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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령 신임 새마을운동중앙협회장에 듣는다

    ◎“의식개혁 통해 건전사회 정착”/사치·향락문화 병폐 일소… 공동체 의식 “재건”/「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동참,환경보호 앞장 『다시 한번 뛰어 봅시다.70년대 새마을운동의 목표가 「잘살아 보자」는데 있었다면 앞으로의 새마을운동은 환경문제를 비롯,음식물쓰레기 줄이기,사치 낭비문화 없애기 등 국민 의식개혁을 통한 건전한 시민문화 정착에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 20여년전 내무공무원 초년병 시절 경북도 새마을개발계장과 내무부 새마을계장을 맡아 어느 누구보다 새마을운동에 관심과 열정이 많았던 신임 조해령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 자신이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소문난 조회장이 대구시장과 총무처장관을 역임한 경륜을 살려 앞으로 새마을운동을 얼마만큼 활성화 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마을운동 초창기부터 일선 실무자로 남다른 열정을 쏟아오셨는데 중앙회장에 취임하여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 ▲새마을운동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다고나 할까요.이것은 아마도 새마을운동 초창기로부터 일선 현장에서 몸과 발로 뛰어온 모든 공무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새마을운동은 「하면 된다」「할 수 있다」는 국민적 자신감과 신념을 불러 일으키며 민족적 저력과 역량을 결집하여 세계인들이 부러워 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낮은 기술력과 부족한 자원 속에서도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신바람을 불러 일으켰지요. 지난해 연말 공보처에서 조사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해방 이후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로 88서울올림픽,경제성장,그리고 새마을운동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아직도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묵묵히 땀흘리며 일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들의 기대와 소망에 부응하고 다시 한번 뛰자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새마을운동의 총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습니다. ­과거에 비해 새마을운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다소 냉담한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해 나갈 생각입니까. ▲아직도 새마을운동이 정부주도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어 안타깝습니다.그리고 이제 잘 살게 되었는데 새마을운동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특히 새마을지도자를 보는 시선이 왜곡되어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따라서 새마을운동의 실천체인 일선 현장을 활성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입니다.언제나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며 주민들에게 이익을 주는 실천적인 생활운동으로 전개하여 모든 주민들이 참여의 보람을 느끼도록 함으로써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민적인 지지를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 ­앞으로 새마을운동은 우리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야합니까. ▲우리 사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안보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일대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우리가 자랑하던 근면과 성실,근검절약의 모습은 사라지고 호화사치,과소비,퇴폐향락문화가 만연하고 있으며 지역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가 난무하는 속에서 우리 사회는 갈등과 불신 속에 공동체의식이 허물어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근원이 단순한 경제적 불황이거나 일시적인 사회현상이 아니라 이제 조금 잘 살게 되었다고 해서 옛날을 잊어버린채 흥청망청거리며 나태와 자만에 빠진 국민 모두의 정신적 황폐화라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이러한 사회 경제적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다시한번 뛰자는 국민적 자신감과 활력을 회복하여 활기차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각오입니다. ­지난날 새마을운동은 농촌에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복안이 있습니까. ○ ▲농촌문제는 농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농촌은 뿌리요,도시는 꽃」이라고 하듯이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접근과 대응이 있어야 합니다.지난날 새마을운동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정부차원의 물량적 지원도 중요합니다만 무엇보다도 농어민들의 자조적 발상과 자발적 노력이 선행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농어민들의 신바람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지요.따라서 농어촌의 활력화를 위한 새마을운동의 방향을 재검토하여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량 소비지인 도시지역 새마을조직과의 자매결연 등을 통한 농촌 일손돕기와 농산물 직거래 등 「고향사랑운동」도 체계적이며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입니다. ­새마을운동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보는데‥. ▲중앙회에서는 내집앞 내가 쓸기·쓰레기분리수거·자연보호활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앞으로 이러한 실천운동과 함께 「내 고장 환경가꾸기」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올들어 서울신문사에서 전개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대한 국민적인 호응과 동참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음식물쓰레기로 연 8조원이 버려지고 있다면 국가·사회적으로 얼마나 크나큰 낭비이며 우리의 생활환경을 해치는 일입니까.우리 중앙본부는 앞으로 방대한 전국조직망을 활용,서울신문사와 공동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펼치는 방안을 구상중에 있습니다.
  • 불황의 골 깊어간다/1월 산업활동 동향

    ◎소비증가율 12년만에 최저·실업률 30개월만에 최고/설비투자 급격 악화·생산 5.9% 증가 그쳐 설비투자와 함께 성장을 떠받치는 주요소인 도산매 판매 및 내수용 소비재 출하가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산업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여성실업자 증가 및 신규채용 기피 등으로 실업률도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저성장­실업자 양산」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7년 1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실시된 자동차 할부판매 및 파업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하는데 그쳤다.이는 지난 85년 2월(0.8%) 이후 최저치이며 자동차 업종이 전체 도산매 판매를 3.6% 끌어내렸다.자동차의 경우 도매부문에서 전달보다 42.5%나 감소했다. 내수용 소비출하는 자동차 내수의 급감 및 모피의복·등유 등의 출하부진으로 3.1%가 감소,8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중형승용차 및 소형승용차는 각 41.4%,대형승용차는 54.8%가 감소했다. 설비투자 중 국내기계수주의 경우 공공·민간부문에서 모두 부진해 27.5%가 감소함으로써 92년 8월 27.5%가 감소한 이후 4년 5개월만에 최악의 국면을 보였다.국내건설수주 증가율도 지난 해 1월 37.9%에서 올 1월에는 2.7%로 뚝 떨어졌다. 실업률은 계절조정실업율의 경우 2.4%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가 높아져 94년 7월(2.4%)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계절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실업률은 95년 2월 이후 최고치인 2.6%를 기록,전달에 비해 0.3%포인트가 높아졌다. 실업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47.7%로 9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남편의 명퇴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여성이 늘어나는데다 고졸자 실업률도 3.6%를 기록하는 등 신규채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중 실업자는 55만1천명으로 1년 사이 12만3천명(한달사이 7만2천명)이 늘었다.산업생산은 노동법 개정관련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 등의 생산차질로 5.9%가 증가,전달 증가율(8.8%)을 훨씬 밑돌았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로 93년 1월(76.5%) 이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6개월 이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두드러진 등락없이 횡보하고 있어 향후 경기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힘들다』며 『경기가 저점을 치는 시기가 하반기 이후로 지연되고 경기회복시기도 연말로 미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15개 시도 민선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

