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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7월 25일 전대 연다… ‘당대표 중심’ 지도체제 유지하기로

    與, 7월 25일 전대 연다… ‘당대표 중심’ 지도체제 유지하기로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이후 ‘7말 8초’로 거론되던 전당대회를 다음달 25일에 치르기로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가급적 파리올림픽 경기 시작(7월 26일) 전에 마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파리올림픽 개막 이전 당 대표 선출을 마무리하는 ‘7·25 전당대회’에 잠정 합의했다. 서병수 선관위 위원장은 “전당대회는 국민의힘 300만 당원의 축제이자 5000만 민심을 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사무총장 등 당연직을 제외한 선관위원은 박종진·양종아·이재영·이형섭·이승환·김수민·곽관용 등 7명이고, 외부 선관위원으로는 김연주 시사평론가와 강전애 변호사가 임명됐다. 이와 별도로 비대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번 전당대회를 지도체제 변경 없이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고 오후 의원총회에서 추인됐다고 한다. 그간 당 대표 선거에서 1위는 당대표, 2·3위는 최고위원을 맡는 절충형 집단지도 체제도 검토됐지만 당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키로 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헌·당규 특위도 구성했다. 위원장은 판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지낸 여상규 전 의원이 맡는다. 최형두·박형수·이달희 의원, 오신환 당협위원장, 김범수 전 당협위원장,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특위 위원에 임명됐다. 4일 첫 회의를 여는 당헌·당규 특위는 ‘당원 100%’ 투표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현행 룰에 민심(일반 국민 투표)을 얼마나 반영할지 논의한다. 당 안팎에서 ‘당원 70%·일반 국민 30%’ 복원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수도권 낙선자들 중심으로 ‘민심 최소 50% 반영’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선 1년 6개월 전에 선출직 당직을 내려놔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도 손질할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에 휩싸였던 총선백서특별위원회는 전당대회 후에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 국민의힘 감사패 받은 김흥국 “한동훈, 전당대회 들이대야”

    국민의힘 감사패 받은 김흥국 “한동훈, 전당대회 들이대야”

    지난 4·10 총선 때 국민의힘 유세를 도운 가수 김흥국씨가 4일 국민의힘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오늘부로 섭섭한 마음을 다 풀겠다”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들이대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를 열고 김흥국을 비롯해 아나운서 김병찬, 방송인 조영구 등 총선 유세를 지원했던 연예인들을 모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진작에 모시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어야 했는데 당의 여러 형편상 오늘에서야 자리가 마련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우리 정치인들도 깊이 본받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인 여러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각자의 소신과 신념에 따라 정치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응원하는 것이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저희들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흥국은 “늦게나마 보수 우파 연예인을 국민의힘 당사까지 초대해 주신 황우여 비대위원장, 성일종 사무총장, 김민전 수석대변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부로 섭섭한 마음을 다 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뉴스에 나갈 것 같은데 보수 우파가 뉴스에 나가면 자리가 없어진다.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끝나면 제자리로 복귀가 되는 데 우파 연예인들은 아직도 복귀가 안되고 있다”면서 “(우파 연예인들이)국민의힘을 위해 마음 편하게 나올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김흥국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위원장을) 만나보니까 너무 순수하고 착하고 약속을 철저히 지킨다”라며 “그렇게 인기가 많고 나와달라고 국민들이 그러는데 (전당대회에) 나와야 하지 않겠냐. 물어보고 싶은데 못 물어보겠다. (한 전 위원장이) 들이대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흥국은 지난달 30일 한동훈 전 위원장과 단둘이 종로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두 시간 정도 만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내 느낌에 (한 전 위원장이) 조금 외로운 것 같았다”며 “지금 백수라는데 누구랑 대화를 하고 싶어도 대화 상대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답답하니까 도서관도 가고 미술관도 가고 운동도 하는 모양”이라며 “2시간 넘게 얘기를 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갈 생각을 안 했다”고 했다. 김씨는 또 “완전히 형제가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 與, 7월 25일 전대 연다… ‘당대표 중심’ 지도체제 유지하기로

