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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실필봉농악’ 보유자 양진성씨 ‘동래야류’ 예능보유자 김경화씨

    ‘임실필봉농악’ 보유자 양진성씨 ‘동래야류’ 예능보유자 김경화씨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최근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예능분과 심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 제 111-마호 ‘임실필봉농악’의 예능 보유자에 양진성(梁晋盛 왼쪽·42)씨를,제 18호 ‘동래야류(東萊野流)’의 예능 보유자에 김경화(慶華·오른쪽·56)씨를 각각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 “17개월간 담아낸 독도 다큐 우리 자신의 문제 찾는 여정”

    “17개월간 담아낸 독도 다큐 우리 자신의 문제 찾는 여정”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식코´ 등을 보며 마른 침을 삼켰던 사람들 아마 적지 않을 테다.‘우린 왜 저런 다큐영화가 없을까´라며….‘미안하다 독도야´는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민감한 이슈를 다루지만,영화는 매운 고추냉이가 아닌 구수한 청국장에 가깝다.그렇다고 감동만 있는 건 아니다.쉬 가시지 않는 청국장 냄새처럼,‘관심´이라는 묵직한 화두가 가슴 속에 자리잡는다. ●“극장 개봉 못하게 협박전화도 걸려왔죠” 24일 서울 논현동 지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만난 최현묵(47) 감독과 서경덕(34) 기획 PD는 개봉을 앞두고 긴장감과 설렘에 가득차 있는 듯했다.“17개월의 긴 여정이었다.지난해 7월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가 올 11월에야 영화를 완성했다.”(최) ‘미안하다 독도야’가 첫 연출작인 최 감독은 2002년 6월 말 영화 ‘블루’ 제작 현장에서 처음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당시는 한·일 월드컵대회 터키전이 열리던 때.온 나라가 함성으로 들떠 있는 분위기였지만,한쪽에선 북한의 서해 NLL 침범으로 젊은 청춘이 스러지는 현실을 보고 국토의 소중함을 알리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그리고 2007년 여름.마침 서 PD가 대형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바로 의기투합했다.서 PD는 한국홍보전문가로,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독도·위안부·동북공정 문제를 알리는 광고를 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태극기 프로젝트는 애초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서 PD가 창립한 대학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이 기획한 것이다.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국기를 만들어 서울 여의도 광장에 펼칠 계획이었는데,정작 여의도 광장 폭이 모자라 무산됐다.”고 설명했다.그렇게 묻혔던 프로젝트는 올해 건국 60주년을 맞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그런데 그 사이 기네스북에는 가로 659m,세로 100m짜리 이스라엘 국기가 오른 상태.계획은 수정됐다.서 PD는 ‘생존경쟁’ 후배들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제작하는 국기를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다.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 띄워진,6000명의 손도장이 찍힌 태극기(가로 30m,세로 20m)는 이렇게 탄생했다.이 태극기는 현재 한국 기네스북에 등록된 상태이며,세계 기네스북에는 항목 신설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처음부터 메가폰을 잡을 생각은 아니었다고 한다.지오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맨발의 기봉이´,‘식객´,‘블루´ 등 줄곧 제작만을 맡아 왔던 그가 선뜻 연출을 결심하기란 쉽지 않았다.“접촉한 감독이 몇몇 있지만,끝이 안 보이는 작업을 마냥 맡기기가 힘들었다.또 독도를 잘 알아야 하는 만큼,이런저런 요구를 많이 하기가 미안했다.그래서 서툴지만 내가 직접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또 일반적으로 다큐 시장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존재하는데,나는 ‘없다.’에서 출발했다.‘만들어 가자.’고 생각했다.이런 무거운 짐을 함께 안고 갔기 때문에 심적 부담이 더했던 것 같다.”(최) 지난해 11월 말 시작한 촬영.폭우와 강풍으로 독도로 들어가지 못하고 포항과 울릉도에서 기다리는 때가 잦았다.뜻있는 투자배급사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영화를 완성하고 나서도 배급사 대표에게 “극장 개봉을 하면 가만히 안 두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 왔고,영상물등급위원회는 ‘잘 먹겠스므니다’라는 카피가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포스터 심의를 반려하기도 했다. ●“소프트한 구성에 정곡 찌르는 멘트 버무려” “독도 영화를 만든다 하면,흔히 일본 우익세력과 한국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거나,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길까 질까 등을 다룰 것을 예상한다.하지만 우리는 보다 소프트하게 접근하고 싶었다.영화는 ‘우리 자신에게서부터 문제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최) 아니나 다를까.첫 화면부터 심상치 않다.독도 한 가운데 선 지표석.‘독도’라는 지명 아래 고유영문명 ‘Dokdo’가 아닌 독도영유권을 희석시키는 명칭인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가 새겨져 있다.몇 년째 방치되던 이 초석은 ‘미안하다 독도야’ 팀이 문제제기를 한 뒤에야 최근 사라졌다. 영화의 이야기는 감성적인 우회 노선을 걷지만,다른 요소들은 주로 직설화법을 구사한다.배경음악으로 ‘애국가’,‘홀로 아리랑’,‘아리랑’이 흐르고 김장훈의 내레이션은 나직하면서도 정곡을 찌른다.게다가 수정된 포스터는 또 어떤가.우동그릇에 일장기 꽂힌 독도가 담겨 있는 그림 위로 ‘날로 드시게요?’라는 문구가 박혀 있다.최 감독은 “영화가 전반적으로 소프트한 만큼,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요소들을 강하게 깔았다.”고 귀띔했다. 혹자는 독도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인데 왜 자꾸 건드려서 오히려 분쟁지역화를 조장하느냐고 말한다. ”그런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결과론적으로 잘못됐다.이미 분쟁지역화 돼있고 일본 땅으로 인식하는 세계인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세계 유력사이트 100곳 중 독도가 단독 표기된 사이트는 5곳 가량이다.거의가 ‘다케시마’로 표시하거나 병기하고 있다.”(최) ”어떤 교수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일본 정부와 우리나라 정부는 둘 다 ‘조용한 외교’를 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고.일본은 세상 사람 모르게 조용히 다 ‘바꾸고‘ 있다면,우리 정부는 말 그대로 조용히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서) 최 감독은 ‘미안하다 독도야’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후속편도 기획하고 있다.서 PD는 내년 7~8월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미안하다 독도야’ 영상을 활용한 광고를 한다는 계획이다.‘미안하다 독도야’는 31일 롯데시네마 등 전국 100여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진정성 가득한 울림에 관객들은 문득 이런 인사를 떠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고맙다 독도야! 우리 곁에 있어줘서.”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가수 김장훈 내레이션… 주연은 독도 “한국 최초의 독도 주연 영화입니다.” 지난 23일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31일 개봉) 의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관계자는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그 말대로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를 소재로 한 첫 다큐멘터리 영화이다.그동안 충무로에서 안용복,홍순칠,최종덕 등 독도를 거쳐간 실존인물들을 그린 극영화 제작이 종종 거론되긴 했지만,성사된 적은 없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의 유일한 상주민이자 이장을 맡고 있는 김성도·김신열 부부 이야기를 씨줄로,대형 태극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학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의 도전을 날줄로 엮어 나간다.김성도 이장의 손자인 초등학생 김환이 독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경,대학생들이 독도 관광객 및 울릉도 주민 등 6000명의 핸드프린팅을 받아 태극문양을 완성해 가는 과정,한 달에 걸쳐 만든 태극기를 지난 5월26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장면 등이 눈물겹게 펼쳐진다. 민간외교 사이버 사절단인 반크(VANK)의 활약도 등장한다.박기태 단장이 독도 관련 인식을 높이기 위한 강연을 진행하고,반크 최고령 회원인 80세 최종성씨가 독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영어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해서 찍은 분량은 60분짜리 영상 250개 남짓.순제작비는 7억원가량이 들었다.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다뤘지만,외교적 논란이나 학술적 주장을 정면으로 다루기보다는 평범한 일반인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 관심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영화사 측은 해외영화제 출품을 통한 국제 홍보와 DVD를 해외 한인회와 한인학교 등에 교육자료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한인방송국 등에서 구입 문의가 들어오는 등 각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레이션은 반크 홍보대사이기도 한 가수 김장훈이 맡았다.김장훈은 감독의 내레이션 제안을 심사숙고 끝에 받아들였으며,결정한 뒤에는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녹음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훈훈한 책임감과 열성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상영시간 98분.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권정달 자유총연맹 총재 사전 영장

