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우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납치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유진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하늘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신혼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89
  • 쌀·홍삼·명란젓… 일제가 뒤흔든 조선의 먹거리

    쌀·홍삼·명란젓… 일제가 뒤흔든 조선의 먹거리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부는 조선 소의 위생을 지적하며 축우 개량에 나섰다. 이에 따라 조선 소의 출산율이 일본 소를 웃돌았다. 그러나 소의 두수는 조선보다 일본에서 더 늘었다. 일제가 조선의 암소를 대량으로 가져갔기 때문이다. 이는 조선 소의 열등화를 불렀고 조선 소의 체격도 나빠졌다. ‘축우 개량’이 아닌 ‘축우 개악’ 정책이었던 셈이다. 한국인으로 일본 릿쿄대 경제학과 교수로 일하는 저자가 쌀, 소, 홍삼, 우유, 사과, 명란젓, 소주, 맥주, 담배 등 일제 식민지 시대 조선의 음식들을 살폈다. 식재료 생산부터 유통과 가공을 거쳐 소비 행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의미하는 ‘푸드 시스템’이라는 개념으로 음식의 흐름, 경제성 그리고 현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폈다. 조선 소의 대량 이출을 비롯해 조선 쌀의 일본 수출은 당시 식민지 조선인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 함경도 지방에서만 주로 먹던 명란젓은 일본인의 입맛에 맞아 부상한 음식이다. 명태 어란을 식염과 고춧가루로 가공한 이 음식은 조선에 거주하던 일본인에게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일본인 제조업자들의 참여를 불렀다. 이에 따라 판매용 명란젓이 대량으로 가공됐다. 당시 음식들이 지금의 음식 산업에 미친 영향을 살피는 일도 흥미롭다. 조선 인삼을 홍삼으로 가공하고 전매하면서 당시 총독부 재정이 늘었지만 이때의 경험이 지금의 인삼업에 큰 도움을 줬다. 해방 후 경성우유동업조합이 설립되기까지의 과정 역시 마찬가지다. 제국의 상품으로 부상했지만 조선 내외에서 경쟁력을 지니게 됐다. 치밀한 실증 연구를 바탕으로 근대화론과 수탈론, 시장과 정책 분석, 경제와 문화 고찰을 균형 있게 담았다. 저자는 “이번 연구가 식민 근대성과 식민성의 착종 상황에 새로운 시야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거나 현재의 문맥에 맞춰 재해석하는 일은 다른 연구자들의 몫일 터다.
  • 밀포드, 광고 제작 지원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밀포드, 광고 제작 지원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고기능성 스킨케어 화장품을 판매하는 밀포드(대표 전미자)는 ‘소상공인 콘텐츠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 확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밀포드 관계자는 “‘바쿠치올 데일리 선크림’은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며, 각 제품 라인별로 피부 고민에 따른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면서 “또 고기능성 성분을 고함량으로 함유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전미자 대표는 “제품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사업을 찾아보던 도중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판로정보 플랫폼인 ‘판판대로’에서 ‘소상공인 콘텐츠제작지원사업’을 알게 됐다. 마케팅 비용이 부담스러운 와중에 무료로 해외 수출용 영상을 제작해 준다니 가뭄의 단비 같았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사업을 신청해 영어자막과 원어민 성우의 내레이션이 포함된 여러 종류의 영상을 받았고, 지원받은 영상 및 이미지를 활용해 제품 상세페이지 및 SNS 계정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었다. 홍보 영상과 함께 받은 GIF 파일 및 제품 이미지를 판매페이지와 카탈로그, 바이어 미팅 등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소상공인 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수출 매출이 약 200% 상승했다. 매출 증가보다도 우리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뷰티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이수만, 故김민기 빈소에 거액 조의금…유족, 고인 뜻따라 돌려줘