    與, 7월 25일 전대 연다… ‘당대표 중심’ 지도체제 유지하기로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다음 달 25일 치르기로 했다. 변경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지도체제는 이번 전당대회에선 손대지 않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가급적 파리올림픽 경기 시작(7월 26일) 전에 마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7·25 전당대회’에 잠정 합의했다. 서병수 선관위 위원장은 “전당대회는 국민의힘 300만 당원의 축제이자 5000만 민심을 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사무총장 등 당연직을 제외한 선관위원은 박종진·양종아·이재영·이형섭·이승환·김수민·곽관용 등 7명이고, 외부 위원은 김연주 시사평론가와 강전애 변호사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헌·당규 특위도 구성했다. 위원장은 판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지낸 여상규 전 의원이 맡는다. 최형두·박형수·이달희 의원, 오신환 당협위원장, 김범수 전 당협위원장,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위원이다. 비대위는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도 모았다. 한 비대위원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당헌·당규 특위가 룰 개정에 집중하도록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이런 비대위의 뜻은 당헌·당규 특위에 전달됐고,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도 사실상 추인됐다. 4일 첫 회의를 여는 당헌·당규 특위는 ‘당원 100%’ 투표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현행 룰에 민심(일반 국민 투표)을 얼마나 반영할지 논의한다. 의원들을 대상으로 현행 유지는 물론 민심을 각각 20%, 30%, 50%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조사한다. 대선 1년 6개월 전에 선출직 당직을 내려놔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도 손질할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 윤곽이 드러나면서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예정이다. 당 대표 1인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단일지도체제가 유지되는 만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도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논란이 이어졌던 총선백서특별위원회는 전당대회 후에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 민주, 이번엔 ‘대북송금 조작’ 특검… 與, 김정숙 여사 특검 맞불

    민주, 이번엔 ‘대북송금 조작’ 특검… 與, 김정숙 여사 특검 맞불

    민주 “검찰 허위진술 강요 규명을”반윤 검사 출신 이성윤 대표 발의檢총장 “겁박이자 사법방해 특검”與도 김여사 인도 방문 의혹 조준일각 “수사하면 될 일” 신중론도“특검 남발, 민생 현안 블랙홀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3일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검찰조작 특검법’을 발의하며 정부·여당을 향해 특검 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이 내놓은 특검법 중 ‘검찰 수사’ 자체를 겨냥한 것은 처음으로, 민주당은 형사책임뿐 아니라 검사 탄핵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등과 관련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앞서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에 이어 곧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도 내놓을 계획이어서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시작된 특검 정국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김성태 대북송금 관련 이화영·김성태에 대한 검찰의 허위 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대표적인 ‘반윤’(반윤석열) 검사 출신인 이성윤 의원이 주도해 총 14명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표적 수사하려 쌍방울그룹의 주가 조작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으로 만드는 한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허위 진술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대책단을 이끄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적 제거, 이 대표 죽이기에 온갖 조작 수법이 난무한다. 정치검찰이 오늘 특검법 발의 1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검찰의 잘못된 수사 방식에 대해 수사하도록 하는 첫 특검”이라고 했다. 반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기자들을 만나 “검찰에 대한 겁박이자 사법 방해 특검”이라고 반박했다. 대검찰청은 입장문에서 “판결 선고를 앞둔 사건을 특검으로 다시 수사하자고 하는 것은 형사사법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입법권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논란이 됐던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국정원 특수활동비 대납 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법을 발의했다. 다만 당 안팎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정숙 특검법 추진이) 당론으로 정해진 건 아니다”라며 수사가 먼저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간 국민의힘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봐야 한다”는 논리로 반대했다는 점에서 특검법 발의는 적절치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100% 정쟁용”이라고 비난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통상 검찰의 수사가 상대적으로 야권에 불리해서 제기하는 게 특검이라며 “(김정숙 특검법은) 생쇼”라고 꼬집었다. 오히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은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설명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의혹 해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특검이 남발되고 사법의 정치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정치권이 민생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22대 국회가 제대로 시작하기 전부터 여야 의원들이 진영 싸움의 투사가 됐는데 갈등을 해결할 주체가 보이지 않으니 문제”라고 지적했다.
  • 국힘 워크숍 참석한 尹 “당과 한 몸으로 뼈 빠지게 뛰겠다”

    국힘 워크숍 참석한 尹 “당과 한 몸으로 뼈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민의힘 소속 22대 국회의원들에게 “앞으로 4년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의원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을 보니까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황우여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성일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조경태·주호영 의원 등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의원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똘똘 뭉치자’, ‘패기 넘치게 잘 해낼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하며 격려했다”며 “현안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워크숍이 진행되는 내내 당내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금 제일 중요한 화두는 일단 단합, 결속이다. 쉬운 말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을 단일대오로 돌파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추 원내대표가 “똘똘”을 외치자, 참석자들은 “뭉치자”는 구호를 삼창했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은 워크숍에서 ‘위기와 극복, 그리고 혁신’ 강연을 통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구의원 선거도 한번 해 보지 않은 분이 선거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 “구의원 선거도 안 해본 분이”…한동훈 책임론 터져나온 與 워크숍

