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완종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동남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0
  • 박근혜 지지율 34%로 급락…TK·50대도 등 돌리기 시작

    박근혜 지지율 34%로 급락…TK·50대도 등 돌리기 시작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콜롬비아’ 박근혜 지지율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폭락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콜롬비아에 도착, 중남미 순방을 시작했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급락한 34%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에 40%를 정점으로 찍은 뒤 계속해 추락중이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54%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50대는 47%/44%로 긍정-부정 평가가 엇비슷해졌으며, 60세 이상 61%/26%로 긍정평가가 여전히 크게 높았으나 전주와 비교할 때 긍정평가는 71%→61%로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65%→51%로 크게 줄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다시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해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올 들어 40% 지지율이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으로 야당 지지율은 전주와 변함이 없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3%로 전주보다 3%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올해 들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9%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등 변화가 많았지만 새누리당 지지도는 40% 선을 지켰었다”면서 “그러나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대통령 직무 평가뿐 아니라 기존 새누리당 지지층에도 균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578명 중 1008명 응답 완료)였다.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첫 방문국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성완종 장부 C의원’ 보도, 법적 대응” 루머에 실명 거론돼

    추미애 “‘성완종 장부 C의원’ 보도, 법적 대응” 루머에 실명 거론돼

    ‘추미애 성완종’ ‘성완종 장부’ ‘성완종 장부’ 관련 보도에 대해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17일 4·29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선일보가 보도한 ‘성완종 보도’ 내용 중 ‘중진인 K의원, C의원’이 언급된 것을 직접 거론하며 해명에 나섰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경남기업이 어떤 사업을 주로 하는지도 잘 모르고, 오너가 성완종 전 회장이라는 것과 그가 국회의원이었다는 것도 이번 사건을 통해 알았다”면서 “무분별하게 갖다 붙이지 말라. 소설 쓰지 말라. 진실 규명에 앞장서달라”고 반발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별도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언론 보도에 대해 “’새정치연합 중진 C를 언급, 마치 성완종 장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며 “언론중재위 제소는 물론 명예훼손 고소 등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조선일보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확보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이용기 비서실장 등 성완종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내역을 적어놓은 로비 장부를 확보했다. A4 용지 30장이 넘는 이 장부에는 성완종 전 회장이 경남기업 회장과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해당 정치인에게 언제, 어디에서, 얼마를 무슨 명목으로 줬는지 등 구체적인 로비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부에는 특히 성완종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에 있는 현 정부 인사 8명 가운데 4~5명과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았던 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인 K의원과 C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 대한 자료가 포함됐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조선일보 보도에서는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보도 뒤 증권가 ‘찌라시’(사설정보지)와 트위터, 카카오톡 등 SNS에는 야당의 중진인 K, C 의원 등 8명의 이름이 담긴 리스트가 퍼져나갔고, 인터넷 사이트에는 관련 댓글이 줄을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관악을 유세 집중…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총출동

    문재인 관악을 유세 집중…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총출동

    ‘문재인 관악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는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7일 서울 관악을 정태호 후보 선거지원에 당력을 집중했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고리로 ‘부정부패 정권 심판론’을 본격 제기하고 ‘장외집회성’ 유세를 진행하는 등 이완구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과 함께 정권심판론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분위기이다. 기존에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모토로 현 정부의 경제 실정에 심판의 초점을 맞춰온 것에서 한 발짝 나아가 이번 의혹을 계기로 전면적 정권심판론으로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새누리당 후보와 여야 양자대결 구도를 부각시켜 탈당파인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동요하는 야권표의 분산을 막고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보인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출근인사부터 퇴근인사에 이르기까지 정 후보와 함께 시장과 고시촌 등을 구석구석 누비며 하루종일 관악을 지원에 ‘올인’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정 후보는 문재인 대표의 정무특보를 지낸 핵심측근이기도 하다. 이날 관악을 유세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옥두 전 의원 등 동계동계 인사까지 총출동해 정 후보 ‘바람몰이’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열린 관악을 지역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는 ‘부정부패 심판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손석희에 일갈 “JTBC 불러줘도 안 나간다” 왜?

