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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입장 “공익에 부합한다 생각”…경향신문 “아전인수식 해석”

    손석희 입장 “공익에 부합한다 생각”…경향신문 “아전인수식 해석”

    ‘손석희 입장’ 손석희 입장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16일 JTBC 뉴스룸에서 전날 보도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 육성 녹음파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회장과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검찰에 제출하면서 유족과의 협의에 따라 다음날 인터뷰 녹취 전문은 공개하되 더 이상 육성을 보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 제출에 앞서 녹음파일 보존을 위해 경향신문이 협조를 받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김인성씨를 통해 녹음파일이 JTBC에 유출됐다. 경향신문 측은 JTBC에 육성 녹음파일 보도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JTBC 측은 방송을 강행, 양측의 갈등이 발생했다. JTBC 보도부문 사장인 손석희 앵커는 클로징 멘트에서 “보도책임자로서 어제(15일) 성완종 씨 녹음 파일이 논란 대상이 된 데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며 “이 파일을 가능하면 편집 없이 진술 흐름에 따라 공개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봤다”고 밝혔다. 또 “이 파일이 검찰에 넘어간 이상 공적 대상물이라고 판단했다. 경향신문에서 글자로 전문이 공개된다 해도 육성이 전하는 분위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봤다. 육성의 현장성에 의해 시청자가 사실을 넘어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는 것으로 이어졌다. 손석희 앵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하듯 보도를 했어야 하느냐는 것에 대해 그것이 때론 언론의 속성이라는 것만으로도 변명이 안 될 때가 있다.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감당하겠다. 고심 끝에 궁극적으로 해당 보도가 고인과 가족들의 입장, 그리고 시청자들의 진실 찾기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입수 과정 등 우리가 뒤돌아 봐야 할 부분은 냉정히 돌아보겠다”고 했다. 이날 손석희 입장 표명에 앞서 손석희 앵커는 “시민의 알권리와 관련이 된다. 하지만 일방적 보도가 아니라 신빙성이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면서 전해드리겠다”고 하면서 성완종 육성인터뷰를 공개한 바 있다. 보도가 나간 뒤 경향신문 측은 ‘JTBC 뉴스룸’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16일 경향신문은 “보안 서명까지 한 참석자에게 입수한 음성 파일을 경향신문과 상관 없이 다른 곳에서 입수했다는 손석희 앵커의 말은 아전인수식 해석이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통상 권력·광고주의 압력에 맞서 자주 통용되는 ‘알 권리’라는 말로 유족들의 호소도 외면했다”며 “이미 당사자가 자백한 녹음파일 절취 및 입수·보도 경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고 사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관악을 재보선 출마 자신감 “혼자서 충분하더군요” 왜?

    변희재 관악을 재보선 출마 자신감 “혼자서 충분하더군요” 왜?

    변희재 관악을 재보선 출마 자신감 “혼자서 충분” ‘변희재 관악을’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변희재 후보가 17일 “새정련 문재인, 정청래, 추미애 등과 맞붙었다”고 말해 이목을 끈다. 이날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대방역에서 새정련 문재인, 정청래, 추미애 등과 맞붙었습니다”라며 “성완종 밀실 사면, 중진 8명 돈먹은 것, 여야 썩은 정치 교체를 외쳤고, 논리와 기싸움 저 혼자서 충분하더군요”라고 글을 올렸다. 변희재는 또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기사를 리트윗한 후 “새누리, 이 틈을 이용해 개헌몰이에 나서는 군요”라고 여당에 쓴소리를 했다. 앞서 변희재는 지난 12일 “로고송은 애국가 차용곡과 mc무현의 곡이 될 듯하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MC무현’은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음성을 마치 랩하는 것처럼 만든 노래를 통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변희재는 “MC무현 곡은 저작권 등의 문제로 논의 중”이라면서 “처음부터 MC무현의 곡을 노무현 비하로 보지 않았다. 과거 트윗 검색해보라. 저야말로 노 대통령의 기질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희재는 “노 대통령이 살아있었으면 MC무현의 곡을 즐겼을 거라 확신한다”고 비하의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관악을 재보선 출마 자신감 “혼자서 충분”

