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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끝 불질러/남편 사망·부인 중태

    【인천】 16일 새벽2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2동 주공아파트 123동204호 모유덕씨(26·운전기사) 집에서 불이나 모씨가 숨지고 부인 김동성씨(27)와 아들 문호군(2) 등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모씨의 이웃 조영운씨(32)에 따르면 옆집에서 심하게 다투다 비명이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아기를 업은 김씨와 모씨가 몸에 불이 붙은채 뛰어나와 담요를 덮어 불을 껐으나 모씨는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석유냄새가 나는 것으로 미루어 부부싸움을 벌이다 석유를 뿌려 불을 낸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 대낮 치기배 추격극 1시간/공포쏴 검거/훔친차로 도주중 4중충돌도

    8일 하오3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 앞길에서 박귀성씨(20·전과2범·동작구 상도동 168의1) 등 2명이 훔친 스텔라승용차를 몰고 가면서 이은옥씨(42·강남구 청담동 상아아파트 A동407호) 등 2명에게 잇따라 차치기를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공포 4발을 쏘며 1시간30분여 동안 추격하자 달아나면서 4중 충돌을 일으킨 끝에 박씨는 붙잡히고 공범 황영철씨(24)는 달아났다. 이들은 이날 낮12시쯤부터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2차례에 걸쳐 이씨 등으로부터 현금 24만원과 1백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 등이 든 행인의 손가방을 훔치다 순찰근무 경찰의 추격을 받자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영환순경(30)이 계속 추격하자 동호대교를 건너 지나가던 승용차 4대를 차례로 들이받고 계속 달아나다 경찰이 공포 4발을 쏘자 금호동 금남시장 부근에 차를 버린 뒤 주택가 지붕 등을 타고 5백m쯤 도주하다 박씨만 붙잡혔다.
  • “무능” 비관 30대 회사원 자살/아파트서 투신

    ◎유학 다녀온뒤 우울증 시달려 8일 하오5시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4동308호 김형기씨(38·한국화약그룹 제일경제연구소 차장)가 12층 옥상에서 40m 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 오진성씨(42·회사원)가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한달전부터 심한 우울증세를 보여왔으며 『나는 무능하다』는 등 자신의 신세를 몹시 비관,일주일 전부터는 회사에도 나가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H그룹 무역부에 10년동안 근무한 뒤 지난 86년 일본에 건너가 「세이케이」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올해 7월 귀국해 이 회사에 근무해 왔다.
  • 명예훼손 혐의 기소/천금성씨 집유 선고

    서울형사지법 윤석종판사는 4일 명예훼손혐의로 기소된 「의정뉴스」 편집부장 천금성씨(49·소설가)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천씨는 「의정뉴스」 지난 3월호에 『MBC 청룡을 헐값에 매각하고 받은 7억원의 뒷돈은 문화방송의 모전무 등에게 뿌려졌고 이전무는 지난해 12월 노조간부들에게 술자리를 베풀어 7억원 가운데 일부를 썼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어 명예훼손혐의로 지난 9월 기소됐었다.
  • 해고항의 농성 광원 스스로 손가락 잘라

    「부당징계의 철회」 등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평민당사에서 5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강원도 삼척탄좌 해고근로자 성희직씨(33)가 4일 상오10시15분쯤 가지고 있던 탄광작업용 도끼로 왼손 손가락 2개를 잘라 이웃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성씨는 지난달 30일부터 농성을 벌여왔으나 회사측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격분,이날 『노동자도 인간이다』라고 외치고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자해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 돈받고 땅투기 수사 포기/8백만원 챙긴 경관·청탁기자 구속

    【부산=김세기기자】 경남도 공무원의 도시계획도면 유출과 부동산투기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수사과는 29일 8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이 사건 수사를 포기한 경남도경 수사과 형사계 주상호경사(46)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직무유기 혐의로,사건을 무마해 주겠다고 투기꾼들로부터 1천1백만원을 받아 8백만원을 주경사에게 건네준 경남신문 사회부차장 최웅기씨(37)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주경사는 지난 5월쯤 이미 구속된 김해군청 건설과장 김수경씨(45)가 주거지역으로 변경될 임야의 도시계획 도면을 빼내 사돈인 부동산업자 강효성씨(39·구속중·부산 남구 민락동 11)에게 넘겨주어 16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겼다는 정보를 입수,수사에 착수했다가 최씨로부터 8백만원을 받고 관계서류 등을 없애고 수사를 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돈에 개발정보 누설/1만평 전매,16억 폭리/김해군 과장등 구속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양인석검사는 24일 도시계획 변경사실을 인척에게 미리 알려주어 땅을 사두었다가 되팔게 해 16억원의 폭리를 취하게 한 김해군 건설과장 김수경씨(43)를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땅을 구입해 거액을 챙긴 강효성씨(52·김해시 동광동)를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마산시 도시계획계장으로 근무하던 지난88년 6월 상순 마산시 인접지역인 경남 의창군 내서면 중리동 소재 임야 1만50여평이 주거지로 바뀐다는 사실을 사돈간인 강씨에게 사전에 알려주어 이 땅을 6억5천만원에 사들이게 한후 곧바로 주거지로 변경되자 2개월후인 같은해 8월 하순쯤 22억5천여만원에 되팔아 16억여원의 폭리를 취하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서울신문「전직사우 초대의밤」성황/창간45돌맞아 어젯밤 본사20층서