    정청래, 손석희에 일갈 “JTBC 불러줘도 안 나간다” 왜?

    정청래 손석희 정청래 손석희 설전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 국면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인 일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2013년 9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손석희 앵커가 불러도 안 나가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 글에서 “손석희는 훌륭한 언론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되고 나는 또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된다”면서 “나는 안 나간다”며 종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도 단물이 다 빠지면 언젠가 쫓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석희 앵커는 이 같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고, 누구나 언론 인터뷰에 나서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다만 그는 여기 안 나온 걸 갖고 나온 것보다 더 크게, 잘 이용하시는 것 같다. 정치인이니까 그런가 보다 한다”라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녹음파일 통해 본 ‘성완종 리스트 8인’ 수사 전망은] 이완구·홍준표 금품정황 구체적… 우선 수사 유력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직전 경향신문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 공개되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추정) 부산시장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16일 나오고 있다. 성 전 회장이 직접 작성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수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당초 검찰은 현 정권 실세 8명의 이름 등이 적힌 메모지만 갖고서는 수사를 시작하기 힘들다고 봤다. 하지만 경향신문이 메모지를 뒷받침하는 성 전 회장과의 생전 인터뷰를 조금씩 공개하자 검찰은 인터뷰 전체 내용을 확보하는 데 노심초사했다. 인터뷰 내용이 메모지 내용을 보완해 주며 수사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실제 메모지에는 이름만 적혀 있던 이완구 국무총리도 인터뷰에서 시기와 장소, 액수 등이 언급돼 의혹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메모지에 이름만 적힌 이 실장이나 이름과 함께 3억원이라는 액수가 적힌 유 시장, 이름은 없고 직함과 액수(2억원)가 적힌 서 시장 모두 인터뷰에서 추가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이 실장은 금품 수수 관련 내용은 없었다. 유 시장은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서 시장의 경우도 장소나 시기, 전달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다. 금품 수수 사건에서 공여자가 사망한 경우 혐의를 입증하기가 매우 힘든데, 이 실장 등은 사망한 공여자가 남겨 놓은 진술이나 물증조차 불완전하기 때문에 의혹 규명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강서구 재력가 피살 사건에서도 금품 전달 정황을 상세하게 기록한 장부가 발견됐지만 이를 진술로 뒷받침해 줄 공여자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정·관계 로비 후속 수사가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실장 등에 대한 의혹은 변죽만 울리고 사실상 수사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성완종 장부’ 연루설 野 의원들 ‘전면부인’…추미애 “소설 쓰지 말라”

    ‘성완종 장부’ 연루설 野 의원들 ‘전면부인’…추미애 “소설 쓰지 말라”

