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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특집 / 정시모집 요강 내용·특징

    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어느 해보다 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다.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중상위권이 두터워지고 계열별 점수의 등락이 엇갈리는 등 복잡한 성적분포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또 전형에 반영하는 수능영역이나 방법 등이 대학별·모집단위별로 다른 경우가 많은 데다 교차지원도 대폭 제한되는 등 대학별로 전형유형과 방식이 다양해졌다. 더욱이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어디인지,수능성적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와 원점수를 반영하는지에 따라 1점차 승부에서 합격·불합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분할 모집대학 늘었다 같은 대학이 군별로 나눠 모집하는 분할 대학은 지난해 71개에서 96개로 증가했다.대학별·모집단위별로 우수한 수험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다. 분교 및 분할모집 대학을 포함해 ‘가’군에서는 101개교,‘나’군에서는 119개교,‘다’군에서는 109개교가 신입생을 뽑는다.대학별 모집정원은 건국대 3376명,경희대 2866명,고려대 3189명,국민대 2306명, 단국대 2916명, 서강대 814명,서울대 2772명,성균관대 2200명,연세대 3087명,이화여대 1670명 이상,중앙대 3283명,한양대 3528명 등이다.대학별 정원은 지난해 미달된 인원이 옮겨오거나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수능시험 활용 올 정시모집에서 단계별 전형은 15개교에서,전형자료별 전형은 3개교에서,단계별 전형과 전형자료별 전형의 혼용은 3개교에서 실시된다.182개교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전형한다.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48개교이다.반영영역별로는 2개 영역이 2개교,3개 영역이 34개교,4개 영역이 31개교이다.전체 영역을 쓰는 대학이 134개교로 가장 많다. 인문·자연·예체능계 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64개교로 지난해 150개교보다 늘었다.교차지원을 무조건 허용하는 대학은 인문·자연계 간 허용이 6개교,인문·자연·예체능계 간 허용이 7개교이다.특히 의학계열의 경우 24개교는 교차지원을 금지한다.25개교는 인문계와 자연계 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만자연계에 가산점을 준다.모든 계열에 대해 무조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경성대 1곳뿐이다.수능영역 점수를 반영할 때 경희대·서울대 등 18개교는 원점수를,183개교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또 표준점수 활용대학 중 41개교는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둔다.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대학은 57개교,69∼60%인 대학은 88개교,59∼50%는 51개교,50% 미만은 30개교이다.영산원불교대와 중앙승가대는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 활용 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대학은 35개교,49∼40%는 109개교,39∼30%가 38개교,30% 미만이 17개교이다.아주대와 포항공대는 학생부 성적을 쓰지 않는다.학생부 성적의 외형 반영비율은 36.3%로 지난해 39.67%에 비해 3% 정도 떨어졌다.실질 반영비율도 8.21%로 지난해 8.58%보다 낮아졌다.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전국 11개 교대를 비롯해 54개교,대학지정 교과목 반영대학은 105개교,대학지정 및 학생선택 교과목 혼합반영은 12개교,학생선택 교과목 반영은 25개교이다.학업성취도인 평어(수·우·미·양·가)를 활용하는 대학은 건국대·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 88개교이다. ●논술 및 면접·구술 비중 크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25개교로 지난해보다 2개교 늘었다.반영비율이 11% 이상인 곳은 5개교,6∼10%는 7개교,5% 이하는 13개교이다. 면접·구술고사는 지난해에 비해 24개교나 증가한 82개교나 된다.반영비율은 16% 이상이 15개교,11∼15%가 2개교,6∼10%가 37개교,5% 이하가 28개교이다.가톨릭대·전주대·충남대·한국정보통신대·한림대·한신대 등 16개교는 반영비율을 따지지 않고 합격·불합격 결정에만 활용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고시정원 10% 대학추천 채용/내년 5급직 인턴제 도입 대학별 할당… 편중 해소

