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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성 거부” 「한줌…」화제/영화학교수 백일성씨 첫 야심작 완성

    ◎상업영화의 의도적 갈등구조 배제/끝없는 생멸속 인간의 참가치 묘파 대학에서 영화학을 강의하는 교수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하는등 천신만고끝에 작품을 완성했다.백일성(한양대)교수의 「한줌의 시간속에서」가 그것.이 작품은 특히 영화를 상품으로만 여기는 영화계에 불만을 품어온 백교수가 영화이론에 따른 주제의식을 염두에 두고 만든 비상업 영화라는 데서 화제를 끌고있다. 교재에 나오는 갖가지 이론과 기법을 총동원함으로써 영화학도들의 훌륭한 교재로도 평가받는 「한줌의 시간속에서」는 독일대학의 늙고 병든 교수인 주인공이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을 정리하며 죽어가는 간결한 줄거리이다. 이 영화는 흔히 상업영화에서 보는 의도적인 갈등구조나 일체의 기교를 배제하고있다.대신 과거와 현재,삶과 죽음,미와 추에 대한 형상들을 각기 의미를 부여,반복 시킴으로써 주제의식에 접근하는데 성공하고있다.작품속에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무녀를,그 반대의 상징으로 문둥이를 등장시키고 있는 것등이 그 하나의 사례.이러한 상징적 대비를 통해「영원한 시간속에서 끝없이 생멸하는 인간이 짧은 순간을 살다가 흔적없이 사라진다해도 그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있는가」하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묘파해 놓은것. 지나치게 영상미에 치중,어색한 구석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영화학자다운 시도라는데서 일단은 높이 평가받는 작품이기도하다.아무튼 최근 프랑스의 칸영화제에 출품된 이 작품이 해외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는지 또한 관심을 모은다.
  • 비리공무원 수사 본격화/관급공사 발주 수뢰 등 적발 잇따라

    ◎어제 하루 전국서 8명 구속 공직자·사회지도층에 대한 부정부패 척결작업에 나선 검찰은 전국 지검·지청별로 혐의가 있는 공무원 등에 대한 명단을 작성,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김진환부장검사·김홍섭검사)는 10일 주유소와 석유판매소 설치허가와 관련,민원인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강동소방서 방호과 예방계 소속 공무원 김기성씨(45)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김씨가 연행된 뒤 강동소방서의 이인식서장(55)과 정선교방호과장(52) 등 간부 3명이 종적을 감춰 이들도 뇌물수수에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창원=강원식기자】 관급공사 발주와 관련 공무원 내물수수사건을 수사해온 창원지검 특수부 송명석 검사는 10일 고성군 소재 영생토건(대표 배환갑·73)으로부터 8백만∼9백여만원씩 받은 충무시청 수도과 누수방지계 신광식씨(37·지방토목주사보)와 건설과 하수계장 정동교씨(40·지방토목주사)등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동부지청 수사과는 10일 유흥업소 허가와 관련,업주로부터 2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부산 서구청 환경보호과장 김종석씨(51)와 불법어로 행위로 적발된 선주로부터 5백만원의 뇌물을 받아챙긴 부산해경 정보계장 정태성경위(57)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지검 특수부(신언용부장검사)는 10일 건축설계업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시청에서 발주한 용역사업을 맡게해 준 전주시청 용도계장 김진섭씨(55·지방행정6급)를 뇌물수수혐의로,김씨에게 금품을 준 (주)한국종합환경엔지니어링 대표 임인호씨(43·서울시 서초구 방배본동 779의17)를 뇌물공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10일 부두에 선박을 접안하는 선석을 배정하면서 편의제공 명목으로 화물하역업자와 선사로부터 8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울산지방해운항만청 부두계장 고재구씨(40)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광주=박성수기자】 광주지검 강력과는 10일 골재채취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화순군 농어촌개발계장 민용기씨(45)를 가중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 「한울회」 회원 34인(봉사하는 삶:8·끝)

