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장률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윤미향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표창원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운전자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아카데미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19
  • 적금·카드·대출 ‘원스톱’… ‘손안의 은행’ 전성시대

    적금·카드·대출 ‘원스톱’… ‘손안의 은행’ 전성시대

    올 1분기 입출금 인뱅 비중 83% 코로나 이후 비대면 거래 급증고령층 금융 사각지대는 늘 듯 지난 3월 서울에 집을 산 직장인 이모(42)씨는 은행을 직접 찾는 대신 모바일뱅킹 비대면 서비스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복잡한 서류 준비와 심사, 카드 발급 같은 부수 조건 없이 우대금리까지 챙겨 일주일 만에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대출 업무를 끝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인터넷뱅킹 사용자가 늘면서 단순 입출금 거래부터 예·적금 가입까지 금융 업무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모바일뱅킹이 일상화하고 최근에는 실시간 대출 비교·갈아타기도 가능해지면서 기존 은행 창구에서 주로 담당하던 대출 업무도 온라인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5년 2100만명 수준이던 국내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10년 만인 2015년 1억명을 넘어섰다. 2020년대 들어서도 두 자릿수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사상 처음으로 2억명을 돌파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는 시중 18개 은행을 중복으로 합산한 숫자다. 이용자 한 명이 A, B은행 2곳에 가입하면 2명으로 계산한다. 인터넷뱅킹 증가는 대출 부문에서 더 두드러졌다. 2015년 1분기 13만 5000건 수준이던 대출 건수는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140만건까지 증가했고 4년 만인 올 1분기에는 382만 2000건에 달했다. 낮은 금리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인터넷은행과 금융 간 경쟁 촉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대출 갈아타기 도입으로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의 전월세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1조 3960억원으로 1년 만에 87.6%(14조 6560억원) 급증했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인터넷뱅킹 업무 비중을 늘리는 대신 대면 거래가 가능한 점포는 갈수록 줄이면서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과 소외계층의 금융 사각지대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1분기 입출금 거래 인터넷뱅킹 비중은 8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포인트 늘었다. 반면 2005년 당시 입출금 거래 절반을 차지했던 자동화기기(ATM·CD 포함) 비중은 11.0%로 줄었고 대면 거래 비중도 4.1%까지 쪼그라들었다.
  • [데스크 시각] 오세훈과 김동연의 시간

    [데스크 시각] 오세훈과 김동연의 시간

    “공백 기간이야말로 다양한 병적 징후들이 출현하는 때다.” 안토니오 그람시의 ‘옥중수고’ 중 한 대목이다. “낡은 것은 죽어 가는데도 새로운 것은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는 사실 속에 위기가 존재한다”는 널리 알려진 글귀 뒤에 등장한다. 우리 역시 병리적 현상의 증폭을 목도하고 있다. 성장률의 저하와 제조업 등 좋은 일자리의 감소, 소득과 자산 불평등의 심화, 지방소멸, 포퓰리즘의 득세 등 사례는 차고 넘친다. 저출생ㆍ고령화는 병리적 현상의 원인이자 최종적 결과다. 기후위기에 따른 ‘히트 플레이션’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의 기존 공식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초인’은 원래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더 심각한 건 정치 권력들이 정치적 파산에 직면해 있고, 이에 본연의 역할인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는커녕 증폭시키는 주체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열린 채 상병 입법 청문회는 왜 민심이 떠나갔는지를 극명히 보여 줬다. 자식들을 군대에 보냈거나 보내야 하는 국민들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부 측 증인들을 지켜보며 어떻게 생각했을 것인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미국 기준금리 동향에만 목매는 경제정책을 생사의 갈림길에 선 서민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국가 비상사태’라는 빈 수레 소리만 요란한 저출생 대책은 왜 내놓은 것인가. 최근 북러 간 밀월 사태를 봤을 때 우리 외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가. 이러한 의문들에 현 정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행정부의 무능 못지않은 게 입법 권력을 거머쥔 민주당의 행태다. 이재명 대표 아래 ‘방탄 민주당’이라는 당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서라면 사법부에 대한 겁박도 스스럼 없는 모습을 보자면 “다수의 전능은 전제정도 가능하게 한다”는 200년 전 알렉시 드 토크빌의 지적을 떠올리게 한다. 개혁 정당을 자처한다면서 ‘이재명 아버지’와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는 전근대적 발상이 공존하는 게 현 민주당의 수준이다. 그러니 불평등과 저출생이라는 두 과제를 두고 ‘기본소득’이라는 주문만 왼다. 양쪽은 무능과 무의지로 권력의 진공 상태를 만들어 놓은 주범이다. 우리 국민들은 30%대의 낮은 지지율로 이들의 행태에 답하고 있다. 그래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의 시간이 다가오는 까닭이. 오 시장은 본인이 여러 차례 강조한 대로 ‘진짜 보수의 재건’에 힘써야 한다. “보수의 존재 가치가 노력의 보상 시스템에 있다면 ‘약자와의 동행’은 보수의 의무”다(서울신문 3월 4일자 15면). “약자가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타는 … 제도는 보수만이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진심을 시정으로 구현하기에 앞으로 남은 2년은 짧지 않다. 김 지사 역시 ‘진짜 민주당’, 곧 서민 중산층 정당의 재건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정당에서 멀어”진 민주당이 아닌, “‘그 누구의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 민주당’”으로 바로 설 수 있는 대안을 내놔야 한다. 최대 인구(938만명)와 지역내총생산(GRDP·47조 7405억원)을 기록하는 광역자치단체의 수장이라는 자리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다.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자 도널드 서순의 2021년 작 ‘우리 시대의 병적 징후들’(원제 ‘Morbid Symptoms’)의 한국어 번역본 겉표지에는 영국의 화가 조지 프레더릭 와츠의 ‘희망’(1886)이 그려져 있다. 눈을 천으로 가린 여성이 한 줄만 남은 리라를 손에 들고 들릴 듯 말 듯한 희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다. 70대 노학자는 저작에서 마키아벨리의 목소리를 빌려 희망을 다시 이야기한다. “과거의 무질서를 인간의 본성 탓으로 돌리지 말고 시대를 탓하라. 시대가 바뀌어 더 나은 정부가 세워지면 우리 도시가 장래에 더 나은 미래를 누리리라는 희망에 합당한 근거가 생기기 때문이다.” 오 시장과 김 지사가 기억해야 할 말이다. 이두걸 전국부장
  • 3년 만에 ‘2%대 주담대’… ‘영끌’ 가계빚, 새달 DSR 규제 힘 못쓰나

