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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기 내려선 안된다”/김유혁 단대 지역개발학과 교수(기고)

    ◎3백만 일꾼 내고장 발전위해 묵묵히 봉사/외국서도 견학발길 쇄도… 더욱 발전시킬때 지난 16일자 조간신문을 보고 심한 충격을 받았다.서울시가 10월1일부터 새마을기를 내린다는 기사 때문이었다. 이해찬부시장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새마을운동의 의미가 퇴색했고,새마을운동이 시민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깃발을 내리겠다는 것이었다.솔직히 오보이기를 바라며,곧 정정보도를 기대했지만 허사였다. 율곡선생은 그의 시폐소에서 「정치는 떠도는 공론 때문에 어지러워진다(정란어부의)」고 가르쳤다. 서울시장은 시민으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으며 포청천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깃발을 내리기로 한 결정이 혹시라도 떠도는 공론에 밀린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또 이로 말미암아 포청천시장에 대한 시민의 신뢰가 흔들린다면 그것 또한 가슴 아픈 일이다. 특히 부시장의 발언은 국민에게 심한 충격을 던져주었다.정다산은 일찍이 목민심서에서 「말 한마디가 온 천하의 화목을 그르친다(유일언이상천하지화)」고 갈파했다. 전국에서 3백만을 헤아리는 새마을 일꾼은 땀흘려 봉사하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며 지난 70년이후 변함없는 자세로 지역사회를 위해 몸바쳐왔다.찌든 가난을 몰아내기 위하여 신들린 사람처럼 땀흘려 일했고 저마다 내고장발전에 헌신해왔다.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불과 5년만에 농가의 호당 평균소득수준이 도시근로자를 앞지르는 기적을 낳았다.새마을운동의 공헌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다.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을 정신적 기둥으로 삼아 생활덕목의 실천을 통하여 인간적인 성실성을 가꾸어가면서 불우이웃을 돕고 방역활동을 펴 국민보건을 위해 진실로 노력했다. 국토를 가꾸고 자연을 살리기 위한 환경보존운동과 국토 대청결 및 소하천 살리기활동도 폈다.전국조직을 총동원해 우루과이 라운드(UR)의 충격으로부터 농촌을 되살리기 위한 운동도 펼쳤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익봉사단체로,25년의 전통을 지키며 곳곳에서 지역실정에 맞는 봉사활동을 했다.또 불행한 사고현장에도 언제나 새마을 봉사요원이 있었다. 그러나 새마을회원은 이제껏 자신의 활동에 상응하는 대우를 요구한 적이 없다.명예나 보상을 바란 적도 없다. 새마을운동 25년의 역사와 함께 묵묵히 일해온 그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암담하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연수원에는 1주일이 멀다 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각계 인사가 찾아온다.그간 1백64개국에서 3천6백여명의 인사가 새마을교육을 받았다. 새마을운동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면 어째서 그토록 많은 외국인사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일까.새마을운동이 시민정서와 맞지 않는다면 국토 대청결운동의 현장을 누비는 새마을회원의 모습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또 있다.새마을장터가 성황을 이루고 알뜰상품시장이 열리는 곳마다 엄청난 호응을 모으는 현상은 또 무엇인가.중앙회회장을 지냈다 해서 우기는 것이 절대 아니다. 전국 도처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남녀 새마을지도자는 갑자기 놀라 잠을 깬 호랑이처럼 긴장하고 있다.각계의 뜻있는 인사도 만약 새마을운동의 의미가 퇴색했다면 서둘러서 각성해야 옳다고 입을 모은다.또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다면 새마을일꾼의 참된 이야기를 먼저 들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도덕성 회복을 강조하는 것은 도덕적 타락을 염려하기 때문이며,지속적인 개혁이 요구되는 것은 구악이 잔존하고 신악이 발호하기 때문이다. 근면하고 자조하고 협동해야만 나태와 과소비 및 갈등과 같은 사회악을 퇴치할 수 있다.새마을운동은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더욱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국내·외의 반응이며 기대라는 것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새마을기 게양중단방침은 어떻게 해서든지 철회돼야 한다.
  • 열처리로 등 제조/천일로(앞서가는 기업)

    ◎부도 딛고 매출 2년새 3배 증가/올해 20억 목표… “종업원 사기 향상에 최선” 열처리로와 자동차부품 생산 전문업체인 천일로의 정륜언 사장(52·인천구 남구 가좌동)의 주특기는 「칭찬하기」다.회의 중에 직원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훌륭하다』며 격찬하고 술자리에서는 직원들의 장점만 얘기한다.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화합을 위해 이보다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사장은 원래 남을 칭찬하지 않는 성격이었다고 한다.그도 자수성가한 중소기업인 특유의 독선적인 면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부도로 인한 구치소 생활 6개월이 사람을 완전히 바꿔 회사는 종업원이 만든다는 경영철학과 함께 회사운영에서 칭찬하기를 「재기의 무기」로 삼게 됐다. 정사장은 93년 2월 최종부도를 내고 40여일간 도피생활을 하다 그해 4월 수감되면서 지나온 인생과 18년간의 사업과정을 되돌아보며 총체적인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처음엔 자학을 하면서 괴로운 나날이었지만 맨주먹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으면서 부도방지에대한 연구도 집중할 수 있었다. 정사장은 자신의 부도를 용기부족이 가장 큰 이유었다고 진단한다.『주거래처인 한양의 부도 여파도 컸지만 소액부도가 누적되면서 「오늘만 막으면 된다」는 나약한 생각이 화근이었습니다.감당 한도를 넘었을 때 부도처리의 결단을 내려 새롭게 시작하지 못한 것이 실수였습니다』고 지적했다. (주)한양의 부도로 납품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92년 10월 2천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했다.1차부도로 은행거래가 중지되면서 숨죽이며 기다리던 채권자들이 달려들었다.「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천만원을 빌려 일주일 후에 1천5백만원을 갚는 악성사채에 의지했다.3개월만에 5억으로 불어난 빚을 감당하기엔 이미 역부족이었다. 부도 당시 주위에선 의아하게 생각했다.75년 회사를 세운 뒤 87년 유망중소기업에 지정되는 등 부도직전까지 4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승승장구를 했기 때문이다.일부 직원들은 딴 주머니를 차지 않았나 하는 의혹의 눈길까지 보냈다. 그러나 결국 재기의 발판은 그때의 직원들이 마련했다.종업원들이 준비한 5천만원에 국민은행이 빌려준 5억원을 합쳐 경매에 참가,다시 천일사를 인수했다.정사장이 쌓아온 성실성과 직원들의 재기 의지를 주거래 은행이 높아 산 결과였다.93년 4억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12억,재기 2년째인 올해엔 20억으로 잡고 있다.직원은 20명으로 전성기 때의 절반이지만 매출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기업을 살리자」는 목표로 모두가 똘똘 뭉친 결과이다. 정사장은 현재 부도 후 재기를 준비하는 중소기업인들의 모임인 팔기회에서 상담역을 맡고 있다.그는 상담 때마다 4가지를 당부한다.▲일이 닥치면 도망치지 말고 부딪칠 것 ▲돈이 부족하면 은행에 끈질기게 매달릴 것 ▲자신의 처리한도를 넘으면 욕심부리지 말고 과감히 회사를 정리할 것 ▲절대 악성채권에 의지하지 말 것 등이다. 정사장은 『일주일씩 끈질기게 달라붙는 것은 기업인의 성실성과 재기의지의 표현이다.솔직히 모든 것을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면 외면하는 은행보다 도와주는 은행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조세정책 발전과 방향」 심포지엄/이우택 한양대 교수 주제발표

