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적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공사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레전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당선인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과거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8
  • [사설] 뒷북대책 식약청부터 대수술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위탁을 받은 민간 식품위생검사 전문기관이 2006년부터 올 5월까지 12만건의 위생검사를 처리했는데 이 중 11만 4000건은 검사도 하지 않고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 검사를 한 품목마저도 해당 식품업체와 공모해 허위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가 이번에 검찰에 적발됐다. 그러는 사이 소비자들은 대장균이 득실거리는 불고기,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된 만두 등 가공식품을 안전한 식품으로 믿고 먹었다. 이번 일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 국민의 건강을 도외시한 식품업체와 거래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험결과를 조작한 검사기관에 1차적인 책임이 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식약청 자체에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 검은 공생 관계를 알고도 민간 연구소에 식품안전검사를 대행시키는 현재의 시스템도 문제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도 크다. 식약청은 뒤늦게 검사기관 개선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분야별 검사기관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뒷북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보다는 식약청 자체의 대대적인 내부 개혁을 촉구한다. 정체불명의 식품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믿을 곳은 식약청뿐이다. 하지만 국민의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식약청은 국정감사 때만 되면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다. 식품검사와 약품검사를 둘러싼 각종 비리도 연례행사처럼 불거져 나온다. 영원한 ‘갑’의 입장에서 식품·제약 업체를 상대로 권력을 휘두르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신뢰받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 허위 위생검사땐 공무원 준한 형사처벌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검사기관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식품 위생검사기관 및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등의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서울신문 11월3일자 10면·5일자 11면 참조)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은 최근 유해물질관리단에 검사기관 개선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고 이르면 연말까지 의약품, 식품, 의료기기 등 모든 분야의 검사기관 관련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특히 검사기관이 될 수 있는 주체와 관리제도 등을 중점적으로 따져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이 구상하고 있는 개선안은 식품 검사기관과 한약재 검사기관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식품 위생검사기관 분야는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3년이 지나면 다시 지정하는 ‘일몰제’를 도입하고, 허위성적서 발급이 드러나면 공무원에 준해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검사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의무도 부여할 방침이다. 한약재 품질검사기관과 관련해서는 제조업체가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식품검사기관 관리 안된다

    식품위생검사기관 가운데 시정명령과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곳은 지난해 20곳, 올해 10곳 등 2년 동안 30곳이나 되지만 식약청으로부터 기관 지정취소 처분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여러번 반복해서 식품검사 기준을 위반해도 검사기관 지정을 취소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현황’ 자료와 식약청 등에 따르면 전체 68개 식품위생검사기관 가운데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지정이 취소된 곳은 ‘대유생활환경연구소’ 단 한 곳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위생검사기관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중대한 기준 위반사례가 한 곳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식약청의 설명과 달리 공공기관조차 매년 반복적으로 식품검사 기준을 위반할 만큼 도덕 불감증이 팽배해 있다. 지난해 한번 이상 부적격 판정을 받아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식품위생검사기관은 13곳, 시정명령을 받은 곳은 7곳이나 된다. 올해는 29곳을 조사해 10곳이 시정명령 및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실제로 식품의 위해성 검사를 수행하고 있는 유일한 공공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03년부터 5년간 네차례나 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005년 허위로 검사성적서를 발급해 물의를 빚은 한국식품공업협회 부설 식품연구소,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은 그 뒤부터 올해까지 거의 매년 잘못된 검사기법 적용, 검사처리기한 미준수 등의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한번도 검사기관 지정이 취소되지 않았다. 지난해 허위 검사성적서 발급기관을 곧바로 지정 취소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다른 항목에서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는 강력하게 제재할 방법이 없다. 지정이 취소된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도 엉망이다. 대유생활환경연구소는 지난달 식품위생기관 지정이 취소됐음에도 아직도 홈페이지에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서를 버젓이 공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종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 식품위생검사기관을 지정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검사능력을 재평가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이 지난 7월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 기간을 3년으로 한정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시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식품검사기관 3분의1이 엉터리라니