    ◎초대주필 이관구옹등 3백여명 참석/지난날 애환 회고… 회사발전 기원도 서울신문 창간 45주년 기념 「전직사우 초대의 밤」 행사가 21일 하오6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프레스센터 20층 멤버스 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창간사우를 비롯한 전직사우 3백여명이 참석해 현직 사우들과 서울신문의 창간 45돌을 축하하며 지난날의 애환들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빌었다. 신우식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어난지 45주년이 되는 서울신문이 오늘날 이처럼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이곳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선배·동료 및 후배 여러분들이 그동안 쌓아올린 업적 때문』이라고 치하하고 『몸은 비록 떠나 있더라도 서울신문의 발전을 위해 계속 아낌없는 성원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주필이었던 이관구옹을 비롯,김영상 서울향토사학회장,이유영 체육동우회 부회장,조중환씨 등 창간사우들을 비롯,김종규·이우세 전사장,이자헌·남재희의원(민자),김용장 회계학연구원이사,한동원 언론연구원장,정구호 전 경향신문사장,이채주 동아일보논설주간,정광모 소비자보호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김광섭·이혜복·정성호·이병은·정달선·주영관·한태연·김영수·채광국·유한열·호현찬·김송·임삼·함정훈·김진규·신선·현원복·최경덕·임판호·박영준·박형규·김준영·최문옥·박보서·김원기·인흥식·김주업·김종림·이태형·이재원·엄태성·손창문·안민영·정학재·강형석·서일성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 남북한 합작영화/내년 평양서 촬영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남북 합작영화인 「민비암살」이 내년 9월 평양에서 촬영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민비암살」을 제작,기획하고 있는 HJ­샤와프로덕션(대표 전흥식)측은 『남북 합작영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다음달 15일쯤 일본에서 남북한측과 정식 계약되고 91년 9월부터 크랭크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7월 방북하여 북한배우 선정 및 북한지역 로케시 엑스트라 및 장비시설 지원을 받기로 합의했으며 감독은 서울의 임권택,촬영도 역시 서울의 정일성씨가 맡고 대원군역엔 북한의 인민배우 최창수씨,이상궁역도 인민배우 김정화씨가 맡는다』고 말했다.
  • 영동백화점 사장 아파트에 3인조강도/손발묶고 5시간 위협,2억털어

    ◎“백화점에 연락해 돈 가져오라” 협박/은행서 수표 바꾸다 조회직전 도주 13일 상오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103동806호 영동백화점 대표 김택씨(33) 집에 20대 청년 3명이 들어가 김씨와 가정부 박일순씨(63)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손발을 묶은 뒤 5시간동안 위협,현금 5백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천장,2백60만원짜리 수표 1장 등 모두 2억7백6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김씨 집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김씨가 이웃 실내골프장에 골프연습을 하러 가려고 문밖으로 나서는 순간 목에 칼을 들이대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범인들은 이어 김씨와 박씨를 안방으로 몰아넣은 뒤 미리 준비해간 비닐테이프로 이들의 손발을 묶고 장롱 등을 뒤져 현금 5백만원과 2백60만원짜리 수표를 털었다. 이들은 김씨에게 『부자라는 사실을 다 알고 왔다. 백화점에 연락해 2억원을 현찰로 가져 오도록 하라』고 요구,김씨가 백화점에 전화를 걸어 경리과장 이효성씨(45)에게 국민은행 무역센터 지점에서 2억원을 인출해 오도록 시켰다. 이들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2억원을 찾아온 이씨도 흉기로 위협,돈을 빼앗고 손발을 묶어 안방에 함께 몰아넣었다. 범인들은 김씨에게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은행에 연락해 수표를 지불정지시키면 이혼한 전 부인이 데리고 있던 딸(4)을 비롯,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5시간만인 상오11시30분쯤 전화선을 끊고 달아났다. 범인 가운데 1명은 이날 낮12시4분쯤 국민은행 성내동 지점에 김씨로부터 빼앗은 10만원짜리 수표 2백장을 가지고 가 현금으로 바꾸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이 수표를 조회하려 하자 수표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범인가운데 은행에 갔던 1명의 모습이 감시용 폐쇄회로 TV에 찍힌 것을 김씨로부터 확인해 이사진의 범인을 수배하는 한편 은행에 버리고 간 수표에서 지문을 채취,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범인들이 김씨가 이혼한 사실과 가족관계,새벽에 골프연습을 하러 나간다는 사실 등을 잘 알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김씨가 히로뽕을 상습 투여해온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점으로 미루어 교도소에서 알게 된 동일수법 전과자나 과거 김씨에게 히로뽕을 대주었던 사람들의 범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부인과 이혼한 뒤 지금의 아파트에서 가정부와 단둘이 생활해 왔다.
  • 카페주인 협박,헐값 인수/폭력배 7명 영장