    변희재 관악을 재보선 출마 자신감 “혼자서 충분”

    변희재 관악을 재보선 출마 자신감 “혼자서 충분” ‘변희재 관악을’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변희재 후보가 17일 “새정련 문재인, 정청래, 추미애 등과 맞붙었다”고 말해 이목을 끈다. 이날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대방역에서 새정련 문재인, 정청래, 추미애 등과 맞붙었습니다”라며 “성완종 밀실 사면, 중진 8명 돈먹은 것, 여야 썩은 정치 교체를 외쳤고, 논리와 기싸움 저 혼자서 충분하더군요”라고 글을 올렸다. 변희재는 또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기사를 리트윗한 후 “새누리, 이 틈을 이용해 개헌몰이에 나서는 군요”라고 여당에 쓴소리를 했다. 앞서 변희재는 지난 12일 “로고송은 애국가 차용곡과 mc무현의 곡이 될 듯하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MC무현’은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음성을 마치 랩하는 것처럼 만든 노래를 통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변희재는 “MC무현 곡은 저작권 등의 문제로 논의 중”이라면서 “처음부터 MC무현의 곡을 노무현 비하로 보지 않았다. 과거 트윗 검색해보라. 저야말로 노 대통령의 기질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희재는 “노 대통령이 살아있었으면 MC무현의 곡을 즐겼을 거라 확신한다”고 비하의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성완종 다이어리·수첩 34개+휴대전화 21개 등 확보… ‘성완종 장부’ 추가되나

    검찰, 성완종 다이어리·수첩 34개+휴대전화 21개 등 확보… ‘성완종 장부’ 추가되나

    검찰, 성완종 다이어리·수첩 34개+휴대전화 21개 등 확보… ‘성완종 장부’ 추가되나 성완종 장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성 전 회장의 다이어리 및 수첩 등 34개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전 회장의 윗옷 주머니에 있던 성완종 리스트와 여야 정치권 인사 14명이 적혀 있다는 ‘성완종 장부’에 이어 새로운 내용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17일 오후 “현재 (성 전 회장 관련)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다”면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내용으로 휴대전화 21개, 디지털 증거 53개 품목, 다이어리 및 수첩 34개, 회계전표 등 파일철 257개, 기타 파일철 16개 등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디지털 증거는 규모가 다양해 어떤 규모인지 알지 못하고 오는 대로 검토하고 있고, (자료 가운데에는) 하나에 수십만 페이지도 있다”면서 “기초 수사방향은 최대한 많은 자료와 상황을 복원해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이날 일부 언론은 ‘성완종 장부’에 여야 인사 14명의 이름이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야당 인사가 7~8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이름이 오른 것으로 소문이 돌고 있는 의원들은 “전형적인 물타기”라며 “사실 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의원, 손석희 앵커에 “단물 다 빠지면 쫓겨날 것” 일침

    정청래 의원, 손석희 앵커에 “단물 다 빠지면 쫓겨날 것” 일침

    정청래 의원, 손석희 앵커에 “단물 다 빠지면 쫓겨날 것” 일침…무슨 말? 정청래 의원, 손석희 앵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 국면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인 일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2013년 9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손석희 앵커가 불러도 안 나가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 글에서 “손석희는 훌륭한 언론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되고 나는 또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된다”면서 “나는 안 나간다”며 종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도 단물이 다 빠지면 언젠가 쫓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석희 앵커는 이 같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고, 누구나 언론 인터뷰에 나서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다만 그는 여기 안 나온 걸 갖고 나온 것보다 더 크게, 잘 이용하시는 것 같다. 정치인이니까 그런가 보다 한다”라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파일 공개 유족동의 안했다? 경향신문 항의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파일 공개 유족동의 안했다? 경향신문 항의

