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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머리싸움서 대선주도권 잡는다/3당 선거대책기구 발족

    □한나라당 ·중앙선대위장 9명 포진 ·본부장 산하 7개조직 가동 □국민회의 ·기존 DJ조직 그대로 편입 ·실무진 자민련과 공동운영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17개 본부 관장 ·정책개발위 교수 200명 활약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26일 후보등록과 동시에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각 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조직과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각 당은 전력의 극대화를 위해 동원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선대위에 쏟아부을 예정이어서,비록 20여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선대위의 위상과 권한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직제상으론 이회창 후보와 조순 총재 밑에 있다.또 중앙선대위원장은 당 구성원의 특수성을 감안,무려 9명이나 된다.공동선대위원장은 신한국당 출신의 김윤환 박찬종 황낙주 고문과 김덕룡 신상우 최병렬 의원,민주당 출신의 이기택 전 총재 홍성우 전 최고위원 강창성 총재대행 등이다.이들은 조총재가 일주일에 두번 소집하는 선대위원장단 회의와 이대표가 매일 아침 주재하는 고위대책회의에 고정멤버로 참석한다.합당과정에서 김윤환 고문과 이기택 전 총재를 선대위 공동의장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만큼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진다.박찬종 고문은 본인이 선대위원장직을 반납했으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여전히 공동선대위원장에 포함돼 있다.이중 선거기획통인 최병렬 위원장은 매일마다 선거대책본부장단회의와 8인 기획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위원회는 선거전략의 거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한다.선대위 부위원장은 100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이다.선대본부장은 김태호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맡고 있으며 그 밑에 기획(서상목),정책(이해귀),조직(백남치),TV대책(강용식),홍보(박희태),직능(이상득),유세(박명환) 등 7개 본부가 있다.기획본부는 선거전략단,정세분석단 등 6개 단을 두고 있으며 조직본부에는 청년조직단,수도권대책단 등 10개 단이 있다.또 홍보본부에는 홍보기획단,인쇄매체단,전파매체단,여론매체단,해외홍보단등 5개 단을 두고 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선거대책기구는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와의 이른바 DJT연대가 이루어짐에 따라 별도의 사무실을 가진 공동기구의 성격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조직은 회의기구와 조정기구로 나누어진다.김대중 대통령후보와 김종필 중앙공동선거대책회의의장을 정점으로 한 회의기구가 선거운동의 두뇌라면,김충조 국민회의·강창희 자민련 사무총장이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정기구는 발에 해당한다. 대책기구 구성을 보면 김대중 후보의 상임고문으로 박준규 자민련 최고고문과 김원기 고문,김종필 의장의 상임고문으로 박태준 자민련 총재가 참여하고 있다.김종필 의장 아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김복동 자민련석부총재를 비롯한 30여명의 부의장단과 700여명의 위원이 포진하고 있다.정동영 국민회의·변웅전 자민련 대변인이 공동선대위의 공동대변인이다. 공동선대기구의 핵심조직은 이종찬 부총재를 단장,이해찬 의원을 수석부단장으로 한 후보지원단이다.자민련 이양희 의원이 부단장으로 참여하고는 있지만 기존의 국민회의 조직이 그대로 선대기구에 편입됐다고 보면 된다.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가 중앙선대위원장을,부위원장은 장을병 서석재 홍재형 김윤덕 최고위원이 맡고 있다.박범진 사무총장이 선거대책본부장,원유철 이수영 사무부총장이 부본부장을 맡아 선거실무를 진두 지휘하고 있다.선거본부에는 기획 홍보 유세 등 17개 본부가 있는데 8개 본부만 본부장이 임명됐고 나머지는 적임자가 없어 실무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선거의 주요 전략은 아침과 저녁 하루 두차례 열리는 기획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회의에는 박총장과 원·이부총장외에 이용삼 총재비서실장 김학원 후보비서실장 한이헌 정책위의장 박홍석 기획본부장 박태권 조직본부장 김충근 대변인이 참석한다.수시로 이인제 후보도 참석해 전략기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이처럼 큰 방향이 결정되면 세부적인 전술은 종합상황실에서 내놓게 된다.후보 직속으로는 정책을 보좌할 21세기 국가비전연구단을 둔 점이 특징이다.장최고위원이 단장인 연구단은 이광택 국민대 교수 등 교수진 200명으로 구성돼 있다.
  • 한나라호 여야 인사 ‘승선러시’

    ◎지지율 급상승후 문전성시… 업무마비 지경/전현직 의원·이익단체대표 등 앞다퉈 입당 한나라당이 최근들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당 지도부 집무실은 찾아오는 인사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내방객들의 면면도 구여권인사에서부터 야권인사에 이르기까지 무척 폭넓다.가장 붐비는 곳은 역시 당사 7층 이회창 후보실이다.비서진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람들의 물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있다.조순총재와 이한동대표,김윤환 공동선대위원장 등의 집무실에도 엇비슷할 정도로 내방객이 줄을 잇고 있다.이대표의 측근은 “찾아오는 인사들이 너무 많아 당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새 당사 이전후 한동안 썰렁했던 때와는 ‘상전벽해’다.이처럼 북적거리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이후보의 지지율 급상승이다.특히 일부 언론사의 25일자 여론조사에서 이후보가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나자 당사의 ‘인구밀도’는 더 높아진 느낌이다.당 관계자는 “이제서야 이후보 집무실이 92년 대선때의 김영삼 후보 집무실을 연상케 한다”고 밝혔다.25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내방객 수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이해선 부천·홍남용 의정부·조원극 군포·정언양 시흥시장 등 기초단체장 4명과 홍기훈 양성우 전 의원의 입당식에 이어 김용태 전 의원 등 원로급 전직의원들도 입당원서에 서명했다.새만금 등 3개 간척지구 어민들도 입당대열에 동참했고 이북5도민 대표들도 이후보를 만났다.임창렬 경제부총리는 조총재를 예방했고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도 이후보 조총재 이대표 방을 차례대로 들렀다.전국개인택시조합 이사장단도 당사를 찾았다. 더욱이 ‘내각제저지 민주연합’소속의 이부영 의원과 박계동 김원웅 전 의원 등도 이날 한나라당 합류를 공식 선언하고 이후보와 굳은 악수를 나눴다.이의원은 기자실에도 들러 “새정치 실현과 개헌공방에 따른 국정혼란을 막기 위해 이후보의 당선에 진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 한나라당 출범… 자신감 찾은 이­조

