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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화제의 절개 드레스 “옆에서 보니?” 대박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화제의 절개 드레스 “옆에서 보니?” 대박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화제의 절개 드레스 “옆에서 보니?” 대박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하지원이 파격적인 드레스를 통해 다리라인을 노출해 시선을 끌었다. 하지원은 지난 1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소매에 화려한 포인트를 준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가슴 라인이 부각된 드레스를 선택해 하지원만의 건강미와 섹시함을 드러냈다. 또한 다리부분이 노출되는 절개 라인 드레스를 통해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한편, 제20회 BIFF 개막식의 사회는 배우 송강호와 마리나 골바하리가 맡았으며 성악가 조수미가 축하무대를 펼쳤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75개국에서 304편의 작품이 출품,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고] 2015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사고] 2015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서울신문사는 오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5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단풍이 무르익는 화려한 가을 10월을 대표하는 국민 성악가 김동규와 세 명의 소프라노가 매력적인 보이스로 가을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동규의 대표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새로이 편곡해 선보입니다. 깊어 가는 가을밤의 정취와 여운을 2015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에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일시 2015년 10월 19일(월) 오후 7시 30분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출연진 바리톤 김동규/소프라노 김지현·박혜진·강민성/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 ■티켓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예매처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티켓 ■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02-2000-9752~6)
  •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파격적인 드레스로 각선미 선보여 ‘대박’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파격적인 드레스로 각선미 선보여 ‘대박’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파격적인 드레스로 각선미 선보여 ‘대박’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하지원이 파격적인 드레스를 통해 다리라인을 노출해 시선을 끌었다. 하지원은 지난 1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소매에 화려한 포인트를 준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가슴 라인이 부각된 드레스를 선택해 하지원만의 건강미와 섹시함을 드러냈다. 또한 다리부분이 노출되는 절개 라인 드레스를 통해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한편, 제20회 BIFF 개막식의 사회는 배우 송강호와 마리나 골바하리가 맡았으며 성악가 조수미가 축하무대를 펼쳤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75개국에서 304편의 작품이 출품,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화제의 드레스 대체 무엇? ‘대박 그 자체’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화제의 드레스 대체 무엇? ‘대박 그 자체’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화제의 드레스 대체 무엇? ‘대박 그 자체’ 부산국제영화제 하지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하지원이 파격적인 드레스를 통해 다리라인을 노출해 시선을 끌었다. 하지원은 지난 1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소매에 화려한 포인트를 준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가슴 라인이 부각된 드레스를 선택해 하지원만의 건강미와 섹시함을 드러냈다. 또한 다리부분이 노출되는 절개 라인 드레스를 통해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한편, 제20회 BIFF 개막식의 사회는 배우 송강호와 마리나 골바하리가 맡았으며 성악가 조수미가 축하무대를 펼쳤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75개국에서 304편의 작품이 출품,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규 “음악도 목소리도 내 인생의 최전성기…당신의 가을밤 사랑으로 물들일게요”

    김동규 “음악도 목소리도 내 인생의 최전성기…당신의 가을밤 사랑으로 물들일게요”

    “성악가의 최고 전성기는 마흔다섯 살부터 쉰다섯 살까지입니다. 저는 지금 음악으로도, 소리로도 가장 무르익고 전성기의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목소리로 사랑에 푹 빠질 수 있는 가을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세계적인 바리톤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김동규(50)가 최전성기의 목소리로 가을밤을 사랑으로 물들인다.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김동규 & 3소프라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통해서다. ●자타 공인 가을 대표 성악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가을의 대표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해마다 10월이면 같은 제목의 콘서트가 열리면서 하나의 브랜드로 굳어졌다. 김동규는 “올가을, 지금까지 생각하던 가을의 색깔이 저를 만나면서 확 바뀌어 전혀 다른 가을을 맞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가을을, 여름의 정열이 식고 겨울로 가는 쓸쓸하고 고독한 길목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반대입니다. 가을은 여름의 무더움과 끈적끈적함, 습기가 싹 가시고 나무들은 단풍이 들면서 총천연색으로 변해요. 하늘은 청명하죠.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공연을 하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녔는데, 우리나라 가을은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정취가 있습니다. 가을은 어둡고 쓸쓸한 게 아니라 화려하고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의 계절’입니다. 가을에 멋진 사랑이 시작돼 추운 겨울을 함께하면 좋지 않습니까.” 김동규는 자타가 공인하는 가을을 대표하는 성악가다. 가을이면 그를 찾는 무대가 줄을 잇는다. “중년 여성들은 저를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라고 합니다. 제 노래를 들으면 ‘자기와 같은 느낌으로 가을을 보내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랍니다. 어떤 시인도 ‘김동규 목소리를 들으면 나와 같은 느낌으로 가을을 보낼 것 같다’고 썼습니다.” 김동규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돈 조반니’ ‘카르멘’ 등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뮤지컬 명곡, 올드 팝, ‘금발의 제니’ ‘작은별’ 같은 세계 민요까지 다양한 곡을 준비했다. 그를 가을남자의 대명사로 만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2015년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여러 면을 보여주고 싶어 다양하게 곡을 골랐습니다. 바흐부터 비틀스까지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고전음악, 근대음악으로 구분돼 있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그 어떤 음악이든 그 시대에 유행했던 건 그 시대의 대중음악입니다. 바흐도 시간이 흐르면서 고전이라고 표현할 뿐입니다. 고전이든 대중가요든 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만듭니다. 각각 갖고 있는 아름다움이 달라요. 그 아름다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선곡했습니다.” ●소프라노 김지현·박혜진 등 참여 이번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김지현·박혜진·강민성도 함께한다. 김지현은 부드럽고 서정적인 목소리, 박혜진은 서정적이면서도 위로 치고 올라가는 강한 음색, 강민성은 화려한 장식의 고음으로 유명하다. 지휘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방성호가 맡았다. 김동규는 “세 명의 소프라노는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며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방 지휘자는 성악가와 단원들을 친화력 있게 아우르고 보듬어 최고의 기량을 내도록 하는 마에스트로”라고 소개했다. 10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10만원. (02)2000-9752~5.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제1회 선학평화상 키리바시 아노테 통 대통령, 인도 모다두구 굽타 박사 공동수상

