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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일동포 춘향·조선족 이도령 서울서 만난다

    재일동포 춘향과 조선족 이도령이 오페라 ‘춘향전’을통해 서울에서 만난다.베세토오페라단이 9월13∼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릴 ‘춘향전’의 주역으로 소프라노 전월선과 테너 김영철이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전월선은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로 ‘나비부인’‘피가로의 결혼’등 굵직한 국제 오페라 무대에서 프리마돈나로 활약중인 일본의 대표적 소프라노. 김영철은 파리 국제성악 콩쿠르,스페인 빌리보 성악 콩쿠르, 평양예술축전 등에서 우승한 세계적 테너로 현재 중국 음악원 교수다.이번공연에서 이들도 우리말로 노래한다. 전월선과 김영철은 오는 16일 한국에 와 홍보에 나서면서연습에도 참가한다.22일 귀국했다가 9월에 다시 올 예정. 국내에서는 소프라노 신주련과 테너 박성원이 춘향과 이도령 역에 더블 캐스팅돼 이들과 실력을 겨룬다. ‘춘향전’은 현제명이 1948년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다. 연출가 정갑균은 “원본을 최대한 살려가면서 남녀노소누구에게나 재미있는 오페라로 완성,춘향의 숭고하고 한국적인 사랑의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구상을 밝힌다.오페라 춘향전은 판소리를 능가하는 해학,폭력과 권력에 대한 카타르시스,진정한 사랑과 색정에 가까운 농밀함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문학에 견줄만 하다고 그는강조한다. 지휘는 일본의 니시모토 신야 도쿄도민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박영민 추계예술대 교수가 번갈아 맡는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30분(15일은 오후 3시30분 등 2회공연).(02)3476-6224. 오페라 ‘춘향전’은 서울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공연된다.베세토 오페라단은 베이징 서울 도쿄의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한·중·일의 평화를 도모하는 단체다. 김주혁기자 jhkm@
  • 英 팝페라 가수 이지 내한 “젊은 클래식 들려주고 싶어요”

    “클래식보다는 팝쪽으로 기우는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게클래식을 대중화해 들려주고 싶었지요.팬들의 반응을 보면내 생각이 옳았던 것같아요.” 영국 출신 팝페라의 신성 이지(26)는 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쇼케이스와 기자회견을 갖고 정통 성악가 출신으로서 방향을 선회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녀는 “학생 시절에는 오페라를 하겠다는 꿈을 가졌었지만 뭔가 특이한 것을 해보고 싶어 새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앞으로 영원히 오페라를 안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만약 오페라에 출연한다면 카르멘 역이 탐나고요,내분위기에 맞는 모차르트 오페라라면 뭐든지 좋을 것같아요. ” 이번 방한기간동안 여기저기 방송에 출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낸다.그러나 정작 팬들을 직접 만날 공연은 없다.“내년에는 꼭 서울에서 공연을 갖고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는 이날 성량이 풍부하면서도 그윽하고 격조높은 목소리로,최근 발매된 2집 앨범 ‘아스콜타’(EMI)에 수록된 ‘Going home’등 3곡을 노래했다.세계 각국을다니면서 많은 구상을 하느라 머리가 복잡한 가운데,그런 생각들을 반영해 내년쯤 3집을 낼 계획이란다. 그녀의 본명은 이소벨 쿠퍼.학창시절 친구들이 붙여준 ‘이지’라는 애칭이 현대감각에 잘 어울릴 것같아 예명으로 쓰고 있다.런던에서 귀여운 고양이 토스카와 함께 산다. 김주혁기자 jhkm@
  • “美 신경제 기적은 없었다”

    미국의 ‘신경제’ 기적은 없었던 것인가.경제이론들을 무색케하며 110개월이라는 미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가능케한것으로 받아들여졌던 신경제 기적은 과장됐나. 지난 90년대말 신기술에 대한 투자확대로 생산성이 급격히향상되고 성장잠재력이 높아지면서 경기사이클 마저 사라졌다던 미국 경제의 ‘기적’은 사실 평범한 경기 사이클의 상승국면이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생산성 향상은 미국 경제가 효율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라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따른 경기순환적인 것이라는 지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최근 3년간 경제통계 수정치를 분석,이같이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2000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지난해 발표한 추정치인 5.0%에서 4.1%로 1%포인트 가까이 낮춰 발표했다.98∼99년도 GDP 증가율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이에 따라성장률이 97∼99년 연평균 4%의 꾸준한 증가세에 이어 2000년에는 10년만의 최고인 5%로 오른 것이 아니라 오히려 97년 4.4%에서 지난해 4.1%로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경제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만들어낸 ‘기적의 시기’인 97∼2000 4년간의 평균 경제성장률도 4.5%에서 4.1%로 낮아졌다.미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률 추정치도 4%정도에서 3.5%로 떨어지게 됐다.이는 지난 2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 2.6%보다는 높아졌지만 신경제 옹호론자들의 주장처럼 극적이지는 않다.생산성 향상도 기대에 못미친다.도이체방크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피터 후퍼는 GDP 통계의 하향조정으로 생산성 증가율도 지난 97∼99년간 각각 0.2%포인트,0.2%포인트,1.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GDP 성장률의 하락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기업들의 수익성악화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이윤은 지난해 5.7% 증가에 그쳐 추정치인 10.3%의 절반에 불과했다.기업의 수익성 악화는신경제 기적의 한 축인 생산성 향상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생산성 향상으로 이윤이 증가한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다시 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 고리가 기업들의 수익 악화로끊어지게 됐기 때문이다.결국 이 신문은 미국 경제가 지난수년간 최장기 호황의 기적을 낳으며 ‘변화’한 것이 아니라 ‘개선’된 수준에 불과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조수미등 26명 월드컵홍보사절에

