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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

    ●제5회 유럽오페라극장 한국주역가수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성악가들의 솜씨를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극장의 소프라노 고현아, 독일 키엘 국립극장의 소프라노 이혜정,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테너 김건우, 독일 하노버 오페라 극장의 바리톤 김기훈이 오페라 명곡을 들려준다. 1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만~5만원. (031)392-6422. ●낮잠 콘서트 ‘영혼 세탁소’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스페인, 그리스 등에서 오후 2~4시에 시에스타(낮잠)를 즐기듯이 국악 공연을 보며 원기를 회복하라는 취지에서 기획한 콘서트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문을 연다. 대금독주 ‘청성곡’, 피리독주 ‘상령산’, 현악합주 ‘황화청’ 등 피곤한 일상으로 혼탁해진 영혼을 맑게 씻어낼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11~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 1만원. (02)3210-7001~2.
  • 최자와 다정한 사진으로 화제 모은 대전 임수정

    최자와 다정한 사진으로 화제 모은 대전 임수정

    최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출연한 성악가 염유리씨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염유리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Mnet ‘너목보4’에 ‘예술의 전당에서 노래한 대전 임수정’으로 출연했다. 아리따운 미모 탓에 ‘음치’라는 패널과 게스트 분석이 이어졌지만, 그는 실력자였다. 클론과 듀엣 자리를 경쟁자에게 내준 그는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를 열창하며 수준급 가창력을 뽐냈다. 방송 후 염유리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이에 그녀가 SNS에 공개한 일상 사진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가수 인순이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특히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 확산되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한편 염유리는 소프라노 전공자로, 대전 예술의 전당과 청주 예술의 전당 오페라 무대에서 소프라노로 합창한 경력이 있다. 또 2011년에는 전국생활 음악협회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수상한 이력도 있다. 사진=염유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타 성악가 등용문’ 도밍고 콩쿠르 내년 한국 개최

    ‘스타 성악가 등용문’ 도밍고 콩쿠르 내년 한국 개최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6)가 주최하는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가 한국 오페라 70주년에 맞춰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와 공연기획사 라스예술기획은 5일 오페랄리아 콩쿠르의 내년 개최지가 한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라스예술기획 관계자는 “도밍고 측과 내년 콩쿠르의 한국 개최를 확정하고 예산과 일정 등을 조율 중”이라며 “이달 중순 제25회 콩쿠르가 열리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세부 사항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밍고는 카자흐스탄 콩쿠르가 끝난 뒤 내년 개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페랄리아 콩쿠르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예선은 내년 1월에 치러진다. 내년 7월로 계획된 결선 무대에서는 도밍고가 직접 지휘를 맡을 예정이다. 입상자들을 위한 도밍고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콩쿠르 장소는 서울 예술의전당 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이 검토되고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로 널리 알려진 오페랄리아 콩쿠르는 1993년 실력 있는 젊은 성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설립된 대회다. 스타 성악가를 여럿 배출해 스타 등용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너 롤란도 비야손, 베이스 바리톤 어윈 슈로트,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등이 이 콩쿠르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한국 성악가와의 인연도 깊다. 첫 대회에서 베이스 연광철이 우승한 것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성은(1995), 테너 김우경(2004), 바리톤 양태중(2007), 테너 김건우(2016)가 1위를 차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타 성악가 등용문’ 도밍고 콩쿠르,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스타 성악가 등용문’ 도밍고 콩쿠르,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6)가 주최하는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가 한국 오페라 70주년에 맞춰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는 5일 오페랄리아 콩쿠르의 내년 개최지가 한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도밍고 측과 내년 콩쿠르의 한국 개최를 확정하고 예산과 일정 등을 조율 중”이라며 “이달 중순 제25회 콩쿠르가 열리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세부 사항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밍고는 카자흐스탄 콩쿠르가 끝난 뒤 내년 개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페랄리아 콩쿠르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예선은 내년 1월에 치러진다. 내년 7월로 계획된 결선 무대에서는 도밍고가 직접 지휘를 맡을 예정이다. 입상자들을 위한 도밍고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콩쿠르 장소는 서울 예술의전당 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이 검토되고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로 널리 알려진 오페랄리아 콩쿠르는 1993년 실력 있는 젊은 성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설립된 대회다. 해마다 개최지를 바꿔 가며 열리고 있다. 스타 성악가를 여럿 배출해 스타 등용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너 롤란도 비야손, 베이스 바리톤 어윈 슈로트,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등이 이 콩쿠르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한국 성악가와의 인연도 깊다. 첫 대회에서 베이스 연광철이 우승한 것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성은(1995), 테너 김우경(2004), 바리톤 양태중(2007), 테너 김건우(2016)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내한 공연 당시 도밍고는 “한국엔 음악에 재능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오페랄리아를 통해 인재를 많이 만났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콩쿠르 유치는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와의 협력 사업이다. 한국 오페라는 1948년 1월 16일 명동 시공관에서 공연된 ‘춘희’(라 트라비아타)부터 그 역사가 시작됐다. 내년은 한국 오페라가 70주년을 맞는 해다. 오페랄리아 콩쿠르를 비롯해 백서 제작, 공연 개최 등 다양한 기념사업이 예정돼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병기 화백 등 4명 예술원 회원 선출

