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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대 이사장 영장/재단에 도로편입 땅 매입압력

    【광주=박성수기자】 호남대 입시부정 및 재단비리를 수사중인 전남경찰청은 29일 이사장 이화성씨(54·여)와 경리과장 박상덕씨(46)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씨의 남편이자 전이사장 박기인씨(59)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남편 박씨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던 학교 진입로 땅 76평이 78년에 도로에 편입돼 학교가 사들일 필요가 없는데도 지난 90년 이땅을 포함,1백70평을 평당 3백만원씩에 학교에 팔 것을 비롯,학교측에 모두 17억여원의 손해를 보게 한 혐의다. 또 이씨등은 학교진입로 땅과 광산 제2캠퍼스 부지 6천7백여평을 재단에 팔아 넘기면서 양도소득세 8천2백여만원을 「교지매입 부대비용」이라는 명목으로 대학 기성회비에서 대신 지출한 혐의다.
  • 호남대 재단이사장/비리관련 소환조사

    【광주=박성수기자】 호남대 입시부정및 재단비리를 수사중인 전남경찰청은 28일 이 대학재단(학교법인 성인학원)이사장 이화성씨(54·여)를 불러 지난 90년초 학교부지 매각과 관련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조사했다. 경찰은 이씨가 공용도로에 편입돼 재단측으로서는 사들일 필요가 없는 땅을 이사장 직위를 이용해 재단측이 매입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와 자신이 내야 할 양도소득세를 법인측이 대납토록 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 호남대 이사장 소환/재단에 땅팔아 차익

    【광주=박성수기자】 광주 호남대 재단비리를 수사중인 전남경찰청은 26일 이 학교 재단이사장인 이화성씨(54·여)가 지난 90년초 남편과 공동명의로 갖고 있던 학교진입로 땅 1백78평을 평당 3백만원에 학교재단에 팔아넘겨 5억4천만원을 챙긴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부부를 소환해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조사키로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70년대 초 이 땅을 당시 교지 5천여평과 함께 사들였으나 78년 성인경상전문대(호남대전신)설립시 시설지구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이번에 비싼 값에 팔아넘겨 투기는 물론 배임 의혹까지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82년 당시 이사장이었던 남편 박씨가 광산구 서봉동 현 제2캠퍼스내 7천여평(지적부상 학교시설지구)을 불과 평당 1만여원에 사들였다가 지난 90년 재단측에 수십억원(구청신고액 평당25만원)에 팔아 차액을 챙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 전 강원은행장 입건/20억대출 대가 커미션 받아

    【춘천=조한종기자】 전 강원은행장 강병건씨(64)의 불법 대출사건을 수사중인 춘천지검비리특수부는 23일 강씨가 은행장으로재직할 당시 춘천의 호반레미콘(대표·이도균,44)에 20억원을 대출해 주며 5백만원의 커미션을 받은 혐의를 밝혀내고 강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위반(배임수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대출을 받는 조건으로 강씨에게 켜미션을 건네 준 이도균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강씨가 은행장으로 재직할때 인사청탁을 하면서 뇌물을 준 전검사부장 성기호씨(49·현 인사부조사역)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는 지난해 11월초 강원은행 사무실에서 호반레미콘 이씨에게 20억원을 대출해주면서 사례비로 5백만원을 받았으며 지난해 2월 22일에는 춘천시 후평동 현대2차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성씨로부터 승진청탁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대출과정에서 강씨가 커미션으로 받은 액수가 적은 것으로 드러나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면서 강씨가 은행장으로 재직할 때 대출해준 모든 사례에 대한 경위와 커미션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수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 국회 국방위원장 신상우의원 내정/민자

    민자당은 22일 유학성씨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국방위원장 후임에 신상우의원(6선·부산 북을)을 내정했다.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종필대표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재섭대변인이 발표했다. 신국방위원장 내정자는 오는 26일 개회되는 제1백61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정식 선출돼 5·16이후 첫 문민출신 국방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 교육부·함양주변 표정/성씨부부 모두 의사… 상당한 재력가

