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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비리에 무신경한 사회/박현갑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비리에 무신경한 사회/박현갑 정책뉴스부장

    “뼈를 깎는 자정 노력으로 개혁의 선도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겠다.” 2000년 10월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김종창 당시 부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임·직원들이 자정 결의 대회에서 한 발언이다. 동방금고 비리사건으로 실추된 금융감독기관으로서 신뢰 회복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일찍이 이렇게까지 공정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 걸 보면서 금감원은 과연 무엇을 했는가.” 2011년 5월 4일 같은 장소. 점퍼 차림으로 예고 없이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한 발언이다. 금감원이 부산저축은행에서 자행된 불법적인 예금 특혜 인출 비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것에 대한 매서운 질타였다. 지난 10여년 동안 금감원은 무엇을 했을까? 금감원은 10년 전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을 임원급에서 중간간부급 이상으로 확대 ▲퇴직 임직원은 일정기간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게 제한하는 방안 검토 ▲감사실 기능 강화 등의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이와 별도로 금감원의 조직 및 인사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네 가지 쇄신 방안을 마련한다는 기획예산처의 방침도 나왔다. ▲한국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간의 기능 재정립을 위한 감독 시스템 강화 방안 ▲감독정책업무와 검사업무의 분리 등 금감위와 금감원 간의 기능 재정립 방안 ▲금감원의 조직·인사 혁신 방안 ▲금감원 직원에 대해 공무원 신분에 준하는 책임과 의무 부여 방안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 추진이 무색했음이 이번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에서 드러났다. 10년 전 자정결의대회에 참석했던 김종창 당시 부원장은 9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의 구명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 부국장 이자극씨는 지난달 30일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씨는 2002년 “금감원 검사 관련 정보를 빼내주겠다.”며 부산저축은행 감사 강성우씨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0년대 초반부터 강씨에게서 명절 때마다 수백만원씩 총 18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역시 구속된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최근 5년간 명절 때마다 떡값 명목으로 200만원씩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받았으며, 2008년 9월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재직 당시에는 자택인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앞에서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현재 금감원을 배제한 채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금감원 혁신 TF를 가동 중이다. 금감원이 독점하는 감독권 분산 문제를 중심으로 금융회사 인·허가, 제재권 독점 등 문제점에 대한 개혁방안을 모색 중이다. 금감원 퇴직자들이 민간기업으로 옮기는 ‘전관예우’ 관행 근절 대책으로, 2급 이상으로 되어 있는 취업심사제도를 금감원의 경우 선임조사역인 4급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나왔다. 10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벌어진 금융비리 사건 흐름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우리 사회가 비리와 부조리에 무신경한 사회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입법부인 국회의원은 지역구라는 한정된 표밭에 치우친 의정활동에 빠져 공공의 이익추구에는 무신경하고, 행정부 공무원들은 입법부 눈치 보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그러는 사이 서민들의 분노는 쌓여만 간다. 10일 넘게 계속된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가 그렇고,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백지화 과정도 마찬가지다. 집전화 정액요금제에 무단 가입된 사실을 뒤늦게 안 KT 고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정조치해야 할 방송통신위원회의 직무유기로 고객들의 피해가 커졌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도 서민들을 낙담하게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또 다른 10년 뒤 서민들은 어떤 눈물을 흘려야 할까? eagleduo@seoul.co.kr
  • 로또1등 41억원이 일순간 300만원으로 바뀐 사연

    로또1등 41억원이 일순간 300만원으로 바뀐 사연

     국내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가 지난 4일 실시된 444회 로또추첨에서 또 한 번 일을 냈다. 로또리치 사상 대망의 55번째 1등 당첨번호를 배출해낸 것. 이는 로또리치가 2011년 들어 10번째로 배출해낸 1등 당첨조합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로또추첨은 숫자 ‘4’가 연이어 나타나는 우연의 일치가 눈에 띈다. 4일 추첨된 444회 로또1등 당첨번호는 그 6개 중 40번대 숫자가 둘이나 있었고(43, 45) 당첨금도 40억원대로 427회(1등 당첨금 약 126억원) 이후 최고액이다.  지난 토요일 저녁 무려 41억5419만원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로또리치 골드회원에게 전해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순간 로또리치 사무실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서렸다. 행운의 주인공은 2010년 3월 골드회원으로 가입해 1년 정액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남성우(가명) 회원. 실제 당첨여부 확인을 위해 그에게 전화를 거는 동안 정적이 흘렀다.  “왜 전화를 주셨어요?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전화기 건너편의 참담한 목소리가 이내 서로를 침묵하게 했다.  남성우 씨가 1등 당첨번호를 제공받고도 실제 로또 구매를 하지 않아 엄청난 행운을 놓진 것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로또리치 가입 후 한동안 성과가 없자 최근 들어 로또리치에서 발송하는 특별추천번호 문자를 줄곧 지워버렸던 것.  로또리치 관계자는 “남성우 회원님의 침울한 목소리에 더 말을 이을 수 없었다.”면서 “엄청난 행운이 도리어 짙은 안타까움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  444회 로또1등 당첨정보 자세히보기  ●로또는 마라톤, 끈기 있는 자가 최후까지 웃는다!  41억원 로또1등의 행운을 놓친 사나이. 로또리치 당첨후기 게시판에 남겨진 남성우 씨의 사연에 로또리치 회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41억원의) 행운이 바로 앞까지 왔다가 유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짧은 문장으로 말머리를 열었다. “(그 날은) 밤새 뒤척이며 잠들지 못했습니다. 훌훌 털고 잊어버리려 애써보지만 후회와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이렇게 적힌 그의 절절한 심경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할 나위 없이 안타깝게 적시고 있다.  로또리치 박원호 본부장은 “남성우 회원님의 사연은, 단기적인 성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로또는 마치 마라톤과 같아, 당첨은 끈기 있는 이의 몫이다. 모두 이점을 기억해 최후까지 건승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로또리치 측은 “오늘 9일 남성우 씨를 만나 위로금을 전달하고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남씨의 인터뷰 동영상은 곧 로또리치 홈페이지(lottorich.co.kr)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또리치 고객센터 1588-0649)  <로또 당첨후기 게시판> 자세히 보기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저축은행 수사] 분산 은닉한 대주주 재산 추적… 母그룹 부실 책임 묻는다