    “구의원 선거도 안 해본 분이”…한동훈 책임론 터져나온 與 워크숍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한 당선인 워크숍에서 4·10 총선 패배에 대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을 단일대오로 돌파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진행한 ‘위기와 극복, 그리고 혁신’ 강연에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구의원 선거도 한번 해 보지 않은 분이 선거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디서 들어온 사람들이 당을 망치고 함부로 하느냐”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인 전 위원장은 “대통령께서도 정치 경험이 없는 분이지만 (한오섭 전) 정무수석은 국회의원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이고,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은 ‘시’자도 모르는 (방송) 앵커가 가 있었다. 이러면서 선거 치르겠느냐”며 “그런 당이 다수당이 됐다면 나라의 불행”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빈번하게 거론하는 ‘대통령 탄핵’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인 전 위원장이 “이 땅에 다시는 탄핵이 있어선 안 된다. 헌정 질서에 불안함이 있어선 안 된다”고 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유언비어 등으로 국민 정서를 흔드는 일들이 여소야대 정국에서 얼마나 많이 나올지 모른다”며 “당원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정확한 정보, 당원들이 가져야 할 정신적 측면에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 전 위원장의 강연에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당내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금 제일 중요한 화두는 일단 단합, 결속이다. 쉬운 말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의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국민의힘 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드레스 코드로 ‘흰색 셔츠’를 맞춰 입은 의원들은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과정을 공유했다. 22대 국회에서 처음 당론 발의할 ‘1호 법안’도 논의했다.
  • “여당다운 모습 보여야”…MB, 與 지도부에 당 위기 수습 방안 조언

    “여당다운 모습 보여야”…MB, 與 지도부에 당 위기 수습 방안 조언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2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여당이 정치 문제에 있어 무엇보다 정부와 사전 조율을 하며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당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엄태영 비대위원, 성일종 사무총장, 조은희 당 대표 비서실장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1시간 가량 총선 참패 이후 당 안팎의 상황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정책에 대한 여권 전반의 책임감 제고와 야당과의 협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황 위원장은 “현안에 대해선 말씀을 아끼셨다”면서도 “이 전 대통령이 당이 단합해 정부와 힘을 합쳐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 했다. 정치 문제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정부와 사전 조율 하며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의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황 위원장은 “제가 원내대표 때 대통령을 모시고 했을 때 큰 여러가지 (일을) 했다. 한미FTA, 국회선진화법, 미디어법을 했다. 세금 감세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은 황 위원장이 이 전 대통령 측에 먼저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황 위원장이 비대위 출범 이후 전직 대통령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추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지도부를 이끌었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을 뿐 원내 지도부를 비롯해 이 전 대통령 등을 만나지는 않았다.
  • 이재명 “尹대통령 거부권, 위헌·위법”…與 “최소한의 권리”

    이재명 “尹대통령 거부권, 위헌·위법”…與 “최소한의 권리”

    尹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민주당 “반헌법적 권한 남용”국민의힘 “습관성 탄핵 남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일제히 “반헌법적 권한 남용”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부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권리”라며 “민주당은 습관성 탄핵·특검 남발을 멈춰야 한다”고 맞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족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부정과 비리를 감추기 위해 헌법이 준 권한을 남용하면 이게 바로 위헌, 위법, 부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주도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새로운미래 등 6개 야당과 전국민중행동·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군인권센터 등 시민단체 소속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손에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을 거부한다’는 피켓을 들었다. 다만 개혁신당은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하지만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 불참했고 장외투쟁에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채 상병 특검법 등 거부권 행사 위헌성을 논한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발제에서 “문제가 되는 채 상병 특검법안처럼 대통령의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돼 있지 않지만 공익을 추구해야 하는 공직 원리에 반하기 때문에 위헌”이라며 “이에 대해선 사법적 통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대통령 자신과 배우자의 수사를 막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헌법적 한계를 넘어서 위헌적 권한 행사로서 탄핵 사유에 해당함이 명백하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헌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권리이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반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진짜 목적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정을 마비시켜 윤석열 정부에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며 “비극으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세력이야말로 우리 정치가 거부해야 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여야 합의 없이 막무가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는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탄핵을 꺼내 들던 나쁜 버릇이 또 나왔다. 민주당은 습관성 탄핵·특검 주장을 거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정숙 외교’ 공방…국힘 “특검해야” 민주 “김건희 방탄 물타기”

