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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독’ 서현진, 또 한 번 인생캐릭터 예고? 이번엔 교사로 변신

    ‘블랙독’ 서현진, 또 한 번 인생캐릭터 예고? 이번엔 교사로 변신

    ‘블랙독’ 서현진이 현실밀착형 ‘공감캐’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박웍스) 측 20일,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로 완벽 변신한 서현진의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간제 교사를 통해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특히,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내며 완벽하게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서현진, 라미란을 비롯해 하준, 이창훈, 정해균, 김홍파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뷰티 인사이드’, ‘사랑의 온도’, ‘낭만닥터 김사부’, ‘또 오해영’ 등 매 작품 흥행을 이끌며 자타공인 ‘흥행퀸’으로 인정받는 서현진의 새로운 변신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그려나가며 공감을 선사했던 서현진은 사회초년생 ‘고하늘’을 맡아 또 한 번의 공감 저격에 나선다. 치열한 입시 전쟁터에 떨어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은 특유의 생존력으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온갖 문제들을 맞닥뜨리며 특별한 성장통을 겪어나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교사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하늘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랜 꿈이 이루어진 첫 출근의 설렘도 잠시, 난생처음 겪어보는 모든 것에 ‘멘붕’ 1초 전이다. 이어진 사진 속 무언가를 바라보며 망부석이 된 고하늘의 모습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치열한 입시 전쟁의 신세계를 마주한 고하늘이 진학부 선생님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 그런가 하면 칠판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심 차게 적어놓고 미소를 짓고 있는 고하늘의 모습도 흥미롭다. 조금은 서툴렀던 첫날의 모습과 달리, 교단 앞에 선 씩씩한 고하늘. 과연 진정한 교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현실에 있을법한 평범한 선생님의 모습으로 ‘착붙’ 싱크로율을 보여준 서현진은 “하늘은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만, 정면으로 맞서서 살아가는 인물이다. 조금은 유약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잃지 않는 것이 하늘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는 서현진은 “처음에는 하늘이 워낙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고민했고, 지금은 주변 연기자분들과 어우러지는 것을 가장 중점으로 두고 있다”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블랙독’ 제작진은 “외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서현진 특유의 섬세함과 단단함, 치밀함과 부드러움으로 고하늘의 입체적인 면을 완성시키고 있다. 서현진이 아닌 고하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선사할 서현진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밝혔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 은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블랙독’ 서현진X라미란, 첫 스틸컷 공개 “호흡? 두말하면 잔소리”

    ‘블랙독’ 서현진X라미란, 첫 스틸컷 공개 “호흡? 두말하면 잔소리”

    ‘블랙독’ 서현진과 라미란이 차원이 다른 공감을 장착하고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박웍스) 측은 15일, 현실 밀착형 캐릭터를 입은 서현진과 라미란의 첫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간제 교사를 통해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볼 예정.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내며 완벽하게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서현진, 라미란을 비롯해 하준, 이창훈, 정해균, 김홍파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색이 확실한 두 배우 서현진, 라미란의 만남은 ‘블랙독’을 기다리게 만드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현진과 라미란의 180도 달라진 분위기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먼저, 교육열이 높기로 소문난 사립고등학교로 첫 출근하게 된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로 완벽 변신한 서현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깔끔한 단발머리에 사회초년생다운 풋풋한 미소는 ‘고하늘’ 그 자체. 반짝이는 눈빛 속에 담긴 설렘은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의 면면을 엿볼 수 있다. 치열한 입시 전쟁터에 떨어진 고하늘은 특유의 생존력으로 온갖 문제들을 극복해가며 성장통을 겪을 예정. ‘뭘 모르는 무경력’ 사회초년생 고하늘이 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사립고등학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소문난 워커홀릭이자 대치동 입시‘꾼’인 진로진학부장 ‘박성순’으로 변신한 라미란의 카리스마도 흥미롭다.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광대 짓도 마다하지 않고, 대학 입학처를 다니며 ‘영업맨’의 역할까지 도맡는 열혈 선생님 박성순. 베테랑의 노련함과 여유가 엿보이는 표정은 ‘입시의 달인’ 박성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특히,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한 예리함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진 사진 속 고하늘과 박성순 사이에 흐르는 싸늘한 분위기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신입교사 고하늘은 진학부 부장인 박성순의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잔뜩 긴장한 모습. 온도차 다른 두 사람의 대비가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훗날 치열한 전쟁터에 떨어진 사회 초년생 고하늘의 멘토를 자처하는 박성순이기에 서로에게 어떤 자극제가 될지, 연기력에 이견이 없는 두 배우가 그려나갈 특별한 ‘워맨스’에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가 쏠린다. 서현진, 라미란이 빚어내는 시너지는 기대 그 이상으로 완벽하다. 서현진은 “저는 호흡이 좋다고 생각한다. 선배님은 현장에서 에너지가 굉장히 좋으셔서 모두를 웃게 해주신다”며 “안 그런 듯하면서도 늘 전체를 보고 계셔서 무심히 지나가듯 던져주는 단어들이 연기의 힌트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선배님의 내공이구나 느끼고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 끊임없이 노래하시는데 그것이 선배님의 매력”이라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라미란 역시 “서현진 배우와 호흡은 두말하면 잔소리. 언제나 화기애애한 촬영현장 분위기로 현장에 오는 것이 즐겁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배우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촬영 중이다. 시청자분들께도 공감되는 뜻깊은 이야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12월 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BTS보다 정교하게… TXT가 펼치는 세계관