    ◎“「납세자 권리장전」 제정할때”/과세편의주의 인한 권익 침해서 보호/세무조사권 남용 막게 조세행정 절차 명시해야 한국조세연구원은 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광복 후 50년간의 조세 및 금융정책의 발전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원 3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갖는다.6명의 발표자 중 한양대 이우택 교수(경제학과)의 「조세행정의 발전과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조세를 부과징수하는 데는 조세제도와 조세행정이 필요하다.조세행정은 조세제도 못지않게 조세의 공평성과 효율성을 좌우하는 데도,그간 우리나라의 조세문제는 조세제도 측면에서 주로 다루어졌다. 조세를 직접 결정하는 조세행정에 대한 접근은 매우 미흡했다.그 결과 불공평 과세가 이뤄지고 악질적인 납세자는 탈세를 하고 선의의 납세자는 부당하게 권익을 침해당하는 등 문제점이 많이 방치되었다. 앞으로 조세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공평과세로 구분해 검토해 볼 수 있다.납세자의 권익보호가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까닭은 지금까지 조세는 국가의 입장에서 접근돼,조세를 납부하는 국민의 입장은 거의 도외시됨으로써 납세자의 권익보호 장치가 매우 미흡하기 때문이다.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과제는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 우선 「납세자 권리장전」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납세자의 권익보호에 대한 인식은 정책당국자,조세제도,조세행정 측면에서 매우 부족해 일방적으로 과세자 편의주의대로 세법과 행정이 이뤄졌다.납세자들이 부당하게 권익을 침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본질적이고 매우 중요하므로 납세자 권리장전을 제정,모든 조세정책과 조세제도 및 조세행정에서 지켜야 할 기본으로 삼도록 해야 한다.캐나다,미국,독일,프랑스 등 선진 외국에서도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납세자 권리장전을 제정해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납세자의 권익은 특히 세무조사 과정에서 많이 침해될 수 있다.따라서 세무조사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세무조사의 발동과 절차 및 그 한계를 명확히 하는 세무행정의 적정절차를 정해야 한다.특히 조세행정력이 세무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회의 각종 현안에 자주 간여함으로써 조세행정권이 남용되어 국가정책에 혼선이 오고 조세행정력이 분산돼 조세행정의 발전에 장해가 되고 있다.따라서 조세행정의 발동이 엄격히 제한되도록 적절한 절차를 마련,시행해야 한다. 세무조사에 있어서 과세자가 세수 위주로 세법을 해석하거나 재량권을 남용해 납세자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각종 세무감사와 감독에 있어서 과소부과에만 징벌을 가하고,과다부과에 대해서는 관대했기 때문에 과다부과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따라서 앞으로는 이에 대한 징벌도 과소부과와 같은 수준에 따르도록 해 세무공무원의 공평과세를 유도해야 한다. 조세를 거두는 국가입장에 치중한 나머지 납세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조세구제제도도 매우 미흡하다.국세심판소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독립성이 없어 납세자들이 요구하는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구제하지 못하고 있다.지방에도 지방심판소를 설치해 지방의 납세자가 서울에 올라오지 않고 납세 불복절차를 밟을수 있도록 해야 하며,전문적인 조세법원의 설립도 서둘러야 한다. 두번째로 조세행정이 공평과세를 하도록 주력하기 위한 정책과제는 다음과 같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성실하고 정직한 납세자들이 과중한 세금부담으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수입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내거나 대량으로 탈세하면서 호화스럽게 생활하는 사람이 많다.따라서 선량한 납세자에게는 과감하게 조세행정의 간섭을 줄이고,반대로 불성실하고 악질적인 탈세자에게는 일벌백계의 엄중한 세무조사로 납세자 모두가 공평한 세금을 내도록 조세행정에서 각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세무행정에 대한 각종 행정정보도 최대한 공개해야 한다.과세가 계층별,납세자 별로 공평하게 이뤄졌는 지 여부는 조세행정의 집행결과가 공개되어야 알 수 있다.납세자들이 과세가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아야 성실하게 납세를 이행하고 조세행정에 협조할 것이다.
  • 카드 불법발급 알선/31명 구속/연체대금 대납 고리 뜯기도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김상희 부장검사)는 19일 카드발급을 알선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황진상(42 보성실업대표)씨등 카드발급알선업자 1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알선수재)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성만(26)씨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카드대금 연체자들에게 대금을 대신 내준뒤 그 카드를 이용해 허위매출전표를 작성,차액을 받아 챙긴 전진범(35·강화물산 대표)씨등 16명을 신용카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알선업자들을 통해 상습적으로 카드를 발급받아 대출금을 챙겨온 김남진씨(30·서울 송파구 풍납동)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 정치공세 말고 생산적 국감을(사설)

    정기국회가 대상기관 확정과 증인채택 등으로 내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4대 국회로서는 마지막이 되는 이번 국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국정감시라는 본래의 취지보다 폭로전술,한건주의,정치공세 등의 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지금부터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생산성있는 충실한 국감이 되도록 국회와 정당,그리고 행정부의 각성과 협력이 있어야 겠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난 한햇동안의 국정운영과 예산집행을 따지는 우리 헌법만이 가진 행정부 감시 견제제도다.그러한 기능은 어디까지나 행정부의 시정을 바로 잡아주며 입법과 예산심의의 자료를 모으는데 취지가 있다.과거에는 인기전술에 집착하는 무책임한 폭로주의와 정당간 주도권경쟁을 위한 당리당략적 운용 등 병폐가 적지않았으나 문민시대에 들어와 의원들의 성실한 준비와 생산성 경쟁으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정기국회의 증인채택,자료요구,국감대상기관 선정 등 준비과정을 보면 아직도 정치공세의 판을 벌이려는 낡은 의식과 낭비적인 자세가 불식되지 않고 있다.국민회의측이 정치적 사안을 놓고 정당의 지도급인사들을 포함한 60여명의 증인을 요구한 것은 국정감사를 행정부에 대한 감시견제 기회보다 상대당들에 대한 공세의 장으로 변질시키는 사례라 할 것이다.대상기관이나 증인들을 꼭 필요한 경우로 자제하려 하기보다 무조건 늘려잡고 보자는 태도도 변함이 없다. 또한 행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자료도 마구잡이식으로 방대한 양을 요구하거나 감사와 직접관련이 없는 민원성 자료,그리고 매년 똑같은 자료를 반복해서 내라는 폐습 역시 스스로 고쳐야 한다. 상시국회가 관행화되고 국정조사권이 쉽게 발동되는 변화가 이루어진 마당에 정치공세 위주의 국감은 설득력도 없고 민생외면이라는 비난만 커질 것이다.해마다 되풀이되는 중복질문이나 무분별한 언론플레이도 이번에는 고쳐야 겠다.
  • 한국여성 지위/116개국중 90위/여성 사회활동 국제 비교/통계청

    ◎정치·경제 분야 소외 여전/제조업 임금 격차­남자의 52.7%… 일 이어 두번째/경제활동 참가율­47.9%… 독 59%·일 50%순/국회의원 비율­6명으로 2%… 북구권서 1·2·3위 우리나라 여성의 초급대졸업자는 지난 65년 2천8백명에서 94년에는 7만명으로 25배,대졸이상은 3천7백명에서 8만명으로 22배가 각각 늘었다.대학원졸업자는 65년 34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에는 7천8백명으로 무려 2백30배나 증가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여성의 학력수준은 선진국수준과 비슷해졌음에도 사회적 위치는 1백16개 국가중 90위로 중국(23위) 필리핀(28위) 북한(50위) 인도네시아(56위) 방글라데시(80위) 등 경제수준이 우리보다 낮은 국가의 수준에도 못미쳤다. 통계청이 광복50주년을 기념해 18일 내놓은 「여성의 사회활동실태 국제비교」라는 자료의 주요 내용이다. ▷가정 및 가족관계◁ 우리나라 여자의 초혼연령은 91년 24.9세로 미국(23.3세) 독일(23.6세) 영국(23.1세) 일본(25.1세) 싱가포르(26.2세) 스위스(25세) 등의 선진국과 비슷했다.연령별 출산율은 전체출산의 54.3%가 25∼29세여성에 의해 이뤄져 일본(43.9%) 미국(29%) 독일(38%) 등 선진국보다 출산연령층이 젊은 편이었다. 여성가장 가구의 비율은 90년 15.7%로 미국(32.3%) 독일(30.2%) 등의 선진국보다 낮았다.가사활동을 가장 많이 도와주는 남자는 미국 남자로 남자가 전체 가사활동시간의 36%를 차지했다.그 다음은 캐나다(32%) 핀란드(31%) 불가리아(31%)의 순이었다.식사준비는 영국남자(26%)가,아이돌보기는 헝가리 및 과테말라 남자(각 32%)가,쇼핑은 네팔남자(59%)가 가장 많이 도와줬다.우리나라에는 이에 대한 통계가 없다. ▷정치활동◁ 우리나라는 1948년에 여성투표권을 인정해 1백8개국중 54번째로 참정권을 갖게 된 국가.여성의 국회의원비율은 94년6월기준,핀란드(39%) 스웨덴(34%) 노르웨이(39%) 덴마크(33%) 등으로 북유럽국가의 여성이 정치활동에 적극적이었다.우리나라의 여성 국회의원비율은 95년8월 현재 2%(2백99명중 6명)에 그치고 있다.여성 장·차관비율도 우리나라는 현재 5%로 7∼9%수준인 유럽국가보다 낮았다. ▷경제활동◁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5년 37.2%에서 94년 47.9%로 싱가포르(50.6%) 일본(50.3%) 미국(55.7%) 독일(58.9%) 등의 선진국보다는 낮지만 지난 30여년간 급증했다.우리나라 여성의 전문기술 및 행정관리직 취업비율은 93년 9.6%로 남자와 비슷해졌으나 스웨덴(45.1%) 노르웨이(36.8%) 덴마크(34.4%) 등의 선진국에 비해서는 훨씬 낮았다. 여성취업자중 고령취업자(55세이상)비율은 93년 6.1%로 일본(8%)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핵가족화 및 자녀로부터의 독립 등에 따른 요인때문이다.여성실업률은 94년 1.9%로 선진국보다 훨씬 낮았으며 스페인이 29·2%로 가장 높았다.93년 제조업분야의 여성임금은 남자의 52.2%로 남녀간 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에서는 일본(43.6%)에 이어 두번째로 컸다. 보건위생 및 의료기술수준의 척도로 사용되는 모성사망률(출생 10만명당 임산부 사망자수)은 80년 42명에서 92년에는 30명으로 낮아졌으나 미국(7.9명) 일본(9명) 독일(9.1명) 등의 선진국보다 높다.부탄이 1천7백10명으로 가장 높다. 여성인구(15∼59세) 10만명당 강간건수는 미국(87∼89년 평균)이 1백18명으로 가장 높았다.우리나라는 92년 38.1건으로 성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17건) 노르웨이(20건) 덴마크(35건) 등의 선진국보다도 높았다.여성들이 정치·경제활동과 정책결정과정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를 점수로 환산한 여성권한척도(GEM)는 스웨덴(0.757)이 1위였으며 우리나라는 1백16개 국가중 90위(0.255)였다.
  • 군인들,훈련 기피 「자해행위」 빈발(북한 이모저모)

