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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학교-학부모 소통하는 ‘함께 이음단’

    관악구, 학교-학부모 소통하는 ‘함께 이음단’

    서울 관악구가 지난 4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대표 소통 채널이 되어줄 ‘함께이음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구와 학부모 간 긴밀한 소통 체계 구축과 학부모 간 교류 확대를 통한 ‘교육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고자 ‘함께이음단’을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관내 52개 초중고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구성된 150명의 학부모 대표들은 발대식에서 첫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발대식은 학부모 대표 3인의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선서를 통해 ▲즐겁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참여 ▲학교-지역사회-학부모간 존중하는 건강한 교육문화 확산 ▲아이들의 꿈을 위한 차별없는 돌봄 ▲더 나은 성장환경을 위한 책임 있는 활동 등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개그맨 김영희, 조승희가 진행하는 힐링 토크콘서트 ‘학부모로 살아가기, 나로 살아가기’가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자녀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함께이음단은 5일부터 진행되는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의 주요 운영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올해 41개 학교 현장에서 학교와 학부모, 구청 간의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함께이음단은 학부모들이 직접 교육정책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채널”이라며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신뢰받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신진 작가 출간의 꿈 현실로’···경콘진, ‘제9회 경기히든작가 공모’ 8편 최종 선정

    ‘신진 작가 출간의 꿈 현실로’···경콘진, ‘제9회 경기히든작가 공모’ 8편 최종 선정

    경기콘텐츠진흥원은 4일 ‘제9회 경기히든작가’ 공모 최종 선정작 8편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25일까지 공모한 결과, 총 350편(소설 152편, 수필 125편, 그림책 73편)이 접수됐다. 신진 작가로 첫걸음을 내딛게 된 부문별 선정작은 ▲소설 부문: 장상미 <브랜뉴 스위밍 클럽>, 전미영 <그중 덜한 죄 외 1편>, 이보리 <비비안나> ▲수필 부문: 박선영 <필사 추천 후기 외 4편>, 이인자 <대부업은 아니지만, 대출하는 사람입니다>, 손주영 <서른 넘어 부모님 집에 살면 안 되나요?〉▲그림책 부문: 오승민 <모험주의>, 오승현 <날아라 테니스공>이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기성 작가, 평론가, 출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과의 1:1 멘토링을 통해 교정·교열, 편집 디자인 등 전문 출간 지원을 받는다. 해당 작품들은 오는 11월 출판사 ㈜교유당을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되고 출간 후에는 북토크 등 다양한 독자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공모는 신진 작가 발굴에 그치지 않고, 전문 출간까지 연결하는 실질적인 창작 지원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경기히든작가 사업을 신인 작가의 등용문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헤세드릿지, 딜라이트룸에 3년 째 달램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헤세드릿지, 딜라이트룸에 3년 째 달램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웰니스 앱 ‘알라미’ 운영사, 2022년부터 사내 교정 테라피 복지 도입-구성원 건강과 몰입 위한 복지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딜라이트룸의 조직문화 전 세계 8,200만 명의 아침을 깨우는 웰니스 앱 ‘알라미(Alarmy)’를 운영하는 딜라이트룸(대표 신재명)이, 2022년부터 3년째 웰니스 전문 기업 ‘달램’과 함께 교정 테라피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 건강과 몰입을 위한 진정성 있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딜라이트룸은 단발성 이벤트나 일회성 복지보다,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재 몰입을 위한 전략적 관점에서 복지를 운영해왔다. 단순히 “좋아 보이는 제도”가 아닌, 조직과 구성원 모두의 컨디션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인프라를 설계하고 있으며, 달램과 함께한 웰니스 프로그램은 그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달램의 교정 테라피 프로그램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구성원이 사내에서 월 2회, 회당 40분간 전문 테라피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초창기에는 주 2회 20분으로 운영되었으나, 구성원의 요청과 호응에 따라 현재는 주 4회 40분까지 확대되었으며, “예약이 수강신청처럼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고, 지금까지 단 한 명의 불만족도 없었다”는 것이 Peaple&Culture팀의 설명이다. 딜라이트룸은 무제한 휴가, 유연 근무, 건강식 식사, 모션 데스크, 헬스장, 수면실 등 전방위적인 웰니스 인프라를 구축하며, 구성원이 스스로의 리듬에 맞춰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복지 철학의 연장선에서 달램과 함께 운영 중인 교정 테라피 프로그램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아우르는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다. People & Culture팀 매니저 신스(Since)는 “우리는 복지를 소비가 아닌 투자로 생각한다”며 “달램은 건강, 몰입, 회복이라는 키워드를 조직에 일상적으로 녹여주는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성원의 피로 회복은 물론, 업무 집중력과 조직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eople & Culture 매니저 이브(Eve)는 “달램은 구성원이 ‘존중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복지”라며, “담당 선생님이 구성원을 기억하고 맞춤 케어를 제공해주는 점도 만족도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복지 담당자로서도 운영 리소스가 거의 들지 않아 효율성과 체감 만족도가 모두 뛰어나다”고 전했다. 딜라이트룸은 소수정예의 밀도 높은 인재들이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지향한다. 단순히 좋은 사람이 아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을 추구하며, 이를 위한 기반으로 웰니스 중심의 복지를 강화해왔다. 앞으로도 ‘좋은 팀’이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의 건강과 몰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복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 1분기 GDP 0.2% 역성장…국민소득 0.1%↑

