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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대국민 보고” vs 野 “요식 절차”…오염수 시찰단 논쟁 격화

    與 “대국민 보고” vs 野 “요식 절차”…오염수 시찰단 논쟁 격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현장 점검차 일본에 파견됐던 우리 정부 시찰단이 귀국한 이후에도 여야의 논쟁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거짓 정보에 기반해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한 ‘대국민 보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합리적 문제 제기를 ‘괴담 선동’이라고 치부하고 있다며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거듭 제기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시찰단 구성원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임명 인사들이라는 점을 고리로 “들러리 시찰단”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정부 시절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 30여명을 뽑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TF를 가동했는데, 이번에 거의 다 갔다”며 “민주당은 품격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시찰단이 처리수의 단계별 시료를 채취·분석하지 않은 점을 들어 실질적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논리로 안 되면 ‘괴담’이라고 선동하는 것이 국민의힘 주특기인가”라며 “일본 정부가 보여주는 것만 보고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시료 채취도 못 한 것은 과학적 판단인가 정치적 결정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쟁점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를 두고서도 극명한 시각차가 드러났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시찰단 방문을 계기로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를 요구한 데 대해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재개를 위한 요식 절차라는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며 “국민 눈속임으로 일본에 명분을 만들고자 작전이라도 짠 것 같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이런 주장에 선을 그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 정리도 검증결과를 살피는 과정이 먼저라는 뜻을 전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찬성 입장이 아니다. 검증결과가 나오기 전 문제가 있는 것처럼 공격하는 게 맞지 않는 것”이라며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당 TF 소속 홍석준 의원은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단언했다.
  • “尹 내외부터 마셔라”vs“망언”…여야 日오염수 설전

    “尹 내외부터 마셔라”vs“망언”…여야 日오염수 설전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한국 정부 시찰단이 공식 일정을 마치고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국회에선 여야가 오염수를 놓고 다시 설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마셔 모범을 보이라”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김남국발 ‘코인게이트’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이 아무 성과 없이 귀국한다며 비판하고 빠른 시일 안에 시찰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대통령실·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맹폭이 대표 “대통령실, 일본 총리실 서울 출장소”정청래 “대통령실부터 원전 오염수 마셔야” 이재명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후쿠시마 시찰단이 예상대로 아무 성과 없이 오늘 귀국한다”면서 “시찰단이 일본에서 한 일이라고는 언론 눈을 피해 숨바꼭질을 하고 도망 다닌 것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오염수보다 더한 것들이 방출됐지만 우리 해안이 문제가 없었다고 얘기하면서 또 일본의 역성을 들었다”며 “일본 총리실 서울 출장소 같은 행태”라고 일갈했다. 또 이 대표는 후쿠시만 농수산물 수입 재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면죄부 시찰단 파견으로 방사능 수산물 수입 재개 압박이라는 또 하나의 의혹을 달게 됐다. 정부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면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어떤 경우에도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재개를 안 한다고 엄명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귀국하는 정부 시찰단을 향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시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기를 바란다”며 “그 보고서에는 정부 입김이 담겨서는 안 된다. ‘빈 통 시찰’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에선 윤 대통령 내외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직접 마셔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전날 안민석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국민들에게 먹으라고 하기 이전에 시찰단부터 한번 먹어보고 그 전에 대통령 내외부터 먹어보시고”라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 석상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직접 시음할 것을 요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정부 부처 관계자에게 제가 오염수가 그렇게 깨끗하다면 마시겠느냐는 질문에 마시겠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면서 “마셔도 된다면 누군가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 오염 생수를 주문해 마셔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표 오염 생수’를 주문해 마시라. 이럴 때야말로 ‘영업사원 1호’가 나설 때”라며 윤 대통령을 직격하기도 했다. 국힘 “민주당, 저급한 막말…이성 잃었다” 비판성일종 의원 “시찰단 돌아오면 명단 공개 적절” 민주당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직접 오염수를 마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자 국민의힘은 “저급한 막말들” “이성을 잃었다”라고 맞대응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거론하면서 “수세에 빠진 민주당이 국면 전환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과 윤 대통령 내외를 겨냥했던 안민석, 정청래 의원을 콕 집어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망언 제조기들이 자기반성은 하지 않고, 습관적 막말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악플러인지 국회의원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저급한 막말들”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정부 시찰단 무용론에 이어 오염수 방류를 허용하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재개할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김남국 코인 게이트 등 자신들을 향한 국민 공분을 후쿠시마 오염수로 돌리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우리 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상시사’와의 전화 연결에서 “일본이 뭐라고 하든 문재인 정부에서 후쿠시마를 비롯한 8개 현에서 나오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우리가 수입 금지를 내려놨다”면서 “윤석열 정부에서도 절대 수입하는 일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 부분은 아직 유효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성 의원은 그간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명단 공개를 시찰에 집중하기 위해서 안 했던 것인데 이제 끝나고 돌아오면 아마 검토해서 공개하는 것도 저는 적절하다고 본다”라면서 시찰단 명단 공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 ‘후쿠시마 시찰단’에 野 “국민 명령은 검증” vs 與 “공포 조성”

