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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속으로 파고든 로봇 ‘못하는게 없네’

    생활속으로 파고든 로봇 ‘못하는게 없네’

    로봇의 대중화 시대가 우리 곁에 다가서고 있다. 사람의 단순 보조수단으로 ‘인간화’의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정부의 신성장동력 정책에 힙입어 청소용, 교육용, 국방용, 의료용, 오락용 등 다양한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출시된다. 정부가 내놓은 100만원대 ‘국민로봇’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2020년이면 ‘1가구 1로봇 시대’가 올 것이란 정부의 호언도 잿빛만은 아닐 전망이다. 최근 국내 업체들이 개발하거나 시판에 들어간 제품을 중심으로 그 기능과 활용 분야, 가격 등을 알아본다. ●국내 로봇 약력은 지능형 로봇의 시초는 1998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센토’다.200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주인과 대화할 수 있는 ‘아미’를 개발했다. 이어 KAIST는 지난해 말에 걷는 인간형 로봇(Humanoid)인 ‘휴보’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네트워크 방식으로 얼굴 등을 인식하는 ‘NBH-1’을 공개했다. 올해 초엔 KIST에서 정보통신부가 주관으로 ‘마루(남자)’와 ‘아라(여자)’를 내놓았다. ●로봇 과외시대가 다가왔다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는 최근 단순 영어단어 따라하기와 발음 교정을 도우는 교육용 로봇을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가격은 100만∼120만원대. 초기 단계이지만 내년에는 수학 등 다른 과목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만능 과외교사’의 날도 멀지 않았다. 유진로보틱스가 출시한 ‘아이로비’는 단순 영어 학습과 동화 구연 등 유아에게 맞는 교육기능은 물론 음성인식과 자율충전 기능이 있다. 혼자 다닐 수 있고,2∼3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판매가는 390만원. 로보티즈는 교육용 로봇인 ‘바이올로이드’를 시판 중이다.4족 보행로봇, 인간형 로봇, 여러 가지 곤충로봇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만능로봇 키트다.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다. 가격은 77만원. ●청소로봇은 혼수 필수품 청소로봇 시장은 지난해 6000대 수준에서 올 해에는 2만여대로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4만대가 넘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지난 6월 정통부 조사에서는 40%가 넘는 응답자가 청소로봇 구입을 원해 대중화가 이미 시작됐다. 국내시장은 미국 등 외국산이 많지만 국내업계는 50만∼100만원대 중급모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로보킹’은 LG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149만원대 중급 제품이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제품을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100만원을 내렸다. 위치감지센서인 ‘자이로’를 장착해 주행 정확도를 높였다. 흡입력도 일반 제품(10∼30W)보다 강한 140W다. 청소로봇 맏형격인 유진로보틱스의 ‘아이클레보’와 고급모델 ‘아이클레보Q’는 각각 39만 9000원,54만 8000원으로 중저가형이다. 적외선센서가 부착, 벽과의 충돌을 방지해 현관 등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진행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세균 억제와 공기정화 기능도 있다. 한울로보틱스는 200만원대의 ‘오토로’를 개발했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기가 있는 곳을 찾는 등 인공지능을 가졌다. 흡입력은 200W. 한울은 청소기능과 정보콘텐츠를 제공하는 ‘네트로’도 개발했다. 또 마이크로로보트는 다음 달에 ‘유봇(U-bot)´을 선보인다. 바닥재에 투명잉크로 새겨진 바코드를 자동인식해 혼자 옮겨 다닌다. 삼성전자는 최근 열렸던 국제로봇기술전에서 크루즈미사일의 원리로 청소경로를 결정하는 ‘크루보’를 내놓았다. ●숨어 있는 저격수도 인지 국방부와 정통부는 2011년까지 ‘견마(犬馬)형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원격제어로 험한 지형에서 달릴 수 있고, 지뢰 탐지·수색, 실제 전투에 투입된다. 숨어 있는 저격수를 인지해 사살할 수 있는 성능을 지향한다. 도담시스템즈는 경계로봇인 ‘aEgis’을 최근 개발했다. 정밀 사격이 가능하다. 낮에는 2㎞, 밤에는 1㎞까지 사물 식별이 가능한 고성능이다. 가격은 1억원대. 소방관 로봇도 1∼2년 안에 나온다. 원자력연구소와 동일파텍 등 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불이 난 지점을 탐지하고 진화하며, 화재현장에서의 사람 존재 유무도 확인, 소방관에게 전달한다. 동일파텍은 또 국내 최초로 무한궤도(트랙) 형태인 ‘아키봇’을 개발, 시제품을 내놓았다. 유무선으로 조종 가능하며, 내년 하반기에 출시한다. 소형인 M형은 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하 화재진압, 인명구조 작업과 군사·보안용 등 용도가 다양하다.S형은 11인승 엘리베이터에도 탑승이 가능해 지하철 사고 등에 활용된다. ●농사일 로봇 2010년 상용화될듯 논밭을 오가며 농사를 대신하는 로봇도 등장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대동기계와 LS전선, 전남대 등과 내년에 농사용 로봇 개발에 나선다. 잡초 제거와 트랙터를 몰고, 농약 살포, 벼 수확 등 4개 종류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0년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다진시스템은 아파트 안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로보엔(네스팟 루)’을 개발했다. 문턱을 넘을 수 있고, 밖에서 양방향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관계자는 “KT 네스팟과 연계해 인터넷,PDA 등 이동전화를 이용, 가스누출 등을 제어할 수 있고 각종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7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공룡·새·애완견…취미·오락 로봇 잇단 출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생활들…. 로봇이 인간의 고민들을 떨쳐줄 날이 멀지 않았다. 웃음보따리를 들고 ‘인간’을 기다리는 오락·애완용 로봇은 어떤 게 있을까. 애완동물 기능의 로봇이 곧 나온다. 다사테크는 ‘DATO’라는 애완용 로봇을 내년 초에 출시한다. 지능성장 가능하다. 가격은 미정. 취미·오락 로봇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뉴로스는 초소형 로봇새인 ‘사이버드’ 2개 종류를 개발했다.P1제품이 8∼12분,P2는 12∼18분 날 수 있다. 판매 중인 P1은 날갯짓, 방향조절 기능이,P2는 여기에다 수직다이빙,360도 회전 기능이 더 있다.P1 가격은 15만원. 로보쓰리의 ‘R3-M’ 제품은 댄스를 추고 주행도 하는 익살스러운 로봇이다. 내레이션 기능도 있다.3개 종류의 춤 동작을 할 수 있고,8시간 운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5000만원. 디노코리아도 생동감 있게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공룡로봇을 내놓았다. 특수 피부에 과학적 고증도 마쳤다. 화가 로봇도 몇개 출시돼 있다. 사람의 얼굴을 인식한 뒤 초상화를 그려낸다. 다진시스템은 6축 관절인 ‘Paint Robot1’이란 화가로봇을 개발했다. 가격은 58만 8900원. 대요메디의 ‘3-D맥상기’는 지능형 진맥 로봇이다. 사상 체질을 분석해 준다.3000만원 시판 예정.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박은영의 DVD 레서피] 물기어린, 10대의 모든 것

    [박은영의 DVD 레서피] 물기어린, 10대의 모든 것

    성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는 때때로 혹독하다. 아프리카의 한 부족은 14세나 15세가 된 소년을 사바나 초원으로 보내 사자와 대결하게 했다고 한다. 남태평양 펜타코스트 섬의 원주민들은 소년의 발목에 덩굴을 감아 높은 탑 위에서 떨어뜨렸다. 무모한 성인식으로 인해 수없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지도 못하고 죽었지만 아직도 일부 원시 부족사회에선 이런 성인식이 치러진다고 한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은 아이들의 고통스러운 통과의례를 보여 준다.‘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의 달콤한 학창시절은 사라지고, 어두운 구덩이에 갇혀 날아보지도 못하고 썩어가는 나비처럼 아이들의 십대는 잔인하고 아프기만 하다. 이와이 지가 “자신의 유작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을 만큼 오랫동안 공을 들인 아름다운 영상은 발군이다. 여기에 서정적인 음악이 더해져 감성적인 울림도 크다. 할리우드의 청춘호러는 10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성적 방종과 무모함으로 점철된 그들은 의기투합해 장거리 여행을 감행하고 살인마에게 잔혹하게 살해된다.‘하우스 오브 왁스’는 ‘13일의 금요일’의 캠프 호러를 반복하면서 샴쌍둥이 빈센트 형제가 완성한 끔찍한 밀랍 전리품들을 찬찬히 보여 준다.‘릴리 슈슈의 모든 것’과 ‘하우스 오브 왁스’는 전혀 다른 영화지만 박제된다는 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십대를 그린다는 점에선 묘하게 닮았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전 이와이 지 영화들이 어두운 소재라고 해도 일말의 희망을 남겨 두었던 것과 달리 이 영화는 ‘차라리 1999년에 지구가 멸망했더라면’ 하고 바라는 아이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보여 준다. 가족해체를 경험한 뒤 폭력적으로 변한 친구와 이제 그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한 소년의 우울한 이야기는 원조교제 소녀와 왕따 문제까지 확장된다. 이와이 지의 물기어린 영상은 여전히 기막히게 아름답다. 녹색을 주조로 한 풍성한 색감과 투명한 화질에 읊조리는 듯한 몽환적인 노래와 드뷔시의 피아노 선율이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이 타이틀은 ‘이와이 지 박스세트’ 안에 포함되어 있다. ●하우스 오브 왁스 ‘13일의 금요일’의 줄거리에 ‘스크림’ 같은 팝콘 호러의 감각을 짜깁기했다.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조엘 실버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만든 호러 전문 영화사 ‘다크캐슬’이 제작한 다섯번째 영화인 만큼 오락영화로서 제몫을 한다. 엘리샤 커스버트, 채드 마이클 머레이, 패리스 힐튼 등 스타들을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사실적인 세트와 살아있는 듯한 인형들의 모습이 섬뜩하게 표현되었으며, 빼어나달 순 없지만 5.1 채널 입체음향도 몇몇 액션장면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배우들의 비디오 코멘터리, 조엘 실버의 유머러스한 작품설명 등 부가영상도 볼만하다. DVD칼럼니스트 mlue@naver.com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웃기는 영어(13)