    가수 서태지 등 문화인 26명이 2002월드컵축구대회 문화홍보사절로 선정됐다.이번 홍보사절에는 성악가 조수미,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사극 ‘여인천하’의 강수연 등이 포함됐다.조직위원회는 오는 4일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D-300일행사에서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다음은 선정된 문화인 명단. ■성악인 조수미 신영옥 최현수 김동규 홍혜경?연주인 정명훈 장한나 유진박■가수 조용필 김흥국 서태지 SES(3명)?배우 강수연 안성기 최수종■MC 임백천 임성훈 황수경 황현정■국악인 김영임■무용가 문훈숙 김주원 이원국■기타 김민경(2001미스코리아 진)
  • ‘시절가’ 발표 민중가수 박성환

    “이제는 굳이 민중가요란 말을 쓰지 않아도 될 때가 됐다고 봅니다.민중가요를 절실하게 요구하던 시대가 있었지만이제는 상황도 변했고 대중들도 민중가요의 한계를 인식할정도가 됐으니까요.그러나 민중들의 노래가 있어야 한다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최근 솔로 앨범 ‘시절가’를 낸 민중가수 박성환(30)은한차원 높은 ‘민중들의 노래’가 필요하며 자신은 그 욕구를 충족시킬 방법을 찾는 가수중 한명이라고 소개한다. 부산예고와 중앙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박성환은 대학시절야학활동을 하면서 민중가요를 처음 접했고,지금은 대학가와 노동계의 각종 집회에서 얼굴이 빠지지 않는 민중가수로성장했다. 한 때 5인조 밴드 ‘노래로 크는 나무’에서 보컬겸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 1995년 독일 뮨헨의 제호프트라 음악원에서 성악 공부를 하고 귀국,솔로 민중가수로 나섰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유학까지 다녀와서 무엇하러민중가요에 집착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가장 불편하다는 그는 자신을 그저 함께 노래하는 친구로 인식해주기를바랄 뿐이다. “대부분의 현장 노래패와 가수들이 민중의 삶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노래하면서도 노래의 표현방식을 놓고 고민합니다.저 역시 같은 한계를 느끼지만 민중들의 희망을 일관되게 노래하고 싶어요.” “과거 민중음악의 수요층은 대학생과 노동자로 한정됐지만 지금은 그 범위가 일반 대중으로 확산됐지요.가사나 장르도 다양해졌구요.민중가요는 힘이 담겨야 하지만 누구나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같이 들을 수 있는 조화로운 민중음악에치중할 것이며 나를 부르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노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는 9월 대학로 소극장에서 개인 콘서트를 열고 내년 겨울쯤 자신의 자작곡을 위주로 2집앨범을 낼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올해의 예술원상 수상자 선정

    대한민국 예술원(회장 車凡錫)은 9일 제48회 정기총회를 열어 소설가 홍성유(洪性裕·문학 부문)·서양화가 김종하(金鍾夏·미술)·성악가 황영금(黃英金·음악)씨를 제46회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예술원에서 있으며,수상자는 상장,휘장과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예술원은 또 성찬경(成贊慶)시인,김윤식(金允植)서울대 교수,이인영(李仁榮)서울대 명예교수,김기덕(金基悳)영화감독 등 4명을 새 회원으로 선출했다.이로써 예술원 회원은 78명으로 늘어났다.
  • 김혜수·클론 ‘붉은악마’명예회원

    탤런트 김혜수와 댄스그룹 클론(강원래 구준엽)이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의 명예회원으로 가입했다.이들은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가입 행사를 가졌다. ‘붉은악마’는 또 회원 가입 의사를 밝힌 지휘자 정명훈,성악가 조수미,영화배우 안성기,프로축구 안양 LG의 골키퍼 신의손도 명예회원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 솔리스트 앙상블 인권음악회