    ◎모교 담임교사 “의예과 졸라 써줬다” 93학년도 대입학력고사 답안 유출사건이 알려진 17일 정답을 부탁한 함모양의 집안등 주변에 관심이 집중됐다. 교육부와 국립교육평가원 직원들은 망연자실한 분위기에 싸여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답안을 빼내줄 것을 부탁한 함양의 어머니 한승혜씨(50)는 카톨릭의대를 졸업한뒤 지난 74년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획득했으며 남편 함기선씨(52)도 우석대학을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로 크게 성공,충남 서산에 한서대학을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14개학과 5백60명의 학생을 선발.이 대학의 법인이름인 「함주학원」은 함이사장의 세딸중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막내딸 이름에서 두글자를 따온 것으로 밝혀져 화제. ○…함씨 가족이 살고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100의 14 강변현대빌라 13동 302호는 철제문이 굳게 닫힌채 아무도 없었으며 집앞에는 1m20㎝ 크기의 황금색 목탁과 돌부처가 세워져 있기도. ○…함양의 모교인 서울 J여고 관계자들은 이날 취재진들이 들이닥치자 몹시 당황해 하는 표정들.한 관계자는 『93학년도 대학입시가 「선 지원 후 시험」방식으로 치러져 합격여부는 수험생 본인이 학교측에 통보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면서 『함양의 내신등급을 기재해 원서만 써 줬을 뿐 함양이 후기대 입시에서 합격했는지 여부도 알지 못했다』고 설명. 함양의 고3 담임교사였던 윤모씨(40)는 『지난 1월 중순쯤 함양이 어머니와 함께 학교로 찾아와 지원대학을 순천향대 의예과로 해달라고 졸라 무리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원서를 써줬다』면서 『그뒤 함양이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합격했다는 연락도 없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언급. ○…함양은 학교에서 최하위권 성적을 맴돌면서도 부모가 모두 의사인 영향을 받아서인지 생활기록부에 장래 희망을「의사」로 기재.함양의 3학년 1·2학기 성적표에는 「전교과 성적이 매우 부진함」이라고 기록돼있으나 지능지수(IQ)란에는 1백29로 기재돼 대조. 또 생활기록부 행동발달란에는 「예의 바르고 활동적」 또는 「협조적이고 착하며 봉사정신이 강함」 등으로 기재돼 있어 평범하면서도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해온 것으로 평가. ○…교육부는 이 사건을 지난 3월말 최종 확인하고도 뒤늦게 발표해 은폐하려 했었다는 의혹이 쏟아지자 곤혹스럽다는 분위기.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답안 유출자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 발표가 늦었을 뿐』이라며 은폐의혹을 극구 부인. ○…김장학사는 교육부가 본격 조사에 나선 이달 초순쯤 이미 평가원측에 사표를 낸듯.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해온 동료 이모 장학관은 『지난 2일쯤 출장갔다 와보니 김장학사의 책상이 치워져있어 사표를 낸줄 알았다』고 설명.또 다른 동료들은 『독실한 불교신자로 매사에 성실했던 사람이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질렀는지 믿어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하기도.
  • 투자기관 이사장 내정

    ◎무역진흥공 김명윤씨/종합화학 김선길씨/한국전력 문희성씨/석탄공사 현병구씨/광업진흥공 최창락씨/석유개발공 유양수씨/가스공사 허남훈씨 정부는 12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이사장에 김명윤씨를 유임시키는 등 상공자원부 산하 7개 정부투자기관 이사장을 내정했다. 한국종합화학 이사장에는 김선길 전 상공부차관,한국전력공사 이사장에는 문희성 전 가스공사사장,대한석탄공사 이사장에는 현병구 서울대교수,대한광업진흥공사 이사장에는 최창락 전 동력자원부장관,한국석유개발공사 이사장에는 유양수 전 동력자원부장관,한국가스공사 이사장에는 허남훈 전 환경처장관이 내정됐다.
  • MBC 프로개편/보도·교양물 보강… 오락비중 축소

    ◎어린이대상 「뽀뽀뽀」 주1회로 줄여/「생방송 새아침」 등 13개 프로를 신설 MBC­TV는 정보및 고급문예프로그램의 강화등을 골자로 하는 봄철 프로그램 개편안을 확정,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전체적으로 보도 교양부문이 보강된 반면 오락프로그램의 비중이 다소 감소되었으며 시청자들의 생활리듬에 맞춰 방송시간대를 조정한것이 특징이다.13개 프로가 신설되고 16개 프로가 폐지되었으며 18개 프로는 시간대가 변경됐다. 이 가운데 정보프로그램으로는 아침 6·7시대의 「뉴스와이드」에 이어 1시간짜리 생활정보프로 「생방송 새아침」(월∼금 상오8시)을 신설했다.저녁시간대에는 전국 계열사를 연결,그 지방 특유의 문화,생활정보,향토성 짙은 아이템등을 소개하는 「생방송 전국출동」(월∼금 하오6시10분)이 마련됐다.강석 박순애가 메인MC를 맡은 이 프로는 각 지역출신 인기연예인들(제주 고두심,여수 백일섭,대전 최병서,대구 엄앵란,목포 남진)을 대거 기용,리포터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또 미용 패션 건강에 관한 정보를제공하는 TV차밍스쿨 「아름다운 여자」(토 상오8시50분)가 패션모델 이희재와 탤런트 박혜숙의 진행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오락부문에서는 지난해 개편때 80분짜리 대형쇼로 확대됐던 「일요일 일요일밤에」와 「특종! TV연예」가 60분으로 축소되면서 내실을 기하게 된다.그밖에 대중취향의 심야 문화예술쇼(제목미정,매주 수요일 하오10시55분)와 성인대상의 대중음악프로 「음악이 있는 곳에」(매주 일요일 하오11시10분)가 신설됐다. 새로 선보일 다큐멘터리로는 세계 각지 원주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소개하는 「놀라운 세계여행」(토 하오11시20분)을 비롯,성씨의 유례와 역사를 추적하는 「성씨의 고향」(일 상오6시50분),신기술개발로 성공한 건실한 중소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는 경제다큐 「작은 거인」(토 상오6시35분)등 3편이 있다. 청소년드라마 부문도 대폭 강화,사춘기소녀의 눈을 통해 보는 세상이야기 「사춘기」(목 하오7시15분)와 미국의 청소년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외화시리즈 「베벌리힐스 아이들」(일 하오5시10분)이 새로 시작된다. 이같은 프로그램 신설과 별도로 「세상사는 이야기」는 화요일(하오10시55분)로,「오늘은 좋은날」은 토요일(하오6시10분)로 방송시간대가 조정됐다.또한 아침정보프로그램 강화방침에 따라 어린이프로 「뽀뽀뽀」의 평일방송은 폐지되었으며 대신 토요일 상오8시 50분물로 축소편성됐다.이밖에 「이어령 테마강연」「나의 노래 나의 인생」「현장인터뷰 이사람」등 14개 프로는 폐지됐다. 한편 매일 방영되던 「뽀뽀뽀」를 주1회로 축소한 것은 지나친 성인위주의 편성으로 시청률만을 겨냥한 것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으며 노인이나 장애인등 소외계층대상 프로가 전무한 것 역시 방송의 공익성을 외면한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
  • 예술기획 IMG/롯데월드 예술극장/뮤지컬 「레 미제라블」 맞대결

