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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영아 백신사고/녹십자사 DTaP 맞은뒤

    ◎2개월 아기 의식불명 중태 불과 두달도 안된 기간 동안 녹십자 제품인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예방백신을 맞은 영아 2명이 숨지고 한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상오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녹십자의 DTaP 예방백신을 맞은 생후 2개월된 영아가 9일 하오 의식을 잃어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 응급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용산구 S병원에서 DTaP 예방백신을 맞고 2개월된 영아가 사망했고 지난 5월26일에도 경남 창원보건소에서 DTaP 백신을 맞고 영아가 숨졌다.
  • 부당노동행위 219명 입건/불법해고·체불 등 6명 구속

    대검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19일 올들어 경제난을 틈타 불법해고나 상습 임금체불 등 부당 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사업주 219명을 입건,이 가운데 서울 드래곤여행사 대표 강형모씨 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밀양도자기 대표 朴모씨 등 16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한라중공업 세진컴퓨터랜드 (주)한일 청구성심병원 등 업체 대표 145명은 수사중이다.
  • 녹십자,보육원생 상대 수두 등 불법 임상시험/金洪信 의원 주장

    국내 최대 백신 제조사인 녹십자가 보육원 원장의 동의도 받지 않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두백신’과 유행성출혈열 예방백신인 ‘한타박스’의 임상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은 22일 “녹십자가 한강성심병원·순천향병원·영동세브란스병원 등에 의뢰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 예방백신인 한타박스와 수두백신의 임상시험을 실시하면서 이처럼 법을 어긴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수두백신’의 임상시험은 94년 4월부터 8월까지 서울지역 17개 보육원에서 177명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실시됐으며,‘한타박스’는 95년 9월26일 임상시험 승인허가를 받아 현재 서울·경기·강원지역 6개 보육원에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 “환자 유치” 병원마다 서비스 경쟁

    ◎방문상담­예약대행­토요 전일진료 실시/3인 병실 신설… 당일진료 당일검사 도입/IMF 이후 경영 악화… 생존위한 자구책 병원의 서비스가 한결 좋아졌다. IMF사태 이후 환자들이 급격히 줄자 병원마다 서비스 개선을 선언하고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환차손 등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생존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인천의 인하대병원은 오는 24일부터 3인용 병실 40실을 새로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값 비싼 1∼2인실을 회피하는 환자들을 위해서다.IMF 한파 이후 이용료가 싼 6인용 병실은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붐비는 반면 1∼2인실을 찾는 환자는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 백병원은 지난 달 초부터 원무과 직원들이 서울의 책임지역을 돌면서 환자와 접촉,예약과 전문의 안내,접수 등을 대행해주는 ‘지역 서비스 담당제’를 실시 중이다. 상계 백병원은 ‘진료의뢰 회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병원에서 가까운 중소 병·의원에서 맡기 어려운 수술이나 진료를 해준 뒤 어느 정도 치료가 끝나면 환자를 처음의 병·의원으로돌려보낸다. 백병원은 지난 달 7일부터 을지로,상계,부산 등 3개 병원에서 ‘토요 전일 진료’를 시작했다.첫 주부터 평일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직장인 1백여명이 찾아왔고 환자수는 20∼30명씩 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직장인 등을 위해 상오 6시부터 혈액검사를 실시,상오 9시 정상근무가 시작되면 바로 검진결과를 확인하도록 해주고 있다.전화나 팩스를 통해 진료예약도 받는다.이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최근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수는 IMF한파 전보다 13% 늘어난 4천5백여명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서울 영등포 한림대의료원 1층 현관에는 임상교수들이 나와 환자나 보호자를 안내하고 있다.접수와 검사에 대한 조언은 물론,즉석에서 상담까지 해준다. 서울 중앙병원은 이달부터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소화기질환 전문센터를 설치,‘당일진료 당일검사’를 해 주고 있다.종전까지는 예약에서 진료까지 1개월 이상이 걸리기도 했다. 서울 강동성심병원은 매월 첫째 월요일을 ‘진료봉사의 날’로 설정,현관에 진료기계를 설치해놓고 환자와 보호자의 혈당,혈압,비만 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분당 차병원은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위해 가정진료팀을 운용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조동영 원무과장(38)은 “병원마다 임금을 삭감하고 신규 채용 및 시설투자 등을 억제하는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환자를 많이 유치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 실정”이라면서 “환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찾아내 서비스의 질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민노총,부당노동 38개 업체 고발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은 21일 청구성심병원 등 38개 사업장 대표를 노동관계법 위반 혐의로 22일 검찰에 집단 고발키로 했다. 고발된 사업장은 한국보훈병원 한양대병원 서울기독병원 방지거병원 세진컴퓨터랜드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세계일보 신동아화재해상보험 고합종합건설 삼익주택 한국통신 신영상호신용금고 등이다.
  • IMF가 뭔지/李志運 사회부 기자(현장)