    ◎합당전대후 첫날 여의도 당사 표정/대선필승 결의 다지며 인화·단결 거듭 강조/예비역장성 영입 활기… 병역공세 차단 기대 합당 전당대회후 첫날인 22일 한나라당의 여의도 당사는 의욕과 활기가 넘쳐 흘렀다.이날 상오9시부터 이어진 공식 행사에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 모두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자’고 결의를 다지는 표정들이었다.소수 야당에서 하룻만에 원내 제1당의 총재가 된 조순총재는 이날 아침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당사로 첫 출근,당명 현판식과 주요당직자 상견례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당사 10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총재는 “합당정신을 살려 한달도 안남은 대선에서 이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면서 “선거는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인 만큼 낙관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DJP가 되면 이나라는 그날부터 혼란의 수렁에 빠지게 되며,경선에서 지고도 불복한 이인제 후보가 당선되면 3김시대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시대의 유일한 대안은 이회창 후보뿐”이라고 역설했다.조총재는 합당 후유증을 의식한 듯 인화와 단결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취임식 후 김태호 사무총장으로부터 간략하게 당부보고를 받은 조총재 는기자실을 방문,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부산지역 필승결의대회 참석차 당사를 출발,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총재와 함께 한나라당 일원이 된 홍성우 전 민주당최고위원과 이철 전 의원,김부겸씨 등 민주당 원외위원장 등도 이회창 후보와 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 집무실을 들러 인사를 나누며 ‘한몸’이 된 기분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들의 이후보 지지모임도 한나라당의 의욕적인 출발과 때맞춰 관심을 끌었다.민경배 전 보훈처장,김홍열 전 해군참모총장 등 육·해군 대장출신 8명과 장홍렬 전 조달청장 등 중장출신 23명,소장출신 51명,준장출신 34명 등 모두 116명의 예비역 장성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는 이한동 대표와 최병렬 선대위원장,이해귀 정책위의장,이상득 직능위원장 등 고위당직자도 자리를 함께 해 이들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이들은 지명도에서 최근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으로 간 예비역 장성들을 앞선다는게 한나라당측의 설명이다.따라서 각 후보진영의 예비역 장성 영입경쟁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공세와 병역공세를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예측가능한 개혁” 다짐에 환호/합당전대 이모저모

    한나라호가 21일 하오 한밭벌에서‘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의 돛을 달고 출항했다.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합당전당대회를 통해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로 추대된 이회창 후보는 인사말에서 “한나라당은 낡고 병든 구시대 정치를 물리치고 국민대통합과 전진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주체세력이 모인 정당”이라며 “정경유착을 심화시키고 경제위기를 초래한,30년 묵은 3김의 장기구도를 깰 때가 됐다”고 3김정치 청산을 강조했다.이후보는 “집권하면 최우선 과제로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겠다”며 “싱가폴처럼 튼튼한 경제의 뒤에는 깨끗한 정부가 존재한다”고 부정부패 척결을 약속했다.이후보는 “개혁은 과거를 헤집거나 편을 가르는 것이 되어선 안된다”며 ‘예측가능한 개혁’을 다짐했다. ○…조순 총재는 총재수락연설에서 “나라를 파멸로 이끌 DJP의 집권을 막고 병든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이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했다”며 “대선에서 엉뚱한 사람을 뽑는다면 나라의 운명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전3김시대보다 더 깊고 철저하게 나라를망칠 후3김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한동 대표는 인사말에서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모였다”며새 정권 창출을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합당선언문에서 “국민대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화합의 생산적·창조적인 정치를 지향하고 민간주도 자율경제를 실현,지속적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원칙과 상식이 지배하고 정의와 양심이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합당을 의결하기 위한 신한국당 전당대회,합당전당대회의 순으로 진행됐다.패거리정치의 구습을 타파한다는 취지로 이후보와 조총재,이대표,서정화 전당대회의장을 뺀 지도부 모두 단하에 자리했다.이후보와 조총재의 부인인 한인옥 김남희 여사도 단하에서 행사를 지켜봤다.합당전당대회 도중 이의익 안택수 박종근 의원 주병덕 충북도지사 등 입당 인사와 홍성우 변호사 제정구 김홍신 이미경의원 이철 전 의원 등 신정치추진연합인사,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등이 소개를 받고 환호에 답하는 등 열기를 고조시켰다.
  • 범여결집·경제회생 국민신뢰 관건/한나라당이 풀어야할 과제

    ◎지도체제 구성·지분 배분/모두 12월대선후로 미뤄/“이인제흡수” 물밑시도 계속될듯 21일 출범한 한나라당은 공화당과 민정­민자­신한국당으로 이어져온 한국 여당의 맥을 승계한 정당이다.한나라당이 여당이던 신한국당과 야당 뿌리를 가진 민주당의 합당 형식으로 탄생했지만, 당의 중추는 어디까지나 신한국당 출신이다.집권당은 아니지만 다수당인 것은 분명하다. 한나라당의 미래는 26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 후보를 당선시킬수 있는가에 달려있다.이후보가 다음달 18일의 15대 대선에서 당선된다면,한나라당은 국회의원 153명(현재)을 보유한 집권여당으로서 정강·정책을 통해 약속한 ‘21세기 선진한국’ 건설의 선봉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후보가 정권 창출에 실패할 경우 한나라당의 미래는 극히 불투명하다.합당 자체가 한국정치사를 수놓았던 ‘정권획득을 위한 이합집산’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며,다수당을 계속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예측되는 미래가 단순하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목표도 분명해진다.한나라당은 대선때까지는 이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합당에 따른 새로운 지도체제 구성이나 지분 배분같은 골치아픈 문제는모두 선거이후로 넘겨뒀다.당은 선거전에서 이회창 대통령후보를 필두로 조순 총재-이한동 대표-김윤환·이기택 선거대책의장-김덕룡·최병렬·황낙주·신상우·강창성·홍성우 공동선대위원장의 체제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날 합당선언문을 통해 3김청산과 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를 약속했다.이후보는 특히 이번 대선전에서 금융공황을 비롯한 경제위기가 최고의 정책 쟁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경제전문가인 조순총재를 사실상의 ‘러닝메이트’로 삼고 있다.정치 신인인 이후보와 조총재가 선거전에서 어떻게 범여권 세력을 묶고,경제회생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또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은 이날 전당대회에 맞춰 아들의 병역면제,부동산문제 등 이후보 도덕성을 겨냥한 집중 폭로전을 재개했다. 이후보는 국민회의측과의 정치공방을 계속하는한편,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를 흡수하기 위한 시도도 막판까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 “북에 있다니… 빨리 돌아왔으면”/납북고교생 3명 가족 표정

