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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전 울산시장 이틀째 검찰 조사...“국민은 바보 아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이틀째 검찰 조사...“국민은 바보 아니다”

    송병기 울산부시장, 병가 후 출근해 업무재개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이틀째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시장은 16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도착해 ‘하명수사는 없었다’는 청와대 입장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느냐”며 반박했다. 김 전 시장은 “삼척동자도 뻔히 아는 걸 모른다고 하면 국민을 뭘로 아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국민은 바보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벌인 측근 비리 의혹 수사를 묻기 위해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시장은 전날에도 9시간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김 전 시장은 “(첩보문건을) 직접 봤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울산시 공무원들이 비공개 내부문건이나 정보를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송철호 현 울산시장 측에 제공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 저도 며칠 전에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송병기 부시장 혼자 한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압력을 넣으면서까지 진행한 것 아닌가, 계획적이고 거대한 조직에 의해 움직인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7년 12월 29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하달 받은 첩보 등을 토대로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 박기성씨의 레미콘 업체 밀어주기 의혹, 동생의 아파트 시행사업 이권개입 의혹 등을 수사했다. 경찰은 선거를 앞두고 박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동생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각각 송치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김 전 시장을 상대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송 시장 측의 선거 전략·공약 수립 과정에 대해서도 아는 게 있는지 물어볼 계획이다.한편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파악된 송 부시장이 이날 정상 출근해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앞서 송 부시장은 지난 9일 오후 조퇴를 신청한 뒤 귀가했고, 10일부터 13일까지 병가를 냈다.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 간부를 대상으로 열린 주간업무 보고에 참석하는 것으로 시정 업무를 시작했지만, 이 자리에서는 주로 청취만 하고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장 집무실 입구에는 이전처럼 청원경찰이 교대로 지키며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고] 방민성씨 장모상

    ●방민성(서울시청 감사실, 시의회 및 은평구청 과장)씨 장모상(고 노금례씨·88), 15일, 신촌세브란스 병원 영안실, 발인 17일.
  • [부고]

    ●이의성씨 별세 석우(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석은(전 수출입은행 국제화인력개발센터장)씨 부친상 1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58-5940 ●정재호(전 국민일보 종교국장)씨 별세 이명희(성신여대 직원)씨 남편상 정서우 선우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92
  • [부고]

    ●표상치씨 별세 창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부친상 9일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1일 오전 9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31)787-1500 ●신정옥(독립운동가 신현상 선생의 장녀)씨 별세 강성진(전 증권업협회 회장)씨 부인상 강완구(일동여행사 대표)·흥구(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신애(따뜻한재단 이사장)씨 모친상 박용만(대한상의·두산인프라코어 회장)씨 장모상 김미희씨 시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장지 광릉추모공원 (02)3010-2000 ●송정성씨 별세 호섭(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씨 부친상 9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병애씨 별세 임도빈(법무법인 다온 고문)씨 부인상 임수연(하자센터 팀장)·장혁(중앙일보 기자·차장)씨 모친상 박수련(중앙일보 기자)씨 시모상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1일 (02)2227-7550
  • [부고]

    ●표상치씨 별세 창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부친상 9일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1일 오전 9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31)787-1500 ●신정옥(독립운동가 신현상 선생의 장녀)씨 별세 강성진(전 증권업협회 회장)씨 부인상 강완구(일동여행사 대표)·흥구(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신애(따뜻한재단 이사장)씨 모친상 박용만(대한상의·두산인프라코어 회장)씨 장모상 김미희씨 시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장지 광릉추모공원 (02)3010-2000 ●송정성씨 별세 호섭(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씨 부친상 9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병애씨 별세 임도빈(법무법인 다온 고문)씨 부인상 임수연(하자센터 팀장)·장혁(중앙일보 기자·차장)씨 모친상, 박수련(중앙일보 기자)씨 시모상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1일 (02)2227-7550
  • ‘이것 좀 바꿨으면...’ 90년대생이 바라는 정부혁신은?

    ‘이것 좀 바꿨으면...’ 90년대생이 바라는 정부혁신은?

