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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조~20조 추경 필요하다는 이창용 “전 국민 대상 지원금은 바람직 안 해”

    15조~20조 추경 필요하다는 이창용 “전 국민 대상 지원금은 바람직 안 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대신 15조~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다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추진에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총재는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 입장에서는 지금 추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규모는 15조~20조원가량으로 성장률이 떨어진 것을 보완하는 정도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시기에 대해선 “가급적 빨랐으면 한다”고 했다. 국제 정세와 환율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금리를 건들기 힘드니 통화정책 외에 다른 경기 부양책을 동원하잔 얘기다. 민주당은 추경을 통해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을 확보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데, 이 총재는 보편지원은 안 된다고 했다. 이 총재는 “일반 국민들에게 돈을 주면 지금도 잘나가는 식당들에 주문하지 않겠느냐”면서 “추경은 당연히 어려운 자영업자를 골라 타깃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추경은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어 부담”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총재는 “한은이 경기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도 있는데, 금리 인하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통화정책만 가지고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거나, 통화정책에 모든 부담을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엄호 발언을 두고 ‘정치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는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다”며 “이보다 더 어떻게 경제적일지 모르겠고, 경제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안 할 수 없는 말이었다”고 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최 권한대행에 대해 여러 가지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 비판을 하는 분들은 최 권한대행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답도 같이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 ‘뉴노멀 고환율’에 발목… 경기 부진에도 기준금리 못 내렸다

    ‘뉴노멀 고환율’에 발목… 경기 부진에도 기준금리 못 내렸다

    환율, 금융·물가에 더 큰 영향 판단“정치 리스크로 성장 하방 위험 커져”이창용 “성장률 1.9%보다 밑돌 듯”석달 뒤 추가 인하 가능성 전원 동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정국 불안에 따른 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선 금리를 내렸어야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치솟은 환율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물가 우려를 감안해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 금통위는 1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00%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4.25~4.50% 수준인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는 1.50% 포인트로 유지됐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 위험과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정책 변화에 따른 경제전망·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내수 부진이 심화하면서 이번 금통위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1% 감소하며 카드대란 사태가 있었던 2003년(-3.1%)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 11월 1.9%로 전망된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며 경기가 더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높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인 0.4%(전분기 대비)에서 0.2%로 내려갈 수 있어 2024년 전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2.2%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도 작년 11월 전망치(1.9%)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금통위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등한 환율 수준이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물가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 이후 달러 강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1450~1470원대로 높은 수준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총재는 “국내 정치 상황 및 미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당분간 환율의 높은 변동성이 유지되면 대외신인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 “환율이 만일 1470원대로 오른 채 유지된다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측했던 1.90%보다 0.15% 포인트 올라 2.05%로 올라갈 것”이라며 “물가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다만 6명의 금통위원들은 3개월 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데 전원 동의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3%(30.68) 오른 2527.4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77%(12.63) 오른 724.24로 마쳤다.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의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주간거래 기준)은 전장 대비 4.5원 내린 1456.7원에 마감했다. 간밤에 미국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온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강달러 압력이 완화됐다.
  • “기준금리 인하, 1월은 쉬어가는 달…연말엔 2%대 초중반 될 듯”

    “기준금리 인하, 1월은 쉬어가는 달…연말엔 2%대 초중반 될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쉬어 가기’ 차원으로 해석했고 오히려 2월 기준금리 인하의 명분이 생겼다고 봤다. 16일 증권가와 거시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한은 기준금리는 기존 3%에서 올 연말 2%대 초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극심한 내수 부진과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 경기 문제를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은 여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장은 한은이 환율 때문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못했지만 다음달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면서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상반기 금리를 두 번 내려 기준금리는 2.50%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리 인하 사이클의 최종금리(터미널레이트)를 2.00% 수준으로 전망했다. 오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도 한은이 1월 쉬어 가기를 택한 이유로 꼽힌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서 기준금리를 두 번 연속으로 내렸기 때문에 3회 연속 인하로 인하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 환율과 물가가 동시에 자극받을 수 있단 점에서 속도 조절을 한 것”이라며 “다음주 트럼프 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 강화 이벤트를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 주려는 의도도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은은 다만 금리동결에 따른 경기 부진 심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대출을 지원하는 유동성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한은의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한도를 9조원에서 14조원으로 5조원가량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현재 금리 인하 기대와 요구가 높음에도 미국의 관세강화·재정적자·통화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인하 시기가 지연됐다”면서 “가계·기업이 종전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금리 전달 경로와 가산금리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한은 총재 “계엄 등 정치 불안에 환율 30원↑…물가 걱정 크다”

