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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팀 꾸린 野 vs 與 “정치 공세”

    특별팀 꾸린 野 vs 與 “정치 공세”

    야권은 22일 재단 설립 및 기부금 모금 과정에서 최순실(고 최태민 목사의 딸)씨 등 ‘청와대 비선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논란을 ‘권력형 비리’ ‘창조경제 게이트’로 규정, 총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두환 정권 시절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군홧발로 정주영 현대 회장의 무릎팍을 까면서 100억~200억원을 모금하던 시절이 있었고, 노태우 대통령 퇴임 후 비자금이 조 단위에 이르러 망신당한 적이 있다”며 “정경유착 역사가 어떻게 부활됐는지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의원총회에서 “창조경제 게이트”라며 “모금을 주도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창조경제를 총괄하는 민간추진단 공동단장이고, 차은택 CF감독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지냈다. 안종범 경제수석, 최순실까지 대통령 최측근이 동원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권 공세가 이어지자 새누리당은 “무책임한 폭로 정치에 사로잡혀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반격했다. 다만 비박(비박근혜)계 유승민 의원은 “단서나 증거가 제시되면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도 “문제가 없다면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 기부금 모금과 관련해 안종범 수석을 내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특감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안 수석도 “사실이 전혀 아니다”며 강제모금 의혹을 부인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도 청와대 개입설을 일축했다. 이 부회장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는 기업 의견을 모아 (내가 낸) 아이디어로 설립된 것”이라면서 “안 수석에게는 출연 규모나 방법 등이 거의 결정됐을 시점에 알려줬을 뿐 사전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창조경제혁신단장을 맡고 있어서 안 수석과는 수시로 만나고 통화를 한다”면서 “재단 설립 소식을 들은 안 수석은 좋은 아이디어라면서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를 했었다”고 말했다.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2대 이사장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강제모금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더민주 박광온 의원은 “설립 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난 것은 특혜”라면서 “허가를 취소하고 돈을 해당 기업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총리는 “허가가 빨리 된 게 불법은 아니다. 하루 만에 나온 경우도 많다”고 답했다. 한때 언성이 높아지면서 감정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더민주 송영길 의원은 “내시와 환관이 왕의 귀를 막을 때 민심을 전할 수 있는 영의정이 돼야지 똑같이 비서실처럼 발언해야 되겠느냐. 살살 기름 장어처럼 말씀하신다”고 질타했다. 황 총리는 “기름 장어가 아니다. 왜 그렇게 평가를 하십니까”라고 되받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승민 “최순실 의혹 성역없이 처리해야…영남 민심 정말 안좋다”(종합)

    유승민 “최순실 의혹 성역없이 처리해야…영남 민심 정말 안좋다”(종합)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최순실씨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증거가 나오면 성역 없이 수사해서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이와 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미르 재단이나 케이스포츠 재단 문제는 저도 지난 이틀간 언론에 보도된 것만 본 상태여서 원론적인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주변에 대한 의혹 제기(는) 야당이든 언론이든 팩트에 근거해서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국민적 의혹을 살 만한 단서나 증거가 제시되면 성역 없이 수사해서 법대로 처리해야 할 일”이라면서 “야당이 만약 특검을 주장하려면 거기에 합당한 팩트나 그런 것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최근 대구와 영남권 민심에 대해 “정말 안 좋습니다. 제일 안 좋은 것은 역시 경제 문제”라면서 “최근 사드나 동남권 신공항이나 경주 지진 때문에 지금 영남권 민심은 굉장히 불안하고, 폭발 직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나 정치권이 정말 영남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지진 문제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조금 다르게 정공법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요즘 직간접적으로 소통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유 의원은 “최근에 전혀 없습니다”라면서 “7월 8일 청와대 오찬 잠시 다녀오고, 그 이후로는 그렇게 소통이 이뤄진 적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지난 3년 반 동안은 정말 국민들한테 큰 실망을 주지 않았나. 저도 이 정권의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앞으로 1년 반도 채 안 남았는데 남은 기간이라도 다른 것 없이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서 제일 중요한 과제들에 집중하는 모습, 그런 모습만 보여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 동탄역 인근 부동산 시세↑…상가 투자가치 동반상승

    KTX 동탄역 인근 부동산 시세↑…상가 투자가치 동반상승

    올해 12월 개통 예정되어 있는 KTX 동탄역을 중심으로 인근 상가의 인기가 고조되고 있다. KTX동탄역이 개통될 경우 광역교통망이 갖춰짐과 동시에 꾸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KTX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 12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동탄~일산간 GTX도 2021년에 개통 예정으로 삼성역까지 5정거장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4호선 연장선인 동탄 인덕원선까지 예정되어 있어 향후 트리플역세권지역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1호선 무가선트램과 병점~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2호선 무가선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노선도 협의 중에 있으며, 영덕~오산간 고속화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도 신설 및 확장중인 상태로 인접지역 인구 흡수도 가능해 동탄역 상권은 향후 광역상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특히 KTX동탄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어 인근 상가를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상업·업무·문화·생활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곳을 말하며, 동탄2신도시 상권의 핵심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22일 “KTX동탄역 개통을 기점으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본격적인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상가들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보유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KTX동탄초역세권에 위치한 ‘우성 르보아시티 상가’가 황금입지라는 장점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우성 르보아시티 상가는 인근에 롯데백화점 입점이 확정되면서 또 다른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도시 최대규모인 동탄 2신도시 10만여 세대와 동탄신도시 계획인구 약 30만세대와 더불어 540실 오피스텔 고정수요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주변에 삼성반도체 공장, 동탄테크노밸리 등 대기업 연구단지도 자리해 약 11만여 명에 달하는 상주인구도 풍부하다. 교통도 편리한 초역세권 입지의 중심상업지구라 인근 오산의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고, 그 수요까지 모두 합치면 배후수요가 총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동탄2신도시는 상업지 비율도 2%대인 항아리상권으로서 전국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을 기록, 투자자들의 상권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상권 형성 시 빠른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대형 병의원 및 학원의 임대 문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임대계약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성 르보아시티 상가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로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릉역 도보1분, 트리플 역세권 ‘프레스티지 오피스텔’ 분양 예정

