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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음악회에 남한관람객 100여명 참석

    오는 4월 5일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열리는 ‘2000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에 남한 관람객 100여명이 대거 참가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기획사 (주)CnA 코리아는 21일 일반 관광객 1백여명과 조수미 금난새씨등 음악회 관계자 124명이 북한 고려민항 전세기 편으로 다음달 3일부터 3박4일동안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미 북한측에 통보된 관람객 명단에는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조성우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공동의장,김재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이용선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박호성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서강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또 지난 5공화국 시절 남북간의 비밀접촉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손장래 현대정공 상임고문,국회의원을 지낸 이종률 통일시대연구소 이사장,고려대 교수 출신의 김호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곽태환원장 등도 들어 있다. 지난 85년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단 교환공연으로 남한인사 151명이평양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이처럼 남한의 일반 관람객이 대규모로 북한을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SBS, 삼보꺾고 4강 티켓

    ‘돌풍의 SBS’가 3년만에 4강에 뛰어 올랐다. SBS 스타즈는 14일 안양 대림대체육관에서 계속된 5전3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때 12점차까지 뒤졌으나 막판 힘의 우위를바탕으로 대공세를 펼쳐 삼보 엑써스에 88―8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SBS는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딛고 3승1패를 기록해 원년시즌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6강전을 통과했다.SBS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전에서정규리그 1위 현대와 맞붙는다. SBS의 퀸시 브루어(28점 15리바운드)는 4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고 대릴 프루는 19점 16리바운드,윤영필은 17점 7리바운드의 수훈을 세웠다. ‘식스맨’ 위성우도 3점슛 3개 등으로 14점을 거들었다.삼보는 레지 타운젠드(28점)와 양경민(16점 3점슛 4개)이 분전했지만 제런 콥(16리바운드) 이11득점에 그치고 리바운드에서 30―44로 밀린데다 4쿼터에서 SBS의 압박수비에 눌려 소극적인 공격을 펼치다 역전의 빌미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삼보는공격리바운드를 14개나 내준 것이 큰 부담이 됐다.1쿼터를 26―20으로 앞선 SBS는 2쿼터에서 게임메이커 홍사붕(5점 3어시스트)이 삼보 김승기(12점)의 밀착수비에 막혀 거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데다타운젠드에게 3점슛 1개 등으로 13점을 내줘 46―49로 역전당했다. 더구나 SBS는 3쿼터 초반 타운젠드에게 1개,양경민에게 2개의 3점슛을 얻어 맞으며 48―60까지 밀려 패배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듯 했다. 하지만 SBS는 삼보 3점슈터 양경민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난 틈을 타 프루와 윤영필의 자유투,위성우의 3점포로 64―70까지 따라붙은 뒤 4쿼터부터 강도 높은 수비를 하프라인까지 넓혀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힘에 눌린 삼보가 공격의 고삐를 늦춘 새 종료 3분여전 문필호의 골밑슛으로 마침내 77―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SBS는 종료 46초전 브루어가 김승기의 볼을 가로채 레이업 슛으로 연결시키면서 84―78로 점수차를벌려 승세를 굳혔다. 안양 오병남기자 obnbkt@
  • 서울시, 지하철 옴부즈맨제 도입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10일 지하철 서비스 개선을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옴부즈맨은 직원 친절봉사교육을 담당했던 서비스교육 전문강사와 전동차내안내방송을 녹음한 성우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앞으로 옴부즈맨들이 열차를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개선사항 등을수시로 듣고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4·13 포커스] 농어촌 대책 설전

    ‘농어업 정책’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설전이 뜨겁다.서로 상대측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도 한편으로 농어민을 위한 각종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농어업 정책이 총선전의 도마위에 오른 것은 농어민의 마음을 선점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논란은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각종 연설을 통해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부터 시작됐다.이총재는 98년 통계를 인용하며“농가부채가 30% 늘어난 반면,소득은 12%가 줄었다”고 비판했다.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도 “현 정부 집권 동안 이농자(離農者) 수도 98년 6만8,000명에서 지난해 19만명으로 대폭 늘어 농어가 경제는 심각할 정도로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농어가 부채경감 및 경영안정 특별조치법’도 별도로 내놓았다.농어민들의 부채부담을 줄이고 농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8조원 규모의 부채 대책비를 투입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14조원의상호부금을 포함,농수산업 관련 부채 금리를 5%이하로 인하하고 ▲향후 5년간 매년 2조원의 정책자금을 2년씩 상환 연기하며 ▲농수산업 관련 부채 연대보증은 신용보증기금 등이 대신 보증토록 하고 ▲2조원 규모의 경영안정기금을 조성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한나라당은 16대 국회 개원과 함께 법안 통과를 약속했다. 그러자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한나라측의 주장이 오도된 논리와 왜곡된현실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8일 열린 중앙선대위 확대간부회의에서도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농가 부채가 30% 증가한 것은 IMF사태 직후 환율이 2배로,자재값이 2∼5배로,유류대가 2배 이상 각각 뛰어오른 데 반해 농산물가는 폭락한 데 따른 것”이라며 “98년 통계야말로 한나라당이 집권당으로서 나라를 망친 ‘실정 성적표’인 만큼 ‘누워서 침뱉기’”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의 농업대책은 정부가 실시중인 대책을 그대로 베껴낸 것”이라며 각 항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예를 들어 농가부채 14조원 가운데 7조원에 대한 연대보증 부채를 정부 보증부채로 바꿔주는 것이나,나머지7조원에대한 이자율을 6.5%로 경감하는 것 등은 이미 실시중인 것을 수치만바꿨다는 것이다. 농가에 대한 컴퓨터 저가 공급도 마찬가지로 꼽혔다.조성우(趙成禹)부대변인은 이한구 위원장을 겨냥 “수입개방을 적극 추진,반농업적 인사로 규정됐던 이위원장이 농업정책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지운기자
  • 민주, 6개분야 유세委 구성

