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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여왕’ 김연아, 10월의 신부 됐다

    ‘피겨 여왕’ 김연아, 10월의 신부 됐다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지인 등의 축복을 받으며 성악가 고우림(27)과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은 언론 비공개로 진행됐다.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난 둘은 3년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국 피겨의 아이콘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목에 건 슈퍼스타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고우림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서 우승한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 [서울포토]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 김연아’

    [서울포토]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와 성악가 고우림이 22일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 양가 친지와 지인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공개된 웨딩 화보에서 김연아와 고우림은 서로를 바라보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인연을 맺은 김연아와 고우림은 3년간 교제 끝에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된다.
  • ‘결혼’ 김연아♥고우림, 웨딩화보 공개…“눈부신 선남선녀”

    ‘결혼’ 김연아♥고우림, 웨딩화보 공개…“눈부신 선남선녀”

    ‘피겨여왕’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27)이 오늘(22일)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이날 서울 모처에서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이어 “결혼식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구체적인 시간과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고우림에게 많은 축하를 부탁드린다”라며 “고우림은 결혼 후에도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공개된 웨딩화보에서 김연아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고우림은 턱시도를 근사하게 소화하며 훈남 비주얼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 예식을 치른다.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부른다. 5살 연상연하 커플인 김연아, 고우림은 지난 7월 결혼을 발표했다. 2018년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3년 간 사랑을 키워왔다.
  • 초보자도 쉽게 즐기는 오페라… 알짜 명작 준비한 ‘오페라 갈라쇼’

    초보자도 쉽게 즐기는 오페라… 알짜 명작 준비한 ‘오페라 갈라쇼’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명작으로 꽉 채운 오페라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예술의전당은 21~23일 명작 오페라의 주요 장면과 아리아를 선보이는 ‘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총 24명의 성악가와 KBS교향악단,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매일 다른 오페라를 선보인다.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누구나 3일 내내 다양한 오페라로 귀를 가득 채울 수 있다. 19일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 행사에서 성악가들은 완성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프레스콜에선 마지막 날 열리는 ‘스페셜 갈라’에서 만날 수 있는 푸치니 ‘토스카’ 2막과 베르디 ‘리골레토’ 3막 전체,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주요 장면을 공연했다. 성악가들은 실전 같은 연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으로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첫째 날인 21일 공연은 비제 ‘카르멘’, 토마 ‘햄릿’, 푸치니의 ‘라 보엠’, ‘투란도트’, 베르디 ‘나부코’, ‘일 트로바토레’ 등의 대표적인 아리아들로 행사의 막을 연다. 소프라노 서선영,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김우경, 신상근, 백석종, 바리톤 이동환 등 7명의 성악가가 출연한다. 도시유키 카미오카의 지휘로 KBS교향악단과 합창단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22일에는 ‘모차르트 오페라 하이라이트’가 준비됐다. ‘마술피리’,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등에서 주요 장면이 관객들을 맞는다. 소프라노 황수미, 홍주영, 강은현, 여지영, 이상은 등 14명의 성악가가 출연한다. 독일의 오페라 지휘자 게르트 헤르클로츠가 내한해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마지막 날은 11명의 성악가들과 첫째 날 무대에 오른 도시유키 카미오카, KBS교향악단,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취임한 예술의전당 장형준 신임 사장이 순수예술 장르를 활성화하겠다는 운영방침의 새로운 신호탄이기도 하다. 장 사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 “오페라극장은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위한 전용 극장으로 설계된 만큼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게 오페라, 발레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페라 갈라’ 행사를 시작으로 2023년 개관 35주년 기념 오페라 ‘노르마’, 2024년 오페라 ‘오텔로’ 등을 공연한다.
  • 경기도의회, 개그맨·가수·성악가·아나운서 등 홍보대사 확대 위촉

    경기도의회, 개그맨·가수·성악가·아나운서 등 홍보대사 확대 위촉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가 홍보대사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11일, 12일 이틀에 걸쳐 위촉식을 갖고 개그맨 김성규·박성광·정은숙, 가수 신대철·동후, 성악가 정찬희, 아나운서 김수경 등 7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을 새로 위촉했다. 개그맨 김성규는 K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에서 10년 이상 활동했으며, 현재 KBS 코미디언극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개그맨 박성광은 KBS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 그룹 ‘용감한 녀석들’ 멤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정은숙은 SBS 공채 개그우먼 출신으로 ‘법무부와 농협이 함께하는 전국 다문화 가족 합창대회 사회’ 등 각종 행사 MC로 활약 중이다. 가수 겸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1985년 시나위 1집 앨범으로 데뷔해 ‘크게 라디오를 켜고’, ‘멀어져 간 사람아’ 등 여러 히트곡을 작사·작곡했다. 가수 동후는 1990년 그룹 피노키오 창단 멤버로 데뷔해 ‘널 사랑하는 이유’, ‘나보다 소중한 너’ 등을 노래했다. 성악가 정찬희는 국립오페라 합창단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아트컴퍼니 동행’ 대표를 맡고 있다. 아나운서 김수경은 MBC 라디오 앵커, YTN 아나운서 등을 거치며 ‘정오의 희망곡’, ‘FM가요응접실’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새롭게 임명된 홍보대사는 경기도의회가 자체 구성한 ‘홍보대사 선정 심의위원회(위원장 고준호)’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선발됐다.  도의회는 이번 신규 홍보대사들을 통해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정 홍보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도민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염종현 의장은 “1,390만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며 도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경기도의회의 활동 모습을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예술의전당, 본연에 충실하게 오페라·발레 등 순수 예술 위주로”