    한전산업개발(한산개발)의 자금운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8일 한산개발 대표이사이자 최대 주주인 권정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권 총재는 지난해 1월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T사 대표 성모씨에게서 “한산개발의 건물과 부지를 싸게 넘겨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권씨는 실제로 시세보다 낮은 1500억원에 한산개발이 소유하고 있던 중구 흥인동 본사 사옥과 부지를 넘겨 한산개발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권 총재는 성씨를 통해 T사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등 ‘특수관계’에 있었으며,성씨는 한산개발 부지 등을 헐값에 넘겨받는 과정에서 권 총재의 채무 일부도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권 총재는 또 2004년 초 성씨와 함께 호주 크리스마스섬에서 카지노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과정에서 24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현지 사정 등으로 사업이 무산돼 이를 회수하지 못하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자유총연맹 산하단체 등의 공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권 총재의 횡령·배임액이 5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Seoul In] 가수 조덕배 초청 송년음악회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신길6동 대림교회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성우 배한성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서울신포니아솔리스트’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과 크리스마스캐럴 모음곡을 연주하고,테너 엄정행과 메조소프라노 김현주가 주옥 같은 가곡을 들려준다.가수 조덕배가 ‘꿈에’ 등 히트곡을 선사한다.문화체육과 2670-3125.
  • 신상우 KBO총재 내사 檢,타업체 법인카드 사용 확인

    KT·KTF 납품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최근 조영주(52·구속기소) 전 KTF 사장에게서 “2005년 말 납품업체 L사 대표 성모씨를 통해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게 법인 명의 신용카드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검찰 관계자는 “신 총재가 성씨에게서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정황이 일부 확인됐지만 대가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신 총재는 “평소 친한 사회 후배인 성씨가 언젠가 여러 가지 품위 유지를 위해 급히 필요할 때 자기 회사 카드를 쓰라고 전화가 와서 여러 번 거절하다가 2006년 중반엔가 카드를 하나 받아서 올해 초인가 여름인가까지 쓰다가 돌려준 사실은 있다.”면서도 “KTF 법인카드를 받은 사실은 없다.조 전 사장과는 성씨 소개로 식사를 한 번 한 적은 있지만 카드와 관련해서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권정달 총재 배임혐의 포착

    한전산업개발(한산개발)의 자금 운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부동산 매입 대가로 금품을 받은 이 회사 간부를 구속하는 한편,최대주주인 한국자유총연맹 권정달 총재의 배임 및 횡령 정황을 상당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한산개발 기획관리처장 이모(45)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부동산컨설팅업체 운영자 윤모씨에게서 서울 양평동에 있는 부지를 비싼 가격에 사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부지는 개발행위가 제한돼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데도 담당업무의 실무 책임자인 이씨는 제대로 된 사업성 검토를 실시하지 않은 채 이 땅을 시가보다 비싼 188억원에 산 것으로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권 총재의 배임 혐의 역시 상당부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씨가 부동산 중개 수수료로 받은 돈이 무려 10억원이나 되는 데다 이 가운데 2억원에 대해서는 용처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고,한산개발이 이씨에게 지시한 최종 매수가격이 190억원인데도 실제로는 188억원에 계약을 맺은 점 등으로 미뤄 이씨가 양평동 부지 매입 과정에서 추가로 비자금을 조성했거나 권 총재 등 상급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또 권 총재가 지난해 1월 한산개발의 건물과 부지를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T사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권 총재는 T사 대표 성모씨를 통해 T사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미쳤다고 검찰은 전했다.한편 권 총재가 성씨와 함께 호주 크리스마스섬에서 카지노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한 24억 5000만원도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권 총재가 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한산개발 공금 등을 횡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돈 흐름 등을 좇고 있다.검찰은 권 총재의 횡령·배임액이 확정되는 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욕뵈려다 병만준 파렴치한 쇠고랑