    솔리스트 앙상블과 함께 하는 인권음악회가 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02)597-5727.인권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인권재단(이사장 신용석)이 주최한다. 오현명 엄정행 박성원 차인태 등 국내 정상의 남성 성악가,지휘자,교수로 구성된 쏠리스트 앙상블은 이번에 45명이출연해 합창과 솔로로 15곡을 들려준다. 1부에서는 인권운동가들에게도 친숙한 ·평화의 기도’‘이제는 여기에’‘광야에서’등이 연주된다.이어 2·3부에서 ‘고향의 노래’‘병사들의 합창’‘그리운 금강산’‘임진강’등을 부른다.지휘 나영수,피아노 권경순,사회 차인태. 김주혁기자 jhkm@
  • ‘베르디 100주년 음악회’ 盛了

    베르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시 태어난 베르디’음악회가 26일 저녁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대한매일·스포츠서울이 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2,000여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2시간여에 걸쳐 성황리에진행됐다.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숨어있는 진주같은 아리아와 가곡 20곡을 선보여 오페라 거장 베르디의 진면목을 보여준 무대였다. 공연은 김덕기 서울대 교수가 지휘한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시칠리아의 저녁기도’서곡 연주로 시작됐다.이어 바리톤 최종우,소프라노 이현정,베이스 최홍석이 ‘황혼’ 등 가곡과 아리아를 차례로 들려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특히 소프라노 김영미의 오페라 ‘해적’ 중 ‘그는 아직돌아오지 않고…’와 테너 김영환의 ‘1차 십자군의 롬바르디아인들’ 중 ‘내 기쁨으로 그녀를 감싸고 싶다’는 악보가 국내에 없어 외국에서 가져온 곡들이어서 청중들로부터더욱 열띤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 순서로 이현정·김영환·최종우가 ‘음유시인’ 중‘내 맘 속에 사랑의 질투가’를혼성 삼중창으로 열창하자우레같은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와 앙코르를 이끌어냈다. 김주혁기자 jhkm@
  • 하성호 지휘자 “세계서 인정받는 악단으로 우뚝 설 것”

    “연주를 밥 먹듯 자주 하다 보니 벌써 13년이란 세월이흘렀다는 게 실감나지 않습니다.미국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일본 공연까지 성사시켜 명실공히 세계시장에서인정받는 팝스오케스트라로 우뚝 설 겁니다.”7월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13주년 기념음악회를 갖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하성호(49)는 그만큼 바쁘게 살아왔다.국내 최초 팝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이래 1,600회를 넘긴 연주횟수가 그런사정을 말해준다.그중 1,500회 이상을 직접 지휘했다. 사흘에 한번 꼴이다.지휘가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하는 작업이고,카라얀의 평생 지휘 회수가 800회인 점을 감안하면 가히 ‘엽기적’인 기록이다.그래서 지난해에는 밀레니엄 기네스북에 오케스트라 최다 연주 지휘자로 올랐을 정도다. “80대까지 지휘를 계속하면 3,500회 정도는 하겠죠.”이같이 경이적인 활동은 “음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청와대든 교도소든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그의 음악 철학 때문에 가능했다.7년 전 장애인시설 연주에서 ‘소리 없는 박수’를 받고 가슴이 뭉클했던 기억과,태백 야외공연에서 폭우로 전기까지 끊긴 상황에서도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바짝 다가와 연주를 감상하던 모습은아직도 뇌리에 생생하다.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을 수시로 찾아가는 ‘푸른 음악회’와 매월 열리는 ‘덕수궁가족음악축제’를 지방 연주의대명사와 서울시민의 사랑받는 음악회로 정착시킨 데 대해긍지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둘 다 10년째 이어지는 문화관광부 주관 최장기 행사다. 협연을 안해본 가수도 거의 없다.기억에 남는 음악인으로성악가 중에 끼있는 조수미,가수로는 가창력이 뛰어난 조관우를 꼽는다.“예술도 상품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며 마케팅을 강조한다. 그는 15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다 서울올림픽에 뭔가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에 귀국한 지 한달만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전원 비상근 단원으로 초라하게 시작했지만 올림픽 개막 사흘 전에 연 창단 연주회는 예상밖에 완전 매진이었다.가수 김종찬과 테너 박인수에게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함께 부르도록 해 국내 퓨전음악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아무튼 당시 확인된 문화행사에 대한 갈증은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이제는 상근 단원 70명을 자랑하는 수준높은 팝스오케스트라로 자리잡았다.연주 중간에 던지는 시사성 있는 발언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클래식으로 편곡한 팝송 등을 들려준다.바리톤 김동규,바이올린 김순영,첼로 홍성은 출연.(02)593-8760김주혁기자 jhkm@
  • 손정민씨 “MC계의 god 되고 싶어요”