    Taxi Drivers’ Favorite Jokes Two friends,an Italian boy and a Jewish boy,come of age at the same time.The Italian boy’s father presents him with a brand-new pistol.On the other side of town,at his Bar Mitzvah,the Jewish boy receives a beautiful gold watch. The next day in school,the two boys are showing each other what they got.It turns out that each boy likes the other’s present better,and so they trade. That night,when the Italian boy is at home,his father sees him looking at the watch. “Where did you getta thatta watch?” asks the man.The boy explains that he and Sammy had traded.The father blows his top.“Whatta you? Stupidda boy? Whatsa matta you?” “Somma day,you maybe gonna getta married.Then maybe somma day you gonna comma home and finda you wife inna bed with another man.Whatta you gonna do then? Looka atta you watch and say,‘How longa you gonna be?’” (Words and Phrases) come of age:성년이 되다 present∼with…:∼에게…을 선물하다 brand-new:새 제품의 at one’s Bar Mitzvah:성인식에서 turn out that∼:∼로 판명되다 trade: 물건을 교환하다 getta thatta: 그것을 얻다(get that) blow one’s top: 노발대발하다 Whatta you?:너 뭐하는 게냐?(What are you?) Stupidda boy?: 멍청이니?(Stupid boy?) Whatsa matta you?: 뭐 잘못되었니?(What is the matter with you?) somma day: 언젠가(some day) getta married: 결혼하다(get married) comma: 오다(come) (해석) 이탈리아 소년과 유태인 소년인 두 친구가 같은 때에 성인식을 치렀습니다. 이탈리아 소년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새 권총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도시의 다른 한 쪽에서 유태인 소년이 성인식에서 아름다운 금시계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날 학교에서 두 소년이 서로에게 자기가 받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로가 상대방의 선물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 밝혀져, 그 둘은 선물을 바꿨습니다. 그 날 밤 이탈리아 소년이 집에 있을 때, 아버지가 소년이 시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시계 어디에서 구했니?”라고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소년이 Sammy와 선물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버지가 머리 뚜껑이 열렸습니다.“너 뭐하는 게냐? 멍청이니? 뭐 잘못되었니?” “언젠가 넌 아마 결혼할 게다. 그러다 언젠가 집에 돌아와 아내가 다른 사람과 침대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거다. 그 때 뭘 할 거니? 시계를 보면서 ‘얼마나 오래 걸려요?’라고 물으렴.” (해설) 이탈리아 사람하면 무자비하게 총질을 해대는 마피아가 떠오르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 조크가 이런 기대(?)에 부응하는 익살입니다. 이탈리아 아버지가 성인이 된 아들에게 권총을 사 준 이유를 아들이 깨닫지 못하고 그 선물을 같은 시기에 성인이 된 유태인 친구의 금시계 선물과 바꿨으니, 아버지 입장에서 보면 뚜껑이 열릴 만도 하겠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나중에 결혼을 했다가 아내가 딴 남자와 문제가 생기면 권총으로 해결하라고, 권총을 선물했는데 시계와 바꿔왔으니 얼마나 열불이 나겠습니까? 참다못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는 현장에서 바꿔온 시계나 보면서 그 둘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물어보라고 반어적으로 비아냥거리는군요. ■ Life Essay for Wrighting -묻어둔 세월(첫 번째 시련)학습지 시장 40조원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김성수 회장의 인생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그를 괴롭혔다. 세상을 폭넓게 알게 하기 위해 그랬을까? 어머니의 태몽은 이러했다. 길을 가는데 예사롭지 않은 상자가 눈앞에 나타나고 곡절 끝에 열어본 상자에서는 ‘대사명’(大使明)이란 글자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풍수에 밝은 동네의 어른들이 그의 어린 시절에 그를 보면 줄곧 인물이라고 귀띔을 하곤 했다. 그래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비롯해 온 집안에서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게 되었고, 그런 이유로 집안 차원에서 인물(?)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다. 당시에 큰 인물이란 판·검사가 제일인지라 성공하기 위한 코스로서 서울법대에 진학하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인 어린 그는 전남 장흥 시골마을에서 광주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떠밀리듯 유학을 떠나게 된다. 총명과 지혜가 어린 김 회장의 깊숙한 곳에서 아직 영글지 않아서 그랬을까?(Was it because his cleverness and wisdom were not fully developed in the heart of young President Kim?) 끝없는 고향에 대한 향수로 어린 그는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렸고,2년여의 광주 생활을 광주서중의 낙방으로 마감했다. 그 뒤 아버지는 실망감과 공허감 때문에 인물 교육을 포기했다. 아버지의 교육 포기는 그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빼앗긴 것을 의미한다.(His father’s despairing of training him to be a great man means that he was deprived of all the opportunities to study). 고등학교도 공고를 가게 되었고 중학교 시절 내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모두 소에게 먹일 꼴을 벤다든지, 집안의 궂은일을 모두 맡아서 하게 되었다. 풍수에 밝다는 지관들에게 속은 아버지의 허탈감 때문인지, 심혈을 기울였던 10년 세월 때문인지 서중 낙방이후 어린 그는 집안의 작은 머슴으로 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 절대문법 (6) 자리매김 학습 영어 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장에서 쓰이는 단어의 자리이다. 따라서 영어 문장에서 단어가 놓일 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여 읽고, 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 시간까지 동사, 명사, 형용사를 중심으로 한 단어의 자리와 특성, 그리고 역할을 살펴보았다. 영어 문장은 동사를 기준으로 앞뒤에 위치하는 단어들의 역할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구조로 변형될 수 있다. 문장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품사는 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이다. 이상의 네 가지 품사는 문장 구성에 핵심이 된다. 오늘은 수식어로 대표되는 부사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부사는 사실 다른 품사를 수식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다른 품사에 비해 부사의 자리는 훨씬 자유롭다. 동사의 앞뒤, 형용사의 앞뒤, 심지어는 문장의 맨 앞이나 맨 뒤에도 위치할 수 있다. 부사의 특성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부사 주변의 말을 꾸며준다.(동사, 형용사, 다른 부사 수식) 주어나 목적어의 상태를 나타내는 보어가 될 수 없다. 수식어로 쓰이기 때문에 문장에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I am happy.⇒I am very happy. It’s lunchtime ⇒ Now,it’s lunch time. She goes to school.⇒ She goes to school early. 부사는 문장에서 다양한 쓰임을 보일 수 있다. 반드시 다른 품사 앞에 위치하여 수식어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단어 앞뒤의 연결 관계에 따라 확장되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The hare ran very fast. 이처럼 문장을 구성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와 동사이다. 주아와 동사만으로 의미가 충분히 전해질 수 있음에도 부사를 사용하여 더 구체적으로 의미를 확장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때 부사의 자유는 자유롭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적절한 쓰임을 익히는 것이 필요한다.
  • ‘무소불위’ 모바일 뱅킹

