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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개발 시범중기에 250억 지원”/김승경 기업은행장(인터뷰)

    ◎판로개척·경영컨설팅도 적극 추진 「중소기업」이라는 말이 아니면 얘기가 안될만큼 중소기업 문제가 핫이슈다.중소기업 전담은행인 기업은행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다. 『중소기업 금융에 관한 모든 제도와 편의성에서 가장 앞서고 신뢰받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 자행출신 행장이 된 김승경기업은행장은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질과 양에서 중기 전담은행의 자존심을 지키고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출창구의 서비스를 높일 작정입니다.고객들이 설령 대출을 받지 못하더라도 나쁜 기분을 갖고 발걸음을 돌리게 하지 않겠습니다.「이것 때문에 대출받을 수 없다」는 말보다는 「이를 보완하면 대출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고객을 대하겠습니다』 주임급으로 된 대출담당자를 창구근무 경험이 많은 차장이나 대리로 높이려는 것도 대출창구 강화를 위한 조치다. 『중소기업에 자금지원뿐 아니라 판로개척과 경영컨설팅(자문)지원도 할 생각입니다.결과만 놓고 보면 돈이 없어서 부도를 내겠지만그렇게 된 데는 금융보다 마케팅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쪽으로 특화된 은행이다.중소기업법에 대출의 90% 이상을 중소기업에 해 주도록 명문화돼있다.지난해말 현재 총대출 14조5천3백68억원중 91.4%가 중소기업에 나갔다.4만1천여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둔 은행이다. 그는 『신용과 성장성을 갖춘 우량 중소기업에는 담보없이도 자금지원을 하지만 한계기업까지 지원하기는 어렵다』며 『경쟁력을 갖췄는지를 가리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나름의 노하우가 있어 옥석을 구분할 수 있다』고 했다.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평가표를 만들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지만,기업은행은 2년여 연구끝에 지난해 새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그는 행장에 취임한 뒤 심사부에 신용분석팀을 새로 만들었고,50여개 중소기업을 기술개발 시범기업으로 골라 2백50억원을 지원해주도록 했다. 『중소기업 문제에 관심이 고조되는 때에 중책을 맡아 부담스럽습니다.자행출신을 정부가 행장에 선임해 준 것은 중소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발로 뛰는 경영을 하겠습니다』 강릉출신으로 강릉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61년 기업은행의 창립멤버로 산을 좋아해 한때는 한라산 지리산까지 등반했으나 요즘은 가까운 서울의 산을 찾는다.하희자여사와 사이에 4녀.〈곽태헌 기자〉
  • 침체장세속 상승커브/“은행주 뜬다”

    ◎업종지수 588.7… 연초보다 62P 올라/“경기바람 덜 탄다” 투자자 다시 관심/대부분 저평가… 외국인도 적극 매입 증시가 조정국면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은행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은행주의 강세는 지난달 중순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해 한달 가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은행주의 강세는 몇가지 수치를 보면 일목요연하게 나타난다.종합주가지수는 연초(1월3일) 8백88.85에서 지난 10일 현재 8백75.21로 13.64포인트가 떨어졌다.반면 은행업지수는 5백26.62에서 5백88.75로 62.13포인트(11.79%)가 올라 대조를 보인다.특히 지난 4일의 연중최저치(5백5.3)보다는 무려 20% 가까이 올랐다.여기에 전체거래량 중 금융업의 비중도 지난달 22일 15.37%에서 지난 10일 현재 37.85%로 크게 높아졌다. 증권전문가들은 제조업 경기의 하강으로 내수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바뀌면서 은행·증권·건설 등 옛 트로이카주가 다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주 특히,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경기와 시장환경의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제조업 둔화 등 경기하강에 따라 은행 등 금융주로 대표되는 비경기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종합과세실시에 따른 거액의 유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경기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은행주로 몰릴 것이라는 예상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은행주가 장기소외주라는 점도 한몫 하고 있다.대신증권에 따르면 은행주중 최악이던 지난 92년 8월(종합주가지수 4백59포인트)수준 이하로 떨어져 있는 주식은 제일·서울은행 등 7개며,증권주는 34개나 된다.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앞으로 오를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은행주의 강세는 금융산업의 개편과도 무관하지 않다.국내산업 중 가장 낙후한 부문으로 꼽히는 금융산업은 금융시장 개방을 앞두고 은행간 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 등 구조개편이 호재로 지적된다.시중은행의 자산재평가시 과세면제설로 일반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도 증가하고 있다.특히 외환은행과의 합병설이 나돌고 있는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중 부실여신이 가장 적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춘데다 주택은행 공개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은행주 매수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한도 확대를 앞두고 성장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일부 은행주 등 저가대형주와 개별우량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헌협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실장은 『은행주의 강세는 경기하강에 따른 현상으로 단기적인 급등보다는 하반기까지 꾸준하게 오름세가 이어지고 합병가능성과 성장성 등에 따라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배당제도 개선 효과 기대된다/우홍제논설위원(서울논단)