    이수만, 故김민기 빈소에 거액 조의금…유족, 고인 뜻따라 돌려줘

    이수만(72)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서울대 선배이자 가수 겸 ‘학전’ 대표였던 고(故) 김민기의 빈소를 찾아 거액의 식사비를 전달했다. 다만 유가족 측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이를 다시 돌려줬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수만은 지난 23일 고 김민기의 빈소를 찾아 조문객의 식사비로 써달라며 조의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유족이 조의금과 조화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식사비 명목으로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족은 이수만이 전달한 식사비 명목 조의금을 모두 돌려줬다. 생전 돈을 우선하지 않았던 고인의 유지를 따른다는 취지다. 지난 22일 고인의 조카인 김성민 학전 총무팀장은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연 간담회에서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며 “학전이 폐관하면서 저희 선생님 응원하시느라 많은 분들이 알게 모르게 십시일반 도와주셨다”며 “충분히 가시는 노잣돈을 마련하지 않으셨을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만 역시 3월 학전 폐관 당시 마무리 작업을 위해 1억원이 넘는 금액을 쾌척했다.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저항의 가수’ 김민기는 반평생을 바쳐 일궈낸 예술인들의 못자리 학전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유족은 24일 오전 8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민기의 발인식을 엄수한 뒤 옛 ‘학전’ 건물이 자리한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향했다. 고 김민기의 유해를 모신 운구차가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울음이 터졌다. 영정을 안고 소극장 안에 들어갔다 나온 유족이 다시 운구차로 향하는 순간 누군가가 고인의 대표곡인 ‘아침이슬’을 부르기 시작했다. “나 이제 가노라…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힘겹게 1절을 마친 추모객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아르코꿈밭극장 앞에는 평소 고인을 ‘은인’이라 일컬은 배우 설경구와 황정민, 장현성 등을 비롯해 배우 최덕문, 배성우, 가수 박학기,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등 동료와 친구 수십 명이 일찌감치 고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고인으로부터 학전 건물을 이어받아 아르코꿈밭극장 운영을 맡은 정병국 예술위원회 위원장과 일반 시민들도 자리를 지켰다. 극장에 도착한 유족들은 ‘김광석 노래비’가 설치된 화단에 영정을 놓고 묵념했다. 화단에는 고인을 기리며 시민들이 놓고 간 꽃과 막걸리, 맥주, 소주 등으로 빼곡했다. 유족은 건물 지하로 들어가 고인이 생전 관객과 같이 울고 웃었던 소극장을 훑었다. 유족이 바깥으로 나오자 거짓말처럼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이내 세찬 빗줄기로 바뀌었다. 추모객들은 비를 맞으며 운구차가 대학로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봤다. 그때 고인의 대표 연출작 ‘지하철 1호선’ 무대에 섰던 색소포니스트 이인권씨가 길 한복판에서 김민기의 곡 ‘아름다운 사람’ 연주를 시작했다. 대학로 일대를 쩌렁쩌렁 울리는 연주 소리에 마음을 잠시 가라앉혔던 추모객들의 울음이 다시 터졌다. 장현성은 힘겹게 말을 이으며 “가족장으로 하시기로 했으니 우리는 여기서 선생님을 보내드리자”고 했다. 그제야 추모객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옮겼지만,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눈물을 훔쳤다.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온 고인은 최근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해 지난 21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해는 천안공원묘원에 유해를 봉안된다. 1951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미대 재학 시절 동창과 함께 포크 밴드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시작한 후, 1971년 정규 1집 ‘김민기’를 발매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대표곡 ‘아침이슬’의 편곡 버전이 수록되기도 한 이 음반은 고인의 유일한 정규 앨범이다. 고인은 특히 ‘아침이슬’ ‘꽃 피우는 아이’ ‘봉우리’ ‘내나라 내겨레’ 등의 곡을 발표하며 군사정권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노래하며 1970년대와 198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았다. 더불어 1990년대에는 극단 학전을 창단해 학전블루(2024년 폐관)와 학전그린(2013년 폐관) 소극장을 운영해 왔으며, 이곳들은 ‘김광석 콘서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등 라이브 콘서트 문화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또한 연극,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소극장 문화를 일궈왔다.
  • 이슬처럼 떠난 ‘뒷것’ 김민기…설경구·장현성 ‘눈물’ 배웅

