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심병원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해운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구조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현용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충북도청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92
  • [메르스 현재상황] 격리자 298명 증가…방역망 밖 환자 속출

    [메르스 현재상황] 격리자 298명 증가…방역망 밖 환자 속출

    메르스 현재상황 [메르스 현재상황] 격리자 298명 증가…방역망 밖 환자 속출 방역당국의 방역망 바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 때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에 돌입했다고 판단하던 당국은 판단을 유보하고 지역사회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4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발표한 신규 메르스 환자는 4명으로 이달 초순과 비교하면 환자 발생 규모가 크게 줄었다. 총 확진환자 수는 179명이다. 그러나 발표된 확진 환자 중 2명이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176번 환자는 76번 환자와 같은 시기에 이달 6일 건국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이미 76번 환자와 관련된 감염 위험자들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176번 환자는 관리 대상에서 누락돼 있었다. 대책본부는 “76번 환자가 당시 건국대병원에 머문 시간이 짧아 노출 가능 범위를 좁게 설정했는데, 오늘 확진된 176번 환자는 그 범위 바깥에 있던 환자라서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누락 경위를 해명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뒤늦게 건국대 병원의 신규 외래·입원을 중단하고 부분 폐쇄했다. 178번(29) 환자 역시 당국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었다. 평택성모병원, 평택 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이지만, 대책본부는 178번 환자를 관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지금은 병원 환자와 가족은 물론 방문자까지 광범위하게 관리 대상에 포함하지만 당시 메르스 역학조사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이 환자의 누락 경위를 설명했다. 16일 증상이 발현한 이 환자는 21일까지 지역사회를 활보했다. 방역당국은 뒤늦게 이 환자의 존재를 파악하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자가 격리조치했다. 방역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한 건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73번 환자는 5일 76번(75) 환자와 같은 시기에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지만, 관리 대상에서 누락돼 있었다. 장애인이나 노인의 거동을 돕는 ‘활동보조인’인 이 환자는 당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지 않았다. 당시 함께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이 환자가 동행했다는 사실을 방역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 “늘 건강한 사람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173번 환자는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방역 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은 채 병원 4곳과 약국·한의원까지 다녔다. 이 환자는 격리되지 않은 채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병동에 누워 있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기 전파 가능성이 있는 기도 삽관 등 의료 시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뒤늦게 강동성심병원을 부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관리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현상이 위험한 이유는 지역사회 전파 우려 때문이다. 현재 방역은 환자를 음압병실에 격리하고,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자가격리 등으로 사회에서 분리하는 방식으로 병원균의 전파를 막는다. 그러나 당국의 감시망이 충분히 펼쳐지지 않은 사이, 환자나 밀접접촉자가 지역사회에서 활보하게 되면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없게 되면 방역망이 힘을 잃는다. 따라서 방역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그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수백 명을 한꺼번에 관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17일, 6729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이던 격리 대상자가 이날 298명 증가한 것도 관리망 바깥에서 환자가 발생이 잇따른 것과 무관치 않다. 추가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지난 주말,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탔다고 진단했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등 적극적인 상황 관리를 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의 판단을 유보했다. 이어 “많은 의료기관이 노출된 상황이라 추가적인 확신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큰 갈림길에 섰다”고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확진 환자 나왔다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확진 환자 나왔다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확진자 나와..’안심병원도 안심 못해’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23일 메르스 일일정례브리핑을 통해 “173번 환자는 활동보조인으로 강동 경희대병원 응급실에 체류해 76번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목차수내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강동 신경외과 등을 거쳐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동성심병원은 외래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하고 외래와 입원 환자 병동을 폐쇄하고 소독을 시행했다. 환자와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조치를 하고 있다. 외래 입원 중단 한 강동성심병원은 지난 12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지만 병원 내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서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은 현재 어떤 상황?”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은 현재 어떤 상황?”