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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군, ‘2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 17일부터 접수···학기당 200만 원

    장성군, ‘2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 17일부터 접수···학기당 200만 원

    장성군이 오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올해 2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1995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국내 대학 재학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평균 C학점 이상 취득 △한국장학재단에 올해 2학기분 국가장학금 신청 이력이 있어야 한다. 또 보호자가 2022년 11월 11일 이전에 전입한 뒤 장성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은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국가·교내 장학금이 확정되는 내년 1월 무렵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장성군은 2023년부터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 등록금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군은 등록금 실납부액을 학기당 200만 원 한도로 최대 8학기까지 지원한다. (재)장성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한종 장성군수는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희망으로 밝히는 일”이라며 “군민의 호응이 높은 핵심 공약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인이 한국군에 입대?”…중국에 기밀 팔아넘긴 현역 병장, 출생지 논란 [핫이슈]

    “중국인이 한국군에 입대?”…중국에 기밀 팔아넘긴 현역 병장, 출생지 논란 [핫이슈]

    중국군 정보조직에 한미 연합훈련 관련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현역 병사가 중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해당 병사의 출신지 등이 공개되자 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지난 11일 제3지역군사법원은 일반 이적과 군기누설, 부정처사후수뢰, 정보통신망법 위반,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병장에게 징역 5년과 1800여만 원 추징 명령을 내렸다. A 병장은 지난해 8월 휴가 기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정보조직의 조직원을 만났다. 이후 정보원으로 포섭된 A 병장은 스마트폰 IP 전송 프로그램을 이용해 군사기밀을 넘기기로 약속했다. 부대에 복귀한 A 병장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관련 문서를 찾아서 보내라는 지령을 받았고 부대 PC를 활용해 관련 자료를 보냈다. 당시 A 병장이 중국 측에 보낸 문건은 미국이 작성해 한국군에 전파한 것으로, 주한미군 주둔지 명칭과 병력증원 계획, 유사시 적 정밀타격 대상이 될 수 있는 표적 위치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 한·미 연합훈련 업무 담당자들의 소속·계급·성명·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한미연합사령부 교범 목록 등도 중국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A 병장이 군사기밀을 7차례에 걸쳐 중국 측에 넘긴 대가로 받은 돈은 1800여만 원으로 확인됐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A 병장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현역 군인이 오히려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에 동의했다는 점에서 그에 합당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특히 중국으로 건너가 조직원과 세 차례 접촉하고 이적 대가로 상당한 금액을 수수한 점, 범행을 쉽게 하려고 장비를 무단으로 영내에 반입하는 등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범행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만 지금까지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 병장, 중국서 태어나 대부분 중국서 성장한편, 중형을 선고받은 해당 군인의 출생지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둔 A 병장은 2003년 중국에서 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 당시 약 5개월간 한국에서 생활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베이징에서 성장했다. 베이징에서는 외조부모와 함께 생활했으며 이중 외조부는 2005년 퇴역한 중국 로켓군 장교 출신으로 조사됐다. 중국에서 태어나 대부분을 중국에서 성장한 뒤 한국 군대에 입대한 A 병장 사례와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기밀을 다뤄야 하는 국가 기관에서 중국인 등 외국인이 종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사실상 중국인이 한국군에 입대한 것”, “간첩법을 적용해야 한다” 고 꼬집었다. 다만 A 병장의 사례처럼 한국 국적을 소유하고 있으나 성장기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낸 사람을 외국인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 또 타국에 돈을 받고 군사 기밀을 넘긴 현역 군인에게 징역 5년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 박진영 경기도의원, 경기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보고서 체계 점검