    제1회 선학평화상 키리바시 아노테 통 대통령, 인도 모다두구 굽타 박사 공동수상

    선학평화상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1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는 공동수상으로 인도의 모다두구 굽타(76) 박사가 선정돼, 이날 선학평화상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이 수상자에게 각각 메달 및 상패를 수여했다.시상식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무하마드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축사하고, 해외 전·현직 대통령, 부통령 등을 비롯해 정관계, 학계, 재계, 언론계, 종교계를 대표하는 1,0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선학평화상 시상식은 방송인 신영일과 정세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어린이 한국전통예술단인 리틀엔젤스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며 축가를 불러 시상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 “현세대는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인종과 국경과 사상과 종교를 초월해서 범 인류애에 기반한 평화 문명을 모색해야 할 역사적인 소명을 부여 받고 있다”며 “선학평화상은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이라는 기치 아래, 인류가 20세기까지 쌓아 올린 문명의 적폐와 한계를 넘어 인류공동의 평화를 추구해 나가는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어가는 상으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상자인 아노테 통 대통령은 기후위기 취약국인 남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의 대통령으로 국제사회에 기후평화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다. 통 대통령은 30년 이내에 수몰될 위기에 처한 자국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공원을 지정하는 등 해양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기후난민의 인권 보호 수호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동 수상자인 모다두구 비제이 굽타 박사는 미래식량 위기의 대안으로 물고기 양식기술을 개발해 폭발적인 물고기 생산력 증가를 이루며 ‘청색혁명’을 주도한 인도의 양식 과학자다. 그는 연구자로서 양식기술 개발을 했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극 빈곤지역의 빈자들에게 이 기술을 널리 보급하여 영양 상태를 크게 개선하고 자립을 도운 인물이다. 굽타 박사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 식량부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식량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선학평화상은 매년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현격하게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시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 재능 기부로 바뀔 새 서울 BI 기대하세요”

    “시민 재능 기부로 바뀔 새 서울 BI 기대하세요”

    “시민들로부터 재능 기부를 받아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만든다니까 다른 나라 사람들이 깜짝 놀라더라고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말이죠. 우리 시민의 힘으로 바뀔 서울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해 주세요.” 서울을 대표하게 될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오는 10월 28일 ‘시민의 날’을 맞아 선포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시장으로 있던 2002년 채택돼 13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하이 서울’(Hi Seoul)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디자이너 서준원(37·여)씨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서씨는 서울시의 새 브랜드 정체성(BI) 개발 프로젝트 ‘모두의 서울’ 창작단장을 맡고 있다. 창작단은 지난 4월 재능 기부에 나선 시민 96명으로 꾸려졌다. “네일숍 사장님부터 도시공학자, 성악가 등 다양한 직업의 시민들이 서울의 브랜드를 내 손으로 만들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쳤습니다.” 서 단장은 12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의 역사,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는 작업을 할 지원자를 구한다는 소식에 제일 처음 합류하게 됐다” 고 말했다. 10년간의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그는 ‘우리의 것’ ‘옛것’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서 단장은 지난해 서울 종로구 계동의 역사를 담은 지도 제작과 사진 전시회를 여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호평받았다. 이번에는 도시 브랜드의 영역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지난달 중순 본격적인 시민 아이디어 공모가 시작됐다.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지만 전체 윤곽을 그리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다음달 1일까지 아이디어 1만 2000개를 받는 것이 ‘모두의 서울’ 창작단의 목표다. “집단지성의 힘을 믿습니다. 실제로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아이디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니까요.”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선율이 흐르는 대구… 오페라가 친근해진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선율이 흐르는 대구… 오페라가 친근해진다

