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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프타중독 유소견자 대구서 전국처음 발생

    【대구=한찬규기자】 나프타중독에 의한 직업병 유소견자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대구 남부지방노동사무소는 5일 대구시 동구 용계동519 유류운송업체인 보광상사(대표 최태호)의 탱크로리 운전기사 김종성씨(42)가 지난해 12월부터 머리가 아프고 사지경련등의 증세를 보여 대한산업보건협회 경북지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나프타중독 유소견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직업병증세가 발생한후 김씨가 대구 남부지방노동사무소에 직업병상담을 해오면서 밝혀졌다.
  • 사업실패에 일가족 자살기도/2명 사망

    【부산】 지난 3일 하오6시쯤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 대성암 부근 숲속에서 최재득씨(68·식당업 영도구 신선동 3가 38)와 부인 박순자(61),딸 후불씨(36)등 일가족 3명이 음독자살을 기도,최씨부부는 숨지고 딸 후불씨는 이모부 김종경씨(49·금정구 남산동)에 발견돼 병원에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김씨에 따르면 4일 하오6시쯤 귀가하던 중 집앞에 이질간인 후불씨가 의식을 잃은채 쓰러져 있어 침례병원으로 급히 옮겼다는 것이다. 의식을 회복한 후불씨는 5일 『동생 태성씨(33)가 친척들로부터 사업자금 1억여원을 빌려 당구장을 경영하다 최근 실패해 빚을 진 것을 부모와 함께 고민해오다 농약과 수면제를 마시고 동반자살을 기도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부부의 사인과 자살동기 등을 가리기 위해 사체를 수색하는 한편 사건경위에 대한 후불씨의 석연치 않은 진술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고부 용돈다툼 60대 노파 자살

    2일 하오4시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대교 북쪽끝에서 5백m쯤 떨어진 한강에서 김순엽씨(68·여·동작구 신대방동)가 숨져 떠내려가는 것을 「한강잠수」소속 잠수부 권일성씨(35)가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가 용돈문제 등으로 며느리와 자주 다투어왔고 지난1일 하오5시쯤 며느리와 심하게 다투고 나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며느리와의 갈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공무원 6명을 소환/창선대교 붕괴

    【남해=강원식기자】 경남 남해군 창선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남해경찰서는 3일 건설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도유지 건설사무소 보수과장 정치득씨(56)와 관리소장 송도근씨(45),토목기사 최석환(35)·박진우(32)씨,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시설과장 이성리씨(48),도로시설국장 황이성씨(58)등 6명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 도대체 어떻게 이런일이…/김재순 사회1부기자(현장)

    ◎공기단축에 사고위험 도외시 『그렇게 큰 규모로 건설되던 다리가 순식간에 강물에 잠겨 버리다니 지금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도대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겁니까』 31일 하오6시59분쯤 「우르릉」하는 굉음과 함께 어이없이 무너져 버린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현장. 사고 다음날인 1일 상오 폭격을 맞은듯 흉칙한 모습으로 붕괴돼 강물에 반쯤 잠긴 다리를 바라보는 1백여명의 주민들과 공사장 인부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다리는 일산 신도시 입주계획과 고양·원당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1백60여억원을 들여 건설하던 꽤나 큰 다리였다. 그러나 내년말까지 완공하려던 공기를 올 연말로 앞당기면서 무리하게 공정을 서둘러 붕괴의 위험을 자초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말이다. 지난 88년부터 5년째 공사현장에서 일해왔다는 인부 이현홍씨(55)는 『지난해 5월 다리표면 공사도중 균열사고가 발생,공사가 6개월씩 지연되는 등 공정에 무리가 있었다』면서 『일산신도시 입주계획에 맞춰 완공시기가 1년 앞당겨 지면서 붕괴의 위험등을 지적한 일이 몇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별다른 대책없이 공사는 계속됐다』고 말했다. 벽산건설이 도입한 새로운 공법은 다리 표면의 콘크리트 양생작업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최고급 품질의 강선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건설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그러나 공기에 쫓긴 벽산건설측이 이같은 점을 어느정도나 충실히 지켰는지는 회사 간부들조차 자신있게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행주대교는 하루에 평균 5만여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곳인데 다리가 완공되기 전에 붕괴사고가 난 것이 차라리 다행일지도 몰라』 택시운전을 하는 탓에 하루 1∼2번씩 행주대교를 지난다는 석균우씨(39·강서구 화곡3동 1037)는 그러면서 『하루 빨리 다리가 완공돼 교통체증도 줄고 멋진 다리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이처럼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착잡할 뿐』이라고 말했다. 『다리가 완공되면 우리 마을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됐을텐데 이제 그 기대마저 물거품이 돼버렸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엿가락처럼 휘어 강물속에 처박혀 있는 다리를 바라보는 이 마을 노인회장 유갑성씨(79·경기도 고양시 행주외동 260)의 한마디에 함께 있던 주민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 여관투숙 20대여 목졸린채 변시로