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은 현재 어떤 상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던 방역당국이 감시망 밖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견되자 판단을 유보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까지는 대책본부가 진정세라고 보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진정세 판단에 대해)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많은 의료기관에 노출됐다”며 “이런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확산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현재 상황을 판단했다. 이날 추가된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176번 환자는 관리 대상이 아니었으나 전날 건국대병원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178번 역시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가 확진을 받았다. 관리 대상이 아니던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등 격리 병원이 늘어나자 상황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건국대병원에 대해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건국대병원은 지금까지 환자가 다녀간 6층 병동에 대해서만 부분폐쇄 조치를 취해왔는데 이날부터 병원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건국대병원은 76번 환자의 경유병원으로, 그간 1인 격리 조치를 실시해왔으나 관리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170번째 환자에 이어 176번째 환자가 확진돼 환자의 동선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날 종료 예정이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는 별도의 종료기한 없이 연장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확진환자의 증상 발현시기, 확진 시기, 노출 정도 등을 토대로 즉각대응팀이 부분폐쇄 종료 여부를 검토했다”며 “즉각대응팀에서 별도 종료 결정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종료기간 없이 부분폐쇄기간이 연장된 상태”라고 밝혔다. 집중관리병원이던 평택굿모닝병원은 23일 자정 격리가 해제됐다. 당초 격리기간은 21일까지였으나, 격리대상 환자 13명 중 6명의 발열로 한 차례 코호트 격리를 연장했다. 이들은 메르스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혈액투석 환자 가운데 메르스 환자와 격리자가 나옴에 따라 대한신장학회와 함께 ‘메르스 대응 혈액투석 환자에 관한 권장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혈액투석환자의 경우 주 3회 외래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자가격리에 제약이 있다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 지침은 ▲ 투석환자의 의료기관 간 이동을 금지할 것 ▲ 투석진료 전 의료진과 환자의 발열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것 ▲ 확진환자나 의심환자에 대한 자체 격리치료가 가능할 경우 이동식 투석장비를 이용해 격리병실에서 투석할 것 ▲ 자가격리자는 병원 내에 입원 격리해 치료하되, 격리가 불가능할 경우 대중교통이 아닌 보건소가 제공하는 교통편을 이용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날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79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7명, 퇴원자는 67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 85명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 폐쇄조치 확대”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 폐쇄조치 확대”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 폐쇄조치 확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던 방역당국이 감시망 밖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견되자 판단을 유보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까지는 대책본부가 진정세라고 보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진정세 판단에 대해)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많은 의료기관에 노출됐다”며 “이런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확산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현재 상황을 판단했다. 이날 추가된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176번 환자는 관리 대상이 아니었으나 전날 건국대병원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178번 역시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가 확진을 받았다. 관리 대상이 아니던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등 격리 병원이 늘어나자 상황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건국대병원에 대해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건국대병원은 지금까지 환자가 다녀간 6층 병동에 대해서만 부분폐쇄 조치를 취해왔는데 이날부터 병원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건국대병원은 76번 환자의 경유병원으로, 그간 1인 격리 조치를 실시해왔으나 관리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170번째 환자에 이어 176번째 환자가 확진돼 환자의 동선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날 종료 예정이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는 별도의 종료기한 없이 연장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확진환자의 증상 발현시기, 확진 시기, 노출 정도 등을 토대로 즉각대응팀이 부분폐쇄 종료 여부를 검토했다”며 “즉각대응팀에서 별도 종료 결정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종료기간 없이 부분폐쇄기간이 연장된 상태”라고 밝혔다. 집중관리병원이던 평택굿모닝병원은 23일 자정 격리가 해제됐다. 당초 격리기간은 21일까지였으나, 격리대상 환자 13명 중 6명의 발열로 한 차례 코호트 격리를 연장했다. 