    “예술의전당, 본연에 충실하게 오페라·발레 등 순수 예술 위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위한 전용 극장으로 설계된 만큼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게 오페라, 발레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지난 6월 취임한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클래식·오페라·발레 등 순수예술 장르에 집중한 예술의전당 운영 방향을 새로 발표했다. 메인 대극장인 오페라극장의 경우 여름·겨울철 뮤지컬 장기공연에 대관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2024년부터 오페라·발레 프로그램을 집중 기획·유치한다는 취지다. 장 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새로운 비전이 가장 선명히 보이는 곳은 오페라극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페라·발레 전용 극장으로 지어진 오페라극장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게 되는 것”이라며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CJ토월극장과 자유소극장에서 수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의전당은 이를 위해 2016년 이후 만들어지지 않았던 자체 제작 오페라 3편을 공연하고, 오페라 갈라 행사와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들의 보컬 리사이틀 등을 연다. 오는 10월 열리는 ‘SAC 오페라 갈라’ 행사를 시작으로 2023년 개관 35주년 기념 오페라 ‘노르마’, 2024년 오페라 ‘오텔로’ 등을 공연한다. ‘오텔로’는 한국 출신 세계적인 테너 이용훈의 국내 오페라 데뷔 무대가 될 예정이다. 2024년 7월에는 유럽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해 온 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과 사무엘 윤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예술의전당이 직접 오페라 작곡가에게 의뢰해 제작한 한국형 창작 오페라도 2025년 2월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장 사장은 “한국적인 이야기를 담은 신작 오페라를 제작할 것”이라며 “예술의전당에서 세계 초연한 뒤 본고장인 유럽 등 전 세계 극장에서 이어 공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예술성 높은 클래식 공연도 적극적으로 기획·제작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의 듀오 리사이틀을 비롯해 내년 개관 35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예술성을 인정받은 해외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클래식 월드스타’, 현대음악을 집중 조명하는 ‘미래음악 시리즈’도 신설한다. 소극장인 인춘아트홀을 통해 젊은 연주자들의 공연 기회도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배출한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 커리큘럼도 강화한다. 올해로 24년째 운영 중인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장 사장은 “어린 학생들이 경쟁에 노출되기보다는 음악적 재능을 편히 다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예술의전당은 장 사장이 ‘미래 먹거리’로 꼽은 공연 영상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5월 공연 촬영, 편집, 송출이 가능한 공연영상스튜디오 ‘실감’을 완공했다. 장 사장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실현하기 위한 재정 확충 방안에 대해 “팬데믹 이후 공연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국회 모두 순수예술을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어서 국고보조금도 증액될 예정”이라며 “후원, 협찬을 위해 직접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장 사장이 6월 취임 후 약 3개월 만에 처음 언론에 모습을 보인 자리다. 그는 사장이 되기 전까지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로서 대외활동이 적었던 탓에 문화계에서는 그의 선임 소식에 뜻밖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그는 이에 대해 “예술의전당과 음대는 예술이라는 큰 둘레 안에서 큰 차이가 없다”며 “편하고 자연스럽게 운영 중이라는 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 ‘도플갱어’로 뭉친 묵직한 두 저음

    ‘도플갱어’로 뭉친 묵직한 두 저음

    “기훈씨와 저는 나이 차가 스무 살이나 나지만 같은 길을 가고 있죠.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무대는 흔치 않지만 고민 끝에 두 사람이 서로의 ‘도플갱어’(분신처럼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독일어)가 되기로 했습니다.”(사무엘 윤) “전형적 성악 공연에서 벗어나 한 가곡으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내면을 바라보는 게 흥미롭습니다. 선생님과 조카의 멋진 케미를 보여 주겠습니다.”(김기훈)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두 성악가가 2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제7회 M클래식축제 도플갱어 듀오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5월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카머쟁어) 칭호를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본명 윤태현·51)과 지난해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기훈(31)이 그 주인공이다. 저음을 담당하는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소프라노나 테너 없이 호흡을 맞추는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시도다. 최근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로 관객이 줄어드는 클래식 공연계에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새롭고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부에서 주로 혼자 부르는 가곡을 두 명이 한 몸이 된 듯 함께, 또는 나눠 부른다. 슈베르트의 ‘도플갱어’부터 슈트라우스의 ‘내일’까지 8개의 독일 가곡 구절을 주고받는다. 2부에선 기존 성악 공연처럼 두 사람이 각자의 대표 아리아를 혼자 부른다. 가곡이 스토리텔링의 수단이 되는 것도 이번 공연의 특색이다. 1부 8개 가곡은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한 편의 이야기로 엮인다. 사무엘 윤은 “정적인 가곡을 떠나 동적인 오페라처럼 만드는 시도”라며 “가곡은 기본적으로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인데, 이 시들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절망에 빠진 사람이 희망이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김기훈은 “클래식 음악은 듣는 것에 익숙한데,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곡에 연기를 더해 보이는 클래식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사무엘 윤은 지난 3월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늘 당장의 반짝거림보다 음악가가 가져야 할 소양을 강조한다”며 “이번 음악회도 후배 음악가들에게 조그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도가 되지 않을지 생각했다”고 했다. 김기훈은 “무대 위에서 제 도플갱어인 윤 선생님을 바라보며 20년 뒤엔 나도 저런 모습이 될 수 있을까, 그때도 음악을 저렇게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대할 수 있을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 묵직한 저음으로 ‘도플갱어’ 된 두 성악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