    앞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해당 상장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늘어남으로써 지금보다는 적잖이 안정된 상태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업의 성장성·수익성 등을 고려,주식종목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정부가 상장기업의 배당금을 늘리고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배당제도를 고치기 때문이다. 재정경제원이 최근 발표한 「상장법인의 배당제도 개선방안」을 보면 다음달의 12월말결산법인 주주총회때부터 주식액면가격의 몇%식으로 된 현재의 액면배당률 대신 당기순익 가운데 배당가능순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주당 배당금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또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이나 배당가능순익의 규모를 나타내는 배당성향등 배당과 관련된 투자지표를 공시토록 해 투자판단의 기준으로 활용케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상장기업들은 지금까지 액면가를 기준으로 주당 몇%의 배당률을 발표하던 것을 주당 몇백원,몇천원 하는 식으로 배당방식을 바꾸게 된다.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크게 보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겨냥한 것이라 분석할수 있다. ○투자 관행 장기화 첫째,위험이 뒤따르는 단기매매차익보다는 장기적인 배당투자를 선호하도록 뒷받침함으로써 증권시장 참여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장기투자를 유도,증시안정을 이룬다는 것이다.그동안 상장기업들은 이익이 많이 나더라도 공금리수준이하의 낮은 배당을 해왔으며 정부도 사실상 기업의 재투자 재원마련을 돕기 위해 이익금의 사내유보를 장려했다.또 높은 배당률이 은행저축을 저해한다는 개발초기의 은행권우위정책도 상장기업 배당률을 낮은 수준에 머물게 한 요인이었다. 때문에 주식투자자들은 배당금보다는 주가 등락에 따른 시세차익에 큰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고 증시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파행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증시의 안정 발전 단기매매차익에 의한 증시교란의 실례는 지난해 8월 발생한 동방페레그린증권회사의 이형근대리 피살사건에서 잘 읽을 수 있다.특정의 세력들이 공모해서 어떤 주식을 대량 매입한 뒤 헛소문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매각,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기는 이른바 「증시작전」이 횡행했던 것이다.이러한 작전의 가장 큰 피해자는 선의의 일반투자자들이다.증권회사나 큰손들사이의 담합과 정보에 접근하기 불가능한 이들은 영문을 모른채 급등락하는 주가를 좇다가 상투잡는 격이 되어 만회하기 힘든 손해를 보기 십상인 것이다. 이처럼 주식투자의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에 새로운 증시인구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올들어 금융소득종합과세의 실시로 조세회피를 위한 여유자금이 몰릴 것으로 기대됐던 증시가 활력을 잃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이번 배당제도 개선방안은 기업이윤의 합리적인 배분을 통해 주식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줄이고 투자자들의 주식장기보유를 유도함으로써 증시의 안정적 발전기반을 공고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경쟁력 강화 이번 조치의 두번째 효과로는 상장기업들 스스로가 주가관리와 재무구조개선에 힘쓰도록 해 국내산업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점을 꼽을 수 있다.정부는 앞으로 「표준배당모형」을 만들어 배당성향을 산출케 하는등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어서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은 높은 수준의 배당이 불가피해진 것이다.소액주주들의 고배당요구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며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적정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혁신 원가절감 등 경영합리화와 경쟁력강화노력을 배가하게 될 것이다.액면 배당률보다는 주당 얼마하는 식의 배당금 체감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기업의 경영개선노력은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재투자 여건 악화 그러나 문제점도 적지는 않다.높은 배당으로 기업이익의 사외유출이 증가,내부유보가 줄어들기 때문에 재투자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이러한 점은 전문경영인제도의 정착을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합리적인 조율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 상장기업의 배당가능순익은 법인세를 낸 다음의 세후이익금인데도 주주가 배당금을 받을 경우 다시 금융소득으로 합산과세되는 이중과세의 문제도 세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의 시정이 필요하다.
  • 각국 곡물­축산물 생산­가공업자들 “입맛 잡기” 한창

    ◎식품소비 폭발적 증가­중국시장을 공략하라/돼지고기 수요 연1천만t… 미국 능가/수출하던 옥수수 한해 4백만t 수입 세계 각국의 농산물 생산 및 관련 가공식품 업자들이 중국을 가장 주목해야 할 나라로 꼽고 있다. 작년부터 주요 곡물의 수입국으로 전락한 중국인들의 식습관을 어떤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선호하도록 유도하느냐에 따라 수출액이 10억달러(8천억원 가량) 정도는 늘어날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거대한 인구로 인해 엄청난 식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세계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2억인구 그 자체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식량을 필요로 하는 데다,해마다 1천4백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식량수요는 더욱 폭발적일 수밖에 없다. 도시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대단히 매력적인 일이다.오는 2010년이 되면 도시인구가 지금보다 2배가량 많은 6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도시인구는 아무래도 농촌보다 고부가가치의 농산물 및 관련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탓이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국의 도시가정은 1주일에 한두번씩 고기나 생선·계란등을 겨우 맛보는 정도였다.그러나 지난 5년동안 중국의 쇠고기 소비는 3배가량 급증하고 달걀 소비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등 식생활 수준이 꾸준히 향상돼 왔다.요즘에는 적어도 하루에 한끼 정도는 고기·생선·달걀 등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있다. 그래도 이같은 수치는 미국이나 홍콩 등에 비하면 12% 밖에 안되는 매우 낮은 수준.생활형편이 나아지면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욱이 중국이 앞으로도 식량의 자급자족이 계속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최근들어 중국의 곡물생산량이 한계점에 도달한 데다 경제개발 정책으로 경작지는 매년 0.5%이상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농산물 및 관련 가공식품중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무엇일까.바로 돼지고기이다.중국의 가정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인 탓이다.지난 5년동안 중국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1천만t으로 늘어나 이미 미국의 소비량을 넘어섰다. 특히 돼지고기를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중국인들이 미국인보다 평균 4배이상을 더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급증하는 소비인구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면 시장의 성장성이 단연 돋보이는 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도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상품이다.구이용 닭고기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구이용 닭고기 생산업체인 상해 다지앙의 경우 지난 5년동안 판매량이 매년 1백%이상 증가,작년 한햇동안에는 모두 1억마리나 팔았다.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돼 빵·비스켓·닭국수등 간편한 식품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밀의 소비량도 껑충 뛰어올랐다.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밀수입국으로 떠올랐으며 앞으로도 5∼10년동안은 밀 수입량이 50∼1백%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옥수수 소비량의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지난 93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의 옥수수 수출국이었다.그러나 닭·돼지등 사료용 옥수수의 소비량이 급증,1천2백만t의 수출국에서 4백만t의 수입국으로 전락했다.중국은 옥수수 소비량의 80%를 사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맥주 소비의 증가세도 눈부시다.중국인들은 치킨·돼지고기·쇠고기등 고기를 먹을때 맥주를 곁들이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따라서 맥주 소비량은 지난 10년동안 7배이상 늘어나 독일을 이미 앞지른데 이어 미국마저 바짝 추격하고 있다.중국은 지난해에 1백50만t가량의 맥주보리를 수입해야 했다. 콩·야자등의 식물성기름도 중국시장을 노려볼만한 품목이다.지금까지는 요리할때 돼지기름을 주로 애용했으나,요즘들어 야자기름을 사용하는등 식습관의 변화에 따른 것.따라서 지난 5년동안 식물성기름의 수입량은 4배나 늘어나 4백만t에 이른다.
  • 대우 글로벌경영/동구네트워크 「대우차」 쏟아낸다