    [이정수의 원픽] BTS보다 정교하게… TXT가 펼치는 세계관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비비디 바비디 열차가 출발하네/ 비비디 바비디 우리의 매직 아일랜드.’(‘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중)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가 이런 주문으로 열차의 출발을 알리면 ‘하늘빛 마법진’으로 교실이 칠해지고, ‘꿈속은 현실이’ 된다. 10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평범한 공간에서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으로 바뀌는 이야기는 뮤직비디오에서 한층 선명해진다. 교실, 도서관, 옥상 등에서 신비한 현상을 경험한 다섯 소년이 학교 수영장 바닥에서 다른 세계로 가는 통로를 발견하는 장면은 거대한 비밀이 드러날 것 같은 긴장감을 준다. 신비로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멤버 연준의 손에 있던 상처가 치유되는 것으로 뮤직비디오는 마무리되지만, 그 뒤에 숨은 훨씬 큰 세계관은 다음 앨범에서 이어질 거란 기대를 갖게 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그리는 세계관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BTS)은 ‘노 모어 드림’, ‘N.O’, ‘상남자’의 학교 3부작을 연달아 선보였다. ‘공부하는 기계로’, ‘친한 친구도 밟고 올라서게’ 만든 학교와 어른들에게 저항하는 목소리를 담으며 10대들의 공감을 샀지만 ‘세계관’으로 규정짓기에는 흔한 주제였고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후 청춘의 성장통과 고뇌를 밀도 있게 그린 ‘화양연화’ 시리즈, 고통의 극한에서 극복 가능성을 발견한 ‘윙스’ 앨범, 그리고 자신에 대한 사랑이 모든 사랑의 시작이라는 걸 깨달은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통해 그들의 음악과 실제 성장사를 일치시키며 성공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바탕은 방탄소년단을 통해 6년간 쌓은 빅히트의 경험을 양분 삼았다. 출발은 학교로 같지만 마법과 환상을 곁들이고, 은유와 상징으로 이야기를 한층 풍부하게 키웠다. 사춘기 고민의 시작을 동화처럼 표현한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에서 못 다한 이야기는 수록곡 ‘별의 낮잠’ 뮤비 등에서 보완했다. 퍼포먼스에서도 멤버 간 유기성을 부각해 세계관을 녹여낸다. 태현은 지난 3월 데뷔 쇼케이스에서 “빅히트는 노래가 아닌 음반으로 소통한다고 배웠다”며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에 이어 성장하는 세계관을 펼쳐 낼 것을 자부했다.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 지난달 ‘꿈의 장: 매직’으로 이어진 연작 다음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올지 궁금해진다. tintin@seoul.co.kr
  • ‘꽃파당’ 김민재부터 박지훈까지 종영 소감 “성장통 같은 작품”

    ‘꽃파당’ 김민재부터 박지훈까지 종영 소감 “성장통 같은 작품”

    지난 8주간 때론 설레고, 때론 감동적인 조선 청춘들의 이야기를 들려준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이 오늘(5일) 밤,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5회 방송에서 마봉덕(박호산)과 강몽구(정재상)의 역모 도모로 인해 새로운 위기가 예고되며 엔딩에 궁금증이 더해진 가운데, 주연 배우 6인의 종영소감이 공개됐다. ◆ 김민재, “삶 속에 긍정적인 의미로 남는 작품이길” 혼담 컨설턴트 마훈 역으로 카리스마와 다정함을 오갔던 김민재는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꽃파당’ 안에서 마훈으로 행복하게 살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고 웃었던 모든 순간을 함께 해준 모든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 너무 사랑한다. 덕분에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는 인사와 “모두 한마음으로 치열하고 재밌게 찍은 작품인데, 많이 시청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시청자분들의 삶 속에 긍정적인 의미로 남는 작품이길 바란다. 운수대통, 만사형통, 혼사대통”이라는 재치있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공승연, “한동안 ‘꽃파당’과 개똥이 앓이” 언제나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 사랑에 용기 있는 개똥 역을 사랑스럽게 소화해낸 공승연은 “2019년을 돌아보니 ‘꽃파당’으로 가득 차 있어 많이 행복했다.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소중한 작품을 떠나보내야 한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빠르게 흘러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한동안은 ‘꽃파당’과 개똥이 앓이를 할 것 같다”는 공승연. “개똥이를 믿고, 맡겨주시고,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들, 그동안 개똥이와 ‘꽃파당’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곧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 서지훈, “많이 배웠고 항상 즐거웠다” 순정파 국왕 이수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서지훈은 “봄부터 가을까지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고 항상 즐거웠다. 함께했던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먼저 남겼다. 이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저에게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었다. 그만큼 시청자분들께도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5일) 밤 방송되는 최종회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함께 전했다. ◆ 박지훈,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 반전 과거를 가진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박지훈. “배우로서 저의 첫 작품이자, 사랑했던 ‘꽃파당’이 벌써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함께 만들어나간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그리고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앞으로의 다짐과 다정한 인사를 덧붙였다. ◆ 변우석,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변우석은 겉은 한량 같아도 속은 진중한 도준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임팩트를 확실히 남겼다. 이에 “어느덧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종방을 앞두고 있다. 약 6개월간 촬영을 하는 동안 도준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도준이란 캐릭터는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이 묵묵히 함께해주셔서 만들어질 수 있었다. 작품을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동고동락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그동안 도준이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 고원희, “한마디로 ‘성장통’ 같은 작품” 야망 있는 반가의 규수에서 사랑에 마음을 여는 여인으로 변화하는 강지화 역을 연기한 고원희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한마디로 ‘성장통’ 같은 작품이었다”고 표현했다. “각 인물들이 모두 서툴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아픈 만큼 또 성장하는 드라마였다. 처음은 누구나 서툴고 완벽하지 않지만 그런 성장을 잘 그려냈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시고, 지화와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마지막 인사도 잊지 않았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최종회, 오늘(5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모에게도 ‘성장통’이 있습니다…나를 돌아보고 답 찾는 성동 보육

    부모에게도 ‘성장통’이 있습니다…나를 돌아보고 답 찾는 성동 보육

    “청장님은 아이들에게 어떤 아버지세요?” “아이들과 늘 휴전 상태에 있고 싶은 아빠입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 3층 대강당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열린 ‘성동 스스로 부모학교’ 특강에서 한 엄마의 질문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자 강당을 가득 메운 200여 엄마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이번 특강은 다음달 8일 스스로 부모학교 개강을 앞두고, 학교 소개와 자녀를 키우며 겪는 부모의 성장통에 대한 얘기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구청장도 참석, 두 아들을 키우며 겪었던 힘든 점과 보람을 얘기했다. 엄마들은 때론 공감을 표하고, 때론 웃음을 지으며 정 구청장 얘기에 귀 기울였다. 정 구청장은 “보육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해`야 한다”며 “부모들이 스스로 부모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원하는 것도 보육정책”이라고 했다. 스스로 부모학교는 보육·양육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실천 방안 중 하나로, 부모 역량을 키우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강사 주도형 대규모 교육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부모 4~8명이 한 팀을 이루고, 팀 리더가 먼저 전문가에게서 교육을 받는다. 이후 리더는 팀원들에게 교육 내용을 전달하고, 상호 소통과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구 관계자는 “소통을 통해 보육 역량을 키우고 부모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모학교에 참여했던 곽은지(37)씨는 “자녀를 키우며 부모도 자녀와 함께 성장한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다른 교육들과 달리 나를 먼저 돌아보게 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좋았다”고 했다. 구는 그간 보육에 집중 투자했다. 올해 78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소, 공보육률을 58.6%까지 끌어올렸다. 서울시 평균 공보육률 39.4%를 훨씬 웃돈다. 지난 2월 성동형 초등돌봄 시설인 ‘아이꿈누리터’ 1호점을 개원하는 등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보육정책을 통해 2017년부터 2년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중 출산율 1위를 기록했다”며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이사 오고 싶은 ‘보육 으뜸도시’로 우뚝 올라섰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보육은 중·고등학교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육도시를 만들면 명실상부한 교육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지식재산권 분쟁은 글로벌 기술기업의 ‘성장통’