    묵직한 저음으로 ‘도플갱어’ 된 두 성악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

    “기훈씨와 저는 스무 살이나 나이 차가 나지만 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무대는 흔치 않은데, 두 사람이 서로의 ‘도플갱어’(분신처럼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독일어)가 되기로 했습니다.”(사무엘 윤) “전형적 성악 공연에서 벗어나 한 가곡을 두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내면을 바라보는 게 흥미롭습니다. 선생님과 조카의 멋진 케미를 보여주겠습니다.”(김기훈)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두 성악가가 2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제7회 M클래식축제 ‘도플갱어’ 듀오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5월 독일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본명 윤태현·51)과 지난해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기훈(31)이 그 주인공이다. 저음을 담당하는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소프라노나 테너 없이 호흡을 맞추는 이색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시도다. 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로 관객이 줄어드는 클래식 공연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부에서 주로 혼자 부르는 가곡을 두 명이 한 몸이 된 듯 함께, 또는 나눠 부른다. 슈베르트 ‘도플갱어’부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내일’까지 8개의 독일 가곡을 구절을 주고받는다. 2부에선 기존 성악 공연처럼 두 사람의 각자의 대표 아리아를 혼자 부른다. 가곡이 스토리텔링의 수단이 되는 것도 이번 공연의 특색이다. 1부 8개 가곡은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한편의 이야기로 엮인다. 주인공의 절망이 깊어지고 죽음과 가까워지는 과정은 베토벤의 ‘이 어두운 무덤에’, 브람스의 ‘죽음은 차디찬 밤’ 등으로 표현되고 슈트라우스의 ‘내일’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다. 사무엘 윤은 “정적인 가곡을 떠나 동적인 오페라처럼 만드는 시도”라며 “가곡은 기본적으로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인데, 이 시들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절망에 빠진 사람이 내일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보여줘 코로나19로 고통받았던 분들에게 가닿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훈은 “클래식 음악은 듣는 것에 익숙한데,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엔 가곡에 연기를 더해 보이는 클래식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함께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사무엘 윤이 진행한 마스터클래식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난 뒤 김기훈이 독일에 거주하는 윤에게 진로나 고민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윤은 쾰른 오페라극장 종신 가수 자리를 떠나 올해 3월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늘 당장의 반짝거림보다 음악가가 가져야 할 소양을 강조한다”라며 “이번 음악회도 일반적 무대로 끝낼 수 있었지만 후배 음악가들에게 조그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도가 되지 않을지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김기훈은 “무대 위에서 제 ‘도플갱어’인 윤 선생님을 바라보며 20년 뒤엔 나도 저런 모습이 될 수 있을까, 그때도 음악을 저렇게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대할 수 있을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라며 “선생님의 현재에 미래의 나를 투영하게 되는 무대”라고 전했다.
  • 수성못 페스티벌 이번 주말에 열린다

    수성못 페스티벌 이번 주말에 열린다

    수성못페스티벌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수성못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70인조의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인기차트 OST시리즈와 영화 음악, 교향곡으로 품격 있는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24일에는 상화동산 무대에서 미스터트롯 이찬원, 국악인 오정해, 수성구홍보대사인 박규리가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한다. 마지막날에는 수상무대에서 국악인 민정민의 사회로 미스트롯의 정미애와 조선판스타 출신 감성소리꾼 박성우의 퓨전국악 콘서트가 진행되며, 저녁8시 상화동산 무대에서 수성못페스티벌 주제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날 진행되는 주제공연은 ‘다시 함께 걷다’의 의미를 담아 코로나19 이후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낸 시민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 새로운 전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성구여성합창단,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TBC수성아트피아소년소녀합창단 그리고 수성구주민으로 구성된 수성하모니 합창단 등 시민과 예술인 1000여명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무대로 대규모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현대 무용, 시민 대합창으로 하나 되어 함께 위로와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이번 주제공연에는 경산시립교향악단과 경산시립합창단이 참여하여 지난해 수성구와 경산시가 맺은 상생발전 협약 중 문화교류 활성화의 결실을 맺는다.
  • 가을철 빛나는 음악축제 활짝…M클래식, 서울국제음악제