    오페라에 관한 한 대구는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2년 전국 최초의 시립오페라단을 창단했다. 2003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자 유일한 오페라 전용 단일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를 건립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삼성그룹이 대구사업장을 구미로 이전할 당시 제일모직 터에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 건립을 결정하면서 만들어지게 됐다. 삼성이 440여억원을 들여 2000년 11월 착공했고 2년여 만에 완공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에 객석은 1490석이다. 내부는 말발굽형으로 오페라와 같이 청각과 시각을 동원해 보고 듣는 예술 장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1487㎡ 규모의 대형 무대와 최첨단 음향시설, 조명시설을 갖췄다. 건립 이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를 비롯해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기획 공연으로 대구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왔다. 특히 국제적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해 오페라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공연문화예술 중심지로서의 대구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13년 11월에는 관 주도 운영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인 전문가 30여명으로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출범시켰다. 이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단순한 극장을 넘어 지역 최초의 오페라 전문 재단법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재단은 오페라의 진정한 대중화에 다가서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획 공연을 연중 제작하고 있다. 또 유럽 유수의 극장 및 음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신인음악회나 오페라유니버시아드 등을 통한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 발굴에 주력하며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향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어린이오페라교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오페라클래스, 발레교실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 사업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2003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립과 역사를 같이하고 있다. 축제는 오페라 대중화에 기여했다. 외국의 선진 오페라를 초청, 공연함으로써 대구가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오페라축제는 이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해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38만여명에 이르는 누적 방문객 수와 84%의 평균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04년 이후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공연예술부문 국고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A)등급을 차지했다. 특히 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지난해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메인 공연 객석 점유율이 94%에 이를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성과는 이제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활약했던 이재은, 제상철 등의 성악가와 연출가들이 독일, 이탈리아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아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2010년에는 항주국제서호박람회 참가작으로 항주극원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해 오페라 해외 수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 2011년에는 독일 카를스루에국립극장의 제안으로 푸치니의 ‘나비 부인’을 유럽 무대에 올렸다.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가장 완벽한 오페라 나비 부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2012년에는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터키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발레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2013년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국립오페라극장에서 비제의 ‘카르멘’을 선보여 타 국가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0월 8일에서 11월 7일까지 개최되는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개막작 베르디 ‘아이다’를 비롯해 독일 오리지널 오페라인 바그너 ‘로엔그린’, 바리톤 고성현과 석상근을 비롯한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남오페라단의 베르디 ‘리골레토’, 국립오페라단의 한국 최초 전막 프로덕션인 비제 ‘진주조개잡이’,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광복 7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가락국기’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13년 이어 온 오페라축제, 예술인의 고장이라 가능”

    [명인·명물을 찾아서] “13년 이어 온 오페라축제, 예술인의 고장이라 가능”

    “국제오페라축제를 13년 동안 추진해 온 것은 대구였기에 가능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오페라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선진 축제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권 시장으로부터 9일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대구에서 오페라가 발전한 배경은. -일제강점기 이후 대구는 미술, 음악, 문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예술인을 배출했고, 또 그들의 활동 무대가 됐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음악인구 밀도와 음악예술 경쟁력 면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가 됐다. 1990년대까지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간 오페라단들이 공연했던 곳이 대구이기도 하다. 여기에다 1992년에 지역 최초의 시립오페라단이 창단됐고 2003년에는 전국 최초이자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오페라 전용 단일극장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설립됐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한국 대표 음악축제로 손꼽히는 이유는. -폭발적인 관객들의 반응 덕분이다. 메인 공연 객석 점유율이 94%에 이르고 단일 오페라 공연으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전석 매진이 여러 회 있었다. 여기에다 서울, 부산, 대전 등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오페라축제를 기다렸던 관객들이 티켓을 구하느라 소동을 벌였다는 후문이 있다. →명실상부한 국제적 행사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가. -축제를 통해 해외 유수 극장을 초청하거나 공동 제작했던 작품들이 많다. 아시아 최초로 공연했던 작품, 국내에서 잘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도 무대에 올랐다. 또 상당수 작품에 세계적인 지휘자가 참여했고 규모 면에서도 국제 수준에 떨어지지 않았다. 대구 출신 성악가들이 축제를 발판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지난 5월에는 독일 카를스루에와 이탈리아 살레르노 두 도시에서 ‘라 트라비아타’와 ‘세비야의 이발사’를 공연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대한 전망은. -앞으로 일부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의 빛… 화합 무대 될 것”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의 빛… 화합 무대 될 것”