    한은 총재 “계엄 등 정치 불안에 환율 30원↑…물가 걱정 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경기 상황만 보면 지금 금리를 내리는 게 당연하다”며 “비상계엄 등 정치적 변화가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자율은 경기뿐 아니라 워낙 여러 변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영향을 같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00% 수준으로 묶었다. 이 총재는 먼저 “지난해 11월 금리 인하 이후 가장 큰 여건 변화는 비상계엄 사태에서 촉발된 정치적 리스크 확대였다”며 “소비, 건설경기 등 내수 지표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나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2024년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인 2.2%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첫 번째 이유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들었다. 이 총재는 “정치적 변화가 환율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현재 환율 수준은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이라든지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로 설명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환율이 계엄 전 1400원에서 1470원으로 오른 것 중에 50원은 세계 공통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기계적으로 보면 정치적 이유로 인한 상승은 20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환 헤지 물량, 시장 안정화 조치 효과 등을 고려하면 (정치 영향은) 20원보다 큰 30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환율이 만일 1,470원대로 오른 채 유지된다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저희가 예측했던 1.9%보다 0.15%포인트(p) 올라 2.05%가 될 것”이라며 “물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결론적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의)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도 지켜볼 겸 숨 고르기를 하면서 정세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는 게 더 신중하고 바람직한 거 아닌가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어제 있었던 이벤트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감소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어제 일을 계기로 과거와 같이 질서 있게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고, 경제 정책은 정상적으로 집행될 것이라는 얘기를 해외에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정치와 경제 프로세스를 분리해야 한다고 하면 바보 같은 소리라고 하는데, 당연히 분리가 어렵다”며 “어렵지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총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엄호 발언을 두고는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최 권한대행에 대해 여러 가지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 비판을 하는 분들은 최 권한대행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답도 같이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다. 당시 상황을 두고 “총리가 탄핵당하고 최 권한대행이 대행의 대행이 돼서 또 탄핵당하면 대외 신뢰도가 어떻게 될지 우려했다”며 “제 메시지를 정치적 메시지라 하는데 굉장히 경제적 메시지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고품질 김, 육상에서 연중 생산 길 열었다

    고품질 김, 육상에서 연중 생산 길 열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전국 최초로 육상에서 연중 고품질 김을 생산하는 길을 열었다. 전북자치도는 13일 육상 대형 수조에서 계절과 관계없이 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2022년부터 ㈜풀무원과의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공주대, 군산대 등 학계와 협력해 김 육상양식 핵심 기술을 연구해온 결과다. 전북도가 개발한 김 육상 양식 기술은 단포자를 유엽으로 배양해 육상 대형 수조에서 키우는 방식이다. 단포자 대량 방출 유도와 안정적 배양 기술을 개발해 난관을 해결했다. 특히, 생산 기간을 기존의 3분의1로 단축하고 성장률을 10배 이상 높였다. 현재 4t 규모의 수조 4개를 활용해 연중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대량생산 기술도 확보했다. 스마트배양기와 인공지능(AI)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해 배양 조건을 정밀 제어하고 자동화로 인력과 시간을 절감해 생산 단가를 낮추는 성과도 거뒀다. 김 육상양식은 해양 오염원 차단과 질병 관리에 유리하고 적은 면적에서 생산량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올해는 김 육상양식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풀무원, 공주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속가능한 우량김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35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도는 육상에서 생산된 고품질 김 가공품을 개발해 산업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병권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전북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김 육상양식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미래 김 양식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50조 추경·트럼프 대응 체제 가동해야”

    김동연 “50조 추경·트럼프 대응 체제 가동해야”

    “민생 경제·미래 먹거리에 15조씩관세·환율 맞설 수출 방파제 구축” 김동연 경기지사가 계엄과 내란, 탄핵 여파 등으로 얼어붙은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50조원의 슈퍼 추경과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비상경제 3대 비상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경제가 경제성장률과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증가율 모두 1%대인 ‘트리플 1%’로 ‘경제 퍼펙스톰’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가 겹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불법 계엄과 내란, 탄핵이 만든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우리 경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산소호흡기도 달고, 긴급 수혈도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먼저, 설 명절 전에 ‘슈퍼 민생 추경’을 꺼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피가 말리고 경제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한 달 전 제안했던 30조원 추경을 50조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최소 15조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최소 10조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원 이상 편성할 것을 갓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요청했다. 또,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일주일 앞두고 정부의 대응체계가 없고, 기업들은 각자도생하고 있다”며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수출 방파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와 야, 정부가 합의해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전권대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함께 움직여 트럼프 2.0에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과 기업의 투자 관련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한시적 유예 등 ‘기업 기 살리기 3대 대책을 내놓았다.
  • 김동연, ‘50조 슈퍼 민생 추경’ 등 3대 비상조치 제안···‘경제전권대사’ 임명해야