    ‘무소불위’ 모바일 뱅킹

    요즘엔 휴대전화로 처리하지 못하는 금융거래가 거의 없다. 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의 금융업무 대부분을 버튼 하나로 해결한다. 모바일 금융이 진화하는 속도에 비해 아직 이용객의 증가 속도는 더딘 편이지만, 젊은 ‘엄지족’이 수년안에 본격적인 금융권 이용자로 등장하면 모바일이 전자금융의 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서 출발한 전자금융서비스(e뱅킹)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창구 업무의 ‘보조 수단’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은행원을 마주보며 처리할 일이 점점 줄고 있다.e뱅킹은 자동화기기(ATM/CD)에서 폰뱅킹, 인터넷뱅킹으로 발전했다. 이어 등장한 게 모바일뱅킹이다. 이제 손목에 찬 휴대전화 장치에 음성인식을 통해 금융업무를 처리할 날도 머지않았다. 요즘엔 휴대전화로 처리하지 못하는 금융거래가 거의 없다. 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의 금융업무 대부분을 버튼 하나로 해결한다. 모바일 금융이 진화하는 속도에 비해 아직 이용객의 증가 속도는 더딘 편이지만, 젊은 ‘엄지족’이 수년안에 본격적인 금융권 이용자로 등장하면 모바일이 전자금융의 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서 출발한 전자금융서비스(e뱅킹)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창구 업무의 ‘보조 수단’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은행원을 마주보며 처리할 일이 점점 줄고 있다.e뱅킹은 자동화기기(ATM/CD)에서 폰뱅킹, 인터넷뱅킹으로 발전했다. 이어 등장한 게 모바일뱅킹이다. 이제 손목에 찬 휴대전화 장치에 음성인식을 통해 금융업무를 처리할 날도 머지않았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휴대전화,PDA(개인용 휴대정보단말기) 등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모바일뱅킹의 올 2·4분기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25만 7000건으로 전 분기(21만 1000건) 보다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서비스가 20만 700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입자 수는 올 상반기에 100만명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모바일뱅킹의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특히 모바일뱅킹을 월 1회 이상 이용한 연령층은 50대 이상이 27.4%로 가장 많아 눈길을 끈다. 휴대전화에 훨씬 익숙한 20대는 12.4%에 그쳤다. 은행 이용이 잦은 장년층이 지금은 주 고객이지만 수년안에 전 연령층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뱅킹의 장점은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금융거래를 편리하게 처리하는 것 외에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기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할인 혜택은 점점 다양해지고 폭도 커지고 있다. 하나은행의 ‘부자되는 통장’은 급여나 아파트 관리비 등을 자동이체하면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 이용수수료를 연간 25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월 5회까지 할인받는다. 예금 잔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10회까지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우리모바일뱅크’에 새로 가입하는 이용객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하기 위해 금융칩을 발급받아 금융 조회 등을 하는 순간 현금 5000원이 통장에 입금된다. 6개월 동안 이체수수료도 면제해준다. 또 SK텔레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바일뱅킹 이용객 1500명을 추첨, 박지성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선물로 준다. 주식매매나 보험도 휴대전화 한 통화로 해결된다. 국민은행이 지난 4월 IC칩 하나로 은행과 증권 업무를 동시에 해결하는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신한·조흥은행도 지난 1일부터 굿모닝신한증권·동양종합금융증권·SK증권과 공동으로 모바일 증권연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콜센터 상담요원과 별도로 통화할 필요없이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사고접수, 긴급출동 등을 할 수 있는 ‘프로미 모바일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용 방법은 휴대전화로 ‘3114#119’를 누른 뒤 안내에 따라 접속 버튼을 2∼3초 동안 누르면 무선인터넷 화면이 뜬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려면 우선 인터넷 등을 통해 서비스에 가입한다. 은행에서 필요한 IC칩을 건네받아 휴대전화에 장착하면 된다. 칩은 대부분 공짜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각 은행의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편리하다. 별도의 칩이 필요없이 휴대전화에 직접 프로그램을 내려받아(다운) 대금납부, 송금, 금융정보 조회 등의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도 있다. 금융결제원이 지난달 8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비’ 서비스가 그것이다. 휴비는 홈페이지(www.ubi.or.kr)에서 휴대전화 번호와 계좌번호 등을 등록한 뒤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된다. 보험료, 통신료, 범칙금 등을 납부하고 수표 사고유무, 통장 입출금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유비에 가입된 상대방 휴대전화를 알면 송금도 가능하다. 유비 서비스에는 일반 은행뿐만 아니라 전국 73개 저축은행도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뱅킹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가 보안 문제다. 비밀번호를 남이 알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 전자금융 내역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IC칩의 업그레이드를 통보받으면 보안성 강화 등의 이유가 큰 만큼 즉시 따르는 것도 현명한 자세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儒林(422)-제4부 百花齊放 제1장 浩然之氣(47)

    儒林(422)-제4부 百花齊放 제1장 浩然之氣(47)

    제4부 百花齊放 제1장 浩然之氣(47) 하루는 경춘(景春)이 맹자에게 물었다. 경춘은 종횡가에 속했던 세객. 따라서 경춘은 왕도정치만을 부르짖고 있는 맹자에 대해서 은근히 반감을 갖고 있었다. “공손연(公孫衍)과 장의(張儀)야말로 진실로 대장부가 아니겠습니까. 그들이 한번 화를 내면 제후들이 두려워하고, 편안히 조용해지면 천하가 잠잠해집니다.” 경춘의 말은 이상주의를 부르짖는 맹자보다 뛰어난 말솜씨와 계책으로 제후들을 설득하여 서로 공격하여 정벌하게 함으로써 막강한 실권을 가지고 있었던 종횡가들을 대장부라고 평함으로써 은근히 맹자를 마음속으로 비웃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속셈을 모르고 있을 맹자가 아니었다. 맹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아니다. 이를 어찌 대장부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대는 예를 배우지 않았는가. 장부가 관례(冠禮)를 행할 때 아버지가 훈계를 하고, 여자가 시집을 갈 때에는 어머니가 훈계를 하는데, 갈 적에 문 앞에서 전송하면서 말하기를 ‘너희 시댁에 가거든 반드시 공경하고 반드시 조심하여 남편을 어기지 말라.’고 하니 순종함을 정도(正道)로 삼는 것은 첩부(妾婦)의 도리인 것이다.…” 관례란 ‘남자가 20살이 되었을 때 갓을 쓰게 하는 성인식’으로 20살이 넘어 성인이 되면 시집가는 딸에게 어미가 훈계를 하듯 예로써 남을 공경하고 나라에는 충성해야함이 마땅한 정도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맹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천하의 넓은 집에 거처하며, 천하의 바른 자리에 서며, 천하의 바른 도리를 행하며, 뜻을 얻으면 백성과 함께 도를 행하고,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 그것을 행하여 부귀가 방탕하지 못하고 빈천(貧賤)이 뜻을 바꾸지 못하게 하며, 위무(威武)가 절개를 굽히게 할 수 없는 것. 이를 대장부라고 하는 것이다.” 맹자가 장의를 비롯한 당대 최고의 실권자들이었던 종횡가들을 부국강병을 추구하는 제후들의 야심을 충족시키는 책략을 제시함으로써 이 세상을 전쟁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악인이자 변절자라고 질타하는 이 명백한 대답은 맹자가 얼마나 ‘호연지기의 대장부’를 지향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산증거인 것이다. 육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부귀를 얻으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으므로 그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방탕하게 되며, 빈천하게 되면 그보다 더 큰 고통이 없으므로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며,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으므로 위협이 있을 때에는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서 갖은 비굴한 짓이라도 하게 되는데, 종횡가들은 오로지 부귀와 권력에만 집착함으로써 절의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소인배이지 절대로 대장부일 수는 없다는 것이 맹자의 답변이었던 것이다. 이미 순우곤과의 설전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맹자는 세치의 혓바닥으로 천하를 농락하고 있는 세객들과 종횡가들을 얼마나 혐오하고 있었던가를 알 수 있는 장면인 것이다. 이는 맹자의 스승인 공자도 마찬가지였다. 공자는 일찍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 “…이래서 나는 말만 번지르르한 자는 싫어한다.(是故惡夫者)”
  • [코드로 읽는책] 2020 미래한국/이주헌 등 지음

    ‘김 과장은 10만명이 모여사는 구름위의 도시 ‘스카이시티’ 아파트에 산다.200층 높이의 건물 안엔 놀이공원과 극장, 수영장, 백화점, 농구장, 헬기장 등 없는 게 없다. 베란다를 확장해 만든, 집 절반 크기의 정원에선 야채를 길러 먹고 독서와 운동도 한다. 오늘 전자 종이로 배달된 조간신문의 1면 머리기사는 청와대와 주석궁에 화상 회담실이 설치됐다는 내용. 김 과장은 출근하면서 로봇에게 청소를 지시한다. 로봇은 청소는 물론, 낯선 침입자가 들어오면 주인에게 알려주고 경보를 울린다. 그가 타는 차는 휘발유 대신 수소를 연료로 해서 달린다. 연료전지 내에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키면 전기와 물만 나올 뿐 매연이나, 배기가스가 전혀 없다. 김 과장의 직업은 유전자 상담사. 그는 고객의 유전자를 해독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자문해준다. 지금으로부터 15년 뒤인 2020년 한 도시인의 일상을 상상해본 것이다.‘2020 미래한국’(이주헌 등 지음, 한길사 펴냄)은 이처럼 구체적이면서 사실적으로 미래를 그려낸 미래예측서다. 재미있는 점은, 본격적 연구결과를 그대로 담기보다는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창조적 상상력으로 그려내는 내일의 모습’을 다뤘다는 것.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한길사는 이를 위해 미래학 전문가가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 30명에게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떨 것인가.’란 화두를 제시했다. 이주헌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유향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단장, 이우경 한국항공대 교수 등 첨단과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부터 곽수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김선희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최성 국회의원,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장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출판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들은 과언 어떤 미래의 상을 제시하고 있을까. 앞서 소개했듯 미래는 첨단 과학이 핵심 키워드가 되는 세상이다. 음성인식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사투리가 사라지고, 혈액 한 방울로 수천가지 질병을 진단하는 DNA칩이 인기를 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췌장조직을 복제해 당뇨병을 완치한다. 하지만 우리 미래가 그렇게 장밋빛 일색은 아니다. 이에 따라 책은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미래의 풍경을 그리는 한편, 아울러 예측가능한 위험에 대한 경고도 늦추지 않는다. 일상 속에 들어온 로봇 때분에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첨단 유전자 기술 발달은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한다. 한반도가 동북아 평화의 허브가 될 수도 있지만, 핵 문제가 결국 전쟁으로 이어지고, 한반도 경제를 붕괴시키는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는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미래가 정확히 이렇게 될 것이다.’가 아니다. 그보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꿈꾸고 선택하며, 그것을 향해 달려가라는 의미로 읽혀진다.1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세계의 도청 실태] 美, 지구촌 통신망 70% 24시간 감시

