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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김관용 경북지사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김관용 경북지사

    “경북의 지도를 바꿔 놓았습니다.” 민선 4기 취임 3년을 보낸 김관용 경북지사는 7일 “경북 발전의 확고한 토대 마련을 위해 정부의 국토 균형개발 축을 서남해안 중심의 L자형에서 동해안을 포함하는 U자형으로 바꾸도록 한 것이 재임기간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경북의 지도를 바꿔놓아 김 지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동서 5축(봉화~울진) 간선도로 및 동서 6축(상주~영덕) 고속도로, 동해 중부선 개설 및 남부선 복선화, 영일만항 건설 등 육지와 바다에서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경북의 지도가 확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새로운 웅도 경북 발전의 틀을 짰다고 강조했다. 우선 도청 이전 소재지 안동·예천 확정과 포항·구미 국가산업단지 유치, 낙동강 프로젝트 및 3대(유교, 불교, 가야) 문화권 사업을 통해 낙동강과 동해안 시대를 열어 녹색성장의 거점 마련을 꼽았다. 또 정부의 5+2 경제 구상의 한 부분인 대구경북권이 선도산업으로 그린 에너지 산업과 정보기술(IT) 융·복합이 지정되도록 한 것을 들었다. 투자유치 등의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투자 유치 및 국비 확보를 각각 10조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연료전지 및 폴리실리콘 등 미래 성장산업인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국내외 15개 기업 3조 4137억원의 투자 실적을 올렸다. 김 지사는 “수년 내에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철강 중심인 경북의 산업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식 녹색화 주도할 것 그는 앞으로 남은 1년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달궈놓은 경북 엔진의 출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의 발전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가장 먼저 김 지사는 ‘녹색화’ 운동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부정, 무질서를 씻어내지 않고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수도인 경북이 앞장서서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적 에너지로 바꿔 의식의 선진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각종 단체 등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 및 그린스타트 운동을 전개하고 새마을운동을 재점화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도지사 선거 재출마 여부에 관해 김 지사는 “사적인 문제가 공적인 일에 절대 우선할 수 없다.”면서도 “적당한 시기에 도민에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언급, 사실상 재출마를 염두에 뒀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살기 좋은 부산이 되도록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6일 “지난 3년 동안 지역경제 중흥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산업단지 확충과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등을 통해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서구 33㎢ 그린벨트 해제 허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가장 큰 성과로 부산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강서구 지역 33㎢의 그린벨트 해제를 꼽았다. 그는 “신항만 인근의 강서구 일대 그린벨트를 대규모로 해제해 부산의 고질병인 산업용지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신항을 ‘고부가가치 물류 창출형’ 항만으로 키울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장 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1.76㎢)를 조성하고, 지역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경제진흥원 출범, 창업 투자사 설립, 전국 최초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 조례를 제정하는 등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조성한 것도 자랑거리로 내세웠다.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국내외 대기업과 우수 국외 연구소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성과를 냈다. 독일 프라운 호퍼IFAM 연구소, 영국로이드선급 연구센터 등 6곳을 유치하고, 501건 18억 800만달러의 외국 자본을 유치했다. 미래에셋 생명 등 콘택트센터 50개사를 유치해 84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외국자본 18억 800만달러 유치 특히 200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세계한상대회 연속 2회 개최, 올림픽평의회(IOC) 포럼, 세계 사회체육대회, 200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 등 대형 국제 행사의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로 부산이 ‘아시아 8대 국제회의 도시’로 선정되는 등 부산을 세계 도시의 반열에 올려놨다고 자평했다. 이런 노력에도 부산시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서민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아쉬움을 표했다. 허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일자리 창출 등 현장 밀착형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조선기자재, 로봇 산업, 의료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 등 전략산업 및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CEO 칼럼] 글로벌 물류기업이 탄생하려면/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CEO 칼럼] 글로벌 물류기업이 탄생하려면/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다음달 말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쏘아 올려질 예정이다. 이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자력으로 로켓을 쏘아 올린 10번째 국가로 ‘스페이스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우주개발 세계 10대 강국에 드는 것이다. 한국은 세계 13위 경제대국이기도 하다. 이제는 세계순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린 제조기업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계적인 글로벌 물류기업은 나타나지 못했다.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물류비도 미국(9.12%), 일본(8.36%)에 비해 높은 12.52%다. 국내 물류기업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시장은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화하고 있으며,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에 맞설 만한 역량을 지닌 기업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UPS, 페덱스, DHL, 허치슨, 쉥커 등도 처음부터 글로벌 기업이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그러한 세계적 물류기업이 충분히 탄생할 수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조업체가 물류기업과 과감히 협력할 수 있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일본의 대표적 물류기업인 일본통운은 제조기업이 해외에 생산기지를 만들 경우 함께 진출해 제조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제조기업은 낯선 해외시장에서 자사의 제품특성을 알고 합리적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물류파트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물류기업은 안정적인 물량을 통해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현지기업에 신뢰를 얻어 정착할 수 있었다. 일본통운의 지난해 매출은 20조원가량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물류기업의 열 배 규모다. 이같은 일본기업의 성공적 해외진출과 성장은 결과적으로 일본의 국익증진에 큰 기여를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대한통운이 지난 3월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의 전용부두에서의 하역과 제품 육상운송을 맡기로 하고 지난달 베트남 국영기업인 사이공포트사와 합작법인도 설립한 것은 그러한 물류기업과 제조기업 간 성공적인 협동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제조기업과 물류기업의 동조는 기업간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물류업계 전문가들은 물류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제품을 수출하는 제조업계와 물류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정부에서 제조기업들이 물량을 전문물류기업에 맡기도록 권장하는 전략적인 제도적 지원이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다른 나라들은 국가적으로 어떠한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파악해 시의적절하게 이를 과감하게 우리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물류기업 자체의 노력도 필수적이다. 물류산업은 더이상 ‘3D업종’이 아니다. 특히 녹색물류는 세계에서도 미래 먹을거리로 꼽히는 신성장산업으로 세계 각국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경쟁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발상의 전환과 창의성에서 나온다. 물류기업 스스로가 새로운 서비스나 보다 나은 시스템의 개발에 힘써야 하고, 대학이나 연구기관, 정부와 정보를 공유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기르는 데 노력해야 한다.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 탄생을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각자가 노력하는 한편 상호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 대기업 투자 꺼리고 계열사 늘리기 여전