    마산(馬山)경찰서는 18일 성(成)모씨(28·마산시 반월동)를 폭력행위로 구속. 성씨는 이웃에서 대폿집을 경영하는 정(鄭)모여인(33)을 잔뜩 노리고 있다가 1월23일 새벽3시께 담장을 뛰어 넘어가 잠들어 있는 정여인을 덮쳤는데 어찌나 정여인이 사납게 저항하는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쫓겨났다는 것. 그런데 얼마 후 정여인은 성씨로부터 못된 피부병이 옮아 3주간이나 치료를 받게 되자 울화가 치민 정여인이 고소를 해버렸다나-. <마산> [선데이서울 72년 3월 5일호 제5권 10호 통권 제 178호]
  • [농어촌청소년대상-본상] 농촌 환경정화 활동

    ●농업 조재성씨한우 120마리와 고추(1652㎡),벼(7272㎡) 농사를 통해 연간 2억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학교 4H회원 확보,문화체험행사,소년소녀가장 돕기,환경정화 등 활동을 펴왔다.인공수정사 자격을 갖고 있다.
  • 친박·친이,민심외면 계파 챙기기

    실물경제 위축으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나라당 ‘실세’들은 민생과 괴리된 계파 논쟁이나 개인적인 정치 행보에 함몰돼 있다.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대선후보 경선 시절 안보특보를 맡았던 정수성씨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와 대구를 방문했다.박 전 대표가 이례적으로 재선거가 유력시되는 경주에서,출마가 점쳐지는 정씨의 행사에 참석하자,정치권에서는 정씨를 지원하기 위한 사전 포석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박 전 대표의 경주 방문은 고질병인 친이·친박 갈등을 다시 부상시키고 있다.박 전 대표 쪽은 경선 당시 도움에 감사하는 차원의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세인 이상득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종복 전 의원이 경주 재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소속 김일윤 의원의 최종심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불필요한 세싸움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정씨가 친박연대 소속으로 출마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부담을 느낀 친이 쪽은 13일로 예정된 친이계 외곽조직 ‘선진국민연대’출신 인사들의 경주 방문을 일단 취소했다.최근 국가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박 전 대표의 행보가 이미지 관리나 개인적인 정치 구상 위주로 흐르면서 정치 지도자로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도 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민심과 동떨어진 계파 챙기기는 친이 쪽도 마찬가지다.친이 진영의 수장격인 이재오 전 의원 복귀를 위한 계파 소속 의원들의 분위기 조성용 발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친이재오계로 분류되는 안경률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이) 인적쇄신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구상을 하고 계시는 단계가 아닌가 한다.”며 주춤했던 연내 개각설 등 여권 인적쇄신론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인적쇄신론은 이 전 의원의 복귀와도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이재오 역할론’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한 핵심 인사는 “이 전 의원의 귀국이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여권에서 복귀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분위기를 띄웠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친이-친박 경주 대결

    내년 4월 재선거가 유력시 되는 경북 경주에서 한나라당의 양대 진영인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진영이 연이어 대규모 모임을 갖는다.수면아래로 잠시 가라앉았던 양 진영이 경주에서 세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현재 경주에는 이상득 의원의 직계로 재기를 노리고 있는 한나라당 정종복 전 의원과 육군 대장으로 예편한 정수성씨,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최측근인 이채관씨 등이 재선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경주를 찾는 쪽은 친박 진영.박 전 대표는 11일 지난 대선에서 안보특보를 맡았던 정수성씨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한다.박 전 대표는 8일 경주 방문과 관련,백봉신사상 수상식 직후 기자와 만나 “국방 분야에서 많이 도와주신 분이고 그날 대구 방문 일정이 있어,바로 옆 지역이라 가서 축하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기념회에는 박 전 대표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출신 친박 의원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친박측의 한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참석하면 해당 지역 의원들은 대부분 참석할 것”이라고 친박 진영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틀 뒤인 13일에는 한때 ‘왕비서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이끌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대표적 사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출신 인사들과 장제원 의원 등 친이계 의원들이 정 전 의원 지원을 위해 경주로 내려간다. 장 의원은 “박 전 대표의 경주 방문 일정이 알려지기 훨씬 전부터 잡혀 있던 일정”이라며 “정 전 의원을 격려하기 위한 망년회 성격의 모임”이라고 말했다.세 대결을 위해 뒤늦게 가기로 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친이 진영에서는 일찌감치 정 전 의원의 재기를 위해 경주에서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친이측 한 고위 관계자는 “‘개국공신’ 중 한 명인 정 전 의원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도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친이 진영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열린세상] 오바마의 선거 캠페인 미/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 교수