    민주당은 1일 총선 지원을 위해 6개 분야별로 유세위원회를 구성,발표했다. 민주당은 또 최영희(崔榮熙) 여성단체협의회장을 선대위 고문,이원형(李沅衡)전 의원을 윤리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하고 선대위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부대변인단을 늘렸다. ◇분야별 유세위원 ▲정치개혁 서영훈(徐英勳)대표,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 ▲경제 김원길(金元吉)정세균(丁世均)김민석(金民錫)의원,송자(宋梓)21세기국정자문위원장 ▲남북화해협력 임복진(林福鎭)정동영(鄭東泳)의원,유삼남(柳三男)연수원장 ▲복지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이성재(李聖宰)방용석(方鏞錫)의원,박인상(朴仁相)전 한국노총위원장 ▲여성 신낙균(申樂均)이미경(李美卿)의원,한명숙(韓明淑)당무위원 ▲농어촌 김영진(金泳鎭)김성곤(金星坤)의원,황창주(黃昌柱)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선대위 부대변인단 ▲상근 김현미(金賢美)장전형(張全亨)박광순(朴光淳)박금자(朴錦子)윤창환(尹昌煥) ▲비상근 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윤호중(尹昊重)이인영(李仁榮)우상호(禹相虎)김윤태(金侖兌) 임종석(任鍾晳) 허인회(許仁會)노관규(盧官圭)이희규(李熙圭)조성우(趙成禹)
  • 수도권 아파트 분양 찬바람

    수도권 아파트 분양경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올들어 몇몇 주택업체들이 ‘분양=무조건 성공’이 보장됐던 용인에서 분양에 나섰지만 연이어 미분양을 기록하는 등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해 하고있다. 특히 용인의 침체된 분위기가 수도권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주택업체들이 분양열기를 띄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주택업체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 신규 분양경기가 용인 죽전 분양에 발목이 잡혀 움츠러들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3순위에서도 미분양 올들어 성원건설은 상현리에서 837가구를 분양했지만62평형의 경우 3순위 접수에서조차 미분양됐다. 이에앞서 분양한 보정리 현대아파트도 3순위 경쟁률은 53평형이 7.7대 1을기록했지만 실제 계약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따라 용인의 분양권과 음성적으로 거래되던 청약통장의 가격도 폭락했다.용인에서 40평형까지 청약이 가능한 400만원짜리 통장은 한때 1,8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가격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다. 대형아파트 청약용 500만원짜리 통장은 아예 거래가 끊어졌다. 분양권시장도 냉각돼 성원아파트는 거래가 없다시피했고 보정리 현대아파트도 53평형 로얄층의 프리미엄이 7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죽전 원망하는 주택업체 주택업체들은 최근의 용인 미분양의 주범으로 죽전을 꼽고 있다.입지여건이 좋은 죽전이 분양대기중인데 상현리나 다른 지역에 수요자들이 관심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한국주택협회 진흥부 김상환부장은 “수도권에서 분양전망이 있는 곳은 용인뿐인데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여기에는 노른자위 지역인 죽전분양이 대기중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주택업체 관계자도 “죽전의 입지여건이 좋기는 하지만 물량도 적고,분양가도 만만치 않아 큰 수익은 나지 않을 것”이라며 “침체된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죽전분양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조한 분양경기를 죽전탓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교통난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택업체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데다가 청약열기만 믿고 분양가를 너무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다.죽전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사장은 “분양열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요자들이 차익을 낼수 있도록 분양가를 책정해야 하는데 이를 고려치 않았다”며 “최근의 미분양은 죽전뿐 아니라 이같은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업체 분양활성화 대책. 용인 분양경기가 시들해지면서 공급평형을 중대형으로 줄이거나 분양가를낮추는 등 주택업체들이 분양률 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오는 15일 상현리에서 분양을 앞둔 금호건설은 40∼68평형까지 787가구를분양키로 했던 당초 계획을 변경,68평형을 완전히 없애고 41평형의 가구수를대폭 늘렸다. 또 마감재를 고급화하는 대신 분양가는 550만∼570만원대로 지난해와 같은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오는 2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성복리 LG빌리지도 당초 53∼80평형대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최대평형을 73평형대로 줄였다.대신 분양가는 지난해와같은 수준으로 동결하되 마감재를 고급화하기로 했다. 이달말 상현리에서 분양하는 성우종합건설도 공급평형을47∼58평형에서 42∼54평형으로 축소했다. 이처럼 주택업체들이 분양평형을 줄이고 있는 것은 초대형 평형의 공급이과포화상태에 달한 반면 40평형대의 실수요는 살아있기 때문이다. 수지 현대공인중개사사무소 김대원(金大元)소장은 “용인의 경우 중대형 수요는 살아있는 편”이라며 “이 일대에서 35∼45평형대 아파트를 공급하면분양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도 보정리에서 용적률 60% 미만의 전원형 아파트 ‘e-편한세상’의대형평형의 분양가를 10만원 낮추어 이달 중순 분양키로 했다. 김성곤기자. *죽전지역 왜 장점 적을까.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 수요자들이 죽전을 노리고 있는 것은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당첨시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시세차익에 있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죽전 분양가를 평당 30평형대는 600만원,중대형은 70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35평형의 분양가는 2억1,00만원대선.현재 죽전 동성아파트 33평형최고 거래가가 1억8,500만원,분당이 2억∼2억,4,000만원선 인점을 감안하면큰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죽전의 토지보상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앞으로 건설될 교통시설에 대한 분담금이 토지공급가에 가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토지공사는 당초 죽전지구 택지공급가를 민영의 경우 평당 350만원 정도로예상했었지만 이렇게 되면 공급가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 다만 18평이하는 조성원가의 90% 수준으로 택지가 공급되고 표준축비를 적용받아 당첨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할수 있다. 뱅크 부동산 장영식사장은 “죽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예상외로 분양가가 높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용인 거주자 통장거래 등이 사라졌다”며 “죽전만 기다리기 보다는 입지여건이 좋은 광주 오포면,용인 구성,보정리 등으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사법연수원 입학생 17% 여성

