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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산서 용지에 쓴 일기…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의 또 다른 모습

    계산서 용지에 쓴 일기…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의 또 다른 모습

    “어떤 조선인 경찰이 와서 나의 몸을 수색하였다. 이에 내가 질책을 하면서 물러가라고 하였다. (중략) 이로부터는 단지 한 번 죽을 마음만 있어서 혹 며칠 동안을 밥을 먹지 않기도 하였으며, 혹 대나무 젓가락을 가지고 귀 사이를 스스로 찌르기도 하였다.” “조사를 할 시간이 되면 7권으로 장정된 책자를 펼쳐 놓고서 물었다. (중략) 내가 본국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이후의 사정에 대해서 하나하나 기재되어 있었으며, 항주 및 북경 등에서 한 일에 대해 내가 잊고 있었던 것도 그들은 오히려 기록해 놓고 있었는데 이런 일들은 모두 나로서는 기억할 수 없는 것이었다.”독립운동가 이규채(1890~1947)가 죽기 몇 해 전 자신의 삶의 궤적과 독립운동 여정을 기록한 일명 ‘이규채 연보’에 담긴 내용이다. 1920년대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을 지내고, 이후 한국독립당에서 활동했던 이규채는 만주지역 항일 무장투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한 상점의 계산서 용지 32장 분량에 적힌 ‘이규채 연보’는 이규채가 자신의 상세한 기억을 바탕으로 작성한 덕분에 다른 자료에서는 볼 수 없는 현장감이 뚜렷하다. 독립운동 당시 목숨을 수시로 위협받던 일부터 일제의 혹독한 감시를 피해 다니면서 느낀 고단함, 독립운동가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예를 들면 1932년 쌍성보 전투에 참여했던 이규채는 왼쪽 손에 총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는 것을 전투가 끝난 한참 후에 곁에 있던 사람이 알려줘서야 알게 됐다고 적었다. 중국 청나라 말기 민간 비밀결사단체인 대도회(大刀會)를 만나 수색을 당할 당시 ‘일본의 정탐꾼’으로 오인당해 몸이 묶이고, 그 끈을 말 안장에 매달고 말을 달리게 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을 것만 같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 밖에 공산주의자들과의 갈등으로 생매장당했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출된 일, 지난날 함께 활동했던 이민달(李敏達)이라는 자의 밀고 때문에 일본 경찰에 체포된 일, 체포된 이후 일본 영사관에서 조사받을 당시 일본 경찰이 7권 분량 책자를 펼쳐 놓고 신문한 일 등 당시 이규채가 겪었던 역경과 고뇌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은 “그간 독립운동사 자료는 ‘전투에서 누구를 처단하고 거사를 행했다’는 식의 활동 내용이 중심이지만 ‘이규채 연보’는 이규채 자신이 마적을 만나서 물건을 털리거나 목숨을 빼앗길 뻔한 이야기 등이 가감 없이 드러나 있다”면서 “사람들이 모르는 독립운동의 상세한 여정과 독립운동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규채 연보’에는 이규채가 독립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의 이름이 등장한다. 이규채의 손자 이성우씨는 “이 자료에 1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분들이 많다”면서 “민족문제연구소나 독립기념관 등의 기관에서 무명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을 기념하는 탑을 만드는 등의 실천적인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옹성우, 설날 SNS 메시지 “(다낭에) 왔다감”… 복근 실루엣도 공개

    옹성우, 설날 SNS 메시지 “(다낭에) 왔다감”… 복근 실루엣도 공개

    워너원 출신 옹성우(24)가 설날을 맞아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옹성우는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5장의 사진을 올리며 이국적인 풍광과 그것을 배경으로 한 자신의 사진을 팬들에게 공유했다. 옹성우는 베트남 다낭 바나힐의 명물 골든브리지와 마블마운틴 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통해 최근 다낭에 다녀왔음을 전했다. 특히 해변 앞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복근 실루엣을 드러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현지 방명록에는 “옹성우 왔다감~”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한편 옹성우는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남자 주인공 최준우 역으로 캐스팅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 행보를 알렸다. 또 3월 태국과 말레이시아, 4월 싱가포르 등에서 생애 첫 해외 단독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옹성우, 팬들에 전한 새해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옹성우, 팬들에 전한 새해 인사

    워너원 출신 옹성우가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2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옹성우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옹성우가 새해 인사말을 직접 쓴 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옹성우는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옹성우가 들고 있는 카드에는 “안녕하세요 옹성우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 여러분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한편, 옹성우는 오는 3월 16일 태국을 시작으로 첫 번째 팬미팅 투어를 진행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출발부터 초강경…새 예비역 장성단체에 국방부 대응은?