    중국발 멜라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 위해성 여부를 판단하는 민간 식품위생 검사기관의 3분의1이 엉터리 검사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입수해 어제 공개한 올해 상반기 식품위생 검사기관 지도·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총 29곳의 검사기관 가운데 35%인 10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실험을 하지도 않고 검사 성적서를 허위로 발급하거나 검사 시료를 분실하자 다른 시료로 검사를 해 시험 성적표를 발급하는 등 온갖 편법을 동원했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문제는 정부가 지난 2월 식품 안전 강화 조치를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엉터리 검사가 계속돼 왔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식품 안전 시스템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먼저 식품 위생 검사를 민간에 맡기는 것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품질 관리라면 몰라도 식품 안전, 더군다나 인체에 해로운 위해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국가가 맡는 것이 맞다. 민간 연구소 등은 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여 검사의 신뢰성이 떨어지기 쉽다. 식품 안전을 비즈니스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미국처럼 일사불란한 행정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먹거리와 관련한 사건이 터질 때는 가령 총리실이 컨트롤 타워가 돼 각 부처가 움직이게 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선 백악관에 팀을 만들어 직접 지시하기도 한다. 식품 안전과 관련한 정보가 있을 경우 업계에 즉시 알려줘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 식약청 근무 의사 두배 늘어난다

    식약청 근무 의사 두배 늘어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의사를 대거 영입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의약품 허가심사 및 임상시험 승인 속도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부터 9억원을 투입해 의사,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실사관 등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번주 중 채용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채용 예정 분야와 대상은 ▲임상시험계획서 및 임상시험 성적서류 심사담당 의사(8명) ▲품목별 사전GMP 도입에 따른 GMP실사관(8명) ▲의약품 심사서류 검토를 위한 약학 전공자(11명) 등 총 52명이다. 식약청은 특히 임상시험 수행경험이 있는 전문의 가운데 약 2년 동안 전업 또는 주당 2∼3일 파트타임으로 근무할 수 있는 의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의사 채용 부문과 인원은 내과 5명을 포함해 신경정신과, 피부과, 임상통계 분야 각 1명 등 총 8명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의 의사 인력은 현재 7명(한의사 4명 포함)에서 15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그동안 개방형 직위제 등을 통해 의사를 모집했지만 열악한 보수수준으로 전문 인력 충원이 어려웠다.”면서 “지난해부터 의약품 심사 수수료를 현실화해 허가심사 인력을 강화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UL사와 인증사업 협정

    양재열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5일 세계적 제품 인증 및 시험기관인 미국 ‘UL’사와 인증사업 협정을 맺었다. 상호 인증 단계로 발전되면 중복 시험 없이 자체 시험성적서만으로 상대국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 대학이 외국인 불법취업 브로커짓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관선이사를 파견한 대학이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외국인을 모집해 유학생으로 등록, 입국시킨 뒤 불법 취업을 알선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3일 중국, 베트남, 인도 등지에서 현지 알선업자를 통해 유학생 명목으로 외국인 280명을 유치하고 불법적인 학사 운영을 한 경북 경산시 영남외국어대 A(54) 교수를 출입국관리법 및 고등교육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B(54) 학장 등 학과장급 이상 교수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불법 또는 편법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이외에 이를 사실상 주도한 대학측을 사법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3년여간 베트남 등지의 현지 알선업자를 통해 280명의 외국인을 유학생 명목으로 모집,1년치 등록금으로 1명당 410만원씩, 모두 11억 48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들을 학교측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업체에 불법 취업하도록 알선한 데 이어 2년치 등록금을 완납한 44명에게 출석부 및 시험성적서 허위 작성 등의 수법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 대학은 사학재단의 학사 운영 비리 등으로 2004년 11월부터 관선이사 체제로 전환됐고,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고위 당직을 역임한 B학장은 이듬해 3월1일자로 학장에 선임됐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오염 지하수 1753곳 수질검사 조작 학교등 1400곳 ‘먹는물’로