    [세계의 도청 실태] 美, 지구촌 통신망 70% 24시간 감시

    지난 2001년 9·11테러 전날 “엄청난 일이 다음날 터질 것”이라는 아랍어 통신 2건이 위성 감청망 에셜론(Echelon)에 포착됐지만 이 내용을 번역하는 데 이틀이나 걸리는 바람에 미 보안당국은 참사를 막아내는 데 실패했다. 국내에서 ‘안기부 X파일’에 따른 불법 도청 파문이 연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전문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8일자)는 커버 스토리로 9·11 이후 더 광범위해지고 일상화된 도·감청 및 감시 시스템을 집중 조명했다. ●더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다 9·11테러 정보 분석에 실패한 것은 에셜론의 하루 수집 정보가 미 의회 도서관 문서의 10배여서 이를 분류하고 가중치를 둬 분석하는 데에만 엄청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9·11 이후 사정은 달라졌다. 정보들은 이제 12시간 안에 번역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에셜론을 주관하는 미 국가안보국(NSA)은 실시간 번역과 분석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에셜론의 정보를 바탕으로 그동안 3000여명의 알 카에다 관련자를 체포함으로써 100여건의 테러를 예방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하고 있다. 영국에선 런던 50만대를 비롯,400만대의 카메라가 길거리, 공원과 정부 건물 등을 샅샅이 비춰 수상한 이를 즉시 가려내고 있다. 공상과학 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일도 차츰 현실화되고 있다. 현관에 설치된 ‘인공코’를 이용, 누군가의 머리카락에 남겨진 폭약 흔적을 추적할 수 있거나 저수지에 떠있는 조그만 센서로 단파나 무선 신호를 감지할 수도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걷는 모양이나 귀 형태를 보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까지 등장했다. ●유엔, 도감청 기술과 방지 기술의 경연장 뉴욕 유엔본부는 세계 최고의 ‘스파이 소굴’ 역할을 하고 있다. 본부 건물뿐만 아니라 191개 회원국 공관이 입주해 있는 바로 옆 건물과 유엔 직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식당, 자동차에는 도·감청 장치 또는 방지장치가 설치돼 있다고 보는 것이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새로 부임한 이들은 사무실과 집, 차에 도청 방지장치를 달 것을 맨먼저 동료들로부터 조언받는다. 건물 옥상들에는 다른 나라 외교관들의 대화를 엿듣기 위해 세워 둔 안테나들이 숲을 이룰 정도다. 공원이나 식당에서 외교관들의 대화를 엿듣기 위해 스파이들은 ‘입술 읽는 훈련’을 받은 이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전자코 등 미래의 감시기술 비즈니스 위크는 숨겨진 총이나 칼을 촬영할 수 있는 초미세 열파 카메라, 종전의 지문 날인 시스템보다 위조가 어렵도록 일본 후지쓰사가 개발 중인 손바닥 동맥 인식 시스템 등이 곧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몇년 후에는 무기나 폭약을 숨긴 사람에게서 나오는 고주파를 감지하는 T레이 카메라가 실용화될 것으로 보았다. 또 버팔로 대학 연구팀은 숨이나 땀 등에서 특정 냄새를 가려내 이를 레이저로 분석하는 전자코를 개발 중이다. 이 장비는 냄새를 맡아 신원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질병 감염, 나아가 여성의 임신 여부까지 가려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에셜론이란 에셜론은 미 NSA가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정보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감청 시스템으로,120여개의 첩보 위성을 통해 전세계 전화와 휴대폰, 팩스,e메일 등을 감시한다. 최근에는 인공위성뿐 아니라 초단파 송수신탑, 광케이블로까지 확대돼 전세계 통신망의 70%를 커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위크는 “하루에 미 의회 도서관 자료의 10배에 해당하는 정보를 도청한다.”고 보도했다.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에셜론의 슈퍼 컴퓨터는 ‘테러’,‘폭발’,‘암살’ 등의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특정인의 전화번호와 주소 등을 골라 감청한다. 또 ‘데이터마이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서로 동떨어져 있는 정보들간의 유용한 상관관계를 발견해 내기도 한다. 중심 기지는 미국이 아니라 영국 요크셔 맨위드힐에 있고 미국인 1000명 이상이 투입돼 매년 200억달러의 예산을 쓰고 있다. 에셜론의 실체는 1998년 영국 출신 기자인 덩컨 캠벨이 유럽 의회에 통신감청 의혹을 제기해 처음 밝혀졌으며,2001년 유럽 의회가 에셜론의 상업적 이용이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보고서를 냄으로써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원래는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비밀암호를 캐기 위해 미·영 등이 첩보협정을 맺은 데서 출발해 이후 공산권 감시를 위해 본격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점점 더 기업 비밀과 경제 정보도 무차별적으로 수집, 미국이 거대 입찰과 조달 계약 등 민간 경제 정보를 빼내 자국 기업에 넘겨준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미국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자국 기업의 공정한 거래를 위해 뇌물 거래 정보를 수집한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이에 따라 유럽 의회는 회원국들에 에셜론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암호 사용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고 영국에는 에셜론 탈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미국을 도와 감청망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MS·구글 ‘스카우트’ 법정다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유능한 중국인 인력을 두고 소송전을 불사하고 있다. MS는 19일 구글이 자사의 연구담당 부사장을 지낸 중국계 리카이푸(43)를 영입한 것에 대해 부당하다며 미국 워싱턴주 순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은 오는 10월 이전에 문을 여는 중국 리서치센터 책임자로 그를 임명했다. MS와 구글이 리카이푸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두 회사 모두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리카이푸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음성인식과 인공두뇌 부문 권위자로 MS의 중국 진출 과정에서 대정부 관계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글의 중국 리서치센터에 그가 영입된 배경에는 어린 시절을 보낸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리카이푸의 바람도 작용했다. MS는 자사의 고급 기술을 많이 알고 있는 리카이푸가 이직 후 1년 안에 경쟁사에 취업하지 않겠다고 2000년에 서약했다면서 구글로 옮기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글측은 MS의 주장은 정당하지 않다며 반박하고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길 안내’ 텔레매틱스가 척척