    대기업들이 돈만 움켜쥔 채 투자는 여전히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덩치(계열사) 불리기에는 열심이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금융사를 제외한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올해 1·4분기 투자액은 14조 373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19조 929억원에 비해 24.72%가 줄어들었다. 개별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투자액은 지난해 1분기 4조 6550억원에서 올해에는 반토막 수준인 2조 2090억원에 그쳤다. 하이닉스(-96.99%), 삼성물산(-77.49%), 현대중공업(-76.56%) 등도 큰 감소세를 보였다. 늘어난 기업도 있다. 한국전력은 8189억원에서 1조 4276억원으로 75%가량 늘렸고 LG(459.59%), 현대건설(343.88%) 등은 3~4배씩 투자를 늘렸다. 이에 반해 시총 상위 20개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3조 4145억원으로 지난해말 30조 8276억원보다 8.39%가 늘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벌어들이는 돈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계열사만은 착실하게 늘려나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0대 그룹은 모두 계열사가 늘었다. 삼성은 59개에서 64개, 현대차 38개에서 42개, LG 37개에서 54개, 롯데 47개에서 53개, 현대중공업 10개에서 14개, GS 59개에서 64개로 각각 늘었다. 문제는 계열사를 늘리는 과정에서 신성장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보이지 않고 손쉬운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 확대만 있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투자하라고 독촉만 할 게 아니라 국가적으로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 문제를 다뤄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신성장동력에 5년간 24조 투자

    신성장동력에 5년간 24조 투자

    앞으로 초경량 마그네슘 등 5년간 세계시장을 선도할 신소재 20종이 개발된다. 신성장동력을 구현하기 위한 1197개의 핵심기술이 발굴되며, 이를 위해 70만명의 고급 기술인력도 양성된다. 정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성장동력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 산업에 5년간 24조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3대 분야별 200개의 세부실천과제로는 녹색기술산업 분야에서 핵심원천기술개발 등을 중심으로 79개 과제가 선정됐다. 첨단융합 분야와 고부가서비스 분야에서는 인프라 구축과 경쟁환경 제도개선을 주축으로 각각 62개와 59개 과제가 포함됐다. 정부는 3대 사업 추진을 위해 연구개발(R&D)에 14조 1000억원, 시설 및 생산 등에 10조 4000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신성장산업의 초기시장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등 신소재 20종과 나노융합기술 및 제품 30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4년까지 로봇체험공간 등을 갖춘 로봇랜드를 개장해 대규모 로봇수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올해 2조 6000억원 규모인 신성장동력 재정규모를 2013년에는 5조 3000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등 신성장동력에 정부재정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17개 신성장동력 산업을 보완하기 위해 기술전략지도, 인력양성, 중소기업 지원 등 기능별 대책도 마련했다. 기술전략지도에는 신성장동력을 구체적으로 구현할 62개 ‘스타 브랜드’를 포함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1197개 핵심기술이 들어가게 된다. 실리콘 태양전지, LED, 그린카 부품네트워크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전략지도는 이들 기술에 대한 정부, 민간, 민간합동 등 각각의 개발주체와 더불어 기술별 수준과 목표, 개발시기 등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핵심인력 70만명 양성은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고등교육특화사업 등 4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를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IT·CT 전문화 호남대를 가다

    IT·CT 전문화 호남대를 가다

    “세계 무대로 나아가자.” 호남대가 지난 5년간의 누리사업(지방대 혁신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크게 늘리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 요람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호남대는 2004년 ‘정보기술(IT)·문화기술(CT)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택희)’을 꾸리고 학생 잠재력 계발과 교육·취업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때마침 지역사회의 큰 과제가 광주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실무 인력 양성이었다.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게임 및 애니메이션, 영상 콘텐츠 등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사업단은 이에 맞춰 ▲해외 인턴십 ▲스튜디오 인턴십 ▲산업체 인턴십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취업률 70%대까지 끌어올려 해외 인턴십은 지금까지 모두 110여명을 일본의 유수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단이 학생들에게 1년간 해당 국가 어학을 집중 교육하는 등 맞춤형 취업지원에 ‘올인’한 덕이다. 누리사업 시작 전 40% 안팎이던 소속 학과 취업률은 15일 현재 77.6%로 수직 상승했다. 1000여명을 웃도는 학생들을 해외에 내보내 다양한 경험과 실무능력을 쌓도록 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꾀했다. 산업계의 전문인력을 학교로 끌어들여 생생한 현장 경험이 가득한 강의로 산업계 변화 추이를 전달하는 스튜디오 인턴십도 결실을 맺고 있다. 이 분야 학생들의 취업률을 75%까지 끌어올렸다. 산업체와 공동으로 교육 과정을 수립하고, 현장 실습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효과를 봤다. IT와 CT 분야의 산업체 전문가가 직접 교육에 참여하면서 이같은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받은 졸업생에 대한 산업체의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최근 장성군이 ‘홍길동 콘텐츠 제작’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는 TV 시리즈물 제작에 즉시 투입되기도 했다. 특히 전공에 관계없이 융합형 교육을 지향하면서 능력 있는 학생들의 발굴 통로가 되기도 했다. 산업체 인턴십도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스튜디오 인턴십과는 반대로 학생을 전공에 맞춰 관련 산업체에 내보내는 교육 방식이다. 지역 IT 관련 대기업과 중소업체에 2~3개월 단위로 학생들을 파견해 현장 실무를 익히도록 했다. 자연스레 취업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됐다. ●광주 문화도시 조성과 연계해 인력 양성 이런 교육활동은 포트폴리오 제작과 공모전 개최 등으로 마무리된다. 사업단은 공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시상·전시한 뒤 출판 등의 방법으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졸업 프로젝트 과목을 4학년 과목으로 정식 편성, 졸업 인증과 연계했다. 사업단은 포트폴리오를 특성에 따라 학과별 또는 통합해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이택희 단장은 “누리사업을 통해 문화중심도시를 추진 중인 지역사회에 IT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산학 프로젝트 공동 진행과 실무형 교육 확대로 취업률을 꾸준히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가전업계 ‘헬스케어 사업’ 붐