    [저축은행 수사] 분산 은닉한 대주주 재산 추적… 母그룹 부실 책임 묻는다

    예금보험공사가 부산저축은행뿐 아니라 산하 특수목적법인(SPC) 임원들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환수 작업에 들어간 것은 의미심장하다. 피해자들의 예금 손실 보상 재원을 늘리는 동시에 불법을 일삼을 경우 모그룹과 관계된 회사의 임원들에게도 그 책임을 묻는 선례를 남기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SPC의 대표이사와 이사, 감사는 대부분 구속기소된 박연호 회장과 김양 부회장, 김민영 행장, 강성우 감사 등이 추천한 인물들이다. 각각의 SPC에는 보통 4~5명의 임원이 선임됐는데, 그룹 경영진의 친·인척이나 지인인 경우가 많았다. 실제 D개발 이사 이모씨와 감사 여모씨는 강 감사의 추천으로 선임됐고, 또 다른 D사 대표이사인 송모씨는 김 행장의 추천을 받았다. 부산저축은행이 설립했거나 추진하려고 했던 SPC는 150여개이며 그 임원은 570여명에 달하는데, 상당수가 이런 식으로 임원 자리에 올랐다. 이 때문에 SPC 임원들이 소유한 부동산 중 다수가 저축은행 대주주 등의 은닉재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도 SPC 임원들이 소유한 부동산의 매입 경위와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는 한편 박 회장, 김 부회장 등 부산저축은행 임원들이 SPC 임원들 명의로 된 부동산의 실소유주가 아닌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은행 관계자 조사에서 SPC 대표 등은 부산저축은행 임원들이 그들의 친·인척이나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세웠는데, SPC 임원들이 월 급여 외에 별도로 돈을 요구하면 은행 측이 무시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혀, 부산저축은행이 제공한 돈이 SPC 임원들의 부동산 구입에 쓰였을 공산도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보는 현재 SPC 임원들이 소유한 부동산 4000여건을 파악해 이들이 부동산을 소유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부산저축은행과의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모두 환수 조치할 방침이다. 그러나 실제 이들의 재산을 환수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불법행위 가담 여부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수집해야 하고, 재산을 가압류한 뒤 민사소송에서 승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증거가 부족하면 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도 있다. 예보가 2003년부터 올해 2월까지 영업정지된 15개 저축은행 부실 책임자에게서 환수한 재산은 전체 귀책금의 0.5%에 불과했다. 한편 예보에서 부산저축은행에 파견된 경영관리인은 최근 은행 산하 10여개 SPC 차명주주들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 등에 냈다. 임주형·이민영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 전보 △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김현숙△보건의료정책실 공공의료과장 이상진△건강정책국 건강정책〃 류근혁△〃 구강·가족건강과장 신승일△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파견 은성호△복지부 근무 강민규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이인섭△소상공인정책〃 김일호 ■방위사업청 ◇국장급 △방산진흥국장 김철수△사업관리본부 유도무기사업부장 이길섭◇과·팀장급△대변인 손현영<팀장>△기동장비사업 전영복△경공격기사업 김일동△항공유도무기사업 김영산△지상유도무기원가분석 정갑진△가격분석 이철원△국제가격검증 민장근△국제장비계약 홍일승△기동화력계약 성우영△지휘통제감시정찰계약 김성종△일반장비계약 홍은수△표준기획 강용규△계획총괄 백광석△군수정보관리 김창근△핵심기술사업 이종렬△물자규격 김성호△위성무인기사업 이명우△구성품개발관리 이경호△전자전사업 원종대△전차장갑차사업 서형진<담당관>△재정계획 김태곤△예산운용 김병부△정보화기획 백동호△공직감사 김병철△사업감사 김한복<과장>△절충교역 김종출△수출진흥 정재운△방산지원 한경수△사업분석 한기인△시험평가1 김형택<센터장>△고객지원 박근영 ■특허청 ◇과장급 전보 △비서관 박진환◇기술서기관 전보△국제특허심사팀 조정한 황윤구 ■EBS ◇승진 △평생교육본부장 김명세△콘텐츠기획센터장 최혜경△스마트서비스〃 박성환△콘텐츠사업단장 류현위△디지털통합사옥추진〃 류경선◇전보△융합미디어본부장 김석태△정책기획센터장 박치형△교육방송연구소장 윤문상△감사실장 정호영 ■한겨레신문사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장(겸직) 이창곤 ■국민일보 ◇부장 <판매국>△지방팀장 김용술 ■아시아경제 △논설실장 양재찬△논설위원 이주명 ■아시아투데이 ◇상무이사 △비서실장 김용태 ■교보증권 ◇승진 <전무>△OTC운용본부장 이완석◇신임 <상무>△경영지원실장 조옥래◇전보 <상무>△IT지원실장 최유화 ■대우증권 ◇본부장 전보 △퇴직연금 김현종△리스크관리 현정수△동부지역 최규성△PB영업 민경부△멀티채널 신윤근(총괄) 박재현(고객지원센터/투자상담센터담당)△법인영업 박용식△경기지역 문성형△서부지역 고정식△남부지역 최용수◇본부장 신임△커버리지2 박희명△파생운용 김응삼 ■차티스 ◇승진 △기업보험 총괄 상무 모재경
  • [저축은행 로비 파문] 부산저축銀 2009~2011년 선물내역 분석

    [저축은행 로비 파문] 부산저축銀 2009~2011년 선물내역 분석

    박연호(61·구속기소)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이 설·추석 등 명절 때마다 직접 청와대 인사에게 명절 선물을 챙겨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장인환(52) KTB자산운용 대표에게는 박 회장뿐 아니라 구속 기소된 김양(58) 부회장, 강성우(60) 감사까지 매번 선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부산저축은행 측이 작성한 ‘2009~2011년 설·추석 선물 내역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매년 설·추석에 청와대 인사를 포함해 지인 40여명에게 명절 선물을 보냈다. 김 부회장과 강 감사는 각각 70여명에게, 김민영(65·구속기소) 행장도 40여명에게 설·추석 선물을 보냈다. 선물 내역서에는 선물 전달 일자와 받는 사람, 품명, 수량, 담당부서, 접수 확인자 등이 꼼꼼히 기록돼 있다. 여기에는 다른 은행 임원이나 영업부 등에서 보낸 선물 내역도 기록돼 있다. 특히 박 회장이 보낸 선물의 수령인 중에는 청와대 인사 한 명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다른 수령인들과는 달리 이름이 쓰여 있지 않아 의문을 더한다. 박 회장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이 청와대 인사에게 명절 때마다 멸치·쌀 세트 등의 선물을 보냈다. 장 대표에 대한 대우도 각별했다. 장 대표에게는 회장, 부회장, 감사 등 주요 임원들이 모두 나서서 매년 한라봉이나 쌀을 선물로 챙겨 보냈다. 장 대표는 박 회장과 김 부회장의 광주일고 후배로 지난해 6월 자금난에 시달리던 이 은행이 1000억원을 유상증자하는 데 참여했다. 장 대표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준 데에는 평소 은행 측의 이러한 인맥 관리 효과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박 회장은 지역 대학 총장 A씨 등 주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선물을 보냈다. 김 부회장은 은행·증권계, 건설사 쪽을 관리했는데 효성도시개발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 김 부회장은 또 명문대 경영대학장인 B씨, 전남도청 국장인 C씨에게도 선물을 보냈다. 강 감사도 부산지방국세청 소속 D씨, 모 언론사 대표 E씨 등에게 선물을 보냈다. 박 회장 등이 이들에게 보낸 선물은 주로 과일이나 와인, 건어물, 쌀 등 먹거리가 많았다. 이는 통상적인 범위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명절 선물로, 뇌물이나 로비의 대가로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일부에게는 10만~5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건네 향후 논란이 될 여지가 있다. 또 평소 이렇게 관리된 인맥이 유사시 정·관계 로비 창구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부산저축은행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도 내역서를 입수, 특이사항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이민영기자 bckang@seoul.co.kr
  • 자치구 공무원 ‘봉사 바이러스’ 확산