    ‘길 안내’ 텔레매틱스가 척척

    직장인 J씨는 지난 달길 안내 등을 해주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된 텔레매틱스를 차량에 달았다. 지난 주말엔 가족과 함께 경기 북부지역을 찾았다가 텔레매틱스의 편리성을 실감했다.‘까막눈 길’을 척척 안내하더니 잘못 들어선 길은 다시 안내해 초보길이 너무나 수월했다. 동영상, 게임,MP3 이용은 물론 인근 음식점도 클릭만 하면 알려줬다. 하지만 일반 이용자들로선 자동차업계의 서비스보다는 대중화돼 있는 이동통신업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이동때 이용하기 쉽고 차량에도 거치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부터 주 5일제 휴무가 확대되면서 여행 중에 요긴한 텔레매틱스 시장이 비즈니스 모델의 한 축으로 발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자체적 서비스에 나서고, 이동통신업계는 회사별로 서비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텔레매틱스는 어떤 서비스 이동통신과 자동차의 첨단기술이 만난 가이드 서비스다. 이동통신망과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길 안내와 교통정보, 도난 방지, 긴급 구난은 물론 음식점, 관공서, 명승지 위치 등을 제공하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게임을 볼 수 있다. 차량 출시후 고객이 선택하는 애프터시장(After Market)과 차량 설계때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장착하는 비포시장(Before Market) 으로 대별된다. 애프터시장은 PDA 등 이동전화 단말기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차량에 장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SK텔레콤 ‘네이트 드라이브’,KTF ‘K-웨이즈’,LG텔레콤의 ‘ez 드라이브’가 있다. 반면 비포시장은 차량 장착용이어서 진정한 의미의 텔레매틱스로 불린다. 차량 위치정보와 교통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 내부시스템과 연계, 차량의 일부로 시스템화돼 있어 외부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가 서비스 중인 ‘모젠’ 등이 그것이다. ●SK텔레콤 ‘네이트 드라이브’ 자사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를 텔레매틱스에 접목했다. 가입비는 없으며 ▲프리미엄▲레귤러▲라이트 등의 요금제가 있다. 전용폰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에 50만원대의 ‘LG SV900’이 출시 예정이다. 전국의 모든 지도정보가 내장돼 있고,GPS 및 센서 등이 탑재돼 있다. 네비게이션-Kit와 거치대를 통합한 10만원대의 콤팩트 타입의 서비스도 출시돼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3년 비포시장에도 진출, 르노삼성과 서비스 제휴를 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이용,4.9인치 모니터, 핸즈 프리, 핸들 리모컨 등을 이용해 차량내에서 길 안내, 교통 정보, 긴급 구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 제조사와 상관없이 모두 쓸 수 있다. 서비스 가능 단말기는 삼성전자 4개종(V300,V410,V500.X850)이다. ●KTF의 ‘K-웨이즈’ 휴대전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폰형’, 휴대전화와 텔레매틱스 Kit로 제공하는 ‘Kit형’,LCD 창으로 즐기는 ‘와이드형’ 3가지가 있다. ‘폰형’ 서비스는 외부장치가 필요없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치를 정밀히 계산, 자동차와 보행자 길 안내, 지하철·버스 등 대중 교통편까지 연계해 안내한다. 소요시간과 이동경로도 실시간 안내한다. 특히 길안내 서비스 중 목적지 최적 경로 검색은 KT의 114 안내에 등록된 상호와 업종 전화번호 약 1200만건을 활용해 아주 편리하다. 폰형 단말기로는 LG전자의 KP-3800,SPH-V6000,SPH-V6500과 KTFT의 X-8000이 나와 있다. ‘Kit형’은 ▲Mport1▲KHAN▲Kit가 있다.‘Mport1’은 ‘K-웨이즈’ 전용 휴대전화 및 삼성전자 네비게이션 Kit가 필요하다.‘KHAN’은 전용 거치대를 함께 제공하며 전국지도가 내장돼 있다.‘Kit’도 10만원대 Kit와 일반 휴대전화를 연결해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인식 네비게이션은 타사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세한 지도가 결합된 최첨단 서비스다. ‘와이드형’ 서비스는 3.5인치의 넓은 LCD 네비게이션 장치만 구입하면, 케이블로 사용 중인 휴대전화와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중이던 단말기를 그대로 활용해 실용적이고 창이 넓어 운전할 때 도움이 크다. 타사 서비스와는 달리 센터를 통해 경로 및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준다.LCD 네비게이션 장치는 50만원대다. KTF는 쌍용차와 ‘에버웨이’ 서비스를 지난 2월 시작한 데 이어 5월 출시되는 현대차의 그랜저 TG모델에도 텔레매틱스(모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와는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INS-700)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사업 제휴 계약을 지난 3월에 맺었다. ●LG텔레콤 ‘이지 드라이브’ 자사 무선인터넷인 ‘ez 드라이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타사와 비슷한 자동 길안내, 도로 위험정보, 맛집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도난추적 서비스’, 차량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위치를 추적해 구조대에 알려주는 ‘긴급 구난서비스’ 등을 제공한다.8월에 3D 형태로 진화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비포시장용으로 현대·기아차와 ‘모젠’ 서비스를 한다. 에쿠스, 오피러스 등 대형 승용차와 싼타페, 쏘렌토 등 레저용차량(RV) 차종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젠의 주요 서비스는 ▲ez 네비게이션(항법장치)▲안심운전 알리미▲실시간 교통상황 등 3가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눈에 띄네~ 이 얼굴] ‘연애의 목적’의 박해일

    툭 건드리면 눈물을 떨굴 듯 한없이 선해보이는 눈빛. 그런 이미지 덕분에 ‘인어공주’같은 순애보 영화의 주인공이 됐을 것이다. 불덩이를 껴안고도 냉정을 잃지 않는 듯한 눈빛. 그래서 ‘살인의 추억’ 같은 스릴러물의 중심에 설 수도 있었을 거다. 박해일(28). 배종옥과 호흡을 맞췄던 영화 ‘질투는 나의 힘’에서 “누나, 그 사람이랑 자지 마요. 나도 잘해요.”하며 멈칫멈칫했던 그였다. 그러던 이가 완전히 딴 사람이 됐다. 지난 10일 개봉한 ‘연애의 목적’에서 그는 여자 꼬드기는 ‘선수’다. 실습 나온 여자 교생 홍(강혜정)을 끊임없이 집적대며 어떻게든 목적(섹스)을 이루려 안달난 노총각 고교 교사. 선생 노릇이 지겨워 죽겠다는 무료한 얼굴을 하다가도 홍을 치근거릴 때의 눈빛은 언제나 빛이 난다. “젖었죠?”“섰어요” 여자와 나란히 학교벤치에 앉아 작업(?)을 하는 오프닝 장면에서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그의 대사들이다. 미소년 같은 이미지를 떨치지 못했던 박해일이 이 영화로 마침내 성인식을 치렀다고 해도 좋겠다. 끊임없이 섹스를 들먹이는 영화가 질척거리지 않는 멜로로 다듬어질 수 있었던 데는 그의 공이 누구보다 컸다. 호시탐탐 처녀성을 탐내는 ‘늑대’가 됐건만, 신기하게도 그의 이미지는 여전히 뽀송뽀송한 파우더의 느낌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75억 들여 아들 성년식

    영국의 부자 필립 그린(53)이 프랑스 지중해 연안도시 니스에서 아들의 성년식에 400만파운드(약 75억원)를 쏟아부어 초호화 파티를 열었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영국 소매업계의 큰손으로 48억파운드의 재산을 가진 그린은 아들 브랜던의 ‘바르 미츠바’(유대교의 남자 성인식)에 참석하는 하객을 위해 전세기를 동원하고,300명이 앉을 수 있는 임시 유대교회당을 만들었다. 손님들은 하룻밤 숙박료가 1000파운드나 되는 고급호텔에 묵었다. 13일부터 사흘 동안 계속된 바르 미츠바에는 지난해 미국 그래미상에서 5관왕에 오른 팝스타 비욘세가 속한 여성 3인조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와 이탈리아의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등이 출연했다. 15세에 영국 버크셔주(州)의 한 사립학교를 졸업하고 소매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린은 패션 체인점 톱 샵, 미스 셀프릿지 등의 소유주로 영국 5위의 갑부로 평가된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MD의 훈수-에어컨] 공기 청정·절전기능 갖춘 슬림형 인기

    [MD의 훈수-에어컨] 공기 청정·절전기능 갖춘 슬림형 인기

    여름철이 성큼 다가왔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둔 요즘 에어컨 매출이 전년에 비해 2∼3배 급신장하고 있다. 다양한 에어컨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에어컨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에어컨을 설치할 장소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따른 에어컨의 형태와 평수, 성능, 전기료, 부가기능에 대해 따져보는 것이다. ●설치 공간보다 20~50% 큰 평형 택해야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는 냉방할 평수의 1.2∼1.5배 정도가 적당하다. 예를 들어 12평짜리 거실이라면 15∼18평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집안의 구조가 복잡하거나 거실 이외의 다른 장소까지 냉방이 필요하다면 에어컨 용량을 3∼8평 정도 넉넉하게 추가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 들어서는 공기 청정기능을 갖춘 슬림형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림형은 세워 놓고 사용하는 형태여서 스탠드형으로도 불린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슬림형 제품은 12평형에서 23평형까지 다양하다. 멀티형은 실외기 1대로 여러 개의 실내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에어컨이다. 멀티형 실내기로는 슬림형과 액자형 등 여러가지 형태들을 복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평수도 15평형에서 23평형까지 다양하다. ●음성 인식하는 ‘지능형’도 나와 최근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절전형 웰빙 에어컨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기능 추가 여부에 따라 가격이 20만∼50만원 차이가 난다.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은 초절전형 에어컨이 인기 아이템이다. 색상은 파란색, 빨간색 등 화려함까지 더해 디자인이 세련됐다. 공기청정 기능 외에도 LCD 스크린, 음이온 발생,3면 입체냉방, 음성인식, 나노 실버 항균, 비타민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LG 휘센 최고급 디자인, 절전형, 공기청정 방식이 주된 특징이다. 슬림형의 경우 가격대는 100만∼250만원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LP-C152WR와 LP-C182PSDS 등이다.LP-C152WR(15평형)는 에어컨 2대에 실외기 1대의 슬림형 에어컨으로 초절전 냉방,3면 입체청정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얇으면서 콤펙트형의 디자인이고 듀얼 슬라이딩 도어로 돼 있다.15평형 2대와 5평형 1대 세트가 213만 9000원이다. LP-C182PSDS(18평형)도 에어컨 2대에 실외기 1대의 슬림형 에어컨 셀프크린 기능이 있는 강력 제습효과가 있으며,24시간 예약기능과 간편예약 기능이 있다. 가격은 18평형 2대와 6평형 1대 세트가 271만 9000원이다. ●삼성 하우젠 급속·절전·웰빙 냉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슬림형의 경우 가격대는 100만원에서 250만원 선이다. 주요 상품은 HP-V130PR와 홈멀티 AP-A150VC 등이다.HP-V130PR(13평형)는 세균과 냄새, 먼지를 없애주는 8단계 청정시스템으로 온도에 따라 풍향과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자동모드이다. 에어컨 잠금 기능이 있고,24시간 켜짐·꺼짐 예약 기능이 있다. 간편한 물세척으로 필터를 관리할 수 있다. 가격은 152만 7000원이다. 홈멀티 AP-A150VC(15평형)는 시원하고 깨끗한 서라운드 급속냉방의 3단계 맞춤냉방 기능이 있으며, 청정 공기가 2곳에서 나오는 독립 청정 9단계 시스템을 사용하고 상황에 맞는 전문 필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49만 8000원. ●대우 클라쎄 비타민 안티 바이러스 시스템, 청정 산소바람, 항균시스템을 주요 기능으로 갖추고 있다. 슬림형은 가격대가 80만∼200만원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DP-1210E와 KP-150SR 등.DP-1210E(12평형)는 나노 실버 항균시스템을 도입했다.3면 입체 흡입방식으로 대기전력 차단, 쾌속 운전, 예약 운전, 자기 진단 기능이 있다. 가격은 108만원이다. KP-150SR(15평형)는 대기전력 차단, 쾌속 운전, 예약 운전, 자기 진단 기능 이외에도 원터치 채널, 자동풍향의 슬림형 에어컨이다.6평형이 225만원이다. ●만도 위니아 자외선 살균과 실내 오염도 표시, 내부 건조기능 등을 주요 기능으로 채용하고 있다.PTS-153S와 PA-133CI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PTS-153S(15평형)는 자외선 살균램프와 실내 오염도 표시기능, 원터치 강력 냉방, 내부 건조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가격은 15평형 실내기와 6평형 벽걸이 세트가 246만원이다.PA-133CI(13평형)는 슬림형 에어컨으로 원거리 냉방, 원터치 강력냉방, 자동운전 기능, 예약기능이 있다. 가격은 117만원이다.
  • 中 조용한 5·4 기념일