    오염 지하수 1753곳 수질검사 조작 학교등 1400곳 ‘먹는물’로

    정부 공인 14개 수질검사기관이 1753곳의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전국 어린이집 19곳, 학교 168곳, 마을 286곳 등 1400여곳에서 오염된 지하수가 ‘먹는 물’로 공급됐다. 지난 6월 수도권에서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던 69개 중·고교의 야채류도 이들이 조작한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김진동 판사는 20일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를 조작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구속기소된 수질검사기관 Y연구원 대표 이모(54)씨와 M연구원 대표 도모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검사기관 대표 박모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지하수 시료채취 현장에 입회해 직접 시료를 채취·봉인하지 않고 지하수 개발업자들에게 봉인지만 작성해준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기소된 공무원 박모(45)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을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종로)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지하수 개발업자의 부탁을 받고 질산성 질소 함유량을 기준치 이하로 조작한 허위 성적서를 발급해 업체들이 지자체로부터 지하수 준공 확인을 받도록 해줬다. 주로 시료 자체를 조작하거나 수질 검사도 하지 않은 채 다른 지하수의 시험 결과를 그대로 시험성적서에 입력하는 방법으로 조작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음용수 질산성 질소 기준치는 10ppm인데 일부 음용수에서는 기준치를 최고 17배 초과했다. 질산성 질소는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이 유입되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유아의 피부색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청색증과 성장 발육 장애·빈혈 등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공무원 박씨 등은 지하수 시료 채취 현장에 입회해 직접 시료를 채취ㆍ봉인해야 하는데도 이 과정을 생략하고 업자들에게 봉인지만 작성해 줬다. 국립환경과학원 직원은 검사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을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800만원을 받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지정한 민간 수질검사기관들은 지하수 업체들로부터 받는 검사료(수수료 건당 25만∼28만원)로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영업사원들을 동원해 경쟁적으로 ‘검사 수주활동’을 벌였다. 검찰은 그러나 급식업체 CJ푸드시스템의 경우, 오염된 식재료를 사용했다는 추정은 가능하지만 고의성이 나타나지 않고 식중독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아 기소하지 않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수입車 연비 알고나면 못탄다

    수입車 연비 알고나면 못탄다

    수입차 업체들이 수입차 대중화를 표방하며 중소형 모델의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으나 연비는 국산차보다 대부분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비가 비교적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수입차도 실제와 연비가 달라 ‘뻥튀기’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미국수입차는 홈페이지에 아예 연비를 표기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한다는 비판도 거세다. ●미국차 연비 10년 전보다 퇴보 에너지관리공단이 미국 환경청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2006년 신형모델의 평균 연비는 갤런(3.79ℓ)당 21마일(약 33㎞)이었다.ℓ당 약 8.7㎞인 셈이다. 기술력이 크게 떨어졌던 1987년(22.1마일) 수준에도 못 미친다.8기통 엔진의 정지 기능과 6단 변속기 등 첨단 신기술이 속속 도입된 점을 감안하면, 뒷걸음질 치는 연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소비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특히 GM·포드·크라이슬러 이른바 미국차 ‘빅3’와 일본 닛산차의 연비는 갤런당 19.1∼20.5마일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나 도요타(23.5∼24.2마일)보다 크게 떨어진다. “수입차를 타는 계층은 기름값이 얼마 들든 개의치 않는다.”며 연비 비난을 애써 외면해온 수입차업체들은 최근 고유가로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연비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배기량 3498㏄인 벤츠 E350(4매틱)의 공인연비는 ℓ당 7.8㎞. 휘발유 1ℓ를 넣었을 때 7.8㎞를 간다는 얘기다. 배기량이 비슷한 기아차 뉴오피러스(3342㏄)의 9㎞보다 연비가 크게 떨어진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이고 1년간 2만㎞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벤츠 E350의 연간 기름값은 약 385만원. 뉴오피러스(330만원)보다 50여만원이 더 든다. 배기량 2000㏄급의 중형차인 사브9-5Linear의 연비(8.3)도 기아 로체(10.9)나 르노삼성 SM5(10.8)보다 크게 낮았다. 연간 유류비(361만원)로 따지면 로체(275만원)보다 100만원가량 더 든다.5년을 탄다고 가정하면 기름값 격차는 570만원으로 더 벌어진다.BMW 525i(2996㏄)의 연비(8.5)도 현대 그랜저 L330(9.0)를 밑돈다.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연비는 엔진종류(4기통,6기통)나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배기량만 놓고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연비 ‘뻥튀기’ 논란 여전 수입차 연비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초 자동차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이하 운동연합)이 아우디 A8 4.2와 렉서스 LS430의 연비를 국립환경연구원에 맡겨 재측정한 결과 공인연비보다 10% 이상 나쁘게 나왔다. 아우디A8은 측정연비가 7.2로 아우디 공인 연비(10.0)보다 무려 28%나 낮았다. 국산차는 주기적으로 사후연비 확인검사를 받는 반면 수입차는 시판 전에 정부가 정한 연비측정기관에서 발부한 성적서로 신고만 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의선 복선화공사 노반부실 일부구간 재시공