    김병기 화백 등 4명 예술원 회원 선출

    대한민국예술원이 3일 제64차 정기총회에서 김병기(101) 서양화가, 천양희(75) 시인, 한도용(84) 공예가, 손진책(70) 연극연출가를 신입 회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예술원 회원은 89명으로 늘었다.1916년생으로 최고령 예술원 회원의 기록을 쓴 김 화백은 화가 이중섭과 초등학교 동창이며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등단 52년을 맞은 천 시인은 그간 소월시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한 공예가는 1960년대 초부터 한국 현대 공예와 디자인을 개척해 온 1세대 디자이너이며 수많은 연극·마당놀이를 무대에 올린 손 연출가는 서울올림픽 한강축제, 한·일월드컵 총감독 등 대규모 국가 행사의 총연출을 두루 맡기도 했다. 한편 예술원은 제62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문학 부문에서 마종기 시인, 미술에서 김창열 화백, 음악에서 박수길 성악가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예술원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너목보4’ 염유리,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낀 실력자 ‘미모+노래 완벽’

    ‘너목보4’ 염유리,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낀 실력자 ‘미모+노래 완벽’

    ‘너목보4’에 출연한 성악가 염유리가 화제다. 29일 방송된 tvN,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이하 너목보4)’에는 클론 강원래, 구준엽이 출연해 가창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시간을 가졌다. 클론은 무대를 함께할 최후의 1인으로 ‘예술에 전당에서 노래한 대전 임수정’으로 소개된 3번, 남자 둘로 구성된 5번 미스터리 싱어 중 갈등한 끝에 5번을 실력자로 꼽았다. 구준엽은 “제가 아는 친구라면 노래는 들어본 적 없지만 무대는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음치로 색출된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예술의 전당에서 노래한 ‘대전 임수정’, 소프라노를 전공한 염유리로 밝혀졌다. 특히 정순한 미모에 고운 목소리로 주목 받았다. 염유리는 “성악도 열심히 하고 모든 장르를 다 잘하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맑고 고운 음색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란민의 아들, 대통령이 됐습니다”

    “피란민의 아들, 대통령이 됐습니다”

    “흥남에서 피란 온 피란민의 아들이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 발발 67주년을 이틀 앞둔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군·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이같이 말하자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 작전 덕분에 피란 올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내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을 향해 “충성”을 외치며 경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특별히 여군과 여자의용군, 교포참전용사, 민간인 수송단과 노무사단, 국군귀환용사를 처음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성의를 가지고 보훈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의료복지 확대를 추진해 그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되지 못한 참전용사를 끝까지 발굴해 국가 기록으로 남기겠다”면서 “최고의 보훈이 튼튼한 안보의 바탕이고 국민통합과 강한 국가로 가는 길임을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발을 반복하고 있어 규탄받아 마땅한 일”이라면서 “확고한 한·미 동맹과 압도적 국방력으로 안보를 지키겠다. 평화는 강하고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북한 스스로가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의 문도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 단단하게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감사 공연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전 참전 성악가 등과 군가 ‘전우여 잘 자라’를 함께 불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턱 낮춘 오페라… 강동구로 보러 오세요

    오페라는 비싼 가격으로 종종 멀게 느껴진다. 공연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어도 오페라 하우스가 주는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목 깃이 빳빳한 흰 셔츠와 넥타이,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서울 강동구가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유치한 이유다. 강동구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7’이 오는 20일부터 강동아트센터와 천호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오페라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한 방식으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유치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30일까지 계속된다. 입장료는 공연에 따라 무료부터 7만원까지 다양하다. 첫 공연은 20일 천호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페스티벌 개막을 축하하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가 선선한 초여름 밤 주민들의 마음을 녹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성악가의 아리아와 중창단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리골레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1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어린이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연한다.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도니제티의 희극 오페라로 사랑의 묘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시골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외에도 30일까지 재즈, 뮤지컬, 전통춤 등 다른 장르와 오페라를 조화롭게 접목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진짜 오페라를 100% 즐길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 강의도 마련했다. 주민들이 오페라 해설가와 음악 평론가의 강의를 통해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보다 많이 가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정상회담’ 조수미 출연 “클래식 대중화 바라는 마음으로 안건 상정”

    ‘비정상회담’ 조수미 출연 “클래식 대중화 바라는 마음으로 안건 상정”