    90년대생들은 ‘정부혁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22일 ‘제1회 정부혁신박람회’의 개막식 행사인 ‘응답하라 1990’에서 90년대생 3명은 ‘비효율적인 업무처리의 변화’, ‘서류 간소화’, ‘사각지대 공백 해소’ 등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 정부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며, 무엇을 혁신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미래의 주역인 90년대생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공공서비스의 개선점들을 솔직하게 말하고 멘토단인 청춘 고민 해결사들의 해결방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공무원 문소영(94년생·여)씨, 직장인 강보성(90년생)씨, 대학생 서효진(99년생·여)씨의 말과 멘토단의 답변을 재구성했다. 멘토단으로는 정부혁신컨설팅 단장인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최두옥 스마트워크 연구개발 그룹 ‘베타랩’ 대표, 90년대생인 탤런트 김시은씨가 참여했다.“매주 업무보고만 꼬박 이틀 걸려요!” 문소영씨: 한달 된 새내기 공무원 문소영이다. 우리 부처에서 매주 주간업무보고를 작성하는데 팀마다 별도의 내용을 작성하다보니 이것들을 취합하는데만 시간이 이틀 정도 소요된다. 오래 걸릴 때는 사흘이 걸린다. 팀마다 구글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서를 작성하면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고 수정까지 된다. 취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기능도 있지만 잘 활용하지는 않는다. 공무원 되기 전 대학교 때 팀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공유문서를 항상 사용했는데 부처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보고서 작성자부터 팀장, 과장, 국장, 실장, 차관, 장관까지 보고 단계가 너무 길어서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멘토단: 우선 전자 결제로 하면 보고에 따른 대기시간은 줄일 수 있을 거 같다. 보안 측면에서 정부 문서를 다룰 때 공유 문서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는 건 고려할 점이 있지만 사실 모든 문서들의 보안이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런 부분은 잘 조정해서 자료 취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 공무원들이 남은 시간을 활용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일하는 방식이 바뀜에 따라 조직에 협업 문화 정착이 가능하다.(최 대표) 역시 민감한 것은 중요한 문서가 노출됐을 때, 미리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역설적인 것은 조직 운영성 제고를 위해 투명성을 높이면 오히려 생산성이 낮아지는 부분이 있다. 협업의 가치는 높이되 제도적으로 보완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오 교수)“대출한 번 받는데 문서만 70장” 강보성씨: 90년생 새내기 직장인 강보성이다. 지방에서 올라와 연고가 아닌 곳에 직장을 갖다 보니 집을 구하기 위해 은행에 가게 됐다. 그런데 대출에 필요한 서류가 너무나 많아 놀랐다. 은행 측에서 설명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들도 적지 않았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 서명을 하다보니까 70장이 넘는 곳에 내가 서명을 했더라. 팔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은행에서 정확한 명칭도 모르는 문서들을 이해도 하지 못한 채 서명을 하며 3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뭘하나’, ‘빨리 끝나면 좋겠다’ 같은 생각이 들더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출절차 상에 필요한 복잡한 서류들을 좀더 간소화 시킬 수는 없을까. 멘토단: 혁신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국민의 불편함을 제거하는 것이다. 현재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가 있다. 정부 부처나 지자체 간에 정보공유를 하는 것인데 아직 모든 기관들이 다 연결되지 않은 한계가 있다. 그렇다보니 본인이 동의를 해야 부처 간에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이런 부분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본인이 필요한 민원서류를 전자지갑화 해서 갖고 다닐 수 있게 된다. 연말부터 주민등록 등·초본을 전자증명서로 시범 발급하고 2021년까지 증명서·확인서 3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인데 정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인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뿐 아니라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 앱에서도 각종 증명서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오 교수)“그 복지서비스, 내 것 맞나요?” 서효진씨: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많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데 국가 복지혜택의 대상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있는지 모르더라. 구체적인 사례로 초등학생에게 봉사활동을 하는 중인데 어느 한 초등학생이 방과후 서비스 대상임에도 오후 시간 내내 혼자 시간을 보낸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한 어르신도 복지 급여를 스스로 신청하지 않아서 더 힘들게 살고 있다. 사실 이런 분들은 사회적 흐름에 따라 바뀌는 정책, 복지혜택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 인터넷도 익숙지 않고 말이다. 디지털 정부로서 복지혜택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정보를 더 편리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멘토단: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면 한 할머니가 요양원을 갈수 있는데 못 가고, 그의 손자 역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가 사는 곳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대부분 혜택에 대해 잘 모른다.(김씨) 사실 정부는 큰 틀에서 보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나 본인이 자격이 됨에도 못받는 분들이 있다. 2022년까지 정부가 혜택 대상자 본인이 스스로 이를 증명하지 않아도 알려주는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하니까 이후에는 개선될 것이라 본다.(오 교수) 복지 정책이 360여개라고 한다. 부정수급자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받을 사람이 못 받는다면 이를 개선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최 대표)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고] 김종현씨 장모상, 박태성씨 모친상, 이선명씨 부친상, 조용수씨 모친상