    3년 만에 ‘2%대 주담대’… ‘영끌’ 가계빚, 새달 DSR 규제 힘 못쓰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년 전 수준인 2%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금리에 먼저 반영됐기 때문이다. 통화정책 전환에 앞서 시장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가계대출에 불을 붙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낮아진 시장금리가 오는 7월 시행하는 2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화·금융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2.940~5.445%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연 3.480~5.868%)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은 0.423% 포인트, 하단은 무려 0.540% 포인트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11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 시장금리가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주담대 혼합형 금리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한 달여 만에 3.895%에서 3.454%로 0.441% 포인트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주담대 혼합형 금리 하단은 21일 기준 2.94%까지 떨어졌다. 해당 상품 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3월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24일부터는 KB국민은행의 5년 혼합형·주기형 상품도 2.99%로 낮아진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져 상환 부담 줄어드는 것은 차주에게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주택 거래 가격 반등과 맞물려 3개월 연속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수도권 매매가격지수는 0.02%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 20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7조 6363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4조 4054억원 증가했다. 특히 이달은 영업일 기준 13일 만에 대출 증가폭이 4월(4조 4346억원) 전체 규모에 육박하는 등 증가 속도도 더 가팔라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가계부채 점검 회의에서 주요 은행에 가계대출 증가 범위를 올해 국내총생산(GDP) 안쪽으로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평균 2.2%로 한국은행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2.5%)의 88%를 이미 달성했다. 하반기 금리인하가 예고된 상황에서 가계대출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달부터 2단계 DSR 규제가 시행되면 ‘스트레스 금리’(하한 1.5%) 반영 범위가 기존 25%에서 50%로 늘어나 전체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약 0.75% 포인트가 가산되지만 이미 낮아진 시중금리를 고려하면 사실상 규제 효과가 유명무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정부와 정치권으로부터 동시에 금리인하 압박을 받는 한국은행도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최근 ‘향후 통화정책 운용의 주요 리스크’ 보고서에서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면서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3대 시장’ 인도 상장 나선 현대차… 4조원 IPO로 블루오션 선점 가속

    ‘3대 시장’ 인도 상장 나선 현대차… 4조원 IPO로 블루오션 선점 가속

    최근 인도 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인 현지 증시 상장 절차에 들어섰다. 인도는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데다 추가 성장잠재력이 큰 ‘블루오션’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자동차 주가는 하루 만에 약 3.92%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HMI)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현대차 주가는 27만 85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1974년 1월 상장한 이후 지난달 22일 27만 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지 17거래일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HMI는 지난 15일 SEBI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 1200만주 중 최대 1억 4200만주(17.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이번 IPO를 통해 30억 달러(약 4조 1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인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상장으로 당시 조달액은 약 25억 달러(약 3조 4725억원)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인도 증시 상장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약 1년 전부터다. 인도는 현대차를 비롯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신흥 시장인 까닭이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자동차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약 380만대였던 현지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약 413만대로 1년 만에 8%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전동화 전환 정책을 펼치면서 전기차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대차는 현지 투자를 확대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포부다. 내년 하반기 푸네 공장이 완공될 경우 현대차는 현재 가동 중인 첸나이 공장과 합쳐서 연산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기아까지 합치면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량은 약 150만대로 올라설 예정이다. 지난해 현지에서 현대차는 76만 5000대, 기아는 31만 9878대를 각각 생산했다.
  • 노소영 측, 최태원 상고에 “개인소송에 SK 회사 차원 대응 부적절”

