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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대통령 「회고록」 나온다/최규하ㆍ전두환 전 대통령,출판 계획

    ◎「12ㆍ12」ㆍ「6ㆍ29」 등 주요사건 규명 기대/올해중 집필마무리… 95년쯤 출간할듯/최/하산이후 본격작업… 2∼3년뒤 탈고예상/전 국내에서도 오래지 않아 전직대통령들의 회고록이 출판될 것으로 보인다. 10대 대통령을 지낸 최규하씨가 회고록의 집필을 마무리한 상태에 있다. 백담사에 은둔중인 전두환 전대통령도 회고록 집필을 위한 자료정리를 끝내고 구성작업에 들어갔다. 두 전직대통령의 측근들은 『최 전대통령의 경우 워낙 잘 챙기는 성품이어서 전혀 외부의 도움없이 집필을 하고 있고 전 전대통령 역시 과거의 일들을 대부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 알맹이 있는 회고록이 될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있다. 회고록 집필은 역사의 공백을 메우는 작업에 비유된다. 특히 국정의 핵에 있었던 전직대통령의 회고록은 한 나라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있어 주요한 사료로 취급되고 있다. 두 전직대통령이 재임했던 기간은 한국현대사의 격랑기이고 그같은 성격 때문에라도 역사적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규명된 부분보다 오히려 많다. 우리 헌정사에는 모두 5명의 전직대통령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회고록은 아직 나와있지 않다. 고 이승만대통령은 권좌에서 물러나 상당기간 미국 하와이에서 체류했으나 기억력 감퇴와 건강사정등으로 회고록을 남기지 못했었다. 3∼4 공화국의 주역이었던 박정희 전대통령 역시 재임중 비명에 갔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불가능했다. 제2공화국 당시 대통령을 지낸 윤보선 전대통령은 모일간지에 재임중에 있었던 일을 기록으로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이 역시 구술을 다른 사람이 문장화했고 권좌에서 물러난 지 20년이 넘은 뒤에야 이루어져 본격적인 회고록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최규하 전대통령은 80년대 중반부터 회고록을 집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교관 생활을 오래한 경험때문에 직접 작성한 메모를 비교적 풍부하게 갖고 있는 편이다. 최 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치밀한 성격때문에 한가지 사건을 다루는 데 어떤 것은 1년이 걸린 것도 있다』고 말했다. 전 전대통령은 얼마전 자신의 일대기를 그린 「황강에서 북악까지」를읽고 『너무 치켜세운 부분이 많다』고 측근에게 밝힌 바 있다. 작가 천금성씨가 80년 당시 「개혁주도세력」의 자료협조를 얻어 집필한 「황강에서…」는 전 전대통령의 출생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당시 집권세력에 의해 「홍보물」로 이용돼 널리 보급됐으나 정작 전 전대통령 자신은 백담사에 은둔한 이후에야 읽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전 전대통령은 『내가 쓸 회고록에는 절대 나를 미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자신이 육군사관학교 입교때 정식 합격생이 아닌 합격자 후보로 붙었다가 입교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모든 것을 있었던 대로 기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한다. 전 전대통령의 회고록 본격집필은 하산과 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7년의 재임기간중에 대통령으로서 남긴 메모와 공보비서실에서 작성하는 「통치사료」를 모두 연희동사저에 옮겨 놓은 바 있다.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그의 약속대로 「사심없이」 회고록이 집필된다면 5공기간의 역사적 실체를 밝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여겨지고 있다. 전 전대통령은 풍부한 자료외에 수치에 매우 밝은 것으로 알려져 회고록에 거는 기대를 크게 하고 있다. 한 측근은 그의 기억력에 대해 『사단장시절에 30만원의 관공비 모두를 참모와 운전병에 이르기까지 20명이 넘는 부하들에게 나누어준 것으로 말하는 데 언젠가 개개인에게 준 액수를 말씀하시길래 합해 보니까 정확하게 30만원이었다』는 예를 들고 있다. 두 전직대통령의 회고록이 출판될 경우 국회의 5공 청문회와 광주청문회를 통해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80년대의 주요사건들의 실체와 배경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전대통령이 정승화당시 계엄사령관의 연행을 뒤늦게나마 추인하게 된 배경,5ㆍ17 계엄확대조치의 경위,광주 5ㆍ18 발발배경과 발포문제,최 전대통령의 하야문제 등은 두사람의 회고록에서 공동으로 다루어질 사안들이다. 이밖에도 전 전대통령의 회고록에서는 6ㆍ29선언의 주체,최초의 평화적 정권이양과정과 갈등 일해재단설립과 정치자금조성의 전말이 다시금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전 전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회 5공및 광주합동청문회장에서 『이 자리에서 밝히지 못하는 사실들을 회고록에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나라처럼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전직대통령의 회고록 출판경험이 없다시피한 나라에서는 회고록의 출판자체가 커다란 사건이 될 수 있다. 최 전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집필은 올해안에 마무리 하더라도 출판은 95년쯤에 가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최 전대통령이 95년을 꼽고 있는 것은 국가기밀이 주내용이 되는 전직대통령의 회고록인 만큼 15년쯤은 지나야 한다는 계산에서다. 미국등에서는 통상 국가외교비밀등은 20년을 시한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전대통령이 계산한 15년은 우연찮게도 형법에 규정된 공소시효만기와 일치한다. 이 기한이 지나면 회고록에서 어떤 새로운 사실을 공개하더라도 소추를 면할 수 있다. 전 전대통령의 경우 올 여름부터 본격 집필에 들어갈 경우 92∼93년쯤이면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측근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 출판시기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전망하지 못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이 공개될 경우 언제나 손해를 보게 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만큼 여러가지 출판에 대한 견제를 받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해서 전 전대통령의 회고록은 90년대 후반기에나 출판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북한,남북적대화ㆍ금강산개발 거부 안팎