    ◎맨발로 외출… 고의로 동상 걸리기도 ○…북한군대에서는 최근 훈련에서 빠지기 위한 사병들의 자해행위가 빈발하고 있다고 내외통신이 귀순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전언. 특히 군인들의 자해행위는 12월부터 2월에 걸친 동계훈련 시기가 임박할 때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자해상처의 유형으로는 곪아터진 염증·골절 등인데 염증의 경우 대부분 일부러 가시 등으로 자신의 손가락 발가락 등에 상처를 내고 이를 악화시켜 장기치료를 요하게 만든다는 얘기. 또 훈련중에는 고의로 맨발로 외부출입을 하거나 근무를 나가 동상에 걸려 훈련에서 빠지는 일이 있다고. 상급자들도 이러한 관행을 알고 있어 훈련에 대한 불성실 정도가 심한 병사들에 대해서는 「직일병」(당직군인)으로 빼내 훈련에서 제외시키고 있다고 전해졌다. ○「100m 미인론」 소개 ○…북한 김정일이 공사가 완료된 건축물을 돌아보는 자리에서 아이들의 우스갯 소리로나 등장할 법한 「100m 미인론」을 들고 나온 것으로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가 보도. 김정일은지난 81년 완공된 「빙상관」을 돌아보는 자리에서 『빙상관이 100m 미인같이 됐습니다.100m 미인이라는 것은 멀리에서는 고와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밉다는 뜻입니다』라고 언급,이 건물이 미려한 외양과는 달리 내부 마감공사 등에는 적지 않은 부실이 있음을 질책했다는 것. ○원자력 종사자 특별대우 ○…북한은 에너지 분야 종사자에 대해 특별대우를 하고 있다는 소식.귀순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방사능 오염에 노출되기 쉬운 원자력부문과 체력소모가 심한 탄광부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영양제 식당」을 운영해 왔다는데 「영양제 식당」이란 작업직종에 따라 차등적으로 영양등급을 지정,하루 한끼씩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 중기 살리는 세정지원(사설)

    세무행정을 총괄하는 국세청이 첨단기술개발과 부품등의 국산화에 힘쓰거나 경영애로가 있는 중소사업자들에 대해 세무조사 2년면제·납세유예 및 납기연장 등의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은 기업활동에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세정의 속성에 비춰 볼때 매우 환영할만한 조치로 평가된다.이러한 세정방향은 얼마전 김영삼대통령이 신경제추진회의에서 「피부로 느낄수 있는 대책마련」을 강조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특히 앞으로 2년동안 세무조사에 대한 일체의 부담감을 없애주기로 한 것은 경영활동에 전념케 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생기반을 공고히 해주려는 파격적인 지원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세무조사는 목적과 방법,시기와 세목등에 따라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서 어떤 사업자이든 많은 신경을 쓰게 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세금납부를 연기해주고 환급대상의 부가가치세를 빨리 되돌려주기로 한 방침도 자금회전이 조금이라도 잘 안되면 부도와 도산위기에 빠지기 쉬운 중소기업들에겐 큰 도움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우리는 전체 사업자의 10∼15%인 34만∼52만명으로 어림되는 이번 조치의 수혜대상을 선정함에 있어 엄정한 기준이 마련돼야 함을 강조한다. 세무관서와 담당직원들의 재량권 남용으로 행여 세정의 공정성이 훼손되거나 성실납세업체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세정의 지원을 받게 되는 사업자들도 세무조사가 면제되더라도 성실하게 세금 자진신고 납부의 자세를 갖추고 경영난 타개와 기업발전에 힘쓰도록 당부한다.또 국세청은 이러한 세정지원조치가 일선 세무관서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철저히 점검토록 촉구한다.다른 경제부처나 금융기관등도 기존의 중소기업지원대책을 말뿐이 아닌 실천을 통해 효율성이 높아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국내산업생산의 뿌리를 이루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국제경쟁력이 강화되고 새로운 경제도약이 가능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 종합과세 정착에 힘쓸 때다(사설)

    정부와 민자당이 채권·양도성예금증서·기업어음 등을 만기 전에 파는 경우에도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에 포함키로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경제개혁중의 개혁인 금융실명제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는 종합과세대상의 예외적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기 때문이다.이들 금융상품에 대한 과세는 소득에 걸맞게 세금을 부과하여 조세정의을 구현하자는 금융실명제의 본뜻을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또 민자당의 건의에 따라 국민과 기업의 세부담을 경감한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다.종합소득세의 과세표준을 조정하여 세부담을 경감한 것은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세부담의 경감을 기대하는 근로소득자 등 성실한 납세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획기적인 조치인 것이다. 법인세를 2%포인트 인하한 것도 마찬가지다.종합과세 실시에 따라 세수가 증대될 것이므로 법인세 인하가 가능하고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의 정착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다만 1가구 1주택 양도세 인하는 안정세에 있는 주택가격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부동산실명제와 부동산전산망의 가동으로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금융소득종합과세방안이 확정되었으므로 이제부터는 정부·금융기관·국민이 역할을 분담해서 종합과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장점을 살려 탈루소득과 불로소득을 찾아내어 모두 과세,조세정의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힘쓰기 바란다. 각 금융기관은 종합과세 실시이후 일부 예상되는 자금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저축상품개발과 금융서비스강화 등의 역할과 책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특히 금융기관은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 및 기업어음에 대한 과세로 인한 자금이동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이들 상품에 대한 과세로 5조원정도 자금이동이 예상된다. 시민은 종합과세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이 되지 않는 사람은 종합과세대상이 아니다.종합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 예금을 인출하여 신과소비를 일으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신경제회의 주요 보고내용 요약