    이슬처럼 떠난 ‘뒷것’ 김민기…설경구·장현성 ‘눈물’ 배웅

    “그저 고맙지. 할 만큼 다 했어. 가족이 걱정이지.” 20세기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인 ‘아침이슬’의 작사·작곡자이자 가수이며 서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30여 년간 이끈 연출가 김민기는 21일 이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24일 오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민기의 발인식을 엄수한 뒤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향했다. 아르코꿈밭극장은 고인이 생전 33년간 작품을 올리고 신인 배우들을 발굴한 소극장 학전이 있던 곳이다. 생전 그에게 ‘빚졌다’고 했던 수많은 추모객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배우 장현성과 설경구, 황정민, 배성우, 최덕문, 방은진, 가수 박학기, 박승화, 이적,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등을 비롯한 약 70여 명의 추모객들이 함께 했다. 화단에는 고인을 기리며 시민들이 놓고 간 꽃과 막걸리, 맥주, 소주 등으로 빼곡했다. 유족들은 학전 담벼락에 고인의 영정 사진을 세워두고 묵념을 한 뒤 지하에 있는 학전블루소극장으로 내려가 비공개로 추모의 시간을 가졌고, 유족들이 극장에서 나오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유족들은 취재진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다시 운구차에 탑승했다. 누군가 떠나는 차를 향해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학전에서 오랫동안 라이브 밴드를 했던 이인권씨가 고인의 노래 ‘아름다운 사람’을 색소폰으로 연주하자 잦아들던 울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고인의 대표 연출작 ‘지하철 1호선’ 무대에 섰던 그는 “선생님(김민기)은 저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마지막 가시는 길에 당신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는 걸 말하고 싶어 연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주가 끝나고도 추모객들은 한참이나 자리를 뜨지 못했다. 장현성은 울먹거리며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은 가족장으로 하기로 했으니 여기서 선생님을 보내드리겠다”며 “마지막까지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설경구 역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고인은 1951년 3월 31일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회화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아침이슬’이 담긴 첫 앨범을 통해 공식 데뷔했다. ‘아침이슬’이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불리면서 금지곡 판정을 받았고 김민기는 박정희 정권의 감시 대상이 됐다. 이후 노동 현장에 들어가 노래 ‘상록수’, 노래극 ‘공장의 불빛’ 등을 만들었다. 1991년 대학로에 공연장 학전을 연 뒤 라이브 콘서트 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일궈냈다. 2004년부터는 어린이·청소년 극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학전은 만성적 적자와 고인의 건강 악화로 지난 3월 폐관했다. 고인은 통원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상태가 나빠져 세상을 떠났다.양희은 “故김민기, 어린 날 저의 우상” ‘아침 이슬’이 수록된 음반을 내고 가요계에 데뷔했던 가수 양희은은 24일 라디오를 통해 김민기를 추모했다. 양희은은 24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서 김민기의 ‘아침 이슬’을 선곡한 뒤 “가수이자 작사·작곡가, 공연 연출가, 그런 수식어로도 부족한 김민기 선생이 돌아가셨다. 선생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아침 이슬’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도 감동적이어서 콧날이 시큰거릴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대목을 좋아했다는 그는 “‘아침 이슬’은 당시 정부에서 선정한 건전가요 상도 받았는데 1년 후 금지곡이 됐고 80년대 중반에서야 해금됐다. 선생은 요주의인물이 되어 힘든 일을 많이 당했을 텐데 직접 말씀하신 적이 없어 이 정도밖에 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기를 “어린 날의 우상”으로 칭한 양희은은 자신이 부른 김민기의 곡들을 읊어 내려가며 고인을 기렸다. “제가 부른 그분의 작품들이 떠오릅니다. 당시 같이 음악 하던 여러 선배님의 얼굴도 함께 떠릅니다. 많은 청취자분이 김민기 선생의 명복을 빌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란 여자배구 지휘봉 잡은 이도희 감독 18일 새 도전 위해 출국

    이란 23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게 된 이도희(56) 전 현대건설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18일 출국했다. 이 감독은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한국 배구를 알리는 지도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달 이란배구협회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뿐만 아니라 19세 이하, 17세 이하 대표팀까지 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출국에 앞서 “17세 이하, 19세 이하 선수 육성 기술 위원 역할까지 책임져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기술과 변화에 적응하는 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이란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던 경험을 이 감독에게 전수했다는 박기원 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은 “한국 지도자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이 감독의 이란 진출을 도운 김성우 팀큐브 대표는 “국내 프로구단의 외국인 감독 선택이 늘어난 가운데 이 감독이 축구의 박항서, 신태용 감독처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kt ‘사인 교환 기기’ 피치컴 첫 실전 착용

    kt ‘사인 교환 기기’ 피치컴 첫 실전 착용

    프로야구 kt wiz가 국내 구단으로는 가장 먼저 피치컴(Pitchcom)을 실전에서 착용했다. kt 구단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을 비롯한 포수, 2루수, 유격수, 중견수까지 총 5명이 장비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피치컴은 내년 KBO리그에 정식 도입할 예정인 피치 클록을 위해 필요한 장비다. 피치컴은 9개의 버튼을 조작해 사전에 설정된 구종과 투구 위치를 전달할 수 있어 경기 도중 투수와 포수 사이에 사인을 주고받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수비팀은 사인이 노출되는 걸 막을 수도 있다. 실제로 피치컴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온 kt 포수 장성우는 이를 활용해 투수 벤자민에게 사인을 보냈다. 피치컴 덕분인지 kt 벤자민은 빠른 템포로 투구를 이어 갔다.
  • ‘피치컴’ 도움 kt 투수 벤자민 6⅓이닝 1실점 호투