    내년부터 공직사회에도 ‘인턴제’가 도입될 전망이다.정부는 공무원 채용방식 다변화 차원에서 행정고시 등 공채와는 별도로 대학 총장 등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수습(인턴) 기간을 거친 뒤 5급(사무관)으로 채용하는 ‘인턴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인턴제는 특히 대학별 추천인원 제한을 통한 ‘지역할당제’ 성격도 띠고 있어 지방대 출신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등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고위관계자는 19일 “인턴제 도입방안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석·박사 과정자 방안에 따르면 인턴제는 ‘추천-선발-인턴-실적판단-정식채용’의 5단계 검증시스템을 거치게 된다. 추천 대상은 석·박사 과정에 있는 대학원 재학생(졸업예정자) 가운데 성적이 상위 5% 안에 들어야 한다.또 토플(TOEFL)과 토익(TOEIC) 등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얻은 뒤 총장의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관계자는 “기준점수를 확정하기 위해 공인 영어검정기관에 성적분포등 관련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기준점수는 외무고시 등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공직적성평가(PSAT) 도입에 따라 영어과목이 영어성적표 제출로 대체되는 외무고시의 경우 기준점수는 토플 PBT 560점·CBT 220점,토익 775점,텝스 700점 등이다. 특히 정부는 추천자가 특정 대학에 편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대학별 추천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대학에 상관없이 추천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이 같다는 얘기다. 한 수험전문가는 “이 경우 지방대 출신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200여개의 국·공·사립 대학에 985개의 대학원이 있지만,상위 5%이내의 성적 기본조건과 총장 추천과정에서 상당수가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 ●고시준비생들 반발 예상 추천자가 확정되면 면접과 PSAT 등을 통해 인턴 대상자를 선발하며,인턴 기간은 6개월∼2년이 유력하다.인턴 대상자는 최종선발인원의 130% 안팎이 되기 때문에 결국 30%는 인턴과정에서 탈락하게 된다.관계자는 “인턴 돌입시기는재학생이 졸업하는 2∼3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인턴 대상자 추천과 선발은 내년에 이뤄지더라도,인턴 돌입시기는 2005년 2∼3월이 될 전망이다. 또 인턴제를 통한 선발인원은 행정·외무·기술고시 등 공채의 10% 수준이다.올해 행시 등 고등고시 최종선발예정인원이 300명인 점을 감안하면,내년도 인턴 채용인원은 30명 안팎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인턴제가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다.우선 매년 2만여명에 달하는 고시준비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대학별 추천인원을 제한한다고 하지만 대학별 수준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그리고 추천대상 학과 선정문제도 간단한 사안이 아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수능 개인 석차 법원 “공개하라”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백춘기)는 2일 지난해 수능시험을 치른 신모씨 등 수험생 6명이 “수능시험 총점 기준 누적성적분포표와 개인별 석차를 공개하라.”며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청구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법원이 최종 확정 판결을 내리면 교육평가원은 누적성적분포표를 공개해야 한다.그러나 올 수능시험 성적 발표일인 12월3일 전에 확정 판결이 나더라도 평가원은 지난해 분포표는 물론 올해 것도 완전 공개하지는 않고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수험생에게만 알려줄 방침이다. ▶관련기사 5면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총점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99개에 이르는 현실에서 피고의 정보 비공개 조치가 총점 중심의 입학전형의 폐단과 대학 서열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반면 수험생들은 입시학원 등이 작성한 비공식 정보로 희망대학에 지원해야 하는 불편과 부작용을 겪게 돼 공공의 이익에 비해 수험생들의 불이익이 크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2003학년도 입학전형은 끝났지만 원고들은 2004학년도 입학전형에 이 정보를 참고할 수 있는 만큼 기본권으로서 정보공개청구권을 보호해야 하며,이미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성적정보 공개가 시험업무의 공정성을 해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 대해 총점기준 수능성적 및 석차 공개를 청구했으나 평가원은 “대입전형의 획일화를 타파하고 대학별 입학전형을 다양화·특성화시키자는 대입정책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법원 수능석차공개 판결 파장/ 교육부 - 수험생·학부모 ‘충돌’ 불가피

    법원이 수능 성적의 개인별 석차를 공개하도록 판결함에 따라 교육 당국과 수험생·학부모 간의 ‘석차 공개’ 논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법원의 판결처럼 ‘석차를 통해 희망대학의 지원에 불편과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는 수험생·학부모쪽의 입장과 “소수점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대입 제도에서 탈피,수험생들의 적성과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교육당국의 입장이 정면충돌한 셈이다. 수능의 전체 석차(총점 누가성적분포표) 공개를 둘러싼 갈등은 수능 성적의 ‘대폭락’으로 불리는 2002학년도 수능에서 나타났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 있지만 오는 11월5일 실시될 2004학년도 수능에 대한 수험생들의 성적 공개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평가원 “비공개” 거듭 천명 대입제도를 책임진 교육인적자원부와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총점 석차 비공개 원칙’을 거듭 밝혔다.이종승 평가원장은 “총점 석차 공개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의 조치는 교육부와 협의해 결정하겠지만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석차가 공개되면 당연히 수능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그렇게 되면 과거로 회귀,대학들은 다양한 전형 방법의 개발은 도외시한 채 소수점을 따져 수험생의 합격을 가리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대입의 새로운 전환점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법원·수험생·학부모 “공개를” 법원의 판결은 교육부의 논리와는 달리 정보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큰 불이익을 겪고 있다는 취지로 요약된다.판결문은 “석차 비공개가 총점 중심의 입학전형 폐단과 대학 서열화 방지에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수험생들이 입시학원 등의 비공식 정보로 희망 대학에 지원하는 불편과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말해 현행 입시정책의 문제를 지적했다.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김정명신 대표는 “교육부가 판결을 존중해 올해부터 수능 성적을 공개하기를 바란다.”면서 “판결은 교육부가 정책 목표가 옳다는 점을 내세워 교육 수요자가 겪는 불편과 불이익을 무시해 온 것에 대해 법원이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평했다. ●2005대입 석차 의미 퇴색 가능성 우선 2004학년도 수능에서는 의대·법대 등을 지망할 상위권 수험생들이 성적 공개를 요구할 것 같다.성적이 거의 비슷,소수점에 의해 당락이 좌우되는 탓이다. 하지만 2005학년도 입시에 전체 석차의 의미는 상당히 퇴색될 가능성이 크다.2005학년도 수능은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돼 ‘선택형’ 수능으로 바뀌어 수험생 개인별로 응시 영역과 과목이 달라 총점기준 석차 산출이 불가능하고 대학별로 전형 방식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수능 석차 공개 판결 존중해야