    ‘후쿠시마 시찰단’에 野 “국민 명령은 검증” vs 與 “공포 조성”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이 21일 출국한 가운데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찰단이)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근거없는 공포감 조성”이라며 맞받아쳤다. 정부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 안전위원장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이 뭔지, 추가 확인할 게 뭔지 충분히 설명하면 국민도 많이 신뢰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저희 역할”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유 단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시찰단을 구성했다. 유 단장은 “(시찰단원들이) 방사선 분야, 원전 각 설비 부문별로 10년, 20년 이상 현장에서 안전 규제를 해오신 분들이다. 특히 2021년 8월부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분야별로 안전 관련 부분을 점검하고 확인해온 분들”이라면서 “일본의 계획이 적정한지에 대한 전체적인 검증 과정 중 하나로 현장에서 확인할 부분을 확인하고 점검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시찰단, 이미 국민 신뢰를 잃어” 직격“일본이 보여주는 대로 보라고 세금 낸게 아냐” 민주당은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 검증하지 못하는 ‘견학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확인’이 아니라 ‘검증’”이라며 “단순히 일본 측이 보여주는 대로 확인만 하라고 국민들이 세금을 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찰단은 이미 국민 신뢰를 잃었다”면서 “견학단, 관광단, 유람단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전날 시민사회 단체 모임인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이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개최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 정의당, 진보당 등과 함께 참석해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장외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람 불러다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느니, 시료 채취가 필요 없다느니, (오염수를) 식수로 먹어도 괜찮다느니 하는 헛소리 잔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버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남국 코인 비난 회피 ‘반일선동’”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정부의 시찰단 파견에 연일 부정적인 메시지를 내는 것을 두고 “돈봉투 전당대회와 김남국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적 비난의 눈을 돌리겠다는 목적”이라며 “내로남불과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집회에서 ‘헛소리’ 운운하며 감정적 언어를 쏟아내고 ‘정부가 야당의 발목을 잡는다’는 희대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참 다급하긴 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 수석대변인은 주요 7개국(G7)의 공동성명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윤석열 정부는 물론 전 세계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이성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오직 대한민국 야당만이 근거 없는 공포감 조성으로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내외 성과를 깎아내리려 혈안이 돼 있다”면서 “아직 시작도 안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두고 ‘21세기 신사유람단’이니, ‘방사능 면죄부 시찰단’이니, 광우병·사드 때처럼 또다시 괴담을 퍼트리기에 여념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당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깨끗한 물이어도 재활용한 물이거나 조금이라도 정서상 꺼려지는 물이면 마시지 않는다. 하수처리수와 공업용 폐수처리수를 마시거나 수영장 물로 재활용하지 않고 방류해 순환하도록 하는 이유”라며 “후쿠시마의 물도 마찬가지다. 위험하지 않지만, 사람이 마시거나 수영장 물로 쓰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시찰단은 22일 도쿄전력 관계자와 회의를 통해 세부 시찰 항목을 점검한 후 23∼25일까지 사흘 동안 오염수 탱크,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 분석 설비 등을 방문하고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 日 오염수 “10리터 마실 수 있다” 앨리슨, 與 간담회서 “수산물도 안전”

    日 오염수 “10리터 마실 수 있다” 앨리슨, 與 간담회서 “수산물도 안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정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19일 세계적인 핵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초청 간담회에서 “제 앞에 희석되지 않은 후쿠시마 물 1리터가 있다면 바로 마실 수 있다”고 했던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10리터도 마실 수 있다”며 오염수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방사능 공포괴담과 후쿠시마’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더 철저히 검증하고 빈틈없이 국민의 건강 대책을 세우는 게 정치권의 책무(윤재옥 원내대표)”라며 TF를 띄웠다. 앨리슨 교수는 이날 “오염처리수 1리터를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의 방사능 수치가 12일가량 2배가 될 수 있지만, CT, X-ray 등 의학 설비에 노출되었을 때 방사선량보다 적다”며 “1리터가 아닌 10리터까지도 오염 처리수를 마실 수도 있다”고 했다. 특히 앨리슨 교수는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라며 “아직 마시지 못한 것은 그럴 기회가 없었을 뿐이고, 가능하다면 TV에 나가서도 마실 의향이 있다”고도 덧붙였다.후쿠시마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선 국민의힘 TF 의원들과 앨리슨 교수의 의견이 갈렸다. 수산물 수입 문제는 정치적으로도 폭발력이 큰 이슈인 만큼 관련 질문이 나오자 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그건 (앨리슨 교수가) 대답할 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는 후쿠시마를 비롯해 8개 권역에서 오는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일본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산물을 문재인 정부부터 검사해왔는데 오염된 것이 나온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이 1번이고, 국민 건강이 1번이고, 우리 어민 보호가 1번이다. 무엇보다 여기에 방점을 두고 정부가 해 왔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입장이 아닌 후쿠시마 수산물의 과학적인 안전성을 묻는 것’이라는 취재진의 재차 질문에 앨리슨 교수는 “일단 방류가 시작되면, 방류 자체가 계속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농도가 훨씬 더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 수산물이든 한국 수산물이든 세계 어느 지역의 수산물이든 마찬가지”라고 했다. 앨리슨 교수는 또 “방사능 수치를 아주 소량까지도 측정이 가능하다”며 “사실 (수치가) 너무 작아서 아무런 영향도, 의미도 없는데도 측정하는 부분이 오히려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 의원 징계 0건… 불신의 ‘면죄 윤리특위’[이슈 포커스]