    “평범하지만 위대한 국민의 이야기로 추억과 위로의 무대를 선사하겠습니다.” 광복 70주년 전야제 총감독을 맡은 윤기철 예술감독은 4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나온 70년 역사의 빛과 같은 존재이고 또한 다가올 미래의 빛이기도 하다”면서 “국민 모두가 즐기고 환호하는 행사가 되도록 연출안을 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야제는 지난 70년 역사의 주인공인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다 같이 즐기고 기뻐하는 자리”라면서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광복절다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광화문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70년 경축 전야제’ 무대는 화려하다. 양희은, 인순이, 이승철, 김범수, 씨스타, 장재인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무대는 물론 차지연, 남경주, 임혜영, 서범석 등이 주축이 되는 뮤지컬 앙상블의 춤과 노래 공연을 마련한다. 또한 성악가 강혜정과 래퍼 MC메타,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무용가 최수진의 파격적인 협업과 울랄라세션과 그룹 국카스텐의 열정적인 공연도 어우러진다. 그리고 서울광장을 빛으로 수놓을 멀티미디어쇼 등 평소에 쉽게 보기 어려운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윤 감독은 “이번 전야제의 특징은 정부가 해마다 시행했던 광복절 행사의 틀을 과감히 없애는 대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기며 광복절의 참뜻을 새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구성한 것”이라면서 “지난 세기 격변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온갖 고난과 역경을 뚫고 맨손으로 기적과 같은 성장과 발전을 이끈 국민을 중심에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0년의 위대한 여정을 자축하는 자리인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들이 힘을 모으는 화합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전야제의 주인공인 국민 모두가 환호하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포스트 파바로티’ 홍혜경과 입맞춤

    ‘포스트 파바로티’ 홍혜경과 입맞춤

    1992년, 멕시코 출신의 오페라 가수 라몬 바르가스(위·55)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오페라 ‘루치아’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당대 최고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건강에 이상이 생겨, 그의 대역을 해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이었다. 라몬 바르가스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공연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듬해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의 팬톤 역을 맡았다. 이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스페인 마드리드 오페라극장,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등 세계의 유서 깊은 오페라극장들이 그의 무대가 됐다. 라몬 바르가스는 세계 3대 테너(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플라시도 도밍고)의 뒤를 잇는 테너 중 한 명이다. 특히 맑은 미성과 쭉 뻗어가는 고음을 구사하는 리릭 테너로는 세계 최고로 꼽힌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그것도 한국이 낳은 정상의 프리마돈나 홍혜경(아래·56)과 함께하는 ‘세기의 만남 홍혜경 & 라몬 바르가스 듀오 콘서트’를 통해서다. 세계 오페라계의 스타 성악가 두 명이 호흡을 맞추는 무대에 클래식 애호가들이 들썩이고 있다. 라몬 바르가스와 홍혜경은 이번 공연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하이라이트와 오페라 아리아, 중창들을 들려준다. 카를로 팔레스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지휘봉을 잡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10월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1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공연장. 서울 8만 8000~19만 8000원. 부산 6만 6000~13만 2000원. (02)6925-0510.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문화가 있는 날, 오페라 ‘마술피리’가 온다

    문화가 있는 날, 오페라 ‘마술피리’가 온다

    노블아트오페라단,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페라여행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청소년과 함께 하는 오페라여행’ 프로그램으로 노블아트오페라단(단장 신선섭)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오페라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유명 예술작품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초·중·고교생 등 학생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도 담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지난해 한전아트센터 기획 공연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김숙영 연출 작품이다. 지루하고 어렵다는 오페라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다양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했고, 폭 넓은 관객층을 소화할 수 있는 공연예술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선섭 단장은 “가족오페라로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대표오페라 ‘마술피리’를 통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와 희망’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공연 의미를 설명했다. 뮤지컬과 오페라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숙영 연출과 박지운 지휘, LARS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가하고 출연진으로는 김요한, 서정수, 이장원, 김동원, 이영숙, 박명숙, 임금희, 김종표, 인구슬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관람할 수 있다. 7월 29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8월 예산문예회관, 10월 영등포아트홀, 11월 안양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공연문의 노블아트오페라단 02-518-0154.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술·음악 ‘특별한 만남’

    중랑구는 오는 20일 중랑아트갤러리에서 ‘미술 전시회 속 작은 음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소공연 형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에게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한편 메르스 여파로 분위기가 침체된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의도로 마련됐다. 특히 미술 전시와 성악 공연을 해설을 곁들여 보고 들으면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20일 오후 4시부터 미술 전시와 클래식 공연이 각 1시간씩 2시간 동안 중랑아트갤러리 전시실에서 열린다. 미술 전시 관람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중랑미술협회 임원 초대전’에 출품된 수채화 및 유화 80여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일에는 김은실 미술협회 회원이 일일 도슨트로 나서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며 미술 감상의 이해를 돕는다. 오후 5시부터는 성악가들이 넬라 판타지아, 고고 클래식, 세계 민요 메들리, 뮤지컬 메들리 등을 통해 클래식, 가곡,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을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좌석은 100여석이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문화 소외계층과 다문화 및 장애인 가정 등을 우선 초대한다. 구 관계자는 “누구나, 보다 가까이에서, 좀 더 쉽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가정, 직장인 등 여러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 나눔 공연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거장들의 ‘4색 빛고을 아리랑’… 세계 청춘들의 난장 절정으로