    지식재산권 분쟁은 글로벌 기술기업의 ‘성장통’

    글로벌 기술기업이 한순간에 도태되는 것을 여러 번 목도한 적이 있다. 노키아가 그랬고, 소니가 그랬다. 기술혁신을 등한시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다. 영업비밀과 지식재산권, 핵심 인재를 지키지 못한 글로벌 기술기업은 시장에서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글로벌 IT 거대기업 간 영업비밀과 인재, 지식재산권을 두고 많은 분쟁과 치열한 소송전이 있어 왔다. 최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분쟁의 핵심 또한 영업비밀과 인재, 특허 등 지식재산권이다. 우리 기업 간의 소송전에 대해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국익을 훼손한다는 우려가 있고, 이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중재 및 화해 시도를 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런데 정부의 중재나 화해를 통해서 일시적으로 봉합하는 것이 당장은 국익을 위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으나, 과거의 사례들과 지식재산권 보호가 더 엄격해질 미래를 생각하면 이러한 미봉책이 장기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신기술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투여되는데 경쟁에 이겨 벌어들인 수익을 재투자해야만 기술기업으로 영속할 수 있다. 이런 투자, 수익, 재투자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지속돼야만 기술기업으로서의 생존이 가능한 것이다. 수익이 적은 후발 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해 기술 격차를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 후발 기업은 저비용으로 단시간에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술 유출, 인재 유출의 유혹에 빠지게 되기 마련이다. 후발 기업이 이런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국가가 지식재산권, 영업비밀을 적극 보호하되 침해행위는 엄벌하는 법과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기업이 명백한 위법행위를 했는데도 정부가 이를 중재하고 합의로 이끄는 것은 정의롭지 못할 뿐 아니라, 자칫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을 홀대하는 국가로 여겨질 수 있다. 특히 우리 기술기업의 중요 경쟁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로부터 지식재산권 보호에 소홀하다는 지탄을 받음에도 추격하는 입장에 있는 중국 기업을 위해 애써 외면해 왔다. 반면 우리 기업들은 선두에서 경쟁하는 입장이므로 오히려 우리 정부가 지식재산권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영업비밀 침해를 엄벌하는 것이 국익을 위하는 길이다.?삼성전자,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기술기업이 수년간 지식재산권 전쟁을 치르고 결국에 합의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런 합의를 할 때 기업들이 겉으로 내세우는 ‘불필요한 소모적인 분쟁을 마무리하고 서비스 경쟁을 하겠다’는 입장과는 달리 실상은 전면전으로 붙어 보니 양쪽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드러났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이해득실을 철저하게 따져 그에 따른 합리적인 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진정한 국가경쟁력은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법규와 이를 뒷바침하는 사법제도에서 나온다. 국내 기업 간의 소송전이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유는 우리 사법제도에는 없는 ‘디스커버리’제도 때문이고, 미국무역위원회의 결정은 한 기업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는 정도의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당장 미국과 같은 영업비밀,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완비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최근 부정경쟁방지법 개정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글로벌 기술기업이 자신의 영업비밀과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방해하는 대신 응원하고 지켜 줘야 한다. 변호사·케이엘넷 준법지원팀장
  • 2년째 무역전쟁, 커지는 반중 정서… 위협받는 시진핑 ‘힘의 외교’

    2년째 무역전쟁, 커지는 반중 정서… 위협받는 시진핑 ‘힘의 외교’

    中 급성장에 美와 통상·안보 전방위 마찰 ‘스트롱맨’ 시진핑·트럼프 갈등·휴전 반복 수출 주도형 中, 성장 둔화 등 피해 더 커 홍콩 반중 시위 격화·대만 일국양제 거부 파키스탄 ‘일대일로’ 관련 차관에 빚더미 국제사회 “빚으로 빈국 식민지화” 비판도1949년 10월 1일 중국 공산당 리더 마오쩌둥(1893~1976)이 베이징 톈안먼 망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지 70년이 지났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경제발전에 성공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고속성장으로 인한 여러 성장통도 함께 겪고 있다. 미국은 무역전쟁과 인도·태평양 전략 등으로 중국 견제에 나섰다. 수십년간 신성불가침 원칙으로 여겨 온 ‘하나의 중국’도 홍콩과 대만에서 위협받고 있다. 이런 어려움은 ‘힘의 외교’를 추구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하면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월가의 베테랑 트레이더 아트 카신 UBS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는 영향이 없다. 모든 관심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중국중앙(CC)TV도 지난달 29일 중산 중국 상무부 부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신중국 건국 70주년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1년여 넘게 지속되면서 중국 무역은 전례 없는 도전을 맞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최대 현안이 무역전쟁임을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다.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상대적으로 중국의 피해가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연간 50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무역전쟁이 시작됐다. 이에 중국도 지지 않고 반격하면서 양측은 분쟁을 이어 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갈등과 휴전을 반복해 혼란을 키웠다. 수출 주도형 국가인 중국은 성장이 둔화돼 경기가 침체됐다. 2012년 시 주석이 집권하면서 중국은 ‘신형대국관계’라는 외교 개념을 제시했다. 세계 질서 재편을 주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더이상 힘을 숨기지 않겠다는 오만함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자 미국이 이를 맞받아치듯 통상과 기술, 안보, 인권 등 전방위에 걸쳐 중국을 밀어붙이고 있다. 중국의 팽창 전략과 미국의 억지 전략 사이에서 빚어지는 필연적 충돌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유명 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은 저서 ‘불가피한 전쟁’(2017)에서 “미중 두 나라가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져 서로 원치 않는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앨리슨은 펠로폰네소스전쟁(기원전 431~404)을 신흥강국 아테네와 이를 견제하려는 스파르타 간 구조적 갈등의 결과로 설명하며 이를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불렀다. 지금의 미국과 중국이 2400여년 전 스파르타와 아테네처럼 충돌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중국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하나의 중국’ 원칙도 위협받고 있다. 우선 중국이 1997년 영국으로부터 돌려받은 홍콩에서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가 시험대에 올랐다. 홍콩에서는 지난 6월부터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철회를 위한 반대 시위가 이어지면서 반중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거의 매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불에 타거나 짓밟힌다. 홍콩에 대한 중국의 장악력이 커지면서 이에 비례해 홍콩 시민들의 반감도 높아진 탓이다. 대만에서도 마찬가지다.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에 나선 차이잉원 총통이나 친중 성향 야당인 국민당 후보 한궈위 가오슝시장 모두 일국양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중국에 대한 대만인들의 불신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올해 초 연설에서 “대만과의 평화통일을 지향하지만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옵션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차이 총통은 ‘민주주의 수호자’ 이미지를 재조명받아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홍콩의 반중 시위를 계기로 “중국의 일국양제는 실패했다”는 차이 총통의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 대만에서는 “차이 총통의 지지율 회복의 일등 공신은 시진핑”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밖에도 국제사회는 중국이 일대일로(육상·해상 신실크로드)를 명분 삼아 빚으로 저개발 국가들을 예속시키는 ‘식민주의’ 행보를 보인다고 비판한다. 파키스탄은 일대일로와 관련해 62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차관을 들여왔다가 빚더미에 올랐다.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처지가 됐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는 최근 몰디브에서 열린 ‘인도양 콘퍼런스(IOC) 2019’ 기조연설에서 “일대일로는 투명성을 지향하는 국제규범을 무시하고 다른 나라들을 빚의 함정에 빠뜨려 주권을 위협한다”고 힐난했다. 중국의 팽창 전략에 관한 미 조야의 우려를 그대로 보여 줬다. 미 외교의 거두이자 중국을 국제사회로 끌어낸 일등 공신인 헨리 키신저는 저서 ‘중국 이야기’에서 세력 확장 싸움인 동양의 바둑을 설명한 뒤 “중국 정치인은 힘의 대결보다는 (바둑에서처럼) 섬세한 전략으로 수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방식을 선호했다”고 분석했다. 시 주석의 중국에도 이러한 섬세함이 요구되는 시기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문가영, “아역시절 키 때문에 슬럼프” 이유 알고보니?

