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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씨 시신 서울대병원 이송/경찰­유족·학생 합의

    ◎빠르면 오늘 부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27)의 시신이 19일 상오 0시50분쯤 관악성심병원에서 앰블런스편으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한씨의 시신을 서울대병원으로 옮기는 문제는 18일 하오 8시30분부터 서울대 김상주부총장등 보직교수와 유족대표·학생측등이 부검을 전제로 논의,합의했다. 이에따라 한씨의 사체부검은 이날중으로 이뤄질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서울지검 강력부 추호경검사는 한씨의 사체를 부검하는데 필요한 압수수색영장을 서울민사지법 윤재윤판사로부터 발부받았다. 그러나 유가족측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외협력위원장 양길승씨의 부검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부검참여자 선정에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영안실 주변엔 학생 2백여명이 쇠파이프와 화염병으로 무장한채 철야 농성을 벌였다.
  • 대학생 2백명 한밤 파출소 습격/화염병 던지며 격렬 시위

    ◎경찰,위협 발사… 구경하던 대학원생 절명/어젯밤 신림2동 파출소 17일 하오 10시4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2동 가나안제과 앞길에서 서울대학생 2백여명이 서울관악경찰서 신림2동 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며 기습시위,파출소 내부가 일부 불에 탔다. 경찰은 학생들이 보도블록을 던지며 파출소를 습격하자 공포탄과 권총을 쏘며 이들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구경하던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28·공업화학과 박사과정)가 학생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쏜 총에 왼쪽 가슴을 맞아 숨졌다. 학생들이 이날 신림2동 파출소에 화염병 30여개를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이자 파출소장 조동부경위(39)등 직원 5명은 옥상으로 올라가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공포탄 4발을 쏜 뒤 이어 권총실탄 8발을 쏘았으며 이 가운데 1발이 파출소 건너편에 있던 한씨의 왼쪽가슴을 관통했다는 것이다. 한씨는 이날 부인 서윤경씨(24)와 함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던중이었다. 한씨는 사고직후 부인 서씨등에 의해 인근 관악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한씨의 사체가 안치된 관악성심병원에는 학생 3백여명이 병원입구를 봉쇄하고 병원앞 6차선도로를 점거한채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날 학생들의 기습시위로 파출소안에 있던 팩시밀리 1대가 불에 타는등 내부 일부가 불에 탔다. 조파출소장은 신림2동 『학생들이 화염병과 보도블록을 던지며 파출소를 습격해 이를 막기위해 공포탄을 두차례에 걸쳐 4발을 쏘고 38구경 권총 8발을 쏘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 10시부터 관악경찰서 이전반대및 연행된 동료학생의 석방을 요구하며 40여분간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또 독극물 요구르트/성내동서/마신 2세 여아 졸도

    ◎경찰,연쇄 범행 여부 집중 수사 14일 하오3시15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3동 387의32 전창호씨(33·회사원)의 외동딸 미설양(2)이 이웃 D슈퍼에서 사온 N회사의 요구르트를 마신뒤 정신을 잃고 쓰러져 강동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양은 이날 이 슈퍼마켓에서 고모 전춘옥씨(34)가 사온 요구르트를 반쯤 마신뒤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해 곧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는 것이다. 전양의 어머니 강인자씨(28)는 『남은 요구르트의 맛을 보니 혀를 쏘는 맛이 나며 심한 악취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요구르트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독극물이 섞인 요구르트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남은 요구르트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이 제품의 유통과정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여천에도 콜레라/제사음식 먹은 60대 발병

    보사부는 21일 전남 여수시 성심병원에 입원중인 강병선씨(65·여천군 화양면)가 콜레라검사결과 양성환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강씨는 지난 16일 7월7석제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제사음식을 먹고 설사증세를 보여온것으로 드러났으며 전남도는 전남의대 최진수교수를 파견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따라 충남 서천 허씨상가와 관련이 없는 콜레라환자는 서울1,군산2,홍성1,서천1명등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 방사성동위원소 안전관리 위반/1백14개기관 행정조치