    자치구 공무원 ‘봉사 바이러스’ 확산

    자치구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위한 ‘행복 돌보미’로 나서고 있다. 행정 최일선에서 일하는 이들은 쉬는 시간을 쪼개 행정의 손길이 부족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일부에 국한되던 활동이 전 직원, 나아가 퇴직자들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행복 바이러스’라고 할 만하다. 양천구 6급 이상 전 직원 255명은 31일 지역에 사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위기 가정 등과 1대1 자매결연을 맺었다. 수시로 이들 가정을 방문해 주거 환경을 살피고, 안부 전화를 거는 등 돌보미 역할을 한다. 명절이나 생일 등 기념일도 챙긴다. 9월부터는 모든 직원이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초구 전 직원 1300여명은 매월 4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 벼룩시장 안전 요원에서부터 주차단속 보조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마라톤 동우회에 가입한 직원들은 시각장애마라톤 동우회와 자매결연, 운동을 함께 한다. 기독신우회 회원들은 경기 용인시의 한 요양원을 찾아가 목욕·김장 도우미를 하고 있다. 2006년 8월부터 47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직원은 최근 ‘봉사왕’에 뽑혀 6급(팀장급)으로 특별 승급하는 기쁨도 누렸다. 성동구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지역 복지시설과 아동센터 등에서 청소와 배식, 작업 봉사를 하고 있다. 웃음트레이너 자격증 소지자로 구성된 ‘하하호호 봉사단’은 지역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보건소, 아동시설 등을 찾아 웃음 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퇴직자 170여명으로 이뤄진 성우회는 장애인 세상보여주기 봉사로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 28일 지적장애인 28명과 함께 왕십리에 있는 영화관을 찾아가 영화관람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중구 직원들은 자원봉사단을 꾸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6년째 도배나 집수리, 도시락·밑반찬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1390회에 걸친 이웃 사랑이다. 독거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말벗도 돼 외로움을 덜어 준다. 강서구 직원들은 돌아가며 법정 지원금이 없는 시설을 찾아가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한다. 손뜨개 봉사단으로 뛰는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모자와 장갑 등을 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광진구 공무원들은 지적 능력이 6~7세인 장애인들에게 사회성을 심어주는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30여명의 봉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월 1회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풍선아트와 클레이아트 등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중곡동·능동·구의동 ‘작은 예수의 집’에서 장애인 20명과 풍선으로 동물과 꽃을 만들어 유치원생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주민생활지원과 박용식씨는 “처음에는 말이 없던 아이들이 갈수록 밝아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현석·강동삼기자 hyun68@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정명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 송유종△장관정책보좌관 신정자 ■특허청 ◇과장급 승진 △건설기술심사과장 이기완△국제특허심사팀장 장정숙△특허심판원 심판관 반재원◇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정우영△디자인2심사팀장 백흠덕△상표1심사과장 조국현△원동기계심사〃 권영호△전자심사〃 양희용△반도체심사〃 권순근 ■기상청 ◇고위공무원 △항공기상청장 최치영 ■코트라 ◇부장 승진 △트리폴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 이길범△리마 KBC 박강욱△상파울루 KBC 황기상△타슈켄트 KBC 센터장 이종섭△미래사업처 지식서비스산업팀 전상현△고객센터 이양일△감사실 고상영△아바나 KBC 센터장 김정동△IT산업처 S/W시스템산업팀 김성수△해외투자지원처 황재원△글로벌사업지원처 글로벌파트너링사업팀 안영주 ■대한석탄공사 <실장>△기획조정 김의열△경영지원 전종득△생산기획 남승우△감사 유지선<장성광업소>△소장 김순경△부소장 안상정<도계광업소>△소장 이광선△부소장 김동원<화순광업소>△소장 이성우△부소장 전종연 ■LH ◇상임이사 △주거복지이사 조성필△산업경제이사 이기호◇부문장△홍보고객부문장 유영일 ■언론중재위원회 △대구사무소장 최숭민 ■한국해양연구원 <본부장>△선임연구 김웅서△연구전략 이윤호△창의경영 임장근<분원장>△대덕 반석호△남해 김성렬△동해 박찬홍<부장>△감사 조경래△기획 조영만△행정 임충규<센터장>△해양과학국제협력 장도수△해양바이오연구 이정현△해양방위연구 이용국△해양위성 유주형△기기검교정·분석 김은수△한·남태평양해양연구 박흥식<단장>△종합연구선건조사업 석봉출△인프라사업 김재순△해양자료정보사업 김성대△연구선운항사업 이민수△해양시료도서관기획 임동일<연구부장>△해양환경보전 이희일△기후·연안재해 심재설△심해·해저자원 문재운△해양생물자원 김동성△연안·개발에너지 박우선△해양기술정책 박성욱△해양운송 김진△해양안전·방제기술 김선영△해양시스템 홍섭△해양구조물플랜트 홍기용△남해특성 김영옥△동해특성 노충환<실장>△연구관리 김채수△성과관리 김태영<도서관장>△해양과학 한종엽<극지연구소>△검사역 송동일<대덕분원>△운영관리부장 김세용△검사역 구광모<남해분원>△운영관리부장 구본관<동해분원>△운영관리실장 박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본부장>△선임 한석태△광학천문 김호일△전파천문 김현구△기술개발 남욱원<부장>△정책기획(정책기획관리실장 겸임) 지청윤△행정 김웅중<실장>△대외협력 조성기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장 신승운△교육개발센터장 서용원 ■안동대 △교무처장 권태환△학생〃(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고성운△기획〃 손호용△대외협력본부장 임우택△산학협력단장 신영재△도서관장 정화영△정보통신원장 김현기△박물관장(역동서원 원감 겸임) 임세권△출판부장 신영재△생활관장 배용환△공동실험실습〃 이기안△고시원장 정철호 ■㈜두산 ◇임원 승진 △관리본부 지원부문 조용만 ■연합인포맥스 ◇부장 승진 △취재본부 정책금융부 배수연△마케팅본부 고미향◇부장대우 승진△취재본부 국제경제부 이장원△〃 산업증권부 이진우△경영관리부 정진희△방송팀 배상훈
  • [부고]

    ●유쾌하(전 강동구의회 의장·서울승합 회장)씨 별세 한철(서울승합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용근(모던패브릭 대표이사)정윤철(분당제생병원 내과과장)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631 ●도충선(분당직업전문학교장)혜경(서울아산병원 수간호사)진희(빈디자인 대표)진영(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양균(순천향대병원 재활의학과장)배태곤(S-OIL 감사팀 부장)신성식(중앙일보 선임기자)씨 장인상 28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798-1421 ●박준성(대한가설산업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성우(현대BS&C 부장)윤면식(한국은행 경기본부장)정민영(자영업)씨 장모상 2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31)787-1511 ●김종희(국민연금관리공단 채권운용실 차장)씨 부친상 2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53)956-4401 ●서정화(수출입은행 선임심사역)정목(회사원)정민(〃)씨 부친상 29일 경남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55)330-0413 ●정문성(아현초 교장)씨 별세 기홍(자영업)기선(〃)기섭(〃)씨 부친상 박중원(국민은행)씨 장인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227-7556 ●장창식(MBC 미래사업팀 부장)씨 모친상 28일 경남 김해 전문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55)314-0441●박창형(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9시 (02)3410-6918 ●하일성(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장의사, 발인 6월 2일(이상 현지 시간) 1-323-731-4040 ●김수웅(새한케미칼 대표)길웅(전 대우자동차 이사)진웅(위담한방병원 경영원장)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최영춘(전 한독 사장)씨 별세 신정훈(아주물산 사장)씨 장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227-7587 ●백석현(전 중앙대 산업기술경영대학원장)씨 별세 승국(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부교수)승석(전 POS-AC 차장)씨 부친상 29일 아주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31)219-4112 ●윤상근(전 동양고속 전무이사)씨 별세 세병(미국 거주·사업)인병(피아노스타 대표)씨 부친상 여재갑(이현 대표)씨 장인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월 1일 오전 (02)3410-6920 ●최진용(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씨 별세 29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5)750-8651
  • [메디컬 팁]

    당뇨환자 늘 면양말 신도록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는 최근 ‘당뇨병 환자의 여름철 발 관리 수칙’을 발표했다. 수칙은 ▲실내·외에서 항상 양말을 착용할 것 ▲계곡·해수욕장 등을 맨발로 걷거나 맨발 물놀이를 삼갈 것 ▲면제품 양말을 신되 매일 갈아 신을 것 ▲넉넉하고 통풍이 잘 되는 편한 운동화나 가죽신을 신을 것 ▲슬리퍼나 샌들을 피할 것 등이다. 학회는 또 ▲혈당 관리에 좋지 않은 과일을 삼가고, 금연·금주할 것 ▲매일 발을 씻고 잘 말린 후 로션을 발라 보습할 것 ▲하루 한번 자기 전에 발 상태를 살필 것 ▲상처나 무좀·물집 등이 생기면 자가치료를 삼가고 즉시 주치의와 상의할 것 등도 함께 권고했다. 복합 고혈압약 2차 수출계약 한미약품은 미국의 제약기업 머크사와 복합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에 대한 2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아모잘탄의 해외 진출 지역은 30개국으로 늘어났다고 한미약품은 밝혔다. 줄기세포 특허사용권 획득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서울대의대 김효수 교수팀이 개발한 줄기세포 효능증진 관련 특허기술의 독점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의약품 등에 사용되는 줄기세포의 생존도와 증식력·재생력을 높이는데 활용이 가능하며,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능 향상 및 대량생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제약 용인연구소 준공 동아제약은 최근 경기 용인시 상갈동에서 강신호 회장과 김원배 사장 등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신축 연구소는 연건평 1만 400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작년에 리모델링을 마친 기존 연구소까지 포함하면 연구단지 총 연건평이 2만 7350㎡에 이른다.
  • 예견은 했지만… 공군 0명·해군 3명만 참석