    ◎부도… 이혼… 부랑생활 30대 끝내 목매 “이렇게 죽을 줄 알았다면 곁에 있어줘야 했는 데…” 27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동산성심병원 영안실. 이날 새벽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 주택가 골목 전신주 발디딤쇠에 나이론 끈으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李起鉉씨(39)의 전 부인 申모씨(39)가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李씨와 申씨는 지난 83년 결혼후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주방용품 소매점을 차려놓고 넉넉치는 않았지만 아들(16) 딸(13)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다. 경기가 나쁘던 지난해 초부터 자금회전이 되지 않은데다 친구에게 빌려준 1천만원을 떼이면서 사정이 악화됐다.지난해 2월에는 물품 대금으로 발행한 7천5백만원짜리 수표가 부도나 집과 가게를 처분할 수 밖에 없었다. 급한 곳에 돈을 갚고 나자 남은 것은 40만원뿐이었다.2천3백만원짜리 전세집도 월 40만원짜리 사글세로 바꿨다. 마침내 부인 申씨는 보험영업에 나서며 생계를 꾸려갔다. 李씨도 재기를 위해 직업소개소를 두루 찾아다녔다.그러나 IMF 한파가 불어닥친 인력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 급기야 지난달 25일 부정수표 단속법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기 시작하자 李씨는 더욱 초조해졌다.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李씨는 날로 술이 늘고 성격마저 거칠어졌다. 집에서 행패를 부리는 일도 잦아졌다. 변해가는 남편과 곤궁한 생활에 지친 부인 申씨는 급기야 이달초 이혼을 제의한 뒤 이사를 해버렸다. 申씨가 이사한 뒤 갈 곳마저 없어진 李씨는 친척집과 거래처,길거리 등을 전전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해야했다. 李씨는 부도 끝에 일터와 가족을 잃은 뒤 20여일을 채 견디지 못하고 끝내 목숨을 끊고 말았다.
  • 여중생 4명 동반 투신 자살/청량리 아파트서