    노소영 측, 최태원 상고에 “개인소송에 SK 회사 차원 대응 부적절”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재산분할 산정 방식에 큰 오류가 있다”가 있다며 대법원 상고 뜻을 밝히자 노 관장 측이 “개인 소송에 대해 SK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다. 법원은 최 회장 측의 오류 지적을 반영해 이날 판결문 내용을 정정했다. 노 관장 측 이상원 변호사는 17일 기자단에 낸 입장문에서 “항소심 법원의 논지는 원고(최 회장)가 마음대로 승계상속형 사업가인지 자수성가형 사업가인지를 구분짓고 재산분할 법리를 극히 왜곡하여 주장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원고 주장에 따르더라도 여전히 SK C&C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차라리 판결문 전체를 공개해 당부를 판단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최 회장 개인의 송사에 불과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SK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대응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해 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노 관장 측 입장문 항소심 법원의 논지는 원고가 마음대로 승계상속형 사업가인지와 자수성가형 사업가인지를 구분짓고 재산분할법리를 극히 왜곡하여 주장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고, SK C&C 주식 가치의 막대한 상승은 그 논거 중 일부임.이번 원고 주장에 의하더라도 여전히 SK C&C 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고 결론에는 지장이 없음.일부를 침소봉대하여 사법부의 판단을 방해하려는 시도 매우 유감.차라리 판결문 전체를 국민들에게 공개하여 그 당부를 판단토록 하는 방안에 대하여 최회장이 입장을 밝히기를 희망함.무엇보다 최회장 개인의 송사에 불과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SK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대응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해 두고자 함.최 회장 “재산분할 판결 명백한 오류 발견”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 사옥에서 열린 재판 현안 관련 설명 자리에 직접 나와 “먼저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굽혀 90도로 인사했다. 이날 설명 자리는 SK그룹과 최 회장의 법률대리인 측이 항소심 재판에서 발견됐다는 오류를 취재진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가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저는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재산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항소심 재판부 판단에 대해 “(재산 분할 관련) 오류는 주식이 분할 대상이 되는지, 얼마나 돼야 하는지에 대한 전제에 속하는 아주 치명적이고 큰 오류라고 들었다”고 상고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며 SK의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6공화국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저뿐 아니라 SK그룹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부디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라고, 이를 바로잡아주셨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이라며 “앞으로 이런 판결과 관계없이 제 맡은 바 소명인 경영 활동을 좀 더 충실히 잘해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항소심 “SK 성장에 노태우 도움도 작용”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김옥곤·이동현)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기여분을 인정, 재산 분할 비율은 65대 35로 정했다. 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보관해온 1991년 선경건설(SK에코플랜트 전신) 명의 약속어음과 메모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자금 300억원이 최 회장의 선친인 최종현 전 회장에게 흘러 들어갔다고 인정했다. SK그룹의 성장에 최 회장의 경영 성과, 선대 최종현 회장이 설정한 그룹 발전의 비전, 노 전 대통령의 도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판결 이유를 설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자금 300억원이 최 전 회장에게 흘러간 것으로 인정하고, 노 전 대통령이 ‘방패막’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바탕으로 최 회장이 결혼 생활 중이던 1994년 매수한 대한텔레콤 주식이 현재 주식회사 SK 지분의 뿌리가 됐고, 그 가치가 최 회장의 경영을 통해 증가했다는 것이다. 부부 공동으로 취득한 재산의 증가에 노 관장이 오랜 기간 ‘내조’를 통해 기여했다는 취지로 재판부는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 “최태원 기여분 355배 아닌 35배로 산정해야” 최 회장의 설명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현 SK C&C)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해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판결의 주 쟁점인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과다하게 계산됐다는 주장이다. 대한텔레콤은 현재 SK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의 모태가 되는 회사다. 이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가 해당 오류에 근거해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 분할 비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1994년 11월 최 회장 취득 당시 대한텔레콤 가치를 주당 8원,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 주당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 주당 3만 5650원으로 각각 계산했다. 재판부는 이를 바탕으로 1994년부터 최 선대회장 별세까지, 별세 이후부터 2009년 SK C&C 상장까지의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 부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각각 판단했다. 한상달 청현 회계법인 회계사는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고 최종현 회장 시기 증가분이 125배이고 최태원 회장 시기 증가분은 35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판부의 오류로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법원, 최 회장 측 지적 받아들여 판결문 정정 법원은 최 회장 측의 이러한 지적을 반영해 이날 판결문을 정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 양측에 판결경정결정정본을 송달했다. 수정된 판결문에는 이날 최 회장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재산 분할 판단에 기초가 되는 수치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 부분이 담겼다. 당초 재판부가 12.5배로 계산한 최종현 선대회장 기여분은 125배로 10배 늘고 355배로 계산한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은 35.5배로 10분의 1 줄어든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오류가 고쳐졌다고 해서 판결 결과까지 달라지지 않는다고 판단해 주문까지 수정하지는 않았다. 최 회장 측은 이런 전제의 오류로 노 관장에게 분할해야 할 재산을 1조 3808억원으로 인정한 항소심의 결과가 잘못됐다며 대법원에서 다투겠다고 밝혔다. 노 관장 측 대리인도 “해당 부분은 SK C&C 주식 가치의 막대한 상승의 논거 중 일부일 뿐 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고 결론에도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SK “‘6공 특혜설’, 해묵은 가짜뉴스…그룹 차원의 문제 됐다” SK 측은 이번 판결로 재차 논란이 된 ‘6공화국 후광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SK는 6공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기업이 아니고, 오히려 6공과의 관계가 이후 오랜 기간 회사 이미지와 사업 추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6공 특혜설’은 해묵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SK의 6공 기간 매출 성장률이 10대 그룹 중 9위에 그친 것을 예로 들며,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과 사용처,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 어음의 구체적 처리 결과 등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 임기 2년 6개월 만에 한계점… ‘조기 사임 압박’ 직면한 숄츠