    [열린세상] 오바마의 선거 캠페인 미/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 교수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다.‘버락’은 스와힐리어다.‘후세인’은 모하메드의 증손자라는 이름일 뿐만 아니라,미국에서는 적의 이름이기도 하다.‘오바마’라는 성씨는 발음상 ‘오사마’와 비슷하다.오바마는 현실에서나 상상 속에서 보통 미국인과는 거리가 있다.현실적으로 오바마의 아버지는 케냐인이고,상상 속에서 그는 무슬림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런데 그는 이겼다.그것도 큰 차이로 이겼다.선거 캠페인에서 오바마는 ‘Change we believe in(변화에 대한 믿음)’을 주제로 삼았다.“이 캠페인은 ‘나’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우리’에 대한 것입니다.우리는 다 함께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외쳤다.오바마는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환경과 미국 국민이 원하는 바를 읽었다.한편 매케인은 자기 자신을 알리는 개인 ‘매케인’에 초점을 맞췄다.‘변화’와 ‘매케인’의 커뮤니케이션 전쟁은 ‘변화’의 압승으로 끝났다.오바마의 메시지는 국민들에게 공명(resonance)이 되었다.후보자가 내 편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오바마의 가장 큰 장점은,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서 심하게 대립하고 있을 때라도 의견 조율을 통해서 공통된 결론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선거전에서는 첨단 기술과 전통을 접목해서 유권자들로부터 기록적인 후원금을 모금했고 거대한 자원봉사자 군단을 가동시켰다.오바마 캠페인의 전략가들은 선거 기간 중에 의도적으로 후보가 흑인이라는 것을 무시했다.내세울 필요도 숨길 필요도 없다고 본 것이다.메시지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고 한다.오바마가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다른 후보들처럼 일부러 메시지를 찾기 위해 전략을 짤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정직하고 단호하게 가는 것이 그의 원칙이었다. 오바마 캠페인의 최대 위기는 라이트 목사가 인종차별을 언급하면서 “God damn America!(망할 놈의 미국)”라고 외쳤을 때였다.대응책을 두고 캠프에서 논의를 할 때 오바마는 결정했다.자신의 대응으로 대통령 당선이 멀어질지도 모르지만 말할 것은 말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그는 필라델피아에서 연설했다.  “라이트 목사의 잘못은 미국의 인종차별주의를 언급한 데 있는 게 아니다.미국 사회를 발전 없이 정체된 상태로 보고 있는 것이 문제다.이제 흑인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 만큼 변한 미국 사회를,오래전의 정체된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이 나라는 통합을 필요로 하고,그런 시대가 되었다. 흑인과 백인,남자와 여자,노인과 어린이,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통합하는 시대가 되었다.이런 변화와 발전을 못 보고,비극적인 과거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  이 연설을 할 때,사람들은 그에게서 미국의 대통령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그의 대응 연설은 객관성 있는 분석이면서도 힘이 있었다.자기방어적으로 변명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한 세대 전만 해도 소련이 붕괴될 것이라고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흑백 갈등이 존재하는 남아프리카에서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도 없었고,중국이 지금처럼 자본주의의 물결에 휩싸일지도 몰랐다.미국에서 흑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그런데 세상은 도도한 변화의 물결을 따라 달라졌다.오바마의 당선으로 모든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취임 후에 그에 대한 실망도 있을 것이고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가 미국 국민에게 던진 통합과 변화의 메시지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공명할 것이다.오바마는 말한다.“저는 여러분에게 솔직하게 말할 것입니다.여러분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에 더욱더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 교수
  • 농부의 삶은 역사가 됐다

    농부의 삶은 역사가 됐다

     평생을 땅과 함께 한 농투성이 김씨의 삶은 그렇게 역사가 됐다.  해질녘 탁배기 한 사발 걸친 뒤 흥얼거리며 끌고왔던 지친 손수레도,그 위에 실린 녹슨 쇠스랑,이빠진 낫도,딸아이의 부러지고 닳은 30년 전 18색 ‘왕자 크레파스’도,그가 드나든 노인회관의 꾹꾹 눌러쓴 금전출납부도 모두 힘겨운 역사를 구성하는 한 조각들로 남겨졌다. 국립민속박물관의 ‘만들어온 땅과 삶,호남평야 농부 김씨의 한평생’ 특별전이 19일 개막됐다.일제 강점기,바다를 메워 논을 만든 전라북도 김제시 광활면으로 이주한 뒤 평생을 살아온 평범한 시골 농부의 삶을 일대기로 재구성해서 담아냈다.현대사를 힘겹게 헤쳐온 민초들은 물론,세상 모든 부모들의 고단했던 삶에 바치는 자식 세대의 헌정(獻呈)이다.‘호남평야 농부 김씨’는 지금도 현지에 살고 있는 김성문(83)씨가 모델이 됐다.  특별전이 열리는 기획전시실로 들어서면 전북 김제시 광활면으로 가는 고속도로 영상이 입체감 있게 펼쳐진다.광활면 너른 들녘으로 떠나는 여행이자,부모의 지난 삶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그리곤 곧바로 남루하고 보잘 것 없는,그러나 억척스럽게 논을 일구고 삶을 일궈낸 ‘농부 김씨’들의 땀과 흙냄새가 진하게 밴 물건들과 만나게 된다. 호남평야의 농부들은 1920,30년대 한반도를 식량전초기지화하기 위한 동진농업주식회사의 간척지 사업에 동원됐다.일제 수탈의 역사와 직접적인 첫 만남이었다.그렇게 만들어진 540만평(1800정보)의 농토에서 일본인 지주의 소작농으로 일했지만 소출의 절반은 빼앗겼고 비료비용 등을 제하고 나면 손에 남는 것도 없었다.  그 부모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제는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백발 성성해진 80대 노인들은 당시 ‘진봉공립국민학교’를 다니며 일본어를 국어로 배웠고,졸업명부의 창씨개명한 일본식 이름을 살짝 지우고 원래 성씨를 쓰는 나름대로의 ‘저항’도 했다.  이들은 1952년 방조제가 무너져 마을이 온통 침수됐을 때는 당시 250억원이 들어가는 보수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정부가 방치해버린 방조제를 스스로 다시 쌓는 억척스러움이 있었다.  또한 1970년대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농업용수를 식수로 받아써야 했다.그러다보니 콜레라로 희생되는 이들이 속출하기도 했다.그야말로 ‘밤새 안녕’의 시대를 살아온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힘겨워도 시대를 버텨낼 수 있는 힘이 있었다.가족이다.  혼례식에 썼던 투박하게 깎은 기러기,친정 어머니의 혼수품인 버선본,8남매를 기르느라 힘겨운 며느리 생각에 전주에서 2시간을 짊어지고 왔다는 시아버지의 재봉틀 등이 전시돼 있다.또 아이들 세 발 자전거,때만 되면 늘 한바탕 소동을 벌이곤했던 초등학교의 채변봉투,생활통신표,미술에 소질 있다며 늘 자랑스레 간직해온 딸의 그림 등은 부모의 가없는 사랑을 짐작하게 해준다.  전시장 곳곳을 눈으로 보고,귀로 듣다 보면 살며시 미소가 지어지고 가슴이 훈훈해짐을 느낄 수 있다.부모와 자식이 함께 둘러볼 만하다.무료. 다음달 22일까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돌아온 이완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돌아온 이완