    예견은 했지만… 공군 0명·해군 3명만 참석

    ‘육군 137명, 해군 3명, 공군 0명, 해병대 7명.’ 17일 국방부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 초청 국방개혁 설명회에는 정래혁 전 국방장관 등 147명의 예비역 장성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 의사를 밝힌 예비역 장성은 육군 139명, 해군 13명, 공군 10명, 해병대 9명 등 모두 171명이었다. 하지만 해군은 대부분 불참했고 공군 예비역 장성은 전무했다. 국방개혁 방안 중 합동참모본부의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합참의장의 작전 지휘계선에 포함하는 내용의 상부 지휘구조 개편안에 반대하는 예비역 해·공군 장성들의 입장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다. 전직 해·공군 참모총장 가운데 김종호(해군) 성우회장만 참석하고, 참석 통보했던 이은수·김홍렬·김영관 전 해군총장과 박원석·박춘택·한주석 전 공군총장 등은 심기가 불편한 듯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전 10시 30분쯤 설명회장에 모인 군 원로들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예비역 원로들에게 국방개혁에 힘을 실어 달라는 취지의 인사말을 한 뒤 사진촬영 시간을 가졌지만 이들은 얼굴은 풀리지 않았다. 10시 45분에 시작된 설명회는 국방 현안을 비롯해 국방개혁 방안과 상부 지휘구조 개편안에 대해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5명의 예비역 장성이 발언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의 답변을 포함해 27분간이다. 김준봉 예비역 육군소장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합참의장이 전구사령관 역할을 하기 위해선 의장의 권한이 더 강해져야 한다.”면서 “의장에게 합참 직위자에 대한 진급 등 적극적인 인사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송기석 예비역 육군중장은 “국방개혁은 만장일치로 할 수 없으며 다수의 전문가 의견을 듣고 방향이 정해지면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견의 목소리도 거셌다. 김충배(예비역 중장) 전 육군사관학교장은 “합동성 발휘와 이와 관련된 상부 지휘구조 개편이 마치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문인 것처럼 일반 국민에게 알려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상부 지휘구조 개편 시기 등 (개혁이) 너무 성급하다.”면서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고 2012년이 안보 취약 시기인 만큼 시간을 갖고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성우회지에 상부 지휘구조 개편의 문제를 지적한 글을 기고했던 김 전 중장의 말은 해·공군 예비역 장성들이 요구하는 주장을 대변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또 “예비역 장성들이 반대하는 것이 자군 이기주의로 비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예비역의 충정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희 예비역 육군준장도 “현역과 예비역 간의 갈등으로 비치지 않도록 (국방부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찬 간담회에서 김종호 성우회장은 “군이 단결된 모습으로 이제는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면서도 “소수의 의견도 잘 들어서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세환 재향군인회장도 “불참자가 있어 안타깝다.”면서 “2012년이 안보 취약 시기인 만큼 대비를 잘하고 전작권 전환에도 차질 없이 국방개혁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전작권 전환 준비와 연계해 국방개혁을 잘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회가 끝난 후 “오늘 참석한 예비역 장성들에게 (국방개혁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참석하지 않은 장성들에게는 별도의 설명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인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보 <부장급>△생산시스템연구부문장 김백진△실용화기술부문장(호남) 이기용△사업지원단장 구범모△기획조정부장 김평순△경영지원〃 이종범<실장급> [그룹장]△에너지시스템연구 양원△스마트시스템연구 김철호△광에너지융합연구그룹장 김호성[단장]△실버기술개발 원병희[센터장]△그린소재기술 윤정준△바이오메디컬기술(영천) 이우종△정형가공시스템 남대근[실장]△기술마케팅 박일수△지식재산경영 조광회△사업관리총괄 서영표△기업지원총괄 신운철△사업지원(인천) 이종민△사업지원(경기) 장철오△사업지원(충청) 이승기△사업운영(산업환경지원본부) 김범용△변화관리 정유한△기획홍보 김필성△인력개발 김진우△자산관리 우장명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서문수 ■동아일보 ◇승진 <부국장급>△경영전략실장 김승환<부장급>△편집국 경제부장 이강운◇전보 <부장급>△편집국 산업부장 임규진△재경국 재무회계팀장 하효성<국장급 겸직해제>△편집국 전문기자 오명철◇채널A <국장급>△보도본부장 김차수△마케팅〃 박영균△경영지원〃 최경천<부국장급>△경영전략실장 김승환△보도본부 부본부장 신연수△〃 크로스미디어팀장 유종헌△마케팅본부 부본부장(마케팅전략팀장 겸임) 반병희<부장급> [보도본부]△정치부장 박성원△산업〃 김광현△사회〃 김정훈△문화과학〃 강수진 ■이투데이 △편집국 부국장(정치경제부장 겸임) 김하성 ■강원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병희 ■솔로몬저축은행 ◇승진 <상무>△경영지원본부장 이양선<상무보>△투자금융본부장 최린<이사대우>△기업금융본부장 조홍래△영업부장 이종성△경영기획본부장 정국영△이사대우 이연원◇전보△영업본부장 김규광△기업금융2부장 한용득△수유지점장 김동규△기업금융1부장 김광래△금융투자〃 정태중 ■노무라금융투자 ◇부사장 △관리총괄부문 최광렬△투자금융부문 박성우◇전무△주식영업부문 정세찬△주식트레이딩부문 정재웅◇상무△주식트레이딩부문 황근희△주식워런트부문 최혜진△리서치부문 송은정△인사부문 최문형△법무부문 송지훈 ■한국연합복권 △사업본부장 이준형 ■코레일네트웍스 △전력사업본부장 임채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산하기업체장 △향우실업 대표이사 김영철△S&S사업본부장 정의환
  • 금감원, 저축銀 비리신고 묵살