    ‘김정숙 외교’ 공방…국힘 “특검해야” 민주 “김건희 방탄 물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밝힌 것을 두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펼쳤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4억원의 혈세 탕진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버킷리스트 챌린지가 어떻게 배우자의 단독 외교냐”라며 “해괴하기 그지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사무총장도 과거 국정감사, 언론보도 등을 언급하며 “단독 외교가 아닌 김 여사의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한 단독 외유 증거다. 약 4억 원의 혈세가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집행된 것이야말로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대 당에 대해선 없던 의혹도 만들어 침소봉대하면서 자당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하니 내로남불 몰염치란 꼬리표를 뗄 수 없다”면서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김 여사의 혈세 관광에 대한 국민적 의혹 불씨를 살리고 잠시 잊었던 문재인 정권의 뻔뻔함을 환기해 주고 있다. 아무리 우겨도 거짓이 진실이 될 순 없다”고 질타했다. 조해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그때나 지금이나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반성하고 자숙해야 할 사안인데 이걸 다시 끄집어내서 합리화하고 미화려다가 배현진 의원한테 되치기당하고 확인 사살당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박정훈 서울 송파갑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8년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전용기 투어’ 사건은 검찰 수사로 진실이 신속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검찰에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게 확인되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가려야 한다. 외교부가 인도 정부에 김 여사 초청을 요청하는 과정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김 여사뿐 아니라문 전 대통령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죄의 공범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야당은 여당의 김정숙 여사 특검 주장에 대해 “물타기용”이라고 받아쳤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마다 김정숙 여사를 소환해서 물타기 하고 프레임 전환하려고 하는 카드로 계속 써왔는데 이제 그만해야 되지 않겠나. 이미 다 쓴 카드”라고 꼬집었다.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정숙 여사 특검을 하려면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특검을 다 해야 한다”며 “제가 모셨던 이희호 여사님도 유엔총회 초청을 받아서 연설하러 갔었다. 모두 김건희 여사 특검을 안 하기 위한 방탄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여권 내 김정숙 여사 특검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고 황당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저도 당시에 일했는데 셀프초청이라는 것도 사실관계 자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며 “인도 정부에서 여사님도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고 그 요청을 받아 방문했다. 자꾸 우리 내부에서 외유성이라고 왜곡하면 인도 정부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 추경호 “원포인트 개헌 절대 안 돼”… 與, 25만원 선별 지원도 반대

    추경호 “원포인트 개헌 절대 안 돼”… 與, 25만원 선별 지원도 반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171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우후죽순 제기하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제한’ 개헌론을 일축한 것이다. 이는 지난 9일 선출 이후 추 원내대표가 언급한 사실상 첫 현안이다. 또 여당은 민주당이 협상 여지를 뒀던 민생회복지원금의 선별적 지원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대통령 거부권은 삼권분립 원칙의 핵심 중 핵심”이라며 “(거부권 제한은) 헌법을 부정하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민주적 정쟁을 일으키는 발상으로 (국민에게) 혼란을 일으키지 말고 어떻게 하면 국민 살림살이가 더 나아질지 함께 정책 경쟁에 나서자”고 했다. 민주당 헌법개정특위 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제한하고 당적을 갖지 않게 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 이날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이긴 우원식 의원도 대통령 중임제와 감사원의 국회 이전, 검찰 권력의 정치 탄압 저지 등을 위해 개헌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힘을 약화하는 방향이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에는 찬성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관련 단체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5·18 정신은 헌법이 명령하는 자유민주주의 정신 그 자체”라고 강조했고 추 원내대표도 이에 동의했다. 이는 민주당도 동의하는 사안이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중임제와 거부권도 함께 다루자는 입장이어서 여야 간 개헌 합의가 진척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또 개헌은 의원 200명의 찬성과 국민투표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범야권의 단독 진행도 어렵다. 이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개헌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스타트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여당은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소득 하위 70~80%에게만 선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민주당의 제안도 일축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이 역시 전 국민에게 주자는 것과 별반 다름이 없다. 전 국민 25만원 현금 살포 포퓰리즘을 단호히 배격한다”고 말했다. 역시 지원금 지급을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본래 제안과 다르지 않다고 본 셈이다.
  • [단독]尹대통령 “대부분의 결정, 당 중심 돼야…야당과 대화 늘리겠다”

    [단독]尹대통령 “대부분의 결정, 당 중심 돼야…야당과 대화 늘리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공식 출범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및 신임 원내대표단과의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에서 “향후 당이 중심이 돼 대부분의 결정을 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야당 인사들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며 그 과정에서 당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4·10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혔던 ‘수직적 당정관계’ 및 ‘야당과의 소통 부재’ 문제를 탈피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만찬 참석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앞으로 대부분의 결정은 당이 중심이 돼 달라고 여러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일부 참석자들이 “야당 의원과의 소통을 늘려달라”고 당부하자, 윤 대통령은 “앞으로 야당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많이 하겠다. 당이 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과정에서 갈등설이 불거졌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없었다고 한다. 전당대회 규칙(룰)이나 시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채 상병 특검법’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만찬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언급에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당 현안을 챙기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비대위 출범 직후 만찬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곧바로 대통령 초청으로 만찬을 개최한 것은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에는 황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상대책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 비대위도 원내지도부도 ‘친윤’으로 채웠다