    선릉역 도보1분, 트리플 역세권 ‘프레스티지 오피스텔’ 분양 예정

    강남 비즈니스의 중심가인 테헤란로 최중심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신규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선릉역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더하우스 오피스텔은 대기업 본사, 호텔, 광역 상업시설이 밀집한 강남의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테헤란로의 최중심에 입지해 있다. 2호선 선릉역, 분당선 그리고 9호선 선정릉역까지 트리플 역세권이다. 무엇보다 강남구 유일의 세계문화유산인 약7만평 규모의 선정릉 공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탁월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주거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한전부지에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조성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그룹 통합사옥 건물과 호텔, 업무시설 공연장,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컨벤션 및 전시시설 등 모두 5개 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최고 563m 높이의 사옥과 자동차테마파크 등이 들어서 서울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지역 전체가 육성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영동대로 일대에는 잠실야구장 30배크기의 복합환승센터(GTX, 위례신사선, KTX, 광역철도, 남부광역급행철도)가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동남권 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 계획, 영동대로 통합개발, 르네상스호텔 복합단지 개발 등 테헤란로를 따라 이어지는 개발 호재들은 더 하우스의 가치를 더욱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분양한 강남구 대치동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최고 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역의 초역세권 입지와 삼성동 개발호재가 맞물려 좋은 분양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동 일대에 분양 예정인 더 하우스의 경우 투자가치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부동산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약100만 명 이상의 임차수요가 집중된 테헤란로의 최중심에 위치해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더 하우스는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87실이며 1~3층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 업무권역에 근무하는 직장인 중심의 1인 가구는 물론 삶의 가치와 소규모 단위의 취미 & 사교생활을 중시하는 성향의 2~3인 가구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원룸에서 쓰리룸까지 다양한 평형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 하우스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용산팔경 명성 품은 물 마른 7.7㎞ 물길 역사가 대신 흘렀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용산팔경 명성 품은 물 마른 7.7㎞ 물길 역사가 대신 흘렀다

    내가 지금 사는 집도 서울미래유산이 될 수 있을까. 물론 기준에 적합하면 가능하다. 미래유산은 시민 손으로 발굴하는 것을 가장 큰 가치로 삼는다. 선정 과정은 시민 손으로 발굴한 미래유산에서 보전가치를 파악하고 그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일련의 여정이다. 미래유산은 발굴·신청, 조사·심의, 선정·발표 단계로 지정된다. 최종 확정된 미래유산에는 인증서가 교부되고 5년마다 재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미래유산 시민제안은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서울신문·문화지평과 공동주관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만초천(蔓草川). 무악재(길마재)에서 발원해 서대문사거리, 서울역, 서부역, 청파로, 원효로를 따라 흐르다 원효대교 밑에서 한강에 합수되는 물줄기다. 만초는 넝쿨이 무성한 풀을 말한다. 천변에 풀이 덩굴째로 무성히 자랐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일명 넝쿨내라고도 부른다. 폭염이 한풀 꺾인 지난달 27일 일곱 번째 서울미래유산 탐방답사는 만초천 물길을 따라 걸었다. 하늘이 눈이 부시게 푸른 날이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모였다. 물줄기 원천인 안산과 인왕산이 청명한 대기 때문에 한결 가깝게 보였다. 만초천 길라잡이는 전상봉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맡았다. 서울시민연대 대표이기도 한 전 해설사는 ‘전상봉의 서울 이야기’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등 서울시민의 인문학 소양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순국정신 깃든 ‘서대문독립공원’…떡 도매하던 영천시장 옥바라지의 흔적 서대문독립공원은 지금은 역사관으로 바뀐 서대문형무소가 있었던 곳이다. 이 밖에 순국선열추념탑, 서재필 선생 동상, 독립관(순국선열 위패봉안소), 3·1 독립선언 기념탑, 독립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이진아 기념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다. 독립관은 조선시대 중국사신을 영접하던 모화관을 1996년 복원해 내부에 순국선열 위패 2327위를 모셨다. 그래서인지 독립관이란 현판 앞에 별도로 현충사란 현판을 걸고 있다. 전 해설사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면서 해설이 시작됐다. 그가 펼쳐든 것은 수선전도(首善全圖) 실사출력물이다. 수선은 서울을 뜻한다. 수선전도는 서울시 지도인 셈이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지도다. 최근 답사에서 보충 교재가 자주 등장한다. 앞서 박광규 서울미래유산해설사는 노트북을 이용해서 잘 보이지 않는 서울미래유산을 설명했고, 배건욱 해설사도 파일에 옛 사진을 담아 나와 해설에 입체감을 더했다. 전 해설사도 사진파일은 물론 실사출력 지도를 준비해 와 이해를 도왔다.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어서 수선전도를 세 명이 붙잡아야 했다. 안테나형 지시봉까지 챙겨 온 전 해설사는 지도에서 만초천 위치를 짚어가며 특유의 해박한 역사지식을 쏟아냈다. 전 해설사는 “만초천은 총길이 7.7㎞로 1967년 이후 복개가 시작돼 지금은 물줄기를 구경하기 힘들다”며 “청계천만큼 인지도는 없지만 과거에는 용산팔경 중 하나로 매우 경치가 아름다웠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답사팀에 뭉쳐 다니는 한 무리 ‘아줌마 부대’가 있다. 답사 전 화장실도 우르르 함께 몰려갔다 오는 의리(?)를 보여준 이들은 도봉구에 사는 김남숙(52)씨가 신청하고 친구들을 데려온 것이다. 함께 온 강혜린(52)씨는 “평소 한국사,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따라 나섰다”며 “여태껏 모르던 서울의 역사를 알게 되는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 “서울미래유산을 알고 있었다”며 “주변에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들이 자꾸 사라져서 안타까웠는데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해서 보호한다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영천시장에 들어서자 아줌마부대를 비롯해 중년 여성들의 두리번거림이 심해졌다. 시장은 여성, 특히 중년 이상 아줌마들의 안마당 같은 공간이기 때문에 이곳에 들어서면 자연스레 몸이 반응한다. 영천시장은 1960년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됐다. 아마도 개천변에 있던 조그만 노점이나 점포가 복개 이후 물길 위에 시장을 형성한 게 아닐까 추측된다. 2011년 7월 전통시장으로 등록됐고 원래는 떡 도매시장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일반시장과 다름없다. 떡이 많이 팔린 이유는 서대문형무소 옥바라지 때문이었다는 속설이 타당하게 들렸다. 1916년 원형 그대로 ‘석교교회’…첨두아치 디테일 뛰어난 고딕양식 눈길 영천시장을 통과해 조금만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 외관이 멋들어진 교회가 나온다. 1916년 세워진 석교교회로 서울미래유산이다. 지정 이유는 강당식 평면형식을 가진 고딕양식 건축물이 건립 당시 모습을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1층 회당 입구 첨두아치(Pointed Arch)에서 우수한 조적 디테일을 보여준다. 전 해설사는 “처음엔 한옥을 예배당으로 개조해 사용하다가 신도가 늘어나자 예배당 건립이 필요하게 됐다. 하지만 가난한 성 밖 주민들이 건축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며 “기적적으로 미국에서 헌금이 모아져 벽돌 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석교교회는 감리교인데 우리나라에 이 교단이 들어온 것은 1884년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있던 해이고 최초 교회는 1987년 문을 연 정동교회 벧엘예배당이다. 아펜젤러가 대표적 감리교 선교사로 배재학당을 만들었다. ‘정거장호텔’ 흔적 지킨 회화나무…경인선 기차시발역이었던 서대문정거장 농협중앙회와 이화여자외국어고 사이에 표지석 하나가 있다. 서대문 정거장이 있던 자리를 표시한 것이다. 조선시대는 중국과의 관계가 현재 한·미관계만큼 중요했다. 한양에서 중국을 가기 위한 교통의 요지가 바로 서대문과 의주로였다. 중국 사신이 들어오던 영은문이 서대문독립공원에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때문에 서대문 정거장은 경인선 철도가 처음 개통됐을 때 시발역이 됐다. 역전에는 여행객을 위한 숙소가 있기 마련. 서대문 정거장 앞에도 정거장호텔(스테이션호텔)이 1901년 문을 열었다. 주인이 영국인 엠벌리에서 프랑스인 마르텡으로 바뀌면서 애스터하우스(Astor House)로 거듭났다. 전 해설사는 “정거장호텔 개업 직후 한 미국인 사진작가가 호텔을 방문해 찍은 사진을 보면 기와집 뒤쪽에 우람한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며 “그 나무가 지금 이화여자외국어고 정문 앞에 있는 회화나무”라고 말했다. “5분간 휴식하겠습니다.”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늦더위 기승은 여전했다. 전 해설사는 지친 답사팀을 그늘지고 앉을 수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답사팀을 자리에 앉히고 전 해설사는 가방에서 파일을 열어들고 정거장호텔과 회화나무 사진을 보여주면서 조금 전 해설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물은 곧게 흐르지 않는다. 만초천도 구불구불 완만한 물길을 냈을 것이다. 그것은 그 위에 지어진 집들의 위치와 형태를 보면 알 수 있다. 서소문아파트는 오목렌즈처럼 곡선 형태로 지어졌다. 물길을 복개하고 그 위에 지었기 때문이다. 마치 하얏트호텔을 축소해 놓은 느낌이다. 오목렌즈 같은 ‘서소문아파트’…하천 위에 지어져 대지지분 없어 “서소문아파트는 하천 위에 지어져서 대지지분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전 해설사는 “1972년 지어진 서소문아파트가 이런 이유로 재개발, 재건축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거래가 실종된 것은 물론이다. 2013년 서울시가 이 아파트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추진했으나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아 무산됐다. 한 참석자는 “소유주 입장에서는 재산권이 제한되고 집값도 안 올라 펄쩍 뛰겠지만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저로서는 지금의 모습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홍제천 위에 지어진 유진상가, 도로 위에 올린 낙원상가 등이 대지지분이 없는 대표적인 대형 건물들이다. 신유년, 기해년, 병인년 박해 때 순교한 천주교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서소문 역사공원은 사방이 펜스로 둘러싸여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서소문 밖 순교자 현양탑’이 있는 이곳은 바티칸 교황으로부터 천주교 성지로 인정받았다. 천주교인을 박해하기 이전 조선 초기부터 죄인을 참수하는 형장으로 사용됐던 곳이기도 하다. 전 해설사는 “서대문 일대는 조선시대 풍수설에 따라 숙살지기(肅殺之氣)가 있다고 해 죄인 처형장으로 이용되고 감옥이 설치되기도 했다”면서 “성삼문, 허균 등이 이 언저리에서 처형됐고 동학농민혁명 당시에는 김개남, 안교선, 최재호 등이 효시된 곳”이라고 말했다. 전 해설사의 해설을 듣는 표정들이 편치 않다. 그리 오래지 않았던 시대에 단지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는 이유로 무참히 참수당한 이들이 있었던 참혹한 역사 때문일 것이다. 90년 역사 지닌 ‘염천교 구두거리’…50년대부터 1층 상점·2층 공장의 형태 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염천교 고가도로 한편은 수제화를 만드는 구두거리다. 전 해설사는 “이른바 ‘염천교 구두거리’로, 일제강점기부터 형성된 90여년 역사를 가진 구두 전문 거리”라며 “한국 구두산업의 산 역사로서 보존할 가치가 있어서 미래유산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1925년 경성역이 생기고 피혁 밀거래가 이뤄지면서 자연스레 구두점포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해방 이후에는 미군 중고 전투화를 수선하고 개조하는 점포들이 생겨나다가 1950년대부터 1층은 상점, 2층은 공장 형태의 구두거리가 형성됐다. 2000년대부터 쇠락의 길로 접어들다가 서울역 일대 재개발 계획과 맞물려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답사팀 일원인 최일원(63)씨가 “나도 저곳에서 옛날에 구두를 사 신은 적이 있다”며 “싸다고 다 비지떡이지 않고 내구성이 좋아 오래 신었다”고 말했다. 드디어 서울역 광장에 도착했다. 이번 답사의 종착역이자 해산지다. 일제강점기 사이토 총독 저격사건, 1980년도 서울의 봄, 1987년 6·26국민평화대행진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배태한 공간이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서울시내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했던 서울역 주변 교통을 완화하기 위해 1970년 8월15일 완공한 고가차도다. 1970년 5월 마포대교 완공과 함께 퇴계로와 만리재, 마포대교를 잇는 고가도로로 개설됐다.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로 지난해 12월 폐쇄됐다. 서울시는 뉴욕 고가 철도를 공원으로 재생한 ‘하이 라인 파크’(High line Park)를 벤치마킹해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화하고 있다. 답사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이경수(53)씨는 “평소 주말답사를 취미로 삼고 안 다녀본 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아내와 함께 다닌다”며 “서울미래유산에 대한 사전 정보가 거의 없었는데 관심의 영역을 넓혀줘서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세곡동 정체 지역에 차고지 건설 안 된다”