    【수원=조덕현기자】 29일 상오11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 99 동광여관(주인 성명갑·36)2층 1호실에서 20대초반의 여자가 얼굴과 목부위에 상처를 입고 알몸인 상태로 숨져있는 것을 여관주인 성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여자는 얼굴부위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으며 목에는 졸린 흔적이 남아 있었다.
  • 부실기업 공개… 거액 챙기고 부도/신정제지대표 등 7명 구속

    ◎창역사대표와 짜고 주가조작/회계사 3명 돈받고 분식결산/증권사간부등 7명 입건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김학의검사)는 28일 부실기업의 공개를 통해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차익을 챙기고 4백억원대의 부도를 낸 신정제지 대표 유홍진씨(39)와 대신개발금융대표 나영성씨(46),대한증권 인수공모부장 박선준씨(51),「영화회계법인」전주사무소장 윤영채씨(65)를 비롯한 공인회계사 3명등 모두 7명을 상법·증권거래법·부정수표단속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대신증권 대표 최경국씨(54)와 대신증권감사 최일섭씨(52) 대신증권인수공모부장 김도선씨(38),전북은행 서울강남역지점장 정형재씨(41)등 7명을 업무상 횡령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등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화진상사 대표 김형선씨(37)를 유가증권 위조및 행사혐의로 수배했다. 이와함께 신정제지의 청탁을 받아 고발을 지연시키고 감독업무를 태만히 한 증권감독원 이동구감사실장등 3명을 징계조치하도록 증권감독원에 통보했다. 구속된 신정제지 대표 유씨는 함께 구속된 공인회계사 윤씨등 3명과 짜고 재무제표등을 조작,적자에 시달리던 부실기업인 신정제지를 흑자기업인 것처럼 꾸며 지난 1월23일 기업을 공개한 뒤 상장 3개월만에 당좌수표 64억원과 어음 3백억원등 4백억원대의 부도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또 함께 구속된 우성창업투자대표 한광호씨(34)와 짜고 상장한 당일 가명구좌를 통해 신정제지주식을 높은 가격으로 사들이는 수법으로 시초가를 높게 조작한뒤 보유주식 16만8천주를 액면가 5천원의 두배가 넘는 평균 1만1천원씩에 팔아 차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대신개발금융대표 나씨는 신정제지주식을 상장할 때 전체 주식의 37·6%인 48만2천주를 한 주에 5천원씩 24억원에 사들였다가 시초가 조작사실과 자금악화로 부도가 날 것을 알고는 지난 2월초 한주에 1만1천3백원씩 52억원에 모두 팔아 28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고발되지 않도록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유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인회계사 윤씨등은 지난 89년7월부터 신정제지가 지난 90년과 91년 각각60억원과 50억원의 적자를 보였음에도 재무제표를 조작,11억∼13억원의 흑자를 낸 것처럼 분식결산을 해 상장자료로 제출하도록 해주고 2천8백여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입건된 전북은행 서울강남역지점장 정씨는 지난 4월 신정제지가 부도가 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신정제지로부터 담보로 제공받은 주식 7만2천주를 대신증권 서울영동지점을 통해 4억2천만원에 팔았으며 대신증권대표 최씨는 이 돈을 무단 인출해 사용하다 돌려주었다는 것이다. 수사결과 신정제지주식의 시초가 조작에 따른 피해를 입은 소액주주는 2만1천1백여명으로 이들은 65만4천7백여주를 사들였다가 39억2천8백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 두편의 여성소설 나란히 인기