    ’성완종 장부’ 연루설 野 의원들 ‘전면부인’…추미애 “소설 쓰지 말라” 성완종 장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담긴 이른바 ‘성완종 장부’에 야당 인사 7~8명도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새정치민주연합과 당사자들은 강력히 반발했다. 17일 오전부터 SNS 등에서 ‘성완종 장부’에 오른 야당 인사라며 7~8명의 실명이 나돌고 있다. 추미애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해당 보도에 “중진인 K의원, C의원”이라고 언급된 것을 직접 거론하며 해명에 나섰다. 추 최고위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새정치연합 중진’C를 언급, 마치 성완종 장부와 관련이 있는 것 처럼 보도했다”며 “언론중재위 제소는 물론 명예훼손 고소 등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추 최고위원은 성 전 회장의 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상무가 자신의 비서관 출신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추 최고위원은 성 전 회장의 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자신의 비서관 출신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날 “사실과 다르다”며 “1997년 8월부터 1998년 7월까지 7급 비서로 근무했을 뿐이며, 이후 박 전 상무는 4개 의원실에 추가로 더 근무하다가 2003년 경남기업에 입사한 것”이라고 입장 자료를 낸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추 최고위원은 “(이니셜 보도와 관련해) 오늘 회의를 기다리는 중에도 7통의 전화를 받았다”며 “기억이 잘 안나 더듬어보니 (박준호 전 상무는) 1997년 상반기부터 1년 근무한 7급 비서 출신으로, 키가 큰 친구라는 걸 기억해냈다. 그 친구가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인물이 됐다는 것도 어제 안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기업이 어떤 사업을 주로 하는지도 잘 모르고, 오너가 성 전 회장이라는 것과 국회의원이었다는 것도 이번 사건을 통해 알았다”며 “무분별하게 갖다 붙이지 말라. 소설 쓰지 말라. 진실 규명에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추 최고위원 외에도 성완종 장부에 이름이 올랐다는 소문이 돈 한 의원의 경우 자신을 사칭한 괴문자가 돌고 있다면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거론한 괴문자 메시지는 해당 의원실 명의로 “오늘자로 저를 포함한 몇몇 야당 의원들이 고 성완종 로비 리스트에 포함되었다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가 돌고 있다”면서 “본 의원실에서는 그런 내용의 작성과 유포자에 대해 검찰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우리 쪽에서 발송한 문자 메시지가 아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문자가 돌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로비 대상에 포함됐다고 이름이 돌고 있는 다른 의원들도 잇따라 정치자금을 받은 일이 없다고 강력히 반박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검찰에서 통화기록 등을 보면 다 알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의원은 “성 전 회장과 본회의장에서 얼굴을 본 것 외에는 악수도 안해 봤다”며 “결국 물타기로 선거전에 활용하는 공작 아니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 파일 공개 ‘경향신문 입장은?’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 파일 공개 ‘경향신문 입장은?’

    15일 ‘JTBC 뉴스룸’이 시작되기 전 손석희 앵커는 “지난 10일부터 경향신문이 지면을 통해 공개한 녹취파일을 우리가 입수했다. 경향신문과는 상관이 없다. 다른 곳에서 입수했다. 시민의 알권리와 관련이 된다.”며 성완종 전 회장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경향신문 측은 “경향신문과 유족이 반대하는 데도 방송했다. 이는 언론 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경향신문은 “경향신문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아무런 동의 없이 무단 방송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언론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녹음파일 통해 본 ‘성완종 리스트 8인’ 수사 전망은] 이병기·유정복·서병수는 단서 부족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지에 거명된 8명 가운데 검찰 수사가 유력한 인사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다. 돈 전달 과정에 개입한 사람과 목격자의 증언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성 전 회장이 마지막 인터뷰에서 직접 돈을 준 상황을 설명한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도 검찰 칼끝에 오를 전망이다. 성 전 회장으로부터 10만 달러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진실 규명 차원에서 확인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직후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홍 지사를 가장 먼저 수사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성 전 회장은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 인사를 통해 홍 지사에게 현금 1억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 시 공소시효가 7년이기 때문에 성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홍 지사는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홍 지사의 경우 공여자인 성 전 회장이 숨졌지만 이를 전달한 경남기업 부사장 출신 윤모(52)씨의 존재가 드러났고, 윤씨 역시 돈 전달 의혹 일부를 시인했기 때문에 홍 지사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15일 윤씨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 특별수사팀은 조만간 윤씨를 불러 조사한 뒤 홍 지사의 소환 시기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수사팀이 홍 지사보다 더욱 주목하고 있는 인물은 이 총리다. 홍 지사보다 훨씬 많은 목격자와 증언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재·보궐 선거 때 3000만원을 줬다”는 성 전 회장의 폭로 이후 성 전 회장의 운전기사와 수행원들이 언론을 통해 “(돈이)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쯤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테이핑된 비타500 음료 박스에 담겨 전달됐다”는 매우 구체적인 증언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총리의 당시 운전기사도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황 탓에 수사팀이 이 총리를 홍 지사보다 먼저 수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각각 2억원과 7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홍 의원과 허 전 실장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되지만 이들에 대한 조사는 상대적으로 늦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물론 녹음파일에는 2007년 허 전 실장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리베라호텔에서 현금 7억원을 건넸고, 돈을 자신의 직원들이 운반했다고 돼 있어 좀 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靑·李총리 공모 vs 근거없는 낭설”… 성완종 표적수사 진실공방