    문가영, “아역시절 키 때문에 슬럼프” 이유 알고보니?

    문가영이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지난 24일 첫 방송 된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문가영 등이 출연해 책 ‘사피엔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가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슬럼프에 관한 질문에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서 그런지 중학교 2학년 때 키가 10cm정도 컸다. 아역을 하기에는 키가 크고, 성인 역을 맡기에는 어린 티가 나서 작품을 쉬었다. 그때 연기에 대한 열망을 느꼈던 것 같다”며 성장통을 전했다.호흡 맞춰보고 싶은 상대 배우를 묻자 “tvN ‘명불허전’때 김남길 선배님을 뵀었다”며 “코믹 연기도 정말 잘하시고, 현장에서 배울 점도 정말 많았다. 다시 한번 호흡 맞춰보고 싶은 선배님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에 화제가 된 JTBC ‘SKY 캐슬’의 선배님들처럼 좋은 동료들과 함께 모든 사람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친한 동료 스타가 있냐는 질문에는 에이핑크 김남주를 꼽았다. “원래 알던 사이인데 학교 동기가 됐다. 커피숍에 가서 3~4시간 이야기를 나눈다. 시간이 나면 계속 만나는 편이다”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더불어 작품을 함께 했던 사람들과는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편이라고. 30대의 문가영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안정적이고 싶다”며 “지금까지는 조급했던 경향이 있어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많이 했다. 서서히 변해가는 내 모습을 느끼려고 생각 중이다. 30대에는 완전히 안정적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문가영이라는 이름보다는 배역의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다던 그. 본인이 맡은 배역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행복하고,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그 작품으로 인해 추억되는 배우로 남고 싶다던 문가영의 미래가 기대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악뮤의 새 ‘항해’… “한 달간 배 타고 곡 썼어요”

    악뮤의 새 ‘항해’… “한 달간 배 타고 곡 썼어요”

    “이전 앨범까지는 수현이의 발랄한 면들로 악뮤(악동뮤지션)의 색깔을 냈다면, 이번만큼은 제가 표현하고 싶은 걸 온전히 표현했습니다.”(이찬혁·23) 2년 만에 돌아온 남매 듀오 악뮤가 새로운 항해를 위한 돛을 올렸다. 25일 발매한 정규 3집 ‘항해’는 풋풋함으로 가득 채웠던 1집(2014), 사춘기 성장통을 유쾌하게 그린 2집(2016~2017)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 2년간 해병대에서 복무한 이찬혁이 전혀 다른 환경에서 느낀 감성과 생각들을 담아서다. 이날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연 간담회에서 남매는 매 질문에 조곤조곤 답하면서 아티스트로서의 철학과 주관을 뚜렷이 드러냈다. 새 앨범 키워드는 ‘떠나다’, 테마는 ‘이별’이다. 이찬혁은 “사회와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 작곡한 곡들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간 배를 타고 멀미를 하면서 ‘밤 끝없는 밤’을 썼고, ‘뱃노래’와 ‘물 만난 물고기’ 등이 대부분 배에서 탄생했다. 떨어져 있던 2년은 남매를 한층 돈독하게 했다. 그사이 솔로 앨범을 냈던 이수현은 “겁도 없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사죄편지’ 수준의 편지를 보낸 기억을 꺼냈다. “오빠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그는 “다시 악뮤로 돌아왔을 때 오빠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찬혁은 이번 활동 목표를 “다음에 만들어 갈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악뮤의 새 ‘항해’… 이찬혁 “한 달간 배 타고 곡 썼어요”

    악뮤의 새 ‘항해’… 이찬혁 “한 달간 배 타고 곡 썼어요”