    박진영 경기도의원, 경기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보고서 체계 점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8)은 11월 11일 제387회 정례회에서 경기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연구보고서 체계와 산업·R&D 분야 연구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박진영 의원은 최근 2년간 작성된 약 270건의 보고서를 자료 요청 후 검토하면서 분야별 균형과 연구의 체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산업, 과학기술, R&D 분야 보고서가 충분하지 않아 경기도 산업 발전과 미래 전략 마련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보고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들어 주요 보고서를 홈페이지 메인에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박진영 의원은 향후 연구보고서를 ‘큰 줄기-세부 가지’ 구조로 체계화하고, 누락된 분야를 차례로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디지털 혁신, 반도체,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 산업과 관련한 연구 로드맵을 마련해 산업 발전 전략과 연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포럼, 세미나, 이슈 분석 등 연구원의 외부 활동을 점검하며, 미래 산업 관련 주제를 다양하게 다뤄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속적 운영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경기연구원 강성천 원장은 산업·과학기술 분야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해 AI 연구실과 산업통상연구실을 신설했고, 균형 있는 연구를 위한 연구개혁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사 인력 7명을 신규 채용 중이며, 연말까지 연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영 의원은 공공투자관리센터 업무와 관련해서도 “심의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졌는지 기획재정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해 효율과 투명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투자심사와 재정성 평가 과정에서의 객관성과 효율성 확보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 의원은 “경기도 산업발전과 미래 성장 산업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구보고서 체계화와 분야별 균형 보완을 통해 연구원의 자율성과 정책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페이퍼코리아’ 22.59%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페이퍼코리아’ 22.59%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12일 오전 9시 10분 페이퍼코리아(001020)가 등락률 +22.59%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페이퍼코리아는 개장 직후 5분간 2,519,395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57원 오른 852원이다. 한편 페이퍼코리아의 PER은 -7.96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3.35%로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된다. 이어 상승률 2위 KIWOOM 미국성장기업30액티브(459790)는 현재가 20,630원으로 주가가 9.97% 상승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현재 10,040원으로 9.73% 상승하며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8.11% 상승하며 3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한미약품(128940)은 6.61%의 상승세를 타고 48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일동제약(249420)은 현재가 28,000원으로 6.46% 상승 중이다. 7위 진원생명과학(011000)은 현재가 2,250원으로 6.13% 상승 중이다. 8위 갤럭시아에스엠(011420)은 현재가 2,085원으로 5.62% 상승 중이다. 9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현재가 12,960원으로 5.62% 상승 중이다. 10위 SUN&L(002820)은 현재가 2,590원으로 5.50%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OCI홀딩스(010060) ▲5.06%, 일동홀딩스(000230) ▲4.96%, 삼성증권(016360) ▲4.59%, HL홀딩스(060980) ▲4.52%,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 ▲4.51%, 엔씨소프트(036570) ▲4.36%, 한국금융지주우(071055) ▲4.20%, KIWOOM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483030) ▲4.15%, GS(078930) ▲4.05%, 부광약품(003000) ▲3.87%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사설] ‘교도소 담장 위’ 걷는 기업인들… 이래선 경제 혁신 난망

    [사설] ‘교도소 담장 위’ 걷는 기업인들… 이래선 경제 혁신 난망

    한국의 과도한 경제형벌 체계가 기업활동을 옥죄며 경제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가 수치로 확인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그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관련 법률 346개에서 형사처벌 대상 위반행위가 무려 8403개나 된다. 이 중 90% 이상이 법인과 개인을 동시에 처벌하는 양벌규정을 두고 있으며, 징역·벌금·과징금·징벌적 손해배상 등 4중 처벌을 적용하는 규정도 94개나 된다.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심정”이라는 기업인들의 하소연이 조금도 과장이 아닌 것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 대응책을 논의하면 담합 조사 대상이 되고, 손님 편의를 위해 점포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가 무허가 증축으로 처벌을 받는 식이다. 친족이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해 기업집단 자료를 일부 누락해도, 서류 제출 기한을 놓쳐도 처벌받을 수 있다. 엄벌을 앞세워 경제질서와 공정경쟁을 손쉽게 확보하려는 행정 편의주의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과잉처벌 구조는 기업들로 하여금 위축된 경영을 하게 만들고, 혁신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는다. 처벌을 우려한 기업들이 투명한 소통 대신 폐쇄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경영하고, 업계 내 건전한 정보 공유나 협력마저 경계하게 된다. 법무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법을 어기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형사범으로 내몰리는 일도 다반사다. 처벌을 피하느라 기업의 성장을 의도적으로 중단시키는 퇴행마저 빚어진다. 자산총액 2조원을 기준으로 이사회 등 지배구조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사업 일부를 매각해서라도 자산을 1조 9999억원에 맞추려는 것이다. 웃지 못할 일이다. 주요국들은 담합이나 시장지배력 남용 같은 중대한 위반에만 형사처벌을 적용하고, 대부분의 행정 위반은 행정제재로 처리해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언제까지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라고 할 수는 없다. 엄벌주의에 기댄 경제형벌 체계와 기업의 역동성을 해치는 과잉규제를 과감히 뜯어고쳐야 한다.
  • [이순녀 칼럼] 새벽배송이 아니라 쿠팡이 문제다