    JTBC 뉴스룸이 15일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15일 ‘JTBC 뉴스룸’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10일부터 경향신문이 지면을 통해 공개한 녹취파일을 우리가 입수했다. 경향신문과는 상관이 없다. 다른 곳에서 입수했다. 시민의 알권리와 관련이 된다”며 성완종 전 회장의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경향신문은 JTBC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은 “JTBC는 방송에 앞서 유족과 경향신문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면서 “성 전 회장의 장남 승훈 씨가 jtbc 보도국에 전화를 걸어 ‘고인의 육성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 방송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향신문 측은 “경향신문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아무런 동의 없이 무단 방송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언론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성완종 장부, 누구 이름 있나?

    성완종 장부, 누구 이름 있나?

    ‘성완종 장부’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뿐 아니라 야권에게도 로비한 내역이 담긴 장부가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매체는 17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숨진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16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부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게도 금품을 준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다.뉴스팀 chkim@seoul.co.kr
  • 표류하는 대한민국號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이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이렇다 할 정책 집행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집권층 고위 인사들이 비리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박 대통령은 국정 혼란에 대해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16일 오후 남미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오는 27일까지 경제사절단과 함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을 돌며 경제 협력을 다질 예정이지만,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 부재 기간에 국정 운영을 통할하게 되는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날 나흘째 열린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했지만 ‘성완종 리스트’ 관련 거짓말 논란에 휩싸여 정책 현안에 대한 국회 협력을 구하지 못했다. 이 총리는 “전혀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한다”고 밝혔지만, 이 총리 자신이 검찰의 수사대상이고 위상마저 추락한 상황에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 총리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대통령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기는 했으나, 당초 계획했던 ‘공적연금 강화 및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한 보고청취 및 토론은 진행하지 못했다. 연금개혁 실무기구가 21일까지 개혁안을 만드는 것도 불투명해졌다. 또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서비스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는 이미 물 건너간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국정운영 목표로 민생경제 살리기와 4대 부문 개혁, 통일준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경기는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개혁은 발목이 잡힌 상태다. 권기헌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교수는 “국정 위기라며 우왕좌왕하지 말고,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조치를 내린 뒤 정책 집중과 행정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투명하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안보든, 복지든 큰 그림을 다시 짜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호 인하대 언론학과 교수는 “정치권 혁신을 포함한 개혁의 성공이 결국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충청 대망론’ 견제? 반기문까지 불똥

    [성완종 리스트 파문] ‘충청 대망론’ 견제? 반기문까지 불똥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신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갈등 근원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지목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충청 지역 출신이 대권을 잡는다’는 ‘충청 대망론’을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의 불똥이 엉뚱하게 반 총장에게 튄 것이다. 성 전 회장은 16일 공개된 언론과의 인터뷰 전문에서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진행된 것에 대해 “내가 반기문하고 가까운 건 사실이고, 동생이 우리 회사(경남기업)에 있는 것도 사실이고, (반 총장이) 우리 포럼(충청포럼) 창립 멤버인 것도 사실이고”라면서 “그런 요인이 제일 큰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반기문 야당 대선 후보론’을 거론하자 권 고문에게 만남을 요청, 12월 8일 오찬을 함께했다. 권 고문은 “성 전 회장은 자신이 반 총장과 잘 안다고 밝히며 반 총장이 나라를 이끌 능력이 되는 훌륭한 대통령감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완주(충남 천안)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 총리가 대권까지 보는 사람인데, 충청포럼에서 반 총장 대망론이 나오면서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찍혔다는 얘기가 돈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총리의 부패척결 사정 드라이브가 ‘충청의 맹주 혹은 차기 대권을 의식한 반 총장 견제용’이라는 취지의 성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이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어떻게 이렇게 비약할 수 있는가. 대단한 오해다”라고 답했다. 충청권 의원 사이에서도 반론이 많았다.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새누리당 의원은 “성 전 회장의 허황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도 “반 총장이 뜨니까 과시하기 위해 포장을 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박수현(충남 공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성 전 회장의 자의적 판단인 것 같다”고, 같은 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도 “언급할 위치에 있진 않지만 충청포럼이 정치적 결사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타500 패러디, ‘총리도 반한 맛’ 수지 대신 이완구-신사임당 얼굴이..무슨 일이길래?