    ‘7명 중 1명은 여성’ 법조계에도 ‘우먼파워’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29일 사법연수원(원장 權光重)에 따르면 2일 입학하는 717명의 31기 연수생 중 여성은 41회 시험수석합격자 윤재남(尹在南)씨 등 119명으로 16.6%에 이른다.이는 29기 때의49명(8.3%),30기의 92명(13.3%)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입학생 가운데는 30명의 법조인 가족이 포함돼 있다.‘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의 특별검사를 맡았던 강원일(姜原一) 변호사의 아들 한씨를 비롯,‘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최영도(崔永道) 회장의 아들 윤상씨와 김광일(金光一) 변호사의 아들 성우씨,김오수(金吾洙) 변호사의 아들 창모씨 등은부자 법조인의 길을 걷는다.서울지법 형사부 기우종(奇佑鍾) 판사의 부인 박금낭씨와 부산고법원장을 지낸 안석태(安奭泰) 변호사의 며느리이자 로펌 ‘김&장’의 안보용(安甫容) 변호사의 부인 박준희씨도 입학했다. 이밖에 공인회계사·약사·아마추어 무선기사·감정평가사 등 각종 자격증소지자도 37명에 이른다. 31기 연수원생중 최고령 입학생은 44세의 김학성(金學成)씨,최연소 입학생은 22세인 이흥주(李興周)씨다.평균 연령은 29.29세로 30기의 29.25세보다조금 높아졌다.비법대 출신자는 23%인 165명. 출신학교별로는 서울대가 278명으로 38.77%를 차지했고 고려대(149명, 20.78%),연세대(82명, 11.44%)가 뒤를 이어 3개 대학의 합격생이 전체의 71%를차지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4·13총선 테마조명] 신인 對 중진(8)

    ◆경기 여주. 쌀농사를 짓는 농촌문제 전문가가 재선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민주당 조성우(趙成禹)여주경제연구소장과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의 대결이다.자민련 허정남(許正男)위원장도 15대에 이어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수도권 변두리의 대표적 농촌지역인 여주는 토착민 정서가 강하고 보수색채가 짙다.7만2,000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20∼30대 비율이 46.7%로 수도권에서 낮은 쪽에 속한다.특히 여주는 민주당이 야당 후보를 꼭 따돌리려 마음먹은 곳이다.한나라당 수석부총무인 이의원이 고비 때마다 ‘DJ저격수’ 역할을맡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지난 22일 적임자로 공천한 조소장은 “오차범위 한계에서 이의원을 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1여(與)다야(野)’구도에서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집권여당 후보의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면 표심(票心)을 낚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토박이는 아니지만 10년 넘게 여주에서 영농생활을 하며지역문제를 체험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의원은 “지역내 큰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며 3선 고지를 노린다.“상대 후보들의 중량감이 약하고 민주당의 뒤늦은 후보 확정이득표전략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허위원장은 “7년 동안 지역장학사업을 해온 데다 새마을지회장 등을 지내마당발로 통한다”며 선전을 기대한다.15대 총선때 5,364표를 얻었다. 박찬구기자 ckpark@. ◆충남 공주·연기. 이번 선거에서 통합된 충남 공주·연기 선거구는 국회의원·청와대수석을지낸 중량급 인사들을 상대로 한 ‘젊은 신진’ 정진석(鄭鎭碩·자민련)전한국일보 논설위원의 선전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민주당에서는 임재길(林栽吉)전청와대총무수석,한나라당에서는 이상재(李相宰)전의원이 공천을 받았다.여기에 자민련 공천에서 탈락한 김고성(金高盛)의원이 한국신당으로 말을 바꿔 타고 출마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후보의 출신지에 따른 소(小)지역주의.정진석·이상재 후보가 공주,임재길·김고성 후보가 연기 출신이다.유권자 수는 공주시가 9만8,000여명으로 연기군보다 4만여명 많다. 임전비서관은 연기에서김의원보다 여론이 좋다고 자신한다.공주중학교 출신이어서 일정 정도 공주지역의 표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민련 현역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낸 정위원장은 밑바닥을 훑는 중이다.젊고 참신한 이미지에 더해 예절 바르다는 평을 받으면서 점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전의원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김의원은 자민련 공천에서는 탈락했지만 현역의 이점을 살려 의정활동 상황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대구도 동구 제외 전지역‘낙점’-민주당2차공천 이모저모