    ‘피치컴’ 도움 kt 투수 벤자민 6⅓이닝 1실점 호투

    프로야구 kt wiz가 국내 구단으로선 가장 먼저 사인을 주고받는 전자장비인 피치컴을 실전에 도입했다. kt 구단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을 비롯한 포수, 2루수, 유격수, 중견수까지 총 5명이 장비를 착용했다”라고 밝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와 포수 사이에 사인을 빠르게 주고받기 위해 개발된 피치컴은 내년 KBO리그에 정식 도입할 예정인 피치 클록을 위해 필요한 장비다. 피치컴은 9개의 버튼을 조작해 사전에 설정된 구종과 투구 위치를 전달할 수 있어서 경기 중 투수와 포수 사이에 사인을 주고받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수비팀은 공격팀에 사인이 노출되는 걸 방지할 수도 있다. KBO 사무국은 지난 15일 구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피치컴 사용 방법과 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 선발인 벤자민이 미국 트리플A에서 뛸 때 써봤다고 하더라. 우리 팀은 선수들이 괜찮다고 하면 당장 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컴을 착용한 벤자민은 6과 ⅓이닝 104구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포수 장성우와 함께 피치컴을 점검한 벤자민은 구단에 곧바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피치컴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온 kt 포수 장성우는 이를 활용해 투수 벤자민에게 사인을 보냈다. 오른쪽 무릎 보호대 위에 피치컴 송신기를 찬 장성우는 왼손에 낀 미트로 오른쪽 무릎을 가린 뒤, 오른손으로 버튼을 눌렀다. 피치컴 덕분인지 kt 벤자민은 빠른 템포로 투구를 이어갔다. kt는 피치컴을 실전에 처음 도입한 이날 4-3으로 이겼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지석영의 가르침, 의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지석영의 가르침, 의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다”

    지난달 6월 서울 중랑구에서는 서울시와 한의사회 주최로 ‘제1회 지석영 건강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수천명이 함께한 제1회 지석영 건강축제는 ‘전염병을 퇴치시킨 종두법 도입’을 주제로 한·중·일 연자가 참석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과 더불어 지역주민이 즐길 수 있는 한방문화페스티벌로 꾸려졌다. ‘건강한 내일을 위한 지석영의 지혜’를 모티브로 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은 “지석영 선생은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던 천연두를 퇴치하기 위해 종두법을 도입해 국민의 건강과 위생을 수호하는 업적을 남겼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시간이 마련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의학의 역사 ▲전염병의 역사, 천연두 ▲지석영 선생의 일대기 ▲면역과 한의약 ▲여성질환 ▲척추질환과 체형분석 및 상담 ▲한의 물리치료기기 전시 및 체험 ▲한의 다이어트 인바디 측정 및 비만 상담 ▲현대화된 한의원 진료실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큰 이목을 끌었다. 임 의원은 “앞으로 지석영 건강축제가 더욱 발전해 한방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 ‘50대 싱글’ 김광규 “김구라 제일 부러워…결혼 두 번이나”

    ‘50대 싱글’ 김광규 “김구라 제일 부러워…결혼 두 번이나”

    배우 김광규가 방송인 김구라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낸다. 1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3회에 출연한 김광규는 ‘50대 싱글남’의 애환을 토로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자신을 “빛이 나는 솔로”라고 소개한 뒤 “친구 신성우의 초대를 받아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밝힌다. 김구라는 “신성우를 비롯한 출연진들과 안면이 있는 사이인데 이중 누가 제일 부럽냐”고 묻자 김광규는 “너(김구라)가 제일 부럽다. 결혼을 두 번이나”라며 신세 한탄을 한다. 또 배우 김용건이 “왜 아직도 결혼을 못 한 거냐”고 돌직구를 던지자 김광규는 “될 듯 될 듯하다가 결정력이 모자라 이렇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 [책꽂이]

    [책꽂이]