    가전업계 ‘헬스케어 사업’ 붐

    전자업계에 ‘헬스케어’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 업체들은 물론 세계적인 기업들까지 속속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GE코리아는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본사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의료산업 육성 전략에 발맞춰 국내 시장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림 카르티 GE헬스케어코리아 사장은 “앞으로 6년간 3000만∼4000만달러가량을 한국 시장 헬스케어 관련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 성남에 있는 초음파 연구개발센터와 생산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 또 헬스케어 사업제휴를 위해 우리 업체들과 물밑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GE 본사는 이른바 ‘헬시메지네이션(Healthymagination)’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역량을 의료산업에 집중하겠다면서 앞으로 6년간의료혁신활동 등에 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GE뿐만 아니라 다른 전자업체들도 헬스케어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전자기업 필립스는 가전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헬스케어를 주력사업으로 밀고 있다. 우리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2006년부터 헬스케어사업을 준비해 왔다. 2006년 말 헬스케어 신사업팀을 만들고 안마의자, 알칼리 이온수기, 정수기 등을 선보였다. 곧 가정용 운동기기인 승마기와 공기청정기 등도 생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홈네트워크 기능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Health Care)’ 사업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도 본격적인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지난 3월 출시한 하우젠 에어컨에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 등을 없애는 독자 특허 기술인 ‘슈퍼청정기술 SPI’를 사용하는 등 헬스케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전 업체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황사와 각종 세균 등으로 생활 속 유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같은 제품이라도 건강 관련 기능이 들어간 ‘웰빙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고령화사회가 진전되면서 헬스케어 사업은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헬스케어 사업은 다른 사업보다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크다. 카림 사장도 “한국사회의 고령화 추세로 봤을 때, 홈헬스 분야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그린경영-두산] 水처리 사업 확대… 연료전지 개발 박차

    [그린경영-두산] 水처리 사업 확대… 연료전지 개발 박차

    두산이 ‘녹색 성장산업’의 숨은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녹색 인프라의 토대를 이루는 다양한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과 연료전지,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9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원천기술을 보유한 캐나다의 HTC 지분 15%를 인수했다. 이 기술을 확보한 업체는 세계에서 HTC를 포함해 4곳뿐이다. 2013년부터 연평균 10억달러 규모의 신규수주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해수 담수화사업을 토대로 수처리를 비롯한 물 관련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수처리 사업은 하수나 폐수를 산업·생활 용수로 정화해 사용하는 것으로, 물부족 현상을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세계시장 규모가 33억달러이지만 2015년엔 시장 규모가 1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풍력과 연료전지 개발에도 한창이다. 두산중공업은 아시아 최초로 3㎿급 육·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을 내년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연료전지는 300㎾급 발전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로 20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14년엔 1.2㎿급 상용제품을 출시할 에정이다. 두산 인프라코어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HCNG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엔진 내에서 완전 연소를 이끌어 내 질소산화물 등의 유해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저공해 기술이다. 오는 12월 미국 애틀랜타에 HCNG 엔진조립 생산공장을 세워 미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밥콕도 1990년대 초부터 ‘순산소 연소기술’을 연구해 세계적인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순산소 연소기술은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연소 때에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저장해 열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최근 영국 정부, 유럽 발전사와 함께 순산소 연소기술 개발과 실증 플랜트 설계를 진행해 내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韓·美·中 경제는 지금] 글로벌 불황 타개 ‘수출 드라이브 정책’ 내용은

    [韓·美·中 경제는 지금] 글로벌 불황 타개 ‘수출 드라이브 정책’ 내용은

    정부가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한다.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은 수출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녹색성장산업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삼아 향후 경기회복 때에 최대 수혜주로 키울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세계 10대 수출국 도약과 세계시장 점유율 3%대 진입이라는 신(新)무역정책 달성을 위해 금융 지원과 수출시장 개척, 무역 부대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당근책’을 내놓았다. ●수출보험지원 임직원 ‘면책 특권’ 우선 수출을 늘리기 위한 금융 도우미가 뜬다. 이달부터 수출기업의 중소 협력업체가 외상채권을 할인없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수출납품대금 현금결제보증제’가 실시된다. 기존엔 납품 이후 대기업은 전자어음으로 결제하고, 납품업체는 은행에서 어음을 할인(이자율 6.5%)받아 대금을 회수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으로 은행이 납품업체의 대금을 100% 현금 지급하게 된다. 정부는 또 3조원을 투입해 조선·자동차·전자 수출기업의 중소납품업체 1만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견 또는 대기업이 외상수출채권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은행의 대금 미회수 위험을 커버하는 ‘수출채권보험’도 새롭게 도입한다. 수출 중소기업이 조선사 등 대기업에 납품 즉시 대금을 지급하는 ‘수출중소기업 네트워크 대출’과 지방의 수출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수출입은행이 대출 재원의 일부를 저리로 지원하는 ‘무역금융 리파이낸스’도 도입된다. ●미수위험 대비 ‘수출보험’ 신설 수출보험 지원 규모도 130조원에서 170조원으로 늘어난다. 수출 가능성은 높지만 위험 증가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에 대한 업체별 지원 한도도 두배 확대한다. 이와 함께 수출입 절차 간소화, 수출입 물류 개선, 관세부담 완화 등도 이뤄진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과감한 수출보험 지원을 위해 고의·중과실이 없는 수출보험을 취급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올해 면책특권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적극적인 보증·대출을 실시한 직원에겐 포상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전자립화 3년당겨 2012년 매듭 미래 성장을 위해 수출 품목의 전략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원전 등을 포함한 5대 분야, 9대 품목을 신(新)수출동력으로 선정했다. 연내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요르단, 터키 등을 대상으로 원전 수출 1호를 추진한다. 원전기술 자립화도 3년 정도 앞당겨 2012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또 해외신도시 개발사업을 활성화해 2020년 10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릴 청사진도 내놓았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아파트와 오피스 등 건축 공사와 엔지니어링 등에 진출했다. 신재생에너지와 LED, IT서비스, 의료산업, 농식품 등도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수출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中 ‘1분기가 바닥’ 조심스런 낙관 美 FRB “4월이 경기하강 종점” 미국경제 진단이 개인별·기관별로 엇갈리는 가운데 16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월 경기동향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는 지난해 9월 경제위기 뒤 최악을 벗어나 경기하강이 종점에 왔는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부정적 지표들도 잇따르고 있어 위기 반등의 확신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달려 있다. 분야별로는 금융시장 신용경색 완화, 주식시장 추세적 상승이 경기 호전 신호로 분석됐다. 반면 소비와 생산 부문, 그리고 폭발적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실업문제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FRB는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하강속도가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미국 전체를 12개 지구로 나누었을 때 반수 이상에서 3월 이후 경제 개선과 안정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약했다. 고급제품이나 사치품 구입을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식품이나 생필품 구입은 개선되고 있다. 서비스 부문은 저조했지만 금융업은 양호해졌다. 개인소비도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몇개 지구에서는 회복조짐을 보였다. 물론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하락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마감, 디플레 우려를 다시 부각시켰고, 산업생산 지수는 97.4(2002년=100)를 나타내 전월에 비해 1.5% 하락했으며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12.8% 줄었다. 10년 만의 저수준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우려할 수준으로는 보지 않았다. 소비침체의 상징인 자동차도 감산효과로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미국내 재고가 73일분으로 20%나 줄며 적정수준에 접근, 경영에 숨통이 트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주택시장에는 긍정적·부정적 지표가 번갈아 나오고 있다. 미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10.8% 감소해 연율환산으로 51만채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4만채를 밑도는 규모로 지난 50년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신규 실업자 수도 11주 연속으로 6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中 GDP 6.1%↑… 2분기 반등?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1·4분기(1~3월) 성장률이 6.1%를 기록했다. 1992년 통계 발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4·4분기의 6.8%보다도 낮다. 수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19.7% 줄었다. 한국 기업들의 대중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예상과 비슷한 수치인 데다 마지막달인 3월의 각종 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바닥’ 논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1분기 주요 통계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과 수출입 증가율, 물가 및 취업 추이 등은 예상대로 암울했다. GDP 성장률 6.1%는 전문기관 예상치의 최저 수준이다. 수출 부진은 예상했던 대로지만 수입이 30.9%나 줄어든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6%,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6%를 기록했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 속에 기업이윤도 전년 동기 대비 3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성적도 연간 목표치의 10%대에 머물렀다. 국가통계국측은 “경기하강 압력이 여전히 크게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내수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1분기 산업생산은 5.1% 증가했고 특히 3월 증가율이 1~2월(3.8%)보다 높은 8.3%를 기록했다. 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소매 판매도 15% 늘어 ‘가전하향’ ‘자동차하향’ 등 내수부양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통화량도 25.5% 늘어 자금공급도 원활해 보인다. 이에 따라 내수가 살아나면 8%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물론 많은 전문가들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예상보다 좋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대표처의 양평섭 수석대표도 “성장률이나 수출감소는 예상했던 상황이어서 충격적이지 않다.”며 “발전량 수요 추이 등 여러가지 지수를 보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한 애널리스트도 “투자 급증이 수출 급감을 상쇄하면서 가장 어려운 고비를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급속한 호전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비관적이진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판가름은 2·4분기 지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의 견인차였던 수출 부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4조 위안(약 800조원) 경기부양 자금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stinger@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美 1500억弗 투입 녹색일자리 500만개 창출