    ◎최종문 경기도의원 13억9천만원 늘어 최고/시·도 의원 상당수 변동없어 성실성 의문/이영호 의원 빚더미 올라 12억여원 감소/대전시 상위장 자녀에 차 사주느라 줄어 전국 시·도 및 시·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시·도 공보를 통해 「96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등 단체장들의 재산액이 비슷하거나 다소 준 것에 비해 시·도의원들의 상당수는 변동이 없다고 신고해 신고 성실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시·도 및 시·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곧 심사소위를 구성,재산변동 신고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성선 의원 90억원 최고 ○…인천시 고위 공직자의 재산등록 조사 결과 1백억원에 가까운 「거부」가 있는 반면 수억원의 빚을 진 공무원이 있는 등 천차만별. 가장 많은 재산보유자는 김성선 시의원(운영위원장)으로 90억2천7백만원을 신고한 반면,이영호 의원은 지난 93년 6억4천3백47만5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가 그동안 12억원 이상의 빚을 져 신고액은 마이너스 6억3천6백61만7천원.공개대상 공직자중 10억원 이상의 재산 보유자는 18명이었고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있는 공직자도 4명이나 돼 극심한 빈부의 차를 기록. ○재산 10억원대이상 10명 ○…인천시의원 가운데 10억원대 이상 재력가는 김성선 의원에 이어 내무위원장 최석환 의원 58억2천만원,정유택 의원 32억원 등 모두 10명. 그러나 이영호 의원을 비롯한 정진관·강부일·윤창호 의원의 보유재산은 마이너스였다. 한편 6공때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낸 김학준 인천시립대총장은 지난번 등록액 13억2천6백79만7천원에서 1천2백67만3천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반면 장석우 인천전문대학장은 6천5백68만1천원이 불어난 6억7천6백59만원을 신고. ○이인제 지사 5백만원 감소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보를 통해 138명에 대한 96년말 기준 재산변동 사항 공개에 따르면 이계석 도의회부의장 등 32명의 재산이 증가하고 이인제지사 등 57명의 재산이 감소했으며 49명은 무변동. 이지사는 전세기간 만료에 따른 이사비용 및 생활비 등으로 5백60여만원이 준 것으로신고됐으며 최경선 정무부지사도 5천7백4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홍성호 도의회의장은 화성군 마도면사무소 부지 기부와 주유소시설 및 운영자금 등으로 4억9천여만원,조원근부의장은 건물신축과 채무증가 등으로 5억9천여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계석 부의장은 임대보증금 인상과 아파트매입 등으로 5천8백여만원이 증가했고 최종문 의원은 건물·대지 매도와 채무감소 등으로 13억9천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증가자가 됐다. 반면 이광길 의원은 건물 임대보증금 채무증가로 12억6천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해 최다 재산감소자였다. ○공균 의원 도의원중 최고 ○…충남도의회 공균 의원(자민련·논산)은 이번 신고에서 31억8천8백여만원을 신고,지난해에 이어 도의원 61명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 공의원은 지난해 13억7천8백18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데 이어 올해에도 은행예치금의 이자수입 등으로 8억8천7백만원이 늘어났다고 공개. 이와 관련,도의회 주변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워낙 많은 데다사업에 무리를 하지 않아 재산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 ○시군의원 대부분 변동없어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밝힌 「96년 재산변동 신고」에서 일부 시·군의회의 경우 대부분의 의원들이 재산변동이 전혀 없다고 신고해 재산신고 성실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 홍성군의회의 경우 군의원 12명 가운데 1명만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을뿐 나머지 11명은 지난 1년간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 청양군은 10명중 7명,논산시는 17명중 9명,공주시는 19명중 12명,천안시는 29명중 15명이 각각 재산변동이 없다는 것. 이에 대해 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시·군의회 의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 재산변화가 크지 않으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된 탓』이라고 추측. ○채권·채무 7천만원 누락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96년도 재산등록에서 재산변동 사항을 누락신고한 도소방본부 모소방서 소속 지방소방장 정모씨(59)에 대해 징계요구키로 의결. 윤리위가 도내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용을 심사해 정씨가 채권과 채무 7천만원을 누락한 채 신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도 소방본부장에게 징계를 요구한 것. 윤리위가 재산등록과 관련,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것은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등록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 5개 구청장 가운데 3개 구청장은 지난해 자식이 운영하는 회사 등에 돈을 대주고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 이헌구 서구청장은 자신의 아들이 경영하는 K건설사와 K호텔에 9억여만원을 투자,8억3천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또 자신의 봉급전액을 불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주고 있는 박병호 동구청장은 자녀교육비 및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땅을 팔고 예금 1천7백여만을 인출해 4천3백여만원의 재산이 줄었으며 전성환 중구청장은 승용차를 바꾸기 위해 예금을 찾아 2백9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 ○3개 구청장 재산 줄어 ○…대전시의회에서 제2대 후반기 의장단으로 선출된 일부 의장단들은 자신의 승용차를 대형으로 바꾸고 자식들에게도 차를 사주느라 재산이 감소. 김성구 내무위원장은 지난해 자신이 타기 위한 그랜저를 구입하고 장남에게도 승용차를 사주느라 4천여만원의 예금을 찾았고,자신이 운영하는 점포시설 및 건물보수작업을 해 1억4천여만원의 재산이 감소. 이인구 문교사회위원장도 자신과 장남의 승용차를 사느라 예금을 인출했으며 송완섭 부위원장도 장남에게 자동차를 사주기 위해 예금을 사용하는 등 자신과 가족의 품위유지에 많은 돈을 지출. ○김광홍 부지사 4천만원 늘어 ○…충북도와 도 교육청의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55명 가운데 지난 한햇동안 9명의 재산이 1억원 이상 감소한 반면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신고한 공직자는 단 1명. 도공직자윤리위가 도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변동내역에 따르면 주병덕 지사와 나기정 행정부지사는 생활비 및 자녀 학비 등의 지출로 3천3백75만3천원과 4백99만6천원이 각각 감소했고 김광홍 정무부지사는 봉급·이자·강사료 수입 등으로 4천98만2천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해 대조적. 40명의 도의원 가운데 김동진(2억5천5백18만3천원),오성진(1억1천6백44만2천원),김대호(2억6천93만9천원),유명호(1억3천5백만원),박학래(2억4백60만6천원),박만순(1억1천22만2천원)의원 등 12명이 1억원 이상 줄었고 김준석 의원(1억2백68만2천원) 등 13명은 증가,김춘식 의원 등 15명은 무변동으로 각각 신고했다. 도 교육청에서는 김영세 교육감이 1천4백99만7천원이 감소했고 11명의 교육위원 중에는 김정길 위원(7억2백27만1천원) 등 2명이 증가,조일환 부의장(2억5천9백56만4천원) 등 9명이 감소했다.
  • 재산1억이상 증가 92명/공직자 재산변동 공개