    [성완종 리스트 파문] “靑·李총리 공모 vs 근거없는 낭설”… 성완종 표적수사 진실공방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생전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사실상 ‘표적수사’로 규정했다. 성 전 회장은 “청와대와 이완구가 짝짜꿍해서 하는 것 아니냐”며 그 배경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친분을 꼽았다. 반면 검찰과 이완구 총리 등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성 전 회장과 경남기업에 대해 그동안 이뤄진 검찰 수사를 되짚어 봤다. 이 총리는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구체적인 척결 대상으로는 방위사업비리, 자원개발 비리, 대기업 경영비리를 꼽았다. 이미 정치권에서 이명박(MB) 정부의 4대강 사업·자원개발·방위사업비리(사자방)에 대한 국정조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표라 박근혜 정부가 전 정권과 거리두기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담화문을 발표하는 이 총리 뒤로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경찰청을 외청으로 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배석해 검·경을 총동원한 강도 높은 사정을 예고했다. 사정의 신호탄은 담화 이튿날 검찰이 포스코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쏴 올렸다. 친MB 기업으로 꼽힌 포스코 그룹을 향한 수사로 풀이됐다. 이 총리가 예고했던 자원개발 비리 수사 1호는 경남기업이었다. 검찰은 같은 달 18일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했다. 재정 상태가 부실한 경남기업이 MB 정권에서 자원개발사업에 지원하는 성공불융자금을 타 가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고, 이 중 거액을 빼돌린 정황이 있다는 게 수사 착수 배경이었다. 검찰은 경남기업 관계자, 성 전 회장 부인 소환 등에 이어 지난 3일 성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한 뒤 6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에는 횡령·배임 혐의가 적용됐다. 일사천리로 진행됐던 검찰 수사는 성 전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하면서 암초에 부딪혔다. 지난 9일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앞둔 성 전 회장은 전날 ‘표적·별건 수사’임을 눈물로 호소한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자택에서 유서만 남긴 채 잠적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서울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구속 압박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정리되는 듯했으나 다음날 오전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돈을 줬다”는 내용의 성 전 회장 폭로 내용이 보도되면서 검찰은 물론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자원개발 비리가 성 전 회장 경영비리에서 초대형 정치권 로비 수사로 전환되는 순간이었다. 성 전 회장은 마지막 언론 인터뷰에서 이 총리가 청와대와 공모해 자신을 자원개발 비리 수사의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가 충청포럼을 매개로 반 사무총장과 친분이 두터운 자신을 시기해 견제하기 위해 ‘친MB맨·부패 기업인’ 굴레를 씌웠다는 것이다. 또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자 검찰이 거래(딜)를 요구했다고도 주장했다. 검찰은 ‘표적·별건수사’ 주장을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경남기업 수사를 지휘해 온 최윤수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성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자원개발 비리는 국회와 언론 등에서 잇따라 문제점과 의혹이 제기된 데다 감사원·시민단체 등에서 고발 및 수사 의뢰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며 “딜(거래) 의혹도 성 전 회장 소환조사 때 변호인 세 명이 전 과정에 동석한 만큼 사실관계가 쉽게 확인된다”고 반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비타500 패러디, ‘기운이 뿅!’ 광동제약 주가 상승… 놀라운 광고효과 ‘패러디’ ‘성공적’