    ◎연 2백만대 다국적생산체제 구축 박차/한·오·영연구소 연계… 신차개발 산실로 대우가 지난해 11월 인수한 루마니아의 로대 승용차공장은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3백㎞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지난달 하순 이곳을 방문하는 기자를 태운 대우의 브로엄승용차는 왕복 4차선과 2차선이 교대로 이어지는 국도를 시속 1백40㎞로 달렸다.국도는 좁고,곳곳에 아스팔트가 패었지만 현지인 운전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불안한 것은 기자였다.동승한 대우관계자가 눈치를 챈 듯했다.그는 『유럽인은 모두 이렇다』면서 『유럽에서는 속력과 견고함이 중시되지만 한국과 일본의 문화에서는 속도보다 주행 정숙성이 상품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상품생산에 현지문화의 반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는 한 사례였다.대우자동차의 유럽 생산 네트워크가 지난해 11월14일 폴란드 국영자동차공장 FSO 인수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대우가 인수한 자동차공장은 루마니아의 로대,체코의 아비아,폴란드의 FSL에 이어 동유럽에서만 4개사로 늘어났다.우즈베크를 범유럽권으로포함시킬 경우 대우가 유럽에서 인수한 자동차공장은 5개사에 이르고,연간 생산능력은 6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유럽 네트워크는 대우 2000년의 꿈,연산 2백만대체제를 가동시킬 「엔진」이다.엔진의 역할을 맡기기 위해 대대적인 공장인수작업을 벌이면서 신차개발기지설립을 병행해왔다.부평에 머물러온 김우중회장은 올해부터 이 네트워크의 심장인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사무실을 옮겨 생산작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대우가 이 지역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가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 대우자동차의 유럽 생산·기술거점들을 2백만대 생산체제의 엔진에 비유하는 것은 이 거점의 연결망이 2백만대 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유지시킬 신차개발과 수출의 핵심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점 때문이다. ○연구시설·인력 확충 대우의 구상은 이렇다.부평연구소와 오스트리아의 빈에 마련되는 엔지니어링 센터,영국의 워딩연구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신차를 개발한다. 오스트리아의 엔지니어링 센터는 기존의 연구소를 매입,규모를 확장해 엔진과 트랜스 미션등 핵심부품개발의 역할이 주어진다.대우는 엔지니어링 센터에 최고 2천명의 연구원을 상주케 할 예정이라고 김회장이 밝혔다. 워딩연구소는 바디와 섀시개발전문연구소다.이미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3개 대우 신차가 워딩연구소에서 개발됐다.이 연구소에 의해 신차 수십대가 검은 천막으로 위장,영국의 도로를 시험주행하고 있다. ○30억달러 투자 계획 지난해 1월 대우가 인수할 당시 연구원은 5백명이었으나 내년까지 연구원수를 8백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링컨 타운카,볼보 440,마쓰다 MX등이 이 연구소의 대표적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는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된 신모델 자동차를 동유럽 40만대 생산체제,한국 1백만대,우크라이나 20만대,인도 20만대,중국 30만대로 구성되는 2백만대 생산체제를 통해 생산,지구촌 구석구석에 팔 생각이다. 대우가 발표한 FSO 인수를 위해 투자할 자금은 10억달러다.우리돈으로 따지면 8천억원에 가깝다.대우가 동구권 전역에서 공장을 인수하면서 밝힌 투자총액은 무려 30억달러에 이른다.어디서 그런 돈이 나오는가. 지난해 11월 FSO 인수과정에서 폴란드에서 만난 김회장은 복잡하지만 콜럼버스의 달걀 세우기 같은 해법을 내보였다. 『10억달러는 앞으로 7년간 약속한 투자금액이다.이중 우선 절반인 5억달러는 이 공장을 움직여 버는 돈으로 한다.나머지 5억달러중 40%는 국내에 있는 대우가 부담하고,나머지 60%인 3억달러는 여기서 꾸어서 투자하는 것이다.이 공장에서 앞으로 대우차부품을 연간 10만대어치만 수입하면 대당 5백달러가 남는다는 기준으로 볼 때 연 5천만달러가 국내로 들어간다.남아도 한참 남는 장사다.동구권 자동차공장 투자에 국내 대우계열사가 부담할 총자본투자액은 10억달러밖에 안된다』 대우가 동구권의 자동차공장을 유수한 자동차업체들을 젖히고 인수할 수 있었던 것은 국산화 약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가 요란하게 동구권 공장을 먹어치우는 동안 국내 자동차메이커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대우의 야심찬 네트워크구축은 무모해 보이는 측면도 없지 않아 보인다.비록 국내부담이 10억달러라고는 하지만 이 역시 적은 돈은 아니다.김회장은 WTO체제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정부가 우리 국민에게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요약했다. 『모든 것이 선진국 위주로 만들어진 게 WTO체제다.일본이 세계자동차시장을 먹어치울 땐 그냥 싸고 튼튼하게 잘 만들기만 하면 됐다.이젠 다르다.규제가 1천가지가 넘는다.부품수출을 통한 현지조립,이익을 나누어 먹는 형식이 아니면 팔지 못한다.어떤 형태로든 세계경제의 블록화는 강화되고 있고,촉진될 것이다.빠르면 내년부터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동구권이 유럽연합에 가입하게 될 것이다.이곳에 현지공장이 없으면 유럽시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태가 온다』 대우는 1차로 동구권 현지를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올해 루마니아 수입차의 95%가 대우의 넥시아였다.GM이 폴란드의 FSO에 그렇게 집착한 이유도 1차적으로는 폴란드시장의 성장성에 있었다.연간 30만대가 넘는 폴란드 승용차시장에 대우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대우의 이러한 지적은 틀리지 않는다.올해 한국자동차는 유럽에 대대적인 공세를 폄으로써 시장점유율을 1%이상으로 끌어올렸다.물론 모두가 한국에서 조립해 싣고 나간 차다.현지언론과 업체들은 한국자동차의 약진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고,이러한 우려는 여론화해 수입규제형태로 정책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올 하반기에 신차 출고 대우는 국내 자동차회사와의 흡수합병을 둘러싼 업계다툼에 오불관언이다.김회장은 『국내에서 1백만대이상을 생산해서는 팔아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미 국내 1백만대 생산체제의 완성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추가 국내 생산시설의 인수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대우가 그러면서도 2백만대체제를 고집하는 것은 소형차위주의 우리 형편에서는 2백만대체제를 갖추지 못하면 적정신차개발비를 조성할 수 없다는 계산 때문이다.중·소형차에서는 대당 5백달러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되면 안된다.그러나 신차를 개발하는 데는 보통 10억달러가 든다고 한다.그러니 최소 2백만대체제를 갖춰야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다. 대우는 올해부터 동구권 공장에서 신차를 쏟아내기 시작한다.장사로 시작한 대우.『우리는 물건을 파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 대우는 이제 유럽네트워크가 풀가동되면 미국시장으로 건너갈 예정이다.김회장은 오프더 레코드를 전제로 미국시장에서 어필할 광고전략과 판매전략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 SW개발 전담 한솔텔레콤 소진화 사장(인터뷰)