    김동연, ‘50조 슈퍼 민생 추경’ 등 3대 비상조치 제안···‘경제전권대사’ 임명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계엄과 내란, 탄핵 여파 등으로 얼어붙은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50조 원의 슈퍼 추경과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비상경제 3대 비상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경제가 경제성장률과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증가율 모두 1%대인 ‘트리플 1%’로 ‘경제 퍼펙스톰’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가 겹쳤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불법 계엄과 내란, 탄핵이 만든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우리 경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산소호흡기도 달고, 긴급 수혈도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먼저, 설 명절 전에 ‘슈퍼 민생 추경’을 꺼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피가 말리고 경제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한 달 전 제안했던 30조 원 추경을 50조 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최소 15조 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최소 1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 원 이상 편성할 것을 갓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에 요청했다. 또,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일주일 앞두고 정부의 대응체계가 없고, 기업들은 각자도생하고 있다”며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수출 방파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와 야, 정부가 합의해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전권대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함께 움직여 트럼프 2.0에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임시투자세액공제 재도입과 기업의 투자 관련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한시적 유예 등 ‘기업 기 살리기 3대 대책을 내놓았다.
  • “기준금리 2.25~2.5%로 떨어질 것… 가계대출 금리 인하는 어려울 듯”

    “기준금리 2.25~2.5%로 떨어질 것… 가계대출 금리 인하는 어려울 듯”

    대출 폭증 우려, 건전성 관리 강화환율 ‘상고하저’… 1310~1350원대부동산 하락장… 수도권은 회복세 “올해도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대출금리 하락은 다소 경직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이호성 하나은행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은행이 현재 3%인 기준금리를 2% 초중반대까지 떨어뜨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가계대출 금리 인하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밀린 대출 수요가 올해 폭증할 우려가 있고 건전성 관리 필요성도 커져 금리를 대폭 인하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강 행장은 “금융당국이 연초부터 월 단위로 은행별 대출 물량을 세밀하게 관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가산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하 세부 전망에선 다소 갈렸다. 이환주 행장은 “기준금리를 빨리 내리면 환율이 급등하거나 가계대출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상반기 기준금리는 2.75%, 하반기엔 2.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정상혁 행장은 “내수 경기가 취약해진 만큼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며 상반기 2.5%, 하반기 2.25%까지 낮아질 것으로 봤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상고하저’로 예측했다. 강 행장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며 상반기엔 1430~153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환율이 다소 안정돼 1310~1350원까지 내려올 수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5대 은행장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한국은행 전망치(1.9%)를 밑돌았다. 이호성 행장은 1%대 중반을 예상했고 정상혁 행장은 1.7%, 이환주·정진완·강 행장은 1.8%를 전망했다. 가계부채 누증, 소득 여건 개선 지연,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이 경제성장에 제동을 걸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내 증시와 관련해 정상혁 행장과 이호성 행장은 박스권을 전망했고, 이환주·정진완 행장은 코스피 2300~2800선의 넓은 범위를 제시했다. 정진완 행장은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지수가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강 행장은 오는 3월 증시 하락 국면에서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동산 시장은 주택가격이 이미 높게 형성된 데다 원리금 상환 부담도 큰 만큼 하락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환주 행장은 수도권에 한해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제한적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봤다. 이호성 행장도 “전체적으로 시장이 둔화되겠지만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오피스, 대형 개발사업 등으로는 자금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과 회사채(AA-등급) 3년물 간 차이인 신용스프레드는 현 수준(0.66% 포인트)보다 축소돼 0.45~0.55% 포인트 내에서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행장들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4~2.9%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상반기 평균 0.70% 포인트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신용스프레드를 전망한 이호성 행장은 “높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채권시장 내 차환 및 신규 발행 물량 증가로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제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5대 은행장 “올해 가계대출 금리 인하 제한적…상반기 부동산 회복 어려울 듯”

    5대 은행장 “올해 가계대출 금리 인하 제한적…상반기 부동산 회복 어려울 듯”