    ◎병석 노모 충격 받을까 알리지도 못해 지난 78년 8월 전남 홍도 해수욕장에서 실종된 고교생 3명이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돼 북한에서 남파 간첩들에게 남한 말과 행동을 가르치는 ‘이남화’교관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자 여태껏 이들이 집으로 돌아올 날만 손꼽아 기다려온 가족과 이웃들은 생존 사실에 환호하면서 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요구했다. ○…지난 78년 8월 10일 납치된 것으로 밝혀진 홍건표씨(38·당시 19세·천안상고 3년)의 아버지 홍사운씨(70·천안시 입장면 도림리 대영주택 102호)는 아들이 홍도로 여행을 떠난뒤 소식이 끊겼으나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며 지금까지 실종신고만 하고 사망신고는 하지 않은채 20년을 기다려왔다.홍씨는 “아들이 살아서 돌아온다면 집을 팔아서라도 잔치를 벌일 생각이며 생전에 아들을 한번만이라도 보고 죽는 것이 소원”이라면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아들의 송환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홍건표씨와 함께 홍도 해수욕장에서 납치된 이명우씨(38·당시 19세·천안농고 3년)의집에는 형 이성우씨(51)가 교통사고를 당해 불편한 몸으로 홀로 집을 지키며 동생의 생존사실을 축하해주려 찾아온 이웃들을 맞았다.성우씨는 이웃들에게 부친이 암으로 임종 당시 동생 생각에 눈을 제대로 감지못했으며 어머니조차 2년전 돌아가셨는데 이제야 생존 소식을 듣게 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납치당시 군산기계공고 1년생이던 김영남씨(36)의 어머니 최모씨(70)는 3년전 부터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딸(38) 집에서 지내고 있으며 아버지는 84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군산 집에 거주하는 큰형(51)과 둘째형(49)은 “지난 92년 동생이 북한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안기부 직원을 통해 처음 들었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에게 충격을 줄까봐 이를 알리지 않았으며 어머니는 아직도 영남이가 물에 빠져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대선 D­30/“수성” “역전” 치열한 3각대결

    D­30일.대선을 한달 앞두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지지율 2위 굳히기에 나선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이인제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대선을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로 몰고가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반면 부동의 1위를 유지중인 김후보측은 수성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의 병역문제를 다시 들춰내며 공세를 강화,2위 복귀를 벼르고 있다. ◎신한국/2위 확고… 막바지 대역전극 자신/조 총재와 전국돌며 유권자 접촉/이인제씨 부도덕성 부각에 역점 ‘대역전극’ 시나리오가 차츰차츰 드러나고 있다고 자신한다.17일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이회창 후보가 28.6%로 이인제 후보보다 1.7%포인트 앞선 2위로 나타나자 “이제 대세는 기울었다”는 분위기다.특히 16,17일 이틀간의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구도 상정시 이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과 ▲세후보중 이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는 것 ▲그리고 유권자의상당수가 앞으로의 정국변화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꾸겠다고 답한 점에 크게 무게를 싣고 있다.물론 이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의 하나다. 따라서 신한국당은 남은 30일동안 총력체제를 구축,대역전극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자세다.때맞춰 비주류 인사들이 이날 이후보 지지와 함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주변여건도 엄청나게 호전되고 있다. 이후보는 사실상 ‘러닝메이트’인 조순총재와 함께 전국을 누비며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있게 전할 방침이다.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도 득표에 도움되는 곳이면 마다않고 달려가겠다는 계획이다.무엇보다 21일 대전 통합전당대회가 이후보 급상승 커브의 기폭제로 작용,23일 언론사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이인제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2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선거기획팀은 후보등록전까지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을 10%로 떨어뜨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래야만 이인제 후보의 사퇴가능성이 커진다는 판단에서다.만약 이후보가 끝까지 가더라도 14대 대선당시 국민당 정주영 후보처럼 이후보의 득표를 5백만표 이하로 묶어 두기 위해선 지지율을 반드시 10%대로 하락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후보에 대한 공세도 치밀하게 준비중이다.그의 부도덕성과 수권능력 부족을 집중 부각시킬때 지지율은 급락할 것으로 분석한다.이를 위해 이후보와 김현철씨간의 커넥션에 포카스를 맞춘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TV합동토론·방송연설로 승부/20∼30대 여성 젊은층 공략 강화/개혁·인간적 이미지 부각에 진력 김대중 총재는 지난 15일 부산에서 시작한 지역별 필승전진대회를 17일 수원,21일 인천,22일 대전·충청에 이어 23일 대구·경북에서 마무리한뒤 선거운동기간에는 TV토론회와 방송연설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김총재는 특히 개정선거법에 따라 3후보가 한자리에 나서는 TV토론회는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는 당 내분으로,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신당을 창당하느라 각각 시간을 보낸 반면 자신은 충분히 준비를 했다는 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와 함께 김총재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20∼30대 젊은층과 여성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김총재가 최근 ‘이경규에서 스필버그까지’‘내가 사랑한 여성’ 등 2권의 가벼운 에세이집을 펴내고,16일에는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가진 것도 젊은층과 여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젊은층은 김총재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의 이른바 ‘DJT연대’에 호감을 느끼기보다는 거부감이 크다.또 여성은 역대 대선에서 남성에 비해 10% 가량이나 적은 지지율을 보여준 김총재의 ‘아킬레스건’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보수·강성이미지를 탈색시키고 개혁적·인간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진력한다는 계획이다.당내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 모임’은 이미 금융실명제 존폐문제에 대해 개혁적 목소리를 낸데 이어 이 모임의 서울법대 출신 의원들은 17일 밤 서울대총장을 지낸 이수성 전 신한국당 고문을 한남동 자택으로찾아가 정파를 떠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성우대’를 실증하기 위해서 각종 대회에서 단상의 자리는 지역의 여성인사들에게 집중 배려하고 있다.또 18일부터는 신낙균 부총재 주도로 원주와 대구,서울,인천,부산에서 ‘지역별 여성전진대회’를 열어 여성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국민신당/병역공세 재론… 막판 대반격 채비/경제살리기·정책대결로 차별화/개미군단 앞세워 바닥민심 훑기 당분간 국민신당의 화살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에게 겨눠질 것 같다.이인제 후보와 2,3위 혼전양상이 뚜렷해진 만큼 후보등록 전까지 부동의 2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만 구축되면 1,2위 싸움은 오히려 쉽다는 생각이다. 17일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회창 후보를 견제할 카드로 병역문제가 재론됐다.김학원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가족 병역문제를 확인중이며 근거를 확보하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신당측은 이회창 후보의 공군 법무관시절 병역기간 단축여부를 비롯,큰 아들 정연씨가 근무했던 대외경제연구원 신상기록카드 등 증거자료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신한국당의 이인제 후보 사퇴론에 맞설 대응논리로도 병역문제 외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3김적인 것’의 청산을 이슈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3김정치를 측근가신,붕당패거리,밀실야합 정치로 규정하고 이회창 후보는 중간보스인 신한국당 김윤환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에 업힌 후3김시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공세를 퍼붓겠다는 의도다.국민회의와의 협공도 기대하고 있다. 큰 타격을 입힌 YS지원설에 대해서는 “대다수 민주계가 이회창 지원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신한국당이 YS본당인 증거”임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지나친 YS와의 차별화는 부산·경남 표마저 잃을 수 있어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지티브 캠페인도 내세워 국민 대다수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살리기 정책대결로 승부를 낸다는 방침이다.다소 부담은 있지만 금융실명제 폐지나 유보를 천명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이수성 전 고문과 박찬종 고문 서청원 의원 등의 영입도 후보등록 전후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시·도별 선대위구성이 완료된 만큼 중앙선대위 지도부 구성을 조기에 마치고 국민신당의 상징인 개미군단을 내세워 바닥표 훑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등록일 이전 주도권 잡기/3당후보 ‘민심잡기’ 전략