    서울시경 강력과는 9일 조직폭력배 「불곰파」 부두목 최재복씨(29ㆍ전과7범ㆍ구로구 가리봉동 151)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두목 고중순씨(31ㆍ전과7범ㆍ가리봉동 149) 등 4명을 같은 혐으니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88년 5월 가리봉동 오거리 속칭 「먹자골먹」의 유흥가 일대를 무대로 조직을 결성한 뒤 지난 4월 「여비서」카페에서 주인 이재성씨를 위협,시가 3천만원짜리 카페를 1천2백만원에 강제로 인수하고 같은 해 8월17일 이웃 「미인열차」 주인 김성국에게 15만원을 빼앗는 등 이 일대 술집의 상권을 장악해 매달 10만∼20여만원씩 갈취하는 등 폭력을 일삼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미신고” 윤화운전자 무죄판결/서울지법

    ◎“피해자 입원시키는 등 기본조치 취해”/“경찰력 필요할 때만 신고의무” 서울지법 남부지원 윤재윤판사는 8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친뒤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경찰에 사고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택시운전사 김정진피고인(28ㆍ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292)의 도로교통법 위반(미신고)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는 그대로 인정,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교통사고를 낸 사람의 신고의무는 사고를 낸 모든 경우에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규모나 당시의 구체적인 교통상황에 따라 피해자의 구호 및 교통질서의 회복을 위해 경찰관의 조직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만 있다는 헌법재판소의 도로교통법 제50조2항에 대한 한정합헌결정에 따라 이 사건 미신고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교통사고를 낸뒤 피해자를 병원에 입원시키는 등 질서회복을 위한 기본조치를 취했으며 당시 상황은 교통경찰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때로 볼 수 없다』면서 『검거된 뒤 신고하지 않은 혐의까지 범죄가 되는 일반 형사사건과는 달리 교통사고는 예외적으로 자기범죄를 스스로 신고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헌법재판소의 도로교통법에 대한 한정합헌 결정이후 내려진 승용차교통사고 피고인의 미신고부분에 대한 첫 무죄판결로 「누구나 형사상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 헌법규정의 피해자의 진술거부권과 평등권을 사고운전자에게도 보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씨는 지난 8월2일 상오1시쯤 서울 구로구 개봉동 403 「성인약국」 앞 횡단보도에서 경기1 타3323호 포니택시를 시속 10㎞ 속도로 몰고가다 길을 건너던 이효성씨(27)를 치어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뒤 이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달 24일 징역 1년에 벌금 10만원을 구형받았었다.
  • 4개 신용금고 특별검사/은감원/「주가조작」관련 불법대출 혐의

    은행감독원은 지난 2일 대규모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큰손」들에게 불법대출을 해준 새서울ㆍ한신ㆍ동양ㆍ진흥 등 4개 상호신용금고에 대해 5일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은행감독원은 이들 상호신용금고가 동일인 대출한도를 제대로 지켰는지,또 제3자명의로 대출해주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해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책임자를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양회성씨(45ㆍ한신증권 압구정지점 상주투자자)등 6명은 이들 상호신용금고에서 대출받은 자금 등을 동원,총 4백8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팔며 주가를 조작하다 증권감독원에 적발됐었다.
  • 주가조작 사건/검찰,수사착수/증권감독원 고발따라

    대검은 5일 증권감독원이 삼성신약 대표 민병린씨(70)와 투자자 등 5명이 4백80억원대의 주식을 거래하면서 시세를 조작했다고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이 사건을 서울지검에 넘겨 수사하도록했다. 이에따라 서울지검은 이 사건을 특수1부 이명재 부장검사에게 배당,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고발된 민씨와 진영산업 대표 임병구씨(61) 등 2개 상장기업 대표 및 이들과 짜고 주가를 조작한 투자자 양회성씨(42ㆍ전한국감정원 직원) 등 5명을 불러 조사하기로했다.
  • 고속성장을 이끈 사람들/전 경제각료 지금 어디서 무얼하나