    ◎통산부 중기 지원대책/중기 공제사업 기금 내년 4백억 지원/소형 정부공사 선급금 50% 의무 지급/재래시장 상인 표준소득률 하향 조정/30대 대기업 대금결제 현황 조사·공표 지속되는 경기호황 속에서도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런 대책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목표로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추진중인 「중소사업자 구조개선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담겨진다.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 13일 열린 신경제 회의에서 보고한 「중소사업자 구조개선 촉진대책」의 내용을 간추린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의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공제사업기금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를 올해 2백억원에서 내년에는 4백억원으로 늘린다.손비로 인정해 주는 납입부금의 한도를 2천1백만원에서 4천2백만원으로 늘리고,금융기관에 대한 지급보증을 허용하는 등의 유인책을 강구,중소사업자의 참여를 촉진한다. 공제사업기금의 연쇄 부도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체계도 개편,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보다는 거래하는 다른 기업의 부도 여파로 도산할 우려가 큰 중소기업에 중점 지원한다. ◇중소사업자의 사업전환 및 창업촉진=장기 결손 중소 사업자가 금융기관의 부채상환을 위해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3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30% 감면해 준다.새로운 사업으로의 창업촉진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4개소에서 내년에는 13개소로 늘리고,등록세 및 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등의 세제혜택을 준다. 창업지원기금의 정부 출연액을 1백억원에서 내년에는 1백70억원으로 늘려 우수 창업투자회사에 집중 지원한다. ◇중소사업자에 대한 자금 융통=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투자기관이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20억원 미만)에 대한 선급금 지급 의무비율을 현행 30%에서 5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선급금 지급요령」을 개정,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신용조사 및 공급기관의 기능 확충을 통해 중소사업자에 대한 신용정보 관리체제를 강화하고,지역 신용보증조합의 설립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출연에 대한 세제지원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한다. ◇중소사업자에 대한 세금부담 경감=재래식 유통구조에 의해 운영되는 산매점과 전문 건설업체 등 중소사업자에 대한 표준 소득률을 하향 조정하고,수년 내 부가가치세 면세점(소액부 징수금액)을 과세특례기준 금액까지 상향 조정한다.중소 제조업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는 각종 세제혜택을 지식 서비스 및 물류산업까지 확대하고,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거래기업 부도시 납기연장·징수유예 등의 세정지원을 강화한다.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중소사업자는 개업초기 일정기간 동안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중소 유통업 활성화=재래시장의 재개발 및 소규모 점포의 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주거지역 내 재래시장의 재건축 면적에서 주차장 면적을 제외하고 종전 면적의 2배 이내로 하되,기초단체장이 도시기능 회복과 주변 주거환경 등을 감안,최고 4배까지 재건축 면적을 허용한다.자연녹지 내 공동 유통시설의 건립을 허용하고,공동 집배송 단지 및 공동창고 건립시 공사비의 30%를 지원한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원=대기업과 중소 기업간 협력증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30대 대기업의 대금결제 현황을 주기적으로 조사·공표하고,대금결제 조건의 개선 및 발행어음의 소액화를 유도한다. ◎노동부 인력 수급대책/136개 여상 정보·전산학교로 전환/보육시설 97년까지 1300개로 증설/장애인 공장 설립때 50억 저리융자/기능대 졸업자 전문대졸 학력 인정 13일 진념 노동부장관이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신경제추진회의에서 보고한 산업인력공급촉진대책은 산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 대책에는 산업현장의 인력난에도 불구,4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를 포함해 여성및 노령자·청소년 등 2백90만명으로 추산되는 잠재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주요내용을 정리해 본다. ◇여성의 취업촉진과 보육시설 확충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기회 확대=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부터 대졸여성의 신규채용을 늘려나가도록 권장하고 우선 정부 각 부처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94년의 7.2% 수준에서 2005년까지 30% 수준으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여자대학에 공과대학 설치를 유도,여성의 과학기술분야 진출을 도모한다. ▲여성에 적합한 교육과 직업훈련 확대=전국 1백36개 여자상업계고교를 정보기술·전산·정보통신학교로 전환토록 유도하고 공업계 여학생수를 94년의 2만2천명에서 97년까지 3만5천명 수준으로 확대한다.또 직업훈련기관에 정보기술·패션디자인 등 여성에게 적합한 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여성훈련생의 비율도 현재의 8.4%에서 98년까지 20%수준으로 높인다. ▲여성의 취업기반 조성=취업여성을 위한 아동보육시설을 94년의 6천여개소에서 97년까지 1만3천여개소로 증설해 보육대상 아동수용률을 현재의 30%에서 95% 수준으로 확대한다.또 보육교사외에 의사·사무원·관리원 등 보육시설 의무종사자 기준을 완화하고 직장보육교사에게 고용보험기금에서 월 40만원씩 인건비를 지원한다. ◇고령자및 장애인의 고용기회 확대 ▲재고용 및 정년연장 유도=기업이 퇴직전 임금의 일정수준으로 파트타임·일급제·촉탁 등 다양한 근무형태로 정년근무자의 근무를 연장하거나 재고용해 가급적61세까지 고용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6% 이상을 55세 이상 고령자로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초과고용한 1인당 9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또 공공부문의 고령자 취업확대를 위해 현재 시설관리원·주차관리원·수금원 등 20개로 제한된 고령자 적합직종에 사서보조원·물품관리원 등 20개 직종을 추가하고 고용비율도 현재의 20%에서 2000년까지 80% 이상으로 높인다. ▲장애인 고용촉진=장애인 복지공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총투자비의 50%,최고 50억원까지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장애인 고용수에 따라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생산시설을 위한 투자를 하거나 하도급을 주는 사업주에게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감면해 준다. ◇비진학청소년 및 병역자원의 효율적 활용 ▲기능대학 기능 확대=연간 14만명에 이르는 비진학청소년의 기능대학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기능대학 졸업생에 대해 전문대 졸업자와 같은 학력을 인정하고 현재 12개소인 기능대학을 98년까지 31개소로 확대,다기능기술자를 현재의 1천명 수준에서6천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병역자원 활용=병역자원 중 일부를 산업체에서 활용하는 산업기능요원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공익근무요원수를 현재의 2만5천명 수준에서 점차 1만5천∼2만명 수준으로 축소한다.EXPO등 한시적인 경비를 맡은 전경도 그 규모를 5만8천명에서 5만4천명으로 줄인다.또 산업기능요원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업체를 현재의 5천7백여개소에서 8천개 수준으로 확대한다.
  • 야,「최락도 의원 석방안」 오늘 제출/정기국회 개회

    ◎여선 부결방침… 진통 예상 제1백77회 정기국회가 1백일 동안의 회기로 11일 개회됐다. 국회는 이날 하오 이홍구 국무총리,윤관 대법원장,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을 비롯,모든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에 이어 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일정을 의결하고 민자당의 서정화 원내총무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서운영위원장은 재적의원 2백91명중 투표에 참여한 2백69명 가운데 2백34명의 지지를 받았다. 국회는 12일부터 상임위 활동에 들어가 국정감사계획서를 작성하고 94년 결산및 예비비를 심사한 뒤 25일부터 20일동안 소관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실시 한다. 황낙주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4당체제의 이번 정기국회가 또 다시 혼란과 파동속에서 운영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지적하고 『새해예산안 등 모든 안건을 효율적이고 성실하게 처리해 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갖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황의장은 또 『여당은 당리 보다는 국민을 의식하면서 국정을 이끌어 나가야 하고 야당도 당리 보다는 국민을 위한 건강한 비판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당체제 출범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는 새정치국민회의 최락도의원의 구속과 박은태 의원에 대한 수사 등 정치권에 대한 사정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고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정국주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초반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측은 최의원 석방동의안의 여야 합의처리를 요구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이를 부결시키겠다는 방침과 함께 박은대의원에 대해서도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11일 서울지법에 최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신청한데 이어 빠르면 12일 민주당과 자민련 등 다른 야당과 공조,석방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여야 4당은 12일 상오 국회에서 원내총무회담을 열어 최의원 석방동의안 처리문제 등 현안에 대한 견해 차이를 조정할 예정이다.
  • 위탁가공 판매업/제조업으로 분류/국세청

    ◎소득·법인세 20% 감면혜택 국세청은 6일 위탁가공 판매업을 앞으로는 일정 조건만 갖추면 제조업으로 분류하며 예정신고누락분을 확정신고 때까지 신고납부하지 않은 경우 신고·납부 불성실 가산세를 20%에서 10%만 적용하는등 부가가치세법 기본통칙 중 59개 조문을 개정,지난 1일자로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이날 발표한 개정된 기본통칙에 따라 위탁가공업체라도 생산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자기소유의 원재료를 다른 업체에 제공,제품을 자기 명의로 제조한 뒤 이를 인수해 직접 판매하는 경우 판매업이 아니라 제조업으로 분류,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고 중소업체일 때는 산출 소득 또는 법인세액의 2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부가가치세 불성실 신고 가산세가 지금까지는 예정신고 때 10%,확정신고 때 10%로 돼 있어 예정신고와 확정신고를 모두 안했을 경우 20%의 가산세를 물어야 했으나 앞으로는 10%만 물면 된다. 또 건설회사가 건물을 지어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을 때 부가세 과세에 필요한 공급시기 판단기준을 현행 준공검사일에서 내장공사등 실제로 공사가 끝나는 날로 바꿔 매입세액에 대한 환급 문제를 없앴다.
  • 도시계획법 개정안 문답풀이/토지 용도지역 주거 등 11개로 통폐합