    ◎IMG/불 쇤베르그 작곡… 광장·현대단원 대거 출연/롯데/원작 그대로 공연… 코제트역 배우 공개 선발/“완성도 높은 무대” “같은시기 공연은 낭비” 엇갈린 반응 예술기획 IMG와 롯데월드 예술극장이 뮤지컬「레 미제라블」을 동시에 무대에 올려 양대 뮤지컬 전문극단의 한판 맞대결이 기대된다. 이 대결은 극단 광장과 현대극장 단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예술기획 IMG 주최의 무대가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741­0369)에서 먼저 포문을 연다.이어 1주일 뒤인 17일부터 롯데예술극장이 같은 작품을 전용극장 무대에 올린다. 양쪽 모두 수억원의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5∼6개월전부터 준비해온만큼 이번 공연에 극단의 명예를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IMG는 이번 공연의 연출을 지난 88년 국내 초연당시 공동연출을 맡아 작품에 익숙한 문석봉씨에게 맡겨 극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민중의 노래」「내일이 오면」「짝사랑」등 널리 알려져있는 주옥같은 곡들을 포함해 프랑스의 작곡가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씨가 작곡한 32곡의 노래를 대사없이 라이브로 속도감있게 전개,서정적이고 오페라 요소가 강한 작품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인기 탤런트보다는 음악과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을 대거 기용한 것도 눈에 띈다.정현 박용수씨가 주인공 장발장역을,최효상 남경읍씨가 형사 자베르역을,이경미씨가 환틴느,대학가요제 수상경력을 지닌 신윤미 이은영씨가 각각 코제트,에포닌역을 맡았다.공연시간은 원작보다 조금 짧은 2시간10분이며 공연은 하오7시30분(토·일 하오4시 7시30분)이다. 한편 지난해 뮤지컬「돈키호테」를 공연했던 롯데월드 예술극장의 「레 미제라블」은 국내 극단으로서는 처음 삭제없이 원작을 그대로 공연한다.모두 48곡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라이브로 공연시간 3시간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한편의 오페라를 감상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이상춘씨가 「돈키호테」에 이어 연출을 맡았으며 정종준 양재성 윤복희 정원중 지춘성 남경주등 가창력과 연기력을 고루 겸비한 배우들이 무대를 받쳐준다.그동안 무대뒤에서 노래지도를 해왔던 임태성씨가 장발장역을 맡아 직접 무대에 서는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IMG와는 달리 어린 코제트역은 공개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구지희 최중원등 국교 4학년생들이 맡아 한층 관심을 모은다.공연시간은 하오3시30분 7시30분. 뮤지컬「레 미제라블」은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적인 장편소설을 알랭 부르빌이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과 함께 장기공연중인 세계 3대 뮤지컬 중의 하나다.1980년 파리에서 초연된 뒤 전세계 24개국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탈옥수 장발장의 암울한 혁명시대를 살아가는 고아소녀 코제트에 대한 희생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한편 우리 연극계의 대표적인 뮤지컬 전문단체들이 동시에 같은 작품을 공연하는 것은 양자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완성도가 높은 무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제작여건이 영세한 우리 현실에서 「낭비」가 아니냐는 비판 또한 만만치않게 제기되고 있다.
  • 축산폐수 농가피해 첫 인정/가축분뇨에 논 오염… 쌀생산량 줄어

    ◎환경처분쟁조정위 배상 결정 소 돼지 닭등이 내놓는 축산폐수에 대한 처리가 거의 무방비상태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폐수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인정하는 첫결정이 내려졌다. 환경처산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은 4일 전북 익산군 춘포면 신동리 453 이해성씨가 축산폐수로 인해 자신의 2천5백30평의 논에 벼피해가 발생했다며 근처 성환농장을 상대로 낸 조정신청에 대해 성환농장에게 피해가 인정되는 지역의 쌀생산감소량인 11가마(80㎏기준)의 값인 1백10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조정위는 『축산폐수에 포함되어 있는 질소의 영향으로 논 용수의 질소함유량이 9.6㎛으로 문헌상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3㎛을 넘어서고 있는 것과 벼의 피해와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 본뜻 살려야할 기술용어 순화(컴퓨터생활)