    ◎수면제 복용… 가정환경 비관한듯/모두 같은 학교 친구… 유서 6장 남겨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중생 4명이 고층 아파트에서 집단으로 투신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하오 6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61 한신1차 아파트 123동 1층 현관 바닥에 서울 정화여중 3학년 李희나(16)·宋兌順(16)·林修志(16)·朴敏熙양(16) 등 4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李모씨(5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동산병원과 강북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이 뛰어내린 20층 복도에는 신발 4켤레와 교복 치마 1벌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숨진 李양 등 4명은 이날 하오 4시쯤 같은 학교 金모양(15),남학생 3명과 함께 동대문구 회기동 金양의 집에 모였다.당시 金양의 집은 비어 있었다. 金양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李양은 “아버지가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린다.죽어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학생 3명은 “네가 죽으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며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그러자 林양등 金양을 뺀 나머지 여학생 3명은 “희나가 죽으면 함께 죽겠다.하오 6시에 투신자살하겠다”고 말했다. 李양과 宋양은 이날 학교에 가지 않고 상오 10시쯤 金양의 무선호출기에 음성녹음으로 “미안하다.잘 있어라.사랑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이들은 당시 수면제 10알씩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숨진 4명은 모두 6장의 유서를 남겼다.李양은 어머니와 언니에게 각각 남긴 유서에서 “아빠가 돈을 안 벌면서도 술만 마시는 것이 너무나 싫었다”고 적었다.朴양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감정을 유서로 남겼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朴양의 동생(14)은 “언니가 24일 저녁과 25일 아침 부모님으로부터 심하게 꾸중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林양의 학교 친구 金모양(16)은 “내성적 성격의 林양이 평소 부모님이 자주 싸워 살기 싫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해 경찰은 주변환경을 비관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화여중 교사는 “투신한 아이들이 결석한 적이 거의 없고 학교생활도 충실한 편이었다”면서 “다만 가정형편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3일 하오 10시50분쯤에도 서울 도봉구 쌍문3동 H아파트 13층에서 Y여중 중퇴생 金모(16)·朴모양(16)과 K여상 1년 奉모양(17) 등 3명이 40여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었다.
  • 주택가 추락 헬기 조종사 숨져/“피해 줄이려 옥상 비상 착륙…”

    21일 발생한 군헬기 추락사고로 온몸에 3도 화상과 골절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종사 임승효 준위(35·경기 하남시 초일동)가 22일 상오 6시쯤 순직했다.임준위는 병원에서 부대 관계자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하면서 “조종간이 작동되지 않아 비상착륙 지점을 찾던 중 주택밀집지역과 도로에 착륙하면 민간인이 피해를 볼 것이 우려돼 건물 옥상에 비상착륙을 하려고 몸무림쳤고 그 후에는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임준위는 충남 홍성고를 졸업하고 83년 항공준사관으로 임관했으며 비행시간이 2천500시간인 베테랑 조정사이다.현장에서 순직한 부조종사 임삼영 준위(28)는 서일전문대를 졸업하고 92년 임관했다.
  • 동사무소 직원 과로사

    대선 선거 사무원으로 한달여동안 비상근무를 해온 동사무소 직원이 격무에 시달리다 숨졌다. 20일 하오 1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3동 동사무소 직원 우완식씨(43·7급·서울 강동구 상일동)가 급성 폐렴으로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우씨의 부인 안명희씨(40)는 “남편이 지난달 20일부터 성내3동 제5투표소 간사일을 맡아 매일밤 12시까지 선거인 명부작성 등 격무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 종합병원 진료비 158억 ‘바가지’/수도권 13곳 적발