    집에 틀어박혀 얌전하게 디즈니의 만화영화나 ‘사운드 오브 뮤직’비디오를 즐겨보던 남매가 각자 연예계에 뛰어들었다.동생 손호영은 god의 멤버로 최고 인기스타가 됐고 누나손정민은 영어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해 케이블TV에서VJ로 맹활약 중이다. 18일부터 m.net ‘팝스 파노라마’(월∼토요일 오후7시)의새 진행자로 나선 손정민(24)을 이날 만났다.‘팝스…’는최신 팝 뮤직비디오,팝계 최신 동향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팝송을 좋아하는 그와 꼭 어울린다. “동생이나 저나 성격이 소극적인 편인데 어렸을 때 1년 내내 ‘사운드…’비디오를 보며 노래를 따라 부른 것이 자연스레 방송에 대한 ‘끼’를 심어줬어요.” 98년 iTV 경인방송의 1기 VJ로 시작,현재 아리랑TV의 ‘해피 스테이션’,SBS ‘한밤의 TV연예’,EBS ‘모닝 스페셜’등에서 영어실력과 더불어 매끄러운 말솜씨를 뽐내고 있다. 아버지가 미국에서 유학할 때 뉴저지에서 태어나 뉴저지 주립공대를 다니다 귀국 후 지난해 서울예전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7월부터 SBS‘한밤…’의 리포터로 일하면서 브루스 윌리스,위노나 라이더 등 해외 인기 배우들을 12명 가까이 만났다.미국의 유명 호텔에 가서 온종일 차례를 기다려잠깐 스타를 인터뷰하고 오는 일이지만 처음에는 무척 떨리기만 했다.하지만 이제는 스타와의 인터뷰를 기다리며 현지스태프들과 스타에 대한 험담을 할 정도로 익숙해졌다. god가 소속된 대형기획사인 사이더스에서 ‘러브콜’이 왔지만 “기획사의 상품이 되긴 싫다”며 과감히 거부하기도했다.VJ와 리포터로 시작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야 실력있는 MC도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앞으로 영어실력이 뛰어난 강점을 살려 VJ와 MC로 활약하는 것 외에 연기도 하고 싶단다.지난달 21일 시트콤 ‘멋진 친구들’에 깜짝 출연,좋은 평을 얻기도 했다. 성악을 공부했던 아버지와 무용을 전공한 어머니의 재능을물려받은 데다, 서울예전 재학시절 선배들이 기합으로 시킨기마자세를 1시간이나 견뎌 낸 강단까지 갖춘 VJ 손정민의행보가 기대된다. 윤창수기자 geo@
  • MBC, 6·15 1돌 기념 대합창 생방송

    MBC는 15일 오후 7시 D공개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 겨레 대합창’을 생방송한다. 신동호,정은아씨가 진행하는 이날 음악회에서는 성악가와가수,무용단,합창단 등이 출연해 국악과 양악의 협연을 비롯해 무용과 사물놀이 등 다양한 무대를 펼친다. 명창 안숙선이 50명의 대학연합합창단,벽사춤무용단과 함께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로 무대를 열고,가수 이선희는 ‘철망앞에서’,조영남은 ‘모란동백’,바리톤 최현수는 ‘동무생각’을 각각 부른다. 이어 설운도와 인순이가 남과 북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인 ‘꿈꾸는 백마강’,‘번지없는 주막’,‘홍도야울지마라’,‘사랑의 트위스트’,‘밤이면밤마다’를,강산에와 신세대 국악인 오정해가 ‘라구요’와 ‘남누리 북누리’를,가수 양희은이 ‘작은 연못’과 ‘상록수’를 각각부른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가 다함께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막을 내린다.방청을 원하는 사람은 15일 저녁 6시까지공개홀로 가면 된다.
  • 아트선재센터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17일 고별무대

