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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는 엇갈려 IHS마킷 “내년부터 매출 하락세” IC인사이츠 “성장률 5.2% 유지” ‘정보기술(IT)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힘은 컸다. 메모리 반도체의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초호황) 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힘을 합쳐 ‘매출 100조원 시대’를 이뤄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979억 4000만 달러다. 전체 수출액의 17.1%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가 3년 만에 3%대 성장에 재진입한 데는 반도체 등 수출의 힘이 컸다고 분석했다.●반도체 수출액 전체 비중 17% 차지 25일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D램 가격은 44%, 낸드플래시는 17% 뛰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기업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차세대 저장장치로 꼽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증가가 이어진 덕분이다. 덕분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조 276억원, 영업이익 4조 46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5%, 190.7% 증가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분야 신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서버용 D램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등 기업 투자가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전자 매출 87조원, 영업이익 45조원, SK하이닉스는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선까지 전망치를 내놨다. 그러나 반도체의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 규모가 올해 1321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 1200억 달러로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2022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연평균 성장률이 최소한 5.2%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도 수출 기업에는 큰 악재다. ●삼성전자 등 경쟁력 다변화 시급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시장을 석권한 메모리 분야 밖으로 눈을 돌려 IoT, 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 핵심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으로 경쟁력을 다변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반도체 이외 지능형 로봇, 전기차, 리튬 2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중국 기업의 굴기를 차단하고 글로벌 기업을 추월하기 위한 관건은 결국 ‘기술 리더십’ 확보로 모인다.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선 설비투자, 핵심인재 확보, 글로벌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에 승부수가 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중국 등과 격차를 벌리기 위한 설비투자 분야에만 46조 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와 별도로 연구개발 투자액수는 1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0조 3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은 SK하이닉스도 올해 청주 M15 공장 신규 건설, 중국 우시 공장 확장 등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액수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간소비 2.6% 올라 6년 만에 최고… 수출 이끈 반도체 의존도 높아 우려

    민간소비 2.6% 올라 6년 만에 최고… 수출 이끈 반도체 의존도 높아 우려

    세계 경제회복에 수출 증가세 설비·건설투자 증가율도 올라 서비스업 2.1% 8년 만에 최저 美 보호무역주의 강화도 불안 한국 경제가 3년 만에 3%대 성장을 일궈냈다. 2%대 저성장의 덫에 갇혔다는 우려가 커지던 상황에서 거둔 값진 성적표다. 다만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예단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GDP는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한국 경제가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014년 3.3%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8% 성장에 그쳤다. 더욱이 최근 5년(2012∼2016년) 동안 2014년을 제외하면 모두 2%대 성장에 머물렀다. 저성장 고착화 우려를 일정 부분 떨쳐낸 셈이다. 이는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은 영향이 크다. 전체 수출 증가율은 2.0%로 낮아 보이지만 중국 관광객 감소 등으로 서비스 수출(-9.2%)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재화 수출(3.6%)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는 ‘도미노 효과’도 낳았다. 반도체 위주로 공장 증설이 이뤄지며 설비투자 증가율이 14.6%로 2010년 22.0% 이후 최고였다. 건설투자도 7.5% 늘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민간소비도 2.6% 증가하며 2011년 2.9% 이후 6년 만에 최고였다. 민간소비 증가율이 2014년 1.7%, 2015년 2.2%, 2016년 2.5% 등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서비스업 증가율이 2.1%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5% 이후 8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는 점은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보여 준다. 수출경제와 서민경제의 격차가 벌어져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높다. 올해 성장 전망도 현재로선 나쁘지 않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올해 세계 경제가 3.9% 성장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보다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정부와 한은,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망대로라면 한국 경제는 2010~2011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3% 이상 성장을 이루게 된다. 걸림돌도 많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17.1%에 달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점, ‘신3고’(국제유가·금리·원화가치 상승) 현상이 미칠 충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 등은 성장의 발목을 잡거나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는 것을 제약하는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에서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거나 중국 경제의 추격으로 주력 수출 품목의 경쟁력이 약화하면 경제가 예상을 하회하는 성장 경로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반도체 매출 100조 시대… 3.1% 성장 견인

    반도체 매출 100조 시대… 3.1% 성장 견인

    삼성전자 매출 74조 달성 추산 성장률 3년 만에 3%대 재진입 한국 반도체가 지난해 ‘매출 100조원’의 고지를 밟았다. 반도체 슈퍼 호황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가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반도체 신화를 일궜다는 평가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3.1% 성장률을 기록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0조 1094억원, 영업이익 13조 7213억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영업이익은 319%나 급증했다. 순이익도 전년보다 260% 늘어난 10조 642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창사 이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신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2016년 19%보다 29% 포인트나 오른 46%를 기록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률이 49.5%. 1000원짜리 물건을 팔면 500원가량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에 이어 ‘제조업의 꿈’으로 불리는 영업이익률 50%에 근접한 것이다. 오는 31일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지난해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34조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합치면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100조원을 거뜬히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50조원에 육박한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3.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성장률이 3%대에 진입한 것은 3년 만이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0.2% 성장해 9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신용등급 강등 브라질 국채 어떻게 할까…장기 투자자 보유 추천