    급기야 법원이 대입수능의 총점 기준 누가성적분포표와 개인별 석차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그렇지 않아도 지금의 성적 처리 방식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적 받아온 터다.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원점수를 통계적으로 재처리한 다음,이를 9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했다.이 때문에 입시철만 되면 애써 공부해온 수험생들은 전국 석차나 석차 수준을 알지 못해 우왕좌왕해야 했다.사설 입시 기관이 상업적으로 만든 지원 가능대학 배치표가 기준이 되는 촌극을 빚곤 했다. 교육 당국은 법원의 이번 판결을 한자 한자 또박또박 읽고 새겨야 한다.대학 서열화를 막는다며 석차 공개 요구를 묵살해온 행정 편의적 발상을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판결문은 “대학들의 인적·물적 구성 및 조직 등에 있어서 우열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석차 비공개 조치가 입학 전형 방식의 폐단을 줄이고 대학 서열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당국은 대입 전형의 다양화와 특성화 추구의 허구성도 깨달아야 한다.성적을 모호하게 발표해 혼선을 빚는 게 다양화는 아니다.누가성적분포표와 석차를 밝히면 영역별 가중치 부여 등 특성화가 안 되나.입시 지도를 사설 입시 기관에 떠맡겨 공교육 부실을 부채질한 결과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석차 비공개로 수험생이 대학 선택에서 혼란을 겪었다.’는 판결문을 직시하기 바란다. 석차를 공개하라는 이번 법원 판결은 그대로 존중되어야 한다.법원의 판단 근거나 관점이 적확하고 옳기 때문이다.대입시에서 석차가 활용된다면 해마다 반복되는 난이도 조절 실패의 충격이 완화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더구나 올해 수능 원서 접수가 시작된 시점이다.석차 비공개를 고집하며 법원 판결에 불복할 경우 자칫 올해 입시 관리의 혼란도 우려된다.채점 시스템을 비공개하는 것으로 준비했다가 막판에 공개 판결이 확정된다면 어떻게 감당할 텐가.교육 당국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
  • 高3 올 다섯차례 학력평가,교육청 주관… 새달 27일 첫 시험

    2004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고교 3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이 올해 다섯번 시행되며 첫 시험은 다음달 27일 치러진다./to▶관련기사 28면 17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실시된 학력평가시험은 올해 서울시교육청이 4차례,경기도교육청이 1차례 실시한다.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시험은 3월27일과 6월11일,9월2일,10월1일,경기도교육청 주관 시험은 4월24일 치러진다. 올해도 사설학원의 모의고사는 계속 금지될 방침이어서 60만명에 이르는 전국 고교 3학년생 대부분이 교육청 주관의 학력평가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특별교부예산을 지원받아 2003년 수능출제 경향을 바탕으로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04년 대학입시의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대한 반응이 좋아 6회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예산 문제로 5회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학력평가에는 전국 고교생의 78.4%가 참여했다.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게 되고 학생들이 받을 성적표는 대입 수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총점 석차는 기재되지 않는다.채점표를 통해 수험생들은 전체 응시자의 성적분포와 자신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한편 고1과 고2를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는 6월11일과 12월4일 두 차례 실시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수능시험 석차 공개를” 수험생 3명 行訴 제기

    올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신모군 등 고3수험생 6명은 23일 “수능시험 총점기준 누가성적분포표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신군 등은 소장에서 “피고측이 올해 수능시험의 개인별 석차 등을 공개하지 않아 많은 수험생들이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할 때 비교기준이 없어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유료 수능석차 서비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수험생들은 학원을 통해서 진학상담을 할 수밖에 없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 “예상보다 더 하락” 고3 울상/수능점수 공개 표정