    비타500 패러디, ‘기운이 뿅!’ 광동제약 주가 상승… 놀라운 광고효과 ‘패러디’ ‘성공적’

    비타500 패러디, ‘기운이 뿅!’ 광동제약 주가 상승… 놀라운 광고효과 ‘패러디’ ‘성공적’ ‘비타500 패러디’ 비타500 패러디가 화제다. 지난 15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비타500 박스’에 현금 3천만 원을 건넸다는 보도가 나간 후 비타500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경향신문은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비타500 박스에 5만원권으로 3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타500 패러디가 나오기 시작했다. 비타500 패러디 사진에는 음료병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모습이 담겨 있는가 하면 비타500 광고모델인 미쓰에이 수지의 얼굴대신 5만원 권에 삽입된 신사임당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또 비타500 패러디에는 ‘한 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복용 후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문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비타500의 제조사인 광동제약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비타500 패러디가 온라인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면서 광고효과를 봤다는 것. 광동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41% 오른 1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동제약은 장중 한때 1만 5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비타500 패러디)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취록 어떻게 얻었나보니..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취록 어떻게 얻었나보니..

    JTBC 뉴스룸이 15일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경향신문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대해 경향신문은 JTBC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측은 “경향신문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아무런 동의 없이 무단 방송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언론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한편 경향신문 측은 JTBC가 입수한 녹음파일은 이날 경향신문이 검찰에 제출할 당시 보안 작업을 도와주겠다고 자진 참여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김인성 씨가 검찰에서 작업을 마치고 나온 뒤 넘겨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朴대통령 “李총리 거취 순방 후 결정”

    朴대통령 “李총리 거취 순방 후 결정”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청와대 긴급 단독 회동을 통해 이완구 국무총리 거취 문제는 이번 해외 순방이 끝난 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수사를 수용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을 직접 브리핑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장기간 출국을 앞두고 여러 현안에 대한 당 대표 의견을 듣고 싶어 만나자고 하셨다”며 “당 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을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이 총리 거취 문제와 관련, “그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잘 알겠다.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완종)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떤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고,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박 대통령의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정치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브리핑 직후 이 총리의 사퇴 촉구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 내외 여러 주장에 대해 모두 말씀드렸다”고 발언해 총리 거취 문제가 논의됐음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검토하고 있는 이 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독대는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이날 40분 동안 이뤄진 긴급 회동에서 박 대통령에게 성완종 파문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당의 입장과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김 대표 회동은 시간끌기 회동에 불과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이 12일간 해외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한다는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모르는 안이한 시각으로 성난 민심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1년인 이날 낮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선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최근의 발표를 언급하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朴대통령 거취 문제 거론에 李총리 “흔들리지 말라는 말씀”