    브라질 국채는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증권사를 통해 4조원 넘게 판매될 정도로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았다. 국내 금리와 비교해 높은 수준인 10%의 표면금리로 매 6개월마다 비과세로 이자가 지급되며 중도 매각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헤알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한다면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정으로 이자소득, 환차익, 채권매매차익까지 비과세되기 때문에 금융종합과세 대상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투자상품이다. 하지만 지난 11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연금 개혁 지연으로 커지고 있는 재정부담을 이유로 브라질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강등하면서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경제와 정치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브라질 국채 투자자 입장에서 헤알화의 환율 리스크 걱정이 매우 크다. 헤알화 환율은 4개월이 채 안 돼서 7% 정도 떨어졌다. 이유는 미국 달러 대비 헤알화 변동보다는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강세가 주된 요인이다. 정치적 혼란과는 다르게 브라질 경제 회복세는 뚜렷하다.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2016년 -3.5%에서 2017년 1%로 올랐고, 올해는 2%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 품목은 원유, 커피, 철광석, 석탄이다. 최근 2년 동안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10월 한때 270원대까지 하락했던 헤알화 환율이 강세로 반등되는 주된 요인이었다. 이로 인해 2017년은 650억 달러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고 2016년 1월 10%대의 물가 상승률은 현재 2%대로 안정적이다. 브라질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또한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브라질 헤알화는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 흐름과 이달 말 룰라 2심 재판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음달 중순 연금 개혁안이 통과되지 못할 때 약세가 더해질 수 있어 추가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꾸준한 이자수익을 기대하여 투자했던 장기 투자자에게는 보유를 권한다. 6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인컴 투자는 여유 있게 보유하고 있어도 되는 이유다. 물론 언제나 브라질 국채 투자를 할 때는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S&P 기준 BB-등급은 투자 부적격 등급이다. 고질적인 정치 리스크는 매우 크며 GDP 대비 브라질 정부 재정 적자율은 아직 -9%로 누적 적자는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채무 불이행 국가부도 발생 시 원금 상환이 불가능하거나 지연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날개 단 유가… 원유·러시아·브라질 펀드 ‘훨훨’

    날개 단 유가… 원유·러시아·브라질 펀드 ‘훨훨’

    원유펀드 대부분 원유선물 ETF 연초 대비 6%대 수익률 기록 최근 국제유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배럴당 52달러에 머물던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23일 64.47달러를 찍었다. 글로벌 경기 호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의 석유 감산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올리자, 수요 상승 기대감에 브렌트유는 70달러를 돌파했다.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펀드와 러시아·브라질 펀드도 방긋 웃고 있다. 원유 현물은 주식과 달리 일반 투자자가 쉽게 사고팔 수 없지만,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간접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박스권을 탈출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시들하던 원유 펀드도 오름세다. 원유 펀드는 주로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주식처럼 상장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2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원유 펀드는 연초 대비 6%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코덱스WTI원유선물ETF는 연초 이후 6.8%로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ETF도 6.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6개월 수익률은 삼성코덱스WTI원유선물ETF(32.6%)와 삼성WTI원유펀드(32.4%)가 높았다. 원유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만 연초 이후 -6%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유 펀드 외에 원유 등 원자재 수출 국가의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경기 개선 효과로 수익을 노릴 수 있다. 강현구 KB증권 연구원은 “원유 가격 상승세에 따라 인도 등 원자재 수입국보다는 러시아,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 경제가 더 호황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와 브라질 관련 펀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러시아 관련 펀드는 연초 이후 8.74%의 수익률을 올렸다. 여러 지역·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평균 수익률이 상위권이다. 브라질 관련 펀드는 같은 기간 7.95%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신흥아시아(4.94%)나 중국(8.1%), 베트남(6.7%)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성적표다. 러시아 개별 해외 주식형 펀드들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22일까지 한국투자KINDEX러시아MSCI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1.3%), 미래에셋인덱스로서리아증권자투자신탁(10.5%) 등은 10% 이상 수익률을 보였다. 브라질 해외 주식형 펀드도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9.1%),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8%), JP모간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7.9%) 등은 올해 8~9% 수익을 냈다. 주식· 펀드 등 수익률은 원자재 수출국이라도 원자재 가격보다는 주식 시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황인 데다가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일 펀드 등은 향후 유가 전망이 중요하지만 초보 투자자가 이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유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셰일가스 공급 증가가 유가 오름세에 비해 주춤한다지만, 유가가 과거처럼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은 낮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가 강세 전망은 유효하지만, 1분기에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규 투자 때에는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라고 조언한다. 