    “올해도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대출금리 하락은 다소 경직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이호성 하나은행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은행이 현재 3%인 기준금리를 2% 초중반대까지 떨어뜨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가계대출 금리 인하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밀린 대출 수요가 올해 폭증할 우려가 있고 건전성 관리 필요성도 커져 금리를 대폭 인하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강 행장은 “금융당국이 연초부터 월 단위로 은행별 대출 물량을 세밀하게 관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가산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하 세부 전망에선 다소 갈렸다. 이환주 행장은 “기준금리를 빨리 내리면 환율이 급등하거나 가계대출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상반기 기준금리는 2.75%, 하반기엔 2.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정상혁 행장은 “내수 경기가 취약해진 만큼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며 상반기 2.5%, 하반기 2.25%까지 낮아질 것으로 봤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상고하저’로 예측했다. 강 행장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며 상반기엔 1430~153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환율이 다소 안정돼 1310~1300원대 중반까지 내려올 수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5대 은행장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한국은행 전망치(1.9%)를 밑돌았다. 이호성 행장은 1%대 중반을 예상했고 정상혁 행장은 1.7%, 이환주·정진완·강 행장은 1.8%를 전망했다. 가계부채 누증, 소득 여건 개선 지연,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이 경제성장에 제동을 걸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내 증시와 관련해 정상혁 행장과 이호성 행장은 박스권을 전망했고, 이환주·정진완 행장은 코스피 2300~2800선의 넓은 범위를 제시했다. 정진완 행장은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지수가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강 행장은 오는 3월 증시 하락 국면에서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동산 시장은 주택가격이 이미 높게 형성된 데다 원리금 상환 부담도 큰 만큼 하락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환주 행장은 수도권에 한해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제한적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봤다. 이호성 행장도 “전체적으로 시장이 둔화되겠지만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오피스, 대형 개발사업 등으로는 자금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과 회사채(AA-등급) 3년물 간 차이인 신용스프레드는 현 수준(0.66% 포인트)보다 축소돼 0.45~0.55% 포인트 내에서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소폭 완화될 것이란 얘기다. 행장들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4~2.9%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상반기 평균 0.70% 포인트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신용스프레드를 전망한 이호성 행장은 “높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채권시장 내 차환 및 신규 발행 물량 증가로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제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설] 시동 건 국정협의회, 민생·경제 집중해 성과 내야

    [사설] 시동 건 국정협의회, 민생·경제 집중해 성과 내야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뗐다. 여야정은 어제 개최한 실무협의에서 국정협의체의 명칭을 국정협의회로 정리하고 참여 대상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4인으로 확정했다. 여야정 협의체는 애초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이던 지난해 12월 26일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한 대행을 탄핵소추하면서 가동이 지연됐다.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전례 없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초당적 국정협의회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야는 이날 회의 테이블에 오른 의제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각 당의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 실무협의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양당 모두 민생과 경제 안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책 판단과 우선순위에선 입장 차이가 크다. 여당은 민생 법안 처리를 당장 시급한 현안으로 내세우는 반면 야당은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국정협의회가 꾸려진 만큼 여야는 정략적 이익을 떠나 철저히 국익 관점에서 이견을 조율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민주당은 반도체특별법, 국가전력망확충법, 고준위방폐장특별법 등 적어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민생 법안에는 전향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여당도 민주당의 추경 요구를 무조건 배척해선 안 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등 현금 지원성 추경 편성은 신중하더라도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 재정에는 신속히 나서야 한다. 정국 혼란이 길어지면서 한국 경제는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년 만에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정치 리스크에 따라 국가 신용 등급이 내려갈 수 있는데 이건 한번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경고했다. 해외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1.7%로, 한국은행과 정부가 각각 발표한 예상치 1.9%, 1.8%보다 낮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몰고 올 경제적 악영향도 큰 변수다. 국정협의회는 오직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말로만 민생을 섬기면서 정작 정쟁만 벌이다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치 노력을 기대한다.
  • “출생 정책·대중교통 지원 확대 등 ‘시민 체감하는 정책’ 적극 추진”

    “출생 정책·대중교통 지원 확대 등 ‘시민 체감하는 정책’ 적극 추진”