    16일 열린 마지막 국회 대정부질문도 이완구 국무총리를 겨냥한 ‘성완종 리스트’ 공방에 휩쓸렸다. 지난 나흘간의 대정부질문 내내 정책 현안 질의는 실종되다시피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거취를 중남미 순방 뒤에 결정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국정을 열심히, 흔들리지 말고 철저히 잘하라는 말씀”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도 이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과 해명 불일치로 야기된 거짓말 논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잦은 말 바꾸기를 지적하자 이 총리는 “짧은 시간 내 답변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고 큰 틀에서 거짓말은 없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은 이 총리의 팬클럽인 ‘완사모’가 성 전 회장이 소유했던 온양관광호텔에서 2013년 송년회를 가졌던 사실을 거론하기도 했다. 유성엽 의원은 이 총리의 고향에서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철거했다는 언론 보도를 근거로 “고향 주민도 총리를 포기했다”고 하자 이 총리는 발끈하며 “함부로 말하지 마시라. 과한 말씀 같다”고 되받아쳤다. 유 의원은 “당시 성 전 회장과 이 총리의 독대 사실을 운전기사가 구체적으로 증언한 보도가 나왔다. 부정하는가”라고 물었고, 이 총리는 “저는 기억 못한다”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 이 총리 측은 이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2013년 4월 4일 이뤄진 독대를 목격했다고 전 운전기사 윤모씨가 주장한 것에 대해 “당시 그는 2층 선거사무소에 들어오지 않았고 1층에 주차된 승용차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 총리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씨와 지난 15일 오전 3차례 통화하면서 ‘당시 성 전 회장을 선거사무소에서 봤느냐, 일정표나 메모가 있느냐”고 묻자 윤씨는 ‘2년 전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가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보궐 선거 기간 중 공식 후원계좌로 접수되지 않은 돈 봉투에 대해 크게 화를 내 반납했다는 목격담이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이 총리가 대전 지역의 유력 인사가 수백만원이 든 봉투를 선거사무소에 두고 간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공식 후원계좌를 통하지 않는 돈은 받지 말라고 지시해 돌려준 바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3000만원이 든 비타500 박스를 이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주장도 허점이 많아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당시 이 총리 측 자원봉사자 A씨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같은 날 함께 있었던 장면을 분명히 봤다고 증언해 공방이 이어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檢 공정 수사 못하면 특검 불가피하다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본격화하는 국면에 특검 도입론이 분출 중이다. 얼마 전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의 제안에 이어 그제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가세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어제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고 화답했다. 다만 여야가 ‘선 검찰수사, 후 특검’이란 기존 입장을 바꾸는 게 특검 도입의 관건이다. 특검에 대한 여야 일각의 신중함이 국정의 블랙홀을 야기할 중차대한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라면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당·정·청의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 든다면 여야가 상설특검제 가동 협의를 서두를 때다. 대검 특별수사팀은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 직전 경향신문과 가진 전화 인터뷰 녹음파일을 확보하고 그제 그의 측근 1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출국 금지했다. 그가 돈을 줬다고 거명한 이완구 국무총리 등 실세 8인을 소환 조사하기 위한 정지 작업이다. 사실 검찰이 리스트에 오른 인사들을 객관적 증거 위주로 공정하게만 수사한다면 굳이 특검을 가동할 필요는 없다. 상설특검제가 발동되기 위해서는 여야 간 합의와 정부의 추인·이행 결정 등 논란과 시비가 따를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문무일 팀장이 다짐한 그대로 ‘좌고우면하지 말고’ 수사해야 한다. 우리는 정치가 ‘만악의 근원’으로 투영되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목도하고 있다. 이미 현직 총리와 전·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고 구명 요청의 대상이 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실만으로도 참담하다. 더욱이 성 전 회장이 이번 자원개발 비리 수사 과정에서 구명 로비를 편 사실을 넘어 역대 정권에서 여야 정치권과 ‘거래’를 한 정황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검찰이 과거 이탈리아 전체 국회의원의 4분의1이 수사를 받던, 마니테 폴리테(깨끗한 손) 운동 때 이상으로 청와대든 정치권이든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해야 할 이유다. 정·경·관 유착의 고리를 끊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검찰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다. 그럼에도 기획·편파 수사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면 큰 문제다. 검찰 수사 상황이 수시로 법무부와 청와대로 보고되는 구조인데 리스트에 이름을 걸친 이완구 총리와 이병기 비서실장의 입김이 작용할 개연성 때문이다. 이 경우 특검 도입이 불가피해진다. 물론 여야가 합의하면 못할 까닭도 없다. 이번 사건처럼 여권 실세가 관련돼 검찰의 독립적 수사가 제약될 개연성을 우려해 지난해 2월 상설특검제를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지 않은가. 그런데도 상설특검법을 통과시킬 때 주도적 역할을 하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등 미리 선을 긋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다. 새정치연합의 이런 만만디 자세가 광주서을 보선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가 비판한 것처럼 특검에서 밝혀질 진실이 두렵기 때문이라면 딱한 노릇이다. 그렇지 않고 검찰 수사 후 다시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사건을 내년 총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정략에서 나온 발상이더라도 곤란하긴 마찬가지다. 