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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미국은 전쟁중/이종락 산업부 기자

    미 대선 며칠 전 국내의 한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가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그의 당선이 유력하지 않으냐는 질문이었다.100일 남짓 미국에 머물며 느낀 여러가지 정황을 들어 부시의 재선을 점쳤다. 이런 예상은 불행(?)하게도 적중했고 미국은 9·11테러 이후 아직도 끝나지 않은 (테러와의)전쟁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때문에 너무 보수화, 우경화하고 있다는 개인적 생각에 힘을 실어주었다.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보면 ‘의심스러운 사람이 보이면 신고하라’는 문구와 함께 국토안보국 전화번호가 쓰여 있는 전광판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또 대도시를 벗어나 시골지역을 지나면 어김없이 이라크로 파병됐다가 복무기간이 끝나 귀국하는 군인들에 대한 환영 현수막을 볼 수 있다. 어떤 TV채널을 켜든 ‘이라크 최근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처럼 미국인들은 언제나 이라크 소식에 제일 먼저 귀를 기울인다. 얼마 전 끝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와 리그챔피언전에서도 매 경기 중 성악가나 팝스타가 ‘God Bless America’를 관중과 함께 불렀다. 모든 게 불확실한 전쟁 중에 놓인 미국인들은 이 노래를 통해 신의 은총을 받을 것이라는 자기 암시로 위안을 삼으려는 것 같다. 미국에서는 골수 민주당 지지자라 하더라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그라운드 제로’에 가면 공화당 지지자로 변한다는 얘기가 있다.9·11테러로 무너진 빌딩 자리에 아직도 터닦기가 한창인 모습을 보면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눈물을 훔치고 공사현장에 마련된 안내부스에 붙은 ‘9·11을 잊지 말자’는 문구에 공감한다. 이런 전시 분위기에서 부시의 승리는 당연히 예견된 것으로 여겨졌다. 이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전쟁 상태에 놓인 미국의 보수화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상태였다. 케리 후보가 대테러전을 이끌기에는 너무 약하다는 인상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준 점이 패배의 최대 원인이라는 분석도 이런 미국의 현지 분위기와 맥을 같이 한다. 이종락 산업부 기자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연수중 jrlee@seoul.co.kr
  • 서울신문 주최 ‘2004 가을밤콘서트’

    서울신문 주최 ‘2004 가을밤콘서트’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KT&G가 협찬하는 ‘2004 가을밤 콘서트’가 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서울신문이 해마다 개최하는 가을밤 콘서트는 올해로 5회째. 가족,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찾아오는 편안한 음악회로 자리잡았다. 올해 무대 역시 다양하고 푸짐한 레퍼토리로 가을밤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물들인다. ●5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이번 공연의 특징은 서정과 흥겨움이 공존하는 다양한 음악 장르가 펼쳐진다는 것. 국내 정상의 연주자, 남성중창단,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경쾌한 피아노협주곡에서 가을에 맞는 가곡메들리와 뮤지컬 테마곡까지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1부를 여는 음악은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의 힘찬 ‘경기병 서곡’.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7년에 창단돼 고전주의 음악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국내와 해외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다. 이들의 수준높은 관현악의 향연에 이어 프랑스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박혜영이 친숙한 ‘헝가리안 판타지’로 가을밤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남성중창단 ‘이깐딴띠’는 가을에 어울릴 만한 가곡메들리로 남성 특유의 깊고 중후한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 이탈리아어로 노래하는 사람들이란 뜻을 가진 ‘이깐딴띠’는, 해외 유학파인 성악가들이 모여 지난해 출범한 보기 드문 실력파 남성중창단이다. ●가곡·피아노·뮤지컬협주곡까지 2부는 보다 대중적인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꾸며진다.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애니메이션 주제가 모음곡에 이어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조승우가 뮤지컬 삽입곡들을 들려준다.‘지킬 앤 하이드’ 가운데 ‘Once upon a Dream’‘This is Moment’‘Take Me As I am’,‘오페라의 유령’ 가운데 ‘Think of Me’‘The Music of the Night’‘All I Ask of You’가 각각 김소현, 조승우의 솔로와 듀엣으로 이어진다. 성악도 출신인 김소현은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지킬 앤 하이드’의 엠마 역을 맡으며 특유의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국내 뮤지컬계의 샛별로 떠오른 인물. 뮤지컬·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영화로 옮겨 ‘춘향뎐’‘클래식’‘하류인생’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승우는 올해 다시 돌아온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3만∼7만원.(02)2000-9754.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나윤선 “편견없는 佛문화가 저를 키웠죠”

    나윤선 “편견없는 佛문화가 저를 키웠죠”