    ◎양귀자 「나는 소망한다…」·김용성 「파계」/주인공들,위악적행위 통해 상처받은 삶 보상 기도/나는…/남자배우 납치하는 여 테러리스트 얘기/파계/성폭행 당했던 여인의 자아발견 과정 최근에 출간된 두 편의 여성소설이 나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주 92년도 이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귀자씨의 장편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도서출판 살림간)과 91년도 한국문학상 수상자인 김용성씨의 장편소설 「파계」(삼인행간)가 그것.이 두 소설은 각기 위악적 일탈행위를 통해 자신의 정신적 상처와 고통을 보상받으려는 여인의 삶을 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방법에 있어선 퍽 대조적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나는 소망한다…」가 상황을 일찍 간파한 여자의 적극적 행위와 그 파국을 다루고 있다면 「파계」는 미몽 속을 헤매다가 마지막에야 각성에 이르는 늦게 깨닫는 여자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양귀자씨의 「나는 소망한다…」는 이제까지 고발차원에 머물러왔던 한국 여성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여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자신을 「마녀」로 규정하고 신의 투사물이라 믿는 남편과 남성세계에 대해 통렬한 복수를 가하는 영국작가 페이 웰든의 소설 「사랑을 부르는 마녀」(문학사상사간)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여성들의 상처들로 하나의 무늬를 이룬다. 그러나 일종의 초월자인 여성테러리스트를 주인공으로 설정함으로써 이 작품은 그동안 여성의 수동성과 나약함만을 부각시켜왔던 기존 여성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남성우월사회에 불만을 품어온 여성 강민주가 뭇 여성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인기 남자배우를 납치,감금하면서 이 작품은 정점을 향해 치닫는다.그녀의 존재는 여성들의 신화적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여성독자들의 기대를 대리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남성적 성격의 한 여성에 의해 납치된 남성이 여성들이 당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고통당하는 장면은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다. 그러나 그녀의 시도는 실패할 운명을 겪는다.그녀는 죽고 납치됐던 남성은 풀려나는데 이는 필연적인 결말이다.왜냐하면 그녀의 지속적 성공은 그녀가 한 남성을납치·감금하는데 필요로 했던,남성우위사회를 유지시키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경제력과 폭력을 받아들이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작가는 결코 여성주의의 급진적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그보다는 강민주를 납치된 남자배우와 소통시켜 새로운 시각에 눈뜨게 함으로써 남성우위사회의 피해자는 남녀 모두라는 공감대를 이끌어낸다.그럼으로써 이 소설은 기존 무분별한 성의 대립구도를 발전적으로 지양하고 남녀 양성관계의 새 전망을 모색한 드문 성과로서 자리잡는다. 김용성씨의 「파계」는 소녀시절 성폭행 당한 한 여성이 일련의 사건끝에 자아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한소영이란 30대 가정주부는 성폭행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일생을 죄의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살아간다.이는 아이러니하고 잘못된 기성의 윤리와 도덕규범 때문으로 그녀는 그러한 윤리와 규범에 무의식적인 저항감을 느낀다. 이 소설의 대부분은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면서 별죄책감없이 과거의 애인과 불륜의 관계를 가지며 허영적인 잡지사업에 뛰어들고급기야 사채놀이에까지 가담하는 여주인공의 미세한 감정의 추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거기다 그녀에게 성폭행을 자행했던 남자의 집요한 참회 얘기를 삽입시킴으로써 소설의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결국 모든 비극이 성폭행의 기억으로부터 비롯됨을 뒤늦게 깨달은 여주인공은 지난 사실들을 스스로 폭로함으로써 자유롭게 되고자 다짐한다.「파계」는 성폭행 당한 한 여자의 굴절된 삶을 통해 이 세상을 둘러싸고 있는 제도와 규범이 얼마나 남성중심적이며 그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세상 자체를 깨뜨리는 일처럼 어려운 것이라는 전언을 남겨준다.
  • 승용차·버스·트럭 3중충돌 12명 사망/산청국도 네거리서