    의원 징계 0건… 불신의 ‘면죄 윤리특위’[이슈 포커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특위 구성을 위한 회의만 두 차례 개최한 채 ‘올스톱’ 상태다. 윤리특위는 불체포·면책특권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을 징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여야 모두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존재 이유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한 가운데 징계 여부가 주목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에 남은 길은 (국회) 윤리위를 조속히 개최해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하는 한편 수사 의뢰 등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길뿐”이라고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스스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민에게 최소한의 자정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민주당에 김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 요구 징계안을 제출할 것을 촉구한다”며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는 의원직 제명의 성사 여부는 온전히 민주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모두 윤리특위를 거론했지만, 윤리특위는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 21대 국회 들어 모두 39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전반기에 박덕흠·성일종(국민의힘), 이상직·윤미향(민주당) 의원 등 4건만 소위에 회부했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통상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상의해 접수된 건 중 사안의 중대성, 국민적 관심사 등을 고려해 상정한다”고 설명했다.후반기 들어서는 변재일 위원장 선임(1월 30일), 소위원장 선임(3월 30일) 등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한 것이 전부다. 올해 들어 ‘방탄 국회’라는 오명까지 쓰면서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은 날이 없었고 본회의는 16차례나 개최됐지만 윤리특위는 두 차례만 개최됐다. ‘방탄 윤리특위’를 넘어 ‘면죄 윤리특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국회의원 징계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일도 발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장석을 점거했다는 이유로 30일 국회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대 국회는 43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가결은 ‘0건’이었다. 19대 국회는 39건의 징계안 가운데 성폭행 수사를 받던 심학봉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다. 18대 국회는 54건의 징계안 중에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다. 민주화 이후인 13대 국회부터 윤리특위의 징계안 가결은 20건에 불과하고 본회의에 올라간 것은 강 의원뿐이다. 이마저도 제명안은 부결됐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윤리특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고조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전락하면서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부정하고 있다”며 “국회 의장단의 의지만 있어도 실효성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여야 서로 상대 당 의원만 징계하라고 주장하면서 정쟁의 수단이 돼 버렸다”고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공개회의에서 경고’,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 징계가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김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하는 만큼 국회 윤리특위도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평론가는 “청년의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이라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미적대기는 어렵다”며 “민주당도 마지못해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맡기로 한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16일 윤리특위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돌입하자고 요구할 방침이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에 대해 “논의를 추가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전날 쇄신 의원총회에서) 이견을 가졌던 분도 있다고 판단된다. 신중론을 펴는 의견도 있어 향후 추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원 징계 0건… 불신의 ‘면죄 윤리특위’ [이슈 포커스]

    의원 징계 0건… 불신의 ‘면죄 윤리특위’ [이슈 포커스]

    윤리특위, 의원 징계 유일한 수단21대 국회 39건 접수… 4건만 회부본회의 재적 3분의2 찬성 땐 제명 김남국 의원직 민주당 손에 달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특위 구성을 위한 회의만 두 차례 개최한 채 ‘올스톱’ 상태다. 윤리특위는 불체포·면책특권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을 징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여야 모두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존재 이유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한 가운데 징계 여부가 주목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에 남은 길은 (국회) 윤리위를 조속히 개최해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하는 한편 수사 의뢰 등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길뿐”이라고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스스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민에게 최소한의 자정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민주당에 김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 요구 징계안을 제출할 것을 촉구한다”며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는 의원직 제명의 성사 여부는 온전히 민주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모두 윤리특위를 거론했지만, 윤리특위는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 21대 국회 들어 모두 39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전반기에 박덕흠·성일종(국민의힘), 이상직·윤미향(민주당) 의원 등 4건만 소위에 회부했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통상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상의해 접수된 건 중 사안의 중대성, 국민적 관심사 등을 고려해 상정한다”고 설명했다.후반기 들어서는 변재일 위원장 선임(1월 30일), 소위원장 선임(3월 30일) 등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한 것이 전부다. 올해 들어 ‘방탄 국회’라는 오명까지 쓰면서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은 날이 없었고 본회의는 16차례나 개최됐지만 윤리특위는 두 차례만 개최됐다. ‘방탄 윤리특위’를 넘어 ‘면죄 윤리특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국회의원 징계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일도 발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장석을 점거했다는 이유로 30일 국회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대 국회는 43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가결은 ‘0건’이었다. 19대 국회는 39건의 징계안 가운데 성폭행 수사를 받던 심학봉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다. 18대 국회는 54건의 징계안 중에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다. 민주화 이후인 13대 국회부터 윤리특위의 징계안 가결은 20건에 불과하고 본회의에 올라간 것은 강 의원뿐이다. 이마저도 제명안은 부결됐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윤리특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고조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전락하면서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부정하고 있다”며 “국회 의장단의 의지만 있어도 실효성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여야 서로 상대 당 의원만 징계하라고 주장하면서 정쟁의 수단이 돼 버렸다”고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공개회의에서 경고’,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 징계가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김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하는 만큼 국회 윤리특위도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평론가는 “청년의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이라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미적대기는 어렵다”며 “민주당도 마지못해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맡기로 한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16일 윤리특위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돌입하자고 요구할 방침이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에 대해 “논의를 추가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전날 쇄신 의원총회에서) 이견을 가졌던 분도 있다고 판단된다. 신중론을 펴는 의견도 있어 향후 추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21대 국회 후반기 두차례만 회의한 윤리특위…김남국 징계 여부 주목