    ◎신한국­“여론 반전됐다” 고무… 선두 추격전/국민회의­DJT 직접 충청·대구·경북 공략나서/국민신당­이수성·박찬종씨 등 영입에 안간힘 대선을 한달 앞둔 여야 후보들은 세확산에 주력하며 총력전에 나섰다.1차로 26일 후보등록일 전까지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16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2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난 이회창 후보는 21일 통합전당대회 이후 후보등록전까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의 격차를 5% 이내로 좁힌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이후보는 개혁성향 인사들과 시민대표,전직의원,군장성 출신과 종교계 인사 등 각계 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을 대거 영입,‘3김청산 범국민추진위’를 결성할 예정이다. 홍성우 변호사와 제정구·김홍신 의원,이철 전 의원,장두환 역사비평 발행인 등은 이미 위원회에 합류의사를 밝혔다.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서영훈 전 KBS사장.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김재순·채문식 전 국회의장,조완규 전 서울대총장,이항령 전 홍익대 총장 등도 고문으로 참여할 것으로알려졌다.이민우전신민당 총재,이충환 전 신민당 총재권한대행,원장길 제헌의회 의장,이필선 전 신민당최고위원,왕상은 전 민정당중앙위의장,손주항 김숙현 이찬혁 백찬기 송두호 김태용 김문석 오탄 허재홍 전 의원 등 전직 여야의원 1백50여명도 17일 ‘나라를 걱정하는 전직의원 모임’을 결성,이후보 지지를 선언할 계획이다. 한편 이후보는 26일 후보등록 직전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3김청산을 위한 불퇴전의 각오를 내보일 계획이다. ▷국민회의◁ 김종필 자민련전 총재·박태준 의원과의 이른바 DJT연대로 보수계층을,최근 영입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인사들과 당내 초선의원의 모임인 푸른정치모임을 통해 개혁세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먼저 17일 경기지역과 21일 인천,22일 대전·충청,23일 대구·경북지역 필승전진대회에서 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을 분리하여 공략할 계획이다.충청과 대구·경북지역에는 김대중 총재와 김종필 전 총재·박의원이 나란히 참석키로 했다.반면 수도권에서는 김종필 전 총재와 박의원을 참석시켜 가뜩이나 심상치않은 ‘DJT역풍’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이와 함께 ‘21세기 푸른정치 모임’으로 하여금 전경련의 ‘금융실명제 유보’주장에 대해 ‘한국경제의 위기는 실명제가 아니라 재벌의 덩치불리기식 경영에 있다’고 반박케하는 등 개혁 이미지를 살릴 방침이다. 이에 앞서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승전진대회에서도 김정길·노무현 부총재 등 통추인사들이 참석,김총재에 대한 지지를 역설했다. ▷국민신당◁ 이회창 후보와의 기세 싸움에서 밀리면 끝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외부인사 영입에도 주력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인제 후보와 이만섭 총재,장을병 최고위원 서석재 의원 등 당 지도부가 발벗고 나서 이수성 전 신한국당고문·박찬종고문 영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들이 합류하면 장을병 최고위원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띄울 방침이다.그러나 이 전 고문 등이 선뜻 발걸음을 돌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장최고위원과 서석재 의원의 ‘2톱체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선거실무총책인선거대책본부장도 마찬가지다.지난 15일 미국에서 귀국한 서청원 의원 등을 적임자로 여기고 접촉중이나 신통치 않은 반응이다.민주당 이부영 권기술 의원과 박계동 전 의원 홍영기 전 국회부의장 등 민주당 및 통추의 원내외 위원장 40여명은 신당과의 지분협상이 마무리돼 오는 19일쯤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측은 21일 서울 필승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세몰이에 나선다.22일 대구·경북 24일 인천 25일 경기대회가 확정됐다.반3김세력 결집을 호소,후보등록전까지 확고한 2위를 사수한다는 전략이다.
  • 제정구 의원 등 신정련 결성

    국민회의로의 합류를 거부하고 국민통합추진회의에 잔류한 민주당 제정구·김홍신 의원과 이철 전 의원 등은 14일 ‘신정치추진연합(신정련)’을 결성하고 홍성우 변호사(전 통합민주당공동대표)를 대표로 선출했다. 한편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제의원·김의원 등과 조찬을 함께 하며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당에 합류를 당부할 계획이다.
  • (주)신리음반 시판 ‘파이널 파랜드­4개의 봉인’