    소프라노 조수미가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음악은 세계의 공통 언어라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수미는 “클래식이 대중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안건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의 등장에 다국적 멤버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고, 그녀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음악의 나라인 오스트리아 대표 마누와 핀란드 대표 페트리가 출연해 토론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조수미는 ‘비정상회담’을 출연했던 게스트들 중에 유일하게 멤버들의 국가를 모두 방문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다국적 멤버들은 천차만별 각 나라 클래식의 수준과 인식에 대해 밝혔다. 조수미는 “클래식을 아직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좀 더 쉽게 대중에게 다가가려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전 세계 어린 시절 꼭 배워야 하는 악기부터 각 나라 클래식과 함께 하는 이색 콜라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특히 MC유세윤은 조수미와 클래식과 코미디의 콜라보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1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콘텐츠가 답이다/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월요 정책마당]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콘텐츠가 답이다/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1987년 개봉한 마이클 J 폭스 주연의 영화 ‘백 투 더 퓨쳐’를 기억하는가. 개봉 당시 영화적 상상력이라고만 생각했던 화상통화, 지문인식 등은 이미 우리 생활 속 일부가 되었고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 종류와 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우리 사회는 늘 기술의 변화 속에 놓여 왔다. 그리고 기술의 변화에는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늘 따른다. 지금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계가 인간을 대체함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들고 인간성이 상실될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영화 ‘백 투 더 퓨쳐’가 시사하듯 지금의 새로운 기술도 언젠가는 평범한 일상이 되고 보편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이 인간의 행복을 증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게 하는 변치 않는 힘은 무엇일까. 그 답은 문화콘텐츠에 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기존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많은 예측에도 불구하고 한국고용정보원 ‘2017 한국직업전망’은 멀티미디어기획자, 감독과 연출자, 대중가수와 성악가 등 콘텐츠 산업 직종의 고용 증가를 예상했다. 이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필수적인 문화콘텐츠는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자리를 창출할 대표 분야임을 의미한다. 또한 콘텐츠는 젊은 청년들에게 익숙하고 그래서 매력 있는 분야로, 청년을 행복하게 하는 일자리가 많은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잡코리아 ‘덕업일치’(좋아하는 일과 직업이 같다는 뜻의 청년들의 신조어)에 대한 20대 의식 조사 결과 87.98%가 ‘취미·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답한 것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위로하는 힘을 지닌 문화콘텐츠가 산업적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양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인간의 감성을 자극할 창의적인 스토리,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문화기술과 미디어, 창작-유통-재창작이 선순환하는 제도적 기반인 저작권 정책이 밀접하게 결합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탄생한다. 인간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고전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독서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독서를 통해 키워진 감성은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중요한 자산이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1년까지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2018년을 ‘책의 해’로 지정하는 등 책 읽는 문화가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창작자와 저작물의 가치를 존중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저작권은 콘텐츠가 산업으로 기능하게 하는 기반이다. 민관의 노력으로 불법 복제로 인한 합법시장 침해율은 2013년 16%에서 2015년 13.5%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지만, 창작 현장에서의 노력을 생각해 보면 13.5%라는 침해율은 여전히 높다. 앞으로도 정부는 저작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서 침해율을 낮추고, 콘텐츠 창작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이것이 새로운 창작의 밑거름이 되는 토양을 조성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상상력을 실현하고 대중에게 전하는 매개체인 신기술과 뉴미디어에 대한 콘텐츠 중심의 접근도 필수적이다. 우리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과 새로운 기술이 결합해 한국의 ‘포켓몬고’와 같은 차세대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제조업 수준의 콘텐츠에 특화된 R&D 투자가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551억원의 문화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는 전체 R&D 예산 중 0.28%에 불과하다. 새 정부에서는 4차 산업시대 기술과 콘텐츠의 유기적 결합을 위해 문화기술 R&D에 타 산업과 비등한 수준의 충분한 지원을 이끌어 내고, 그 결과가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화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온라인,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에 기반한 1인 창작자, 소규모 창작단체가 문화콘텐츠 산업 내로 연착륙해 우리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즐거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콘텐츠의 원천인 문화예술, 그리고 그것을 담는 그릇인 문화기술과 (뉴)미디어, 제도적 기반인 저작권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콘텐츠산업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고도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주말마다 ‘오페라 진수성찬’

    주말마다 ‘오페라 진수성찬’

    창작 ‘자명고’ ‘토스카’ 등 무대에…20일 ‘평창 성공 기원’ 갈라 공연한국 창작품을 비롯해 다채로운 오페라를 연달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주말마다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오페라 저변을 확대하고 오페라 단체에 안정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올해 8회째다.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80여 오페라단 중 중견 5곳과 국립오페라단이 참여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9월 공동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망 성악가 8명도 무대에 오른다. 메인 무대인 오페라극장에는 창작 오페라 ‘자명고’(노블아트오페라단)와 ‘토스카’(무악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솔오페라단), ‘진주조개잡이’(국립오페라단)가 올려진다. 1969년 김달성 작곡으로 초연된 ‘자명고’는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설화를 현대시어와 서양 전통 오페라 기법으로 옮긴 대표적인 국내 창작 오페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상고시대부터 전해 오는 오고무(五鼓舞)와 삼국시대 화랑의 칼춤이 곁들여진다. 푸치니의 대표작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토스카’는 CF계 스타 감독인 채은석의 첫 오페라 연출작이라 흥미롭다. 1800년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오페라 가수 토스카와 그의 연인인 자유주의파 화가 카바라도시, 비밀경찰 스카르피아 사이의 사랑과 질투, 탐욕, 증오 등이 비장한 선율과 서정적인 화성에 실린다. 사실주의 오페라 두 편을 엮은 ‘까발레리아…’를 통해서는 명예살인에 얽힌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발굴한 세계적인 디바 피오렌짜 체돌린스가 출연한다. 서정성이 돋보이는 ‘진주조개잡이’는 ‘카르멘’으로 유명한 비제의 숨은 진주 같은 작품이다. 고대 실론섬을 배경으로 여사제와 절친인 두 남자의 삼각 관계와 우정이 그려진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는 창작 오페라 ‘고집불통 옹’(하트뮤직)과 ‘봄봄&아리랑 난장굿’(그랜드오페라단)을 즐길 수 있다. ‘고집불통 옹’은 전래동화 ‘옹고집전’을 각색한 가족 오페라다. 출연진과 스태프가 초연부터 수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어 최고의 팀워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봄봄&아리랑 난장굿’은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오페라 형식으로 담아내며 밀양백중놀이의 작두말타기, 풍물놀이의 개인놀음, 아리랑의 대동놀이 등 우리의 전통 마당놀이를 보탰다. 이 밖에 20일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오페라 갈라 무대가 열린다. 오페라극장 공연 1만~18만원, 자유소극장 공연 3만~5만원. (02)580-13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 죽어도 신문은 살려라” 신념 물려준 베델