    21대 국회 후반기 두차례만 회의한 윤리특위…김남국 징계 여부 주목

    21대 국회에서 39건 접수…4건만 소위 회부1·3월에 특위구성 회의만 개최하고 ‘올스톱’변재일 위원장·여야 간사, 16일 만나기로국민의힘·정의당은 김남국 ‘제명’ 요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특위 구성을 위한 회의만 두 차례 개최한 채 ‘올스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특위는 불체포·면책특권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을 징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여야 모두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존재의 이유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지난 8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한 가운데 징계 여부가 주목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에 남은 길은 (국회) 윤리위를 조속히 개최해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하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 직접 의뢰하는 등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길뿐이다”고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스스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민에게 최소한의 자정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민주당에 김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 요구 징계안을 제출할 것을 촉구한다”며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는 의원직 제명의 성사 여부는 온전히 민주당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모두 윤리특위를 거론했지만, 윤리특위는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 21대 국회 들어서 모두 39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전반기에 박덕흠·성일종(국민의힘), 이상직·윤미향(민주당) 의원 등 4건만 소위에 회부했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통상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상의해 접수된 건 중 사안의 중대성, 국민적 관심사 등을 고려해 상정한다”고 설명했다. 후반기 들어서는 변재일 위원장 선임(1월 30일), 소위원장 선임(3월 30일) 등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한 것이 전부다. 올해 들어 ‘방탄 국회’라는 오명까지 쓰면서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은 날이 없었고 본회의는 16차례나 개최됐지만 윤리특위는 두 차례만 개최됐다. ‘방탄 윤리특위’를 넘어 ‘면죄 윤리특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국회의원 징계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일도 발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장석을 점거했다는 이유로 30일 국회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대 국회는 43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가결은 ‘0건’이었다. 19대 국회는 39건의 징계안 가운데 성폭행 수사를 받던 심학봉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다. 18대 국회는 54건의 징계안 중에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다. 민주화 이후인 13대 국회부터 윤리특위의 징계안 가결은 20건에 불과하고, 본회의에 올라간 것은 강 의원뿐이다. 이마저도 제명안은 부결됐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윤리특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고조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전락하면서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부정하고 있다”며 “국회 의장단의 의지만 있어도 실효성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여야 서로 상대당 의원만 징계하라고 주장하면서 정쟁의 수단이 돼버렸다”고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공개회의에서 경고’,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 징계가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김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하는 만큼 국회 윤리특위도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평론가는 “청년의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이라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미적대기는 어렵다”며 “민주당도 마지 못해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맡기로 한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16일 윤리특위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돌입하자고 요구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김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 내부 조사가 불가능해졌으니 민주당도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윤리위 제소에 대해 고심 중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에 대해 “논의를 추가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전날 쇄신 의원총회에서) 이견을 가졌던 분도 있다고 판단된다. 신중론을 펴는 의견도 있어 향후에 추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출범

    [서울포토]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출범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국민의 우려를 과학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포심이란 감정에 의존하는 무책임 괴담이 과학과 진실을 이기는 비정상적 상황을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된다”며 TF는 과학과 사실을 바탕으로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 괴담 정치를 불식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과학이 괴담과 선동을 몰아내는 좋은 선례를 우리 성일종 의원을 중심으로 만들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한일정상회담 두고 엇갈린 여야...“윤통 역량 빛나” vs “굴종외교 바로잡아야”

    한일정상회담 두고 엇갈린 여야...“윤통 역량 빛나” vs “굴종외교 바로잡아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만남을 앞두고 여야의 반응은 온도차가 컸다.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을 ‘굴욕 외교’로 규정한 민주당은 “중요한 것은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아니라 보답”이라면서 당당한 대일 외교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정부의 외교 역량을 치켜세우는 한편 연일 비협조적인 야당을 향해 “국익을 내팽개친 거짓 선동과 외교 자해를 중단하라”고 직격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 맞는 굴욕외교,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제목의 글에서 “셔틀 외교 복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 평가할 수 있지만 퍼주기에 대한 일본의 답방 자체가 외교의 목표가 될 순 없다”면서 “국익을 지키지 못하는 셔틀 외교의 복원은 국력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답방을 결정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답방 자체가 보답이 될 수 없다”면서 “답방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대통령실의 모습은 지난 3월 ‘빈손 외교’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게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런 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모두 내려놓고, 일본에 대한 콤플렉스와 반일 감정을 끝없이 유지하라는 ‘대국민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제1야당이 한 치 앞의 국제정세도 내다보지 못한 채 ‘우물 안 개구리’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굴욕적 모습이며 글로벌 중추 국가 대한민국의 수치”라면서 “근시안으로 국익은 팽개치고 ‘반일 몰이’로 정파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민주당은 과연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국제 정세와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 대해 ‘호갱 외교’라는 표현으로 재를 뿌리는 민주당의 태도는 심히 유감”이라면서 “당파적 이익을 위해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일 정상회담까지 정쟁과 선동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명백한 해국 행위”라고 꼬집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8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민주당 윤호중 의원과 면담한다. 애초 두 의원 외에도 연맹 부회장인 김석기(국민의힘) 의원, 상임 간사인 성일종(국민의힘)·김한정(민주당)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측과 협의 과정에서 두 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조율됐다.
  • 기시다 방한 앞두고 엇갈린 기대…여 “물잔의 남은 반 채우길” 야 “문제해결 없는 셔틀외교는 국력 낭비”

    기시다 방한 앞두고 엇갈린 기대…여 “물잔의 남은 반 채우길” 야 “문제해결 없는 셔틀외교는 국력 낭비”