    금융감독원이 2년 전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당시 금감원 홈페이지에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금융 비리가 신고됐으나 이를 묵살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내부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직원들의 입을 막는 데 26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16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을 상대로 비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5억~10억원씩을 뜯어낸 윤모(46)씨 등 전 직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부산저축은행 영업1팀에 근무하던 김모(28·여)씨는 회사를 그만둔 2009년 3월 “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대출해 주고 통장과 도장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적법한지”를 금감원 홈페이지 ‘금융부조리 신고’ 란에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당시 검사팀이 저축은행의 비리를 은폐·묵살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검찰에서 “금감원 홈페이지에 신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저축은행 강성우(59·구속기소) 감사가 신고를 취하하라며 먼저 접촉을 해 왔다. 금감원에서는 연락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금감원 규정상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되는 내용은 감사실에서 확인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돼 있다. 결국 김씨는 강 감사에게 7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다음 달 6억원을 받아내고서 신고를 취하했다. 또 영업1팀 과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윤씨는 2005년 강 감사에게 전화를 걸어 “정년 때까지 받을 수 있는 월급과 위로금 등으로 1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은행이 차명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SPC를 만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강 감사에게서 10억원을 받은 혐의다. 영업2팀 과장으로 근무했던 김모(42)씨와 영업1팀에서 근무했던 최모(27·여)씨도 각각 5억원을 뜯어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금감원 전·현직 직원들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환수 절차에 들어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WHO & 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 & 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그대의 돈을 책 사는 데 써라. 황금과 지성을 얻을 것이다.’ ‘남자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 책처럼 나쁜 평가를 찾아보기 힘든 존재도 없다. TV와 게임이라면 기겁하던 부모들도 책을 읽는 자식의 모습에 흐뭇해하고, 책을 읽는다고(물론 수업시간에 교과서 이외의 책을 보는 것은 예외다) 혼나는 경우도 드물다. 책은 하나의 활자로 똑같이 찍혀 나오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그 가치가 수도 없이 달라지는 독특한 존재다. 책을 통해 성공의 실마리를 잡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뒤적이는 사람이 있다.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책을 사 모으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책에는 ‘베스트셀러’라는 왕관이 씌워진다. 베스트셀러에는 시대와 유행이 반영된다. 1980년대 초반 시(詩)의 시대를 거쳐, 2000년대에는 경영학 책이 각광받았고 최근에는 인문학책이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상인터뷰 ‘Who & What’(후 앤드 왓) 이번 회에서는 어느 직장 여성의 서재에 꽂혀 있는 베스트셀러들이 새로운 친구를 맞게 되면서 벌이는 소동을 희곡 형식으로 풀어 봤다. 출간 당시에 주목 받은 책들이 실제로는 어떤 애환을 겪는지, 또 시간이 흘러가며 잊혀지는 책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들어 봤다.   ========================================================================  ●등장인물  -장혜진. 책을 좋아하는 32세 직장 여성. 빌려서 보기보다는 직접 사서 소장하는 스타일    ●등장도서  -정의란 무엇인가(정의)/ 마이클 샌델/ 김영사/ 2010  -아프니까 청춘이다(청춘)/ 김난도/ 쌤앤파커스/ 2010  -셰익스피어 4대 비극(비극)/ 찰스 램/ 성우/ 1984  -곰돌이 푸(푸)/ 앨런 밀른/ 아름드리/ 1995  -시간의 역사(시간)/ 스티븐 호킹/ 청림출판/ 2000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김영사/ 1994  -신의 물방울(물방울)/ 기바야시 신/ 학산문화사/ 2007  -오만과 편견(오만)/ 제인 오스틴/ 민음사/ 2003  -호밀밭의 파수꾼(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문예출판사/ 1998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세계)/ 김우중/ 김영사/ 1989  -수학의 정석(정석)/ 홍성대/ 성지사/ 1992  -성경/ 모세 외/ 성서원/ 2008  -해리포터 시리즈(포터)/ J.K.롤링/ 문학수첩/ 1999  -홀로서기/ 서정윤/ 청하/ 1987  -그 외 책들    ●시간=2011년 5월 15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 1시 무렵    ●장소=책장 여럿과 책상 하나로 가득 찬 좁은 방. 책장은 빼곡히 차 있고, 책상 위에는 컴퓨터가 놓여 있다.    #1  저녁 7시. 외출을 다녀온 혜진이 방으로 들어서며 불을 켠다. 손에 든 종이가방에서 책(정의, 청춘)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이어 책장을 둘러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혜진/ 책을 더 이상 꽂을 공간이 없잖아. 정리해서 될 일이 아니네. 다음 주에 회사에서 바자회를 한다는데 좀 내놔야겠네.    손에 종이가방을 든 채로 불을 끄고 방을 나간다.    #2.  밤 11시. 천천히 불이 켜진다. 책장에서 책들이 하나둘씩 등장해 새로 온 책들 쪽으로 다가간다.  ▲포터/ (촐싹대며) 또 왔어. 어떻게 밖에 나가기만 하면 새 책을 사 갖고 오냐. 내일이면 누군가 쫓겨나겠는데.  ▲정의/ (천천히 일어서 주변을 둘러본 후 딱딱한 목소리로) 서점에 나가는 순간 입양될 거라고 하더니 정말 그러네. 하루 만에 팔려오다니. 안 그래, 청춘?  ▲청춘/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생각보다는 책이 많네. 주인이 책을 좋아하나 봐. (포터를 쳐다보며) 거기 안경 낀 학생. 이 집 분위기는 어때?  ▲포터/ (순간 멈칫하며) 학생이라니. 이래 봬도 당신보다 열살 이상 위라구. 뭐 아무튼 살을 부대끼며 계속 살게 될 테니 그 정도로 하고. 이 집 주인은 회사원인데, 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우. 보아하니 당신들이 정의와 청춘인 모양인데 요새 계속 산다산다 하더니 결국 왔구먼.  ▲정의/ 그런데 서 있을 곳도 없어 보이네.  ▲포터/ (심각한 표정으로) 그래서 당신들을 마음껏 반길 수 없는거유. 새로운 책이 오면 여기 중 누군가는 방을 빼야 한다는 거지.  ▲청춘/ (화들짝 놀라며) 그래요? 미안해서 이걸 어쩌나.    이때 구석에서 초라하고 늙은 모습의 ‘비극’이 천천히 걸어나온다. 온화한 모습이다.    ▲비극/ 아무도 자네들을 미워하지 않는다네. 마음의 양식이라는 둥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둥 우리를 떠받드는 것 같지만, 책 팔자는 주인 맘이라오. 많이 팔린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무조건 오래됐다고 책장에서 밀려나는 것도 아니고. 얼마 전 이 집에 왔던 재테크 서적은 베스트셀러라고 뻐기더니 이틀 만에 재미 없다고 어디론가 사라져 갔지.  ▲정의/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모습으로) 난 좀 다를 거유. 한국에서만 100만권이 넘게 팔렸거든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얘기는 들어보셨나 모르겠네. 소설이나 재테크 책처럼 날 취급하면 안되죠.    여기저기서 키득키득대는 소리가 들린다.    ▲포터/ (한쪽으로 뛰어가더니 ‘시간’을 두드려 깨운다) 형님 등장하실 시간이에요. 강적입니다.    ‘시간’이 천천히 일어난다. ‘정의’ 쪽을 힐끗 쳐다보고는 다시 드러누워 잠든다.    ▲정의/ (얼어붙은 목소리로) 저 분이 누구신데요?  ▲비극/ 스티븐 호킹 교수가 쓴 ‘시간의 역사’라네. 전 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 팔린 친구지. 저 친구의 유일한 문제는 어렵다는 거야. ‘역사상 가장 안 읽힌 베스트셀러’라는 칭호까지 얻었지. 주인도 몇 번 시도하다가 실패하고는 저 상태로 계속 잠만 자고 있어. 똑같은 과학책이라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화려한 사진 때문인지 열심히들 읽었는데. 쯧쯧.  ▲정의/ 그럼 처음부터 사질 말았어야죠.  ▲비극/ 어허. 책은 단순히 지식을 전파하는 도구가 아니라네. 사는 사람의 허영이나 욕망도 반영하고 있는 존재지. 남들이 읽었다면 읽어보고 싶고, 남들이 내가 그 책을 읽었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원하기도 하지. 내 보기엔 자네의 정의론도 호킹의 물리학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네만.    ‘정의’, 갑자기 시무룩해져 주저앉는다. 이때 ‘청춘’이 나선다.    ▲청춘/ 그럼 여기 계속 있는 책은 공통점이라도 있는 건가요?  ▲비극/ 그거야 주인 따라 다르긴 한데. (‘포터’를 가리키며) 저 친구는 형제 23명이 이 집 책장에 있어. 워낙 유명해진 덕분에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개봉 때마다 주인이 줄거리가 기억이 안 난다며 다시 꺼내지. (옆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오만’을 쳐다보며) 저 숙녀분 역시 형제들이 다 이 집에 있지. 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제인 오스틴이거든. (‘청춘’에게 귓속말로) 오스틴이 사실은 글을 정말 못 썼고, 편집자가 엄청나게 고쳤다는 얘기를 듣고는 주인이 상심하기도 했어.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오며) 여기 이 친구는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인데. ‘청춘’ 자네의 조상쯤 되지. 물론 이 집 주인도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실제로 성공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네. 여기 이 날씬한 친구는 ‘홀로서기’라고 아주 감성이 예민해. 한때 한국에도 시집이 베스트셀러 1위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산증인이야.  ▲청춘/ (가장 위쪽을 가리키며) 저기 저분은요? 같은 분들이 여럿인데요?  ▲비극/ (‘청춘’을 손끝을 따라가다가 황급히 눈을 내리깐다) 아.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기본적으로 몇 개씩 갖게 된다는 ‘성경’이라는 분이야. 굳이 분류하자면 역사책이신데, 최소한 60억권 이상은 팔리셨다더군. 겉표지부터 가죽이신데다 지퍼로 몸을 감싸고 계셔서 대화는 주인하고만 하시지.    ‘비극’이 힘들어하며, ‘포터’를 향해 손끝을 까닥인다.    ▲포터/ 저 옆에 하얀 표지에 두꺼운 분은 ‘정석’인데, 한국 고등학생들의 필수 참고서 같은 거지. 근데 전 세계 100대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는 거 아니야. 4000만권쯤 팔렸고, 아직도 매년 100만권 가까이 팔리지. 머리쪽에 때가 많이 탄 것은 사람들이 매번 새로운 마음 어쩌고 하면서 처음 부분만 집중적으로 봐서 그렇대. (‘세계’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며) 아니 저 분도 아직 계셨네. 한국 자서전의 시조쯤 되는 분인데, 대기업 회장님이 쓰신 책이지. 근데 그 기업이 망하고 그러면서 절판됐다던데. 그 옆에 우울한 표정의 친구는 ‘파수꾼’. 그냥 성장소설일 뿐인데, 테러범이나 사이코패스들의 범행현장에 자꾸 발견되는 통에 괜한 오해를 사고 있는 불운한 책이지.  ▲청춘/ 저기 곰돌이 그려진 책은요?  ▲포터/ ‘곰돌이 푸’. ‘어린왕자’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같은 친구들은 다른 집에서는 애들이 크면 다 버리던데, 이 집 주인은 시집올 때 가져왔거든.  ▲청춘/ 저런 동화책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그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는 뻔한 얘기만 해도 다들 예뻐라 하잖아요.  ▲포터/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고. 쟤 결말이 크리스토퍼 로빈이 크면서 더 이상 푸와 숲속 친구들을 찾지 않게 되는 거더라고. 사실 백설공주도 원래는 왕비를 데려다가 뜨거운 불판에서 맨발로 춤을 추게 했다나 뭐라나.    이 때 ‘정의’가 벌떡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나온다.    ▲정의/ 다 좋은데 쟤는 도대체 뭡니까. (정의가 가리킨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물방울’이 있다.) 만화책 나부랭이는 왜 있는거죠?  ▲포터/ (‘물방울’ 쪽으로 뛰어가 앞을 가리고 ‘정의’를 향해 혀를 내민다.) 너도 정신 차리려면 멀었다. 책의 가치는 주인이 정하는 거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지금까지 와인에 대한 어떤 책도 얘만큼 많은 정보를 주진 못했다구. 니가 아무리 베스트셀러라도, 팔리는 순간 니 운명은 주인 맘이야. 주인이 외면하면 넌 그냥 종이쪼가리라니까.    이때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책들 황급히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순식간에 암전된다.    #3.    잠옷 차림의 혜진 들어와 불을 켠다. 책장을 살핀다.    ▲혜진/ 잠이 안 오는데 책이나 읽어야지. (구석에서 ‘시간’을 발견한다.) 이 책이 아직도 있었네. (웃음) 오랜만에 한번 다시 도전해 볼까. 뭐 읽다 보면 잠이라도 오겠지.    혜진 불을 끄고 시간을 들고 퇴장한다. (끝)   ※도움말 주신 분 :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 북마스터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위대한 유산’ 남긴 간송미술관의 전형필, 그리고 우피치미술관의 메디치 [WHO&WHAT]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WHO&WHAT] ‘美우주왕복선은 초대형 폭탄이나 마찬가지’ 물리학자 파인먼의 폭로 [WHO&WHAT] 외규장각 도서 귀환으로 본 약탈문화재의 ‘수구초심(首丘初心)’ [WHO&WHAT] “재능만 주고 사랑은 주지 않던 나쁜 부모들” 유명 인사들의 회상기 [WHO&WHAT] 인류역사를 바꾼 ‘억세게 운 좋은 사내들’ 서바이벌 현장…과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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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장성 2015년까지 30명 사라진다