    출발부터 초강경…새 예비역 장성단체에 국방부 대응은?

    국방부가 새 예비역 단체 출범에 어떻게 대응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예비역 단체를 찾아다니며 ‘9·19 군사합의’에 대해 설명을 이어오고 있던 상황에서 새 단체의 출범으로 이들에 대한 설득 작업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대수장)은 지난달 30일 출범식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대수장’은 대표적인 예비역 단체인 재향군인회나 성우회와는 별개로 새롭게 출범한 단체다. 전직 국방부 장관 등 예비역 장성 450명이 참여해 결성됐다. 이들은 결성되자마자 국방부의 정책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9·19 군사합의에 대해 ‘국가적 자살 선언’이라고 주장하며 군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대수장은 출범식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천은 조금도 진척이 없는데 한국의 안보 역량만 일방적으로 무력화·불능화시킨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는 대한민국을 붕괴로 몰고 가는 이적성 합의서”라며 “조속한 폐기가 그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대수장은 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사퇴까지 주장하기도 했다. 국방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서 일부 예비역 단체에서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를 내면서 군은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비공개 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설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일부 예비역 단체들은 국방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미흡한 부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한 예비역 대령은 “그동안 국방부가 안보현안에 대한 예비역들의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설득에 소극적이었던게 사실”이라며 “충분히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인 만큼 이들의 우려를 씻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설득과 설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이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설득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지난달 31일 향군회관을 방문해 성우회와 재향군인회의 군 예비역 원로들을 만나 남북 군사합의와 국방개혁 2.0, 전작권 전환 등 주요 군사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지원과 성원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일부 우려의 시각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의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유지는 결코 변함없다”며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정부정책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우리 군은 과거 국가와 군을 위해서 헌신한 예비역 선배들의 우국 충성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헌법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따라 지금까지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제 브레인’ 김만제 전 부총리 별세

    ‘경제 브레인’ 김만제 전 부총리 별세

    김만제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31일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5세. 김 전 부총리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경북고를 졸업한 뒤 미국 덴버대 경제학 학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중 정부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수립에 참여하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발탁됐다. 1971년 경제 개발의 산실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초석 원장을 맡았다. 이어 한미은행 초대 은행장과 재무부 장관을 거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냈다. 공복을 벗은 뒤에는 고려증권 경제연구소 회장, 삼성생명 회장, 포항제철(현 POSCO) 회장 등 최고경영자(CEO)의 길을 걸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한 뒤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경제 브레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례는 KDI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은 2일,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구혜씨와 아들 성우, 딸 지영·지수, 사위 윤종수·김용성, 며느리 함지은씨가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못 말리는 패배… 꼴찌도 챔프도 운다