    가을철 빛나는 음악축제 활짝…M클래식, 서울국제음악제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클래식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클래식 음악 축제들이 잇달아 열린다. 박재홍, 백건우, 임지영 등 한국인 유명 음악가뿐 아니라 게리 호프만, 토마스 바우어 등 해외 출신들을 만날 기회라 더욱 솔깃하다.●3년만의 대면 행사로 열리는 ‘M클래식’…박재홍·백건우 등 피아노 향연부터 성악 무대 등 다양 우선 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7회 ‘M 클래식 축제’가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오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마포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22일 열리는 축제의 ‘메인 콘서트’에는 최연소 나이로 국공립 음악단체(원주시립교향악단) 수장을 역임한 김광현이 KBS교향악단을 지휘하며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한다. 글린카와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로 이어지는 짙은 러시안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국내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릴레이 리사이틀 ‘M 소나타 시리즈’도 축제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10월 1일)를 필두로 지난해 부조니 콩쿠르 1,2위를 석권한 박재홍(9월 29일)과 김도현(10월 30일), 같은 대회에서 2015년 동양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문지영(11월 24일)까지 차례로 축제를 채운다.또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함께 선보이는 피아노 트리오(10월 6일), 한국 최초로 2021 영국 그라모폰 ‘올해의 음반’에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의 리사이틀(10월 25일)도 열린다. 성악 무대 ‘노래의 날개 위에’도 준비돼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연정’(戀情)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정원, 테너 정의근, 첼리스트 심준호가 ‘슈만, 클라라, 브람스’의 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올해 독일 궁정가수의 영예를 안으며 독일어권 최고 성악가 반열에 오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어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작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러시안 멜로디’(9월 30일), 한국 가곡 세기의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6.아버지처럼’(10월 4일) 공연도 진행된다. M클래식 축제에선 처음으로 오전에 즐길 수 있는 ‘M 브런치 시리즈’도 열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칸초네, 오페라 아리아 명곡을 만나는 시간인 ‘로맨틱 칸초네’(9월 20일), 지휘자 서희태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서희태의 렉처 콘서트’(9월 27일)도 2회에 걸쳐 준비돼 있다.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슈만의 곡들로 꾸며지는 ‘슈만 스페셜’(9월 30일)에서는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연주에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해설이 더해진다.●‘기도’ 주제로 한 ‘서울국제음악제’… 서예리, 바우어, 국윤종, 호프만 등 참여 이밖에 다음 달 22일부터 30일까지는 공연기획사 오푸스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서울국제음악제가 서울 예술의전당,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우리를 위한 기도’다. 코로나19로 잃어야만 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향한 염원을 담았다.개막과 폐막 공연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인 SIMF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음악회는 홍석원 지휘로 모차르트 곡으로 채워진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 ‘돈 조반니’가 서문을 열고, 베를린 필 호른 수석 출신의 라덱 바보락이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또 소프라노 서예리와 바리톤 토머스 바우어,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와 테너 국윤종이 모차르트 미사 18번 협연자로 나선다.30일 폐막 음악회는 핀란드 1세대 지휘자 오코 카무가 지휘를 맡고 SIMF 오케스트라와 새롭게 출범하는 SIMF 합창단, 국립합창단이 출연한다. 세계 초연으로 진행되는 류재준의 현악 사중주 협주곡은 4개의 솔로 현악기가 함께 한다. 종교를 초월해 평화를 기원하는 펜데레츠키의 ‘기도’는 세계 2차대전의 암울한 현대사 위에 올려진 희망의 노래다. 소프라노 이보나 호싸가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듀오 리사이틀(10월 23일), 바리톤 토마스 바우어 리사이틀(10월 26일) 등이 이어진다.
  •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부자지간 틀어질 지경…지나친 관심 곤란”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부자지간 틀어질 지경…지나친 관심 곤란”

    유튜브 가짜뉴스 등에 고우림 부모 속앓이김연아·고우림 다음달 22일 비공개 결혼식‘피겨 여왕’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이자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성악가 고우림의 아버지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가 다음달 결혼하는 아들 고우림과 김연아의 안부를 묻자 손사래를 치며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고 밝혔다. 1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고 목사는 전날인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 참석했다. 고 목사는 이 자리에서 고우림과 김연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결혼)식 끝나고 나서…”라면서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며 이렇게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고 목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겪는 노동·산재·인권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무료로 상담해주고 있다. 또 의료 지원과 쉼터 운영 등을 통해 이주민을 돕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이끌고 있다. 2020년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 이주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2시간쯤 머물며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서 시간을 보낸 고 목사는 무대 공연에 손뼉을 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다음달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결혼 발표 후 아들 너무 큰 상처 받아”“재력가·대궐집 가짜뉴스…둘이 결정” 앞서 고 목사 부부는 지난 8월 고 목사가 운영하는 대구 달성군 교회에서 진행한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발표를 당초 8월 초로 하려다 기사가 먼저 나갔다며 “결혼 기사 나가고 나서 기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한동안 교회에 안 나왔다. 저희는 해줄 말이 없다. 결혼 발표하고 난 다음에 우리 아들이 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속상해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 뒤 유튜브 등에서는 ‘고우림의 아버지가 막대한 재력가다’,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 등 근거 없는 가짜뉴스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고우림의 부모는 “교회도 임대이고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면서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등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유튜브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나가니까 아이(고우림)가 굉장히 속상해 했고, 그러니까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고우림의 어머니는 “결혼 날짜도 아이들 둘이 잡았다”면서 “저는 엄마의 자리만 지켰을 뿐이지 아들이 원체 다 스스로 알아서 했다”며 아들의 선택을 지지했다.‘김연아♥’ 고우림, 아이스쇼에포레스텔라 초청가수로 첫 만남 한편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지난 7월 “김연아가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와 고우림 양측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한다”며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우림 역시 자신의 팬 카페에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배우자가 될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성악가로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고우림은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팀 멤버로 출연해 우승했고, 현재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묵직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앞세운 고우림은 다수의 앨범은 물론 공연 및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결혼 후에도 성악가와 크로스오버 가수로 계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피겨퀸 김연아, 밴쿠버 金·소치 銀명실상부 ‘슈퍼스타’…많은 기부 선행 김연아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스포츠계의 ‘슈퍼스타’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였던 한국에 혜성처럼 나타나 차원이 다른 연기로 여자싱글 무대를 평정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은반과 작별했다. 김연아는 은퇴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선 성화 최종점화자로 나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다양한 기부 활동과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사기도 했다. 올해 3월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재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 폐교→동물원 바꾼 26세 청년… 20년 넘은 울릉도 주민 원로 가수