    육군 대장직 1개를 비롯해 30개 내외의 군 장성 직위가 2015년까지 감축된다. 또 2020년까지 부대 개편을 통해 30여명의 장군이 추가로 줄어든다. 군 관계자는 16일 지난 3월 ‘국방개혁 307계획’을 발표하면서 목표로 제시한 장성 15%(60여명) 감축이 2020년 부대구조 개편과 함께 끝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감축되는 장군 60여명 중 30명 내외는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따라, 나머지 30여명은 부대구조 개편에 따라 각각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육·해·공군 참모총장들은 내년 11월 1일부터 합참의장의 작전 지시를 받게 되고 합참의장에게 인사·군수 등 제한된 군정권을 주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국방개혁 논란을 잠재우고 관련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다음 달 초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국방개혁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부터 19일까지 매일 200여명의 예비역 장성들을 대상으로 국방개혁 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 초에는 일반국민까지 참여하는 국방개혁 대토론회를 열어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서 예비역 장성 2300여명에게 김관진 국방장관 명의의 초청장을 발송해 이날 현재까지 614명으로부터 참석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전직 해·공군 참모총장단이 이번 설명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가 소속 회원들에게 상부지휘구조 개편 문제점을 지적한 소책자를 발송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국방개혁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더욱이 예비역 육군 중장인 김충배 전 육군사관학교장이 작성한 ‘군 상부지휘구조 무엇이 문제인가’란 제목의 특별 기고문이 담긴 소식지도 함께 발송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예비역 해·공군 장성에 이어 예비역 육군 장성들도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대한 반발에 가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국내 유일의 세계 100대 베스트셀러는 ‘수학의 정석’