    ◎맹중복장애인에 “사랑 나누기” 11년/매주 2회 「라파엘의 집」 찾아 세탁·청소/대학생 봉사모임때 출발,모두 직장인/맹아학교 학생들과 등반제까지… 이웃사랑 일깨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포근한 휴식을 위해 서둘러 퇴근하거나 동료들과 술한잔 기울이기 위해 회사 인근 술집을 찾기 쉬운 하오 7시. 건설업체인 「한국 케미칼테크」에 근무하는 이광연씨(34)와 삼풍 백화점에 다니는 박미성씨(여·28),청계천에서 포목상을 하는 김영균씨등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는 젊은 남녀 10여명은 직장일을 부지런히 끝낸뒤 서울 종로구 관훈동 맹중복 장애자들의 집인 「라파엘의 집」을 매주 월·금요일 찾아간다. 이들은 시각 장애와 함께 청각 또는 기타 신체부위에 장애를 가진 맹중복 장애자 20여명이 모여 사는 이곳에 도착하는대로 소매부터 겉어붙인다.여기저기 흩어진 빨랫감을 모아 속옷·겉옷으로 분류한뒤 일부는 세탁기에 넣고 나머지는 손으로 직접 빨고 삶아낸다.직장일로 늦게 도착한 이들은 이방저방을 물걸레로 청소하기도 하고 한쪽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한다.이들의 부산함으로 조용하던 「라파엘의 집」은 그야말로 활기와 사랑이 넘치는 집으로 변한다. 월요일팀,금요일팀으로 나눠 이집을 찾아오는 이들 20대후반의 젊은 남녀들은 직장인들의 자원봉사단체 「한울회」회원들.현재 회원 34명인 「한울회」가 「라파엘의 집」을 찾은지도 벌써 7년째다. (주)신도리코,(주)이랜드,(주)영진약품등 일반 직장의 사원에서부터 간호사,조그만 건강보조식품회사 사장등 회원들의 직업은 그야말로 각양각색.그러나 『각박한 세상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건강한 신체가 있음을 감사하며 더 불행한 이웃에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자』는 마음은 한가지다. 『직장에서 시달리고 나면 집에 가서 샤워를 한뒤 편안히 쉬고 싶은 유혹이 발을 잡을 때도 있습니다.그러나 나의 작은 봉사가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이 활동을 해나갈수록 더 강하게 느끼게 되고 직장인이라는 같은 조건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힘을 얻습니다』지난 91년 이 모임에 가입,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이광연씨의 말이다. 「한울회」의 모태는 지난 82년 서울 양동 일대에서 구걸과 안마를 해주고 생계를 꾸려 나가는 맹인들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이 주축이돼 운영돼오던 「한벗밥집 자원봉사자들의 모임」.맹인들을 위한 한벗밥집을 염가로 꾸려가고 저축장려 계몽활동,세탁·청소봉사를 했던 것.당시의 대학생들이 졸업후 사회에 진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장인들의 모임으로 발전돼 11년동안 하나의 커다란 물줄기를 형성했다. 한울회 회원들은 매달 5천원의 회비를 내 회지를 발행,회원들의 소식과 글을 싣기도 한다.자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의 직위상승이나 업무변경으로 더이상 활동이 어려운경우,결혼과 임신으로 자주 참여하기 힘든 여회원의 경우엔 명예회원으로 남아 격려도 해주고 물질적인 도움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 모임을 통해 서로의 착한 마음씨에 이끌려 결혼에 골인,부부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 「라파엘의 집」 방문 이외에도 이들은 매달 한번 일요일을 정해 천안에 있는 장애자시설 「사랑의 집」을 방문,청소에서부터 집안 고치는 일등 이들의 손이 필요한 일은 어떤 일이건 찾아 서 다해 준다.또 지난 85년 평소 집밖 나들이 조차 제대로 해볼 수 없었던 「서울맹아학교」학생들을 데리고 북한산 등반을 한것을 시작으로 매년 1회「한울등반제」를 개최하고 있다. 요즘은 오는 5월28일로 예정돼있는 서울 수유리의「한빛맹아학교」학생들과의 북한산 등반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직장인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시작한 이들의 봉사활동은 특별한 사람들이 우여곡절의 삶에서 시작하는 봉사와는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즐겁게 살아가는 평상의 생활속에서의 이웃사랑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우쳐 주는 것이다.
  • 원전경내서 염소기르고 채소 재배

    ◎월성원자력본부,주민 피해불안 씻기 위해 시도/수확물 직원들이 먹고 주민에 선물도/가축 3개월마다 방사능 정밀검사/“방문객 8만여명… 안전성 홍보에 기여” 원자력발전소안 넓은 텃밭에는 양파가 싹을 트고 야산에는 흙염소가 풀을 뜯는다. 한국전력공사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병구·57)에서 이웃 주민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방사능피해에 대한 불안을 씻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목장과 텃밭의 모습이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90년 8월 국내 원자력발전소 중에서는 처음으로 3백50평규모의 무공해 채소밭을 꾸몄다. 그 이후 본부는 91년 4월 기형가축에 대한 주민들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송하농장」을 지어 흑염소와 닭도 기르기 시작했다. 텃밭에는 여름에 양파와 감자,겨울에 배추와 무등을 심어 본부안의 홍보부·기획관리부·공사관리부등 24개의 부서에 10여평씩 나누어 줬다. 이렇게 지금까지 텃밭에 채소심고 가꾸기를 5차례,수확한 작물은 배추4천포기,무7천개,감자4t,양파5t에 이른다. 또 50여평 규모의 축사와 2천여평의 방목장으로 구성된 목장은 개장 당시 토종닭12마리,흑염소5마리가 가축의 전부였다. 그러나 현재 토종닭은 20마리로,흙염소는 16마리로 늘어났으며 꿩60마리,아프리카산 야생조 호로조80마리가 새식구가 됐다. 『다음달에 흑염소2마리가 새끼를 나면 농장은 더 북적댈 것』이라고 자랑하는 농장관리직원 이상인씨(38)는 『아직도 많은 일반인들이 방사능의 오염에 대해 걱정하지만 직접 농장의 가축과 운영실태등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실제 이 농장과 텃밭은 아주 철저한 과정을 통해 관리된다. 농장의 경우에는 3개월에 1차례씩 가축의 배설물이나 닭의 알등을 수거해 방사선관리부가 방사선량측정계등을 동원,방사능 오염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한다. 또 영남가축병원장로정성씨(49)를 전문 수의사로 지정,수시로 가축의 생육상태를 점검하기도 한다. 물론 텃밭도 채소와 토양,주위 환경오염등을 정기적으로 조사,분석하고 있다. 『정기적 또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경북대 환경시험연구소와 협조해 정밀한 점검을 할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놓았다』고 윤본부장(57)은 말했다. 텃밭에서 수확된 작물은 직원식당에서 사용하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선물하고 있다. 본부 홍보부장 이유호씨(42)는 『목장과 텃밭은 지역주민은 물론 방문객의 견학코스가 돼 지금까지 8만3천여명이 보고갔다』면서 『특히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가시적인 홍보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영광원자력본부도 지난해부터 이미 소규모의 목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울진원자력본부는 오는 4월 월성과 같은 규모의 목장을 열 계획이다.
  • 자기회사 부품 빼내 시중에 4억대 팔아/전 삼성과장 영장