    이완(25·본명 김형수)은 미완(未完)의 배우다. 하지만 청춘스타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다이아몬드 원석이 다듬어지는 과정처럼 흥미로운 일이다.TV브라운관에 주로 얼굴을 내밀던 그가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 공동제작 MK픽처스·라스칼엔터테인먼트,6일 개봉)로 영화에 도전했다.1953년, 한국전쟁 직후 남겨진 전쟁 고아들의 이야기다. 스크린 데뷔작으로 시대극을 선택한 이유부터 물었다. ●“강렬한 이미지 주고자 대학 전공 활용 좀 했죠” “어렸을 때부터 유독 전쟁과 역사에 관심이 많았어요.‘마루타’라는 책을 읽고 나서 박물관에 견학을 가도 일제 침략기를 눈여겨 보고, 당시 상황을 반영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광팬이었죠. 초등학생이었는데도 당시 주인공 최재성씨의 눈빛은 아직도 생생해요.” 일본 소설 ‘상흔’을 원작으로 한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6·25 이후 폐허가 된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정한 어른들과 살벌한 경쟁을 벌여야 했던 두 소년, 종두(이완)와 태호(송창의)의 이야기다. 종두는 번번이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다혈질이지만, 장사를 하려고 불러모은 시장통 아이들을 가족처럼 챙길 줄 아는 의협심 강한 인물이다. “첫 영화인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어요. 어른스러우면서도 소년다운 귀여움을 잃지 않으려 애썼죠. 채찍을 휘두르는 등 액션 장면이 많아 힘들었지만, 대학 전공(국민대 체육학부)을 이참에 잘 활용해보고 싶었어요.” 전쟁고아 캐릭터를 살려내기 위해 비누로 머리를 감아 빳빳한 머릿결을 만들고 단벌의상에 평소보다 더 까맣게 얼굴분장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는 이완. 그는 세상이 다 아는 ‘김태희의 동생’이다. 이젠 이 수식어가 지겨울 법도 하지만, 누나는 언제나 제일 든든한 동료이자 조력자다. ●“누나 김태희와 나는 정말 낙천적인 남매” “그런 꼬리표가 싫다기보단 누나의 유명세를 어느 정도는 따라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앞서죠. 먼저 영화에 데뷔한 누나와 작품얘기를 많이 해요. 물론 ‘이래서 영화 투자나 제대로 받겠냐.’며 서로의 연기에 대해 농담도 가끔 하지만, 비난보단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저희는 정말 ‘낙천적인’ 남매거든요.” 그저 평범한 드라마광이었을 뿐인 ‘김형수’를 스코틀랜드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이완 맥그리거에서 딴 예명 ‘이완’으로 대중 앞에 설 기회를 잡은 것도 누나 덕분이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찍을 때 이장수 감독님이 누나 지갑에 있는 제 사진을 보시고 바로 신현준씨 아역으로 캐스팅을 하셨어요. 연기가 TV로 볼 때는 무척 쉬워 보였는데, 막상 직접 연기하려니 대사는 물론 시선 처리와 걸음걸이 하나까지 모든 게 너무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는 이 작품 이후 6개월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됐다. 그해 KBS와 SBS의 신인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후 ‘천국의 나무’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후지 TV 드라마 ‘목련꽃 아래서’에 출연하는 등 한류스타로 발판을 마련했지만, 문득 자신의 좌표를 돌아보게 됐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흥행성보다는 작품마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작품성 있는 영화에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신중하게 골라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최근 촬영을 마친 저예산 영화 ‘거위의 꿈’에 출연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어요.” 매서운 눈매 때문에 강한 성격의 소유자일 거라는 선입견과는 딴판으로 조근조근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다. 그는 앞으로 연기에서도 자기 고집을 내세우기보다는 큰 그림을 보고 도전할 계획이다. “선배님들도 촬영장에서 제게 말붙이기 힘들다고들 하시는데, 실제론 굉장히 부드럽고 섬세한 편이거든요. 앞으로도 역할의 비중을 떠나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겁니다. 제 안의 여러 색깔을 다 보여드리고 싶으니까요.”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20 & 30] 당신의 ‘오피스 스파우즈’는 누구?

    [20 & 30] 당신의 ‘오피스 스파우즈’는 누구?