    비타500 패러디, ‘총리도 반한 맛’ 수지 대신 이완구-신사임당 얼굴이..무슨 일이길래?

    비타500 패러디, ‘총리도 반한 맛’ 수지 대신 심사임당 얼굴이..왜? ‘비타500 패러디’ 비타500 패러디가 화제다. 15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비타500 박스에 현금 3000만 원을 건네받았다는 보도가 나간 뒤 비타500 패러디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날 경향신문은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비타500 박스에 5만원권으로 3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해당 사태를 비꼰 비타500 패러디가 나오기 시작했다. 비타500 패러디 사진에는 음료병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모습이 담겨 있는가 하면 비타500 광고모델인 미쓰에이 수지의 얼굴대신 5만원 권에 삽입된 신사임당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비타500 패러디에는 ‘한 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복용 후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글귀도 있다. 비타500 패러디가 인기를 끌며 비타500 광고 효과로 인해 광동제약 주가가 상승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광동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41% 오른 1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동제약은 장중 한때 1만 5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다시 떠오른 경남기업 ‘랜드마크 회동’

    다시 떠오른 경남기업 ‘랜드마크 회동’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로비 리스트 파장이 금융권으로 다시 옮겨붙는 모양새다. 성 전 회장의 자살로 금융권 외압 의혹 및 특혜 지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으나 관련 증언이 산발적으로 나오면서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금융권은 2013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기간 중에 있었던 ‘랜드마크 회동’에 주목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베트남의 랜드마크72 타워는 경남기업이 지은 초고층건물이다. 2013년 베트남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에 랜드마크 타워를 방문했다. 그 해 9월 8일 랜드마크 타워에서 열린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박 대통령은 모델로 등장하기까지 했다. 당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수행했던 경제사절단에는 최수현 당시 금융감독원장,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이 포함돼 있다. 공교롭게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이거나 채권을 많이 갖고 있는 은행들이다. 지금은 모두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경남기업 특혜 지원’ 논란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해남 당시 경남기업 사장도 기업인 자격으로 베트남행에 함께했다. 최근 공개된 성 전 회장 일정표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박 대통령 베트남 순방 직전에 김기춘 비서실장, 김진수 금융감독원 국장,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용환 행장,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난 것으로 돼있다. 이 때는 경남기업이 3차 워크아웃을 신청하기 한달 전이었다. 당시 경남기업은 이미 자본금의 60% 이상이 잠식될 정도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 특히 베트남 랜드마크72 타워 대주단(대출 금융회사)이 경남기업에 랜드마크 타워 매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던 시점이기도 하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대주단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랜드마크타워 사업에 5100억원을 지원했다. 이 애매한 시점에 금융권 수장과 주요 채권단 CEO들이 한 자리에서 회동한 것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당시 랜드마크 타워 만찬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거물을 대거 동원한 성 전 회장의 네트워크와 영향력에 입이 떡 벌어졌다고 하더라”며 “채권은행들도 분위기 등에 압도당해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특혜 지원을 결정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은행들은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면 그 나라에서 활발히 사업하는 한국 기업체를 방문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특혜 지원설은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성완종 장부, 여당 이어 야당까지 ‘로비 장부 확보’

    성완종 장부, 여당 이어 야당까지 ‘로비 장부 확보’

    16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완종 장부에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용기 비서실장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내역을 적어놓은 로비 장부를 확보했다. A4 용지 30장이 넘는 성완종 장부에는 성완종 전 회장이 경남기업 회장과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해당 정치인에게 언제, 어디에서, 얼마를 무슨 명목으로 줬는지 등 구체적인 로비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용기 실장과 박준호 전 상무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상대로 장부에 적힌 정치권 로비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취록 공개에 경향신문 항의 ‘대체 무슨 일?’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취록 공개에 경향신문 항의 ‘대체 무슨 일?’