    “가채점보다 더 떨어졌는데 이 점수로 어느 대학을 가야 하나요.” 수능 채점 결과가 공개된 2일 일선고교의 3학년 교실은 불안과 혼란에 빠졌다.가채점보다 더 낮아진 점수를 확인한 수험생은 울상을 지었으며,교사들은 “진학지도에 애를 먹겠다.”며 난감해했다. 특히 재수생의 초강세가 현실로 나타난 데다 수능성적이 최상위권과 하위권으로 양분돼 어느 때보다 눈치경쟁이 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학생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표정이었다.수시 합격자 중 상당수가 대학측이 조건으로 제시한 수능성적 최소 등급을 확보하지 못해 무더기 탈락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혼돈의 고3교실 서울 D고에서는 가채점보다 성적이 더 떨어진 학생들이 “대학을 포기하고,진학지도도 받지 않겠다.”며 한때 학교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해 교사들이말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가채점보다 5점이 떨어져 363점을 맞은 구정고 전모(18)군은 “성적이 떨어진 데다 내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도 알 수 없어 불안하고 답답하다.”고 말했다.기대보다 낮은 304점을 맞은 숙명여고 박모(18)양은 “곧바로 재수학원에 등록하겠다.”고 했다.무조건 대학에 진학한 뒤 내년 4∼5월부터 수능시험을 다시 준비하는 ‘반수’를 하겠다는 수험생도 많았다. 이화여대 등 3개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에 조건부로 합격했던 서울 C고 김모(18)양은 3개 대학이 요구한 합격기준인 수능 2등급에 들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성적표를 내팽개치며 망연자실했다. ◆진학지도 비상 누가성적분포의 비공개,상위권과 하위권의 양극화,대학별 영역 가중치 적용,재수생 강세,논술·면접의 중요성 부각 등 복잡한 변수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어서 일선 교사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서울고 윤동원(51) 진학부장은 “350점 이상 상위권이 지난해보다 12명 늘었지만 중위권 점수가 하락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이 모두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고 이정기(49) 진학부장은 “전국 석차가 공개되지 않아 진학지도 자체가 사설 입시기관에 의해좌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경기여고 최홍기(52)진학부장은 “재수를 각오하고 소신지원하겠다는 중위권 학생을 하향지원하도록 설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목고와 재수생은 표정관리 재학생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난 재수생은 지망대학의 입시요강에 따라 논술과 면접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서울대 의대를 지망하는 재수생 차한규(22)군은 “변환표준점수로 377점을 받았고 함께 재수학원에서 공부한 친구들도 모두 1등급 안에 들었다.”고 귀띔했다.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들도 높은 성적이 나오자 안도하는 표정이었다.서울과학고 박모(17)양은 “예상대로 점수가 나왔다.”면서 “지망학과를 몇개로 나누어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창구 이영표 유영규 박지연기자 window2@
  • 수능 재수생 강세/재학생보다 계열별로 13-20점 높아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년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상위 50%수험생의 평균은 지난해보다 3.6점(400점 만점 기준) 떨어진 266.4점으로 나타났다.또 전체 수험생의 평균은 3.2점 하락한 207.6점이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하면 상위 50%의 평균은 66.6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9점 떨어졌다. 올해 수능에서도 재수생의 성적이 재학생보다 원점수 기준으로 모든 영역에서 3.3(과학탐구)∼6.2점(수리) 정도 높아 강세가 이어졌다. 전체 수험생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영역별 평균만 단순 합산하면 재학생과의 점수차가 인문계 13.4점,자연계 20.8점이나 난다.때문에 정시모집을 하는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서의 재수생 약진이 예상된다. 전체 영역에서 만점을 맞은 수험생은 지난해에 이어 한 명도 없다. 수능 9등급제에 따른 1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4%)은 인문계 350.78점,자연계 364.72점,2등급(〃 상위 11%)은 인문계 329.93점,자연계 349.80점으로 지난해보다 1,2등급 하한선이 5∼7점 높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李鍾昇)은 2일 2003학년도 수험생 65만 5384명의수능 개인성적을 통보했다. 평가원측은 “올해도 대입 전형에서 수능성적에 의한 서열화를 막고 전형의다양성을 꾀할 수 있도록 총점기준의 누가성적분포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점수하락은 사회탐구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성적의 경우,언어영역의 인문계 상위 50%는 평균 84.5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4점 올랐으나,자연계는 87.9점으로 0.7점이 떨어졌다.수리영역에서 인문계는 1.4점,자연계 1.5점,사회탐구에서 인문계는 4.7점,자연계 7.7점 하락했다.과학탐구에서는 인문계는 0.3점 낮아진 반면 자연계는 2.8점 올랐다.외국어는 인문계 1.1점,자연계 1.5점 떨어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외무고시 1차 과락 42%”

    올 외무고시 1차시험에서 전체의 42%에 달하는 과락자가나왔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에 공개한 ‘제36회 외시 1차시험 응시자 성적분포’에 따르면 전체 응시자 1144명 중 45점 미만을 포함한 과락자는 476명으로 41.6%에 달했다. 1067명이 응시한 1부에서 45점 미만을 받은 수험생은 41. 5%로 지난해(44.0%)보다 2.5%포인트 줄었으나,78명이 응시한 2부는 42.3%로 지난해(35.8%)보다 6.5%포인트 늘어났다. 외시 1부의 경우 합격선(83점)이 위치한 ‘80점 이상 85점 미만’에 전체의 11.2%(119명)가 몰려있었고,이를 전후로 한 ‘75점 이상 80점 미만’은 9.2%(98명),‘85점 이상 90점 미만’은 7.3%(78명)로 집계됐다. 90점 이상자는 올해 2.4%(26명)로 지난해 0.3%(3명)보다크게 많아졌다.80점 이상을 받은 응시생도 지난해 12.2%(116명)에서 6.2%포인트 높아진 18.4%(197명)로,지난해보다고득점자가 많았다. 60점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는 2부는 합격권에 든 응시생이 40명으로 전체의 51.2%를 차지했다. 한편 외시 2차시험은 지난 11일에 시작, 16일까지 진행되며 2차 합격자는 6월1일 발표된다. 최여경기자
  • 행자부-법무부 고시정보 서비스 경쟁