    【수원=조덕현기자】 수원경찰서는 3일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생산된 컴퓨터부품을 상습적으로 빼내 판 전 삼성전자주 기술담당 생산과장 손준영씨(33·수원시 팔달구 매탄2동 동남아파트4동 110호)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손씨가 훔친 물건을 시중에 팔아온 권의성씨(33·무역업·인천시 북구 청천동 190의73)와 절도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손씨로부터 돈을 갈취한 박영집씨(30·컴퓨터 판매상·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남산외인아파트B동 508호)를 각각 장물취득과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삼성전자주에 근무하던 지난해 5월7일부터 같은해 10월19일까지 모두 1백8차례에 걸쳐 이 회사 수원공장 기억본부 하드디스크 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컴퓨터 부품인 하드디스크 2천여개(시가 4억여원어치)를 훔쳐낸 혐의다. 권씨는 손씨가 훔친 물건이 장물인 것을 알면서도 46차례에 걸쳐 시가보다 싸게 공급받아 서울 용산 전자상가 등지에 팔아왔으며 박씨는 손씨가 컴퓨터 부품을 훔쳐낸 사실을 알고 손씨를 협박해 두차례에 걸쳐 6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 짝사랑 여동창 살해

    【양평=조덕현기자】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1일 짝사랑하던 동창생을 때려 숨지게한 성백복씨(22·양평군 양동면 쌍학리429)를 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성씨는 지난해 9월21일 0시15분쯤 경기도 양평군 용문역 광장에서 중학교동창인 강복신씨(22·여·양평군 양동면)를 만나 『이야기를 하자』고 제의했다가 강씨가 화를 내며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려하자 강씨의 얼굴등을 때려 실신시킨뒤 도로변하수구에 밀어넣고 상의를 벗겨 입을 막아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 가나화랑 개관 10돌기념 특별전

    ◎3일∼4월17일 3부로 나눠 정상급 기획 마련/세계거장·국내작고작가·전속화가 총망라 80년대초 국내화랑계에 기린아로 등장하여 적지않은 돌풍을 일으켜온 서울 인사동의 가나화랑이 올해로 개관10주년을 맞아 화제가 될만한 특별한 전시회로 기념전을 마련한다. 이 전시는 10년만에 국내굴지의 화랑으로 성장한 정상급 면모에 걸맞는 기획전으로 꾸며진다.1부는 세계거장전,2부는 국내작고작가전,3부는 가나화랑 전속작가전으로 이어진다.먼저 3월중에 관객을 맞을 세계거장전은 3일부터 20일까지며 주제는 「인상파와 서양근대명품전」.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이 전시에 나오는 작품들은 평소 외국미술관을 찾기전에는 쉽게 접할수 없는 거장들의 것으로 해외의 개인소장가와 외국화랑들의 소장품을 대여해온 것들이다. 르누아르와 고갱등 세계미술사에 족적이 굵게 새겨져 있는 작가를 위시하여 피카소 레제 샤갈 로랑생 유트릴로 미로 에른스트 드쿠닝 뒤뷔페 타피에스 폴리아코프등이다.이들 20여명의 작품50여점이 나오는데 특히 르누아르의 「장미빛리본의 고운 소녀」,샤갈의 초대형유화 「파리위의 꽃다발」,레제의 「정물화」,마리 로랑생의 「기타치는 여인」같은 작품은 명품으로 꼽힌다. 가나화랑은 2부(3월24일)에서 권진규 도상봉 이응로 박수근 장욱진 김환기 하인두 남관 오지호등 작고한 국내대가들의 작품을 망라할 계획.그리고 3부(4월7∼17일)에서는 지난10년간 화랑이 지원해온 고영훈 안종대 임옥상 권순철 오수환 전병현 박대성씨등 정예작가들의 과거와 오늘을 조감하는 특별전을 갖는다.
  • 지난달부터 서울신문과 뉴스 제휴/미 TAN방송 정계성사장(인터뷰)