    [이순녀 칼럼] 새벽배송이 아니라 쿠팡이 문제다

    오늘도 아침 일찍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잠들기 전 휴대전화 앱으로 주문한 식재료와 생활용품들이다. 전날 밤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에 받아 볼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지 벌써 10년. 이커머스 업체 마켓컬리가 2015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샛별배송’을 첫해부터 이용한 원년 고객이다. 당시 상상조차 못 했던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에 경탄했지만 놀라움도 잠시뿐, 어느새 새벽배송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상이 돼 버렸다. 2018년 쿠팡이 ‘로켓프레시’로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고, 이듬해 SSG닷컴이 ‘쓱닷컴 새벽배송’으로 경쟁에 가세한 뒤에는 넓어진 선택지 덕에 쇼핑이 더욱 편리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 새벽배송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쿠팡의 독과점 체제 공고화 이면에서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 새벽배송 주문을 줄일까도 생각했지만 이미 편리함에 익숙해진 습관을 바꾸기는 어려웠다. ‘주문을 안 하면 기사들의 수입과 일자리가 줄지 않을까’라는 자기합리화도 한몫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비슷한 고민을 해 봤을 것이다.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지난달 22일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에서 제안한 ‘심야배송 제한’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택배노조는 기사들의 장시간 노동과 과로를 줄이기 위해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배송 업무를 제한하자고 요구했다. 가장 위험한 시간대에 배송을 중단해 최소한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2019년 10.1%였던 택배기사의 야간재해 비율은 2023년 19.6%로 늘었다. 택배노조는 국제암연구소가 야간노동을 ‘2급 발암요인’으로 분류한 점도 근거로 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쿠팡 택배 기사들은 생계권과 일자리 선택권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명이 소속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가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새벽배송 금지에 반대했다. 유통업계와 중소상공인, 소비자단체도 물류시스템 붕괴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피해, 소비자 불편 등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택배노조가 새벽배송 제한을 주장하는 이유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인 방안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나 역시 의문이 앞선다. 택배노조는 자정까지의 새벽배송과 새벽 5시 이후 배송은 계속되며, 아침 일찍 받아야 하는 긴급한 품목은 사전 설정 등을 통해 기존처럼 7시까지 받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쿠팡 기사들은 배송만 금지하면 집하·분류·간선 등 배송 전 단계가 더 힘들어질 뿐 실제로 새벽배송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야간 배송 5시간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새벽배송이 지금처럼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인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택배노조는 논란이 커지자 ‘새벽배송 금지’가 아닌데도 쿠팡 노조와 언론 등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잡은 새벽배송 서비스를 강제로 막겠다는 발상은 현실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문제의 본질은 새벽배송 자체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과로를 유발하는 쿠팡의 노동 환경에 있다. 택배노조는 쿠팡 기사들이 캠프에서 분류작업과 프레시백 반납 업무를 하지 않고 바로 배송에 나설 수 있도록 하면 5시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쿠팡이 2021년 체결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분류·회수 업무를 기사들에게 전가해 과로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속도와 효율이라는 혁신을 앞세워 승승장구해 온 쿠팡은 그동안 택배·물류 노동자들의 장시간·야간 근무, 산재와 과로사,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각종 불공정 행위 등으로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소비자 편의와 저렴한 가격만이 기업 혁신의 전부일 수는 없다. 노동자와 협력업체에 대한 공정한 보상, 건전한 유통 구조 확립, 공동체와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의 성장은 지속될 수 없다. 쿠팡은 뒷짐을 지고 있는데, 노동자와 소비자만 새벽배송을 두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쿠팡이 달라져야 한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AI 시대, 가장 필요한 건 사람의 손길”… 어린 연주자에게 바치는 ‘피아노북2’

    “AI 시대, 가장 필요한 건 사람의 손길”… 어린 연주자에게 바치는 ‘피아노북2’

    12억회 스트리밍 피아노북 후속작정통 클래식·영화 OST 32곡 담아“콩쿠르 우승은 정상 아닌 시작점무대 겁먹지 말고 상상력 활용하길” 혁신적인 해석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클래식계의 총아로 촉망받던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43)도 어느덧 중견으로 접어들었다. 랑랑을 보며 성장한 중국계, 넓게는 아시아의 어린 연주자들이 이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승자 에릭 루를 비롯해 아시아계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지난달 쇼팽콩쿠르가 대표적이다. 랑랑 역시 이를 알고 있는 듯하다. 지난달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앨범 ‘피아노북2’를 내놓은 걸 계기로 지난 10일 한국 기자들과 진행한 화상 간담회에서 그는 시종일관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앨범은 2019년 발표된 뒤 현재까지 스트리밍 12억회를 돌파한 ‘피아노북’의 후속작이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프레데리크 쇼팽,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등 정통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과 함께 영화 ‘라라랜드’,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주제가까지 32곡이 다채롭게 담겼다. “제가 어렸을 땐 보고 배울 사람이 서양 연주자밖에 없었습니다. 피아니스트로서 제가 성공할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였죠. 지금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해 다양한 (아시아계) 피아니스트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를 보며, 또 다른 연주자들을 보며 어린 학생들이 꿈을 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랑랑은 이번 앨범을 ‘아이들’에게 헌정했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자라나는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선사하고자 탄생한 앨범이라고 한다. 그는 ‘작은 걸작’을 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 무척 중요하지만 너무나도 단순해 전문 피아니스트가 치지 않은 곡을 의미한다. 피아노와 클래식이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게 아니라 편하고 즐거운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단다. 실제로 랑랑은 ‘랑랑국제음악재단’을 통해 전 세계 240개 학교와 협업하며 어린 음악가들을 후원하고 있다. 그중에는 한국인 학생도 있다고 한다. “지속할 수 있어야 해요. 피아니스트의 삶은 너무 어렵고 예측 불가능한 일로 가득합니다. 열정과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라톤이죠.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당장 어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 세계 정상에 있다고 느낄 수 있죠. 하지만 그곳이 시작점입니다.” 그는 후배 연주자들에게 ‘인간적인 해석’을 요청했다. 인공지능(AI)이 위협하는 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게 랑랑의 조언이다. “상상력을 활용하세요. 물론 악보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무대에 올라 연주해야 하는 게 연주자의 숙명입니다. 자신의 감성과 방식을 무대 위로 가져가야 합니다. 해석이 필요하죠. 겁먹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예술가에게 필요한 건 창조성입니다. (배우는 단계에서) 기계적으로 반복하고 틀에 갇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복에서조차도 인간적인 면모가 중요합니다.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 경비 지원·디지털관광주민증·관광택시… “어서 와 동해로”