    1분기 GDP 0.2% 역성장…국민소득 0.1%↑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경제가 0.2% 뒷걸음쳤다. 지난해 2분기(-0.2%)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기록이다. 한국은행은 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0.2%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0%다. 속보치 추계시 반영하지 못한 3월 일부 실적치 자료를 이용한 결과, 설비투자(+1.7%포인트), 수출(+0.5%포인트)와 차감항목인 수입(+0.9%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됐다. 1분기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나 줄었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위주로 0.4% 축소됐다. 민간소비도 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 부진으로 전 분기보다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줄었지만, 물건비 지출이 늘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화학제품·기계·장비 등이 고전하면서 0.6% 감소했고,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 중심으로 1.1% 줄었다.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2022년 4분기 -0.5%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분기(+1.3%)까지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해 2분기(-0.2%) 역성장을 기록했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0.1%씩 성장하는데 그쳤다.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0.7% 각각 늘었다. 명목 GNI는 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1인당 GNI는 3만 6745달러로 집계됐다. 2023년 3만 6195달러보다 550달러 늘었다.
  • [사설] 李 “모두의 대통령”… 초심 끝까지 지켜 주길

    [사설] 李 “모두의 대통령”… 초심 끝까지 지켜 주길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국민 통합이었다. 어제 국회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 대통령은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다”며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다짐했다. 또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를 국민 앞에 천명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간 대한민국은 정상 국가의 궤도를 벗어나 있었다. 고질적 지역감정에 세대 간, 성별 간 대결 양상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증폭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당면한 가장 절실한 과제는 국민 대통합이라는 이 대통령의 현실 인식과 국정 방향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지금 이 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들은 무엇 하나 녹록한 것이 없다. 트럼프발(發) 관세 폭풍에 활력을 잃은 경제가 그렇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줄타기의 활로를 찾아야 하는 외교가 그렇다. 핵·미사일과 재래식 무기에도 첨단기술을 입히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도 안았다. 이 대통령은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면서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정권교체를 명령한 큰 이유는 경제를 살릴 능력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기본소득’으로 대표되는 ‘이재명표 경제정책’의 성공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구심도 높다. 대선 유세에서 이 대통령은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 그 역할도 우리 몫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유연한 실용정부’의 약속을 지킬지 국민은 지켜볼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어제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을 했다. 지극히 상식적인 장면이 낯설게 보일 만큼 국민은 뿌리 깊은 정치 갈등에 지쳐 있다.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을 자주 만나겠다는 말을 했다. 그 약속이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어제 민주당은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비판 여론에 철회하기로 했던 대법관 100명으로의 증원안도 밀어붙이자 야당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했다. 집권 민주당이 견제받지 않는 입법 권력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행사한다면 협치는 구두선에 그칠 것이라는 국민 우려가 높다. 국민 대통합과 유연한 실용정부의 바로미터는 첫째도 둘째도 새 정부의 내각 인사일 것이다. 국정 철학을 신속히 공유할 인선은 필요하지만 통합의 신호를 보내고 경제성장 동력을 일으킬 의지를 확인시켜야 한다. 최고의 인재를 배치하는 탕평 인사를 실현하길 바란다.
  • [데스크 시각] 한중관계 새 균형점 찾아야 할 때