    국내 유일의 세계 100대 베스트셀러는 ‘수학의 정석’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그대의 돈을 책 사는 데 써라. 황금과 지성을 얻을 것이다.’  ‘남자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  책처럼 나쁜 평가를 찾아보기 힘든 존재도 없다. TV와 게임이라면 기겁하던 부모들도 책을 읽는 자식의 모습에 흐뭇해하고, 책을 읽는다고(물론 수업시간에 교과서 이외의 책을 보는 것은 예외다) 혼나는 경우도 드물다.  책은 하나의 활자로 똑같이 찍혀 나오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그 가치가 수도 없이 달라지는 독특한 존재다. 책을 통해 성공의 실마리를 잡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뒤적이는 사람이 있다.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책을 사 모으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책에는 ‘베스트셀러’라는 왕관이 씌워진다. 베스트셀러에는 시대와 유행이 반영된다. 1980년대 초반 시(詩)의 시대를 거쳐, 2000년대에는 경영학 책이 각광받았고 최근에는 인문학책이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상인터뷰 ‘Who & What’(후 앤드 왓) 이번 회에서는 어느 직장 여성의 서재에 꽂혀 있는 베스트셀러들이 새로운 친구를 맞게 되면서 벌이는 소동을 희곡 형식으로 풀어 봤다. 출간 당시에 주목 받은 책들이 실제로는 어떤 애환을 겪는지, 또 시간이 흘러가며 잊혀지는 책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들어 봤다.    ========================================================================  ●등장인물  -장혜진. 책을 좋아하는 32세 직장 여성. 빌려서 보기보다는 직접 사서 소장하는 스타일    ●등장도서  -정의란 무엇인가(정의)/ 마이클 샌델/ 김영사/ 2010  -아프니까 청춘이다(청춘)/ 김난도/ 쌤앤파커스/ 2010  -셰익스피어 4대 비극(비극)/ 찰스 램/ 성우/ 1984  -곰돌이 푸(푸)/ 앨런 밀른/ 아름드리/ 1995  -시간의 역사(시간)/ 스티븐 호킹/ 청림출판/ 2000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김영사/ 1994  -신의 물방울(물방울)/ 기바야시 신/ 학산문화사/ 2007  -오만과 편견(오만)/ 제인 오스틴/ 민음사/ 2003  -호밀밭의 파수꾼(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문예출판사/ 1998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세계)/ 김우중/ 김영사/ 1989  -수학의 정석(정석)/ 홍성대/ 성지사/ 1992  -성경/ 모세 외/ 성서원/ 2008  -해리포터 시리즈(포터)/ J.K.롤링/ 문학수첩/ 1999  -홀로서기/ 서정윤/ 청하/ 1987  -그 외 책들    ●시간=2011년 5월 15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 1시 무렵    ●장소=책장 여럿과 책상 하나로 가득 찬 좁은 방. 책장은 빼곡히 차 있고, 책상 위에는 컴퓨터가 놓여 있다.    #1  저녁 7시. 외출을 다녀온 혜진이 방으로 들어서며 불을 켠다. 손에 든 종이가방에서 책(정의, 청춘)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이어 책장을 둘러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혜진/ 책을 더 이상 꽂을 공간이 없잖아. 정리해서 될 일이 아니네. 다음 주에 회사에서 바자회를 한다는데 좀 내놔야겠네.    손에 종이가방을 든 채로 불을 끄고 방을 나간다.    #2.  밤 11시. 천천히 불이 켜진다. 책장에서 책들이 하나둘씩 등장해 새로 온 책들 쪽으로 다가간다.  ▲포터/ (촐싹대며) 또 왔어. 어떻게 밖에 나가기만 하면 새 책을 사 갖고 오냐. 내일이면 누군가 쫓겨나겠는데.  ▲정의/ (천천히 일어서 주변을 둘러본 후 딱딱한 목소리로) 서점에 나가는 순간 입양될 거라고 하더니 정말 그러네. 하루 만에 팔려오다니. 안 그래, 청춘?  ▲청춘/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생각보다는 책이 많네. 주인이 책을 좋아하나 봐. (포터를 쳐다보며) 거기 안경 낀 학생. 이 집 분위기는 어때?  ▲포터/ (순간 멈칫하며) 학생이라니. 이래 봬도 당신보다 열살 이상 위라구. 뭐 아무튼 살을 부대끼며 계속 살게 될 테니 그 정도로 하고. 이 집 주인은 회사원인데, 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우. 보아하니 당신들이 정의와 청춘인 모양인데 요새 계속 산다산다 하더니 결국 왔구먼.  ▲정의/ 그런데 서 있을 곳도 없어 보이네.  ▲포터/ (심각한 표정으로) 그래서 당신들을 마음껏 반길 수 없는거유. 새로운 책이 오면 여기 중 누군가는 방을 빼야 한다는 거지.  ▲청춘/ (화들짝 놀라며) 그래요? 미안해서 이걸 어쩌나.    이때 구석에서 초라하고 늙은 모습의 ‘비극’이 천천히 걸어나온다. 온화한 모습이다.    ▲비극/ 아무도 자네들을 미워하지 않는다네. 마음의 양식이라는 둥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둥 우리를 떠받드는 것 같지만, 책 팔자는 주인 맘이라오. 많이 팔린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무조건 오래됐다고 책장에서 밀려나는 것도 아니고. 얼마 전 이 집에 왔던 재테크 서적은 베스트셀러라고 뻐기더니 이틀 만에 재미 없다고 어디론가 사라져 갔지.  ▲정의/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모습으로) 난 좀 다를 거유. 한국에서만 100만권이 넘게 팔렸거든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얘기는 들어보셨나 모르겠네. 소설이나 재테크 책처럼 날 취급하면 안되죠.    여기저기서 키득키득대는 소리가 들린다.    ▲포터/ (한쪽으로 뛰어가더니 ‘시간’을 두드려 깨운다) 형님 등장하실 시간이에요. 강적입니다.    ‘시간’이 천천히 일어난다. ‘정의’ 쪽을 힐끗 쳐다보고는 다시 드러누워 잠든다.    ▲정의/ (얼어붙은 목소리로) 저 분이 누구신데요?  ▲비극/ 스티븐 호킹 교수가 쓴 ‘시간의 역사’라네. 전 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 팔린 친구지. 저 친구의 유일한 문제는 어렵다는 거야. ‘역사상 가장 안 읽힌 베스트셀러’라는 칭호까지 얻었지. 주인도 몇 번 시도하다가 실패하고는 저 상태로 계속 잠만 자고 있어. 똑같은 과학책이라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화려한 사진 때문인지 열심히들 읽었는데. 쯧쯧.  ▲정의/ 그럼 처음부터 사질 말았어야죠.  ▲비극/ 어허. 책은 단순히 지식을 전파하는 도구가 아니라네. 사는 사람의 허영이나 욕망도 반영하고 있는 존재지. 남들이 읽었다면 읽어보고 싶고, 남들이 내가 그 책을 읽었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원하기도 하지. 내 보기엔 자네의 정의론도 호킹의 물리학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네만.    ‘정의’, 갑자기 시무룩해져 주저앉는다. 이때 ‘청춘’이 나선다.    ▲청춘/ 그럼 여기 계속 있는 책은 공통점이라도 있는 건가요?  ▲비극/ 그거야 주인 따라 다르긴 한데. (‘포터’를 가리키며) 저 친구는 형제 23명이 이 집 책장에 있어. 워낙 유명해진 덕분에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개봉 때마다 주인이 줄거리가 기억이 안 난다며 다시 꺼내지. (옆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오만’을 쳐다보며) 저 숙녀분 역시 형제들이 다 이 집에 있지. 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제인 오스틴이거든. (‘청춘’에게 귓속말로) 오스틴이 사실은 글을 정말 못 썼고, 편집자가 엄청나게 고쳤다는 얘기를 듣고는 주인이 상심하기도 했어.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오며) 여기 이 친구는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인데. ‘청춘’ 자네의 조상쯤 되지. 물론 이 집 주인도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실제로 성공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네. 여기 이 날씬한 친구는 ‘홀로서기’라고 아주 감성이 예민해. 한때 한국에도 시집이 베스트셀러 1위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산증인이야.  ▲청춘/ (가장 위쪽을 가리키며) 저기 저분은요? 같은 분들이 여럿인데요?  ▲비극/ (‘청춘’을 손끝을 따라가다가 황급히 눈을 내리깐다) 아.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기본적으로 몇 개씩 갖게 된다는 ‘성경’이라는 분이야. 굳이 분류하자면 역사책이신데, 최소한 60억권 이상은 팔리셨다더군. 겉표지부터 가죽이신데다 지퍼로 몸을 감싸고 계셔서 대화는 주인하고만 하시지.    ‘비극’이 힘들어하며, ‘포터’를 향해 손끝을 까닥인다.    ▲포터/ 저 옆에 하얀 표지에 두꺼운 분은 ‘정석’인데, 한국 고등학생들의 필수 참고서 같은 거지. 근데 전 세계 100대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는 거 아니야. 4000만권쯤 팔렸고, 아직도 매년 100만권 가까이 팔리지. 머리쪽에 때가 많이 탄 것은 사람들이 매번 새로운 마음 어쩌고 하면서 처음 부분만 집중적으로 봐서 그렇대. (‘세계’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며) 아니 저 분도 아직 계셨네. 한국 자서전의 시조쯤 되는 분인데, 대기업 회장님이 쓰신 책이지. 근데 그 기업이 망하고 그러면서 절판됐다던데. 그 옆에 우울한 표정의 친구는 ‘파수꾼’. 그냥 성장소설일 뿐인데, 테러범이나 사이코패스들의 범행현장에 자꾸 발견되는 통에 괜한 오해를 사고 있는 불운한 책이지.  ▲청춘/ 저기 곰돌이 그려진 책은요?  ▲포터/ ‘곰돌이 푸’. ‘어린왕자’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같은 친구들은 다른 집에서는 애들이 크면 다 버리던데, 이 집 주인은 시집올 때 가져왔거든.  ▲청춘/ 저런 동화책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그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는 뻔한 얘기만 해도 다들 예뻐라 하잖아요.  ▲포터/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고. 쟤 결말이 크리스토퍼 로빈이 크면서 더 이상 푸와 숲속 친구들을 찾지 않게 되는 거더라고. 사실 백설공주도 원래는 왕비를 데려다가 뜨거운 불판에서 맨발로 춤을 추게 했다나 뭐라나.    이 때 ‘정의’가 벌떡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나온다.    ▲정의/ 다 좋은데 쟤는 도대체 뭡니까. (정의가 가리킨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물방울’이 있다.) 만화책 나부랭이는 왜 있는거죠?  ▲포터/ (‘물방울’ 쪽으로 뛰어가 앞을 가리고 ‘정의’를 향해 혀를 내민다.) 너도 정신 차리려면 멀었다. 책의 가치는 주인이 정하는 거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지금까지 와인에 대한 어떤 책도 얘만큼 많은 정보를 주진 못했다구. 니가 아무리 베스트셀러라도, 팔리는 순간 니 운명은 주인 맘이야. 주인이 외면하면 넌 그냥 종이쪼가리라니까.    이때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책들 황급히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순식간에 암전된다.    #3.    잠옷 차림의 혜진 들어와 불을 켠다. 책장을 살핀다.    ▲혜진/ 잠이 안 오는데 책이나 읽어야지. (구석에서 ‘시간’을 발견한다.) 이 책이 아직도 있었네. (웃음) 오랜만에 한번 다시 도전해 볼까. 뭐 읽다 보면 잠이라도 오겠지.    혜진 불을 끄고 시간을 들고 퇴장한다. (끝)    ※도움말 주신 분 :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 북마스터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군림하는 예비역장성 국방개혁 가로막는다