    비대위도 원내지도부도 ‘친윤’으로 채웠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비대위원으로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 등 4명을 내정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엔 성일종 의원과 정점식 의원이 각각 맡는다. ‘영남당’이란 시선을 의식해 지역별 안배에 초점을 뒀지만,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다수 포진됐다는 점에서 ‘친윤 지도부’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충북 제천·단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용태 당선인과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비례대표) 의원도 합류했다. 비대위원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활동하게 된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위기를 수습하고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이 되는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역시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내정됐다.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이다. 이로써 새 비대위에는 주류 친윤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비대위원 4명 중 3명은 친윤계로 분류된다. 김 당선인은 한때 친이준석계로 꼽혔으나 개혁신당 창당에 동참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남았다. 여당의 정책을 이끌 정 의원도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의원은 범친윤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친윤 일색’이라는 지적에 대해 “친윤 이렇게 구분하는데, 쉽고 이해하기 쉬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도식에서 좀 벗어나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와 원외, 지역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모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경남(PK)이 지역구인 정 의원 외에 영남권 인사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한 3040 모임인 첫목회 소속 인사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장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형 인선이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은 12명까지 임명할 수 있으나 이번엔 4명만 내정됐다. 윤 대변인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숫자를 줄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와 함께 여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에 성공한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이 내정됐다. 13일 상임전국위원회 의결과 의원총회 추인·의결 절차를 거치면 새 지도부가 출범한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막을 내린 지 한 달여 만이다. 황 위원장을 포함한 새 지도부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갖는다.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정점식…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 정점식…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국민의힘이 12일 신임 정책위의장에 정점식 의원, 사무총장에 성일종 의원을 임명했다. 비상대책위원으로는 엄태영 의원, 유상범 의원, 김용태 당선인, 전주혜 의원을 내정했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 배준영 의원을 내정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재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했다”며 “이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상대책위원과 주요당직자를 임명했다. 또한 수도권, 충청, 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를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비대위원은 상임전국위원회 추인을 거쳐 정식 임명된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각각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친다. 사무총장은 비대위 구성 이후 비대위 협의로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다.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전당대회 시기와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는다.
  • 충주 4선 이종배, 원내대표 출마…與, 선거 미루고 ‘경쟁 구도’ 성사

    충주 4선 이종배, 원내대표 출마…與, 선거 미루고 ‘경쟁 구도’ 성사

    국민의힘, 9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수도권 3선 송석준 이어 이종배 도전대구 3선 추경호, 5일 공식 출마 선언尹대통령, 참모들에 “의심 살 일 마라” 이종배(4선·충북 충주)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전날 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의 첫 출마 선언에 이어 경쟁 구도가 달아오르고 있다. 추경호(3선·대구 달성) 의원도 5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의심 살 일은 하지 마라”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냈다. 이 의원은 충주시장 출신으로 충북 충주에서 3선을 지내고 22대 국회에서 4선이 된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과의 협상에서 최일선에 있는 자리다. 그만큼 소통과 화합의 능력치가 중요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에 맞서 결국엔 이기는, 현명한 협상을 하겠다”고 했다. 또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 이를 통해 신뢰받는 보수를, 실력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단독 후보로 거론되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이날도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후보 등록은 5일 마감된다. 3자 이상의 다자구도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출연에서 국민의힘 원내사령탑 선출과 관련해 “여소야대 상황에서 우리가 ‘이리 가자, 저리 가자’고 하는 것은 안 맞고 대통령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의심 살 일은 하지 마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 닻 올린 ‘황우여 비대위’… 송석준, 원내대표 첫 출사표