    국내보다 프랑스에서 더 알려진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은 여러 면에서 편견을 깨는 가수다. 무대를 떠나 만난 그는 유명인이라기보다는 이웃집 언니 같았다.4명의 프랑스 연주자와 함께 ‘나윤선 퀸텟’으로 유럽에서 9년째 활동하며 이름난 재즈 클럽이나 페스티벌에 단골격으로 초청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지만 “아직도 배워야할 게 많다.”고 이제 막 데뷔한 신인처럼 말하는 투도 그렇다. ●유럽서 ‘나윤선 퀸텟’으로 9년째 활동 지금도 성악가인 어머니로부터 발성법 등 레슨을 받는다고 한다. 그녀가 소프라노에 가까운 미성인 이유를 알겠다. 허스키한 저음이 재즈 보컬의 천부적 요건으로 여겨지지만 나윤선은 이를 넘어섰다.“미국 재즈의 영향 때문이죠. 저도 처음 재즈를 배울 때 무작정 따라했어요. 그런데 저처럼 미성을 가진 ‘노마 윈스턴’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듣고 생각을 바꾸게 됐죠.” 그는 ‘성공’이란 단어에 민망한 기색을 보이며 그저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한다. 최근 유럽과 한국에서 동시 발매된 신보 ‘So I am’은 르몽드나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가장 좋은 앨범’‘꼭 들어봐야 할 앨범’이라는 (신문)기사가 나오는데 왜 갑자기들 이럴까 생각해요.(웃음)” 다시 정색하고 “동양인이란 장점이 작용했다.”고 겸손해한다.“생각해 보세요. 호텔 같은 데서 노래하는 필리핀 여가수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쪽 사람들은 정말 편견이 없어요. 관심을 가지고 와서 들어보고 아티스트로 대접해 주는 거예요.” 이국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이 음악성에 대한 감탄으로 이어진 것. 이번 앨범은 전작들과 달리 전곡이 나윤선과 퀸텟 맴버들의 창작곡들로 이루어져 더욱 특별하다.“저희는 앨범을 위해 곡을 만들기보다는 콘서트를 위해 만들죠. 때문에 어느 날 영감이 떠올라 곡을 쓰는 게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만들죠.” 수많은 연습과 실전을 통해 농익은 노래들이란 설명이다. 그가 만든 첫 트랙 ‘Foever’는 심연으로 가라앉는 듯한 몽롱한 기운이 느껴진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요니 젤닉이 곡을 쓰고 자신이 가사를 붙인 두 번째 곡 ‘Inner Storm’을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꼽는다.‘돌고 돌고’라는 뜻의 ‘circum&girum’과 콘서트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은 ‘pancake’ 등은 가볍고 따뜻하다. ●26일부터 새달 2일까지 콘서트 피아노의 벵자맹 무세를 제외한 젤닉, 다비드 조르줄레(드럼), 다비드 니어만(비브라폰) 등 멤버들과 8년이란 오랜 세월을 함께 해왔다. 모두 그녀가 수학한 유럽 최초의 재즈스쿨 CIM에서 만났다.“어디에서 하건 우리 공연을 보러 오는 프랑스 부부가 있는데, 그 분들이 ‘너도 훌륭하지만 뮤지션들과의 조화가 아름답다.’고 말씀하세요.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제일 기쁘죠.”자신도 악기 중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말 그대로 나윤선은 목소리를 악기처럼 다룬다.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스캣과 고음 부분에서 내지르는 듯한 창법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이번 앨범에서는 스캣이 많이 줄었다. 아마도 시간의 제약 때문이리라. 아쉬움을 공연으로 달래보자.26·27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8일 대전,30일 의정부,31일 전주, 새달 2일 대구에서 콘서트가 이어진다.(02)784-5458.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오랜만에 맛보는 성악 성찬