    민주당은 미공천 지역 61곳 중 22일 공천자를 발표한 26곳을 제외한 35곳에 대해서는 후보가 결정되는대로 수시로 발표할 방침이다.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지역구인 연천·포천은 공천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공천자 중에서 관심을 끄는 인물은 서울 강남을의 민병철(閔丙哲)어학원이사장과 송파갑 공천을 거머쥔 김영술(金泳述)변호사.이들은 전성철(全聖喆·강남갑)변호사,김성순(金聖順·송파을) 전 송파구청장과 함께 한나라당의 텃밭인 ‘강남벨트’에서 선전이 기대된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대구 중구의 이치호(李致浩) 전의원은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영입을 주도했다.막판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원사격이 주효했다는후문이다.민주당은 대구에서 11개 선거구 중 동구를 제외한 10개 지역에 공천자를 내 체면치레를 했다. 인천 남동을은 박상은(朴商銀) 대한제당 부회장이 끝까지 고사,이호웅(李浩雄) 전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과천·의왕에는 전남 나주에 공천신청을 했던 이철(李哲)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가 배치됐고,구리에는 윤호중(尹昊重) 전 청와대 국장,여주에는 조성우(趙成禹) 여주경제연구소 소장 등 ‘정치신인’이 낙점을 받았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한 충북 제천·단양에는 고려대총학생회장 출신인 이근규(李根圭) 한겨레정보시스템 사장이,충남 보령·서천에는 김용환(金龍煥)의원의 저격수로 자민련이 한때 영입했던 김명수(金明洙) 숭실대 교수가 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타 눈길을 끌었다. 공천경합이 치열한 서울 금천에서는 방용석(方鏞錫)의원이 공천 신청 철회의사를 밝혀 장성민(張誠珉) 전 청와대 상황실장이 유리한 입장에 섰다.그러나 당은 방의원의 의사와 관계없이 여론조사를 실시,23일쯤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방의원의 공천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용인을에서는 김학민(金學民) 학민사 대표가 앞서가는 가운데 정덕구(鄭德龜) 전 산자부장관,이건춘(李建春) 전 건교부 장관,이부식(李富植) 전 과기부 차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호남 유일의 미공천지역인 전북 군산에서는 오영우(吳榮祐) 전 마사회장의대타로 엄대우(嚴大羽)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당은 무소속 강현욱(姜賢旭)의원의 영입에 여전히 미련을 갖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당 2차공천자 26명 발표

    민주당은 22일 서울 강남을에 민병철(閔丙哲)어학원이사장,송파갑에 김영술(金泳述)변호사 등 26명의 2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경기 구리에는 윤호중(尹昊重)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국장,대구 중구에이치호(李致浩)전 의원,경기 과천·의왕에는 이철(李哲)전 수원지검차장검사를 각각 공천했다. 인천 남동을에서는 이호웅(李浩雄)전 위원장,경기 시흥에서는 박병윤(朴炳潤)전 한국일보사장이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은 그러나 서울 용산과 금천을 비롯,경합이 치열한 지역과 인물난을겪고 있는 충청권 및 영남권 등 35개 미발표 지역의 공천자는 단계적으로 확정해나갈 방침이다.다만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 지역인 포천·연천에는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밖의 2차 공천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구 ▲북갑 안경욱(安景郁·전 시의원) ▲수성을 이원배(李源培·반부패연대 대구본부공동대표) ▲달서갑 박기춘(朴奇春·전 대구JC회장) ▲달서을정덕규(鄭德奎·전 시의원) ◇울산 ▲중 문병원(文炳元·울산 극동방송국설립추진위 감사) ◇경기 ▲평택을 정장선(鄭長善·전 도의원) ▲여주 조성우(趙成禹· 여주경제 연구소장) ▲안성 심규섭(沈奎燮·안성종고 이사장)◇강원 ▲홍천·횡성 유재규(柳在珪·전 홍천군수) ◇충북 ▲제천·단양 이근규(李根圭·한겨레정보시스템 사장) ◇충남 ▲보령·서천 김명수(金明洙·숭실대 겸임교수)▲아산 이원창(李元昌·전 위원장) ▲부여 정용환(鄭用煥·변호사) ◇경북 ▲포항북 신원수(申元壽·경북석유 사장) ▲포항남·울릉 김병구(金丙久·새포항시민회의 대표) ▲김천 김정배(金正培·김천사랑추진협의회장)▲영주 이광희(李光熙·전 제일경제신문기자) ◇경남 ▲진해 윤철재(尹喆載·동남사회경제연구소장) ▲김해 이봉수(李鳳洙·김해 농업경영인회장)한종태기자 jthan@
  • 이회창총재측 대책 부심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비주류 중진들의 신당 창당 행보가 ‘급물살’을 타자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내 일각에서 공천 분란 책임자에 대한 인책론이 강력히 제기되고,당사 주변에서는 ‘돈 공천’ 괴문서까지 나돌아 당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선 거의 손을 못쓰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나하순봉(河舜鳳)총장 등 당 지도부는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다만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 이들 중진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펴고 있으나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22일 “당은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조순(趙淳)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김윤환(金潤煥)고문에 대한 설득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라며 “지난주의 공천결과를 변경할 계획은 없으나 공천자대회때까지 당 법규상 (공천조정은) 가변적”이라고 말해 일부 재조정이 이뤄질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당은 대신 홍성우(洪性宇)심사위원장 등 공천심사위원들이 공천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하는 것으로 신당 창당에 맞대응했다.홍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계파나 사적인 연고를 철저히 배제하고 투명한 공천을 통해 과감한 공천개혁을 단행했다”면서 “따라서 신당 창당은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홍위원장은 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들어본 적도,상상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18일 공천 발표 뒤 4일만에 당사에 나온 하순봉총장도 “당내에 괴문서가 돌고 있으나 공천과 관련해 한 푼의 금전이 오간 사실이 밝혀진다면 나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히고 “이는 여당에 득을 주려는 음해”라고 흥분했다. 오풍연기자
  • 한나라 공천파문 책임론 대두