    국내 최초로 성인들을 상대로 매번 주제를 정해 문학과 미술 등을 넘나들며 음악의 탄생 배경을 관객들에게 설명하고 대화하는 개성있는 음악회.입담좋은 음악평론가 장일범(33)이 진행해 화제를 불러일으켜온 아트선재센터의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가 17일 아쉬움 속에 고별 무대를 꾸민다. 그동안 23차례 공연을 거치면서 성원이 많았던 곡들을 피경선(피아노) 이선이 이보연(바이올린) 이우창(재즈) 나현신(하프) 장승호(기타)등이 앙코르 연주하는 결산 무대다. 집시음악을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들려주는 ‘집시의 시간’,스메타나의 ‘교향시’등을 감상하는 ‘천상의 음악 하프’등이 베스트 주제에 끼었다. ‘샤갈과 유대민속음악’‘프랑스 인상주의의 회화와 음악’등에서는 ‘그림 읽어주는 여자’한젬마가 슬라이드 위에 비쳐지는 샤갈과 고흐 등의 그림을 설명한다.이어 이들 그림이 음악세계에 미친 영향에 대한 장일범의 설명을 들으며 ‘지붕 위의 바이올린’‘쉰들러 리스트’,‘빈센트’등의 관련 곡들을 감상하게 된다.(02)733-8940. 이 음악회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성악(테너)을 전공하고 99년 2월 귀국한 장일범이 KBS FM라디오 클래식방송을 진행하면서 갖게 된 궁금증이 모태가 됐다.“매일방송에 음반만 내보낼 것이 아니라 사연있는 노래들을 생음악으로 들려주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해 7월,탄생 200주년을 맞은 ‘사랑의 시인 알렉산드르 푸쉬킨’을 주제로 삼아 그의 시와 소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음악을 선보인 첫 공연이 시작된 이래 음악회는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왔다.매월 셋째주 일요일 오후 3시가 되면 서울 종로구 소격동경복궁 옆 아트선재센터의 아트홀은 250개 좌석도 부족해보조의자를 빼곡히 놓아야 했다.가족,연인,젊은 여성 등 2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관객들은 연주와 해설이 진행되는 2시간동안 예술의 세계에 푹 빠져든다. “틀이 짜인 청소년음악회 외에 성인을 상대로 테마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없었습니다.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회라서 외면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처음부터 반응이 굉장했어요.음악과 미술을 좋아하면서도 클래식음악이어렵게만 느껴져 선뜻 가까이 하지 못했던 분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미술관측이 영리 목적 없이 입장료를 저렴하게 책정한 것도 청중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죠.”장일범은 “우리 음악회로 인해 클래식에 재미를 붙인 분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공연을 20차례이상 봤다며이런 음악회를 계속해 달라고 간절히 당부하는 이메일을 받을 땐 눈물이 날 정도”라고 말한다.아트선재센터는 당초 1년으로 계획했던 음악회를 2년으로 연장한 만큼 예정대로끝내는 대신 다른 대중적인 기획물을 준비하고 있다. 장일범은 올가을쯤 문을 여는 서울 시내 모 소극장에서 이같은 방식의 음악회를 속개할 계획이다. 장일범은 외국어대 러시아어과를 나와 음악전문 월간지 ‘객석’의 기자로 활동하다 러시아에서 성악을 공부한 뒤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저녁의 클래식’등 KBS1라디오FM방송 진행과 노래도 병행한다. 한편 해설을 곁들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의 청소년음악회도 거의 매진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예술의전당의 위대한동반자들 시리즈 세번째인 체코 민족음악의 거장 ‘드보르작vs스메타나’가 16일 오후 5시,세종문화회관의 금난새와 함께 하는 1번 교향곡의 세계 네 번째 무대인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은 24일 오후 5시 각각열린다. 김주혁기자 jhkm@
  • 한국가곡 성악가 대상 오현명씨

    사단법인 세종예술음악협회와 아름다운 우리가곡 부르기 운동중앙회는 12일 제2회 한국가곡 성악가 대상에 바리톤 오현명(77·전 한양대 음대 학장)씨를 선정했다.두 단체는 원로성악가 오씨가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수없이 노래해 국민정서 함양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시상식은 23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부음/ 지리학계 원로 홍경희교수

    한국 지리학계 원로인 홍경희(洪慶姬·82) 경북대 명예교수가 지난 6일 미국 하와이에서 별세했다. 홍 명예교수는 48년부터 경북대 사범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당시 볼모 상태인 도시지리학 분야를 개척, 한국 지리학의기초를 확립했으며 50년 전국 최초로 경북대에 지리과를 창설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특히 홍 교수는 ‘일본어로 발행된 한국관계 지리 문헌목록집’ ‘서구어로 간행된 한국관계 지리 문헌목록집’ 등을 발간,서지정리작업을 완성하고지리학 발전에 반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유족은딸 김춘명(金春明·재미 피아니스트)·온진(溫眞·재미 성악가)씨와 아들 현준(金鉉俊·효림출판사 사장)씨 등 1남2녀.초제가 12일 대구시 남구 이천동의 서봉사(053-471-4812)에서 열릴 예정이다.미국(808-286-8988).
  • 유명연예인 이용한 마케팅 경쟁 과열