    직장인들에게는 과중된 업무 스트레스, 회사 동료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토로하며 고민을 나눌 그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래서일까. 최근 직장에선 이성 동료간 ‘이성적 감정’ 없이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사무실에서 만큼은 실제 배우자보다 더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 ‘오피스 와이프’(office wife), ‘오피스 허즈번드’(office husband) 혹은 ‘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ouse)라고 불린다. 실제로 마음의 벗이 되는 사무실 배우자(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2030 직장인들에게 그들의 사무실 배우자에 대해 들어봤다. ●사무실 내 나만의 구원투수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양모(27·여)씨는 소설가 양귀자와 같은 훌륭한 글쟁이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대학졸업 후 2년간 계속된 백수생활은 그녀의 꿈을 앗아가버렸다. 취업으로 눈을 돌린 양씨. 기왕이면 글을 쓸 수 있는 홍보실이나 문화재단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그 희망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양씨는 2년 전 가까스로 IT회사에 입사했다. 하지만 컴퓨터와 정보통신의 문외한인 양씨의 회사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고, 매일 컴퓨터 언어, 코딩, 알고리즘 등 생소한 용어와 지식을 익혀야만 했다. 그런 그가 3년째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었던 것은 회사 선배이자 ‘오피스 허즈번드’인 김모(32)씨의 배려 덕분이다. 김씨는 다른 회사에 다니다 양씨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경력사원.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씨는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지는 양씨가 계속 한직으로만 떠도는 것이 안타까워 그녀의 특별과외 교사를 자청하고 나섰다.6개월간의 과외로 양씨는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IT업무 전반을 이해하게 됐다. 이젠 간단한 프로그램도 혼자 짤 수 있고, 일에 흥미도 갖게 됐다. 양씨는 “김씨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회사를 그만뒀을 것”이라면서 “사무실에서 만큼은 김씨가 남자친구보다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마케팅 회사에서 2년 4개월째 근무 중인 최모(31)씨는 세상 그 누구보다 훌륭한 ‘오피스 와이프’를 뒀다고 자부한다. 그의 오피스 와이프는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입사 동기 김모(24·여)씨. 최씨는 가끔 자신의 실제 부인보다 김씨가 더 편하게 느껴진다. 두 사람은 입사 초기 대졸 신입사원과 상고를 졸업한 계약직 경리사원으로 만났다. 처음엔 서먹했지만 같은 부서에 배치받은 뒤 서로 허물없이 고민을 터놓는 사이가 됐다. 익숙지 않은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두 사람은 어려운 부분들을 조금씩 도와주면서 우정을 키워 나갔다. 컴맹이었던 최씨는 외국 바이어 앞에서 진행할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책을 구입해 열심히 공부했다. 아무리 책을 봐도 어떻게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었다. 어느 누구도 최씨를 도와주지 않을 때 선뜻 구원의 손을 내밀어 준 게 김씨였다. 상고 출신의 김씨는 ‘컴퓨터 도사‘로 불릴 만큼 능숙한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최씨는 김씨의 도움을 받아 만든 프레젠테이션으로 무사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김씨 또한 ‘오피스 허즈번드’인 최씨의 도움으로 매번 위기의 순간을 넘기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영어와는 담을 쌓고 지낸 김씨에게 부장이 외국 거래업체와 주고받는 서류를 정리하는 업무를 맡겼다. 영어사전과 한참을 씨름해도 짧은 영어 문장을 해석하기 힘든 김씨의 구원투수는 최씨였다. 영문과 출신의 그는 김씨가 하루종일 시간을 투자해도 불가능했던 영어 업무를 능수능란하게 처리해줬다. 김씨는 “오피스 허즈번드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입니다. 업무뿐 아니라 일상적인 고민, 갈등도 해결해주는 만능 카운슬러죠. 그가 없는 직장생활은 상상할 수 없어요.” ●꼴불견 상사 때문에 맺어진 오피스 스파우즈 부산의 한 은행에 근무 중인 성모(26·여)씨와 박모(27)씨는 둘 도 없는 직장 동료이자 ‘오피스 스파우즈’다. 올해 초 입사해 신입사원 교육을 받은 뒤 서로 다른 지점에서 일하고 있지만 둘은 직장 선배들로부터 “서로 사귀는 사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친하다. 이들은 메신저와 전화로 하루에도 스무 번 이상 대화를 나눈다. 성씨는 “박씨와 이렇게 자주 연락한다는 것을 상사들이 알면 둘 다 직장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일에 대한 불만과 상사들의 뒷담화가 둘이 나누는 대화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 번은 직장 상사 때문에 속상해하던 성씨에게 박씨가 “선배가 나무랄 땐 그냥 아무 대꾸하지 말고 ‘정말 내가 잘못했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는 표정만 지어주고 속으로는 ‘오늘 뭐 먹지?’ 이런 생각을 하라.”고 조언해줬다. 성씨는 이 방법을 터득한 후 신기하게도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이상 받지 않게 됐다.“직장생활을 하면서 답답하고 속상한 일을 누군가에게 믿고 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오피스 스파우즈는 그런 의미에서 2030 직장인들에겐 필수적인 존재랍니다.” 9급 공무원인 박모(27·여)씨의 오피스 와이프는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입사 동기 정모(29)씨다. 그들이 오피스 스파우즈의 인연을 맺은 데는 같은 부서의 괴팍한 성격의 50대 노총각 과장이 큰 역할을 했다. 이 상사는 후배들의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 시비를 걸어왔고, 후배들에게 결코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때론 자신의 기분에 따라 후배들을 대하는 태도도 시시각각 급변해 최악의 직장 상사로 평가받는다. 이런 상사 밑에서 잦은 업무보고와 야근 등의 스트레스를 받던 박씨와 정씨는 동기라는 이유만으로도 뭉칠 수 있었다. 한 번은 과장이 별다른 이유없이 시비를 걸며 박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짜증을 부렸다. 이날 박씨는 정씨의 제안으로 단 둘이 술을 마시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박씨는 자신의 넋두리를 들어주는 동기가 한 없이 고마웠다. 정씨도 가끔 과장의 부당한 행동에 화가날 때마다 오피스 와이프인 박씨와 술잔을 기울인다. 자신의 여자친구보다 과장의 부당함을 잘 아는 박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기분이 나아지기 때문이다.“박씨가 없었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었을지 막막해요. 가끔은 여자친구보다 더 저를 잘 이해해준다니까요. 이러다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연인으로 발전할까봐 걱정이에요.” ●내 배우자와 더 친밀한 오피스 스파우즈 회계사인 정모(35)씨는 자신의 오피스 와이프 때문에 아내로부터 바람피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정씨의 부인은 남편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직장 여성동료와 장시간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확신했다. 부인은 남편이 다른 직장 동료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유독 그 여성동료만 칭찬하는 걸 의심했다. 정씨가 야근이라도 하는 날이면 아내의 의심은 드라마 ‘사랑과 전쟁’ 수준으로 극에 달했다. 의부증에 시달리던 정씨는 특단의 조치로 부인에게 오피스 와이프인 유모(32·여)씨를 소개시켜줬다. 몇번의 만남 이후에야 부인은 두 사람의 관계가 이성적 관계가 아닌 그야말로 업무적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을 주는 오피스 스파우즈 관계란 걸 이해했다. 이후 몇번의 만남을 가진 부인과 유씨는 서로 취미와 관심사가 같다는 이유로 돈독한 사이가 됐다. 때론 정씨의 회사 생활을 오피스와이프인 유씨가 부인에게 일일이 보고하기도 해 정씨가 곤란스러울 정도이다. 하지만 정씨는 아내와 오피스와이프의 절친한 사이가 그리 나쁘지 않다.“아내가 오피스 와이프와의 관계를 이해해줘서 다행이에요. 직장내에선 오피스와 이프가 제겐 둘도 없는 벗이고 인생에 있어선 아내만큼 훌륭한 친구가 없답니다.” 인천의 무역회사에서 7년째 근무 중인 정모(35)씨는 요즘 회사 생활이 ‘옥살이’ 같다. 오피스 와이프인 직장 후배 이모(32·여)씨가 회사에서의 일거수 일투족을 아내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하기 때문이다. 정씨와 이씨는 대학 시절 둘도 없는 같은 과 선후배였다. 졸업 후 1년간 백수생활을 한 이씨는 정씨의 제안으로 지금의 직장에 입사하게 됐다. 그 이후로 정씨와 이씨는 학교뿐 아니라 직장 선후배 사이로 누구보다 가깝게 지냈다. 특히 정씨는 아내와 갈등이 있을 때마다 아내와 동갑인 이씨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씨는 회사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정씨의 도움을 받으며 의지하게 됐다. 서로 잘 챙겨주다보니 정씨는 아내로부터 “유부남이 너무 여자 후배와 가깝게 지내는 거 아니냐.”는 항의도 많이 받았다. 이에 정씨는 이씨를 아내에게 소개시켜준 뒤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서로 동갑이라 편하게 지내더니 요즘은 나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내 험담도 함께 늘어놓아요.”집에서는 아내 눈치, 회사에서는 오피스 와이프 눈치 보느라 행동이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오피스 와이프가 아니라 정말 회사내에 와이프가 하나 더 있는 것 같아요. 가끔 갑갑하긴 하지만 가정과 직장에서 나를 이해해주는 아내와 후배가 있다는 게 행복하기도 하지요.” 황비웅 장형우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용어클릭 - 사무실 배우자(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ouse) 직장내에서 이성적으로 사랑하진 않지만 마치 아내와 남편처럼 서로에게 의지하는 직장 동료를 일컫는 신조어다. 미국에서 생겨난 용어로 하위개념으로 오피스 와이프(사무실 부인·Office wife)와 오피스 허즈번드(사무실 남편·Office husband)가 있다. 미국의 한 온라인 백과사전(www.urbandictionary.com )에선 오피스 와이프에 대해 ‘직장에서 자주 접하는 이성 동료이며, 당신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그 어떤 신체적 접촉은 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있다.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강남경찰서, 기업형 룸살롱에도 ‘性戰’ 칼날 주택금융公, 직원엔 펑펑 서민엔 찔끔  [뉴스in뉴스] 촛불 농성 100일,조계사에서는 지금…  [캐릭터뷰] 박철민이 말하는 ‘불광동 배용기’ 그리고 ‘배우 박철민’   기획재정부의 아고라 활동에 네티즌 ‘냉소’  
  • 차두리 러브스토리 공개, 피앙세는 ‘호텔 회장 맏딸’