    임기 2년 6개월 만에 한계점… ‘조기 사임 압박’ 직면한 숄츠

    유럽의회 선거의 후폭풍은 조기 총선과 정당 간 합종연횡이 촉발된 프랑스뿐만 아니라 극우정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독일도 강타했다. 이번 선거 최대 패자 중 한 명인 올라프 숄츠 총리가 마주한 문제는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언제 죽을 것이냐’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PD)이 극우정당 독일을위한국민당(AfD)에 패배한 건 전례 없는 일인 데다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 자유민주당(FDP)의 재정적자를 둘러싼 내분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선거 패배 후 숄츠 총리는 “조기 총선은 선택지에 없다”고 못박았지만 마르쿠스 쇠데르 바이에른 주지사는 “이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처럼 숄츠 총리도 총선에 나서야 한다”고 독일 공영방송에 출연해 말했다. 좌파 성향 매체 디차이트와 인터뷰한 한 평론가도 “올여름에 숄츠 총리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도 우파 성향의 기독민주연합(CDU)을 이끌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에게서 16년 만에 정부를 이어받은 중도좌파 성향 SPD의 숄츠 총리는 임기 2년 6개월 만에 한계점에 다다랐다. 국민 70% 이상이 그를 무능력하다고 판단하면서 독일 현대사에서 ‘가장 인기 없는 정부’라는 오명이 붙었고, 녹색당과 FDP와의 연정에도 불만이 크다고 폴리티코가 12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독일의 재정적자가 심화된 건 고금리·고유가·고물가 3중고로 인해 국내 지출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비 증대 등 유럽연합(EU) 차원의 지출 부담을 떠안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위기 대응 기금을 정부 예산으로 전용한 숄츠 내각 결정에 독일연방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로 제동을 걸며 ‘예산대란’은 심화됐다. 연정의 다음 시험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승인하는 7월 3일로 관측된다. 독일 정부는 올해 국낸총생산(GDP) 성장률을 0.3%로 예측했는데,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은 “경제성장률을 고려하면 자국민 세금을 국제 협력에 쓰는 건 불충분하고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독일 정치경제학자인 아르민 슈타인바흐 파리경영대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만약 세 당이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연정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시험대를 제대로 넘어서지 못하면 불신임 투표로 사임하게 되는 게 숄츠 총리 눈앞에 있는 첫 번째 시나리오다. 불신임 투표는 의원 과반의 동의가 필요한데, 통과하더라도 후임 총리를 48시간 내에 선출하지 못하면 현직 총리가 직을 유지할 수 있는 ‘건설적 불신임제’로 인해 이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은 낮다. 독일 총리가 의회가 소집한 불신임 투표로 사임한 건 1982년 기민당이 헬무트 슈미트 전 총리의 사민당과의 연정을 포기한 뒤 치른 불신임 투표로 물러난 사례가 유일하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총리가 직접 자신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요구한 뒤 조기 총선을 치르는 것이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직전 총선 2위 정당인 기민당에 연정 구성을 요구하고, 연정 구성에 실패했을 때만 조기 총선 소집이 가능하다. 독일 헌정사상 이러한 방식은 집권 총리가 자신이 추진하는 개혁법안 통과 여부를 임기와 연동해 묻는 일종의 ‘정치적 승부수’였다. 2001년 9·11테러 이후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가 독일군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와 관련해 불신임 투표를 요청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숄츠 총리를 신임해 온 CDU도 돌아서게 만들 수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CDU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AfD를 14% 포인트 차로 누른 결과를 받아든 뒤 CDU가 연정을 주도할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오는 9월 지방선거도 조기 총선의 전기가 될 수 있다. AfD가 여론조사에서 최강세를 보이는 동부 3개주 지방선거에서 모두 이기면 숄츠 총리를 향한 조기 사임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 ‘경제난’ 쿠바, 中·러 관광객 모시기 안간힘