    |베이징 오일만특파원|‘5·4운동’ 기념일인 4일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들은 반일시위 없이 대체로 평온을 유지했다. 당초 베이징·상하이 대학가 등에서 ‘제2의 5·4 시위’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돌았지만 공안 당국은 시위 참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인터넷 게시판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반일인사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 이날 시위를 원천 봉쇄했다. 베이징의 톈안먼광장은 이날 오전 18세를 맞은 중학생들의 성인식과 5·4운동 기념식이 거행돼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톈안먼 일대는 공안 병력이 삼엄한 경계를 폈고, 일본대사관과 대사관저, 일본 상품 집결지인 하이룽(海龍) 빌딩 등 위험지역에도 경계가 강화됐다. 베이징 시내 대학생들에게는 반일시위에 참가할 경우 퇴학 등의 불이익을 당할 것이란 경고가 비밀리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시위 참가를 막기 위해 노동절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6일까지 등교토록 조치했다. 상하이에서는 이날 인민광장 등 요소 요소에서 대규모 반일시위 가능성에 대비해 공안 병력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으며, 시민들도 노동절 연휴를 즐기는 등 특별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공안은 또 지난달 16일 대규모 시위대의 표적이 됐던 상하이 일본총영사관 주변을 대형 컨테이너로 에워싸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했고 무장경찰까지 배치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 당국은 반일시위 확대는 국제적 이미지만 훼손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인들도 당국의 강력한 경고와 통제 때문에 시위를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통신SW 남북 공동개발

    올해 안에 남북한이 함께 개발한 통신기술 소프트웨어가 처음 탄생한다. KT는 지난 27일 북한의 금강산호텔에서 삼천리총회사와 ‘2005년 남북공동연구개발 협약서’를 체결하고 오는 11월까지 통신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2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KT는 16만 4000유로(2억 1000만원)를 투입하며 8개월에 걸쳐 삼천리총회사 산하 ‘조선컴퓨터센터’와 손잡고 ‘지능망 서비스 제어 시스템’과 ‘연속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연구개발은 서울의 KT 마케팅연구소와 평양의 조선컴퓨터센터에서 한다.KT는 “통신분야에선 남북의 통신규격이 단일화돼 있어 통신망 장비의 연동 및 운용이 손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개발될 프로그램도 남측에서 즉시 국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첨단기술 영어와 만났네

    첨단기술 영어와 만났네

    기존 영어교재와는 다른 획기적인 영어학습 시스템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음성인식 발음교정 등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했다.‘영어학습의 대중화’를 내걸고 2만원대인 초저가로 공급해 시장 반응도 상당하다. LiveABC 한국지사인 Live&CC는 3차원의 입체적 영어회화 학습법을 적용한 ‘LiveABC 쌍방향 3D 영어회화백과-생활편’ 등 4종을 최근 출간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대형 서점에서 출시 직후부터 판매 수위를 달리고 있다. 기존의 교재들과는 다른 점이 많다.IT 신기술이 적용됐다. 지난 10년간 IT 접목 등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자됐다. 국제 디지털 콘텐츠부문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공항, 매장, 호텔 등 장소별로 상황을 설정, 현장감을 최고로 살렸다. 특히 음성인식을 통한 발음교정을 혼자서 할 수 있어 지루함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평가다. 오디오, 카세트 테이프,MP3 파일 등을 이용, 쌍방향 대화를 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우주공간의 우주선 SF영화 속처럼 굉음 낼까요?

    ‘지구가 자전하면 소리가 날까, 안 날까?’ 지구는 자전하면서 엄청난 굉음을 내지만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범위를 벗어나 조용한 것처럼 느껴진다고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소리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빛과 소리는 모두 파동이라는 점에서 같다. 그러나 빛은 파동을 전달해 주는 중간 물질인 매질이 없어도 멀리 전파될 수 있지만 소리의 파동은 ‘매질 자체의 떨림’이기 때문에 매질 없이는 소리가 생길 수도, 전파될 수도 없다. 즉 자구가 자전하면서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음원(지구)이 매질(대기)을 진동시켜야 하며, 여기에는 직접적인 접촉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지구가 자전할 때 지구 대기를 비롯한 모든 사물이 함께 회전하기 때문에 소리를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는다. 또 대기권 밖 우주 공간은 진공 상태여서 설령 소리가 나더라도 이를 전달할 수 있는 매질이 없어 소리 발생 여부가 무의미해진다. 같은 맥락에서 공상과학(SF)영화 등에서 우주선이 우주 공간을 날아갈 때 굉음을 내는 것은 극적인 효과를 노린 것이지, 실제 벌어질 수 있는 현실은 아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의 낮은 소리와 여자들의 높은 소리, 천둥처럼 큰 소리와 속삭임 같은 작은 소리는 어떻게 구분할까. 먼저 높고 낮은 소리는 파동의 진동수 또는 주파수와 관계가 있다. 주파수는 1초 동안 파동이 진동한 횟수로 단위는 ㎐(헤르츠)이다. 즉 주파수가 크면 높은 소리, 작으면 낮은 소리가 된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20∼2만㎐, 사람들이 대화하는 주파수 영역은 100∼8000㎐이다. 이 중 같은 크기의 소리라도 500∼4000㎐에서 귀는 가장 민감하게 작용한다. 또 파동의 진폭이 크면 큰 소리, 작으면 작은 소리로 인식하게 된다.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가장 작은 소리를 0㏈(데시벨)로 한 뒤 이보다 10배 큰 소리는 10㏈,100배 큰 소리는 20㏈ 등으로 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의 대화는 30㏈, 지하철 소음 80∼90㏈, 비행기 엔진소리 130㏈ 등에 해당한다. 특히 진동수와 진폭이 같더라도 음파의 형태에 따라 다른 음색이 나올 수 있다. 이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같은 악기가 사랑을 받고, 사람마다 다른 음파를 활용한 음성인식시스템이 나올 수 있는 이유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중형 로봇’ 아파트 입주

    올 연말에 건강검진과 우편업무 보조 등을 수행하는 ‘대중 로봇시대’가 본격 개막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대부분 첨단 로봇들은 음성 및 얼굴 인식이 주요 기능이었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넥스트아이 등 10개 민간업체 컨소시엄이 최근 대중화가 가능한 고급형과 보급형, 감성형 등 3개의 첨단 ‘정보콘텐츠 로봇’ 초기 모델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정보콘텐츠 로봇’은 오는 10월 아파트촌에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 당뇨병환자 정기검진 등 다양한 건강보조기능을 수행한다. 정통부는 이 로봇이 6월까지 외장형을 갖춘 초기 모델이 개발되고 10월부터는 광대역통합망(BcN) 구축사업과 연계, 수백가구의 신축 아파트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로봇은 첨단기술 연구 등을 수행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한국형 휴먼로봇인 ‘휴보(HUBO)’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의 ‘NBH-1’과는 달리 일반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대중형 로봇’이다. 정통부는 ‘정보콘텐츠 로봇’의 가격이 수십만∼수백만원대로 조기 대중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07년까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100만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급형 로봇(70㎝ 크기)은 당뇨환자의 혈당을 확인하는 등의 ‘헬스 케어’를 제공하거나 어린이에게 동화를 읽어준다. 정통부는 이 로봇이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갖추고 가격도 200만∼30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해 고급 아파트의 필수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급형은 아파트와 상가를 연결해 상품정보를 확인하고 물건을 주문하는 등의 정보교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가격은 100만∼200만원선. 또 저가형인 감성형은 게임·MP3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방범 및 보안기능도 수행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휴보 등 기존의 로봇은 몸체에 제어ㆍ음성인식 기능이 있어 몸체가 커지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정보콘텐츠로봇은 외부서버에 의해 움직여 기능이 휴보보다 훨씬 다양하고 첨단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우체국 등에서 우편번호 및 주소확인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 도우미 로봇’을 개발, 올해 안에 20개 지역에 배치하기로 하고 향후 대상 기관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통신혁명’ 중국이 바뀐다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통신혁명’ 중국이 바뀐다