    ◎국제전화·휴대통신 사업권 인가 획득 최선/상용인터넷·무선 데이터통신 내년 서비스 『깨끗한 한솔의 이미지답게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개인휴대통신및 국제전화서비스 인가 획득 경쟁에서 깨끗한 게임을 하겠습니다』 한솔의 정보통신사업 소프트웨어 부문을 전담할 한솔텔레콤의 사장으로 27일 정식취임,테헤란로 포스코센터빌딩에서 입주식을 가진 소진화 사장(56)은 『많은 자본이 필요한 장치산업을 제외한 첨단산업의 경우 대기업은 의사결정이 늦기 때문에 종이호랑이일 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소사장은 내년초부터 인터넷 온라인 상용서비스와 무선 데이터통신 등 통신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이벤트를 처음부터 시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솔그룹은 91년말 삼성그룹에서 분리,독립한 직후 정보화사회에서 가장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정보통신을 21세기 제2주력사업으로 선정하고 그룹차원의 모든 경영자원을 집중투자하기로 결정했었다.한솔텔레콤의 정식 출범으로 기존 한솔전자와 함께 정보통신사업 서비스및 제조부문의 양대사업군을 구축,진일보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소사장은 지난 58년 경기고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노스웨스턴대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호주국영통신인 텔스트라 한국법인 대표를 지내다 이번에 한솔가족이 됐다.
  • 재벌그룹 “성장성 높다” 금융업 집중투자(새틀짜는 금융산업:9)

    ◎동양·동부,종합 금융그룹 꿈꾸며 업종 공격적 학장/한솔·선경 등 신규 진출… 삼성·대우는 규모 확대 「미래에는 금융업이다」 자본시장 개방과 21세기를 앞두고 일반대기업들도 금융종합그룹을 꿈꾸고 있다.성장한계가 드러난 제조업보다 영역이 무한한 금융업쪽으로 주력업종을 바꿔 「제2의 창업」 내지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보자는 것이다.은행·보험·증권사들이 규모를 키우고 구색을 갖춰 추진중인 전업형 종합금융그룹과는 성격이 다르다.미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종합금융그룹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한 대기업은 동양과 동부 두 곳.이들 말고도 삼성과 선경 한솔제지등이 금융계열군을 눈에 띄게 강화중이다. 시멘트와 과자로 입지한 동양그룹(회장 현재현)은 최근 종합금융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증권·투금·생명·신용카드·파이낸스·창업투자·투자자문·선물·컨설팅 등 9개 회사에 할부금융과 종금등으로의 확장을 추진중이다.관계자들은 이를 주력사업을 바꾸겠다는 것보다는 금융쪽을 강화,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의도로 봐달라고 주문하고 있다.이미 동양그룹은 금융계열사의 매출이 전체의 52.4%,자산은 73.5%를 차지한다. 박환규이사는 『그동안 금융업은 정부의 보호아래 장사는 손쉽게 해왔다.그러나 앞으로는 질적인 면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향후 전략을 시사했다. 동부그룹(회장 김준기)은 지난 1일 한국자동차보험을 동부화재로 이름을 바꾸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보험그룹으로의 변신을 돌연 선언했다.기업광고에 소극적이던 동부가 50억원의 광고비를 투입,금융보험 그룹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동부는 금융부문 중장기 전략을 전담할 금융조정실에 사장급 임원을 실장으로 새로 임명,위상을 높혔다.금융조정실의 한창수 부장은 『제강이나 건설등 기존사업을 축소한다기 보다는 금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생존전략 차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화재·증권·금고·창투등 기존 6개 금융업외에 오는 2000년 초반까지 할부금융·투신·종금·신용카드·리스등에 진출할 계획이다.또 홍콩과 런던·뉴욕등에 국제금융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투자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이럴 경우 금융부문의 매출액이 올해 1조7천억원에서 2001년에는 7조원으로 전체매출의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 역시 지난 92년 11월 국제증권을 인수,삼성증권으로 간판을 바꿔달았고 대우그룹도 한국종합금융을 인수,금융부문을 강화한 바 있다.한솔제지가 동해종금을 지난해 11월에 사들이고,선경이 계열사인 안국상사를 통해 중앙생명을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새한미디어도 최근 종금사 인수 등 금융업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대기업의 의욕적인 금융업강화를 우려하는 소리도 없지 않다.성균관대 안종길교수는 『기존의 실물자본을 유지하면서 금융쪽으로 사업을 확대할만큼 자금에 여유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그러나 학계와 업계는 경쟁력이 약한 국내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기업의 진출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 “한국은 유망한 위스키 시장”/영 위스키협 전망

    ◎작년 소비량 2.241만ℓ… 세계 6위/2003년엔 44% 늘어 5위로 도약 우리나라가 전세계 위스키시장에서 성장성이 매우 유망한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영국의 스카치위스키협회가 분석한 국제 위스키시장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인들은 모두 9천만ℓ의 위스키를 마셔 세계에서 위스키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의 경우 미국·프랑스·스페인·일본 다음인 2천2백41만ℓ로 6위를 기록했으며 그리스·호주·독일·이탈리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그러나 한국의 2003년 위스키 소비량은 3천2백31만ℓ로 무려 44.2%가 늘어나며 세계 5위에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서구 선진국의 경우 2004년에도 국가별 순위에서는 상위권을 지키지만 소비량 자체는 지난해보다 16.9∼29.9%가 줄어들고 일본은 무려 49.7%가 감소,14위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반면에 한국과 남아공을 비롯해 브라질·러시아·베네수엘라·태국·멕시코 등의 소비량은 급증할 것이란 전망. 이에 따라 94년의 경우 상위 4개국의 소비량이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였으나 2003년에는 36%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프리미엄급 위스키의 경우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소비성장률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프리미엄급 위스키는 임페리얼,퀸 앤 두종류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고 외국산으로는 시바스리갈,조니워커 블랙등이 있다.
  • 한통 민영화 등 통신사업 개방/재벌들 참여경쟁 치열