    북한사람들은 단말기를 말단기라고 한다.이러한 혼동을 없애기라도 해서인듯 국내에서도 단말기라고 쓰지 않고 굳이 「터미널」이라고 한다.그러나 택시를 타고 무조건 「터미널」이라고 소리질러 보라.그러면 틀림없이 강남의 고속버스 터미널로 갈것이다. 말가운데는 큰말과 작은말이 있다.큰말이란 여러가지 뜻이 함축되어 있는 말을 말하고 작은 말이란 한가지 뜻만 지니고 있는 것을 말한다.단어 하나하나가 한가지 뜻만 가지고 있으면 무슨 문제인가? 번역시스템을 만들어도 아주 쉽게 만들수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영어의 큰말인 경우에는 뜻만 해도 수십가지나 되어서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 알아들어야 한다. 가령 large=크다=great=훌륭하다=fine=미세하다=small 그러므로 large=small이 된다.즉 몇번씩 번역을 되풀이하다 보면 전혀 반대말로 번역해버리는 경우도 없지않다.지저분한 말은 수명이 길지 못하다.가령 WC↓Labatory↓Toilet↓Gents(Ladies)→남성여성의 기호로 바꾸어 버리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칙간→변소→화장실→남성여성 기호등으로 바꾸어져 버렸다.이러한 양상은 이웃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다.한동안 일본에서는 변소를 손씻는 곳(오테아라이·어수선)라고 써왔다고 한다.바로 이 용어가 어느 집안의 성이었는데 「미타라이」라고 불러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어느 「미타라이」씨네 아이가 학교에서 하도 놀림을 많이 받아서 매일 울며불며 부모에게 하소연해서 부득이 성씨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개명신청을 동사무소에 제출하였다고 한다. 모든 기술용어가 시대에 따라서 내용물(뜻)이 달라지고 있다.불과 몇십년전에 쓰던 말을 듣고서는 신기해 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일본이나 중국에서 오래 살던 교포와 대화를 하다보면 이러한 것을 절실히 느낀다. 외래어를 순화해서 사용하자는 운동이 있는데 사라져 버린 옛말을 골라서 다시 쓰자는 운동이라면 좋지만 굳이 살아있고 꾸준히 변해나가는 기술용어를 미리 못쓰게 하는 순화라면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새로운 말을 자꾸자꾸 자유롭게 만들어 쓰게 하면서 이 가운데서 가장 널리 쓰이는 말을 골라서 표준말 심어나가는 제도가필요한게 아닌가 싶다.
  • 현장소장 등 5∼6명 영장신청/검찰방침

    ◎「열차 통과직전 발포」 밝혀져/무궁화호 참사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열차전복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반장 부산지검형사1부 정종우부장검사)은 30일 사고발생 직전 발파작업을 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한전의 전력구공사 도급업체인 삼성종합건설 현장소장 권오훈씨(43),삼성종합건설 용역감리 남기창씨(45),한전현장감독 최종욱씨(47),한진건설산업 대리 조기성씨(41),기사 이석희씨(38),인부 조경만씨(48),화약주임 이종원씨(45),한진건설 현장소장 이병옥씨(51)등 8명의 신병을 확보,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 가운데 5∼6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했다. 검경수사반은 사고당일인 지난 28일 하오5시25분쯤 한진건설 현장작업조장 조경만씨(50)가 착암공 윤병택씨등 인부 9명과 함께 사고지점부근 터널 막장 암벽 천장에 천공76개를 뚫고 화약 15㎏을 장착,발파한 뒤 막장 안에서 찬바람이 일면서 열차전복사고가 발생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수사반은 무궁화호 열차 통과 직전의 발파작업이사고의 직접원인이 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반은 부산시·한전·삼성종합건설·한진건설산업의 허가 관계및 계약내용을 정밀 조사하고 철도청의 선로안전확인원의 안전점검실시여부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여 사고책임에 대한 범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 철로 50m 엿가락처럼 휘어/대참사현장 이모저모

    ◎응급차 모자라 부상자 발동동 ○…사고현장은 한마디로 아비규환 그자체였다. 열차가 급제동하면서 탈선 전복된 탓에 객차의 철제구조물은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지거나 조각나있고 그 사이에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끼여 있어 처참한 사고순간을 실감나게 했다. 사고 뒤 경찰과 소방관등 1천여명이 사고수습을 위해 포클레인등 중장비를 이용,부상자 구조와 사체발굴에 나섰으나 중장비의 도착이 늦은데다 철제구조물이 뒤엉켜 있어 작업에 애를 먹었다. 이에앞서 사고가 나자마자 주변을 지나던 차량들이 급히 달려와 부상자와 사체를 이웃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하오9시30분쯤 철도청 상황실에 나와 사고에 따른 수습과정을 보고받고 사고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 ○…탈선된 5,6호 객차는 고철덩이처럼 찌그러져 승객들이 객차틈새에 끼인채 신음하고 있어 아비규환. 5호차 앞부분에 앉아있다 다리를 다쳐 한중병원에 입원중인 김태성씨(39·부산 진구 전포1동 276의36)는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앞쪽으로 밀리면서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6호차 중간부분 좌석에 있다가 목적지인 구포역에서 내리기 위해 일어서는 순간 열차가 전복돼 오른손과 양다리를 다친 최지원씨(24·여·부산시 북구 삼락동 365의1)는 『구포역 도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구내방송이 끝나자마자 열차가 땅밑으로 꺼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큰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었다』고 사고당시를 기억. 최씨는 중상자들이 앰뷸런스가 모자라 피를 흘리면서도 사고현장의 땅바닥에 비가 오는 가운데 장시간 드러누워 있어야 했다』며 사고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군복무중인 아들과 오빠를 면회하고 귀가하던 일가족 3명중 아버지는 숨지고 어머니는 실종되고 여동생은 중상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백병원에 안치된 안상근씨(53·남구 감만동 511)는 28일 아침 부인 차삼조씨(50),딸 선희양(18)과 함께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끝내고 대구시 소재 육군병원에 배속받은 작은 아들 태호씨(20·경성대 법학과 1년 휴학)를 면회하고 돌아오다 변을 당했는데 부인은 실종되고 딸은 다리골절상을 입고 신라병원에서 가료중. ○…아들과 함께 시어머니 생신에 다녀오려고 사고열차를 탄 아내의 행방을 찾고 있던 박상택씨(38·부산시 북구 덕천2동 주공아파트 105호)는 제중병원등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백병원 영안실에서 아내 권순남씨(32)의 시신을 확인하고는 망연자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 군인이 6명으로 단일직종으로는 가장 많았다. 군관계자들은 『교육중 외박나온 장교들이 많아 사망자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하오 이계익교통부장관과 함께 사고현장으로 내려가 사고수습을 지시했다. □대형열차사고 일지 ▲45년 9월 대구역 열차충돌사고=사망73명,부상78명 ▲48년 9월 충남 내판역 열차충돌사고=사망 1백명 ▲49년 8월 죽령터널탈선사고=사망46명,부상3백1명 ▲51년 10월 순천∼여수선열차탈선사고=사망 1백20명 ▲54년 1월 오산역열차탈선사고=사망56명,부상78명 ▲55년 3월 부산역열차화재사고=사망 42명,부상45명 ▲69년 1월 휘경동건널목사고=사망17명,부상 68명 ▲69년 1월 천안열차충돌사고=사망 41명,부상 1백3명 ▲70년 10월 충남 모산건널목사고=사망 45명,부상32명 ▲70년 10월 원주터널사고=사망 14명,부상59명 ▲71년10월 남원열차사고=사망20명,부상48명 ▲73년8월 영동역유조열차탈선=사망38명,부상12명 ▲75년6월 정선건널목사고=사망12명,부상74명 ▲76년5월 서울 방학동유조차충돌=사망19명,부상95명 ▲77년7월 충북지난역열차추돌=사망18명,부상1백60명 ▲77년11월 이이열차폭발사고=사망60명,부상1천여명 ▲81년5월 경산열차추돌=사망53명,부상2백44명 ▲84년12월 나주열차충돌=14명사망,14명부상 ▲85년2월 사북화물열차탈선=13명사망,14명부상 ▲87년1월 대구방촌동건널목사고=9명사망,16명부상 ▲91년12월 동두천건널목사고=6명사망,8명부상
  • 신임은감원장 이용성씨(인터뷰)

