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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올해의 여기자’ 시상식

    한국여기자협회(회장 정성희)와 CJ E&M(대표 강석희)은 ‘제11회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자를 24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대생 청부살인사건의 뒷이야기를 밝힌 MBC 임소정 기자(취재 부문), 입양특례법의 허와 실을 드러낸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성인지예산 제도의 성과와 한계를 소개한 세계일보 이태영·이현미 기자(이상 기획 부문) 등이다.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 ‘성인지 사업’ 여성 수혜 비율 50%대 머물러

    올해 정부부처 성인지(性認知) 사업에 대한 성별 영향 분석 결과, 여성 수혜자 비율이 5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의 혜택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낮은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성인지 예·결산서 종합 분석 및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성인지예산서 사업에서 여성정책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사업 167개에 대한 성별 수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여성 수혜자 비율이 50.1%였다. 여성 수혜자 비율이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 기관은 기획재정부, 통일부,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5개 기관이었다. 보고서는 “여성 수혜자 비율이 높은 게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여성 인력 활용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사업인 의료급여관리사, 아동복지교사, 장애아동재활치료사 등은 정책 대상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은 대표적인 사업이다. 반면 여성 수혜자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10% 이상 낮은 기관은 모두 14개 기관으로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농촌진흥청 등이다. 고용부는 여성 수혜자 비율이 38.3%였는데 분석 대상인 19개 사업 가운데 13개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이들은 중소기업 훈련 지원,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장애인 취업 지원 등과 같은 재직자에 대한 교육·훈련과 취업 지원 관련 사업이 대부분이었다. 분석 대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일자리 사업이었다. 이 가운데 2010년과 비교해 3년 사이 여성 수혜자 비율이 5% 포인트 증가한 사업은 13개로 산림청의 산림서비스도우미, 교육부의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이었다. 반대로 여성 수혜자 비율이 같은 기간 5% 포인트 이상 감소한 사업은 5개로 고용부의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와 산재근로자 직업훈련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특히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사업은 2012년 기준 152억여원으로 예산 규모가 상당히 커 고용부뿐만이 아니라 전체 일자리 사업의 여성 수혜자 비율을 낮추는 원인이 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여성을 위한 예산을 양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예산이 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사업 특성에 맞는 성과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용어 클릭] ■성인지 예산 국가 예산을 양성평등을 고려해 배분하는 제도로, 정부는 결산보고서의 부속 서류로 성인지결산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한다. 국가재정법상 결산서의 세부 항목으로 집행 실적, 효과 분석, 평가 등이 포함된다.
  • [인사]