    ●김형민(전 교사)·김형준(전 교사) 씨 모친상, 김종현(경남도민일보 자치2부 부장·진주 파견) 씨 장모상, 16일 오후 11시, 사천농협 장례식장 202호, 발인 19일 오전 7시. 010-3831-2772 ●박태성(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성모장례식장 13호실, 발인 19일 오전 9시, 장지 성남 옛골 정토사. 02-2258-5940 ●이선명(스포츠경향 편집·온라인부 기자) 씨 부친상, 17일 오후 6시 21분,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02-970-1288 ●조용수(KIS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조수연(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장학사)씨 모친상, 김현주(서울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근무)씨 시모상, 정해권(한국외대 교육대학원 교수)씨 장모상, 18일 오전 4시,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장지 경기도 동두천시 예례원. 070-7816-0229
  • [부고] 신태욱씨 부친상, 김호성씨 장인상, 서재관씨 별세

    ●신태완(전 건강보험공단 과장)·신태욱(에스비씨 상무이사)·신성호(한전KPS 실장)·신성희(일산소방서 소방경)씨 부친상, 양미승(서울 중앙고 교사)씨 장인상, 13일 오전 11시 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호실, 발인 15일 오전 10시. 02-3010-2231 ●최광섭·최인섭(철원무역 대표)씨 부친상, 박창식(재미)·고동규(재뉴질랜드)·김호성(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씨 장인상, 13일 낮 12시 36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14일부터 3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02-2227-7547 ●서재관(전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씨 별세, 서영석(한국교육학술정보원 수석 연구위원)·서진석(이화여대 겸임교수·전 백남준 아트센터 관장)·서수경(전 중앙일보 출판부 기자)·서수현(공연예술 감독)씨 부친상, 12일 오전 10시 5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10분. 02-2258-5940
  • [미래유산 톡톡] 효창원~효창공원의 역사 효창운동장과 안 어울려

    [미래유산 톡톡] 효창원~효창공원의 역사 효창운동장과 안 어울려

    효창운동장은 1960년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규격 축구경기장이다. 효창공원은 정조 10년에 조성된 효창묘가 있던 자리다. 정조는 문효세자가 죽자 이곳에 묫자리를 만들었다. 문효세자의 생모 의빈성씨와 순조의 후궁 숙의박씨, 그의 소생인 영온옹주도 잠들어서 모두 4기의 묘가 있었다. 1906년 일본군의 군영이 용산 일대에 설치되면서 효창원을 휴양지로 삼으려고 했다. 1924년엔 효창원의 일부를 공원으로 정비해 일반에 공개했다. 급기야 패망 직전인 1945년 3월 효창원의 묘소를 현재 고양시에 있는 서삼릉으로 강제 이장함으로써 효창원은 그 의미와 역할을 잃었다. 해방 이듬해 김구 선생은 일본에 있던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의 유해를 봉환해 안중근 의사의 가묘와 함께 효창공원에 삼의사 묘역을 만들었다. 1948년 임시정부 의장을 3차례 지낸 이동녕 선생과 독립신문 기자로 활약한 차리석 선생의 유해를 중국에서 봉환, 이곳에 안장해 임정요인 묘역을 만들고 보름 뒤 한국광복군 활동에 기여한 조성환 선생이 숨지자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같은 곳에 안장했다. 1949년 김구 선생 본인도 유언에 따라 효창공원에 잠들었다. 차리석 선생의 부인 강리성 여사와 김구 선생의 부인 최준례 여사도 남편과 함께 합장돼 1949년 이후 효창공원은 9기의 애국선열과 그 가족의 묘가 있는 묘역이 됐다. 애국선열 묘소를 이장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있었다. 1956년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제1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다음 대회 개최를 위해 국제 규격의 잔디구장 건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1959년 구장 건설에 착수하면서 묘역 이장이 가시화되자 심산 김창숙 등이 중심이 된 효창공원선열묘소보존회가 반대해 묘소 이전은 보류됐다. 결국 축소된 운동장이 1960년 10월에 개장했다. 체육시설로서 효창운동장은 미래유산 자격이 충분하다. 그러나 효창원에서 이어지는 효창공원의 역사로 볼 때 효창운동장은 어울리지 않는다. 박정아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부고]

