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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통 수석부의장 이수성씨

    김대중 대통령은 20일 대통령이 의장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에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대화합의 시대를 열면서 통일에 대한 충분한 의지와 역량을 갖춘 거물급 인사를 보임함으로써 민족대화합의 길을 열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수석 부의장 ▲경북 칠곡·59세 ▲서울대 법대 ▲서울대 법대학장 ▲서울대 총장 ▲국무총리 ▲신한국당 고문.
  • 권영해씨 오늘 구속/철야 조사… 북풍공작 주도 확인/검찰

    ◎윤홍준씨 기자회견 대가 25만불 지급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지난 해 12월 11일 재미사업가 윤홍준씨(32·구속)에게 김대중 당시 대통령후보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대가로 25만달러를 건네는 등 ‘북풍공작’을 직접 지시·조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의 ‘북풍공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20일 하오 3시45분쯤 권전부장을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로 소환,밤샘 조사 했다. 검찰은 21일 중 권전부장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안기부법(정치관여 금지)위반 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권전부장은 지난 해 12월7일 안기부 전 해외조사실장 이대성씨(56·구속)를 통해 윤씨에게 회견 공작 착수금으로 5만달러를 준데 이어 기자회견이 끝난 뒤인 같은 달 23일 국내에 입국한 윤씨에게 2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만달러는 권전부장이 직접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착수금 명목의 5만달러 가운데 윤씨가 실제로 받은 돈은 1만9천달러인 것으로 확인하고 안기부 직원들의 유용 여부도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권전부장에 대한 사법처리로 윤씨의 비방 기자회견 사건을 매듭짓고 오익제 편지사건과 안기부의 대북 커넥션 의혹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박일용 전1차장 등 나머지 안기부 고위인사들도 현재 진행 중인 안기부의 자체 감찰이 끝나는 대로 소환키로 했으며 사법처리 여부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권전부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북풍공작에 대한)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면서 “새로 부임한 대검 공안팀이 (기자회견 사건을 뺀)나머지 북풍공작에 대한 조사를 맡아 안기부 관계자 등의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적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윤씨 기자회견 사건과 관련,권정부장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병기 전 2차장과 이청신·남영식 전 특보 등은 사법처리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울지검으로 자진 출두해 조사받겠다”는 권전부장의 의사를 받아들여 주임검사인 서울지검 남부지청 신상규 형사5부장등 검사 3명에게 서울지검에서 조사토록 했다.
  • 대북 커넥션 문서와 관련 권영해씨 개입 여부 조사

    ◎검찰,이대성씨 소환 안기부의 북풍공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17일 안기부와 북한의 비밀접촉 등의 내용을 담은 2백여쪽 분량의 ‘북한 커넥션’ 극비 문서를 안기부 전 해외조사실장 이대성씨(1급·구속)가 유출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문서 내용의 진위 여부와 작성 경위 등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북한 커넥션’ 극비문서 작성에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남영식·이청신 전 특보 등 안기부 전직 고위 간부와 정치인들이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 장기매매 알선 사기 극성/수천만원 받아준다 꾀어 소개비만 챙겨

    ◎학비·생활비 마련나선 주부 등 4명 피해 IMF한파 속에 신장을 팔아 학원비를 대려던 여대생과 생활비를 마련하려던 주부 등이 장기매매 사기에 걸려들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황문성씨(25·서울 강북구 번2동)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지난 12일 대형병원과 지하철역 여자화장실에 붙여놓은 ‘신장매매 알선’ 광고를 보고 찾아온 M대 음악교육과 2년 박모양(20)에게서 진행비 명목으로 60만원을 받고 달아나는 등 지난 해 말부터 지금까지 부녀자 4명으로부터 5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신장 한 개에 4천5백만∼1억8천만원을 받아주겠다”고 속여 소개비,검사비조로 돈을 뜯어냈다. 여대생 박양은 지난 달 아버지가 실직,가정 형편이 나빠지자 이번 학기 등록을 포기했으나 음악을 그만 둘 수 없다는 생각에 월 50여만원인 음악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신장을 팔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황씨에게 뜯긴 60만원은 친구에게서 빌렸다. 정모씨(38·여)는 올 초 남편이 실직한 뒤 생활이 어려워진데다남편의 퇴직금 1천5백만원을 사업하는 친구에게 빌려주었다가 떼이자 이를 만회하려고 신장을 팔려 했다. 양모씨(27·여)는 “지난 달 이혼한 뒤 사업에 실패한 남편으로부터 위자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취직자리를 구하려고 노력했으나 일자리도 없고 살아갈 일이 막막해 장기를 팔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어제 심장마비로 별세