    ◎귀여운 캐릭터 조종 ‘악의 무리’와 한판대결/‘취옥의 반지’ 등 열쇠/무술·마법으로 ‘사수’ ‘파이널 파랜드(FINAL FARLAND)­4개의 봉인’은 새로운 장르인 시뮬레이션 롤플레잉게임(SRPG).일본의 TGL사가 만든 것을 (주)신라음반(02­653­0061∼4)에서 한글로 바꿔서 내놨다. 이전에 나왔던 ‘파랜드 스토리’ 1편과 2편을 하나의 시나리오로 각색해 만든 게임이다.파랜드 스토리는 도스용으로 나왔으나 이번 게임은 윈도 95전용으로 만들어졌다. 이전하고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18분간 계속되는 동영상.마치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11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연결되는 동영상은 RPG게임의 약점인 ‘지루함’을 해소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벌이는 아기자기한 전투장면이 특히 볼 만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의 대화를 생생한 음성으로 들을수 있다는 것.국내 유명 성우들이 음성을 넣었다. 게임의 배경은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페르사이아왕국.하지만 이곳은 세상을 혼돈으로 몰고 갔던 이마이라가 봉인에 걸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마이라는 봉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데 봉인은 취옥의 반지,수상의 거울,명동의 그릇,페르사이아 성검 등 4가지 열쇠로 구성돼 있다. 게이머는 4개의 봉인을 놓고 마녀,흑기사,메듀사 등 악의 무리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게임에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는 주인공인 ‘아크’와 아크에게 무술을 가르친 ‘란티아’,마법을 가진 여성 ‘아르시아’등 3명.모두 25개의 스테이지를 거듭하면서 캐릭터는 15명까지 늘어난다.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 초보자에게 적당한 게임.키보드를 사용할 필요없이 마우스의 왼쪽,오른쪽 클릭만으로도 쉽게 즐길수 있다.
  • 국내 출시 보름만에 1만개 팔린 에반게리온

    ◎‘제2빙하기’ 지구에 외계생명체가 습격…/특수기관 ‘네르프’ 소년·소녀의 활약/이동 등 명령따라 스토리 자동 전개/음성·음향 뛰어나 ‘신세기 에반게리온(EVANGELION)­강철의 걸프렌드’.일본의 가이낙스(GAINAX)사(사)가 만든 어드벤처 게임이다. 가이낙스사는 육성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로 익히 알려진 회사.에반게리온은 국내에서는 (주)하이콤(02­795­5765 교환 500)에서 한글로 바꿔서 내놨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게임으로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인기를 모았다.에반게리온은 95년 일본에서 만화영화로 처음 나온뒤 이후 비디오,만화책,장난감,가정용게임기,PC게임으로 잇달아 제작됐기 때문이다. 주인공 캐릭터가 모두 열네살의 소년,소녀라는 것도 게임의 주소비층인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가이낙스사가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의 상품으로만 벌어들인 수입이 3백억엔(약2천4백억원)에 달할 정도다. 국내에서도 출시한지 보름남짓한 기간동안 이미 1만개 이상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스토리의 배경은 서기 2000년.남극대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폭발이 일어난다.폭발과 함께 녹아내린 남극의 빙하는 인간이 사는 대륙을 덮는다.지구 대륙의 60%는 바다밑에 잠긴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세컨드 임팩트’(Second Impact)라고 부른다.그리고 서기 2015년.세컨드 임팩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 ‘사도의 습격을 받는다.사도의 존재를 미리 감지하고 있던 유엔군 산하의 특수기관 ‘네르프(NERV)’가 활동을 시작한다.네르프는 인간 모습을 한 ‘범인간형 결정병기’인조인간 에반게리온을 제작하여 사도와 맞선다.에반게리온의 조종은 다양한 시험을 거쳐 능력을 인정받은 세명의 소년,소녀가 맡는다.이들이 각각 영호기,초호기,이호기에 배정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뻔한 SF 로봇시뮬레이션이지만 ‘람보’풍의 전형적인 영웅 타입이 주인공으로 나와 악의 무리를 물리친다는 유치한 내용이 아니다. 실제로 남자 주인공은 용감무쌍한 전사가 아닌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평범한 소년이다.이런 점이 오히려 게이머들이 친근감을 갖게 되는 요소다. 게임진행도 아주 간단하다.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전형적인 어드벤처형식.보다,말하다,생각하다,이동 등의 명령을 선택하면 스토리가 자동으로 전개된다.게임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드라마에 가깝다.멀티 시나리오를 적용,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바뀐다. 게임에는 이전의 만화영화나 비디오에 썼던 그림 대신,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사용한 점이 특징. 만화영화나 TV로 에반게리온을 봤던 게이머라도 전혀 색다른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 게임성보다는 스토리전개를 중시한 게임인만큼 음성,음향에도 각별한 신경을썼다.주인공의 목소리는 모두 현직 성우가 맡았다. 다만 CD 4장의 방대한 용량으로,게임을 완벽하게 즐기려면 2기가의 데이터를 하드에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윈도 95전용.
  • 조선족 돈받고 호적에 등재/주민등록증 부정발급

    ◎2명 구속 15명 수배 인천 중부경찰서는 22일 장창호(49·상업·대전시 동구 자양동),조선족 이성우씨(34·안산시 원곡동) 등 2명을 공정증서 원본 부실기재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또 공범 김모씨(58) 등 일당 3명과 주민등록증을 부정 발급받은 백모씨 등 중국인 12명 등 15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달아난 김씨 등과 짜고 지난해 1월 대전시 동구 가양 1동사무소에서 지난 95년 밀입국한 조선족 이씨에게 5백만원을 받고 주민등록증발급 담당 여직원에게 이씨를 김씨 아내의 조카라고 속여 호적에 등재케한 뒤 같은해 3월 27일 이씨의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게 해준 혐의다.
  • 김대중 비자금 대응 3색/3후보의 전략

