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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선 KTX ~ 도심 연결에 광주 지하철 승객 대폭 증가

    광주 지하철 승객 수가 호남선 KTX 개통 이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호남 KTX 개통 후 지난달 지하철 1호선 승객은 164만 33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9만 863명보다 5만 2456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5만 3029명에서 5만 4777명으로 1748명이 증가했다. 특히 KTX 이용객이 많은 금요일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이 6만 4283명으로 급증했다. 광주 송정역과 환승객이 많은 농성역의 이용객 수가 크게 늘었다. 광주 송정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4월 2684명이었으나 올 같은 기간 3846명으로 증가했고, 농성역도 3100명에서 3408명으로 늘어났다.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이 광주 주요 도심과 KTX가 정차하는 송정역을 연결하는 빠른 교통수단으로 알려지면서 이용객 수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 송정역과 주요 역간 소요시간은 동구 소태역까지 29분, 문화전당역까지 24분, 상무역까지 9분으로 다른 교통수단보다 훨씬 빠르다. 최근 KTX 이용객 증가로 발생한 광주 송정역 일대의 주차난 등도 지하철 이용객 수를 늘린 원인으로 꼽혔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의 편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KTX 이용객이 자연스레 지하철을 타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성완종 게이트 핵심은 불법 대선자금 의혹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어제 홍준표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수사의 목적은 기소”라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홍 지사 본인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수사 결과를 끝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다. 홍 지사가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고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도 이름을 올리는 인물인 만큼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홍 지사에 대한 비리 의혹 수사가 과연 이번 초대형 권력형 비리 스캔들의 본질인가 하는 점이다. 홍 지사에 대한 수사에 초점이 모아지는 것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성완종 게이트의 핵심은 불법 대선자금 의혹이라는 사실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이자 회사 재무관리를 총괄해 온 한장섭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 지시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관계자에게 현금 2억원을 전달했다”면서 “그 돈이 누구에게 건네져 사용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진술은 성 전 회장이 죽기 전 밝힌 “당시 새누리당 대선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으로 있던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에게 2억 정도 줬다”는 말과 맞아떨어진다. 불법 대선자금 의혹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성완종 게이트는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정치권 고질의 완결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홍 지사 의혹에 묻혀 가라앉아 있지만 반드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실체를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사들은 대부분 정권 실세로 통하는 이른바 친박 인사다. 앞으로 줄소환 사태가 벌어지고 성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내년 총선, 후년 대선에도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것은 검찰이 염려할 사안이 아니다. 정치적인 고려로 불법 대선자금 의혹이라는 성완종 게이트의 본질이 흐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말로만 성역 없는 수사를 외칠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정권의 ‘역린’을 건드릴 각오도 해야 한다. 지금 당장 대선자금 수사로 직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 8인에 대한 ‘의도적’ 선별 수사로 사건을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지을 생각이라면 거두기 바란다. 그것은 이 정부가 내건 정치개혁의 명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일 뿐만 아니라 두고두고 정권에 부담을 안기는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토성맨션 재건축 ‘경동리인타워’ 5월 8일 모델하우스 오픈