    민주당, 한일의원연맹 면담에 참석 고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이틀 앞둔 5일 여야는 한일정상회담을 향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여당은 “물잔의 남은 반을 채우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한 반면, 야당은 “국민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는 셔틀외교의 복원은 ‘국력 낭비’에 불과하다”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초청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직 국익과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일본 역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양국이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간다면 그동안 엉킨 실타래를 풀어 물잔의 반이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에 연이어 이어지는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외교,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역량이 빛을 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양국 우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셔틀 외교가 그동안 여러 현안으로 인해 중단되었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방한이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과거사 문제, 강제징용 해법, 한미일 공조, 북핵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첨단산업과 과하기술 등 양국의 해결 과제 등을 열거하며 “셔틀외교 복원을 통한 한일 양국의 발전적 관계 형성은 양국 관계를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위한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국익을 내팽개친 거짓선동과 외교자해를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감정적 반일 선동은 국익과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망국적 태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입장을 강변해 준 한국의 대통령이 무척이나 고마울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보답은 결국 우리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오염수 문제를 당당히 의제로 올려, ‘우리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준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방류를 강행해선 안 된다’는 원칙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과거사 문제도 기시다 총리가 직접 선언의 핵심인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 수준의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하고, 강제동원 피해자에게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역사왜곡과 강제동원 부정, 독도영유권 주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사과를 뒤집는 행위의 재발 방지 약속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 중 추진 중인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과 면담 참석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윤호중 의원, 부회장인 김석기 의원, 상임 간사인 성일종·김한정 의원이 초청받았다.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인 윤호중·김한정 의원은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 與, ‘尹 화동 볼 입맞춤 성적학대’ 장경태 윤리위 제소

    與, ‘尹 화동 볼 입맞춤 성적학대’ 장경태 윤리위 제소

    국민의힘은 28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화동 볼에 입 맞추며 답례한 것을 두고 ‘성적 학대 행위’라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장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 국회의원 품위유지 의무 위반 조항을 들어 처벌을 요구하는 이 징계안에는 국민의힘 의원 2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장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없는 외교 참사를 만들기 위해서 혈안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지난 26일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화동 볼에 입을 맞췄다”며 “미국에서는 아이가 동의 하지 않은 경우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고 언급했다. 장 의원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행보와 관련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국민의힘은 당시에도 크게 반발하며 국회 윤리특위에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야당에서도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아쉽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성적 학대라고 이야기하며 비난하는데 정말 부끄럽다. 어떻게 이런 세리머니에 대해서, 이런 아이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하느냐”고 지적하자 “저라면 장 최고위원처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성적 학대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좀 절제된 비판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저는 인정하겠다”고 답변했다.
  • 강성희 국방위 배정 논란에 정무위로 배치…윤재옥, 국방위로 이동

    강성희 국방위 배정 논란에 정무위로 배치…윤재옥, 국방위로 이동

    강성희 “대출금리 인하 공약으로 제시…정무위에서 서민금융 지원·금융불평등 해소” 4·5 재보궐 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로 배치된다. 강 의원의 국회 국방위원회 배치를 두고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정무위에 있던 윤재옥 원내대표를 국방위로 보내기로 했다. 강 의원은 “저는 후보 시절 대출금리 인하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앞으로 정무위에서 서민금융 지원 등 금융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의 1희망이 정무위다. 그래서 정무위로 보임을 하고, 제가 국방위로 가기로 협의가 됐다”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했다. 오늘 중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 의원들이 국방위를 가려고 하는 희망자가 없어서 제대로 조치가 안 된 걸로 보도가 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강 의원한테 희망하는 상임위를 받아서 의장이 양당 원내대표끼리 협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전날 당 대표단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방위 배정을 반대하고 있다며 조속한 상임위 배정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국민의힘 일각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방위 논란은 있을 수 없는 헌법유린 행위”라며 “특정 상임위는 안 된다는 망언과 망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사·보임 하실 의원이 한 분도 없으면서 정치공세만 하고 있으니 저의도 의심스럽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강 의원이 소속된 진보당이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고, 강 의원이 통진당 인사들을 보좌진으로 채용했다 점을 근거로 대며 국가 안보 등을 다루는 국방위에 배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 성일종 의원 등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 의원은 과거 국가전복을 꿈꿨던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이고, 진보당은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라며 “이런 세력이 국가안보의 극비문서를 다루고 군사시설을 방문하는 국방위에 발을 들이도록 놔두는 일은 국가 위해 행위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 與지도부 ‘영남·친윤’ 포진… ‘비영남’ 등 원내 인선 고심