이들은 메르스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혈액투석 환자 가운데 메르스 환자와 격리자가 나옴에 따라 대한신장학회와 함께 ‘메르스 대응 혈액투석 환자에 관한 권장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혈액투석환자의 경우 주 3회 외래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자가격리에 제약이 있다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 지침은 ▲ 투석환자의 의료기관 간 이동을 금지할 것 ▲ 투석진료 전 의료진과 환자의 발열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것 ▲ 확진환자나 의심환자에 대한 자체 격리치료가 가능할 경우 이동식 투석장비를 이용해 격리병실에서 투석할 것 ▲ 자가격리자는 병원 내에 입원 격리해 치료하되, 격리가 불가능할 경우 대중교통이 아닌 보건소가 제공하는 교통편을 이용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날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79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7명, 퇴원자는 67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 85명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 전체 병동으로 폐쇄조치 확대”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 전체 병동으로 폐쇄조치 확대”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 “건국대병원 전체 병동으로 폐쇄조치 확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던 방역당국이 감시망 밖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견되자 판단을 유보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말까지는 대책본부가 진정세라고 보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진정세 판단에 대해)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많은 의료기관에 노출됐다”며 “이런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확산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현재 상황을 판단했다. 이날 추가된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176번 환자는 관리 대상이 아니었으나 전날 건국대병원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178번 역시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가 확진을 받았다. 관리 대상이 아니던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등 격리 병원이 늘어나자 상황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건국대병원에 대해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건국대병원은 지금까지 환자가 다녀간 6층 병동에 대해서만 부분폐쇄 조치를 취해왔는데 이날부터 병원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건국대병원은 76번 환자의 경유병원으로, 그간 1인 격리 조치를 실시해왔으나 관리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170번째 환자에 이어 176번째 환자가 확진돼 환자의 동선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날 종료 예정이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는 별도의 종료기한 없이 연장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확진환자의 증상 발현시기, 확진 시기, 노출 정도 등을 토대로 즉각대응팀이 부분폐쇄 종료 여부를 검토했다”며 “즉각대응팀에서 별도 종료 결정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종료기간 없이 부분폐쇄기간이 연장된 상태”라고 밝혔다. 집중관리병원이던 평택굿모닝병원은 23일 자정 격리가 해제됐다. 당초 격리기간은 21일까지였으나, 격리대상 환자 13명 중 6명의 발열로 한 차례 코호트 격리를 연장했다. 이들은 메르스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혈액투석 환자 가운데 메르스 환자와 격리자가 나옴에 따라 대한신장학회와 함께 ‘메르스 대응 혈액투석 환자에 관한 권장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혈액투석환자의 경우 주 3회 외래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자가격리에 제약이 있다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 지침은 ▲ 투석환자의 의료기관 간 이동을 금지할 것 ▲ 투석진료 전 의료진과 환자의 발열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것 ▲ 확진환자나 의심환자에 대한 자체 격리치료가 가능할 경우 이동식 투석장비를 이용해 격리병실에서 투석할 것 ▲ 자가격리자는 병원 내에 입원 격리해 치료하되, 격리가 불가능할 경우 대중교통이 아닌 보건소가 제공하는 교통편을 이용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날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79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7명, 퇴원자는 67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 85명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 환자 뒤늦게 밝혀져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 환자 뒤늦게 밝혀져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의심증세’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인 뒤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렀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쯤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확산 유행지 되나” 도대체 왜?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확산 유행지 되나” 도대체 왜?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확산 유행지 되나” 도대체 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폐렴증상을 보이기도 한 점은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렸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께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보여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보여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증상을 보이기도 한 점은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렀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쯤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뚫린 방역망