    ◎한국정치사 ‘영원한 야인’/조병옥 박사 권유로 정계입문… 5선 지내/한때 총리­국회의장 제의 거부 지조 지켜 인지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이 15일 하오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8세.고전부의장은 이날 광화문 새문안교회에서 예배를 본뒤 시내 한호텔 헬스클럽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다 심장마비을 일으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유족은 미망인 김선녀 여사(66)와 장남 무성씨(54·재미사업가) 등 6남2녀가 있다.빈소는 서울 삼성강남병원.장례식은 19일 상오 9시20분.연락처(02)3410­0945 그는 반세기에 걸친 한국정치사에 있어 드물게 지조를 지킨 ‘영원한 야인’이 었다. 신민당 최고위원을 지낸 그는 80년 5·17 이후 정치일선에서 물러난뒤 여권으로 부터 끊임없이 입당과 입각 권유, 한때는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자리를 교섭받기도 했지만 줄곧 사양했다.정치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갈 때 마다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으로 낙양의 지가를 올리곤 했다. 고전부의장은 2대 총선때 유석 조병옥박사의 권유로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6대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뒤 7·8·9·10대에 걸쳐 내리 5선을 역임했다.국회부의장 자리는 10대 때 야당몫으로 돌아온 것이었다.지난 71년 신민당 대통령후보 지명 때는 ‘40대 기수’의 조정역을 맡기도 했다. 그의 이름은 동대문을 이르는 ‘흥인지문의 첫글자와 마지막글자에서 따고,아호는 가운데 두글자로 삼았다.그는 말년에 “때가 오면 정치인으로 인생을 마무리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여건이 주어지면 정치를 재개할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으나 그 뜻은 이제 영원히 이루지 못하게 됐다.
  • 생계 어려움 비관 30대 아내·자녀 살해뒤 자살

    【대구=황경근 기자】 12일 상오 9시쯤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가람아파트 109동 1601호 김철성씨(36 이동카센터 운영) 집에서 김씨와 아내 허선혜씨(34),아들 성현군(8),딸 지은양(7)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동생 용성씨(34)가 발견했다. 숨진 김씨는 “평생 남의 돈으로 살아온 것 같다.아내만 남겨두고 내가 죽으면 너무 커다란 고통을 주는 것 같아 데리고 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김씨가 아내와 자식들에게 극약을 먹여 숨지게 한 뒤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한나라 기행/시바 료타로 지음(화제의 책)

    ◎일 작가 시바 료타로 학국기행문 일본의 ‘국민작가’이자 논객인 시바 료타로(사마원태랑,1923∼1996)가 한국을 여행하면서 쓴 기행문. ‘일본의 국사’로 불리는 그는 왜인과 조선반도의 관계를 추적,일본인의 원형과 그 문화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핀다.시바는 “왜는 중국이나 조선왕조의 체제원리인 유교의 바깥에 있는 민족”이라고 규정한다. 도쿄의 토박이인 에돗코(강호っ자)의 기질을 흔히 ‘맑게 갠 5월 날씨’에 비유하는 데,중세 말기의 왜의 기질이 바로 그렇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바의 여정은 가야의 옛 터전인 김해 땅에서 출발해 오미(근강)에 있는 도래 백제인의 잊혀진 무덤을 찾는 것으로 끝난다.뚜렷한 목적지 없이 우왕좌왕하는 것 같지만 그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끊임없이 대비시키면서 한민족과 왜,그리고 항왜인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용의주도하게 풀어간다.시바 료타로의 본명은 후쿠다 사다이치(복전정일).그는 후쿠다라는 일본 성씨를 버리고 중국 성씨인 시바(사마)를 택했다.또한 왜구가 자기네 조상이었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그가 친한적 인물인 것은 아니다. 역사를 천착해가는 그의 중도적 사관은 오히려 보수적인 일본의 시각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시바는 그의 문학의 주요 모티프로 늘 역사를 끌어들인다.중화민족을 자부하는 한족이 북적 혹은 동이라고 깔보는 몽골족,만주족,조선족,일본족 등이 그 대상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의 작품에는 일본에 대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애정이 깔려 있다는 점이다. 그런 만큼 동북아 3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이 반드시 엄정한 것만은 아니다.박이엽 옮김 학고재 9천500원.
  • 경제난 풀어 고용불안 없애길/김대중 대통령 취임­각계의 기대