    ◎“개방바람 문단속”… 체제유지 고육책/인적ㆍ물적교류 상당기간 단절될 듯/남북직접대화 기피,대미접촉은 계속 전망 북한이 16일 현대그룹측과의 금강산공동개발계획을 무효화한 데 이어 17일 우리측이 제의한 제1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의 재개마저 거부함으로써 앞으로 상당기간 남북대화는 물론 남북간 인적ㆍ물적 교류협상이 깊은 동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7일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이 콘크리트장벽 철거와 남북정치협상회의개최 등을 요구하면서 홍성철통일원장관 앞으로 보낸 대남전화통지문에서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남북고위급예비회담 북한측단장인 백남준이 역시 전통문을 통해 우리측이 오는 22일 재개하자고 제의한 제7차예비회담과 관련,『가급적 빨리 결정해 날짜를 통보하겠다』는 명분은 내세웠지만 대화재개 거부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북측이 보낸 서한이나 전통문은 대부분 우리측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등 남북간의 실질적인 관계진전을 바라는우리측 요구에 냉담한 반응을 보여왔다. 당초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 대화를 재개하던 과거의 관행으로 볼 때 북측의 이같은 태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 남북관계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만큼 북측은 우리측이 예상치 못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또 지난달 22일 제9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대대적으로 치른 북한이 『우리식대로 살아가자』는 입장을 더욱 확고히 하면서 내부체제를 일단 공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북한은 초보적인 경제교류와 인도적인 이산가족 상호방문사업마저도 남쪽의 「개방바람」이 몰고올 체제위기를 깊이 인식,당분간 접촉과 교류를 중단하면서 집안단속을 철저히 하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금강산공동개발은 관광자원개발로 북한의 바닥난 달러수요를 충족시키는 데다 개발지역이 금강산 일대로 제한돼 주민들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어 북측으로서도 간절히 원하던 사업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북한은 이같은 경제적 실익보다는 체제안정이 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금강산개발계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이날 전통문에서 적십자 본회담재개에 대해서도 「선고향방문단교환 후본회담재개」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으나 고향방문단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도 이른바 혁명가극인 「꽃파는 처녀」「피바다」등의 남한내 공연을 수용할 때만 응하겠다는 더욱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남북간에 실무접촉을 갖고 여기서 혁명가극공연등 제반문제를 논의하자는 종전 입장에서 크게 후퇴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적십자본회담개최의 전제조건으로 우리측의 거부가 분명한 혁명가극 공연을 천명한 셈이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이에대해 『우리측이 꽃파는 처녀 등의 공연을 허용할 수 없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는만큼 이같은 사정을 익히 알고 있는 북한이 계속 이를 고집한다면 남북대화는 상당기간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더욱이 북한은 『남북한 사이에는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 실현하는 데는 많은 난제가 있다』고 거듭 밝힘으로써 설령 우리측이 혁명가극 공연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그들이 주장하는 콘크리트장벽철거와 국가보안법철폐 등을 들고나와 남북대화의 또 다른 장벽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남북관계에 이같이 경색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북한이 유독 대미유화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결론적으로 북한은 앞으로 남북간의 직접대화는 기피하면서 휴전 당사자인 미국과의 접촉은 계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남북고위급예비회담ㆍ적십자본회담ㆍ국회회담 준비접촉 등 기존 남북대화의 재개는 북측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상당히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갑작스런 평양의 경직화 전문가들의 진단/공개ㆍ공식교류땐 체제 허구성 노출 우려/한국정세 오판,반정부세력 선동 목적도 북한이 지난 16일 현대그룹과 체결했던 금강산공동개발 합작계약의무효화를 선언한 것은 당분간 대남관계를 진전시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폴이된다. 특히 이번 조치는 한필성씨에 대한 입북거부와 북한조국평화통일위원회 안병수 서기국장의 남북대화중단선언 등 일련의 움직임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국제적인 개혁ㆍ개방화의 추세 앞에 체제유지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북한이 남북교류의 물꼬가 터질 경우 초래될 수 있는 「부작용」을 신중하게 고려,남북관계 개선의 속도와 그 형태를 북한의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조절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분석된다. 또 북한은 외국 언론에까지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공개적인 남북경제교류가 결과적으로 개방물결의 유입을 가져올 뿐 아니라 이제까지 선전해 온 북한체제 우월성의 허구를 만천하에 입증할 것이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합작계약의 무효화 선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북한문제전문가들은 특히 한국의 최근 정세와 관련,그들이 말하는 이른바 「남조선혁명」의 분위기가 성숙해 가고 있다는 섣부른 판단을 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번 조치는 한국의 국내정치적 불안에 호응,한국사회내의 반체제세력을 선동해 한국사회의 붕괴를 꾀하려는 대남전략의 하나로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흥렬교수(충북대)는 『북한은 한국이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경우 대화에 응하다가도 정세가 조금만 불안해지면 어느때건 중단시켜 왔음을 상기할 때 이 시점에서 한국내의 반체제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 같다』며 북한은 앞으로도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경제교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창순씨(북한문제연구소이사장)는 북한이 남북간의 긴장완화를 요구하는 국제적인 압력에 밀려 금강산의 공동개발을 약속했으나 최근 한국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하다는 그들 나름대로의 분석에 따라 경제교류 등 모든 남북교류를 중단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현대의 대북접촉이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식적인 북방정책의 하나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한국의 북방정책에 맞장구 칠 수 없다는 것도 북한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된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석렬교수(외교안보연구원)는 『최근 한국내에서 표적이 되고 있는 재벌그룹,특히잦은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현대그룹과의 합작이나 대내외에 공개된 건설장비의 무상공여 등은 북한이 내외적인 명분상 수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은 남북간의 긴장고조를 통해 한국내에 불안을 조성하고 동시에 급진전되고 있는 한소관계 개선에 불만을 표시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용석교수(단국대)는 『북한이 지난 4월 있었던 최고인민회의 선거를 계기로 외부의 개혁ㆍ개방압력에 대응해 미국등 서방과의 관계를 표면적으로 개선하는 듯한 조치를 취하면서도 한국과의 관계는 강경노선으로 선회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이번 조치 역시 김일성 유일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적화통일전선이라는 기존의 대남전략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국내외에 재확인해 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시위학생 검거하려 전경50명,교회난입/최루탄 쏘며 10여분간 소동