    개회식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은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가 폐회식도 성공적인 피날레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3일 개막해 12일간 열전을 펼친 광주U대회는 14일 오후 7시 광주시 서구 풍암동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거행한다. ‘Sharing the Light’(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되는 폐회식은 환영행사와 공식행사, 문화행사, 공식행사 2부, 문화행사 2부의 순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환영행사는 선수들과 관람객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가 주인공으로 입장한다. 이들의 활동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방영해 그간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공식행사 2부에서는 클로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이 폐회를 선언한다. 2017년 차기 대회를 개최하는 대만 타이베이를 소개하고, 대만 축하공연단이 한 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열이틀 동안 타올랐던 성화도 공식행사 2부에서 소화된다. 문화행사 2부에서는 김경호 밴드, 지누션, EXID, 샤이니 등 케이팝 스타들이 출동해 폐회의 아쉬움을 달래는 신명난 무대를 연다. 이어 국악과 클래식, 재즈, 뮤지컬 거장들이 함께 ‘4색의 빛고을 아리랑’을 연주하며 폐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한다. 개회식 주역들이 폐회식에도 다시 무대에 올라 기대감을 더한다. 개회식 때 양과 음의 태동을 노래했던 국악인 왕기철과 성악가 한경미는 성화소화 때도 호흡을 맞추고, 미술총감독이자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작품을 새롭게 재구성해 폐회식의 흥겨움 속에서 한국의 미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은 김태욱 감독은 “한국의 흥(興) 속에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즐기는 난장(場)을 만들겠다. 폐회식까지 성공시켜 모두가 2015년 광주를 추억하며 미소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최초의 오페라는 어떤 모습일까

    최초의 오페라는 어떤 모습일까

    세계 음악사(史)상 첫 오페라는 무엇일까. 1597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베르디 백작 궁정에서 지역 예술가와 귀족들로 구성된 ‘카메라타’ 모임에서 그리스 비극을 재현하기 위해 쓴 ‘다프네’가 꼽힌다. 안타깝게도 악보가 남아 있지 않으며, 악보가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작품은 ‘에우리디체’(1600)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오페라의 기원으로 인정받는 건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1607)다. 다양한 악기를 동원하고 음악과 극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서의 오페라를 제시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최초의 본격적 오페라인 ‘오르페오’가 처음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23~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오르페오’를 초연한다. 이건용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70년 가까운 우리나라 오페라 역사에 ‘오르페오’가 빠져 있다는 것은 악단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지난해부터 공연을 기획해 왔다. 최근 국립오페라단장에 임명된 김학민 경희대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오르페오’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를 바탕으로 한다. 악사인 오르페우스가 죽은 아내 에우리디체를 찾아 저승으로 향하는 이야기다. 김학민 연출은 공연의 콘셉트를 ‘길’에서 찾았다. 시간과 공간, 현세와 저승을 잇는 길들에서 모티프를 얻어 무대 세트를 구상했다. 또 바로크 원전 악기들로 편성된 작품을 현대에 맞게 재연하기 위해 고음악의 대표적 학자인 정경영 교수가 바로크 음악감독을 맡았다. 양진모 지휘자와 함께 ‘오르페오’에서 연주되는 악기 구성을 연구해 바로크 음악 연주법은 유지하되 대부분의 악기는 현대 악기로 편성했다. 양진모 지휘자는 지휘뿐만 아니라 쳄발리스트 김희정과 함께 쳄발로를 연주한다. 주인공 ‘오르페오’는 바리톤 한규원과 테너 김세일이 맡는다. 산천초목까지 감동시키는 노래 실력을 갖춘 오르페우스를 서로 다른 음역대의 성악가가 어떻게 표현할지 시선을 모은다. 아내 ‘에우리디체’ 역에는 소프라노 정혜욱과 허진아가 낙점됐다. 3만~8만원. (02)399-178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창간 111주년 기념음악회

    [사고] 서울신문 창간 111주년 기념음악회

    서울신문사는 오는 16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간 111주년 기념 음악회 한여름밤 오페라의 향연’을 개최합니다. 올해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중 하나인 ‘리골레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를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주요 출연진은 지휘 장윤성, 성악가 김선정, 김동섭, 남혜원, 신동원, 김수연,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노비아스 합창단이며 오페라 아리아의 감동을 돕기 위해 장일범씨의 전문해설도 함께 꾸며집니다. 감동과 여운이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가 되길 바라며, 관심 있는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 시 2015년 7월 16일(목) 오후 8시 ●장 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R석 15만원, S석 9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예매처 SAC Ticket, 인터파크, YES24, 옥션, 하나Free티켓 ●문 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 (02)2000-9752~5 ●협 찬 KB금융그룹
  • ‘독일 서방’ 힐버트 부시장, 드레스덴 시장 당선