    ◎재료비 이중청구·의보항목 비보험처리/강동성심 병원장 등 10명 기소·3명 벌금 서울시내 13개 대형 종합병원들이 진료비 이중 청구 등의 수법으로 지난 1년동안 환자 26만1천여명에게 1백58억3천만원의 바가지를 씌운사실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박상길 부장검사)는 10일 강동성심병원장 박인헌(56) 서울중앙병원장 민병철(68) 삼성서울병원장 하권익씨(57) 등 10개 병원의 전·현직 원장 10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분당차병원 원장 조우현씨(45) 등 3명은 벌금 3천만원씩에 약식 기소했다.또 보건복지부에 이들 병원의 비리를 통보,행정처분토록 했다. 이들 병원은 지난 해부터 의료보험을 적용해야 하는 수술 등에 사용한 각종 재료비 등을 따로 떼내 의료보험연합회·의료보험관리공단과 환자에게 이중징수하거나,컴퓨터 단층(CT)촬영·뇌파 검사 등 보험 급여 항목을 비보험으로 처리해 환자에게 10∼30배의 요금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1억4천만∼24억2천만씩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병원에서 환자들이더 낸 진료비는 1백58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고가 장비 사용료 징수 등의 비리까지 포함하면 이들 병원이 한해동안 올린 실제 부당 이득액은 수십억∼수백억원씩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병원들은 식대·약제료 등 5개만을 비보험 진료비 항목으로 규정한 복지부의 ‘의료보험요양급여기준’을 어기고 비보험 항목을 멋대로 추가한 뒤 의료보험연합회와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이중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함께 수련의·임상병리기사·간호사들의 단순한 치료·간호행위를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의가 실시하는 특진인 것처럼 속여 실제보다 50∼1백%의 요금을 더 받아냈다.환자들의 얼음주머니 사용,보호자의 침구 사용,식기소독비 등 이미 입원료 등에 포함돼있는 것을 별도로 계산해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적발된 병원과 사기금액은 다음과 같다.△강동성심병원(24억2천만원) △서울중앙병원(23억9천만원) △삼성서울병원(22억6천만원) △순천향대속병원(18억2천만원) △강남성모병원(13억3천만원) △고려대부속구로병원(12억2천만원) △중앙대부속용산병원(11억9천만원) △한양대부속병원(10억8천만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7억4천만원) △서울위생병원(6억1천만원) △분당차병원(3억3천만원) △영동세브란스병원(3억원) △을지병원(1억4천만원) ◎의료비 부당징수 병원 의보 30∼180일 정지/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0일 진료비를 부당청구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들에 대해 진료비 부당징수 정도에 따라 30∼180일간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당하지 않으려면 부당청구한 금액의 3~5배를 물어야 한다. 따라서 24억2천만원을 부당 징수한 강동성심병원(병원장 박인헌)은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당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72억 6천만원을 내야 한다.
  • 부부가 나란히 장기 기증/신부전증 환자 둘 새생명(조약돌)

    ○…평생을 환자를 돌보는데 바친 이영자씨(57·여·서울 관악구 봉천동)가 불우이웃을 위해 신장을 기증한데 이어 남편 고환규씨(58)도 30대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하기로 해 화제. 이씨는 지난 달 29일 서울 천호동 강동성심병원에서 만성 신부전증으로 생명이 위독한 김하영씨(39·경기 부천시 원미구)에게 신장을 기증했고 고씨도 오는 12일 같은 병원에서 박도순씨(32)에게 신장을 기증하기로 약속. 서울대병원 간호부장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6월 말 퇴직한 뒤 서울 마포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이씨는 “병원에서 일할때 신장 이식을 받지 못해 위기에 처한 환자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면서 “남을 도울수 있는 것도 큰 축복”이라고 언급.〈문호영 기자〉
  • 병원·약국 진료·약제비 부당청구 많다/의보련

    ◎278곳 적발… 31곳 의보지정 취소 작년에 이어 올해 8월말까지 병원과 약국 등 278개 요양기관이 의료비를 부당 청구해 최고 7백여일간 의료보험 지정이 취소되거나 경고등 처분을 받았다. 14일 의료보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병·의원과 한의원,약국 등 237개 요양기관이 진료·약제비 등 12억9천5백만원을 부당 청구해 152곳의 의보지정이 취소되고 28곳은 경고를 받았으며 나머지는 시정조치 등을 받았다. 올들어 8월말까지는 101개 요양기관이 부당청구 혐의로 현지조사를 받아,현재 7천여만원의 부당청구금에 대한 환불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31개 기관에 대한 의보지정취소를 포함해 41개 기관에 대한 처리가 결정됐다. 이중 복음약국은 지난 2월 3천만원의 부당 청구혐의가 적발돼 780일간의 의보지정이,교보약국은 4백만원의 부당 청구로 400일간의 의보지정이 각각 취소됐다. 제일성심정형외과의원은 지난 4월초 정기실사를 통해 6백96만원의 진료비 부당청구로 의보지정이 640일 취소됐고 권영재신경정신과의원은 420일간 지정을 취소당했으며 한양대 구리병원과 서울성심병원 등은 지난 5월 정기조사후 처분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고려대부속병원중 한곳은 3천5백만원의 진료비 부당청구로 의보지정이 90일간 취소됐고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은 1억7천9백만원의 진료비 부당청구로 150일간 지정이 취소됐다.
  • 상습 노상강도 고교씨름왕/‘퍽치기’로 살인까지