    2023년 경제성장률 전국 1위지역총생산 117조 전년비 4조↑바이오·관광산업 등 높은 성과경제 발전 선도할 전략산업로봇·반도체 등 6대 전략산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초점수도권 매립지 종료 시기 임박4자합의 이행 통한 전환점 마련환경친화 폐기물 처리체계 구축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뮤지엄파크 등 기반 시설 확충F1그랑프리·국제마라톤 등 유치“올해에도 시민 행복, 민생 안정, 미래 선도 3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출생 정책 확대, 대중교통비 지원,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등 시민 체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확대와 취약계층 지원 등 시민 안전망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천은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함께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라면서 “2025년에도 인천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대표적인 성과로는 시민의 숙원 해결,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 선도, 초일류 도시 기반 마련 등을 꼽을 수 있다. 전국에서 7번째로 고등법원을 갖게 돼 경기 김포·부천을 포함한 약 430만명의 시민이 2028년 3월부터 질 높은 사법 서비스를 받게 됐다. 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를 만들어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기반을 확립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확정에 이어 B노선 착공, 인천발 KTX·제3연륙교·영종~강화도로 1단계 개통 등이 완공되면 국제공항과 항구까지 갖춘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교통 중심지가 된다. 완벽한 준비에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실패한 게 가장 아쉽다.” -새해를 맞은 소회와 주력할 시정 운영 방침은. “지난해에는 ‘위대한 인천 시대, 시민체감 행정 실현’의 시정 목표 아래 민선 8기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펼쳐 인천의 위상을 높였다. 이는 객관적 지표들이 말해 준다. 특·광역시 중 부산시 이후 74년 만에 주민등록상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고, 국민적 호응을 받은 인천형 출생 정책을 통해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특·광역시 가운데 2위가 됐다. 올해에는 민생·복지·문화·체육·관광 등에 있어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시민 체감 지수를 높이기 위한 민생 복지 정책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억원을 지급하는 ‘아이(I)플러스 1억드림’과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을 제공하는 ‘아이플러스 집드림’ 등 아이플러스 드림 출생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경인고속도로, 경인선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추진을 통해 단절된 지역을 다시 하나로 잇는 사업도 본격화하겠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소상공인을 위한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올해 지하철 모든 역사로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물류 비용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 원도심 발전을 위해 내항 1·8부두, 동인천역 주변 재개발 사업에 신속히 착공하고 개항장 거리, 자유공원 일대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미래 원도심 균형발전의 롤모델로 정착시키겠다.” -인천시가 경제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 인천시는 실질 경제성장률 4.8%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지역내총생산은 117조원으로 전년 대비 4조원 증가했으며,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300만 인천시민과 지역 기업들이 함께 만든 결과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수출 둔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인천은 물류·바이오·관광 산업 등의 성장과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수 있게 하겠다.” -인천 경제 발전을 선도한 전략산업은. “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차, 항공 등 6대 전략산업 육성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은 바이오와 항공산업 부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인천은 글로벌 바이오 앵커 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롯데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의 집적화를 통해 이미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로 성장했다. 지난해 6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항공산업은 최첨단 산업이자 제조·개조·정비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손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영종 항공정비단지 조성 및 글로벌 항공정비기업 유치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 인증 획득, 마케팅 및 교육(인력 양성)을 지원해 항공정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한 도서지역 일일생활권, 수도권 30분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관련 산업 육성에도 힘쓰겠다.”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시기가 임박했다. “올해가 인천 환경 문제 해결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시민은 물론 중앙정부와도 소통을 강화하고 4자 합의 이행을 통한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적극 추진하겠다. 더불어 환경친화적인 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자원 순환 사회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 송도와 청라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조속히 추진해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의견에 귀기울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자원순환센터 문제를 해결하겠다.” -문화와 관광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은.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해양박물관 유치·개관 등 문화 기반시설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민 행복과 경제성장력을 이끄는 다양한 문화 융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력 있는 역사문화 공간 활용, 야간 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펼치고 글로벌 관광 허브 도약을 위한 환승투어 마케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성공적인 F1 그랑프리 유치와 국제마라톤대회 개최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공의대 설립 등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인천은 대한민국 대표 공항과 항만이 있어 감염병 유입의 최전선인 데다 의료 취약지역인 도서·접경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이 절실하다. 의대 증원 갈등이 지속되는 데다 최근 정치적 혼란이 있지만 수도권임에도 의료 취약지역인 인천의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부각하고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발의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 등 입법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LG전자 작년 매출 ‘역대 최대’… 4분기 영업익 ‘악화’

    LG전자 작년 매출 ‘역대 최대’… 4분기 영업익 ‘악화’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 등이 늘면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50% 넘게 쪼그라들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87조 7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2023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LG전자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도 지난 4년 동안 10%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인 생활가전은 2년 연속 매출액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가전 및 볼륨존(보급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가전 구독이나 소비자 직접 판매(D2C) 같은 사업 방식 다변화를 도모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는 냉난방공조(HVAC)와 빌트인, 부품 솔루션 등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역대 최대 매출액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 4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줄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급락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3970억원)보다 2500억원 이상 밑도는 수치다. LG이노텍 실적을 제외하면 적자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가전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쪼그라든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LG전자 생활가전(H&A) 및 TV(HE) 사업본부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사업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마케팅 비용) 등이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전사 경영 실적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월세·중고거래 개인 간 카드 결제 허용