    ◎김종필­국민회의의 급격한 몰락은 불원/조순­도덕성우위 부각노려 양당 비난/이인제­사태추이 주시하며 실리 챙기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파문을 놓고 ‘제3자’들의 속셈은 제각각이다.자민련은 대선후보 단일화협상 파트너의 ‘충격’으로 인해 ‘얻을 것’과 ‘잃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민주당과 이인제 전 경기지사 캠프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를 싸잡아 공격할 빌미가 생겼다는 판단아래 강공에 나섰다. 자민련은 국민회의와의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점에는 안도하고 있다.그러나 김대중 총재가 회복 불가능의 추락상태에 빠질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심양섭 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문민정부아래 엄청난 규모의 비자금을 주물러온 집권 민주계 실세들의 비자금과 경선을 전후로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용해온 이회창 총재의 비자금부터 밝혀라”고 공격했다. 민주당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에 대한 양면공세를 통해 조순 총재의 차별성 부각을 시도하고 나섰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측은 두 당의비자금은닉 공방이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결과적으로 이회창·김대중 두 총재 모두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고 ‘어부지리론’을 펴고 있다.따라서 대변인단의 논평 등을 통한 사실논쟁에 끼어들지 않고 사태추이를 당분간 관망키로 방침을 정했다.
  • 반DJ인사들 모임 결성/조연하씨 등 ‘한길연구회’ 출범

    연말 대선을 앞두고 ‘참된 지도자를 찾고 그릇된 지도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모임이 발족됐다.조연하 전 국회부의장,박영록 전 평민당 부총재 등 6백여명은 7일 하오 서울 당주동 미도파광화문빌딩에서 ‘한길연구회’(대표 김충섭)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갔다. 모임 발기인에는 손주항·박종태 전 평민당 부총재,전대열 민주당 교육연수원장,김재위·량성우·임춘원·김경인 전 의원,함윤식 전 김대중 총재비서 등 정치인들과 황석하 부산대 교수 등 30여명이 포함돼 있다.정치일선에서 한때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함께 일했던 인사들이 주류다. 특히 김총재와 일하다 반김총재의 성향으로 돌아선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주목된다.이들은 모임 취지문에서도 “비도덕적이며 불투명한 사상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지도자들이 이 민족을 대표하는 양심세력인양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김총재에 대한 검증이 활동의 주요 목표임을 시사했다.모임은 또 “민의를 반영해야할 일부 정당은 개인숭배의 사당으로 전락한지 오래이며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및 지방의회의원들의 공천을 볼모로 수억에서 수십억원이 오가는 공천장사를 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곁들였다. 한길연구회 손창식 간사는 “연구회는 앞으로 올 대선에 출마할 여야후보들에 대한 검증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 조순 시장 인맥만들기 나서

    ◎각계 영업인사 접촉 시작 10월까지 매듭/정·관·학계 대어급 거명… TK인사도 주시 대권주자로서 조순 서울시장의 1차적 과제는 ‘사람’이다.정치기반이라고는 11개 의석의 민주당이 고작인 그로서는 어떤 인물을 얼마나 끌어 모으느냐가 중요하다.대외적 위상이나 실질적인 수권능력을 평가할 잣대로서도 그렇다. 조시장이 염두에 두고 있는 영입대상은 크게 사회원로급과 정계,관계,학계인사 등으로 나뉜다.조시장은 이들중 반드시 영입해야 할 인사 명단을 작성,직·간접으로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창성·장경우 부총재 등 민주당 중진들도 개별적으로 영입교섭을 시작했다. 조시장의 영입작업은 두갈래로 이뤄질 전망이다.조직책급 인사 충원과 명망가 영입이다.전자는 다음달 말까지 120여개의 사고지구당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매듭지을 방침이다.당의 얼굴로 내세울 원로급들은 선거대책위가 출범할 10월 중순까지 마무리한다는 생각이다. 구체적인 영입대상은 아직 베일에 가려 있다.강영훈 전 총리와 김동길 전 의원,조시장과 동향(강릉 구정면)인 최각규 강원도지사,민주당을 탈당한 장을병 의원 등 극히 일부만이 거론되는 정도다.강전총리는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명되고 있다.민주당 이탈세력인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와 4·11총선이후 활동을 중단한 ‘개혁세력’의 홍성우 변호사,장기표씨 등도 거론된다.그러나 조시장측은 “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조시장의 영입작업이 본격화되면 관계와 학계에서 뜻밖의 대어들이 상당수 진입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TK(대구·경북)지역 인사들이 중점 영입대상이다.민주당 장경우 부총재는 19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하향세가 이어진다면 결국 TK지역의 상당수 인사들은 조시장으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 여덟 용사들의 모험 ‘8용신전설’/밉스 소프트웨어 12월초 출시

    ◎만화가 박성우씨 원작 바탕/주요장면 애니메이션 처리 생동감/캐릭터동작 부드러워 재미 더해 ‘8용신전설’.국산 게임개발업체인 밉스 소프트웨어(051­643­8444)에서 만든 RPG(롤플레잉 게임)다. 밉스 소프트웨어는 대전격투게임 ‘캠퍼스 히어로스’,아케이드 게임 ‘천공천기’를 만들어 게이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이번에 만든 게임은 만화가 박성우씨의 ‘8용신전설’이라는 같은 이름의 만화를 바탕 시나리오로,용신의 심장이라 불리는 8명의 용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는 12월초쯤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주인공 ‘진룡’,고아인 그를 키우는 최고의 마검사 ‘카드무스’,카드무스의 딸 ‘블루’가 겪는 모험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여기에 진룡이 구해주는 기억상실증 소녀 ‘링’,살인청부업자 ‘루가루’,뱀파이어 ‘헬’,진룡을 도와주는 할아버지 ‘무극’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재미를 더해준다. 국내게임에서는 보기 드물게 게임 중간중간에 비쥬얼을 많이 집어 넣은 것이 독특하다. 게임에서는 만화의 주요장면,오프닝,엔딩 등을 모두 에니메이션으로 처리,한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생동감을 느낄수 있다.특히 그래픽 부분은 원작자의 협조를 받아 사실감을 높였다. 기존의 일본식 RPG에서 많이 보이고 있는 지루한 전투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투방식을 집어넣은 것도 특징이다. 전투는 상대방과 서로 한번씩 공격을 주고받는 턴(Turn)방식이 아니라 리얼타임을 적용하면서 액션을 특히 강조했다. 그래픽면에서도 일반적인 대전 격투게임에 뒤지지 않는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동작이 뚝뚝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연결되는 것도 원작인 만화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캐릭터의 프레임수를 비슷한 종류의 다른 게임보다 훨씬 많이 사용했다. 주인공 캐릭터일지라도 다른 게임에서는 3∼5장의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는 기본동작만 상하좌우 16프레임씩 무려 64프레임에,대각선 동작까지 포함,모두 128프레임이나 사용했다. 주인공이 아닌 마을 사람들이나 병사들도 32프레임을 썼다. 여기에 거의 모든 RPG에서선보인 적이 없는 온라인 도움말 기능을 담고 있어,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도록 돕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게임에 들어가면 캐릭터가 화면에 나오게 되고 게이머는 그 캐릭터를 움직여서 플레이하면 된다. 다른 롤플레잉 게임과 마찬가지로 주로 시나리오의 진행에 초점을 두고 있으므로 캐릭터를 이용,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대화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찾아 ‘임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주목적이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마니아들을 위해서는 전투모드에 1백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아이템을 설정,리얼한 전투를 즐길수 있게 만들었다.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시나리오’방식이기 때문에 엔딩은 각각 다르다.30시간이면 모두 플레이 해볼수 있다. 윈도95 전용.
  • ‘방송대상’ 영예만 남기고…/KAL기 추락 참사­안타까운 사연