    “나 죽어도 신문은 살려라” 신념 물려준 베델

    대한매일신보 만들어 항일 투쟁 본지 승계… “언론 본연 역할 충실” 英대사 “한·영 표현의 자유 노력” 구한말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를 창간하고 이를 중심으로 항일구국운동을 벌인 어니스트 베델(한국명 배설·1872~1909) 선생의 108주기 경모대회가 1일 오전 선생의 묘역이 있는 서울 마포구 양화진성지공원에서 광복회, 헌정회 등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배설(베델)선생기념사업회(회장 최도열)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면 경모사를 통해 “베델 선생은 어떤 한국인 못지않게 독립을 위해 싸우셨던 언론인이자 항일투사”라며 “일제의 만행과 침략을 폭로함으로써 항일투쟁 전개에 크게 기여하셨다”고 추모했다. 윤종오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은 “베델 선생은 ‘나는 죽지만 대한매일신보는 영생케 해 한국 민족을 구하라’는 유언을 남겨 조국 광복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심어 주셨다”며 그의 뜻을 기렸다.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는 닉 뒤비비에 대변인이 대독한 경모사를 통해 “선생은 죽은 지 1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한국의 언론인에게 참언론인으로 각인되고 있다”며 “한국과 영국은 공동의 신념으로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이경형 주필이 대독한 경모사에서 “대한매일신보의 구국 창간정신과 지령을 계승한 서울신문은 올해로 113주년을 맞는다”면서 “초대 발행인의 정신을 되새겨 언론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연주 속에 진행된 이날 경모대회는 성악가 허양, 장영애의 송가, 순국선열유족회 소속 대한독립군가선양회 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 헌시 낭독, 진혼무 ‘님이시여’ 공연,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첫 컬러벽보부터 ‘대통령 정우성’까지…투표 독려 변천사

    첫 컬러벽보부터 ‘대통령 정우성’까지…투표 독려 변천사

    다가오는 5월 9일 ‘장미대선’을 맞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투표 독려 영상이 화제다. 그간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위촉, 홍보포스터와 홍보영상에 그쳤던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동영상 캠페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선관위는 지난 24~25일 이틀에 걸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 오는 제19대 대선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작한 ‘0509 장미 프로젝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지 기자 출신 김겨울씨와 현직 연예부 기자 장서윤씨가 기획·제작했다. 정우성, 이병헌, 고소영 등 영화배우와 영화감독, 작가, 가수 등 50여 명이 무보수로 참여했다. 캠페인 영상은 ▲나에게 투표란? ▲뽑아주세요 ▲맡겨주세요 등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됐고, 참여 인사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투표에 참여할 것이며, 또 국민들에게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라고 당부한다.선관위의 이번 영상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2008년 미국 대선 때 제작한 투표 독려 영상을 본 따 제작됐다. 스필버그 감독의 영상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해리슨 포드, 윌 스미스, 스칼렛 요한슨, 줄리아 로버츠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등이 대거 출연해 전 세계적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영상에 출연한 배우 등은 스필버그 감독의 지시대로 “투표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다가 감독과 언쟁 끝에 저마다의 이유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선관위의 이번 영상은 비록 9년 전 미국 대선 영상을 차용해 만든 것이지만 형식 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1987년 ‘10·27 헌법 개정 국민투표’ 홍보 벽보를 처음으로 컬러로 제작한 이후 1990년대 말까지 주로 일반인을 모델로 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왔다.선관위가 연예인 등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위촉, 투표 독려에 적극적으로 나선 시기는 2002년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터다. 선관위는 당시 가요계는 물론 안방극장 까지 신드롬을 일으킨 장나라를 홍보대사로 임명,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장나라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대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2004년 총선에서는 가수 겸 탤런트 비(정지훈)가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2007년 대선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배우 김명민이, 2012년 대선에서는 성악가 조수미와 방송인 김병만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학시절 소개팅… 기절한 文 간호하다 가까워져