    성악적 기교를 과시하는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작 ‘람메르무어의 루치아’가 20∼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04∼2005 시즌을 연다.‘람메르무어의‘는 신의 목소리라는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고음 아리아가 두고두고 화제가 되며 오페라의 걸작으로 거듭난 작품.지휘자들도 어떤 성악가들과 함께 할 것인가부터 고민하게 되는,성악의 성찬이 푸짐하게 펼쳐지는 오페라다. ●해외무대 누비는 한국 성악가들 출연 예술의전당은 이번 오페라를 위해 유럽에서 주역으로 활동하지만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성악가들을 초청했다.98년 루치아 역으로 데뷔해 2003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에서도 루치아를 연기,‘관객을 전율케 하는 완벽한 루치아’라는 격찬을 받은 미국 출신의 소프라노 로라 클레이콤(20·22일)만 이번 공연의 유일한 외국인. 먼저 95년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는 소프라노 김성은(21·23일)이 클레이콤과 더블 캐스팅됐다.루치아와 비극적 사랑을 나누는 에르가르도 역의 테너 박기천(20·22일)은 한국 남자 성악가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로마 국립극장에 선 세계적인 성악가다.같은 역의 나승서(21·23일)는 2002년 프랑스 리옹 오페라극장에서 로베르토 알라냐의 대역으로 연기해 유럽 무대를 뒤흔든 주인공.루치아를 정략결혼시키는 오빠 엔리코역의 서정학 역시 한국인 남자 성악가로는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뒤 미국과 유럽을 누볐다. 특히 남자 성악가들은 모두 유럽에서 10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중견이지만 고국 무대에서는 이번이 첫 정식 데뷔.예술의전당은 97년부터 줄곧 공연 제의를 해오며 섭외에 공을 들였다.박기천은 “한국에서는 외국 성악가만 알아주는데,오히려 유럽에서는 주역급이 모두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오페라도 있다.”면서 “한국 관객들은 몇몇 완벽한 가수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바리톤 서정학은 “한국 관객들에게는 낯설지만 밖에서는 인정받는 가수들”이라며 ‘한국인’이라는 편견을 갖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독일의 도이체 오퍼 베를린과 함께 이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 주역은 도이체 오퍼 베를린.베를린의 3대 오페라단이자 칼 뵘,로린 마젤,괴츠 프리드리히 등이 거쳐갔고,2002년 ‘피가로의 결혼’으로 첫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이들의 프로덕션을 빌려와 제작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연출은 전통의 정신을 이어받으면서도 혁신적 무대와 의상으로 독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필리포 산저스트,지휘는 94년까지 라이온 오페라단의 지휘자 겸 음악감독을 역임한 마르코 잠벨리가 맡았다.잠벨리는 “벨칸토 오페라는 역사적 순간을 그대로 잡아놓는 과거지향적인 작품이며,무엇보다 가수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연주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오페라 ‘람메르무어의‘는 로시니,벨리니와 함께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삼총사로 불리는 도니제티의 작품으로 1835년 초연됐다.아름다운 멜로디와 음악적 기교가 뛰어나며,스코틀랜드 귀족 처녀가 정략결혼 끝에 미쳐서 신랑을 죽이고 부르는 ‘광란의 아리아’가 유명하다.3만∼12만원.(02)580-1300.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캄머21 오페라단’ 창단7주년 ‘라보엠’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성악가들이 가을 시즌에 잘 어울리는 보헤미안들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아름다운 선율에 담았다.서울 캄머 21 오페라단(단장 최태성)이 창단 7주년을 맞아 13∼15일 오후 7시30분 한전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 오페라 ‘라 보엠’. 공연에서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는 물론,중견부터 신예까지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 성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장애를 딛고 한국인 최초로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입상한 테너 최승원,유럽 하이델베르크 오페라단의 주역가수로 활동한 임재홍 등이 로돌포 역에 캐스팅됐다.한국 최고의 프리마돈나 김인혜와 중견성악가 김숙은,떠오르는 신예 송혜영이 미미를,한국 바리톤의 두 자존심 우주호와 최종우는 마르첼로를 연기한다. ‘라 보엠’은 19세기 말 이탈리아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적 작곡가인 푸치니의 작품.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파리를 배경으로 작가 로돌포와 병든 미미의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사랑,가난하지만 인간성을 잃지 않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연주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휘를 통해 명성을 쌓은 박상현이 지휘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의 몫.이 오케스트라는 팝스 콘서트와 정통 클래식 연주를 넘나들며 20대의 감성을 울리는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연출은 김홍승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1997년 창단한 캄머 21 오페라단은 지금까지 쉽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오페라의 대중화에 힘써왔다.특히 관객과의 친밀성을 위해 중·소극장 공연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4만∼15만원.(02)588-9630.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호스피스·간염환자 돕기 자선콘서트

    호스피스·간염환자 돕기 자선콘서트

    스산한 가을 바람에 포근한 음악을 이불삼아 자신의 마음도 데우고 어려운 이웃까지 도울 수 있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훌륭한 연주를 들려주면서 훈훈한 사랑을 전하는 두 자선콘서트를 소개한다. ● 호스피스를 위한 천사콘서트 말기 암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를 위해 국내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모였다.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천사콘서트’는 김수환 추기경의 주관 아래 수익금 전액이 호스피스 단체에 기부된다. 1부는 소프라노 이경애·이수연,테너 임웅균,바리톤 최종우 등 성악가들이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와 호흡을 맞춘다.2부에서는 국내 최고의 국악인 김덕수의 삼도 농악가락,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과 오케스트라의 재즈 연주가 이어진다.2만∼10만원.(02)762-0551. ● 간염환자 돕기 희망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연세대 교수)이 5개 도시를 돌며 사랑의 선율을 선사한다.이 ‘희망콘서트’는 대한간학회와 다국적 제약기업인 GSK가 강동석을 명예대사로 위촉,2000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자선 음악회.수익금은 간염환자의 치료비로 쓰이게 된다. 특히 올해 공연은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라하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으로 꾸며진다.첼리스트 조영창도 협연한다. 프로그램은 드보르자크의 ‘레전드 8,9,7번’,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등.16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17일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오후 7시),18일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19일 광주 문예회관 대극장(오후 7시30분),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만∼7만원.(02)720-3933.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가을하늘 수놓는 자치단체 축제