    “이전 앨범까지는 수현이의 발랄한 면들로 악뮤(악동뮤지션)의 색깔을 냈다면, 이번만큼은 제가 표현하고 싶은 걸 온전히 표현했습니다.”(이찬혁·23) 2년 만에 돌아온 남매 듀오 악뮤가 새로운 항해를 위한 돛을 올렸다. 25일 발매한 정규 3집 ‘항해’는 풋풋함으로 가득 채웠던 1집(2014), 사춘기 성장통을 유쾌하게 그린 2집(2016~2017)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 2년간 해병대에서 복무한 이찬혁이 전혀 다른 환경에서 느낀 감성과 생각들을 담아서다. 이날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연 간담회에서 남매는 매 질문에 조곤조곤 답하면서 아티스트로서의 철학과 주관을 뚜렷이 드러냈다. 새 앨범 키워드는 ‘떠나다’, 테마는 ‘이별’이다. 이찬혁은 “사회와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 작곡한 곡들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간 배를 타고 멀미를 하면서 ‘밤 끝없는 밤’을 썼고,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등이 대부분 배에서 탄생했다. 군대에서 밤 10시 소등 후에는 밤 12시까지 소설을 썼다. 26일 발간되는 생애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다. 동생 이수현(20)은 “읽으면서 울컥하고 눈물 날 뻔할 정도로 몰입했다”며 “앨범과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고, 주인공들의 대사에 앨범에서 하고자 하는 얘기가 녹아 있다”고 소개했다. 떨어져 있던 2년은 남매를 한층 돈독하게 했다. 그사이 솔로 앨범을 냈던 이수현은 “겁도 없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사죄편지’ 수준의 편지를 보낸 기억을 꺼냈다. “오빠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그는 “다시 악뮤로 돌아왔을 때 오빠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찬혁은 이번 활동 목표를 “다음에 만들어 갈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수현은 “노래를 마음으로 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새롭고 즐겁게 경험하는 제품 만들겠습니다”

    “새롭고 즐겁게 경험하는 제품 만들겠습니다”

    비스포크가 냉장고 매출의 65% IFA 전시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스펙(디자인과 성능)은 비교할 수 있겠죠. 경험을 판다면 어떨까요. 다른 제품과 비교하거나 다른 브랜드가 따라할 수 있을까요.”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엿새 일정으로 열리는 ‘IFA 2019’에서 가장 크고 주목받는 전시장의 제품을 총괄하는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 전자 기업들에 ‘모방 대상’이 되는 숙명을 극복할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개막식 전날 베를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스펙으로 비교당하는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인 제품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몇 곳에 불과했던 8K TV 경쟁이 1년 만인 올해 IFA의 대세 경쟁이 되는 등 다른 브랜드들의 삼성 주목·추종 경쟁이 결국 ‘성장통’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쟁 환경에서 차별화를 유지하기 위해선 소비자 경험, 즉 제품에 담긴 콘텐츠에서 차별점을 지녀야 한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공급자 아닌 소비자 관점”을 강조한 그는 스마트홈을 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분야로 꼽았다. 이어 “소비자 취향을 존중한 비스포크가 최근 냉장고 매출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예를 들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전시를 계기로 비스포크의 유럽 공략을 시작한다. 소비자 경험까지 살피는 ‘깊은 시야’를 강조하는 동시에 김 대표는 신성장 국가 쪽으로 시야를 넓히는 중이기도 하다. 그는 “세계 가전시장이 4000억 달러(약 480조원)에 이르지만 삼성이 참여하는 국가에 한한 시장 규모는 2000억 달러가 채 안 된다”고 밝혔다. 베를린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안’ 공청회 개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안’ 공청회 개최

    문영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양천2)은 8월 22일(목)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등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서울특별시에 근무하는 공무직의 고용안정과 권익보호 등 처우개선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근거규정인 조례 제정을 하기 위한 정식 절차로써 마련된 자리다. 이날 공청회에는 많은 관심을 반영한 듯 서울시 공무원, 공무직,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으며, 교통위원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4)의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이병무(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처장), 공성식(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 공무직 지부 정책국장), 김경용(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시청지부 지부장), 한경민(법무법인 천지인 변호사) 등 진술인들의 진술과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들의 질의답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진술인으로 참석한 이병무 사무처장은 “공무직과 관련된 상위법이 없는 상태에서 서울시 공무원노조들과 충분한 논의없이 조례안이 제출된 것에는 아쉽다”고 전제한 뒤 “인사위원회 구성 등 세부 쟁점 조문들에는 숙의를 통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무직 노조를 대표해 진술한 공성식 국장은 “조례안은 공무원들과의 갈등을 야기하거나 사회에 진출하는 새내기들의 자리를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공무직의 불합리한 근로조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며 “향후 서울시를 비롯한 공무원 노조등과 협의를 통해 공무직의 처우개선을 위한 법안이 제정되길 바란다”고 진술했다. 전국공무원 노조를 대표해 진술한 김경용 위원장은 “조례안의 취지에는 공감하며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다만, 의회의 지나친 개입은 조심스런 입장을 주문하며 공무직 관리를 위한 공무원 증원 문제와 예산 확보 등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진술인으로 나선 한경민 변호사는 의회의 조례제정권의 범위와 한계 등을 설명한 후 쟁점 조례안에 대한 법리적 검토와 의견을 진술하며 조례의 쟁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공무직의 근로 조건 개선을 간절하게 원하는 공무직노조 입장과 과도한 혜택이라는 서울시 공무원노조의 두 가지 목소리가 상반되어 눈길을 끌었다. 금번 공청회에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들은 “공무직의 근무여건과 처우개선 등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 같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법령이 국회에 계류돼 아쉬운 상황에서 이번 조례안의 제정이 논의되다 보니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상존하는 것 같다”라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문영민 위원장도 “금번 조례는 공무직의 처우와 근로조건 등 생계와 직결돼 있는 비중과 영향력이 큰 법안으로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밝히며 조례안의 엄중함과 신중한 접근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 공청회는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이해의 간극을 좁혀 합의점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이며, 보다 좋은 근로여건을 꽃피우기 위한 성장통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공청회가 향후 조례안을 심의하고 성숙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금번 공청회를 마친「서울특별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그 처리 결과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약 잇따라 임상시험 실패… K바이오 산업 위기