    ◎도심·역세권 등 고도이용지구로 지정/지자체장 그린벨트 성실관리 의무화 건설교통부가 6일 입법예고한 도시계획법 개정법안은 보다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설립할 수 있도록 기존의 법을 제정 차원에서 정비한 것이다.문답으로 풀이한다. ­토지용도 분류는 총괄적으로 어떻게 정비되나. ▲현재 건교부장관이 지정하는 6종의 구역,시·도지사가 결정하는 13종의 용도지역과 지구가 있다.이중 구역은 개발제한구역과 시가화 예정구역 등 2종으로,용도지역은 주거계열 3개 상업계열 2개 공업계열 3개 녹지계열 3개로 통폐합했다.지구는 고도지구 유통시설지구등 11개로 조정했다.구역은 도시전체 관리를 위해,용도지역은 도시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지구는 용도지역에 따라 건축물의 형태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때 지정하는 것이다. ­광역시 지역이 도시계획 대상에 포함됨으로써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의 고층 아파트 설립 등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데. ▲개발이 문제되는 준도시·준농림지역은 전 국토의 28.4%이다.이중 개발이이뤄진 지역은 도시계획법상의 용도인 주거,공업지역으로 용도를 재부여하고 개발이 필요한 곳은 시가화 예정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용도지역의 조정 내용 중에 근린상업지역을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혼란은 없는가. ▲현실적으로 전체 도시계획구역면적의 0.05%에 불과하다.게다가 이 법 시행 후 5년 이내에 새로운 용도를 부여할 때까지는 그 효력을 유지토록 했다.참고로 서울,부산의 경우 94년말 현재 근린상업 지역 지정실적이 없으며 나머지 4개 광역시의 경우도 지정실적이 매우 미미하다.근린생활시설과는 전혀상관이 없다. ­그린벨트 훼손이 가중될 소지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나 제한이 완화되는 내용은 없다.오히려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개발제한구역의 성실관리업무를 의무화시켰다.또 대규모 공공시설 등을 유치할 경우 시장·군수의 허가 전에 도지사 또는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보완대책을 세웠다. ­고도이용지구를 새로 지정했는데. ▲일반적으로 시가지의 중심부에 지정되며 일련의 건축물군에 대해 건축밀도는 적정하게 유지하되 대지의 바닥부분을 적게 활용하는 대신 높게 건축할 수 있도록 하는 지구를 의미한다.예컨대 역세권에 위치,교통사정이 양호한 지역 등에 대해 도로·녹지·주차장 등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다.소규모 대지의 발생 방지,건축물 통합 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북의 성실성에 달렸다(이동화 칼럼)

    엊그제 독자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았다.그 내용을 요약하면 『북한의 엄청난 수재피해에 동정이 간다.인도주의와 동족애에 입각하여 도와주는 것이 마땅하다.다만 지난번 쌀 15만t 무상제공과정에서 북한이 보인 일련의 무례한 언동과 그에 따른 우리의 모욕감이 생생하다.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대북지원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말하자면 북한의 수재피해를 놓고 도와줘야 되겠지만 「쌀주고 뺨맞았다」는 불행한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다.다수국민의 일반적인 정서와 부합한다고 생각해 그 내용을 소개해 보았다. ○북한 수해지원 냉담한 사정 사실 「쌀파문」만 없었다면 북한이 이렇게 엄청난 수재를 당해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정부나 국민이 지금처럼 외면하지 않았을 것이다.정부나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재빨리 구호품을 보내겠다고 나서고 국민들도 크게 호응했을 것이다.지난번 쌀 무상지원 발표 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흥분했던 분위기에 비하면 지금은 전혀 다르다. 그 이유는 북한의배은망덕한 장난 때문이다.청진항에 쌀을 싣고 간 우리선박에 인공기를 강제로 달게 하고 또다른 선박은 억류했으며 노동당 대남비서인 김용순은 『마치 서해망둥이가 뛰니까 빗자루도 뛴다는 식으로 일본이 쌀을 보내겠다니까 남측이 자기들 것을 먼저 보내겠다고 한 것』이라고 적반하장의 망언을 늘어놓기도 했다.그리고 마치 남쪽쌀을 가축사료용이나 경공업자재로 쓸 것처럼 거짓말을 해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북한 도울분위기 아직 안돼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생겨난 배신감과 분노가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수재를 당한 북한을 돕자는 얘기하기를 마음내켜하지 않고 있으며 그런 얘기가 일부에서 나와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 일쑤다.다만 대북문제에 적극적인 일부에서 도와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원칙론을 조심스럽게 개진하고 있다. 북한의 소행은 얄밉고 화도 나지만 북한동포들이 겪는 커다란 어려움을 외면만 할수야 있겠느냐는 것이 이들의 문제제기다.여기에 종교계 일각에서도 이에 가세하여 도와주자는 목소리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원칙론이나 목소리만 갖고 도와지는 것은 아니다.도와줄 여건과 분위기가 먼저 만들어져야 된다. 다시말해 국민의 배신감과 분노를 누그러뜨려야 한다.그렇지않고 동족애와 인도주의라는 겉포장 때문에 도움에 나섰다가 북한이 또다시 배은망덕의 언동을 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가중되고 그 화살은 정부로 향할 것이며 남북관계는 오히려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어설픈 지원 남북관계 훼손 결국 우리가 도와주고 안도와주고는 기본적으로 북한에 달렸다.북한이 어느 정도 성실성을 보이고 최소한의 신뢰라도 얻을 수 있도록 언행을 가다듬어야 된다.그러나 이문제도 아직은 부정적이다.최근 북한은 유엔인도문제사무국(DHA)에 긴급지원요청을 하면서 이재민 5백20만명,1백50억달러의 재산피해가 있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2천만명의 인구,2백억달러의 연간GNP를 고려할 때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현재 DHA조사단이 현지조사중이다.그 결과가 나오면 신뢰성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도 있다.남북간 직접 대화를 통해 북한의 성실성 여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예정되어 있어 매우 주목된다.오는 27일 북경에서 열릴 예정인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이 그것이다. ○국민적 합의 형성 북이 도와야 이 회담과 관련하여 나웅배부총리는 『쌀 추가지원은 국민적합의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국민적합의형성에 북에서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바 있다.이는 북한의 자세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다.우성호송환,안승운 목사귀환,김용순 발언의 해명,각종 대남비방자제등 북한이 우리 국민감정을 누그러뜨릴 카드는 얼마든지 있다.북한의 성실한 자세를 다시한번 촉구한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주시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특히 과거 대화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놓고 적극적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한다.
  • 「성실납세」위한 세정/우홍제 논설위원(서울논단)