    “지금도 교통지옥인 서울 강남구 세곡동 지역에 버스 차고지를 만든다고요. 지역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책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잠실 탄천주차장을 대체할 버스 차고지를 율현동(세곡동)에 조성한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보금자리주택과 KTX역사 등이 들어서면서 2009년 인구 5348명이던 세곡동 지역은 현재 10배 가까운 5만여명이 살고 있다”면서 “늘어나는 인구수에 맞는 도로 확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없어 400m 지나는 데 30여 분이 걸리는 상습 차량정체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문제 해결을 해야 할 세곡동에 교통량을 증가시키는 대형버스 차고지를 설치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강남구는 세곡동 버스차고지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들어서는 삼성역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잠실 탄천은 삼성역으로 걸을 수 있지만, 세곡동은 차로 30분 이상 걸린다는 것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삼성동 GBC 등이 완공되면 많은 관광객이 탄 버스가 몰릴 것”이라면서 “30분 거리에 주차장은 만드는 것은 누가 봐도 말이 되지 않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기술타당성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조성하면서 수변공원 만들기 위해 탄천주차장을 폐쇄하면서 강남구 율현동(세곡동) 산10-1 일대 3만 6000㎡에 탄천주차장을 대체할 500여대 규모의 대형버스 차고지를 짓겠다고 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대통령-여야 회동] 朴대통령 “北, 사드 때문에 핵실험했다면 1~4차는 왜 했나”

    [朴대통령-여야 회동] 朴대통령 “北, 사드 때문에 핵실험했다면 1~4차는 왜 했나”