    대학시절 소개팅… 기절한 文 간호하다 가까워져

    가치관 서로 잘 맞아 7년간 열애수감·징집·고시공부 때 뒷바라지 “그 사람은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자유롭게 해 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는 ‘문재인의 호남 특보(특별보좌관)’라고 불릴 정도로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의 최대 조력자로 꼽힌다. 문 후보의 지지자들이 ‘유쾌한 정숙씨’라고 별명을 붙여줬을 만큼 김씨는 특유의 활달하고 밝은 성품으로 문 후보의 진지한 이미지에 ‘보완재’ 역할을 한다는 게 문 후보 측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문 후보와 김씨는 경희대 선후배 관계다. 서울 출신인 김씨는 1974년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에 입학해 축제에서 두 학번 위인 72학번 법대생 문 후보를 처음 만났다. 첫인상은 ‘별로’였다는 게 김씨의 회고다. 법대 과대표를 하던 친구 오빠가 ‘축제에 한번도 안 오는 친구가 있는데 여자 소개해 주면 오겠다고 했다’며 만나 보라고 했단다. 김씨는 거절했지만 그 친구 오빠는 ‘그 친구가 프랑스 미남 배우인 알랭 들롱을 닮았다’며 만나 보라고 설득했다. 김씨는 처음 만나는 자리니 문 후보가 당연히 양복 차림일 줄 알았지만 ‘이상한’ 초록색 점퍼에 회색 바지를 입고 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축제 이후 마주칠 때마다 간단히 인사만 했던 두 사람의 본격적인 인연은 이듬해 유신반대시위 현장에서 시작됐다. 선두에 서서 태극기를 들고 교문을 향해 행진했던 문 후보의 앞에 최루탄이 발사됐고 그는 그대로 기절했다. 누군가 물수건으로 문 후보의 얼굴을 닦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김씨였다. 두 사람은 그 일을 계기로 가까워졌다. 김씨가 문 후보를 평생의 반려자로 선택한 이유는 삶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악가의 꿈을 품었던 김씨에게 문 후보가 관습에 따른 여성상을 요구하지 않을 것 같았다는 점도 문 후보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였다. 김씨는 문 후보가 유신 독재에 항거하다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나 강제 징집돼 특전사에 배치됐을 때, 고시 공부를 할 때도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 문 후보는 입대 후 첫 면회 때 김씨가 안개꽃 한 다발을 가져온 장면을 잊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는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에 다니던 시절 청혼했고, 두 사람은 7년 연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김씨는 언론 인터뷰 때마다 문 후보가 신념을 끝까지 지키면서도 다정하고 가정적인 남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슬하에 아들 준용씨, 딸 다혜씨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테너 김재형, 프랑스서 여성 폭행 혐의로 벌금형

    테너 김재형, 프랑스서 여성 폭행 혐의로 벌금형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유명 테너 김재형(44)이 프랑스에서 여성을 폭행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3일 소속사 쿠컴퍼니와 프랑스 언론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호텔 방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프랑스 툴루즈 형사 재판소는 지난 22일 김재형에게 폭행 등의 혐의로 벌금 8000유로(약 966만원)와 집행유예 8개월을 선고했다. 김재형은 법원 판결 이후 즉시 프랑스를 떠나 이날 한국에 돌아왔다. 지난 21일 예정됐던 오페라 ‘에르나니’의 마지막 무대도 공연 시작 3시간 전 취소됐다. 김재형은 이번 오페라의 주인공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툴루즈 오페라극장은 홈페이지 등에 “테너 알프레드 김(김재형)이 출연할 수 없게 돼 공연 취소를 공지하게 됐다. 대단히 죄송하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소속사 쿠컴퍼니는 “김재형씨가 여성 동료를 때린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괴로워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다만 언어가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었고 어떻게든 무대에 서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제대로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형은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하는 한국 대표 성악가 중 한 명이다. 현재 경희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젊은 거장… 낯 뜨거워요, 70대까지 살아남자는 생각뿐”

    “신동·젊은 거장… 낯 뜨거워요, 70대까지 살아남자는 생각뿐”