    ◎정책 일관성 유지… 정부 신뢰 회복 급선무/인재 고루 등용 국민 대통합부터 이뤄야 25일 김대중 제15대 대통령 취임을 맞아 각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새 대통령이 경제회복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또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물가안정,정치안정,이를 위한 국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철승씨(자유민주총연맹총재)=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제2의 반탁운동같은 국민의 단합에 힘을 쏟을 것을 신임대통령에게 바란다.우선 민심을 수습하고 정치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 국민단합을 위해 청·장년층의 능력있는 인사를 거국적으로 등용하고 정치보복이 있어서는 안된다. 안보의식의 강화를 통해 국민적 통합을 이룩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채문식씨(전국회의장)=평온한 바다에서 선장은 어렵지 않으나 조국이 좌초할 지경에 이른 격랑의 파도가 이는 바다에서는 어렵다.김대통령이 훌륭한선장 역할을 하기 바란다. ▲차동세씨(한국개발연구원장)=경제위기는 새정부로서는 엄청난 부담인 동시에 또하나의 기회다.새정부는 기필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안정성장 궤도에 올려놓기를 바란다.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기업의 자금애로를 타개하여 모처럼 호기를 맞고 있는 수출을 활성화함으로써 2백억달러 이상의 경상흑자를 정착시켜야 한다. ▲박제혁씨(기아자동차사장)=새 대통령과 정부가 무거운 짐을 지고 출발하게 된 것이 안타깝지만 오랫동안 준비해온 역량으로 빠른 시간안에 강한 나라로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늘 국민의 편에 서서,국민의 소리를 듣고,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로 역사에 길이 남길 기대한다. ▲김신행씨(서울대 경제학과교수)=지금까지는 인선된 각료가 자주 바뀌어 혼선을 빚었다.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인선된 각료를 믿고 맡겨야 한다.경제팀의 일관성은 특히 중요하다.또 IMF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착하면 기업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기업이 활력을 갖고 수출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유종성씨(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IMF를 극복하고 선진민주국가로 나가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하지만 대통령 혼자앞서나가 국민과동떨어져서는 안되겠다. ▲김소영씨(30·주부·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1동)=뛰는 물가를 잡아주었으면 좋겠다.요즘은 생필품을 사는 것도 두렵다. ▲이춘연씨(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새 대통령이 문화적 마인드가 확실한 분이어서 기대가 크다.영화는 ‘현장의 예술’이므로 새정부는 현장을 간섭하거나 중단시키는 일이 물론 없어야 하겠다. ▲이만익씨(화가)=문화향수권은 모두에게 평등하기가 극히 어렵다.대중문화에서는 윤리성과 도덕적 건전성을 회복해야 하고 고급문화는 문화적 독자성과 창조성을 발휘,고부가가치를 이룩해야 한다. ▲추원서씨(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21세기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도 강력한 경제개혁을 통해 IMF경제위기 극복에 힘써야 한다.모든 근로자들이 정리해고 등 고용불안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고용안정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민정씨(20·이화여대 과학교육과 3년)=산적한 문제들이 많지만 특히대학 입시정책의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우리나라에서는 ‘고3’이라고 하면 누구나측은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자신도 긴장하기 마련이다.이런 수험생들에게 일관성 있는 대입제도는 큰 도움이 된다.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들말한다. 신중한 교육정책으로 수험생과 가족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어야 한다.
  • “주부가 나서야 경제난 이기죠”/이영성 경기도 의원

    ◎‘서로사랑 옷은행’ 5년째 운영/일부는 북한·르완다 등 원조/수익금 전액 노인기금 사용 【성남=윤상돈 기자】 “경제난국을 극복하려면 알뜰한 주부들이 주역으로 나서야 합니다” 시중 은행장들이 IMF의 요구로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느라 정신이 없는 요즘흔들림 없는 ‘은행장’이 있다.성남시 중원구 중동 제 2복지회관 2층에 자리잡은 ‘서로사랑 옷은행’ 여 행장 이영성씨(58·경기도 의원)가 그 사람이다. 20여년전 고향 춘천을 떠나 성남에 정착한 이씨는 ‘성남사랑 여성의 모임’을 조직한 뒤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근검절약을 줄곧 강조해 ‘지역사랑운동의 어머니’로 불린다.성남을 제 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으며 지난 92년 도의원으로 당선된 뒤 분당 신시가지의 입주가 한창이던 93년 4월부터 ‘서로사랑 옷은행’을 운영중이다.“이사하는 주민들이 멀쩡한 옷을 쓰레기통에 버린다는 말을 듣고 뜻을 같이 하는 5명과 상설 옷 은행을 열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옷 은행은 몸에 맞지 않거나 싫증이 난 옷 3벌을 기증하면 평생회원이 되고쓸만한 옷을 단돈 1천원에 가져갈 수 있다. IMF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회원도 부쩍 늘어 현재 회원수는 4천여명.그동안 은행을 거쳐 간 옷가지수도 자그만치 35만점에 이른다. 이 가운데 30%는 회원들끼리 거래됐고 나머지는 국제 기아대책기구를 통해 북한과 방글라데시·이디오피아·르완다 등에 보내졌다.또 옷 은행의 수익금전액은 노인복지기금으로 쓰인다.
  • 김 당선자,이홍구·이수성씨 면담