    한나라당의 공천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져나가자 당내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 주변의 ‘신주류’에 대한 비판론이 대두하고 있다.신주류 일부 인사들이L·C·K씨 등 30대 참모의 ‘도상연습’에 따른 물갈이 공천 기획서를 그대로 총재에게 건의,문제를 야기시켰다는 지적이다. 문제가 많은 중진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것이 일부 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몇몇 지역 공천은 지역여론과 맞지 않거나 너무 총재의 영향력만을 확대하는 쪽으로 공천이 맞춰져 더욱 파문을 확대시켰다는 비난도 나온다. 비주류측에서는 최병렬(崔秉烈)부총재, 홍성우(洪性宇)공천심사위원장,양정규(梁正圭)부총재,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이부영(李富榮)총무, 윤여준(尹汝雋)총선기획단장을 ‘공천 오적(五敵)’으로 규정,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 특히 공천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진 최부총재와 윤단장에게 비난의화살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부총재는 지난해 가을부터 ‘총선전략’을 구상해온 ‘전략가’ 역할을해왔다는 후문이다.한 관계자는 “최부총재가 ‘총선 이후 당권이 흔들리지말라는 법이 없다’면서 ‘몇몇 중진들을 손봐야 한다’는 건의서를 총재에게 올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최부총재는 “철저히 당선위주공천을 해야 한다는 것 이외에 어떤 원칙도 건의한 바 없다”고 억울해했다. 윤단장은 금종래(琴鍾來) 총재실 차장 등으로부터 ‘개혁 프로그램’을 보고받으며 공천 골격과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평소 온건한 성품으로볼때 그가 ‘대폭 물갈이’를 주도했다는 것에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다. 당 일각에서는 ‘실무 총책임자인 하총장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총장직을 사퇴하고 지역구 공천도 반납,비례대표로 가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당 공천심사 표정

    한나라당은 18일 오후 긴급 당무회의를 열고 16대 총선 공천자를 확정,발표한다.이에 따라 공천심사위는 17일 시내 모처에서 합숙을 하며 경합지역을비롯한 막바지 공천 심사에 매달렸다. 여의도 당사는 이날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홍성우(洪性宇)공천심사위원장과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오전 당사에서 그동안 공천작업 결과를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보고하고 일부지역의 조정문제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 이총재는 “이러쿵 저러쿵 말이 있지만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공천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계파간지분과 나눠먹기,특정인을 위한 불공정한 배려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합지역 20여 군데는 각계파 보스들간의 ‘내사람 챙기기’ 경쟁으로 이해관계가 엇갈려 진통이 거듭됐다는 후문이다.공천심사위는 경합이 치열한지역은 2배수로 후보를 압축,이총재에게 보고하고 최종 ‘낙점’을 기다렸다. 이총재측이 미는 현승일(玄勝一)전국민대총장은 대구 북갑,김만제(金滿堤)전부총리는 대구 남구에서 각각 낙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달(朴昌達·대구 중구)·이원형(李源炯·대구 수성갑)위원장은 김윤환(金潤煥)고문과 강재섭(姜在涉)의원의 지원 사격으로 ‘수성(守城)’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남치(白南治·서울 노원갑)·오세응(吳世應·경기 분당을)·김정수(金正秀·부산진을)·김도언(金道彦·부산 금정)·임진출(林鎭出·경주)·유종수(柳鍾洙·춘천)의원 등 현역의원 10여명은 탈락이 굳어지고 있다. 심사위의 한 관계자는 “이들은 선거구 통폐합과 낮은 지지율 등으로 낙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심사위는 박인제(朴仁濟·분당을)변호사와 오경훈(吳慶勳·양천을)·박종운(朴鍾雲·부천오정)씨 등 당이 ‘개혁적 인물’로 내세운 인사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신통치 않자 막판 교체 여부를 놓고 고심했다. 시민단체로부터 ‘비개혁적 인사’로 찍힌 정재철(鄭在哲)전의원 등이 지역구 공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자 ‘공천기준이 모호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후 들어 이총재를비롯,당지도부가 외부로 피신해 당사는 텅 비었다.반면 노기태(盧基太)의원 등 공천 신청자들은 총재실과 사무총장실로 오가며‘동향 파악’에 분주했다. 탈락설이 나돈 일부지역 공천 신청자들은 당사 앞에서 ‘막판 구제’를 위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공천심사위원들은 이날 ‘함구령’이 내려진 탓인지‘철통 보안’으로 일관했다. 최광숙 박준석기자 bori@
  • 이란 총선 거센 여성 바람