    【전주연합】 15일 하오7시쯤 전주시 다가동 성광교회(담임목사 김경섭ㆍ58)에 전경 50여명이 들어가 교회안에 숨어있던 학생들을 붙잡기 위해 사과탄 2발을 터뜨리고 돌 20여개를 던져 현관 대형유리창 6장과 교회 뒷유리창 3장을 깨뜨리는등 10여분동안 소란을 피웠다. 교회관리인 김귀성씨(49)에 따르면 교회에서 2백여m 떨어진 전주백화점앞 관통로에서 학생 2백여명이 「민자당 해체ㆍ노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쫓겨 50여명이 교회안으로 피신하자 뒤쫓아 온 경찰 50여명이 교회안까지 들어와 현관에 돌을 던지며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교회안에 피신했던 학생들은 전경들이 교회안까지 진입하자 교회내 2층 예배실로 모두 피해 붙잡히지는 않았다.
  • 은감원부원장 이우영씨/한은이사 최연종씨/수출입은감사 장현규씨

    ◎수출입은이사 이학성씨/정부 내정 정부는 11일 은행감독원 부원장에 이우영 한은이사를,한은이사에 최연종 조사1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수출입은행 감사에 장현규 은행감독원 부원장이 내정됐으며 수출입은행 이학성감사는 이사로 전보발령될 것으로 알려졌다.
  • 증자정보 빼내 차익챙겨/증관위/라이프주택부사장 고발