    ◎김진재 의원 79억 늘어 최고 입법 사법 행정부의 1급 이상 고위공직자,국회의원,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국영기업체 임직원,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 등 재산공개 대상자 6천200여명의 96년 한해동안 재산변동 사항이 28일 265개 공직자윤리위원회별로 일제히 공개됐다. 이번 재산변동신고는 문민정부가 출범한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제도 도입이후 네번째로 실시된 것으로,각 공직자윤리위는 5월말까지 실사를 거쳐 허위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하게 된다. 국회 대법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각각 공보와 관보를 통해 입법부 331명(의원겸직장관 제외 국회의원 292명 포함),사법부 111명,행정부 656명 등 모두 1천98명의 재산변동 사항을 일괄 공개했다. 이번 신고에서 1억원 이상 증가신고 공직자는 입법부 34명,사법부 8명,행정부 49명 등 모두 91명이었고,1억원 이상 감소신고자는 입법부 41명,사법부 3명,행정부 15명 등 모두 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개대상자중 최다 증가신고자는 지난해 최다 감소신고자(50억300만원)였던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부산 금정 갑)으로 79억4천100만원이 늘었다.또 최다 감소신고자는 19억6천여만원이 줄어든 신한국당 조진형 의원(인천 부평갑)으로 파악됐다. 김영삼 대통령은 본인과 부친 등 가족 재산을 합해 9천800만원이 늘어 총재산이 27억3천여만원으로 증가했고 이수성 총리는 95년말 신고액 7억5천800만원 보다 5천7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사법부에서는 12.12사건과 5.18사건 1심 재판장이었던 김영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이 3억5천2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최다 재산증가자로 밝혀졌고,이영애 대전고법부장판사는 가장 많은 6억2천100만원이 줄어들었다고 신고했다.
  • 「한보수렁」 벗어나 새출발 하자(사설)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 「남은 1년」 신뢰높여 김영삼 대통령이 25일 발표한 대국민 사과담화는 한보사건에 대해 국정운영의 최고책임자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진솔하고 비장하게 피력한 것이었다.취임 4주년이라는 기쁜 날에 김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 앞에 나서 온 나라를 분노와 혼란의 수렁으로 몰아넣은 문제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의 사과를 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김대통령이 세간에서 물의의 초점이 된 차남 현철씨문제와 관련해 『아들의 허물은 곧 아비의 허물』이라고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며 가누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일때는 처연한 분위기까지 감돌았다.겸허하고 고뇌에 찬 김대통령의 모습은 오만하고 독선적이라고 비쳐졌던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현재의 난국은 최고통치자인 김대통령의 단안과 결심 없이는 타개가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담화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우리가 이번에 특히 주목하는 것은 김대통령의 시국인식 변화다.김대통령의 지난 1월 연두회견이 국정의 긍정적 측면만 강조한 나머지 민심수렴에 소홀한 인상을 주었다면 이번 담화는 시국을 올바르게 진단하고 남은 1년의 국정목표를 적확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감을 준다.시국인식이 올바른데 기초하고 있는한 대통령은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담화를 계기로 국면전환이 이루어져 한보사태와 노동법파동 등으로 야기된 시국혼란과 민심이반현상이 수습되기를 기대한다.그리하여 모두가 한보사건의 터널에서 벗어나 당면한 경제살리기에 역량을 집주시킬수 있기를 바란다.국민들은 평상심으로 돌아가 생업에 전념하고 노사는 대화합으로 산업현장을 활기있게 만들어야 할때다. 김대통령이 한보사태에 측근들이 연루된 사실을 거론하면서 『국민여러분께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말하고 현철씨의 사회활동중단등을 시사한 것은 한보문제를 매듭짓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특히 김대통령이 현철씨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응분의 사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든가 책임정치의 구현을 위해 『한보사건의 원인과 경위를밝히고 정치적·행정적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한 대목은 한보사건을 결코 유야무야 않겠다는 김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읽게 한다. 김대통령은 현상황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남은 1년」동안 진력할 4대 국정지표로 △부패척결 △경제살리기 △안보태세강화 △대선공정관리 등을 제시했다.우리는 이러한 선택이 적절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동안 표류했던 국정운영이 정상화되고 나아가 후반기 개혁작업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김대통령이 천명한 인사개혁과 대통령후보 민주적 경선원칙도 환영해마지 않는 바다.국민들은 대통령이 오늘 약속하고 다짐한 것들을 앞으로 얼마나 성실하게 실천하고 이행하느냐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다. 김대통령이 제시한 시국수습책 가운데는 정치권이 뒷받침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정경유착의 꼬리를 끊기 위한 정치자금법과 선거법의 개정은 정치권이 주도해야 할 과제다.정치권은 무엇보다도 근거없는 「설」의 유도와 파괴적인 정쟁을 지양함으로써 난국타개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 서울대 4년 최고학점 기록경신