    유명연예인 이용한 마케팅 경쟁 과열

    “같은 옷이라도 스타가 입어야 뜨죠” 걸어다니는 광고판인 ‘스타’를 잡기위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스타의 옷,액세서리,헤어스타일,음식 취향은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모두 상품이다.스타에게는 옷,액세서리,화장품 등에서부터 마사지 및 헬스 이용권,호텔 숙박권까지 다양한 품목이 무료 제공된다. TV,신문 등 매체를 이용한 직접 광고보다도 스타가 애용한다는 입소문이 제품판매를 부채질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입어달라고’’먹어달라고’‘한번 와 달라고’ 업계는 스타들에게 매달리고 있다.지난해 여름 오픈한 서울 명동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클럽’은 특급 연예인들에게 1년 무료 회원권,중급에게는 6개월치 회원권을 돌렸다.일년에 한두번씩만 와서 운동을 해도 ‘물이 좋다’는 소문이 돌아 톡톡히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기때문이다. ‘이지함 피부과’의 게시판은 여드름 치료를 받고 효과를보았다는 탤런트 채시라의 수기가 올라와 있다.이 곳은 환자 1명에 진료시간이 3분 정도에 그칠만큼 환자들로 북새통을이루고 있다. 인기 가수들의경우 월 3,000여만원가량 협찬의상을 업체로부터 받고 있다.대신 업체는 가수들이 제품명이 적혀있는 배지를 옷에 부착해줄 것을 요청한다. 여성의류업체인 신원의 광고홍보팀 박상윤 주임은 “청소년팬들이 ‘H.O.T 오빠들이 입은 옷’‘서태지 오빠가 입은 옷’이라면서 저마다 옷을 산다”고 귀띔한다. 숙녀복 카탈로그는 스타 마케팅의 파괴력을 실감하게 해준다.여성의류전문업체인 INVU가 얼마전 무명모델을 기용해 카탈로그를 만들었을 때 매출이 오히려 하향곡선을 그렸으나,신세대의 우상인 탤런트 김민희로 모델을 바꾸자 갑자기 매출이 늘고 있다. 고가의 수입 브랜드들도 연예인들에게 제품을 무료제공하는전략을 애용한다.언론의 인터뷰와 화보 촬영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기 때문이다. 업체의 이같은 스타 마케팅은 최근 방송사들의 간접광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로고 크기가큰 제품보다는 로고가 작은 헤어 액세서리,브로치,가방 등잡화쪽에 치중하는 양상이다.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된 SBS의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서 최지우가 애용한 루이뷔통 머리방울은 없어서 못 팔지경이다.루이비통 측은 “사실 최지우의 머리방울은 루이뷔통 것이 아닌데,로고가 작아 시청자들이 오해한 것 같다”면서도 흐뭇한 표정이다. 패션쇼의 성패도 순전히 ‘스타’가 얼마나 동원됐느냐에달려 있다.옷의 디자인과 색채 등에 일반인은 관심이 없다. 패션쇼 관계자들은 “이때문에 버릇이 잘못 든 연예인도 있다”면서 “유명 연예인들은 옷이나 액세서리를 협찬받고도되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서울대 정신의학과 정도윤 교수는 “획일화와 집단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스타를 따라하려는 경향이 만연해있다”면서 “음식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까지도 스타를 모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유명 디자이너 마케팅수완도 탁월. 스타 마케팅이 비용에 비해 엄청난 파급 효과를 거두면서 국내 디자이너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들중 ‘패션계의 대부’ 앙드레김은 단연 스타 마케팅에뛰어난 재능을 보이는것으로 평가된다.그의 패션쇼에는 스타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한다.스타마케팅이라는 말이 생소하던 60년대부터 최은희,김지미,엄앵란 등 톱스타들을 무대에세웠다. 요즘에는 탤런트 김희선 장동건 차인표 등은 물론 스포츠 스타 안정환 이승엽,성악가 조수미까지 모든 분야의 스타를 망라하고 있다.또한 스타들을 즐비하게 앞세워 해마다 해외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갖고 있다. 뜨는 연예인들을 눈여겨 지켜보다가 무대에 세우는 것으로유명한 앙드레김이 가수 K모씨가 데뷔한지 얼마 안됐을 때“한번 보자”고 불러 만난 다음 “좀 더 크면 오라”며 되돌려 보냈고,이에 기분이 상한 K는 나중에 앙드레 김의 손짓을 뿌리쳤다는 일화는 패션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앙드레김은 자신의 마케팅기법을 스타 마케팅이고 부르는데 극도의 거부감을 갖고 있다.그는 “연예인들을선호하는 이유는 감성적 연기력을 통해 의상의 예술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상업적인 잣대로 보지 말라”고반박했다. 디자이너 지춘희도 앙드레김 못지 않게 스타의 활용에능숙하다.지난해 SBS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온 심은하를 비롯해 황신혜,이영애 등 유명연예인들이 즐겨입는 옷으로 소문이 나면서 ‘미스 지 컬렉션’의 브랜드명인지도도 급상승했다. 이밖에 박항치,이상봉,손정완 등도 패션쇼에 연예인 스타들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상업성보다는 ‘크리에이터(창작 디자이너)’의 역할에주력하는 이들로는 진태옥,설윤형,박윤수 등이 꼽힌다.특히진태옥은 아방가르드(Avant garde)적인 작품 개념에 맞춰스타대신,‘못난이’모델을 기용해 신선한 감각을 제공하고있다. 한 패션관계자는 “스타 마케팅의 귀재들 중에는 10년동안단 한번도 디자인이 안 바뀐 이도 있다”면서 “스타들의 이름값에 무임승차하면서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제시하는 디자이너 본연의 역할을 등한시하는 감이 없지 않다”고 꼬집었다. 허윤주기자 rara@
  • 베르디 서거 100년…뜨거운 추모열기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의 서거 100주년을 추모하는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지난 1월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의 베르디 ‘레퀴엠’(진혼곡)으로 시작된 이래 6월에도다양한 무대가 꾸며진다.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대한매일,스포츠서울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베르디의 밤’ 음악회가 열린다.(02)2000-9723. 김영미 이현정(이상 소프라노)김영환(테너)최종우(바리톤)최홍석(베이스)등 국내 최고의 베르디 전문 성악가들이 총출동,널리 알려지지 않은 베르디의 작품들을 들려준다.‘일 트로베토레(음유시인)’중 ‘내 맘속에 사랑의 질투가…’와 ‘에르나니’중 ‘빛 바랜 꽃송이 속의 이슬처럼’등 등 주옥같은 아리아 10여곡을 선보인다.김덕기 지휘. 세종문화회관은 12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베르디 서거 100주년과 벨리니 탄생 200주년 기념 세종 오페라 페스티벌’을 마련한다.(02)3991-553.이탈리아의 티치아나 두카티(소프라노)와 안토니오 데 팔마(테너),김남두(테너)유미숙(소프라노)등이 출연,‘루이자 밀러’중 ‘고요한 저녁 하늘의별빛은 영롱하고’등 국내 무대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아리아 10여곡을 연주한다. 한국성악회는 9일 오후 3시 영산 아트홀에서 ‘베르디 100주기 추모 음악회’를 갖는다.(02)593-8799.김미혜리(소프라노)박광렬(테너)김영철(바리톤)등이 나서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나부코’중 ‘노예들의 합창’,‘일 트로바토레’중 ‘병사들의 합창’과 ‘대장간의 합창’등 예술성이뛰어나고 친숙한 노래들을 선사한다. 서울시교향악단은 1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한다.(02)3991-630.50년전 민족상쟁으로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티치아나 두카티와 안토니오 데 팔마,장현주(메조소프라노)김요한(베이스)등 4명과 서울시합창단 등이 7장 모두를 장엄하게 노래한다. 서울오페라단은 창단 26주년 기념 제37회 정기공연으로 고급창녀 비올레타와 귀족청년 알프레도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17∼2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38-1577.곽신형(소프라노)박성원(박성원)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멀티미디어 장비를 사용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예술음악무대는 베르디의 음악세계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투토 베르디’(베르디의 모든 것)를 14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02)583-6295.박명랑(소프라노)과 김진섭(바리톤)등이‘나는 평온을 잃었네’와‘유혹’등 예술가곡 6곡과 레퀴엠 중 2곡,‘라트라비아타’중 ‘괴로움과 기쁨’등 오페라 중창곡 6곡을 열창한다. 김주혁기자 jhkm@
  • 삶과꿈 싱어즈, 오페라 ‘마네킹’ 초연