    닻 올린 ‘황우여 비대위’… 송석준, 원내대표 첫 출사표

    황우여 상임고문이 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되며 비대위 닻을 올렸다. 공식 출마자가 없어 구인난을 겪었던 원내대표 선거는 송석준(경기 이천을) 의원이 첫 도전장을 내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찬성 549명(찬성률 91.8%)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황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 당대표로 취임하게 됐다. 오는 6월 말 혹은 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임기는 두 달여간으로 짧고 전권을 쥔 혁신형 비대위원장이 아닌 관리형이지만 과제는 적지 않다. 첫 시험대는 비대위원 인선이 될 전망이다. 총선 이후 수도권과 영남권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원내외 및 지역별 인사를 얼마나 적절하게 배합하느냐가 관건이다. 황 위원장은 노·장·청(노년·장년·청년)을 아우르는 7~9명 규모의 비대위를 꾸리겠다는 복안이다. 황 위원장은 이날 원외위원장 임시대표단의 김종혁·오신환·손범규 위원장을 만나 비대위원에 원외 당협위원장을 포함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 다만 인선은 오는 9일 원내대표 경선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전당대회의 쟁점인 ‘당원 100% 당 지도부 선출 규정’의 손질 여부도 관건이다. 손 위원장은 통화에서 “(황 위원장이 전당대회 룰 수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집단 지도 체제로의 전환 여부, 당권·대권 분리 규정 손질 여부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흥행을 어떻게 이끄느냐도 비대위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다. 당권 도전을 시사한 유승민 전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당선인, 안철수 의원 등 ‘스타 주자’를 최대한 띄워 관심을 끌어야 한다. 한편 출마자 공백 사태로 당초 3일에서 9일로 연기된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송 의원이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 의원은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 할지라도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확산한 데 이어 추경호·이종배·성일종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 與 관리형 비대위원장, 보수 원로 황우여 지명

    與 관리형 비대위원장, 보수 원로 황우여 지명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로 인한 지도부 공백 이후 18일 만인 29일 황우여(77) 당 상임고문을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했다. 오는 6월 말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에 보수 원로인 황 고문이 낙점된 것은 구인난의 결과물이자, 당권 교체기에 ‘안정적 운영’에 무게를 둔 선택으로 보인다. 황 고문은 향후 약 2개월간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과 비윤(비윤석열) 간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는 ‘전당대회 룰’을 결정해야 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3차 당선인 총회 후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사람, 당과 정치를 잘 아는 사람, 당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등 세 가지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했다”며 황 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식 임명은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거쳐 원내대표 선거(5월 3일) 전날인 2일에 마칠 계획이다.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황 고문은 15대 전국구(현 비례대표)를 거쳐 16대 이후 인천 연수구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같은 해 5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선출돼 2년간 여당을 이끌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여당은 당초 4선 이상 현역 중진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전권 없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인 탓에 구인난에 시달렸고, 윤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황 상임고문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당선인 총회에서 반대 의견은 크게 없었지만,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쥐는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해 온 윤상현 의원은 “합리적인 분”이라면서도 “혁신, 쇄신의 그림을 그려 나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불난 집에 콩 줍기를 하듯이 패장(敗將)이 나와서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고 했다. ‘황우여 비대위’는 쇄신보다 안정적인 전당대회 개최가 목표다. 이와 관련해 가장 큰 과제는 현재 ‘당심 100%’인 전당대회 룰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당원투표 100%로 전대 룰을 변경했고, 이는 유승민 전 의원을 비롯해 비윤계의 당권 도전을 막는 조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원과 일반국민 투표 비율을 최소 7대3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요구가 총선 참패 후 비윤계와 수도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분출하고 있다. 반면 친윤과 영남권에서는 현행 유지를 주장한다. 황 고문은 최근 통화에서 “당원이 아닌 5000만 국민 중에서도 보수 가치를 지향하는 국민의 의사가 반영돼야 한다”며 ‘전대 룰 변경’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날 통화에서는 “비대위원장이 되면 전체를 아울러야 하니까 무슨 얘기든지 다 듣고 토론하고 나중에 표결할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소통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정형’인 황 고문이 낙점되자 안철수 의원은 총회 후 “(비대위원의 경우) 가능하면 강북에서 어렵게 당선된 분이라든지 또 낙선한 분들까지 다 포함하는 그런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형두 의원은 “자칫 천수답 정당이 될지 모르는 우리 당을 근본적으로 혁파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비대위원으로) 뽑아야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이 새 기대를 갖게 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다음달 1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신임 원내대표로는 ‘찐윤’ 이철규 의원의 대세론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전날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4선이 되는 박대출 의원과 3선이 되는 김성원·성일종·송석준·이철규·추경호 의원 등이 거론되나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다.
  • 동생은 당선, 형은 고배…운명 엇갈린 ‘정치인 가족’

    동생은 당선, 형은 고배…운명 엇갈린 ‘정치인 가족’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 2세’와 ‘형제 정치인’ 등 정치인 가족의 운명이 엇갈렸다. 11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형제인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와 서범수 후보는 나란히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지만, 22대 국회에서는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울산 울주에서 재선에 도전한 동생 서범수 후보는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반면 부산진갑에서 ‘험지’인 북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형 서병수 후보는 6선 고지를 노렸으나 전재수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는 형인 고 성완종 전 의원으로부터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를 이어받아 3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성완종·성일종 형제는 상대인 민주당 조한기 후보와의 4연전을 모두 이겼다. 선친인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으로부터 물려받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6선을 노린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에게 발목을 잡혔다.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전석홍 전 의원의 딸인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강동갑에서 진선미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외에도 고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 며느리인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중·성동을에서 4선에, 4선 의원을 지낸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동생인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화성정에서 재선에 각각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감사원장 출신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민주당 후보는 경기 하남을에서 이창근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 경쟁 끝에 당선돼 금배지를 달게 됐다.
  • ‘2전 3기’ 박수현 설욕 성공… ‘편법 대출·막말 논란’ 양문석·김준혁 당선