    월세·중고거래 개인 간 카드 결제 허용

    사망보험금, 생전에 연금으로 수급 가계대출 관리 年→月단위 세분화 올 상반기부터 개인 간 카드 거래가 허용돼 월세를 내거나 중고 거래를 할 때도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족들에게 돌아가던 사망보험금은 연금 등의 형태로 살아 있을 때 본인이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올해도 금융당국의 엄격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대출 한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경제1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시장 안정, 민생 회복, 금융 혁신 등 3대 핵심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신한·우리·현대카드 등 일부 카드사에서 월세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조만간 모든 카드사에서 월세 납부나 중고 거래 등에 대해 개인 간 카드 거래가 허용된다. 보험과 관련해선 사후 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 소득으로 유동화해 저소득층 노인들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사망보험금의 일정 비율을 담보로 산정한 금액을 연금으로 받거나 요양시설 입주권, 헬스케어 이용권 등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보험료 납입이 완료돼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가능한 계약은 약 362만건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의료저축계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연간·분기·월 단위로 쪼개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연간 단위로 가계대출을 관리하다 보니 일찍이 대출을 소진하고 연말마다 은행들이 대출 문을 닫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금융위가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저성장으로 예상되는 올해 대출 총량 관리는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7월부터는 1·2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기타대출 등에 대해 모두 적용받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잠정 시행된다.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1.5% 포인트 더 비싼 대출을 이용한다고 가정하고 대출 한도를 내주는 것이어서 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부실 사업장 등에 대해선 올 상반기까지 16조 2000억원 규모로 재구조화와 정리를 추진한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예금보호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은 이달 중 공포하고 연중 시행한다. 법인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안도 검토한다. 현재는 실명 인증이 된 개인의 계좌만 가상자산 투자를 할 수 있다. 금융지주의 자회사가 아닌 핀테크에 대한 출자 한도를 기존 5%에서 15%까지 확대한다. 또 금융지주 자회사인 핀테크는 앞으로 업무 연관성이 있는 금융사를 지배할 수 있도록 바뀐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선 올 3월 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 같은 달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하는 한편 파생상품 자체 야간시장이 오는 6월 개장한다. 토큰증권(STO)과 조각투자 플랫폼 제도화도 추진한다.
  • 민주, 최소 20조원 ‘슈퍼 추경’ 시동… “국채·기금 등 재원 마련”

    민주, 최소 20조원 ‘슈퍼 추경’ 시동… “국채·기금 등 재원 마련”

    단계별 편성으로 민생경제 회복지역화폐·반도체 등 전방위 투입“기존 기금 동원·세수 조정해 조달”이번 주 여야정 국정협의체서 협상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밑 작업에 들어갔다. 내수 활성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20조원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 구상이다. 유례없는 ‘슈퍼 추경’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8일 민생경제회복단 회의를 열고 추경 규모, 항목 등을 논의했다. 민생경제회복단 단장을 맡은 허영 의원은 “20조원을 기본 출발선으로 단계별로 충분히 추경을 편성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상반기 예산 67%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이겨 내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에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로 참여한 홍성국 전 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500조원이고 잠재성장률(2.0%)과 실제성장률(1.5%) 간 차이가 0.5% 포인트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지출에 재정승수(정부 지출이 1원 증가했을 때 늘어나는 GDP 크기)와 지난 예산 심의 때 감액된 4조 1000억원 등을 반영하면 총 20조원 정도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추경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국채 발행, 국가 운용 기금 활용, 세수 조정 등이 거론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안도걸 의원은 “추경 재원은 100% 국채로 하는 건 아니고 가용자금을 제일 먼저 고려한다”면서 “67개의 국가 운용 기금 중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동원하고 추가적으로 세수를 조정해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내란 사태로 침체된 경기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민간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 국가 기간산업 육성, 일자리 지원 등 전방위적 분야에 추경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본다. 허 의원은 “소비 진작에 필요한 지역화폐를 필두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간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를 두텁게 늘려 나가는 것, 지역 균형발전 등 추경이 필요한 영역은 넓고 깊다”고 말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추경과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회의를 연 건 처음이다. 민주당은 추경 논의를 지속해 추경 규모, 세부 항목을 정리하고 정부·여당과의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번 주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분야 실무협의에서 추경을 의제로 올리고 여당 측과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 野, ‘최소 20조원’ 슈퍼추경 밑그림…“국채·기금 등 재원 마련”