    방사성동위원소(RI)를 산업 및 연구 환자진료·치료에 이용하고 있는 국내 방사성동위원소 사용기관들의 상당수가 원자력법의 사용안전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처는 30일 국내방사성동위원소 사용 5백65개 기관에 대한 사용·관리실태조사결과 20.1%인 1백14개 기관이 원자력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처는 특히 이중 위반정도가 심한 서울대 약대와 자연과학대·경상대학교등 3개기관은 30일간의 업무정지(방사성동위원소에 관계된 사용)에 처하고 이화여대부속병원·부산침례병원·경북대학교병원등 11개기관은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또 연간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자의 피폭선량이 초과한 한국공업엔지니어링에 대해선 검찰에 고발 및 안전관리자를 해임하도록 조처할 방침이다.원자력법은 연간 1인당 피폭량을 5렘이하로 규정하고 있으나 한국공업엔지니어링의 경우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2명의 연간피폭량이 각각 6.2렘,5.6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90개 기관에 경고,8개 기관에 경고 조처를 할 예정이다. 위반기관 법적예정조치 ▲사용허가를 받지않은 시설에서의 RI무단 사용기관=이대부속병원·조내과(고발)서울대자연과학대·서울대 약대·경상대(업무정지 30일),성균관대학교 이과대학(허가취소) ▲방사성폐기물을 불법처리한 기관 고발=중앙대 필동성심병원 경북대학병원 ▲연간피폭선량 초과기관 고발및 안전관리 책임자해임=한국공업엔지니어링 ▲화학분석기(내장선원)를 분실한 기관 고발 및 선원회수조치=한일종합환경 (주)신한기공건설 삼양정수공업(주) ▲사용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에서의 RI무단 사용 및 RI폐기물의 일반 폐기 고발 및 시정조치명령=부산침례병원 ▲전년도 정기검사 시정명령을 미이행한 기관 고발=국립의료원.
  • 40대 신도,예배중 분신/목사퇴진 요구/옆 신도 12명도 화상

    ◎평택 중부 감리교회 【수원=김동준 기자】 9일 상오 11시쯤 경기도 평택군 팽성읍 안정리 중부 감리교회(목사 한신교·46)에서 이 교회 권사 주정식씨(47·안정리 주공아파트 102동 407호)가 목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자살을 기도,중화상을 입고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분신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목사 한씨와 신도 12명들이 화상을 입고 평택시 성심병원,기독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불이 교회로 인화돼 집기 등을 태워 2백여 만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교회 신도들에 따르면 일요 예배를 보던중 주씨가 20ℓ들이 휘발유 2통을 들고 들어와 자신의 몸에 뿌린 뒤 『한 목사가 그만두지 않으면 분신하겠다』고 위협하며 한 목사와 언쟁을 벌이다 라이터로 자신의 머리에 불을 붙였으며 이때 바닥에 흘러 있던 휘발유에 불이 옮겨붙어 한 목사와 이를 말리던 신도들이 화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 도시가스 폭발,화상/본사 선태규기자 사망

    지난 7일 상오 10시1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240 선형재씨(63) 집에서 근처 수도공사도중 파열된 도시가스관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고여 있다가 폭발,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스포츠서울 편집부 기자 선태규씨(28)가 19일 하오 5시30분 숨졌다. 선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버지집에 왔다가 집근처에서 강남수도사업소발주로 성원산업(대표 김태숙)이 포크레인으로 상수도공사를 하다 도시가스관을 파열시켜 새어나온 가스가 하수구를 타고 선씨집 목욕탕에 고여있다 폭발돼 전신에 3도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 왔었다. 발인은 21일 상오 11시 한강성심병원 영안실. 연락처 677­1899.
  • 수배 20대 강도범/경찰 총맞고 절명/어제 봉천동 여관서 도주하다