    토성맨션 재건축 ‘경동리인타워’ 5월 8일 모델하우스 오픈

    부산 최대 규모의 남포동 상권을 배후 수요로 둔 토성맨션재건축, 경동리인타워가 5월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경동건설은 5월 초, 서구 토성동 옛 토성맨션상가 부지에 경동리인타워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동리인타워가 들어서는 남포동 일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상업지역으로 단지 주변으로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부평시장 등 대형 시장들이 위치해 있으며, 서부산권 최대 규모의 롯데백화점 광복점도 인접해 있다. 남포동 일대는 주거 지역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남포동 상권 일대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개발 가능한 부지도 없고, 땅 값도 높아 200세대 미만이 소규모 아파트와 빌라, 다세대 주택 위주로 주거 상품이 구성되어 왔다. 지역 상인들과 거주민 사이에서 “남포동 상권에서 개발 가능한 마지막 주거입지”로 평가받아온 옛 토성맨션상가 부지의 재건축이 5월 분양을 시작하면서 지속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포동 일대에서 상업에 종사하는 상인은 “토성맨션 자리는 누구나 선호하는 최고의 입지다”며, “오랜 기간 사업을 기다려온 만큼, 나 뿐만 아니라 분양을 원하는 사람이 주변에도 아주 많다”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동리인타워는 올 1월 이미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전용면적 ▲63㎡ 46가구, ▲72㎡ 43가구, ▲77㎡ 44가구, ▲79㎡ 43가구, ▲82㎡ 270가구, ▲99㎡ 4가구, ▲104㎡ 2가구 등 총 452가구(일반분양 34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상층에 지어지는 6가구를 제외하고는 전세대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85㎡ 이하 상품으로 구성된다. 경동리인타워는 지하철 초역세권 단지로 서부산권 최고의 교통 환경을 제공한다. 지하철 자갈치역과 토성역을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남포동 버스 환승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과 대중교통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연결되는 우수한 대중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남항, 북항대교를 통한 도심접근성도 매우 우수하다. KTX부산역과도 가까워 광역교통망도 매우 편리하다. 경동리인타워는 초역세권과 바다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심 내 유일한 단지로 최고 49층 높이의 우수한 조망과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한다. 남향으로 부산의 남해 바다와 남항대교가 직접 조망가능하며, 동향으로는 바다와 북항대교는 물론,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 롯데백화점 등 바다와 시티뷰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서향으로도 천마산을 바라보고 있어, 전체 세대에서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권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단지 주변의 교육환경 및 생활 편의시설도 매우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서구청, 부산대학교 병원, 토성초교, 경남중교, 동아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으로 부산 최대 규모인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부평시장 등 대형 시장과 롯데백화점도 위치해 있다. 또 용두산 공원과 부산타워, 부산민주공원, 송도해수욕장, 송도암남공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생활의 편리함과 우수한 자연 환경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서부산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경동리인타워가 위치한 남포동 일대는 부산광역시에서 추진 중인 '3대 뉴 프런티어(New Frontier)' 개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경동리인타워가 위치한 남포동 일대 원도심을 중심으로 북항, 부산역 주변, 남포동 일대를 연결해 동북아 관문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북항재개발은 2019년 완공 예정이며, 롯데백화점 옆에 지어지는 107층 규모의 롯데타운타워도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서부산의 중심, 진정한 랜드마크 아파트 최고 49층으로 지어지는 경동리인타워는 서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이다. 지난 14년간 사업이 지연되며, 서부산권의 마지막 주거입지로 평가받아 온 토성맨션상가 재건축은 최고 49층, 452세대 규모의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로 지어진다. 남포동, 토성동 일대는 부산 최고의 중심상업지역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에도 불구하고, 4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찾아 볼 수 없다. 대부분 200세대 이하의 소규모 아파트와 빌라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지역 특성 상 앞으로도 대규모 아파트 개발은 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경동리인타워는 남포동 상권의 마지막 주거입지에 지어지는 중대형 아파트로, 지역 소비자뿐 아니라 부산 전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남포동 일대를 넘어 서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산 교통의 중심, 지하철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 경동리인타워가 위치한 남포동 일대는 부산 최고의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과거 남포동 주변으로 부산시청, 법원, 검찰청 등 주요 관공서가 위치해, 경동리인타워에서 부산 전역과 연결되는 최고의 교통망을 직접 누릴 수 있다. 