    ‘2전 3기’ 박수현 설욕 성공… ‘편법 대출·막말 논란’ 양문석·김준혁 당선

    22대 총선 지역구 35곳에서 벌어진 ‘리턴매치’에서 피 말리는 접전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서울 도봉갑의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12년 만에 도봉갑에 보수 정당 깃발을 꽂았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2전 3기’ 끝에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박 후보가 50.66%를 얻어 정 후보(48.42%)를 따돌렸다. 박 후보는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 선거라고 생각한다. 정치의 복원, 민생의 회복을 유권자께서 내리신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 출신으로 대표적 친문(친문재인)계로 꼽히는 박 후보는 당내 비주류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 용산에선 4년 만에 만난 강태웅 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였지만, 권 후보가 여유있게 승리했다. 개표율 99.82% 상황에서 권 후보 51.77%, 강 후보 47.02%였다. 21대 총선에서는 강 후보가 47.14%를 득표해 권 후보에게 890표 차로 패했지만, 이번에는 격차가 벌어졌다. 용산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신(新)정치1번지’로 꼽히는데, 권 후보의 승리로 정부·여당이 자존심을 지켰다. 권 후보는 “용산을 지켜 냈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태안에선 조한기 민주당 후보와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가 세 번째 혈투를 벌였지만, 이변은 없었다. 성 후보는 56.56%를 득표해 조 후보(43.43%)를 꺾었다. 경남 양산갑에선 이재영 민주당 후보와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21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펼친 가운데 윤 후보가 승리했다. 개표가 대부분 진행된 가운데 윤 후보가 53.61%를 얻었다. 이곳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데다 선거 막판 윤 후보가 “문재인 죽여” 등 막말 논란을 빚었지만, 판세는 바뀌지 않았다. 서울 영등포을에선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결국 김 후보가 50.18%를 얻어 49.03%에 머문 박 후보에게 1100여표차로 승리했다.한편 서울 도봉갑에 두 번째 도전한 김재섭 후보는 안귀령 후보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49.05%를 얻어 ‘1승’에 성공했다. 1987년생인 김 후보와 1989년생인 안 후보가 맞붙는 도봉갑은 ‘남녀 MZ 대결’로도 이목을 끌었다. 도봉갑은 민주당의 대표적 텃밭이지만 당 지도부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안 후보를 무리하게 공천하면서 4년 동안 지역을 닦아 온 김 후보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논란을 야기했던 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도 당선됐다. 서울 서초구 고가 아파트를 사는 과정에서 편법 대출을 받아 논란을 일으킨 양 후보는 대부분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5.57%를 얻어 44.42%의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김 후보는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등 온갖 여성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최종 50.86%를 얻어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49.13%)를 제쳤다.
  • ‘2전 3기’ 박수현 설욕 성공… ‘편법 대출·막말 논란’ 양문석·김준혁 당선

    22대 총선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전체 254개 지역구의 14%에 해당하는 35곳에서 벌어진 ‘리턴매치’ 결과에 모아졌다. 상당수 지역에서 피 말리는 접전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서울 도봉갑의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12년 만에 도봉갑에 보수 정당의 깃발을 꽂았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2전 3기’ 끝에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박 후보가 50.66%를 얻어 정 후보(48.42%)에게 근소한 차로 앞섰다. 출구조사가 발표된 순간 박 후보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기도 했다. 친문(친문재인)계로 꼽히는 박 후보는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당내 비주류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 용산에선 4년 만에 만난 강태웅 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였지만, 권 후보가 승리했다. 개표율 83.51%를 기록한 가운데 권 후보 53.67%, 강 후보 45.16%였다. 앞서 21대 총선에서는 강 후보가 47.14%를 득표해 권 후보(47.80%)에게 890표 차로 패했지만, 이번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용산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신(新)정치1번지’로 꼽히는데, 권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정부·여당이 자존심을 지켰다. 충남 서산·태안에선 조한기 민주당 후보와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가 세 번째 혈투를 벌였지만, 이변은 없었다. 성 후보는 최종 56.56%를 득표하면서 조 후보(43.43%)를 큰 표차로 꺾었다. 경남 양산갑에선 이재영 민주당 후보와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21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펼친 가운데 윤 후보가 승리했다. 개표가 대부분 진행된 가운데 윤 후보가 53.61%를 얻었다. 이곳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데다 선거 막판 윤 후보가 “문재인 죽여” 등 막말 논란을 빚었지만, 판세는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 영등포을에선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와 김민석 민주당 후보가 늦은 시간까지 초접전 양상을 이어 갔다. 박 후보는 87.54%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50.36%를 얻어 48.88%를 득표한 김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한편 서울 도봉갑에 두 번째 도전한 김재섭 후보는 안귀령 후보와 마지막까지 초접전을 벌인 끝에 49.05%를 얻어 ‘1승’에 성공했다. 1987년생인 김 후보와 1989년생인 안 후보가 맞붙는 도봉갑은 ‘남녀 MZ 대결’로도 이목을 끌어왔다. 도봉갑은 민주당의 대표적 텃밭이지만 당 지도부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안 후보를 무리하게 공천하면서 4년 동안 지역을 닦아 은 김 후보에게 역전의 기회가 주어졌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논란을 야기했던 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도 당선됐다. 서울 서초구 고가 아파트를 사는 과정에서 편법 대출을 받아 논란을 일으킨 양 후보는 대부분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5.01%를 얻어 44.98%의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등 온갖 여성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최종 50.86%를 얻어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49.13%)를 제쳤다.
  • 여, 강원 8곳 중 5곳 기대감… 야, 금강벨트 대전·세종 8곳 자신감