    ◎내부자거래 로케트전기도 제재 증권관리위원회는 11일 회사의 증자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보유주식을 매도하면서 부당이득을 얻은 라이프주택 부사장 김성주씨를 불공정거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회사의 증자공시를 전후해 내부자거래를 한 로케트전기 대표이사 김종성씨와 금호석유화학의 법인주주 광주고속에 대해서 부당이득을 회사에 반환토록 하는등 제재조치를 내렸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라이프주택은 지난해 8월23일 연내 유상증자실시를 추진한다는 공시를 냈으나 자본잠식으로 인수증권사를 구하지 못해 12월15일 증자를 부인하는 번복공시를 냈었다. 회사가 이처럼 번복공시로 공시의무를 위반하는 과정에서 동사 부사장 김씨는 이같은 증자불가능 정보를 이용,10월24일부터 11월9일까지 타인명의로 보유한 주식 9만5백90주를 1만5천원 안팎에 매도한 것이 적발됐다. 김씨의 주식매각이후 라이프주택 주가는 관리대상종목지정이 확실시되면서 폭락하기 시작,증자부인 공시를 한 12월15일에는 8천원수준까지 떨어졌다(현재시세 4천6백원). 김씨는 미공개정보 이용으로 부당이득을 챙기는 한편 소유주식비율 변동보고(증관위)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로케트전기의 김종성사장은 지난해 3월 증자공시를 전후해 자사주식 4만주를 매도,2천2백만원의 단기매매차액을 거뒀으며 금호석유화학의 법인주주인 광주고속도 작년 4월 증자공시를 전후해 15만주를 팔았다가 7천여주를 다시 사들이며 7백88만원의 매매차익을 얻는 등 내부자거래를 했다.
  • 12살 자녀ㆍ86살 노부모 명의로 투기/누가 어떻게… 수법과 사례

    ◎임야 2만평 미등기전매… 11억 차익/기업자금 35억 변태유출,토지 매입/7일만에 되팔아 1억7천만원 챙기기도 국세청이 11일 부동산 상습투기자 명단을 발표한 것은 투기근절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여론의 거센 압력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은 사생활보호라는 차원에서 법규위반자를 제외한 일반투기자 명단공개를 자제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발표를 계기로 국세청은 앞으로도 투기자명단을 계속 공개할 방침을 세웠다. 부동산 투기자에 관한한 더이상 개인의 인격을 보호해줄 가치가 없다는 공식선언인 셈이다. 이와 함께 이날의 발표는 「투기병」이 우리사회에 어느정도 만연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목영자산부인과 병원장,장상철 동국산업고문,서미숙 우성관광부사장,이가헌 효성중공업전무 등의 예에서 보듯이 고소득층이나 사회지도층인사 및 친인척이 버젓이 상습투기에 나서는가 하면 중소기업인도 54명이 포함됐다. 또 투기를 위해서는 12살된 어린 자녀나 86세된 노부모의 명의도 사용하는 등 반윤리의 사례도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진행과정에서 고위공직자나 재벌 친인척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후문에 비해 이번 발표대상중에는 이들이 거의 포함돼 있지 않아 일부에서는 선정기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측은 일부인사가 조사대상에 들어 있음을 시인하고 다만 상습투기자 기준에 미달,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요 투기사례는 다음과 같다. ▲중개업자의 미등기전매=부동산중개업자인 마윤식씨는 지난 88년 12월 전주시 평화동일대 임야등 2만1천3백33평을 27명으로부터 사들여 코오롱건설에 미등기전매하는등 여러차례에 걸쳐 단기전매해 11억5천6백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마씨는 양도소득세등 11억3백만원을 추징당하고 검찰에 고발됐다. ▲연불로 양도해 양도소득세회피=김석웅씨(72ㆍ서울 마포구 망원동 성도빌라 1의B동 2호)는 지난해 5월 서울 역삼동소재 대지를 성지건설에 팔면서 91년 4월까지 대금을 나누어 받기로 계약,잔금일이 남았다는 이유로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다가 5억3천4백만원을 추징당했다.▲기업자금 변태유출=삼신건재상사등 3개 사업체를 경영하는 한봉길씨(34)는 사업수입금 35억2천8백만원으로 일산주변 토지 8만여평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법인세등 9억1천3백만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한씨가 경영하는 기업체 및 거래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부가가치세등 16억2천4백만원을 추징했다. ▲지가급등지역 단기전매=은행지점장인 설명수씨는 서울 양재동 소재 대지를 10개월만에 되팔아 1억5천7백만원의 차익을 남기는 등 여러차례 투기에 나섰다. 1억1천백만원 추징. ▲자경농지 위장=조창순씨(41ㆍ여ㆍ직물도매업ㆍ서울서초구 방배동 880)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논 3백45평을 사들인뒤 자신이 8년이상 경작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초단기 전매=김종국씨(43ㆍ농업ㆍ충남 당진군 송악면 중흥리 484)는 당진일대 땅값이 오르자 지난해 9월 임야 2만여평을 산뒤 7일만에 팔아 1억7천8백만원을 취득했다. 양도소득세등 1억6천5백만원을 추징당한 동시에 검찰에 고발됐다. ▲미성년자 취득=경규성씨(서울 강서구 화곡동 346)는 지난 85년부터 아들(19ㆍ학생)명의로 김포등지에 8천여평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가 증여세등 1억1천만원을 추징당했다. ▲가등기로 양도소득세 탈루=제주해양개발대표 백형수씨(40)는 북제주군 초전읍 일대 임야 20여만평을 환매조건부(골프장건설조건)로 광주고속에 판뒤 환매기간이 지나자 광주고속 임직원명의로 가등기만 설정,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 본인이 양도소득세등 2억6천6백만원을 추징당했으며 기업과 거래처도 조사를 받아 법인세등 1억7천5백만원을 추징당했다.
  • 외언내언