    ●전정구(제8·10대 국회의원)씨 별세 강대성씨 남편상 용석(전정형외과 원장) 용진(미국 변호사) 연옥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20 ●한영옥씨 별세 동훈(부산지검 동부지청 과장) 동석(KB손해보험 경인강원본부장)씨 부친상 3일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55)795-0999 ●함정원씨 별세 심완구(제12∼13대 국회의원)씨 부인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91 ●최중례씨 별세 김재중(저축은행중앙회 감사)씨 모친상 4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02)3410-3151 ●한응호씨 별세 동영(전 울산시의원)씨 부친상 3일 울산 남구 상개동 국화원, 발인 5일 오전 8시 (010)9877-4515 ●이윤실(서울경제신문 교열팀장, 한국어문기자협회장) 소영씨 부친상 김응석(넥스팜코리아 부장)씨 장인상 3일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02)923-4442 ●이혁규씨 별세 태학(밀레 부사장)씨 부친상 3일 경기 남양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31)528-4444
  • [부고]

    ●전정구(제8·10대 국회의원)씨 별세 강대성씨 남편상 용석(전정형외과 원장) 용진(미국 변호사) 연옥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20 ●한영옥씨 별세 동훈(부산지검 동부지청 과장) 동석(KB손해보험 경인강원본부장)씨 부친상 3일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55)795-0999 ●함정원씨 별세 심완구(제12∼13대 국회의원)씨 부인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91 ●최중례씨 별세 김재중(저축은행중앙회 감사)씨 모친상 4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02)3410-3151 ●한응호씨 별세 동영(전 울산시의원)씨 부친상 3일 울산 남구 상개동 국화원, 발인 5일 오전 8시 (010)9877-4515 ●이윤실(서울경제신문 교열팀장, 한국어문기자협회장) 소영씨 부친상 김응석(넥스팜코리아 부장)씨 장인상 3일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02)923-4442 ●이혁규씨 별세 태학(밀레 부사장)씨 부친상 3일 경기 남양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31)528-4444
  • [부고] 한동석씨 부친상, 전정구씨 별세, 강문구씨 별세

    ●한동훈(부산지검 동부지청 과장)·한동석(KB손해보험 경인강원본부장)·한동호·한동선씨 부친상, 3일 오전 11시,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55-795-0999 ●전정구(제8·10대 국회의원)씨 별세, 강대성씨 남편상, 전용석(전정형외과 원장)·전용진(미국 변호사)·전연옥씨 부친상, 3일 오후 3시 2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20 ●강문구(해병대 6여단 원사)씨 별세, 3일 오후 1시 40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7시 40분. 031-725-6136
  • [부고] 정규혁씨 모친상, 추교성씨 부친상, 정제혁씨 장모상, 김용창씨 장인상

    ●정규영(수완정샘학원장)·규혁(KBC 광고사업부장)씨 모친상, 3일 오전, 광주 VIP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5일 오전 10시, 장지 광주 북구 영락공원. 010-3605-0571 ●추교성(금천구청 탁구단 감독)씨 부친상, 3일 오전 6시,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42-611-3979 ●류원기(한국가스공사)·창기(남한산초등학교)·지혜 씨 모친상, 정제혁(경향신문 정치부 차장) 씨 장모상, 3일 오전 10시35분,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2)2019-4000 ●김용창(한국예탁결제원 팀장) 씨 장인상, 3일,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5일 오전 5시. 031-780-6170
  • IS, 알바그다디 사망 확인, 후계자 공표 “미국은 즐거워하지 말라”

    IS, 알바그다디 사망 확인, 후계자 공표 “미국은 즐거워하지 말라”