    10월 헬릭스미스 임상 3상 결과 촉각 “바이오 버블 꺼져… 이제 옥석 가려야” 올해 기대를 모았던 신약들이 줄줄이 임상 실패 소식을 전하면서 K바이오 산업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올 상반기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그리고 신라젠의 펙사벡이 글로벌 임상 3상의 관문에서 연속으로 좌초됐다. K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가는 과정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성장통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그동안 신약 개발이라는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바이오 버블’이 마침표를 찍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라젠 쇼크’로 인해 K바이오 업계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2일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간암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시행 중인 펙사벡과 넥사바의 병용 임상 3상의 무용성 평가에서 임상 중단을 권고했다고 공시한 뒤 4일 국내 기자회견을 통해 임상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무용성 평가는 임상 과정에서 신약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미리 검증해 불필요한 임상을 막기 위한 절차다. 임상 중단 권고 소식이 알려지자 코스닥 시장은 요동쳤다. 임상 중단 사태 발생 전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난 신라젠의 주가와 함께 메디톡스, 헬릭스미스 등 제약·바이오주도 동반 하락했다. 앞서 터진 악재들의 영향으로 주요 바이오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지난 3월 인보사 허가 취소 사태에 이어 지난 6월 말 에이치엘비는 말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결과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약 한달 뒤 신라젠 사태까지 벌어지자 업계는 패닉에 빠졌다. 오는 10월 발표를 앞둔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임상 3상 결과마저 부정적으로 나오면 한국 바이오 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에서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임상 3상의 최종 데이터 확보 결과 신약 승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추가 임상을 하지 않고 신약 허가 신청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이은 K바이오 악재를 두고 업계에선 여러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도 임상 3상에 진입한 뒤 신약 허가를 받을 확률은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선진국에 비해 신약 역사가 짧은 K바이오 산업이 거쳐가야 할 일종의 성장통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임상 3상은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단계라 보고 사업 근거가 약해도 묻지마 투자를 하는 분위기가 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 업체들의 신약 개발 능력에 대한 거품이 꺼지고 본격적으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노영민 “文정부가 성장 소홀? 1인당 GDP, 진보정부에서 더 증가”

    노영민 “文정부가 성장 소홀? 1인당 GDP, 진보정부에서 더 증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 ‘정부가 성장을 소홀히 한다’는 보수진영의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노 실장은 페이스북 등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가 분배만 중시하면서 성장은 소홀히 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 1인당 GDP는 연평균 1882달러 증가했다”며 “이명박 정부 당시 (연평균 1인당 GDP 증가액) 258달러, 박근혜 정부 당시 814달러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다. 이어 “진보 정부와 보수 정부를 비교해보자”며 “외환위기 극복에 주력했던 김대중 정부를 포함해 노무현·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진보정부 12년간 1인당 GDP 총증가액은 1만 4692달러였다”라며 “반면 김영삼·이명박·박근혜로 이어지는 보수 정부 14년 동안 (1인당 GDP 총 증가액이) 8769달러에 그쳤다”고 했다. 노 실장은 올초 비서실장 취임 후 직원들의 소셜네트워크(SNS) 활동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지만, 지난달 28일 취임 6개월을 맞아 본인은 ‘페북 재개’를 선언했다. 조국 전 민정수석처럼 ‘폭풍 포스팅’을 하기보다는 ‘#문재인정부 #있는 그대로의 대한민국’이란 해시태그를 달고 경제 및 정책성과를 설명하는데 치중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LG디스플레이, ‘OLED 증산’ 올인… 적자 탈출 승부수 될까

    LG디스플레이, ‘OLED 증산’ 올인… 적자 탈출 승부수 될까

    상반기 5007억 영업손실 불구 3조 투자 OLED 점유율·판매량 해마다 급속 증가 파주 이어 中광저우 공장 새달 본격 가동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되는 막바지 순간에 드러난 성장통일까, 수요보다 빠르게 홀로 기술 혁신을 이룬 대가로 치르게 된 비용일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는 부진했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전자, 즉 성장통의 맥락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29일 자신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96.2% 줄어든 928억원에 머문 영업이익에 이어 올해 상반기 5007억원의 영업손실이 났음에도 2분기(4~6월) 실적 발표일에 맞춰 3조원의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배경이다. OLED는 LG디스플레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소재다. LCD에 필수적인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스스로 발광하는 OLED 필름 한 장으로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두께가 3㎜보다 얇은 ‘벽지 TV’(제품명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부터 ‘롤러블 TV’(LG 시그니처 올레드TV R)까지 구현할 수 있다는 기술적 자신감에 더해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OLED 패널을 채택하는 TV 제조사가 늘고 있다는 마케팅 측면에서의 자신감이 더해졌다. 2013년 LG전자 이후 중국의 스카이워스, 콩카, 창훙, 하이센스, 일본의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 그룬딕, 뢰베, 메츠, 베스텔, 뱅앤드올룹슨 등 ‘OLED 진영’은 총 15개 업체로 알려졌다. OLED에 대한 선호는 TV 제조사뿐 아니라 소비자 단계에서도 확인되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매출액 기준으로 OLED TV 점유율이 지난해 5.7%에서 2022년 10.9%로 빠르게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이미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은 61만 1000대로, 47만대를 판매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0% 성장했다. 같은 기간 LCD TV 성장률은 2%에 그쳤다. 특히 전 세계 2500달러(약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빠르게 LCD TV 자리를 대체하는 중이다. IHS는 올해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OLED TV 판매량을 88만 9000대로 추산했는데, 이는 경쟁사 모델인 QLED TV 판매 추산인 68만 8000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OLED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은 생산설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 파주에 이어 중국 광저우 공장이 다음달 본격 가동돼 OLED 패널 생산량이 현재 월 7만장에서 13만장으로 늘면 OLED TV 시장 규모가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IHS와 업계는 추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LG디스플레이, ‘OLED 증산’ 올인… 적자 탈출 승부수 될까

    LG디스플레이, ‘OLED 증산’ 올인… 적자 탈출 승부수 될까

    상반기 5007억 영업손실 불구 3조 투자 프리미엄 시장 OLED TV 대체속도 빨라 파주 이어 中광저우 공장 새달 본격 가동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되는 막바지 순간에 드러난 성장통일까, 수요보다 빠르게 홀로 기술 혁신을 이룬 대가로 치르게 된 비용일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는 부진했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전자, 즉 성장통의 맥락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29일 자신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96.2% 줄어든 928억원에 머문 영업이익에 이어 올해 상반기 5007억원의 영업손실이 났음에도 2분기(4~6월) 실적 발표일에 맞춰 3조원의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배경이다. OLED는 LG디스플레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소재다. LCD에 필수적인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스스로 발광하는 OLED 필름 한 장으로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두께가 3㎜보다 얇은 ‘벽지 TV’(제품명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부터 ‘롤러블 TV’(LG 시그니처 올레드TV R)까지 구현할 수 있다는 기술적 자신감에 더해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OLED 패널을 채택하는 TV 제조사가 늘고 있다는 마케팅 측면에서의 자신감이 더해졌다. 2013년 LG전자 이후 중국의 스카이워스, 콩카, 창훙, 하이센스, 일본의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 그룬딕, 뢰베, 메츠, 베스텔, 뱅앤드올룹슨 등 ‘OLED 진영’은 총 15개 업체로 알려졌다. OLED에 대한 선호는 TV 제조사뿐 아니라 소비자 단계에서도 확인되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매출액 기준으로 OLED TV 점유율이 지난해 5.7%에서 2022년 10.9%로 빠르게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이미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은 61만 1000대로, 47만대를 판매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0% 성장했다. 같은 기간 LCD TV 성장률은 2%에 그쳤다. 특히 전 세계 2500달러(약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빠르게 LCD TV 자리를 대체하는 중이다. IHS는 올해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OLED TV 판매량을 88만 9000대로 추산했는데, 이는 경쟁사 모델인 QLED TV 판매 추산인 68만 8000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OLED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은 생산설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 파주에 이어 중국 광저우 공장이 다음달 본격 가동돼 OLED 패널 생산량이 현재 월 7만장에서 13만장으로 늘면 OLED TV 시장 규모가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IHS와 업계는 추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5) 성장통 앓는 네이버, 해외시장에서 승부거는 이해진 글로벌 투자 책임자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5) 성장통 앓는 네이버, 해외시장에서 승부거는 이해진 글로벌 투자 책임자