    ◎“서울신문 뉴스릴리스 교포방송계의 귀감” 지난 91년 9월 북미주 전역에 최초로 한국어 위성TV방송을 개시한 이후 금년부터 서울신문과 음성뉴스를 제휴하고 있는 KBFD­TAN방송사 정계성사장(59)이 방송업무 협의차 최근 내한했다. 『그동안 「한국의 소리」가 미치지 못하던 미국내의 소외된 교포사회에도 우리의 언어와 문화가 위성방송 채널을 통해 생생하게 보급되고 있어 긍지를 느낍니다.번듯한 TV방송국 하나 이민 후세대들에게 남겨주는 것이 제소임이기도 합니다』 미국 전역과 캐나다 멕시코 일부등 북미 광범위한 지역을 동시 시청권으로 하고 있는 TAN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LA등지에 지국을 설치하고 있다.이 방송은 우리 교포는 물론 전체 아시아계 시청자들에게도 자긍심의 상징이 되고 있는 TV매체이기도 하다. 직접위성방송(DBS)방식으로 중계되는 TAN은 KBSMBCSBS등 국내방송사의 뉴스,인기드라마,오락프로그램등을 입수해 하루 5시간씩 방영한다. 프로그램의 질적 다양화를 강구하고 있다는 그는 『모든 드라마에 영문자막을 넣어 우리말을 모르는 교포2세들의 언어학습을 돕고,특히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줘야 한다』며 위성TV매체의 교육적 기능을 유달리 강조한다. 그의 이런 방송철학은 뉴스송출에 있어서도 그대로 드러난다.『본국의 주요뉴스를 신속히 알려줄 수 있는 속보체제의 구축이 절실합니다.그런 점에서 국내 언론사와의 뉴스제휴는 당연하죠』그는 그 구체적 사례로 서울신문사가 지난 1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스포트 뉴스(하로 10∼15분)를 들었다. 『TAN에서도 물론 25명 규모의 자체 제작진과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교포뉴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보다 현장감 있는 「살아있는 뉴스」가 요구되죠.서울신문의 뉴스 릴리스는 어느새 교포방송계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미주 전역에 위성방송되는 유일한 한인 TV방송으로 위치를 굳힌 TAN의 모태는 하와이 호놀룰루의 KBFD­32방송사.그가 역시 개국 당시부터 운영 전반을 맡아온 이 방송사는 지난 87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정식 독자방송국 면허를 취득한 UHF채널이다. 『우리도 이제 과거의 「신세를 지는 방송」에서 벗어나 중국이나 필리핀 등에 시간대를 빌려줄 수 있을 정도로 「베푸는 방송」이 된 만큼 지역사회에 보다 공헌할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17년 각고의 노력끝에 하와이군도에서 태평양을 넘어 북미 전역까지 「한국의 소리」를 심은 정계성씨.그는 『1백50만 미주교포 모두가 전파를 통해 하나가 될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송사업에만 전념할 생각』이라며 『내년엔 우선 극동·동남아지역,96년까지는 전유럽에 이르는 거대 방송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경남고·고려대를 거쳐 미국에 유학,미조리 주립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70년초 하와이로 건너간 이민1세대.하와이상공회의소 회장과 한인단체협의회 회장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0년 12월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받기도 한 의지의 한국인이다.
  • 열린 금단의 길…“문민시대실감”/청와대·인왕산길 개방첫날 주민표정

    ◎바리케이드 치우자 산책객 쇄도/파란지붕 배경 기념사진 촬영도/열린 등산로엔 산행시민 줄이어 「문민대통령」이 취임한 25일 청와대앞길과 인왕산 등산로에는 시민들의 정겨운 웃음이 함빡 폈다. 오랫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던 청와대앞길과 인왕산길이 문민시대의 개막과 함께 68년 1·21사태이후 25년만에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이다. 시민들은 문민의 큰길이 활짝 열렸다고 입을 모아 환호했다. 취임식을 끝내고 김영삼대통령이 시민들의 박수갈채속에 청와대로 들어간지 30분이 지난 낮12시30분 철제바리케이드등이 일제히 철거되자 금단의 길은 순식간에 시민들의 산책로로 바뀌었다. 이날 청와대앞길에는 취임축하차 나온 인근 주민과 개방소식을 듣고 몰려온 시민들및 점심시간을 이용한 인근 관공서·회사직원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불과 1시간여만에 2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은행나무와 벚꽃나무가 줄지어선 4차선 도로의 인도를 따라 청와대정문앞을 오가며 기념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는 등 「개방정치」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 청와대동쪽 팔판로삼거리쪽에서는 미리 기다리던 자가용과 영업용택시등 3∼4대의 차량이 바리케이드가 철거되면서 청와대앞길로 들어섰는데 1시간여동안에 1백여대가 청와대앞길을 이용했다. 맨처음 청와대앞길을 밟은 정옥자씨(83·서울 중랑구 면목1동89)는 『대통령취임도 축하하고 청와대앞길을 걸어보고싶어 동네아줌마 3명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정문앞에서 사진을 찍던 황국성씨(34·인테리어업·서울 용산구 동자동16)는 『청와대의 파란기와지붕이 이렇게 가깝게 보인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위압적이고 멀게만 느껴졌던 대통령이 새삼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용자씨(37·주부)등 서울시 여성사이클연합회원 4명도 사이클을 타고와 봉황분수대 주위를 돌며 『앞으로 청와대앞길을 아침사이클훈련코스에 넣겠다』며 즐거워했다. 청와대 앞길을 지나 상명여대방향으로 가던 서울3파6062호 택시운전기사 송진무씨(31)는 『30분이상이 절약되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날 청와대앞길에는 흰도포에 갓을 쓴서계용씨(76)등 지리산 청학동노인 2명과 인왕산에 가려는 등산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였으며 인근에 사는 국민학교생들은 롤러스케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청와대를 경비하는 101경비단소속 경찰관들은 이와는 대조적으로 차량과 시민들이 많이 몰리자 교통정리를 하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다. 청와대측은 앞으로 영빈관앞 분수대로터리 곳과 팔판로삼거리에 교통신호등과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함께 개방된 인왕산 등산로에도 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산행을 나서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오 2시쯤 이곳을 찾은 송종수씨(63·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삼성아파트 202호)는 『산을 좋아하는 대통령의 개방정치를 고맙게 생각하며 정상에서 마음껏 「야호」를 외쳤다』면서 『자연이 깨끗이 보존된 인왕산을 주말마다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곳을 경비하는 군부대는 등산로개방에 발맞춰 표지판·안내판·쓰레기통을 곳곳에 설치,시민들의 편의를 돕느라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다. 경비중대 한준석대위는 『앞으로 경비업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등산안내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광운대 입시부정/학부모 1명 자수

    대입부정사건을 보강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한부환부장)는 25일 광운대 입시부정과 관련,수배됐던 학부모 김경성씨(50·무역협회 과장)가 자수해옴에 따라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뒤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 의사면허 빌려 불법진료/경기 68개 사업장 건강진단