    국가고시 주관부서가 본격적인 고시정보 서비스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올해부터 사법시험을 주관하게 된 법무부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법시험 메뉴를 별도로 만들어 관리하면서 ‘실시간답변 체제’로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질세라 국가고시 주관 ‘50년 경력’의 행정자치부도 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등 국가고시의 모든 통계자료를 수험생들에게 공개하고 시험 기출문제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시험철마다 ‘소문’에 좌지우지되던 수험생들은 공신력 있는 정보를 얻게 됐다며 이같은 주관부처의 움직임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서비스] 올해 처음으로 사법시험을 주관하게 된 법무부는 새로운 감각으로 국가고시 운영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지금까지 수험생들은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사시 홈페이지(www.moj.go.kr)에 마련된 질문과 답(Q&A) 코너는 관리자들의 성실하고 신속한 답변으로 성원이 대단하다.직원 14명 중에 이 코너를 관리하는 인원은 검사 2명,법무관 2명 등으로 사시 대선배들이후배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해까지는 원서접수 시기가 2월인데다 야외에서 해 수험생들이 30∼40분씩 추위에 떨어야 했지만 올해는 접수창구도 2배로 확대하고 실내에서 접수토록 했다.또한 시험제도에대한 설문조사와 법무부의 입장 등을 시시각각 홈페이지에올려 소비자인 수험생들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고시 정보,감출 것이 없다] 행자부도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시험 주관부처와의 경쟁심리’가 변화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고등고시와 7·9급 채용시험 등 모든 국가공무원공채시험의 ▲응시자 성적분포 ▲연령분포 ▲학력분포 ▲직렬별 합격선 ▲여성합격선 ▲취업보호대상자 합격현황 ▲자격증 가점자 합격현황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지난해까지는합격자 명단과 불합격자 성적,합격자 성적,경쟁률,1차시험답안지 등만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 공무원채용정보코너(시험공고)에 지난해 1차시험 문제와 올해 1·2차 시험문제를 제공했다. 행자부 관계자는“수험생의 요구를 무시한 일방적인 시험운영은 수험생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라면서 “수험생이 소비자라는 마음으로 제도 개선에 노력한다면 주관부처나 수험생 사이의 불필요한 쟁송이나 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오형국 행자부 고시과장 “”공정성 의심없게 시험관리 최선””.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인 수험생의 입장에 서서 그동안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를 찾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행정·외무·기술고시와 7·9급 등 공무원시험 출제와 시험관리를 맡고 있는 오형국(吳炯國) 행정자치부 고시과장은 “올해부터 국가고시 1·2차 기출문제를 행자부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수험생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엄정하고 공정한 시험관리가 최우선”이라면서 “항상 문제점을 점검,수험생이 정부의 공신력에의심을 품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오 과장은 지난해부터 고시에 대해시범실시한 인터넷 원서접수의 활성화에 힘을쏟고 있다. 그는 “인터넷 원서접수는 수험생의 반응은 좋았지만 접수가 안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실질 접수율은 13%에 그쳤다.”면서 “올해는 홍보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7급시험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04년부터 외무고시를 시작으로 행정·기술고시 등 모든 국가고시 1차 시험을 대체하는 공직적격성테스트(PSAT) 준비에 역점을 두고 있다.처음 시행되는 제도라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 과장은 “고시관련 업무는 한치의 실수가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신중함과 꼼꼼함을 갖고 맡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인터뷰. ■최교일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 “”수험생 만족할 시험환경 조성””. “가장 바라는 것은 모든 수험생들을 만족시키는 것입니다.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죠.그러나 수험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위의 고견에 귀 기울이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사법시험을 담당하는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의 ‘초대’과장인 최교일(崔敎一·사시 25회) 부장검사의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일 1차시험을 치르자마자화장실 사용문제가 터져나왔고,2차례 회의를 거쳐 결정한최종 정답에 대해 일부에서 문제를 삼는 등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배 법조인을 선발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는데에 보람을 느끼고 있음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라는 말이 입버릇이 돼버렸다.수험생의 입장에서 40여개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시설과 대중교통시설 등을 경험하고 시험장을 결정했다. 또 시험시간에 비닐봉지만으로 ‘급한 일’을 해결하도록하던 것을 여성 수험생을 위해 치마와 플라스틱 용기를 마련했다.일각에서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퍼붓기도 했지만. 최 과장은 사시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수험생들의 질문에직접 답변하기도 한다.사시 홈페이지가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게 된 비결 중 하나다. “때론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욕설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수험생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는 최 과장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시험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여경기자.
  • 국가고시 정보공개 대폭 확대

    행정자치부는 올해부터 고등고시와 7·9급 채용시험 등모든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응시자의 성적분포·학력분포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부터 추가로 공개되는 시험정보는 ▲응시자의 성적분포 ▲연령분포 ▲학력분포 ▲직렬별 합격선 ▲여성합격선▲취업보호대상자 합격현황 ▲자격증 가점자 합격현황 등이다.지난해까지는 합격자명단과 불합격자 성적,합격자 성적,성적공개 종료후 개인별 성적,경쟁률,1차시험 답안지등만 공개됐다. 이 정보들은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행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에 게시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 시험 경쟁이 치열해지고수험생의 시험정보 공개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정보공개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성적분포나 합격선 등을공개해 수험생들의 위치를 알려주게 되면 우수 인재들이무리하게 고시에만 매달리게 되는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오늘의 눈] 총점석차 공개 논란과 교육의 미래