경동리인타워는 부산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과 토성역이 위치하고 있어, 2개역 모두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다. 지하철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으로는 남포동 버스환승센터가 위치해, 지하철과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해 부산 전역으로 연결된 부산 최고의 교통망을 이용 할 수 있다. 또 남항대교 및 북항대교를 이용하여 해운대 등 도심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KTX부산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광역지역으로 이동시에도 우수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최고 49층, 바다·산·도심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조망! 최고 49층으로 지어지는 경동리인타워는 서부산 최고의 조망권과 개망감을 자랑한다. 남향으로 부산의 남해 바다와 송도와 영도를 잇는 남항대교를 직접 조망할 수 있으며, 동향으로는 바다와 북항대교는 물론,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 롯데백화점, 북항 재개발지역까지, 넓은 바다와 시티뷰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서향으로도 천마산을 바라보고 있어, 전체 452세대 모두 우수한 조망권과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바다 조망권 단지는 대부분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불편한 경우가 많으나,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경동리인타워는 부산에서 바다 조망과 교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단지로 평가되고 있다. -단지 앞 부산 최고 남포동 상권 위치, 최상의 생활 인프라! 남포동 일대는 부산 최대의 중심상업지역으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 최고 상권 지역이다.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부평시장 등 대형 시장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2009년 개장한 롯데백화점 광복점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상권 주변으로 병원, 은행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경동리인타워에서는 생활 편의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또 단지 옆으로 서구청, 부산대 병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토성초등학교, 경남중학교,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가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 환경 뿐 아니라, 우수한 교육 환경도 경동리인타워의 자랑이다.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공원과 부산타워, 부산민주공원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송도해수욕장, 송도암남공원도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도심 생활의 편리함과 우수한 자연 환경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서부산 개발의 시작, 우수한 미래가치! 경동리인타워는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서부산 개발의 미래가치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단지이다. 경동리인타워가 위치한 남포동 일대는 부산광역시에서 추진 중인 '3대 뉴 프런티어(New Frontier)' 개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남포동 일대 원도심을 중심으로 북항, 부산역 주변, 남포동 일대를 연결해 동북아 관문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북항재개발 사업은 2019년 완공 예정으로, KTX부산역사와 연결된 해륙통합 터미널, 국제업무·컨벤션, 해양관광레저 등이 단계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107층 규모의 롯데타운타워도 2019년 완공 예정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과거 부산시청 자리에 지어지고 있는 롯데타운타워는 복합쇼핑몰, 호텔, 오피스빌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5월 부산진구 부전동 394-16, 경동파크타워 3층에서 오픈 할 예정이다. 문의: 051)817-84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성완종 게이트 재·보선 결과에 묻히면 안 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 치러진 4·29 재·보궐 선거 결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새누리당이 4곳 중 3곳을 이기는 압승을 거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야권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주 서을에서도 지는 등 완패했다. 여당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 성완종 리스트 문제를 뒤로 물리고 시급한 국정과제를 서둘러 실천에 옮기겠다는 기세이고, 야당은 치명적인 패배 속에 정신줄을 잃다시피한 상태다. 이번 선거 결과로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한 ‘성완종 게이트’는 벌써 눈에 띄게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당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초강도의 정치개혁을 통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 개혁 완수를 다짐하고 나섰다. 그러나 선거 후 일성으로 마치 ‘헌법은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은 지극히 당위론적인 말을 새삼 소리 높여 외쳐야 하는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요컨대 정치개혁이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절대명제를 내세워 성완종 게이트의 본질을 희석시키거나 유명무실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망각의 정치’가 아니라 ‘기억의 정치’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등 권력실세들이 줄줄이 엮여 들어간 초대형 권력형 비리 사건이 바로 성완종 게이트다. 