    가을하늘 수놓는 자치단체 축제

    가을이 깊어간다.가족과 함께 파발제나 뮤지컬공연,마라톤같은 자치구 행사에 참가해보는 것도 가을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구청 음악회를 구민회관에서 낯선 가수들이 흘러간 옛 노래를 부르는 진부한 행사로 생각하면 오산이다.요사이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반영,연령대별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문화욕구에 ‘맞춤서비스’ 30일부터 9일 동안 이어지는 은평구 한마음 축제는 첫날 오후 7시 구청광장에서 가수 해바라기와 유심초 등이 ‘사랑으로’와 ‘사랑이여’ 등 추억의 히트곡을 부른다. ‘은평구민의 날’인 1일에는 조선 역참제도를 재연한 ‘통일로 파발제’가 거행된다. 전통복장을 입은 1000여명의 파발단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출발,구파발 인공폭포에서 은평구청까지 5㎞를 행진한다.어가와 길놀이행렬이 뒤따르며 도착지에서는 파발재연극과 파발무 공연도 펼쳐진다. ●록과 힙합 어우러진 한마음축제 3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구청광장에서 영화 ‘투모로우’가 상영되며 4일 구 문화예술회관에는 성악가 박인수씨와 제자들이 준비한 ‘가곡의 밤’이 펼쳐진다.구립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풍자적으로 패러디한 뮤지컬 ‘환타스틱스’가 서울시립 뮤지컬단의 공연으로 7일 오후 7시 구 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그룹 코리아나 등이 참가하는 ‘록&힙합 페스티벌’이 역촌5거리에서 펼쳐진다.(02)350-1411. ●‘넥타이 부대’ 1500명 마라톤 1일 오전 9시에는 넥타이를 매고 마라톤에 참가하는 직장인들을 무더기로 만날 수 있다.넥타이를 빼면 자유복장인 참가선수 1500여명은 구로구청에서 대림역을 거쳐 구로중학교에 이르는 4㎞의 구간에서 건강달리기를 한다.넥타이 마라톤으로 시작하는 구로문화축제는 3일까지 사흘동안 진행된다. ●중국 기예단 아슬아슬한 묘기 여기에는 부부금실 50년을 자랑하는 금혼식도 치러진다.2일 오전 10시 고척근린공원 특설무대에는 금혼식을 포함한 노인들의 ‘실버축제’가 이어진다.구로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실버관현악단이 흘러간 옛 노래를 연주하며 9쌍의 노인 부부가 직접 금혼식을 재연한다. 이어 동춘곡예단과 중국 하베이성 기예단이 대무술 집단체조 등 아슬아슬한 곡예를 공연한다. 가을밤의 선선함을 느낄 ‘감성 콘서트’도 준비됐다. 2일 오후 6시부터 고척근린공원 메인무대에서 가수 유열의 사회로 가수 양희은과 유진박,자전거 탄 풍경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음악으로 감성을 자극한다.외국인을 위한 ‘미니 월드컵’도 마련됐다. 조선족을 비롯 방글라데시,러시아,나이지리아,스리랑카 등 10개국 7개팀이 참가해 미니 월드컵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02)860-2100. ●태권무·성화 점화등 볼만 개천절인 3일에는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단군제례와 남사당놀이,판소리 등 강북구 전통문화축제인 ‘삼각산 축제’가 준비돼 있다. 오전 10시 성화점화식을 시작으로 풍물경연대회,태권무,타악뮤지컬 등도 풍성한 볼거리들이 준비됐다. 무료 가훈써주기와 장수·가족 사진 촬영,요술풍선만들기 행사도 곁들여진다.(02)901-2096.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공연단신] 오페라 ‘카르멘’ 출연진 일부 교체

    새달 7∼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카르멘’의 출연진이 일부 변경됐다.7일과 9일 출연 예정이었던 ‘카르멘’역의 베아트리체 우리아 몬존,‘에스카미요’역의 미켈레 페르투지,‘미카엘라’역의 노라 암셀렘이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할 수 없게 돼 각각 예카테리나 세멘척,어윈 슈로트,아날리자 라스팔리오지로 바뀌었다.‘카르멘’과 ‘에스카미요’역을 맡은 성악가는 새달 2∼12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세비야 국제음악제 ‘카르멘’에 출연하기로 돼 있었으나 지휘자 로린 마젤의 건강상 이유로 공연이 전격 취소되면서 한국 공연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 강한사람이 성공한다고?