    만리심이라는 말이 있다. 만리를 달리는 마음이라는 뜻. 그것은 곧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다. 중국의 고전에서 나온 말은 아니다. 신라말기의 학자 고운 최치원의 시 「추야우중」에서 나왔다. ◆『가을 바람에 쓸쓸한 마음으로 읊나니/세상엔 나를 알아 줄이 별로 없구나/창밖에 밤은 깊고 비는 오는데/등 앞의 외로운 마음 만리를 달리네』(추야유고금,거세소지음,창외삼경우,등전만리심)가 그 전문. 가을비 내리는 밤 고향을 생각하며 지은시로서 끝의 「만리심」을 딴 말이다. 당나라에서 과거에 급제하여 한림학사까지 지낸 문장이 최고운. 지봉 이수광뿐 아니라 「홍길동전」의 허균도 이 시를 당시에 견줄 명작이라 평가한다. ◆한필성씨. 지난 3월 삿포로에서 누이동생 필화씨를 만난 이후 더더욱 만리심에 젖어 지낸 두달이었으리라. 엊그제 진남포 시민회에서 격려금과 선물을 전해 받을 때까지도. 15일이면 그는 휴전선을 넘어 북녘의 고향땅을 밟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노모 만날 마음에 얼마나 가슴 설레었던 것일까. 만리는 안되어도 만리심. 마음으로 수백번 수천번을 갔다 왔다 했을 고향땅이겠기 때문이다. 그 꿈이 일단 깨진 듯하다. ◆잘 돼간다 했는데 그게 아니다. 북은 처음부터 안되게 작심해 놓고 세계의 이목을 어떻게 속이느냐만 연구해 왔던게 아닐까. 녹음기와 도청마이크로 트집 잡는 건 웃음거리일 뿐. 한씨가 더 잘 알고 있듯이 그것은 「방송국용」아니었던가. 2회에 걸친 「인간시대」는 우리 모두가 눈물겹게 시청한 터이다. 그들은 귀환 보장을 하지 않는다. 거기에 전가족 방문이 조건. 그럴때 그들은 『수령님 은혜에 감복』 운운하면서 잡아놓고자한 심산 아닐까. ◆강물도 흘러 내려오고 산새 또한 마음껏 오가는 곳이건만 동유럽보다도 먼 만리심의 우리 북녘땅. 하지만 어쩌랴. 참아야 하고 기다려야 한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어차피 물꼬 트는 쪽으로 흐르고 있는 터이니까.
  • 직제단일화때 기능ㆍ고용직만 호봉인상/서울지하철 단체협약 “위법”

    ◎서울고법,일반직에 1억지급 판결 서울고법 민사8부(재판장 안문태부장판사)는 9일 이규성씨 등 서울지하철공사직원 4백71명이 공사측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에서 『공사측이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통해 직제개편을 하면서 고용직과 기능직에게만 3호봉의 임금(3만3천원)을 가산,지급토록 한 것은 근로기준법에 위반된다』면서 원심을 깨고 『공사측은 일반직 직원이었던 원고들에게 1인당 26만4천원씩 모두 1억2천4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지하철공사 일반직 직원이었던 이씨등은 지난 88년6월 공사측이 노조측과 ▲일반직ㆍ기능직ㆍ고용직으로 나눠져 있는 직제를 단일화하고 ▲기능직과 고용직에 대해서만 3호봉씩의 임금을 가산 지급한다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체결해 호봉가산대상에서 제외시키자 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12월 1심에서 패소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직제단일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당시의 단체협약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지만 직원의 근무연한ㆍ직급과는 관계없이 기능직과 고용직 직원들에게 일률적으로 가산지급하도록 한 것은 실질적인 임금인상』이라고 지적하고 『직제가 단일화되어 모든 직원들이 같은 직무에 종사하게 됐음에도 일반직 직원만을 호봉가산 지급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제5조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 북한,한필성씨 방북 거부/「전가족 평양방문」등 3조건 붙여