    ◎서로 호감… ‘깊숙한 얘기’ 나눈듯/동서화합 차원 새 정부 요직 중용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우연으로만 돌리기에는 쉽지 않은 만남을 하루에 두번이나 가졌다.9일 이홍구 전 총리와 이수성 전 총리를 잇따라 만난 것이다.두 사람은 여권에 몸담으면서도 당선자와는 호의적 관계를 유지했다는 공약수를 갖고 있다. ○…김당선자와 이홍구 전 총리간 면담은 이 전 총리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중장기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아시아·유럽비전그룹의 한국측 위원자격으로 아시아 5개국 순방을 위해 10일 출국하기 앞서 김당선자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전 총리측은 면담 직후 “그동안 여당으로 ASEM에 관여했으나 정권교체로 야당이 된 만큼 그 일을 계속 맡아야 할지 김당선자의 뜻을 물어보기 위해 방문했다”고만 설명했다.그러나 대면이 20여분간 ‘독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다른 깊숙한 얘기도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당선자와 이수성 전 총리간 만남은 이 전 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소파 방정환선생기념관건립위원회’가 이날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소파 방정환 문집’ 발간 헌정식 참석 초청에 응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수성 전 총리는 대선직전 한때 김당선자가 국민회의 총재직을 맡기는 방안을 고려했을 뿐 아니라 대선에서 ‘중립’을 지킴으로써 관계개선의 여지를 열어놓은 상태다. 이 전 총리는 국민회의 입당은 몰라도 진작부터 동서화합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온 만큼 당선자가 구상인 국민화합위원회를 맡을 가능성이 그럴싸하게 거론되고 있다.
  • 화랑가 판화전시 잇따라/‘현대판화의 조명전’ 등 4곳 열어

    ◎국내외 유명 중견작가 등 대거 참가 봄 화랑가에 판화바람이 거세다.지금 열리고 있는 판화전들은 비교적 규모가 큰 것으로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술계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는 전시들이랄 수 있다.‘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15일까지 갤러리현대),‘현대판화의 조명전’(17일까지 갤러리도올),‘현대한국판화전’(22일까지 갤러리삼성플라자 분당점)이 대규모 전시라면 차순호목판화전(14∼28일 경기도 의왕시 원터갤러리)은 중국과 우리 판화의 접목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개인전이다. 이가운데 ‘현대판화의 조명전’은 중견과 청년작가전으로 나누어 지난달 7일부터 열리고 있는 대표적 판화전.이미 중견작가의 동판화와 목판·석판·실크스크린 전시가 끝난데 이어 지난 4일부터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청년작가의 다양한 판화기법들이 소개되고 있다.강동석 오창규 황선영 등 25명이 작품을 내놓고 있다.갤러리 삼성플라자가 신춘기획으로 마련하고 있는 ‘현대한국판화전’도 비교적 큰 규모의 판화전. 중견·원로 작가 11명이 작품을 내고 있다.주로 지난해 작업한 근작들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권영숙 김봉태 김태호 김형대 백금남 서승원 오수환 윤명로 이승일 하동철 한운성씨가 참여하고 있다.이와함께 갤러리현대가 새해들어 의욕적으로 마련한 국내외 유명작가 88인의 오리지날 판화전에도 남다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종로구 원서동 전시에 이어 14일부터 28일까지 원터갤러리로 옮겨 열리는 차순호 개인전도 독특한 판화전.중국에서 배운 목판화와 한국 전통 판화를 새롭게 접목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 시인 김상옥(이세기의 인물탐구:160)