    ◎재계서 굵직한 직책맡아 분주 유창순ㆍ남덕우ㆍ신병현/나웅배ㆍ최각규ㆍ김용환 국회진출,개발정책 입안 참여/신현확ㆍ김준성ㆍ황인성 경험살려 기업체 운영에 전념/상아탑서 연구ㆍ저술활동 몰두 조순ㆍ이규성ㆍ사공일/일부 인사는 소일거리 없어 집에서 쉬고 타계한 분도 많아 국제금융기구나 외국의 경제연구소들은 한국 경제가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동인의 하나로 경제관료집단을 반드시 꼽는다. 우수한 자질과 「하면 된다」는 자심감,정해진 목표를 추구하는 끈기 등이 한국경제의 오늘이 있도록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동구권 국가들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지의 후발개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고위관리들을 우리나라에 보내 강의와 현장견학을 통해 경제정책의 수립 및 추진과정을 배우고 있다. 이처럼 우리 경제를 개도국의 성공사례로 키워놓은 것이 이들의 공이라면 경제력 집중,공해,교통난,농촌대책 등 오늘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은 이들이 책임져야 할 과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훗날 또 다시 요직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있다. 그들이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더듬어 본다. ○금융계활동 두드러져 ○…현 24대 이승윤 부총리에게 바톤을 넘겨준 조순 전부총리는 퇴임직후 서울 양재동에 개인사무실을 얻어 자신의 아호를 따서 소천 서사라는 간판을 내걸고 주로 경제관련 저술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경제학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부총리로서 겪은 현실체험을 담은 「한국경제론」(영문판)이 곧 탈고될 예정이다. 저술활동 틈틈이 정운찬 서울대교수,이계식 전부총리자문관등 제자들과 등산을 즐긴다고. 22대 부총리를 지낸 나웅배씨는 지난해 서울영등포 을구 보선에서 당선,지역구 의원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데 열을 쏟고 있다. 3당통합 이후 민자당의 국책연구원장을 맡아 집권당의 장기정책 입안작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5공화국의 마지막 부총리를 지낸 정인용씨(21대)는 퇴임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맡아 계속 필리핀에 머물고 있고 김만제(20대ㆍ고려경제연구소회장) 신병현(16대ㆍ19대ㆍ전국은행연합회 상임고문) 김준성(17대ㆍ대우그룹회장) 김원기씨(15대ㆍ쌍용그룹고문) 등은 업계와 금융계에서 활동중. 80년 이전에 부총리를 지낸 원로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이미 작고했으며 유창순(5대ㆍ전국경제인 연합회회장) 박충훈(9대ㆍ한국산업개발연구원회장) 남덕우(12대ㆍ무협회장) 신현확(13대ㆍ삼성물산회장) 이한빈씨(14대ㆍ국제민간경제협의회회장) 등은 재계의 굵직한 직책을 맡고 있다. 역대 부총리 가운데 남덕우 김원기 나웅배 김만제 정인용씨와 현 이부총리 등 6명이 재무부장관을 거친 케이스. 이중 나웅배씨는 상공부장관까지 3부장관을 지냈고,신병현씨는 상공부장관을 지내고 부총리를 두번 역임한 관운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산 사람들이다. ○교수부임 첫 케이스 ○…지난 3월 개각시 물러난 33대 재무장관 이국성씨는 미국 하버드대학 HIID(국제개발원)의 객원연구원으로 오는 12월초까지 3개월간 예정의 연구활동 중이다. 재임시부터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는 민간업계나 산하 단체장으로는 가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그는 내년부터 충남 논산대학 교수로 부임,경제학을 강의하게 돼 있다. 도미에 앞선 지난 9월 충남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후배관료들은 강단에 서는 그의 변신이 퇴임 공직자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라 큰 기대와 함께 성원을 보내고 있다. 5공의 마지막 재무부장관을 맡았던 사공일씨도 미국 국제경제연구원(IIE)객원 연구원으로 2년째 연구 및 집필중이다. 오는 연말쯤 「세계 경제속의 한국」이란 제목의 영문판 서적을 펴낸 뒤 내년초 귀국할 예정. 지난 82년 7월부터 재직한 29대 강경식씨는 신한생명 고문으로,25대 김용환씨는 민자당 국회의원으로,22대 서봉균씨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활용,산동회계법인 회장을 맡고 있다. 자유당시절의 마지막 장관이었던 송인상씨(9대)는 76세의 고령에도 사위 조석래씨가 회장으로 있는 효성그룹의 모기업 동양나이론 회장으로,올해 고희를 맞은 18대 이정환씨는 금호석유화학회장으로 기업 일선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14대 천병규씨는 한국일보사의 백상재단 이사장을,19대 홍승희씨는 외환은행장을 지낸 인연으로 환은 동우회장을 맡아 각각 소일하고 있다. ○…지난 85년 2월부터 농수산부장관으로 재직한 황인성씨는 신생 아시아나항공 회장으로 기존의 대한항공과 치열한 노선확보 경쟁에 앞장서면서 동분서주 하는 중. 