    ◎트럭 연료통 폭발 순식간에 불바다/국교교사 등 23명 중경상… 사망자 더 늘듯/과속승용차 신호 무시 좌회전이 참화불러 【산청=이정령·강원식기자】 국도 교차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관광버스와 충돌하면서 3중 충돌사고가 발생,12명이 숨지고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하오5시20분쯤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 국도 네거리에서 전북2가2531호 로얄승용차(운전자 김종명·27)가 삼천리관광 소속 경남5바 1319호 관광버스(운전사 강양순·47)와 충돌,버스가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마주오던 경남8마 6982호 컨테이너 트럭(운전사 김임성·53)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연료통이 폭발,기름이 새어 나와 불이 붙으면서 승용차와 관광버스에서 튕겨나온 운전자 김씨등 승객 4명이 불에 타 숨지는 등 모두 12명이 사망했다. 또 권채성씨(24)등 23명이 중경상을 입고 사망자와 함께 진주 윤양병원·진주의료원·경상대 부속병원등 진주시내 7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있는데 일부 피해승객은 부상정도가 심해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보인다. 사고지점은 진주∼김천간 3번국도와 산청∼차황간 지방도가 만나는 교차로이며 교통신호등은 없고 점멸등만이 설치돼 있어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이다. 사고가 나자 교차로 일대는 버스에서 새어 나온 기름때문에 순식간에 불바다를 이뤘으며 승객들의 『살려달라』는 비명이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아비규환 상황이 빚어졌으며 소방대와 경찰의 구조활동속에 2시간동안 인근의 차량통행이 완전 봉쇄됐다. 관광버스 승객 구영숙씨(28·여·노산국교 교사)는 『교장선생님의 인솔로 28명의 교사들과 함께 학사시찰차 무주 구천동에서 1박을 하고 버스 뒷좌석에 앉아 학교로 돌아가는중 「쾅」하는 소리에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보니 동료교사들이 피투성이인채 깨진 차창을 통해 살려달라며 기어나가는 것을 보고 나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버스에서 기어서 빠져나왔다』고 참혹했던 사고순간을 말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산청읍에서 나온 승용차가 교차지점에서 신호를 넣고 함양쪽으로 좌회전하는 것을 관광버스가 발견,급히 핸들을 왼쪽으로 꺾는 순간충돌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진주에서 함양방면으로 가던 트레일러가 버스와 승용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김임성 ▲김종명 ▲강양순(이상 운전사) ▲이도용(63·노산국교 교장) ▲정영봉(49·노산국교 교사) ▲박옥숙(27·여·〃) ▲송규섭(59·〃) ▲김명근(37·〃) ▲최성규(27) ▲김정근(30·노산국교 직원) ▲김진태 ▲신원미상 여자 1명
  • 술마시다 손님 치사/국회의원 비서 구속

    【광명=김학준기자】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23일 사소한 시비끝에 함께 술을 마시던 사람을 때려 숨지게 한 민주당 정책위의장 장재식의원(전국구)의 비서관 신근융씨(44·서울 도봉구 쌍문4동 한양아파트 53동 701호)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20일 하오10시40분 자신의 내연의 처인 탁모씨(33)가 운영하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2동 우성해물탕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최재성씨(40)등 3명과 술을 마시며 정치에 관한 얘기들을 나누다 시비가 벌어져 최씨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 임야매매 알선 20억 가로채 전 검찰직원 수사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조사부는 22일 전 부산지검 서무과장 유해렬씨(55)가 부동산매매와 관련,수십억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에 따라 유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 양산 시온교회의 등기등록인으로 되어있는 한유성씨(80)와 심광수씨(51)가 부산지검에 낸 고소장에 따르면 유씨는 한씨와 심씨의 공동소유인 부산 북구 구포동 47 일대 임야 3만3천여평을 지난2월 연합철강주택조합측에 85억원에 팔도록 알선하면서 매매가격을 속이는 등의 방법으로 20억여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 유선방송 참가업체수 싸고 활발한 토론