윤석민 신한 PWM 해운대센터장은 “유가가 고점이어서 신규 진입은 주의해야 하지만, 인버스에 투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체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일정 부분만 안배하고 덜 오른 자산 시장을 담아 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부패인식지수 10점 높이면 4만弗시대 3년 빨라져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CPI)가 10점 오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돌파 시점이 3년 앞당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 전체가 청렴해져 경제 주체들에게 공정성이 보장되고, 생산성이 올라가서다. 특히 2030년 기준 취업자 수는 58만 5000명 더 많아지고 세입이 32조원 더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에게 용역의뢰한 ‘부패와 경제성장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를 보면, 김 교수는 163개국 대상으로 1996년부터 2015년까지 부패 현황과 경제·사회 각 부문 국가별 지표를 이용해 부패가 감소할 때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증 분석했다. 부패지수는 국제투명성기구의 CPI를 사용했다. 100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CPI는 2016년 53점으로 176개국 중 52위다. 한국의 CPI가 10점 높아지면 경제성장률은 0.52~0.53%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2016년 GDP는 약 1637조원으로 첫 해에만 8조 5000억~8조 6000억원이 더 많아진다는 의미다. 앞으로 5년간 CPI가 10점 개선되면, 1인당 GDP는 2029년에 4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이 없었을 때(2032년)보다 돌파 시점이 3년 빠르다. 5만 달러 달성 시점도 2043년으로 부패 개선이 없었을 때(2038년)보다 5년 빨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68점(15점 증가)으로 개선되면, 4만·5만 달러 달성 시기는 각각 4년과 7년 앞당겨졌다. ?김 교수는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7월 10조원 규모의 추경이 경제성장률을 약 0.2% 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부패인식지수 10점 개선은 이것의 2.6배 효과가 있는 만큼, 청렴도 개선은 사회 정의를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열린세상] 지금이 사회통합적 혁신성장의 적기다/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지금이 사회통합적 혁신성장의 적기다/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올해도 세계 경제의 견고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엊그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애초 전망보다 0.2% 포인트 높은 3.9%로 상향 조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향후 1990년대 120개월 장기 호황을 뛰어넘는 최장기 호황을 구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경제도 작년에 3%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통령 임기 첫해에 3% 성장을 달성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거시 지표는 호조를 보이지만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은 늘고 있다. 디지털 격차, 세대 차이, 경제 격차, 정치적 시각차, 성 격차 등 각종 격차 때문이다. 상실감과 소외감 그리고 불평등을 야기하는 이들 격차는 ‘하나 된’ 대한민국을 멀어지게 한다. 이는 올해 초부터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사건들과도 무관치 않다. 새로운 최저임금 적용 과정에서 혼란과 부조화의 목소리가 들린다. 정부의 암호화폐 투기 대책 발표는 20~30대 청년층의 ‘희망을 빼앗지 말라’는 반발로 번지는 모습도 보인다. 높은 가계부채는 이자 상환의 압박과 함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큰 관심을 끌었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여 결정이 전해지자 자신의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며 불편함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격차는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경제·사회·정치적 분열의 씨앗이 된다. 어렵더라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우리 후세들에게 큰 짐을 지게 하고 말 것이다.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이 기회를 구조개혁과 질적 완화의 적기로 삼아 격차를 줄이고 사회 통합으로 가는 지름길로 만들어 보자. 제조업과 대기업 중심의 경제에 서비스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참여와 역할을 높여 균형 있는 성장을 달성하려는 정부의 혁신성장은 통합적이고 포용적인 성장론이다. 다만 혁신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혁신을 북돋을 정책이 시급하다. 혁신에 최대 걸림돌로 인식되는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없애고 완화하는 일이 정책의 우선순위다. 전체 규제의 3분의1 정도는 담당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신기술·신산업에 대해 정부가 약속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혁신성장의 발판을 제공해야 한다.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기대된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따지면서 혁신할 기회를 낭비하지 않기 바란다. 아울러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경직적인 노동시장의 개혁과 후진적인 금융개혁이 함께 담보돼야만 혁신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 혁신성장은 취약·소외계층을 끌어안는 포용성장이 동반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IMF 등에서도 성장과 분배가 함께 이뤄지는 포용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포용성장의 도움이 필요한 곳은 넘친다. 우리나라는 주요국보다 저임금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전체 여성 근로자 중 38%가 저임금 근로자에 해당한다. 따라서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의 방향은 분명히 맞다. 그러나 최근 업계와 현장의 반응을 감안하면 인상률과 속도의 미세 조정은 필요해 보인다. 근로를 장려하면서 실질소득을 지원하는 근로장려세제(EITC)를 점차 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한 사회안전망 대책이다. 교육에 대한 질적 확대가 필요하다. 공공 투자를 늘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교육개혁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마련해야 한다.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훈련의 확대에 적절한 예산을 배정하고 교육의 계층 이동 효과를 재생시켜야 청년 실업도 줄어들 것이다. 청년들의 미래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다.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규제·노동·금융·교육개혁과 다양한 맞춤형 질적 완화 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혁신성장과 포용성장을 동시에 이뤄 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사회 통합을 향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지방 관료들이 ‘통계 조작의 덫’에 걸리는 속사정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지방 관료들이 ‘통계 조작의 덫’에 걸리는 속사정