    차두리 러브스토리 공개, 피앙세는 ‘호텔 회장 맏딸’

    베일에 싸여 있던 ‘차붐 주니어’ 차두리(28·독일 TuS 코블렌츠)의 10개월에 걸친 러브 스토리가 측근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한 살 연상의 회사원과 오는 12월 22일 결혼하는 정도로 알려졌던 차두리의 피앙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순수 국내 자본의 특1급 호텔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신철호 회장의 맏딸 신혜성씨로. 캐나다에서 미술 공부를 마치고 귀국해 현재는 이 호텔의 코디네이터 팀장으로 일하는 재원으로 확인됐다. 차두리의 한 측근은 21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차두리와 신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연한 자리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6월 차두리가 프러포즈해 일찌감치 결혼이 결정됐다”며 두 사람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숨겨진 스토리를 전했다. 사랑은 우연과 함께 찾아와 운명처럼 불꽃이 튄다고 했던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파티 장소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던 차범근 수원 감독 가족에게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 근무하던 신씨가 당일 파티 공간을 잡아주면서 인연이 맺어졌다. 이 자리에서 차두리는 신씨와 인사를 했고. 나중에 신씨가 가족 파티에 동석하면서 둘은 눈이 맞았다. 당시 신씨는 가족이 모두 일본으로 휴가를 갔지만 여권을 분실해 홀로 호텔에 남게 됐는데. 이 자리에서 차두리 가족과 조우하며 평생의 인연을 만들었다. 차두리가 겨울휴가를 마치고 독일로 돌아간 뒤에도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만들기는 국제전화를 통해 계속됐다. 지난 6월 2007~2008 분데스리가 2부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차두리가 5주 간 국내에 머물면서 사랑은 본격적으로 꽃을 피웠다.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열린 유로2008 경기를 함께 보며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차두리의 한 측근은 “차범근 감독과 차두리. 그리고 신씨가 새벽에 열린 유로2008 경기를 같이 보면서 사랑을 만들어갔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차두리는 휴가를 마치고 독일로 출국할 즈음. 신씨에게 프러포즈했고 7개월 가량의 사랑은 결혼으로 이어지게 됐다. 차두리의 마음을 훔쳐간 신씨는 서울 예원예고를 졸업해 캐나다 온타리오 주립대에서 미술을 전공한 재원. 현재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스타일리스트 코디네이터 팀장을 맡아 호텔내 실내 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세계적인 체인이나 대기업 소유 호텔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호텔 업계에서 자생력을 갖춘 국내 브랜드 호텔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신씨는 결혼 후 독일로 건너가 내조하며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도 12월 22일 오후 6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오광춘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심평원장 송재성씨 내정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공석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내정됐다고 9일 보건복지가족부 측이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송 전 차관을 심평원장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옥천 출신인 송 내정자는 1975년 행정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을 거쳐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차관으로 재직했다.
  • 돈받고 입찰기계 조작 공무원 등 14명 적발