    못 말리는 패배… 꼴찌도 챔프도 운다

    ■남자 배구 한국전력, 2승 24패 최하위 서재덕 고군분투에도 외인 공백 커 2승 이상 보태야 ‘33패’ 최다패 모면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또 졌다. 지난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과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석패했다. 올 시즌 들어 29일까지 치른 한국전력의 26경기 전적은 2승 24패다. 시즌 승률 7.7%로 최약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남은 10경기 승패에 따라 프로배구 출범 후 역대 남자부 최다패 신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를 안게 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V리그 역대 최다패 기록은 33패다. 남자 프로배구에서 2014~2015시즌 우리카드와 2011~2012시즌, 2009~2010시즌 상무가 3승 33패를 거둔 바 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남은 10경기 가운데 최소 2승을 보태야 수모를 모면한다. 1승에 그쳐도 역대 최다패 타이 기록이다. 올 시즌 한국전력의 몰락은 외국인 선수 부재가 가장 크다. 새로 선발한 사이먼이 개막 직전 적응 실패로 이탈했고, 교체 영입한 아르템마저 복근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말로만 듣던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의 절반이라는 현실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인기 선수이자 주장인 서재덕(30)이 사실상 팀내 외국인 선수 역할을 하며 고군분투한다. 그의 이번 시즌 공격 점유율과 성공률이 각각 33.36%, 46.34%에 달한다. 여기에 최홍석(31)과 공재학(28)이 힘을 보태며 투지 어린 플레이에도 꼴찌 탈출이 요원하지만 팬들의 박수 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최다패라는 오명도 받아들이려는 분위기이다. 이 참에 토종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 시즌 종료 후 입대하는 서재덕의 빈자리도 채운다는 포석이다. 다음달 1일 OK저축은행과 격돌하는 한국전력이 천금같은 1승을 거둘지 시선이 쏠린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여자 농구 우리은행 3연패 늪 외국인 기량 문제· ‘주축 3光’ 힘 부쳐 KB에 밀려 2위… 통합 7연패 ‘빨간불’ 3연패. 기나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나올 수도 있는 성적이지만 그 주인공이 ‘여자프로농구(WKBL) 최강팀’ 우리은행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최근 우리은행은 OK저축은행(18일)과 KB스타즈(21일), 삼성생명(25일)에 연달아 무릎을 꿇으며 2014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3연패를 당했다. 2012년 4월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4연패 이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3연패도 단 두 번뿐이었지만 이제는 세 번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이 7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올시즌에도 줄곧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했지만 최근 KB스타즈에 자리를 내줬다. 3연패를 당하면서 선두와 1.5게임차로 벌어진 2위에 머물고 있다. 5라운드에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우리은행이 흔들리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불안한 외국인 선수 탓이 크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를 부여받아 애초에 다소 불리한 면이 있었다. 우리은행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탈 토마스는 리바운드(평균 12.4개)에서 강점을 보였으나 득점력(평균 9.81점)이 기대에 못 미쳤다. 결국 우리은행은 중국 리그를 마친 모니크 빌링스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겠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더군다나 ‘우리은행의 3광(光)’이라 불리는 주축 선수 박혜진(29)·임영희(39)·김정은(32)도 지친 상태다. 셋의 나이를 합치면 100살이다. 여전히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선수들이지만 적지 않은 나이 탓에 리그가 후반으로 가면서 힘에 부치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KB스타즈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골밑을 지키고 카일라 쏜튼과 강아정도 화력을 폭발시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3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승리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의 7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제동을 걸 강력한 대항마로 나선 것이다. WKBL에 오랜만에 ‘2강 체제’가 형성되면서 두 팀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시즌 막판 흥행 카드로 떠올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라디오스타’ 루나, 변기 위에서 하는 하체 단련법 공개 ‘웃음 예고’

    ‘라디오스타’ 루나, 변기 위에서 하는 하체 단련법 공개 ‘웃음 예고’

    ‘라디오스타’ 루나가 화장실 변기 위에서 할 수 있는 하체 단련법을 소개했다. 루나는 열정과 입담의 아이콘인 바다와 유노윤호, 광희를 모두 섞은 새로운 캐릭터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30일 ‘라디오스타’는 가수 효린, 마마무 화사, 에프엑스 루나, 오정연이 출연하는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특집으로 꾸며진다. 에프엑스의 멤버인 루나는 자신을 3년된 솔로 신인가수로 인사하면서 특급 입담을 뽐내 MC와 게스트들을 사로잡았다. 루나는 솔로 가수로서의 자신의 현 상황을 얘기하며 홍보가 절실히 필요함을 어필했다. 열정적인 모습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그녀는 맨발투혼까지 감행하며 댄스를 선보였고, 틈틈이 자작곡을 홍보했다. 루나는 자신이 실행 중인 뱃살 빼는 특급 방법을 공개했다. 또한 겨드랑이를 치며 ‘손맛’을 제대로 보여줘 큰 웃음을 자아냈다. 변기 위에서 하는 하체 단련법까지 소개했는데, 의자를 놓고 이를 제대로 재연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지나간 연애사부터 유전적인 치질까지 쿨하게 고백한 루나는 열정이 넘쳐 뮤지컬에서 신성우와 키스를 하다 피 본 사연을 털어놔 배꼽을 잡게 하기도 했다. 루나는 ‘멘탈 갑’이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녀는 하루에 3~4시간 씩 일기를 쓰고 직접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며, 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얘기를 하는 시간 등 24시간이 모자란 바쁜 일상을 공개해 모두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향군·성우회 “미국, 방위비 협상에서 동맹 정신 발휘해야”