    폐교→동물원 바꾼 26세 청년… 20년 넘은 울릉도 주민 원로 가수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섬을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앵무새를 사랑했던 청년은 섬의 폐교를 동물원으로 바꿔 놓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가수가 경치에 반해 섬 주민이 되어 공연을 펼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8개의 섬이 공식적으로 무인도가 될 정도로 섬은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섬이 무인도가 될 것이란 경고까지 나온다. 최근 울등도 등에 사는 섬 주민들이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에 참석해 위기의 섬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것도 이때문이다. 이날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한국섬진흥원 주최)도 함께 진행됐는데 주섬주섬 마을의 이찬슬(26) 스픽스 대표는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든 사례를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가장 오지에서 청년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자는 생각에 소멸 위기가 제일 심각한 섬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스스로 ‘반미남’(반려동물에 미친 남자)이라고 소개하는 이 대표는 팔금도의 폐교에 앵무새 약 40마리와 아프리카 육지 거북, 도마뱀 등 200마리의 동물이 사는 동물원을 지었다. 목포에서 문화예술교육업을 하는 스픽스를 4년째 운영 중인 이 대표는 2년 전 청년마을 지원사업으로 안좌도에 게스트하우스를,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동물원을 뜻하는 ‘주’(zoo)와 섬을 합쳐 주섬주섬 마을이라 이름 붙인 청년마을은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내세웠다.이 대표는 “도시에서 청년은 비타민처럼 있으면 좋은 존재지만, 10~20년이면 인구가 멸종하는 섬에서 청년은 아스피린과 같이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중학교를 자퇴했던 이 대표에게 어린 시절 친구는 앵무새였다. 19살에 앵무새 교육 도구를 팔면서 창업을 한 이 대표는 주섬주섬 마을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청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박쥐가 살던 폐교를 동물원으로 고쳤지만, 안전진단을 어렵게 통과하는 등 아직 헤쳐 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다. 현재 동물원은 주로 초등학교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팔금도 일대를 동물원을 겸한 테마파크로 바꾸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오직 자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어느 섬도 가 보지 않은 길을 뚫은 청년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란 노래로 1970년대 우상이었던 가수 이장희씨는 울릉도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은 섬 주민이다. 울릉군 현포2리 평리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60대를 훌쩍 넘지만, 이번 발표대회에 가장 연장자인 가수 이씨를 포함해 여러 주민이 응원에 참여할 정도로 단합이 잘된다. 전 세계 경치 좋은 곳을 두루 돌아다니다 울릉도에 반해 정착한 이씨는 아트센터 울릉천국을 세우고, ‘나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주오’란 가사의 노래도 발표했다. 평리마을은 마을회관을 고쳐 지역 명소인 코끼리 바위에서 이름을 따 코끼리 카페를 열고, 마을에서 함께 경작하는 부지깽이, 미역취, 명이 등의 산채를 가공하는 통합센터를 조성하는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주섬주섬 마을에 이어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평리마을의 김영남 위원장은 “음악 재능을 기부하는 이씨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성악가처럼 외부에서 온 인적 자원의 아이디어와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크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 ‘고우림♥’ 예신 김연아, 왼손 네 번째 반지 포착

    ‘고우림♥’ 예신 김연아, 왼손 네 번째 반지 포착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성악가 고우림(27)과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피겨여왕’ 김연아(32)가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채 물오른 미모를 뽐냈다. 김연아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화보를 촬영 중인 사진을 올렸다. 김연아는 별다른 멘트 없이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김연아는 새하연 드레스 느낌의 셔츠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김연아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아름다운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흰 원피스를 입고 미모를 뽐내는 김연아의 모습에서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이 연상된다. 특히 그녀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있는 반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김연아과 고우림은 3년 열애 끝에 오는 10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고우림은 자신의 팬 카페에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김연아♥’ 고우림, 아이스쇼에포레스텔라 초청가수로 첫 만남 앞서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도 지난달 25일 “김연아가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와 고우림 양측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한다”면서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장소를 알리지 않은 상태로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배우자가 될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성악가로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고우림은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팀 멤버로 출연해 우승했고, 현재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묵직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앞세운 고우림은 다수의 앨범은 물론 공연 및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결혼 후에도 성악가와 크로스오버 가수로 계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피겨퀸 김연아, 밴쿠버 金·소치 銀명실상부 ‘슈퍼스타’…많은 기부 선행 김연아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스포츠계의 ‘슈퍼스타’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였던 한국에 혜성처럼 나타나 차원이 다른 연기로 여자싱글 무대를 평정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은반과 작별했다. 김연아는 은퇴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선 성화 최종점화자로 나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다양한 기부 활동과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사기도 했다. 올해 3월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재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 앵무새가 친구였던 청년, 신안의 섬에 동물원을 세우다