    “아이가 지금 네 살이에요. 최근 차에서 제 음반을 틀었더니 첫마디가 ‘시끄럽다’였어요. 하하하.”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선욱(29)이 21일 오랜만에 국내 언론과 만났다. 베토벤의 3대 소타나로, 가장 대중적인 레퍼토리인 ‘비창’, ‘월광’, ‘열정’을 수록한 세 번째 독집 앨범의 전 세계 발매를 알리는 독주회를 앞두고서다. 새달 16일 경기 과천, 17일 인천에 이어 1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까지 돈다.●새달 16일 과천·17일 인천·18일 서울 공연 2009년 협주곡 5곡 전곡 연주, 2012~13년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 2015년 첼로 협주곡 5곡 전곡 연주에 이어 지난해 변주곡까지 도전했는데 다시 베토벤이다. 역시 스페셜리스트답다. “최근 4년간 7장의 앨범 작업을 했어요. 한 번 베토벤을 하면 한 번은 다른 작곡가로 나름 균형을 맞추는데 이번엔 베토벤 순서가 돌아왔네요. 지금까지는 제가 하고 싶은 곡들을 해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곡으로 음반을 하나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았죠.”모르긴 몰라도 세상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고 가장 많이 녹음됐을 레퍼토리에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 것일까.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베토벤 음반이 존재해요. 그래서 돋보이기 위해 베토벤이 악보에 남긴 메시지를 무시하며 자기 느낌대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아요. 새로운 해석으로 용인되기도 하죠. 하지만 저는 베토벤의 메시지를 잘 이해해 저만의 언어로 번역해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2006년 영국 리즈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로, 또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우승하며 이름을 떨쳤던 그는 지난 10년간 연주자로서 겨우 한 겹을 쌓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제야 저만의 베토벤 관(觀)에 껍질이 하나 생겼어요. 예전엔 한 곡을 마스터하고 청중 앞에서 연주하는 것으로 성취감을 느꼈다면 앞으로 30~40년은 조금 더 농축된 소리와 깊이를 찾아가는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한 겹 한 겹 쌓을수록 같은 곡을 연주해도 더 깊고 묵직한 소리가 나오겠죠.” 그래서 그는 이번 독주회 연주는 10년 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예전에는 큰 소리, 풍부한 소리를 내려고 온몸의 무게를 이용해 치기도 했어요. 소리는 컸지만 닫힌 소리였죠. 이제는 힘을 덜 들이고도 같은 음량의 열린 소리를 낼 수 있게 됐지요.” 신동, 천재, 젊은 거장 등 피아노를 시작한 만 세 살 때부터 따라다니는 별칭들은 어떻게 다가올까. 그는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낯 뜨거운 단어들이죠. 오랜 세월 꾸준히 작업하며 세월을 통해 축적된 가치와 경험을 모아 일가를 세운다면 그게 거장이죠. 해마다 수많은 콩쿠르 우승자들이, 재능 있는 어린 연주자들이 나오지만 60, 70대까지 활동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저는 더이상 신동도 아니고 그렇다고 거장도 아닌 애매한 위치예요. 가장 애매한 시기인 30, 40대를 잘 이겨내는 게 지금의 제겐 큰 화두예요.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초점을 맞춰 매일매일 꾸준히 할 수밖에 없겠죠.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사람들이 찾아줘서 60, 70대까지 활동할 수 있다면 정말 축복받은 인생이 되겠죠.” 올가을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과 독일 가곡을 들려주는 무대를 마련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학교 때 성악 선배들과 작업하며 다른 세계를 봤어요. 성악가의 컨디션에 따라 템포와 고음을 내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순간순간 즉흥적인 요소가 많아요. 같은 무대에서 상생하며 작업하는 것은 혼자 연주하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기쁨을 주죠.” ●올가을엔 베이스 연광철과 독일 가곡무대 누군가는 김선욱이 또 다른 젊은 피 임동혁(33), 손열음(31), 조성진(23) 등과 협업하는 무대를 꿈꿀지도 모르겠다. “피아니스트가 현악기, 목관악기와의 협업은 많아도 또 다른 피아니스트와의 협업은 많이 없죠. 각자 색깔이 확실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을 텐데 드물 것 같네요.” 이날 김선욱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콩쿠르 우승 뒤에는 해마다 서바이벌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음악가는 불확실성,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살아가요.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해온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입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소프라노 배은희, 장르를 넘나드는 전천후 음악가로 주목

    소프라노 배은희, 장르를 넘나드는 전천후 음악가로 주목

    최근 장르를 넘어서 다양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는 전천후 음악가들이 주목받고 있다. 장르의 제한을 극복하고 보다 폭넓은 교감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전천후 음악가를 보는 관객들의 반응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가장 부합하는 음악가로 멀티 성악가 소프라노 배은희를 꼽을 수 있다. 소프라노 배은희는 대구 영남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정통 성악가 출신이다. 그는 음악 공부를 위해 이탈리아 로마 A.I.D.M 아카데미에서 성악과 지휘를 공부하며 음악가로서의 역량을 다졌고,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봄봄’, ’바스티앙과바스티엔’, ’사랑의묘약’ 등과 뮤지컬 ‘얼음공주 투란도트’ 등에 출연하며 관객과의 호흡과 소통에 집중했다. 오히려 관객의 수가 적을 때 그들과의 깊은 영혼의 교감을 통해 온 몸에 전율을 느낄 만큼 행복하다는 그녀는 장르를 넘나드는 파격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로 음악계의 힐링 전도사, 이 시대의 마리아 칼라스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다. 음악가로서의 화려한 이력에 매몰되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배은희는 올해 역시 부지런한 음악 행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음반작업이 계획돼 있고, 하반기에는 오페라 아리아로 팬들과의 또 다른 교감을 준비하고 있는 것. 특히 하반기에 진행되는 콘서트에서는 여러 장르의 접목을 통한 특별한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콘서트 1부에서는 장르와 국적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국, 이태리, 프랑스 등 전 세계 유명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2부에서는 해설을 곁들여 관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이밖에 세계적인 퍼포먼스 ‘점프’ 미주공연에 특별출연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해외 공연의 기회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절절한 독도 사랑 음반으로 나온다