황씨는 교통부장관을 역임한데다 과거 국무총리 비서실장ㆍ무임소장관 보좌관 등을 지내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모그룹인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의 선친과 막역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 회사로 가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3년 8월부터 2년4개월동안 장관을 지낸 정소영씨는 현재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재무부의 차관ㆍ재정차관보 등을 거쳤으며 노태우 대통령과는 경북고 동기동창. 지난 77년 12월부터 만1년간 재임한 장덕진씨는 현재 대륙연구소 및 사회발전연구소 회장을 동시에 맡아 장관시절 못지않게 분주하다. 특히 북방관계를 연구하는 대륙연구소를 통해 민간차원의 중국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82년 5월부터 재임한 박종문씨는 현재 자택에서 우리농업의 역사와 진로에 관한 책을 쓰고 있고 윤근환 전장관은 큰아들이 경영하는 산업안전기구 수출입 업체인 원산산업의 일을 도우며 민자당 등에 농업관계 자문을 해주고 있다. 이밖에 현재 한전이사장으로 있는 김식 전장관은 국회 재진출을 겨냥,지역구인 전남 완도ㆍ강진의 표밭다지기에 바쁘고 조달청장ㆍ경남지사를 거친뒤 농림수산부장관을 한 김주호씨는 사료협회 이사장으로 있다. ○…건설ㆍ상공부장관을 거쳐 동자부를 창설,초대장관을 지낸 장예준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대사 등을 거쳐 현재는 삼신올스테이트보험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취임 5개월에 물러난 제2대 양윤세 장관은 럭키금성의 미주 담당사장을 거쳐 지금은 한라자원 상임고문으로 있다. 제2차 석유파동의 와중에서 취임한 다음날 기름을 구하기 위해 산유국으로 떠나는 등 5개월의 재임기간중 5차례나 산유국출장의 기록을 남겼다. 34세때 경제기획원 예산국장을 지낸 최동규장관은 지난 6월 소비자보호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있는 상태. 최근 「동우회」 회원들과 어울리며 곧 집필할 저서의 자료를 정리중. 동자부 창설때부터 기획관리실장,자원정책실장,차관 등을 거쳐 장관직에 오른 이봉서씨는 역대 장관중 최고의 에너지통으로 꼽히는 인물. 미국 하와이대에서 국제경제에 대해 연구중. ○활발한 지역구 활동 ○…지난 3월 물러난 한승수 전상공부장관은 지역구(춘천)를 가진 현역의원답게 관계를 떠나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유연성을 살려 정계활동이 활발하다. 민자당 우루과이라운드 대책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의원은 최근 한국국회대표단을 이끌고 미국과 브뤼셀 등을 방문,쌀ㆍ보리 등 주요농산물에 관한 비교역적 기능품목(NTC)지정 요구가 관철되도록 국회차원의 로비활동에 한창이다. 상공부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전직장관은 금진호 현 무협고문으로 경제계의 실세. 노태우 대통령의 동서이기도 한 금고문은 자신의 사설연구기관인 국제무역경영연구원장직을 겸임,경제정책과 제부처 인사에까지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철사장 출신인 안병화 전장관은 한전 사장으로 재직중이며 최각규 전장관은 지난 13대 총선때 강릉에서 공화당후보로 입후보,지역구의원에 당선된뒤 최근 민자당 당직개편에서 당 3역인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한편 서석준ㆍ김동휘 전장관은 지난 83년10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아웅산묘소 암살폭발사건때 나란히 순국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설계회사 차리기도 ○…전직 건설부장관 21명 가운데 태완선씨 등 6명은 타계했고 나머지 15명 가운데 최종완ㆍ박승씨 등은 기업체 사장 또는 회장ㆍ교수ㆍ변호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고 고재일씨 등 6명은 집에서 쉬고 있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신동식씨(해태그룹고문),최종완씨(인터세크사장),김주남씨(건설진흥회장),이규효씨(변호사),최동섭씨(토지개발공사 이사장),박승씨(중앙대 교수)등. 과학기술처 장관도 역임한 최종완씨는 구조설계회사와 토건회사를 설립,운영하는 외에도 과기처산하의 안전공사 이사장,엔지니어 클럽회장직도 맡고 있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유세 기간중의 발언이 문제가 돼 장관직을 그만뒀던 이규효씨는 동아합동법률사무소 소속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학자출신인 박승씨는 퇴임후 지난 77년에 저술한 경제발전론을 대폭 개작한 후 올해부터 중앙대에 복귀,경제발전론과 국제무역론을 강의하고 있다. 수해에 따른 문책으로 지난달 물러난 권영각씨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큰딸집을 잠시 다녀온후 쉬고 있다.
  • 「큰손」들 결탁,주가조작/상장사 사장등 6명 적발