    ‘경제난’ 쿠바, 中·러 관광객 모시기 안간힘

    최악의 경제난을 겪는 쿠바가 서구세계 관광객 급감을 만회하고자 옛 사회주의 동맹인 중국과 러시아에 ‘SOS’ 신호를 보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국제항공은 베이징과 쿠바 아바나를 오가는 항공편을 복원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4년여 만이다. 여기에 맞춰 쿠바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차이나 머니’를 최대한 많이 끌어오려는 시도다. 쿠바는 러시아 카드 결제 시스템 ‘미르’도 도입했다. 미르는 서방의 경제 제재를 돌파하고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르의 국제적 입지는 더 좁아졌지만 쿠바는 개의치 않고 시스템을 열었다. 세계은행은 쿠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0년 -10.9%를 기록한 뒤 2021년 1.3%, 2022년 1.8% 등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물가상승률은 2021년 152%, 2022년 76.1% 등 폭등세를 이어 가고 있다. 쿠바 정부는 올해 초엔 주민들에게 제공하던 일부 식료품 배급을 끊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는 “7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먹일 분유를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쿠바 경제가 무너진 것은 전체 경제의 10%를 차지하는 관광업이 쇠락한 탓이다. 매년 400만명 정도가 수도 아바나를 찾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 50만~60만명만 다녀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쿠바는 320만명의 해외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미국 내에 쿠바에 대한 거부감이 늘고 유럽 경제 사정도 녹록지 않아 여행객이 늘지 않고 있다. 이에 쿠바는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을 모아 경제 회생의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쿠바 전문가인 파올로 스파도니 미 오거스타대 교수는 SCMP에 “쿠바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너무 먼 나라들에 베팅을 했다. 전체 방문객 감소를 만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 ‘최악 경제난’ 쿠바, 서구세계 외면하자 중·러에 ‘SOS’

    ‘최악 경제난’ 쿠바, 서구세계 외면하자 중·러에 ‘SOS’

    최악의 경제난을 겪는 쿠바가 서구세계 관광객 급감을 만회하고자 옛 사회주의 동맹인 중국과 러시아에 ‘SOS’ 신호를 보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국제항공은 베이징과 쿠바 아바나를 오가는 항공편을 복원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4년여 만이다. 여기에 맞춰 쿠바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차이나 머니’를 최대한 많이 끌어오려는 시도다. 쿠바는 러시아 카드 결제 시스템 ‘미르’도 도입했다. 미르는 서방의 경제 제재를 돌파하고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르의 국제적 입지는 더 좁아졌지만 쿠바는 개의치 않고 시스템을 열었다. 세계은행은 쿠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0년 -10.9%를 기록한 뒤 2021년 1.3%, 2022년 1.8% 등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물가상승률은 2021년 152%, 2022년 76.1% 등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바 정부는 올해 초엔 주민들에게 제공하던 일부 식료품 배급을 끊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는 “7세 미만 어린이들에 먹일 분유를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쿠바 경제가 무너진 것은 전체 경제의 10%를 차지하는 관광업이 쇠락한 탓이다. 매년 400만명 정도가 수도 아바나를 찾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 50만~60만명만 다녀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쿠바는 320만명의 해외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미국내에 쿠바에 대한 거부감이 늘고 유럽 경제사정도 녹록지 않아 여행객이 늘지 않는다. 이에 쿠바는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을 모아 경제 회생의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쿠바 전문가인 파올로 스파도니 미 오거스타대 교수는 SCMP에 “쿠바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너무 먼 나라들에 베팅을 했다. 전체 방문객 감소를 만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 성동 ‘서울서베이’ 행복지수 상승률 1위

    성동 ‘서울서베이’ 행복지수 상승률 1위

    서울 성동구는 2013년 ‘서울서베이’에서 24위에 머물렀던 행복지수가 지난해 2위로 급상승하며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서베이는 서울시가 2003년부터 시행해 온 대표 통계조사다. 성동구는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 평가에서 2013년 25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위를 달성했다(증감률 19.32%, 서울시 평균 2.65%). 이 부문 종합 점수도 5.99점으로, 서울 평균 5.52점을 웃돌았다. 구는 이번 결과가 지난 10년간 ‘스마트 포용도시’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포용정책을 펼쳐 온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성동구 주민은 특히 ‘내 아이가 장애아와 어울리는 것에 상관없다’(6.22점), ‘가난은 개인의 게으름보다는 사회제도에 더 큰 책임이 있다’(5.80점),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다’(5.63점),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6.15점), ‘노키즈존은 어린이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6.15점) 등 질문에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0년의 임기 동안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구민들께서 화답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2.4→2.6% 상향

    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2.4→2.6% 상향

    세계은행(WB)이 1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 2.4%에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22년 3.0%, 2023년 2.6%(추정치), 2024년 2.6%(전망치)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전 10년간 평균 성장률인 3.1%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2025~2026년에는 세계 경제가 2.7%씩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 선진국 경제는 올해 1.5%, 내년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탄탄한 소비 덕분에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2.5%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은행은 지난 1월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0.9% 포인트 대폭 높였다. 다만 내년에는 긴축 정책의 누적 효과와 정부 지출 축소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1.8%로 둔화할 것으로 봤다. 유로 지역 경제는 투자와 수출, 소비 둔화로 올해 0.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투자와 소비가 회복되면서 1.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은 소비와 수출 등 경제활동 둔화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은 0.7%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지난해 4.2%에서 올해 4.0%로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경제는 올해 4.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5.1%보다 0.3% 포인트 둔화한 수치다. 다만 지난 1월 전망치 4.5%보단 0.3% 포인트 상향됐다. 올해 중국의 수출과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강했기 때문이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4.1%로 제시하며 “올해 중국이 소비가 둔화하고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 한국의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더밋 길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전쟁, 인플레이션, 긴축 정책이 일으킨 4년간의 격변 이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안정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성장률이 2020년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들의 전망은 훨씬 더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그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탓에 중앙은행들이 긴축 정책 완화를 조심스럽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물가 상승률은 2026년 말까지 평균 2.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정체됐던 세계 교역량은 올해 2.5% 성장할 전망이다. 물론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 [세종로의 아침] 최저임금 심의에 ‘역지사지’가 필요한 이유