    ◎“자율·공정경쟁 여건 마련”/꺾기·커미션 없애 경제회복 뒷받침 신임 은행감독원장으로 제청된 이용성 중소기업은행장은 26일 『은행들이 자율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감독정책의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김통위가 열리기전 홍재형 재무장관으로부터 25일 상오 전화연락을 받고 내정사실을 알았다며 『재무부를떠난지 2년만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으나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은행장으로 있으며 느낀 금융계 실상에 대해 『세상흐름의 변화를 은행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생산성 향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한 이원장은 『앞으로 경쟁시대를 맞아 은행의 경영합리화 노력과 함께 여·수신면에서 효율을 높이는 게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원장은 은행의 역할및 기능에 대해『은행이 남의 돈을 맡아 관리하는 만큼 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고유기능』이나『요즘처럼 경제활성화가 당면과제일 때는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공공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이원장은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가중시키는 은행등의 꺾기와 커미션 요구등 불건전 행위에 대해 『근본적인 치유책을 통해 이를 근절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단속위주의 대증요법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상대를 수석졸업하고 지난60년 국토건설요원으로 재무부의 서기로 첫발을 디딘 이원장은 이후 정인용 전부총리와 주병국 종합금융협회장 밑에서 대학동창인 홍장관과 함께 잔뼈가 굵은 국제금융통이다.일처리가 합리적이며 감각이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선이 굵은 용모에 비해 단신이며 두주불사형으로 대인관계가 좋다.부인 김미린 여사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 군·고위직 돌며 막대한 공직치부/유학성씨 사퇴까지 역정