    16일 하오 6시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4동 대풍장여관 4층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최근 서울시내 곳곳에서 일어난 4인조 떼강도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박종범씨(23·관악구 봉천본동 635의172)가 강남경찰서 형사과 강양수 경장(30)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고 강남 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던중 하오 10시40분쯤 숨졌다. 박씨는 이날 공범 정재웅씨(23·전과 6범·관악구 봉천본동 941의2)와 함께 이 여관에 나타났다가 정보를 입수하고 잠복근무중이던 강 경장 등 경찰관 4명이 체포하려 하자 경찰관의 총을 빼앗으려고 반항하는 순간 강 경장이 공포 1발을 쏴 정씨는 잡히고 박씨는 계단 위쪽으로 달아났다. 이들이 달아나자 강 경장은 박씨의 다리를 보고 총을 쏘았으나 박씨가 갑자기 몸을 숙여 오른쪽 가슴에 총알 1발을 맞고 쓰러졌다.
  • 분신 경원대생 7시간만에 숨져/시너 뿌리고 3층서 투신

    ◎어젯밤 세브란스병원서 3일 하오 3시20분쯤 경기도 성남시 경원대학교 공대건물 3층 국기게양대 난간에서 이 학교 전자계산학과 야간부 2학년 천세용군(21)이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시간 만에 숨졌다. 이 학교 공과대 학생회장 황기용군(23·전자공학과 4년)은 『학생 1백50여 명이 하오 3시30분부터 공대앞 분수대광장에서 현정권 타도를 주장하는 집회를 가지기 직전 천군이 「학우여,이제 복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했다』고 말했다. 천군이 3층 난간에서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 뒤 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자 학생들은 소화기를 찾아 10분 만에 불을 껐다. 천군은 학교옆 성남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강성심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1시간 동안 기관지절개 수술을 받았다. 천군을 지키던 학생들은 천군이 수술을 마치자마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갔다. 천군은 이날 하오 9시30분부터 심폐기능이 정지돼 인공호흡을 실시하다가 10시25분 끝내 숨졌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천군의 치료를 맡았던 김승호(37)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하오 7시30분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약간의 의식이 있었으나 곧 심장이 멎었다』고 말하고 『90%의 전신화상 가운데 특히 기도의 화상이 직접 사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천군이 사망할 당시 병원에는 천군의 외할머니와 남동생 세환군(19) 등이 있었으며 천군의 어머니 김계숙씨(41)는 천군의 사망 직후인 10시35분 병원으로 달려와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 한편 학생들이 사경을 헤매던 천군을 명지대생 강경대군의 시신이 있는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긴 것은 투쟁장소를 한곳으로 모으려는 의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천군은 분신장소에서 발견된 유서에서 『학우가 쇠파이프에 맞아 쓰러져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얼 했는가』라고 묻고 『살아있는 학우들이 내몫까지 투쟁해주기 바란다』고 썼다. 천군은 지난해 2월 서울 동북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 학교에 입학해 사회과학서클인 「한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고 학우들은 전했다. 천군은 또 그림에 소질이 있어 학교신문과 교지에 「혁세둔」이라는 이름으로 만화와 삽화를 그려왔다. 천군은 이날 분신 직전 학교신문사 특집부장 전정욱양(21·도시계획과 3년)을 만나 『오늘 집회에서 분신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김양이 전했다. 천군은 아버지 천영웅씨(47·상업) 어머니 김계숙씨 등 가족 3명과 떨어져 세차와 막노동 등으로 학비를 벌어 학교안 서클룸 등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병­의원·약국/마약류 취급에 허점 많다