    ‘독일 서방’ 힐버트 부시장, 드레스덴 시장 당선

    한국인 여성 성악가와 결혼한 독일 드레스덴 부시장이 시장에 당선됐다. 드레스덴시 정부에 따르면 자유민주당(FDP) 소속 디르크 힐버트(44) 부시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실시된 시장 결선에서 54.2%를 획득해 44.0%에 그친 사회민주당(SPD)의 에바 마리아 슈탕게 후보를 누르고 시장에 선출됐다. 힐버트 부시장은 1차 투표에서 32.0%를 득표해 36.0% 지지의 슈탕게 후보에 뒤졌지만, 과반 특표자가 없어 실시된 2차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인구 54만 명의 드레스덴은 수도 베를린을 둘러싼 브란덴부르크주 바로 아래 있는 작센주 주도로 통독 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옛 동독의 도시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3월 28일 이곳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을 담은 대북 원칙인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해 널리 알려졌다. 드레스덴 출신인 힐버트 신임 시장은 부인 덕분에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한국통’으로 통한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교류협정을 체결한 대전시를 방문하기도 한 그는 명함 뒷면에 이름을 한글로 새겨 다닐 정도다. 드레스덴이 한국의 대도시와 대학, 연구기관 등과 교류 협약을 맺으며 한국과의 접촉이 부쩍 잦아졌기 때문이다. 드레스덴 공대를 졸업하고 민간에서 일하다가 2001년부터 경제담당 부시장을 맡아 드레스덴의 경제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2008년 7월 한국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지금의 부인(수연 힐버트)을 만나 그해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드레스덴을 이민자와 난민의 통합과 고용의 모범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우리 결혼의 기초이며, 이것은 도시공동체에도 상징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타뷰] ‘여우락’ 음악페스티벌 감독 데뷔 재즈 가수 나윤선