    ■기상청 △예보정책과장 이재병△총괄예보관 전준모△국립외교원 교육파견 유희동 ■한국금융연수원 ◇부장△종합기획 김동기△u-러닝 김정훈△연수운영 권성원△총무 김행재△자격검정사업 정춘복△도서출판 신준수◇실장△전산정보 전주수△감사 박응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김태홍△성별영향평가·성인지예산정책연구실장 유희정△가족·사회통합정책연구실장 장혜경△평등·인력정책연구실장 민무숙△여성친화정책전략단장 양애경△창의행정실장 최미화△검사역 권주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가직무능력 표준교육과정 개발운영지원센터장 정향진 ■동아일보 ◇승진 <부장급>△마케팅본부 수도권팀장 이희섭◇전보△편집국 사진부(부산주재) 전문기자 서영수<마케팅본부>△지방서부팀장 최혜식△지방서부팀 배영삼△수도권팀 강남파트장 박해기△수도권팀 김덕환△지방동부팀 류병생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장 정재웅 ■충남대 △대학원장 강용△기획처장 양준영△산학연구본부장 서동일△국제교류본부장 이진숙△기획1부처장 최인호△국제교류부본부장 최도림 ■KDB대우증권 ◇신임△법인영업본부장 홍영진 ■삼성자산운용 ◇상무△채권운용본부장 이도윤 ■안랩 ◇승진 <상무>△컨설팅사업본부 방인구<상무보>△글로벌사업본부·보안사업본부 배민 ■귀뚜라미 △대표이사 사장 이종기 ■귀뚜라미홈시스 △대표이사 사장 박명현
  • 지방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총평

    “유형은 정형적, 출제분야는 골고루, 문제 난이도는 무난하게” 지난 12일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실시된 지방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 대한 수험전문가들의 평가다. 내년 대대적 시험제도 개편을 앞두고 출제위원들이 파격 없이 최대한 조심스럽게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어, 어문규정 9문제… 대체로 쉬워 국어는 어문규정 9문제, 비문학 7문제, 한자·속담 4문제가 출제됐다. 대체로 쉬웠다는 평이다. 송운학 에듀윌 국어강사는 “내년부터 9급 시험에 고교졸업자도 쉽게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맞춰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던 국어문제 난이도가 쉬워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어휘, 어법을 포함한 어문규정은 매년 가장 많이 출제되는 분야다. 이번 시험에서는 어간의 말음이 ‘ㄹ’인 용언의 활용형과 어휘 ‘상기다’의 용법은 다소 낯선 유형이었다. ‘그는 땀에 전 작업복을 갈아입었다.’에서 ‘전’은 ‘(땀에) 절다’의 바른 활용형이다. 또 정답을 고르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르지는 않았지만 ‘관계가 깊지 않고 조금 서먹하다’는 뜻의 ‘상기다’라는 어휘가 생소했다. 반면 ‘들르다, 띠다, 벌리다, 담그다, 무릅쓰다, 받치다, 붙이다, 갈음, 늘이다’ 등의 어휘는 이전에도 자주 출제됐다. 또한 묵호(Mukho), 극락전(Geungnakjeon), 경포대(Gyeongpodae) 등 로마자표기법도 단골 출제됐던 것이고, 파이팅·슈퍼마켓·코냑·팸플릿 등 외래어 표기법 문제도 기초적인 수준이었다. 비문학 영역은 이전처럼 ▲글의 중심내용 찾기 ▲알맞은 접속어 ▲글의 내용 파악 및 논리적 연결 문제가 출제됐다. 모두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그나마 수험생들이 어려워할 만한 문제는 한자와 어휘문제였다.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말을 할 때 저촉(抵觸)은 법률이나 규칙 따위에 위반되거나 거스른다는 뜻으로 ‘해당’으로 바꿀 수 없다. 또 면종복배(面從腹背)는 겉으로는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는다는 뜻이다. ●영어, 지난해와 출제비중·유형 똑같아 이번 시험 영어는 분야별로 문법 2문제, 어휘 4문제, 생활영어·영작 4문제, 독해 10문제가 출제됐다. 지난해와 분야별 출제비중·문제유형이 똑같았다. 난이도도 거의 같았다.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 맨정신’이라는 뜻의 ‘sobriety’와 가까운 뜻을 찾는 A책형 문제 2번의 답은 보기 4번 temperance(금주, 절제)다. 또 문제 4번에서 take place는 ‘개최되다’는 뜻이고, take down은 ‘걷다, 치우다’는 뜻으로 구분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 13번에 derivative(파생물)와 substitute(대체물)의 뜻 차이를 묻는 문제도 출제됐다. 김현수 강사는 “공무원 영어는 기출문제·기본서를 중심으로 어휘·독해를 공부하고 난 뒤 독해를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한국사, 의거 80주년 윤봉길 관련 문제 한국사는 시기별로 조선시대 관련 문제가 예년과 같이 7문제(35%)로 가장 출제비중이 높았다. 또 선사시대·연맹왕국 각 1문제, 고대국가 3문제, 남북국·후삼국 각 1문제, 고려 3문제, 근현대사 3문제 등으로 출제됐다. A책형 문제 4번은 그림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옳지 않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다. 북쪽을 지키는 수호신인 현무도가 등장했는데, 현무도가 발견된 강서대묘는 벽화가 그려질 수 있는 굴식돌방무덤으로 덧널무덤이라고 한 보기 2번이 잘못된 설명으로 정답이다. 문제 19번은 윤봉길 의사 관련 문제다. 1932년 4월 폭탄으로 일본군 대장을 즉사시켜, 올해가 의거 80주년이다. 이 사건의 영향을 고르는 문제의 정답은 ‘한국광복군 형성의 기초가 되었다’는 보기 2번이 답이다. ●행정법, 알기 쉬운 문제 위주로 행정법은 판례 13문제, 법령 6문제, 이론 1문제가 출제됐다. 