    ◎여죄 추궁서 밝혀져 노상강도를 붙잡아 표창을 받았던 고교씨름왕이 취객을 폭행,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 오면서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2일 상습 노상강도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한 고교씨름왕 김모군(17) 등 서울 H고씨름부원 11명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김군 등 3명이 살인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김군 등은 지난달 3일 상오 3시30분쯤 서울 강동구 길1동 J빌라 앞길에서 귀가하던 택시기사 함모씨(47·서울 강동구 천호3동)를 폭행하고 현금 2만1천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함씨는 길바닥에 쓰러져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강동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5일만에 뇌출혈 등으로 숨졌다. 김군은 함씨의 뒷머리를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린뒤 공범 김모군(16)과 또다른 김모군(17)이 함씨의 어깨를 누르고 있는 동안 구둣발로 3∼4차례 머리를 걷어찼다. 김군 등 H고씨름부원 11명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난 8월부터 15차례에 걸쳐 한 밤중에 취객을 상대로 3백30만원을털어온 혐의로 구속됐다.
  • 15층서 어린이 둘 추락/1명 나무에 걸려 살아

    9일 하오 5시5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 삼성아파트 105동 1502호 한진호씨(37) 집에서 한씨의 아들 동균군(8·상당초등교 1년)과 이 집에 놀러온 박근민군(7·유치원생)이 30m아래 화단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동균군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박군은 높이 3m의 화단 나무에 걸린뒤 바닥으로 떨어져 양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인근 성심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 부상자 2진 12명 도착

    대한항공 추락사고 생존부상자중 8명이 1차 귀국한데 이어 12명의 부상자가 9일 상오 1시40분쯤 미공군 C­9수송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국립의료원과 한강성심병원 등 4개 병원에 분산 입원됐다. 2차 송환 생존자 12명의 명단과 부상내용,입원병원은 다음과 같다. ◇국립의료원=이판석(55·골절) 박성봉(26·골절) 김재성(60·골절) 이창우(29·발목골절)◇한강성심병원=김덕환(25·화상) 손선여(23·여.화상) 유정례(39·여·화상) 김민석(30·화상) 권진혜(23·여·화상) ◇인하대병원=손승희(24·여·골절) 이윤지(24·여·골절) ◇삼성의료원=이재남(40·여·골절)
  • KAL기 추락 참사­부상자 후송 병원 주변