    [세종로의 아침] 최저임금 심의에 ‘역지사지’가 필요한 이유

    매년 5~7월 최저임금 심의가 진행된다. 최저임금은 국가가 노사 간 임금 결정 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그 이상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해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1988년 도입 이후 36년간 결정 과정은 노사 갈등의 역사로 점철된다. 더욱이 근로자의 문제에서 실업급여 등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변수로 최저임금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진영 논리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 논의에 앞서 ‘아전인수식’ 논리를 내세워 기선 제압을 노린다. 최저임금을 초과하는 임금을 지급하는 사업주나 1인 사업자는 직접적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을과 을의 갈등’ 구도만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가동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19일, 올해 최저임금 수준 결정 후 쏟아 냈던 ‘개선’의 목소리는 공염불에 불과했다. 이번 최저임금 심의의 포인트는 업종별 차등(구분) 적용과 시급 1만원 돌파 여부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외국인 가사 관리사 도입을 앞두고 돌봄서비스 업종의 최저임금을 상대적으로 낮게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논란을 촉발시켰다. 경영계는 돌봄·보건서비스 종사자가 속한 ‘보건·사회복지업’의 최저임금 미만 비율이 21.7%에 달한다며 지급 능력을 고려한 차등 적용 필요성을 주장했다. 노동계는 업종별 차등 적용은 최저임금 취지에 맞지 않고 전체 근로자 임금수준의 하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반대한다. 오히려 최저임금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종사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으로 최저임금 적용 대상 확대를 제시했다. 경영계는 특고·플랫폼종사자는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최저임금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한국노총 위원장은 경영계가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밀어붙인다면 최임위 위원 사퇴 이상의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고, 야당은 차별금지 입법을 공언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임위는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액 결정 단위와 업종별 구분 여부, 최저임금 수준을 차례대로 심의하는데 협상은 사라진 채 상대방의 요구를 차단하는 일방통행으로 불신만 가중되고 있다. 매년 최저임금 수준 심의가 험난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올해 최저임금(9860원)에서 1.4%(140원) 이상 인상되면 내년에는 시급 1만원을 넘게 된다. 그동안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삭감된 사례가 없었고,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도 2021년 1.5%라는 점에서 1만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저임금 결정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변수가 있다. 법은 생계비·유사 근로자 임금·노동생산성·소득분배율을 고려해 임금을 결정하도록 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취업 증가율을 반영했지만 올해 최저임금은 노사가 제시한 안을 표결에 부쳐 사용자 제시안(986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임금 수준 결정 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뢰성 및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최저임금이 노사 합의로 결정된 것은 일곱 번에 불과하다. 2009년 최저임금 수준 결정 이후 합의 소식이 끊겼다. 표결 방식은 최임위 심의 공개 및 위원 축소, 공익위원 중립성 등 또 다른 논란을 촉발했다. 누군가의 소득이 누군가에게는 비용이다. 최저임금은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 모두 절박한 상황에서 양보가 쉽지 않기에 합의가 중요하다. 상대편 입장에서 한 발짝 양보하는 ‘역지사지’가 필요한 이유다. 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국장급
  •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에도 뜨거운 美고용… 월가 ‘경기침체 공식’ 깨졌나 [뉴스 분석]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에도 뜨거운 美고용… 월가 ‘경기침체 공식’ 깨졌나 [뉴스 분석]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보다 높은 기현상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만기가 길수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가 높기 마련이지만 현실은 반대인 셈이다. 이른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월가에서 신뢰하는 대표적인 경기침체 전조 지표다. 2020년 코로나19, 2008년 금융위기, 2000년 닷컴버블까지 과거 여덟 차례 미국의 불경기에서 모두 이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주식시장을 비롯해 미국의 소비와 노동시장이 계속 튼튼한 흐름을 보이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경기침체’ 공식이 깨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0.43% 포인트다. 2022년 7월 처음 발생한 금리 역전 현상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세 차례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밟자 한때 1%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금리인상은 지난해 9월 중단됐지만 23개월째 비정상적인 금리 역전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 시장 금리를 반영하는 단기채권과 달리 장기채권은 미래 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예상되면 금리가 빠르게 떨어져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 통계적으로 1년 6개월 뒤부터 불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월가의 예상과 달리 미국 경제지표는 여전히 뜨겁다.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전월 대비 27만 2000명으로 4월(16만 5000명)은 물론 다우존스 전망치(19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5%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1%에서 각각 2.7%, 2.6%로 상향했다. 요즘 경제 상황은 마치 지구촌을 강타한 이상기온처럼 변화무쌍하다. 연초에는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월가에 퍼졌다가 인공지능(AI)발 증시 호조에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 전망이 나왔다. 이제는 쉽게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인하 시기 예측조차 어려워진 상태다. 미 페드워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를 인용해 “장단기 채권금리 역전 현상은 연준이 여러 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하고도 실제로는 계속 지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일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정책 전환을 시작했다. 이어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4년 9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한때 시장에서는 미국의 7월 금리인하설까지 나왔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률에 연준의 올해 통화정책 완화 명분은 약해졌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오는 9월 미국의 금리 동결 전망을 49.5%로 예상했다. 금리인하 가능성(46.6%)보다 높았다.
  • 한국지역경영원 “국내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세종”