    [2009 녹색성장 비전]美 1500억弗 투입 녹색일자리 500만개 창출

    “21세기에는 에너지 분야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세계를 이끌어갈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세계 각국 정부가 클린 에너지와 그린 비즈니스의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오바마 대통령의 지적대로 에너지 문제가 향후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석유 이후’의 에너지는 부존자원이 아니라 테크놀로지이기 때문에 모든 국가가 사활적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둘째, 석유와 마찬가지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투자 규모가 크다.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의 건설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나 글로벌 기업 정도가 아니면 나서기 어렵다. 셋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예산 지원 필요성 때문이다. 태양광과 풍력은 아직 석유 등 석탄 연료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당분간 발전 차액을 보조하는 지원금이 필요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클린에너지 새 성장동력으로 제시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도 ‘녹색 강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의 비준을 거부했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는 달리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 에너지와 그린 비즈니스를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를 타개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 가입과 온실가스 배출 제한 및 거래(Cap and Trade)의 도입도 약속했다. 오바마는 지난해 대선 당시 ‘미국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천명했다. 10년간 1500억달러를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비즈니스에 투입해 500만개의 녹색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 정책은 지난 2월 상·하원을 통과한 ‘미국 회복 및 재투자법’에도 반영됐다. 우선 2010년까지 540억달러를 ‘녹색산업’에 투입해 경기 회복을 돕는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관련 시스템 구축에 320억달러, 공공주택 등의 친환경 설비와 서민주택의 냉·난방 설비 지원에 220억달러가 투입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또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와 같은 ‘그린 카(친환경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7000달러의 세금을 공제해 준다. 그 덕분에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러도 세단 ‘모델 S’를 5만달러 미만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독일, 신·재생에너지 시설 저리 융자 지원 독일은 지난 2000년 신재생에너지법 제정을 계기로 클린 에너지 분야의 최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법의 골자는 클린 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었다. 풍력이나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면 전력회사들이 20년에 걸쳐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했다. 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국민은 2~4%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사실 독일은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는 물론이고 태양이나 풍력, 지열 등 자연 에너지 자원도 다른 나라에 비해 풍부한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통해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부상했다. 독일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6.6%에서 2006년 8%, 2007년 9.1%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0%를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신재생에너지 비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일이 태양광과 비화산지역의 지열 개발, 에너지 효율 및 그린 빌딩 설계·건축 등의 분야에서 첨단 테크놀로지를 개발, 세계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2050년까지 CO2배출 60~80% 감축 일본은 이미 에너지 대국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 일본은 자원으로서의 에너지 대신 기술로서의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태양광과 하이브리드카, 각종 배터리, 에너지저장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후쿠다 야스오 당시 총리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80%까지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후쿠다 비전’을 발표했다. 후쿠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일본을 저탄소 사회로 조기에 진입시키는 한편 국제적으로 ‘포스트 교토( 2013년 이후의 기후변화 협약) 체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인도 등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주요 이산화탄소 배출국에 대해 교토의정서 준수 및 감축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Cool Earth 에너지 혁신기술계획’을 제시했다. 21개 탄소 저감 기술 확보를 통해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신규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21개 핵심 기술에는 ▲고효율 천연가스 및 석탄 발전, 초전도 송전, 탄소 포집 및 저장, 태양광 발전, 차세대 원자로, 지능형 교통시스템, 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카, 바이오연료, 탄소저감 제철 공정, 에너지 절약주택, 고효율 조명, 연료전지, 저전력 IT 기기, 고효율 열 펌프, 고성능 전력저장 장치, 수소 생산·저장 및 수송, 파워 일렉트로닉스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 2050년까지 탄소 제로 ‘그린 혁명’ 영국은 지난해 6월 고든 브라운 총리 주도로 ‘그린 혁명 계획’을 수립했다. 2050년까지 영국을 ‘탄소 제로’ 국가로 개조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영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1000억파운드(약 200조원)를 투입, 전체 전력생산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등 국가 에너지 조달체계를 혁신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영국은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금융 산업을 통한 녹색 경제 장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기후거래소(ECX)를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청정개발체제(CDM) 등 기후변화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융델 스웨덴 에너지부 사무총장 “탄소세 강화로 온실가스 감축 극대화” │스톡홀름 류지영 특파원│“한 나라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탄소세를 사회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당장은 비용 증가로 이어져 사회에 부담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경제적 선순환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기술 보유국인 스웨덴의 요세피네 바 융델 에너지부 사무총장은 자국 녹색성장의 원동력으로 ‘탄소세에 기반한 경제체제’를 꼽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면 자연스레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효율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회로 바뀐다는 것이다. 2020년부터 석유를 쓰지 않겠다는 의미로 알려진 ‘석유제로 선언’(2006년 발표)에서부터 2050년까지 온실가스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청정에너지 전략’(지난달 발표)까지 모두 이러한 탄소세 철학에 근거한 국가 성장전략이다. “석유제로 선언이 흔히 ‘2020년부터는 석유를 한 방울도 쓰지 않겠다.’는 뜻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오해입니다. 우리라고 석유를 쓰지 않고 살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어요. 이는 50년 뒤에도, 100년 뒤에도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50%로 늘려 석유 사용량을 ‘제로’에 가깝게 줄여 보자는 것이 선언의 정확한 의미죠. 우리에게 ‘에너지 유토피아’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럽겠지만, 사실 이런 목표도 달성이 쉽지 않은 난제입니다.” 청정에너지 전략에 따라 스웨덴에서는 10년 뒤부터 모든 차량에 대한 화석연료 사용이 금지된다. 2020년까지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40%(1990년 대비) 이상 줄이기 위해서다. 이는 유럽연합(EU)이 2020년까지 스웨덴에 부과한 17% 감축 의무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현재 스웨덴의 탄소세는 산업 부문은 이산화탄소 t당 200크로네(3만 2000원), 비산업부문은 t당 900크로네(14만5000원)로 온실가스 국제시세(현재 2만원 정도)보다 훨씬 비싸다. 스스로에게 더욱 강력한 규제를 부여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가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에 대한 탄소세야말로 시민들에게 가장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차량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면 당연히 청정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게 되죠. 스웨덴은 신재생에너지원인 바이오매스(나무, 풀, 가축, 분뇨, 음식쓰레기 등에서 메탄·에탄올 등 연료를 채취하는 에너지원)가 미래 차량의 주된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바이오가스 차량이 운행하고 있고요. 화석연료에 탄소세를 부과하면 전 세계에 분포한 토탄층(peat·식물이 두껍게 퇴적돼 화학적 변화를 받아 석탄처럼 변한 것) 개발을 자극해 액화바이오매스 에너지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융델은 한국에서도 녹색성장의 진정성 논란을 낳고 있는 원자력 사용 확대에 대해 “경제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애초 스웨덴은 자국의 모든 원자력발전소(12기)를 2010년까지 폐쇄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지난 2월 그 원칙을 폐기해 신규 원전 건설을 허용한 상태다. “스웨덴도 한국처럼 제지·철강·자동차 등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저렴한 전력 생산이야말로 자국의 생존에 필수적이죠. 그런 의미에서 원자력은 우리로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당장은 원전 증설보다는 기존 원전에 대한 출력 증강 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아무리 많은 신재생에너지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석유 및 원자력과의 공존은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superryu@seoul.co.kr
  • “황금알 낳는 탄소거래소 잡아라”