    앵무새가 친구였던 청년, 신안의 섬에 동물원을 세우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섬을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수도권에서 섬으로 와 산타 할아버지를 자처하며 봉사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가수가 경치에 반해 섬 주민이 되어 공연을 펼친다. 앵무새를 사랑했던 청년은 섬의 폐교를 동물원으로 바꿔놓았다. 지난 5년간 8개 섬이 정부 통계에 의한 공식적 무인도가 될 정도로 섬은 지방소멸 위기에 취약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섬이 무인도가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을 기념해 섬 주민들이 직접 지역발전을 위해 일한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섬진흥원이 연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주섬주섬 마을의 이찬슬(26) 스픽스 대표는 신안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가장 오지에서 청년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는 생각에 소멸 위기가 제일 심각한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스스로 ‘반미남(반려동물에 미친 남자)’라고 소개하는 이 대표는 팔금도의 폐교에 앵무새 약 40마리와 아프리카 육지 거북, 도마뱀 등 200마리의 동물이 사는 동물원을 지었다. 목포에서 문화예술교육업을 하는 스픽스를 4년째 운영 중인 이 대표는 2년 전 청년마을 지원사업으로 안좌도에 게스트하우스와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동물원을 뜻하는 ‘주(zoo)’와 섬을 합쳐 주섬주섬 마을이라 이름붙인 청년마을은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도시에서 청년은 비타민처럼 있으면 좋은 존재지만, 10~20년이면 인구가 멸종하는 섬에서 청년은 아스피린과 같이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중학교를 자퇴했던 이 대표에게 어린 시절 친구는 사람 말을 하는 유일한 동물인 앵무새였다. 19살에 앵무새 교육 도구를 팔면서 창업을 한 이 대표는 주섬주섬 마을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청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박쥐가 살던 폐교를 동물원으로 고쳤지만, 안전진단을 어렵게 통과하는 등 아직 헤쳐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다. 현재 동물원은 주로 초등학교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팔금도 일대를 동물원을 겸한 테마파크로 바꾸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오직 자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어느 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뚫은 청년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란 노래로 1970년대 우상이었던 가수 이장희씨는 울릉도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은 섬 주민이다. 울릉군 현포2리 평리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60대를 훌쩍 넘지만, 이번 발표대회에 가장 연장자인 가수 이씨를 포함해 여러 주민이 응원에 참여할 정도로 단합이 잘 된다. 전 세계 경치 좋은 곳을 두루 돌아다니다 울릉도에 반해 정착한 이씨는 아트센터 울릉천국을 세우고, ‘나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주오’란 가사의 노래도 발표했다.  주섬주섬 마을에 이어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평리마을의 김영남 위원장은 “음악 재능을 기부하는 가수 이장희씨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성악가처럼 외부에서 온 인적 자원의 아이디어와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크다”라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평리마을은 마을회관을 고쳐 지역 명소인 코끼리 바위에서 이름을 따 코끼리 카페를 열고, 마을에서 함께 경작하는 부지깽이, 미역취, 명이 등의 산채를 가공하는 통합센터를 조성하는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경기도 양평에 살던 박종덕(63)씨는 5년 전 비금도 주민이 됐다. ‘섬마을 박싼타’를 자처하며 산타 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신안의 섬 구석구석을 누빈다. 1t 트럭에도 ‘박싼타’ 얼굴을 붙이고 섬 주민에게 주어지는 혜택인 여객선 요금 1000원을 이용해 칼갈이, 이발, 가전제품 수리, 민원 상담, 페인트칠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섬에서 숙박은 마을회관을 이용하거나 트럭에서 자는 차박을 한다.  그 역시 비금도에 놀러 갔다가 풍광에 반해 섬 주민이 됐다. 그동안 섬에서 간 칼만 5만 3000자루란 박씨는 여러 정책 제안도 내놓았다. 노령인구가 많은 섬 주민의 생명 구호에 꼭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는 마을회관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데, 오후 5시만 되면 회관 문을 잠근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장충격기를 마을회관 외부에 설치해서 누구든 한밤중이라도 뛰어가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씨가 비금도에 정착할 때는 주민 평균 나이가 76세였지만 지금은 80세가 넘었다. 그는 “섬에 일하러 들어오는 사람은 외국인밖에 없고, 인구적으로 볼 때 섬의 미래는 없다”면서도 “요즘 ‘나는 자연인이다’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무인도를 점령해서 그냥 사는 젊은이들이 많아진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고 귀띔했다. 신안군의 1025개 섬 가운데 79개가 유인도였는데 공식적 통계는 없지만 현재는 99개 섬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김연아♥ 고우림 결혼 전 기쁜 소식 전했다