    ◎전문의 등 3명 구속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수사과는 24일 의사면허증을빌려 불법의료행위를 한 수원시 팔달구지동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 수원분사무소 부속의원 사업부장 최운기(37) 직원 김은성씨(37.여)와 이들에게 의사면허증을 빌려준 대전중앙병원 보건관리센터소장 오장균씨(35.예방의학전문의)등 3명을 의료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한국의학연구소 수원분사무소지사장 서윤식씨(44)를 수배했다. 최씨등은 지난해9월부터 12월까지 오씨의 예방의학전문의명의를 빌려 경기도내 68개사업장 유해물질취급자 1천3백26명의 특수건강진단을 실시,진단서를 발급해주고 2천5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또 오씨는 지난해6월 3년계약으로 한국의학연구소 수원분사무소 부속의원에 예방의학전문의로 근무하기로 계약했다가 같은해 9월 대전중앙병원으로 자리를 옮기게되자 전문의명의를 최씨등에게 빌려준 혐의다.
  • 황인성 새 총리·이회창 새 감사원장(사설)

    내일 모레 정식으로 출범할 새정부 내각의 얼굴이라고도 할 국무총리에 민자당 정책위의장 황인성씨가,또 새 감사원장에 대법관 이회창씨가 내정 발표됐다.지난번 청와대 비서실 인사에 이은 이번 인사로 김영삼차기 대통령의 국정방향과 정책목표는 역시 개혁과 변화이되 그것은 안정기조위에서 추진되고 성취돼야 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그가 대통령선거 과정을 통해 국민에게 약속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지지한 「안정속의 개혁」이 바로 그것이다. 집권당으로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민자당 정책위의장이 국무총리로 내정된것은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무엇보다도 침체된 경제로부터의 탈출과 회복에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또 이것이 바로 개혁과 변화에의 기반이며 대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새 정부의 정책선택 의지를 분명히 해주는 것이다.김영삼차기대통령과 새 정부가 당면 과제로 삼은 개혁작업은 기존의 법과 제도에 대한 혁파에 앞서 기왕에 이 사회에 만연돼 있는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 척결로부터비롯될것임을일러주고있다. 특히 감사원장 내정자의 강직한 성품과 원리원칙에 철저한 성격이 그것을 뒷받침한다.이대법관은 과거 중앙선관위원장으로서 모든 위법 비리사항에 대한 경고를 서슴지않는 강한 소신과 추진력을 보인 것은 세상이 다 아는 바다.항간의 얘기대로 그같은 강직성이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수가 있다는 우려도 없지않으나 반대로 부정부패척결에 관한한 이른바 「성역」이 없을 것이라는 김차기대통령의 실천의지를 드러내준다고 할것이다. 특정 지역에 대한 배려가 오히려 지역주의 아니겠느냐는 일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호남지역의 지역구출신의원을 총리로 내정한 데서는 국민적 대화합의 측면은 물론 대중적 지역기반이라는 일반적인 국민정서도 대폭 수용한 한 차원 높은 인사경륜을 읽게된다. 새 정부 내각에서의 국무총리의 위상과 채무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김차기대통령이 개혁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나가면 총리는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이나 개혁추진 과정에서 있게될 동요나 부작용을 소리나지 않게 수습해야 한다.더욱이 일대 개혁적인 광정이나 부정부패 척결은 현실적인 것에 대한 과감한 수술에서 비롯될 것이며 그에따른 부작용은 대개 경제분야에서 유발될 것임을 감안할때 경제전문가로서의 총리역할은 그야말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귀찮고 번거롭고 때로는 욕을 얻게도 될것이지만 누군가 하지 않을수 없는 일을 맡는게 총리의 몫이라고 볼때 사이는 더욱 그러한 것이다. 황인성 새 총리의 막중한 사명이 개혁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국정은 계속되는 것이다.경제의 복원,행정의 효율성,모든 민원업무의 혁신적 개선 그리고 더 나아가 통일 안보 외교정책의 계속성위에서 국정능률을 제고해야 한다.여기서 가장 유념해야 할 일이 채임이다.하늘아래 만사에 책임이 따름은 정한 이치이다.특히 통치의 경우 잘못된 국정운용과 행정업무에 대해 책임이 따르지 않는다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임은 즉시로 철회되고 말것이다.아직은 내정자이지만 그 소명의 엄숙함을 알아 인사가 만사이며 만사에는 채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두분 내정자는 잘 알리라 믿는다.
  • 새 총리 황인성씨/감사원장에 이회창씨/김 차기대통령 내정발표

    ◎장관­안기부장 26일 임명 김영삼차기대통령은 22일 새정부의 국무총리에 황인성 민자당정책위의장,감사원장에는 이회창대법관을 내정,발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취임식날인 오는 25일 상오 신임총리와 감사원장에 대한 국회의 동의절차를 밟은뒤 새 총리의 제청을 받아 26일 상오 안기부장과 새 각료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는 이날 발표를 통해 『국무총리는 우선 경제를 잘아는 분을 고려해서 내정했으며 이는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가 경제를 되살리는 일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공보수석내정자는 또 『그 다음으로 행정경험과 능력을 감안했으며 강한 개혁의지와 사심없는 업무추진,그리고 국민화합도 고려한 것』이라고 말해 황총리내정자가 장관및 정책위의장등을 지내며 쌓은 폭넓은 경험과 호남출신인 점등을 감안했음을 밝혔다. 이공보수석내정자는 이감사원장 지명에 대해서는 『부정부패의 척결과 국가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청렴강직하고 업무추진력이 강할 뿐 아니라 법조계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분을 내정하게 된것』이라면서 『김차기대통령은 이감사원장의 내정으로 사정업무를 맡고 있는 감사원의 분위기가 일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석은 『인선과정에서 어떤 분도 김차기대통령의 제의를 사양한 분은 없다』고 강조해 총리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김준엽전고려대총장등에게는 공식적으로 제의한 사실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이수석은 『김차기대통령은 빠른 시일내에 황총리내정자와 만나 각료 임명을 위한 의견조정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해 국회동의절차를 밟기전에도 조각협의를 하게 될 것임을 밝히고 『황총리내정자는 국회의원직(전북 무주 진안 장수)을 겸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총리내정자 약력 ▲전북무주·67세 ▲육사졸(4기) ▲육본 경리감 ▲조선전업사장 ▲조달청장 ▲국방부재정국장 ▲소장예편 ▲무임소장관보좌관 ▲국무총리(김종필총리)비서실장 ▲전북지사 ▲교통부장관 ▲국제관광공사사장 ▲농림수산부장관▲아시아나항공사장·회장 ▲11,12,14대의원 ▲국회교체위원장 ▲민자당정책위의장 ◇이감사원장 내정자 ▲서울·58세 ▲서울대 법대졸 ▲인천지원,서울민사·형사지법판사 ▲서울고법판사 ▲사법연수원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겸 조사국장▲대법원판사 ▲변호사 ▲민주화합추진위원 ▲중앙선관위원장 ▲대법관.
  • 30대 주부 피살/서초 한신아파트서