    ◎공개만 58억원… 땅·건물 등 축소·누락/5공초엔 부정축재자 색출 지휘도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거쳐 군과 공직에서만 44년을 보낸 유학성국회국방위원장(66)이 불명예스러운 의원직사퇴에까지 이른 것은 현재 그가 보유한 재산과 축재과정때문이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없으면서 또 청렴을 금과옥조로 삼아야할 군과 고위공직·국회의원으로만 평생을 보낸 그가 공개한 재산은 아무리 축소하려고 애썼어도 국민의 상상을 훨씬 초월한 것이다. 평생 공직생활로써 벌어들일수 없는 규모였음은 물론,재산취득 과정마저 공직을 이용한 투기의혹이 짙다. 그가 공개한 일가족의 재산은 본인 9억5천여만원,처 4억7천여만원,장남 18억8천여만원,자부 1억4천여만원,차남 17억2천여만원,삼남 6억1천여만원등 총 58억여원이었다. 그러나 공개재산내역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공시지가축소·신고누락·특혜사례·투기의혹등 어느것 하나 일반인이 납득할만한 것이 없다. 강남구 도곡동 대지 2백56평은 공시지가가 52억9천만원인데도 신고는 11억7천만원으로 되었고,양재동 1백5평(공시지가 16억원)도 2억3천만원,대치동 38평(공시지가 9억2천만원)은 1억3천만원,역삼동 99평(공시지가 12억3천만원)은 3억6천만원,대치동 41평(공시지가 9억6천만원)은 4억6천만원,안양시 건물(거래가 56억원)은 8억7천만원,군포시 1백45평(공시지가 5억9천만원)은 1억2천만원으로 각각 축소신고했다. 이중 대치동 2곳과 양재동등 3곳에는 3∼5층 규모의 빌딩이 있으나 아예 건물분은 신고에 누락시켰다. 제주도 한림읍에 있는 임야외 4필지는 지난 88년 장남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투기의혹이 짙다. 차남소유로 신고한 안양의 대지 1백80평은 82년 유의원의 처남 안모씨가 안양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체비지를 불하받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을 샀다. 이땅은 이후 91년 아들3명에게 명의를 이전해 지하3층,지상10층의 건물을 지어 현재 사무실로 임대하고 있다. 그는 월남참전·군단장·육군대장등 최고의 군경력,안전기획부장·반공연맹이사장등 최고위공직,3선의원·국회국방위원장등의 최고명예를 누렸다. 그는 3성장군시절 5공출범의 계기가됐던 12·12주도세력으로 가담,군후배인 전두환·노태우두전대통령으로부터 깍듯한 선배대접을 받았다. 79년 전두환합동수사본부측이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한 12월12일밤 30경비단에 모인 신군부세력의 좌장으로서 구질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87년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정승화씨가 당시 김영삼후보진영에 가담,12·12를 쿠데타로 몰아붙이자 당시 민정당의원이었던 그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태의 정당성과 5공의 개혁의지를 강변했던 적도 있다. 그는 5공출범시 안기부장을 맡아 개혁과 사회기강확립의 명분으로 부정축재자를 선정,재산의 사회환원등을 유도한 바 있다.이때 부정축재자로 조사를 받은 정치인으로는 현재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최형우사무총장등이 있다. 이번 재산공개때 5억원남짓의 재산을 신고한 최총장은 당시 3천7백만원의 부정축재혐의로 한달 보름간 안기부에서 고문과 조사를 받았다. 이때 중학교에 다니던 최총장의 자녀들은 TV·신문에 아버지가 부정축재자로 발표돼 친구들이 「아버지가 도둑이냐」는 비난을 하자 한달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민자당의 재산공개파문 수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총장은 굳이 과거를 들추진 않지만 두사람의 인연은 역사의 아이러니로밖에 볼수 없다. 유의원은 지난 23일,물의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미 정계은퇴를 결심했으나 여론에서 조금 빗겨간 26일에 결심을 밝혔다고 말했다. 유의원 자신이 직접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듯이 유의원의 사퇴는 「군인정신」과 「공직윤리」 「권력의 부패불감증」등 왜곡된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유학성씨 사퇴 발표문 (전문) 본인은 이번 재산등록 과정에서 당과 지역구민,그리고 국민들에게 누를 끼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새로운 신한국 건설에 매진할 시점에서 본인의 일로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지난 총선때 지역구민들과 약속한대로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중에 있었던바,그 약속을 지키고 조금이라도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0여년간 공직생활에 헌신적으로 도와준 가족과 주위의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특히 고향지역 주민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리며 그동안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은행감독 원장에 이용성씨를 제청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공석중인 은행감독원장에 이용성중소기업은행장(55)을 제청했다. 은행감독원장은 금통위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석인 외환은행장과 국책은행장의 인사를 26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성원장 약력 ▲서울출신 ▲서울상대졸 ▲주미재무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민정당 재무전문위원 ▲세무대학장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중소기업은행장
  • 강혜승(공예)·황방연씨(서예) 대상 차지

    ◎대한민국 공예­서예대전 입상자 발표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광진)가 주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 공예대전과 제5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결과가 22일 발표됐다. 대한민국 공예대상에는 염직분야에 출품한 강혜승씨(24·서울 성북구 성북동 179의 37)의 작품 「느낌」이,대한민국 서예대상에는 한문분야에 출품한 황방연씨(40·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 488의18)의 행·초서 「구봉선생 독좌시」가 각각 차지했다.또한 공예대전 우수상에는 김홍규씨의 금속작품 「희귀」,한한순씨의 도자 「꿈 그리고 기쁨」,오현성씨의 목칠공예 「태동」,조정화씨의 염직 「동경과 이륙」이 각각 뽑혔다. 올해 공예대전에는 총4백69점(금속 56·도자 2백12·목칠 81·염직 1백15·기타 5)이 응모, 이 가운데 대상1,우수상4,특선13,입선1백21점을 선정했다. 공예대전 심사위원장 김근배교수(건국대)는 『작품수준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향상됐으며 재료개발과 조형적 예술성을 강조한 흐름이 두드러졌다』고 평했다. 한편 서예대전 우수상에는 ▲한글부문 구자송씨의 「신심장」 ▲한문 송종관씨의 「왕마힐시」 ▲사군자 김구씨의 「묵매」가 각각 수상했다. 서예대전에는 총 1천4백82점(한글 2백78·한문 8백61·사군자 3백7·전각 36점)이 응모돼 이 가운데 대상1,우수상3,특선26,입선2백76점을 뽑았다. 서예대전 심사위원장 여원구씨는 『고대서체에서 청대에 이르는 각 서체가 다채롭게 등장했으며 이들 서체를 고루 입선시켰다』고 밝히고 『사군자 부문에는 태반이 속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화제에 있어서 법서의 연마가 부족한 작품들이 많아 아쉬웠다』고 평했다. 제5회 대한민국 서예대전과 제8회 대한민국 공예대전은 오는 26일부터 4월1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 「미완의 삶」이 주는 안타까움 가득/시인·평론가 유고집 “화제”