    재향군인회와 예비역 장성 단체인 성우회는 25일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합리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단체는 이날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향군과 성우회 입장’을 통해 “제2차 미북정상회담과 김정은 답방을 앞두고, 전통적인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시점에 방위비 분담 문제로 동맹이 흔들리는 것처럼 비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60여년간 함께 해온 혈맹으로서의 동맹 정신을 발휘하라”며 “한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이외에도 평택기지 건설비 10조원과 토지 사용비, 카투사 인건비, 각종 세금혜택 등 많은 비용 분담 노력을 해온 진정성을 이해하고 합리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정치적 문제가 아닌 한미 동맹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한미 양국정부는 동맹 정신에 입각하여 방위비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라”며 “방위비 분담을 숫자적 의미나 정치적 이해관계로 접근하지 말고, 한미동맹과 국가안보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우리 경제 능력과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유연하게 대처하라”며 “방위비 분담금의 90% 이상이 우리나라의 장비, 용역, 건설수요와 한국인 근로자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쓰임은 물론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워너원 옹성우, 콘서트 앞두고 연습실서 포착 “화이팅”

    워너원 옹성우, 콘서트 앞두고 연습실서 포착 “화이팅”

    워너원 옹성우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0일 옹성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편안한 운동복 차림의 옹성우가 연습실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검은색 옷차림과 검은색 모자를 쓴 모습에도 돋보이는 이목구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옹성우가 속한 워너원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워너원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옹성우, 인스타그램 개설..셀카로 전한 훈훈한 근황

    옹성우, 인스타그램 개설..셀카로 전한 훈훈한 근황

    옹성우가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다. 16일 옹성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옹성우는 돋보이는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다. 카디건과 니트를 활용한 옹성우의 댄디한 스타일링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옹성우에 앞서 워너원 멤버 박지훈, 황민현, 강다니엘, 윤지성, 라이관린 등 멤버들이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옹성우는 지난 2017년 6월 18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 멤버로 발탁됐다. 지난 12월 31일 워너원 공식 활동이 종료된 이후 옹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17일 옹성우가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옹성우는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왔던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X신승호, 청량美 배우들의 꿀조합 “기대”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X신승호, 청량美 배우들의 꿀조합 “기대”

    ‘열여덟의 순간’이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등 대세 청춘 배우 꿀조합을 완성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작은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열여덟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을 자극하고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의 흥미로운 조합은 차별화된 ‘감성 만렙’ 청춘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먼저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의 합류가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옹성우는 고독이 습관이 된 열여덟 소년 ‘최준우’를 맡았다. 늘 혼자였던 준우에게 외로움은 일상이다. 감정 표현도 서툴기에 공감 능력도 없어 보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졌다. 조금은 남다른 준우가 전학을 오게 되면서 변화가 시작된다.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옹성우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했다. 이후의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 가운데, 첫 연기 데뷔작이자 주연작인 ‘열여덟의 순간’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옹성우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과 기대, 설렘이 마치 데뷔를 준비하던 때와 같은 기분이다.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온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눈길’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향기는 엄마의 욕심과 극성으로 만들어진 우등생 ‘유수빈’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연기력은 물론 흥행력까지 갖춘 김향기가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인 만큼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기대를 모은다. 엄마의 다채널 원격관리를 받으며 뚜렷한 꿈과 목표도 없이 살아가던 열여덟 수빈의 진짜 꿈은 진정한 독립, 바로 홀로서기다. 준우를 만난 후, 수빈에게 작은 변화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눈길’을 비롯해 쌍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향기. 옹성우, 신승호와의 청춘케미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김향기는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뵐 수 있어 기쁘고 즐겁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짧지만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라이징 스타 신승호는 완벽하지만 내면에 어둠을 가진 마휘영으로 분한다. 지난해 웹드라마 ‘에이틴 (A-TEEN)’에서 무뚝뚝하지만 ‘멍뭉美’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주목받은 신승호는 ‘마휘영’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극 중 마휘영은 우월한 비주얼에 젠틀한 성격까지 모두가 신뢰하는 인물. 하지만 완벽한 겉모습 뒤에는 콤플렉스로 똘똘 뭉쳐진 어둠이 자리 잡고 있다. 세상 당당한 척, 강한 척하지만 의외로 겁 많은 열여덟 소년 휘영에게 최준우라는 강력한(?) 전학생이 나타나며 견고하게 쌓은 철벽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우등생, 상처 많은 고독한 소년의 이면을 가진 마휘영을 과연 어떻게 그려낼지 대세 신예 신승호의 활약이 주목된다. 신승호는 “TV 드라마로는 처음 인사드리는 작품인 동시에, 큰 역할을 맡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그만큼 설레고 가슴 벅차기도 하다. 늘 성실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며 시청자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합류 소감과 함께 굳은 각오를 다졌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등 ‘핫’한 청춘 배우들의 흥미로운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조금은 위태롭고, 풋풋하고 미숙한 열여덟의 순간을 어떤 시너지로 그려나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은 JTBC 드라마페스타 ‘힙한선생’, 2부작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감성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끌어낸 심나연 감독과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 ‘완벽한 아내’ 등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인정받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옹성우 인스타그램 하루 만에 팔로워 65만↑… 워너원 황민현·김재환 팔로우