    지난 13일 중국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중국 동북부 지역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던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가 통계 조작를 저질렀다고 양심 고백을 하고 나선 것이다. 톈진시빈하이신구는 11~13일 진행된 제3기 인민대표대회 4차회의에서 2016년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기존 GDP 통계수치보다 50%나 적은 6654억 위안(약 111조원)이라고 교정했다. 빈하이신구는 앞서 지난해 GDP가 1조 2억 위안, 2015년 9300억 위안, 2014년 8700억 위안, 2013년 80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빈하이신구의 2016년 GDP가 6654억 위안으로 밝혀짐에 따라 기존 GDP 수치는 엄청나게 부풀린 통계임이 들통난 셈이다. 빈하이신구가 ‘1조 위안 클럽’에 가입한 국가급 개발신구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흥분했던 중국 언론들은 할말을 잃었다. 빈하이신구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특구와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이어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경제특구다. 덩샤오핑(鄧小平)은 개혁·개방을 선도할 중심 도시로 선전 특구를, 장쩌민(江澤民)은 상하이 푸둥신구를, 후진타오(胡錦濤)는 톈진 빈하이신구를 각각 집중 육성했다.중국 지방정부의 GDP 부풀리기 관행이 드러나면서 공식 통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영국 파이낸설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의 통계 마사지 관행은 지방 고위관료들이 자신의 인사 평가를 좋게 받고, 지방 정부가 보다 나은 신용등급을 받아 자금조달 때 금리를 낮추기 위해 감행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통계 조작 관행의 양심 고백 사건은 지난 3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가 이를 인정하면서 본격화됐다. 네이멍구자치구 정부는 이날 열린 경제정책회의에서 당초 발표보다 2016년 산업 생산량이 40%, 같은 기간 재정수입은 26% 낮춰야 한다며 “2016년 GDP성장률도 상당부분 하향 조정해야 하다”고 털어놨다. 네이멍구의 2016년 GDP는 전년보다 7.2%가 증가한 1조 8128억 위안으로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1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통계 조작을 바로잡은 만큼 GDP 성장률 조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네이멍구는 2차산업 비중이 GDP의 47%를 차지한다. 2015년 수치가 맞다면 2016년 이 지역 경제가 13% 감소됐다는 의미다. 그게 아니라면 2015년 수치도 왜곡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6월에도 당중앙 기율검사위원회 전국 순시조는 네이멍구자치구와 지린(吉林)성의 일부 지역에 통계조작이 있었다고 경고했다 랴오닝(遼寧)성에는 지난해 상반기 명목 GDP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급감한 기현상도 벌어졌다. 랴오닝성 정부에 따르면 이 지역의 지난해 상반기 명목 GDP는 1조 29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나 줄었다. 하지만 랴오닝성의 실질 GDP는 2.2% 증가했다는 점이다. 상반기에 랴오닝성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모두 전년보다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명목 GDP 증가율은 실질 GDP 증가율보다 더 높아야 정상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앞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랴오닝성 분과회의에 참석해 “정확한 통계 수치야말로 보기 좋은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 이런 기현상이 벌어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이례적으로 통계조작 문제를 거론한 것은 천추파(陳求發) 당시 랴오닝성장이 2011~2014년 랴오닝성의 재정수지가 부풀려졌다고 시인한 것을 겨냥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랴오닝성 정부는 부랴부랴 GDP 통계 수정 작업에 돌입했다. 그런데 과거 수치는 그대로 둔 채 지난해 상반기 수치만 실제에 맞추다 보니 명목 GDP가 20%나 감소하는 사태가 벌여진 것이다. 지방정부의 GDP 부풀리기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중국 전역에 만연한 뿌리깊은 병폐다. 장차오(姜超) 하이퉁(海通)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모든 지방정부 GDP를 합친 수치는 항상 중앙정부가 발표한 GDP보다 많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1년 중국 지방정부의 GDP 합계는 중앙정부 발표치보다 10%나 더 많았다. 2015년의 경우 지방정부 발표한 GDP 합계가 국가통계국 발표치보다 4조 6000억 위안이 많았고 2010년에도 4조 9000억 위안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중국 GDP 공식 통계가 최소한 2~3% 부풀려진 것이라고 WSJ는 추정했다. 특히 통계 조작이 중국 내륙 지역에서 성행하는 것은 성장 둔화로 당국자들의 통계 조작 압박이 크기 때문이다. 네이멍구자치구나 랴오닝성, 지린성은 대표적인 북부 내륙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석탄, 철강 등 원자재 산업에 의존해왔으며 중국 정부의 공급 과잉 축소 규제로 직격탄을 맞았다. 광둥성이나 장쑤(江蘇)성 등 중국 성장을 이끄는 해안 지역은 통계 조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가난하고 중공업에 의존하는 북부 지역 관료들은 성장률을 부풀리는 압박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 조작은 지방 관료가 자신의 인사 평가를 좋게 받기 위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중앙 정부가 지방의 통계조작 관행을 뿌리뽑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중국 지도부는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질적 성장에 맞는 경제지표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필수적이라면서 기존의 경제지표인 GDP를 대체할 수 있는 지방 고위관리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정치적 이유 때문에 통계 조작에 개입하기도 한다. 미국 전미경제학회가 지난해 7월 발행한 학술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경제 수치를 부풀리거나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에미 나카무라 미 컬럼비아대학 부교수 등 연구팀은 중국 정부가 1990년대 후반에는 GDP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실제보다 낮게 발표했으며 2002년도 이후에는 반대로 부풀리고 있다며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GDP 및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으면 사회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정부가 GDP성장률을 높게 잡으면 사회 불안을 초래하는 실업률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발표한 공식 실업률은 2002년 이후 평균 4~4.3%지만 전미경제조사회가 집계한 2002~2009년 평균 실업률은 11%로 추정된다. 재정자립도가 좋지 않은 지방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려 하기 때문에 통계 뻥튀기를 하는 경향도 있다. 다시 말해 지방 정부가 신용등급을 좋게 받아 저금리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통계 조작을 한 지방 정부가 일부가 아니고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있다. 국가회계조사기관인 국가심계서는 윈난(雲南)성과 후난(河南)성, 지린성, 충칭(重慶)시 등 4개 성급 지역에 속한 10개 도시가 재정수입을 허위 신고한 사례가 있다고 공개했다.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가 왜곡됐다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중국 통계도 왜곡됐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2014~2016년 세계기후변화 협상가들은 중국의 GDP 증가세에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지 않은 점에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회복됐다는 신호가 감지된 지난해엔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시 늘었다. 지난 3년간 중국 경제성장이 무뎌지면서 석탄 소비도 줄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했는데 최근 경제 회복과 함께 공장 가동이 늘어 다시 석탄 소비가 증가한 것이다. FT는 “탄소 배출량 감소가 정책 효과 때문이라고 믿는 것과 중국 북부지역의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장하성 “서비스업도 초과근무 수당 제외 검토”