    19일 하오1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120동 702호 강태성씨(37·회사원) 집에서 강씨의 부인 최인자씨(36)가 뒷머리를 흉기에 맞고 피를 흘린채 숨져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직장일을 마치고 귀가해 보니 아내가 손발이 넥타이로 묶인채 거실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머리옆에는 아내가 맞은 것으로 보이는 볼링공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 공중전화시비 20대 “뇌사”/멱살잡고 싸우다 지하계단 굴러

    ◎가해 10대 오늘 영장신청 14일 상오1시10분쯤 서울 성북구 길음동 561 앞길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박남규씨(21·무직·성북구 길음2동 1274)등 2명과 김모군(17·당구장 종업원)이 사소한 시비끝에 싸움을 벌이다 박씨가 김군에게 떠밀려 이웃건물 지하계단으로 떨어지면서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에 빠졌다. 김군에 따르면 전화를 걸고 있던 박씨와 박씨의 친구 김규성씨(20·무직)에게 『용무가 급하니 먼저 전화를 쓰자』고 양해를 구한뒤 전화를 걸고 나오는데 박씨등이 『버릇이 없다』며 각목으로 때리려 해 서로 멱살을 잡고 싸움을 벌이다 박씨가 이웃 중앙의원 건물 4m아래 지하계단으로 굴러 떨어졌다는 것이다. 박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한 관계자는 『박씨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말했다. 경찰은 15일중으로 박씨의 상태를 보아 김군에 대해 폭행치사 또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7개 실·처에“현찰입학생”할당/전모 드러난 광운대 대규모 입시부정

    ◎“발전기금 모아라” 작년 교주가 지시/입시브로커­친인척 등 연계범죄로 8일 새벽 경찰에 자수한 광운대 조하희교무처장이 대규모 입시부정이 조무성총장의 직접지시와 공식대책회의를 거쳐 결정됐다는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이번 부정합격사건이 재단과 대학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음이 밝혀졌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조총장의 직접지시에 따라 조교무처장이 지난해 후기와 올 전·후기 입시에서 모두 72명에게서 70억6천만원을 거두어 69명을 부정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광운대는 이러한 부정입학생 모집을 위해 지난해 10월 조총장이 『학교발전기금부족등 교세확장을 위한 재원이 부족하니 부정입학생을 모집하라고 조처장에게 지시했으며 이에따라 조처장은 김창욱부총장실에서 김부총장주재로 7개 실·처장대책회의를 갖고 부정입학 학생모집 인원수를 할당했다는 것이다. 부정입학생 모집을 결의한뒤 광운대는 재단관계진들과 대학보직교수·교직원들 그리고 전문알선브로커등 2∼3개 그룹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원된 재단관계자들은 주로 실질적인 재단의 소유주인 조총장의 친·인척들로 조총장의 누나 정남,정길씨,처남 이도원씨 동생 인성씨,광운고교장의 부인 최옥주씨,인척 서병화씨 등이며 이들이 직접 대상자들을 물색하거나 선이 닿는 입시브로커들을 통해 부정입학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친·인척들은 모집과정에서 입시브로커로 나서 1인당 1억원씩인 「부정입학금 정가」이외에 1백만∼7천만원씩을 수수료로 챙겨 치부를 함으로써 「대학재단의 친·인척들은 입시철이면 한탕씩 할 수 있다」는 속설이 간접 증명됐다. 특히 조정남씨는 90년에도 부정입학 알선으로 조총장과 충돌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입시철만되면 입시브로커로 활동해오다 학교측에 무리한 요구를 해 내부갈등을 일으켰다. 또 광운대는 대부분의 실·처장 보직교수들이 조총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개인적 측근교수들로 이들이 조교무처장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대규모 부정입학생을 모집했다. 부정입학에 관여한 보직교수들이 김부총장·조교무처장·장창용관리처장 등을 망라함으로써 이들이부정입학을 입시철만 되면 의례적으로 치르는 「학교업무」로 자인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구속된 김순협전자계산소장의 부인이 김소장이 지난해 7월 전자계산소장으로 부임할 때 학교의 부정에 개입될 위험이 많으니 그만두라고 호소했다고 밝힌 것에서 잘 드러난다. 김소장의 부인에 따르면 김소장은 90년 학생처장으로 임명된 뒤 신경쇠약증세로 시달려 지난해초 사표를 제출했으나 학교측의 만류로 반려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조처장도 자신이 모집한 부정합격생의 학부모들로부터 수수료를 챙기지않고 「정가」1억원씩만을 받아 대학회계과에 전달한 것으로 미루어 대부분의 보직교수와 교수들은 학교의 조직적인 부정을 당연한 업무의 하나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대학차원에서 조직적인 부정은 광운대가 87년 종합대로 승격되면서 최근 3∼4년사이에 홍보활동에 전념,입시경쟁률이 10대1을 넘어서는 등 「유명세」를 타며 급격히 학교시설을 확충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려했기 때문이다. 광운대는 91년 9월 1백억원대의 연구관·문화관 신축을 시작했으며 지상4층 지하1층규모의 설립자 조광운박사기념관 설립및 제2캠퍼스조성 계획을 추진해왔다. 또 그동안 학교의 대외홍보를 위해 각종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조총장이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맡는등 대외적 위상제고에 부심해 왔다. 광운대는 재단의 별다른 수익사업이 없어 사립대 평균재단전입금 14·4%에도 못미치는 10%내외에 불과한 재단전입금과 등록금만으로 이러한 무리한 외형확장사업들을 추진,수년동안 심각한 재정압박에 시달려왔다. 이 때문에 광운대는 보직교수뿐아니라 일반교수,김영수학생과장등 교직원들에게까지 할당량을 주어 부정입학생을 모집토록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점들때문에 광운대가 종합대로 승격되는 과정과 승격이후 교세확장 과정에서 지속적인 부정입시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광운대가 올해 입시에서의 OMR카드 4천5백여장 등 올 전기대이전의 모든 입시자료를 없애버린 것은 92년이전의 부정입시를 감추기위한 조직적인 은폐행위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와함께 광운대는 부정입학생 모집을 위해 스스로 입시전문브로커들에게 부정입학대상자들을 모집해 주도록 요구했으며 한양대 방영부사무처장등 타대학 교직원들과도 연계하여 부정입학생을 모았고 이 대학 전자계산소 이석윤운영부장은 원서접수일에 접수창구에서 직접 학부모를 모집하여 1억원을 가로채는 등 대학전체가 적극적인 범죄단체화하는 극심한 타락상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번 광운대 입시부정사건은 내실있는 학사운영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리한 외형확장만을 꾀하는 대학이 빗나간 교육열에 눈이 먼 학부모들과 짜고 양심을 버린 사건이었다. 광운대는 어려운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상아탑의 양심을 지켜온 많은 다른 대학들의 명예마저 먹칠을 하고 대학인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아버린 것이다.
  • 대표적 족벌운영 대학/광운대학교/설립자 친인척 학원요직 두루 등용