    ◎김현·김성칠일기,학자 고뇌·방황 표출/박남훈·이연주,시집속에 죽음의 냄새 삶을 살아가는 자세와 글쓰기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만드는 시인·평론가·역사가들의 유고집들이 독서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최근 나온 시인 박남훈의 「불면의 늪」과 이연주의 「속죄양,유다」등 두권의 유고시집과 6·25전쟁당시 타계한 전 서울대 사학과교수 김성칠씨의 유고일기 「역사앞에서」가 그것이다.그리고 지난해 출간된 문학평론가 김현(전 서울대교수)의 「행복한 책읽기」도 이 범주에 속한다. 시인 박남훈은 자신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시집이 된 「불면의 늪」을 준비하다 지병이 도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시집출간도 보지 못하고 지난 1월5일 숨졌다.지난해 출간됐던 시집 「동해바다」에 수록되지 못한 작품과 투병중에도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않고 완성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고통과 절망의 삶을 살아오면서도 고향바다를 그리며 일어서려했던 시인의 혼과 병상에 누워 죽음을 예감하고 자신의 삶을 차분히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 시집 곳곳에서배어나온다. 지난해 가을 시집 한권분량의 시들을 정리해 놓고 스스로 세상을 버린 이연주 시인의 「속죄양,유다」 역시 출간되기 전부터 문단의 관심을 끌었던 시집.현대인이 처한 외면적인 삶과 내면적인 자의식의 파탄이라는 절망감과 겉늙어버린 삶속에서 새로운 기대를 걸었던 소망이 끝내 죽음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었던 처절한 고민이 시집 구석구석에 스며있다. 이들 유고시집들이 개인적인 사유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면 김성칠·김현 두 사람의 유고일기집에서는 의식 깊숙이 자리한 학자·문학평론가로서 책임감 내지는 사명감이 관조된다.「조선역사」의 저자인 김성칠교수의 「역사앞에서」는 좌·우익에 대한 중도적 입장의 한 역사가의 눈에 비친 6·25전쟁이야기다.그래서 역사적 기록이 충실한 사료적 가치가 높은 책으로 평가됐다.피란길이 막힌 서울 정릉집에서 보통의 전쟁일기가 아닌 현대사의 일지를 적는 마음으로 자신이 목격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다. 일정한 신념이나 주관없이 전세에 따라 변신하는 지식인과 정치가들의 행태와 사회·문화·경제등 다방면에 걸쳐 질서가 붕괴하는 와중에서 뛰어난 통찰력을 발휘해 기술한 이 일기에는 양심적 지식인의 고뇌와 방황도 진솔하게 표출된다.그 시대는 해방직후 좌우대립이 심했던 45년 12월부터 46년 4월,50년 1월,50년 6월부터 51년 4월8일까지.부인 이남덕씨(73·전이화여대교수)에 의해 40여년만에 출간됐다.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는 일기이면서도 보통일기의 형식을 밟지 않고 있다.자신의 새로운 글쓰기 형태를 시도한 이 유작에는 「짧은 몇마디 말속에 큰 핵심을 실어나르는 단장」의 메시지가 함축돼 있다.제자인 이인성씨의 발문에서 볼수 있듯이 김현은 이 유고가 출판되었을 때의 공적인 의미를 고려,그동안 꼼꼼히 기록해왔던 사생활의 흔적을 거의 지워버렸다.일기의 원본마저도 컴퓨터로 새로 정리해 놓는등 마지막 순간까지 학자의 모범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 유고집은 「채 완성되지 못한 삶이 던져주는 안타까움과 죽은 자에 대한 추억과 애도,삶의 유한성에 대한 새삼스런 인식등이 어울려 경건하면서도 처연한 감정을 빚어내는 뜻이 담겨 있기도 하다.
  • 사문수석실 확대… 재야담당 신설/청와대비서실 직제 개편 완료