    ◎21세기 방송연주최 「한국형 CA­TV」심포지엄/“전국 30개만”“230개로” 의견 팽팽/대도시우선 단계시행안도 제시/지나친 이윤추구 막을 제도적방안 마련 촉구 종합유선방송시대의 본격적 개막을 앞두고 지난 15일 21세기방송연구소가 마련한 방송심포지엄 「한국형 CA­TV의 방향모색」은 사업참가희망자와 관련업계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논의의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종합유선방송법과 시행령이 모두 확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구역분할과 참가업체의 자격기준 등 당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실무적 내용이 산적한 시점에서 열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논의내용이 지금까지 거듭돼온 원론적 수준에 머물고 문제제기도 겉돌기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유선방송시행 단계상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지역분할 문제에 있어서도 주제발표자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펴 혼선을 빚었다. 주제발표자 김학천씨(전교육방송원장)의 경우 25만∼30만가구를 기준으로 전국을 30∼40개사로 분할할 것을 건의했는가 하면 진용옥경희대교수(전자공학)는 전국의 전화국수를 기초한 2백30개안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 장한성씨(KBS영상사업단사장)는 『한국에서 CA­TV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지역에 따라 방송국시설을 차별화해 되도록 시설투자비를 낮추고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에 실시하기보다는 고소득의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부터 시행,점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안을 새롭게 제시했다.또 김학천씨는 현행법상 「유선방송위원회」의 위원을 공보처장관이 임명하기로 돼있어 자칫 위원회의 위상이 정부의 거수기로 전락할 위험이 있고,지역사업자가 지나치게 이윤을 추구할 경우 이를 저지할 제도적 방안이 없다는 문제점을 꼬집어내기도 했다. 이밖에 진용옥교수는 『프로그램기반의 부실이나 사업성보다는 공공성을 강조하는 한국식 방송관이 CA­TV 발전의 장애요소』라고 밝혔으며 김원용교수(성균관대)는 『CA­TV를 공중파방송의 연장으로 파악,CA­TV운영을 언론참여로 착각하는 기존인식을 버리고 일반상품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심포지엄은 강용식 전공보처차관을 이사장으로 하고 범여권인사들이 다수 포진한 「21세기방송연구소」가 창립기념으로 마련한 행사로 장한성씨가 「CA­TV의 세계적 동향」,김학천씨가 「한국형 종합유선방송국운영」,진용옥교수가 「한국형CA­TV의 설비와 장치의 특성」,김광옥교수(수원대)가 「한국CA­TV프로그램결정에 관한 일 방안」등을 주제발표했고 김원용·박영상교수(한양대)와 송재극씨(한국방송개발원 연구위원)가 참가하여 토론을 벌였다. 한편 유선방송 시행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되는 지역분할문제에 따른 수치논쟁은 오는 20일 방송개발원 주최로 열릴 「종합유선방송구역 분할」에 관한 세미나를 통해 본격화될 전망이다.여기에서 개발원 책임연구원 김기태씨는 유선방송국을 운영할 경우 수입과 지출이 동일해지는 수익분기점과 적정가구수,기존 행정구역분할현황,정치권역 분할현황,기존 유선방송사업자 분할현황 등을 고려한 1백20개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유행성출혈열 환자/부산지역서 또 발생