    마오주의(줄리아 로벨 지음, 심규호 옮김, 유월서가) 세상을 떠난 지 4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국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마오쩌둥의 사상을 파헤친다.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베트남의 학살과 뒤에 숨겨진 중국의 지원, 아프리카 곳곳의 중국 자금과 인력 등 국제적 마오주의의 시발점을 베스트셀러 ‘중국의 붉은 별’에서 찾는다. 792쪽. 4만 3000원.레인보우 맨션(애슐리 번스 지음, 조용빈 옮김, 쌤앤파커스) 20년 이상 실리콘밸리를 취재한 저자가 플래닛랩스, 로켓랩, 아스트라,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 등 기업가치가 수조원 이상인 민간 우주기업 4곳의 탄생을 좇았다. 5년간 취재하고 관계자들을 수백 시간 인터뷰해 우주 시대를 연 기업들의 탄생을 생생하게 그려 낸다. 616쪽. 2만 5000원.물고기는 수를 셀 수 있을까?(브라이언 버터워스 지음, 고은영 옮김, 동아엠앤비) 수를 셀 수 있는 건 인간뿐일까. 인지신경심리학자인 저자가 물고기를 포함해 거의 모든 동물의 수학적 능력을 살폈다. 동물들이 수를 셀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여러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수 인지 능력이 생존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384쪽. 2만 1000원.안녕하세요, 프로 N잡러입니다(이다슬 지음, 북오션) 6가지 직업을 가진 이로 알려진 성우이자 아나운서 이다슬이 다양한 직업을 넘나드는 ‘N잡러’로서 삶을 지탱하는 방법과 그 과정에서 발견한 지혜 등을 썼다.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는 방법,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비결, 효율적인 시간 관리 같은 노하우를 담았다. 300쪽. 1만 8000원.
  • 썸남 ‘뷔’ 닮았다던 서유리…“썸붕” 끝내 씁쓸한 소식

    썸남 ‘뷔’ 닮았다던 서유리…“썸붕” 끝내 씁쓸한 소식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썸남과의 관계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유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 뷔씨 사진을 이렇게 막. 썸붕났어유”라는 글과 올렸다. 서유리는 글과 함께 자신과 뷔의 사진을 함께 사용한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앞서 서유리는 “썸남이 뷔를 아주 조금 닮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새로운 사랑을 찾았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자신의 썸남 소식이 화제가 되자 ‘썸붕’이 났다는 말로 관계가 진전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렸다. ‘썸붕’은 ‘썸이 붕괴됐다’는 뜻이다. 한편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지난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전 두 사람은 부부 동반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결국 5년 만에 이혼했다.
  • 신성우, 곧 환갑인데…‘두 돌’ 아들 어린이집 행사에서 열정 투혼

    신성우, 곧 환갑인데…‘두 돌’ 아들 어린이집 행사에서 열정 투혼

    신성우가 아들 환준이의 어린이집 행사에서 ‘아빠’의 투혼을 불태운다. 4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1회에서는 58세 아빠 신성우가 3살 둘째 아들 환준이의 ‘어린이집 나들이’에 참석, 늦둥이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환준이의 ‘최애 친구’ 아빠들과 친분을 쌓는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신성우는 어린이집 행사 현장에 도착한 뒤, 다른 학부모들에게 차마 말을 걸지 못하고 어색함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인다. 환준이가 친구를 찾아 떠난 뒤, 자리에 홀로 남아 안절부절못하던 신성우는 곧 결심이 선 듯, 용기를 내어 환준이의 친구들에게 다가간다. 그러면서 환준이의 친구들에게 “너희들 털 난 아저씨 처음 보지? 무서운 아저씨 아니야”라며 웃음을 안긴다. 잠시 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신성우는 환준이와 함께 ‘몸풀기 체조’를 진행한다. 어린이집에서 매일 듣는 익숙한 동요에 환준이의 엉덩이가 자동으로 들썩거리는 가운데, 잠시 갈등하던 신성우는 결국 율동을 열심히 따라 하며 ‘로커’로서의 자아를 내려놓는다.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 뒤 신성우는 환준이의 친구 아빠들과 ‘티타임’도 한다. 여기서 그는 한 아빠의 나이가 30대 초반임을 알고 놀란다. ‘세대 차이’를 실감한 신성우는 그러나 이내 이들과 ‘육아 고충’ 토크를 나누며 돈독한 사이가 되고, 급기야 ‘맥줏집 회동’까지 기획한다.
  • ‘이혼’ 서유리, 썸남 언급…“BTS 뷔 닮았다”

    ‘이혼’ 서유리, 썸남 언급…“BTS 뷔 닮았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썸남’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서유리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썸남 (방탄소년단) 뷔 아주 조금 닮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서유리는 “많이 지쳤다”면서도 “걱정 말라. 나 정말 잘 살 거다. 사람 보는 눈도 키우고 좋은 사람들 곁에 두고 소소한 행복 누리면서 하고 싶은 거 하고 살 거다. 누가 뭐라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 사는 기준이 뭔진 모르겠지만 내가 좋으면 마음 편하면 그게 잘 사는 거겠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지난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전 두 사람은 부부 동반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결국 5년 만에 이혼했다.
  • ‘창업기업 전폭 지원’ 30억 펀드 띄운 부산