    與지도부 ‘영남·친윤’ 포진… ‘비영남’ 등 원내 인선 고심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선출됐다. 총선을 1년 앞둔 가운데 김기현 대표에 이어 윤 원내대표까지 당 지도부가 영남 일색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 비영남권을 검토하는 등 인선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원내대표 경선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109명 중 65표를 얻어 44표를 얻은 4선의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을 제쳤다. 경선 레이스 초반만 해도 김 의원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윤 원내대표는 특유의 안정감을 무기로 현장 정견 발표와 토론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115명 중 63명에 달하는 초선 의원의 지지도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대구·경북(TK)의 공천 물갈이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검사들이나 전략 공천 대상자들이 험지가 아닌 텃밭에 공천될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윤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공천에 억울함이 없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차기 총선 공천에 대한 걱정이 있는 의원들이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운 김 의원이 아닌 윤 원내대표의 손을 들어 줬다는 분석이다. 한 TK 의원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내대표 경선은 투표장에 가서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윤 원내대표의 정견발표문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이 ‘진짜 친윤(친윤석열)’에 가깝다는 점이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윤 원내대표는 대선 당시 상황실장을 맡아 윤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한 인물이다. 한 중진 의원은 “결국 윤 원내대표가 ‘진윤’이라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특검’ 등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상을 주도했다. 경찰대 1기로 수석 졸업한 뒤 연달아 주요 직급에 ‘경찰대 1호’로 진급했다. 신중하고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원내대표 앞에는 169석의 민주당을 상대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당장 10일부터 시작하는 선거법 개정 전원위원회 토론, 13일로 예정된 간호법 본회의 표결 등이 대기하고 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등 ‘쌍특검’도 있다. 윤 원내대표는 10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한다. 윤 원내대표는 강원 재선인 이양수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최우선 순위에 두고 설득할 계획이다. 현재 비영남권 재선은 이 의원을 비롯해 김성원, 박성중, 성일종, 송석준, 이용호, 이태규, 정운천 의원뿐이라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당 3역이 모두 영남권으로 채워지는 사상 초유의 구도가 됐다”며 “부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도 배려하는 그림으로 채워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 野 “방일 자체가 압박” 與 “무책임한 선동”

    野 “방일 자체가 압박” 與 “무책임한 선동”

    정부가 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발표에 맞춰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저지대응단 의원들이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가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프레임으로 대여 공세에 고삐를 쥐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국익과 국격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이날 도쿄에서 구마모토 가즈키 메이지가쿠인대학 명예교수 등 전문가들과 면담하고 도쿄전력 본사를 방문해 서한 등을 제출했다. 방문단은 출국 전 도쿄전력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해 사실상 일방적 방문이다. 이들은 서한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의 정확한 시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발생 및 보관 현황 원자료 ▲원전 오염수 현황 파악을 위한 샘플링 자료 ▲다핵종제거설비(ALPS) 가동 현황과 처리 전후 원자료 ▲태평양도서국포럼 과학자 패널에 제공한 원전 오염수 관련 원자료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연기 및 오염수 저장탱크 확충 등 대안 검토 여부와 결과 등 여섯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위 의원은 기자들에게 IAEA가 전날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 감시 체계가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한 데 대해 “일본 전문가들도 신뢰할 수 없다고 하더라”라며 “IAEA의 권위는 인정하나 모두 믿고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AEA의 검증은 물리적 조건이나 (오염수 희석 방류의) 화학적 농도만 검토할 뿐 생체에 누적됐을 때 어떤 피해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응단은 7일 후쿠시마 지방의원, 원전 노동자, 피난민 등과 면담할 계획이다. 대응단이 애초 계획했던 도쿄전력 측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못해 ‘맹탕 시찰’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양이 의원은 한 방송에서 “일본 현지에 가서 자료도 요구하고 우리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행동이 필요한 시기로, 이런 행동 자체가 압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에서 그 어떤 유의미한 일정도 잡지 못해 대한민국 제1야당 의원들이 일본까지 가서 반일 퍼포먼스나 하게 생겼다”며 “대통령실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허위사실을 퍼뜨리면서 일본까지 달려가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원전 오염수 관련 문제로 공방을 벌였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오염수 해양 방출 시 당장 타격을 입을 사람들은 우리 해군”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IAEA 태스크포스(TF)에 우리 원자력 안전기술원도 참여하고 있고,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관여했던 일인데 왜 그때는 아무 얘기도 안 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민석·임종성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윤미향 의원 등도 이날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신청 철회 촉구를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하는 등 민주당의 ‘반일 정치’는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7~9일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 등을 갖는다.
  • 野 후쿠시마 대응단 日도쿄전력에 서한 전달…“행동이 압박”

    野 후쿠시마 대응단 日도쿄전력에 서한 전달…“행동이 압박”

    정부가 6일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발표에 맞춰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저지대응단 의원들이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가 국민 건강 주권을 위협한다는 프레임으로 대여 공세에 고삐를 쥐는 양상이나, 국민의힘은 “국익과 국격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반발하며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포공항으로 출국해 도쿄에서 일본 내 시민 사회 원전 안전 전문가들과 면담하고 도쿄전력 본사를 방문해 요청 서한 등을 제출했다. 방문단이 출국 전 도쿄전력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해 사실상 일방적 방문이다. 이들은 서한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의 정확한 시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발생 및 보관 현황 원자료(로데이터) ▲원전 오염수 현황 파악을 위한 샘플링 자료 ▲다핵종제거설비(ALPS) 가동 현황과 처리 전 후 원자료 ▲태평양도서국포럼 과학자 패널에 제공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원자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연기 및 오염수 저장탱크 확충 등 대안 검토 여부와 결과 등 6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위 의원 등은 “한일 양국의 국민과 바다, 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밤 후쿠시마로 이동한 대응단은 7일에는 후쿠시마 지방의원, 원전 노동자, 피난민 등과 면담할 계획이다. 대응단이 애초 계획했던 도쿄전력 측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못해 ‘맹탕 시찰’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양이원영 의원은 한 방송에서 “애초 도쿄전력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며 “일본 현지에 가서 자료도 요구하고 우리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행동이 필요한 시기로 이런 행동 자체가 압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들의 방일을 비판하고 가짜뉴스 생산 중단을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에서 그 어떤 유의미한 일정도 잡지 못해 대한민국 제1야당 의원들이 일본까지 가서 반일 퍼포먼스나 하게 생겼다”며 “대통령실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가짜뉴스나 다름없는 허위사실을 퍼뜨리면서 일본까지 달려가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허무맹랑한 각종 괴담의 진원지가 된 지 오래”라고 경고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관련 문제로 공방을 벌였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 ‘방류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이야기하고 막아야 한다”며 “오염수의 해양 방출시 당장 타격을 입을 사람들은 우리 해군”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IAEA 태스크포스(TF)팀에 우리 원자력 안전기술원도 참여하고 있고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관여했던 일인데 왜 그 때는 아무 얘기도 안 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민석·임종성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윤미향 의원 등도 이날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신청 철회 촉구를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하는 등 민주당의 ‘반일 정치’는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7일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방문하고 9일에는 도쿄 신주쿠 산업유산정보센터 앞에서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재신청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 [단독] 소령 ‘계급정년’ 45→ 50세 연장안… 장교들 “명퇴 걱정 사라질 듯”