    “황금알 낳는 탄소거래소 잡아라”

    서울시와 부산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나주) 등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게 될 탄소거래소 유치를 위해 불꽃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 탄소시장이 2010년에만 1500억달러(약 20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면서 탄소거래소가 미래 유망 성장산업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부산시와 광주·전남이 각각 환경부, 지식경제부 등과 손잡고 물밑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거대 공룡’인 서울시가 뒤늦게 유치전에 나서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 유치전 참여로 다른 지방에 비상 서울시 고위 간부는 1일 “우리나라도 앞으로 온실가스 저감의무를 부과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제간 거래가 가능한 이산화탄소 배출권(CER)을 사고 파는 탄소배출권거래소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정부의 관련 법안이 완비되지 않은 만큼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서울의 금융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 측면과 수도권 집중화 심화라는 부정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적용될 ‘포스트 교토 체제’(온실가스 의무감축국 수를 늘리기 위한 국가간 협의)에 따라 탄소배출을 제한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조만간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의 법률적 근거가 될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을 제출, 국회에서 법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탄소거래소 설립 방안으로 ▲환경부·지경부 등 정부와 협의를 통해 공동추진 ▲런던, 파리 등 외국 주요 탄소거래소의 자회사 유치 ▲독자적 탄소거래소 설립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정부로부터 ‘국제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은 여의도에 거래소를 설립해 기존 금융기관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부산은 증권거래소, 광주·전남은 한전과 연계 서울시의 참여로 부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포항, 대구 등 그동안 유치를 준비해 오던 다른 자치단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 부산시는 환경부-한국거래소(옛 증권선물거래소)와 연계해 거래소 유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지역 기업들을 중심으로 탄소배출권 시범사업도 시작한 만큼 운영 노하우도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배출권 거래가 선물거래 등 파생상품의 성격을 띠는 만큼 한국거래소의 본사가 있는 부산에 들어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역시 지식경제부-전력거래소와 손잡고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유럽을 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는 전력거래소가 탄소시장을 주도하는 만큼 한국전력 본사가 입주할 나주야말로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포항, 대구 등도 지역 정치인들과 합세해 거래소 설립 관련 세미나를 여는 등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기존의 유치구도를 모두 뒤집을 ‘새 판’을 짤 수도 있어 당황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과의 경쟁을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현재 탄소시장은 해마다 5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탄소시장 분석회사 ‘포인트카본’에 따르면 2005년 109억달러 규모인 세계 탄소시장은 2010년 1500억 달러(예상), 2020년 3조 1000억 달러(예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탄소배출권거래소 이산화탄소 감축 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 체제’에서 선진국들은 기업 등에 각자 필요한 만큼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부여한다. 이 때 남거나 모자란 배출권은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는데, 이를 중개하는 곳이 탄소배출권거래소다.
  • 전주시 전통도시? 탄소산업 도시!