    부산 지역 초기 창업기업의 규모 확장과 원천기술 보유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펀드가 결성됐다. 부산시는 한국모태펀드의 올해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지역 창업초기 분야에 ‘부산 유니콘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부산 유니콘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 펀드는 모태펀드 18억원, 부산시 3억원, 부산연합기술지주와 지역기업인 성우하이텍, 조광페인트 등이 9억원을 출자해 총 3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펀드의 목표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의 규모 확장,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해 지역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케 하는 것이다. 펀드 운용사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앞으로 4년간 투자하고, 펀드를 8년간 운용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존 사업인 오픈이노베이션,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자금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창업초기 분야 펀드는 설정한 지역 소재 기업에 약정 총액의 4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부산 유니콘 스타트업 펀드는 부산 지역 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 비수도권 기업에 70%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스마트해양·미래수송기·라이프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 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디지털 신산업 기업에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ICT 기업 3500여개 중 83.7%가 초기 스타트업 기업으로, 펀드 결성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우수한 신생기업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K-MEX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 박람회’ 격려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K-MEX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 박람회’ 격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23일 서울 COEX 3층 Hall C에서 진행된 ‘K-MEX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에 참석해 박람회를 준비한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내빈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둘러봤다 이번에 개최된 K-MEX는 ‘한의약’을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산업박람회로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약과 통합의약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박람회는 서울시 한의사회 주관 및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시, 대한한의사협회 후원으로 기획되었으며, 한의약 관련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준비됐다.개회식에는 진수희 K-MEX 조직위원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과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팽재원·김정열·김영권·박혁수·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 명예회장과 최영섭 한국한약유통협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대만 중의사협회 관계자 등 내빈들이 참석해 국제산업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강 위원장은 축사에서 “허준 선생님 태어난 강서구 출신의 서울시의원인 만큼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며 “한의약과 통합의약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창출을 위해 열리는 K-MEX 박람회를 기획한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본 박람회를 시작으로 한의약 및 통합의약이 한 단계 더 나아가 국내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뻗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서울시한의사회의 더욱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 ‘사망 훈련병’ 유족 “운명이라니…자식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

    ‘사망 훈련병’ 유족 “운명이라니…자식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훈련병의 유족을 향해 “운명이라 생각하라”는 글을 올린 예비역 장군에게 유족이 분노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26일 성명을 내고 “문영일 예비역 중장이 퇴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 홈페이지에 훈련병 가혹행위 사망사건 관련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훈련병 부모님이 분노의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숨진 박 훈련병의 어머니는 “이게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라며 “장군씩이나 지냈다는 사람이 국민을 위한 희생과 가혹행위로 인한 사망도 구분을 못하는 걸 보니 사람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군의 악습이 아주 뿌리가 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영일 중장의 입장이 대한민국 군을 이끌어 온 사람들이 모여 있는 성우회의 공식 입장인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21일 문 중장은 성우회 홈페이지에 “중대장을 구속하지말라, 구속하면 군대훈련 없어지고 국군은 패망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임무 완수를 위해 노력을 다한 훈련 간부들을 군검찰이나 군사법체계가 아닌 민(간) 사법체계가 전례 없이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것에 대해 크게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구속된 중대장(대위)에 대해서는 “자기 조처를 다한 중대장에게 무고한 책임을 지울 수 없다”면서 “희생자 가족들은 개인적으로는 운명이라 생각하고 부대와 국군, 국가의 위로를 받고 한동안의 실망을 극복하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되며 파문이 일자 25일 해당 글은 삭제됐다. 군인권센터는 “임충빈 성우회 회장은 육사 선배이자 성우회원인 문영일의 주장이 성우회의 공식 입장인지 밝히라는 훈련병 유가족의 요구에 당장 응답하고 박 훈련병과 유가족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공식 입장이 아니라면 문영일을 즉시 성우회에서 제명해 진정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윌라, 배우 박정민 ‘독서 앰버서더’로 발탁