    15일 ‘JTBC 뉴스룸’이 시작되기 전 손석희 앵커는 “지난 10일부터 경향신문이 지면을 통해 공개한 녹취파일을 우리가 입수했다. 경향신문과는 상관이 없다. 다른 곳에서 입수했다. 시민의 알권리와 관련이 된다. 하지만 일방적 보도가 아니라 신빙성이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면서 전해드리겠다”며 성완종 전 회장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경향신문 측은 “경향신문과 유족이 반대하는 데도 방송했다. 이는 언론 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회장의 유족과 경향신문 보도국장이 JTBC에 전화를 걸어 방송 중단을 요청했지만 JTBC는 뉴스룸 2부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내보냈다”며 “경향신문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아무런 동의 없이 무단 방송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언론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슈정리]檢 ‘성완종 장부’ 정치인 14명 명단 확보

    [이슈정리]檢 ‘성완종 장부’ 정치인 14명 명단 확보

    1. 말 바뀌는 김기춘 “성완종, 만난 적은 있다” ‘비서실장이 된 이후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난 적 없다’고 말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 11월 6일 오후 6시 30분쯤 성 전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 충청도 의원 5명과 저녁을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http://me2.do/FGRIJgVT 김기춘 전 실장이 말을 번복한 것은 중앙일보가 입수한 성 전 회장의 다이어리에 두 사람이 만난 일정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김기춘 전 실장은 2006년 9월 미화 10만 달러를 받았다는 사실은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2. 검찰 ‘성완종 장부’ 정치인 14명 명단 확보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에게 로비를 받은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의 명단이 담긴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돈을 건넨 정치인들의 명단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성완종 장부’는 A4 용지로 30장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리스트에 등장하는 정치인은 14명으로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남긴 메모에 등장하는 친박 핵심 정치인 가운데 4~5명, 그리고 야당 정치인 7~8명의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http://me2.do/FoZGVg3Z (MBN) http://me2.do/F1mCc0Mf (조선일보) 3. “성완종, 홍준표에 돈 준 뒤 확인전화까지 했다” 성완종 전 회장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2011년 5~6월쯤 1억원을 건넬 당시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이 2011년 6월 홍준표 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뒤 홍준표 지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한 장 잘 받으셨냐”고 확인을 했다고 측근들이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http://me2.do/Gu87pGh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타500 ‘이완구 특수’… 편의점 매출 42%↑

    ‘비타500 광고 모델에 수지보다 완구.’ 광동제약의 대표 상품 ‘비타500’이 이완구 국무총리 효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15일 비타500 전제품 매출은 전일(14일)보다 42.2%나 상승했다. 전주(8일) 대비로는 27.4% 올랐다. 지난 15일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현금을 담은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온 날이다. 문제의 비타500 10병이 들어간 박스는 15일 매출이 14일보다 48.7%나 급상승했다. 비타500 20병이 들어간 박스는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8% 매출이 뛰었다. 비타500 1병은 51.7% 더 팔렸다. CU 관계자는 “비타500 뇌물 박스 보도 이후 ‘나도 비타500이나 먹어 볼까?’ 하며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총리 효과에 광동제약의 주가도 연이틀 상승세다. 15일 광동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2.41%(350원) 오른 1만 4900원에 거래를 마친 데 이어 16일에는 전일 대비 3.36%(500원) 오른 1만 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12일 동안 대통령 부재중… 2인자 놔두고 새 해결사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독대’ 형식으로 40분간 긴급 회동한 데 대해 냉랭한 당청 관계가 변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은 2013년 5월 황우여 당시 대표와 1시간 동안 배석자 없이 독대한 적이 있다. 김 대표가 지난해 7월 14일 당대표에 선출된 다음날 청와대 초청으로 박 대통령과 별도로 만났지만 시간은 ‘5분’에 그쳤다. 독대로 보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박 대통령이 이날 당초 계획했던 중남미 4개국 순방 출발 일정을 2시간가량 늦추며, 예정에 없던 독대를 한 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선택한 ‘독대’의 정치적 함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국정 2인자인 이완구 총리와 친박(친박근혜) 핵심들이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줄줄이 연루된 상황에서 국정 수습의 책임을 김 대표와 일정 부분 나누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 총리는 고립무원이고, 이병기 비서실장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최경환 부총리(16~19일 미국 출장)와 황우여 부총리(22~24일 인도네시아 출장)마저 순방 기간 중 부재해 김 대표에 쏠리는 정치적 주목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김 대표로서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여권 내 정치적 무게감을 키우는 동시에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인 ‘12일’ 동안 일어날 여러 변수와 위기를 관리해야 하는 책임도 지게 됐다. 정치적으로 ‘양날의 칼’에 해당하지만, 당·청 관계의 추를 김 대표 쪽으로 끌어올 기회도 갖게 된 셈이다. 김 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후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하자 당시 당 대표로 구원등판한 박 대통령과 함께 사무총장으로 당 재건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친박 좌장으로 부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반기문 총장 “성완종과 특별한 관계 아냐, 당혹”…성완종 “이완구가 반기문 의식”