    또 뚫린 방역망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정부의 방역망을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신장 질환자 등 메르스 고위험군 환자가 몰린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환자가 계속 발생해 불안감을 더해 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3일 173번째 환자(70)가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76번째 환자(75·여)에게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서울의 목차수내과(10~11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15일), 강동신경외과(16일), 강동성심병원(17일) 등 병원 4곳을 전전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18일에야 이 환자의 존재를 확인하고 부랴부랴 경유 병원 통제에 들어갔다. 방역망이 또 뚫린 셈이다. 이 환자가 입원했다가 폐렴 증세를 보인 강동성심병원은 외래 진료와 입원을 중단하고 병동을 폐쇄했다. 아울러 173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파악해 격리 중이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호흡기 환자를 받으려 했던 강동성심병원은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이 병원 투석실을 이용한 165번째 환자(79)로부터 혈액 투석 환자가 감염된 사례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에 병원을 다녀간 76번째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벌써 4명이나 발생해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가족 간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도 1명 발생했다. 175번째 환자(74)는 경기 평택 굿모닝병원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118번째 환자(67·여)의 남편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외래 진료를 받았던 환자가 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누가 이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는지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국민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삼성서울병원 폐쇄 기간(당초 24일)을 종료하겠다고”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메르스 전파자 어떤 특징 있나 살펴보니”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메르스 전파자 어떤 특징 있나 살펴보니”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메르스 전파자 어떤 특징 있나 살펴보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후 다른 환자들에게 추가로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들은 비(非)전파 환자보다 발병 후 확진이 늦고 폐렴 증상이 나타났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메르스 확진자 중 98명의 자료를 분석한 대한감염학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98명의 환자 가운데 2명 이상의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는 1번, 6번, 14번, 15번, 16번 등 5명이었다.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등에서 9명의 추가 감염을 낳은 76번 환자의 경우 조사 당시에는 추가 감염자 자료가 수집이 안돼 빠졌다. 이들 5명은 감염돼 증상이 확인된 후부터 확진되기까지 최대 8.2일이 걸렸다. 메르스를 추가 전파하지 않은 나머지 환자들의 경우 증상 후 확진까지 기간이 평균 4.6일인 것에 비해 3일 이상 늦은 것이다. 발병 이후 확진이 늦어지면서 격리조치도 그만큼 지연돼 의료기관 등에서의 추가 노출 기회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또 이들 5명의 전파 환자들은 병원에 내원할 당시 모두 폐렴이 진행된 상태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증상 발현 이후 확진이 늦어지면서 더 중증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재갑 교수는 “폐렴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폐에서 바이러스 증식이 상당히 활발하기 때문에 병원내에서 가래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바이러스 배출이 많으면 전파 가능한 상황도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파자 5명 중 60%인 3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비전파자 중 호흡곤란을 보인 환자 비율 16.9%보다 높았다. 대한감염학회는 “여러 사람에게 전파를 초래한 환자들의 특징은 주로 호흡곤란이 있을 정도의 심한 폐렴이 진행됐다는 것”이라면서 “노출된 사람 중 급성 폐렴의 징후가 시작되는 의심환자들은 확진 환자에 준해 엄격한 감염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조기에 발견이나 진단이 안 돼 폐렴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된 경우, 그리고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노출된 경우가 추가 감염자들을 많이 내고 있다”면서 “급성 폐렴환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대상 98명 환자 가운데 86.7%는 입원 당시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기침(37.8%), 근육통(27.8%), 가래(23.5%), 호흡곤란(18.4%) 등도 주된 증상이었다. 이재갑 교수는 “중동에서 확인했던 자료에 비해서는 호흡기 증상이 적은 편이고 발열은 거의 대부분 환자가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에 뒤늦게 통제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에 뒤늦게 통제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의심증세’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인 뒤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렀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쯤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환자 어떻게 감염됐나”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환자 어떻게 감염됐나”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메르스 환자 어떻게 감염됐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폐렴증상을 보이기도 한 점은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렸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께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임신부 안전 출산, 세계 첫 사례” 방역당국 발표

    “메르스 임신부 안전 출산, 세계 첫 사례” 방역당국 발표