    경비 지원·디지털관광주민증·관광택시… “어서 와 동해로”

    강원 동해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 경비를 지원하며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각종 공모전을 통해 동해 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동해시는 연말까지 단체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20명 이상 관광객을 태운 버스 1대당 최대 50만원이다. 당일치기는 20만원, 1일 숙박은 40만원, 2일 숙박은 50만원으로 지원 금액이 나뉜다. 국제항로 여객선이나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에게도 20만원을 준다. 지원 신청서는 동해시 관광과에 여행 5일 전 제출하고 청구서는 여행 뒤 30일 이내에 내야 한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동해시 산하기관인 동해문화관광재단이 동해시 외 지역 시민들에게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주는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도입했다. 현재 할인받을 수 있는 가맹점은 10곳이다. 동해시는 내년부터 공공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하고 가맹점도 최대 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8월에는 관광택시 이용 대상을 KTX 승객에서 모든 관광객으로 확대했다. 관광택시 이용 요금은 4시간 8만원, 6시간 12만원, 10시간 20만원이며 이 중 절반은 동해시가 부담한다. 관광택시 이용 예약은 동해문화관광재단과 제휴를 맺은 현진여행사와 올레투어에서 받는다. 공후식 동해문화관광재단 관광진흥팀장은 “디지털관광주민증 도입 초기여서 가맹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며 “관광택시는 내년부터 전용 운전기사를 배치하면서 보다 전문화, 체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시는 관광을 테마로 한 공모전과 관광설명회도 연이어 열고 있다. 동해 지역에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기 위한 ‘나의 동해여행 답사기 공모전’을 지난 7월 개최했고, 7~9월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숏폼 공모전’을 전 국민 대상으로 열어 호응을 얻었다. 동해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는 홍보설명회는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경기, 광주, 경북, 전북 등에서 개최했다. 단체 여행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 행사도 코레일, 경기권 여행사, 러시아 여행사, 한국여행작가협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동해시는 연초 동해 지역 여행 정보를 담은 관광안내 책자와 리플릿을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춰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이진화 동해시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공모전, 설명회 등을 통해 동해시만의 차별화된 관광 매력을 알리며 관광 산업을 성장시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 동작 “친환경 에너지 복지”… 민간과 맞손

    동작 “친환경 에너지 복지”… 민간과 맞손

    서울 동작구는 친환경 에너지 복지 정책 실현을 목표로 민간과 손을 맞잡았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전문 기업 ㈜유브이씨와 ‘동작 K에너지, 민관 협력형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구민 누구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다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에너지 효율화 사업 진행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구는 유브이씨의 지역 안착 및 성장을 이끌 인프라 조성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우수 기술 상용화와 이용 촉진을 위한 행정 지원 등에 나선다. 유브이씨도 민관 협력사업 개발 및 운영과 사회공헌 활동 참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동작 K에너지’ 모델을 완성하고, 향후 관련 사업을 구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유망 에너지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친환경 미래도시 동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미취업 청년 4935명 도왔다