보기의 길이가 다소 긴 문제가 있어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시자들이 있었지만 대체로 알기 쉬운 문제 위주로 출제됐다. 4번은 지난해 말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내용 중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 개인정보에 관한 분쟁을 조정하는 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심의위원회(보기 3번)가 아니라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다. ●행정학, 토머스 갈등관리 방안 단골 출제 행정학은 기출문제가 반복 출제돼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했다. 기초이론의 기본적 내용이 출제됐다. 신공공관리론의 대안으로서 신공공서비스론의 출제빈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 갈등해결의 방안으로서의 토머스 모형도 최근 자주 출제되고 있다. 특히 예산 분야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성(性)인지예산이 출제빈도가 잦다. A책형 문제 3번은 토머스가 제시하고 있는 갈등관리 방안에 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 이 안에 따르면 타협이란 자신과 상대방 이익의 중간 정도를 만족하게 하는 것이다. ‘자신과 상대방의 이익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방안’이라고 한 보기 4번이 정답이다. 문제 20번은 성인지예산에 대한 문제다. 이 예산정책이 ‘성 중립적 관점에서 출발한다.’고 한 보기 2번이 옳지 않은 설명으로 정답이다. 성인지예산 정책은 성별 차이로 불평등이 발생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정책이다. 남진우 강사는 “인사, 재무, 지방행정 등 각론분야에서 법령에 관한 문제가 많이 출제가 되고 있어 법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도움말 에듀윌
  • [5급 이상 공무원 ‘거센 女風’] 서울시 “21%까지 늘린다”

    서울시가 앞으로 시행되는 모든 정책과 관련 예산 집행을 여성의 시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이틀 앞둔 6일 “여성이 수혜자가 아닌 주체가 되도록 여성정책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여성정책을 종합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발표했다. 시 여성정책은 실질적 성평등, 근로환경 개선, 건강, 안전, 출산·양육, 소외여성 정책이라는 6개 분야로 나뉜다. 우선 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성인지예산제’가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입안할 때 여성 삶에 끼치는 영향을 반드시 검토하게 했다. 또 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성평등위원회를 지난달 발족시켜 점검활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여성의 정책 참여 비율을 높이기 위해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도 15%에서 2020년 21%까지 높이기로 했다. 근로환경 부문에서는 시 산하기관 여성 비정규직을 차차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마트 등 유통업체 직원들이 2시간 이상 서서 일하는 일이 없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치구마다 여성건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SH공사에서 건설하는 아파트 단지 등에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도입한다. 시는 2020년까지 68개 관련 사업을 시행하는 데 들어가는 예산을 3조 8787억원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이미 중장기사업으로 관련 예산에 반영됐고 일부도 추경에서 편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브리핑에 앞서 여기자들에게 장미를 직접 나눠 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104년 전 첫 여성의 날에 여성들은 노동자의 권리를 상징하는 빵과 여성 참정권을 뜻하는 장미를 들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했다.”며 “서울시민 과반수를 차지한 여성들이 꽃보다 아름다운 인권을 즐기는 시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임명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사무처장 겸임) 김윤배 ■아주경제신문 <편집국>△온라인국장 이종택■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장 이희경 ■충남대 △대학원장 황의동△국제교류본부장 김규찬△소프트웨어연구소장(컴퓨터공학과장 겸임) 김영국△입학관리부본부장 김정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유희정<실장>△성인지정책연구(성인지통계·패널센터장 겸직) 전기택△가족·사회통합정책연구(가족정책센터장 겸직) 장혜경△평등·인력정책연구(여성일자리정책센터장 겸직) 김태홍△창의행정(관리회계팀장 겸직) 권주미<단장>△삶의질전략 양애경<팀장>△연구기획·평가 신선미△경영전략 