    옹성우 인스타그램 하루 만에 팔로워 65만↑… 워너원 황민현·김재환 팔로우

    워너원 출신 옹성우(24)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팔로워 수는 하루도 안 돼 65만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옹성우는 지난 1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뭐했을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옹성우가 차 안에서 찍은 셀카 등 일상의 모습이 담겼다. 옹성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첫 게시물을 올린 지 하루도 안 된 17일 오후 1시 기준 팔로워 65만명을 돌파했다. 워너원 활동을 함께한 황민현, 김재환은 옹성우의 계정을 팔로우하며 공식해체 후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다. 전 세계 팬들이 단 댓글은 10만개를 넘겼다. 팬들은 “너무 잘생겼다”, “항상 응원해요”, “자주 소식 남겨주세요” 등 댓글을 남겼다.한편 지난해 말 워너원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옹성우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출연을 확정지으며 배우로서의 솔로 활동 시작을 알렸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청춘들의 세상을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옹성우는 고독이 습관이 된 소년 최준우를 연기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옹성우,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출연 확정 “오랜시간 꿈꿔온 길”

    옹성우,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출연 확정 “오랜시간 꿈꿔온 길”

    옹성우가 드라마 ‘엷여덟의 순간’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최종 5위에 올라 워너원으로 데뷔한 옹성우는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주목받았다.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은 워너원의 멤버로서 의미 있는 2018년을 보낸 옹성우. 2019년에는 배우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옹성우가 출연을 확정 지은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작은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열여덟의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을 자극하고 진한 공감을 선사 할 작품이다. 옹성우는 고독이 습관이 된 열여덟 소년 ‘최준우’를 연기한다. 최준우는 공감 능력도 없고 차가워 보이지만 늘 혼자였기에 외로움이 일상이 되어 감정 표현이 서툴 뿐 사실은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진 소년이다. ‘열여덟의 순간’은 준우가 한 학교로 전학을 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열여덟 청춘들의 변화와 성장을 그릴 예정이다. 옹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된다”며 “설레는 느낌이 마치 데뷔를 준비하던 때 같다.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왔던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고 첫 주연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다양하고 늘 발전하는 모습으로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옹성우가 되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옹성우는 해외 팬미팅 투어를 포함하여 하반기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을 갖고 소속사와 함께 팬들을 위한 여러 구상들을 직접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워너원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의 능력과 매력을 인정받은 만큼 솔로 앨범에 대한 계획도 갖고 있으며 앨범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는 논의 중이다.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스타트를 끊은 옹성우. 옹성우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식민지역사박물관 생각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식민지역사박물관 생각