    서울 동대문구는 미취업 청년의 자격증 취득을 돕는 ‘청년 취업 자격취득 활동 지원사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4년간 4935명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청년 취업 자격취득 활동 지원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동대문구가 추진한 청년 맞춤형 지원제도로, 미취업 청년에게 각종 자격시험 응시 비용을 지원해 구직활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했다. 19세부터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에게 운전면허, 국가기술자격, 공인자격, 어학시험 등 다양한 자격시험에 소요되는 응시료를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동대문구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한다. 지난 4년간 지원 규모는 총 8억원이었다. 올해는 총 2억원 예산으로 1064명을 지원했으며, 청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돼 큰 호응을 얻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동대문구는 내년에도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000명의 청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청 시기를 상하반기로 구분하고, 올해 선정자는 내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청년들이 실질적인 자격취득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4년간 이어진 청년 자격취득 지원사업이 지역 청년들의 성장과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사회로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 ‘코어밸리’ AI·ICT 중심지 거듭난다

    용산 ‘코어밸리’ AI·ICT 중심지 거듭난다

    서울 용산구가 오는 19일 ‘용산신산업정책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구는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아주르홀에서 ‘용산 코어밸리, 미래산업의 거점’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용산 코어밸리는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혁신지대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국제업무지구의 브랜드 슬로건 ‘서울 코어(Core)’와 전자상가의 혁신지대 ‘밸리’를 결합해 AI·ICT 기반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변모하는 용산의 비전을 담았다. 포럼은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AI·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 추진 중인 가운데 전문가 의견 수렴과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AI·ICT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AI·ICT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전략을 통해 용산이 서울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초, 870억 규모 ‘AICT 스타트업 1호 펀드’ 결성

    서초, 870억 규모 ‘AICT 스타트업 1호 펀드’ 결성

    서울 서초구는 올해 처음으로 총 87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스타트업 1호 펀드’를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당초 목표액인 3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870억원 규모다. 서초구 내 스타트업에 대한 의무투자 비율도 구 출자액인 30억원의 200%에서 333%로 상향돼 1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AI와 ICT 분야 스타트업이 자금 부담 없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펀드 운용사 모집·선정과 운영·관리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도록 해 펀드 운용의 전문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펀드 운용을 위해 지난 10월 말 투자 역량과 실적이 검증된 3개의 운용사를 결정했다. 평가 절차를 거쳐 에이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케이앤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는데, 이들은 연내 결성을 완료하고 펀드 운용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운용사를 3개로 복수 선정하면서 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위험 분산에도 유리하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AICT 스타트업 1호 펀드’ 결성은 안정적인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2호에서 5호까지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서초에서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 레드로드는 독서 축제도 힙해요

    마포 레드로드는 독서 축제도 힙해요

    알뜰북마켓·청소년 북토크 눈길K팝 댄스공연과 체험·전시 풍성 ‘책도 읽고 진로도 찾아보고.’ 서울 마포구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레드로드 R1에서 ‘제4회 더북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처음 열린 ‘더북데이’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포구 대표 독서문화 행사다. 16개 동 더북데이추진위원회와 구립도서관 15개 관, 마포복지재단 등이 참여해 지역이 하나 되어 만드는 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그림책의 해를 맞아 ‘그림책으로 이어보는 세대공감, 그림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개막식 ▲알뜰북마켓 ▲청소년 북토크 ▲야외도서관 ‘책 읽는 레드로드’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청소년 K팝 댄스공연을 비롯해, 알뜰북마켓 수익금 기탁식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알뜰북마켓에서는 구민이 직접 기증한 중고도서를 5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전액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2권 이상의 도서를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마포순환열차버스 탑승 할인권(1인 1매)이 제공되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번 더북데이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주말에 열리는 시의성을 반영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청소년 북토크’가 눈길을 끈다. 오후 3시 ‘가치 있는 나, 진짜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청소년 북토크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가 된 청년 도배사 배윤슬 작가와 그녀의 어머니 유경 작가가 함께 출연한다. 또 구립도서관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독서문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책은 우리 일상 속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세대를 잇는 다리”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책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책이 가까운 도시, 사람 중심의 마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순천 곰탕·강진 회춘탕… 눈길·발길 잡는 ‘특식 밀키트’

    순천 곰탕·강진 회춘탕… 눈길·발길 잡는 ‘특식 밀키트’