    ◎시·서·화 3절의 시조문학 거두/글자 한자한자마다 ‘도자기의 자해’ 닮은 품격/조춘·옥적·백자부 등 명편 중고교과서에 실려 ‘무거운/덧문을 열고/뜨락을 한참 내다본다/ 이 아침/매연 속에/목련꽃 차츰 벙글어/ 사노라/때묻은 눈에도/봄은 이처럼 부신가!’(조춘) 초정 김상옥 시인의 시는 어느 시를 읽어도 절조를 울리지만 그중에서도 중고 교과서에 실린 ‘조춘’‘옥적’‘백자부’등은 ‘시상의 간명한 처리,아무나 생각할 수 없는 사고의 반전,멋들어진 은유와 섬세한 언어구사’로 더이상의 시를 생각할수 없게 만드는 명편들이다.마치 적설에 파묻힌 보석이 눈이 녹자 자태를 드러내듯이 말속에 숨겨진 온오와 시적 함축은 글자 한자한자마다가 옥구슬처럼 영롱하다.성격도 그렇다.그의 눈에 거슬리고 싫으면 싫은 것이다.이를 두고 소설가 김동리는 ‘인은 곧 문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의 결곡하고 강개한 인품은 족히시에 반영되어있다’고 평한 바 있다. ○초판 1천부 모든 매진 ‘완벽을 기하려는 영악(영오)한 조사와 중속을 떠난 고매한 시혼은 우리문단의 한 이채’로써 ‘전통적 정서나 시인의 인식은 시대가 흐르거나 나이가 들어도 그 광채는 시들지 않는다’고 했다. 그가 자신의 시작에 대해 얼마나 까다롭게 선별하는가는 지난 89년 고희기념시집인 ‘향기남은 가을’을 낼 때 시집 8권과 그동안 써두었던 1천여편중에서 103편을 고른 것만봐도 알수 있다.‘이미 활자화된 것은 어쩔수 없지만 그냥 써두었던 것’중에서 시집 30권에 해당하는 엄청난 분량을 며칠동안이고 찢어버린 것이다.그리고 시집의 서문에다 ‘세상에 시는 넘치도록 흔하지만 정작 시는 드물다’고 자탄하고 ‘한 구절이라도 후일 남을 수만 있다면참으로 분외의 보람이겠다’는 겸양은 후학들의 문학에 대한 자세에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경고가 아닐수 없다. 그의 인생역정은 ‘사환에서 점원, 연독이 자욱하던 시골인쇄소의 인쇄공과 도장장이’에 이르기까지 안해본 일이라곤 없다.해방직후 출판된 그의 첫번째 시집 ‘초적’은 편집 교정 문선 조판에서 인쇄 장정의 전과정을 손수해냈고 초판 1천부는 즉시 매진되어 고서점에서도 구할수 없는 희귀본으로 유명하다.고향에서 오랫동안 중고교교사로 봉직하다가 60년초에 서울에 올라와 골동상인 아자방을 경영한 것은 실은 ‘서화 골동을 감식하고 부자도 못한다는 연적 콜렉션’에 가까이 하려는 의도였으며 실제로 그의 서와 전각실력은 의재필선에 이르는 경지다. ○한때 고향서 중고교사로 지난 70년초 신세계미술관초청 ‘시·서·화전 이후 일본 교토초청 전시등 10여차례의 전람회를 가진바 있고 미술평론가 이경성씨와 그의 작품을 구입했던 작가 박완서씨는 ‘이것은 단지 문학의 여기가 아니라’고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이른바 ‘시·서·화 삼절’로 지칭되는 그의 글과 그림은 고루한 화풍에서 벗어나 진취적인 파격성과 독창성,소쇄한 여백처리로 도자의 품격을 흐트리지 않는다.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일화로는 지난 74년 당시 국립박물관장이던 최순우씨의 초청으로 ‘시와 도자’에 관한 특강에서 ‘시는 언어로 빚은 도자기라면 도자는 흙으로 빚은 시’라는 말을 남겼고 이는 지금까지도 ‘도자’나‘시’를 말할 때마다언제나 인용되는 명구다.그는 참으로 시를 사랑하고도 자를 사랑한다.‘일호의 작위도 없는 우리 고도를 나의 시로써 시못지않게 사랑’하여‘나의 치아보다 먼저 이빠진 항아리에게 순금의 의치를 만들어 끼워주는’ 자세이고 시에서도 ‘이빠진 자욱이 눈에 띠면’ 이만하면 되겠다고 마음에 찰 때까지 몇밤을 지새워 퇴고를 거듭한다. 초정은 경남 충무시에서 기호 김덕홍씨와 진수아씨 사이의 6녀1남중막내로 태어난 귀하디 귀한 외독자이다.6세때부터 동네에 있던 한문서당 송호재에서 수강하여 최연소자로서 ‘괴’를 받았고 일찍이 ‘동필’소리를 들었으며 역시 소년시절인 17세에 문단에 등단후 그가 18세때 쓴 ‘청자부’를 읽은 가람은 ‘글이 너무 절정에 올라가 있어 이런 글을 쓰면 단명하다’고 걱정스러워할 정도였다. ‘우기를 머금은 달무리/시정은 까마득하다//맵시든 어떤 품위든/아예 가까이 오지말라//이 적막/범할수 없어 꽃도 차마 못꽂는다’한평생을 그가 사랑해 마지않은 ‘백자’처럼 살아온 초정은 최근에는 금아 피천득과 만나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이따금 인사동에 나가 그가 좋아하는 골동품을 보는 기쁨이 낙이다.