이경식△국제개발협력 김은경△경영지원 이병옥△지식정보 김성배<센터장>△성인지예산 조선주△성별영향평가 김경희△다문화·인권안전 박선영△평등문화정책 안상수△여성인재정책 박수미 ■산업은행 ◇부행장 선임 <본부장>△재무 김갑중△리스크관리 김윤태△국제금융 노융기△투자금융 류희경△기획관리 이삼규◇부행장 전보 <본부장>△기업금융 김한철△자본시장 한대우△개인금융 임경택◇부행장 유임△성장기업금융본부장 송재용◇센터장 및 지역본부장 이동 <센터장>△연금신탁 김상로△PF 공세일△여신심사(여신심사1부장 겸임) 윤재민<지역본부장>△서울 최윤석△경기강원 이병로△영남 최판원◇부점장 이동 <부장>△종합기획 김열중△인사 성기영△업무지원 박동환△여신심사2 이신형△자금 최종복△재무기획 김대현△영업 권일진<실장>△PF1 손동호△PF2 이대현△기업금융1 신홍순△기업금융3 최재홍△기업금융4 권영민△성장기업지원 지광남△개인영업추진 조완우△투자금융 송문선△기업구조조정 안양수△외환영업 이재호△자금거래 정용호△발행시장 이상명△KDB컨설팅 박형규△BRS사업 임맹호<소·원·센터장>△산은경제연구소 박기순△산은기술평가원 류진학△트레이딩센터 문태석△선양사무소 박석<지점장>△금천 지창수△도곡 황성철△마포 박일서△여의도 김재일△부평 강태구△분당 이상철△시화 김동백△안산 이경렬△안양 전봉만△평택 신현덕△원주 정지복△금정 박성명△김해 김영해△대구 강병윤△포항 김진하△광주 범문호△목포 이왕섭△전주 김도영△충주 김종율△잠실개인금융 정재섭△싱가포르 박용수<개설준비위원장>△가산지점 안영섭△성동지점 이기복△용인지점 안종호△녹산지점 문봉환<총괄점포장>△중국(베이징지점장 겸임) 김명식<파견>△KDB홍콩 김영모△KDB아일랜드 김병호◇단장 등 이동△산은아카데미원장 이상흠<단장>△종합기획부 여신영업추진 김홍태△여신심사1부 산업분석 백대영△개인영업추진실 상품기획 윤재근△국제금융실 해외사업 조승현△선릉개인금융영업 김재곤△해운대개인금융영업 김봉주
  • [생각나눔 NEWS] ‘性인지 예산’ 제대로 늘려야 남녀평등 한발 더

    [생각나눔 NEWS] ‘性인지 예산’ 제대로 늘려야 남녀평등 한발 더

    ‘성인지예산(性認知豫算)’이란 말은 여전히 낯설고 어렵다.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입력하면 ‘성인지(成人紙)’ 관련한 내용이 더 많이 뜬다. 성인지예산이란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여성에게 예산이 평등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2006년 국가재정법에 근거규정이 마련됐고 2010년 예산부터 성인지예산서가 첨부됐다. 예컨대 여성이 남성보다 화장실을 오래 쓰게 마련이지만 여성 화장실 변기 수는 남성 화장실 대·소변기 수보다 적어 여성들이 길게 줄을 서는 현실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1년 성인지예산서의 주요내용과 특징’을 보면 도입 2년째를 맞아 눈에 띄게 규모가 커졌다. 대상 사업 수는 올해 195개에서 2011년 245개로 25.6% 늘었다. 예산도 7조 3000억원에서 10조 2000억원으로 39.1% 늘어났다. 제출 기관도 29개에서 34개로 늘었다. 외형상으로는 빠르게 정착되는 듯하지만 아쉬운 대목도 있다. 전체 51개 대상기관 중 대법원, 감사원, 국무총리실 등 17개 기관은 성인지예산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성인지예산에 해당하는 사업이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 수혜대상 분석이 어려워서인지 알 수는 없다.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사업도 있다. 저상버스 도입보조 사업(예산 395억원)은 장애인과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한다는 취지로 포함됐지만, 성별 수혜자 분석과 성과목표도 명시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성별 수혜대상 분석은 기본인데 일부 부처에서 누락된 사업도 있는 것 같다.”면서 “기금사업이 포함되고 성과목표 항목을 추가해 제도의 도입취지에 충실해졌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조선주 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예산센터장은 “겉으로 보면 불평등한 요소가 없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예산 집행을 개선하자는 취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현재처럼 부처별 예산사업을 나열하기보다는 큰 그림에서 국가재정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별영향평가 운영체계 간소화

    #사례 1 광주광역시 소재 광주애육원은 2008년부터 생활지도사 채용 시 남성 생활지도사를 따로 채용한다. 미아, 가족해체 등으로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저소득 아동 보호사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결과 생활지도사 대부분이 여성이라서 청소년기 남자 아이들이 지도를 받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사례 2 결혼한 아들 집에 얹혀사는 부모는 2009년 이전까지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될 수 없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지침은 출가한 딸 등의 집에 거주하는 친정부모에 대해서만 별도 가구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2009년 성별영향평가를 거쳐 출가한 딸이 아닌 결혼한 자녀 집에 거주하는 노인 모두를 별도가구로 인정하도록 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일반정책이 여성과 남성에게 가져올 결과를 검토·분석, 성차별적 영향을 없애고 모든 정책과 사업이 남녀에게 균등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정책활동이다. 