    광운대학교 입시부정사건과 관련,조무성총장과 재단측의 관련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교측에선 이 사건을 조하희교무처장(53·산업심리학과교수)과 총장의 친누나인 조정남씨(60·광운유치원 관리주임)등 몇몇 사람이 총장과 재단 몰래 꾸미고 일으킨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과 학생등은 적지 않은 절차와 과정을 거쳐야하는 입시사정에서 총장과 재단관계자 모르게 이와같은 부정이 있을수 있겠냐며 의구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들은 학교주요자리 곳곳에 친인척 및 친인척관계자들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불과 몇명의 보직교수들 혼자서 일을 꾸미고 저지를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특히 심장병치료를 이유로 지난달 5일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는 조총장이 지난3일 병세가 악화됐다며 귀국을 무기연기하자 이에대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광운대학이 속해 있는 광운학원은 34년 설립자 조광운씨(80년 작고)가 현 광운전자공고의 모체인 조선무선강습소를 설립,현재는 대학에서부터 유치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6개학교에서 7천6백여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광운학원은 62년 현 광운대학의 모체인 동국전자공과초급대를 세우면서 교세를 확대해 왔다.동국전자공과초급대는 2년만인 64년 4년제 전자공과대로 승격됐고 79년엔 대학원 설립허가를 받아내고 87년엔 종합대학교로 승격되는 등 특히 최근 들어 대학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해 왔다. 현재 총장은 설립자의 둘째아들인 조무성씨가 맡고 있고 이번 부정입학사건으로 구속된 4녀 정남씨(60)는 광운유치원 관리주임,5녀 정길씨(59)는 광운국민학교 서무과장,3남 인성씨(47)는 광운전기공고교장 등 친인척들이 학원 곳곳에 핵심지위를 차지,족벌운영을 하고 있다. 학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관계자들은 1년 예산이 1백70억원이나 달하는 광운학원의 수익사업이 연간 5억원에 불과하다며 부족한 재정충당과 현재 벌이고 있는 건설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재단의 묵인아래 조직적인 입시부정을 벌이다 조정남씨의 돌출로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28억 한전공사 담합입찰/7명 영장·5명 수배

    ◎경쟁업체·담당직원 매수 경찰청은 4일 한국전력이 발주한 28억원대의 공사입찰과정에서 경쟁회사들에 사례금을 주고 공사를 불법으로 따낸 유영상사대표 정호현씨(56)를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삼성전기대표 박원석씨(55)등 3명을 같은 혐으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입찰에 들러리를 서주는 대가로 이들로부터 2천만원씩의 사례비를 받은 양지종합건설대표 윤덕길씨(49)등 5명도 입찰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대한건설대표 이춘성씨(47)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공사대금을 빨리 지급받을 수 있게 해주는 조건으로 뇌물을 받은 한전서부지점공사설계담당 엄재환씨(41)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뇌물을 준 삼성전기공사부장 박광석씨(33)를 입건했다. 유영상사대표 정씨등은 지난해 12월 한전이 시행하는 28억원대의 공사입찰에서 양지종합건설대표 윤씨등 6명에게 2천만원씩 1억2천만원의 사례금을 주고 고액입찰토록하는 방법으로 담합 입찰,공사를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전서부지점공사설계담당 엄씨는 삼성전기공사부장 박씨로부터 공사설계 및 공사금액을 잘봐주는 조건으로 92년8월부터 2천80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등은 10여년 전부터 이같은 수법으로 한전 서부지점이 발주하는 전기공사를 거의 독점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 광명·사하보선/3당 전략 부심