    【부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농촌일손돕기를 한뒤 고열 두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일으켜 침례병원에서 입원가료를 받아오던 박문성씨(27·전남 승주군 낙안면 이보리350)가 유행성출혈열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직원인 박씨는 지난달 4∼5일 양일간 김해군 주촌면 내삼리 일대에서 보리타작 등을 도와주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첨단단지 선다” 가짜도면 제작 투기/부동산사기단 28명 적발

    ◎7억챙긴 3명 구속 【성남=한대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9일 가짜 대전첨단산업단지조성 종합개발계획도면을 제작,이를 매수인에게 보여 시가보다 비싼 값을 받고 땅을 팔아 차액을 가로챈 토지사기단 일당 28명중 임재천(36·전과3범·서울 용산구 한남동 11의280)최상진씨(56·전과4범·대전시 중구 중촌동 702)등 3명을 국토이용관리법 및 동산등기특별조치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장길상씨(42·전과3범·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451)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원지운씨(48·전과1범·대전시 서구 갈마동 402)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토지거래허가규제지역으로 고시된 대전시 유성구 용계·대정동일대와 서부·북동부일대 녹지 2천6백7만㎡(7백90만평)이 첨단산업단지로 확정되리라는 소문을 듣고 이 일대의 가짜 첨단산업단지개발도면을 제작해 최씨가 관리인으로 되어있는 유성구 용계동산 2의1일대 「화순최씨」종중땅 4천7백93㎡(녹지)를 시가인 평당 20만원보다 비싼 50만∼60만원씩 받고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랑동 289 조도성씨(39)등 28명에게 판뒤 최씨종중에는 시가대로 팔았다면서 차액 7억6천8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서울시향상임 에르데이 내정/헝가리출신… 내년한해 지휘

    헝가리출신의 지휘자 미클로스 에르데이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새 상임지휘자로 내정됐다. 서울시향은 지난 2일 「상임지휘자 선임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열어 에르데이를 적임자로 결정하고 서울시장의 재가를 7일 요청했다. 자문위원회가 밝힌 에르데이의 계약조건은 계약기간이 93년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으로 6개월동안 국내에 체류하며 연봉7만2천달러에 연주회당 3천5백달러의 수당지급,아파트와 차량제공등이다.이에따라 서울시가 에르데이를 상임지휘자로 기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1년에 2억원정도가 된다. 지난해와 올해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한 에르데이는 1928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리스트음악원졸업과 함께 헝가리 라디오합창단 음악감독으로 발탁된뒤 곧바로 부다페스트오페라하우스 수석지휘자로 임명돼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헝가리의 정상급지휘자이다. 그는 베를린심포니와 베를린필,런던필,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등 미국및 유럽의 유수한 교향악단을 지휘했으며 오페라지휘자로서도 주목을 받았다. 지금은 네덜란드라디오심포니의 종신객원지휘자와 핀란드 국립오페라단,일본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의 수석객원지휘자의 직함을 갖고있다. 서울시향은 지난 90년말 20여년동안 상임지휘자를 맡은 정재동씨가 물러남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객원지휘를 한 13명의 지휘자에게 단원들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상임지휘자 인선작업을 벌여왔다. 그 결과 이탈리아의 말도체카토와 불가리아의 에밀타바코프,에르데이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국내체류가능기간등 시향의 음악적 성장에 도움이 될 여러 조건에서 에르데이가 적임자로 결정된 것이다.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선임을 위한 자문위원회」는 서울예고 한상우 음악과장과 음악평론가 이상만씨,전KBS 교향악단 음악감독 김만복씨,연세대 이재헌교수,서울시향지휘자 박은성씨,서울시향 하영수 운영위원회대표등으로 구성되었다.
  • 귀순한 김영성씨가 밝히는 생활상(오늘의 북한)