선거라는 대사가 끝났다고 해서 시선을 돌릴 수도, 돌려서도 안 될 중차대한 사안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대부분 이른바 친박인사들로, 이들이 지난 대통령선거 때 금품을 받았다는 증언도 나온 만큼 불법 대선자금 의혹은 한 점 빈틈없이 규명돼야 한다. 야당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의혹에 대해 진정으로 떳떳하다면 자진해서 진실을 밝혀야 마땅하다. 최근 언론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권 핵심 8명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일 것’이라는 의견이 89.3%로 압도적이다.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시절 받은 특별사면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국민이 82.5%나 된다. 여론조사가 모든 걸 말해주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이 같은 단편적인 사실만 봐도 성완종 게이트는 결코 재·보선 결과에 휩쓸려 흐지부지 넘어갈 수 없는 현재진행형 사건임을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여당의 압승으로 여권 실세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더욱 곤혹스러워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어제 국회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 이 실장은 검찰 수사를 공정하게 받기 위해 비서실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비서실장이라고 검찰이 조사 못 하는 건 아니다. 전직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나 형님도 조사한 적 있다”며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나갈 용의가 있다”고 했다. 검찰 수사의 ‘성역’을 스스로 허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검찰이 재·보선 결과를 의식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권력의 향방에 좌고우면하지 않는 당당하고 신속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사설] 靑 성역 없는 공정 수사에 정치적 명운 걸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진상 규명 의지를 천명했다. 와병 중이라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누적된 부정과 비리를 척결해 정치개혁을 이뤄 내겠다는 메시지도 내놓았다. 다만 파문 전반에 대해 확실한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 국민의 눈높이로 볼 때 유감스런 대목이지만, 입에 발린 사과보다는 앞으로 진실을 가려내 추상같이 단죄하는 게 더 중요하긴 하다. 청와대는 성역 없는 공정 수사에 정치적 명운을 걸기 바란다.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중 성완종 파문은 확산일로였다.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이목이 쏠린 배경이다. 그래서 “심려를 끼쳐 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한 박 대통령의 어정쩡한 유감 표명이 아쉽게 느껴진다. 물론 구체적 증거 없는 의혹만으로 대통령이 무작정 사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신중론도 일리가 없진 않다. 하지만 지금 무죄추정 원칙 같은 법논리를 따를 계제인가. “시저의 부인은 부정하다는 의심을 받아서도 안 된다”는 경구도 있지 않나. 사실 여부를 떠나 정권 핵심 인사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나라가 혼란에 빠진 상황이라면 말이다. 그렇다면 범여권은 정공법으로 임해야 한다. 전·현 비서실장이든, 전 총리든 성역 없이 조사해 합당하게 책임을 묻고 단죄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할 때 박 대통령이 밝힌 대로 켜켜이 쌓여 온 부패구조를 청산해 정치문화를 바꿀 명분도 생길 게다.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위한 국정 동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그렇다. 검찰의 독립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보장해 파문을 제대로 수습하란 얘기다.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 국민적 의혹이 남는다면 여야가 합의해서”라며 특검 수사 의지를 피력한 것은 그런 점에서 다행이다. 당연히 검찰은 성완종 메모에 적힌 실세 8인에게 먼저 메스를 들이대야 한다. 다만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어디까지 번질지는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 성 전 회장이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세 정부에 걸쳐 기업을 키우고 살리기 위해 전방위 로비를 벌인 정황은 이미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정치개혁 등을 언급하며 물타기를 하는 건 잘못된 인식”(전병헌 의원)이라고 방어벽을 치고 있다. 하지만 물타기 수사 주장은 새정치연합이 아닌, 국민이나 제3당이 해야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성 전 회장이 경남기업을 인수하고, 행담도 비리에 연루되거나 베트남의 랜드마크72 빌딩 건축을 위해 막대한 융자를 받기 시작한 시점이 참여정부 때다. 더욱이 노무현 후보 측에 정치자금 3억원을 낸 그가 두 번씩 이상한 사면을 받았다면 국민의 눈엔 미심쩍을 수밖에 없다. 성 전 회장의 메모 속 8인이 한결같이 부인하지만 국민은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성 전 회장이 구명 로비를 벌이다 목숨을 끊은 것은 비극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 정치권의 광범위한 부패 사슬이 드러났다면 정치개혁의 호기로 삼는 건 온당하다. 이는 정파를 떠나 상대의 썩어 가는 뼈만 발라내자고 할 게 아니라 고름이 흐르는 내 살부터 도려내는 자세로 임할 때만이 가능함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朴대통령 성완종 사면 집중 거론한 까닭은?