    전주시 전통도시? 탄소산업 도시!

    ‘천년 도시’ 전주가 탄소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옥촌이 즐비한 전통도시로만 알려졌던 전주시가 꿈의 신소재를 개발하는 첨단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돼 낙후를 떨치지 못했던 전주는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생산 기반을 구축한데 이어 고부가가치 탄소복합소재 부품단지 조성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5년 이상 걸리는 탄소섬유 생산 원천기술 개발 기간을 2~3년으로 앞당겨 전주를 탄소밸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2010년이면 탄소섬유 생산 일관체제를 갖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첨단산업단지 11만㎡ 조성 전주시가 탄소산업에 뛰어든 것은 2006년부터다. 2003년 팔복동에 설립된 기계산업리서치센터를 모태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불모지인 국내에서 탄소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었다. 국내에서는 기업은 물론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생산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주시는 이미 다른 지역이 선점한 산업을 따라가는 것은 승산이 없다고 보고 탄소산업을 선택했다. 세계 탄소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과 후발주자인 중국을 여러 차례 둘러보고 2007년 시설 도입에 들어갔다. 일본에서 플랜트를 블록으로 들여와 길이가 120m에 이르는 탄소섬유 생산 파일럿시설을 1년여만에 구축했다.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설비 하나 하나를 비밀 작전하듯 도입해야 했다. 설비를 갖추고도 30여명의 기술진이 1년여 동안 매달려 밤샘 작업을 한 끝에 지난해 8월 시제품 생산에 가까스로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석유에서 원료를 뽑아낸 다음 중합하고 탄화한 뒤 표면처리까지 10여 단계를 거쳐야 완제품이 생산되는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한다. ●㎏당 4만원→ 1만원대 공급 가능 전주시는 탄소섬유 생산 성공을 토대로 탄소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12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의 원료인 PAN섬유를 연간 200t 정도 생산하는 설비와 기술을 갖출 방침이다. PAN섬유는 석유에서 뽑아낸 아크릴로니트릴을 중합해 만든 것으로, 이 역시 선진국들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전주시는 앞으로 1~2년 뒤면 탄소섬유 생산 일관체제를 갖춰 연간 150t의 탄소섬유를 생산·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가 양산체제를 갖추면 현재 국내 업체들이 ㎏에 4만원씩 수입해 오는 탄소섬유를 1만원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25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탄소기술원 주변 11만㎡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탄소 관련 생산설비뿐 아니라 테크노파크, 나노기술집적센터,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신기술연구센터도 건립해 연간 1만명의 전문인력을 교육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팔복동과 동산동 공업지역 300만㎡에 대규모 탄소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전주시 최락휘 성장산업과장은 “2017년까지 관련기업 150개를 유치해 연간 1조원 매출과 1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밸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탄소섬유는 가벼우면서 강도가 매우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무게는 철의 4분의 1이지만 인장강도는 10배 이상 높다. 섭씨 1400도 이상 고온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2500도 이상 고온에서도 견딜 만큼 불연성이 뛰어나다. 석유에서 뽑아낸 아크릴로니트릴이 1㎏에 2000원인 데 반해 탄소섬유 제품은 1㎏에 4만원으로 가격이 20배나 비싸다. 시장 규모도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우주항공, 첨단무기, 자동차 경량화 부품 등 탄소를 활용한 복합소재와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2006년 현재 세계 시장 규모는 2만 5000t, 8조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2010년에는 세계 수요가 5만 4000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의 3개 기업이 전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고 중국, 타이완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2500t을 수입하는 세계 6위 소비국이지만 단 1g도 생산하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 김경재 팀장은 “현재는 낚싯대·골프채·테니스라켓·자전거 등 스포츠용품에 주로 사용되지만 자동차·선박·항공기·우주선·풍력발전기·연료전지·미사일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전주가 탄소산업 메카로 자리잡으면 사양산업 위주로 짜여진 전주시의 산업구조가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 도시광산화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 도시광산화 프로젝트 추진

    집 안에서 버려져 있는 휴대전화와 폐가전제품을 수거해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이 서울시 차원에서 추진된다. 서울시는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금·은과 같은 고가금속이나 팔라듐·인듐 등의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화(Urban Mining)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광산’ 혹은 ‘도시광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1980년대 일본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 선진국에서 효과적인 자원회수 사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광산의 금광석 1t에서 5g의 금을 추출할 수 있지만 휴대전화 1t에선 400g, PC 1t에선 52g의 금을 얻을 수 있어 유망한 녹색성장산업 분야의 하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우선 시는 5% 수준에 불과한 폐전자제품 재활용률을 100%까지 끌어 올리기로 하고, 현재 54만대 수준인 휴대전화 연간 회수량을 2012년까지 564만대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PC는 7만대에서 28만대로, 가전제품은 20만대에서 424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휴대전화 1대에서 추출할 수 있는 희귀금속을 현 시세로 환산하면 3540원 정도. 시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추진되면 매년 서울에서만 1842억원가량의 경제적 부가가치와 80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폐기물 매립, 소각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어 서울에서만 연간 67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도시광산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시민과 기업, 사회단체가 방치된 ‘장롱폰’ 등을 모아 수익금을 자선단체나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폰 기부(Phone Give)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김기춘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도시광산화 사업은 경제와 환경에 이바지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며 “특히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전제제품의 교체 주기가 빨라져 앞으로 크게 주목받을 분야”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모닝 브리핑] 이윤호 장관 “경기 회복되면 가스·전기료 인상”

    경기가 나아지면 전기료와 가스요금이 오를 전망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1세기 경영인클럽 주최로 열린 ‘녹색성장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 주제의 조찬 강연에서 “에너지가격 메커니즘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면 가스나 전기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저탄소 생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3년까지 가정의 모든 백열전구를 퇴출해 LED로 교체할 계획”이라면서 “자전거 활성화와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을 통해서도 이산화탄소를 줄이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관내 이장에 자전거 지급

    정호조 강원 철원군수 18일 오전 11시30분 동송읍사무소에서 녹색성장산업 시책추진의 하나로 관내 이장에게 지급할 업무용 자전거를 이장협의회 회장단에 전달한다.
  • 오너家의 귀환