    ◎정무·민청 등 6개 수석실 인선마쳐/사문·외교안보 2개실은 주말 매듭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을 보강,재조정한 비서실직제 개편안이 15일 확정됐다. 그러나 일부 비서진에 대한 인선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이에따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노선을 받쳐주는 청와대의 최종 라인업은 이번 주말쯤에야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날 확정된 직제개편안에 따르면 정책조사보좌관실 대신 새로 설치한 사회문화수석실의 영역확대가 두드러진다. 사회문화수석실은 행정수석실이 맡고 있던 교육,문화체육비서관을 흡수하고 사회1(재야단체담당),사회2(기타사회단체담당),정책조사(여론조사등 담당)등 3개비서실을 신설,5명의 비서관을 두게된다. 특히 사회정책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하고 있다. 정무수석실은 당정 1·2와 체제홍보,지방자치로 나눠져 있던 기존의 직제를 개편,당정업무를 하나로 통합하고 홍보분야를 신문,방송담당으로 각각 나누는 한편 여성담당비서실을 새로 만들어 수석아래 4명의 비서관을 두게됐다.지방자치업무는 행정수석실로 이관됐다. 경제수석실은 기존의 재정금융 산업 경제조사 농업 보사 건설 노동등 7개 비서실에 과학기술담당비서실이 추가됐다. 행정수석실은 교육,문화체육비서실을 사회문화수석실에 이관하고 지방자치담당비서실을 받아들이는 한편 행정쇄신담당비서실을 신설하게 된다.따라서 기존의 일반행정,치안,내무행정,국민운동담당비서실을 합쳐 6명의 비서관을 두게 됐다. 공보수석실은 통치사료업무를 비서실장 직속으로 이관하는 대신 기존의 정책조사보좌관실에서 맡았던 영상홍보비서실을 흡수했다. 기존의 민정,사정수석비서관실을 통합한 민정수석실은 이미 있던대로 사정1·사정2·법률·민정1·민정2·민원담당등 6명의 비서관을 두고 있다. 외교안보수석실·총무수석실은 기존 직제가 그대로 유지되며 직급이 수석비서관에서 일반비서관으로 낮춰진 의전비서실도 종전 체제대로 운영된다. ○…이날 현재 비서관급(1∼3급) 인선이 완료된 비서실은 정무·경제·행정·민정·의전·총무수석비서실이다.사회문화수석실에서는 문화체육·사회1·사회2·정책조사담당등 4명이,외교안보수석실에서는 국제안보·통일담당비서관등 2명이,공보수석실에서는 해외담당비서관이 미확정 상태이다. 정무수석실 비서관으로는 당정업무담당에 윤원중민자당정치교육원부원장이,방송담당에 KBS주프랑크푸르트특파원을 지낸 엄효현씨,여성담당에 정옥숙민자당여성국장이 각각 내정됐다.신문담당에는 김시복비서관이 유임됐다. 경제수석실은 재정금융담당에 이영탁재무부국제금융국장,산업담당에 한덕수상공부전자정보공업국장,국토개발에 이규방국토개발연구원실장,과학기술담당에 기계공학박사인 생산기술연구원의 윤창현기계기술실용화센터장,경제조사에 김중수국민경제연구원부원장,농업에 조일호농림수산부국장,노동담당에 박훤구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새로 발탁됐다.보사담당 최선정비서관은 잔류했다. 행정수석실은 치안담당 박로영비서관과 국민운동담당 유호근비서관이 유임되고 일반행정에는 곽만섭전부산부시장,내무행정에 강운태내무부지역경제국장,지방자치에 이근식총리실의전비서관이 임명됐다.신설되는 행정쇄신담당에는 김덕봉민자당정세분석위원회 상근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실의 경우 비서관 6명 가운데 별정적인 4명은 김대통령의 지근인사들이 맡았다.민정1(민정관련정보수집및 분석)과 민정2(민심동향파악및 여론수집)에는 상도동인사로 구분되는 박종웅씨와 김무성씨가 각각 임명됐다.민원담당에는 대선당시 나라사랑실천본부 기획실장을 맡은 김혁규씨,인사를 담당하는 사정1에는 역시 대선때 김대통령의 사조직 영소사이어티회장을 맡은 36세의 변호사 이충범씨가 기용됐다.법률담당과 사정2담당은 현직검사인 최연희비서관과 이종백비서관이 그대로 맡게 됐다. 역시 별정직인 공보수석실은 영상담당에 KBS앵커인 김기덕씨,보도지원담당에 박영환민자당대변인실부국장이 새로 들어왔다.신우재비서관과 곽중철비서관은 그대로 남아 연설문작성 등을 맡게 됐다. 외교안보수석실은 안보정책담당인 현역준장 김희상비서관과 외교담당 이양비서관만 유임이 확정된 상태이다.외무부 중동아프리카국장으로 나가는 국제안보담당 변종규비서관 후임은 비외교관출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문화수석실의 경우 교육담당비서관에 기자출신인 송태호총리실정무비서관만이 확정됐다. 총무수석실의 인사행정담당에는 김도민자당청년국장이 내정됐다.의전비서실에는 이경우외무부부이사관이 임명됐고 김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했던 허용상씨가 통역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비서실장직속의 통치사료담당에는 민주일보편집국장을 지낸 윤무한씨가 기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속실의 경우 대통령담당의 제1부속실장에는 대학재학시절부터 상도동에 기거하며 김대통령을 뒷바라지 해온 장학로씨가,대통령부인 담당에는 대선당시 손명순여사를 수행했던 정병국씨가 맡았다.김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보좌해 온 김기수씨는 신설된 수행실장에 기용돼 김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
  • 다가구주택 부가세여부/법원판결 엇갈려 혼란

    ◎“단독주택 인정돼 세금내야”/“실제용도가 중요,면제 대상”/서울고법 임대만이 허용되는 다가구주택을 여러 입주자들에게 분양했을 경우 부가가치세를 물릴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같은 법원의 판결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서민주택난 해소를 위해 80년대 중반부터 「2백만호건설정책」을 추진해온 정부가 90년7월 다가구주택요건을 완화한뒤 다가구주택건축붐이 일었으나 대부분 행정당국의 묵인아래 편법분양돼온데 따른 것으로 대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다가구주택은 건축법상 제3자에 대한 분양이나 등기부상 구분소유가 불가능하지만 민법과 부동산등기법을 내세운 건축주들이 입주자여러명의 공동소유로 지분등기를 하고 분양하는 사례가 서울시내 다가구주택 20여만채가운데 60∼7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할세무서들이 이들 다가구주택의 분양여부와 관계없이 전체를 하나의 단독주택으로 보아 국민주택규모(85㎡)이상의 호화주택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를 물리자 당사자들의 소송와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왔었다.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유대현부장판사)는 14일 정중성씨(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265)등 5명이 서울서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1억6천여만원의 부가가치세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정씨는 90년 4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연면적 201㎡의 지하1층,지상2층의 다가구주택 한채를 건축해 자신의 명의로 소유권보존등기를 한 뒤 유모씨등 6명에게 지분을 갈라 소유권을 이전등기해주는 방법으로 분양했으나 서부세무서가 부가가치세 1천8백만원을 물리자 소송을 냈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다가구주택은 독립적으로 입주해있는 각 가구별 전용면적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대부분 국민주택규모 이하인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건축법상 각 가구의 분리소유및 등기가 불가능하고 당초 건축허가도 건축주 한사람 명의로 난 한채의 단독주택인만큼 전체면적을 기준으로 부가가치세를 부과한 세무서의 조치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조육부장판사)는 14일 임수복씨(서울 은평구 응암동 9의9)가 같은 세무서를 상대로 낸 2천1백만원의 부가가치세 부과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다가구주택은 여러가구가 입주,독립주거가 가능하다는 실제 용도를 등기부나 건물관리대장의 소유형식보다 우선해 봐야하며 입주가구별 전용면적이 국민주택규모를 넘지 않는한 부가세가 면제되는 공동주택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원고승소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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