    대학수학능력시험 총점의 전체 석차(누가성적분포표)의공개 여부를 놓고 교육계가 시끄럽다. 교사·수험생·학부모들은 수능 성적이 폭락한 상황에서지원 대학의 가늠에 필요하다며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반면 교육인적자원부는 2002학년도 새 입시제도의 정착을 위해 총점 석차의 비공개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한발짝도물러서지 않는다. 수험생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해 영역별로 가중치를 둘 수있는 올해 수능제도는 과거 제도와는 다른 점이 많다. 쟁점이 되고 있는 수능 성적 총점 석차의 비공개도 그 가운데 하나다. 총점 석차의 공개가 대학의 서열화와 수험생들의 줄 세우기를 부추기는 원인이 됐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다.이같은 서열화와 줄 세우기는 우리 사회의 고질병인학벌주의로 귀착됐다.이 때문에 교육부는 98년 이래 교육개혁의 핵심내용 중 하나로 수능 총점 석차 비공개 방침을거듭 천명해 왔다. 당시 대다수의 학부모와 교사들도 동감을 표시했다. 새 제도의 취지에 맞춰 상당수의 대학들은 총점 위주의전형에서 벗어나 영역별 점수만을 반영하는 쪽으로 학생선발계획을 세웠다. 서울대만 하더라도 인문계에서는 과학탐구영역의 성적을,자연계는 사회탐구영역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언어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은 인문계열에,수리나 과학탐구영역에서 뛰어난 점수를 얻은 학생은 이공계열을 지원토록 하겠다는 취지다.총점이 아닌 영역별 점수가 대학 합격의 열쇠가 된 것이다. 따라서 총점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총점 석차 공개는 아무런의미가 없다. 물론 수험생이나 학부모·교사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총점 석차가 공개되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엄밀히 따지면 교육부도 총점 석차 등 대학 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수험생에게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당장 불편하다고 해서 과거와 마찬가지로 대학의서열화,무한 입시경쟁을 되풀이하려는 목소리는 재고돼야한다고 본다.3년 동안 예고된 총점석차 비공개 원칙을 제대로 시행해 보지도 않은 채 바꾼다면 입시제도는 계속 표류할 수밖에 없다.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지키려는 용기가 요구되는 때이다. 박홍기 사회교육팀 기자 hkpark@
  • 수능성적 총점 비공개 큰 혼란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부터 수능성적 총점 누가성적분포표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입시전문기관들이 서로 다른 추정치를 내놓아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중앙)와 대성학원(대성)은 4일 올해 수능원점수·변환표준점수의 성적분포를 추정,발표했으나 점수대별 누가 인원에 큰 차이가 났다.더욱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10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원서 접수를 앞두고 갈피를잡지 못하겠다며 교육부에 총점 누가성적분포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누적 인원= 차이 원점수 360점의 경우,중앙측은 인문계 967명,자연계 1,789명인 반면 대성측은 인문계 2,035명,자연계 3,531명으로 추산했다.또 원점수 290점도 중앙측은인문계 5만2,293명,자연계 5만5,336명인데 비해 대성측은인문계 5만3,180명,자연계 5만6,547명로 각각 887명과 1,221명이 차이났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5개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 등을 토대로 총점 분포를추정했다”면서 “추정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설명했다. ●대학 지원 가능점수 차이= 서울대 인문계 상위권 학과의경우 대성측은 364∼375점을 예상한 반면,중앙측은 361∼368점을 점치고 있어 3∼7점의 차이를 보였다. 연고대 인문계 중위권학과는 대성측은 330∼366점을,중앙측은 322∼343점을 예상해 8점까지 차이가 났다.지방 국립대 인기학과는 대성측은 인문계 293점,자연계 318점으로낮게 전망한 반면,중앙측은 인문계 316점,자연계 329점이었다. ●수험생·교사 항의 봇물= 교육부 홈페이지에는 총점 분포표를 공개하라는 항의가 100여건 이상 쏟아졌고 입시 담당과에도 전화가 줄을 이었다. ‘수험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석차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대학별 줄세우기가 당장 없어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서울 Y고의 한 교사는 “교육부가 총점 자료를 공개했으면 큰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흥분했다. ●교육부 방침=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올 수능 총점을 비공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부는 “수능 총점을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은 특기와 적성을 개발하는 교육과정 운영을근원적으로 어렵게하고 사교육비를 증가시키며 대학의 서열화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또 “대학별로 영역별 성적 반영이 다른 상황에서 총점을 일률적으로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강조했다. 허윤주 김소연기자 rara@
  • 수능 영역별 누가성적 공개 검토

    수험생 개인의 영역별 실력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가 공개돼 수험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달 3일 수능 성적을 통지할 때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를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올해 수능성적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총점 등급만으로는 진로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언어와 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등 5개영역과 선택 과목인 제2외국어 등 모든 영역에서 원점수및 변환표준점수를 기준으로 2가지의 누가성적분포표를 제공할 방침이다.급간을 1점 단위로 할 지 5∼10점으로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공개됐던 총점 누가성적분포표는 공개하지 않는다.개인 성적표에도 당초 계획대로 총점은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수능 9등급제를 도입해 수능의 비중을 줄인다는 입시 정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대신 교육부는 수시모집 지원 자격 기준이 되는 9등급별 총점 하한점수(상위4%,7% 등)는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가 공개되면 수험생들은 진로 결정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게 된다.영역별 원점수나 표준점수를 누가성적분포표와 비교,자신의 영역별 실력이 상위 몇%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대와 고려대,한양대 등 48개 대학이 수능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3∼4개 영역별 점수만 반영하기로 해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를 제대로 활용하면 진로 선택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총점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도 영역별 누가성적분포표상의 위치를 파악한 뒤영역별 성적을 합산하면 총점을 기준으로 한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도 예상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올해 수능 상위권 많은 ‘기형’