    지자체들이 대표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하는 등 지역특화 음식 개발에 나섰다. 지역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사용한 음식 판매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지역을 알리는 동시에 맛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해 방문을 유도하는 삼중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토종닭구이 등 산장식 닭구이를 전국 최초로 밀키트로 제작 판매해 인기를 끌었던 전남 순천시는 최근 지역 대표 맛집 사장들이 참여해 개발한 ‘순천맛집 밀키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밀키트는 순천의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간편식 7종이다. ▲효동회관의 한우곰탕·한우불고기 ▲향토정의 모링가보리굴비·산돌배 떡갈비 ▲슬로우마켓의 한우볼로네제파스타·칠게장 크림파스타 ▲솔밭곱창의 돼지곱창전골이다. 시는 지난 1년간 조리, 위생, 상품 기획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등 맛의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밀키트는 각 매장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순천 로컬푸드 온라인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전남 강진군의 대표 보양음식인 ‘회춘탕’ 밀키트도 인기몰이하고 있다. 2013년 군에서 전략적으로 개발한 이후 한정식과 함께 강진의 대표 음식이 됐다. 군은 연탄돼지불고기와 강진짱뚱어탕등도 밀키트 제품으로 추가 개발했다. ‘숯불구이 고장’ 전남 광양시는 재첩을 비롯한 지역 수산물 ‘K푸드화’에 나섰다. 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광양 섬진강 재첩을 포함해 벗굴, 전어, 장어 등 지역 수산물을 통합해 ‘광양 4대 수산물’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안이다. 우선 재첩을 광양형 K푸드로 육성하기 위해 ‘재첩파스타’ 등 특화 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지자체들이 특색 있는 고유의 음식을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 웹툰 유망주 오세요… ‘만화 수도’ 꿈꾸는 대전

    웹툰 유망주 오세요… ‘만화 수도’ 꿈꾸는 대전

    신규 창작 유망주를 발굴하고 웹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국 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14~16일 3일간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2025 대학 만화 웹툰 최강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대전 국제 웹툰 잡페어’로 진행했으나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명칭을 변경했다. 전국 웹툰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시상하고, 웹툰 기업과 1대1 매칭 상담회, 웹툰 작가 토크쇼, 창작자 교류회 등이 열린다. 지역 작가와 수도권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156건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48건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회를 통해 네이버·카카오 플랫폼 내 130건의 웹툰 연재와 해외 진출(8개국), 95건의 사업화를 진행하며 대전이 주목받는 웹툰 도시로 도약했다. 꼬마비 작가의 ‘살인자ㅇ난감’, 오세형 작가의 ‘광장’ 등 대전 출신 작가의 웹툰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로 제작된 바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웹툰 지적재산권(IP)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해 글로벌 K웹툰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산업기반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내년 예산 7조 6823억 편성… AI·지역 대학·대중교통 집중 투자

    광주시는 내년 본예산안을 7조 6823억원 규모로 편성,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도의 7조 6043억원 대비 1%인 780억원이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국정과제와 연계된 지역대표사업 추진,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책임 있는 재정 운용에 초점을 맞췄다. 혁신성장 분야에선 인공지능 2단계 AX실증밸리 조성에 73억원 등이 편성됐다.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에 41억 9000만원,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운영에 103억원이 배정됐다. 또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구축에 879억 4000만원과 글로컬대학 육성사업에 338억원이 편성됐다. 민생활력 분야에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자금 75억 5000만원, 상생카드 발행 지원 410억원 등이 배정됐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구조고도화자금 400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청년 주거 부담 완화 및 일자리 지원 강화를 위해 청년월세 지원 79억 6000만원 및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비 5억원도 마련됐다. 복지분야에선 손자녀가족돌보미 8억원 등 저출생 극복정책 추진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총 74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기후 회복 분야에선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광주형 대중교통비 환급서비스 ‘G패스’에 77억원이 지원된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업무추진비, 사무관리비 등 일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 위원회·산업시찰 예산을 대폭 절감하는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 ‘마비노기 모바일’ 日 선출시… 기대감↑

    ‘마비노기 모바일’ 日 선출시… 기대감↑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2026년 일본 시장 선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원작의 감성과 ‘만남과 모험’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경쟁과 과금 유도에 지친 기존 MMORPG 시장에 ‘힐링’과 ‘협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글로벌 진출은 급변하는 게임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 이후 성장한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93%가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는 등 모바일이 명실상부한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모바일 환경에서는 가로·세로 모드를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어 이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가벼운 생활 콘텐츠부터 몰입감 있는 복잡한 전투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높은 접근성으로 인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강력한 강점으로 꼽힌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타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된 경쟁보다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앞세워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민철 넥슨 사업실장은 “2026년을 기점으로 각 글로벌 권역으로의 서비스 확장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진훈 데브캣 디렉터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을 목표로 제작했기 때문에 현 과금 체계가 해외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의 첫 무대는 내년 일본으로 확정했다. 일본은 원작 ‘마비노기’가 2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라이브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는 핵심 시장이다. 넥슨은 완벽한 언어 대응 및 현지 성우 기용은 물론, 다운로드 환경 최적화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 “폐업 후 재창업 ‘회전문’ 그만… 고용보험 연계 재취업 지원하자”