    오너家의 귀환

    111개 대기업 주주총회가 열린 13일, 주총장의 화두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의식한 듯 단연 ‘생존’이었다. 예년과 달리 비교적 조용히 지나갔다. 20여분만에 속전속결로 끝나는 등 주주들과 기업간 마찰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최고 경영자들은 올해 경영화두로 ‘살아남기’를 특히 강조했다. 불황을 타개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신사업진출을 선언한 곳도 많았다. 안정적인 경영을 꾀하기 위해 ‘오너경영’을 대폭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화두는 ‘살아남기’와 신사업진출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업체간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등 어느 때보다 큰 시련이 예상된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유연성과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위기에서의 생존’이라는 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판매확대를 통한 수익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일부 주주들이 저조한 경영실적을 질책했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전반적인 국제경제 불황 분위기에 얹혀 넘어갔다. 무배당 또는 낮은 배당도 주주들은 관대하게 넘어갔다.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기업 실적을 올려 주가 회복을 당부하는 등 경영진에 힘을 보탰다. 신사업진출을 꾀하는 곳도 늘고 있다. 녹색성장산업 투자를 늘리는 기업이 많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지금까지 연구개발에 치중했던 태양광전지사업에 본격진출하겠고 공식 선언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도 “솔라 셀 태양전지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K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E&S 부회장 겸 SK가스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SK㈜와 SK텔레콤의 사내이사로 동시에 선임됐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형제경영’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지배구조를 더 투명하게 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도 오너가(家)가 대거 복귀한다. 오는 27일 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 주총에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3년 만에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도 이사로 추천됐다. 임기가 만료돼 재추천된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과 기존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까지 포함하면 오너가 5명이 이사진에 포함됐다. 한화 김승연 한화 회장도 오는 20일 한화석유화학 주총에서 7년 만에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임원 보수한도 증액논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10분 동안 서초동 신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주총에는 224명이 참석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했다. 사내 이사를 승인하는 문제 등 주요안건은 반발없이 박수로 통과됐다. 다만 등기이사 9명(사내 4명·사외 5명)의 보수 최고 한도액을 지난해의 350억원에서 올해 550억원으로 올리는 안건에는 반대의견도 나왔다. 한 주주는 “ 영업이익도 줄었는데 임원 보수한도를 올리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사측이 “지난해 물러난 5명의 등기이사 퇴직예상금 30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실제 임원 보수한도는 250억원”이라고 설명하면서 쉽게 넘어갔다. LG전자도 이날 주총에서 임원보수 한도를 35억원에서 45억원으로 올렸다. 2006년 수준(45억원)으로 맞췄다는 설명이다. 김성수 이창구 김경두기자 sskim@seoul.co.kr
  • SK “첨단 에코도시 新성장엔진으로”

    SK “첨단 에코도시 新성장엔진으로”

    “녹색산업인 환경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존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도전하겠다.”(최태원 SK회장) ●2015년까지 태양전지 등 중점개발 22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2015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에 따라 대덕 SK기술원을 중심으로 녹색기술 개발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덕 SK기술원은 그룹의 수익과 직결시키기 위해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 바이오연료 ▲태양전지 ▲이산화 탄소 자원화 ▲그린카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성장산업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기술과 고효율화 기술, 사후처리기술 등을 결합한 기술을 활용한 ‘첨단 에코 도시’(u-Eco City)를 그룹 차원의 새 성장엔진인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복합 첨단 에코 도시사업은 SK 주력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한데 끌어모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SK C&C 등의 정보통신 기술과 SK건설의 친환경 건축 기술, SK에너지 등의 에너지 절감과 폐수처리 기술 등을 함께 묶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상용화 기술개발 SK그룹의 녹색기술 개발사업은 벌써 성과를 보이고 있다. SK에너지는 201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도 자동화 수소제조설비를 개발해 현재 연료전지 자동차와 연계한 상용화 연구를 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아울러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확보하고 SK케미칼, SKC와 협력해 상업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태양전지 분야에서도 SKC는 최근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불소필름과 우주인 선외활동(EVA) 시트를 동시에 개발 완료해 수원공장에서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SKC는 2012년까지 불소필름 매출 1900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15%를 차지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광주 光엑스포 과학·예술 축제로

    광주 光엑스포 과학·예술 축제로

    ‘미래를 켜는 빛’이란 주제의 ‘2009광주세계광엑스포’(10월9일~11월5일)의 윤곽이 밝혀졌다. 광주시는 11일 가진 광엑스포 세부실행계획 최종 보고회에서 주제전시 등 구체적 일정을 확정했다. 행사는 ▲9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주제전시 ▲세계빛도시 연합(LUCI) 연차 총회를 비롯한 국내외 1000여 광(光)기업과 세계 석학의 초청강연 등이 펼쳐질 산업전시·콘퍼런스 ▲화려한 빛을 이용한 ‘빛의 축제’ 등으로 이뤄졌다. 주제전시는 과학의 빛·첨단기술의 빛·산업의 빛·문화예술의 빛 등 부제로 나눠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금남로 등 옛 도심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빛주제영상관·빛우주누리관·빛하늘모험관·빛과학체험관 등이 설치, 운영된다. 이 전시에서는 우주 생성부터 신성장산업으로서 빛의 역할, 예술 속에서 만나는 빛의 즐거움 등을 보여 준다. ‘빛주제영상관’은 빛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과학적 에피소드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했다. 광주 출신 국내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꿈이 담긴 ‘빛우주누리관’은 우주에서 광기술의 무한한 상상력을 선뵌다. 또 ‘빛하늘모험관’은 국내 빛 관련 첨단 항공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항공기와 항공기 첨단장비 전시를 공군측과 협의 중이다. ‘빛과학교육관’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빛의 원리를 기초로 하는 다양한 과학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 빛으로 물들다’란 테마로 열리는 ‘빛 축제’는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열린다. 거리·건물 경관 조명과 건물 영상조명 쇼로 이뤄진 빛 디스플레이와 각종 공연·멀티미디어 쇼·불꽃놀이 등으로 이뤄진다. 축제는 세계적 빛축제의 대가 프랑스의 알랭 길로가 총감독을 맡는다. 프랑스 파리와 리옹, 중국의 상하이 등에서 선보인 그의 예술적 성과를 광주에서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19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빛도시연합(LUCI) 연차총회는 광주가 세계 도시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 작용할 중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행사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빛 축제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용어 클릭 ●세계빛도시연합(LUCI) 지난 2002년 프랑스 리옹 시가 ‘빛을 이용한 도시문화 재창조’를 기치로 세계적 빛의 도시들을 규합, 창립한 국제기구다. 현재 22개국 53개 도시와 필립스 등 20여 국제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광주·인천·김해가 가입했다.
  • K씨 “3월에 일본자금의 침투 시작 확신”