    네이버, 사내벤처에서 국내 1위 포털 검색시장 패턴 변화로 위상변화 조짐이해진 창업주, 유럽시장 개척에 ‘올인’국내의 대표 포털인 네이버가 지난달 2일 창사 20주년을 맞았다. 이해진(52) 네이버 글로벌 투자 책임자가 삼성 SDS에 근무하면서 직원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사내벤처 ‘웹글라이더’를 발전시켜 아예 독립한 게 시발점이다. 성인이된 네이버는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검색 점유율은 71.5%로 1위다. 매일 평균 3000만명이 모바일을 통해 네이버를 찾는다. 2위 다음의 점유율이 16.3%, 글로벌 시장을 제패한 구글의 국내 검색점유율은 8.3%에 불과하다. 지난해 매출 5조 586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약 21조 9202억원이며 총자산은 8조 3000억원이다. 네이버는 검색포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동영상 카메라 스노우, 디지털 만화 서비스 네이버웹툰 등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ICT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네이버 사내외에서는 ‘네이버 위기론’을 말한다. 검색시장의 패턴이 동영상과 음성으로 급변하고 있어 기존 텍스트 위주의 검색광고 제왕인 네이버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5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감소하는 등 7분기 연속 감속 추세다. 네이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는 자회사 라인(LINE)의 일본 마케팅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라인의 공격적 투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네이버의 연결기준 실적의 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정치권도 공룡이 된 네이버를 공격하고 있다. 대선 이후 정치권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일명 ‘드루킹 사건’에서 네이버가 주 타깃이 됐다. 이 사건의 발단이 네이버 뉴스 댓글에 이용자들이 의견을 표출하는 방식을 왜곡하려는 정치세력이 개입하면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창업주는 2017년과 지난해에 2년 연속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네이버의 뉴스 편집과 뉴스 서비스 댓글 영역을 통한 여론조작 논란으로 고초를 겪어야 했다.네이버 지분 3.72%를 가진 이 창업주는 네이버의 위기돌파를 해외에서 찾으려고 한다. 지난 2017년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임원마저 내려놓고 직함도 글로벌 투자 책임자(GIO)만 유지하고 있다. 이 GIO는 “어마어마한 자본과 조직으로 해외에 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기업들과 달리 훨씬 적은 자본을 갖고 있는 네이버가 어떻게 투자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유럽과 같은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로벌 투자 책임자는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전 세계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전 세계적, 특히 유럽의 위기의식이 강하다”면서 “4차 산업에서는 데이터가 중요한 만큼 그 심각성을 더욱 크게 인식하고 있어 유럽 주요 국가들은 네이버가 새로운 대안이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호응해준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유럽 투자를 위해 코렐리아 캐피탈의 K-펀드 1에 2억 유로를 출자하고, 드비알레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네이버랩스유럽(구 XRCE)을 인수했다. 유럽에서 네이버의 인지도를 높인 뒤 북미시장에도 도전해 네이버의 사업 저변을 넓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GIO는 ‘엄친아’(여러 조건이 좋은 젊은이)’다. 삼성생명 임원인 아버지가 있었고, 강남에서 자랐다. 8학군인 상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을 전공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곧잘 비교된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서울대 공대를 다녔고 삼성SDS에도 나란히 입사해 사회 초년병 시절을 보냈다. 대기업 회사원에 만족하지 않고 창업에 나서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 점도 비슷하다. 김범수 의장이 사업 초기 게임에서 사업 가능성을 엿본 반면, 이해진 창업주는 검색포털에 승부수를 띄웠다. 김 의장을 비롯해 김정주 NXC 대표, 송재경 XL게임즈 사장, 이재웅 다음 창업자 등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동문이다. 카이스트 재학 시절 김정주 NXC 대표와는 기숙사 룸메이트이기도 했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동네친구 사이다. 서울 청담동 진흥아파트의 같은 동 위 아래층에 살면서 어머니끼리도 서로 알고 지낼 만큼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창업주의 아버지는 1990년대 한국 보험계를 주름잡았던 이시용(82) 전 삼성생명 대표이사다. 1963년 삼성생명 공채 1기로 입사해 동기인 황학수 전 삼성생명대표 등과 1990년대 한국 보험업계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삼성카드, 태평양생명, 중앙생명(SK생명) 대표를 맡는 등 20년간 임원으로 지냈다. 이 창업주는 1992년 삼성 SDS 재직 시설 결혼한 부인 이영린(51)씨와의 사이에 아들 승주(24)씨와 딸 연주(21)씨가 있다. 이 GIO는 가족 얘기만 나오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부인과 아들, 딸들에게 네이버 주식을 단 한주도 주지않고, 또 회사를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각이 전혀 없어 네이버는 다른 ‘재벌회사’와 다르고 자신을 ‘총수’로 보는 시각에 못마땅해한다. 실제로 이 창업주는 2017년 8월말 김상조 당시 공정거래위원장을 찾아가 네이버를 ‘총수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해달라는 뜻을 건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GIO의 꿈은 특이하다. “네이버 안에 있던 자회사나 서비스들이 자라서 네이버보다 더 큰 회사가 돼 네이버가 잊혀지고, 그 시작이 네이버였다라고 기억되면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창업주가 “잊혀지길 원한다”는 네이버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글로벌 혁신 기업에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BTS 닮은 청춘 성장통… 스키즈가 전하는 공감