    ◎올 신문학과 졸업 이종은씨 평점 4.28/두과목 제외 모두 A+… 만점에 0.02점차/“한눈팔지 않아 좋은 결과… 대학원 진학” 서울대 사상 최고의 학점이 올 졸업생 가운데 나왔다. 지난 4년 동안 단 두 과목을 제외하고 전 과목에서 A+를 받아 4.3점 만점에 평점 4.28점을 받아 사상 최고 성적을 낸 주인공은 사회대 신문학과 이종은씨(24·여·서울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 103동 303호).서울대 수석은 단과대 별로 순번제로 배분됨에 따라 26일 열리는 제 51회 졸업식에서 미대 수석이 대통령상을 받고 이씨는 서울대 총장상을 받는다. 이씨는 전 학기를 통해 교양강좌인 「현대 미국의 사회와 문화」 등 두 과목만 A0일 뿐 나머지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다. 이씨는 지난 91년 서울 은광여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 법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해 장학금까지 받았으나 1학기를 마치고 재수,92년 서울대에 진학했다.그러나 그 뒤에도 진로 모색을 위해 다시 한 해를 쉬는 등 방황하기도 했다. 140학점으로도 졸업이 가능한데도 150학점을 수강하는 등 학업에남다른 욕심을 냈던 이씨는 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 진학,당분간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씨는 중1때 미국의 보스턴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던 아버지 준상씨(52·외한은행 대전지점장)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이 다녔던 「디보션스쿨」에서 1년간 수학,영어 구사능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학점이 좋은 줄은 알았지만 최고의 학점인 줄은 몰랐다』며 『4년 동안 한눈 팔지 않고 성실하게 생활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청중 운집… 예상밖 높은 열기/보선 첫 합동유세 이모저모

    ◎인천 서­야 한보맹공… 여 인물론으로 대응/수원 장안­여야수뇌 대거 참석… 대선전 방불 다음달 5일 실시될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첫 합동연설회가 23일 하오 여야후보들의 열띤 공방속에 진행됐다.여야는 이날 합동유세에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대거 나서 지지를 호소,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인천 서구◁ ○…가좌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는 야권후보들의 「한보」공세와 신한국당 후보의 「인물론」이 격돌.이날 유세에는 예상보다 많은 2천여명의 청중이 운집,높은 관심을 반영. ○…첫 연설에 나선 국민회의 조한천 후보는 『현정권은 전두환정권보다 오만하고 노태우정권보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라며 『오만하고 무능한 현 정권을 심판하자』고 역설. 무소속 백석두 후보는 『현재 한국의 정치와 경제는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고 주장한 뒤 『부패한 여당이나 모든 선거를 대선 전초전으로 생각하는 야당에게는 더이상 표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호소. 마지막 연사로 나선 신한국당조영장 후보는 『보궐선거는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야당을 비난한 뒤 『지역을 발전시킬 능력있고 경륜있는 나를 지지해 달라』고 「인물론」을 전개. ▷수원 장안구◁ ○…2천여명의 청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자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한보사태」를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이날 연설회에는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자민련 김종필 총재,민주당 이기택 총재 등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대선 전초전을 방불. ○…신한국당 이호정 후보는 「한보사태」와 관련,『정치권 전체가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종아리를 맞아야 할 때』라며 야권의 공세를 비난. 자민련 이태섭 후보는 수서사건에 연루된 전력으로 인해 다른 후보들의 집중 표적이 되자 『나는 수서사건의 철저한 희생자』라고 주장.이후보는 이어 『현정권은 한보사건의 배후를 감춰둔 채 국회의원 몇명 구속하는 것으로 어물쩡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공격. 민주당 유용근 후보는 『신한국당 후보에게 단한표도 찍어서는 안된다』『자민련후보가 야당단일후보라고 하는데 자민련이 과연 야당이냐』며 신한국당과 자민련을 싸잡아 비난. 이밖에 무소속 이대의 후보는 『수십년동안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흘려 이뤄놓은 성실한 국민들의 노력이 한보라는 태풍속에 무참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주장.
  • 중 공산당 “강 주석 중심 단결”/등소평 사망