    [카이로 연합] 오는 18일 실시되는 이란 총선에 여성 바람이 불고 있다. 자바드 가디미-자케르 내무부 선거관리국장은 290석을 선출하는 총선에 출마한 5,824명의 후보중 7.2%(424명)가 여성이라고 13일 밝혔다.수도 테헤란은 전국 평균의 갑절을 넘는 14.5%로 860명의 후보중 125명이 여성이다. 남성우위의 이슬람사회에서 여성이 대거 출마함으로써 남성과의 정치적,법률적 평등권 문제가 이번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개혁파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이슬람 이란 참여전선’의후보인 여성운동가 5명은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확대,강제결혼 폐지,남녀 임금차별 금지 등 사회적,법률적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파테메 하키카트-주 후보는 “남녀차별을 철폐하고 이란 회교혁명 이후 정치결정 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억제해온 장애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바히데 탈라카니 후보는 “이란에서 무시돼온 여성의 권리와 감성을 회복하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이란의 여성 규제는 걸프지역 아랍 국가들에 비해서는 약한 편이지만 1979년 이후 시행되고 있는 이슬람법에 따라 여성은 남성의 감독을 받아야 하며엄격한 복장을 지켜야 한다.
  • 野 공천탈락 대상자들 ‘한숨뿐’

    공천탈락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현역의원과 신청자들은 요즘 ‘한숨’만 내쉬고 있다.정형근(鄭亨根)의원 문제로 ‘로비’와 ‘항의’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매일 당사로 나와 공천심사위원들과 접촉했던 이들의 발길도 뜸해졌다.공천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과격하게 나갔다가자칫 당으로부터 더 큰 미움을 사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탈락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서훈(徐勳·대구 동)의원측은 “정의원 문제로행동을 더욱 조심스럽게 해야 할 처지”라면서 “자칫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홍(白承弘·대구 서)의원측도 ‘공천’과 ‘정의원 문제’는 별개라는반응을 보이면서도 행동반경에 제약이 가해진 것을 안타까워 하는 눈치다. 임진출(林鎭出·경북 경주)의원은 정의원 문제가 생기자 사건발생 당일부터현장을 지키고 있다. 임의원은 정의원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강조하면서이번 사건에 열심히 참여한 것으로 ‘공천 점수’를 따려는 눈치다. 임의원처럼 당과 총재에게 직접적인 로비나 어필을 하지 못하게 되자 간접적인 방법을 택한 사람은 많다.정의원 사건이 총재에게 ‘눈도장’을 찍기에더없이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지역 공천신청자 8명은 14일 단체 명의의 항의문을 당에 전달했다.이들은 분당 갑·을 공천자로 총재 측근인 고흥길(高興吉)특보와 홍성우(洪性宇)공천심사위원장의 측근인 박인제(朴仁濟)변호사를 각각 내정한 것에반발했다. 그러나 정의원 문제가 걸려있어 항의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냈다.이들은당초 항의서를 12일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정의원 문제가 터지자 시기를 미뤘다.한 신청자는 “정의원문제만 없었더라도 다른 강력한 방법으로 항의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정의원사건을 빌미로 국회 총재실로 상주하는 장소를옮겼다.공천과 관련,당사로 밀려드는 민원인을 피하기 위해서다. 박준석기자 pjs@
  • 통합방송위원 9명 임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통합방송위원회 위원으로 김정기(金政起ㆍ60)현 방송위원장 등 9명을 지난 12일 임명했다. 임기 3년의 새 방송위원은 △김정기위원장,조강환(曺康煥ㆍ60)현 방송위부위원장,민병준(閔丙晙ㆍ67)한국광고주협회장(이상 대통령 추천)△강대인(姜大仁ㆍ58ㆍ민주당)계명대 신방과교수,성우 고은정(高恩晶ㆍ64ㆍ자민련)씨,강영구(姜英求ㆍ59ㆍ한나라당)전 마산MBC사장(이상 정당 거쳐 국회의장 추천)△이경숙(李景淑ㆍ47ㆍ민주당)여성민우회대표,방송작가 김석야(金石野ㆍ71ㆍ자민련)씨,임형두(林炯斗ㆍ62ㆍ한나라당)전 SBS제작본부장(이상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거쳐 국회의장 추천)이다. 김대통령은 14일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방송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을 호선한 뒤 방송위 규칙안 등을 확정하며 3월13일 방송법 시행령 공포와 함께 정식으로 출범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주요 그룹들 부당내부거래 확인 안팎