    여, 강원 8곳 중 5곳 기대감… 야, 금강벨트 대전·세종 8곳 자신감

    4·10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은 ‘강원’, 야당은 ‘대전·세종’에서 우세 지역이 많다고 봤다. 다만 이른바 스윙보터 지역인 충남과 충북의 경우 양측 모두 혼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신문이 31일 거대 양당의 시도당과 지역 관계자에게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금강벨트’로 불리는 대전·세종 지역구 8곳(세종갑 제외) 중 7곳은 ‘우세’, 1곳은 ‘경합 우세’로 판단했다. 민주당은 직전인 21대 총선에서 대전·세종의 모든 지역에서 승리한 바 있다. 민주당이 꼽은 대전의 우세 지역은 서구갑·을(장종태·박범계), 유성갑·을(조승래·황정아), 대덕(박정현), 동구(장철민) 등이었고, 세종에서는 세종을(강준현)이었다. 세종갑의 경우 민주당이 앞서 ‘부동산 갭 투기’ 의혹으로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출마 후보가 없다. 다만 대전 중구(박용갑)는 경합지로 보는 게 맞다는 목소리가 컸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 날) 중구청장 재보궐선거도 있는데 후보 결정을 하는 데 있어 반발하는 사람이 많았고 탈당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현역 국회의원인 황운하 의원도 탈당한 상황이고, 후보 결정이 굉장히 늦어져 적지 않은 변수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지난 총선에서 여야 간 표 차이가 불과 2808표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 자체 분석에서 대전과 세종에서 ‘당선권 후보’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원 8개 선거구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갑(김혜란), 원주갑(박정하), 원주을(김완섭)을 제외한 5곳에서 우세로 판단했다. 반대로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승리했던 원주을(송기헌),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원주갑(원창묵)을 경합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또 속초·인제·고성·양양(김도균)도 남은 기간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봤다. 여론조사로 보면 국민의힘 쪽으로 판세가 약간 기운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 47.2% 대 김도균 37.7%),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 51.0% 대 한호연 32.0%), 춘천·철원·화천·양구을(한기호 49.8% 대 전성 32.1%), 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55.8% 대 허필홍 33.4%), 강릉(권성동 44.1% 대 김중남 35.4%) 등 5곳에서 우세다. 반면 민주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46% 대 김혜란 41%), 원주갑(원창묵 44% 대 박정하 41%), 원주을(송기헌 47.2% 대 김완섭 39.6%) 등 3곳에서 앞서고 있다. 케이스탯리서치가 강원 MBC 등 5개 지역언론 공동 의뢰로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면접원의 100% 무선전화 면접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결과다. 충남과 충북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10곳, 9곳에서 이겼던 접전지다. 민주당은 충남 11곳 중 천안을·병(이재관·이정문)과 아산을(강훈식)은 우세, 천안갑·아산갑·당진(문진석·복기왕·어기구)은 경합 우세로 판단했고, 충북에서 8개 지역구 중 5곳을 경합 우세로 봤다. 국민의힘은 충북 제천·단양(엄태영),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서산·태안(성일종), 공주·부여·청양(정진석), 홍성·예산(강승규), 당진(정용선) 등 9곳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여야 모두 증평·진천·음성, 당진 등의 지역구에서 경합 우세라고 밝힌 만큼 이 두 곳이 승패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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