    “미국은 우리 지도부의 죽음을 즐거워하지 말라. 우리는 중동에 한정된 조직이 아니며 동서에 걸쳐 건재하고, 우리의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입장을 대변하는 아마크 통신은 31일(현지시간) 이 조직이 음성 성명을 통해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특수부대를 동원해 알바그다디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지 나흘 만이다.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된 음성 성명을 통해 IS는 알바그다디가 ‘순교’했다면서 조직의 지도부 격인 슈라위원회와 원로들이 모여 그의 사망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슈라위원회가 새로운 칼리프(이슬람 공동체의 신정일치 지도자)로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를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거나 혈통일 것으로 추측되는 알쿠라이시는 신상과 IS 안에서의 역할이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IS 매체 전문가인 아이만 알타미미 스완지대학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알쿠라이시가 하지 압둘라로 알려진 IS 고위 인물일 수 있다”며 “미국 국무부가 하지 압둘라를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점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쿠라이시 부족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하셰미 가문이 속했던 아랍 부족으로 7세기 이슬람의 발상지 메카를 관장했다. IS는 새 지도자의 성씨를 통해 무함마드의 혈통이라는 점을 내세워 추종자들에게 칼리프로서의 정통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알바그다디도 IS의 우두머리가 된 뒤에 종교적 정통성을 부각하도록 개명했다. 이들은 또 조직의 대변인으로 알려졌던 아부 알하산 알무하지르도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알무하지르는 지난 4월 공개된 알바그다디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에서 바로 옆에 앉았던 최측근이다. 이날 음성 성명은 새 대변인 아부 함자 알쿠라이시가 발표했다. IS는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뒤 ‘개처럼 죽었다’, ‘마지막 순간에 훌쩍였다’는 식으로 조롱한 미국에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미친 늙은이’라고 부르면서 “우리의 지지자들이 칼리프의 죽음을 보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9월) 알바그다디의 마지막 음성 메시지에서 언급한 소명을 따라야 한다”며 “우리의 슈라위원회가 순교한 알바그다디의 유지를 받들고 새로운 칼리프 알쿠라이시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고 전했다. 알바그다디는 9월 음성 메시지에서 조직의 확장과 이라크와 시리아에 수감된 조직원의 석방, 서방에 대한 ‘순교 사명’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조직은 지난 3월 사실상 칼리프의 나라가 아니게 됐고 이라크와 시리아에 1만 4000~1만 8000명(외국인은 3000명) 정도의 전사들이 남아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영국 BBC가 미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北 한광성 영입 유벤투스처럼 개성공단도 재량 발휘해야”

    “北 한광성 영입 유벤투스처럼 개성공단도 재량 발휘해야”

    한씨 영입한 구단, 대북제재 위반 모호 정치적 운영된다는 것 보여주는 사례 이해·신뢰 회복해야 비핵화 가능해져 개성공단 재개가 문제 해결 기여할 것“축구 선수인 한광성씨가 유벤투스에 영입된 것처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은 재량이 크기 때문에 개성공단의 재개도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법무팀장으로 일했던 김광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20일 서울 충정로 사무실에서 “한씨가 유벤투스에서 뛰는 것은 유엔의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결론이 명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반대로 한국이 북한 노동자를 고용했다면 곧장 위반이라는 결론이 나왔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도 이탈리아 명문 축구 구단이 신규고용 창출 금지라는 대북제재를 위반했다는 결정을 할 경우 발생할 국제사회의 파장을 고려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 한씨의 사례는 대북제재가 정치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했다. 지난해 9월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따르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가 건별로 사전 허가를 하지 않는 한 북한 노동자에 대한 신규 고용허가를 금지’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한씨에 대한 사전 허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개성공단이 처음 가동한 2004년부터 기업들과 함께한 김 변호사는 한씨의 사례를 들며 국제사회가 대북제재의 재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설득해 개성공단의 운영을 재개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성공단은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 북한의 변화를 가져와 장기적으로는 핵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한다’고 합의했지만,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지난 5월 통일부의 방북 승인을 받았지만 역시 5개월 넘게 미뤄지는 상태다. 김 변호사는 해당 방북에 대해 북측의 소극적인 입장도 문제지만 통일부가 ‘시설 점검용’일 뿐이라고 선을 그은 것도 북한의 반발을 불러온 측면이 있다고 했다. 한국 정부의 전향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도 대북제재를 뛰어넘으려면 남북이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제의해야 한다”며 “그래야 개성공단 노동자들의 임금이 군사용으로 전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에 처음 갔을 때 한국과 북한 사람들이 말만 통하지 사고 체계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에 놀랐고 10년을 지내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그런 이해와 신뢰를 회복해야 결국 비핵화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중 하나의 단계가 개성공단 재개”라고 강조했다. 글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사진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부고] 김광원씨 모친상, 김낙성씨 부친상, 박재범씨 형제상, 박정석씨 장인상

    ●김광원(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전 한국언론재단 이사)·김세원(전 동아일보 광보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17일 오전 0시,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9일 오전 6시, 장지 전북 부안 선영. 02-2002-8479 ●김낙성(TBC 기자)씨 부친상, 17일 오전,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9일 오전. 010-3772-3593 ●박유진 씨 부친상, 박재범(부산 남구청장) 씨 형제상, 16일, 부산성모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8일 낮 12시 30분. ☎ 051-933-7480 ●박정석(전주시 자원봉사센터장)씨 장인상, 17일 오전, 익산 원광대병원 장례식장 2층 202호 특실, 발인 19일 오전 9시. 063-855-1734
  • [부고] 김동욱씨 부친상, 임춘성씨 동생상, 박민석씨 부친상