그런중에도 그가 보여주는 최근의 시는 누에고치에서 청명한 비단실이 뽑혀오르듯이 ‘밤마다 밤이 이슥토록/묵을 갈다가/벼루에 흥건히 괴는 먹물/먹물은 갑자기 선지빛으로 변한다/사람은 해치지도 않았는데/지울수 없는 선지빛은 온 가슴을 번져난다’고 노래부른다. ○한국시조사의 한획 그어 이미 ‘시’니 ‘시조’니 하는 경계에 묶여있지 않은 ‘무위자연인’으로서 그는 ‘시인의 말은 오직 시일뿐’이라는 것이며 ‘속세의만사는 한낱 군소리에 지나지 않다’는 말로 자신의 삶을 압축해 보인다.부인 김정자씨와의 사이에 3남매,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용산구 이태원동청화아파트에서 자녀들은 출가하고 부부만이 살고 있다. 그의 제자이던 시인 박재삼은 생전에 ‘스승의 시는 도자에 그려진 한송이 백매와 같다’고 찬사해 마지않았다. ‘기막힌 위치에 자리잡고있어 한치도 움직일수 없이 완벽하다’는 것이 이유다.평자들로부터 ‘가람·노산을 뛰어넘어 한국시조사의 한 획을 그어놓은 시조시인’으로 받들어진 것도 이러한 과정에서 얻어진 곡진한 결과일 것이다. 그의 시적 자존심은 사우세풍을 지나 ‘예술 속으로 뚫고 들어간 사람’이라는 찬사와 함께이 시대 고고특절한 품성을 지닌 존재로서 언제까지나 찬연히 빛나게 될 것이다. □연보 ▲1920년 경남충무출생 ▲1926년 한문서당 송호재 수강 ▲1930∼35년 진산 이찬근 완선 김지옥 노제 장춘식사사 ▲1936년 시지 ‘아’동인 ▲1937년 시지 ‘맥’ 동인 ▲1938년 문예지 ‘문장’·동아일보에 시·시조·동요 추천,당선 ▲1945년 해방기념제전 시부 장원,삼천포문화동지회 창립,통영문협회원 ▲1946∼62년 중학교교사 봉직 ▲1947년 시조집 ‘초적’(수향서헌)출간 ▲1948년 시집 ‘고원의 곡’(성문사)출간 ▲1952년 문교부편수국 자문위원 ▲1954년 충무공 시비건립,통영문협재건,‘참새’지 복간 ▲1972년 일본 경도에서 서화화전개최,서울·부산·대구·대전·마산등 개인전 10여 차례 ▲1973년 삼행시집 ‘삼행시’출간▲1974년 국립중앙박물관초청 ‘이조도자’에 관한 특별강연 ▲1977년 육필 몰자귀비 건립 ▲1986년 산청에 시비건립 ▲1989년 고희기념시집 ‘향기남은 가을’(상서각)출간 시집 ‘이단의 시’(49년)·‘의상’(53년)·‘목석의 노래’(56년)‘묵을 갈다가’(80년), 동시집‘석류꽃’ (52년)·‘꽃속에 묻힌집’(58년) 산문집‘시와 도자’(75년)등 12권 제1회 중앙시조대상·제1회 노산문학상·제2회 충무시 문화상 등
  • 차세대 선두주자 줄리엣 강/슈만 바이올린곡 국내 초연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KBS향과 함께 국내 2대 교향악단인 서울시립교향악단도 새해 첫 정기연주회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한다.11일 하오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거품빼기 일환으로 우리 정예연주자 초청을 98년 대주제로 잡았다.그 첫 초청자는 줄리엣 강.올해 23세 된 강씨는 10대때 예후디 메뉴힌 국제 콩쿠르,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일찌감치 차세대 선두자리를 예약한 한국인 2세.최근 뉴욕 타임즈는 향후 30년간 예술계를 이끌어갈 30세 이하 아티스트 30명 가운데 하나로 강씨를 꼽기도 했다.이번엔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고왔다.국내 초연. 객원지휘를 맡은 장윤성씨는 93년 프로코피에프 국제 지휘콩쿠르 2위,97년동경 국제음악콩쿠르 1위없는 2위에 입상하는 등 맹활약중인 젊은 지휘자.리스트 전주곡,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등도 준비했다.399­1629.
  • 상수도가압공사장 붕괴 5명 사망/평택서,6명 중경상