    경의선 복선화공사 노반부실 일부구간 재시공

    남북을 연결하고 한반도∼유럽간 대동맥이 될 경의선 복선화 공사가 진행중인 일부 구간의 노반공사가 총체적으로 부실, 사실상 전면 재시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일 경의선 복선전철 제3공구중 서울역 기점 16.2㎞에서 17.6㎞에 이르는 1.4㎞ 구간이 철도 노반용 적합시험도 거치지 않은 외부 토사가 3000∼1만루베(㎥) 안팎 불법 반입, 성토된 것을 확인했다. 또 노반성토(흙쌓기)와 다짐작업을 하기 전 완벽하게 제거돼야 하는 다량의 각종 폐기물쓰레기와 나뭇가지 등 수목과 갈대 등 잡풀, 콘크리트 구조물(농로)이 노반에 매몰돼 있었다. 콘크리트 구조물의 경우 지하수 수위보다 높이 위치한 것은 매립 가능하나 콘크리트 농로밑과 농수로 사이 공간을 흙으로 채우고 매립한 곳은 향후 노반내 공동(空洞)이 형성될 우려가 크다. 성토 높이 3m 미만 구간(서울역 기점 17.4∼17.6㎞)은 시방규정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표토제거작업 없이 성토됐다. 서울신문은 독자제보를 받고 현장을 취재한 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현장조사에 나서 이같은 부실시공을 확인했다. ●표토 제거 안한 구간 600m 확인 지난 24일 오후 경의선 3공구 현장.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완길 차장, 시공사인 남광토건 박종유 현장소장, 하청업체 신한건설 현장소장, 감리사 청석엔지니어링 송범섭 감리단장 등이 공동으로 축조된 노반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포크레인 날이 단단하게 다져진 흙더미를 1∼1.5m 남짓 파내자 직경 10여㎝의 둥근 플라스틱 용기, 찌그러진 플라스틱 음료수병 2개, 길이 60㎝ 정도의 썩은 나뭇가지 등이 흙더미에 섞여 올라왔다. 조사를 마친 철도시설공단 현지조사반과 시공·감리사 관계자 등은 이날 “1차적으로 폐기물쓰레기와 수목 등 장애물이 존재하고 표토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600m 구간(도표참조)에 대해 재시공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엉뚱한 곳서 불량토사 불법 반입 토사의 품질은 철도노반의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아무 흙이나 쓸 수 없다. 토사품질은 토사의 함수비(물기를 머금은 정도)와 입도(알갱이 굵기), 소성(부스러짐 정도) 등으로 가려진다. 제3공구는 토취허가를 받고 품질시험을 거친 고양시 일산구 풍동 주택공사 택지개발공사장 토사로 성토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량이 제3의 장소에서 가져온 것들로 채워졌다. 제보자는 “3공구에 반입된 토사는 대부분 외부토사”라며 “풍동토사는 주로 풍동 인근 타 공사현장으로 반출됐다.”고 말했다. 풍동이 3공구 현장에서 멀어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는 설명이다. 시설공단측은 성토된 토사 5만루베 가운데 4만 2500루베는 풍동 주공택지공사장에서 가져왔고,5000루베는 현장 내에서 채취해 재활용한 ‘유용토’이며 토취허가나 시험성적 없이 반입된 토사는 3000여루베라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반면 송범섭 감리단장은 “주공 현장 반입토사는 15t 덤프트럭 5910대분,5만 9000여루베이며 외부반입 토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종유 남광토건 현장소장은 “10∼20%가 외부 반입토사(5만 9000루베 기준으로 5900∼1만 1800루베)”라고 털어놓았다. 시설공단은 풍동 토사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한 한국건설품질시험원 등에 의뢰, 품질적합성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경의선 3공구 능곡∼탄현간 총연장 13.998㎞로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했다. 노반시설공사 시공사는 국내 도급순위 38위인 남광토건이며, 서울 종로에 본사를 둔 신한토건㈜이 하청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제3공구에 대한 재시공은 막대한 재원 낭비와 함께 가뜩이나 늦어진 경의선복선전철 공사진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고, 똑같은 노반시설공사가 진행중인 1·2·4공구 등 경의선 타 공구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시공 점검도 불가피하게 됐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임관성적서 근무평정으로 법관 인사기준 개선될 듯