    ◎당·정·군 장의위 구성… 위원장 강택민/19일밤 파킨스씨병·간질환 합병증 92세로/각막 등 기증… 24일 화장한 후 25일에 추도식 중국 사회주의 개혁·개방과 현대화 추진의 총설계사로 추앙받던 등소평이 19일 밤 9시8분(한국시간 밤 10시8분)92세를 일기로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쳤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국무원,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중앙군사위원회 등 중국 최고 영도기관은 20일 새벽 2시50분(한국시간 새벽 3시50분)당과 군대,전국인민들에게 보내는 공동서한을 통해 등소평의 사망을 공식발표했다. 이 서한은 『말기 파킨슨씨병과 간질환 합병증을 앓아온 친애하는 등소평동지가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호흡순환기 기능의 정지로 1997년2월19일 북경에서 92세를 일기로 서거했음을 모든 당과 군대,전국의 모든 민족 인민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알린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이와 함께 20일 강택민 국가주석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등소평의 사망 이후 국가적 단결을 호소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날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당의 단합을 유지하고 보호해야 한다』면서 『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에 두는 것과 함께 당중앙위 주변으로 모여들어 더욱 성실하게 단결하자』고 역설했다. 등소평 사망 직후 강택민 국가주석을 위원장으로 해 모두 459명의 전·현직 고위 당·정·군 간부들로 구성된 장의위원회가 구성됐다.이들은 등의 시체 가운데 눈과 각막은 의료사업에 쓰고 나머지는 24일 화장키로 하고 25일 인민대회당에서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과 사진만 놓고 추도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은 20일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에 따라 최고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군 소식통들이 밝혔다.
  • 수배전단 배포… 시민 제보 기대/이한영 피격­수사 이모저모