    성악 앙상블팀 ‘삶과꿈 싱어즈’가 다음달 6일 LG아트센터,7월1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현대 실내 오페라 ‘마네킹’을 공연한다. 이 오페라는 정통 고전 오페라와 달리 성악가들이 연기를하면서 실내악과 앙상블을 이뤄 공연하는 것으로 국내에선아직 흔하지 않은 소규모 공연형태이다. 폴란드 작가 브루노 슐츠 원작 ‘마네킹’은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에서 잘 알려진 레퍼토리지만 동양권 무대에선 처음 소개되는 작품.야곱이라는 재단사가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며 인간의 여러 모습들을 상징하는 마네킹을 만들지만 결국 그 마네킹들로 인해 야기되는 사랑과 질투,학대,사회파괴 등을 보고 결국 인간의 나약함과 무지를 자각하게된다는 내용이다. 고전 오페라가 특정 인물의 아리아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주인공 야곱과 그가 만들어내는 마네킹들이 시종일관 노래와 연기로 함께 극을 진행한다. 성악가 12명이 여왕,성적으로 완벽한 여인,하녀,불구자,무정부주의자 등 같은 수의 마네킹으로 분장해 동작과 노래로표현하는 80분짜리 단막극이다. 독일어로 진행되는 만큼 주인공 야곱(손성규)을 비롯해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독일 유학 출신 성악가로 짜여졌다.오케스트라도 현악4중주와 플루트,클라리넷,퍼커션,피아노 등 8명에 불과하다.폴란드 바르샤바 국립대학 작곡과 학과장을역임,현재 계명대 특임교수로 재직중인 츠비크니예프 루진스키가 작곡 각색 연출을 맡았고 지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계명대 교환교수 표트르 보르코프스키. 삶과꿈 싱어즈 음악감독 신갑순씨는 “작품이 철학적이고상징적이어서 현대 오페라에 친숙하지 않은 국내 팬들에게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면서 “그러나 인간 군상으로 표현되는 마네킹들과 그들이 부르는 다양한 노래들이 나름대로 재미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소프라노 박정원 스승 독창회 마련