    절절한 독도 사랑 음반으로 나온다

    ‘등대불 깜박이는 독도의 달밤/ 이름 모를 풀벌레가 밤을 깨워도/ 하룻밤 내 영혼을 묻고 가리라/ 파도여 울지마라 내가 있지 않느냐/ 너마저 울어 대면 이 밤을 어이해’(가곡 ‘독도의 달밤’ 중에서)연초부터 일본의 전방위적인 독도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도연구소와 문화예술인들이 독도 음반(CD) 제작을 위해 힘을 뭉쳤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 철학과 교수)는 독도 사랑을 노래한 가곡과 동요, 대중가요 등을 담은 독도 노래 모음집 음반을 이달 말까지 제작해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독도 별곡’이란 제목의 단일 음반에는 ‘독도는 외롭지 않다’, ‘아 우리 독도여’, ‘독도의 등불’, ‘우리 섬 독도여’, ‘독도의 달밤’, ‘영원하라 독도여’, ‘독도여 영원하라’, ‘독도는 내 친구’ 등 독도 노래 8곡이 수록된다. 독도 노래만으로 한 음반이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음반 제작에는 국민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왼쪽)씨와 시조시인 고산 최동호(오른쪽)씨, 김인혜 전 서울대 음대 교수, 성악가 권순동·노희섭·송기창씨, ‘추억의 간이역’으로 알려진 가수 인동남씨 등이 공동 참여한다. 특히 이들 노래의 모든 작시는 고산이 했다. 독도연구소는 독도 음반을 관련 기관·단체, 전시회나 학술대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호응이 있을 경우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최동호 시인은 “이번 작품의 노랫말들은 제 가슴 속에 숨어 있는 독도 사랑을 서정적으로 표현해 본 것”이라고 소개했다. 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는 “우리 땅 독도에 많은 애정을 가진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음반 제작해 홍보하는 일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선보일 독도 노래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통놀이·빙어낚시·스파… 설, 설레는 쉼표