    정치권이 국민에게 전달하는 추석 선물은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12일 청와대에서 정국 현안을 놓고 115분간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사사건건 극심한 이견 차만 드러냈다. 유일하게 의견 일치를 이룬 것은 “북한의 제5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한다”는 단 하나의 주장뿐이었다. 115분간의 회동을 재구성했다. [북핵실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북한의 핵실험은 중대한 도발이다. 안보 문제에 있어서 초당적인 협력을 하겠다. 여야가 규탄 결의안도 냈다. 다만 제재를 하더라도 대화가 병행돼야 한다. 대북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 또 안보 상황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면 안 된다. -박근혜 대통령:국제사회가 어떻게든 북한의 핵을 포기시키겠다는 의지와 북한의 핵개발 의지가 충돌하고 있다. 이 대결에서 기필코 이겨야 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하기 때문에 핵실험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북한이 사드 배치 문제가 없었을 때 1~4차 핵실험은 왜 했나. 특사 파견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지금 북한과 대화를 하는 것은 북한에 시간만 벌어주는 셈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북한 핵의 무모한 핵실험에 대해 규탄한다. 엄중한 상황을 절대 공감한다. 그러나 경제 제재나 군사 해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핵무장론은 파국적 발상이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지금 북한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대화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대화라면 허용해선 안 된다. 국방태세를 완비하고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 여야를 포함해 안보에 대해 일치된 생각을 갖고 굳건한 안보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 [사드] -박 대통령:사드는 군사적으로 효용성이 입증된 체계다. 국민을 안전 무방비 상태에 노출시키는 국가나 정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최소한의 자위권 차원에서 다른 대안이 없는 한 도입을 안 할 수가 없다. 중국에 대해서는 사드 레이더가 중국을 향한 것도 아니고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해칠 이유도 없다. 오히려 잘 지내려고 하는 상황이다. 사드가 국회 비준동의를 받아야 할 사안도 아니다. 초당적 협력을 부탁한다. -추 대표:사드 배치 찬반 문제에 대해 더민주는 당론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 사드는 군사 사안이 아니라 외교 사안이라는 게 본질이다. 미국과 중국의 문제다. 사드로는 북핵을 막을 수 없으며 백해무익하다.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도 중국이 나서서 반대하고 있지 않느냐.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 -박 위원장:사드 배치에 반대한다. 북핵 문제와 사드 해법은 별개다. 사드를 반대하는 이들을 불순 세력으로 몰면 문제 해결이 어려워진다. 국회 사드 특위를 구성해 정부의 배치 논리와 야당의 반대 논리를 공론화해야 한다. -이 대표:사드 문제에 대해 좋은 결론을 내려서 추석 선물로 국민 상에 올리면 좋을 텐데, 두 야당 대표가 사드 배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아쉽다. 사드 반대로 결론을 내리면 국민들이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을 것이다. [민정수석] -추 대표:우 수석이 자신에 대한 의혹이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는데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대통령의 신속한 결단을 부탁한다. 권력 중심부에서 일어나는 부정부패 인사 부실로 국민의 실망이 크다. -박 위원장:우 수석은 본인이 억울하더라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자진 사퇴해야 한다. 우 수석이 해임돼야 정치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박 대통령:현재 특별수사팀이 구성돼 수사가 진행 중이니 지켜보자. [세월호] -박 위원장:세월호 인양 후 특별조사위가 활동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지시해 주셔야 한다.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 -박 대통령:세월호특별법의 취지와 재정적, 사회적 부담을 생각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추 대표:세월호 참사뿐만 아니라 백남기 농민 사건, 어버이연합 게이트 등의 핵심은 인권과 민주주의다. 민주주의에 위기가 닥치면 국민통합이 무너질 수 있다. 민생보다 정치가 앞설 수 없고 대통령께서도 국민에게 더 가까이 오길 바란다. [소녀상] -추 대표:대통령도 여성이고 저도 여성이다. 같은 여성으로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겪은 무거운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여론도 압도적이다. 소녀상 철거 문제도 논란이다. 응어리진 한을 풀기 위해 대통령께서 아닌 건 아니라고 답해 주시길 부탁한다. -박 위원장:일본군 위안부 합의금 10억엔으로 역사를 지울 순 없다. 우리의 자존심을 팔아선 안 된다. 차라리 우리가 출연한 예산으로 재단을 설립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국민의 자존심과 역사를 바로세우도록 해 달라. -박 대통령: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세 가지 쟁점은 첫째 일본군이 위안부 문제에 관여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둘째 일본 총리의 사과, 셋째 일본 정부의 피해 보상이다. 이 세 가지가 이번 합의를 통해 어느 정도 이뤄졌다. 소녀상 문제와 관련한 이면 합의는 없었다. 그 당시 합의서에 쓰인 내용대로 합의됐을 뿐이다. 일본 정치인들의 언론플레이에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검찰개혁] -박 위원장:검찰개혁, 사법개혁에 있어 정부도 고강도 개혁안을 제출해 함께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 68년 검찰 역사상 최초로 현직 검사장이 구속되는 등 법조인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했다. 국회도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강력한 검찰개혁을 추진 중이다. 정부도 고강도 개혁안을 제출해 경쟁해야 한다. -박 대통령:검찰이 자체 개혁을 추진 중이니 그 결과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살펴보겠다. [구조조정] -추 대표:한진해운 문제는 해운무역업 50년사 중 최고의 재앙이다. 정부가 금융 논리에 집착해 국가적인 경제위기를 가져왔다. 정부가 구조조정 문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대통령도 적극 나서 주기를 촉구한다. -박 대통령:한진해운 구조조정은 원칙 구현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채권단 관점에서 자구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었다. 다만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조기에 문제를 진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해당 기업도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법인세 인상] -추 대표:수년째 세수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세금부과 체계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법인세는 더이상 성역이 아니다. 낙수효과의 수명도 다했다. 법인세 인상을 검토해 달라. -박 위원장:국회가 복지 수요에 대비하는 세제 개편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율권을 가져야 한다. 재정적자를 충원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박 대통령:법인세는 세계적으로 인하 추세다. 경쟁을 위해서는 법인세는 유지돼야 한다. [민생법안] -박 대통령:민생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이 대표:경제난이 심각하다. 청년실업은 국회에 책임이 있다.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야당 시·도지사들조차도 간절하게 처리를 바라는 경제활성화법은 지체 없이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 -박 위원장:여당이 요구하는 법안과 야당이 요구하는 법안을 모두 상정해 같은 자리에서 논의하자. 경제활성화에 필요한 법안에 대해서는 야당도 도울 수 있는 만큼 돕겠다. -추 대표: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600만명에 달하고,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한 달에 200만원도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미 소리 없는 구조조정이 전 산업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뉴스 깊이보기]“그렇게 큰 잘못인가요”…청소년 성범죄가 더 무섭다