    “폐업 후 재창업 ‘회전문’ 그만… 고용보험 연계 재취업 지원하자”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 온라인 소비 늘며 ‘100만 폐업’ 연결사회적기업, 50~60대 일자리 마련정수정 중기연구원 연구실장 영세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필요‘1% 수준’ 고용보험 가입률 높여야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생계형에는 복지적 관점 접근해야기술 교육·일자리 묶어 기회 부여황영호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관 경영 위험 포착 ‘원스톱 지원’ 준비폐업 뒤 6개월 직업훈련·수당 제공내수 침체가 길어지며 소상공인의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는 100만명을 넘었다. 한계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재기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은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위기의 소상공인, 어떻게 도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진행은 유영규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맡았으며 황영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관,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 정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소상공인상생연구실장이 함께했다. -최근 소상공인 경영 환경이 어렵다고 한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이하 차 본부장) “소상공인의 상황은 비용, 금융, 고용 등 여러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 수익은 감소하는데 비용과 이자는 계속 늘어난다. 소비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매장 방문이 줄고, 매출 감소분을 대출로 메우다 보니 이자 부담과 연체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고용과 서비스 질이 낮아지고 결국 폐업으로 이어진다. ‘100만 폐업’은 이 악순환이 만든 결과다.” 정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소상공인상생연구실장(이하 정 실장) “신생기업(창업)은 감소하고, 소멸기업(폐업)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은행권 대출 연체율도 높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한 소상공인은 오히려 성장 중이다. 모든 소상공인이 어려운 것은 아니므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이하 이 교수) “소상공인 폐업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저녁·야간 영업 중심의 외식업·소매업이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일반 점포는 줄고 프랜차이즈 비중이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소상공인은 생계형과 규모형이 섞여 있기 때문에,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생계형 소상공인은 복지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정부가 최근 선제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영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관(이하 황 지원관) “은행·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대출을 받은 300만 소상공인의 경영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즉시 알림을 보낸다. 필요한 정책과 지원 기관을 한 번에 안내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 중이다. 위기를 초기에 발견해 재기를 돕는 게 목표다.” 정 실장 “폐업을 결심하고도 대출·세금 문제로 결정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더 큰 위험으로 몰린다. 중기부의 선제 대응은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소상공인의 ‘부실’을 정의하고 체계화하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업종, 입지, 점포 규모에 따라 상황이 달라 단일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의 원활한 퇴출과 재기는 어떤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까. 이 교수 “폐업 후 갈 곳이 없어 다시 창업하는 ‘회전문 창업’이 반복되고 있다. 전문 기술이 부족해 재취업의 문턱도 높다. 그래서 재취업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재기에 강한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기술 교육과 일자리 연계가 필요하며 중기부 혼자서는 한계가 있으므로 부처 간 협업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 실장 “재창업보다 재취업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내가 다시 취업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크다. 사업주에서 근로자로 전환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용보험과 연계해 교육과 일자리 알선을 지원해야 한다. 고용보험은 단순 안전망이 아니라 ‘다음 일자리’로 이어지는 다리가 돼야 한다. 현재 1% 수준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률도 높여야 한다.” 황 지원관 “정부는 채무 조정, 점포 철거 지원, 심리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철거 지원비를 최대 600만원으로 올렸고 폐업 후 대출 상환은 최대 15년 분할이 가능하다. 재기 과정에서는 단순한 재창업보다 임금근로자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6개월간 직업훈련과 수당을 지원한다. 이후 취업 기업에는 보조금도 지급하며 원할 경우 재창업도 지원한다.” -폐업자 중에는 중장년층이 많다. 이들의 재취업이 가능할까. 차 본부장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 기업이 퇴출 과정에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지만 재기 단계에서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해 50~60대 자영업 퇴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적기업 활성화가 재취업 문제 해결의 열쇠다. 정책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 제작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 “내년 韓성장률 1.8%”… 올해보다 2배 뛴다