    군림하는 예비역장성 국방개혁 가로막는다

    군 예비역들은 왜 목소리가 큰 것일까. 이들은 개혁의 후원자인가, 걸림돌인가. 이명박 정부의 국방개혁이 육·해·공군 예비역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지지부진하게 끌려가고 있다. 지난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안보 환경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으며 국방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됐다. 그러나 개혁 방향과 절차가 잘못됐다는 예비역 장성들의 반발이 개혁의 추진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예비역 장성들이 국방정책에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자신들이 현재 개혁정책을 추진하는 인사들을 가르쳤거나 그들에게 지시했던 인물들이어서 ‘영원한 상관’으로 군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국방개혁실의 한 핵심 관계자는 노태우 정권 당시 추진된 국방개혁 ‘818계획’에 실무자로 참여했던 전직 국방장관의 육군대학 교수 시절 그의 제자였다. 전직 장관은 그를 불러 개혁 방향을 바꾸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도 부하로 생각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셈이다. 군의 한 장성은 “수십년이 지나 안보 상황이 바뀌었지만 과거 안보 환경에 근거한 정보와 정책을 갖고 후배를 지도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수천명의 ‘별’들이 집단의 힘으로 국방정책에 목소리를 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별들의 모임인 성우회 회원은 2300여명에 달한다. 현역 장성이 430여명이란 점을 고려할 때 2300여명의 예비역 장성은 우리나라 국방정책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예비역 장성들은 전역 후에도 안보관련 정책 자문위원으로 근무하거나 국방기관의 수장으로 다시 근무하는 사례가 많아 이들의 목소리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30여년간 군사 전문가로 키워진 장성들이 전역 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군밖에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이와 함께 상명하복을 근간으로 하는 계급사회인 군의 특수성 때문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현역들의 여론을 예비역이 대신 표현한다는 얘기다. 민간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디앤디포커스 편집장은 “군이란 조직의 특성상 현역이 여론을 만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서 “군과 관련된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예비역 장성들”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장성들의 목소리는 모두 전문가들의 목소리란 점에서 장점을 살려 안보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 편집장은 “장성 한명 한명이 모두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안보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국방개혁 미적 ‘김관진 국방장관’ 못하나 안하나

    국방개혁 미적 ‘김관진 국방장관’ 못하나 안하나

    정부가 추진 중인 국방개혁이 예비역 장성들의 반발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개혁의지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 일각에서는 군 출신 장관이 국방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연말 장관 교체설까지 거론하는 상황이다. 12일 청와대 및 여권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정책 가운데 하나인 국방개혁이 군 내부 반발 등에 부딪히면서 지지부진하자 청와대 안팎에서 국방부의 개혁 의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방개혁 추진 임무를 부여받아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장관의 리더십도 시간이 갈수록 외부에 휘둘리면서 약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김 장관의 리더십은 국방부가 지난 3월 8일 군의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 추진계획인 ‘국방개혁 307계획’을 발표한 뒤 예비역 장성들의 반대에 부딪혀 더욱 흔들리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17~19일 예비역 장성들을 대상으로 국방개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해·공군 전직 참모총장들이 12일 오전 김 장관에게 공문을 보내 불참을 통보했다.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반발하는 해·공군 예비역 장성들은 지난 9일 각각 해군협회와 공군전우회 명의로 ▲합참의장에게 지나친 권한 편중 ▲육군 위주 인적 구성 ▲의견수렴 과정 부재 등을 이유로 국방개혁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국방부에 전했다. 예비역 장성들의 반발에도 국방부는 예정대로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지만, 군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로 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많다. 한 군사 전문가는 “예비역 장성모임인 성우회 회원들은 기수를 따지며 현직 장관이나 합참의장 위에 ‘군림’하고 있기 때문에 김 장관이 이들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예비역 장성들에 대한 김 장관의 리더십 발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청와대는 일단 김 장관에게 전권을 맡기겠다는 입장이지만, 근본적인 국방개혁을 위해서는 군 출신이 아닌 민간인 국방장관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방개혁 밑그림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이상우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국방선진화추진위원장), 국방 담당 인수위원을 지냈던 홍두승 서울대 교수 등의 이름까지 거론된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국방개혁은 일부 반발 세력이 지금 하는 것처럼 정치적으로 풀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며, 장관에게 이미 전권을 맡긴 만큼 더 두고 봐야 할 일이지 일부에서 장관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장관 교체설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개혁 ‘307계획’의 명칭을 ‘국방개혁 기본계획 11-30’으로 바꾸기로 했다. 바뀐 ‘11-30’은 2011년에서 2030년까지 국방개혁을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김미경·오이석기자·코펜하겐 김성수기자 chaplin7@seoul.co.kr
  • “김관진 장관, 국방개혁 의지 있나?”

    “김관진 장관, 국방개혁 의지 있나?”

    정부가 추진 중인 국방개혁이 예비역 장성들의 반발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개혁의지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 일각에서는 군 출신 장관이 국방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연말 장관 교체설까지 거론하는 상황이다. 12일 청와대 및 여권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정책 가운데 하나인 국방개혁이 군 내부 반발 등에 부딪히면서 지지부진하자 청와대 안팎에서 국방부의 개혁 의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방개혁 추진 임무를 부여받아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장관의 리더십도 시간이 갈수록 외부에 휘둘리면서 약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김 장관의 리더십은 국방부가 지난 3월 8일 군의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 추진계획인 ‘국방개혁 307계획’을 발표한 뒤 예비역 장성들의 반대에 부딪혀 더욱 흔들리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17~19일 예비역 장성들을 대상으로 국방개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해·공군 전직 참모총장들이 12일 오전 김 장관에게 공문을 보내 불참을 통보했다.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반발하는 해·공군 예비역 장성들은 지난 9일 각각 해군협회와 공군전우회 명의로 합참의장에게 지나친 권한 편중 육군 위주 인적 구성 의견수렴 과정 부재 등을 이유로 국방개혁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국방부에 전했다. 예비역 참모총장들은 국회를 직접 찾아 여야 의원들에게 반대 의견을 전달하는 등 반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예비역 장성들의 반발에도 국방부는 예정대로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지만, 군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로 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많다. 한 군사 전문가는 “예비역 장성모임인 성우회 회원들은 기수를 따지며 현직 장관이나 합참의장 위에서 ‘군림’하고 있기 때문에 김 장관이 이들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예비역 장성들에 대한 김 장관의 리더십 발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청와대는 일단 김 장관에게 전권을 맡기겠다는 입장이지만, 근본적인 국방개혁을 위해서는 군 출신이 아닌 민간인 국방장관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방개혁 밑그림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이상우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국방선진화추진위원장), 국방 담당 인수위원을 지냈던 홍두승 서울대 교수 등의 이름까지 거론된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김 장관이 국방개혁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대통령도 최근 전군 지휘관과의 오찬에서 국방개혁을 빨리 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장관에게 힘을 실어 준 바 있다.”면서도 “군 합동성 강화 등 일부 부분에서 장관이 조금 미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개혁은 일부 반발 세력이 지금 하는 것처럼 정치적으로 풀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며, 장관에게 이미 전권을 맡긴 만큼 더 두고 봐야 할 일이지 일부에서 장관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장관 교체설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서울 김미경·오이석기자 코펜하겐 김성수기자 chaplin7@seoul.co.kr
  • 예비역 장성 600여명 초청 17~19일 ‘국방개혁’ 설명회

    국방개혁에 대한 일부 예비역 장성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예비역 장성들을 대상으로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 307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10일 “오는 17~19일 국방부 청사에서 성우회 소속 예비역 장성들을 상대로 국방개혁안과 국방정책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전날까지 500여명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안다.”며 “설명회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6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성우회 소속 예비역 장성 2500여명에게 김관진 국방장관 명의의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설명회 이후 예비역 장성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명회는 ‘국방개혁 307계획’ 중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대해 역대 해·공군 총장 등 일부 예비역 장성들의 반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달 말에도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와 재향군인회 소속 군 원로들과 역대 국방장관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산저축銀 관련 금감원 2급 또 체포 “부실검사 대가 수천만원 수뢰”

    부산저축銀 관련 금감원 2급 또 체포 “부실검사 대가 수천만원 수뢰”

    금품을 제공받고 부산저축은행에 대해 ‘부실 검사’를 한 금융감독원 간부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실 저축은행과 금융당국의 유착관계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검찰이 금감원 직원들을 줄소환하는 등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9일 금감원 대전지원 이모(48) 팀장(2급)을 전격 체포, 조사하고 있다. 2009년 3월 본원 저축은행서비스국 검사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이씨는 부산저축은행의 검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은행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부동산업자에게 불법 대출 등을 알선하고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일 긴급 체포된 금감원 부산지원 소속 수석조사역(3급) 최모(50)씨를 구속 기소했다. 최씨는 2009년 4월 지인 송모(46)씨에게서 “아파트 시행사업을 하는데 대출을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강성우(구속) 감사에게 전화해 220억원대 부실 대출을 알선하고 사례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주형·강병철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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