    ●김동일(AMST㈜ 부사장)·김동욱(한화투자증권 글로벌 디지털 프로덕트실 상무)·김진희(COLORCON 한국지사장)·김진아 (충북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명한(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권승혁(서울여대 영문학과 교수)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5일. 02-3410-3153 ●임춘성(아시아타임즈 사장겸 편집국장)씨 동생상, 임수빈씨 부친상, 13일 오전 3시36분, 시흥장례원 203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031-434-4114 ●박민석(프로야구 kt wiz 선수)씨 부친상, 13일, 하남마루공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5일 오전 9시. 031-795-2222
  • [부고] 최재웅씨 모친상, 오의석씨 모친상, 이춘성씨 부친상

    ●최재웅(한국거래소 CCP리스크관리부 부서장)씨 모친상, 11일,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3일. 02-2258-5940 ●오세호씨 부인상, 오의석(보이스토어 부사장)·오귀영(이원의료재단 원장)씨 모친상, 박종익(강원대 정신과 교수)씨 장모상, 11일 오전 10시13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 오전 10시, 장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 봉안당 홈. 02-3010-2232 ●이춘성(전 중앙일보 심의위원)·이송례·이광례·이아영·이춘례·이분아씨 부친상, 유호상(해동그룹 감사)·김동준(대광기업사 대표)·임흥선(희림건축 이사)·양해광(수협중앙회 팀장)씨 장인상, 11일 오전 9시, 인천 부평 세림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40분. 032-508-1347
  • 춘향의 남자 흔적 따라가 보니… 그들 사랑은 새드엔딩이었네