    ◎4백억대 부당거래 소문으로만 떠돌던 「큰손」들의 주가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 증권감독원은 2일 상호신용금고 등에서 대출받은 자금 등 총 2백억원을 동원,증권시장에서 총 4백8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팔면서 주가를 조작한 중소 상장사 사장 2명과 큰손 3명을 포함,총 6명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에 고발된 사람은 ▲의약품 생산업체인 삼성신약 대표 민병린씨(69) ▲의류업체인 진영산업 대표 임병구씨(60) ▲양회성씨(41ㆍ한신증권 압구정지점 상주투자자) ▲송순덕씨(33ㆍ여ㆍ〃 투자상담사) ▲이한영씨(39ㆍ투자자) ▲함인화씨(45ㆍ도신산업 대표) 등이다. 증권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민 사장 등 5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제일증권 명동지점ㆍ한신증권 압구정지점ㆍ대우증권 중앙지점 등 서울시내 18개 점포에 본인이나 친ㆍ인척 명의 또는 가명으로 모두 1백92개 계좌를 개설한 뒤 삼성신약ㆍ진영산업ㆍ도신산업ㆍ경일화학공업ㆍ코리아써키트ㆍ고려포리머 등 6개 중소기업의 주식을 종목별로 월평균 최저 53.4%(총거래량 기준)에서 최고 83.4%까지 집중적으로 사들여 주가상승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사들인 주식규모는 6개사 주 1백2만2천주에 2백77억원,판 주식은 93만2천주에 2백9억원어치로 총 4백87억원이었다. 그동안 증시에서는 내부자 거래에 의해 부당하게 시세차익을 챙긴 사례가 몇 번 있었으나 이번처럼 상장사 대표와 큰손 및 투자상담사가 짜고 주가를 조작한 사례는 처음이다. 조작규모 또한 증시사상 최대이다.
  • 신주 집중매입… 값 올린후 “빠지기”/주가조작 수법과 문제점