    【평택=김병철 기자】 3일 하오 3시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한산1리 상수도가압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2층 바닥 콘크리트가 무너져 인부 11명이 매몰됐다. 사고로 한신공영 소속 인부 임병렬(60·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방효성씨(51)와 중국 교포 이명현·김병일·박학선씨 등 5명이 숨지고 신경호씨(77·평택시 청북면 현곡3리 118)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평택소방서는 소방관 1백여명과 중기 3대를 이용,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1백30여㎥에 달하는 콘크리트 더미에 철근까지 뒤엉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는 콘크리트를 타설한 2층 슬래브에 방한조치를 취하기 위해 인부 7명이 올라가 보온 덮개와 난로를 설치하던중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사고 당시 임씨 등 7명은 옥상에서 작업중이었으며 중국 교포 이씨 등 4명은 지하 방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경찰은 한신공영(주) 현장소장 윤동구씨(41)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뇌성마비 2명 인간승리/서울대 화제의 합격자

    ◎쌍둥이 형제 5쌍 나란히 영광… 기쁨 두배/막노동 전전 34세 김기성씨 최고령 합격/학과 서열화 막게 수석­합격점 발표 안해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명단이 발표된 27일 세밑을 맞아 수험생간에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34살의 만학도와 뇌성마비 장애인,5쌍의 쌍둥이가 합격자에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전체 및 남녀 수석과 모집단위별 합격선 등을 일체 공개하지 않아 입시문화에 진일보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교측은 “수험생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학문의 서열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연과학부에 지원한 이수민군(19·제주 서귀고 3년)은 뇌성마비 장애를 딛고 당당히 합격.농사를 짓는 아버지 이원근씨(43)와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 조미자씨(43) 사이의 맏이인 이군은 첫돌이 지나도 걷지를 못하다가 2살 때 병원에서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손과 입이 떨려 쓰기와 말하기가 불편한 이군은 “물리학을 전공해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처럼 훌륭한 물리학자가 되겠다”고포부를 밝혔다. 소비자아동학과를 지원한 정태관군(23·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도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령 합격은 수능 384.6점으로 철학과에 원서를 낸 김기성씨(34)가 차지.82년 충북 영동농공고를 졸업한 김씨는 무작정 상경,접시닦기 막노동 요리사 일을 하면서 92년부터 대학입시에 도전했다. 영동에서 홀어머니 김인순씨(66)의 농삿일을 거들고 있는 김씨는 “90년 숭실대 안병욱 명예교수의 ‘좌우명 365’을 읽고 철학에 관심을 가졌다”면서 “배움에 맺힌 한을 풀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법학부를 지원한 쌍둥이 형제 김용관·용택군(21·서울 성북구 정릉3동)은 지난 해 연세대 기계공학과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다니다 자퇴한 뒤 이번에 다시 도전해 합격했다. 3살 때 아버지가 고혈압으로 사망한 뒤 공장과 식당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뒷바라지를 해 온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이들 형제는 “앞으로 각각 판사와 검사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쌍둥이인 김자설(19·마산고 3년)·선설군(19·창원 중앙고 3년)과 김명신(19·대구 계성고 3년)·명도군(19·대구과학고 3년)은 각각 공대에,배관성(19·포항 대동고 3년)·관진군(19·〃)은 사회복지학과와 법학부에,유수현(19·인천 인항고 3년)·복현군(19·송도고 3년)은 식물생산과학부와 동물자원과학부에 각각 합격했다.
  • 폭력 컴퓨터 게임 불법 수입

    ◎17명 구속… 돈 받고 승인한 중앙회장도 서울지검 강력부(이기배 부장검사)는 22일 폭력성이 짙은 컴퓨터게임 프로그램을 일본 등에서 불법 수입하도록 승인해 주고 돈을 받은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 김현수씨(52·여)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뇌물)혐의로 구속했다. (주)빅웨이 대표 김대환씨(53) 등 프로그램 수입업자와 ‘구영광파’ 두목 정권성씨(39) 등 조직 폭력배 17명은 관세법과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김씨에게 돈을 준 고봉산업 대표 최정묵씨(36) 등 7명은 입건했다. 중앙회 회장 김씨는 지난해 2월 일본말이 그대로 들어있고 잔인한 폭력 장면으로 수입이 보류된 컴퓨터 게임용 프로그램 ‘패왕전설’을 일본에서 불법 수입한 최씨에게 점검 필증을 내주고 1천만원을 받는 등 2천4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설해’ 주민 400여명 고립/영동 폭설

    ◎대관령 소통 재개… 미시령은 통제/헬기 등 투입 눈사태 매몰 등산객 수색나서 지난 14일부터 영동지역에 쏟아진 폭설로 16일 강릉 등에서 5곳의 산간마을이 고립돼 주민 4백여명이 3일째 큰 불편을 겪었다.또 식품공장의 지붕이 무너져 1명이 눈에 깔려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등 곳곳에서 눈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연 이틀 마비됐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이날 상오 체인을 단 차량에 한해 통행을 허용,소통이 재개됐고 설악산 토왕성폭포 눈 사태 매몰 현장에도 구조반이 투입돼 작업을 펼쳤다. 쌓인 눈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6일 하오 3시25분쯤 태백시 철암 1동 철암농공단지내 김치공장에서 폭설로 지붕이 내려 앉아 작업중이던 김월성씨(57)가 숨지고 김정자씨(44·여)가 다쳤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이날 상오 제설작업으로 차량 통행이 허용됐고 상진부인터체인지(서울에서 강릉방면)와 강릉 구산휴게소(강릉에서 서울방면)일대의 통제도 풀렸다. 이에 따라 대관령에서 전날 밤을 새운 2백50여대의 차량 가운데 승용차는 모두 빠져 나갔으나 화물차 등 1백여대의 대형차들은 17일 하오에나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악산 매몰현장에는 이날 상오 11시쯤 소방헬기 2대와 함께 50명의 구조반원들이 사고발생 40시간만에 투입돼 높이 10m의 눈더미를 파헤치며 수색작업을 전개,하오 2시40분쯤 깊이 3m지점에서 매몰자의 것으로 보이는 안경을 찾아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영동지역의 폭설과 남해안 일대의 폭풍으로 모두 3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 30대 주차버스 훔쳐 질주/도주 막던 대학생 참변