    ●따뜻한 카리스마(이종선 글/랜덤하우스중앙 펴냄) “당신은 강해야만 성공한다고 생각하는가? 온유하고 차분하면서 인간적이면 성공하기는커녕 사람들 사이에서 치인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시대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13년간 PI(Personal Identity) 컨설팅을 해온 이미지 설계 전문가인 저자는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다.비즈니스 현장은 일하는 능력 못지 않게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며,그 가운데 으뜸은 대인관계 능력이라는 것.저자는 책을 통해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자기표현력,신뢰,설득력,겸손,유머,거절의 기술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업 CEO는 물론 전 법무장관 강금실,아나운서 손석희,배우 안성기,성악가 조수미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을 소개,그들이 가진 ‘따뜻한 카리스마’를 분석했다.1만 2000원.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푸치니의 라보엠

    서울신문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주최하고 국민은행이 협찬하는 ‘여름방학 특별음악회 퓨전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이 8월22일(일) 오후 4시, 8시 두 차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내레이터가 한 무대위에서 공연과 진행을 동시에 함으로써 짧은 시간에 한편의 오페라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댄서김’으로 인기를 끄는 개그맨 김기수가 내레이터를 맡아 오페라를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이 공연에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공연프로그램 퓨전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 전막 ●입 장 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장애인석 5000원 ●예 매 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공연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전화 02-2000-9754), 세종문화회관(전화 02-399-1791~2) ●협 찬 KB
  • 오페라 ‘마술피리’ 연출 김학민씨

    지난해에 이어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연출을 맡은 김학민씨는 한때 고민에 빠졌었다.예술의전당 여름시즌 레퍼토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가족용’이라는 딱지 때문에 자칫 오페라의 생명인 음악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란 걱정이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완전히 뜯어 고치기로 작정했다.지난 2001년부터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뒀지만,이번만큼은 “가장 오페라적인 오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작품에 손을 댄 것. 당연히 음악적 완성도부터 높였다.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뒤 모차르트 전문 테너로 유명한 이장원을 새롭게 캐스팅하는 등 정통 오페라 공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가수들을 내세웠다.“3차 오디션을 거치면서 노래와 연기에 모두 만족할 만한 성악가들을 뽑았다.”는게 그의 설명.‘마술피리’가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 가운데 하나인 만큼,지난해에 생략했던 서곡도 다시 살렸다. 하지만 가족용이다 보니 재미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민 끝에 도입한 것이 마술.“지난해 공연 이후에 많이 받는 질문이 ‘피리가 무슨 마술을 하는거냐.’였죠.문득 원작의 줄거리에 피리의 마술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마술사들의 자문을 얻었다는 그는 “무대에서 깜짝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재미를 위해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줄거리도 손질했다.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등장인물로 요정들을 만들어냈고,타미노 왕자가 파미나 공주를 찾아가는 사랑의 이야기에 무게를 실었다.‘마술쇼’의 개념에 맞춰 의상은 화려하게 바꿨다.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고려해 아리아는 한국말로,대화풍 노래(레치타티브)도 일반 대사의 연기로 처리했다. “재미 있으면서도 오페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보여 주겠다.”는 그의 의도만 제대로 표현됐다면 정말 기대되는 무대다.‘오페라 읽어 주는 남자’의 저자이기도 한 김씨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도 연출한 바 있다.7∼2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300.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한·러합작 오페라 ‘이순신’ 10~12일

    지난해 러시아 공연으로 창작오페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오페라 ‘이순신’의 세번째 버전이 드디어 국내 무대에 오른다. 지난 98년 이순신 장군 순국 400주년을 기념해 성곡오페라단(단장 백기현 공주대 교수)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그동안 적지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두 명의 이탈리아 작곡가를 거치면서 국내와 로마의 무대에 번갈아 올랐지만 호평 받지 못했던 것.하지만 러시아 작곡가의 손을 거쳐 완성된 새 버전은,지난해 11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성과를 일궜다.러시아 오페라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입힌,수준 높은 공연으로 유럽무대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바로 그 러시아 공연 때 선보였던 작품을 부분 보완해 이번 서울 무대에 올린다.음악적으로는 테너인 이순신과 소프라노인 박초희의 높은 음역을 편안한 음역으로 조정했고,전통민요인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음악적 주제로 도입하는 등 한국적 정서와 러시아 음악을 조화시키는데 무게를 뒀다.이야기는 이순신의 각오와 충절을 보다 부각했고,승전장면과 전투장면 등에서 연출의 역동성을 살렸다. 이순신과 원균의 갈등으로 시작해 이순신의 죽음으로 끝나는 이 작품은 4막 1장으로 구성돼 있다.대본은 대하소설 ‘불멸’에서 이순신의 생애를 다뤘던 소설가 김탁환이 썼다. 연출은 러시아 젊은 예술가 음악극장의 예술감독을 15년간 맡아온 알렉산드르 표도로프.작곡자 아가포니코프 블라디슬라바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작곡과장으로,이미 체호프의 ‘반카주코프와 호리스트라’를 비롯한 5편의 오페라로 호평을 받은 중견 작곡가다.10·11일은 러시아팀이 공연하고,12일은 한국팀이 무대에 오른다.러시아 주역성악가만 러시아어로 노래를 부르고,모든 공연에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오후 8시.한전아트센터.2만∼10만원.(080)485-6933.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창간100주년-여름방학 특별 청소년음악회