    주요 그룹들의 친족분리기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 예상대로 말로만 계열이 분리됐지 각종 편법을 동원,계열사와 마찬가지로 부당내부지원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모(母)그룹의 핵심역량이 분산·유출되는 것을 막고 한계기업의 퇴출을 원활하게 해 그룹의 경쟁력을높이겠다는 계열분리의 당초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 특히 퇴출대상으로 확정된 부실계열사를 합병하면서 기업가치를 부당하게높게 매겨 결과적으로 특수관계인을 지원한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돼 앞으로구조조정과정이 합당한지 여부를 집중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새 지원유형 LG그룹의 LG엔지니어링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의해 퇴출대상으로 확정된 계열사 LG ENC를 98년 12월 합병하면서 LG엔지니어링의 주식가치를 실제보다 낮게 평가,두 회사의 주식을 1대1의 비율로 합병했다.당시 LG엔지니어링은 흑자인데도 불구하고 적자를 낸 것으로 보고 주식가치를 주당 2,186원보다 낮은 1,863원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LG ENC의 주주인 LG건설과 특수관계인을지원했다. ■전통적 지원유형 현대자동차는 98년 계열분리회사인 성우정공 등 3개사에선급금 명목으로 154억원을 3년간 무이자로 빌려줬다.현대투신운용은 98년 3월 계열분리된 동서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 150억원어치를 교보증권의 중개로 정상금리보다 3.3∼6.5%포인트 낮게 사줬다. 삼성생명은 98년 5월 신세계 백화점에 부동산담보부로 120억원을 정상금리보다 10.6% 낮은 금리로 대출해줘 1∼3차 조사에 이어 또 다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SK씨엔씨는 비계열사인 한국종금을 매개로 계열사인 SKM의 기업어음 440억원을 사줬다. 한화석유화학은 한화증권을 통해 국제창업투자의 융통어음 200억원어치를산 뒤 다시 국제창업투자가 한화파이낸스의 융통어음 200억원 어치를 매입하게 하는 등 계열,비계열금융기관을 동원해 한화파이낸스를 지원했다.㈜농심은 3개 보험사에 434억원을 예치하는 조건으로 이들 보험사들이 계열사인 ㈜농심가에 정상보다 낮은 금리도 253억원을 대출해주도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미리보는 4·13총선](8)정치신인(하)수도권 및 기타지방

    여의도 의사당을 향한 30·40대 젊은 기수들의 세(勢)는 전국적으로 퍼져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에 운동권출신 전문가 그룹을 상당수 전진배치했다.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386세대’의 리더격인 송영길(宋永吉)변호사가인천 계양에서 안상수(安相洙)의원을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총무를 맡는 등 여성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종걸(李鍾杰)변호사는 안양만안에 공천신청을 냈다.이승엽(李承燁·안양 동안) 당 부대변인은 삼환컨설팅 대표,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금융전문가다.선거구 통합으로 최희준(崔喜準)·이석현(李錫玄) 두 현역의원과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동두천 양주에서 표밭을 갈고 있는 정성호(鄭成湖)변호사는 경기북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탄탄한 기반으로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의원을 위협하고 있다.고양 일산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최인호(崔仁虎)국제변호사는 김덕배(金德培) 전 위원장과 공천경쟁을하고 있다.이혼소송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여주에 출사표를 낸 조성우(趙成禹) 여주 경제연구소장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본선무대에 오르면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과 맞붙는다. 호남지역에서도 신예들의 도전이 뜨겁다.전북 전주 완산에는 김현미(金賢美) 당 부대변인과 청와대 비서 출신인 김득회(金得會)씨,정치부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를 지낸 김현종(金鉉宗)씨가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이밖에 광양·구례의목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신홍섭(辛泓燮) 전 도의원,춘천에 공천을 신청한이용범(李鎔範) 전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서귀포·제주에 공천을 낸 양윤녕(梁允寧) 당 대변인실 국장도 눈여겨 볼만한 신인들이다. 한나라당은 민중당 정책위원 출신인 안영근(安泳根)위원장이 인천 남을에공천을 신청,민주당 이강희(李康熙)의원에 도전장을 냈다.80년 서울의 봄때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심재철(沈在哲)위원장은 안양동안에서 민주당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민주당의 이승엽부대변인이 본선에 오를 경우 안양동안은 정치신예간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유신반대 투쟁과 민주화 운동으로 구속과 제적을 거듭한김부겸(金富謙)위원장은 군포에서 민주당 유선호(柳宣浩)의원에 도전한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용철(金容哲) 전 청와대 공보수석 비서관은 부산 연제에 공천신청했다. 자민련의 정치신인으로는 부천 오정구의 이재옥(李載玉)위원장,공주·연기에 공천신청을 한 한국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정진석(鄭鎭碩)위원장,서울대국문학과 출신으로 신문사 사장·호텔경영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기 파주의 김윤수(金允秀)위원장을 꼽을 수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집중조명] 부천 소사 민주당의 신예 양재원(梁在源)정치개혁개미군단 대표와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간 양당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두 사람은 왕성한 사회운동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양대표는 민청련 기획부장과 전민련 기획실 차장,전국연합 사무처장 등을지냈다.동대문을에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었으나 “당의 명예를 걸고 부천소사에서 총선에 임하라”는 임무를 받고 부천 소사로 옮겼다.당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것이다. 지난 대선때 국민회의 대선선기획본부 전략기획팀 간사를 맡기도 해 선거전략에 자신있다는 주장이다.이후 국정원과 청와대에서 근무했으며,현재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전문위원,‘21세기 사이버소비자연대 대표’를 겸하고있다.‘핸드폰 사용료 인하운동’을 주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김명원(金明源) 노사정위 간사 등과 공천 경쟁을 하고 있지만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문수의원은 설명이 필요없는 노동운동가 출신 초선의원이다.한일도루코노조위원장,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한나라당의 대여 강경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그는 “지난 4년동안 텃밭을 열심히 가꿨기 때문에 상대가 누구든 쉽게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15대 총선에서는 김의원이 39.2%,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이 37.3%의 득표율을 보였다.그러나 15대 대통령선거때는 김대중(金大中)후보가 43.9%를 얻어 이회창(李會昌·35.2%)후보에 8.7% 포인트 앞섰다. 강동형기자 *[초점 인물] 김한길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김한길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10일 민주당의 4·13총선전략 실무를 총괄하는 총선기획단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당초 지역구 출마(서울 성동)를 희망했으나,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그 뜻을접고 ‘총선 지원반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15대 대선 당시 TV대책반장을맡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에 적극 공헌했고,국민의 정부들어와서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물론 김대중대통령의 신임도 두텁다.당지도부는 김단장을 전국구로 배려할 방침이다. 김단장은 중책을 맡자마자 곧바로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을 찾아가깍듯이 예우를 차렸다.이어 기자실에 내려와 인사를 했다.그는 정국안정이이번 총선에서의 화두라는 점을 강조했다.경제개혁 등을 차질없이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안정의석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논리다. 김단장은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은 상태에서치러지는 첫 총선이라는 것”이라면서 “새천년 3년이 혼란 속에 답보할지일사불란하게 도약을 실현할지 여부가 총선 결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단장은 지역구를 포기한데 대한 아쉬움도 느끼는 것 같았다.특히 부인인탤런트 최명길(崔明吉)씨가 무척 섭섭해했다고 털어놨다. 주현진기자 jhj@
  • 8개 그룹 1조786억 부당내부거래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삼성 등 8개 그룹의 계열분리·친족분리 기업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 결과,7개 그룹 23개사의 부당지원사례를 적발해 이중20개사에 75억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지원성 거래규모는 총 1조786억원이며 이로 인해 계열사들이 결과적으로 얻은 부당지원금액은 124억원이다. 그룹별 과징금은 현대가 38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롯데 13억6,000만원,한화 8억7,000만원,SK 7억5,000만원,삼성 4억4,000만원,LG 1억6,000만원,금호 6,000만원이다.조사대상에 포함됐던 쌍용그룹은 부당내부거래가 적발되지않았다. 공정위 조사결과 현대는 금강그룹과 성우그룹을,삼성은 신세계백화점 계열사들을 주로 지원했다.SK는 SKM,LG는 희성그룹,한화는 ㈜빙그레,금호는 금동조명,롯데는 ㈜농심에 대한 지원이 많았다. 이들 그룹들은 특정금전신탁 등 금융상품을 활용하거나 금융기관을 매개로계열분리 기업의 기업어음을 저리로 사들이는 수법으로 부당 내부지원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기업을 합병하면서 기업가치를실제보다 높게 산정,결과적으로 합병기업과 특수관계에 있는 피합병기업의 주주들을 지원한 수법도 드러났다. 한편 현대와 삼성 등 과징금을 부과받은 그룹들은 공정위의 결정에 반발,이의신청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의 한 관계자는 “이미 부당지원 조사에 반박하는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했으나 과징금 부과 결정이 내려졌다”고 해명했다.삼성의 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에 부당한 특혜를 부여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의신청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한 내부 회의를 조만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작 뮤지컬 ‘업그레이드 앙코르’