    한국지역경영원 “국내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세종”

    세종특별자치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지역경영원이 ‘2024년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순위발표 공동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대한민국 기초 시군구 총 228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 5개 영역을 평가한 결과다. 2위는 경기 수원시, 3위는 전북 남원시, 4위는 대전 유성구, 5위는 서울 송파구가 차지했다. 평가 결과를 부문별로 보면 세종시는 인구 규모, 인구성장률, 출생률, 평균연령 등을 토대로 평가한 인구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인구 규모는 2022년 말 기준 38만 8927명으로 50위에 그쳤으나 인구성장률 부문과 평균연령은각각 전국 4위와 전국 1위다. 세종시 평균연령은 37.7세다. 재정자립도, 상용직 비중, 고용률, 1인당 평균 소득, 주택 소유율을 고려해 도출한 경제·고용 부문은 4위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근로자 비율인 상용직 비중(86.7%)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해당 지자체의 고용시장 안정성이 높다는 의미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제주시와 함께 공동 27위, 1인당 소득 지표는 4308만 5000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 수, 교원 1인당 학생 수, 인구 1000명당 사설학원 수 등을 토대로 평가한 교육 부문은 97위다. 건강·의료 부문은 45위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가 지방소멸 극복 모델로 커다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확인된 평가 결과”라며 “앞으로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세종형 균형발전 모델의 전국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역경영원은 산업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현대경제硏 “올 한국 실질 GDP 성장률 2.7%로 상향 조정”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2%에서 2.7%로 상향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지난해 수출 침체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복합 불황에서 올해 수출 주도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 美보다 먼저 ‘피벗’ 나선 ECB… 기준금리 0.25%P 인하

    美보다 먼저 ‘피벗’ 나선 ECB… 기준금리 0.25%P 인하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권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6년 넘게 이어진 제로금리에서 벗어나 2022년 7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하가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3대 정책금리인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4.25%, 3.75%, 4.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모두 0.25% 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인하는 2016년 3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예금금리 인하는 2019년 9월 이후 5년 만이다. 유로존은 남유럽 재정위기를 계기로 2016년 3월부터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했다. 그러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자재,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금리를 4.5% 포인트 끌어올렸다. 덕분에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022년 10월 10.6%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 2.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유로존 성장률은 전년 대비 0.4%에 그치는 등 경기가 크게 둔화됐다. 올해 성장률도 1%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더 나빠지기 전에 ECB가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ECB와 비슷한 시기에 금리를 올린 선진국들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본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4.75%로 0.25% 포인트 낮췄다. 영국은행도 오는 20일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역시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
  • 30년 후 인구 매년 1%씩 소멸… 경북은 사망자가 출생아 6배

    30년 후 인구 매년 1%씩 소멸… 경북은 사망자가 출생아 6배

    고령화로 인구감소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30년 뒤면 51만여명이 자연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저출생 고령화가 심각한 경북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의 6배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약 100년 뒤엔 우리나라 인구가 20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6일 통계청이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반으로 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전망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54년 전체 인구는 51만 2000명 자연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감소란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수치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3개월째 내리막길이다. 2022년 0.19% 감소했던 인구성장률은 2034년 0.20%, 2038년 0.30%, 2041년 0.42%, 2044년 0.53% 등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2054년 인구성장률은 -1.03%로 이후부터는 해마다 인구가 전년보다 1%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인구가 1만 5000명 자연감소하면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던 경북은 2032년 1만 8000명, 2042년 2만 6000명, 2052년 3만 7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52년 경북의 출생아 수는 7000명, 사망자 수는 4만 4000명으로 예측돼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의 6.3배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는 2052년 출생아 수가 6만 2000명, 사망자 수는 18만 6000명으로 뛰어 12만 4000명이 자연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4000명 자연감소에서 31배가 늘어나는 셈이다. 2022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았던 세종 또한 예외는 아니다. 2032년 2000명, 2042년 1000명 등 자연증가를 이어 가다 2045년부터는 감소세로 전환한다. 2052년 세종 인구는 2000명이 자연감소할 전망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 저출생·고령화가 계속된다면 통계청은 98년 뒤인 2122년 전국 인구는 중위 추계(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 기준 1936만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ECB, 美보다 먼저 기준금리 인하…연 4.25%