    월간 신동아 2월호와 인터뷰한 자칭 ‘미네르바’ K씨와 검찰에 구속돼 21일 중 기소될 예정인 박모(31)씨 사이에 치열한 ‘원조 논쟁’이 벌어지는 한켠에는 K씨가 나름대로 내다본 경제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신동아에 실렸지만 원조 논쟁에 가려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 된 K씨의 경제 전망을 들여다본다.진실 게임과 관계없이 그의 경제 전망은 일단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K씨는 글을 써야 했던 동기들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747정책’은 경기 흐름과 반대 패턴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잡지에 따르면 그는 “세계는 지금 신성장산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는데 우리는 국가부채·가계부채가 문제 되는 상황에서 부동산을 중점적으로 살리겠다고 한다.하지만 지금 부동산을 살리는 것은 가진 자,상위 2% 계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 정책, 결국 가진 자들을 위한 것”  이명박 정부의 ‘747 공약’에 대해 “국가 경제의 펀더멘털을 살려 역량을 강화하기보다는 부동산을 살리겠다는 의도”라고 평가한 K씨는 “대한민국의 7%가 대부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대기업과 가진 자들 7%를 위해 93%가 희생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무리한 부동산 개발과정에서 무가베 체제의 짐바브웨처럼 통화인플레이션이 벌어질 수 있다.”고 비판한 뒤 “토목공사에서 정부예산이 들어가는데 이것이 통화량 증가요인이 될 것이고 그만큼 세금이 인상될 것이다.설사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세금을 내린다고 해도 이것은 가진 자들에 대한 혜택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경제는 지금 ‘유동성 함정’에 빠져있다고 전제한 K씨는 “국가가 재정지출을 확대해 시중은행에 자금을 풀면 일단은 막혔던 동맥은 뚫리지만 곧 주식·부동산 시장의 하락국면이 찾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정부가 막대한 유동성 자금을 풀었다고는 하지만 시중은행은 개인에게 신용대출을 잘 안해 준다.”고 비판했다.  최근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을 “수출이 줄어드니 수입도 따라서 줄어 흑자전환이 된 것”이라고 혹평한 그는 “현 상태로 가면 단기적으로 흑자전환한 대중국 수출이 전부 마이너스로 전환할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K씨는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바마노믹스’를 검토해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환율조작임을 알 수 있다.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대미관계에서 관세 문제가 생길 것이고,한·미 통화스와프도 만기 연장이 안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란토끼’는 백인을 위장한 일본인을 빗댄 것”  K씨는 자신이 주장한 ‘3월 일본발 위기설’에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동아 1월호를 통해 반박한 데 대해 “3월에 일본자금의 침투는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미쓰비시의 경전철 사업 참여 ▲일본 대부업체의 중소기업 불법대출 적발 사례 등을 예로 들었다.이어 “잉여생산물 처리에 고심하는 일본은 한국을 탈출구로 여기고 있다.”며 “국내 자산이 일본 자본에 매각되면 경제주권이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되기 전에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국이 통화스와프를 해주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면을 보니 일본이 통화스와프 총액 (300억 달러) 중 3분의 1을 IMF를 거쳐 조달해주기로 이면합의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이는 한·미 통화 스와프가 일본의 주도로 이뤄졌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K씨는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엔화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터넷에 올린 글은 그런 뉘앙스를 비쳤던 것이다.(아고라에 쓴) ‘노란토끼’는 노란머리로 상징되는 백인을 위장한 일본을 지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구체적으로 ‘노란토끼’는 “일본 전후세대 자금인 단카이(團塊) 자금”이라고 지목했다.   ●”북한 변수도 ‘3월 위기설’의 원인”  K씨는 자신이 제기한 ‘3월 위기설’의 원인 중 하나가 “북한 변수”라면서 “남북관계에 위기가 찾아오면 미국은 한발 물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북한이 그동안 외화의 대부분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으로 벌어들였는데 이제 그것이 막혔다.위기에 빠지면 북한은 미사일을 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전망하면서 “일이 벌어지면 미국이나 일본은 우리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K씨는 “이 같은 이유로 자신은 북한을 돕는 것이 퍼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재정,세계 최고…박씨 글은 수준이하”  K씨는 인터뷰에 앞서 신동아측에 ‘박모 씨가 체포된 이후 쓴 글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쓴 중국 경제 전망’이란 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신동아에 따르면 검찰에 구속된 박모(31) 씨가 “2009년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5~-8%”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한 것과는 다르게 K씨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은 한국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씨의 글을 “억측이고 과장된 글로 본질적인 면을 놓친 수준 이하의 글”이라고 혹평한 그는 “중국 국가재정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재정이 탄탄해서 재정지출을 확대하기 쉽고 그만큼 위기 탈출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K씨는 “’미네르바 모임’에서 미국과 중국이 똑같은 경제위기 상황을 맞는다면 누가 빨리 극복할 것인가 토론한 적이 있는데 나는 중국이 더 빠를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부동산 가치가 떨어져 거품이 빠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잘못된 생각”이라고 일축한 그는 “중국은 토지를 국가가 소유하고 개인·기업에 임대 형식으로 내주고 있다.최종적으로 국가소유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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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SOL자격증 수강생 모집 ●전남대는 2009년 상반기 TESO L(국제영어교사교육) 자격증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3월2일부터 7월24일까지 5개월(21주, 총 230시간) 동안 진행되며, 주·야간반 각각 75명씩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19일부터 29일까지이며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이상의 학력자는 모두 응시할 수 있다. 전형은 2월2~3일에 한다. ■입학교류처 신설, 홍보 강화 ●동신대는 최근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본격적인 입학 홍보에 들어갔다. 대학은 기존 4처 체제에 입학교류처를 신설하고 그 아래 입학관리팀과 국제교류센터를 뒀다. 이를 통해 입학홍보를 활성화하고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태양광 분야 전문인재 육성 ●청주대는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태양광분야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이공대학 3·4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태양광 관련 교과목을 개설한다. 태양광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청주대와 협정을 체결한 10여개 기업으로 취업이 알선된다. ■한윤봉·강준만교수 학술상 ●전북대는 최근 2년간 연구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교수 13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학술상 대상은 SCI급 논문 30편을 발표하고 2건의 특허를 출원한 공대 한윤봉 교수와, 개인저서 18권과 공저 1권 등 19권의 책을 펴낸 사회대 강준만 교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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