    ◎물량 적은 「먹이」 선택… 호재루머 퍼뜨려/18곳에 계좌 1백92개 개설 “통정거래”/회사자금까지 투입… 큰손 개입 철저히 파헤쳐야 갈팡질팡 하는 증시에 「큰손」들의 주가조작 실체가 밝혀지면서 엄청난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상장사 대표와 큰손들이 서로 짜고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주가를 조작해온 실상이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또 이 사건으로 국내증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드러난 셈이다. 업계 및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을 돌발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개연성이 내재돼온 주가조작사례 가운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제에 건전한 투자윤리 확립 및 증권사의 외형경쟁지양,감독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사건은 증권감독원이 올초 제일증권 명동지점에 대한 정기검사를 하다 특정주식을 집중거래한 계좌를 발견,8개월간에 걸친 특검결과 밝혀졌다. 「큰손」으로 알려진 객장상주 투자자 양회성씨등 5명은 먼저 유통물량이 적고 상장된지 얼마 안된 진영등 6개 중소기업의주식을 「먹이」로 선택했다. 이들은 본인 명의이외에 처제ㆍ동서ㆍ며느리 등 동원가능한 친ㆍ인척의 이름을 빌리거나 가명으로 서울시내 18개 증권사 점포에 계좌를 개설했다. 증권계좌 개설은 주로 양씨와 송순덕씨가 맡았다. 점포를 18개소로 분산한 것은 불법적인 주가조작행위를 감추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매수자금으로 새서울등 4개 신용금고에 인감과 증권카드를 맡기고 1백20억원을 빌려쓴 것을 비롯,자체동원분까지 합쳐 총 2백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일부는 회사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까지 있어 기업인의 부도덕성이 드러났다. 양씨등은 이 돈으로 지난해 1월부터 삼성신약과 진영산업 등 6개사의 「주가몰이」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 종목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 곧 유무상증자를 실시하느니,흑자가 기대된다는 등의 그럴싸한 소문을 만들어 객장에 퍼뜨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이 주가조작에 사용한 방법이야말로 이번 사건의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개장전 동시호가때 높은 가격으로 「사자」주문을 내거나(12회 3만2천여주)▲가격을 계속 올려가며 매수하는 체증식 고가매매(1백6회 16만2천여주) ▲하루중 최고가매매(2백16회 15만1천여주) ▲고가의 종가형성 매매(13회 1만3천주) ▲이쪽 계좌에서 팔고 다른 계좌에서 사는 통정매매(1백20회 24만여주) 등 온갖 수법을 다 동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들은 삼성신약의 주식을 지난해 10월 최고 83.3%(총거래량 기준)나 집중적으로 사들였으며 6개사의 주식을 매달 절반이상 사들이며 주가조작에 나섰다. 실제로 도신산업의 주가는 지난해말부터 올 4월 사이에 주당 1만3천원에서 1만9천5백원으로 40% 가량 오르는등 6개사의 주가가 한때 반짝 오름세를 나타내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4월 이후 주가가 예상과 달리 40% 가량 떨어져 의도한 만큼의 시세차익을 챙기지는 못했다. 이들의 불공정 거래행각은 같은날 같은 시간에 주식을 상대방계좌로 옮긴 사실과 깡통계좌 정리 당시 양씨가 모증권사 청담지점에서 친인척 계좌 9개에 대한 반대매매에 동의하는 각서를 제출한 사실을 증권당국이 찾아냄으로써 적발됐다.반면 증시생리에 밝은 양씨와 송씨는 진영산업의 주식을 친인척명의로 각각 17.81% 및 10.97%를 소유,주식의 대량소유 제한(10%) 규정을 위반하기도 했다. 한편 이한영씨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양씨등과의 공모혐의가 드러났으나 증관위의 조사요구에 3차례나 불응,함께 고발됐다. 또 도신산업 함인화사장은 지난해 결산결과 15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올 3월 주총전인 1∼2월 사이에 보유주식 11만주(19억원 상당)를 양씨등에게 팔아 사직당국에 고발됐으나 이들과의 공모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36명중 증관위의 조사에 응한 사람은 9명에 불과,사법권이 없는 증권당국의 한계가 드러났다. 앞으로 사직당국에 의해 사건의 전모가 보다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는게 모든 투자자들의 지적이다.
  • “TV소리 커 잠못 잔다”/옆방 하숙인 폭행 치사(조약돌)