    朴대통령 성완종 사면 집중 거론한 까닭은?

    朴대통령 성완종 사면 朴대통령 성완종 사면 집중 거론한 까닭은?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전격적인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통해 정국을 뒤흔든 ‘성완종 파문’으로 인한 의혹을 해소해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크게 유감 표명과 철저한 수사 촉구, 정치개혁 의지, 특검 수용,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차례 사면에 대한 문제제기, 공무원연금개혁과 민생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 당부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박 대통령은 전날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용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각종 의혹이 아직 검찰 수사에서 실체적 진실로 드러나지 않은 만큼 ‘사과’ 대신 ‘유감’으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친박(친박근혜)’ 중진 의원으로 자신의 측근인 이 전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표현을 쓴 뒤 “어느 누가 이 사건에 연루되었든 간에 부패에 대해서는 국민적 용납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다시 한번 검찰에 ‘성역없는 수사’를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 파문을 정치개혁 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파문의 진원지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마당발’로 불리면서 오래 전부터 정치권에 금품을 뿌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국민적 의심이 있는 상황에서 수사를 통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철저하게 의혹을 밝혀내 정치권의 은밀한 돈거래 관행을 뿌리뽑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그동안 만연돼 왔던 지연, 학연, 인맥 등의 우리 정치문화 풍토를 새로운 정치문화로 바꾸고 켜켜이 쌓여온 부패구조를 청산하기 위해 금품 의혹 등이 과거부터 어떻게 만연해 오고 있는지 등을 낱낱이 밝혀서 새로운 정치개혁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도 수용하겠다는 뜻도 다시 한번 내비쳤다. 다만 ‘선(先) 검찰수사, 후(後) 특검’ 원칙을 강조하면서 특검은 ▲국민적 의혹이 남아있을 경우 ▲여야 합의 등 2가지 전제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성 전 회장이 참여정부 시절 2차례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은 점을 중점적으로 문제삼으면서 이번 수사가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 남긴 리스트에 국한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성 전 회장의 연이은 사면을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법치의 훼손과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도 어지럽히면서 결국 오늘날 같이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주게 됐다”며 이번 파문의 근원지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진실을 밝히고 제도적으로 고쳐져야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성 전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말인 2007년 특별사면을 받은 것을 두고 여야가 책임소재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히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악화된 건강’ 중에도 전격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정치개혁 차원에서 이번 파문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은 여권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이 대거 금품수수자로 거명된데다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마저 낙마하는 등 국정동력이 크게 약화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현 국면을 최대한 빨리 수습하는 동시에 국정공백 최소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 이상 입장 발표를 늦출 경우 의혹이 계속 확산하는 등 불필요한 논란이 가중되고, 올해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경제살리기와 구조개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감안된 것이다. 박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 말미에 공무원연금개혁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국민의 고통이 너무 커지게 될 것”, “간곡히 부탁드린다” 등의 표현을 써가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인사는 “어제 이완구 총리의 사의를 수용한 것이나 오늘 메시지를 발표한 것을 보면 몸은 아프지만 해야 할 것이라면 굳이 미룰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번 파문에 대한 입장을 정확히 알리는 한편 이제는 모든 의혹을 검찰 수사에 맡기고 경제살리기에 진력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민들은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듣고 싶어 한다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어제 새벽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 앞에는 국정 과제들이 쌓여 있다. 박 대통령은 식물총리였던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했지만, 제대로 된 새 총리를 지명해야 한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운 10여일 동안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된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노동구조 개혁 문제는 여전히 해답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 놓여 있다.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열린 반둥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을 갖는 등 동북아 정세 역시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형국이다. 순방 중 과로로 건강이 상한 박 대통령은 어느 하나도 마음 편하게 다룰 사안이 없다. 박 대통령이 화급을 다툴 문제는 무엇보다 성완종 파문을 하루빨리 잠재우고 국정의 정상화를 이루는 일이다. 이번 사태는 현직 국무총리와 현 정권의 전·현직 비서실장은 물론 이른바 친박 실세 등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힘겨운 청문회를 거쳐 어렵사리 임명한 총리가 사실상 역대 최단명 재임이라는 오명 속에 퇴진하게 됐다. 아직까지 확실한 증거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자칫 정권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권력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다. 자신은 아무리 떳떳하고 잘못이 없다고 하더라도 총리가 사퇴할 정도로 측근에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지난 12일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힌 대목이나 “정치개혁 차원에서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발언은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와는 동떨어져 있다. 세월호 사태나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 당시에 보였던 특유의 ‘유체이탈 화법’이 이번에도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는 것이 상당수 국민들의 생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검찰의 ‘물타기 수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사실 여부와는 관계없이 대통령 주변 인물들이 대거 불미스러운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먼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고 엄정 수사를 지시하는 것이 순리다.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지지율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야당의 속성상 당연한 일이지만 야당의 공세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당 내에서도 박 대통령의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조차도 “국민은 대통령의 정직한 목소리를 듣기를 원한다.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진솔한 말씀을 기대한다”며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성완종 파문에 따른 민심의 이반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대통령은 사과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성완종 파문이 국정 현안을 모두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박 대통령 스스로 겸허한 마음으로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시급한 국정 현안의 처리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
  • ‘70일 총리’ 이완구 퇴장