    윌라, 배우 박정민 ‘독서 앰버서더’로 발탁

    통합 독서 플랫폼 윌라가 더 많은 사람들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배우 박정민을 독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지난 6월 업데이트 된 윌라 2.0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서 낭독 전용으로 자체 개발한 ‘윌라 AI TTS’를 도입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AI가 목소리를 학습해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윌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전자책을 오디오북처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현재 윌라에서는 AI TTS로 독서 시에 다양한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성우들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독서 앰버서더의 목소리로도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독서 앰버서더로 발탁된 한석준 아나운서에 이어 26일 배우 박정민의 목소리가 새롭게 추가돼, 이용자들은 박정민의 차분하고 편안한 목소리로 전자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영화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밀수’에 이어 최근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에 주연 배우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박정민은 그동안 윌라에서도 남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공개된 윌라 시그니처 오디오북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와 ‘살리는 일’에서 낭독자로 참여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윌라는 AI TTS 기술을 활용해 독서 취약계층, 특히 시각 장애인의 독서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독서할 수 있도록 도서 접근성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독서권을 보장하려는 시도다. 향후 윌라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윌라 문태진 대표는 “독서 활동 증진을 위해 동참해 주신 박정민씨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독서 문화 확산과 이용자 편의성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음성 데이터 딥러닝해 ‘싱잉 보이스’… 청각장애 아이돌로 세상에 빛 준 AI

    음성 데이터 딥러닝해 ‘싱잉 보이스’… 청각장애 아이돌로 세상에 빛 준 AI

    “음원 초안을 받아 봤을 땐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대한 음성 데이터를 토대로 음원 발매 직전까지 작업을 계속해 나온 결과물을 듣고 인공지능(AI) 기술에 감사하게 됐죠(웃음).”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K팝 그룹 빅오션을 데뷔시킨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친구들이 영영 부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완성도 높은 노래가 AI 보이스 컨버전 기술 덕분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4월 데뷔한 빅오션은 난청인의 훈련·재활을 돕는 청능사로 일한 이찬연, 알파인스키 선수 출신 김지석, 유튜버로 활동한 박현진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음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AI의 도움 덕이었다. 문자를 입력하면 AI가 부자연스러운 기계음으로 읽어 주던 수준의 음성합성(TTS) 기술이 이제는 음성 데이터만 있으면 누구든 가수로 만들어 주는 ‘싱잉보이스’ 수준으로 발전하면서다. 빅오션 멤버들은 음계를 위아래로 정확히 오가며 노래하는 게 힘들었다. 두 음만 올려야 하는데 네 음이 올라가고 세 음을 내려야 하는데 다섯 음을 내리는 식이었다. 이때 AI 기술을 활용했다. AI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멤버의 음색과 발음 습관을 학습했다. 빅오션이 100% 부른 게 아님에도 팬들이 ‘이건 (빅오션 멤버) 현진이가 부른 게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차 대표는 “AI 기술로 성우, 아나운서가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큰데 빅오션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AI의 순기능을 알게 했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 접근성 컨퍼런스’에서 “AI 기술로 장애와 비장애의 간극을 줄이고 아이돌 산업에 획을 그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 AI 덕분에 아이돌 데뷔… 청각장애인 그룹 빅오션 탄생 비화