    [뉴스 깊이보기]“그렇게 큰 잘못인가요”…청소년 성범죄가 더 무섭다

    “그때 당시 잘못인지는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큰 잘못이었는지는 몰랐어요.” “피해자가 그렇게 충격을 받았는지는 몰랐어요.” 2011년 9월 서울 도봉구에서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고등학생 22명 중 일부가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입니다. 5년 전 벌어진 파렴치한 범행은 6월 서울신문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죠. 도봉경찰서는 5년간 피해자를 설득한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고, 서울북부지검은 7월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인 김모(21)씨 등 4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미수에 그친 6명을 특수강간 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피의자들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고 합니다. 청소년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예방책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청소년이 피의자인 성범죄 사건은 2005년 714건에서 2014년 256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7일 경찰청 치안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치안정책리뷰 ‘성인 성범죄자와 청소년 성범죄자의 차별적 특징’에는 청소년과 성인 성범죄자가 어떻게 다른지 나와 있습니다. 경남대 경찰학과 김도우 교수는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자 658명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고, 뚜렷한 특징을 발견해냈습니다 김도우 교수는 “지금처럼 청소년에 대한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충동적인 성범죄자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1. 범행 장소 청소년 성범자 범행 장소는 목욕탕, 찜질방, 사우나, 아파트 주변 등 공공장소(42.4%)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가해자·피해자 외 주택(20.9%), 가해자 집(19.8%), 피해자 집(12.4%), 유흥업소(4.5)순이었다. 그러나 성인 성범죄자는 피해자 집(36.4%)이 가장 많았다. 유흥업소·사무실·차량(23.2%), 가해자 집(13.7%)이 뒤를 이었다. 성인 성범죄자는 피해자들과 가까운 관계인 겨우가 많기 때문이랍니다. 비교적 성폭행하기 쉬운 장소로 유인하는 경향도 있다고 하네요. ■한줄 포인트 “가출 청소년들 성폭행 장소는 집이나 건물 등 실내 아니라 실외” 2. 범행 동기 청소년 성범죄자는 호기심(31.3%) 때문에, 성인 성범죄자는 술에 취해서(45.2%)가 가장 많았습니다. 청소년은 대체로 죄의식 없이 흔히 가질 수 있는 호기심과 성적욕구충족으로 성폭력을 저지르는 거죠. 청소년이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많이 보면서 그릇된 성의식이 형성된 것이라고 하네요. ■한줄 포인트 “청소년들은 친구 따라서 집단으로 성폭행하는 경우도. 배신자 낙인 꺼리기 때문” 3. 음주 상태 청소년은 절반에 가까운 46.2%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으나, 성인은 절반이 넘는 52.8%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한줄 포인트 “마셨으나 취하지 않은 상태 등을 합하면 성인의 74.9%가 음주 상태에서 범행” 4. 성 의식 청소년 성범죄자는 자아존중, 신체적 학대, 언어적 학대, 성역할 태도 값이 낮고 청소년 성범죄자는 자기통제, 부모애착, 성폭력인지, 강간통념 값이 낮았습니다. ■한줄 포인트 “청소년 성범죄는 호기심 등 심리적 요인에 의한 충동적인 것”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KTX 동탄초역세권 땅값 꾸준히 올라… 상가 투자가치 동반상승

    KTX 동탄초역세권 땅값 꾸준히 올라… 상가 투자가치 동반상승

    올해 12월 개통 예정되어 있는 KTX 동탄역을 중심으로 인근 상가의 인기가 고조되고 있다. KTX동탄역이 개통될 경우 광역교통망이 갖춰짐과 동시에 꾸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KTX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 12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동탄~일산간 GTX도 2021년에 개통 예정으로 삼성역까지 5정거장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4호선 연장선인 동탄 인덕원선까지 예정되어 있어 향후 트리플역세권지역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1호선 무가선트램과 병점~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2호선 무가선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노선도 협의 중에 있으며, 영덕~오산간 고속화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도 신설 및 확장중인 상태로 인접지역 인구 흡수도 가능해 동탄역 상권은 향후 광역상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특히 KTX동탄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어 인근 상가를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상업·업무·문화·생활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곳을 말하며, 동탄2신도시 상권의 핵심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9일 “KTX동탄역 개통을 기점으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본격적인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상가들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보유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KTX동탄초역세권에 위치한 ‘우성 르보아시티 상가’가 황금입지라는 장점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성 르보아시티 상가’는 신도시 최대규모인 동탄 2신도시 10만여 세대와 동탄신도시 계획인구 약 30만세대와 더불어 540실 오피스텔 고정수요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롯데백화점 입점이 확정되면서 또 다른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반도체 공장, 동탄테크노밸리 등 대기업 연구단지도 자리해 약 11만여 명에 달하는 상주인구도 풍부하다. 교통도 편리한 초역세권 입지의 중심상업지구라 인근 오산의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고, 그 수요까지 모두 합치면 배후수요가 총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동탄2신도시는 상업지 비율도 2%대인 항아리상권으로서 전국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을 기록, 투자자들의 상권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상권 형성 시 빠른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대형 병의원 및 학원의 임대 문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임대계약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우성 르보아시티 상가’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로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깊이보기]“그렇게 큰 잘못인가요”…청소년 성범죄가 더 무섭다

    [뉴스 깊이보기]“그렇게 큰 잘못인가요”…청소년 성범죄가 더 무섭다

    “그때 당시 잘못인지는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큰 잘못이었는지는 몰랐어요.” “피해자가 그렇게 충격을 받았는지는 몰랐어요.” 2011년 9월 서울 도봉구에서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고등학생 22명 중 일부가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입니다. 5년 전 벌어진 파렴치한 범행은 6월 서울신문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죠. 도봉경찰서는 5년간 피해자를 설득한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고, 서울북부지검은 7월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인 김모(21)씨 등 4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미수에 그친 6명을 특수강간 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피의자들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고 합니다. 청소년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예방책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청소년이 피의자인 성범죄 사건은 2005년 714건에서 2014년 256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7일 경찰청 치안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치안정책리뷰 ‘성인 성범죄자와 청소년 성범죄자의 차별적 특징’에는 청소년과 성인 성범죄자가 어떻게 다른지 나와 있습니다. 경남대 경찰학과 김도우 교수는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자 658명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고, 뚜렷한 특징을 발견해냈습니다 김도우 교수는 “지금처럼 청소년에 대한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충동적인 성범죄자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1. 범행 장소 청소년 성범자 범행 장소는 목욕탕, 찜질방, 사우나, 아파트 주변 등 공공장소(42.4%)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가해자·피해자 외 주택(20.9%), 가해자 집(19.8%), 피해자 집(12.4%), 유흥업소(4.5)순이었다. 그러나 성인 성범죄자는 피해자 집(36.4%)이 가장 많았다. 유흥업소·사무실·차량(23.2%), 가해자 집(13.7%)이 뒤를 이었다. 성인 성범죄자는 피해자들과 가까운 관계인 겨우가 많기 때문이랍니다. 비교적 성폭행하기 쉬운 장소로 유인하는 경향도 있다고 하네요. ■한줄 포인트 “가출 청소년들 성폭행 장소는 집이나 건물 등 실내 아니라 실외” 2. 범행 동기 청소년 성범죄자는 호기심(31.3%) 때문에, 성인 성범죄자는 술에 취해서(45.2%)가 가장 많았습니다. 청소년은 대체로 죄의식 없이 흔히 가질 수 있는 호기심과 성적욕구충족으로 성폭력을 저지르는 거죠. 청소년이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많이 보면서 그릇된 성의식이 형성된 것이라고 하네요. ■한줄 포인트 “청소년들은 친구 따라서 집단으로 성폭행하는 경우도. 배신자 낙인 꺼리기 때문” 3. 음주 상태 청소년은 절반에 가까운 46.2%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으나, 성인은 절반이 넘는 52.8%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한줄 포인트 “마셨으나 취하지 않은 상태 등을 합하면 성인의 74.9%가 음주 상태에서 범행” 4. 성 의식 청소년 성범죄자는 자아존중, 신체적 학대, 언어적 학대, 성역할 태도 값이 낮고 청소년 성범죄자는 자기통제, 부모애착, 성폭력인지, 강간통념 값이 낮았습니다. ■한줄 포인트 “청소년 성범죄는 호기심 등 심리적 요인에 의한 충동적인 것”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실용적 주거공간 ‘대보건설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8일 1순위