    김연아♥ 고우림 결혼 전 기쁜 소식 전했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결혼을 발표한 성악가 고우림이 예능으로 대중을 만난다. 고우림이 속한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 소식이 19일 전해졌다. 포레스텔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이날 ‘숲속의 포레시피’ 론칭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숲속의 포레시피’는 숲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힐링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멤버 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가 등장한다. 오는 9월 1일 처음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 [박홍환 칼럼] 김태효의 합창, 남북의 중창/평화연구소장

    [박홍환 칼럼] 김태효의 합창, 남북의 중창/평화연구소장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인 내용이 모습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 단계에 맞춰 대규모 식량 공급,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농업생산성 제고 기술,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국제 투자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 협상에 나선다면 초기 협상 때부터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이 구상의 설계자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세부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부분 면제와 같은, 북한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조치까지도 국제사회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이 관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의 일차적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윤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함으로써 우리 측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물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임박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클 것이다. 하지만 두 달여 동안 중단했던 미사일 발사를 굳이 ‘담대한 구상’ 발표 이틀 만에 재개했다는 것은 그에 대한 ‘화답’의 의미를 품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 대선 때부터 한미동맹 및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한미 훈련 재개, 강화된 확장억제 체제 구축 등 북핵 억지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비판의 수위를 높여 왔던 북한이다. 결국 제안의 진정성을 보여 주는 것이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유일한 길일 듯한데 구상의 설계자인 김 차장의 역할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 김 차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과 대외전략기획관을 잇따라 맡아 ‘비핵·개방 3000’ 구상을 성안한 인물이다. ‘비핵·개방 3000’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하면 1인당 주민소득을 3000달러까지 올려 주겠다는 것인데, 정권 초기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구호로만 남았고, 이후 남북 관계는 박근혜 정부까지 9년 동안 혹독한 빙하기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한층 더 고도화됐음은 물론이다. 설계자가 동일한 만큼 ‘담대한 구상’은 어떤 면에서 ‘비핵·개방 3000’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적 보상에 더해 정치와 군사 분야까지 포괄한다는 점과 초기 협상 단계부터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회한이 깊을 수밖에 없는 김 차장으로선 불발된 비핵화를 다시 한번 노려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은 것 같기도 하다. 전문 성악가 못잖은 발군의 테너 실력을 갖춘 김 차장은 오랫동안 가톨릭합창단에 참여해 왔고, 몇 년 동안 단원들이 직접 선출한 단장으로서 합창단을 이끌기도 했다. 누구보다 하모니와 앙상블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합창에서 제아무리 빼어난 성악가가 참여한다 해도 합창단원들과의 화음이 맞지 않는다면 관객에게는 소음으로만 들릴 뿐이지 않은가. 김 차장이 MB정부 당시 대북 접촉의 당사자였다는 사실은 그에게 거는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요인이다. 당시에 어떤 잡음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직접 북한을 상대로 ‘담대한 구상’의 진정성을 보여 주고 설득하는 것은 어떤가. 필요하다면 군사분계선을 넘어 대북 직접 협상의 주인공이 돼도 무방할 것이다. 공동 번영을 위한 남북 중창의 앙상블을 만들 수만 있다면 김 차장 본인으로서도 그런 영광이 또 있을 수 있겠는가. 그렇지 못하다면 ‘담대한 구상’은 또다시 귀에 거슬리는 자화자찬식 구호로만 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조선 후기 홍문종이 얘기한 결자해지란 바로 그런 것, 말과 일에 책임을 다하라는 것이다.
  • 김호중 팬카페 ‘셀럽아리스’, 순천시장애인체육회에 1000만원 후원

    김호중 팬카페 ‘셀럽아리스’, 순천시장애인체육회에 1000만원 후원

    가수 김호중 팬카페의 봉사 동호회인 ‘셀럽아리스’가 지난 17일 순천시장애인체육회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셀럽아리스’는 김호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사회복지기관에서 복무한 것을 계기로 2021년 6월부터 전국의 장애인체육회에 매월 500만원씩 기부 해오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애인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장애인 체육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김호중 팬카페 회원분들의 따뜻하고 선한 마음을 받아 장애인 체육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2020년 방영된 미스터트롯 프로그램에 출연한 성악가 겸 트롯 가수다.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 “가곡 등 한국 합창 음악을 세계로”…국립합창단 국제뮤직페스티벌