    서울 용산구 청파동이나 남영동, 후암동, 원효로 일대를 걷다 보면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일본식 주택이나 적산(敵産)가옥을 자주 만난다. 용산고 건너편 후암동 언덕길에는 이곳이 마치 일본의 어느 마을이 아닌가 느껴질 정도로 주변에 십여 채의 일식 주택이 늘어서 있다. 숙대입구역 동편 먹자골목에는 오래된 일본식 가옥과 50년의 전통을 지닌 부대찌개 집들이 여전히 공존한다. 주변에 오랜 세월 동안 존재했던 일본군 사령부와 주한 미군이 남긴 이중 식민의 흔적이리라. 이제 한 해, 한 해가 다르다고 느낄 만큼 이런 적산가옥이 점점 사라져 간다.숙명여대 올라가는 길의 청파동 골목 한 귀퉁이에는 ‘식민지역사박물관’이 있다. 서울에서도 전통적인 골목이 많기로 유명한 청파동 골목 안에 있는 이 박물관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아직 그다지 없는 듯하다. 지난해 여름 개관식을 한 신생 박물관이다. 이곳은 ‘기억과 성찰’을 주제로 식민의 상흔과 항일투쟁의 역사를 되짚는다. 건물 2층 86평의 면적이 일제 침략사, 독립운동사를 아우르는 전시 공간으로 채워졌다. 한국 근대문학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 땅의 문학과 역사, 제도에 촘촘히 스며든 일본(문화)의 영향을 새삼 생생하게 절감한다. 어찌 문학 연구에 한정되는 일이겠는가. 정치, 경제, 건축, 교통, 법률, 교육, 더 나아가 이 땅의 근현대 자체가 일본의 그림자와 이식(移植)에서 전혀 자유롭지 않다. 생각해 보면 일본에 대한 극복과 저항 역시도 ‘네 칼로 너를 치리라’는 문제의식 아래 일본에서 배운 지식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겠다.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을 그대로 수용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이 땅의 역사, 식민의 모순과 질곡, 그 상처와 저항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도 일본에 관한 면밀한 공부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리라. 그러나 우리는 생각보다 일본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 일본을 잘 안다고 착각하거나 무시하기 일쑤다. 소설가 최인훈, 비평가 김윤식 등 일본이 우리 문화와 현실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직접 체험하며 누구보다 일본 문화와 지성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세대가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 이제는 평택으로 이전한 주한 미군 용산기지 터에는 1200여채의 건물이 남아 있다. 이 중 상당수는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근대 건축물이다. 이런 식민지 유산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파악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식민의 흔적을 상징하는 용산 미군기지 터의 옛 건물 한 곳에 ‘식민지역사박물관’을 확대 이전하는 것도 식민의 기억을 응시하기 위한 뜻깊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역사에 대한 기억은 단지 찬란한 전통에 대한 환기나 낙관적 역사 인식에 머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인 김수영이 읊었던바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는 그 슬픔과 분노의 미학을 마음속에 품을 수 있을 때, 그래서 이 땅의 역사와 피에 새겨진 식민의 흔적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식민을 넘어서는 전망을 얘기할 수 있으리라. 이즈음 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최악의 한·일 관계에 봉착해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런 시대일수록 우리에게 일본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식민의 기억에 대해 정직하게 응시하는 게 필요하겠다. 식민지역사박물관의 건립 과정에서 일본 시민사회에서도 1억원이 넘는 성금이 답지했다. 그 마음이 단지 한·일 화해를 위한 움직임만은 아닐 것이다. 양국 간에 존재하는 역사적 상처와 업보를 있는 그대로 응시하겠다는 마음이야말로 성금을 기꺼이 보내게 만들었으리라.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의 세월이 흐른 올해를 식민의 기억을 온전히 인식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으면 어떨까 싶다. 이런 의미에서 이제 용산 곳곳에 새겨진 식민의 흔적을 기억하고 보존하며 탐사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리라. 그러기에는 식민지역사박물관 86평의 공간은 역시 너무 좁은 게 아닐까.
  • [인사]