    ◎“간첩 말하지 않았다” 신문보도 확인소동 이한영씨 권총피격사건 수사 4일째인 18일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덕순 경기지방경찰청장)는 그동안 범인의 윤곽과 도주방향 등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수배전단 2만장을 배포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거듭 당부했다. ○‥수사본부는 분당구 일대 주민들의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6일 임시 반상회까지 열었으나 이날 현재 시민제보가 2건만 접수됐을 뿐 별다른 성과가 없자 사건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 이에 따라 이날 범인의 인상착의와 범인신고시 1억2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수배전단 2만장을 배포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기대. ○“진술서 재작성 안했다” ○…이한영씨가 피격 당시 「간첩,간첩」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일부 신문에 보도되자 수사본부는 이를 확인하려는 기자들로 한때 소동. 경찰은 『최초 목격자인 남상화씨에게 확인한 결과 「보도한 신문사 기자와 만나지도 않았고 통화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내용을 공식부인. 경찰은 또 남씨가 자신의 집에서 진술서를 다시 작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몽타주 작성과 이씨 소지품조사를 위해 방문한 적은 있으나 남씨의 조서를 다시 작성하지는 않았다』고 부연. 경찰의 공식발표에 앞서 남씨는 본사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이씨가 분명히 「간첩」이라고 말했다고 강조. ○생계 때문에 러어 통역도 ○…성남시 분당 차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이한영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 한편 피습전 생활이 극도로 어려웠던 이씨는 지난 95년 11월 유럽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어머니 성혜랑씨(61)로부터 돈을 받아쓴 것으로 밝혀졌다. 김장현씨(44) 집에 남겨진 이씨의 스포츠 가방에서 지난 95년 11월 어머니 성씨로부터 받은 편지가 발견된 것.편지에는 「인간은 건강과 다소의 수입이 있으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버트란드 러셀」 「가난한 자도 부자가 될 수 있다.손에 들어온 돈을 쓰지 않으면 된다­도스토예프스키」 등 격언 2개가 적혀있으며 편지 하단에는 이씨가 직접 「95년 11월 중순,부인 김종은이 Hong Kong에서 어머니 심부름꾼(오스트리아인 2명)에게서돈받아오면서 받은 어머니의 편지」라는 메모가 있었다. 이씨는 또 경찰조사결과 최근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이용,우리나라에 취업한 러시아인들의 안내역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올초 백화점 임시매장에 입주할 당시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 직영사무실 최정주씨(36)는 『이씨가 올초 사무실로 찾아와 「대동강 로열패밀리…」란 책을 보이며 신분을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다』며 『사람이 성실해 보이고 측은한 감정도 있어 백화점에 내는 수수료를 깎아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 또 파업하면 경제 죽는다/정신모 논설위원(서울논단)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쉽사리 가실 것 같지 않다.대기업들이 연초부터 비관적인 경제전망을 공표했음에도 「두고 보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정부가 마침내 같은 맥락의 분석을 내놓았다.재정경제원은 지난 연말 시작된 총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액이 2조8천5백11억원,수출차질액이 5억9백만달러이며 조업시간 연장 등을 통해 만회하지 못할 경우 1·4분기의 성장률이 4%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이달말 또다시 총파업이 벌어질 경우 성장률이 1·4분기에 3%대,연간으로는 5%대로 떨어진다고 내다봤다.두번째 파업을 하면 피해를 만회할 여유도 없다. 주변의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을 돌아볼 때 부정하기 어려운 분석이다.일을 안 한 결과가 수치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성장이 둔화되면 기업의 도산이 늘고 실업자가 더 생긴다.당초 6% 성장의 경우 11만명으로 예상되던 추가 실업자는 13만명으로 더 많아진다.최근 4개월간 늘어난 실업자도 이미 4만명이다.경기의 하강폭은 더욱 깊어지고 그 기간도 길어진다.불황국면이 장기화되는 것이다. 지난해 중반 무렵부터 시작된 경제난은 연말부터 연초까지 이어진 총파업 및 한보부도로 인한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모든 경제지표들이 한결같이 빨간 불이다.눈을 씻고 봐도 기분 좋은 지표들은 하나도 없다. ○총파업·한보사건 경기 악영향 지난해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경상수지는 올들어서도 개선되는 기미가 없다.오히려 더욱 나빠지는 느낌이다.이는 외채부담을 가중시킨다.외환보유액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그 결과 환율이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르는데도 환율상승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출증대나 수입억제 등 순기능은 별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오히려 수출부진 및 수입증가세는 여전하고 물가상승의 우려만 높아지고 있다. 수출이 부진한 것은 원화의 절하폭이 일본 엔화의 그것을 못 따르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일본 상품과의 경쟁력이 계속 벌어지는 탓이다.한전과 대한항공 등 외자를 많이 쓰는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환차손을 입고 있고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환투기마저 일고 있다.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자본들은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 반면 국내로 새로 유입되는 자금은 줄어든다. 한보사태로 수천억원을 물린 금융기관들은 담보가 없이는 한푼도 대출해주지 않을 정도로 움츠리고 있다.그 여파로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주름잡던 대형 유통업체들이 연쇄부도로 무너지고 있다.이때문에 전자상가에서는 어음거래는 아예 끊어졌고 오로지 현금만 통한다.은행에 가서는 으레 「잘 된다」고 허풍을 떨던 기업인들이 요즘은 서슴없이 「어렵다」고 털어놓는 지경이다.모두 자신감을 잃고 있다. 문제는 당분간 이런 국면이 지속되리라는 것이다.그리고 이를 극복할 뚜렷한 정책의 묘수도 없다.정치권은 총파업과 한보사태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는 커녕 근거도 불분명한 온갖 루머와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는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있다.자칫 잘못하면 멕시코 짝이 난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꼴이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사람은 바로 기업가와 근로자들이다.기업이 망하면 가장 직접적이고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경제회생에 발벗고 나설 수밖에 없다.그래야만 국내외 경쟁을 이겨내고 근로자는 일터를,기업가는 기업을 살릴수 있다.그 방법은 더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는 길 뿐이다.경제 격언대로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은 철칙이다. ○노사단합 위기 극복해야 따라서 가장 시급한 일이 노사간의 단합이다.그러려면 노동계는 총파업의 위협을 거둬들여야 한다.임금의 고하보다 일자리가 더 중요한 때에 파업이라니 당치도 않은 일이다.선진국의 노조들이 해고를 줄이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이나 임금삭감에 동의한 사례들을 본받아야 한다.최우선 목표를 고용안정에 두어야 한다.그렇게 해야 지금의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다.우리를 대신해 풀어줄 사람은 없다.경쟁국들은 지금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즐기며 바라보고 있다.
  • 소년가장 “눈물의 고교졸업”/태릉고 강석일군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어린동생 돌보며 신문배달 등 억척생활/교사가 생활비 보조… 건대 합격으로 보은 『지난 3년간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14일 상오 11시 서울 중랑구 태릉고 3학년8반 교실.졸업장과 앨범을 받은 소년가장 강석일군(19)은 담임 서한식 교사(53)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글썽였다. 태릉고 교직원 71명 모두가 강군에게는 은인이다.3년 내내 월급에서 일부를 떼어내 매달 45만원을 생활비로 보태주었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강군은 7살때 어머니가 가출하고 15살때 중풍을 앓던 아버지마저 여의면서 소년가장이 됐다. 지난 92년 동생 석현군(13·중학 1년)과 함께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중학교를 중퇴한 강군은 신문배달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93년에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 졸업자격을 얻었고 다음해에 태릉고에 진학했다. 스승들의 보살핌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번 대학입시에서 건국대 산업공학과에 합격했다.신문배달 등으로 번 돈을 알뜰하게 저축,등록금 걱정은 없다. 교사들은 한결같이 강군에대해 『근면하고 성실한 학생』이라고 입을 모았다.급우 김형만군(19)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아랑곳하지 않고 잘 어울렸고 친구들도 특별한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이 총리,낙동강수계 현장점검/수질개선사업 현황 파악·공무원 격려