    ◎개인휴대통신·국제전화 “눈독”/삼성·현대·LG 등 준비 본격화 정부가 4일 국내 통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통신 서비스사업의 부문 별 진입장벽을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하자,통신사업 진출을 놓고 삼성·현대·LG 등 대기업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통신사업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좋은,미래의 산업으로 불리는 유망 분야이다.앞으로 재계의 판도를 바꿀 황금어장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여서,사운을 건 재벌들의 전략 및 돈싸움은 불가피하다.대기업들은 특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과 시장규모가 큰 국제전화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은 위성통신과 시외전화,PCS·주파수 공용통신(TRS)진출에 매우 적극적이다.국제전화 부문 진출도 검토 중이다.삼성 비서실의 기획팀은 이 날 각 부문의 통신사업 진출에 대해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TRS는 하나의 주파수로 1백명 이상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다. 현대그룹도 기간 통신망을 확보한 업체가 차세대 멀티미디어 사업의 승자가 된다는 판단으로,국제전화와 무선통신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현대전자는 이미 TRS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본무 회장체제의 LG그룹이 매우 적극적이다.LG는 그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덩치 큰 신규사업에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통신사업 진출에 매우 의욕적이다.시외전화와 PCS·TRS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대우그룹과 선경그룹,대림그룹은 위성통신 진출을 검토 중이다.두산그룹은 위성통신과 무선데이터 통신에,코오롱그룹은 국제전화와 무선 데이터통신에 진출하기 위한 특별팀을 가동 중이다.동양그룹은 시외전화와 무선통신,국제전화 진출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쌍용·기아·한보·한화·아남그룹은 TRS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삼보컴퓨터를 비롯,10여개 업체들도 이 분야에 진출을 준비 중이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 삼성전자 “최우수 경영”/대신경제연

    ◎5백42사 성장·수익·안정성 평가 상장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의 경영상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신경제연구소(회장 유창순)가 5백4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5백점 만점에 3백88.7점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자본금 규모 1천억원 이상 초대형 기업군에 속한 삼성전자는 성장성 항목에서 2백점 만점에 1백63.0점,수익성에서 1백50점 만점에 1백39.2점,안정성에서 1백50점 만점에 86.5점을 각각 얻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경영평가에서는 12위였다. 초대형 기업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3백7.2점으로 2위에 올랐다.이어 ▲포항제철(2백97.9) ▲대우통신(2백96.8) ▲동아건설(2백93.2) ▲LG전자(2백89.9) ▲LG화학(2백85.2) 등의 순이었다. ▲자본금 5백억∼1천억원 규모의 대형사 가운데서는 삼성전관(3백9.0점)이, ▲1백50억∼5백억원 규모의 중형 기업군에서는 한국이동통신(3백87.9점)이, ▲1백50억원 미만의 소형기업군에서는 청호컴퓨터(3백81.5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특히 금융기관용 사무자동화기기 전문업체인 청호컴퓨터는 지난해 매출증가율 1백27.3%,순익증가율 3백46.3%를 기록,성장성 항목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종합성적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업종별 최우수기업은 ▲어업 신라교역(2백56.7) ▲식료 남양유업(3백48.4) ▲음료 진로(3백4.2) ▲의복 나산실업(3백48.2) ▲종이 아세아제지(3백35.0) ▲제약 한독약품(3백28.3) ▲건설 성원건설(3백20.3) ▲철강 한일철강(3백73.4) 등이다.
  • 입사 희망기업/삼성 1위 현대 2위/인턴,취업예정자 조사

    ◎경제 기여도 현대,성장성 이랜드 꼽아/“좋은조건 줘도 직장 안옮긴다” 70.4% 취업 예정자들은 국가경제 기여도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현대그룹을,입사하고 싶은 첫번째 기업으로 삼성그룹을 각각 꼽았다.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랜드그룹이며 좋은 조건이 제시되더라도 대부분 직장을 옮길 생각이 없다. 취업 정보업체인 (주)인턴이 12일 취업을 앞둔 전역예정 장교와 대학 졸업 예정자 1천4백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 이미지에 따르면 입사 희망기업은 삼성(20.8%),현대(16.6%),쌍용(10.5%),대우(9.8%),LG(7.3%)의 순이다.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가 높은 기업은 현대(26.3%),삼성(10.9%),포항제철(10.6%),한국전력공사(8.6%),쌍용(6%)의 순으로 열거했으며 성장 가능성에서는 이랜드그룹(20.5%)을 첫번째로 꼽았다. 삼성그룹은 인재 양성 및 안정성,근무조건,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경영자의 능력,기술 개발력,세계화,노사화합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좋은 조건이 주어져도 70.4%는 직장을 옮기지 않겠다고 대답한 반면 직장을 옮기겠다는 응답은 16.3% 뿐이다.입사때 고려 사항으로는 안정성(20.9%),사원복지(14.3%),보수(13.1%) 등이며 초임으로 월 70만∼75만원을 희망한다.
  • 태광산업 주가 71만원 “사상최고”/영업외 수익등 기대 오름세지속

    황제주로 불리는 태광산업의 주가가 27일 71만1천8백원을 기록했다.지난 1월3일 47만원 선이던 태광의 주가는 2월7일 50만원,3월6일 60만원의 벽을 각각 깨뜨렸다.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연초보다 60포인트 가량 떨어졌다.태광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금융비용 부담이 거의 없는 데다 유보율(작년 말 9천5백43%,시장 평균 68%)이 높아 보유 현금을 굴려 짭짤한 영업 외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은 아크릴·화섬사·음향기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94년의 매출액은 8천5백66억원,당기 순이익은 8백43억원이다.자본금은 55억6천만원으로 적은 편이지만 7백2개의 상장사 중 재무구조는 가장 탄탄하다. 매출액 경상이익률과 납입자본 이익률,부채비율,유동비율 등 성장성과 수익성,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월등하게 좋다. 소형주여서 유통물량이 적고 워낙 고가여서 일반 투자가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 군 개혁속 안정에 초점/대장급 인사 안팎