    서울신문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주최하고 국민은행이 협찬하는 ‘여름방학 특별음악회 퓨전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이 8월22일(일) 오후 4시, 8시 두 차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라보엠’이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고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맞춤공연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내레이터가 한 무대위에서 공연과 진행을 동시에 함으로써 짧은 시간에 한편의 오페라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댄서김’으로 인기를 끄는 개그맨 김기수가 내레이터를 맡아 오페라를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이 공연에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공연프로그램 퓨전 오페라 푸치니의 ‘라보엠’ 전막 ●입 장 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장애인석 5,000원 ●예 매 처 티켓링크 전화1588-7890(www.ticketlink.co.kr)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한음악사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요예매처 ●공연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전화 02-2000-9754), 세종문화회관 (전화 02-399-1791~2) ●협 찬 KB
  • [공연리뷰] 조수미 국내 첫 오페라 ‘리골레토’

    조수미의 국내 첫 오페라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리골레토’ 무대는 오페라에서 음악과 성악가의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여실히 입증한 무대였다.연출은 다소 단조로운 편이었지만,베르디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목소리에 담은 레퍼토리들은 관객의 몸과 마음을 작품에 몰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오페라 전막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역시 리골레토역의 바리톤 레오 누치.그의 목소리에는 살아숨쉬는 리골레토의 감정이 그대로 실려 있었다.만토바 공작의 집으로 찾아가 질다를 내놓으라며 부르는 아리아 ‘몹쓸 악당놈의 가신들’에 담긴 아버지의 절절한 절규는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끌어내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조수미의 목소리도 숨을 멎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사랑에 빠져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는 아리아 ‘그리운 그 이름’은 긴 떨림의 여운을 남겼다.하지만 첫 무대의 긴장감과 지방 순회공연에서 누적된 피로 탓인지 목소리에서 감정의 굴곡이 살아나지 않았다.아름답긴 했지만,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는 슬픔이 절절하게 객석에까지 전달되기엔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만토바 공작역의 아킬레스 마르차는 음의 강약을 살려 유연하게 흐르게 만드는 음색이 인상적인 테너였다.여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바람둥이역을 목소리만으로 충분하게 살려내는 연기가 인상적이다.‘리골레토’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경쾌한 아리아 레퍼토리 ‘여자의 마음’도 극의 아이러니를 부각시키는 데 성공한 느낌이다.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단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수준높은 단원들의 실력 덕에 독창 외에도 4중창,합창 등 다양한 노래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3막에서 사랑놀음을 하는 만토바 공작과 마달레나,고통받는 부녀인 리골레토와 질다가 부르는 4중창이나 1막2장의 마지막에서 질다를 납치한 귀족들이 부르는 리듬감 있는 합창곡 등은 절묘한 앙상블을 이끌어냈다. 빼어난 음악에 비해 전체적인 공연의 진행과 무대미술 등은 다소 미흡한 편.세종문화회관의 낡은 시설 탓인지 무대 전환을 위해 3번이나 휴식시간을 가져 극의 호흡이 자주 끊겼고,유서 깊은 회화라지만 파스텔톤으로 그린 세트는 정교한 맛이 떨어졌다.연출은 고전의 품격을 표현하기에는 무난했지만 생동감이 없었다.하지만 무대 좌우의 조명을 다르게 해 선악의 경계에 선 리골레토와 세상의 풍경을 은유하는 연출만큼은 돋보였다. 약간의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무대는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원작에 충실한 제대로 된 오페라를 감상할 기회가,초보자에게는 오페라의 정수를 느끼며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할 계기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공연은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주간 문화 캘린더]