    반기문 총장 “성완종과 특별한 관계 아냐, 당혹”…성완종 “이완구가 반기문 의식”

    반기문 총장 “성완종과 특별한 관계 아냐, 당혹”…성완종 “이완구가 반기문 의식” 반기문 사무총장, 성완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신이 검찰 수사의 표적이 된 이유에 대해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언급한 데 대해 반기문 총장이 당혹감을 표시했다. 반기문 총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회동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안은 나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관련성을 일축하면서 “(성 전 회장을) ‘충청포럼’ 등 공식 석상에서 본 적이 있고 알고 있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총장은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사무총장 일로 바빠) 그럴 여력도 없다”면서 “이런 입장을 이전에도 분명히 밝힌 적이 있는데 이런 게 또 나와 당혹스럽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남기업이 수사 대상이 된 데 대해 “이완구 작품이다. 이완구 총리가 반기문을 의식해서 얘기가 많았다”면서 “내가 반기문과 가까운 것은 사실이고 동생이 우리 회사에 있는 것도 사실이고. (충청)포럼 창립멤버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 요인이 제일 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권 정통성 걸린 사건…대통령 남일 말하듯 안돼”

    문재인 “정권 정통성 걸린 사건…대통령 남일 말하듯 안돼”

    문재인 “정권 정통성 걸린 사건…대통령 남일 말하듯 안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7일 일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이번 사건은 박근혜정권의 정통성, 도덕성이 걸린 사건”이라며 “대통령이 남 일 말하듯 할 사건이 아니다. 대통령 자신과 관련된 정권 차원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 관악을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더욱 심각한 건 리스트에 나오는 8인 중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외의 경우는 모두 박 대통령 자신의 경선자금과 대선자금, 그리고 해외순방 비용과 관련된 일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건을 박 대통령의 경선자금 및 대선자금 문제로 연결, 정권의 정통성 문제까지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한층 더 높인 것이다. 그는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전·현직 비서실장과 현직 국무총리, 집권당 사무총장이 집단적으로 거액 뇌물 비리에 연루됐다”며 “역사의 발물관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부정부패가 다시 살아나 대한민국의 앞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대통령은 남 일 대하듯 아무 조치 없이 수사받아야 할 수사대상인 총리에게 권한대행을 맡기고 12일간의 해외순방을 떠났으니 참으로 무책임하고 답답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에서조차 사퇴 요구가 있는 ‘식물총리’로 인한 국정공백이 걱정이고, ‘뇌물 피의자 총리’가 부패척결을 진두지휘하는 한심한 모습도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4·29 재보선은 최근 정치권의 경제 실패와 부정부패를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켜내는 선거로, 새누리당의 경제실패와 부정부패를 심판해달라”며 “새정치연합은 비틀거리는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한 전날 1주년을 맞았던 세월호 참사와 관련, “대통령은 추도식을 외면했고, 특별법에 위반되는 시행령 철회 및 인양방침을 분명히 밝혀달라는 유족들의 최소한의 요구조차 들어주지 않았다”며 “시행령은 대통령령인데도 대통령은 원만히 해결하라고 남일 말하듯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출국 2시간 前 전격 독대… 與 일각 “李 총리 사퇴 수순 밟기”