    [데스크 시각] 한중관계 새 균형점 찾아야 할 때

    “댓또 이스 마이 펜시루.” MZ세대들은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할 수 있겠지만 기자가 어릴 때만 해도 종종 들을 수 있던 문장이다. ‘That is my pencil’의 일본식 발음이다. 식민지 시절 일본인 교사에게 교육받은 어르신들이 영어를 일본식으로 배운 탓이다. 진짜 영어가 아닌 ‘일본을 거쳐서 들어온 영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 시절 ‘댓또’를 ‘댓도’로 읽는다거나 ‘펜시루’를 ‘펜스루’로 읽으면 불호령이 떨어졌다고도 한다. 발음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그 시절 분들은 이걸 진리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21세기 한국인이 볼 때 ‘펜시루’나 ‘펜스루’ 다 이상하기 그지없다. ‘일본식 영어’의 폐해는 발음에서 그치지 않았다. 문법과 독해에 치중한 그들의 교육 방식까지 답습하면서 수학능력시험 영어 문제는 미국인들조차 극악의 난도에 치를 떠는 수준이 됐다. 지금 와서 대한민국 영어 교육을 고치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린 느낌이다. 남의 나라의 관점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어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 잘 보여 주는 사례다. 기자는 중국 전문가가 아니다. 하지만 2020~2023년 베이징 특파원을 지내면서 누가 진짜 중국 전문가이고 아닌지 정도는 구별할 안목은 갖게 됐다. 중국 관련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봤다고 중국을 잘 아는 듯 이야기하는 이도 봤고 자신이 베이징의 고위층과 소통할 수 있는 사이라고 선전하는 이도 만났다. 그런데 기자가 볼 때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중국 전문가 가운데 ‘진짜’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우리나라에 전문가 인재풀이 부족해서 생겨나는 ‘웃픈’ 현상이다. 베이징 명문대의 한반도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연구자에게 쓴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기본적으로 베이징 지도부는 한국 내 중국 전문가들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슬그머니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쉽게 말해서 ‘곡학아세’다. 한국의 학자나 연구자들이 정치권에 발을 들이고 싶은 욕심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일부 한국 교수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이들이 “미국의 세계관을 토씨 하나 안 고치고 받아들여 중국을 비난한다. 그게 정말로 한국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조야에는 중국을 바라보는 두 개의 흐름이 있다. 하나는 ‘크로 학파’의 세계관이다. 20세기 초 영국 외무성 심의관을 지낸 에어 크로(1864~1925)는 독일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자 1907년 “전쟁을 각오하고 동맹국과 힘을 모아 포위하면 독일의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상하이 학파’의 세계관은 “중국의 패권 추구는 역사의 필연이기에 미국도 이를 인정하고 공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헨리 키신저(1923~2023) 전 미 국무장관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크로 학파가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의원 대부분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믿기에 앞으로도 미국의 반중 노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대중 매파 가운데 중국을 경험해 보지 못한 이들도 상당수라는 것이다. 중국어 원서조차 읽지 못하면서 반중 정책을 만드는 이도 있다. ‘미국이 곧 진리’라는 시각으로 중국과 전 세계를 규정하고 재단하고 있다. 그런 시각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이 우리의 최고 동맹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미국을 도우려고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했다가 베이징의 압박에 시달렸음에도 미국은 ‘친구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는 새 정부가 한미동맹 강화에 기반해 중국 견제에 동참해도 이로 인한 보복은 우리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일깨워 준다. ‘새 술은 새 포대에’라는 말이 있다. 부디 새 정부는 우리의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한중 관계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길 바란다. 류지영 국제부 차장
  • “한미 안보 넘어 경제 동맹 ‘잰걸음’… 한국 이해 높일 현지화 뒷받침돼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한미 안보 넘어 경제 동맹 ‘잰걸음’… 한국 이해 높일 현지화 뒷받침돼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대미 공공외교 확장의 적기한미 이해하는 지지 그룹 중요해져한국의 기술 개발·혁신 독자적 위상美대학 한국학 프로그램에 반영을 트럼프 시대 한미동맹은美, 中과 경쟁 위해 韓과 협력 여지무역·국방 통합 땐 대화 달라질 것기술·지정학 등 종합적 접근 필요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인상을 앞세워 통상전쟁을 벌이고 있다. 70년 넘은 동맹국인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관세를 더 내지 않으려면 미국에 공장을 짓고 미국에 더 투자하라고 한다. 이미 미 현지에 상당수 진출한 국내 대기업 등은 대응책 마련에 잰걸음이다. 정부도 전통적인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 차원에서 경제안보를 위한 외교에 주력해야 하는 시점이다. 대미 진출을 통한 경제협력이 지속 가능하고 확대되려면 미 곳곳에서 현지화를 통한 ‘지지 세력 만들기’가 필요하다. 