    [스타뷰] ‘여우락’ 음악페스티벌 감독 데뷔 재즈 가수 나윤선

    “그동안 외국에 계속 나가 있어 국악을 가까이할 기회가 없었어요. 올해 쉬면서 우리 음악을 공부하려 했어요. 안호상 국립극장장의 감독 제의가 운명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어요. 우리 음악을 토대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우리 음악에 뭔가를 더한다면 그 힘은 엄청날 겁니다.” ●“국악의 세계화 발판 마련해 보고 싶다”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46)이 재즈 인생 20년을 맞아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처음으로 음악 페스티벌 감독을 맡게 된 것. 그것도 재즈의 삶과는 다소 거리가 먼, 우리 음악이 중심인 국립극장의 ‘여우락() 페스티벌’을 총괄 지휘하는 예술감독을 맡게 됐다. 나 감독은 “감독 제의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1년에 100회 넘는 공연을, 매회 다른 나라나 다른 도시에서 해요. 1년 중 3분의2를 이동하는 길 위에서 보냅니다. 매번 다른 관객을 만나 다른 느낌으로 공연하는 게 행복하지만 재충전의 시간이 부족했어요. 올해는 쉬려고 해외 공연을 잡지 않았어요. 쉬면서 국악을 공부하던 중 안호상 극장장에게서 여우락 페스티벌 감독 제의를 받았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우리 음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10년 시작 이래 한국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국악 대중화에 기여했다. 새달 1~26일 국립극장에서 국악과 재즈, 전통과 현대 등 다양한 조합의 14개 공연이 펼쳐진다. 나 감독의 포부는 야심 차다. “여우락은 지금껏 국악이 고리타분한 옛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고 국악이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올해는 국악과 서양음악의 개성을 살린 새로운 음악으로 국악이 세계음악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보려 합니다.” ●우리 소리 재해석한 ‘재즈 아리랑’ 1000개쯤 있어야 나 감독은 “해외 활동을 오래 했기에 국악을 제3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전통을 계승하되 오늘의 국악, 내일의 국악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해요. 국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문을 좀 더 열어야 한다는 겁니다. 문을 열어야 한다는 건 국악이 다른 것에 동화된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에요. 서로 다른 두 개가 녹아들어 섞이는 게 아니라 각각이 색깔을 그대로 지닌 채 만나 창의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거죠. 판소리와 재즈 피아니스트가 만난다면 우리 소리와 피아노 소리가 서로를 존중하며 같이 사는 거죠. 둘이 만나 한 곡을 만들면 전혀 다른 제3의 스타일이 나올 수 있어요. 이런 만남만이 새로운 것을 탄생하게 하고 나아가 우리 것을 지키며 국악을 세계화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감독은 2010년 재즈로 재해석한 ‘강원도 아리랑’을 통해 우리 소리의 세계화를 몸소 보여줬다. 아리랑의 박자, 멜로디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거문고, 가야금 등 우리 악기가 아니라 기타, 아코디언 등 서양 악기 중심의 재즈로 편곡했다. 그해 세계 무대에 첫선을 보인 이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 여러 나라 재즈 뮤지션들이 자신들의 버전을 만들어 아리랑을 연주하거나 열창했다. “세계 뮤지션들이 그들만의 버전을 만들어도 아리랑 곡 자체는 변하지 않아요. 우리 소리를 재해석한 재즈 아리랑 같은 곡들이 1000개쯤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 음악이 세계 음악의 한 부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이런 작업을 많이 해야 합니다.” ●성악가 집안서 자라… “음악 절대 안 하려 했지만” 나 감독은 성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국립합창단을 창단한 성악계 원로 나영수이고 어머니는 우리나라 첫 뮤지컬 악단 예그린 출신 성악가 김미정이다. “어머니께서 뮤지컬 공연을 하는 걸 어렸을 때부터 봤어요. 무척 힘들다는 걸 피부로 느끼며 자랐어요.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았기에 절대 음악은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죠. 부모님도 음악을 전공하라고 권하지 않았습니다.” 피는 속이지 못하는 걸까. 나 감독은 20대 중후반에 음악의 길을 택했고 지금은 세계적인 재즈 가수가 됐다. 역설적이게도 그의 첫 무대는 어머니 공연을 보며 음악을 하지 않겠다고 작정했던 뮤지컬이었다. 1994년 김민기가 연출한 극단 학전의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서 주인공인 연변 처녀 역을 맡은 것. “대학 졸업 후 일반 회사에 취직했다 그만두고 놀고 있을 때였어요. 대학 동기와 저녁을 먹는데 그 친구가 지하철 1호선 캐스팅을 하는데 응시해 보라고 했어요. 노래도 하고 춤도 춰야 하는 거라 못한다고 했는데, 그 친구가 저 몰래 제가 노래 불렀던 게 녹음된 테이프를 김민기 선생님에게 보냈어요. 김 선생님께서 그걸 듣고 바로 캐스팅했습니다. 이후 어머니와 함께 창작 뮤지컬 ‘번데기’에서도 공연했어요.” ●20대 후반 美재즈와 다른 유럽 재즈 유학길 올라 두 차례 뮤지컬 공연 이후 막연히 노래를 하고 싶어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유럽 최초의 재즈 학교인 ‘CIM’에 들어갔다. “지하철 1호선 캐스팅에 응시하라고 한 친구에게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클래식은 나이가 들어 어렵고 대중음악의 원조인 재즈를 해보라고 했어요. 재즈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이 하다 보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프랑스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방황했다. 너무 막막해서다. 재즈가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유학을 온 게 후회되기도 했다.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아 담당 교사에게 그만두고 귀국하겠다고 했다. 교사가 웃으며 “네 목소리를 내면 그게 재즈”라며 유럽 재즈 가수들의 음악을 들어보라고 조언했다. 익숙하게 듣던 흑인 정서의 재즈와 판이하게 달랐다. “그런 음악이 재즈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요. 저보다 목소리 톤이 높은 사람도 있고 이상한 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고…. 다양했어요. 유럽 뮤지션들의 재즈를 들으며 매일 매일 신세계에서 살았어요. 같은 노래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곡이 되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새로운 뮤지션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영감도 받았습니다.” 나 감독은 용기를 내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학교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파리 클럽 등에서 공연도 하고 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 막연히 시작한 재즈가 조금씩 삶 자체가 돼갔다.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재즈 가수로 성장했다.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인 슈발리에 훈장까지 받았다. 2013년 3월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연 단독공연은 전석 매진되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15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어렸을 때부터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부모님 공연을 많이 봤어요. 음악도 많이 들었죠. 음악을 하려면 귀 훈련이 중요해요. 들려야 부르고 연주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부모님을 통해 저도 모르는 사이 ‘귀 훈련’이 된 게 지금의 저를 있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스페인 가톨릭 영성 성지를 가다] 야고보 무덤의 전설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 가톨릭 영성 성지를 가다] 야고보 무덤의 전설 ‘산티아고 순례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관으로 스페인 영성 성지 순례에 나선 일행이 세 번째 방문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한 건 지난 9일 오전 10시쯤. 프란치스코 성인이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도보로 이곳까지 순례해 세웠다는 프란치스코 수도원 겸 성당을 지나 주교좌성당 길로 접어드니 벌써 순례객, 관광객들로 붐빈다. 다양한 얼굴과 행색의 인파. 이들은 무엇을 위해 이곳에 왔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해마다 순례객 20만명… 7개 국어로 미사 예수의 12사도 중 첫 순교자인 야고보(스페인어로 산티아고)의 무덤이 있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한 해 줄잡아 20만명이 걷는다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순례길)의 종착점이다. 성당 아래 사무실 통로에 카미노를 마친 순례객들이 환한 얼굴로 순례 증명서를 받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성당으로 드니 한 경당(소성당)에서 미사가 진행 중이다. 한 사제가 매일 아침 이곳 크고 작은 경당에서 7개 국어로 미사가 열린다고 귀띔한다. 그 미사들에선 무슨 말씀이 영혼을 적실까.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길게는 800㎞에 이르는 여섯 갈래의 카미노를 마친 순례객들이 맨 처음 찾는 곳은 성당 중앙 제대 뒤쪽 벽 위에 세워진 성 야고보 성인의 흉상이다. 나를 내려놓고 세상을 달래면서 얼마나 길었을지도 모를 고독한 묵상과 독백의 끝이 바로 야고보 성인인 것이다. 줄지어 기다린 끝에 야고보 성인의 흉상 뒷모습을 껴안고 입을 맞추는 순례객들. 그들은 그저 야고보만을 만나러 이곳에 온 것일까. “야고보 제자는 일관성을 갖고 자신을 희생한 성인입니다. 야고보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지요. 순례자들은 야고보가 걸었던 험한 길을 걸으며 거듭 ‘나는 누구인가’를 되묻게 되지 않을까요.” 주교좌성당의 돈 새군도 페레스 주임신부 말끝에 야고보를 떠올려본다. 당시 세상을 지배하던 로마인들의 시각에서 보자면 ‘땅끝’인 이베리아 반도 서북단까지 찾아와 복음을 전하고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귀환해 순교한 성인. 유해 향방이 묘연하다가 무덤이 발견돼 당시 교회가 야고보 성인 무덤으로 선포해 지은 게 바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아닌가.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점령한 이슬람 세력에 맞섰던 그리스도교인들이 야고보를 수호성인으로 삼았던 건 우연이 아닐 듯싶다. 예루살렘까지 이슬람에 점령됐으니 성지순례가 어려워졌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예루살렘을 대신할 순례성지의 으뜸이었을 것이다. 요한 바오로 2세가 1982년과 1989년 두 차례, 직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2010년 한 차례 방문해 주목받았던 바로 그 성지이다. ●이슬람에 점령된 예루살렘 대신할 성지로 어느새 성당을 가득 메운 순례객들을 뒤로한 채 광장으로 향하자니 악기 연주자며 성악가들의 연주와 노래가 귀를 홀린다. 주위에 둘러선 채 박수와 따라 부르기로 어울리는 순례객과 관광객들. 종교적 이유로, 아니 어쩌면 호기심으로 찾았을지도 모를 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기쁨과 공존의 공간이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순례를 마친 뒤 이곳에서 땅을 내주지 않는 지역 수도원장에게 매일 물고기를 잡아 바치며 지어냈다는 수도원은 콤포스텔라의 처음이자 끝. 수도원 앞에 우뚝 선 프란치스코 동상을 올려다보며 성당에서 만난 한국 순례객이 전해준, 예사롭지 않은 한 마디를 얹어 본다. “삶은 살아내야 할 신비이지,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닙니다.” 글 사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스페인)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빛나라, 청춘으로 빛고을 알뜰 축제