    이수성 총리는 14일 부산·경남주민의 식수원인 김해 매리취수장과 덕산정수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엄격한 물관리를 위해 지난 11일 총리 직속으로 수질개선기획단(단장 이환균 총리행조실장)을 발족시킨데 이어 낙동강수질개선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공무원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이총리는 매리취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산·경남지역 주민이 마시는 수돗물을 마시면서 『물맛이 좋다』고 말했으며 함께 있던 문정수 부산시장은 『3급수인 낙동강원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생산원가 등 비용이 많이 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총리는 『어제 청와대 주례보고때 김영삼 대통령께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깨끗한 물을 먹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특별지시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정부는 재정부담이 되더라도 4대강정화를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총리는 이어 『수질개선기획단은 역사적 과업을 성실히 이행,다음 정권에서도 계속 수질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등 위천공단건설문제로 예민한 지역정서를의식,정부의 철저한 물관리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헬기를 타고 안동댐∼대구∼부산에 이르는 낙동강수계 전지역을 상류에서 하류로 시찰한 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부산·경남지역 주민과 대구지역 주민은 이같은 의지를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현욱 환경장관,이수질 개선기획단장이 수행했고 현지에서 이의근 경북지사,문정수 부산시장,김혁규 경남지사가 이총리를 영접했다.
  • 이 총리 사의 반려/김 대통령/당정개편 3월후로 늦어질듯

    2월말 단행될 가능성이 점쳐지던 당정개편이 3월 이후로 늦어질 전망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하오 이수성 국무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총리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데 대해 이를 반려했다고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총리에게 『책임지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사태수습과 당면한 임시국회 준비에 성실하게 임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사의를 반려했다. 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사의반려의 뜻을 이총리도 따르기로 했다』고 말해 가까운 시일안에 전면적인 당정개편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오는 17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므로 당정개편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 중순이후에나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황장엽 망명­망명동기 석명서 전문

    ◎“불행에서 민족 구원… 남과 협의 결심”/어느 편에 서서 한목하려는 생각은 없어/나는 실패자… 마지막으로 통일 돕고싶어 북한 노동당의 황장엽 비서는 12일 북경의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뒤 자필로 망명동기를 밝히는 석명서를 썼다.다음은 황비서가 작성한 석명서전문이다. 나는 50여년간 조선노동당원으로서 성실히 일하여 왔다. 뿐만 아니라 조선노동당과 그 영도자의 두터운 사랑과 배려를 받아왔다. 따라서 조선노동당과 그 영도자들에 대하여서는 감사의 정이 있을뿐 사소한 다른 의견도 없다. 또 지금 공화국이 경제적으로 좀 난관을 겪고 있다하지만 정치적으로 잘단결되어 있기 때문에 공화국이 붕괴될 위험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조건에서 내가 모든 것을 버리고 남으로 넘어갈 것을 결의하게 되였다는 것을 알게 되며 나의 가족부터 시작하여 내가 미쳤다고 평가할 것이다.나 자신 자기가 미쳤다고도 생각할 때가 적지 않다. 그러나 나만 미쳤겠는가 하는 것이다. 민족이 분렬된지 반세기가 넘었는데 조국을 통일한다고 떠들면서도 서로 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대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떠들고 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또 노동자 농민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노동자 농민을 위한 이상사회를 건설하였다고 떠드는 사람들을 어떻게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한편 민족의 적지않은 부분이 굶주리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서는 관심이 없이 시위만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도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결국 우리민족을 불행으로 구원하기 위한 문제를 좀더 넓은 범위에서 협의하고 싶은 심정에서 북을 떠나 남의 인사들과 협의해 보기로 결심하였다. 나는 내 운명에 대하여는 시대의 흐름에 맡기고 나의 행동의 평가는 역사에 맡기려고 한다. 나의 여생은 얼마남지 않았다.나는 정치에서 실패한 사람이다. 나는 어느편에 서서 한몫하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다.또 오래 살고 싶지도 않다.가족들은 내가 오늘로 이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해주기 바란다.가능하면 마지막 순간까지 남과 북의화해와 통일에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이번 일본을 방문하여 총련의 존경하는 벗들이 극진히 환대하여준데 대하여 감사 생각하고 미안한 마음 비길데 없다. 나를 아는 모든 벗들은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주기 바란다. 중국에서 일을 일으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중국벗들에게 폐를 끼친데 대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황장엽 1997.2.12. 김덕홍 1997.2.12.
  • “정치인들은 인간성 결핍자”/미·이 유권자 설문조사

    ◎“보통사람들보다 단순한 2차원적 인물”/스포츠인에 후한 접수… 클린턴 40점 수준 【파리 AFP 연합】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을 인간성 결핍자로 간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필립 G 짐바도교수와 이탈리아의 지안 비토리오 카프라라,클라우디오 바르바라넬리 두 연구원이 미국과 이탈리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TV스타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보통사람들의 인간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치인들은 여타분야 종사자들에 비해 훨씬 단순한 「2차원적 인물」로 비쳤다. 연구진은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에 실린 「정치인들의 단순한 인간성」이란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인간성을 나타내는 5개 주요인으로 ▲활력과 외향성 ▲호감과 친근감 ▲양심과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지성과 개방성을 설정하고 이들 5개요인에 속하는 25가지 형용사를 제시한 다음 지명인사들과 보통사람들이 어떠한 부류에 속하는지를 평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미국 농구영웅 매직 존슨,이탈리아 스키스타 알베르토 톰바,이탈리아 TV스타 피포 바우도는 25가지 기준에서 골고루 점수를 얻었으나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보브 돌 전 공화당대통령후보,이탈리아의 로마니 프로디 총리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총리 등 정치지도자들은 전체기준중 5분의2에서만 점수를 딴 것으로 나타났다.
  • 실업률 2년4개월만에 최고/통계청 산업활동 동향