    법관인사 기준이 연수원 성적에서 근무평정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법관인사제도 개선위원회는 지난 11일 제8차 회의를 갖고 인사관리기준·근무평정·예비판사 임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선위는 기존 인사관리기준이 임관성적에 편향됐다는 지적에 따라 서열을 외·내부 기준으로 구분하도록 합의했다.외부기준은 연령,내부기준은 법관 재직 때 근무평정으로 결정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휴대폰 전자파 측정 의무화

    1일부터 전자파흡수율(SAR) 기준을 통과한 휴대폰만 판매된다. 정보통신부는 31일 개정된 전파법에 따라 이동전화 단말기의 SAR 측정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전파법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시행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1년여의 유예기간을 거쳐실시된다. 정통부는 정보통신기기인증규칙을 개정,이동전화 단말기 형식등록 때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을 심사하는 규정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전파연구소는 전자파 흡수율을 측정할 수 있는 3개 민간시험기관을 지정했다. 단말기 제조업체는 신규 제품에 대한 형식등록 때 전자파흡수율을 측정한 시험성적서를 첨부해야 한다.전자파흡수율 기준(1.6W/Kg)에 적합한 휴대폰만 유통 판매할 수 있다. 전자파흡수율(Specific Absorption Rate)이란 휴대폰 사용때 인체에 흡수되는 단위 질량당 전자파 흡수전력을 말한다. 박대출기자
  • 경제 뉴스라인

    ♤ 신입·경력사원 100명 채용. 모토로라 코리아는 개인통신 사업본부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하드웨어 엔지니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프로젝트 및 프로그램 매니저 등 신입 및 경력직원 100여명을채용한다.우선 3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다음달 5일까지 원서를 받는다.자세한 내용은 모토로라 인사부 홈페이지(www.mot.co.kr/HR)를 참조하면 된다. ♤ 국제공인 시험성적서 발급.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4월부터 국내 국가공인시험 교정기관도 미국,일본,독일,영국 등 32개국에서 통용되는 국제공인 시험성적서와 교정(校正)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 부산 화명주공 재건축 수주. 롯데건설이 부산 지역 최대 재건축사업인 북구 화명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11∼17평형 4100가구를 헐고 26∼66평형 6572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2004년 2월까지 이주를 마치고 같은 해 6월 일반분양을 실시,2007년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 안전방호장치 국제공인 국내서도 취득 가능

    국내 안전방호장치와 보호구 수출시 외국 공인기관에서 취득했던 ‘성능시험 성적서’를 국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曺舜文)은 15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시험기관 인정기구(KOLAS)로부터 안전방호장치와 보호구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ILAC(세계시험소 인정기구)가 공인하는 외국 시험기관에 의뢰하는 시간·비용을 절약하고 국산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일만 oilman@
  • 生保者 증명서-유공자 훈장증 사본등 증명서류881건 연내 폐지