    장하성 “서비스업도 초과근무 수당 제외 검토”

    ‘최저임금 사각지대’ 정책에 반영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식당 등 서비스업 근로자들의 1인당 월급 총액이 190만원이 넘어도 일자리 안정자금(월 13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장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90만원이라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기준은 초과근무를 감안하면 현실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를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사장님들로부터 여러 차례 들었다”면서 “서비스업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지원대상이 되는 근로자 급여 산정 시 초과근무 수당을 제외하는 방안을 현재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장·휴일 근로수당을 포함해 190만원 미만이어야만 일자리 안정자금 적용 대상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협의를 통해 소득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서비스업 종사자도 연장·휴일근로 수당을 제외하고 월급여 190만원 미만이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청와대 최저임금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장 실장은 최근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고충을 듣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 왔다. 이 과정에서 당초 ‘최저임금의 역설’ 대책을 마련하면서 미쳐 챙기지 못했던 최저임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음식점 등을 정책에 반영키로 한 것이다. 장 실장은 “2015년 국제통화기금(IMF)보고서는 가계소득 하위 20%의 소득이 늘어나면 경제성장률이 올라가지만 상위 20% 가계의 소득이 늘면 성장이 줄어든다고 밝혔다”며 최저임금 인상의 선순환 효과를 설명했다. 소득이 늘어난 노동자가 소비를 늘려 동네식당과 편의점, 골목상권의 매출이 증가하면, 결국 자영업자와 고용주에게도 혜택이 가고 국민 경제 전체에 활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생산성을 반영하는 임금이 핵심이다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생산성을 반영하는 임금이 핵심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 교수였던 킨들버거가 저술한 ‘경제 강대국 흥망사:1500~1900’는 유럽 국가들이 번성했다가 쇠퇴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베네치아와 제노바같이 해상교역로 확대와 함께 상업혁명을 이루며 중개무역 및 배후지 산업으로 번영한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이 어떻게 쇠퇴했는지를 다루는 내용이 있다. 이들의 몰락에는 여러 원인이 작용했지만, 해운업과 조선업의 악화가 영향을 미쳤는데 생산성과 괴리된 임금이 중요 원인이었다고 지적한다. 비용 대비 생산성은 국제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생산성과 괴리된 임금하에서 국제경쟁에 노출된 해운업과 조선업이 몰락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들 산업이 번성하던 초기에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산림이 풍부해 조선업 핵심 원자재인 목재 수급이 원활해 임금이 어느 정도 상승해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목재 공급 부족으로 비용은 올라가는데 임금까지 상승하자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무역을 통한 개방경제로 성장을 이루었다는 점, 해운업과 조선업이 중요 산업이었다는 점은 유사한 발전 경로를 지닌 우리에게 시사점이 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16.4%라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임금 관련 논의가 뜨겁다. 근로자들의 인간다운 삶의 보장과 성장을 위해 임금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지, 반대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임금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한지 논란이다. 그런데 핵심은 임금을 올리는 것도 억제하는 것도 아니고, 생산성을 반영하는 임금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여부다. 만약 임금이 생산성에 못 미친다면 임금을 올리는 것이 마땅하다. 이 경우 임금을 올리면 고용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근로자들의 가처분소득을 높여 내수 확대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다. 반면 임금이 생산성을 상회해 기업들이 이미 한계상황에 처한 상태에서 임금을 올리면 기업이나 고용주는 고용을 축소하거나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물론 최저임금 이슈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에게 중대한 문제여서 국제경쟁력 관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일괄적인 최저임금 인상의 경우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업종?지역에 따른 생산성 차이를 반영하기 어렵고, 최저임금 계층과 무관한 일반 임금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다. 또한 명목 인상폭이 동일해도 시기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는다. 예를 들어 이번 같은 두 자릿수 인상이 2000년과 2007년 있었다고 하나, 그때는 경제성장률(8.9%, 5.5%)과 물가상승률(2.3%, 2.5%)이 지금에 비해 높던 시절이어서 고용주가 느끼는 부담은 다르다. 따라서 현재처럼 완만한 경제성장률에 머물고 있는 거시 환경 속에서 생산성 증대가 동반되지 않는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와 수출기업을 떠나 충격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생산성이 낮은 업종은 대개 고용주 자신도 소득이 높지 않아 ‘소득이 낮은 사람의 것을 거두어 소득이 더 낮은 사람에게 이전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킨들버거 교수는 같은 책에서 16~17세기 사회현상을 기록한 휘네스 모리슨의 여행기 일부를 인용한다. ‘이탈리아인들은 항해 기간이 얼마나 걸리든 매일 선원들에게 급료를 지불하는데, 이 때문에 그들은 가급적 폭풍을 피하고 항구에 머무르며, 바람이 적게 불 때만 항구를 나선다. (중략) 영국인들은 항해가 끝나야 보수를 받으므로 유리한 바람이 한 번 불면 바로 항해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구절은 보상체계가 어떻게 사람들 행동에 영향을 주는지 보여 준다. 즉 생산성을 반영하는 임금 체계는 그 자체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따라서 업종, 지역, 규모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최저임금을 크게 인상하기보다 어떻게 임금보상 체계를, 생산성을 반영하는 형태로 만들어 갈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최저임금 정책을 허용하는 한편 정말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 대해 정부가 직접 이전지출 지원을 강화하고 실업급여를 강화하는 등 대상을 명확히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
  • 자연과 공생하는 경제모델 없을까

    자연과 공생하는 경제모델 없을까

    자연자본/제프리 힐 지음/이동구 옮김/여문책/1만 8000원농작물 재배뿐 아니라 생태계 유지에 절대적인 가루받이 곤충 ‘꿀벌’의 경제적 가치는 14조 달러나 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종한다고 단언했다. 1㎢의 맹그로브숲은 300만 달러이고, 탄소의 사회적 비용을 기준으로 전 세계 숲은 2620억 달러 가치와 맞먹는다. 자연자본(Natural capital)은 금융자본, 물적자본, 인적자본 등 어떤 형태의 자본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돈’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영국 태생의 환경경제학자 제프리 힐은 환경 문제는 철저하게 경제적인 문제임을 지적한다. 인간이 자연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면서 자연과 인류의 공생은 무너져 내렸고, 이는 오롯이 인간에게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대표적인 게 미세먼지 같은 ‘외부효과’다. 누군가의 행동이 제3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비용이나 편익의 측면에서 분석한 경제학 용어로, 공해 같은 게 외부비용을 초래하는 전형적 외부효과에 해당된다. 인류는 그동안 경제성장을 위한 일정 부분의 환경 파괴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 경제를 굴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된 공기를 우리가 마시고 있다. 금전적 비용뿐 아니라 각종 질환과 고통, 생산성 저하 등은 비용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할 것이다. 저자는 기존 경제학이 제시하지 않는 다른 ‘인식 틀’을 제시한다. 환경을 보호하는 게 우리를 부유하게 만드는 것이며,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이 상호 충돌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가 ‘자연자본’의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제모델을 전환하는 길을 모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공유지의 비극’에만 머물지 않고 죽음의 바다, 수산물 남획과 산호초 파괴, 습지 개간, 항생제 내성, 오존층 파괴 등 다양한 외부효과를 경고하며, 자연자본을 이용한 자연과 공생하는 경제발전 모델을 제시한다. 그는 우리가 신봉해 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라는 미몽(迷夢)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인간개발지수’(HDI)나 ‘국내순생산’(NDP) 등을 다각도로 활용한 ‘녹색국민소득’이라는 새로운 지표의 가능성을 일깨운다. 한번 파괴된 생태계는 후손에게 고통과 비용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인류의 지속 가능성은 자연자본을 포함한 자본의 총량을 얼마만큼 미래에 전할 수 있느냐가 잣대가 된다. 이 책을 통해 자연을 자본으로 인식하는 것, 그것이 경제적 진보의 출발점이라는 걸 인식할 수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장주 셀트리온 이전땐 코스닥 시장 ‘정체 ’ 우려