    ‘70일 총리’ 이완구 퇴장

    박근혜 대통령은 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27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하고 사표 수리 절차를 재가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이 총리가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 만에 사표 수리가 이뤄졌다. 행정부는 총리 부재 상태에 따라 새 총리 취임 때까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총리직을 대행하는 체제로 가동된다. 박 대통령이 이 총리 사표에 재가 사인을 하면서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았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중남미 순방 기간 이 총리의 사의 표명을 보고받은 뒤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밝혔었다. 박 대통령은 순방 직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전격 회동을 갖고 이 총리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으며, 앞서 민 대변인을 통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청와대는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총리 인선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내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호남 총리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사표가 수리된 뒤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2월 17일 취임한 이 총리는 70일 만에 물러나는 것이다. 이 총리는 이임사에서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세계적 갈등의 불씨 이슬람 근본주의 실체 조명

    세계적 갈등의 불씨 이슬람 근본주의 실체 조명

    27일 밤 11시 40분에 방영되는 KBS 1TV ‘TV 책을 보다’에서는 ‘동구권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석학 슬라보이 지제크의 저서 ‘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생각들’을 집중 조명한다. 세계적으로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는 이슬람 근본주의의 실체와 현대 사회가 망각한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모색한다. ‘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생각들’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계기로 이슬람 근본주의의 실체와 그에 대응하는 서구 자유 민주주의의 한계에 대해 날카로우면서도 색다른 문제 제기를 담은 책이다. 한때 ‘성역 없는 풍자’로 호평받기도 했던 프랑스 만평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으로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공포는 곧 과도한 반(反)이슬람 분위기로 확산됐다. 지제크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다. 우리가 그들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유럽의 이슬람 청년들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나 이라크로 떠나는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가정이 파탄 나고, 그들이 속한 공동체가 제 구실을 못하면서 정체성을 부여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이슬람 근본주의의 문제점과 서구 자유 민주주의의 한계도 짚는다. 이슬람 근본주의는 이슬람 교리를 위배하며 ‘신의 뜻’과는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서구 자유 민주주의는 자유의 의미를 축소해 이슬람과의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한다. 어떻게 해야 갈등을 줄일 수 있을까. 지제크는 “타인을 증오하는 가짜 근본주의자들에게 이기는 방법은 자유 민주주의에 입각해 관대함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문재인 기자회견 靑 발끈 “野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문재인 기자회견 靑 발끈 “野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문재인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발끈한 이유가?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발끈한 이유가?

    문재인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발끈한 이유가?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문재인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발끈한 이유가?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성완종 입장표명, 靑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무슨 뜻?

    문재인 성완종 입장표명, 靑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무슨 뜻?