    ◎수급대장 없거나 허위기재 예사/수원등 4개 도시서 17곳 적발/보사부 대도시 취급업소 집중감시 의료용 마약류를 취급하는 의사마저 마약을 복용하다 적발되는 등 마약의 폐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약 및 향정신성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는 병·의원과 약국 등에서의 관리가 소홀해 문제가 되고 있다. 24일 보사부에 따르면 최근 마약사범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수원 성남 평택 오산 등 겅기도내 4개 지역의 병·의원 30곳과 약국 46곳,의약품 도매업소 2곳 등 모두 78곳에 대해 마약류의 유통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약국 12곳과 병·의원 5곳 등 모두 17곳에서 수불대장 및 판매대장을 비치하지 않았거나 장부상의 재고량과 실제 재고량이 서로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번 조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의 수불대장 재고량과 실제 재고량이 달랐던 수원성심병원과 수불대장을 허위기재한 성남의 김한수내과에 대해 유통경로 등을 조사해주도록 사직당국에 의뢰했다. 또 한외마약 수불장부를 비치하지 않은 수원의 가나약국과 신대명약국 나리약국 미도약국 및 성남의 녹십자약국과 수불대장이 없는 수원의 최학봉가정의학과의원 이춘택정형외과의원 정헌약국 새시대약국 한일의원,성남의 대광약국 영양국 조일약국,오산의 원약국,그리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면서 조제록을 비치하지 않은 오산의 윤약국 등 15곳에 대해서는 취급금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처럼 마약 및 향정신성 의약품 등 의료용 마약류의 시중유출을 막기 위한 관리가 허술한 데 따라 마약사범이 가장 많은 서울과 부산 등 6대 도시와 경기도 등 7개 시도를 대상으로 마약류의 유통과정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방침 아래 이들 지역의 5백30개 업소에 대해 연중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의료용 마약류가 함유된 1백20개 의약품을 수거,국립보건원에 안전성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부적합판정을 받는 약품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제조관련자는 사직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
  • 부유층 “히로뽕 파티” 수사 확대/배후 밀매조직 검거에 총력

    ◎폭력배와 내연의 탤러트 제주서 잠적/연예인 상당수도 복용 가능성 신경정신외과원장 신영우씨(44) 등의 히로뽕 상습복용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송파경찰서는 22일 신 원장 등에게 히로뽕을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진 경우레저 이사 민강호씨(36)를 찾는 한편 민씨에게 히로뽕을 공급한 배후조직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지난 21일 검거한 신 원장 등 5명을 조사한 결과 민씨가 지난 86년 7월부터 국내에서 가장 큰 히로뽕 밀매조직의 두목으로 지목돼 이미 수배된 이복원씨(46)로부터 히로뽕을 공급받아 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민씨가 신 원장 등과는 별도로 서울의 모 종합병원 전문의 등과도 히로뽕을 복용해 왔으며 대전지역 유지들과도 자주 골프를 쳤다는 정보를 입수,민씨가 이씨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부유층을 상대로 히로뽕을 공급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민씨는 지난 21일 하오 7시쯤 검거된 민병걸씨(36) 집에 전화를 걸어 『2∼3일 생각해 보고 경찰에 자진출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법무부에 민씨에 대한 출국정지를 요청했으며 신 원장 등 5명에 대한 약물반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경찰은 검거된 폭력배 두목 신용식씨(42)와 깊이 사귀어 온 탤런트 김 모씨(40·여)가 20일 영화촬영을 위해 제주도로 떠난 뒤 행방을 감춘데다 신씨가 많은 연예인들과 접촉해온 점으로 미루어 연예인 가운데도 히로뽕 상습복용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다. 현재 수배된 5명 가운데 전강동 성심병원 X선과장 주인욱씨(39)와 성지학원이사 유준현씨(45) 등은 이미 미국에 건너 가 있음이 확인됐으며 삼부토건 회장의 셋째 사위인 박영철씨(50)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마약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펴고 있는 검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히로뽕 밀매조직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회로뽕의 투약계층이 사업가,재벌2세,의료인 등 상류층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히로뽕 거래도 더욱 은밀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들 계층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그 동안 수배되어 온 마약사범들에 대한 검거에 주력하면서 마약류의 약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병의원과 약국 등에 대한 판매 및 관리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시중에서 이들 마약류의 약품이 대용품으로 복용되지 않도록 단속하기로 했다.
  • 기업인·의사·폭력배 “히로뽕 파티”