    ‘메르스 임신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임신부가 완치 판정을 받고 안전하게 출산까지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23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임신부인 109번 환자(39·여)는 지난 19일과 21일 2차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최종 완치판정을 받은 후 22일 오전 태반조기박리현상이 나타나 제왕절개로 오전 4시 34분 안전하게 출산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3일 메르스일일상황보고 브리핑에서 “산모가 이렇게 안전하게 출산하고 아기와 동시에 건강한 상태인 것은 아마 첫 사례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기는 메르스에 감염 여부에 대한 추가 검사도 필요하지 않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09번 환자가 이미 완치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출산했기 때문에 아기에 대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는 게 즉각대응팀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임신부 메르스 환자가 완치될 수 있을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요르단 임신부는 임신 중기에 메르스에 감염되고 나서 태아를 사산했다는 연구가 있었고, 만삭의 메르스 산모가 아이는 건강하게 출산했지만 치료 후에 사망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보고도 있었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과 삼성서울병원도 폐 기능이 약해진 임신부가 메르스처럼 폐를 공격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인보다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고려한 듯 감염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으로 전담 의료팀을 꾸려 임신부 환자를 따로 관리했다. 이 교수는 “이분은 증상도 빨리 가라앉았고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에 복통이 시작되고 양수가 파열되면서 바로 수술에 들어가 의료진의 도움을 충분히 받으며 출산을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임신부, 제왕절개로 출산 “산모-아이 모두 건강… 최초 사례일 것”

    메르스 임신부, 제왕절개로 출산 “산모-아이 모두 건강… 최초 사례일 것”

    메르스 임신부, 제왕절개로 출산 “산모-아이 모두 건강… 최초 사례일 것” ‘메르스 임신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임신부가 완치 판정을 받고 23일 새벽 제왕절개로 출산에 성공했다. 23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임신부인 109번 환자 A씨(39·여)는 22일 오전 4시 33분께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과 21일 2차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최종 완치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병원에 따르면 A 씨는 출산 예정일을 2주 정도 앞두고 있었지만 ‘태반조기박리’가 일어나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은 “태반조기박리가 의심되는 만삭의 임신부는 즉각적으로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하도록 되어 있고 메르스 완치 산모 또한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출산했다”고 말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3일 메르스일일상황 브리핑에서 “산모가 이렇게 안전하게 출산하고 아기와 동시에 건강한 상태인 것은 아마 첫 사례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산모의 출산 직후 신생아의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을 통해 메르스 검사를 진행했으며 오후 1시 30분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메르스 임신부, 메르스 임신부, 메르스 임신부, 메르스 임신부, 메르스 임신부 사진=서울신문DB (메르스 임신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새 유행지 될까 우려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새 유행지 될까 우려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폐렴증상을 보이기도 한 점은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렀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쯤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임신부 안전 출산, 세계 첫 사례” 산모·아기 모두 건강해

    “메르스 임신부 안전 출산, 세계 첫 사례” 산모·아기 모두 건강해

    ‘메르스 임신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임신부가 완치 판정을 받고 안전하게 출산까지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23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임신부인 109번 환자(39·여)는 지난 19일과 21일 2차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최종 완치판정을 받은 후 22일 오전 태반조기박리현상이 나타나 제왕절개로 오전 4시 34분 안전하게 출산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3일 메르스일일상황보고 브리핑에서 “산모가 이렇게 안전하게 출산하고 아기와 동시에 건강한 상태인 것은 아마 첫 사례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기는 메르스에 감염 여부에 대한 추가 검사도 필요하지 않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09번 환자가 이미 완치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출산했기 때문에 아기에 대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는 게 즉각대응팀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임신부 메르스 환자가 완치될 수 있을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요르단 임신부는 임신 중기에 메르스에 감염되고 나서 태아를 사산했다는 연구가 있었고, 만삭의 메르스 산모가 아이는 건강하게 출산했지만 치료 후에 사망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보고도 있었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과 삼성서울병원도 폐 기능이 약해진 임신부가 메르스처럼 폐를 공격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인보다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고려한 듯 감염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으로 전담 의료팀을 꾸려 임신부 환자를 따로 관리했다. 이 교수는 “이분은 증상도 빨리 가라앉았고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에 복통이 시작되고 양수가 파열되면서 바로 수술에 들어가 의료진의 도움을 충분히 받으며 출산을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에도 9일간 놓쳐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에도 9일간 놓쳐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증상을 보이기도 한 점은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렀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쯤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에 뒤늦게 통제했지만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메르스 의심증세에 뒤늦게 통제했지만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전전한 사례가 또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증상을 보이기도 한 점은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새로 확진된 173번 환자(70·여)가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여러 병원을 들렀고 이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3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활동보조인이다.