    대장주 셀트리온 이전땐 코스닥 시장 ‘정체 ’ 우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이 임박하면서 주식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35조원을 넘길 정도로 몸집이 커진 탓에 셀트리온이 얻을 수혜보다도 대장주를 잃은 코스닥의 행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일단 셀트리온에게는 이전 상장이 확실한 호재다. 다음달 코스피 시장으로 옮겨간 뒤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된다면 코스닥에 있을 때보다 투자 자금이 훨씬 늘어나게 된다. 19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60조원에 이르고, 이 중 셀트리온의 비중을 2.9%로 추정해보면 투자 자금은 1조 7400억원으로 계산된다. 현재 셀트리온에 투자된 코스닥 펀드 자금 6400억원을 빼더라도 1조원 이상 많은 수치다. 다만 셀트리온이 빠져나간 뒤 코스닥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닥 지수가 많이 안 오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상위 기업들의 이전 상장 효과”라면서 “셀트리온이 이전하면 코스닥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정체된 시장이라는 불만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셀트리온에 앞서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된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전 상장 효과를 누렸으나, 그때마다 코스닥은 정체 현상을 빚었다. 황 위원은 “대장주들이 꾸준히 코스닥에 있었다면 이미 지수가 1000 근처에 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셀트리온 유입 자금이 다른 종목에 돌아가는 ‘낙수효과’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지수에서 셀트리온이 이탈하면 그 비중을 나머지 149종목이 나눠 갖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코스닥150지수에 극단적인 쇼크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혜 규모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80억원으로 가장 크고, 신라젠 542억원, 바이로메드 300억원 순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이 지수 왜곡을 일으킨 만큼, 오히려 이전이 코스닥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견해도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나갈 경우 코스닥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5.5%, 17.2%로 낮아진다”면서 “이익성장률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8289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5%, 104.7%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은 “올 3.0% 성장 전망”… 기준금리 年 1.5%로 동결

    한은 “올 3.0% 성장 전망”… 기준금리 年 1.5%로 동결

    정부에 이어 한국은행도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한 ‘3% 성장’ 전망 대열에 합류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3.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당시 전망보다 0.1% 포인트 올린 것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2.8%로 전망했던 올해 경제성장률을 4월에 2.9%로 올린 뒤 7월과 10월에는 2.9%로 유지했다. 한은의 전망대로라면 우리 경제는 2010∼2011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3% 이상 성장하게 된다. 아직 지난해 성장률이 나오지 않았지만 3%대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은의 전망은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같은 수준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2.9%), 한국금융연구원(2.8%), 현대경제연구원(2.8%), LG경제연구원(2.8%) 등 주요 연구기관보다는 높다. 이 총재는 “올해는 ‘상고하저’의 성장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지난해와 비교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경제 흐름이 악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1.7%로 낮춰 잡았다. 한은은 지난해 7월 1.9%로 전망했다가 10월에 1.8%로 낮춘 뒤 2회 연속 하향 조정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금통위원들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6년 5개월 만에 0.25% 올리면서도 낮은 물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는 2.0%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중국 경제 작년 6.9% 성장, 7년 만에 반등…10년 뒤 미국 경제 추월

     지난해 중국 경제가 6.9% 성장하며 2010년 이후 7년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82조 7122억 위안(12조 8600억 달러)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초 중국 정부의 목표치였던 ‘6.5% 내외’를 크게 웃돌뿐 아니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망치(6.8%)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중국 성장률은 2010년부터 계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2016년에는 26년 만의 최저치인 6.7%까지 떨어진 바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이 같은 성장세는 중국 경제규모가 미국의 3분의 2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향후 10년 내 미국 경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중국의 작년 4분기 GDP는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6.7%를 상회했다. 이로써 분기별로 1, 2분기 6.9%, 3, 4분기 6.8%를 기록하며 10분기 연속으로 6.7∼6.9% 구간에서 중고속 성장 추세를 유지했다. 위안화 기준 GDP 액수로도 2012년 54조 위안에서 2016년 74조 4000억 위안에 이어 처음으로 80조 위안대를 넘어섰다.  산업별로는 1차산업은 6조 5468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3.9%, 2차산업은 33조 4623억 위안으로 6.1% 늘어나 평균 이하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서비스업, 금융업을 위시한 3차산업이 42조 7032억 위안으로 8.0% 증가했다.  1인당 연간 가처분 소득은 2만 5974위안(432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명목상 증가율은 9.0%에 달했고, 가격 요인을 뺀 실제 증가율은 7.3%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작년말 현재 중국의 총인구는 전년보다 737만명 늘어난 13억 9008만명으로 집계됐다. 16∼59세의 생산가능인구는 9억 199만명으로 64.9%를 차지했고 도시 상주인구가 8억 1347만명으로 도시화율 58.5%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중국 경제는 둔화세가 확연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은행 등 해외 전문기관은 중국의 경기 하향 추세가 뚜렷하다며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6.5%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사회과학원도 2018년 성장률을 6.7%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공급측 구조개혁의 심화를 견지하면서 온건 성장, 개혁 촉진, 구조 조정, 민생 개선, 위험 방지를 총괄 추진하며 중대 위험 해소와 빈곤 퇴치, 환경보호 관리의 3대 과제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은, 올해 첫 기준금리 연 1.50% 동결…“만장일치”

    한은, 올해 첫 기준금리 연 1.50% 동결…“만장일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지난해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오전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연 1.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30일에 열린 직전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에서 1.5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금융시장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9%가 동결을 전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물가 상승률이 높지도 않고 경제성장세가 더 뚜렷해지지도 않아서 금리를 인상할 명확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은도 지난번 금리 인상 이래 줄곧 보수적 태도를 유지해왔다. 이주열 총재는 추가 인상을 경기지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국내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 하반기에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회의가 있는 2월 금통위는 이 총재가 퇴임하기 전 마지막이고, 4월은 신임 총재가 임명된 직후, 5월은 지방선거를 앞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남아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는데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질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3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과 2년 연속 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성장률, 멈추지 않는 강남지역 부동산가격 등을 종합 고려할 때 4∼5월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강남 부동산 시장 분위기나 가계 빚 증가 추이, 가상화폐 등이 미치는 영향도 고려 대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 관객 30대 여성이 34%… 2년 연속 최다