2005년부터 실시됐지만 추진절차와 점검지표 등이 다소 복잡해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여성가족부는 현재 4단계 추진절차와 7개 점검지표를 면밀히 검토, 운영체계를 간소화해 공무원들의 업무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1월 과제명, 3월 추진계획서, 6월 중간보고서, 10월 결과보고서 등의 제출로 이뤄진 추진절차 중 과제명과 추진계획서 제출을 통합하고 중간보고서는 생략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7개 지표 중 사업의 성별 관련성, 정책결정과정의 성별 관련성, 사업수행방식 등의 성평등성 등 3개 지표는 통합될 가능성이 크다.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제도의 연계도 추진된다. 성별영향평가를 해야 하는 기관은 중앙 34개, 지자체 248개, 시·도 교육청 16개 등 총 298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성인잡지?”… 공무원 성차별 개선 인지도 낮아

    “성인잡지요?” “성인지예산을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이렇게 되물었다. 또다른 간부 여성 공무원은 18일 “준비는 계속하고 있는데 처음 법제화할 때보다 정부의 관심이 줄었다.”면서 “굴러가긴 하겠지만 정부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솔직히 각 부처의 협조가 제대로 될지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성인지예산이란 남녀 특성과 차이를 반영해 그 효과가 평등하게 이뤄지도록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호주가 1984년 첫선을 보였다. 지금은 전 세계 70여개국이 성인지예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화장실 이용시간이 남성보다 여성이 두 배라는 점을 고려해 여성화장실 대변기 수를 남성화장실 대·소변기 수를 합한 수의 1.5배 이상이 되도록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국회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논의된 성인지예산은 2006년 제정된 국가재정법을 통해 명문화됐다. 올해부터 모든 정부 부처는 성인지예산서(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여성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성인지예산의 예산편성지침을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지예산서를 담당할 각 부처 예산담당자들의 성인지예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게 문제다. 여성부는 지난해 중앙부처 예산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시범사업 과정에서도 성인지예산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남훈 여성부 성별영향평가과장은 “처음 도입하는 제도다 보니 생소해하지만 교육과 실무 병행을 통해 시간이 가면 정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회여성위원회는 ‘2009년도 여성부 소관 예산안 검토보고서’에서 “여성부는 성인지예산 담당자교육에 80명 교육에 해당하는 700만원을 배정하는 데 그쳤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부처별 부서예산 담당자 1534명까지 포괄하는 전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승진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김희겸△정부청사관리 청사기획관 감종훈△〃 과천청사관리소장 한경호△〃 대전청사〃 임채호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 △시설총괄과장 변희석◇서기관 승진△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홍금표△용역계약과 김승헌◇과장급△인천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이종두 조선일보 △기획팀장 高鍾元△미디어전략〃 方正梧△마케팅전략〃 孫檉美△CSI〃 姜相大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장혜경△성주류화연구실장(성인지예산센터장 겸직) 김영옥△일가족연구〃 직무대리(일가족양립센터장 직무대리 〃) 김종숙△성평등연구〃 변화순△창의행정〃( 관리팀장 겸직) 이현화△연구기획팀장 황정임△예산전략〃 직무대리 윤희갑△동향분석〃 박수미△대외협력〃 김영혜△지식정보〃 박미현△성별영향평가센터장 김경희△성인지통계〃 전기택△여성HRD〃 신선미△인권안전〃 박선영△경영지원팀장 최미화△회계〃 권주미 아주경제 △광고마케팅국장 진영석