    민원신청 서류에 첨부되는 행정 편의 또는 관행적으로 요구하던 증명서류가 대폭 폐지된다. 행정자치부는 23일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불필요한 증명서류 881건을 올해안에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폐지되는 증명서류는 중앙부처 관련서류가 591건,지방자치단체가 290건으로 서류 폐지가 477건이며 나머지는 행정기관의 자체확인(300건),신분증 및 자격증 확인(59건),전산망 확인(27건),행정기관 현지실사(18건) 등으로 대체된다. 폐지되는 주요 증명서류는 다음과 같다. ◆중앙부처 관련서류 민방위대 편성제외 신청시 동리장 확인서(행자부),전통사찰등록시 주지 인감증명서(문화부),유선방송사업 허가시 신청인 이력서(정통부),생활보호대상자 증명서(복지부),근로자 파견사업의 변경허가시 허가증사본(노동부),국가유공자등록신청시 훈장증사본 또는 상훈기록카드(보훈처),염전개발허가 지적도(산자부),수입통관 완료증명시 수입신고필증(관세청)◆지방자치단체 관련서류 노점상생업기금 융자신청시 재정보증서(경기도),지하수 이용허가시 양수시험성적서(제주도),업무상재해 승인신청시 사망자 호적등본(부산시),임대아파트 입주신청시 주민등록등·초본(전북도),개인택시면허신청시 택시운전자격증사본(경남도)홍성추기자
  • [집중취재] 백신 맞을까 안맞을까