    춘향의 남자 흔적 따라가 보니… 그들 사랑은 새드엔딩이었네

    경북 봉화에 기존 춘향전과 사뭇 다른 버전의 춘향 이야기가 담긴 문화재가 있습니다. 물야면의 계서당이 그곳입니다. 고택의 옛 주인은 성이성입니다. 이몽룡의 실제 모델이었다는 인물입니다. 그의 삶을 되짚어 올라가면 춘향의 모습이 어른거립니다. ‘춘향전 프리퀄’(오리지널의 과거 이야기)쯤 되려나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말은 다릅니다. 소설과 현실의 차가운 괴리를 여기서 봅니다. 폭설을 뚫고 광한루로 간 어사 성이성이 전전반측의 밤을 보내게 만든 ‘소년 시절의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초로의 나이가 돼서야 해후했던 늙은 기녀와 옛 스승에게 전했다는 그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춘향의 남자를 찾아 경북 봉화와 영주로 갑니다.●“이몽룡 실제 모델은 경북 봉화 성이성” 여정을 떠나기 전에 알아 둘 것이 있다. ‘춘향전 프리퀄’이라 할 성이성(成以性·1595∼1664) 이야기는 온통 정황증거들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보다 정확히는 ‘기록에 근거한 추정’이 거의 전부다. 그 기록 중엔 성이성 본인이 남긴 것도 있고, 후손이 남긴 것도 있다. 기록은 ‘전북 남원에서의 일’을 명확히 적시하고 있지 않다. 정인과의 일들에 대해 완곡하게 드러내고는 있지만 겨우 한두 줄에 그친다. 사대부가 가져서는 안 될 감정의 일단이라고 생각했을지, 혹은 당대의 터부가 작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어쨌든 이같은 정황증거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는 오로지 독자들의 몫이다. ‘춘향전 프리퀄’의 발단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 연세대 설성경 교수가 “이몽룡의 실제 모델은 경북 봉화의 성이성이며 춘향전은 팩트와 픽션이 결합된 팩션 소설의 효시”라는 요지의 주장을 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춘향전의 실제 작가가 성이성의 글공부 선생이었던 조경남(1570~1641)이란 주장 등이 덧붙여지며 ‘이몽룡=성이성’설이 일정 부분 사실(史實)처럼 굳어져 가는 형국이다.봉화 물야면은 우리나라 오지를 상징하는 ‘BYC’(봉화, 영양, 청송) 중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곳이다. 여기에 성이성의 호를 딴 계서종택(중요민속자료 171호)이 있다. 성이성이 기거했을 사랑채의 당호 ‘계서당’으로 더 흔히 불리는 집이다. 붉게 익은 사과나무 너머로 ‘ㅁ’자형 구조의 옛집이 고풍스럽게 앉아 있다. 팔작지붕의 계서당 옆은 사당이다. 성이성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사당 오른쪽 텃밭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가로로 길게 누웠다. 성이성과 함께 성장했다는 ‘이몽룡 소나무’다. 굵기는 가늘어도 수령이 500년을 넘는다고 한다. 고택 마루에 걸터앉아 성이성의 프로필을 살핀다. 성이성은 선조 28년인 1595년 현 경북 영주시 동면 문단리 외가에서 태어났다. 성이성의 13대 손 성기호(78)씨는 “외가 창고에 있던 뱀바위를 끌어안고 아기를 낳으면 큰 인물이 된다는 당시 믿음에 따라 어머니 예안 김씨가 바위를 붙잡고 출산한 분이 성이성”이라고 했다. 성이성은 남원부사를 제수받은 아버지를 따라 12세 때인 1607년(선조 40년) 전북 남원으로 간 뒤 1611년(광해 3년) 광주로 옮겨 가기까지 5년 가까이 남원에서 살았다. 이팔청춘의 팔팔했던 시절을 남원에서 보낸 셈이다. 춘향전의 모티브가 된 ‘사건’은 바로 이 시기에 벌어진다. 성씨 문중에서 성이성을 춘향전과 연결짓는 것을 내심 꺼려하는 것도 바로 이 ‘사건’ 때문이다. 성이성은 당대의 대표적인 청백리 중 한 명이다. 한데 공부도 안 하고 주색잡기에 빠진 인물로 묘사되는 것을 후손들이 반길 리 없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낸 뒤 고향 봉화로 돌아온 성이성은 32세(1627)에 문과에 급제했고 44세 때인 1639년에 마침내 호남 암행어사를 제수받아 남원에 ‘출두’했다. 정인을 남겨 두고 남원을 떠난 지 28년 만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때 그가 남긴 일기는 남아 있지 않다. 정작 ‘춘향전 프리퀄’의 모티브가 된 건 성이성이 52세 되던 1647년 두 번째 호남 암행에 나서 첫 번째 암행을 회상하며 기록한 일기였다. 성이성의 일기를 바탕으로 후손들이 펴낸 ‘계서선생일고’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52세에 해후했던 늙은 기녀와 옛 스승 “12월 초하루 아침 어스름에 길을 나서니 채 10리가 못 되어 남원 땅이다. 오후에는 눈바람이 크게 일어 지척이 분간되지 않았지만 가까스로 광한루에 도착했다. 노기(老妓) 여진(女眞)과 노리(老吏) 강경남이 와서 절했다. 날이 저물어 누각 난간에 나가 앉으니, 흰 눈빛이 들에 가득 차고 대숲이 모두 흰색이었다. 소년 시절 일을 생각하며 밤 깊도록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성이성이 전전반측의 밤을 보내게 한 “소년 시절의 일”이란 과연 뭘까. 그리고 늙은 기생 여진은 누구였을까. 어사가 돼 첫 번째로 남원을 찾았던 그날 밤 성이성은 어지러운 심경의 일단을 ‘조선의 셰익스피어’ 조경남에게 털어놓는다. 이어지는 일기에 그 단초가 나온다.“원천부사 송홍주가 나와 조진사 경남댁에 자리를 마련하였다. 조진사는 내가 어릴 때 송림사에서 공부를 가르쳐 주던 분이다. 기묘년 역시 암행으로 이곳을 지날 때 진사가 살아 있어 광한루에서 같이 자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제는 이미 그가 몰(沒)하고 없고….” 당시 성이성과 조경남이 밤새 나눴던 정담의 내용은 뭘까. 필경 이때 나눈 정담이 훗날 춘향전의 모티브가 됐을 것이다. 