    ◎남편·두아들과 참변 KBS성우 정경애씨/‘목소리의 요술’ 20년… 청취자 사로잡아/83년 KAL피격 추모방송… 모진 악연 지난 6일 괌에서 발생한 KAL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KBS 성우 정경애씨(40)가 올해 한국방송대상 성우상 여자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씨는 이번 사고로 역시 성우인 남편 장세준씨(40)와 성민(10)·재민(4)군 등 두아들과 함께 일가족이 모두 변을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77년 동아방송에서 성우생활을 시작한 정씨는 그동안 주로 KBS에서 활동하며 700여편의 프로그램에 출연,애잔하면서도 지성적인 목소리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아온 연기자.라디오 드라마 ‘여인극장’‘이브의 연가’를 비롯해 TV에서는 만화 ‘빨강머리 앤’‘요술공주 새리’‘집없는 소년’,다큐멘터리 ‘사람과 사람들’‘인간시대’‘일요스페셜’‘녹색보고’,교양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 등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과시해왔다.최근에는 KBS의 인기 프로인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톡톡 튀는 목소리로 그리운 사람을 찾아가는 즐거움을안겨주었다. 지난 83년 사할린 상공에서 발생한 KAL기 피격사건 당시 7시간동안 추모 생방송을 진행한 바 있는 정씨는 이번 사고로 자신의 목숨을 잃음으로써 비행기 사고와의 모진 인연을 마감한 셈이 됐다. 한편 정씨가 생전 마지막으로 목소리를 남긴 KBS­2TV의 광복절 기획 ‘미야다 마을 사은비의 진실’이 15일 상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 ‘끼’있는 여성 신데렐라 만들기/새달15일께 출시‘리틀스텝’게임

    ◎탤런트·가수 ‘스카웃∼스타 만들기’ 총괄/인기관리·흑자 유지 등 매니저 재미 ‘실감’ ‘리틀 스텝(Little Step)’은 특이한 소재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일본의 이미지니어사가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웅진미디어(02­742­9420)에서 한글화를 맡았으며 다음 달 15일쯤 출시된다. 게이머가 연예기획 매니저가 되어 재능이 있는 여성들을 스카웃,탤런트,배우,아나운서,성우,가수 등으로 키워나가는 게임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는 게이머가 사장으로 있는 에이전시에 소속 탤런트는 한 명도 없고 비서가 한명 있을 뿐이다. 소속 탤런트를 늘리고,스타를 육성하여 업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적으로 3년 후 자본금인 2천만원에서 흑자를 보면 일단 회사 경영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을수 있다. 게임에 들어가면 우선 ‘스카웃’을 클릭한 뒤 거리에 나가서 탤런트를 스카웃한다. 적절한 개런티만 제시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경쟁회사의 ‘스타’도 스카웃해 올수 있다. 일단 스카웃에 성공하면 그녀를 탤런트 오디션에 참가시킨다. 이때부터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우선은 게이머가 수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오디션에 합격하면 다음주에 사무실로 일의 의뢰가 들어온다. 의뢰받은 일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면 통상적인 일의 1.5배의 보수를 받지만 실패하면 보수는 하나도 못챙긴다. 주의할 점은 할 수 있는 일은 직종에 따라 분류돼 있다는 것.예를 들어 배우가 성우의 일을,성우가 아나운서 일을 할 수 없다. 게임중에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발생한다.일을 함께 하면서 탤런트와 친해지면 발렌타인 데이,크리스마스 등 게임중에 여러 가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하지만 좋은 이벤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장의 신뢰도가 낮아진다거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탤런트는 다른 에이전시로 옮기거나 은퇴하는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월말에 모든 일정이 끝나면 그 달의 결산보고가 있다. 회사별 자본순위,각 회사의 소속 탤런트수,탤런트 인기베스트 10,아카데미상 수상자,레코드 대상수상자,사무실 유지비 등에 대한 보고를 받게 된다. 게임은 3년간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는데달마다 수입 결산이 적자로 나오거나 3년째의 총액이 2천만원 미만인 경우에 게임은 끝난다. 일단 3년뒤 게이머가 운영하는 에이전시의 총액이 2천만원을 넘어서면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하지만 각각의 탤런트들과의 연애면에서의 해피엔딩을 이끌어내어야 하는 또다른 관문이 남아 있다.윈도95 전용.
  • “오페라를 가르쳐 줍니다”/청소년위한 쉽고 재미있는 콘서트 열려