    베이스 오현명(77)이 제자가 마련한 무대에서 음악 인생 57년을 중간 결산한다. 회고 독창회는 오는 6월16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02)581-0041. 한양대 음대 학장 시절 그에게서 배운 소프라노 박정원(44·한양대 교수)이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하고 함께 꾸미는 공연을 추진했다. “정원이가 기특한 일을 했어요.이런 자리는 처음입니다.”(오현명)“연로하신 스승으로서,또 우리 성악계에 한 획을 그은 예술가로서 존경하는 마음에서 더 늦기 전에 좋은 무대를 마련해 드리고 싶었어요.”(박정원) 뜻깊은 자리이니만치 성악계의 거목 오현명의 음악인생을되돌아볼 수 있는 사연있는 노래들을 골랐다. 그는 중학 1학년 때 교회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 대중 앞에선 첫 무대였다.그때 성악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당시 노래를 부르도록 한 임원식 선생이 작곡한 ‘아무도 모르라고’를이번에 부르며 그날을 회상한다.초등학교 동기동창인 윤용하의 ‘보리밭’도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한다.서울대 음대1회 동기생인 작곡가김달성의 ‘초혼’과 정회갑의 ‘그리움’을 열창하며 학창시절을 되새긴다. 10년간 교사로 봉직했던 이화여고의 동문 합창단 40명이 그에게서 배운 노래들을 들려준다.그들도 이제는 50,60대 할머니들이 됐다.당시 동료교사였던 이남수가 편곡·지휘를 맡는다. 오현명은 대학 은사 김형로 선생(6·25때 납북)에게 사사받은 슈베르트의 ‘방랑자’등을,박정원은 슈트라우스의 ‘세레나데’등을 각각 부르며 은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다. 그의 18번인 양명문 시인의 ‘명태’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 노래에는 사연이 많다.전쟁중이던 1951년 대구에서 양명문과 작곡가 김동진,한미연락장교였던 변훈이 정훈감실에함께 있으면서 낙동강에 취재를 갔다가 양명문이 ‘명태’와 ‘낙동강’을 즉석에서 작시했고,김동진과 변훈이 그 자리에서 각각 곡을 붙였다.오현명은 1952년 부산에서 친구인 변훈으로부터 악보를 넘겨받아 그의 ‘명태’를 먼저 불러 이곡이 더 널리 알려졌다. “두 사람의 ‘명태’와 ‘낙동강’ 네곡을 모두 부르려 했는데 대곡들이어서 ‘명태’ 두 곡만 부르게 돼 아쉽습니다. ” 모차르트의 ‘자 우리 손을 잡고 가요’를 함께 부르며 이날 무대를 마무리한다. 박정원은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가 사라지는 것같아 아쉽다”면서 “이번 무대가 그런 풍토를 바꿔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김주혁기자 jhkm@
  • 종묘제례악·종묘제례 ‘세계문화유산’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과 제56호인 종묘제례가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됐다.이는 유네스코가 선정대상을 유형문화재에서 무형문화재로까지 확대한 이후 첫 선정결과다.유네스코는 종묘제례악과 종묘제례를 하나의 걸작으로 뽑았다.문화재청은 18일 “외교경로를 통해 유네스코의 선정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유네스코는 파리주재 해당국 대사관에 인증서를 받아가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87년 11월 유네스코는 제29차 총회에서 소멸위기에있는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선언’을 채택했는데 이는 한국의 무형문화재 보존제도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유네스코는 이어 지난 연말 세계 각국으로부터 총 36개의 후보작을 접수했다.국제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3일 동안 심사를 거쳐 한국의 종묘제례악 등을 비롯한 중국,일본,인도 등 19개국 19종목을 무형유산걸작으로뽑았다.이에 따라 종묘제례악과 종묘제례는 유네스코로부터 일정액의 재정지원을 받는 등 세계문화유산으로 보존되게 됐다. 종묘제례악은 세종 17년(1435년)에 창제된 기악·성악·무용으로 이뤄진 제례음악이며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왕의신위를 모신 종묘의 제향(祭享)의식이다. 김주혁기자 j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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