    중국에서 광범위한 ‘통신혁명’이 일어나고 있다.3억 3000만대의 휴대폰과 1억대의 컴퓨터 보급 등으로 빠른 시일내에 정보화 사회로 진입한 중국에서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은 이제 필수적인 통신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중심의 정보화 사회 진입은 공산당 일당체제의 언론통제와 폐쇄적인 행정시스템을 급격히 허물어뜨리면서 중국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 춘절 연휴기간 문자전송 100억건 돌파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현대사의 풍운아 자오쯔양(趙紫陽)의 사망이 처음 외부로 알려진 것은 휴대폰의 문자메시지를 통해서였다. 지난달 17일 자오쯔양의 사망 직후 딸 왕옌난은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아버지가 오늘 아침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아주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됐다.”며 친구들에게 짤막한 소식을 전한 것이다.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자오의 사망 소식을 감추기 위해 극도의 보안을 취했던 중국 당국도 문자 메시지 ‘한방’에 ‘KO패’를 당한 셈이다. 2003년 초 광저우(廣州)에서 임시 거주증을 휴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안(公安·경찰)에게 맞아 죽은 ‘쑨즈강(孫志剛) 사건’은 중국 언론들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이 폭로해 진실이 밝혀진 사례다. 결국 중국 당국은 그해 ‘무의탁 도시 유랑자와 구걸자 구호 관리법’이라는 새로운 법을 제정, 중국 인권보호의 기폭제가 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헤이룽장(黑龍江)성 고위관리의 며느리가 고의로 사람을 치어 죽였던 ‘BMW 사건’도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로 경찰의 은폐 의혹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최근 베이징내 대학생들이 당국의 감시를 피해 오는 4월 5일 청명(淸明)절을 맞아 자오쯔양 추모대회 소집을 공고할 수 있었던 것도 익명성을 보장한 컴퓨터 온라인의 힘이었다. ●사회 변혁 이끄는 엄지족(拇指族) 엄지족의 출현은 중국 사회의 광범위한 변혁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엄지족’은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가 주요 통신수단인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올 춘제(春節·설) 연휴 7일 동안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발송이 100억건을 돌파했다. 엄지족들은 문자 메시지로 중국대륙의 친지들에게 새해 건강과 다복(多福)을 기원하는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처럼 문자 메시지가 급증한 이유는 값싼 발송료 때문이다. 중국은 휴대전화로 시내전화를 걸 경우 전화료가 0.25∼0.5위안이지만 문자 메시지는 건당 0.1위안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은 지난해 말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자가 3억 3000만명을 돌파했고, 문자 메시지는 총 2177억건이 발송됐다. 중국에서 문자 메시지 발송은 2000년 10억건에 불과했으나,4년새 217배나 늘었다. 베이징 이공대학에 재학중인 왕강(王剛·21)은 이번 춘제 기간 100여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전화비보다 5배나 싸고 일일이 연하장을 보내는 수고도 필요없는 문자 메시지가 젊은이들에게 인기 짱”이라고 말했다. 산시(山西)대학 싱웬(邢媛·사회학) 교수는 “문자 메시지가 중국인들의 생활속에 자리잡은 것은 현대인들의 활동 범위 확대와 빠른 생활 리듬이 휴대폰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년 전부터 문자 메시지를 이용했다는 직장인 루하오(盧浩·24)는 “이메일보다 기동성이나 편리성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며 “전화로 하기에는 쑥스러운 이야기도 문자 메시지를 통하면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어 좋다.”고 예찬론을 늘어 놓았다. ●‘유머·위트’ 활력 불어넣는 통신혁명 ‘회색적인 중국사회’에 유머와 위트를 불어 넣어 활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간결함을 추구하는 문자 메시지 속성상 ‘취추취징(去粗取精·찌꺼기를 버리고 정수만 취득함) 문화’가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동음어’를 이용한 유머나 동물을 비유한 장난이 유행이다.‘너에게 복권을 터우주(投注·사다)하지 말라고 했는데…, 너는 정말 구제할 수 없는 터우주(頭猪·돼지 한마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 ‘당신의 초롱초롱(水靈)한 두 눈, 내 심장을 멎게 하는 개구리(靑蛙) 눈’과 같은 표현이다. 중산(中山)대 리정민(李正民·문학) 교수는 “메시지 통신방식이 점차 성숙해짐에 따라 독특한 언어감각을 이용한 언어 전달방식이 유행하고 있으며 이는 일종의 신흥 ‘캐주얼 문화’”라고 지적했다. 문자 메시지 문화는 다양한 광고수단으로 활용돼 최근에는 ‘엄지경제’라는 용어까지 생겼다. 하지만 점차 대중적인 광고보다 은밀하고 탈법적인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중국 당국의 새로운 골칫덩어리가 되고 있다. ‘가짜 증서, 가짜 인민폐 바꾸기, 고리대, 이상 수요자들은 13220808661로 전화 주세요. 장쥔(張軍)’,‘본사는 최단기간내 가짜 증서를 만드는 회사임. 각종 신분증과 자동차 허가증, 도장, 기타 증서 가능. 리(李娟) 전화 13786184918’ 등이다. 지난해 6월 7일에 실시된 중국 대학입시에서 문자메시지와 디지털 카메라 등 첨단기기를 동원한 부정행위가 발각돼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다. 중국 동북부의 산둥(山東)성과 중부의 후베이(湖北)성, 허난(河南)성 등에서 광범위한 부정이 확인됐다. 가라오케 등 술집 광고는 물론 매춘 광고도 쏟아지고 있어 단속에 애를 먹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 ●신용사회 선도하는 휴대폰 결제 ‘현금 지상주의’ 중국에서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급증하는 것도 새로운 풍속도다. 지난해 초부터 ‘스마트페이’,‘루이페이’ 등 간단한 문자 메시지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선보이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스마트페이는 중국건설은행 등 7개 은행 계좌와 연동되는 휴대폰 결제를 5개 성(省)에 제공, 지난해까지 1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또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은 각각 1억 9400만명과 1억 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지난해 9월부터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페이 공동창업자인 데릭 설거는 “중국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차가 1대도 안 다니는 곳에 거대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같지만 수요자들이 서서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페이는 음성인식 기술과 결합된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차이나유니콤과 협력해 오는 5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사회가 현금을 워낙 선호하는 만큼 휴대폰 결제의 성공 가능성에 부정적이지만 통신 컨설팅업체인 BDA차이나 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이 휴대폰 결제서비스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어 향후 전망은 무척 밝다.”고 내다봤다. 문자 메시지의 폭발적인 증가는 IT업체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업체인 모바일과 옌통(聯通) 텔레콤 등은 차이링(彩鈴·음악소리), 언어메시지, 휴대폰 온라인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호황을 맞고 있다. 중국에선 구매 패턴도 온라인 쇼핑으로 바뀌는 중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3분의 1이 온라인 쇼핑을 경험했으며 매일 300만명 이상이 3만 5000여개의 물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oilman@seoul.co.kr ■ 중국의 정보화 어디까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정보화 사회 진입 속도는 가히 폭발적이다. 중국 신식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휴대전화 가입자는 3억 3000만명으로 전년보다 6600여만명이 늘었다. 한달 평균 550만명이 신규 가입하고 있으며 중국인 100명 중 24.8명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셈이다. 휴대전화 보급 확대에 따라 문자메시지 이용 건수도 급증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1760억 6000만건이 보내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나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유선전화 신규 가입도 4794만건이 늘어나 전체 가입 대수는 3억 1000만대이다. 휴대전화 가입자 수보다 약간 적다. 인터넷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는 9400만명이다. 올해안에 1억 10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터넷 접속 컴퓨터 수는 4160만대이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늘었다. 등록 도메인과 웹사이트 수는 각각 43만개와 67만개로 조사됐다. 인터넷의 폭발적 증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의 정보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유로는 ‘(일반)정보를 얻기 위해’가 29.3%로 가장 많았고,‘구인·구직정보를 얻기 위해’가 24.2%, 교육 활용이 13.8%를 차지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이메일, 검색엔진, 인터넷뱅킹, 온라인 쇼핑, 인터넷 광고, 네트워크 뉴스, 온라인 게임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발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메일은 가장 활용도가 높은 분야이다. 중국사회조사소(SSIC)의 최근 조사(복수 응답 인정)에 따르면 올 춘제(설) 축하 인사 방법에서 79%의 응답자가 전화를 이용했고,61%의 응답자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사용했다.47%가 직접 방문이었고 22%가 우편물 또는 비디오 방식이었다. SSIC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용이 전화 통신과 맞먹을 정도로 급성장했다.”며 “휴대전화의 급속한 보급속도에 비춰볼 때 머지않아 문자메시지가 중국의 주류 통신수단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oilman@seoul.co.kr
  • [깔깔깔]