    북한적십자중앙위원회 이성호위원장대리는 9일 대한적십자사 김상협총재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한필성씨의 북한방문과 관련,▲일본 삿포로에서의 남매상봉시 도청한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사죄 및 이의 재발방지 확약 ▲전가족 평양방문 ▲방북일자를 5월21일로 연기하는 3가지 조건을 제시,한씨의 북한방문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 위원장대리는 이 전화통지문에서 『지난번 일본 삿포로에서 있은 한필화남매 상봉때 귀측이 한필성선생의 몸에 도청마이크와 녹음기를 달아 놓았던 처사는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유린한 극히 비인도적인 비열한 행위로서 내외의 비난이 컸던만큼 귀측은 이에대해 온 국민앞에 사죄하여야 한다』면서 『다시는 그러한 인권말살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확약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귀환보장 안돼/평양에 안갈터”/한필성씨 이에대해 한필성씨는 이날 하오 5시30분 대한적십자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방문초청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씨는 북한측이 전화통지문에서 자신의 신변안전만을 보장하겠다고 할 뿐서울로 되돌아오는 문제는 북한의 가족들과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방문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 한필성씨에 격려금/진남포시민회

    평남 진남포시민회(회장 이순창ㆍ63)는 8일 하오2시30분 서울 종로5가 20의1 사무실에서 오는 15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한필성씨(62)에게 금일봉을 증정하고 한씨의 노모 최원화씨(86)에게 선물할 가족상봉기념휘호등도 전달했다.(사진)
  • 이산가족 방북절차 간소화/정부,「자유왕래 특별지침」마련중

    ◎혈연초청장 오면 적극 승인/남북 군비통제 전향적 검토 정부는 남북간 이산가족들의 자유왕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가칭 「이산가족 자유왕래에 관한 특별지침」을 마련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지침마련은 오는 15일쯤 판문점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하는 한필성씨부부의 경우가 이산가족 남북 자유왕래의 중요한 선례가 된다고 판단,앞으로 예상되는 1천만 이산가족들의 활발한 자유왕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노태우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북한측에 제의한 60세이상 이산가족들의 남북교환방문을 우선적으로 북한측에 제의하는 한편 남북고위급 예비회담을 통해 통행ㆍ통신협정체결을 또다시 촉구할 방침이다. 이 특별지침은 북한거주 이산가족들이 보낸 초청장만 제시할 경우 방북을 적극적으로 승인하는등 방북절차을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삼청동에서 강영훈국무총리주재로 안응모내무,이종남법무,이상훈국방,최병렬공보처,홍성철통일원등 관계부처장관과 서동권안기부장,노재봉 청와대비서실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관계대책회의를 열고 통일원이 마련한 특별지침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간 인적ㆍ물적교류 못지않게 남북간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인식아래 남북간 군비통제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 “밀린 방세 내라”집주인이 방화/셋방 5살여아 숨져

    【의정부=김동준기자】 1일 하오10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436의4 이주범씨(32ㆍ배관공)집에서 이씨가 세들어 사는 공수봉씨(33)에게 『밀린 방세 6만원을 내라』면서 20ℓ들이 프로판 가스통을 틀어놓고 불을 질러 같은 세입자 김생영씨(38)의 딸 미경양(5)이 숨지고 가스통을 빼앗으려던 세입자 임종환씨(32)가 얼굴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며 1백㎡ 규모의 목조 슬레이트 건물이 모두 불에 탔다. 임씨 등에 따르면 이날 이씨가 부인 김요성씨(26)와 함께 술에 취한채 공씨방에 찾아와 방세를 독촉하며 발로 걷어차는등 행패를 부려 공씨가 집밖으로 나가버리자 장독대의 가스통 호스를 칼로 자른뒤 가스통을 들고와 방문앞에 놓고 밸브를 열어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이씨는 집주인 손기득씨(53)에게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11만원을 주고 세내 공씨등에게 다시 보증금 10만원,월세 6만원에 세를 내주는등 모두 7가구가 살고 있다.
  • 휴일에도 간부진 출근 “방송정상화” 사전 점검/KBS