    추첨식 입찰기계를 조작해 특정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해 준 뒤 2억 8000여만원을 받은 공무원과 감리업체 대표 등 1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류혁상 부장검사)는 30일 금품을 받고 입찰기계를 조작한 전 남양주시청 공무원 성모(45)씨를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성씨에게 금품을 준 모 감리업체 이사 김모(48)씨 등 감리업체 관계자 3명과 편의제공 명목으로 이들 업체로부터 7000여만원을 받은 울산 남구청 공무원 김모(3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감리업체 간부 등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성씨는 남양주시 주택과에 근무하던 2006년 4월 오남읍 아파트 공사 감리사(감리비 22억원)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감리업체로부터 7500만원을 받는 등 입찰조작과 편의제공 명목으로 7개 업체로부터 모두 8차례에 걸쳐 2억 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성씨는 고교 동창에게 부탁해 입찰기계를 조작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세운상가 업자에게 “오락 경품 추첨용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리모컨을 누르면 원하는 번호가 나올 수 있도록 입찰기계 두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성씨는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들의 진정으로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내사를 받게 되자 2007년 11월 사표를 내고 내연녀와 유럽여행을 다녀 오는 등 숨어 지내다 최근 검거됐다. 특히 성씨는 주택과에 근무할 당시 추첨 기계를 조작한 대가로 돈을 받아 3억원대에 이르는 별장용 땅을 매입하고 내연녀 1명에게는 2억원짜리 아파트도 사 준 것으로 밝혀졌다.의정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64개 성씨별 문중 대전서 ‘뿌리축제’

    성씨별 문중이 참여하는 국내 첫 뿌리축제가 국내 유일의 ‘효 테마공원’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열린다. 중구는 10월11∼12일 침산동 뿌리공원에서 효문화 뿌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첫날 오전 10시에는 추가 설치되는 64개 문중의 성씨 유래비 제막식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각 문중의 종원과 유림회 등 6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행사장에 문중별로 부스를 설치, 자신의 족보를 관람시키고 문중 홍보물을 배포하는 ‘문중박람회’를 연다. 축제는 첫날에 뿌리백일장과 전통 떡메치기, 둘째날에 다문화 페스티벌과 엿장수놀이 시연 등으로 이뤄진다. 금혼식과 전통 결혼식도 열린다. 첫날 송대관과 둘째날 장윤정 등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지고 수영 페스티벌도 있다.1997년 11월 문을 연 뿌리공원은 11만㎡의 부지에 생태학습장과 호수 등을 갖추고 있다. 기존 72개 문중의 유래비가 건립됐으나 이번에 추가로 유래비가 만들어져 136개로 늘어났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빅뱅’ 대성, ‘캣츠’로 뮤지컬 첫 도전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마련된 뮤지컬 ‘캣츠’ 프레스 리허설 현장입니다. 섹시한 반항아 고양이를 맡은 대성. 의상과 메이크업이 정말 화려하죠?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로 꼽히는 ‘캣츠’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뛰어난 춤과 연기력이 요구되는 데요, 아이돌 스타인 대성은 ‘빅뱅’에서 보여준 뛰어난 가창력과 춤 솜씨, 여기에 연기에 대한 가능성으로 주연급에 캐스팅됐습니다. 멤버들도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네요. <인터뷰> 대성 / 뮤지컬 ‘캣츠’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처음 도전하고 시도하는 장르기 때문에 부담감이 많았다. 그러나 빅뱅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어서 더 열심히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 많이 했고 주위에서도 열심히 파이팅 하라고 응원 많이 해 주고 있다.” 대성이 맡은 ‘터거’는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반항적인 고양이인데요, 외모부터가 다른 고양이들과는 많이 다르죠? 몸에 꼭 붙는 타이즈에 털도 화려하고요, 무엇보다 여자 고양이들을 사로잡는 카리스마가 특징인데요, 대성은 다소 천진해 보이는 인상을 없애기 위해 공연 때마다 1시간이 넘는 분장을 받았고요, 자연스러운 남성미를 보이기 위해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견디며 역을 준비해왔습니다. (VCR-2) <인터뷰> 옥주현 / 뮤지컬 ‘캣츠’ =“대성씨가 아무래도 힙합 쪽이라서 럼 텀 터거의 모습이 많이 없었는데 바쁜 스케줄 중에도 아침 일찍부터 연습장에 나와서 모두 놀라게 한 적이 여러번이다. 노력을 많이 했다. 대성이 아니라 어깨를 활짝 편 터거의 모습으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해서 옆에서 대견하게 생각했다. 여러분들도 기대 많이 하셔도 좋을 것 같다.”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09일 TV 하이라이트]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후회없다는 강필의 말을 들은 영미는 방법은 한 가지 뿐이라며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며 수현이가 모르게 끝내라는 영미의 말에 강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수현은 사진 속의 빌라를 찾아와 민정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다. 빌라로 따라 들어온 수현을 보고 민정은 겁에 질린다. ●긴급출동! SOS24(SBS 오후 11시25분) 수년간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해온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여전히 차가운 길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할아버지를 도우려는 제작진에게 가족들은 본인이 원해서 노숙생활을 하는 것이니 죽든 말든 상관하지 말라며 말린다. 그러나 길바닥에 방치된 할아버지를 더이상 두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인데….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곤돌라가 있다면, 인도 케랄라에는 하우스보트가 있다. 하우스보트나 곤돌라, 모두 수로를 다니는 교통수단이자 지금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의 하우스보트는 그야말로 ‘물에 떠다니는 작은 호텔’인데, 가구가 딸린 침실에 화장실과 식당까지 갖춰져 있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1977년 출생. 서울대를 졸업하고 베를린 국립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난파음악상 은상, 동아 콩쿠르, 한국 국립오페라 콩쿠르,2001년 찬트 드 베르비에 국제성악 콩쿠르 우승…. 함부르크 국립극장·비엔나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가수 등을 지내며 유럽무대에 한국을 알리는 테너 정호윤을 만나본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마음씨 착하고, 성격 좋고, 외모까지 잘생긴 이종성씨. 시부모에 시조부까지 모시고 살아야 하는 형편이어서 맞선을 볼 때마다 번번이 퇴짜를 맞아야 했다. 그런 종성씨 앞에 나타난 어여쁜 여인, 베트남에서 온 판나영씨.4대가 함께 좌충우돌 살아가는 나영씨네 가족 이야기가 궁금하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엘도라도 전설의 진면모는 안데스 산맥 기아나 지역에서도 해발 2700m의 산 정상에 자리한 구아타비타 호수를 찾아가야만 확인할 수 있다. 구아타비타 호수를 찾아가는 길에 엘도라도의 전설을 잘 알고 있는 가이드도 만나고, 산행 도중 인디언과 무에스카족의 슬픈 발자취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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