경제외교와 함께 한국에 대한 이해와 호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외교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학을 현지에 알리고 K문화를 전파하는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미 중서부, 남부 등을 공략해 한국 알리기와 산학협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트럼프 시대 대미 공공외교의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짚어 본다. “그동안 한국학 프로그램이 인문학 중심으로 미 동부와 서부 지역 대학에 집중돼 있었다면 이제는 경제, 안보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지역도 중서부와 남부 등으로 확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내 대표적인 지한파이자 국제안보 전문가인 시나 체스트넛 그라이튼스(43) 텍사스대 오스틴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초등학교 시절 여동생이 한국에서 입양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한국 유학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국, 중국, 북한 등 아시아와 국제안보를 연구해 왔다. 스탠퍼드대와 옥스퍼드대에서 학·석사를 받은 뒤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미주리대 교수 시절 한국학연구소를 세워 소장을 맡은 그는 중서부에서 한국학 알리기에 힘썼다. 2020년 텍사스대로 옮긴 후에도 한국학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그라이튼스 교수는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자 주요 기술·경제 파트너이고 선도적인 민주주의국가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독재 국가 중 하나이며 역내 및 세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이런 점에서 한국과 한미 관계를 잘 이해하는 여러 세대의 학자 및 정책 입안자 그룹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역사적으로 한국학의 주요 중심지는 대부분 동부와 서부 지역 대학들이었고 인문학에 집중돼 있다”며 “세계 경제와 국제 안보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경제, 사회과학 및 정책에 더 중점을 둔 대학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가 예로 든 것은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남부 텍사스 지역에서 기술, 안보, 공공 정책의 융복합 분야를 한국학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 그라이튼스 교수는 “한국은 기술 개발과 기술 정책에 있어 독자적인 방식을 갖고 있고 세계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국가이자 국제 표준 설정 국가인 만큼 한국의 세계적 위상이 한국학 프로그램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은 기술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 산업에 도움이 되는 연구 및 인적 자원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텍사스대의 아시아 정책 프로그램(APP)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대 APP는 지난해 한미경제연구소(KEI)와 함께 ‘한미동맹에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의 역할’ 콘퍼런스를 열어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트럼프 시대 한미동맹은 위기인가. 그라이튼스 교수는 “한미동맹은 수십년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왔지만 북한과 중국의 능력 및 태세 변화로 인해 아시아의 전략적 환경 또한 변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새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주한미군 역할 관련 대북 억제력과 보다 넓은 역내 비상사태 시 간 균형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는 현재 경제 정책의 목표가 무엇인지 더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미국이 경제 및 공급망 안보를 목표로 할 경우 한국과 같은 동맹국 및 파트너의 역할은 단순히 미국 내 재산업화에만 초점을 맞췄을 때의 접근 방식과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한미 경제동맹이 글로벌 차원에서 격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라이튼스 교수는 또 “트럼프 정부가 이미 시사했듯 무역과 국방 두 이슈를 분리하기보다 새로운 통합된 무역·국방 협정을 추구한다면 대화의 성격 또한 달라질 것”이라며 “이는 동맹이 헤쳐 나가야 할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대화가 될 것이지만 지금으로서는 미 정부의 더 명확한 입장이 나오고 한국의 새 대통령 취임 후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격랑의 미중 관계는 한미동맹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라이튼스 교수는 “미 정부가 중국과의 경쟁을 주요 전략 목표로 삼는다면 한국과 협력하고 더 많은 것을 함께 할 여지가 많다”며 “따라서 경제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동맹 간 협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양국 지도자들은 국내의 오랜 장애물을 극복하고 산업 경쟁력과 경제안보와 같은 다양한 전략적 목표 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문제들을 살펴보면 기술, 국가안보, 산업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지정학,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까지 함께 갖추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학이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김미경 논설위원
  • ‘범GS家 3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별세