    ◎지방주택난 심각… 곳곳에 「블록집」/한집에 3∼4가구씩 동거 예사/고급 「광복아파트」도 제한급수/연형묵·강성산등 동구유학그룹이 재건 주도 북한은 6·25동란이 종결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지난 52년부터 20대 초반의 젊은 엘리트들을 대거 동구에 유학시켜 전후재건을 위한 혁명2세대 양성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국가건설위원회소속 건축설계사로 독일에 파견근무중 지난달 7일 망명,30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진 김영성씨(58)는 『연형묵 정무원총리와 강성산 함북도당책임비서,김시학 로동당행정부장,김유순 북한IOC위원 등 현재 북한을 이끌어가고 있는 테크너크랫(전문관료)의 상당수가 이들 유학생그룹에 속한다』고 밝히고 이들이 김정일 후계체제확립에 공헌하고 있는 충성파들이라고 증언했다. 지난 52∼59년 체코 프라하공대에서 이들과 함께 유학한 김씨는 연형묵 강성산의 나이가 자신보다 다섯살이 많은 63살이며 이들이 6·25동란중 김일성의 직속 호위부관으로 일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공개,관심을 모았다.이제까지 두 사람의 나이는 각각 67,61세로 소개돼 왔으며 출신학교등 인적 사항과 50년대의 활동상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에 따르면 연형묵과 강성산은 유학시절 학생지도부 모임을 주도,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를 갖는등 남다른 지도력과 충성심을 보였다는것이다. 귀국후 강성산은 69년 자강도당책임비서,70년 평양시인민위원장을 거쳐 84년 정무원총리에 취임,합영법을 추진하는등 만3년동안 경제개혁을 이끌며 권력의 중심부에 있다 88년부터는 함북도당책임비서로 자리를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성산의 총리직 사임 이유와 관련,김씨는 『총리재임시 「주석예비펀드」(김일성이 임의로 사용할 수 있게 비축해 놓는 기금·이밖에 김정일펀드와 장성택펀드가 있다)를 김일성의 재가없이 제멋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김씨는 『그러나 강은 학식은 좀 떨어지지만 사람됨이 좋아 그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고 북한경제를 위해 쓴 것으로 다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강성산은 현재 표면적으로는 좌천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경제개방의 상징인 두만강경제특구 개발과 관련,중국과 러시아의 접경지역인 함북에서 그 실무총책을 맡고 있는 등 여전히 김부자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연형묵은 귀국후 경제 및 조직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급성장,74년 김정일의 친위대인 「3대혁명소조」의 중앙지도부 책임자역을 맡았으며 88년 총리에 기용된 이래 7차에 이르는 남북고위급회담을 이끌어오는 등 혁명2세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혔다. 김영성씨는 이밖에 평양과 지방의 생활차이등 북한의 여러 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증언을 했다. ▲평양과 지방주민의 생활차이=평양시민들에게 지급되는 쌀은 입쌀비율이 50%는 되고 가을에는 70%까지도 된다.또 행사때 배급되는 외출복이 많아 당에서 잘들 입고 나오라면 차려입고 나올 수 있다.치약·칫솔·세면비누등이 별부족함이 없이 공급되는 등 특별시 인민다운 대접을 받고있다. 그러나 함북 청진·무산등 지방의 주민들은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공중목욕탕의 경우 월중 15일만 가동돼 대부분 한달에 한번 집에서 목욕한다.배급되는 팬티와 수건도 면제품이 아니라 인조화학섬유로 만들어져 햇볕에 잘못 널었다가 쪼그라들어 낭패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20년전 건설된후 그대로인 주택문제 역시 심각한 실정이어서 일제시대 중심가였던 청진시 해방동과 언곡동의 경우 기존의 집에서 서까래를 2m나 내뽑아 집을 넓히는바람에 보도는 아예 없어지고 차도만 남았다. 인구 9만명의 무산군은 주택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여유공간 하나없이 빽빽이 지은 「하모니카주택」을 보급했으나 그것으로도 모자라 인민학교 운동장에까지 블록집이 들어섰다. 기타 지방도 마찬가지로 전후 복구부터 60년대까지 지은 한칸짜리 「콩알만한 집」에 3∼4가구가 동거,그 결과로 노인을 천대하는 악습이 전국적으로 생겨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자녀가 결혼하게 되면 노인들은 잘곳이 없어지게돼 『며느리 맞는 날은 벼락맞는 날이다』는 말이 생겼다. ▲공장가동률=외화벌이를 위한 군수공장이나 수출전략상품인 시멘트·금·동·아연 등비철금속공장은 비교적 활발히 돌아가고 있다.그러나 생필품 생산을 담당하는 지방공장은 전력과 원료의 부족으로 90%이상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김책제철소 같은 특급공장도 대형용광로 4기중 1기만 가동되고 있으며 청진제강소는 이미 5∼6년전부터 굴뚝의 연기가 멎었다. 따라서 일할 공장이 없는 노동자들은 소속 공장·기업소에서 양권과 월 20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농촌이나 도로보수공사에 동원되고 있고 그나마 일이 없을 때에는 출근부에 도장만 찍고 각자 일거리를 찾아 나선다. ▲광복거리 아파트=광복거리건설(김영성씨가 직접 설계)은 김정일의 매부 장성택의 지휘하에 북한전역의 각 기관과 기업소 노동자·군인 등 총 18만명이 돌격대원으로 「조직동원」돼 지난 86년 착공,6년만인 올 4월에 완공됐다. 공사에 동원된 노동자들의 생활은 상상도 못할만큼 비참했다.천막이나 임시 토담집을 숙소로 사용했으며 강냉이밥과 시래기가 식사로 제공됐다.공사기간중 강냉이농장이 습격당한 사건이 자주 일어났는데 범인을 잡고 보면 공사에 동원된사회안전부나 인민군대의 나이어린 돌격대원들이었다. 건설장비도 불도저 30여대,굴착기와 기중기가 각각 40·50여대에 불과,거의 모든 공사를 인력에 의존했다. 아파트내부에는 조리대·붙박이찬장·이불장등이 공통적으로 설치돼 있으나 프로판가스와 전화기는 고위간부용 집에만 갖추어져 있으며 일반주민들은 석유곤로를 쓰고 있다.수돗물은 상오4∼7시,하오3∼7시 두차례 제한급수되며 온수는 일주일에 하루만 공급된다.승강기는 6층 이상만 가동하며 고장이 잦아 할머니들을 승강기운전공으로 배치,운영하고 있다. ▲김영성씨의 설계기술수준=김씨는 북한 조립식 건축공법의 제1인자로 평양시 광복거리를 비롯,평양체육관 평양인민대학습당 조선예술영화촬영소 건설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김책제철소 영빈관,무산학생소년궁전등도 그의 작품.특히 83년부터 1년6개월동안 함북 경성군 주을역에서 북쪽으로 16㎞ 떨어진 산골 소재 김부자 전용 초호화판 1호 특각(별장)을 설계,국기훈장 3급을 받기도 했다.
  • 전국돌며 도박장기 억대 사취/5명에 구속영장