    野, ‘최소 20조원’ 슈퍼추경 밑그림…“국채·기금 등 재원 마련”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밑작업에 들어갔다. 내수활성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20조원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 구상이다. 유례 없는 ‘슈퍼추경’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8일 민생경제회복단 회의를 열고 추경 규모, 항목 등을 논의했다. 민생경제회복단 단장을 맡은 허영 의원은 “20조원을 기본 출발선으로 해서 충분히 단계별로 추경을 편성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상반기 예산 67%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에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로 참여한 홍성국 전 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500조원이고 잠재 성장률(2.0%)과 실제 성장률(1.5%) 간 차이가 0.5% 포인트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지출에 재정승수(정부 지출 1원 증가했을 때 늘어나는 GDP 크기)와 지난 예산 심의 때 감액된 4조 1000억원 등을 반영하면 총 20조원 정도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추경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국채 발행, 국가운용기금 활용, 세수 조정 등이 거론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안도걸 의원은 “추경 재원은 100% 국채로 하는 건 아니고 가용자금을 제일 먼저 고려한다”면서 “67개의 국가 운용 기금 중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동원하고 추가적으로 세수를 조정해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내란 사태로 침체된 경기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민간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 국가 기간산업 육성, 일자리 지원 등 전방위적 분야에 추경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본다. 허 의원은 “소비 진작에 필요한 지역화폐를 필두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간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를 두텁게 늘려나가는 것, 지역 균형발전 등 추경이 필요한 영역은 넓고 깊다”라고 말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추경과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회의를 연 건 처음이다. 민주당은 추경 논의를 지속해 추경 규모, 세부 항목을 정리하고 정부·여당과의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번 주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분야 실무협의에서 추경을 의제로 올리고 여당 측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 [재테크+] “지금이 바로 기회” 주식 사냥 나선 ‘돈나무 언니’의 선택

    [재테크+] “지금이 바로 기회” 주식 사냥 나선 ‘돈나무 언니’의 선택

    미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새해 들어 주목할 만한 3개 종목을 매수했습니다. 바로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과 깃랩,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인데요. 월가에서 우드 CEO가 성장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이어가면서도 가치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들을 선별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2024년의 강력한 주식 시장 성장세에 이어 2025년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해 하반기 개선된 투자 성과를 토대로 올해 들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우드 CEO가 첫 번째로 주목한 매수 종목은 ‘아마존’입니다. 최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아마존은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콧 데빗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새해 최고의 투자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비록 아마존이 7~11%의 분기 매출 둔화를 예상했지만, 데빗 애널리스트는 마진 확대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아마존의 내년 영업이익이 미 증시를 이끄는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가운데 가장 빠른 24%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분석업체 울프리서치의 슈웨타 카주리아 애널리스트는 더 나아가 목표주가를 270달러로 제시했는데요. 현재 주가 대비 19%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마존의 주력 사업인 AWS(아마존웹서비스)는 4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입니다. 두 번째 매수 종목은 ’깃랩‘입니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제공업체인 깃랩은 지난해 주가가 10%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깃랩은 5분기 연속 애널리스트들의 수익 추정치를 40% 이상 웃도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달에는 빌 스테이플스를 새로운 CEO로 임명하며 경영진 교체도 단행했습니다. 마지막 종목은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입니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분야 선도기업인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지난해 81% 하락하며 큰 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초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되려면 5배 이상 상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드 CEO는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갖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비록 지난해 3분기에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손실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에는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LG전자, 지난해 매출 87.7조 ‘역대 최대’…4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

    LG전자, 지난해 매출 87.7조 ‘역대 최대’…4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 등이 늘면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50% 넘게 쪼그라들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87조 7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2023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LG전자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도 지난 4년 동안 10%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인 생활가전은 2년 연속 매출액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가전 및 볼륨존(보급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가전 구독이나 소비자 직접 판매(D2C) 같은 사업 방식 다변화를 도모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는 냉난방공조(HVAC)와 빌트인, 부품 솔루션 등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역대 최대 매출액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 4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줄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급락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3970억원)보다 2500억원 이상 밑도는 수치다. LG이노텍 실적을 제외하면 적자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가전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쪼그라든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LG전자 생활가전(H&A) 및 TV(HE) 사업본부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사업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마케팅 비용) 등이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전사 경영 실적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개인 간 월세·중고거래도 카드로…사망보험금은 살아있을 때 연금으로