    실용적 주거공간 ‘대보건설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8일 1순위

    최근 1~2년 사이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다른 단지와 차별성을 두기 위한 건설사들의 설계특화,평면특화 경쟁이 치열하다. 설계특화를 통해 중소형면적도 중대형과 비슷한 구조로 공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3, 4베이 구조에 침실 내 드레스룸, 펜트리 등 실생활에 필요한 공간을 꼼꼼히 배치해 실 거주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설계특화가 다소 보편화 되면서,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평면 자체를 특화 시키는 경우도 늘고 있다. 획일적으로 제공하던 전용 59㎡, 84㎡, 114㎡의 구성이 아닌 2~3인 가구에게 필요한 틈새면적인 전용 70㎡ 전후대로 공급하면서 희소성을 높인 것이다. 중대형 기피현상으로 주택의 다운사이징이 인기를 끌면서 가격 부담을 낮고, 소형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는 틈새면적이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대보건설의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는 설계특화와 함께 전용 68㎡, 71㎡의 틈새면적으로 분양해 기대감이 높다. 오픈 이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곳으로 용인 동백지역에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희소가치가 높은 면적대로 내부 설계특화 및 시스템, 커뮤니티 시설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경쟁력을 키웠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한 분위기의 WHITE CANVAS,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NATURAL BAUM으로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면적에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추가로 이불장도 설치한다. 또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해 독립형 아일랜드를 제공하고, 전 세대 기본옵션으로 하이브리드 인덕션을 설치한다. 3.2~4.1㎡ 규모의 다기능 양문형 펜트리는 주방과 현관을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자투리 공간까지 디테일하게 설계해 특화서비스를 꼼꼼히 반영했다. 공간설계뿐 아니라 시스템 서비스도 남다르다. 3D 입체 외관,'뜰 안의 뜰' 개념의 프라이빗 조경공간, 휴대폰으로 방문자 확인이 가능한 멀티 스마트홈 시스템, 에너지 세이빙 기능의 터치패드 스위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적용했다. 대보건설의 수도권 첫 아파트 사업지인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는 국내서 유일하게 입주민 전용 카바나 시설을 공급한다. 단지 뒤편의 자연녹지 및 동진원1공원과 함께 호텔이나 리조트 내에서나 볼 법한 카바나 시설을 배치해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었던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주변 인프라도 좋다. 단지 바로 옆에 중일초등학교와 도보 5분 거리에 어정중학교가 있다. 이마트, CGV, 쥬네브 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한 중심상권과도 근접하다. 지하철 이용 또한 수월하다. 현재 용인경전철 어정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경전철을 이용해 분당선 환승이 가능하다. 분당~동백간 도로를 이용하면 분당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교통망 호재로 추가 상승세가 기대된다. 가장 수혜가 기대되는 노선은 동탄~삼성~일산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이다. 용인은 삼성역~동탄 구간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 분당선 구성역 인근에 위치한 용인역(가칭)이 개통되면 강남 및 동탄의 중간지점으로 주거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로망 확충사업도 진행 중이다. ‘제2외곽순환도로’와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용인 일대에서 교차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교통의 요충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도로의 경우 공사 중에는 체감효과가 크지 않지만 실제 이용하는 시점에서 교통의 핵심지역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보건설이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공급하는 이 단지의 입주는 2019년 3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상봉-신내지역 대중교통 취약... 市가 나서라”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상봉-신내지역 대중교통 취약... 市가 나서라”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은 제270회 임시회 소관부서 업무보고에서 교통취약 해소를 위해 중랑구 면목2동 한신아파트 앞 노선연장(320번, 146번)과 망우동에서 시내 방향 중랑교 교차로에서 좌회전이 되도록 신호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면목한신아파트는 1,362세대 약 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 주변은 작은 아파트와 주택가가 밀집돼 있는 대표적인 주거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을 경유하는 버스가 적어 노선을 증설해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서울시가 민원 해결을 차일피일 미루자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면목한신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위성철 외 3,322명은 지난 8월 25일 김 의원을 소개의원으로 하여 ‘면목한신아파트 앞 버스노선 연장 및 서울시 체육회 좌회전 허용 요청에 관한 청원’을 서울시의회에 냈다. 여기에 서영교 국회의원도 민원 해결을 위해 발로 뛰었다. 서 의원은 민원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고 버스 노선연장을 위해 김 의원과 대책회의를 갖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시는 기존 버스 노선연장과 관련해 운행시간, 배차간격, 이용 승객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중랑교 교차로 좌회전 신호는 망우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수 의원은 “현재 중랑구는 서울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며 대표적인 교통취약지역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상봉동 및 신내동 지역 중․고등학교 등․하교에 불편을 겪고 있고, 강남역 또는 삼성역까지 환승하지 않고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노선이 없다”면서 “노선의 운행 시간 및 배차 간격 조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취약지역이 해소되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秋 “법인세 정상화 더이상 성역 아니다”

    秋 “법인세 정상화 더이상 성역 아니다”

    경제 67차례·민생 32차례 언급 禹수석 등 정치현안 거의 안다뤄 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키워드는 ‘민생 경제’로 요약된다. 45분 동안 진행된 원고지 82매 분량의 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역시 ‘경제’(67차례)였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 22%까지 인하했던 법인세 최고세율을 25%로 원상회복시키는 것을 뜻하는 ‘법인세 정상화’를 강조했다. 32차례 언급된 ‘민생’이 뒤를 이었다. ●세월호·안보 문제 언급 땐 목소리 높여 연설 대부분을 경제에 할애하는 대신 개헌, 정치개혁,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 등 정치 현안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호남 연대론’을 주장하며 정치 문제를 집중 거론한 ‘58년생 동갑내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현 경제 상황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을 다 까먹고 있다”면서 “아버지가 일군 과거 경제정책에 의존하고 그 시대의 성공신화를 그리워하는 것으로는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세월호 아이들, 가습기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이 있다. 야당은 그동안 이분들의 고통과 슬픔을 충분히 함께하지 못했다”는 대목에서는 침통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담담한 어조로 연설을 이어 가던 추 대표는 안보를 언급할 때 목소리가 한껏 높아졌다. 추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낡은 안보관이 문제”라며 “안보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고 국민을 이념으로 분열시키는 게 바로 낡은 안보관”이라고 지적했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서는 “강풍 정책과 외교 무능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만들어 낸 패착”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채택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모호성을 유지했다. ●이정현 대표, 연설 전 야유 금지 문자 연설 중 사드 배치가 예정된 성주를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안보는 안보”라고 외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쉿, 쉿”이라며 말리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야유나 고함을 자제하고 박수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추 “튼튼한 안보 속에 민생 지켜진다” 추 대표는 연설 직후 이 대표, 정 원내대표 등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해외 순방으로 안 계시니 빨리 메시지를 전달하고 흔쾌히 수용해 달라는 보디랭귀지”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여야 간 진지한 대화와 협력 의지만 있다면 국회가 민생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호적 평가를 했다. 반면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은 “경제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경고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새 정치 비전 제시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고위관계자도 “전형적인 야당 방식”이라며 “진단은 옳지만, 해법 제시가 아쉽다”고 했다. 한편 추 대표는 오후에는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 김포시 애기봉 관측소(OP)를 찾았다. 해병대 군복을 입고 취임 후 첫 군부대 방문에 나선 추 대표는 “튼튼한 안보 속에 기업도 민생도 지켜진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민생 비상… 朴대통령에 긴급회동 제안”