    ◎전 삼호건설 회장·호학련 고문등 10명 적발/5년간 매달 수차례씩 투여/경찰 억대 마약·「바륨」 앰플등 다량 압수 의사·기업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3일 만에 터진 첫 케이스로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1일 내연의 관계인 인기가수 진 모씨(33)를 폭행한 사실과 또다른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배를 받아 오던 강남 일대 폭력배 두목 신용식씨(42·전과 17범·마포구 창전동 신촌 하이츠빌라 301호)를 이날 낮 12시30분쯤 은신처인 강남구 삼성동 P호텔에서 검거,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거 당시 신씨는 호텔 객실안에 숨겨 놓은 가방 속에 히로뽕 60g(시가 1억2천여 만 원)과 1회용 주사기 31개,바륨앰플 8개,주사 10포 등을 지니고 있었다. 경찰은 신씨의 조사 과정에서 함께 히로뽕을 상용해왔다는 신씨의 진술을 토대로 강남구 청담동 신영우 신경외과의원원장 신영우씨(44)와 황성재(36·무직·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25동 902호),민병휴씨(36·경우레저 상무) 등 4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전 삼호건설 회장 조용시(42),전 강동성심병원 엑스선과장 주인욱(39·미국에 도피중),경우레저 이사 민경호(36),학교법인 성지학원 이사 유준현(45),박영철씨(50)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수배,검거에 나섰다. 대학동창이나 같은 고향 출신으로 골프장 출입을 하며 알게 된 이들은 지난 86년 7월부터 이번 사건의 히로뽕 공급책으로 알려진 민경호씨로부터 히로뽕을 전해받아 주로 검거된 신씨 집과 강남구 청담동 일대 룸살롱 등지에서 한 달에 2∼3차례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민씨가 히로뽕을 구하게 되면 연락책을 맡은 황씨(검거)가 신 원장과 신씨·조 전 삼호건설 회장 등에게 연락,서울 근교에서 골프를 친 뒤 히로뽕을 투여해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날 낮 호텔 객실에서 잠을 자다 붙잡힌 신씨는 지난 86년 「호국청년연합회」가 창설될 때부터 해체될 때까지 이 조직의 대변인을 맡아 활동했으며 현재는 지난해 6월 창설된 「애국동지회」 부회장직과 「호국학생연합회」의 고문직을 맡고 있는 「폭력거물」급이라는 것이다. 폭력과 사기 등 전과 17범인 신씨는 지난 15일 동거중인 인기가수 진 모씨를 때려 전치4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으며 이 사건으로 진씨가 입원해 있던 송파구 가락동 국립경찰병원에서 진씨와 말다툼 끝에 경찰이 출동하자 타고 온 승용차를 버리고 잠적했었다. 경찰은 신씨가 놓고 도망간 서울3노3679호 그랜저승용차에서 가방 안에 있던 히로뽕 10g을 발견,이를 단서로 이때부터 연예인 등 부유층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에 대해 검거에 나서 수배 6일 만에 신씨를 검거했다. 수배자 가운데 박씨는 현재 유수한 건설업체인 S건설회사 회장의 사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씨와는 신 원장과 수배된 민씨,검거된 황씨 등과 함께 골프장 출입을 하며 알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배된 민씨는 연수입 20억원대의 실내 TV경마장을운영하고 있으며 황씨와는 서울H고,D대학동창관계인 것으로 알려졌고 신 원장과는 처남 매부지간이다. 한편 검거된 신씨가 버리고 달아났던 승용차 차주인 탤런트 김 모씨(38·여)와 신씨와 내연의 관계인 진씨 등은 경찰조사 결과 일단 히로뽕 투여사실이 밝혀지지 않아 귀가조치됐다.
  • 병원영안실 “바가지”/장의용품·안치료 최고 3배 폭리