    ◎파격 발탁 배제… 기여도에 비중 25일 발표된 대장진급 인사는 지난 93년 신정부 출범에 따라 군개혁이 추진된 이후 처음 취해진 정상적인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즉,이번 인사는 지난 2년간 군장성 인사의 포인트였던 「파격성」이 완전 퇴색,미리 예견된 범주안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같이 해석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앞으로 군이 개혁속의 안정을 중점추진할 것과,발탁의 기준으로 군에의 기여도가 중시될 것이라는 두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실 이번 인사에는 복잡한 변수가 별로 없는 편이었다. 육군의 경우 대장진급대상자가 4명인데 대장자리가 1·2군사령관 2자리로 경쟁률이 2대1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에서 대장진급대상자는 육사 20기 동기인 오영우·조성대·이모중장등 3명과 갑종출신의 최모중장등 4명으로 모두 능력면에서는 「난형난제」라는게 중평이었다. 해군의 경우에는 안병태 작전사령관과 강모 제독 등 해사 17기 동기 2명이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안 중장은 야전지휘관 경험과 지난 해군개혁에 앞장선 것이 고위층의 상대적인 평가를 얻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의 관심은 이번 대장인사가 발표됨에 따라 4월중 있을 중·소장 진급인사로 몰리고 있다. ◎안병태 해참총장/독서광… 해군 최고 작전통 해군내 최고의 작전통.틈만 나면 책을 읽는 지장이며 재산공개 때 청렴결백성이 입증돼 위아래로부터 두루 신망을 얻고 있다.작전사령관 재직시에는 해군장교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평가제를 도입,호평을 받았다.부인 박영순씨(48)와 2남. ▲인천(56) ▲해사17기 ▲6항공전단장 ▲2함대사령관 ▲정보·작전참모부장 ▲작전사령관 ◎오영우 1군사령관/육사20기… 전형적인 호골 사단장·군단장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호골.육사20기 동기 가운데 중장을 1차 진급한 선두주자.군생활중 교육에 깊은 관심을 쏟아왔으며 교육사령관 재임시 이긴 싸움만큼 진 싸움의 교훈도 중요하다고 강조,군교육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부인 이호자씨(51)와 1남2녀.▲전북 이리(54) ▲이리 남성고 ▲육사20기 ▲12사단장 ▲5군단장 ▲교육사령관 ◎조성대 2군사령관/추진력뛰어난 완벽추구형 국방부 정책기획관·정책실장을 거친 군사외교 및 정책통.사단장·군단장과 정책부서를 두루 거쳐 일찍부터 4성장성이 예고됐었다.행정추진력은 돋보이나 맡은 일에 지나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해 부하직원들로부터는 인기가 없는 편.부인 이영숙씨(50)와 1남1녀.▲충남천안(53) ▲서울사대부고 ▲육사20기 ▲56사단장 ▲1군단장 ▲국방부 정책실장
  • 겨울잠 증시/지난해 「황금주」 요즘은 어떤가

    ◎「황제주」 쟁탈전 주역… 동반하락 “쓴맛”/태광·이통/무기력장속 한진해운 “순항”/핵심 우령주… 11만원대서 “오락가락”/삼성전자/부광약품/「작전」 철퇴맞고 거래 “뚝”/대영포장/「감시대상」 약재로 폭락/한진해운/1백원 상한가행진 지속 작년에 「금싸라기」로 불리던 주식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1백30포인트 가까이 곤두박질치고 부광약품이 작전종목으로 드러나 작전세력들이 사법당국의 철퇴를 맞자 이들의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연말 막판 뒤집기로 「황제주」로 다시 등극한 태광산업,사상최고의 주가를 기록한 한국이동통신,우량주의 대명사인 삼성전자,연속 44일 상한가의 신기록을 세운 부광약품,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대영포장,7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한진해운이 주인공들이다. ▷태광산업◁ 주가가 가장 비싼 황제주.지난 24일 장중 한때 63만2천원까지 치솟았으나 하락세로 반전,60만원선이 다시 무너졌다.부채가 거의 없는데다 사내 유보금이 대부분 이익잉여금이어서고금리시대를 맞아 이자수입이 기대되는 게 호재다.28일의 주가는 59만6천원. ▷한국이동통신◁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초우량주.작년 9월6일 46만2천원을 기록하며 태광산업을 따돌리고 황제주가 됐으며 10월19일 사상최고가인 65만2천원을 기록했다.그러나 이동전화 가입보증금 반환이라는 돌발악재를 만나 폭락세로 반전되며 40만원대로 추락했다. 이동전화와 무선호출(일명 삐삐)사업의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87%가 늘어난 8천억원,순이익은 70%가 증가한 1천3백억원규모.바닥권을 다지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주가는 45만원. ▷삼성전자◁ 가장 핵심적인 우량주.반도체경기의 호황으로 작년 상반기에 상장사중 가장 많은 이익을 기록하자 8월부터 상승탄력이 붙어 9월17일 15만원까지 치솟았다.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이 줄어들며 내림세로 돌아섰다.최근 11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주가는 11만4천원. ▷부광약품◁ 최근 검찰과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작전」종목으로 드러나 철퇴를 맞았다.지난 9월7일 1만4천5백원에서 올 1월4일에는 12만5천원까지 폭등했다.아스피린을 대체하는 「아스파라톤」의 개발 및 지분경쟁설을 작전세력들이 의도적으로 퍼뜨려 주가를 끌어올렸다.지난 16일이후 거의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검찰수사가 마무리될 무렵인 24일이후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며 하한가를 기록.주가는 6만1천원. ▷대영포장◁ 작년에 6백73%가 오르며 최고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연중 최저가(작년 5월6일 3천6백20원)와 비교한 최고가(12월5일 8만6천1백원)는 무려 23.7배 수준.무공해포장박스개발이라는 재료에다 특정세력의 주가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폭등했다.그러나 증권당국의 감시대상이 되며 폭락세로 반전됐다.요즘은 3만3천5백원. ▷한진해운◁ 작년 5월23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무려 2백27일간 상한가를 기록중인 관리종목의 황제주.이 기간중 1만5천6백원에서 3만3천7백원으로 급등했다.해운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매출액증가와 실적호조로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남으로써 관리종목의 탈출이 기대되는데다 가격제한폭이 하루 1백원에 불과한 게 상한가행진을 지속한 요인.이달중 관리종목에세 벗어날 전망.지금은 3만3천8백원이다.
  • 정부 주식매각,투기판 돼서야(사설)