    “민생 비상… 朴대통령에 긴급회동 제안”

    靑 “전혀 정해진 것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현재 상황을 ‘비상 경제위기’로 규정한 추 대표는 수출 중심 성장 전략을 전환하고 조세 개혁과 법인세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지금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대통령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생보다 정치가 앞설 수는 없다”면서 “야당도 합의의 정치 실현을 위해 양보할 것이 있다면 과감히 양보하겠다. 대통령의 흔쾌한 수용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비상상황에 놓인 ‘민생경제’ 회생 키워드로 ‘공정임금’과 ‘조세개혁’을 꼽았다. 그는 “경제민주화로 낡은 경제구조를 혁신하고 소득 주도 성장으로 민생을 살려야 한다”면서 “임금과 조세 체계의 정상화로 서민과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법인세 정상화’는 성역이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누구에게 증세 여력이 있는지 가려야 한다. 법인세 정상화가 불가하다면 무작정 반대만 하지 말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시급히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10대 그룹 등이 고통 분담을 위해 법인세 정상화를 선제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추 대표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 “방치하다가는 ‘국민부도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며 금융위원회에만 맡겨 놓을 게 아니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청와대는 추 대표의 제안에 대해 “전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추미애 “박근혜 대통령, 민생 놓고 ‘긴급회동’ 제안한다”

    추미애 “박근혜 대통령, 민생 놓고 ‘긴급회동’ 제안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대통령과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추 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과의 긴급회동을 제안드린다”며 “이념과 진영논리를 벗어나 정부와 국회가 실사구시 해야한다. 야당도 합의의 정치를 위해 양보할 것이 있다면 과감히 양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정부는 지난 8년동안 방치하다 글로벌 바다에서 밀려오는 심각한 비상경제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비판한 뒤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비상시국인데 컨트롤타워가 보이지 않는다”며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 “금융권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정부부처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안보 위기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때문이다. 북핵이 고삐 풀린 괴물이 돼 예측불허의 재앙수준으로 가고 있다. 북한 당국은 그 어떤 도발도 전면중단해야 한다”면서도 “더 한심한 것은 외교로, 균형을 잃고 상황에 끌려 다니는 뒷북 외교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명박, 박근혜정부의 ‘강풍정책’과 외교무능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만들어낸 패착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라며 “사드는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국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무용지물이며, 우리와 손잡고 북한을 설득시켜야 할 중국과 러시아를 등 돌리게 하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패착”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국가지도자라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도 우리가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런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반성도 없이 밀어붙이기만 하고 있다”며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경제가 숨쉬는 ‘민생 안보’로 가야 한다”고 정부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민생경제’의 핵심으로 ‘공정임금’과 ‘조세개혁’을 꼽으며 “경제민주화로 낡은 경제구조를 혁신하고 소득주도 성장으로 민생을 살려야 한다”며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한 뒤 “임금과 조세체계의 정상화로 서민과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법인세 정상화’는 더이상 성역이 아니다. 반드시 해야 한다”며 “정부는 누구에게 증세여력이 있는지 가려야 한다. 만일 법인세 정상화가 불가하다면 무작정 반대만 하지 말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시급히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10대 그룹을 비롯한 대기업이 위기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함께 나서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법인세 정상화에 대해 진지한 검토를 부탁드린다”며 “국회가 나서기 전에 대기업 스스로 검토하는 것만으로 대한민국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이제 분열의 정치에서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며 “더민주부터 실천하겠다. 내 편 아니면 네 편이 되는 극단의 정치, 반쪽 정치를 끝내고 민생경제와 통합의 정치로 신뢰받는 집권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구 앞 담배 연기 사라졌지만… 11m 떨어져 ‘뻐끔’

    출구 앞 담배 연기 사라졌지만… 11m 떨어져 ‘뻐끔’

    “단속원들이 있으니까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는 거죠. 밤이나 새벽에는 지하철역 출입구 앞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여전히 많아요. 여기 쌓여 있는 담배꽁초 좀 보세요.” 1일 오전 11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역 3·4번 출입구 사이 광장. 이곳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 권혁국씨가 쓰레받기에 담긴 수백개의 담배꽁초를 보여 주며 말했다. 전날 청소 작업이 끝난 오후 5시부터 이날 청소를 시작한 오전 10시 30분 사이에 수거한 꽁초들이다. “지하철역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기 전보다는 양이 줄었지만 단속을 피해 흡연하는 사람들은 여전해요.” 서울시는 이날부터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에서 흡연할 때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집중단속에 나섰다. 집중단속 첫날 구청 단속반과 삼성역, 수서역 등을 돌아봤을 땐 상습 흡연구역에서 담배 연기가 사라졌다. 하지만 단속반이 사라지면 사정은 달라졌다. 출입구에서 10m쯤 떨어진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지하철 삼성역 4번 출입구 주변에 그려 놓은 금연구역 표지선 바로 옆에서 담배를 피우던 최모(35)씨는 “단속이 없는 밤 시간대에는 아예 지하철 출입구 앞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며 “금연구역만 지정할 게 아니라 흡연장소도 마련해 줘야 이런 현상이 사라질 것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은 “단속을 하지 않을 때는 흡연이 여전하고, 금지구역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정책 자체가 효과를 보려면 좀더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순성 강남구 건강도시팀장을 포함한 단속원 10명은 흡연자를 한 명도 적발하지 못했다. 출입구에서 무심코 담배를 꺼내 물려다 단속원을 발견하고는 다시 주머니에 담배를 넣는 시민들은 꽤 있었다. 강 팀장은 “4개월의 계도 기간에 금연 스티커 부착, 언론 보도, 길거리 캠페인을 통해 홍보가 되면서 ‘지하철역 입구는 금연구역’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이날 모두 86건을 적발해 8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내 유일 입주민 전용 카바나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9월 2일 오픈 눈길