    [성완종 리스트 파문] 출국 2시간 前 전격 독대… 與 일각 “李 총리 사퇴 수순 밟기”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단독 회동을 가졌다. 박 대통령의 중남미 해외 순방을 불과 2시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갖는 사안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이번 파문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데다 정권의 도덕성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여당의 기류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개책을 찾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박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쯤 이병기 비서실장을 통해 김 대표에게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김 대표가 이를 받아들여 회동이 성사됐다. 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날 이 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 카드를 꺼내든 만큼 이에 부응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경우 정국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와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정치적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전날 처음으로 이번 파문에 대해 “부정부패에 책임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연장선상으로도 볼 수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날 회동을 계기로 사실상 이 총리에 대한 ‘사퇴 수순 밟기’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문창극식 해법’이 이 총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문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매듭지은 바 있다. 김 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들을 가감 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여기에는 특별검사 도입은 물론 이 총리의 거취 문제까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도 중남미 순방이라는 정치적 휴지기를 거친 다음 정치 현안에 대한 속도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순방 기간 얽히고설킨 국내 정치의 실타래를 풀 구상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어도 박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27일 전까지는 김 대표가 정치적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회동 후 브리핑에 나선 김 대표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브리핑 후 회동 내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모든 얘기를 다했다고 했지 않았냐”면서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로 인해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회동에도 불구하고 상황 인식 측면에서는 적잖은 간극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역으로 김 대표 입장에서는 박 대통령이 순방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비판 여론과 야당의 공세를 홀로 막아야 한다는 정치적 부담만 떠안게 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브리핑 후 선거 지원을 위해 곧장 광주로 향했지만 4·29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한 부담도 덜어내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성완종 리스트 파문 관련) 의원총회는 당분간 열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저렇게 말씀하시면 의총을 지금 당장 열 이유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다소 불만 섞인 반응을 내놨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열심히 하겠다”던 이완구,朴대통령 출국하자…

    “열심히 하겠다”던 이완구,朴대통령 출국하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첫날인 17일 공식 일정을 하나도 짜지 않고 하루 종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사무실에서 은둔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충청 지역의 민심 동요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는 짧은 말만 남긴 채 9층 사무실로 올라갔다. 지난 16일까지 나흘 동안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혹독한 추궁을 받은 탓인지 굳은 표정에 조금 피곤해 보였다. 이 총리는 출근하자마자 예정에 없던 주요 간부회의를 소집했으나, 5분 만에 간단한 보고와 당부를 끝낸 뒤 국·실장들을 해산시켰다. 이어 장차관급인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최민호 비서실장과 여러 가지 ‘정무적 상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간단히 먹었고 오후에도 내내 사무실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가까운 몇몇 충남도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의 동향을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을 65억원 횡령 혐의로 수사하고 있고 전날에는 충청 지역의 60여개 시민단체가 이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바 있다. 완사모 횡령 건에는 성완종 리스트 건과 별개로 이 총리 자신도 일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고, 퇴진을 요구한 단체들 중에는 이 총리를 지지했던 단체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한 충남도의원은 “이 총리가 복잡한 심경에서 동료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것저것을 물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나 리스트 등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부재 기간인 다음주의 이 총리 공식 일정도 두 차례의 행사 참석밖에 없다. 그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한 지난 9일 당일까지만 해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나일본부설 등을 언급하며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을 서울청사로 불러 부정부패 척결 방침을 갑자기 발표할 때만 해도 목소리에 힘이 넘쳤지만 일주일 남짓 만에 상황이 돌변한 것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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