    ‘범GS家 3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별세

    범GS가의 3세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GS그룹 창업주인 고 허만정 회장의 장손이자 삼양통상 창업주인 고 허정구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38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상과대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카고대 한국동문회장도 지냈다. 1976년부터 삼양통상 대표를 맡아 회사를 성장시켰다. 1986년 미국 나이키사와 계약을 맺고 한국 나이키를 설립해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1990년부터는 삼양통상 회장을 맡았다. 삼양통상은 현재 장남인 허준홍 대표가 이끌고 있다. 고인은 서울대 장학기금(허남각 특지 장학회)을 조성하고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동생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과 함께 고려대 장학기금인 보헌 장학회를 운영해 왔다. 삼형제는 또 2003년부터 선친의 이름을 딴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후원하며 유망 선수 발굴과 아마추어 골프 발전에도 힘썼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8시다.
  • 李정부 ‘금융감독위’ 신설 방안 유력… 차기 금융 총사령탑 하마평도 솔솔

    李정부 ‘금융감독위’ 신설 방안 유력… 차기 금융 총사령탑 하마평도 솔솔

    이재명 정부가 4일 공식 출범하면서 금융당국 수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경제·금융 부처 개편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향후 금융위원회 조직 변화부터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예산, 정책, 감독 업무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의 정책 기능은 기재부로 이관하고, 감독 기능은 금감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 금감원 내부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독립된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격상·분리하는 구상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금융정책과 감독 기능이 섞인 채 운영돼 온 현행 금융감독체계가 17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것이다. 금융당국 수장과 산업은행장 등 주요 금융공공기관 인사도 하마평이 무성하다. 대선 캠프 시절 금융정책을 설계하고 공약을 주도한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과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낸 도규상 삼정KPMG경제연구원장이 가장 많이 언급된다. 도 연구원장은 지난 4월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정책연구소)로 알려진 ‘성장과 통합’에 합류했고, 금융위 부위원장 시절 라임 사태와 머지포인트 사태 등 위기를 수습한 경험이 있다.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 등의 이름도 같이 언급된다. 손 전 이사장은 금융위 부위원장을, 김 전 차관은 금융위 부위원장에 이어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성장과 통합 금융분과 공동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 강경훈 동국대 교수도 금융위 부위원장 등 차관급 후보로 거론된다. 송 전 은행장은 광주은행 내 자행 출신 최초의 은행장으로, 은행권에서 알아주는 ‘영업통’이다. 김 교수는 보험산업 전문가이며, 강 교수는 한국은행 출신이다. 현행 조직을 유지할 경우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는 친명(친이재명)계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과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했던 홍성국 전 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5일 퇴임한다. 금융소비자보호원이 신설된다면 문재인 정부 금감원 첫 여성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지낸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언급된다. 김 교수는 올해 초 금융위를 폐지하고, 금감원을 감독 전담 기구와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담은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달 5일로 물러나는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의 후임자는 아직 안갯속이다. 이 대통령의 금융권 인맥으로는 김 전 의원을 수장으로 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소속 마호웅 전 우리은행 본부장, 최재호 전 산은캐피탈 베트남 대표, 이정원 전 골든브리지 부사장 등이 꼽힌다.
  • “AI·반도체 대대적 지원”에 재계 ‘기대감’…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여부는 예의 주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일성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예고하자 재계는 국가 차원의 투자 확대에 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시에 기업 경영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를 예의 주시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재계 관계자는 이날 “새 대통령이 선출되며 정치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국가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기업들도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다해야 하고 앞으로 투자 계획 발표를 비롯해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재계는 과거에도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해 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대기업들은 총 1060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놨다. 또 주요 기업들은 조만간 상반기 전략회의를 열고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는 매년 이맘때 열리는 정례회의지만 올해는 대선 직후라는 점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영 및 투자 방향성도 함께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SK그룹은 오는 13~14일 연례행사인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롯데그룹도 다음달쯤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영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재계는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내세운 상법 개정 공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상법 개정이 기업의 행정력 소모를 유발하고 경영권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된다”며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소액주주 권익 보호 강화에 따른 경영권 방어와 지배구조 개편 압력 등에 대한 보완책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명문화하는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통합·민생 ‘제1원칙’으로 천명… “낡은 이념은 이제 박물관으로”

    통합·민생 ‘제1원칙’으로 천명… “낡은 이념은 이제 박물관으로”

    빨강·파랑 섞인 넥타이로 통합 의지계엄 관련자 문책·재발 방지도 강조성과 중시하는 ‘유연한 실용정부’로기업 옥죄는 규제 일변도 우려 불식李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다”한일 관계 등 외교엔 일관성 강조 21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첫 메시지는 ‘통합’과 ‘민생’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는 걸 최우선 순위로 두면서 벼랑 끝에 몰린 민생 회복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것이다. 성과를 중시하는 이 대통령은 통합을 ‘유능의 지표’라고 못박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이 4일 국회에서 발표한 ‘취임 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내용을 보면 앞으로 5년간 이재명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의 3대 기조 아래 ▲명실상부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 ▲문화가 꽃피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등 5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재명 정부가 ‘통합정부’를 표방한 건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대한민국을 받치는 주요 기둥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국민통합이라는 동력을 확보하는 게 필수라고 봤기 때문이다.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들에 대해선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면서도 소통과 대화를 복원해 ‘분열의 정치를 끝내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이날 빨강과 파랑이 배색된 넥타이를 매고 취임 선서를 한 것도 통합 의지를 부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유연한 실용정부’는 실용의 관점에서 필요한 정책이라면 구별 없이 쓰겠다는 선언으로 좌우를 넘나드는 ‘이재명식 실용 정책’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낡은 이념은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자”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또 ‘이재명 정부=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를 강조한 데는 기업을 옥죄고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펼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거티브 중심으로 규제를 변경하고,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약속도 내걸었다. 대신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를 바로 가동하겠다고 밝히며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조속히 편성해 저성장에 빠진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한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추경에 지역화폐 예산이 포함되는지에 대해 “지역화폐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진통제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은 경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외교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전환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국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일 협력은 한미동맹을 토대로 강화하면서도 주변국 관계엔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또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며 한미군사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와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급격하게 변화시키기보다는 ‘현상 유지’를 하면서 실용적 접근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 문답에서 일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일본 언론의 질문에 “국가 간 관계는 정책의 일관성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해서도 “협력할 건 협력하고 정리할 건 정리하고, 가능한 현안을 뒤섞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사설] 李 “모두의 대통령”… 초심 끝까지 지켜 주길