    ◎기적의 생환… “너 정말 살았구나”/1차 8명 도착/가슴 졸인 가족들 얼굴 확인하고 안심/의료진 “쇼크 커 정신과 치료 병행” 8일 새벽 서울에 도착,한강성심병원 등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부상자 8명은 1차 검진결과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의료진은 그러나 이들의 외상보다는 사고에 따른 쇼크를 더 걱정하면서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존 소식에도 불구하고 줄곧 ‘혹시나’하며 가슴을 조렸던 가족들은 이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상처가 치명적이지 않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동행자들의 참변을 떠올리곤 이내 고개를 떨구었다.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진 고 홍성현 KBS 보도국장의 둘째딸 화경양(15)은 응급실 침대로 내려놓는 순간 “머리가 아파요”라고 비명을 지르고 상처를 소독할 때도 엉엉 울며 통증을 하소연,의료진들을 안타깝게 했다.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홍국장의 일가족 5명 가운데 생존자는 부인 이재남씨(43)와 화경양 등 2명뿐이다. 병원측은 “홍양이 머리가 찢어지고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으나 비교적 가벼운 부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앰뷸런스에 동승했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송형곤씨는 “화경양은 사고 당시 졸고 있다가 거의 다 도착했다고 생각할 즈음 꽝하는 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었고 나중에 깨어보니 다리가 부서진 비행기 조각 사이에 끼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화경양은 외과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다.병원측은 2차로 송환될 어머니 이씨를 바로 옆방에 입원시킬 예정이다.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송윤호씨(28·서울 마포구 마포동)는 어머니 이홍영씨(55·경북 상주시)가 “윤호야,엄마 여기있다”고 외치자 어머니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눈물을 흘렸다. 송씨는 얼굴과 다리에 심한 열상을 입었으나 실명의 위험은 없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여승무원 오상희씨(24·서울 강남구 역삼2동)와 김지영양(12·서울 강남구 도곡동)은 끔찍한 악몽을 떨쳐버리려는듯 괴로운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김양의 외할머니 등 친척들은 “탑승객중 동명이인이 있어 끝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면서 김양의 얼굴을 확인하고야 안도했다.
  • 침통한 분위기속 대응책 논의/임시국무회의 이모저모

    ◎고 총리,최단시일안에 업무장악 당부/부처별로 사고 수습대책·현황 등 보고 정부는 7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었다.당초에는 ‘8·5 개각’에 따른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로 예정됐으나 차관급 인사에 국무회의의 의결을 요하는 검찰총장이 포함됨에 따라 임시국무회의로 ‘격상’됐다. 이날 임시국무회의는 신임국무위원들의 인사말이 있은뒤 고총리의 새 내각에 대한 당부에 이어 대한항공기 참사에 따른 각 부처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교적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1시간동안 진행됐다. 고총리는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한마디로 잔소리 많은 시어머니의 역할’을 요구했다.임기말 흐트러지기 쉬운 국정을 추스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특히 신임국무위원들에게는 “최단시일안에 업무를 장악하고 국정의 구석구석을 직접 챙겨주기 바란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이후 회의는 대한항공기 사고수습대책이 집중 논의됐다.먼저 중앙사고대책본부장인 이환균 건설교통부 장관은 “오늘안에 중상자 18명을 미국측이 제공한C­9 의료수송기로 국내로 옮길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후송대상자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한미의료진 사이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최보건복지부장관은 “후송대상자 18명 가운데는 화상이 8명,외상이 10명”이라면서 “이들은 국내에서 화상전문치료기관인 한강성심병원·국립의료원·인하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국방부장관과 해외출장중인 유종하 외무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기주 차관은 “클린턴 대통령이 괌지사에게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등 미국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해령 내무부 장관은 “환자와 시신이 국내에 이송된 뒤 호송을 위해 담당지역별로 인력과 장비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조장관은 “태풍 티나가 8일 15시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것”이라면서 “이번 태풍은 과거 기준으로 A급에 속하는 대형태풍인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 후송부상자 명단