    ◎항의땐 운구 방해… 6곳 적발 서울시경은 17일 장의관련 용품의 값을 정부고시가보다 2∼3배씩 더 받은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영안실(대표 김종익·52) 등 6개 대형 종합병원 영안실을 적발,서울시와 국세청에 행정처분 또는 세금을 추징하도록 통보했다.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은 지난해 1월31일 이 병원에서 장례를 치른 박 모씨(55·서초구 서초동)에게 구입원가가 14만원인 관을 1백만원에 파는 등의 방법으로 지금까지 정부고시가를 기준으로 3억8천2백85만원,구입원가를 기준으로는 4억4천9백55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영안실(대표 강지순·31)은 지난해 10월5일 장례를 치른 이 모씨(47·여·영등포구 도림동)에게 장례비를 예상가격의 4배인 1백60만원을 요구,이씨가 낼 수 없다고 하자 『돈을 다 주지 않으면 운구차를 출발시킬 수 없다』고 버텨 돈을 받아내는 등 지금까지 고시가보다는 3억9백84만원,구입원가보다는 3억7천5백13만원을 더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적발된 곳은 ▲강남성모병원 ▲중앙대학교용산병원 ▲순천향병원(대표 태석배·56) ▲한강성심병원(대표 윤영선·56) ▲경희의료원(대표 이인택·31) ▲연세의료원(대표 한명훈·66)
  • 70노파 살해범은 손녀/“어머니와 자주 다툰 할머니 미워…”

    ◎경찰,자백받아 윤옥란씨(74·여)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5일 윤씨의 손녀 박경례양(24·공원·영등포구 신길4동 237의15)으로부터 범행사실을 자백받고 박양을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양은 지난 4일 하오2시쯤 자신이 다니는 영등포구 신길동 A전자에서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뒤 할머니 윤씨가 휴가나온 남동생에게 잘 대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윤씨의 목 등 20여군데를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양은 범행뒤 자신의 목과 배·손목 등을 찔러 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다가 동생(18)에게 발견돼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결과 박양은 자신의 얼굴이 못생겼다며 지난 89년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으며 할머니 윤씨와 어머니가 자주 다투어 『할머니가 없어야 우리 집안 화목해 진다』며 윤씨를 미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진료 공백지대”… 주말·야간 병원 응급실

    ◎대부분 인턴 1∼4명만 대기/위급환자들 “발 동동”/보사부,전국 24개 병원 실태조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병원들이 토요일과 일요일,야간에는 대부분 1∼4명의 인턴들만이 응급실 진료를 담당,환자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보사부가 지난 1월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동안 서울대병원 등 전국 24개 병원을 대상으로 토·일요일 및 야간 진료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당직 담당의사 평균 2.6명,병상 23.8개,간호사 3.77,구급차 2.0대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하루 평균 응급실 내원환자는 38.55명이었으며 이중 치료후 귀가한 환자가 48% 수준인 18명,입원 대기자가 17%인 7명으로 집계됐다. 내과·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흉부외과를 대상으로 당직 전문의에 대한 비상호출체계를 점검한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병원에서 10분 이내에 비상호출에 응답하고 응답후 20분 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하였으나 ▲서울대의 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흉부외과 ▲연대의 내과·산부인과 ▲위생병원 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흉부외과 ▲춘천 성심병원의 산부인과·흉부외과 등 4개 병원은 호출이 되지 않았다.
  • 20대 수련의/마취제 자살

    3일 하오9시20분쯤 서울 강동구 길1동 445 약수연립 1동205호 강동성심병원 수련의 숙소에서 수련의 이재천씨(24)가 팔뚝에 마취제 등이 든 링게르주사를 꽂고 숨져있는 것을 동료 이종원씨(28)가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평소 내성적이었다』고 가족들이 말하고 있는데다 숨진 이씨의 바지주머니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글루콘산 칼슘 등의 약물과 이들 약물의 치사량을 적은 쪽지가 나온 것으로 미루어 이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시골교회 사택/일가 셋 변사체/연탄가스 중독된듯

    【고성】 31일 하오2시쯤 경남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922 학림교회(전도사 김홍만·30) 사택 안방에서 김씨의 부인 안은신씨(27)와 딸 희원양(2) 장모 김애순씨(65) 등 3명이 숨져있는 것을 이웃 윤이용씨(4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안씨 등의 몸에 상처가 없고 금품이 털린 흔적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으나 타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김씨는 1주일전 폐렴증세로 쓰러져 그동안 삼천포시내 성심병원에 입원해 오다가 이날 퇴원할 예정이었다.
  • 영등포전화국등 15개 교차로/내일부터 좌회전 금지