    30대 여성 ‘욜로’(YOLO)족이 지난해 국내 공연계 최고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가 지난해 공연 장르 티켓 구매자 164만 822명을 분석한 결과다. 17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여성 구매자는 71%로 남성 26%를 크게 앞섰고, 2016년보다 성비 격차(여성 69%, 남성 31%)도 더 커졌다. 특히 30대 여성은 34.3%로, 2016년 처음으로 20대 여성을 앞선 후 2년 연속 가장 강력한 관객층으로 부상했다. 여성 관객 중 10대는 10.6%, 20대 33.7%, 40대 16.3%, 50대 4.3%, 60대 이상 0.7%였다. 장르별로는 연극과 콘서트는 20대가 각각 44%, 40%로 가장 많았고, 뮤지컬은 30대 관객이 48%로 절반에 육박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국내 공연 장르에서 ‘여초 현상’은 매년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르별 성장률의 경우 클래식·오페라가 전년 대비 67.9%, 무용·전통예술이 39.3%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연극 3.8%, 콘서트가 1% 증가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뮤지컬만 2016년보다 0.2% 줄어 하향세를 보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익숙한 신용카드와 낯선 ○○페이 사이에서

    [이은경의 유레카] 익숙한 신용카드와 낯선 ○○페이 사이에서

    한국 사람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사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다음 셋 중 한 가지 방법으로 값을 지불한다. 현금, 신용카드, ○○페이.어떤 선택을 하는가는 누가, 어디서, 무엇을 사는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지금은 체크카드를 포함한 신용카드가 가장 많이 쓰이고 그다음이 현금이다. 현재는 미약하지만 ○○페이 같은 새로운 결제 수단의 이용이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온라인 기술 기반의 금융기술, 즉 핀테크의 일종이다. 핀테크는 현금 발행, 관리 비용을 줄이고 금융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며 사용이 편리하다는 여러 요인들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결제, 송금이 핀테크의 중심이지만 점점 금융, 투자, 보험, 대출 등에도 적용될 것이다. 가상화폐도 핀테크의 산물이다. 세계의 핀테크 확산을 주도하는 것은 신흥 개발국가들이다. 코트라 뉴스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인도, 영국, 브라질, 호주가 높은 비율로 핀테크를 도입했다. 같은 해 가장 높은 핀테크 성장률을 보인 곳은 멕시코,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메리카인데 핀테크 수용률 평균은 46%에 가깝다. 오래된 산업 선진국보다는 인구가 많은 신흥개발국가가 주를 이룬다. 어떤 나라에서 핀테크의 확산이 빠르게 일어날까. 분석가들은 중국, 인도, 브라질 같은 국가의 경우 경제 성장에 따른 중산층 증가, 생활 전반에 디지털 기술의 빠른 확산이 이루어진 반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최근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 말을 들으면 허름한 식당이나 노점상에서도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만 결제할 수 있을 뿐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아예 받지 않는 상점도 흔하다고 한다. 중국과 인도의 상인들이 특별히 혁신적이기 때문은 아니다.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현금 사회의 한계가 드러났을 때 이 나라 정부와 기업은 신용카드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핀테크에 기반한 해결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에서 모바일 결제로 갈아타는 것이 아니라 생애 첫 비현금 결제를 핀테크로 하게 됐다. 오히려 수십년 동안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결제에 익숙한 사람들이나 서비스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도, 넘어야 할 장애물도 없었던 것이다. 역사를 보면 신기술 도입이나 산업 혁신에서 기존의 성공 경험이 오히려 한계로 작용할 때가 있다. 19세기 말 대학의 성장과 연구 개발 투자가 일어나고, 새로운 철강 제조 기술, 근대 화학 기술 등 신기술이 개발됐다. 이에 기반해 자동차, 전기 등 새로운 산업들이 발전했다. 독일과 미국이 제2차 산업혁명을 주도했고 산업혁명의 종주국인 영국은 이 흐름에서 뒤처졌다. 당시 영국에는 이미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제1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성과에 기반한 기술, 사회, 산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었다. 산업국가로서 영국의 지위가 낮아지고 있었지만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신산업에 산업가와 자본가들이 도전할 필요는 절실하지 않았다. 소비자들 역시 익숙했던 것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나타났을 때 더 편리하고 좋은 줄 알면서도 이를 선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경영학자들은 이를 ‘현상유지 편향’이라 부른다. 현상유지 편향을 혁신 거부와 동일하게 보면 곤란하다. 현금 외 결제 수단이라고는 모바일 페이밖에 없는 사회의 소비자들과 카드 한 장으로 밥 먹고, 영화 보고, 버스 타고, 생수 한 병까지도 살 수 있는 사회의 소비자들 앞에 놓인 핀테크 선택 여부를 신기술에 열린 마인드를 가졌는가의 잣대로 잴 수 없기 때문이다. 핀테크 산업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다. 정부가 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키우려고 한다면 세계 10위권의 경제를 운영해 온 한국의 금융기관, 관련 법제도, 투자자와 소비자의 현상유지 편향을 극복할 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
  •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있을 때 잘해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있을 때 잘해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경제성장률도 3%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난해 무역 규모 1조 달러 재달성과 함께 반가운 뉴스가 아닐 수 없다. 그런가 하면 녹록지 않은 국내외 여건으로 인한 걱정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북핵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정세 불안, 반도체를 비롯한 특정 분야 중심의 편중 성장,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갈등과 분열,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와 재난재해, 일자리, 미래 먹을거리….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아니다. 쓰나미처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슬기로운 대응도 문제다.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신산업은 쏟아지고 있는데 이를 실용화로 연결하기 위해 넘어야 할 규제의 벽은 높기만 하다. 빠른 추격자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구호가 무색하게 원천 기술력은 태부족이다. 미래의 주역이 돼야 할 우리 청소년의 50% 이상은 수학과 과학을 포기한 소위 수(과)포자라고 한다. 혹자는 우리의 현실을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하면서 경고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한다. 조금씩 뜨거워지는 줄 모르다가 끓는 물에 죽는 개구리처럼 우리 경제가 서서히 진행되지만 곧 닥쳐올 엄청난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큰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바뀐 유일한 나라, 한국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불과 50여년 만에 ‘한국의 기적’을 만들어 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세계는 우리를 부러워하고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한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기서 자족할 수는 없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세계 강국이었던 나라가 국가 부도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 어떤 나라든 아차 하는 순간에 그런 전철을 밟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문득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생각난다. 단순하게 들리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의미가 좋아서 종종 건배사로 애용되는 말이다. 연초부터 연세대 김형석(99) 명예교수의 건강 비법이 화제다. 지금의 건강은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10~20년 전 건강할 때 얼마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했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디 건강뿐이겠는가. 명예, 권력, 돈, 자녀, 효도, 부부관계 등 어느 것 하나 예외가 아니다. 나중에 후회하면 늦는다. 개인은 물론 한 가정, 한 국가에도 해당하는 말이다. 그나마 여력이 남아 있을 때 미래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눈길을 끄는 뉴스가 하나 더 있다. “외국의 인재들 중국으로 오라”, “10년짜리 비자 하루 만에 발급”. 이웃 나라 중국의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중국은 2000년대 초부터 인재 유치를 위해 백인(百人)·천인(千人)·만인(萬人) 계획을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13억명의 인구 대국인 중국이 외국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재 확보가 과학기술과 경제산업 발전에 핵심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우리를 앞서거나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이런 움직임에 걱정이 앞선다. 혹시 우수한 인재들을 빠져나가지 않을까. 좋은 일자리와 돈이 있으면 어디든 이동하는 인재들에게 우리나라는 과연 얼마나 매력이 있는 나라일까 자문해 본다. 있을 때 잘해야 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사람’과 ‘과학기술’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듯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 역시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 국가 경쟁력 제고, 삶의 질 향상, 각종 사회문제 해결은 물론 국가 안보, 외교, 문화, 예술, 체육 등 어떤 분야도 과학기술 없이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과학기술은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 후회하면 늦는다. 더 늦기 전에 과학기술과 사람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수한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인을 꿈꾸고, 과학자들이 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신명나게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국민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미래를 향한 씨앗인 과학기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올 세계경제 3.1% 성장…세계은행 “꾸준한 회복세”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가 시장 환율 기준으로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10일 발표한 ‘2018년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6월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오른 3.1%로 예상했다. 세계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 갈 것으로 판단한 근거로는 선진국의 투자 회복과 브라질, 러시아 등 원자재 수출국의 수출 증가 등을 들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통화정책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와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전망치보다 0.4% 포인트 상향한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국은 브라질과 러시아 등 주요 원자재 수출국의 경기회복 지속으로 지난해 6월 전망치와 동일한 4.5% 성장을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수요 측면에서 선진국에는 통화정책의 안정적 운영과 금융 감독 강화를, 신흥국에는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비한 거시 건전성 강화를 각각 제안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 개혁을 강조하면서 선진국에는 투자 확대, 교육 훈련을 통한 노동 생산성 증대 등을 각각 권고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최저임금 부담 기업에 4대보험 지원… 정착 땐 일자리 늘 것”