    ▷1차 8일 3시40분 도착◁ ◇한강성심병원(4명) ▲김지영(12·여·서울 대치중 1년) 50% 화상 ▲오상희(25·여·승무원·서울 강남구 역삼2동 개나리아파트) 55% 화상 ▲신현(40·사업·광주 동구 계림3동 금호타운) 골반 골절 및 흉부 외상 ▲송윤호(28·서울 마포구 마포동 한신아파트) 눈 손상 및 하지열상 ◇국립의료원(2명) ▲홍현성(35·사업·대전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 기흉(기흉·폐손상) ▲이용호(33·회사원·서울 마포구 마포동 강변한신코아아파트) 10% 화상 ◇삼성의료원(1명) ▲홍화경(16·여·서울 서초구 서초1동 우성아파트) 늑골 골절 및 두부 손상 ◇인하대병원(1명) ▲박주희(16·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호아파트) 두부 외상 및 다발성 허리 통증 ▷2차 8일 하오 도착◁ ◇한강성심병원(5명) ▲김덕환(25·회사원·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가벼운 화상 ▲권진혜(14·여·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영아파트) 심한 좌수열상(좌수렬상) ▲김민석(30·회사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가벼운 화상 ▲손선녀(23·여) 〃 ▲유정례(39·여·광주 북구 두암동) 〃 ◇국립의료원(4명) ▲이판석(55·광주 농심초등학교 교사·광주 남구 봉선동) 늑골 골절 및 하지열상 ▲박성봉(26·아시아자동차 버스영업부 직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늑골 골절 및 흉관삽입증 ▲김재성(60·교사·광주 북구 용봉동) 〃 ▲이창우(29·회사원·서울 용산구 청암동 강변스튜디오) 왼쪽 발목 골절 ◇삼성의료원(1명) ▲이재남(45·여·서울 서초구 서초1동 우성아파트) 왼쪽 견갑골 골절 ◇인하대병원(1명) ▲손승희(24·여·승무원·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오른쪽 견갑골 골절 ▷현지 잔류 부상자◁ ◇한국인 ▲이윤지(24·여·승무원·서울 양천구 신정동) ▲주세진(27·여·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한규희(26·여·승무원·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 ▲정영학(40·광주 북구 두암동) ◇외국인 ▲정 Grace(10·여·미국) ▲심상영(35·미국) ▲Small Barry(46·뉴질랜드) ▲심 Geannie(29·여·미국) ▲심 Angela(6·여·미국) ▲리카 마츠다(11·여·일본)
  • 한·미,사고원인 본격 합동조사/KAL기 추락

    ◎블랙박스 해독작업에도 참여키로/사체 109구 수습/생존자 8명 입국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 한미 합동조사반은 8일부터 사고원인과 사망자 확인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괌주둔 미군은 7일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펼쳐 추가로 40구의 사체를 수습,사망이 확인된 승객은 모두 109구로 늘었다. 생존자 29명 가운데 8명은 1차로 미 공군 C9 수송기편으로 7일 하오 6시40분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일본을 경유해 8일 0시45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국립의료원과 한강성심병원 인하대병원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 수술했거나 위독한 사람을 뺀 11명은 8일 상오 7시 현지를 떠나 하오 서울에 도착한다. 괌에 파견된 정부 사고조사반(반장 함대영 건교부 국제항공협력관)은 “7일 아침에 도착한 미국조사단에는 치아와 지문으로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전문가 3명도 포함돼 있어 신원확인 작업이 급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반장은 “미국이 주체가 되는 이번 이번 합동조사에는 한국도 동일한 권한을 갖고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연방항공국(FAA) 국무성전문가 보잉사직원 등으로 구성된 미국 조사반 35명은 정비 운항 관제 등 9개 팀으로 나뉘어 정밀조사를 하며 우리 조사반원은 각 팀마다 한명씩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함반장은 이어 “블랙박스 판독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을 NTSB측이 받아들여 우리측 전문가 4명을 곧 미국에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에 앞서 사고원인에 대한 한미 양국의 시각이 달라 최종결론을 내리기까지 다소간 마찰이 예상된다. 우리측은 괌 아가냐공항의 자동착륙유도장치와 사고여객기의 고도조정장치의 결함 등을 사고원인으로 보는 반면 미국측은 대한항공의 무리한 운항과 조종 미숙 등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7일 새벽 현지에 도착한 탑승자 가족 3백여명은 7대 버스에 나눠타고 사고현장 부근을 버스안에서만 둘러보았다.
  • KAL기 괌추락 참사­관계부처 움직임