    ◎사고위험 횡단보도 14곳 폐쇄/대학로등 12곳 야간주차 허용/서울시경,교통체계 대폭 개선 서울시경은 8일 날로 심화되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당산역 및 영등포전화국 로터리 등 15개 교차로의 좌회전을 금지시키고 부족한 주차공간 마련을 위해 대학로 등 12개 가로에 시차제 주정차(하오9시부터 다음날 상오7시)까지를 허용하는 시내 교통체계를 대폭 개선,1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경은 좌회전 금지에 따른 우회전운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산역 로터리 등 9개 교차로에 U­턴을 허용키로 했다. 시경은 또 횡단보도가 밀집돼 소통에 지장을 주거나 사고위험이 있는 미아국교 앞 등 14개소의 횡단보도를 폐쇄하는 한편 교통정체가 심한 영등포로터리∼서울교 남단까지 가변차선을 설치,내년 1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시경은 이와함께 중곡 및 압구정 교차로는 각각 상오7시부터 9시까지와 하오10시부터 다음날 상오7시까지 시차제로 좌회전을 금지하고 전농동로터리 등 5개 로터리의 신호를 직진·좌회전 동시신호로 바꾸며 밤시간의 차량통행이 한산한데도신호기를 운영,불편을 주고있는 중부시장앞 등 91개소는 자정부터 상오6시까지 황색점멸 등으로 처리키로 했다. ▷좌회전 금지◁ ▲당산역 로터리 ▲영등포전화국 로터리 ▲옛 영등포경찰서 앞 ▲여의도 동로고수부지 입구 ▲홍릉 가스주유소 ▲광업진흥공사 광장로터리 ▲청구성심병원 ▲모래내 설렁탕집 ▲서부세무서 로터리 ▲신월동 동아생명 ▲서울고 로터리 ▲양재전화국 로터리 ▲서초 삼호아파트 로터리 ▲무학여고 앞 ▷시차제 주정차◁ ▲돈화문로 ▲배오개길 ▲대학로 ▲훈련원로 ▲마른내길 ▲한강로 ▲강남대로 ▲도산대로 ▲도봉로 ▲의주로 ▲시흥대로 ▲언주로 ▷횡단보도 폐쇄◁ ▲미8군 6호정문 ▲의료보험공단 ▲망원동 노노식품 앞 ▲도봉산 갈비집 ▲강동경찰서 ▲강동 미주식당 ▲강동 대화합판 ▲강동 우리식당 ▲강동 현대컴퓨터 ▲미아국교 ▲석관로터리 ▲면목동 민속관광 ▲동1로 주택은행 ▲면일국교
  • 소설가 이문희씨

    소설가 이문희씨(55)가 7일 상오3시쯤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숙환인 간경화증으로 별세했다. 이씨는 충남 보령군에서 태어나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57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모니카의 계절」(61) 「흑맥」(63) 등을 발표,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제11회 현대문학사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씨는 최근 10년간 절필하다시피 해왔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발인은 9일 상오9시 한강성심병원 영안실,장지는 벽제 시립묘지. 연락처 663­9221.
  • 원격 의료진단 시작/연천등 3곳서 시범

    농어촌 보건소와 대도시 종합병원간에 통신망을 이용하여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하는 원격의료진단시범사업이 1일부터 처음으로 시작됐다. 보사부는 내년 9월30일까지 1년동안 서울대병원과 경기도 연천보건의료원,경북대병원과 울진보건진료원,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화천보건의료원 등 3곳을 원격의료진료사업 시범지역으로 지정,기존의 전화회선에 화상전송 단말기 및 개인용 컴퓨터를 연결하여 농어촌의 병ㆍ의원에서 환자의 진료내용을 대도시 종합병원에 보내 처방을 받도록 하는 원격진로사업을 실시한뒤 92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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