    세금보다 무서운 것이 없다고 한다.그래서 고대중국의 성현인 공자도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가정맹어호)』고 했다.제자들과 천하를 돌때 어느 깊은 산속에서 호랑이에게 물려간 남편을 생각하며 울고 있는 아낙네에게 『왜 번화한 마을 네거리에 가서 살지 않고 깊은 산에 살면서 변을 당하느냐』고 물었더니 아낙네가 『마을에선 세금때문에 더 못살겠다』고 대답한데서 생겨난 일화다.세금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조세저항은 없게 세금은 국가존립의 필수적 재원이며 사회복지제도의 실시에 의한 소득 재분배등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맡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납세자의 입장에서 보면 즉각적인 반대급부 없이 징수되기 때문에 반사적인 저항감,즉 조세저항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때문에 가장 바람직한 세정이란 이러한 조세저항이 극소화된 상태에서 납세자들이 기꺼이 세금을 내도록 유도하는 것일 듯싶다. 같은 맥락에서 국세청이 내년에 개인사업자들이 물어야할 세금을 크게 줄이고 억울한 과세행위가 없게끔 해당세무공무원에 대한 직접 감사에 나서기로 한 것등은 성실한 납세풍토의 확립을 위해 환영할만한 조치로 높이 평가한다.보도에 따르면 추경석국세청장 주재로 지난 4일 열린 전국 지방청장회의에서 확정된 세무행정 집행방향은 내년 3월까지 개인사업자의 소득금액을 산출하는데 적용할 표준소득률을 대폭적으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준소득률을 전체 매출액에 곱하면 소득금액이 나오고 이에 다시 단계별 종합소득세율을 곱해야 최종적인 납부세액이 산출되는 것이다.이처럼 표준소득률의 높낮이가 사실상 세부담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 비율은 제2의 세율 또는 실질세율로도 불린다. 국세청은 또 업종과 업태에 따라 모두 1천7백여개에 이르는 표준소득률종목도 8백여개로 절반정도를 줄여 전산처리를 쉽게 하고 일선세무서의 공평과세위원회도 세무서직원들외에 공인회계사·세무사등 2인이상의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부당한 과세를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는 것이다.지방국세청장의 승인없이는 세무조사에 나선 세무공무원들이 법인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회계장부를 가져가지 못하게 한 것도 사업활동의 불편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납세자의 편에 서려는 세정이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납세자의 편에서 우리는 특히 표준소득률이 적용되는 영세중소상공인등 90여만명의 개인사업자들이 대부분 경기침체국면에 있는 경공업부문에 종사하는 점을 들어 올해의 영업실적에 적용될 내년도 표준소득률 대폭인하조치는 경기양극화현상을 누그러뜨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따라서 올해에 수해를 많이 입은 농축수산물 관련 업종을 비롯,원가와 임금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종사자에 대한 표준소득률이 보다 큰 폭으로 낮춰지기를 세정당국에 촉구하고 싶다. 반면 과소비를 유발하는 고급요정·룸살롱 등의 유흥업소는 표준소득률을 올림으로써 사회전반의 소비성향이 낮아지게끔 유도하고 부족한 국내 노동인력이 과소비업종에 지나치게 몰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값비싼 외제수입품등을 취급하는 고급백화점등 사치성 유통업체에 대해서도,올해에만도 1백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무역수지적자를 감안할때 소득률을 인상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치·과소비 억제 이와함께 내년부터 사업자의 소득세 납부방식이 개인신고납부제로 바뀌는 것과 관련,소득신고절차나 세금계산방식을 크게 간소화해서 까다로운 서식때문에 납세자들이 겪어야 했던 당혹감이나 불편도 모두 없애 줘야 할 것이다.또 규모가 작은 개인사업자들의 세부담경감조치와 함께 세정당국에서 지나쳐선 안될 것이 대기업들의 교묘한 조세 회피행위와 불로소득자들의 거액 음성세원을 철저히 적발해내는 작업이다.이는 공평과세원칙에 충실하면서 사회저변의 조세저항 또는 마찰의 가능성을 없애 성실납세분위기를 조성하는 길이기도 한 것이다.
  • 북경3차회담서 경협 주로 논의/나웅배 통일부총리 일문일답

    ◎재벌총수의 방북 당분간 불허방침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측의 노력이 북한측의 호응이 없는 데도 일방적으로 계속될 수는 없다』 5일 3차 남북당국자회담(27일)재개를 발표하는 나웅배 통일부총리의 목소리에는 전례없이 단호함이 배어 있었다.우리측 쌀수송선의 억류등으로 북한에 대한 달라진 국민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이었다.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수재지원문제등 남북 현안전반에 걸쳐 정부의 입장을 소상히 설명했다. ­3차회담 의제는 결정됐는가. ▲남북간 경협을 주로 다룰 생각이다.또 그동안 현안이었던 우성호 송환,안승운 목사사건,비방중지 문제,김용순 노동당비서의 발언등 쌀지원의 순수한 뜻을 훼손하는 부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진의를 알아볼 것이다. ­쌀 15만t외에 추가지원이 있는가. ▲추가지원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북한에 수재지원을 할 것인가. ▲현재 쌀 15만t중 10만7천5백t의 수송이 끝났다.이처럼 큰 수재지원도 없다.잔여분을 성실히 약속대로 보내주는 게 북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3차회담 합의과정은. ▲지난 8월18일 전금철 북측대표 명의로 9월20일 이후가 좋겠다는 제의가 왔고 8월29일 우리측이 27일 열자고 제의했다.이에 지난 2일 북측이 동의,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3차회담 협의과정은 우리측 이석채 대표와 북측 전대표간 공식문서교환에 의해 결정됐다. ­3차회담에 나갈 우리측 대표는. ▲경협중심으로 논의되므로 이석채 수석대표(재경원차관)는 변동 없다.그러나 우리 대표단구성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재벌총수 방북에 대한 방침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형제들과 고향에 가겠다는 의사표시를 해왔다.인도적 측면에서 이해가 가지만 남북관계는 점진적·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에 근거,재벌총수의 방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따라 당분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 개인사업자 소득세 경감/구세청 지방청장회의

    ◎내년 표준소득률 대폭 낮춰/납세자 성실신고 유도/세무조사때 장부예치 억제키로 국세청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소득세의 신고납세제를 계기로 납세자들의 자율적인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소득세의 신고기준이 되는 표준소득률을 대폭 내리기로 했다. 국세청은 또 장부예치를 통한 세무조사는 되도록 실시하지 않되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지방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세무조사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4일 본청 회의실에서 추경석 국세청장 주재로 전국지방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하반기 및 내년도 세정 집행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이건춘 국세청 직세국장은 이날 표준소득률 하향조정과 관련,『내년부터 표준소득률의 주요 기능이 현재의 소득세 과세기준 보다는 소득세를 신고한 사람들의 성실도를 평가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업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표준소득률을 전반적으로 낮게 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현재 1천6백38개인 표준소득률 종목을 8백여개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특히영세업종과 생산직업종,과표양성화 수준이 높은 업종은 조정폭을 넓혀 과세공평을 기할 방침이다. 지난 7월부터 자료수집 및 분석작업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새로운 표준소득률을 마련할 예정이다.국세청 관계자는 표준소득률이 하향조정되면 이에 준해 소득세를 신고하는 개인사업자 등 90만명 이상이 그만큼 세금을 덜 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세청은 또 지금까지 세무서 직원들로만 구성돼있던 일선 세무서의 공평과세위원회에 세무사,공인회계사 등 외부위원을 2명 이상 반드시 위촉,납세자들이 억울하게 세금을 내는 일을 일선세무서에서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소액청구사건 등 조세 관련 분쟁의 처리기간도 20일이내로 법정기한보다 10일로 단축,납세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세무조사에 대한 납세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장부를 예치하는 조사는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장부예치가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지방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 “규제완화 등 「개혁 보완」 계속 추진”