    [사설] 李 “모두의 대통령”… 초심 끝까지 지켜 주길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국민 통합이었다. 어제 국회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 대통령은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다”며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다짐했다. 또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를 국민 앞에 천명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간 대한민국은 정상 국가의 궤도를 벗어나 있었다. 고질적 지역감정에 세대 간, 성별 간 대결 양상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증폭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당면한 가장 절실한 과제는 국민 대통합이라는 이 대통령의 현실 인식과 국정 방향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지금 이 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들은 무엇 하나 녹록한 것이 없다. 트럼프발(發) 관세 폭풍에 활력을 잃은 경제가 그렇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줄타기의 활로를 찾아야 하는 외교가 그렇다. 핵·미사일과 재래식 무기에도 첨단기술을 입히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도 안았다. 이 대통령은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면서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정권교체를 명령한 큰 이유는 경제를 살릴 능력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기본소득’으로 대표되는 ‘이재명표 경제정책’의 성공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구심도 높다. 대선 유세에서 이 대통령은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 그 역할도 우리 몫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유연한 실용정부’의 약속을 지킬지 국민은 지켜볼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어제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을 했다. 지극히 상식적인 장면이 낯설게 보일 만큼 국민은 뿌리 깊은 정치 갈등에 지쳐 있다.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을 자주 만나겠다는 말을 했다. 그 약속이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어제 민주당은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비판 여론에 철회하기로 했던 대법관 200명 증원 개정안도 밀어붙이자 야당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했다. 집권 민주당이 견제받지 않는 입법 권력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행사한다면 협치는 구두선에 그칠 것이라는 국민 우려가 높다. 국민 대통합과 유연한 실용정부의 바로미터는 첫째도 둘째도 새 정부의 내각 인사일 것이다. 국정 철학을 신속히 공유할 인선은 필요하지만 통합의 신호를 보내고 경제성장 동력을 일으킬 의지를 확인시켜야 한다. 최고의 인재를 배치하는 탕평 인사를 실현하길 바란다.
  • “9년 만에 빗장 풀릴까”… 다시 ‘中心’ 잡는 K팝

    “9년 만에 빗장 풀릴까”… 다시 ‘中心’ 잡는 K팝

    하이브, 베이징에 中현지 법인 설립 SM, 음악 플랫폼과 프로모션 협업JYP, 중국인 그룹 ‘보이스토리’ 선봬아이브·트와이스 등 본토서 팬 만남 중국 내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엔터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중소 기획사의 아이돌 그룹들이 중국 본토에서 팬 사인회 등의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대표적인 K팝 스타인 걸그룹 트와이스와 아이브, 김재중 등이 연이어 중국 땅을 밟았다. 중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K팝 음반의 3대 ‘큰손’이다. 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한한령 조치를 시행한 2016년 이후 아직 한국 국적 K팝 가수들의 대규모 콘서트는 허가되지 않고 있다. 노래를 부르지 않는 조건의 소규모 행사만 가능한 상황이다. 그동안 국내 K팝 가수들은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 마카오 등에서 꾸준히 중국 팬들을 만나 왔다. 최근 중국 내 분위기에 대해 김재중의 소속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의 노현태 대표는 4일 “공연 프로모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콘서트를 논의하자는 현지 관계자들의 제안이 부쩍 늘었다”면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이브와 SM·JYP·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형 기획사들은 일찌감치 현지 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업계 1위 하이브는 지난 4월 초 베이징에 ‘하이브 차이나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하이브는 2023년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텐센트뮤직과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그룹 세븐틴이 소속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에 인수되기 전인 2018년 중국에 플레디스 차이나를 설립한 바 있다. 특히 중국과 인연이 깊은 SM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M이 2000년 3월 개최한 H.O.T.의 베이징 콘서트를 계기로 ‘한류’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SM은 3세대 아이돌 그룹 엑소 데뷔 당시 중국 활동 유닛 엑소-M을 동시에 선보이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SM은 5세대 간판 아이돌 라이즈와 NCT 위시를 중심으로 중국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인과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 NCT 위시는 올해 3월 상하이에서 새 앨범 ‘팝팝’ 발매 기자회견을 개최했고, 지난 4월에는 선전에서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과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라이즈는 지난달 믹스C 시네마 등 중국 영화관에서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의 수록곡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시사회를 열기도 했다. 3연속 밀리언셀러(10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한 라이즈는 ‘오디세이’로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및 플래티넘(판매액 100만 위안 이상) 인증을 획득했다. SM의 웨이션브이, JYP의 보이스토리 등 중국 현지화 그룹들은 중국 내에서 대규모 투어와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달 텐센트뮤직이 SM의 2대 주주가 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과 텐센트는 지난달 29일 전략적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규 그룹 공동 제작, 지식재산권(IP) 사업, 현지 공연 등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 향후 한한령 해제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푸저우에서 개최 예정이던 그룹 이펙스의 콘서트가 돌연 연기된 것이 단적인 예다. 한한령 조치 9년 만의 중국 내 K팝 그룹의 콘서트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이펙스의 공연 허가 이후 한국 가수의 공연과 관련한 사기가 급증하면서 중국 당국이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영 중국중앙(CC)TV가 유명 K팝 그룹 초청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워낙 불확실성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실제로 대규모 K팝 공연이 이뤄지기 전까지 누구도 한한령 해제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과거 중국 자본이 국내에 밀려오던 시기와 달리 중국 엔터계도 상당히 성장했기 때문에 중국 진출에 대한 성공을 담보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건설업계, 李 정부에 “주택시장 정상화와 중처법 개정 필요”

    건설업계, 李 정부에 “주택시장 정상화와 중처법 개정 필요”