진실 규명보다 당리를 앞세워선 안 될 말이다.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성완종 사태’에 급락…50대 이상 부정평가 급증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성완종 사태’에 급락…50대 이상 부정평가 급증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폭락했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급락한 34%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에 40%를 정점으로 찍은 뒤 계속해 추락중이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54%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5%/68%, 30대 12%/76%, 40대 27%/64%로 40대 이하에서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고, 5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급속히 늘었다. 50대는 47%/44%로 긍정-부정 평가가 엇비슷해졌으며, 60세 이상 61%/26%로 긍정평가가 여전히 크게 높았으나 전주와 비교할 때 긍정평가는 71%→61%로 크게 줄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해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올 들어 40% 지지율이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으로 야당 지지율은 전주와 변함이 없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3%로 전주보다 3%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올해 들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9%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등 변화가 많았지만 새누리당 지지도는 40% 선을 지켰었다”면서 “그러나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대통령 직무 평가뿐 아니라 기존 새누리당 지지층에도 균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에서 다뤄지는 뉴스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일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44%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망 및 리스트 파문’을 가장 먼저 꼽았고, ‘세월호 참사 관련 뉴스’(13%)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경제 전반’(3%), ‘무상급식/복지 논란’(2%), ‘부동산’(2%), ‘공무원 연금 개혁’(0.8%), ‘시화호 살인 사건’(0.8%), ‘자원외교 비리 수사’(0.6%)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578명 중 1008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파일 공개…경향신문 “유출자 법적대응”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파일 공개…경향신문 “유출자 법적대응”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파일 공개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파일 공개…경향신문 “유출자 법적대응”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이 15일 성완종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방송을 내보내 보도윤리 논란이 불거졌다. 경향신문은 유출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JTBC 뉴스룸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방송된 2부를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의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을 시작하면서 “성완종 전 회장의 육성 인터뷰 내용을 다른 경로를 통해 입수했다. 그 대부분을 방송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녹취와 관련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전체적인 맥락을 전달함으로써 실체에 접근하고자 인터뷰 내용의 대부분을 공개한다. 국민들의 알 권리에 부합하는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향신문은 “jtbc는 방송에 앞서 유족과 경향신문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면서 “성 전 회장의 장남 승훈 씨가 jtbc 보도국에 전화를 걸어 ‘고인의 육성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 방송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15일 오후 유족의 동의를 받고 성 전 회장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검찰에 제출했다. 다만 고인의 육성 녹음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녹취록은 지면에 싣되, 녹음 육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향신문 박래용 편집국장도 ‘뉴스룸’ 2부가 시작되기 전 jtbc 오병상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유족들이 녹음파일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며 방영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측은 “박 편집국장은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아무런 동의 없이 무단 방송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언론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항의했지만 오 국장은 ‘지금 방송 중단은 어렵다’며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jtbc가 입수한 녹음파일은 이날 경향신문이 검찰에 제출할 당시 보안 작업을 도와주겠다고 자진 참여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김인성씨가 검찰에서 작업을 마치고 나온 뒤 넘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jtbc 측에 ‘경향신문 보도 후에 활용하라’며 녹음파일을 넘겨주었다”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의 유족과 함께 jtbc와 녹음파일을 무단 유출한 김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를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는 4.286%(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부가 2.327%였던 것과 비교하면 2부에 약 2% 포인트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입장 “공익에 부합한다 생각…입수과정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