    ■火 27일 ●구청 광장서 열린음악회 서울 도봉구는 오후 7시30분 구청 광장에서 서울일렉트릭팝오케스트라와 설운도 등을 초청,‘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02)2289-1511. ●클라리넷 연주자 데용 협연 경기도립오케스트라는 오후 7시30분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57회 정기연주회 ‘프란츠 데용(클라리넷 연주자)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연다.(031)230-3279. ■水 29일 ●어린이 공연예술제 개막무대 경기 수원시는 29일 오후 4시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 공연예술제’ 개막공연을 갖는다.성악가 조수미씨와 수원청소년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친다.(031)228-3913. ●이윤숙 조각전 경기 안성 소나무S갤러리는 다음달 31일까지 이윤숙 조각전을 연다.고뇌,명상, 해탈 등을 표현한 작품 39점이 전시된다.(031)673-0904.
  • [주간 문화 캘린더]

    ■火 27일 ●구청 광장서 열린음악회 서울 도봉구는 오후 7시30분 구청 광장에서 서울일렉트릭팝오케스트라와 설운도 등을 초청,‘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02)2289-1511. ●클라리넷 연주자 데용 협연 경기도립오케스트라는 오후 7시30분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57회 정기연주회 ‘프란츠 데용(클라리넷 연주자)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연다.(031)230-3279. ■水 29일 ●어린이 공연예술제 개막무대 경기 수원시는 29일 오후 4시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 공연예술제’ 개막공연을 갖는다.성악가 조수미씨와 수원청소년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친다.(031)228-3913. ●이윤숙 조각전 경기 안성 소나무S갤러리는 다음달 31일까지 이윤숙 조각전을 연다.고뇌,명상, 해탈 등을 표현한 작품 39점이 전시된다.(031)673-0904.
  • 퓨전오페라 ‘피가로’ 우리말 대사 돋보인 무대

    성악가와 연극배우가 함께 꾸미는 퓨전오페라 ‘피가로’는 원작이 지니는 희극적인 요소를 잘 살린 대중적이고도 참신한 무대다. 원작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정통 오페라 공연은 노래와 대사(레치타티보)가 이탈리아어로 처리돼,국내 관객들은 원작이 지닌 은유와 해학을 이해하기가 힘든 게 보통이다.자막을 보다가 극의 흐름을 놓쳐버리기 일쑤고,노래와 무대의 아름다움 이상을 느끼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두 얼굴인 노래와 극의 맛을 고루 즐길 수 있다.노래부분은 정통오페라 그대로 부르고,대사 부분은 연극배우가 우리말로 연기하기 때문.관객이 이해하기 쉬운 연극이라는 전체 틀 안에서 간간이 아름다운 노래의 선율로 감정을 고조시켜,객석에는 활기가 넘치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배경은 18세기.스페인 세빌리아에 사는 젊은 알마비바 백작이 이발사인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사랑하는 여인 로지나와 결혼하는 과정을 담았다.서민인 로지나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귀족인 알마비바를 때로는 술주정뱅이로,때로는 가난한 학생으로 그리면서 절대권력층을 조롱하는 것이 원작의 의도.이번 공연은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났다는 점에서, 그 의도만큼은 충실히 살려냈다. 그래도 아쉬운 건 노래와 극이라는 두가지 요소가 어딘지 모르게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점.우리말 대사로 연기하는 몇몇 성악가들의 연기는 책을 읽듯이 어색했고,오페라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는 배우를 보는 시간도 너무 길었다.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유일한 한국인 지휘자로 활동했던 김주현이 공연의 지휘를,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만 100회 이상 연출해온 박경일이 연출을 맡았다.3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3447-7778.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공연리뷰] 미샤 마이스키 내한 연주회

    미샤 마이스키의 이번 내한 연주회는 무척 드라마틱했다.지난 26일 토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독주회에서 마이스키는 독일 음악사를 관통하는 전통 클래식 첼로 레퍼토리들만으로 승부수를 띄웠다.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보여준 방대한 음악적 넓이와는 달리 레퍼토리를 세세히 좁히고 한정지은 프로그램이었다. 공연은 마이스키의 인기를 입증하듯 거의 전석 매진에 가까웠다.그동안 마이스키가 많은 내한 공연을 통해 함께 했던 다리아 오보라 대신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백혜선을 반주자로 택한 것도 음악적으로 신선했다.베토벤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과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 작품 99’를 연주한 1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마이스키의 잦은 음정 불안이 깊이 있는 브람스 곡의 감상을 방해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부는 달랐다.한층 안정된 운궁을 들려준 마이스키의 슈만 환상곡에서는 그의 연륜과 낭만성이 표출되기 시작했고,그의 첼로는 위대한 성악가의 노래처럼 청중의 귀를 파고 들었다.베베른이 16살에 작곡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두개의 작품과,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설정한 후에 작곡한 세개의 작품에서는 하모닉스를 비롯해 자신의 탁월한 기예를 과시해주었다.프로그램 끝곡이었던 드뷔시 첼로 소나타는 마이스키와,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원숙미를 들려주고 있는 백혜선의 낭만성과 열정 그리고 정확성이 함께 빛을 발한 곡이었다. 마이스키는 여세를 몰아 앙코르를 들려주었다.그런데 앙코르를 연주하러 나온 마이스키의 표정은 비장했고,의상은 검은 블라우스로 바뀌어져 있었다.“오늘은 한국인들에게 몹시 슬픈 토요일”이라며 김선일씨의 운구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을 슬퍼한 마이스키는 “이 세상의 모든 테러에 반대한다.”면서 파블로 카잘스가 카탈루냐 민요를 주제로 작곡한 ’새의 노래‘를 들려주었다.객석은 숙연해졌고 처연한 슬픔에 잠겼다.소련에서 공권력에 의해 강제수용소에 2년간이나 갇혀 있었던 자신의 뼈저린 경험이 녹아 있는 연주는 지금까지 들었던 어떤 ‘새의 노래’보다 구슬펐다. 마이스키는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스’를 짙은 비브라토의 음영이 담긴 탄식으로 노래했다.조금은 불완전하게 시작되었지만 안정과 낭만,열정의 시간을 거쳐 영탄과 탄식의 시간까지 들려준 그의 음악회는 드라마틱한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고베 대지진 추모음악회에 이어 다시 한번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으로서,평화의 사도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마이스키에게 청중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장일범(음악평론가)˝
  • 러시아 교포 넬리리 독창회