    [단독] 소령 ‘계급정년’ 45→ 50세 연장안… 장교들 “명퇴 걱정 사라질 듯”

    31년째 그대로인 소령 계급정년이 45세에서 50세로 늘어날 수 있을까.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한 군인사법 개정안에 현역군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급간부 지원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계급정년 때문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만큼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국회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소령 계급정년을 45세에서 50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군인사법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국회 국방위를 통과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발의한 소령 계급정년 연장 개정안을 국방위 대안으로 의결했다. 법안은 직업군인의 직업 안정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초급간부 지원율도 높이기 위해 소령 계급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법안 통과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는 예산 문제다. 소령 계급정년을 연장하면 인건비 증가에 따른 재정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전역시점이 늦어지면 그만큼 군인연금 지급액이 줄어든다. 현재 소령 정원은 약 1만 2000명이다. 중령 진급 심사를 앞둔 소령 A씨는 “시기와 병과 등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소령의 절반 이상이 중령 진급을 못 하기도 한다. 45세에 명예퇴직하는 건데, 카페 창업 말고 별다른 생계수단이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소령 B씨는 “소령 전역 이후엔 예비군이나 학교 등 재취업 대안도 많았지만 지금은 다 옛날 얘기다. 갈수록 진급도 늦어지는 데다 전역할 때는 자녀가 대부분 초·중학생이라 부담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소령 C씨는 “요즘 초급간부 지원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직업 안정성 문제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모병제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우수한 장교를 대책 없이 내보내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소령 D씨는 “경찰이나 소방관도 60세로 정년이 연장된 지 수십년 됐는데 군인만 31년째 그대로”라면서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 현역 소령들 ‘정년 연장 법안’(45세→50세) 기대감, 이유 들어보니

    현역 소령들 ‘정년 연장 법안’(45세→50세) 기대감, 이유 들어보니

    31년째 그대로인 소령 계급정년이 45세에서 50세로 늘어날 수 있을까.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한 군인사법 개정안에 현역군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급간부 지원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계급정년 때문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만큼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국회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소령 계급정년을 45세에서 50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군인사법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국회 국방위를 통과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발의한 소령 계급정년 연장 개정안을 국방위 대안으로 의결했다. 법안은 직업군인의 직업 안정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초급간부 지원율도 높이기 위해 소령 계급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소령 계급 정년제도는 1962년에 처음 도입됐으며, 이후 1993년 45세로 연장된 그 뒤로는 31년째 변화가 없다. 1962년 당시 계급정년은 소령 43세, 중령 47세, 대령 50세였지만 지금은 소령 45세, 중령 53세, 대령 56세로 고위간부 정년 위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범정부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에서도 중간계급 위주의 연령정년 연장 검토를 중기 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 법안 통과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는 예산 문제다. 소령 계급정년을 연장하면 인건비 증가에 따른 재정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전역시점이 늦어지면 그만큼 군인연금 지급액이 줄어든다. 이 문제를 검토한 국회예산정책처가 작성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인건비 부분 추가재정소요는 2021년부터 2065년까지 45년간 1조 6457억원, 연평균 366억원(2020년 불변가격 기준) 늘어나고, 같은 기간 군인연금급여는 3조 2443억원, 연평균 721억원 재정절감을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연평균 355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아끼는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현역 장교들은 대체로 계급정년 연장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소령 정원은 약 1만 2000명이다. 소령 A씨는 요즘 프랜차이즈 카페 정보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중령 진급 심사를 앞둔 그는 “시기와 병과 등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소령 가운데 많게는 절반 이상이 중령 진급을 못하기도 한다”며 “솔직히 45세에 명예퇴직하는 건데, 카페 창업 말고 별다른 생계수단이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소령 B씨는 “예전에는 40세 정도면 소령이나 중령도 했고, 소령 전역 이후엔 예비군이나 학교 등 재취업 대안도 많았지만 지금은 다 옛날 얘기다. 갈수록 진급도 늦어지는 데다 전역할 때는 자녀가 대부분 초중학생이라 부담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소령 C씨는 “요즘 초급간부 지원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직업안정성 문제 영향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모병제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우수한 장교를 대책 없이 내보내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소령 D씨는 “경찰이나 소방관도 60세로 정년이 연장된 지 수십년 됐는데 군인만 31년째 그대로”라면서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 이종섭 “日초계기가 위협비행…우리 군 레이더 조사(照射)는 없었다”