    2001학년도 수능시험 성적은 사상 유례없이 높았다.전체 평균이 무려 27.6점이나 상승,277.2점을 기록했다.상위 50%의 평균도 336.8점이나 됐다.이에 따라 중상위권의 성적 분포가 예년보다 두터워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난이도 조정 실패했다=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추정한 난이도는 상위 50%의 평균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할때 76.8∼77.5점이었다.하지만 채점 결과,6.7점이나 오른 84.2점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어려웠던 언어영역이 너무 쉽게 출제되면서 평균 19. 5점 올라 성적 인플레현상의 결정적 동인(動因)으로 작용했다. 평가원 박도순(朴道淳)원장은 “지난해 어려웠던 언어영역에 대해출제위원들이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며 난이도 조정에 실패했음을인정했다. ◆중상위권 더욱 두터워졌다=상위 50%의 평균은 336.8점(100점 환산때 84.2점)이다.지난해보다 26.8점이나 올랐다. 성적분포는 예·체능계를 제외한 인문·자연계는 중위권보다 상위권이 두터운 ‘스키장 슬로프’ 모양새를 이뤘다.중위권이 대거 중·상위권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예·체능계는 좌우 대칭형이다. 인문계의 분포는 340∼359.9점에 전체 수험생의 11.07%가 몰려 있고 ▲320∼339.9점 10.86% ▲300∼319.9점 10.21% 등이다.자연계는 360∼379.9점에 15.49% ▲340∼359.9점에 14.79% ▲320∼339.9점에 12.30% 등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의 중위권 이상 대학에 주로 지원할 상위 10%의 점수 차이는 지난해 인문계 60.5점,자연계 41.9점에서 올해는 각각 34.4점,24.4점으로 크게 줄었다.동점자가 많아진 것이다. ◆자연계가 또 높았다=전체 응시자의 계열별 평균은 인문계 278점,자연계 296.4점이다.자연계가 인문계보다 18.4점 높다. 상위 50%의 평균도 인문계 338.4점,자연계 356점으로 17.6점이나 격차가 났다.계열별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에 자연계 수험생이 지원할 경우,인문계 수험생들이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380점 이상 고득점자는 인문계 1만7,343명,자연계 1만7,243명으로 비슷해 점수의 유·불리만으로 따져 교차지원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중상위권,남학생이 유리하다=상위 50%의 남학생 평균은 340.5점으로 여학생 333점보다 7.5점 앞섰다.남학생은 언어영역에서 여학생보다 0.8점 낮은 것을 빼고는 수리탐구Ⅰ 4.7점,수리탐구Ⅱ 2.5점,외국어에서 1.1점 등으로 여학생보다 높았다.때문에 여학생은 남학생 선호학과에 가급적 지원을 삼가는 편이 낫다. 전체 평균은 남학생 274.1점,여학생 280.8점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다. ◆재수생 강세 이어졌다=재수생 전체 평균은 290.3점인 반면,재학생은 272.6점이다.재수생이 무려 17.7점이나 높다.남자 재수생은 292.4점,재학생 266.7점으로 25.7점이나 차이가 났다.여자도 재수생이 287.7점인데 반해,재학생은 279점이다. 상위 50%의 재수생 평균은 339.7점,재학생은 335.3점으로 4.4점의차이를 보였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이버 수능 모의고사 등장

    ‘사이버 수능 모의고사’시대가 열렸다. 사이버 모의고사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개인 혹은 PC방의 컴퓨터를 통해시험문제를 다운 로드받아 문제를 푸는 것을 말한다.올해부터 고교3년생의모의고사 시험횟수가 연간 2차례로 제한되면서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불안감 해소 및 막판 실력점검의 기회로 이용될 전망이다. 한국컴퓨터교육학회와 한국컴퓨터교사연구회 등이 인터넷 벤처기업인 ㈜넥센의 기술후원을 받아 오는 7일과 14일 2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피드백 시스템 사이버 모의고사’(www.finaltest.co.kr)가 기술적으로 가장 앞섰다. 시험을 치르면 곧바로 계열별 성적과 성적분포도,취약점 분석자료 등이 통보된다.이용료는 정회원 3만원,준회원이 2만원으로 다소 비싸다.전국의 PC방과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넷츠고 등을 접수한다. 입시학원 중에서는 한샘학원(www.gotest.co.kr)과 정진학원(www.cyberedu.co.kr)이 6일과 7일 각각 사이버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대학입시관련 용어해설

    ◎표준점수/원점수를 평균점수 기준 100점 만점 환산 ●누가성적분포 높은 점수를 받은 인원수부터 낮은 점수대까지 차례로 모두 합친 누적분포도를 일컫는다.전체 응시생 가운데 자신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표준점수 영역별·선택과목간 난이도에 따라 수험생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수능의 원점수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얼마나 높고 낮은가를 따져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 계산은 원점수에서 평균점수를 뺀 뒤 표준편차로 나누어 10을 곱한 점수에 50점을 더해 산출한다. 예를 들어 평균이 80점인 영역에서 70점을 얻은 A학생과 평균이 50점인 영역에서 70점을 얻은 B학생이 과거에는 같은 점수였지만 표준점수로 환산(표준편차 10을 기준)하면 A는 40점,B는 70점으로 큰 차이가 난다. ●가중 표준점수 영역별 표준점수에 영역별가중치(언어 1.2,수리탐구 Ⅰ 0.8,수리탐구Ⅱ 1.2,외국어 0.8)를 곱한 뒤 이를 모두 더한 점수다.그러나 이 경우 총점이 원점수처럼 0∼400점에 골고루 분산되는 것이 아니라 계산상 80∼320점으로 폭이 줄어든다. ●변환 표준점수 영역별 가중치를 통해 나온 표준점수(80∼320점)에 1.23을 곱해 수능 총점인 400점으로 환산한 점수를 말한다. 원점수를 변환표준점수로 환원하더라도 전체계열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원점수와 비슷하다.다만 대학별로 영역을 골라 적용할 경우 다소 점수차가 벌어질수 있다. ●표준점수에 의한 석차 백분위(%) 특차모집의 지원 자격을 표준점수의 순위에 의해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 98대입 수능시험 성적 분포·특징