    ◎“사하 승산”… 박종웅·김무성씨 공천거론/민자/광명쪽에 치중… 최정택 현위원장 유력/민주/당 이미지 실추… 양쪽다 힘든싸움 예상/국민 민자당 서석재의원의 의원직 상실과 국민당 윤항렬의원의 사망으로 부산 사하 및 경기 광명 지역구 보궐선거가 불가피해졌다.이에 따라 민자·민주·국민등 각당은 현지분위기 조사를 시작하는 등 4월말께로 예상되는 보선을 앞두고 은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민자당◁ 당소속 서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확정과 민주당 이부영의원에 대한 원심 일부파기 판결로 야당측의 「정치탄압」주장이 허구로 판명되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별다른 정치적 부담없이 홀가분하게 이번 보선에 임하게 됐다고 자위하고 있다. 그러나 「윗물맑기운동」으로 강력한 개혁드라이브의 첫단추를 채우려는 각오를 피력하고 있는 김영삼차기대통령이 현재로선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즉 의리를 중시하는 김차기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억울한 측면이 없지 않은 서의원을 임기중 적절한 시점에 사면복권조치해15대선거에는 내보내되 이번에는 대타를 내보낸다는 것이다. 바로 이같은 배경에서 박종웅당무보좌역과 김무성 대통령직인수위 행정실장 등 이른바 상도동측근 인사들이 핀치히터로 거론되고 있다. 민자당 조직기반이 탄탄해 누구를 내세워도 이길 수 있다고 보는 사하와는 달리 광명시는 야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당수뇌부도 내심 긴장하고 있다.그래서 30일 시·도지부장모임을 소집해 현지분위기 파악을 지시해놓았다는 후문이다. 당주변에선 이 지역에 충청출신 유권자가 많아 공화계인 현위원장이 유리하다는 주장과 참신한 새인물이나 아예 거물급 인사를 내세워야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특히 기아자동차세가 강한 지역특서 탓인지 김선홍기아자동차사장과 전무출신인 이신행씨 이름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새지도부가 선출되는 3월 전당대회 이후에나 후보공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나 지난 26일부터 전국에서 지구당개편대회가 진행되고 있어 다음달로 예정된 두 지역의 조직책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명시는 전체인구의 30%가 호남,32%가 충청도 출신이어서 민주당으로서는 승산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 위원장은 지난 14대 총선에서 3만8천표를 획득,지난 25일 별세한 윤항렬의원에게 1만여표차로 낙선했던 최정택씨가 맡고 있으며 전민련출신의 여익구당무위원과 배기운총무국장도 지난 총선에서 공천신청을 낸 바 있다.이기택대표가 지구당개편대회와 관련,『현역위원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현재로서는 최위원장이 오는 6일로 예정도니 지구당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재선출될 전망이다.이 지역에서 13·14대 총선에 모두 출마했던 최위원장을 그대로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당 주변에서는 민자당이 거물급 인사를 공천할 움직임에 대비,지난 총선에서 부산출마라는 「희생」을 감수한 김정길최고위원이나 노무현전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사하구에는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선뜻 나서는 후보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사하지구당측에서도 『비중있는 인물이 나서 부산지역의 전통적인 야성에 호소,바람을 일으킨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광명시에서와 마찬가지로 김정길최고위원이나 노무현전의원등을 거명하고 있다.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장기외유등 당내 사정으로 아직 구체적인 보궐선거 대책이 논의되진 않았지만 부산 사하구와 경기 광명시 선거구 가운데 반드시 한곳이상을 차지,대선패배에 따르 후유증을 씻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정대표의 잇따른 돌발행동으로 당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돼 이번 보궐선거는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광명시 보선후보로는 지난 대선막판에 입당한 최명헌 전노동부장관과 윤항렬의원의 장남인 윤훈씨,이인원특보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최전장관은 이곳과 인접한 구로공단이사장을 10년남짓 지내면서 닦아놓은 지역기반과 지난 11대총선 당시 구로구에서 당선된 경력이,윤씨는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고서도 의원선서조차 하지 못하고 숨진 윤의원에 대한 동정여론을 표로 연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 사하구는 백영주현지구당위원장이 공천도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허문도 전통일원장관도 거론되고 있다.
  • 강남 유흥가 돌며 히로뽕상습/「오렌지족」 남녀 5명 구속

    서울지검강력부 박성식검사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등 속칭 「로데오거리」를 드나들며 히로뽕을 상습복용해온 성명관씨(22·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등 20대 「오렌지족」남녀 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승구씨(27·송파구 잠실본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성씨등은 지난해 10월5일 상오1시쯤 강남구 역삼동 「이탈리아」호텔 6층 객실에서 히로뽕 0.03g을 증류수에 희석한뒤 1회용주사기로 팔에 맞는등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상습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대학진학을 포기한 병역면제자들로 부모가 사준 그랜저·로얄살롱등 고급승용차를 몰고 나이트클럽등을 출입하면서 이같은 짓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중 성씨등은 레스토랑·나이트클럽등에서 사귄 모델·호스테스·학생등 70여명의 여자친구와 사귀면서 히로뽕을 복용하고 문란한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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