    ◎잇단 비상대책회의… 수습 총력/‘대통령성명’ 발표… 총영사에 최선 당부­청와대/주미대사관에 훈령… “미와 협조” 지시­외무부/사고조사반 구성,미 당국과 공동조사­건교부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에서 추락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자 청와대 총리실 외무부 건교부 등 관련 정부부처는 잇따라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사고수습을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상오 9시30분 조해령 내무장관 등 신임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준 뒤 곧바로 고건 총리와 14개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이례적으로 대한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대통령성명’을 발표,이번 사태를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나타냈다.김대통령은 상오 9시55분께 온중렬 주아가냐총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3시30분 김용태 비서실장 조홍래 정무·반기문 외교안보수석 등으로부터 전화보고를 받고 깜짝놀란 목소리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고 침통해 했다. ▷총리실◁ ○…고건 국무총리는 상오 3시10분 외무부 상황실로 부터 대한항공기 추락소식을 보고받은뒤 당직총사령실을 통해 상오 5시에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토록 지시했다.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20여분 동안 진행된 이 회의에서 이환균 건교부장관은 중앙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정부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긴급조치결과를 보고했다. 고총리는 이어 상오 7시30분에 유종하 외무와 김동진 국방·이건교부,남정판 공보처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의료진 파견과 부상자 조기 후송을 위한 특별기 편성 등 추가조치를 마련했다. ▷외무부◁ ○…이날 홍정표 제2차관보를 중심으로 ‘외무부 해외여행 안전대책반’을 구성해 괌의 주아가냐 총영사관과 연락을 취하면서 생존자확인등 상황을 점검했다.또 괌이 미국속령인 관계로 주미대사관에 긴급훈령을 보내 사고원인 조사와 생존자 및 부상자 치료를 위해 미국정부에 협조를 요청토록 지시했다.외무부는 또 아가냐총영사관 직원이 3명밖에 안되는 점을 감안해 정성배 재외국민심의관 등 직원 3명을 추가로 현지에 파견해 사고수습대책 마련을 지원했다.외무부는 괌에 거주하는 교민 8천여명 가운데 일부는 비행기가 추락한 밀림근처에 모여 환자후송을 돕는 등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교부◁ ○…대한항공 KE801편 추락사고와 관련,6일 이환균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조사반 국제반 상황반 관리반 지원반 등 5개 반의 중앙사고대책본부를 구성,상황파악과 사고수습에 나섰다. 대책본부는 특히 항공기전문가와 운항관제전문가 사고조사전문가 등 전문가 4∼5명으로 사고조사반을 구성,곧바로 현장에 파견해 미국 연방항공국(FAA)과 공동으로 사고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복지부◁ 6일 상오 괌에 국립의료원 일반외과와 정형외과 의사 각 1명을 보낸 데 이어 하오 8시20분 임시 비행기 편으로 이정윤 인하대병원장을 팀장으로 하고 의사 12명 간호사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파견. 환자 대부분이 화상을 입은 점을 감안,의사 가운데는 화상치료를 맡을 일반외과 의사가 9명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내과 의사 2명과 군의관 1명. 의사들은 환자들을 서울로 후송하는 미군 C­9 수송기에 동승해 치료할 계획.C­9 수송기는 일본 요코다 미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이날 밤 이미 괌에 도착한 상태. 또 환자들이 7일 하오 3시30분 서울에 도착하면 중환자는 한강성심병원과 국립의료원,인천지역 환자 및 승무원은 인하대병원,나머지 환자는 강남시립병원으로 옮겨 치료할 예정. ▷국방부◁ 6일 KAL기 추락사고와 관련,한미연합사 지휘통제실과 괌 미군기지 사이에 상오 6시55분 핫라인을 설치해 현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연합사와 건설교통부 상황실,중앙재해대책본부에 연락장교를 파견해 협조체제를 가동중”이라며 “현지 구조활동은 젠지크 괌 기지 해군사령관(소장)의 지휘 아래 미 해군 구조대 2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CH 46S 헬기가 후송작전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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