    ◎‘고득점 인플레’ 논술·면접 큰 비중/상위 50% 이상 평균 54.51점 올라/동점자 많아 중·상위권 경쟁 치열/370서 379점 사이 3,272명 몰려/남자 평균 211,46 여자는 213.83점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의 전체 평균점수는 97학년도보다 41.78점이나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예상대로 매우 쉬웠다는 얘기다. 특히 상위 50% 이상 학생의 평균점수는 무려 54.51점이나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해에 비해 점수대도 고르게 분포했다.하지만 점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져 동점자가 많이 늘어난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 경쟁은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득점경향◁ 전체 평균성적은 212.51(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3.13점)으로 영역별로는 언어가 120점 만점에 77.68점(64.73점),수리.탐구Ⅰ이 80점 만점에 30.19점(37.74점),수리·탐구Ⅱ가 120점 만점에 59.57점(49.64점),외국어가 80점만점에 45.08점(56.35점)이다.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상승폭이 컸다. 변별력의 정도를 말해주는 표준편차(클수록 변별력이 높음)는 언어영역 21.48,수·탐Ⅰ 16.63,수·탐Ⅱ 20.94,외국어 17.53으로,언어→수·탐Ⅱ→외국어→수·탐Ⅰ 순으로 변별력이 높았다. 성적분포에 있어 360점 이상이 전체의 1.22%인 1만424명인 것을 비롯,300점 이상은 12.97%인 11만832명에 이른다. 지난 해 1명도 없었던 380점 이상이 1천70명,지난 해 4명이었던 370∼379점 사이 고득점자도 3천272명이나 된다.상위권은 수능점수보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 전형요소에 따라 합격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계열별 득점상황◁ 전체적으로 인문계 응시생이 평균 213.04점,자연계 218.92점,예·체능계 180.52점이다.자연계가 인문계보다 5.88점이 높다. 자연계가 앞선 것은 계열별 이수단위 및 과목별 선호도의 차이 등 집단의 특성 때문이다. 인문계와 자연계간의 영역별 평균 점수차는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수·탐Ⅰ에서 5.17점이 높았으며 언어 0.18점,외국어에서 1.66점 높다. 반면 인문계가 앞선 영역은 1.14점 높게 나타난 수·탐Ⅱ 뿐이다. ▷상위 50% 집단 득점◁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는 270.96점(1백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7.74점)으로 지난 해 216.45점(54.51점)보다 54.51점이나 크게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271.22점(67.81점),자연계 281.06점(70.27점),예체능계 223.62점(55.91점)으로 자연계가 인문계 보다 2.46점 높다. ▷남·녀별 득점◁ 남학생이 평균 211.46점,여학생이 평균 213.83점으로 여학생이 2.37점 높다.지난 해와 비슷하다.언어 및 외국어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각각 3.36점과 1.64점 높다. 상위 50% 집단에서 남·녀학생의 득점 상황은 반대다.남학생은 276점,여학생은 265.15점으로 남학생이 무려 10.85점이나 더 득점했다. ▷재학생·졸업생 득점◁ 3년 연속으로 남·녀 재학생 모두 재수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재학생이 평균 212.16점,재수생이 210.58점으로 재학생이 1.58점 높다. 여학생은 재학생이 219.03점,재수생이 199.52점으로 19.51점이나 차이가 난다.여학생들은 재수에서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 수능 300점이상 13,137명/교육평가원 발표

    ◎작년보다 5,421명 감소/4년제대학 합격가능권 인문 215·자연 224점 지난달 13일 치러진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수험생의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해,300점이상 고득점자는 인문계 5천892명,자연계 7천203명,예·체능계 42명 등 모두 1만3천137명(전체의 1.65%)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96학년도의 150점(400점 만점으로 환산시 300점)이상을 받은 수험생 1만8천558명보다 5천421명이나 줄어든 숫자다. 전체응시자 79만5천338명(응시율 96.5%)의 평균성적도 170.73점(100점 만점 환산시 42.68점)으로 지난해보다 13.5점 떨어졌다. 국립교육평가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수능시험 누가성적분포를 발표했다.계열별로는 인문 171.32점,자연 174.6점,예·체능 149.28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3.28점,13.76점,13.8점씩 하락했다.자연계와 인문계의 점수차는 3.28점으로 수리탐구Ⅰ(수학)에서 유리한 자연계의 강세가 올해도 계속됐다. 상위 50%집단의 평균점수도 14.2점 떨어져 내년 입시에서 특차 및 정시모집의 합격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영역별로는 언어 64.72점,수리탐구Ⅰ 22.92점,수리탐구Ⅱ 48.03점,외국어 35.06점으로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지난해와 비교할 때 언어영역만 0.26점 높아졌을 뿐 수리탐구Ⅰ 6.25점,수리탐구Ⅱ 2.57점,외국어 7.15점이 떨어져 언어영역을 빼고는 3개 영역이 모두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또 외국어영역에서만 만점자가 나왔을 뿐 나머지 영역에서는 만점자가 한명도 없다. 재학생 평균점수는 174.4점으로 졸업생(163.33점)보다 11.07점이나 높아 내년 입시에서도 재학생이 우세할 전망이다. 4년제대학 합격가능권인 상위 50%집단의 평균점수는 216.45점이며 자연계가 224.2점으로 인문계 215.92점보다 8.28점 높았다. 서울대 상위권학과 지원이 가능한 320점이상 고득점자는 인문 1천660명,자연 2천92명,예·체능 5명 등 모두 3천757명으로 지난해 160점이상 6천19명에 비해 2천262명 줄었다. 수능성적통지표는 7일 출신학교별로 수험생에게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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