    ◎작년 12월 2.3%… 1년새 10만명 늘어/도산매 판매증가율 급락·설비투자 위축 경기불황 여파로 인한 기업의 감량경영 등으로 산업전선에 뛰어드는 여성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일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함으로써 여성실업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등 실업률이 치솟고 있다.또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설비투자 및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저성장­실업자 양산」 사태를 촉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1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계절조정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가 증가,94년 8월 이후 2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실업자 수는 47만9천명으로 1년 사이 10만명이 늘어났으며 12월 한달동안에 3만6천명의 실업자가 새로 생겨났다.특히 95년 12월 2.4%였던 고졸실업률은 3.2%로,여성실업률은 1.5%에서 2.0%로 각각 높아졌다. 연령별 실업률은 15∼19세가 9.6%로 가장 높았으며 20∼24세(7.1%)가 뒤를 이었다. 도산매 판매는 승용차 판매감소 등으로 4.6%가 증가하는데 그쳐 93년 1월 이후최저수준을 보였으며 국내기계수주 증가율도 0.6%에 머물렀다.제조업 부문에서의 기계수주는 마이너스 5.2%의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생산은 석유정제설비 증설·혹한기의 난방연료 등 일시적 특수요인으로 인해 8.9%가 증가,괜찮은 모습이었으나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8.5%로 노사분규가 있었던 지난해 6월에 이어 70%대로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체감경기보다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거품은 점차 없어질 것』이라며 『올 1월에는 파업사태 여파 등으로 실업률이 다소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가세 면세사업자 신고요령

    ◎업종별 기준을 폐지 완전자율신고로 전환/사업장현황 보고서에 임차료 등 경비 기재/변호사·의사 등 수입금액 명세서 첨부해야 농·수·축산물판매업과 의사·변호사·연예인 등 1백50여만명에 이르는 부가가치세면세사업자의 사업현황신고가 이달말 마무리된다.신고요령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수입금액조사 면제기준으로 적용되던 업종별 신고기준율,기본수입금액 산정기준도 폐지해 완전 자율신고체제로 전환된다.사업장현황보고서에는 연간총수입금액외에 시설·임차료·인건비 등 경비와 종업원수를 써야한다.보험모집인·복권·담배판매상과 같은 영세사업자는 종전과 같이 세무서에서 자료금액대로 수입금액을 결정,납세자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중점관리자도 첨부서류없이 신고서만 내도 되나. ▲변호사·의사·건축사·연예인 등 고소득자나 사업규모가 큰 사람은 수입금액명세서나 수입금액검토표 등 관련자료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제출하지 않으면 불성실신고자로 분류돼 조사를 받는다. ­불성실신고자 관리방향은. ▲의사·변호사 등 중점관리대상자중에서 신고내용이 불성실한 사업자는 연중 관리의 개념으로 세무조사 등 엄정한 사후관리를 받는다. ­사업자별 수입금액자료를 수집해 성실신고여부를 판단한다는데. ▲의사는 의료보험자료 등 병·의원별 수입금액,변호사는 소송수임사건명세,법무사는 아파트단지 등 집합건물 소유권보존등기자료,입시학원은 월 수강료와 수강인원,시설규모 등을 신고내용과 비교한다. ­계산서제출방법도 간소화된다는데. ▲지난해 1월 신고부터 개별계산서 신고에서 매출·매입처별계산서 합계표 제출로 변경됐다. ­면세사업장에 대한 원천징수가 확대되었다는데. ▲음악·무용·바둑 강사료,작명·관상료,접골사·안마사 등과 분뇨·폐기물처리용역 등이 원천징수된다.
  • 설날 덕담 「건강해라」·「복많이 받아라」순

    성인들의 기억에 남는 설날 덕담은 건강기원이다.LG그룹이 서울에 사는 20∼59세의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건강해라」가 19.6%로 가장 많았고 「복 많이 받아라」(16.6%),「열심히 공부해라」(15.3%),「대학에 합격해라」(6.7%),「결혼해라」(6.5%),「성실히 살아라」(5.2%) 등이었다.
  • 수입 불성실신고 법인 세무조사/국세청/자기시정제도 첫 도입

    국세청은 수입금액을 고의적으로 낮춰 법인세를 신고하는 법인에 대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3월말 마감되는 12월말 결산법인의 96년도 귀속분 법인세신고납부때 작년 한햇동안 영업실적이 호전됐는데도 경기침체를 내세워 수입금액 등을 낮춰 신고한 법인은 우선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최근 5년간 납세실적과 세무조정내용·업무현황 등을 분석,소득조절혐의 법인을 가려내는 전산프로그램을 빠르면 3월중 개발할 방침이다.소득조절 혐의가 있는 법인은 법인세는 물론 부가가치세,원천세 불성실신고 여부도 함께 조사받는다. 또 최근 5년간 법인세신고 상황을 분석,탈세 혐의가 짙은 법인에는 법인세신고 전에 이같은 분석자료를 알려주고 성실하게 신고하도록 하는 「법인 자기시정기회」제도를 올해 법인세신고 때부터 도입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곧바로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 관상·작명가 등도 소득세신고 검증

    앞으로 관상가·작명가·장의사·안마사·강연가도 세금을 제대로 내야한다.국세청은 23일 『올해부터 원천징수 대상이 인적·의료·보건용역을 제공하는 경우로 확대됨에 따라 관상가 등에 대한 세원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지방자치단체 등 원천징수 의무자들이 관상가 등에게 지급한 수입금액 명세서를 토대로 오는 5월에 실시될 종합소득세 신고를 성실히 했는지는 검증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대기업체 신입사원 채용때 관상을 봐주고 보수를 받는 경우 종전에는 신고하지 않아도 됐으나 앞으로는 사업소득으로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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