    【대구=이동구기자】 대구북부경찰서는 3일 내기장기판을 벌여 1억여원을 챙긴 박보장기꾼 송용웅(51·서울 도봉구 번동 155) 신차성씨(44·인천시 북구 부평동 256)등 5명에 대해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대구시 북구 태전동 대구경찰청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 입구에서 이모씨(29·상업·대구시 북구 침산3동)를 유인,내기장기로 1백50만원을 편취하는 등 지난 2년동안 대구 경남 충남 전주등지를 돌며 2백여 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비방유인물 배포 국민당원을 고소/조윤형의원

    14대총선서 국민당 전국구로 당선됐다가 탈당한 무소속 국회의원 조윤형씨(60)는 3일 『최근 나를 비방한 유인물등은 통일국민당 민원국장 정대성씨의 사주를 받은 당원 전용우씨(28·무직·성북구 정릉2동420의 21)가 배포한 것』이라며 전씨를 서울 성북경찰서에 고소했다.
  • “생필품공장 연20∼30일 가동”/귀순 김영성씨 일문일답

    ◎젊은세대 정치에 무관심… 50대이상 “함구”/월남자가족 출간추방… 「이산재회」 걸림돌 ­귀순동기는. 『58년 맏형이 종파분자로 몰려 숙청당했고 1·4후퇴때 두 형이 월남했다는 사실이 70년대초 밝혀져 그때부터 불이익을 받아왔다.그후 체코유학동기생들의 도움으로 재기,89년 55세에 후보당원이 되기는 했으나 크게 나아진 것은 별로 없었다. 그러던중 동독파견근무이후 동구권몰락의 엄청난 변혁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개방밖에 살길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해왔는데 이로인해 베를린 대표단장으로 부터 질책과 감시를 받아왔다.귀국하면 큰형과 같은 신세가 될 것을 두려워하게됐고 이때문에 탈출을 결심했다』 ­북한의 건축기술수준과 평양과 지방의 차이는. 『6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괜찮았으나 65년이후 설계전문교수들이 성분불량으로 숙청된 이후부터 설계원 처우가 낮아 인재고갈상태에 있다. 만수대혁명박물관등 기념비적인 건물과 살림집들과 건축설비나 자재등에서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만 그나마 거의 모든 건설이 평양에 집중되고 있다.때문에 남포·원산 등 일부 지방도시를 제외하고는 지방의 건축물들은 60년대 지어진 「성냥곽같은」조립식 주택들이 고작이다』 ­김정일비서도 50년대말 동독 항공군관학교에 유학했다고 하는데. 『김정일이 한때 모스크바대학으로부터 유학제의를 받았으나 「나는 김일성종합대학서만 공부하겠소」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가 외국유학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북한주민들의 김정일에 대한 평가는. 『새세대들은 아예 정치에 무관심하다.이론과 실제의 괴리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반면 50세이상의 나이많은 사람들은 최근 상황이 나빠지고 있음을 의식해 아예 의사표시를 하지않는다』 ­월남가족이 있는 북한주민에 대한 대우와 이산가족상봉에 대한 그들의 생각은. 『월남자의 가족으로 자기 고향에 사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그들은 모두 산간오지로 추방당했다.때문에 이산가족의 명단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 월남자의 가족은 최저생활계층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최근 일본이나 미국에 가족을 둔 사람은 이들의 방문을 「구원의 천사처럼」기대하고 있다.단번에 집이 새로 생기고 잘하면 평양으로 이주시켜 주기 때문이다』 ­북한의 현경제실상은. 『현재 완전 가동중인 공장은 금광이나 시멘트공장 군수공장등 외화벌이용 공장에 불과하다고 보면 된다. 청진의 경우 ▲청진제강소 5∼6년전부터 가동완전중지 ▲김책제철소 4개 대형용광로중 1개만 가동 ▲청진화학섬유공장 20% 가동 ▲생필품공장 김부자생일선물공급시 20∼30일정도 가동등이 최근 나타난 엄연한 현실이다.
  • 반세기만에 불러본 “형님”/김영성 두형 극적상봉

    ◎10대소년때 생이별… “파뿌리돼 만나다니”/단번에 알아본 핏줄… “너무 늙으셨습니다”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의 공백도 형제들의 피를 가르지는 못했다. 귀순한 북한 국가건설위원회 소속 건축설계사 김영성씨(58)는 30일 하오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넷째형 영서씨(70)및 막내형 영수씨(62·미국 로스앤젤레스 거주)와 42년만에 극적으로 만났다. 『영성아 날 알아 보겠어』 『형님…』 1·4후퇴때 20대 한창나이에 고향과 가족을 떠나야했던 두형과 철부지 나이에 형들을 떠나 보내야 했던 동생은 서로가 한시도 잊지 못하던 얼굴인듯 한눈에 핏줄을 알아보고 와락 얼싸 안았다. 1시간 남짓 차분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기자회견에 응하던 영성씨도 격앙되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연신 형님들의 손을 힘주어 쥐었다. 『형님들 너무도 많이 늙으셨습니다.응석받이 영성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니….살아있으니 이렇게 만나는구나』 맏형과 둘째형은 경성제대를,넷째인 영서씨와 다섯째인 영수씨는 서울공대를 졸업했으며영성씨도 체코프라하공대를 나와 7남1녀인 이들 형제는 모두가 수재들. 잠시 재회의 감격에 들떠 있던 두형은 영성씨가 맏형이 지난58년 종파분자로 몰려 옥사했다는 소식과 힘겨웠던 지난시절을 얘기하자 분단과 전쟁의 아픈 상흔이 되살아나는듯 눈시울을 붉히며 어렵사리 생지옥을 탈출한 동생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이날 형제의 상봉은 지난 7일 귀순한 영성씨가 동란중 월남한 넷째와 막내형의 생사를 궁금해하는 것을 보고 당국에서 수소문한 끝에 영서씨는 서울에,영수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음을 확인,만남을 주선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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