    “내년 韓성장률 1.8%”… 올해보다 2배 뛴다

    올해 0%대 저성장이 예고된 한국 경제가 내년 ‘내수 회복’을 발판 삼아 ‘V자 반등’을 이룰 것이라는 국책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제기됐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의 노동·자본·기술 등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해 물가 상승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로, 경제 기초체력에 해당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제시한 ‘잠재성장률 3%’ 달성에 본격 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8%로 전망했다. 지난 8월 내놨던 전망치 1.6%를 3개월 만에 0.2% 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 성장률도 0.8%에서 0.9%로 0.1% 포인트 높여 잡았다. 내년 한국 경제가 올해보다 두 배에 이르는 성장 폭으로 반등할 거란 전망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2%를 제시한 바 있지만 그간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던 국책 연구기관의 상향 조정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KDI는 내년 1.8% 성장률을 전망한 배경으로 ‘내수 회복세’를 꼽았다. 그중에서도 건설 경기 회복이 성장 동력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올해 -9.1%에서 내년 2.2%로 크게 증가하며 부진에서 탈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KDI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소폭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KDI가 추산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올해 1.8%, 내년 1.6%다. 내년 한국 경제가 기초체력을 남김없이 발휘해 GDP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잠재성장률 3%’ 달성과 관련해 KDI는 “경기 부양책만으론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없기 때문에 구조적인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며 경제 전반에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경제와 민생 회복의 불씨를 더 키워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킬 수 있도록 정책적인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개요를 공개하고 “내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거시경제·민생 안정, 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구조 극복, 지속 성장 기반 강화까지 총 4대 분야 핵심 과제를 담아낼 계획”이라면서 “실현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실질적 정책을 수립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세부 과제로는 ▲주택 공급 가속화 ▲K반도체 육성 및 방산 4대 강국 도약 ▲임금격차 완화 ▲개인 국내 주식 장기 투자 촉진 ▲데이터 공유 확대 등을 제시했다. 금융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금융연구원도 이날 ‘2026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의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올해 1.0%에서 성장 폭이 두 배가량 커질 것이란 예측이다. 경제 반등의 동력으로는 KDI와 마찬가지로 ‘내수 회복’을 꼽았다. 한편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날 발표한 ‘2026년 세계 경제전망’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 포인트 높인 3.0%로 제시하며 “미국 관세정책의 충격이 당초 우려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할리우드 공세에 몸 사리는 한국 영화… ‘극과극’ 연말 극장가

    할리우드 공세에 몸 사리는 한국 영화… ‘극과극’ 연말 극장가

    디즈니 ‘주토피아2’ 이달 26일 출격‘아바타3’ 새달 한국서 세계 첫 개봉국내 영화계 불황에 정면 대결 기피대작 대신 코미디·다큐 등 틈새 공략 대목인 연말을 앞둔 극장가에 외국 영화의 공세가 매섭다. 11월 들어 매주 단위로 할리우드 대작 속편이 쏟아지고 있지만 한국 대작은 자취를 감췄다. 연말 극장가에서 토종 텐트폴 영화가 사라지며 11일 기준 47.7%인 올해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더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지난 5일 개봉하며 ‘대작 속편 전쟁’의 포문을 연 데 이어 12일 마술 블록버스터 ‘나우 유 씨 미3’가 스크린에 걸린다. 화려한 마술 트릭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프랜차이즈 영화로 국내에서도 2편을 합쳐 총 58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에는 시리즈 원년 멤버들이 총출동해 검은돈의 출처인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목숨을 건 마술사기단 호스맨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보다 더 다양해진 볼거리가 관전 포인트다. 새로운 빌런으로 신예 마술사가 대거 합류했고 미국 뉴욕,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벨기에, 프랑스, 헝가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시리즈 최대 규모로 등장하는 트릭 하우스도 눈길을 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위키드: 포 굿’은 지난해 국내에서 2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위키드’의 속편이다. 뮤지컬의 2막을 다룬 이번 작품에서는 마법 같은 우정을 나눴던 엘파바와 글린다가 서로 다른 선택의 갈림길에서 맞이하는 운명과 성장의 여정을 담는다. ‘위키드’의 한국어 더빙에 참여했던 뮤지컬 배우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남경주, 정영주 등이 이번에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26일에는 ‘주토피아2’가 개봉한다. 2016년 전 세계에서 무려 10억 20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후속편이다. ‘주토피아’는 국내에서도 471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신작은 명콤비 주디와 닉이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육지와 물을 오가며 살아가는 반수생동물들의 거주지인 ‘습지 마켓’이 새롭게 등장한다.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이 이번 작품의 OST에 참여한다. 다음달 17일에는 올해 최고 기대작인 ‘아바타: 불과 재’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아바타: 물의 길’ 이후 3년 만에 나온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첫 편인 ‘아바타’(2009)는 무려 16년 동안 전 세계 흥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1편과 2편이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3편은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과 나비족의 대립을 그렸던 전편과 달리 나비족과 새롭게 등장한 나비족의 대립을 다룬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한층 강렬해진 시각 효과와 전례 없는 대규모 전투로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영화계 불황에 더해 할리우드 대작과의 대결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하며 연말까지 개봉을 확정한 한국 영화는 코미디물인 ‘나혼자 프린스’(19일)와 ‘윗집 사람들’, ‘정보원’, 재난물인 ‘콘크리트 마켓’(이상 12월 3일) 4편에 불과하다. 황재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아바타3’와의 맞대결을 피해 내년 설 연휴에 개봉하는 전략을 선택한 작품이 많다”면서 “한국 영화는 대작 대신 코미디나 다큐 장르 등 틈새시장을 노리는 작품들이 연말 극장가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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