    국내 유일 입주민 전용 카바나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9월 2일 오픈 눈길

    ‘쉼’을 강조하는 리조트형 아파트 단지가 있어 화제다. 삭막함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아파트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하는 곳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은 주택시장이 실수요층으로 재편되고 주거환경의 질적 측면이 중요시되면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보건설이 9월 2일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시작하는 ‘하우스디(hausD) 동백 카바나’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입주민 전용 카바나 시설을 도입해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이나 리조트 내에서나 볼 만한 카바나 시설을 단지 내로 들여오면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가족 힐링 캠핑장인 카바나 시설을 이용하면 멀리 무거운 장비를 들고 캠핑을 할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자연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카바나, 어린이 전용 키즈카바나로 분류해 구성원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4개동이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고 단지 뒤편으로 자연녹지 및 동진원1공원이 둘러싸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1일 “하우스디만의 철학을 담아 국내 최초로 카바나 시설을 선보여 커뮤니티 시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며 “누구나 머무르고 싶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입주민의 다양한 편의와 복지 서비스를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형을 이용한 설계를 통해 1층 높이가 인근 단지의 8층 높이로 공급되어 저층이지만 중층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 고층부에서는 동백지구와 골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과 일조권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실 수요층이 가장 선호하는 준중형으로 공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68㎡, 71㎡로 구성되는데, 이 면적대의 아파트는 이 일대에서 12년 만에 선보여 상품 자체만으로도 희소가치가 높다. 모든 세대를 판상형으로 공급해 조망권과 풍부한 일조권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남향 위주로 배치 했다. 또 모든 면적에 양문형 펜트리를 제공하며 아내의 동선을 고려한 미즈키친, 하이브리드 인덕션을 제공한다. 또 단지 내에 전기차 충전소와 스팀세차공간을 두어 편의성을 높였다. 동백 일대는 고속도로 두 곳이 개통 예정이어서 개발 호재도 누릴 수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용인 JCT를 이용, 강남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세종시 등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진다.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가칭)이 분당선 구성역 옆에 들어서면 삼성역까지 15분만에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진입도로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고 기존 42번 국도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우회도로가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의 견본주택은 9월 2일, 죽전역 인근에서 오픈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출근길 지하철 화장…男보다 女가 더 부정적

    출근길 지하철 화장…男보다 女가 더 부정적

    출근길 지하철 또는 버스와 같은 공공의 공간에서 화장하는 여성들이 간혹 있다. 꼴불견이라는 지적을 빼먹지 않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과한 참견이라며 반박하는 이들도 있다. 사회적 남녀갈등 및 다툼의 배경 혹은 과정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의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모리펀드의 최근 조사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여성들의 42%가 이러한 출근길 화장 풍경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남성의 응답(41%)보다 근소하지만 오히려 더 높은 비율이었다. 반면 별 문제 없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은 22%였고, 남성은 33% 정도였다. 남성과 여성의 문제가 아닌 에티켓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컸다. 다만 한 여성응답자는 "흔들리는 차 안에서 눈썹 화장 등을 하는 것은 개인의 판단에 맡길 문제이지만, 에티켓의 문제를 뛰어넘어 건강과 안전의 차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한 입소스 마케팅의 피파 배일리 이사는 "지하철 등 공공장소 화장에 대해 사회적 의견이 이렇게 갈리는 것은 놀랍다"면서 "남자 41%, 여자 42%가 같은 의사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남녀를 떠나 암묵적인 연대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 회사들이 아무리 이동중에도 사용할 수 있게 작고 편리한 제품을 만들더라도 많은 영국인들은 개개인의 화장이 사적인 공간에서 끝마쳐지길 바란다는 결론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외모 치장에 대해 받고 있는 스트레스의 수준 및 사회적 의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의 90%, 남성의 80%는 여성이 남성보다 외모 치장 등에 대해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배일리 이사는 "외모 치장의 기준에서 여성은 더 높은 기준을 요구받으며 실제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전통적인 성역할 및 성인식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샤이니·씨스타… 케이팝 무대 강남

    9월의 마지막 밤, 서울 영동대로에서 한류 열기가 가을 문턱을 뜨겁게 달군다. 서울 강남구는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류 페스티벌 케이팝 콘서트’를 2시간 동안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연은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같은 달 3일까지 이어지는 ‘2016 강남페스티벌’의 개막행사다. 이날 콘서트와 페스타 개막식은 강남구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샤이니, 인피니트, 씨스타, 원더걸스와 AOA, 2PM 등 최정상급 한류스타 20여개 팀이 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KBS ‘뮤직뱅크 월드특집’으로 생방송되고, 이후 녹화방송으로 위성방송인 KBS월드를 통해 세계 120개국에 방송된다.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 개막식 행사는 이날부터 10월 3일까지 코엑스 광장 일대에서 치러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K)―브랜드’를 세션별로 꾸며 쇼핑축제 테마파크 이벤트와 문화공연을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케이-컬쳐’, ‘케이-뷰티’, ‘케이-패션’, ‘케이-푸드’, ‘케이-투어’ 등 각 부스에서 벼룩시장, 스타일링 체험, 오픈 요리스튜디오, 푸드트럭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강남구는 이 행사에 발맞춰 ‘가을, 강남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패션 페스티벌(9월 30일~10월 3일)과 국제평화마라톤대회(10월 3일)도 진행한다. 구는 콘서트 날인 30일 0시부터 이튿날인 10월 1일 새벽 5시까지 29시간 동안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사거리 방향 7개 차로를 교통통제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해 6회째를 맞는 한류 페스티벌은 매년 최정상급 한류스타들이 참여해 강남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강남구가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하철 출근길 화장…여성이 더 보기 싫어해(조사)

    지하철 출근길 화장…여성이 더 보기 싫어해(조사)

    출근길 지하철 또는 버스와 같은 공공의 공간에서 화장하는 여성들이 간혹 있다. 꼴불견이라는 지적을 빼먹지 않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과한 참견이라며 반박하는 이들도 있다. 사회적 남녀갈등 및 다툼의 배경 혹은 과정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의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모리펀드의 최근 조사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여성들의 42%가 이러한 출근길 화장 풍경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남성의 응답(41%)보다 근소하지만 오히려 더 높은 비율이었다. 반면 별 문제 없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은 22%였고, 남성은 33% 정도였다. 남성과 여성의 문제가 아닌 에티켓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컸다. 다만 한 여성응답자는 "흔들리는 차 안에서 눈썹 화장 등을 하는 것은 개인의 판단에 맡길 문제이지만, 에티켓의 문제를 뛰어넘어 건강과 안전의 차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한 입소스 마케팅의 피파 배일리 이사는 "지하철 등 공공장소 화장에 대해 사회적 의견이 이렇게 갈리는 것은 놀랍다"면서 "남자 41%, 여자 42%가 같은 의사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남녀를 떠나 암묵적인 연대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 회사들이 아무리 이동중에도 사용할 수 있게 작고 편리한 제품을 만들더라도 많은 영국인들은 개개인의 화장이 사적인 공간에서 끝마쳐지길 바란다는 결론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외모 치장에 대해 받고 있는 스트레스의 수준 및 사회적 의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의 90%, 남성의 80%는 여성이 남성보다 외모 치장 등에 대해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배일리 이사는 "외모 치장의 기준에서 여성은 더 높은 기준을 요구받으며 실제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전통적인 성역할 및 성인식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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