    [이정수의 원픽] BTS 닮은 청춘 성장통… 스키즈가 전하는 공감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방탄소년단 뒤를 이어 케이팝 대표 가수로 성장할 아이돌은 누구일까.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방탄소년단의 성공이 금세 되풀이될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조금이나마 근접할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주자는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시점 ‘원픽’을 고르자면 9인조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방찬, 우진,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를 거론하고 싶다. 데뷔 1년여 만에 거두고 있는 가파른 성장세 때문만이 아니라 방탄소년단이 그랬듯 고뇌하는 청춘의 성장통을 가장 정교하게 그려내고 있는 까닭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달 발표한 스페셜 앨범 ‘클레 2: 옐로 우드’는 이들의 ‘가능성’에 오롯이 집중한 결과물이다. 타이틀곡 ‘부작용’은 케이팝신에서의 도전정신과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준다. 다른 아이돌 그룹들이 가장 쉽게 채택하는 메인스트림의 팝적인 음악을 벗어나 사이키델릭 트랜스 장르의 강렬한 EDM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영역에 도전한다. 케이팝에 있어서 음악 못지않게 중요한 퍼포먼스에서도 최고의 것을 만들어내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멤버 9명과 댄서 9명이 거대한 하나의 덩어리가 된 듯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동작들은 완벽한 ‘칼군무’ 이상의 실험적인 현대무용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동시에 선택의 갈림길에 선 청춘의 고민과 걱정을 끊임없이 불안하게 흔들리는 움직임으로써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데뷔 때부터 미래에 대한 불안과 그 이면의 희망을 꾸준히 노래해 온 이들의 세계관은 시각적으로는 이번 ‘부작용’ 뮤직비디오를 통해 가장 뚜렷해진다. 평탄한 길 대신 아무도 밟지 않은 길에 덜컹거리는 트럭을 직접 몰고 가는 소년들은 어느 순간 서로가 격렬히 대립하는 ‘부작용’을 경험하지만, 다시 손을 잡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그 선택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전 세계 청년들이 케이팝 아이돌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이 전하는 공감과 긍정의 메시지 때문이다. 때로는 아이돌이 밟아가는 성장 스토리가 자신들의 경험으로 치환되기도 한다. 리더 방찬을 중심으로 매 앨범 작사·작곡에 적극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는 스트레이 키즈의 진정성에 기대를 걸게 된다. tintin@seoul.co.kr
  • 임병택 시흥시장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할 것”

    임병택 시흥시장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할 것”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1일 오전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민선7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52만 대도시 문을 연 시흥발전은 모두 시민 덕분”이라며 “미래 시흥 30년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흥 미래 30년, 더 새로운 시흥으로 갑니다’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년간은 ‘시흥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대명제 아래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복지 터전을 마련하며 시흥의 행복한 변화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주요 정책으로 ▲시장 직속 시민고충담당관실 설치 ▲홈페이지 개편 및 언론브리핑을 통한 열린 시정 구현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및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 인증 ▲시흥형 치매시스템 구축 ▲일자리 종합계획 수립 및 시흥화폐 시루 발행으로 민생기반 마련 ▲시흥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확정 등을 꼽았다. 임 시장은 “지난 2월 배곧동 상수도 탁수 문제나 국책사업에 따른 주민 우려 등은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수돗물 문제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재발 방지대책을 구축하고 공공주택지구개발에 따른 문제는 중앙정부에 해결을 촉구하며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흥은 어제의 결실과 성장통을 자양분 삼아 ‘더 새로운 시흥’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래 시흥의 비전도 언급했다. 2021년 국제안전도시를 추진하고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을 세워 도시 전체가 학습으로 성장하는 미래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2035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균형발전 도시와 V-City~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시흥스마트허브~거북섬으로 이어지는 시흥밸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시장은 “해양레저클러스터 조성과 향후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왜 이래, 아마야구같이

    왜 이래, 아마야구같이

    총관중 424만명… 작년보다 7.6% 감소 LG 임찬규·임지섭, 한 이닝 사사구 8개 롯데는 사상 최초 ‘낫아웃 끝내기 패배’ 허구연 “체력소모 큰 탓… 경기수 조정” 수도권에 구단 집중 등 복합적 문제도올 시즌 프로야구가 팬들의 눈에 차지 않는 경기력으로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는 관중수 급감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는 양상이다. 전체 720경기 중 384경기가 끝난 24일 KBO리그 총관중은 424만 5961명으로 평균 1만 1057명이다. 지난해 384경기 대비 평균 관중은 7.6%가 줄었다. 이 추세라면 4년 연속 800만 관중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지난 16일 LG 트윈스 선발 임찬규(27)와 구원투수 임지섭(24)은 한 이닝에 사사구를 8개를 합작해 25년 만의 불명예 타이기록 주인공이 됐다.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는 KBO리그 첫 ‘낫아웃 끝내기 패배’라는 수모를, 20일에도 7-3으로 앞선 9회말에 2사 낫아웃이 빌미가 돼 7-10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 투수 박시영(30)은 지난달 1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4회말 4폭투 사고를 저질러 1이닝 최다 폭투 타이기록을 갖게 됐다. 앞서 4월 7일에는 한화가 3회초 12안타, 16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한 이닝 최다 안타, 최다 타점,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 치웠다.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불명예 기록들이 이어지면서 야구팬들의 원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경기 데이터로 보면 올 시즌 수준이 유독 떨어졌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지난 23일 기준 올해 경기당 수비 실책은 1.40개, 사사구 8.00개, 폭투·포일 1.10개다. 지난해 경기당 실책 1.38개, 사사구 7.61개, 폭투·포일 1.09개와 비교하면 근소한 차이다. 오히려 경기당 폭투·포일은 최근 5시즌 가운데 올해가 현재까지는 가장 적다. 공인구 변경으로 타고투저 양상이 개선되면서 이전과 달리 10점, 20점을 넘기는 경기도 확연히 줄었다. 이날까지 3할 타자는 지난해보다 대폭 줄은 20명에 불과하다. 이종열 SBS 해설위원은 “리그 수준 저하가 아닌 일종의 성장통”이라며 “올해 유독 주전급 부상이 많아 1.5군급 선수들이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수익 확대에 초점을 둔 144경기 체제를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반기 2연전 체제가 시작되면 장거리 이동을 반복해야 하는 비수도권 팀이 더 불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10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프로야구 환경으로 빚어지는 문제”라고 평가했다. 8개 구단 체제일 때 1군 엔트리에 들기 어려운 50명이 주전으로 뛰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인력풀에 비해 과도한 10개 구단 체제와 지방 구단에 불리한 경기 일정, 용병 활약에 따른 편차 등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최고 인기 스포츠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이 반복되면 팬들이 프로야구를 외면하고 선수들은 더욱 위축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KBO 리그의 위기를 해결할 변화가 절실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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