    빛나라, 청춘으로 빛고을 알뜰 축제

    “예산을 많이 쓴다고 해서 훌륭한 공연이 열리는 건 아닙니다. 만드는 사람의 사명감과 기발한 창의력이 중요합니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조직위원회가 개막 30일을 앞둔 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개·폐회식 제작 발표회를 갖고 밑그림을 공개했다. ‘알뜰 대회’를 표방한 조직위가 개·폐회식에 투입하는 예산은 101억 7000만원.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이 250억원을 쓰고도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일각에서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2003년 대구 U대회의 150억원보다 적으며, 2013년 러시아 카잔 U대회의 1000억원에 비하면 10분의1에 불과하다. 그러나 박명성(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개·폐회식 총감독은 “예산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산 범위에서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 대회와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것이다. 선수단이 객석에 앉지 않고 무대 주위에서 함께 축제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3일 오후 7시부터 광주 서구 풍암동 U대회 주경기장(월드컵경기장)에서 3시간 20분 동안 펼쳐지는 개회식은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같은 달 14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3시간 동안 열리는 폐회식은 ‘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삼았다. 대회 슬로건인 ‘창조의 빛, 미래의 빛’에 이어 개·폐회식 주제도 ‘빛’이 키워드로 쓰였다. 박 총감독은 “젊은이들은 시대의 ‘빛’이다. 끊임없이 표현하고, 창조하고, 소통하며 우리 문명과 정신을 이끌었다. 젊음의 상징을 빛으로 형상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영화배우 주원과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국악인 송소희가 개회식 공연 주연을 맡았다. 국악인 김덕수와 성악가 김재형,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이 출연해 전통 음악과 서양 음악을 조화시킨다. 샤이니 등 케이팝 스타들도 초청 가수로 출연한다. 폐회식에서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김경호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연출은 김태욱 감독, 시나리오는 문순태 작가가 맡았다. 개·폐회식 입장권은 온라인(ticket.gwangju2015.com), 콜센터(1644-9446, 1544-1555)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개회식이 10만~30만원, 폐회식은 7만~20만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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