    “가곡 등 한국 합창 음악을 세계로”…국립합창단 국제뮤직페스티벌

    “한국의 합창 음악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클래식 분야입니다. 한국 합창 앨범의 해외 유통에 이어 ‘한국 가곡의 밤’을 통해 미국 음악계와 예술적 교류를 위한 거점을 마련할 것입니다.”(윤의중 국립합창단장 겸 예술감독) 국립합창단이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과 함께하는 한국가곡의 밤’을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앞서 지난 13일 강릉아트센터와 15일 부산 캠퍼스D에서 먼저 관객과 만났으며 20일에는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도 공연한다. 윤의중 국립합창단장은 1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공연은 한국형 합창곡의 세계화를 위한 국립합창단의 예술 한류 확산사업인 ‘2022 국제뮤직페스티벌’ 일환으로 기획했다”면서 “프로젝트를 준비한 1년간 미국 성악가들의 연주 영상과 이력서 등을 직접 보고 섭외했다”고 말했다. ‘한국가곡의 밤’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24명을 초청해 새로 결성한 합창단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이 국립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엄마야 누나야’, ‘아리랑’, ‘사의 찬미’ 등 한국 가곡 13곡을 윤 단장의 지휘와 김경희, 서미경, 김민환의 반주로 노래한다. 이를 통해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의를 되돌아보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긴다.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에 참여한 소프라노 첼시 알렉시스 헬름은 “이 앙상블에 선택돼 한국에 오게 된 건 매우 큰 영광”이라며 “한국의 가곡은 눈물이 날만큼 아름다운 감정을 느끼게 하고 따뜻하고 깊이 있고 울림 있는 소리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베이스 성악가 엔리코 라가스카는 “한국 가곡은 강과 산, 바다의 전경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표현하는데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산과 강들을 보며 한국의 가곡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얼마 전 국립합창단의 ‘바다 교향곡’을 들었는데 굉장히 정교하고 섬세해서 감명을 받았다. 한국의 합창 음악은 서구 음악에 비해 매우 수준이 높다”고 전했다. 윤 단장은 “한국 가곡은 우선 국내 시인들의 훌륭한 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며 “시 가사에 담긴 한이나 정과 같은 정서를 외국인도 느낄 수 있도록 잘 의역해 표현한다면, 그 우수성이 변색되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한국 전래동요와 가곡 등을 담은 국립합창단의 첫 정규 앨범 ‘보이스 오브 솔러스’(Voice of Solace·위로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발매했다. 전래동요 ‘새야 새야’를 비롯해 ‘어기영차’, ‘어랑’, ‘어이 가리’, ‘기근’, ‘아리랑’, ‘청산에 살어리랏다’, ‘섬집아기’ 등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8곡(11개 트랙)의 창작곡이 수록됐다. 이영조, 우효원, 오병희, 조혜영이 작곡·편곡에 참여했다. 윤 단장은 “한국 합창이 미국에서 음원 유통을 시작했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유튜브 뿐 아니라 뉴욕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일주일간 홍보영상이 송출됐고, 음반매장 등 미국 내 27개 지역 판매처에서 유통된다”고 소개했다.
  • ‘김연아 예비남편’ 고우림, 무대서 뽐낸 훈훈 비주얼

    ‘김연아 예비남편’ 고우림, 무대서 뽐낸 훈훈 비주얼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32)와 결혼을 발표한 그룹 포레스텔라 겸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페스타 2022 개막공연 ‘K팝 슈퍼 라이브’(K-POP SUPER LIVE)에는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 고우림,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도 동참했다. 이날 고우림은 리본으로 우아함을 살린 화이트 블라우스에 블랙 팬츠를 입고 나타나 훈훈한 외모를 뽐내 호응을 얻었다. 이어 탁월한 보이스로 멤버들과 함께 ‘챔피언스’를 열창하며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후 제복 스타일의 화려한 의상을 갈아 입고 무대에 다시 오른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들과 함께 ‘보헤미안 랩소디’를 열창해 관객의 함성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7월,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측은 오는 10월 친지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여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 뒤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다. 서울대 출신 성악가인 고우림은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지난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현재 ‘2022 포레스텔라 전국투어 콘서트 - 더 비기닝 : 월드 트리’를 진행 중이다.
  • 코리아남성합창단, 예술의 전당서 ‘제21회 정기연주회’ 개최

    코리아남성합창단, 예술의 전당서 ‘제21회 정기연주회’ 개최

    코리아남성합창단이 전하는 위로와 힐링의 연주가 열린다. 코리아남성합창단은 오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1회 정기연주회’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주회는 제이 오토의 ‘Lied Hoch’을 시작으로 ‘아베 마리아’ 등의 대성당음악과 ‘강하고 담대하라’ 등의 종교합창곡을 연주한다. 지휘는 민인기가 맡는다. 피아니스트 맹은지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C장조 2악장 안단테가 이어진 뒤 윤종일 음악감독의 지휘로 ‘꽃밭에서’(고 이봉조 작곡) 등의 한국합창과 ‘보리밭’(윤용하 작곡) 등의 노래들이 진행된다. 교수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김효근 작곡) 등을 들려주고, 코리아남성합창단의 ‘내 나라 대한민국’(신동수 편곡), ‘아름다운 강산’(신중현 작곡·황수진 편곡) 등의 합창 무대가 대미를 장식한다. 코리아남성합창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년간 합창 활동과 연주회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민인기 상임지휘자를 중심으로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 합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해왔다”며 “연주회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겠다는 포부로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남성합창단은 성악가, 기업 CEO, 대학교수, 변호사, 교사, 세일즈맨, 택배원, 건물외벽청소근로자 등의 직업을 가진 이들로 구성됐다. 1999년 창단 이후 현재까지 20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에서의 해외 연주회, 일본 알마마타 남성합창단 및 핀란드 에스밀라 남성합창단과의 교류 연주회 등을 가졌다. 국내외 다수의 초청연주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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