    ■금융감독원 ◇국·실장 직위부여△인재교육원 실장 박선희△비서실장 강선남△법무실 국장 장진택△연금금융실장 박학순△금융그룹감독실장 이영로△핀테크지원실장 장경운 △금융감독연구센터 국장 정신동△신용감독국장 조성민△은행리스크업무실장 김성우△여신금융감독국장 이상민△상호금융감독실장 이희준△저축은행검사국장 박상춘△여신금융검사국장 황남준△자산운용감독국장 이경식△금융투자검사국장 황성윤△공시심사실장 박봉호△자본시장조사국장 김영철△회계관리국장 최상△회계기획감리실장 김정흠△보험리스크제도실장 박진해△분쟁조정2국장 김상대△불법금융대응단 국장 김철웅△인천지원장 원일연△경남지원장 안병규△제주지원장 도종택△전북지원장 김용실△충북지원장 이용관△강릉지원장 서창석△뉴욕사무소장 유창민△런던사무소장 이주현△북경사무소장 김재경◇국·실장 전보△기획조정국장 김종민△총무국장 서정호△인적자원개발실장 김태성△제재심의국장 이재용△국제협력국장 온영식△은행감독국장 이준수△일반은행검사국장 이근우△특수은행검사국장 권창우△저축은행감독국장 김영주△상호금융검사국장 엄주동△자산운용검사국장 서규영△기업공시국장 이관재△조사기획국장 김충우△회계심사국장 장석일△회계조사국장 정규성△보험감리국장 강한구△생명보험검사국장 박상욱△손해보험검사국장 박성기△보험영업검사실장 김소연△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오홍주△금융교육국장 정영석△감사실 국장 홍길△감찰실 국장 이진석△대구경북지원장 김윤진△광주전남지원장 박종수 △대전충남지원장 김영진 ■통계청 ◇과장급 인사△통계정책과 빈현준△통계데이터기획과 서운주△공간정보서비스과 채관병△경제통계기획과 최정수△경제총조사과 김상진△산업동향과 김보경△고용통계과 정동욱△조사기획과 공미숙△지역통계총괄과 이민경△경인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 황호숙△경제조사과 조윤구△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 권태원△경인지방통계청 서울사무소장 김응하△인천사무소장 홍성희△수원사무소장 김정섭△동북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 김신호△지역통계과 송일규△경제조사과 서상록△동북지방통계청 춘천사무소장 송재원△호남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 한희석△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장 문정철△충청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 김미애
  • 1·2·3월 세 차례 슈퍼문… 4월부터는 별똥별 쏟아진다

    1·2·3월 세 차례 슈퍼문… 4월부터는 별똥별 쏟아진다

    “가슴 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이제 다 못 헤는 것은…별 하나에 추억과/별 하나에 사랑과/별 하나에 쓸쓸함과/별 하나에 동경과/별 하나에 시와…”(윤동주 ‘별 헤는 밤’ 중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며 ‘별이 빛나는 밤’과 ‘론강 위로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명작을 남겼다. 청명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하얀 꽃잎을 흩뿌려 놓은 듯 그사이를 가로지르는 은하수, 그리고 별똥별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리 무감각한 사람일지라도 ‘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세 번의 슈퍼문, 8차례의 유성우 현상에 수성의 태양면 통과, 개기월식, 금환일식 등 자연의 경이로움을 드러내는 우주 이벤트들이 올해 우리 머리 위에서 숨 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년… 심우주 관측 박차 올해는 더군다나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지 50년이 되는 해이자, 1919년 5월 29일 영국의 천문학자 아서 에딩턴 경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입증한 일식 관측을 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달 탐사를 비롯해 심우주 관측을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심우주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는 태양계 최외곽에 해당하는 카이퍼 벨트에 있는 소행성 ‘울티마 툴레’와 조우하면서 2019년을 열었다. 3일에는 중국 달 탐사선 ‘창어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면서 올해 다양한 천문 우주쇼가 벌어질 것을 일찌감치 예고하기도 했다.●21일 개기월식… 가장 큰 달은 2월 19일 우선 오는 21일 개기월식과 함께 슈퍼문 현상이 나타날 예정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 평소보다 보름달이 더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달은 지구를 원형이 아닌 타원형으로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깝고 보름달이 뜨는 시기는 자주 겹쳐지지 않는데 올해는 1월에 이어 2월 19일, 3월 21일에도 슈퍼문 현상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는 때는 두 번째 슈퍼문이 나타나는 2월 19일이다. 특히 착시현상으로 인해 달이 하늘 한가운데 떠 있을 때보다 지평선에 걸려 있을 때 더 크게 보인다.●별자리 가로지르는 8차례 유성우 세례 유성우는 아마 가장 화려한 천문 이벤트가 될 것이다. 유성우는 지구가 공전을 하면서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나간 지점을 통과할 때 그 잔해들이 지구인력에 빨려 들어와 대기권에서 타면서 비처럼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4월 22일쯤 거문고자리 유성우를 시작으로 5월 6일 물병자리 에타유성우, 7월 28일 물병자리 유성우, 8월 13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비롯해 크리스마스이브 무렵 작은곰자리 유성우까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우주쇼를 모두 8차례 볼 수 있다. 한편 2월 1일에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개발 중인 유인우주선 ‘드래곤’을 시험발사한다. 같은 날 인도는 궤도선과 착륙선, 탐사로봇을 탑재한 두 번째 달 탐사선 ‘찬드라얀2’를 발사하게 된다. 우주개발 분야에서는 후발국가인 이스라엘은 보름 뒤인 2월 15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달 착륙선을 실어 발사할 계획이다. 3월 1일에는 미국 보잉사가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무인 시험발사가 예정돼 있다. 오는 10월 15일 유럽 우주기구(ESA)와 스위스 연방우주국은 태양계 바깥에 있는 지구형 행성들을 찾기 위한 우주망원경을 실은 ‘칩스’(CHEOPS)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4.8%의 기적… ‘특급’ 박지현 우리 품으로

