 3백20개를 점검한 결과다. 빙그레와 오양수산·샤니·삼양식품등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 팔아왔다. 한양유통 동래점과 대구백화점 대백풀라자.대전백화점등에서 판매하는 천엽과 곱창등에서 ABS세제가 0.08∼3.85ppm이,족발등 냉동식품과 우유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의 3∼27배 검출됐다. 기린과 해태 등 5개업체에서는 품목제조정지처분기간에도 정지처분식품을 계속 제조·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품모제조허가취소조치를 내렸으며 감독업무를 게을리한 관련공무원 7명도 징계조치했다.
  • 고교 생활기록부 석차 사라진다/96년 신입생부터

    ◎과목별 수·우·미·양·가 평가 오는 96학년도 고교 신입생부터 성적서열화에 따른 학생들의 위화감을 줄이기 위해 생활기록부에 표기하는 학급 및 학년석차가 사라진다. 교육부는 17일 6차 교육과정의 개편에 따라 오는 95학년도부터 적용될 유치원·국민학교·중학교와 96학년도부터 실시되는 고교의 생활기록부 관리 개정안을 확정,일선학교에 시달했다. 개정내용에 따르면 고교에서는 학급석차와 학년석차란을 없애며 교과목별로 특기사항을 기재하도록 고쳤다. 또 교과목별로 수·우·미·양·가 5단계로 평가하고 학년별로 특기사항만 기술토록 한 중학교의 현행 생활기록부를 5단계 평가는 그대로 하되 교과목별로 특기사항을 적도록 했다. 국민학교 3∼6학년생의 경우는 학교 나름대로 교육내용을 융통성있게 운용할 수 있도록 생활기록부에 「학교재량시간란」을 신설하고 종전의 교과학습발달상황란의 「특기사항」을 「종합의견」란으로 바꿔 기술토록 했다. 이밖에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유치원의 생활기록부를 내년부터 통일된 서식으로 바꾼다.
  • 수입농산물/「녹색신고제」 오늘부터/사용농약 업자가 신고해야

    ◎통관뒤 부적합 판정땐 회수/5회이상 성실신고하면 검사 간소화 보사부는 4일 수입농산물에 사용한 농약의 종류와 시기등을 수입자가 자진신고토록 하는 녹색신고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보사부가 고시한 「녹색신고의 절차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수입업자가 농산물통관때 재배·수확·운송등 모든 과정에서 사용한 농약의 종류와 사용시기등을 자진신고하면 일단 통관시키고 사후에 농약검사를 실시한다. 보사부는 그러나 녹색신고제도를 이용하는 수입자에게 검사이전에 농산물을 통관,유통시키는 혜택을 부여하는 대신 검사를 마치기 전까지는 해당식품의 유통경로를 철저히 확인토록 하고 사후검사에서 식용부적합처분을 받으면 바로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5일부터 실시되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급증하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사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수입자의 통관절차가 대폭 줄어들게 됐다. 보사부는 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신고내용과 검역소의 정밀검사 결과가 5회이상 일치할 경우 당해농산물에 한해 성실신고자로 지정하고 검사기간을단축하는등 우대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성실신고자로 지정된 뒤 한해 5회이상 성실신고가 계속 유지되면 수출국의 농약검사성적서를 그대로 인정해주는등의 추가혜택을 주기로 했다.
  • 과기원,미 공학기술인정국 평가받기로

    ◎방문단 내한,21일부터 시설·학사운영 등 조사/포항공대 등 급성장,상대적 위상 약화/“약점 노출 위험 무릅쓴 자구책” 분석도 올해로 설립 20년을 맞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저명한 공학교육 평가기관인 ABET(공학기술인정국)로부터 학교 평가를 받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과기원은 16일 총 13명으로 구성된 ABET 평가방문단이 21일부터 23일까지 대덕 현지를 방문,학교시설 행정지원체제 학사운영실태등에 관한 전반적인 평가활동을 벌이게 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도서관 전자계산소 실험실등 시설에 대한 현장확인은 물론 전공교과서 성적서 강의계획서 논문등의 확인,실제 수업참관,학생및 교수인터뷰,보직자등과의 면담등을 통해 설립목표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는가 ,현재 교육및 연구환경수준,앞으로 필요한 교육등에 관한 면밀한 조사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원은 이에앞서 지난 7월 교육목표와 장기발전계획,각 학과및 관련연구시설,학위자현황,교수이력서등 전체기관운영과 학과현황등을 담은 2권의자체평가서를 서면평가자료로 ABET에 제출한바 있다. 과기원의 이번 평가수검은 표면상 올해로 성년을 맞는 이 기관의 교육수준을 파악하고 현재의 교육이 국제적인 학문의 변화조류에 맞는지를 확인하며 그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기관의 수준을 외국에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과기원이 자칫 자신의 약점과 치부까지를 속속들이 드러낼 위험성이 있는 이번 평가를 자청한 것은 보다 복잡한 사정이 있는게 아니냐는게 내외의 시각이다. 즉 한국과학기술원이 적지않은 내부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평가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최근 이 기관이 겪고 있는 침체분위기 때문일 것이란 분석이다.실제로 과학기술원은 서울대 포항공대등 일반 공과대학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상대적인 정체감,병역특혜 폐지에 따른 차별적 지위 상실,지역적인 불리등으로 우수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이 약화되는 상황을 맞고 있었다. 결국 이번 평가는 이같은 위기상황에 대한 과학기술원 나름의 자구책으로 분석되며 평가결과 여하에따라 이 기관에 대폭적인 「수술」이 가해질수도 있어 관계자들은 긴장속에 이를 지켜보고 있다.
  • 한·소,표준화기술 교류 협정 서명

    한소표준화기술협력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양국간 경제협력및 과학기술교류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지난 4∼8일까지 소련을 방문한 이동훈공업진흥청장은 5일 소련국가규격위원회 시에체프위원장과 한소표준화기술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양국국가 규격의 정기적 교환 ▲표준화관련 과학·기술문서의 교환 ▲양국간 제품품질시험성적서 상호인정 ▲한소정례표준회의 개최 ▲표준화및 인증분야의 상호조사연구및 협력 ▲전문가 상호교류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제품품질 시험성적서 상호인정을 통한 2중검사의 배제로 양국간 수출시 부대비용 경감및 수출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소련국가규격의 신속한 입수로 소련시장 진출시 기술장벽을 피할 수 있게 됐으며,소련의 고도로 발달된 정밀측정기술등 계량분야 기술이전 촉진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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