    지난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대작들이 줄줄이 재공연을 갖는다. 단순한 앙코르 무대가 아니라 초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수정보완하고,외양을 새롭게 단장한 업그레이드 공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르는 서울예술단의 '태풍'(셰익스피어 작,이윤택 연출)은 지난해 11월 공연당시 화려한 무대연출과 아름다운 음악으로호평을 받은 작품.그러나 이때문에 정작 배우들의 연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늘어지는 느낌을 주는 배경음악을 과감히 잘라내고,힘에 부쳐보인 신구(프로스페로 역)의 노래를 대사로 처리하는 등 연기자를 짓누르던 음악의 두께를 거둬냈다.의상도 70%가량 새로 디자인했다.20일까지(02)523-0986. 이젠 고정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에이콤의 '명성황후'도 독일 하이델베르크국립음대 출신의 박창원을 새 지휘자로 영입하고,오디션에서 선발한 신인배우들을 기용해 25일부터 3월12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1588-7890.신성우·리아를 등장시켜 록콘서트를 방불케 한 서울뮤지컬컴퍼니의 '록 햄릿'(조광화 작,전훈 연출)은 좀더 화끈한 변신을 시도한다.공연장부터 특이하다.4,500명을 수용하는 장충체육관에서 진짜 콘서트를 하듯 뮤지컬을 공연할 예정.제목도 다소 장난끼 있는 ‘樂 햄릿’으로 바꾸었다.지난 11월 호암아트홀 공연에서 흥행에 실패한 제작사는 이참에 아예 뮤지컬을 대중화한다는 차원에서 가격파괴에 가까울 만큼 저렴한 입장료를 매겼다. 일반석은 1만5,000원,학생석은 8,000원으로 웬만한 뮤지컬 입장료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적나라한 근친상간으로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레어티즈와 오필리어의 관계를완화하는 한편 기성세대와 젊은이의 갈등을 첨예하게 보여주고자 영상 등 다양한 효과를 첨가할 예정이다.4월 3∼11일.(02)562-2600. 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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