    4.8%의 기적… ‘특급’ 박지현 우리 품으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오른 우리은행 낮은 확률 뚫고 8년 만에 1순위 지명권 국가대표 출신·키 183㎝ 박 선수 품어 추첨기에서 분홍색 공이 나오자 장내가 술렁였다.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며 소리를 질렀다. “기적”이라는 놀라움과 부러움이 섞인 감탄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우리은행이 4.8%의 확률을 뚫고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순간이었다.우리은행은 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2018~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숭의여고 가드 박지현을 전체 1순위로 데려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으로 추첨 확률이 높아지는데 전체 16개 중 단 1개뿐이었던 우리은행(2017~18시즌 1위)의 추첨공이 가장 먼저 나온 것이다. 6년 연속 통합우승을 한 우리은행이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를 뽑은 것은 2010년 11월에 있었던 선발회(당시 1순위 이승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이 선택한 박지현은 183㎝의 장신 가드로서 고등학생 때 이미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며 2018 춘계연맹전에서는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이름을 날렸다. 박지현은 우리은행 국내 선수 중 최장신이던 최은실(182㎝)보다도 1㎝ 더 크다. 장신임에도 스피드가 빠르고 기본기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년간 드래프트에서 뒤 순번을 받아 ‘미래 자원’이 부족한 데다가 임영희(39)가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우리은행은 ‘특급 루키’를 맞이해 왕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위 감독은 “아주 좋은 자원이지만 (드래프트 확률이 낮아)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는 슛이 안 좋았는데 고등학교 때 잘 배운 것 같다”며 “배포가 크고 당돌하다. 프로에서도 금방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박지현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뛰게 되니 더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미국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WKBL 무대에서 최고가 된 다음 가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한 총 27명의 선수 중 13명만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10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밤 11시 20분, 별빛이 내린다… 사분의자리 유성우

    오늘밤 11시 20분, 별빛이 내린다… 사분의자리 유성우

    오늘밤 11시 20분 하늘에서 별빛이 내린다.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사분의(四分儀)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4일 한국천문우주원에 따르면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별똥별 우주쇼이다.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린다. 별똥별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간대는 이날 밤부터 5일 새벽이다. 특히 이날 밤 11시 20분부터 관측 확률이 높다. 시간당 120개 가량의 별똥별이 쏟아지지만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20~30개 정도다. 주변이 어두운 곳에서 별똥별이 잘 보인다. 아무래도 대도시보다는 소도시 등에서 잘 보이며 바로 옆에 가로등이나, 강한 빛이 없는 곳이 좋다. 별자리 앱을 스마트폰에 미리 깔아두면 별똥별을 관측할 때 쓸모가 있다. 사분의자리는 지금은 없어진 별자리여서 근처에 있는 용자리를 앱으로 찾아 그 방향 하늘을 보면 별똥별을 보다 잘 볼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틀째 현장 행보, 반도체 사업장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틀째 현장 행보, 반도체 사업장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현장 소통 행보를 이틀째 이어갔다. 전날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생산라인을 방문한데 이어 성장 둔화 전망이 나오는 반도체 부문을 직접 챙겼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찾아 DS부문 및 디스플레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 부회장은 전날 경기 수원사업장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도 참석하는 등 새해 벽두부터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청와대 주최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사회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연구소는 삼성의 선행기술 및 융복합 연구를 담당하는 종합기술원 내에 설립된다. 연구소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부사장)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 건강과 직결도는 만큼,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투입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연구소는 미세먼지 생성 원인부터 측정·분석·포집·분해까지 전체 사이클을 분석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방안을 찾는다. 미세먼지 해결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 또 종합기술원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저가·고정밀·초소형 센서기술을 개발하고, 혁신 소재로 필터·분해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종합기술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세먼지 연구에 외부 역량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황 부원장은 “미세먼지연구소 설립으로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한 사회적 역량 결집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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