    ECB, 美보다 먼저 기준금리 인하…연 4.25%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권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6년 넘게 이어진 제로금리에서 벗어나 2022년 7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하가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3대 정책금리인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4.25%, 3.75%, 4.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모두 0.25% 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인하는 2016년 3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예금금리 인하는 2019년 9월 이후 5년 만이다. 유로존은 남유럽 재정위기를 계기로 2016년 3월부터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했다. 그러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자재,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금리를 4.5% 포인트 끌어올렸다. 덕분에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022년 10월 10.6%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 2.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유로존 성장률은 전년 대비 0.4%에 그치는 등 경기가 크게 둔화됐다. 올해 성장률도 1%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더 나빠지기 전에 ECB가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ECB와 비슷한 시기에 금리를 올린 선진국들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본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4.75%로 0.25% 포인트 낮췄다. 영국은행도 오는 20일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역시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
  •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2년만에 방향 전환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2년만에 방향 전환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며 금리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방향 전환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로 줄었다. 미국(기준금리 5.25~5.50%)과는 1.00~1.25%포인트로 확대됐다. 바뀐 금리는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9개월간 금리 동결 이후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9월 회의 이후 물가상승률이 2.5%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CB는 그러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3월 2.3%에서 2.5%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2.6%에서 2.8%로 각각 올려잡았다. ECB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진전에도 임금 인상률이 높아져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며 “물가상승률이 내년까지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특정 금리 경로를 미리 정하지 않는다”며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간에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한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인하는 제로(0) 금리 정책을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만, 수신금리를 기준으로는 연 -0.5%까지 내린 2019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ECB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6년 넘게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적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환경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하자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작년 9월 이후 기준금리 4.50%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였다. 유로존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연말 10%를 넘겼다가 지난해 10월부터 2%대에 머물면서 목표치인 2.0%에 근접했다. ECB는 여기에 각국 경기침체 우려도 가시지 않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앞서 스위스·스웨덴·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금리를 인하했으나 주요 경제권인 유로존의 인하 결정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ECB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0.6%에서 0.9%로, 내년 전망은 1.5%에서 1.4%로 수정했다.
  • 30년 뒤 경북은 사망자가 출생아의 6배…인구 해마다 1%씩 감소 전망‘

    30년 뒤 경북은 사망자가 출생아의 6배…인구 해마다 1%씩 감소 전망‘

    고령화로 인구감소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30년 뒤면 51만여명이 자연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저출생 고령화가 심각한 경북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의 6배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약 100년 뒤엔 우리나라 인구가 20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6일 통계청이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반으로 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전망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54년 전체 인구는 51만 2000명 자연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감소란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수치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3개월째 내리막길이다. 2022년 0.19% 감소했던 인구성장률은 2034년 0.20%, 2038년 0.30%, 2041년 0.42%, 2044년 0.53% 등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2054년 인구성장률은 -1.03%로 이후부터는 해마다 인구가 전년보다 1%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인구가 1만 5000명 자연감소하면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던 경북은 2032년 1만 8000명, 2042년 2만 6000명, 2052년 3만 7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52년 경북의 출생아 수는 7000명, 사망자 수는 4만 4000명으로 예측돼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의 6.3배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는 2052년 출생아 수가 6만 2000명, 사망자 수는 18만 6000명으로 뛰어 12만 4000명이 자연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4000명 자연감소에서 31배가 늘어나는 셈이다. 2022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았던 세종 또한 예외는 아니다. 2032년 2000명, 2042년 1000명 등 자연증가를 이어 가다 2045년부터는 감소세로 전환한다. 2052년 세종 인구는 2000명이 자연감소할 전망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 저출생·고령화가 계속된다면 통계청은 98년 뒤인 2122년 전국 인구는 중위 추계(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 기준 1936만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젊은 대륙’ 문 두드리는 국내 기업들…尹 “아프리카와 경제적 거리 좁혀야”

    ‘젊은 대륙’ 문 두드리는 국내 기업들…尹 “아프리카와 경제적 거리 좁혀야”

    한·아프리카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재계가 ‘젊은 대륙’ 아프리카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현지 진출과 투자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섰다. 지난 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다자 정상회의에 이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 대통령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교역과 투자의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려 한·아프리카의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며 “기업들이 원활히 교역과 투자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제도적 기반부터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프리카 주요국과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구축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복수국 간 협의체인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자원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MSP는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해 2022년 6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협의체로 한미일과 캐나다,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 아프리카는 전날 정상회의에서 상설 협의체인 ‘핵심광물 대화’를 발족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행사를 주관한 한국무역협회 등 5개 경제단체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프리카 대륙은 최근 높은 성장률로 세계 경제계가 주목하고 있다. 젊은 인구 구조와 풍부한 자원, 미국·유럽 시장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역내 자유무역 등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아프리카는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산업의 핵심 원료로 꼽히는 리튬, 코발트와 같은 핵심 자원이 풍부하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이집트에서 현대차 CKD(반조립제품) 공장을 운영 중이며, 알제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아인 아르낫, 비스크라, 지젤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아프리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이 나이지리아에 폴리머(1차 플라스틱)를 비롯한 석유화학 제품 수출을 위한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월푸드 등 식품 계열사들은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빈을 가나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