    ◎서사장­노조대표 의견 교환 “정상화 반대”20여명은 농성 ○…「비상대책위 5인소위」가 제작거부 철회를 발표한 다음날인 29일 KBS는 회사측의 사장및 본부장전원과 부장급이상 간부들이 대부분 출근해 잇따라 회의를 갖는 등 정규방송 재개에 대비해 준비사항을 점검하느라 부산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날 하오2시 6층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를 갖고 갑론을박을 벌인 끝에 『제작거부철회는 30일 하오2시 사원총회에서 확정한다』는 입장만 확인한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못해 강ㆍ온건파간에 의견대립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기원사장은 이날 상오9시에 회사로 출근,사장실에서 고범중노조사무차장등 노조대표 2명을 만나 비대위 5인 소위의 방송정상화발표에 따른 양측의 입장을 교환. 서사장은 이어 본부장회의를 열고 제작거부기간동안의 어려웠던 점들을 토로해 방송정상화가 확정된 분위기였으며 특히 28일 중재에 나선 김용갑전총무처장관의 자격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화제의 초점으로 등장했으나 일단 『정확한 내막은 모르겠다』는 것으로 끝맺음. ○…이날 출근한 KBS간부진들은 방송정상화를 위한 사전점검을 벌이고 TV의 경우 30일 하오 사원총회에서 제작참여가 결정되더라도 뉴스는 30일 밤과 5월1일 아침까지 파행방송이 불가피,1일 하오5시30분 뉴스부터 완전정상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 드라마등 다른 프로그램은 제작에 시간이 걸려 5월3일 정상방송의 40%선까지 회복되고 5월7일쯤에야 완전정상화된다는 것이다. ○…「비상대책위」가 방송정상화를 선언한 이후 29일 일부 노조원들이 이에 반발,농성을 벌이는등 혼란이 빚어지고있다. 방송정상화를 반대하는 KBS노조원 20여명은 이날 하오3시쯤 「비상대책위」회의가 열리고 있던 본관6층 제1회의실앞으로 모려가 『사우가 죽어가는데 방송정상화가 웬말이냐』며 잠시 농성을 벌였으며 대전방송국소속 프로듀서 오수성씨(35)는 방송정상화를 거부하며 삭발단식에 들어갔다.
  • “북한측 무사귀환 보장하면 새달 15일 판문점통해 방북”

    ◎한필성씨 부부 밝혀 지난 23일 정부의 방북승인을 받은 한필성ㆍ홍애자씨 부부는 북한측으로부터 무사귀환에 대한 보장을 받을 경우 오는 5월15일쯤 7일간의 일정으로 방북할 계획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한씨는 이와관련,이날 대한적십자사를 방문,자신의 무사귀환보장을 위해 북한측에 의사를 타진해 줄것을 요청했다. 한씨부인 홍애자씨는 이날 『다음달 15일쯤 판문점을경유,북한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측의 무사귀환보장이 없으면 방북예정일자가 무기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북서 신변보장해야 방북/한필성씨/「함께 살자」 노모편지 받아

    【파주 연합】 40여년만에 고향 방문길이 열린 한필성씨(56ㆍ목축업ㆍ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동패 1리 66의2)는 24일 『고향방문에 앞서 우선 북한당국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신변보장을 해줘야 될것 같다』며 『이같은 신변보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향방문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씨는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받은 어머니 최원화씨(86)의 편지 내용에 『고향에 돌아오면 남한으로 다시 갈 생각말고 맏아들 구실을 하면서 함께 살자』고 적혀있으나 이는 『어머니의 본심이 아니고 북한당국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곳에 처자식과 목장을 두고 어떻게 북한에서 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 한필성씨 방북과 남북교류(사설)