    전통놀이·빙어낚시·스파… 설, 설레는 쉼표

    설 연휴 기간 동안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민속놀이 체험부터 흥겨운 공연과 전시, 빙어낚시까지 다채롭다. 입장료를 할인하거나 푸짐한 경품을 내건 곳도 있다. 꼼꼼하게 챙기면 보다 풍성하고 경제적인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다.에버랜드 -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 에버랜드는 27~30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올해는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13가지로 늘렸다. 윷놀이 등 기존의 전통놀이 체험행사에 연날리기, 땅따먹기 등이 추가됐다. 단순 체험에서 벗어나 도령, 포졸, 산적 등 전통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들이 손님들과 대결을 벌여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돼 흥미를 높였다. 전통놀이 체험행사는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5시 30분 진행된다. 알파인 빌리지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설날 웹툰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유명 웹툰 작가들이 명절 풍경을 재미있게 묘사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같은 장소에서 연휴 내내 4명의 캘리그래피 작가가 새해 소원이나 덕담 등을 무료로 써 준다. 설 명절 행사 외에도 화려한 불빛과 환상적인 조명이 인상적인 겨울축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눈썰매장, 스노 사파리,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다채로운 겨울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설 연휴 기간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단 30일은 오후 8시까지.롯데월드 - 원숭이·닭띠 고객 할인 롯데월드는 어드벤처,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키즈파크 등에서 일제히 설날 행사를 진행한다. 흥을 북돋는 공연들이 강화됐다. 전통 타악기가 등장하는 ‘민속 한마당’ 공연은 설 명절 연휴가 끝난 뒤에도 3월 12일까지 계속된다. 25~30일 신년 운세를 점치는 포춘쿠키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원숭이띠와 닭띠 고객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2만 5000원에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다. 경남 김해의 롯데월드 워터파크에서는 공연 이벤트 ‘치어리딩 쇼’가 펼쳐진다. 매일 3회 실내 워터파크 특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설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워터파크를 방문하면 1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설날 당일 선착순 1500명에게 벨루가, 해마 등 해양 생물 모양이 장식된 신년 특별 떡을 준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은평 롯데몰 내 롯데월드 키즈파크의 원더스테이지 공연장에서는 ‘어린이 한복 런웨이 쇼’가 진행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어린이는 입장권이 10% 할인된다.서울랜드 - 빙어축제·마술쇼 서울랜드는 해마다 설 명절에 진행해 온 특별공연과 고객참여 이벤트에 빙어축제, 라바 눈썰매, 마술쇼 등 겨울 프로모션을 더해 어느 해보다 더 풍성한 설 연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계의 광장’에선 새해 소원을 빨간 풍선에 적어서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벤트와 ‘새해맞이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이 펼쳐진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의 민속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덕담, 가훈 등을 예쁜 손글씨로 적어 주는 코너도 마련됐다. 2월 19일까지 삼천리 동산에선 빙어축제가 열린다. 매일 아침 강원 춘천의 소양강에서 공수한 빙어를 풀어 빙어낚시, 뜰채로 빙어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낚시 장비와 뜰채 등은 현장에서 빌려준다. 축제장 한쪽에는 겨울철 이색 먹거리 코너도 들어선다. 다양한 특수효과가 동원된 특별공연 ‘앨리스와 전설의 용’과 마술쇼 ‘윈터 스페셜 매직쇼’ 등 볼거리도 준비했다. 원마운트는 ‘닭알 낳기 게임’과 ‘꼬끼오데시벨 게임’ ‘제기차기 대전’ 등 다양한 설날 게임 이벤트를 연다. 쌀(10㎏)과 한과 등 경품도 준비했다. 마술쇼와 난타 등 공연과 가훈 등을 써주는 캘리그래피 행사도 진행된다. 27~30일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과 ‘다둥이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구 고객, 만 60세 이상 고객은 종일권을 1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웅진플레이도시 - 스트레스 풀 이색 스파 웅진플레이도시는 뽀로로 친구들이 율동과 공연을 선보이는 ‘뽀로로 싱어롱쇼’ 등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테마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 페스티벌’도 3월 1일까지 진행한다. 명절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한방 스파’ ‘황금 스파’ ‘눈꽃 스파’ ‘라이팅 스파’ 등 이색 스파를 운영한다. ‘키즈 스파’와 ‘키즈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3명 이상 가족이 찾을 경우 엄마는 무료다.곤지암리조트 - 리프트권 최대 40% 할인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27~30일 ‘곤지암 설맞이 가족 한마당’을 진행한다. 매일 오후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을 펼친다. 저녁엔 마술 공연과 추억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 로비에선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 공연도 진행한다. 이 기간 직계가족이 함께 오면 리프트권을 할인해 준다. 2대가 오면 최대 35%, 3대가 함께 오면 최대 40% 할인된다. 대명리조트는 전국의 업장별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경주는 27~29일 체크인 시 복주머니 키 포켓을 나눠 주고 28일 설날 투숙객에겐 명절 떡을 준다. 연휴 기간 주피터 홀에서는 매일 설 특선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따뜻한 커피도 제공한다. 거제마리나리조트는 마리나 요트 이용객에게 USB 교환권 등 경품 쿠폰이 든 복주머니를 준다. 엠블호텔 고양은 식음업장을 할인한다. 중식당 중림은 27~29일 닭띠 고객에게 17% 할인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뷔페식당 쿠치나M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휘닉스평창 - 가래떡·마시멜로 무료 제공 휘닉스 평창은 26~29일 뽀로로 스노 파크에 전통놀이 체험존을 마련한다. 28일 어린이 투호 대회에서 우승하면 푸짐한 경품을 주고, 오전 10시엔 가래떡, 마시멜로 등을 구워 무료로 제공한다. 투숙객 합동차례 이벤트(무료)는 이번 설에도 진행된다. 차례 후 떡메치기 이벤트를 연다. 만든 떡은 차례 음식과 함께 나눠 먹는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27~28일 투숙객에게 포춘쿠키를 주고, 설날 아침에는 전통 떡메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오후 8시부터 가족대항 윷놀이대회가 열리고, 우승 가족에게 무료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연 만들기, 핸드프린팅 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춘천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콘도 2층 엘키친에서 연만들기 대회, 윷놀이, 투호, 폐백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리프트권, 사우나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도 챙길 수 있다. 콘도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 워터피아 가족 수영 대회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설악 쏘라노는 설 당일에 제기차기 경연대회, 퓨전국악공연 등을 진행한다. 워터피아는 28일 가족 수영 대회를 열고, 29일에는 물풍선 던지기 이벤트도 벌인다. 대천 파로스는 한지 제기 만들기, 새해맞이 가족 케이크 만들기(참가비 2만 5000원)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26~30일 조식 패키지를 이용하면 어린이 무료 쿠폰을 준다. 제이드가든은 27일~2월 28일 닭띠 무료 입장과 동반 4인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알펜시아리조트 - 1만 송이 ‘화이트 로즈가든’ 알펜시아리조트에선 ‘화이트 로즈가든’의 1만 송이 발광다이오드(LED) 장미가 명절 밤을 빛내 준다. ‘푸드트럭’도 있어 맛있는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구름빵’도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28~29일엔 ‘알펜시아 가족콘서트’가 열린다. 성악가로 구성된 ‘멜로디스 오브 오페라’ 팀이 아름다운 음악과 선율을 안겨 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삼계탕까지… AI·사드 보복에 中수출 ‘스톱’

    삼계탕의 중국 수출이 7개월 만에 사실상 중단됐다.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와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때문으로 보인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에 등록된 국내 삼계탕 가공업체 5곳 중 농협목우촌와 참프레, 교동식품 등 3곳은 AI 관련 검역 조건에 따라 대중 삼계탕 수출길이 막혔다. 2015년 양국이 삼계탕 수출 검역 조건에 합의할 때 중국은 삼계탕 수입을 허용하되 ‘질병 비(非)발생’을 조건으로 달았다. 이 조건 합의로 지난해 6월부터 삼계탕 수출이 시작됐다. 잘나가던 삼계탕 수출은 지난달부터 가라앉았다. 수출액이 5505㎏ 규모로 전월(7만 1870㎏) 대비 92.3% 급감했다. 올해는 아예 수출 물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림과 사조화인코리아 등 2곳은 수출이 가능하지만 중국에서 검역이 지연되고 있다. 수출 초기에는 검역에 2주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두 달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사드 배치의 보복 차원이라는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검역이 이렇게까지 길어진 것과 관련해 다른 이유는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성악가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방중 공연이 잇따라 취소된 것과 관련,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른다. 사드와 관련됐다고 추측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라고 말했다. 조수미는 지난 24일 트위터에서 “그들의 초청으로 2년 전부터 준비한 공연인데 이유도 모른 채 취소됐다. 국가 간 갈등이 순수 문화예술에까지 개입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이 크다”고 밝혔다.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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