    ◎경찰,공포탄 쏴 검거 10일 상오 10시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3동 611 동서울터미널 부근 도로에서 김종성씨(37·노동·서울 도봉구 창동)가 열쇠가 꽂힌 채 주차해 있는 오성레포츠센터 소속 35인승 중형버스를 훔쳐 타고 1.2㎞가량 달아나다 자양동 4거리에서 차를 세우려던 대학생 신형수씨(26·고려대 식품공학4년·광진구 자양동)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김씨는 이어 버스를 몰고 5㎞ 가량 달아나다 공포탄 2발을 쏘며 순찰차로 뒤쫓아 온 서울 동부경찰서 경찰관 5명에게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동문앞에서 20여분만에 붙잡혔다. 숨진 신씨는 이날 수영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김씨가 차를 훔쳐 달아나는 것을 보고 사고 버스 운전사 김성식씨(42)와 함께 다른 버스를 타고 뒤쫓아가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선 사고 버스를 세우려고 앞창문에 매달렸으나 범인 김씨가 버스를 그대로 몰고 질주하는 바람에 떨어져 바퀴에 깔려 숨졌다. 김씨는 “머리를 깎으러 레포츠센터내 미용실을 찾아갔으나 행색이 초라하다는 이유로 구박을 해홧김에 버스를 훔쳤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해 강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현직 부자검사 19년만에 탄생/최환고검장 장남 임용지원(조약돌)

    ○‥9일 마감된 검사 임용 신청에서 최환 대전고검장의 장남 용훈씨(24)가지원,79년 안경렬씨(전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와 재영씨 (창원지검 통영지청장)부자에 이어 19년 만에 현직 부자검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서울 서초고를 나와 서울법대 4학년 때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용훈씨는 성적이 검사 임용기준을 웃돌아 임용이 확실시 된다. 용훈씨는 또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을 지낸 이봉성씨의 외손자이기도 해외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에 걸친 검사가족 기록도 세우게 됐다. 지금까지 부자 또는 부녀 검사는 안씨 부자를 비롯해 김형근(전 내무부장관) 유후(전 서울고검장),홍순욱(전 안동지청장) 경식(서울지검 형사5부장),홍진기(전 법무부장관) 석조(서울지검 형사6부장) 부자와 96년 3월 첫 부녀검사 기록을 세운 노승행(전 광주지검장) 정연(성남지청 검사) 부녀 등 모두 5가족이다.
  • 재계인사 강남에 몰려산다/한국재계 인사록 분석

    ◎서울­고·연대 출신 전체의 절반… 50대 56%/최고령 90세·최연소 27세… 김씨가 17.7% 경영인 등 재계여론을 주도하는 재계인사 2명 중 1명은 서울대나 고대,연대 출신이다.이들 평균연령은 54세,사는 곳은 주로 서울 대치동과 압구정동 등 강남지역이다.성은 김씨가 17.7%나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재계인사록’ 97년판에 수록된 1만305명의 신상명세를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는 50대가 인사록에 수록된 전체 재계인사의 56.1%로 가장 많았다.40대는 23.1%,60대는 16.9%였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7천589명으로 전체 75.2%를 차지했고 경기 1천56명(10.5%),인천 103명(1.0%)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 86.7%였다.서울 거주자중 61.7%가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에 살고 있다.동별로는 대치동이 5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압구정동(492명) 서초동(441명) 반포동(374명) 방배동(294명) 순이었다. 현직 최고령 재계인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김동일 상임고문(90)이고 최연소 경영자는 한국야쿠르트의 윤호중 이사(27).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최고령경영자는 영풍의 장병희 회장(89),최연소 최고경영자는 농심의 신동원 대표이사(40)로 조사됐다. 대졸 이상이 전체 95.4%인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2천7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 1천42명,연세대 964명이었다.전체 70.6%가 서울소재 대학출신이었고 이 중 38.5%가 경제·경영학과 출신이었다.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하거나 수학한 인사는 1천203명(13.3%)으로 이중 미국이 852명이었다. 취미는 골프가 1천992명(26.8%)으로 가장 많았고 등산 1천693명,바둑 929명,테니스 641명,독서 528명이었다.성씨는 김 이 박 순으로 이들 성씨가 전체 42.6%였다.다음은 정씨(549명) 최씨(479명) 조씨(376명) 유씨(298명) 순이었다. 40%만이 종교를 갖고 있었으며 종교를 가진 인사 중 개신교는 50.2%,불교는 27.8%,가톨릭은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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