    문재인 성완종 입장표명 문재인 성완종 입장표명, 靑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무슨 뜻?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靑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역공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靑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역공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靑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역공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더러운 돈 받은 사람 없다”…靑 발끈해 내놓은 입장은?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더러운 돈 받은 사람 없다”…靑 발끈해 내놓은 입장은?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더러운 돈 받은 사람 없다”…靑 발끈해 내놓은 입장은?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기자회견, 청와대 “야당 대표가 수사에 영향력 미치나” 반발

    문재인 기자회견, 청와대 “야당 대표가 수사에 영향력 미치나” 반발

    문재인 기자회견 문재인 기자회견, 청와대 “야당 대표가 수사에 영향력 미치나” 반발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성완종 입장표명, 靑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발끈

    문재인 성완종 입장표명, 靑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발끈

    문재인 성완종 입장표명 문재인 성완종 입장표명, 靑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발끈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발끈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발끈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에 영향 미치려 하나” 발끈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도대체 왜?

    문재인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도대체 왜?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문재인 기자회견, 靑 “야당 대표가 수사 영향력 미칠까 우려” 도대체 왜?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더러운 돈 받은 사람 없다”…靑 곧바로 반박 입장 왜?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더러운 돈 받은 사람 없다”…靑 곧바로 반박 입장 왜?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더러운 돈 받은 사람 없다”…靑 곧바로 반박 입장 왜? 청와대가 23일 성완종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역공을 가한 것이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오후에 진행된 문 대표의 회견 이후 이렇다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마침 박 대통령이 체류 중인 칠레는 새벽시간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칠레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 되자 문 대표 회견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문 대표 회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 대변인은 기다렸다는 듯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표가 회견에서 특검 카드를 내세워 2007년 대선 라이벌이었던 박 대통령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정조준하고, 정치개혁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미 출국 전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검도 마찬가지로 진실 규명에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했다”고 받아친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부 때 두차례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배경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문 대표의 특검 요구 등은 오히려 현재의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비판의 뉘앙스까지 담았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에는 박 대통령이 최근 성완종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등 개혁 바람몰이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박 대통령 자신의 스케줄과 의지 대로 정국을 주도해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표가 성완종 파문을 현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규정지은 반면, 청와대는 비리 기업인이 과거 정권부터 시작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무차별적인 구명 로비를 벌인데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받은 뒤 “정치개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성완종 비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향후 정국을 각종 개혁과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드라이브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의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밝혀야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하고 반드시 특검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돈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을 도입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중단돼선 안 되며, 특검 작동 때까지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특검의 대전제”라며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낭비·탕진을 이대로 지나칠 수 없다”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은 상설특검제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답변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요구를 외면한다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뒤 여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전형적 물타기”라면서 “새누리당이 사면을 갖고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더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사 한창인데… 여야 ‘특검 공방’

    수사 한창인데… 여야 ‘특검 공방’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특검 정국’으로 선회하면서 특검 방식과 시기를 놓고 여야 간 ‘룰 싸움’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특검 공방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의 문제”라면서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든 박근혜 대선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이든 누가 돈을 받았고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밝히는 게 핵심”이라면서 “검은돈의 입구와 출구, 돈의 용처를 반드시 밝혀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어 해외자원개발 비리 문제에 대해서는 “상설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특검 도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이번 파문이 ‘특검 정국’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상설특검 또는 특검이라는 방식은 물론 특검의 대상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김 대표는 “특검은 환영”이라면서도 “최근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켰던 상설특검법을 마다하고 새로운 특검법을 만들자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사실상 반대했다. 문 대표는 또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우병우 민정수석,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사들의 사퇴를 주장했다. 그는 “의혹 당사자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직에 있어선 진실을 밝힐 수 없으며, 법무부 장관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수사에 관여해도 진실을 밝힐 수 없다. 의혹 당사자들은 스스로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만약 검찰 수사 결과 무죄일 경우 어떻게 하겠나. 정치적으로 밀어붙이면 안 된다”고 자진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문 대표는 아울러 박 대통령에게 부패 청산과 정치 개혁을 위한 법적 장치 제시를 요구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한다면 야당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출국 전에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면서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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