    개인 간 월세·중고거래도 카드로…사망보험금은 살아있을 때 연금으로

    올 상반기부터 개인 간 카드거래가 허용돼 월세를 내거나 중고거래를 할 때도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족들에게 돌아가던 사망보험금은 연금 등의 형태로 살아 있을 때 본인이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올해도 금융당국의 엄격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대출 한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경제1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시장 안정, 민생 회복, 금융혁신 등 3대 핵심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신한·우리·현대카드 등 일부 카드사에서 월세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조만간 모든 카드사에서 월세 납부나 중고거래 등에 대해 개인 간 카드거래가 허용된다. 보험과 관련해선 사후 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 소득으로 유동화해 저소득층 노인들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사망보험금의 일정 비율을 담보로 산정한 금액을 연금으로 받거나 요양시설 입주권, 헬스케어 이용권 등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보험료 납입이 완료돼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가능한 계약은 약 362만건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의료저축계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연간·분기·월 단위로 쪼개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연간 단위로 가계대출을 관리하다 보니 일찍이 대출을 소진하고 연말마다 은행들이 대출문을 닫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금융위가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저성장으로 예상되는 올해 대출 총량 관리는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7월부터는 1·2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기타대출 등에 대해 모두 적용받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잠정 시행된다.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1.5% 포인트 더 비싼 대출을 이용한다고 가정하고 대출 한도를 내주는 것이어서 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부실 사업장 등에 대해선 올 상반기까지 16조 2000억원 규모로 재구조화와 정리를 추진한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예금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은 이달 중 공포하고 연중 시행한다. 올 3월 우체국 등의 은행 대리업을 허용하는 안을 마련하고 6월부터 시범 운영해 보며 금융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지주의 자회사가 아닌 핀테크에 대한 출자 한도를 기존 5%에서 15%까지 확대한다. 또 금융지주 자회사인 핀테크는 앞으로 업무 연관성이 있는 금융사를 지배할 수 있도록 바뀐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선 올 3월 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 같은 달 대체거래소(ATS)도 출범하는 한편 파생상품 자체 야간시장이 6월 개장한다. 토큰증권(STO)과 조각투자 플랫폼 제도화도 추진한다.
  • 냉동김밥·라면의 힘…K푸드+ 130억불 수출 ‘역대 최고’

    냉동김밥·라면의 힘…K푸드+ 130억불 수출 ‘역대 최고’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이 130억달러(90조원)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K푸드+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지난해 K푸드+ 수출액(잠정)이 전년보다 6.1% 늘어난 130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수출액은 99억 8000만달러로 9.0% 증가해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라면과 김치 등 14개 품목이 사상 최대실적을 찍었다. 수출 1위 라면이 12억 4850만달러로 31.1% 성장했고, 쌀가공식품은 38.4% 늘어난 2억 9920만달러였다. 김치 수출액은 5.2% 늘어난 1억 6360만달러로 3년 만에 최대치를 고쳐 썼다. 농식품부는 “라면은 미국 텍사스의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해 수출이 70% 이상 증가했고, 쌀가공식품은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권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특히 냉동김밥이 인기를 끈 미국, 건강식에 관심이 높은 유럽, 라면 수요가 늘어난 중남미에서 2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수출액은 역대 최대 15억 9290만달러로 집계돼 1년 전보다 두 계단 올라 1위 시장이 됐다. 2위와 3위는 중국(15억 1260만달러), 일본(13억 7400억달러)이었다. 농산업 수출은 30억 4700만달러로 2.4% 줄었다. 반려동물 사료와 동물용 의약품, 농약 등 수출이 늘었지만, 수출액 비중이 큰 농기계와 스마트팜 수출이 둔화한 영향이다. 스마트팜은 전년 대형수주의 기저효과로 수출·수주액이 줄었다. 다만 수주 건수가 7건에서 18건으로, 진출국도 9개국에서 12개국으로 늘었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도 K푸드 인기와 농기계 성장세에 힘입어 수출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박람회·마케팅 지원과 비관세 장벽 해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산업 매출액 81조원 돌파…종사자는 46만명 넘어서

    스포츠산업 매출액 81조원 돌파…종사자는 46만명 넘어서

    국내 스포츠 산업 매출액은 81조원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부가 8일 발표한 2023년 스포츠 산업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스포츠 산업 매출액은 2022년 78조 1060억원에서 2203년에는 3.8% 증가한 81조 32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스포츠산업 종사자는 45만 8000명으로 2022년 44만명에 비해 4.1% 늘었고, 사업체도 12만 6186개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스포츠 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와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스포츠 산업 규모와 경영 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12만 6186개 기업 중 1만 4006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과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업 매출이 4.7%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스포츠서비스업 3.9%, 스포츠 시설업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용품업에서는 스포츠 관련 온라인 판매가 9.7% 증가한 가운데 스포츠 신발 도매업 9.3%, 운동 및 경기 용구 소매업 6.3% 등 유통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업이 25.0% 늘었고, 스포츠 경기업(프로야구·프로축구단 등) 역시 20.6% 성장했다. 시설업의 경우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테니스장·탁구장 등)이 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규모를 2028년까지 105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고환율 및 경기 둔화로 인한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융자 지원 예산을 2024년 1637억원에서 올해 2480억원으로 확대했고 스포츠 산업 펀드 조성을 위해 총 3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소득 공제에 포함되면 국민 스포츠 참여가 더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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