춘향전의 하이라이트라 할 ‘암행어사 출두 장면’은 성이성의 4대 손 성섭의 ‘필원산어’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 특히 성이성이 지은 한시는 춘향전 속 이몽룡이 지은 시와 정확히 일치한다. “독에 든 아름다운 술은 천 사람의 피요, 소반 위의 기름진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진다.” 이제 ‘춘향전 그 후’ 이야기. 해피엔딩이었던 소설과 달리 실제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새드엔딩이었을 거란 견해가 대부분이다. 관기로서의 삶을 거부하다 끝내 고을 수령의 손에 목숨을 잃었을 거란 것이다. 후손의 증언에서도 이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 나온다. 성이성은 광주로 간 뒤 1년여 만에 봉화로 돌아왔다. 봉화 금씨란 여성과 결혼도 했다. 하지만 성이성의 문집 어디에서도 남원에서 만난 여인을 데려왔다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당시 습속에 비춰 보면 성혼도 하지 않고, 과거도 치르지 않은 유생이 아버지 부임지에서 만난 여인을 결혼 상대자라며 데리고 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을 것이다. 요즘이라면 물론 다를 수 있었겠지만. 지금 봉화에 남은 성이성의 흔적은 달랑 집 한 채 뿐이다. 하지만 유품은 무려 700여점에 달한다. 임금이 내린 어사화와 어사출두 때 썼던 얼굴가리개인 사선(紗扇), 계서선생문집 등 다양하다. 이들 대부분은 성기호씨의 기탁을 받아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다. 다만 수장고에 있어 일반 관람은 어렵고 특별 전시 때나 만나 볼 수 있다. 이웃한 영주시 이산면의 계서정도 둘러볼 만하다. 성이성이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지금이야 계서당이 있는 봉화와 행정구역이 다르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모두 순흥 지역에 속했을 것이다. 영주시가 계서정 주변에 ‘이몽룡 인문학 둘레길’을 조성해 뒀다. 계서정과 성이성 묘를 잇는 1㎞ 남짓한 둘레길이다.●인근 명소 백두대간수목원·만산고택·축서사 봉화와 영주 여정에서 들러야 할 명소 몇 곳만 덧붙이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름 그대로 백두대간에 터를 잡은 수목원이다. 그만큼 수목원의 규모가 ‘어마무시’하다. 수십 헥타르에 달한다는 전체 규모는 가늠조차 어렵다. 호랑이들이 살고 있는 방사장 규모만 축구장 일곱 개 크기이고, 트램을 타거나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는 면적은 어지간한 대학의 캠퍼스보다 넓다. 호랑이숲에는 현재 5마리 호랑이가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암컷 한청(14세)과 수컷 우리(8세) 등 두 마리만 방사장에서 볼 수 있다. 가급적 오전 10시 이전에 방문해야 영역 순찰 등에 나서는 녀석들의 활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수목원은 규모만 너른 게 아니다. 고산식물원, 야생화 언덕 등 볼거리도 빼곡하다. 시드 볼트가 특히 인상적이다. 지구상 식물종의 절멸에 대비해 만든 일종의 ‘식물을 위한 방주’다. 세계 각국의 식물 씨앗을 보관하고 있다. 북극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수목원은 오는 13일까지 ‘봉자페스티벌’을 연다. 구절초, 감국 등 다양한 가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춘양면 쪽엔 한수정, 권진사댁 등 고풍스런 옛집이 여럿 남아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이름난 집은 만산고택이다. 조선 말 문신이었던 만산 강용이 지은 이래 130여년 동안 후손들이 계속 살고 있는 고택이다. 전형적인 조선 사대부집으로 행랑채와 솟을대문, 사랑채, 안채 등이 있고, 담장으로 분리된 후원과 칠류헌 등도 빼어나다. 물야면의 축서사는 ‘독수리가 사는 절집’이란 뜻의 사찰이다. ‘독수리 축(鷲)’ 자에 ‘살 서(棲)’ 자를 쓴다. 절집 뜨락에서 맞는 소백산 일대 풍경이 장쾌하다. 112개의 진신사리가 담겼다는 오층석탑, 보광전 비로자나불좌상 등 볼거리도 많다. 글 사진 봉화·영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부고] 장용동씨 장인상, 이현주씨 모친상, 서상도씨 부친상, 이진성씨 부친상

    ●백용만(아이앤아이건설)·춘희(전 초당중학교 교사)·용삼(전 대림여중 교사)씨 부친상, 장용동(아시아투데이 대기자, 전 헤럴드경제 편집국장)씨 장인상, 백승진(시화병원 신경과 과장)씨 조부상,30일 오전 7시,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 발인 10월 2일 오전 7시. 031-218-6560 ●이익상씨 부인상, 이현태(하우든코리아 전무)·이현주(KT글로벌사업부문 팀장)·이현숙·이현신씨 모친상, 문혜전·곽은정씨 시모상, 채재호(에스피엠탈로스 대표이사)씨 장모상, 29일 오후 11시53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10월2일 오전 8시. 02-3010-2261 ●서상도(이노션 해외사업개발팀)·정현(LG전자 회계정책팀)씨 부친상, 30일, 서울대 분당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02 ●서미자씨 남편상, 이진성(하쿠페쿠 대표)·이진영(진성팜 대표)씨 부친상, 이은영(서울아산병원 치과지원unit 대리)·길민영씨 시부상, 30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0월2일 오전 5시20분,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 02-301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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