    한국통신주식의 공개입찰이 빚어낸 과열양상은 공기업 민영화를 위한 정부보유주식 매각에 적잖은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이번 입찰은 우선 증권시장의 장세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가격을 높게 써낸 응찰자부터 낙찰시키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구조적으로 과열을 부채질하게끔 만들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요즘의 증시여건을 고려할때 한통주 같은 성장성 좋은 우량주식이 경쟁입찰로 매각될 경우 투기판이 연출될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물론 관계당국으로선 공기업 민영화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이같은 입찰방식을 취했겠지만 결과는 입찰가격이 오르고 이른바 돈많은 큰손들과 일부 기관이 물량을 과점하는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더욱이 당국은 이번 입찰로 예상보다 많은 재정수입을 얻음으로써 국고를 위해 안이한 방식을 택하고 투기를 조장했다는 곤혹스런 비난을 불러일으킨 셈이 됐다. 때문에 우리는 이번 한국통신주식 입찰을 계기로 정부보유주식의 매각에 대해 철저한 재검토가 이뤄지기를촉구한다.무엇보다 공기업은 정부의 보호와 특혜에 의해 성장한 업체인 만큼 관련당국은 매각이익을 늘리는데 애쓰기 보다는 사실상의 국유재산을 국민들에게 골고루 배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입찰제를 자제하는 대신 당국이 해당 공기업의 수익성 성장성등을 고려,주식가격을 산정해서 공모청약등의 방식으로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각하거나 저소득층 우선배정의 매각방식을 강구토록 당부하고 싶다. 또 입찰제를 활용할 경우에도 기업경영분석능력이 뛰어난 금융기관등에 일정한 물량의 주식을 매각해서 적정수준의 낙찰가를 끌어낸 뒤에 일반인의 청약을 받는다면 많은 국민들이 투기열중에 휩싸이는 피해는 막을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밖에도 이번 입찰과정에서 1조4천억원이 넘는 거액의 여유자금이 동원되는등 자금시장이 한때나마 크게 교란된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뭉칫돈이 보다 높은 수익을 쫓아 헤매는 모습과 갑자기 늘어난 은행대출로 시중금리가 올라가는등 자금시장이 혼조를 보인 점은 국민경제의 흐름을 왜곡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증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경제의 바람직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도 공기업 민영화를 위한 정부주식매각이 투기요소를 지니는 일이 최소화 되도록 관계당국은 빈틈없는 제도적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당국이 거액의 부동자금을 생산적인 산업자금으로 바꾸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마땅한 투자대상이 없어서 자칫 투기자금화하는 일이 없게끔 적정한 저축유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우리는 촉구한다.
  • 상반기 기업경영 크게 호전/한은,2천여개 법인 조사

    ◎매출 급증… 원가부담 줄어 수익·생산성 개선/설비투자 확대,부채비율 상승 올들어 경기의 확장세가 지속되며 기업의 수익성과 생산성·성장성이 크게 호전됐다. 15일 한국은행이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2천1백74개 법인기업(제조업 1천7백68개,건설업 1백55개,도산매업 2백51개)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의 경영내용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의 매출액은 작년의 7.8%의 2배가 넘는 16.6%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엔화 강세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설비 및 민간투자 증가로 내수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가죽·신발·석유정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도 작년의 2.7%에서 13%로,도산매업도 7.8%에서 16.6%로 매출액 증가율이 높아졌다. 수익성을 알 수 있는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도 제조업은 작년의 2.2%에서 2.7%로 높아졌다.일본의 2.6%(92년 기준)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원유가 하락 등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건설업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미분양 주택 및 미수금 증가로 작년의 2.4%에서 1.9%로,도산매업은 경쟁심화 등으로 1.1%에서 0.8%로 낮아졌다. 생산성의 지표인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종업원 1인당 매출액과 부가가치율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17.6%로 작년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출판·인쇄·사무기기·자동차 등은 높아진 반면 가죽·신발·비금속광물·조선 등은 낮아졌다. 건설업과 도산매업도 건설 수주 증가 및 판매망 확장 등으로 작년보다 월등히 높은 16.3% 및 15.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은 도산매업만 작년의 15.6%에서 15.7%로 높아졌을 뿐 제조업은 25.3%에서 24.6%로,건설업은 18.8%에서 18.1%로 낮아졌다.따라서 부채비율도 제조업은 2백94.9%에서 3백6.2%로,건설업은 4백32.6%에서 4백51.3%로 높아졌다.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판단으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사내 유보금 뿐 아니라 차입도 늘렸기 때문이다.물품의 외상매입·어음발행 등 단기성 부채가 늘어난 것도 부채비율 증가에 한 몫을 했다. 경기부진으로 투자가 위축된 가죽·신발·전기기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자기자본 비율이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이강남 조사 2부장은 『지금의 경기확장 추세를 감안하면 하반기의 기업경영 내용도 상반기보다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올해의 히트상품/대상에 대우전자 「입체냉장고 탱크」

    ◎능률협회,본상 12·특별상 2개 선정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에 대우전자의 「입체냉장고 탱크」가 선정됐다.삼성전자의 그린컴퓨터 등 12개 상품은 본상을,경상남도의 「경남관광상품」과 유공의 「팡이제로」 등 2개는 특별상을 받았다.한국능률협회는 최근 2년간 출시된 상품중 학계와 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및 소비자의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한 히트상품을 1일 발표했다.성장성·기획성·고객만족성·마케팅능력을 종합평가했다. 대우의 「입체냉장고 탱크」는 2개의 전용냉각팬이 냉동실과 냉장실을 별도로 제어하는 등 기술을 끌어올린데다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본상을 받은 제품은 ▲엑센트(현대자동차) ▲아트비전 그린TV(금성사) ▲컨디션(제일제당) ▲마몽드트로픽 오렌지캠페인(태평양) ▲교직원 연금보험(대한생명) ▲위니아 에어컨(만도기계) ▲비락식혜(비락) ▲고드름(롯데제과) ▲컨셉트가구(동서가구) ▲와이드그릴 가스레인지(동양매직) ▲1백20㎜ 스텐 컬러새시(서울경금속)다. 경남의 관광상품은 행정기관으로는 최초로 여름휴가철에 관광경남을 광고,7∼8월의 관광객수가 전년보다 1백32%나 늘어난 점이 평가됐다.
  • 외국인 주식투자 러시 예고/투자한도 확대로