  • [기고] ‘여성’실종의 예고인가?/ 이영자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 약속이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한낱 물거품이 되는 듯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 문제는 당선인의 언설이 얼마만큼 진실성과 신뢰를 담보한 것인가를 가늠하는 또 하나의 중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 문제는 후보 시절 그의 여성관이나 여성문제 인식에 관한 의구심들이 국정을 통해 비로소 그 허와 실이 드러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사회적 약자로 살아온 여성들의 희생과 인권에 대한 차기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의지가 어느 수준인가를 보여 주는 관건이 될 것이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80여개 여성 단체들은 성별영향평가, 성인지예산 제도 시행, 성평등교육 등을 확대하는 성평등정책기구의 강화방안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과 국정계획을 서면질의로 확인한 적이 있다. 당시 이명박 후보의 답변서는 “독일 등 대부처주의(大部處主義)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에서도 복지·노동정책과 분리하고 여성·가족정책을 별도의 독립된 기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양성 평등에 대한 전담부서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1월30일 생방송으로 중계된 ‘대선후보초청 여성정책토론회’에서도 이명박 당선인은 여성가족부를 존치, 강화하겠다고 확실하게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당선후 여성가족부가 통폐합 우선 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 4일 여성가족부의 인수위 업무보고에서는 ‘시장기능을 강조하는 보육정책’이 핵심사안으로 거론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렇다면 후보 시절의 약속은 단지 선거용 임기 응변이었을 뿐이란 말인가? 후보 시절 ‘작은 정부’를 주장하면서도 여성가족부의 존치, 강화를 약속한 마당에 이제 와서 대부처주의가 여성가족부의 통·폐합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 일이다. 어떤 경우에도 ‘여성’과 ‘성평등’이 실종된 정부조직개편은 정당화될 수 없다. 여성계는 여성가족부가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된 것을 개탄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애초에 왜 ‘여성부’라는 기이한 이름의 초미니 부처가 탄생했었던가? 여성은 소수 집단이 아니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며 남성과 구분되고 차별화된 사회 현실속에 살고 있다. 따라서 국가정책은 당연히 남성과 대등한 몫으로 여성의 현실을 다루어야 할 뿐 아니라 성별에 따른 차이와 차별을 접근하는 성인지적 정책이 돼야만 한다. 성인지적(性認知的)접근은 국가의 일반 정책이 여성의 특수한 현실을 배제하거나 소외시킨 채 주로 남성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이 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2001년 ‘여성부’의 탄생은 바로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서 국가가 아주 뒤늦게나마 종전의 남성중심적 정책의 비정상성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것이었다. 2005년 여성가족부로의 개편은 출산율 저하, 여성의 육아, 가사, 직업의 삼중부담 등과 관련된 가족정책을 여성과 가족을 함께 살리는 양성평등적 관점의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은 UNDP 여성권한척도(GEM)조사에서 93개국 중 64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특히 남녀소득비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성평등정책은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다.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은 여성가족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여성과 가족이 행복하다면 새 정부의 목표가 달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그 ‘여성의 행복’을 위하는 길이 바로 ‘여성’과 ‘성평등’이 실종된 정부조직개편이란 말인가? 여자 대학에 오랫동안 몸담아 오면서 그 누구보다도 여성 현실의 열악함과 성불평등을 절감했어야 할 여성 총장이 만일 이명박 당선인이 여성 공약을 무참히 저버리는 일에 앞장선다면 이는 여성의 역사에 또 하나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영자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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