    이종섭 “日초계기가 위협비행…우리 군 레이더 조사(照射)는 없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018년 말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사건에 관해 “(일본 초계기가) 위협비행을 한 것은 맞다”고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 사건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후덕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장관은 “그 과정에서 (우리 해군이) 레이더를 조사했는지 안 했는지가 핵심”이라며 “우리 입장은 레이더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일본은 (우리 해군이) 레이더를 조사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부의 입장은 이 문제에 대해 한일 간 서로 입장이 달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하고, (그래서) 실무협의를 수차례 했다”며 “한일관계 진전에 따라 앞으로 그 부분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한일 간에 입장이 다르다’는 이 장관의 반복된 답변에 “대한민국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여기서 얘기해 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으로부터 초계기 위협비행에 대해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윤 의원의 촉구에 이 장관은 “그 부분은 앞으로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사건은 안건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사건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한 데서 비롯됐다. 일본은 당시 광개토대왕함이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발생했다. 일본 측은 그 증거로 초계기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런 양측의 입장이 지금까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미일 군사동맹 가능성 없어…MD 편입할 이유 없어” 이 장관은 한미일 3국 군사동맹 추진 가능성도 일축했다. 이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후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전망이 제기된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질문에 “군사동맹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한미일 군사동맹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이죠”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그렇다”고 확인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소미아는 ACSA도, MD도 관계 없다”며 “과거에 MD에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MD에 편입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상호군수지원협정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말하는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질의에는 “ACSA와 지소미아가 서로 관계가 없다는 말씀이지 다른 의미는 아니다”고 답하며 ACSA 추진 여부에 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 ‘아이 셋 병역면제’ 거센 비판…“아이디어 차원” 진화

    ‘아이 셋 병역면제’ 거센 비판…“아이디어 차원” 진화

    국민의힘이 20대에 자녀를 셋 낳은 아빠의 병역을 면제하는 저출산 대책을 검토했던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자 22일 이를 전면 철회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같은 내용과 만 0세부터 8세 미만 아동 양육가정에 월 10만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18세 미만까지 월 100만원으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저출산 대책을 마련,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책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과감한 저출산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다음 주 열리는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회의에 앞서 대통령실이 당 정책위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이 마련한 대책 가운데 ‘20대 아이 셋 병역면제’의 현실성과 타당성 등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선 논란이 일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실성이 없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나왔다. “부잣집 면제” “다자녀 혜택” 네티즌들은 “20대에 아이 셋 낳을 경제력을 갖춘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부잣집 도련님을 위한 맞춤형 병역 면제”라며 특정 계층에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뿐만 아니라 “출산은 여자가 하는데 혜택은 남자가 보느냐” “여성들이 결혼을 더 안 할 것”이라며 “결혼도 하기 싫어하는데 3명을 출산하라는 거냐. 차라리 정규직 (취업)을 시켜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그런가하면 “누가 군대에 안 가려고 아이 3명을 낳겠나. 자식이 3명 있으니 군 면제(지원을) 해주자는 것이다”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공식 제안한 바 없다” 진화 논란 확산에 여당은 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공식적으로 검토된 게 아니라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당에서 그렇게 추진할 계획이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아이 셋을 낳으면 아버지 군면제를 해준다는 보도와 관련, 국민의힘에서 공식 제안한 바 없다”고 공지했다. 현재 정책위를 총괄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김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23일 의원총회에서 3선의 박대출 의원을 새 정책위의장으로 추인할 계획이다.현행 자녀 셋은 상근예비역 복무 현행 병역법상 아이를 셋 이상 낳은 경우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향토방위와 관련 분야에 복무하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수 있다. 군대 면제는 보유재산과 소득이 일정 기준에 부합해야 가능하다. 혼인한 남성이 군대에 입대하더라도 21개월 복무하는 동안 그 외 가족 구성원이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 金 “저신용자 대출 확대 필요”… 李 “모태펀드 예산 더 늘려야”

    金 “저신용자 대출 확대 필요”… 李 “모태펀드 예산 더 늘려야”

    취임 초기 ‘컨벤션 효과’ 실종과 ‘사법 리스크’로 각각 위기 상황에 봉착한 여야 대표가 ‘민생 행보’를 통해 위기 타파에 나서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고금리 상황’과 관련한 서민금융 실태 점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 위기 불안 해소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김 대표는 21일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이자 민생 행보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추진 현황을 비롯해 금융 상황 전반을 점검한 김 대표는 “저신용 상태에 놓인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 대상자와 규모를 넓혔으면 좋겠다”며 “필요 재원 충당을 위해 금융기관도 적극 협조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당부했다. 청년 세대로부터 지지율 난조 현상을 겪고 있는 김 대표는 이들을 겨냥한 메시지도 꺼냈다. 그는 “2030 청년들의 경우 신용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조치가 좀더 과감하게 있어야 한다”며 다른 계층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요청했다.이 대표 또한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사법 리스크 돌파에 나섰다. 이날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대응 간담회’에 참석,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일컫는 ‘모태펀드 확대’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올해 모태펀드 예산이 40% 삭감됐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를 보는 시각이 어떤지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민주당은 모태펀드 예산을 복구하거나 늘리고 정책금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 모두 향후 민생 행보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죌 예정이다. 전날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한 김 대표는 각 분야 전문가 및 현장 실무자들과 함께 보폭을 늘려 갈 방침이다. 이 대표도 22일 민생 4대(물가·금리·실업·부동산) 폭탄 대응단 출범 회의를 개최하는 등 윤 정부의 실정 부각을 통한 ‘견제’와 ‘민생 보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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