    건설업계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주택시장 정상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적정 공사비 확보 등 건설업의 위기를 해소할 정책들을 제안했다. 대한건설협회는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건설업계 환영 성명’을 통해 “건설 산업은 공사비 상승과 지속적 규제 강화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새 정부에서 추진할 과제로 취득세·양도세 중과 완화,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등 세제 개편을 제안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50% 경감하고, 5년간 양도세를 전액 감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장기간 이어지는 공사에 대해서는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지급 근거를 법에 명시해 건설사들이 적정 공사비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을 중대재해예방법으로 개정해 건설 현장의 자율적 안전 관리 및 안전한 경영 활동을 보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활성화를 통한 국민 공원 이용 복지 실현을 위한 규제 개혁 등에도 나설 것을 제안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새 정부에서는 침체한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과감한 규제 개혁, 스마트 첨단 기술의 접목을 통해 건설산업이 미래 성장 산업이자 기술 혁신형 산업으로 전환하길 기대한다”면서 “제시한 정책 과제가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 풍력으로 17% 연료 절감…“日 ESG 경영은 선언 아닌 실천”

    풍력으로 17% 연료 절감…“日 ESG 경영은 선언 아닌 실천”

    일본에서 우수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은 자체 인증제 도입,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혁신, 지속 가능한 지역생태계 조성 등의 방식으로 기업·사회 가치를 동시에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낸 ‘일본 ESG 경영 우수사례 10선’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제약그룹 메이지홀딩스는 ‘메이지 지속가능 제품 인증 제도’를 도입해 개발부터 소비까지 밸류체인의 전 과정에서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한 제품을 독자 기준에 따라 인증한다. 인증을 받으려면 건강한 식생활 기여, 영양 가치 향상,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5개 기준 중 4개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자체 인증위원회를 두고 있는 종합 화학기업인 스미토모화학은 인증 제품의 매출을 핵심 성과지표로 설정하고 사회 가치 창출 기여도를 임직원 평가에 반영한다. 그 결과 2023년 5887억엔(약 5조 6000억원)의 인증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해운사인 상선미쓰이는 날개형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인 ‘윈드 챌린저’를 통해 선박의 추진력을 일부 풍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4월까지 18개월간 시범 항해에서 최대 17%의 연료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이 기술을 2035년까지 80척에 도입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일본 기업들의 ESG 경영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제도화된 시스템과 기술 혁신, 지역·산업 생태계 전반의 ESG 확산 노력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은 “이번 사례는 한국 기업들에 ESG를 기업가치 제고의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과학계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 R&D·인재 확보 강화 기대”

    과학계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 R&D·인재 확보 강화 기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라 지난해 33년 만의 첫 R&D 예산 삭감으로 몸살을 앓았던 과학계는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와 함께 오는 11월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를 비롯한 대형 우주 프로젝트 추진이 새 정부 출범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과학계 역시 이재명 대통령에게 안정적이고 연구개발(R&D) 가능한 토양을 만들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새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과학계 이슈로는 R&D 예산 삭감으로 상처받은 과학 기술계를 달래고 처우 개선안을 마련해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기초과학 분야 육성 대책과 함께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양자와 바이오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과학기술은 단순한 성장동력이 아닌 국가 생존전략”이라며 “과학기술을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삼고, 안정적인 R&D 투자 확대를 통해 예산 삭감의 후유증을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도 연구개발(R&D) 예산의 대폭 삭감으로 고급 인재 유입 기회가 열렸다. 이에 인재 쟁탈전이 시작됐는데, 한국은 리더십 부재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상 시급히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인재는 장기간, 30년 이상 지속해 일관성 있게 교육, 훈련 및 지원을 추진해야 맺을 수 있는 결실이기 때문에 ‘인재 제일’의 정책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도 “과학기술과 산업 R&D, 고급 인재 양성은 반드시 함께 추진되어야 하므로 과학기술부총리와 대통령실 내 혁신 수석과 같은 핵심 컨트롤타워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핵심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데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강소기업 비전모터(주), 급변하는 모터 시장 속 기술력으로 우뚝 서다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강소기업 비전모터(주), 급변하는 모터 시장 속 기술력으로 우뚝 서다

    최근 전동기 시장은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요구 증대와 함께, 영구자석형 동기모터(PMSM)를 중심으로 고효율, 고성능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풍력발전기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 영구자석형 동기모터의 적용이 확대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비전모터(대표 김주현)는 2003년 5월 10일 설립 이후 ‘편리한 세상을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 아래, 국내 영구자석형 동기모터 산업을 선도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끊임없는 창조 정신과 혁신 활동을 통해 고객 중심의 정도 경영, 품질 경영, 윤리 경영을 실천하며 대한민국 역동적인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국내 산업 생태계에서 강소기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 혁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정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산업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전모터와 같이 맞춤형 다품종 소량 생산에 특화된 강소기업은,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대기업이 충족시키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비전모터는 엘리베이터 권상기(TM) 제조, 전기자동차 파트 외 여러 산업분야에 쓰이는 동기모터 제조, 그리고 권상기(TM) 유지 보수 사업을 핵심 사업 영역으로 전개하며, 미래 성장 산업의 초석이 되는 전동기 산업의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다. 실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에 20년 넘게 꾸준히 권상기용 Rotor 및 Stator를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엘리베이터 권상기(TM)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터를 설계, 생산, 유지 보수하고 있다. 고객의 설계 사양에 맞춰 전기자동차 구동 모터를 제작한 경험부터 특수 산업분야에 쓰이는 특수목적의 모터까지 설계 및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년 업력의 모터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터 제품의 수리 및 유지 보수 분야의전문성도 주목할만 하다. 현재 엘리베이터 모터의 경우, 24시간 이내 신제품 급으로 수리하는 원데이(One-Day) 수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ISO 9001 및 ISO 14001 인증을 통해 품질과 환경 관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소사장제도를 운영해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운영하며 직원들의 높은 로열티를 확보하고 있다. 비전모터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보다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대표는 “20여 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동기 모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K- 모터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부산, 세계 지능형 도시평가 12위, 아시아 2위