    *실태와 대책. 최근 예방백신 접종과 관련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백신 공포’에 떨고 있다. ◆보건당국의 입장. 당국은 연이은 백신관련 사고에 대해 한마디로 “약품 자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안심하고 예방접종을 계속해달라고 주문한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5건의 백신사고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증으로 단정할 만한 결과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14일 MMR-1(홍역 볼거리 풍진)백신 예방접종 후 혼수상태에 빠져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됐던 16개월된 여아의 경우도 정밀검사 결과 뇌척수액에서 백신바이러스가 아닌 ‘에코(ECHO)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부작용과 무관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다른 3건은 영아 돌연사,나머지 1건은 질식에 의한 저산소증으로 추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정청 관계자는 “통상 같은 제품번호에 2만∼30만명분의 백신이 만들어져 유통된다”면서 “만약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같은 일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도 “백신접종 대상 나이인 1세 미만 영아에게 1만명당 3명꼴로 연간 200여건 발생하는 돌연사가 예방접종 사고로 오인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부작용 사례. 그러나 100% 안전한 백신은 없다.보건당국은 “백신의 생산·제조,유동·보관,접종과정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더라도 생체에 이물질을 주입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과민성 반응에 의한 쇼크사(死),혼수,장애 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접종시 주의사항을 준수하면치명적인 부작용은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95년 이후 지난해까지 보건당국에 보고된 백신 관련 사고는 95년 4건,96년1건,98년 4건,99년 1건 등 모두 22건.이 중 백신접종과 사고와의 인과관계가 밝혀져 보상금을 받은 경우는 10건에 불과하다.일본뇌염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 또는 뇌염발생이 4건,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백신 접종 후 사망 1건,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와 소아마비백신 혼합접종으로 인한 사망 또는 질병·장애발생 4건 등이다. 세계건강기구(WHO)는 모든 안전수칙을 지켜도 결핵(BCG)은 1,000∼2만회,소아마비는 300만회,MMR은 100만회,DTaP 75만회당 1건씩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영유아에게 연간 1,000만건의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0∼150건(사망 0∼16)건의 중증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문제점 및 대책. 생후 2∼6개월에 가장 많이 행해지는 백신 접종은 고도의정밀성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백신과 부작용간의 인과관계와 백신 개발과정에서 파악하지못한 부작용 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후 부작용 전문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들에 대한 정확한 자료수집과 과학적 분석,제약회사별·도매상별·제품번호별 부작용 발생 빈도와 경향 분석 등의 자료가 있어야만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해당 제품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제품 사용중단,유통구조 개선 등의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완벽한 백신부작용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는 미국의 경우 사소한 부작용까지 모두 FDA(식품의약국)와 CDC(질병통제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예방접종감시체계로 보고돼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특히 제약회사들이 부작용 사례를 직접 수집,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백신 생산에서부터 접종 직전 단계까지에 대한 현장 감독체계를 구축,허가 및 생산단계에서 올바른 기준이 적용됐는지,포장시 제품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표기됐는지,저장과 운송단계에서 냉장조건이 적정한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여성복지과,국립보건원 방역과,식약청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는비효율적 관리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임시 예방접종사업 및 부작용 조사,표준예방접종지침 관리,예방접종심의위원회 운영 등 보건원의 백신 관련 업무가 전담인력 없이 업무지원 사무관 1명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것부터 개선되어야 한다. 김인철기자 ickim@. *백신이란.백신은 미생물을 죽이거나 특정부분을 변형시켜 우리 몸에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만든 특별제품이다.피부 주사 또는 코나 입 등을 통해 접종한다. 1796년 영국인 의사 제너가 ‘어려서 우두에 걸린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않는다’는 속설에 착안해 천연두를 예방하는 백신을 발견한 이후 인류는 백신 개발을 통해 콜레라 결핵 장티푸스 등을 차례로 정복해 왔다. 백신은 크게 살아 있는 균을 사용한 생균백신과 죽은 미생물을 사용한 사균백신으로 나뉜다.결핵 예방백신인 BCG를 비롯,장티푸스,소아마비,홍역.천연두 예방약 등이 대표적인 생균백신이다.사균백신으로는 A형 간염,인푸루엔자,일본뇌염 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7개 제약회사에서 모두 58개 품목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행성출혈열 등 일부 균주 이외에는 백신제조에 쓰이는 모든 균주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예방 접종을 하지 않음으로써 위중한 질병이 발생할위험도는 접종 부작용과는 비교할 수 없다.예컨대 홍역의 경우 백신접종의이상 반응 가능성은 100만명당 1.19명이지만 접종없이 자연 상태에서 홍역을 앓을 확률은 1,000명당 1명이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도 빈번한 예방접종 부작용 사고로 접종을 중단한 일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질병이 크게 만연했었다”면서 “예방접종을 기피할 게 아니라 접종을 받으면서 접종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조언한다. 김인철기자. *과연 안전한가. 백신은 상용화될 때까지 수많은 실험과 검사 단계를 거친다.DT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백신은 무려 14단계의 검정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제약회사 등 백신 개발기관은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때 식약청에 실험의 적절성을 입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 기준 및 시험방법 검사’를 제출한다.또 안전성·유효성 심사,제조시설 검사 등을 받는다.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 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임상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자가시험성적서를 식약청에 제출한다. 식약청은 백신 개발 후에도 적정 원료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시판전에 백신을 무작위로뽑아 최종 국가 검정을 한다. 복잡한 과정을 완벽하게 검증하려면 많은 전문요원이 필요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열악하다.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1,000명 이상의 백신평가요원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38명이 모든 백신을 검사한다. 백신은 내장·냉동 상태에서 이동과 보관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없다.유아의 체질과 몸 상태를 정밀 검사하고 접종을 해야하나의사나 부모 모두 이를 간과하고 있다. 식약청 생물학평가부 이석호(李石浩) 부장은 “세계보건기구는 유통과정의안전성 확보를 위해 백신의 변질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VVM(Vaccine Vial Monitor)라벨을 부착할 것을 권유하지만 제약업체는 비용상승 등의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 영동세브란스 손영모박사 “웬만하면 오전에 접종하세요”.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우해 무턱대도 안전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과학적인 근거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백신 예방접종 심의위원회에서 백신관련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과 손영모(孫英模·49)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보다 투명하고 철저한 검정을 통해 백신의 시판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교수는 “아무런 근거없이 이해 관계에 따라 안전하다거나 불안전하다고주장하는 것은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킬 뿐”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당국이 백신 접종후에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른 것을 단순한 우연으로치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백일해 백신을 98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생산한다”면서 “새로운 백신의 안전성을 투명하게 검사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이 백신에 대한 허가 기준을 다시 설정했는지와 최근의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를 식약청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교수는 “국민은 백신의 품질에 대해서 불안해 하지만 현재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은 제약회사와 식약청 밖에 없다”면서 “식약청은 제약회사의 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와 앞으로 백신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는지를 자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교수는 “부작용은 보통 몇시간 안에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오전에 접종을 받아 사후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접종 전에 특이 체질 여부를전문의에게 진단받아야 하며,접종 후에도 아이의 상태를 관찰해 기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전북 공무원 규제개혁 인식 부족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 규제 개혁 조치가 일선 공무원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행정규제개혁팀이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도와 도내 11개 시·군에 대한 규제개혁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135건(도 20건,시·군 115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폐지된 규제 집행 25건,법령에 근거없는 규제 운용 26건,법령근거없는 서류 요구 53건,후속조치 지연 30건,기타 1건 등이다. 주요 사례로는 출판사와 인쇄소의 등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판사와 인쇄소의 폐업신고가 지난 1월 폐지됐음에도 불구,폐업신고를 받아 민원을 처리했다.폐기물 처리시설 사용개시 신고 때도 법령에 근거없는 시험성적서 원본등을 제출하도록 요구해 민원처리를 지연시킨 것으로 지적됐다. 농지의 타용도 일시 사용 허가 때도 법령에 없는 실측현황도와 복구계획도,측량,설계도면 등을 첨부하도록 했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폐지·개선된 규제의 운용을 즉각 중단하도록 다시 지시하는 한편 다음달 초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실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의 이번 점검에서 빠진 전주·익산·군산시의 경우 같은 기간국무총리실이 규제개혁 실태점검을 벌여 1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수입식품 다이옥신 허용기준 만든다