    지난 3월초 일본 삿포로에서 40년만에 그 누이와 극적으로 상봉했던 한필성씨가 이번엔 평양에서 몽매에도 그리던 노모를 만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엊그제 한씨를 포함한 한국국적 이산가족들의 방북을 승인했지만 아직도 그 실현을 놓고는 기대와 의구심이 엇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그들의 입북실현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측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고장난명이란 말이 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이치를 가르치는 얘기다. 우리쪽이 아무리 인도와 인권을 들어 승인했더라도 북으로 가는 길엔 적잖은 난관이 따르는 것이다. 우선 북한당국은 한씨 가족이나 재미 교역자 가족들의 입북절차와 과정에서 자유와 인도주의원칙을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그들의 신변을 보장해야 하고 자유의사에 따라 행동할 수 있게 해야하며 이윽고는 무사하게 귀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밝혀진 바로는 북한의 한필화씨는 남쪽 오빠에게 보낸 편지에서 평양에 와서는 다시 돌아가지 말고 노모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녀는 또 최근 그곳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빠 한씨와 삿포로에서 만났을 때의 실정을 과장하여 거짓 증언을 했다. 한씨와 나눈 얘기가 모두 도청 녹음됐고 모든 행동이 부자유스러웠다고 말했다. 우리는 사실을 왜곡한 그런 터무니없는 선전선동을 아예 시비코자 아니하나 다만 그 일련의 저의를 경계하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측이 한씨 등의 방북을 정치적 선전자료로 이용하려거나 혹시 본인들을 강압하여 이른바 「위장귀순」등을 획책하려 한다면 중대한 사태가 야기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한씨등의 신변을 보장하겠다는 북한 적십자측의 통지를 신뢰하고자 한다. 남북한은 지난해말 적십자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이산가족 고향방문단의 교환문제에 큰 진전을 이뤘다가 결국 성사 직전에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구태여 지금 와서 그 책임을 따지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당시 북한측은 이산가족재회라는 본질문제 보다 예술공연단등 부속문제를 내세워 결국 이를 트집잡아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 남북한 이산가족들은 그때의 한과 아쉬움을 아직도 삭이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번 삿포로에서의 감격적인 한씨 오누이 상봉을 지켜보며 이산가족들은 물론 대부분의 국민들이 환호했던 것도 그 까닭이다. 지금은 비록 분단된 국토위에서 남북으로 나뉘어 있으나 피를 나눈 가족이나 친척의 상봉은 어디까지나 인도와 인륜의 문제이다. 그들의 재회에서 이념이나 체제는 비켜서야 한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선동이나 홍보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된다. 지금 우리쪽에서는 이산가족재회 뿐만 아니라 종교ㆍ문화ㆍ학술ㆍ스포츠ㆍ언론 등 모든 분야의 북한접촉 요청을 승인하고 있다. 북한측은 그러나 어느 한 분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호응을 않고 있다. 그쪽의 호응만 있다면 이런 분야의 교류와 접촉은 남북한간 기존의 공식대화채널을 통하지 않더라도 당장 실현될 수 있다. 한씨 등의 방북이 이산가족 상호방문 상봉사업에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북한측의 호응과 성의를 거듭 촉구하고자 한다.
  • 한씨 부부 귀환보장/정부,북에 촉구계획

    정부는 5월초순께 판문점을 경유,방북할 예정인 한필성씨부부에 대한 무사귀환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다음주초 북한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낼 방침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측이 한씨부부의 방북을 위해 신변안전과 편의제공 등은 명백히 했지만 가장 중요한 남한으로의 무사귀환 부분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다』고 지적하고 『한씨부부도 무사귀환보장을 위해 정부측에 협조를 요청해 와 빠른 시일내에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측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필성씨ㆍ재미교역자등 방북 허용

    ◎한필성일가 부부함께 5월 노모상봉/재미교역자 백41명 판문점경유 추진 한국국적 내국인의 북한방문이 사상 처음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3일 홍성철 통일원장관 주재로 제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북한측으로부터 방북초청장을 입수한 이산가족 김현영씨(57),장논복씨(여ㆍ81),그리고 한필성(58)ㆍ홍애자씨(48) 부부등 4명이 제출한 방북신청을 심의한 끝에 이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김씨는 북한의 누이 진숙씨(58ㆍ함남거주)와 상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소지한 딸 경애씨와 함께 5월20일부터 6월10일까지 20일동안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고 장씨는 방일묵씨(58ㆍ개성거주)를 만나기 위해 역시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딸 곽옥자씨와 함께 5월중 10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한씨부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무사귀환에 대한 보장을 받는다면 노모 최원화씨(85ㆍ평양거주)와 상봉하기 위해 판문점을 경유,5월초순쯤 7일동안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 형사 주머니털다 잡혀(조약돌)

    ○…서울 동부경찰서는 22일 박학운씨(49·용산구청파2가동48의2)와 박미성씨(43·여·마포구합정동82의3)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내연의 관계인 이들은 지난 21일 하오2시30분쯤 서대문구 북아현1동 아현전철역 전동차안에서 동부경찰서 형사과 최영길경장(38)의 뒷주머니에서 현금2만7천원을 훔쳐 달아나다 박여인은 최경장에게 그자리에서 붙잡혔다. 최경장은 이어 붙잡힌 박여인을 시켜 박씨에게 『성동구 구의동 동부지원앞 L다방으로 나오라』고 전화를 걸게해 하오5시쯤 다방에 나온 박씨마저 붙잡았다.
  • 한필성씨 방북 환영/북적,한적에 통지문

    이성호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대리는 20일 김상협대한적십자사 총재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한필성씨가 북한에 있는 어머니와 친척을 만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할 경우 그를 환영할 것이며 신변안전과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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