    [文대통령 신년회견] “최저임금 부담 기업에 4대보험 지원… 정착 땐 일자리 늘 것”

    자영업자 등 4대보험 세액공제 정부마련 대책 이용 땐 도움 될 것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3%대 성장을 우리의 새로운 노멀한 상태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미 상당한 경제성장을 이룬 상태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도성장을 해 나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3%대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는데 글로벌 평균은 4%로 격차가 있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으로 “세계 평균 성장률이 목표가 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상위권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잠재성장률을 최대한 높여 실질성장률을 잠재성장률에 부합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그렇게 본다면 지난해에 3.2% 성장률을 이뤘을 것으로 잠정판단하는데 새해에도 3% 성장은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8년 만의 대타협으로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16.4%로 결정했다”며 “올해 이런 변화들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의 후폭풍이 작지 않다’는 지적에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염려들을 직접 거론하면서 오히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이 처음이 아니다. 1월에 다소 혼란스러운 일이라든지 걱정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한계기업, 특히 아파트 경비원이나 청소하는 분들, 취약계층 쪽의 고용이 위협받을 소지가 있다고 본다. 외국에서도 최저임금을 새로 도입하거나 대폭 올리는 일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고용의 영향이나 상관관계가 늘 논의된다면서, 정착이 되면 오히려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이 대체적인 경향이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안정자금 3조원을 예산으로 확보해 고용보험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증가되는 임금만큼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4대 보험료를 지원하며, 4대 보험료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도 준다는 것이다. 정부가 만들어 놓은 대책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라는 것이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의 부담을 지원해도 4대 보험 가입이 더 무섭다는 비판적인 여론에 ‘정부가 4대 보험도 지원하고 세액공제 혜택도 부여한다’고 해명한 것이다. 정부 지원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보험 바깥에 머무는 노동자들에 대해 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이 제도권에 들어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년사에서 “올해 우리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맞이할 것이나 3만이라는 수치가 중요하지 않다. 국민소득 3만불에 걸맞은 삶의 질을 우리 국민이 실제로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치매 국가책임제 도입, 법정 최고금리 24%로 인하,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제도 전면 폐지, 노동자 휴가지원제도 시행, 86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와 혁신모험펀드 출범, 어르신 기초연금 25만원으로 인상, 아동수당 지급 등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주요 정책들의 사례를 제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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