    ◎김 대통령,국무위원·비서진 간담 지시 내용/영세민·노인 등 그늘진 이웃 특별히 배려/공중시설 문닫는 일 있더라도 안전 우선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상오 청와대에서 국무위원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조순 서울시장 등과 조찬을 함께 하며 집권후반기 국정운영구상을 밝혔다.다음은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김대통령의 지시내용 요지. □총론=나는 새로 취임한다는 각오로 임기후반을 시작할 것이므로 국무위원 여러분도 같은 각오로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국정에 임해주기 바랍니다.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새 출발을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세계화 내각이자 개혁내각인 현내각은 국민의 기대와 여망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국무위원들이 항상 국민앞에 나서서 개혁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개혁에의 동참을 적극 호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랍니다.이렇게 해서 국민이 참여하는 개혁,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으로 승화되도록 해야 합니다.개혁에 관해 내각에 큰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만큼 그 평가도 엄격히 해나가겠습니다.대통령을 돕는다는 생각보다는 국가과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 주십시오.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전면에 나서 책임지고 정책을 입안하고 소신있게 추진하기 바랍니다. □국정운영방향=국정운영에 있어 변화와 개혁은 잠시도 중단돼서는 안됩니다.세계 여러나라들이 변화와 개혁의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변화와 개혁이 없는 곳에는 진전이 없기 때문입니다.개혁에 대한 우리 국민의 기대와 성원도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개혁·생활개혁에 힘쓰고 노인과 영세민 등 그늘진 이웃을 특별히 배려하는 복지개혁에 중점을 둬야 하겠습니다.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국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쓰기 바랍니다.국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피부로 느끼는 것은 범죄로부터의 해방입니다. 국민생활의 불편을 덜어주는 민원행정을 강화하는 문제도 매우 중요합니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와 별로 변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국민들이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또한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합니다. □부정부패 근절 선거사범 엄단=나는 취임초부터 부정부패근절이 개혁의 뿌리라고 생각했습니다.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은 성역없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더욱 문민정부 출범이후의 부정부패를 근절하는데 있어서는 결코 성역이 있을 수 없습니다.(이형구전노동장관과 대통령 사촌처남의 구속사건을 예로 든 뒤) 이것이 성역이 없다는 증거가 아닙니까.부정부패척결은 국민의 한결같은 바람이기도 합니다.국민은 절대로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도 부정부패를 반드시 척결해야 합니다. 특히 선거와 관련된 부정과 비리는 끝까지 추적해서 엄단하겠습니다.선거혁명을 과거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지만 선거부정의 척결은 부정부패 척결과 함께 문민정부의 도덕성에 관한 중요한 문제이자 책무입니다. □개혁후속조치=개혁의 후속조치와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 중에서도 각종 규제완는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금융실명제·부동산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 바랍니다.양대 실명제의 실시는 문민정부의 큰 업적인데 법을 개정해서 특수한 사람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실명제라는 제도의 틀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교육개혁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교육이 바로 서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수 있습니다. 군,검·경찰과 일반행정직 공무원 등 공직사회가 국가의 기둥인 만큼 공직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사기를 높여주는 문제가 매우 중요합니다.작은 일이지만 당직근무제도 같은 것도 개선,어려움을 덜어주도록 하십시오. □안전점검=안전제일주의가 우리사회에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하기 바랍니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같은 사고가 재발해서는 안됩니다.그런 종류의 사고는 언제라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재산피해보다는 인명을 중시한다는 차원에서 아파트·백화점 등 집단거주시설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안전문제는 시설의 문을 닫는 일이 있더라도 안전기준을지키는데 최우선적 목표를 두십시오. □기타=추석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연휴기간중 교통소통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이번 추석이 사고가 가장 적은 명절이라는 기록을 세우기 바랍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내각은 성실하게 준비하되 국회가 열리면 당당한 자세로 임해주십시오.국회 답변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을 알리고 무슨 문제이든 정부의 입장을 당당하게 설명한다는 자세를 갖추기 바랍니다. 수해복구와 관련,정부는 수해 피해액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효과적인 복구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십시오.겨울철을 앞두고 이재민들이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하십시오.
  • 민선공직자 12개 시·도/재산공개 내역