    러시아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교포 소프라노 넬리 리(63)가 오랜만에 모국 팬들앞에 선다.27일 오후5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독창회 무대 ‘밤의 노래’. 러시아에서 태어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구소련 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오스트리아,독일,프랑스 등 유럽 지역을 순회하면서 명성을 쌓았다.뛰어난 성악 기교,세련된 무대매너,그리고 곡에 대한 명쾌한 해석력 등은 그를 단번에 주목받는 성악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92년 케임브리지판 인명사전 ‘후즈 후 인 뮤직’에 이름이 실렸고,프랑스 정부가 주는 예술문학훈장도 받았다. 넬리 리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88년.러시아 국적을 지닌 그는 동구권의 해빙 분위기에 힘입어 그해 9월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의 하나로 예술의전당에서 초청 음악회를 가졌다.당시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교포 음악인을 환영했고,그는 앙코르곡 ‘그리운 금강산’으로 화답했다. 이후 세계한민족문화축전 등 여러 음악회와 오페라 무대에 섰고,연세대 숙명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초빙교수로 잠깐씩 머물면서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지난 2000년 러시아로 돌아간 뒤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이번 공연에서 밤을 주제로 한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가곡을 들려준다. 1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밤’‘해는 지고’‘광란의 밤’을,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밤은 슬프네’‘나의 정원에서의 밤’ 등 20여곡이 넘는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피아노 연주는 알렉산드르 스바트킨.3만∼5만원.(02)751-9606.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조수미 국내 첫 오페라무대

    오페라 무대에 선 조수미(42)는 어떤 모습일까.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 오페라 데뷔작인 ‘리골레토’가 새달 23∼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매년 고국을 방문해 각종 음악회에서 아리아를 비롯해 뮤지컬 넘버,팝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 그이지만 정작 오페라 무대에는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다. ‘라 트라비아타’‘아이다’와 함께 베르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에서 조수미는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청순가련한 여인 ‘질다’역을 맡는다.질다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터극장에서 유럽 데뷔 신고식을 치렀을 때 맡았던 배역.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역할이라 그에겐 의미가 남다르다. 세종문화회관이 16억원을 들여 이탈리아 볼로냐오페라단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조수미 말고도 세계적인 명성의 성악가들이 대거 캐스팅돼 오페라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질다의 아버지 ‘리골레토’역으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리톤 레오 누치가 출연한다.67년 ‘세비야의 이발사’로 데뷔한 레오 누치는 탁월한 가창력과 관객을 사로잡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리골레토’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조수미와 레오 누치는 카라얀이 지휘한 베르디의 ‘가면무도회’음반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수미-레오 누치’(23·25·28일 오후 7시30분)커플에 맞서는 더블 캐스팅은 노르베르크 슐츠와 고성현(24·27일 오후 7시30분).지난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국오페라단의 ‘루치아’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포’라는 별명을 재확인시켰던 바리톤 고성현은 89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150여차례 리골레토역을 해냈다.노르웨이 출신의 소프라노 노르베르크 슐츠는 라 스칼라극장,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공연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은 바리톤 가수 출신의 주세페 줄리아노.79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리골레토’를 연출한 이후 수 차례 내한 공연을 가졌다.베르디 원작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어낼 예정.크로아티아 출신의 비예코슬파트 수테이가 서울시교향악단을 지휘한다.무대와 의상,조명 일체는 볼로냐 오페라극장에서 들여온다.4만∼30만원.(02)399-1114∼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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