    AI 덕분에 아이돌 데뷔… 청각장애인 그룹 빅오션 탄생 비화

    “멤버들이 부른 음원 초안을 받아봤을 땐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대한 음성 데이터를 토대로 음원 발매 직전까지 작업을 계속해 나온 결과물을 듣고 나니 AI 기술에 감사하게 됐죠(웃음).”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K팝 그룹 빅오션을 데뷔시킨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빅오션 친구들은 영영 부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완성도 높은 노래가 AI 보이스 컨버전 기술 덕분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멤버들의 첫 녹음부터 최종 음원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청각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자신의 이름은 건 음반을 내는 일이 가능해졌다. 문자를 입력하면 AI 보이스가 다소 딱딱한 음성으로 읽어주던 수준의 음성합성(Text to Speech·TTS) 기술이 이제는 음성 데이터만 있으면 누구든 멋진 가창력을 뽐내는 가수로 만들어주는 ‘싱잉 보이스’(Singing Voice) 수준으로 발전하면서다. 차 대표가 처음부터 AI 기술을 염두에 뒀던 건 아니다. 청각장애인은 자신의 음정을 인식하기 어렵기에 노래를 부르는 건 힘들지만, 랩은 연습하면 일정 수준에 오를 거란 판단에서 빅오션 데뷔를 추진했다. 랩은 멤버들이 하되 노래 부분을 피처링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연습해도 청각장애인 특유의 특정 발음이 새는 현상 등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이런 한계에 부딪혔을 때 떠오른 해결책이 AI 보이스였다. 빅오션 멤버들은 비장애인처럼 음계를 위아래로 정확히 왔다갔다 하며 노래하는 게 힘들다. 두 음만 올려야 하는데 네 음이 올라가고, 세 음을 내려야 하는데 다섯 음을 내리는 일이 반복된다. 이때 음정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AI가 해준다. AI는 우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멤버 각자의 음색을 학습한다. 멤버별 고유의 발음 습관 같은 것도 그대로 학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노래를 빅오션이 100% 부른 건 아님에도 팬들은 노래를 듣고 ‘이건 빅오션이 부른 게 맞다’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완성도를 높이려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 학습이 중요하다. 차 대표는 “처음엔 멤버들의 일상 대화를 몇 시간씩 녹음해 보냈고, 나중에 다양한 노래를 부른 음성을 보내 학습시켰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 점점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가이드 보컬과의 ‘궁합’도 중요하다. 멤버들도 데이터로 사용할 노래를 부르긴 하지만, 실제 음원의 뼈대가 되는 노래는 가이드 보컬이 부르고 여기에 멤버들의 음색을 덧입혀 완성한다. 이때 가이드 보컬이 AI가 작업하기 수월한 스타일로 노래해야 AI 작업 과정에서 특정 값이 튀는 현상 등을 막을 수 있다. 차 대표는 가이드 보컬을 수차례 바꿔가며 빅오션과 가장 잘 어울리는 AI 작업물을 얻어냈다. AI의 능력은 외국어에서도 통했다. 빅오션이 영어를 구사하는 멤버들이 아니어서 최초 영어 버전은 완벽한 콩클리시로 녹음됐지만, AI 작업을 거치니 원어민처럼 부드러운 영어 발음이 노래에 담겼다. 해외 K팝 팬들도 어색하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영어 음원이 만들어진 것이다. 빅오션 데뷔 싱글 작업은 생성형 AI 더빙을 주력으로 하는 스타트업 허드슨AI, ㈜삼송이앤엠홀딩스, ㈜뮤블 등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다. 차 대표는 “AI 보이스 기술을 사용한다고 하면 성우나 아니운서 같은 직업이 사라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큰데, 빅오션은 AI 보이스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순기능을 보여줘 AI 회사들도 저희와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줬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산업의 덕도 봤다고 털어놨다. 빅오션 데뷔를 위해 협업할 AI 업체를 찾기 위해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MWC24) 현장을 찾았는데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업체는 한국관에 있었다. 차 대표는 “우리가 엔터테인먼트와 정보기술(IT)을 잘하는 나라다 보니 관련 AI 기술도 그만큼 발전해 있는 것 같다”며 “만약 다른 나라에서 청각장애인 아이돌을 데뷔시키려 했다면 지금처럼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빅오션은 장애인의날인 지난 4월 20일 데뷔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난청인 훈련·재활을 돕는 청능사로 일한 이찬연, 장애인 알파인스키 선수 출신 김지석, 청각장애인 인식 개선 유튜버로 활동한 박현진 등 3명으로 구성됐다. 다른 K팝 그룹처럼 2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고 최종 데뷔를 위한 경쟁을 뚫었다. 데뷔곡은 H.O.T. 원곡을 리메이크한 ‘빛’(Glow)이다. 원곡 무대와 달리 수어를 사용한 안무가 특징이다. 한편 차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 접근성 컨퍼런스’에서 AI 기술이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을 높인 사례로 빅오션을 소개하면서 “멤버 전원이 청각장애인인 빅오션이 AI 보이스 컨버전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간극을 줄이고 아이돌 산업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 원로 연극인 김동수 연출 별세

    원로 연극인 김동수 연출 별세

    배우와 성우, 연출가 등으로 활동해온 연극인 김동수 연출이 별세했다. 76세. 25일 연극계와 유족에 따르면 김 연출은 이날 경기 의정부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고인이 신부전증을 앓았으며 지난달 연극 ‘햄릿’ 공연을 전후해 건강에 이상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1948년생인 고인은 1970년 CBS 기독교방송에 입사해 성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4년 KBS 1기 탤런트에 발탁됐다. 이후 10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영화계에서도 활약했다. 연극 무대에 꾸준히 선 그는 198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판토마임 1세대로도 불린다. 199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따 극단 김동수컴퍼니를 창단하고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슬픔의 노래’, ‘우동 한 그릇’, ‘완득이’ 등을 연출했다. 지난 5월에는 ‘극단 김동수 컴퍼니’ 30주년 기념작 ‘2024 김동수의 햄릿’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에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표했다면서 향후 절차에 따라 장례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이며 유족으로는 동생 정수·형수·남수·명수·인수씨 등이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