    부산, 세계 지능형 도시평가 12위, 아시아 2위

    부산시가 세계 지능형(스마트) 도시 평가에서 12위, 아시아 2위에 올랐다. 부산시는 영국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Z/YEN)사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 센터 지수(SCI) 11회차 평가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 76곳 중 12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은 4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12위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속 상승 추세다. 1∼5위는 샌프란시스코, 취리히, 런던, 옥스포드, 뉴욕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전체 9위)에 이어 2년연속 2위에 올라 홍콩( 25위), 서울(33위)보다 앞섰다. 첨단기술 분야 12위, 금융지원 분야 13위, 인적자원 분야 9위, 기업환경 분야 8위, 평판·명성 분야 11위, 기반 구축 분야 6위, 혁신지원 분야 7위 등 경쟁력 평가 6개 항목 모두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디지털경제실을 중심으로 주력산업에 디지털을 접목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양자컴퓨팅, 로봇, 바이오 등 디지털 혁신 기술 성장 지원으로 경제체급을 강화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수도권 일극화를 극복하고 남부권 혁신 거점이자 세계적 중심 도시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李 정부, 30조원대 추경…성장률 0.3%P 오를 것”

    “李 정부, 30조원대 추경…성장률 0.3%P 오를 것”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현실화하면 성장률이 0.3% 포인트 가량 높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4일 ‘대선 이후 금융시장 방향성 점검’ 보고서에서 “이재명 정부는 35조원 이상의 2차 추경 편성을 예고하고 있는데, 지출 목적에 따라 재정승수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국내총생산(GDP)의 1%를 넘는 규모의 추경 현실화 시 성장률은 약 0.3% 포인트 제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차 추경(34조원 상정)과 통화당국의 금리 인하 효과 등을 고려하면 0.3% 포인트 수준의 성장률 제고 효과를 전망한다”며 “한국 수출 경기는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는 경로를 예상한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추진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내수 항목 중 소비와 투자의 회복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추경은 지역화폐와 취약계층 소득 지원 등 내수진작에 초점을 맞춰 발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7월 하순쯤 국회에서 의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1차 추경(13조 8000억원) 재원 마련에 세계잉여금 및 기금 여유자금을 이미 활용한 부분을 고려할 때 하반기 추경은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으로 조달될 것”이라고 했다. 코스피는 3000선 돌파 기대감이 감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저평가 영역에서 벗어나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3000시대 돌입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 정부 정책 수혜주와 글로벌 트렌드가 맞물리는 업종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산업은 공공데이터 개방 및 국가 기반 확대의 핵심적 산업으로, 헬스케어·문화콘텐츠,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산업 등은 국가경쟁력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육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2차전지, 반도체 등 기존의 첨단 산업도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성장 지원 확대가 예상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테마성으로 자율주행, 드론, 수소경제, 북극항로, 방송광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이 잠재적 이슈가 부각할 수 있다”고 했다. 대규모 재정 부양책으로 성장률이 개선되면 외환시장에서도 원화 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완만한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환율의 움직임은 한국 경제보다 무역분쟁과 미 달러 향방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호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연말 기준 133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수소전소 터빈 활성화’ 맞손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수소전소 터빈 활성화’ 맞손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소 터빈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한국남동발전은 4일 두산에너빌리티와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소 터빈 실증·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남동발전 강기윤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무탄소 전원 확대를 위한 청정수소 발전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남동발전은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전소 발전사업 추진과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남동발전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관하는 중형 수소전소 터빈 국책과제에 기획 단계부터 공동 참여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하고 설비 공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경남 지역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실현은 물론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에너지 자립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발전공기업 중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실질적 중추 역할을 해온 남동발전이 미래 수소 터빈 시장의 실증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산업 생태계와 기술 기반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증-상용화-확산의 전 과정을 지속해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수소전소 터빈 산업이 국내 발전사들의 현실적인 수요 기반 위에서 성장의 탄력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가스터빈 제작사들의 수소터빈 개발 가속화 흐름 속에서 한국남동발전의 수소발전사업 초기 참여는 한국형 수소터빈이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0㎽급 중형과 400㎽급 대형 수소전소 터빈을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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