    ◎김허남 부산시의원 223억 “최고”/김종문대구의원 빚7억… 가장 “빈곤”/후보등록때보다 줄어 성실성 “의문”/최고 3억7천만원 낮아진 사례도/각기관 공직자 윤리위서 실사나서/대구 10억이상 54명… 모두 시·구의원/75억 최경석 의원(부산) 차는 “프라이드”/수원시장 48억… 경기 단체장중 1위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의원들의 재력은 종전보다 낮아졌다.반면 단체장들은 다소 높아졌다. 의원들의 재산은 지난 93년 10월 처음 공개 때보다 최고 25%까지 줄었다.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등 단체장들의 재산액이 비슷하거나 다소 많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1기 지방의회에 진출했던 재력가들의 상당수가 이번에는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충남도 의원으로 93년 2백21억원을 등록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 재력가로 꼽혔던 문성규씨(한의사)도 이번에 출마하지 않았다. 서울,강원,전남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와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최근 잇따라 4천여 각급 자치단체장과 2급(이사관) 이상 고위 공직자 및 지방의원의 등록재산과 변동상황을 공개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액이 달라진 사람들의 재산은 공개됐다.그러나 이미 등록한 재산과 변동이 없는 전·현직 공직자들은 공개에서 제외됐다. 최고의 재력가는 부산시 재선 의원인 김허남 의원으로 지난 93년의 2백15억원보다 8억원이 늘어난 2백23억여원이다.대구시 동구 의회 김종문 의원은 빚이 7억8천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공직자가 됐다. 후보 등록시보다 재산이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든 사례도 있어,성실 신고 여부에 의문이 제기됐다.각 공직자 윤리위원회도 공개와 함께 사실 검증에 나섰다.허위나 고의로 누락시킨 사실이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 ▲과태료 부과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 ▲해임 또는 징계를 받는다. 지방 공직자의 재산상황을 지역별로 살펴본다. ▷부산◁ 새로 공개된 공직자는 모두 2백27명.증감이 있는 전·현직 1백91명의 공직자 재산도 함께 공개됐다. 처음 공개된 사람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75억8천9백만원을 신고한 시의회 최경석 의원이다.47개의 통장에 예금액만 36억원이나 승용차는 90년식 프라이드 1대 뿐이다. 부산 서구 토박이인 최의원은 자신과 아들 명의로 제주도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등에 산과 밭 등 2만2천평을 소유하고 있다. 시 의회의 서정옥(여)의원은 51억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시아버지와 두 아들의 재산내역 고지를 거부했다.32억원의 재력가인 손상영의원은 가족들의 승용차가 없는 것으로 신고했고 45억원을 신고한 이종억 의원도 승용차와 집이 없는 것으로 신고. 시의원 61명 가운데 등록 대상인 초선 의원 29명의 평균액은 18억8천54만8천원이고 20억원 이상 재력가는 12명이다.반면 민주당의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진출한 박태원 의원은 빚만 1천5백만원이다. 신규 공개 대상인 구청장 6명의 평균액은 9억6천여만원.변종길 중구청장이 31억1천여만원으로 최고이다. 최고 재력가는 시의회 김허남 의원으로 2백23억2천1백만원. ▷대구◁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54명으로 모두 시·구 의원들이다.시의원이 22명,구의원이 32명으로 시의원의 평균은 17억4천만원이나 대구시장을 포함한9명의 단체장은 5억2천1백만원으로 지방의원의 30% 수준이다. 최고 재력가는 몸값을 요구하는 범인들에게 납치됐던 박철웅(52) 시의원으로 1백46억7천4백만원.동구의 김종문 의원은 7억8천만원의 부채 뿐이다. 문희갑 시장은 5억7천3백만원을 등록했고 최최영(47) 시 의장은 13억8천5백만원을 신고.문시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로얄타운 1채(5억3천만원)를 비롯,예금 4천5백만원,은행과 개인 채무 2억7천만원,골프장 회원권 1개,부인의 달성군 화원읍 본리 논 2천2백81㎡,채무 2억원 등을 등록. 단체장으로는 8억7천6백만원을 등록한 양시영 달성 군수가 가장 많고 오기환 동구청장이 1억1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다. ▷광주◁ 송언종 시장을 비롯 전·현직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 대상자 1백76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송시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 및 주식 등 2억1천여만원과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3억3천만원) 및 골프장 회원권(6천3백만원) 등 모두 7억9천3백9만1천원을 등록.임명직이던 강운태 전 시장은 재임 중 1천5백여만원이늘었다고 공개. 12억3천여만원을 등록한 이정일 서구청장을 비롯,5개 구청장의 평균액은 6억5천여만원이다. 지방의회 의원 중에서는 북구의회 구희호 의원이 30억4백70만9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4억9천여만원을 신고한 광주시 의회 박용권 의원이 2위,21억여원의 시의회 임형진 의원이 3번째로 많다. 70명인 초선 의원의 평균 재산은 4억4천여만원이고 동구의회 김태헌 의원은 1천15만여원의 부채를 등록. ▷인천◁ 신규 등록자 1백81명과 재산 변동이 있는 전·현직 1백27명 등 3백8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최기선 시장은 93년보다 예금이 6백53만7천원 늘어 모두 2억2천7백59만9천원을 등록했고 신맹순 시의회 의장은 4억2천2백72만3천원을 신고. 최고는 김성선 시의원으로 29건의 부동산과 자신 및 장남의 예금 등 모두 96억4백86만7천원이다. 반면 윤창호 시의원은 3천1백50만원짜리 21평형 아파트를 갖고 있으나 부채가 3천만원에 달해 차액 1백50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한 시의원 29명의 평균은 9억1천2백71만원으로제 1기 시의원의 평균 28억5천6백만원의 30%에 불과. 일부 공직자들은 연고지가 아닌 전국 곳곳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투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김성선 의원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등 신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 일대에 무려 29건의 부동산을 지녔다. 시의회 신의장도 자신과 부인 명의로 인천과 충남 서천·보령 등에 13건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부평구 의회 권상철 의원은 제주도에 8건 2만9천9백23㎡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금융인으로 19억여원을 등록한 모 구청장은 등록재산이 알려진 것과 너무 적어 축소 의혹을 사고 있다. ▷대전◁ 신규 92명을 포함한 공개 대상자 1백40명의 평균은 6억3천7백만원으로 1백19명이 공개된 93년의 10억1천2백만원보다 3억7천5백만원이 적다. 신규 공개대상 시의회 의원 16명과 구의원 73명의 평균 재산은 각각 5억4천6백만원과 3억8천7백만원으로 93년의 18억9천6백만원과 5억2천3백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5억7천3백만원이고 시의회는 6억5천8백만원.공개 대상자 중 20억원이 넘는 부자는 2명이다. 최고 재력가는 이헌구 서구청장으로 경원건설 주식을 포함해 모두 61억98백만원을 등록했고 송석찬 유성구청장은 4천2백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홍선기 시장은 대전,공주,충북 등의 임야와 서울 송파구의 56평 아파트 등 13억8천9백만원을 등록했다. ▷충북◁ 평균액은 시장·군수 11명이 3억7천8백만원,도의원 5억3천7백만원,시·군의회 의장 6억3천2백만원. 도의원의 경우 1기의 평균액 19억9천3백만원의 25%로 줄었다.1백1억원대의 윤태한씨를 비롯,80억원대의 한장훈·한현구·오운균·박상호·김연권 전 의원 등이 낙선하거나 재출마를 포기했기 때문. 주병덕 도지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지 3백48㎡,건평 2백92㎡의 건물(7억3천4백만원)과 은행예금 2억5천5백여만원 등 8억5천1백만원을 등록했다. 최고의 재산가는 음성에서 대규모 석재 수출업체를 운영하는 차주원 도의장으로 81억2천3백만원이고 2위는 김준석(도정업) 도의원으로 79억1천2백만원이다. 처음으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김춘식(외국어학원 경영)·최영락(농업) 의원은 각각 6백9만5천원과 4천6백43만원의 빚을 신고. 기초의회 의장 중엔 박종구 청주시 의장이 23억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영동군 의회 정태호 의장은 1천4백만원으로 최하위. 홍일점 도의원 송옥순 의원은 선거 직전 타계한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아 14억1백여만원을 신고. ▷경기◁ 4백65명의 시장·군수와 기초의원의 재산만 공개됐고 광역 단체와 의회는 곧 공개된다. 동서철근을 경영하는 심재덕 수원시장은 48억6천만원으로 단체장 중 수위.31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력가는 6명이다. 청렴시비로 곤혹을 치렀던 오성수 성남시장은 지난 93년의 18억원에 비해 4억여원이 는 22억9천9백만원을 신고했다. 봉급 전액을 불우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희사하는 손영채 하남시장은 17억3천47만원을,사업을 해온 김영희 남양주시장은 17억2천7백만원,이무성 구리시장 14억6천만원,방제환 동두천시장 11억2천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박종진 광주군수는 7천1백55만원,박용국 여주군수 7천1백28만원,송진섭 안산시장 7천3백80만원으로 격차가 크다. 기초의회 의장 중에서는 도의원을 지내다가 안성군 의회 의장이 된 허장회 의장이 1백19억원(93년 공개),지난 해 83억6천5백만원을 공개한 이만수 의정부시 의회 의장 등 10억원대 이상 재력가가 7명이다. ▷전북◁ 4백16명의 재산이 대부분 1억∼2억원대를 맴돌아 지역경제의 낙후성을 반영. 최고의 재력가는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최근 수사를 받는 이창승 전주시장으로 모두 97억1천5백만원.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6억4천만원짜리 상가를 비롯,자신과 부친의 부동산 6건,금암 새마을금고의 예금 37억6천3백만원,26억원 상당의 전주코아백화점,코아호텔 주식 9억9천만원 등을 신고. 다음은 63억4천3백만원을 신고한 도의회 강부석 의원이고 이어 40억∼49억원대 3명,20억원대 1명 등.김세웅 무주군수는 4천5백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14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변호사 출신의 김길준 군산시장이 15억4천만원,이호종 고창군수가 7억5천9백만원 등이다. 시장·군수들의 평균 재산은 10억8천2백만원이나 지방의회 의장은 4억1천5백만원.전주·익산·정읍시 의장만 5억원을 넘었고 상당수 의원들이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 무주군 정용환 의장 3백만원,임실군 이상섭 의장 4백만원,군산시 이종배 의장은 4천만원을 각각 신고. 김규섭 도의장이 5억5천3백만원의 빚만 신고해 비상한 관심.김의장은 지난 해 5천2백98만6천만원을 신고했다. ▷경북◁ 기초 단체장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엄태항 봉화군수로 33억6천8백57만원,다음은 최재영 칠곡군수로 11억5천63만원.가장 적은 단체장은 3천9백36만원을 신고한 정해걸 의성군수. 24곳의 단체장과 초선 도의원 56명 등 공직자 80명 중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단체장 2명,도의원 6명. 이의근 도지사는 4억9천8백74만원을 신고,지난 4월 청와대 행정수석에서 퇴임할 당시보다 2천4백17만원이 줄었다.최고 재력가는 포항시 의원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된 강석호씨로 1백18억7백88만원이고 최하위는 1억6백17만원의 부채를 진 경주시 조동훈 의원이다. 최고 재력가 강의원은 영화배우 신성일씨의 친조카로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삼일그룹 부회장.지난 3월19일 포항시 의원 사퇴 때보다 4억2천3백만원이 늘었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경주시 박재우 의원이 96억2백50만원으로 1위이고 다음은 57억8천2백48만원을 등록한 포항시 조영우 의원이다.영천시의 권문호 의원은 2억1백14만원의 빚 뿐. ▷경남◁ 퇴직 단체장을 포함,모두 7백13명이 공개됐다.김혁혁 지사는 지난 6월 선거에서 국내재산 15억3천5백만원과 해외재산 3백87만4천66달러 등 총 46억3천5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에는 7천1백만원이 준 45억6천4백만원을 신고했다. 시장·군수로는 이상조 밀양시장이 16억3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김인규 마산시장 8억5백만원,하일청 사천시장 6억6천1백만원의 순. 재산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김두관 남해군수로 부채만 1천5백만원을 신고.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3억7천5백만원으로 전체 공개자 상위 10위권에는 아무도 끼지 못했다. 도의원으로는 남기옥 의원(민자·비례대표)이 84억6천7백36만원으로 가장 많다.진주와 마산,창원 등에 본인과 부인의 상가건물 6동을 비롯해 5채의 집 등 부동산이 많다. 공개한 5백57명의 시·군 의원 가운데 10억원을 넘는 의원은 30여명.오근섭 양산군 의장은 1백70억7천5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오의장은 양곡업을 기반으로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대부분의 재산이 양산읍과 상북면 등에 소재한 부동산.양윤식 진주시 의장도 1백45억7천7백만원이나 된다. 반면 김여생 통영시 의원(1억4천만원),백영근 합천군 의원(1억4천2백만원)등 빚만 진 공직자도 21명이다. ▷제주◁ 제주시의 공개 대상자는 21명.고민수 시장은 5억8천5백25만원을 등록했다.처음 공개한 10명의 의원 가운데 양영종 의원이 29억7천2백48만원으로 가장 많고,박경영 의원 17억1천2백25만5천원,김남식 의원 14억7백51만3천만원의 순이다. 30명이 공개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의 경우 오광협 서귀포 시장이 5천99만원,강태훈 남제주 군수가 4억8천5백29만원을 신고. 서귀포시 송두금 부의장이 14억4천6백13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건현 서귀포 시의원이 2천57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공개된 17명 가운데 10명은 「6·27 선거」 후보등록 때보다 1억원에서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불성실 신고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관광계약 불이행/여행사에 위약금/문체부,불편처리위 10월부터 운영

    앞으로 여행사의 여행계약 불성실이행에 따른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부는 31일 관광알선과 관련된 관광불편신고사항을 공평·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한국관광협회및 지역협회·일반여행업협회에 「관광불편신고처리위원회」를 설치,10월부터 운영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운영지침에 따르면 교수·변호사·언론인 등 7명이내에서 위원회를 구성,민원인과 불편을 야기시킨 여행사간에 손실보상등의 합의를 권고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토록 했다.이에 불응시 해당관청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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