    ○…서울 종로경찰서는 31일 고영태씨(28ㆍ이삿짐센터 종업원ㆍ부산시 부산 진구 양정1동 73)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고씨는 30일 하오6시30분쯤 서울 종로구 돈의동 103의92 박우현씨(78)의 하숙집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 옆방에서 하숙하는 황두성씨(45ㆍ이발사)가 술에 취해 떠들고 텔레비전을 너무 크게틀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자 주먹으로 황씨의 온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
  • 정보사 장교 4명/민간인 집단폭행

    30일 하오7시45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1의14 「청기와갈비집」 앞길에서 육군 정보사소속 하주인중령(39)과 양순상소령(36) 등 현역군인 4명이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던 박재성씨(26ㆍ회사원ㆍ서울 은평구 구산동 210의14) 등 2명을 시비끝에 집단 폭행했다. 하중령 등은 이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걸어서 나오다 횡단보도 부근에서 달려오던 박씨의 승용차가 자신들 앞에 바짝 다가와 멈추자 『운전을 똑바로 하라』면서 승용차를 발로 차고 이에 항의하는 박씨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하중령 등 군인들은 박씨 등과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다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이 신병인도를 요구,함께 인계됐다.
  • 우리 대표단 방북 이모저모

    ◎“서울∼평양 가까워진 느낌”… 남북 총리 재회/“대동강은 여전… 인심은 조석변” 강 총리/대표단 일행,교예극장서 「곰전투」등 관람/북 안내원들,담당기자 찾느라 우왕좌왕 남북 분단 이후 45년 만에 우리측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16일 북한을 공식방문한 강영훈 국무총리 등 우리측 대표단 일행은 평양에서의 역사적인 첫날밤을 보냈다. 우리 대표단은 숙소인 대동강 상류 백화원초대소에서 짐을 푼 뒤 평양시내 교예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가 주최하는 인민문화궁전에서의 만찬에 참석한 후 북한영화를 관람했다. ▷남북 총리회동◁ ○…이날 하오 1시35분쯤 숙소인 정부초대소(백화원)에 도착한 강 총리 일행은 초대소 로비에서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의 영접을 받고 응접실로 자리를 옮겨 약 5분간 환담. 먼저 연 총리가 『대표단 일행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자 강 총리는 『오면서 보니 우리 일행을 위해 추계 대청소까지 하는 등 준비가 대단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감사를 표시. 연 총리가 이어『평양과 서울 사이가 매우 먼 것처럼 알았었는데 자주 내왕하다보니 가까운 것 같다』고 말하자 강 총리는 『대동강을 건너다 보니 산색은 옛날과 같으나 인심은 조석변이라는 옛말이 떠오른다』면서 『연 총리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을 것 같다.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말해 폭소. 연 총리는 이어 응접실 좌우에 걸린 북한의 명승지를 그린 대형 풍경화를 가리키며 북한이 고향인 강 총리에게 『생각나는 곳이 없느냐』고 묻자 강 총리는 고향인 약산의 풍경화를 바라보며 『학교 다닐 때 매일 올라다녔는데 특히 진달래꽃이 아름다웠었다』고 회상. 강 총리는 뒤편에 있는 총석정 등 대동강과 금강산 그림을 둘러보며 『나는 아직 금강산을 가보지 못했다』고 하자 연 총리는 이를 받아 『다음 오실 때는 구경할 수 있겠죠』라고 말한 뒤 『오시느라고 피곤하실텐데 쉬시지요』라며 일층 숙소로 안내. ▷만찬◁ ○…북한 연형묵 총리는 이날 약 6분간에 걸친 만찬연설을 통해 『북과 남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는 통일의 노래ㆍ통일의 춤으로 들썩하는 평양의모습과 엄청난 대조를 이루는 우리의 냉엄한 현실』이라면서 『대결을 없애고 단합과 통일을 실현해야 하며 그러자면 첨예한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 연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측 강 총리를 두번 거명했으나 지난번 서울회담 때 「총리」라고 불렀던 것과는 달리 「수석대표선생」이라고만 호칭. 강 총리는 만찬답사에서 『사람과 물자의 왕래와 교류가 촉진된다면 자연히 신뢰가 쌓이게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어떠한 어려운 문제도 하나하나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 분야에 걸친 접촉ㆍ교류와 협력의 조속한 실천을 강조. ○…인민문화궁전 대연회장에서 열린 연 총리 주최의 만찬은 우리측 대표단 일행 90명과 북측 관계자 1백10명 등 2백여명이 참석. 북한측은 만찬테이블을 34개 만들어 한개 테이블에 6∼7명씩 배치했는데 한 테이블당 우리측 일행은 2명씩 자리를 잡도록 조치. ○…만찬이 시작된 지 1시간10분 가량이 지난 하오 9시5분쯤에는 북한의 만수대예술단이 등장해 만찬분위기는 더한층 고조.23명으로 된 만수대예술단은 「도라지타령」을 시작으로 「고향」 「꽃파는 처녀」 「노들강변」 「봄의 노래」 등 우리측 대표단에게도 귀에 익은 음악을 연주. 특히 인민배우인 주창혁과 함금주가 노래한 춘향전중의 사랑가는 만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이들이 노들강변을 부를 때는 일부 참석자들이 가사를 따라 부르기도. ▷교예극장 공연◁ ○…우리측 대표단 일행은 이날 하오 5시30분 교예극장에서 공중곡예ㆍ곰전투ㆍ외바퀴자전거 타기 등 14개 서커스 프로그램을 관람. 양측 대표단을 비롯 좌석 3천5백석을 거의 채운 관중들은 고난도 묘기가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 특히 외바퀴자전거 타기를 하던 연기자가 두차례 실수를 하자 관중들은 물론 우리측 인사들도 박수로 격려. 요술을 한 인민배우 김택성씨는 공연에 앞서 빨간 글씨로 「조국통일」이라고 적은 광목을 펼쳐보였고 이에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 ▷영화관람◁ ○…인민문화궁전에서의 만찬이 끝난 뒤 대표단 일행은 밤 10시35분 안병수 북측 대변인 안내로 평양 청년회관에도착,「평양의 모습」 「조선의 민속」이라는 문화영화를 자정까지 약 2시간 동안 관람. 영화시작에 앞서 강영훈 총리와 안 대변인은 응접실에서 잠시 환담을 나누었는데 안 대변인이 『학생들의 집단체조는 수령님께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니 꼭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관람을 권유. 이에 강 총리는 『집단체조를 보고온 사람의 말에 따르면 이데올로기적이라고 하더라』며 관람을 사양하기도. ▷숙소도착◁ ○…대표단 일행이 탄 승용차와 버스 행렬은 평양역을 출발한 지 약 15분만인 하오 1시45분쯤 숙소인 백화원에 도착. 승리거리와 대학생거리 등을 지나 초대소까지 달리는 동안 연도의 시민들은 남측 대표단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환영. 안내원은 『시민들이 남쪽 대표들이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개. ○…83년에 건설됐다는 백화원초대소는 대리석으로 된 통로바닥이 카펫으로 덮여있고 천장에는 크고 작은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는 등 호화롭게 치장. 객실에는 소주ㆍ수삼주ㆍ인삼주 등 북한산 술과 사이다 등 음료수ㆍ황태포ㆍ과일 등이 비치돼 있으며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뜨거운 물이 담긴 보온병도 비치. ▷평양역 도착◁ ○…대표단 일행은 하오 1시20분에 평양역에 도착. 특별열차가 역구내로 서서히 들어가 멈추자 북측 안내인들은 자신이 맡은 남측 수행원과 기자들을 찾느라 우왕좌왕. 역구내에는 붉은 바탕에 흰 글씨로 쓴 「영광스런 조선노동당만세」등의 대형구호들이 어지럽게 천장에 매달려있기도. ▷개성역∼평양역◁ ○…대표단 일행은 통일각을 출발한 지 1시간15분 만에 개성역에 도착. 개성역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노동당 및 역무원 관계자 수십명이 나와 대표단 일행을 영접해 조촐한 분위기. ○…대표단 일행이 개성에서 평양까지 타고간 특별열차는 객차 14량과 소화물칸 1량이 달린 콤팩트식 열차. ▷판문점 출발◁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대변인인 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은 판문점을 통과하기 직전인 이날 상오 8시40분쯤 통과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회담에 임하는 우리측의 입장 등을 천명. ○…북측 영접요원으로 나온 최우진 대표(외교부 순회대사)와 최봉춘 책임연락관은 상오 8시50분 우리측 대표단이 타고갈 10대의 벤츠승용차와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 지역의 평화의 집 앞에 도착. 강 총리는 상오 9시 정각에 북측 최 대표 및 우리측 대표들과 함께 평화의 집에서 나와 승용차에 탑승. 강 총리는 뒷좌석에,최 대표는 앞좌석에 각각 앉았으며 양측 책임연락관과 우리측 대표 6명도 각각 하늘색 벤츠승용차에 탑승한 후 곧바로 군사분계선을 넘기 위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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