    정부는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공전을 개정,다이옥신을 비롯한 환경호르몬 등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허용기준을 설정하고 중금속,잔류농약 위주로 식품안전의 기준과 규격을 재설정하기로 했다.또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인체 및 환경안전성에 대한 기준도 마련된다.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민간 공인검사기관을 늘려 국민 소비가 많은 콩,밀,옥수수에 대한 검사빈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이세중(李世中)정책평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평가 합동보고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수입식품 안전관리 세부 추진계획을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림·해양수산·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관리청 등 식품안전 관계부처간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식품안전관리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정책평가위는 ▲수입 전단계에서의 식품안전 확보대책이 미흡하며 ▲검사단계에서는 높은 정밀검사율(지난해 20.2%)에도 불구하고 부적합 판정이 낮고(지난해 0.46%) 안전관련 검사항목 설정이 불충분하며 ▲식품유통단계에서도 모니터링 체계가 미흡하고 수입업자 관리도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수입전단계와 검사단계,유통단계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안전망을구축해야 한다고 정책평가위는 제안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검사관의 해외파견을 통한 현지 관리 및 정보수집을 강화하고,수출국에 검사공인기관을 지정해 그 성적서를 첨부할 경우 우선 통관하는 제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 여성민우회 성희롱 예방 10계명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성민우회(회장李景淑)는 20일 직장내 성희롱 예방 지침서와 성희롱 예방을 위한 남녀직장인 10계명을 내놓았다. 지침서에 따르면 외설적인 사진이나 그림 등을 보여주는 것을 비롯,음담패설,신체접촉,성적서비스를 요구하거나 여성을 ‘할머니’‘아줌마’‘○○야’로 이름을 부르는 행위도 성희롱에 해당된다. 여성민우회가 제시한 10계명은 ▒음담패설을 삼간다 ▒평소 동료들간 존칭을 사용한다 ▒성희롱으로 인한 불쾌한 감정은 분명히 표현한다 ▒상대방의‘싫다’는 표현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회식때 술시중이나 블루스를 강요하지 않는다 ▒직장에서 인터넷 음란사이트를 보지 않는다 ▒직장동료의 신체에 대해 성적인 평가나 비유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신체접촉을삼간다 ▒고정된 성역할을 강조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주위에 피해자가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돕는다 등이다. 여성민우회는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강사뱅크’를 개설,기업체의 요청에 따라 파견키로 하는 한편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해 박원순 최은순 변호사 등 5명으로 이뤄진 변호인단도 구성했다.姜宣任 sunnyk@
  • 불량정수기 ‘리콜’/품목·공정 설명서 신고 의무화/오늘부터

    앞으로 정수기 구입 후 10일 안에 하자가 발생하면 새 제품으로 교환받거나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하루 300t 이상의 샘물을 취수할 경우 기존의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물론 주류·청량음료·드링크류 제조업자들도 샘물개발허가를 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먹는물 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수기 제조업 및 수입업자들은 앞으로 정수기의 품목과 제조공정설명서,품질검사성적서,사후관리계획서 등을 첨부해 시·도에 신고하는 정수기 신고제가 도입된다. 또 정수기제조업자들은 6개월에 1회 이상씩 자체 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