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76번 환자(75·여)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파악이 안됐었다. 방역당국은 18일쯤 이 환자의 존재를 알게 돼 증상 발현 후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한 셈이 됐다. 그 사이 이 환자는 4곳의 병원과 2곳 이상의 약국과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특히 17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할 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력을 알리지 않았고 입원 당시의 진료과가 정형외과여서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일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내원시 강동경희대병원 방문력을 밝히지 않았고 정부기관의 관리대상에 등록되지 않아서 파악 자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특히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확진 전 상태가 악화돼 기도삽관도 했다. 폐렴은 그간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기도삽관은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절반 정도인 698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처럼 통제를 벗어나 대형 병원인 강동삼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을 시행했다. 아울러 173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이 병원에서만 173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될 사람의 수가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환자는 특히 증상 발현 후 강동성심병원 외에도 10~11일 목차수내과, 15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16일 강동신경외과를 방문했으며 그 사이 약국 2곳과 한의원 1곳에도 들러 이를 통한 추가 감염 발생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의 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동시간대 방문 환자 등에 대해 격리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처럼 증상 발현 후 활발한 활동을 한 감염 환자를 놓친 것은 방역당국이 환자가 아닌 보호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놓친 이유에 대해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환자와 동행한 사람은 환자에게 연락해 명단을 파악한다”며 “173번 환자의 경우 동행한 환자가 ‘건강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행자 정보를 안줘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확진자 나왔다..입원 병동 폐쇄

    강동성심병원 외래 입원 중단, 메르스 확진자 나왔다..입원 병동 폐쇄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23일 메르스 일일정례브리핑을 통해 “173번 환자는 활동보조인으로 강동 경희대병원 응급실에 체류해 76번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목차수내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강동 신경외과 등을 거쳐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동성심병원은 외래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하고 외래와 입원 환자 병동을 폐쇄하고 소독을 시행했다. 환자와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조치를 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메르스 전파자 공통점은?”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메르스 전파자 공통점은?”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메르스 전파자 공통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후 다른 환자들에게 추가로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들은 비(非)전파 환자보다 발병 후 확진이 늦고 폐렴 증상이 나타났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메르스 확진자 중 98명의 자료를 분석한 대한감염학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98명의 환자 가운데 2명 이상의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는 1번, 6번, 14번, 15번, 16번 등 5명이었다.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등에서 9명의 추가 감염을 낳은 76번 환자의 경우 조사 당시에는 추가 감염자 자료가 수집이 안돼 빠졌다. 이들 5명은 감염돼 증상이 확인된 후부터 확진되기까지 최대 8.2일이 걸렸다. 메르스를 추가 전파하지 않은 나머지 환자들의 경우 증상 후 확진까지 기간이 평균 4.6일인 것에 비해 3일 이상 늦은 것이다. 발병 이후 확진이 늦어지면서 격리조치도 그만큼 지연돼 의료기관 등에서의 추가 노출 기회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또 이들 5명의 전파 환자들은 병원에 내원할 당시 모두 폐렴이 진행된 상태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증상 발현 이후 확진이 늦어지면서 더 중증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재갑 교수는 “폐렴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폐에서 바이러스 증식이 상당히 활발하기 때문에 병원내에서 가래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바이러스 배출이 많으면 전파 가능한 상황도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파자 5명 중 60%인 3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비전파자 중 호흡곤란을 보인 환자 비율 16.9%보다 높았다. 대한감염학회는 “여러 사람에게 전파를 초래한 환자들의 특징은 주로 호흡곤란이 있을 정도의 심한 폐렴이 진행됐다는 것”이라면서 “노출된 사람 중 급성 폐렴의 징후가 시작되는 의심환자들은 확진 환자에 준해 엄격한 감염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조기에 발견이나 진단이 안 돼 폐렴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된 경우, 그리고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노출된 경우가 추가 감염자들을 많이 내고 있다”면서 “급성 폐렴환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대상 98명 환자 가운데 86.7%는 입원 당시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기침(37.8%), 근육통(27.8%), 가래(23.5%), 호흡곤란(18.4%) 등도 주된 증상이었다. 이재갑 교수는 “중동에서 확인했던 자료에 비해서는 호흡기 증상이 적은 편이고 발열은 거의 대부분 환자가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