    ●백수연가 *백수의 정의 백수란 성인식을 한 사람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지 않는 행위를 한달 이상 하는 자. *백수의 시간 법칙 백수는 절대 출퇴근 시간에 나다니지 않는다. 또한 만원버스를 절대로 타지 않으며 횡단보도에서 뛰지 않는다. 백수는 TV 프로를 시간대별로 모두 외운다. * 백수의 자부심 오락실의 모든 기계에 자기 이름을 새겼을 때.TV 퀴즈 프로를 보다가 모르는 게 없을 때. * 백수의 조건 비오는 날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젖은 담배도 피울 수 있어야 한다. 대인관계가 좋아야 한다. 친척이 용돈을 주면 사양하지 않는다. 휴대전화 요금은 부모님 통장에서 자동이체된다. * 백수의 비애 만화가게에서 안 본 만화책이 없고 비디오가게에서 빌려 볼 만한 비디오 테이프가 없을 때.
  • [이젠 사람입국이다] 10.’평생학습 일번지’ 가케와市

    [이젠 사람입국이다] 10.’평생학습 일번지’ 가케와市

    |가케가와(일본 시즈오카현) 류길상 특파원|지난 달 20일 일본 최초의 ‘평생학습도시’인 시즈오카현의 가케가와시에는 매서운 겨울 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도쿄에서 서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신칸센 기준)인 시즈오카현은 온화한 기후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유명하지만 가케가와시의 기후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 시즈오카현 서쪽 끝에 있는 가케가와시는 산으로 둘러싸인데다 규모도 작아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릴 기회가 없었다. 시골 소도시 치고는 이례적으로 신칸센이 지나는 것과 NEC, 시세이도 등 대기업 공장이 들어서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외형상으로 내세울 만한게 없는 인구 8만 1000여명의 소도시, 딱 그 정도가 가케가와의 현 주소다. 그래도 시내에서 만난 사람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환갑을 바라보는 주민 미즈노 마사히코(水野正彦·59)씨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라오케와 댄스를 배우고 있다. 택시를 모는 그는 이웃 주민들과 틈나는 대로 연주 연습을 하고 춤을 연마하다 간간이 조촐한 발표회를 갖기도 한다. 발표회 입장권 수입은 사회봉사기금으로 쓰인다. 미즈노씨는 “‘1인 1자원봉사·1강좌’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자신이 배운 내용을 발표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 발표회 장소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면서 “이웃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상당히 친해졌다.”고 말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배워야 했다. 가케가와시는 1979년 일본은 물론, 세계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가케가와의 깜짝 선언 이후 평생학습을 선언한 지자체가 140개를 넘었다. 지역 산림조합 전무로 일하다 42세 때인 1977년 가케가와 시장으로 취임한 신무라 준이치(棒村純一) 시장은 ‘掛川學事始(가케가와시를 배우는 일로부터 평생학습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제창하면서 평생학습을 시정의 최우선과제로 삼았다. 시청 조직에 평생학습부를 신설, 시장 비서실장(현 나카야마 도미오·中山富夫)이 직접 평생학습진흥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무라 시장은 지난해까지 시민들과 무려 4552회의 토론을 가지면서 신뢰를 쌓았다. 가케가와시의 평생학습 모토는 ‘내 고장을 제대로 알자.’이다.70년대 후반 가케가와시는 한국의 농촌이 그랬듯이 극심한 이농현상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젊은층은 고향을 떠나고 남아 있는 사람들은 “이젠 어쩔 수 없다.”는 좌절감에 빠졌다. ●‘12가지 자랑거리’ 만들어 주민 자긍심 높여 가케가와시는 평생학습도시 선언을 계기로 일본 최고, 일본 제일, 일본 유일의 12가지 자랑거리를 만들면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한가지 예능·스포츠, 자원봉사, 건강법, 한가지 문제에 대한 연구를 평생동안 진행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다.20세 성인식 이후에도 30세,40세 등 10년 단위로 성인식을 가짐으로써 지나간 1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을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평생학습지원센터 신무라 히즈코(여) 기획실장은 “평생학습센터에서 처음 배운 프로그램 ‘∼란 무엇일까?’에서 우리 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공부했다.”면서 “우리 시가 갖고 있는 36경(景)을 한달에 2∼3군데씩 방문하면서 내 고장을 속속들이 알게 됐고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애향심은 도시의 얼굴을 바꿔놓았다. 신칸센을 유치하기 위해 가케가와시는 역사 건립 비용 135억엔 중 70억엔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 중 30억엔은 시민의 모금액으로 충당했다. 주민 1명당 35만원이 넘는 큰 돈을 부담한 것이다. 이는 신칸센의 유치가 지역발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시의 설득과 평생학습을 통해 고양된 시민의식이 어우러진 결과다. 고속도로 가케가와 인터체인지도 건설했고 가케가와 성 및 누각을 복원하는 데도 주민들의 동참이 이어졌다. 전국시대 인근 하마마쓰성과 함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주요 근거지였던 가케가와성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목조로 복원된 것으로 유명하다. ●주민이 직접 가르치고 배우는 학습 79년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자마자 가케가와시가 제일 먼저 추진한 일은 ‘평생학습센터’를 건립하는 것이었다. 시는 1000여석의 대공연장은 물론 작은 회의실을 많이 만들어 평생학습을 통해 구성된 주민 커뮤니티들이 자유롭게 회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실은 ‘사회복지협의회’,‘보이스카우트’,‘동화낭독 동아리’ 등 각종 단체 30여개가 1년간 돌아가며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평생학습 강좌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자원봉사자(Mentor)들도 회의실 한 칸을 차지하고 있다. 아오노 지카라씨는 “자기가 배우고 싶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 자체가 학습이다. 강사-피교육자의 관계가 아니라 배우는 사람이 곧 교육을 기획함으로써 실제 시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이 만드는 교육프로그램은 예술, 역사, 한방치료, 꽃꽂이, 육아, 외국어, 국제정치, 해외정보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고토 히즈코(여)씨는 “이웃들 중에 한 분야에서 경험이 많거나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시민 달인명단’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달인들도 강의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교육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보다 질 높은 강좌를 위해 평소 신문기사나 전시회 세미나 등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수집, 마땅한 전문가를 물색하면 직접 찾아가 강의를 부탁한다. 주민들의 학습욕구가 높아지자 도서관 이용도 활성화됐다.2001년 6월 개관한 시립도서관은 지난 1월16일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공주대 교육학과 양병찬 교수는 “가케가와 시민들이 자기 마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시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형성하는 데만 거의 20년이 걸렸다.”면서 “마을에 대한 기초 교양을 통해 시민들을 시정에 참여하도록 유도했고 계속 하다보니 흥미를 갖게 된 사람들이 적극적인 주체로 거듭난 것”이라고 말했다. ukelvin@seoul.co.kr ■ 평생학습 담당 나카무라 시장비서실장 |가케가와(일본 시즈오카현) 류길상 특파원|가케가와시의 평생학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나카무라 도미오(평생학습담당전문관) 시장비서실장은 기자에게 “이 작은 일본의 시골도시가 한국에까지 알려져 이렇게 취재를 온 것 자체가 평생학습도시의 성과”라고 말했다. 예전 그대로 살았다면 한국은커녕 일본 내 신문에서도 일년에 한두번 기사가 날까 말까한 소도시가 ‘평생학습 브랜드’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케가와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성공한 비결은 무엇인가. -사실 가케가와시가 평생학습을 위해 특별한 예산을 투입했거나 눈에 띄는 정책을 펼친 것은 아니다. 다만 다른 지자체들의 평생학습이 학교나 시민회관에서 뭔가를 배운다는 수준이라면, 가케가와의 평생학습은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과 시 정책·자기생활을 바꾸는 것 자체가 평생교육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는 차이는 있다. 성과가 있었나. -평생학습은 마인드 혁명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데이터로 성과를 설명하긴 어렵다. 물론 79년 당시에는 공장이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NEC, 시세이도 등 대기업 공장들이 많이 들어와 있고 인구도 늘었다. 덕분에 시즈오카현 21개 도시 가운데 꼴찌였던 제조업 매출이 2003년 8700억엔으로 6위로 급성장했다. 꼭 평생학습 때문에 공장이 입주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신칸센을 유치하고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세우는 등 인프라를 개선한데다 평생학습으로 주민들의 교육수준이 많이 개선된 것이 도움이 됐다. 학교 교육과는 어떻게 연계되나. -평생교육에서 초·중·고교 과정은 전반부 교육에 해당한다. 시내 각급 학교에서 지역의 역사·현황을 학습과정에 넣고 지역발전 프로그램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여전히 ‘학력 사회’다. 신무라 시장이 취임할 당시 가케가와시도 ‘이농현상’이 극심했다. 자녀들이 “나는 여기에 남아 우리 부모처럼 살지 않겠다.”며 대도시로 떠났다. 평생학습으로 당장 가케가와에 좋은 대학이 생긴 것은 아니지만 도쿄대 등 좋은 대학을 나온 지역 인재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는 있다고 본다. 한국에서도 최근 평생학습도시를 표방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선배’로서 조언을 한다면. -좁은 의미에서의 교육은 지식습득을 통한 개인능력 계발로 한정된다. 평생학습도시는 내가 교육을 받음으로써 나뿐만 아니라 공동체도 좋아질 수 있다는 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케가와 시민들도 처음에는 학습도시에 대한 반응이 시큰둥했다. 하지만 시장과 시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꾸준히 만나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민·관의 거리를 좁히다 보면 천천히 성과가 나올 것이다. 물론 신무라 시장이 7선에 성공하며 26년째 같은 철학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처럼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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