    ◎26∼27일 국립극장­31일 세종문화회관서 오페라의 대중화를 기치로 매년 기획공연을 가져온 한우리오페라단이 청소년들을 오페라의 세계로 안내하는 두개의 이벤트를 마련한다. 오는 26,27일 국립중앙극장 소극장에서 갖는 ‘오페라를 배우는 콘서트’와 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 ‘모자이크 오페라’.모두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오페라의 감상법과 클래식음악에 대한 기본지식을 이해시켜주는 기획공연이다. ‘오페라를 배우는 콘서트’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일종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이틀간 낮과 밤 2회를 공연하는데 매공연마다 완전히 다르게 구성한 고전부터 현대까지의 시대별 오페라 음악 7∼8곡을 25명의 성악가가 돌아가면서 들려준다.낮공연은 신인들의 무대로,밤공연은 유명 성악가들의 무대로 색다르게 배치하고 있는데 성우 임은정씨가 오페라에 대한 총론적 설명에 각각의 곡이 지닌 특징과 에피소드 등 해설을 붙여준다.공연과 해설을 합해 소요시간은 약 2시간(하오4시·7시30분). 31일의 ‘모자이크 오페라’는 오페라에 대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창작오페라를 직접 감상하는 자리.성격이 다른 오페라 속의 유명한 아리아와 중창들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엮었다.말하자면 일종의 오페라 드라마인 셈.두 남녀의 만남과 유혹 오해 등으로 전개되는 1부의 경우 푸치니의 라보엠중 ‘그대의 찬손’ 등 3곡과 베르디의 리골레토중 ‘이것도 저것도’,‘여자의 마음’ 등으로 풀어가는 방식이다. 또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천사역으로 분한 성우 송도영·박일씨가 맡아 이해를 돕는다.클래식 구성작가 김강하씨가 스토리를 만들었고 소프라노 손효숙,테너 김낙형 등 11명의 성악가가 출연하며 서울아트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하오 7시30분).문의 3142­2184.
  • 러시아는 아직도 우주기술 최강국/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1957년.인류 역사상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을때 소련은 전국적으로 기쁨에 들떠 환호했다.미국등 ‘바깥세계’는 놀라움과 함께 엄청난 쇼크를 받았다.지구상에서 두번째 초강대국이 태어나는 순간이었다.우주탐험을 놓고 미국과의 경쟁의 닿을 올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57년 인공위성 첫발사 수십년동안 모스크바 정부는 우주경쟁에서 워싱턴정부를 앞서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이 ‘우주경쟁’을 군사적 우위를 가름하는 선전도구로 사용했다.우주경쟁에서 미국을 이긴다는 것은 곧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로 이용됐다.‘스푸트니크’호는 라이벌인 미국보다 성능이 우수한 미사일을 개발하는데도 도움을 줬다.또 지상에서 미국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져다 주었다.상대방의 대량살상무기 공격을 미리 방지하는 데도 효력이 컸다. 우주게임은 처음에는 소련 정부가 (미국보다)우월했다.크렘린 정권은 첫 남성우주인을 우주궤도에 보낸데 이어 첫 여성우주인,나아가 최초 두 우주선을 미국보다 먼저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소련의 우주인은 사상 최초로 우주선에서 나가 우주유영도 해보였다.소련 당국은 소련의 우주선이 지구선회를 가장 많이 하는등 상당기간 우주분야에서의 각종 진기록을 경신해 나갔다.우주인들은 소련에서 최고 영웅대접을 받았으며 전소련국민들은 이들때문에 매우 자긍심이 높았다.당시 수백만명의 소년,소녀들은 미래에 우주탐험가가 되는 일이 꿈이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60년대 말로 접어들면서 부터 미국은 소련을 우주경쟁에서 따라잡기 시작했다.가장 눈에 띄는 약진은 1969년 인간의 달 착륙.미국이 기세를 부리는 동안 반대로 소련은 주춤하기 시작했다.소련식 사회주의 경제는 어려움에 봉착했고 우주경쟁을 뒷받침하는데 한계에 다다랐다.그러나 소련은 우주인을 상주시킬수 있는 우주정거장 분야만큼은 여전히 미국을 압도했다.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의 개혁·개방시대가 열리면서 모스크바와 워싱턴정부는 서로 우주경쟁에서 이기려는 이데올로기적 모험을 중단했다.함께 일하기 시작한 것이다.이런탓에 상당액의 국가재정이 절약됐고 우주탐험 분야에서의 지적능력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소련과 미국은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관련분야에서의 분업을 이뤄나갔다.예를 들어 크렘린측은 화성탐사에 더이상 돈을 쏟아붓지 않았고 미국은 우주정거장분야에 더이상 연연하지 않게 됐다. ○소붕괴후 투자 주춤 소련이 붕괴되자 상황은 달라졌다.소련경제가 훠청거리면서 우주개발 투자가 대폭 감축된 것이다.러시아정부는 우주과학자들에게 살길을 스스로 찾으라며 예산지출을 대폭 삭감했다.우주탐험은 ‘사치’로 인식됐고 당장 ‘끼니거리’에 신경를 써야만 했다.이같은 철학은 당분간 지속됐다. 러시아 국민들은 우주탐험비,막대한 국방비를 줄이거나 서방으로부터의 ‘은전’을 기대하며 생활여건을 개선시켜줄 것을 더 절실히 바랐다.현재까지도 국민감정은 보다 현실적이다.그러나 어떤 나라도 러시아를 돌봐주지않을 거라는 인식이 지식인들 사이에 일기 시작했다.또 삭막한 국제정치·경제무대에서 경쟁해 나가는 것만이 필요하다는 것을 동시에 알아차렸다. 우주개발기술과경험은 러시아가 아직 세계의 지도국가임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임을 누구도 부인못한다.동시에 해외로부터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확실한 요소이기도 하다.러시아 정부는 우주탐험이 동결될 경우 그만큼 우주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며 이후 영원히 따라잡기 힘들다고 생각한다.인류의 미래는 우주탐험에 달려 있다고도 본다.때문에 크렘린측은 최근 중대한 조치를 내렸다.우주메커니즘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우주분야를 재생시키기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러시아는 낡은 우주정거장 미르를 다시 이용하기 시작했다.러시아는 외국의 우주인을 미르에 승선시키며 달러를 벌어들였다.우주관련산업 구조개편에 나서 일부 부서가 합병되거나 없어졌다.과거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한 예산이 다시 투입되기 시작했다. ○마케팅기법 도입해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주기술에 있어 러시아의 잠재력은 아직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규모나 다양성이 아직 미국보다 우월하다.최근 미국의 한 우주과학자는 “미국 국내에서 제작하는 것보다 러시아로부터 수입된 우주기술을 사는 것이 낫다”며 러시아의 첨단우주기술 우위를 인정한다.소련시대때는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때문에 과학기술의 모든 것을 자체 설계·제작해야 한 적이 있었다.이것이 결과적으로 러시아가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는데 도움을 준 아이러니컬한 면도 없지 않다.우주공학은 물론 인공지능,광학기술,생화학,반중력기술,환경탐사기술등이 그것이다. 우주탐사에 관계되는 이러한 기술력 보유때문에 현재 모스크바와 워싱턴정부는 서로 협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현재 미르에서 미국 우주인이 러시아 우주인과 함께 일을 하고 있고 해저기지에서 위성을 쏘아 올리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중에 있다.유럽의 우주산업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마케팅기법만 자리잡으면 향후 15년안에 러시아는 세계의 우주기술시장을 주름잡을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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