    ◎연내 1조원 추가매수 예상/한도 5%늘면 6조5천억 유입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 온다」­. 정부가 오는 12월부터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넓히는 데 따라 외국인 투자가들이 대거 우리나라로 몰려 올 전망이다.이들의 투자성향이 증시의 흐름을 뒤바꿀 수도 있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의 외국인 투자자는 48개국 3천2백6명(국내 거주자 7백58명)이다.기관투자가가 1천9백39명,개인이 1천2백67명이다.보유 주식 수는 직접투자 분을 합쳐 6억2천6백99만주이다. 상장주식(64억2천1백6만주) 중 정부·대주주·법인 출자분 등 40%를 빼면 유통주식 수가 38억5천2백64만주.결국 외국인들은 유통주식의 16.2%를 지닌 손꼽히는 「큰 손」인 셈이다. 오는 12월부터 투자한도가 2%포인트 확대되면 이들이 매입 가능한 주식수는 1억2천만주가 늘어나고,약 2조6천억원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몰려들어올 전망이다.또 내년 상반기 중 한도가 추가로 3%포인트 확대되면 약 3조9천억원이 들어와 1억9천만주 이상의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증시 전문가들은 한도가 다시 5%포인트(총 20%) 확대될 경우 약 6조5천억원이 유입돼 3억1천만주의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내다본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시가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외국 증시에는 없는 20%의 위탁증거금이 있기 때문이다.또 외화를 원화로 바꾸고,원화 또한 외화로 바꿔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도 걸림돌이다. 투자수익을 따지는 펀드매니저들에게는 환수수료도 투자자의 유입을 가로막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이밖에 국적 등 투자자들의 신분을 밝히도록 한 등록 요건도 지나치게 까다로운 편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투자한도 확대 조치로 연말까지 1조원의 새로운 매수세가 생길 전망』이라며 『선진 투자기법을 가진 외국인 투자가들이 많이 들어와 증시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별 투자형태/미/장기전 겨냥 신중투자/영/시장 적응력·행동 빨라/일/은행·제약·유통 등 선호 외국인들은 수익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저 PER(주가수익 비율) 주나 삼성전자등 성장성이 좋은 종목을 선호한다.최근에는 은행주도 좋아하며 물론 포철 등 국민주도 좋아한다.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다. 나라마다 각양각색인 증권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미국계=「장고파」이다.3∼5년 뒤를 내다보고 신중하게 투자한다.고심 끝에 종목을 선택하므로 살 때는 주가가 이미 상당이 높은 수준이다.여기에 개의치 않고 과감하게 상한가로 사들여 때를 기다린다.피델리티사와 이머징사가 대표적이다. ◇영국계=「순발력파」로 불린다.시장 적응력과 행동이 재빠르다.오랜 투자경험에다 아시아 시장에 익숙한 탔이다.대만 등에서의 경험에 비춰 한국 시장도 생소하지 않은 편이다.믿을 만한 증권사에서 추천하면 곧바로 그 종목을 사달라고 매달릴 정도. ◇일본계=아직 규모가 미미해 성향을 파악하기 어렵다.안정성이 뛰어난 은행·제약·유통 등의 업종을 좋아하는 편이다.양도차익 과세문제가 해결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면 미국이나 영국에 못지 않게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 한국이통주 「54만원벽」 돌파 “최고가”

    ◎어제 54만4천원… 태광주기록 깨뜨려/“21세기 선도” 이점에 성장·수익성 겸비 한국이동통신 주식이 주당 54만원의 벽을 깨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달 6일 최고가 주인 「황제주」에 등극한 이동통신은 1개월 만인 7일 가격제한 폭(1만2천원)까지 오르며 주당 54만4천원으로 종전의 사상 최고가(지난 1월19일 태광산업 주식의 54만원)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상장기업 중 50만원 대를 넘어선 주식은 이동통신과 태광산업 2개사 뿐이다.태광산업은 지난 1월13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50만원 대를 유지했으나 그 후 등락을 거듭,7일에는 44만5천원에 머물렀다. 이동통신이 강세인 것은 외국인들이 장외시장에서 40% 정도의 프리미엄을 붙여 거래할 정도로 내용이 좋은 핵심 우량주이기 때문이다.21세기를 선도할 정보통신산업인 데다 성장성과 수익성도 굳건하다. 이동통신은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일명 삐삐)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90년 이후 연평균 70%의 매출 신장과 함께 순이익도 60% 이상 늘어났다.자본금 2백77억원에 93년의 매출액 4천2백81억원,당기 순이익은 7백69억원이다.올해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80% 및 75%가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동통신의 주당 가격을 50만∼60만원 정도로 평가한다.
  • 고주가 및 원화시대의 과제(사설)

    경기호황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돌파했고 원화가치가 7백원대로 상승했다.이른바 고주가와 고원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주가와 고원화시대 개막은 우리경제의 견실한 성장이 원인이라는 점에서 값진 산물로 받아 들일 수 있다. 주가는 지난 89년4월에도 1천포인트를 돌파한 적이 있다.그 당시는 3저호황이 끝나는 시점에서 발생한 거품경제의 소산인데 반해 이번은 기업의 순익증가 등 실물경제의 견실한 성장의 산물이다.올들어 6월까지 상반기중 국민총생산(GNP)성장률이 8.5%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상장기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백10%가 급증했다.이번 주가는 이른바 「실적장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원화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에 따른 자본수지의 흑자와 수출의 호조 등 경상수지 적자의 축소 등에 힘입어 절상되고 있는 것이다.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은 한국증시의 장래를 밝게 보고 있음을 뜻한다.외국인들의 한국증시에 대한 낙관은 바로 한국경제에대한 그들의 신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주가와 고원화의 근본적인 배경은 경기활황에 있는 만큼 결국 고성장의 산물인 셈이다.물론 고원화는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수반하고 고주가의 이면에는 주가 양극화현상과 우선주 폭락사태 등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 하느냐가 고주가와 고원화시대의 과제다.원화절상으로 인한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막기위해서는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서 비가격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기업들은 고주가시대를 맞아 투자재원 조달이 용이해지고 있다.또 경기호전에 따라 자금사정에 여유가 생기고 있다.이런 자금을 시설투자와 신기술개발에 돌린다면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앞당길 수 있다. 기업들은 과거 3저호황 때 경쟁력강화를 위한 투자보다는 재테크에 더 열중한 나머지 최근 수년동안 우리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을 교훈삼아서 앞으로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투자에 더많은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그리고 일본기업들이 엔고차익을 수입상품 가격인하를 통해서 소비자에게 환원한 것과 같이 우리도 원화절상이 수입상품 가격인하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경제체질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또 주가의 양극화현상은 일반투자가에게 투자방법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고 하겠다.일반투자가들도 주가의 동반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외국투자가와 기관투자가들 처럼 철저히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그리고 경기동향을 감안하여 투자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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