    손석희 입장 “공익에 부합한다 생각…입수과정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

    ‘손석희 입장’ 손석희 입장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16일 JTBC 뉴스룸에서 전날 보도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 육성 녹음파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회장과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검찰에 제출하면서 유족과의 협의에 따라 다음날 인터뷰 녹취 전문은 공개하되 더 이상 육성을 보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 제출에 앞서 녹음파일 보존을 위해 경향신문이 협조를 받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김인성씨를 통해 녹음파일이 JTBC에 유출됐다. 경향신문 측은 JTBC에 육성 녹음파일 보도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JTBC 측은 방송을 강행, 양측의 갈등이 발생했다. JTBC 보도부문 사장인 손석희 앵커는 클로징 멘트에서 “보도책임자로서 어제(15일) 성완종 씨 녹음 파일이 논란 대상이 된 데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며 “이 파일을 가능하면 편집 없이 진술 흐름에 따라 공개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봤다”고 밝혔다. 또 “이 파일이 검찰에 넘어간 이상 공적 대상물이라고 판단했다. 경향신문에서 글자로 전문이 공개된다 해도 육성이 전하는 분위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봤다. 육성의 현장성에 의해 시청자가 사실을 넘어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는 것으로 이어졌다. 손석희 앵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하듯 보도를 했어야 하느냐는 것에 대해 그것이 때론 언론의 속성이라는 것만으로도 변명이 안 될 때가 있다.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감당하겠다. 고심 끝에 궁극적으로 해당 보도가 고인과 가족들의 입장, 그리고 시청자들의 진실 찾기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입수 과정 등 우리가 뒤돌아 봐야 할 부분은 냉정히 돌아보겠다”고 했다. 이날 손석희 입장 표명에 앞서 손석희 앵커는 “시민의 알권리와 관련이 된다. 하지만 일방적 보도가 아니라 신빙성이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면서 전해드리겠다”고 하면서 성완종 육성인터뷰를 공개한 바 있다. 보도가 나간 뒤 경향신문 측은 ‘JTBC 뉴스룸’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의원 “박근혜 대통령, 지금 장난칩니까?”…무슨 일?

    정청래 의원 “박근혜 대통령, 지금 장난칩니까?”…무슨 일?

    정청래 의원 “박근혜 대통령, 지금 장난칩니까?”…무슨 일? 정청래 의원, 성완종, 박근혜 대통령, 이완구 총리 거취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이완구 국무총리의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은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국민들 상대로 장난하십니까?”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단독 회동 결과 박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 거취에 대해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다녀와서 결정할 거면 다녀와서 만나지. 온 국민 귀 쫑긋하게 만들어 놓고 이게 뭡니까? 장난칩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에도 “박근헤 대통령, 섭섭합니다”라면서 “하필이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늘 꼭 해외에 나가셔야 했습니까? 해외순방이 아니라 해외도피처럼 느껴집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가시며 세월호 통제령이 된 시행령 철회에 대한 입장도 없이…정말 섭섭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파일 공개에 경향신문 항의 ‘주장보니...’

    손석희 JTBC 뉴스룸, 성완종 녹음파일 공개에 경향신문 항의 ‘주장보니...’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이 15일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경향신문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대해 경향신문은 JTBC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은 “JTBC는 방송에 앞서 유족과 경향신문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면서 “성 전 회장의 장남 승훈 씨가 jtbc 보도국에 전화를 걸어 ‘고인의 육성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 방송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향신문 측은 “경향신문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아무런 동의 없이 무단 방송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언론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폭락…새누리 동반 하락

    박근혜 지지율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폭락…새누리 동반 하락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폭락했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급락한 34%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에 40%를 정점으로 찍은 뒤 계속해 추락중이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54%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5%/68%, 30대 12%/76%, 40대 27%/64%로 40대 이하에서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고, 5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급속히 늘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해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올 들어 40% 지지율이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으로 야당 지지율은 전주와 변함이 없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3%로 전주보다 3%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올해 들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9%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등 변화가 많았지만 새누리당 지지도는 40% 선을 지켰었다”면서 “그러나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대통령 직무 평가뿐 아니라 기존 새누리당 지지층에도 균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578명 중 1008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