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5-1 승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압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포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비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25
  • 제임스 먼로(美國의 대통령 문화:18)

    ◎‘먼로 독트린’ 천명… 미 외교정책 기틀 확립/재임전 국무­전쟁장관 자격 영과 전쟁서 승리/성실과 결단력으로 재선… 평화­번영시대 열어 【프레데릭스버그(美 버지니아주)=羅潤道 특파원】 미국의 제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1817­1825)는 1823년 유럽 열강으로부터의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간섭 배제를 천명한 ‘먼로 독트린’을 통해 신생 미합중국의 독자적 외교정책 기틀을 확립한 것으로 유명하다. 독립전쟁의 영웅으로 독립초기 신생국의 체제정비에 심혈을 쏟았던 버지니아왕조의 막내이자 건국세대(Founding Fathers)의 마지막 대통령을 역임한 그는 두차례 임기 내내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특히 그는 신생국가로써의 국내외적 불안정을 씻고 평화와 번영을 가져온 ‘호감의 시대’(Eraof Good Feelings)를 전개시켜 미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학중퇴 독립전쟁 참전 영국으로부터 독립의 기운이 무르익던 1758년 버지니아주 웨스트모어랜드의 개척농 아들로 태어난 그는 총명했으며 16세 되던 해에윌리엄스버그에 있던 당시 버지니아 식민지의 최고 명문이던 윌리엄&메리 대학에서 수학했다.그러나 2년후 독립전쟁이 발발하자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대륙군 소위로 참전,뉴욕전투,저먼타운전투 등에서 용맹을 떨침으로써 특진을 거듭,1778년 전쟁이 끝날때는 계급이 중령까지 올랐다. 특히 먼로는 당시 버지니아 주지사 토머스 제퍼슨(3대 대통령)에 의해 남부 미군의 현황파악을 위한 연락관으로 임명받아 활약했으며 이후 줄곧 제퍼슨의 오른팔 역할을 했다.전쟁이 끝난후에는 제퍼슨의 지도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프레데릭스버그에서 개업했다.제퍼슨과 먼로의 우정은 16년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죽을때까지 계속됐다. 이어 먼로는 1782년,24세의 약관에 버지니아 주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이듬해에는 대륙회의 의원으로 선출돼 3년간 활약한뒤 잠시 정계를 떠나 변호사일에 주력했다.그러나 1790년 연방 상원의원에 진출,제퍼슨,매디슨(4대 대통령)과 함께 민주공화당을 결성,알렉산더 해밀턴의 연방주의당에 맞섰다. 그는 프랑스와 영국주재 대사를 맡는등 외교관으로 활약했으나 이렇다할 결실은 거두지 못했다.1794년 초대 워싱턴 대통령에 의해 프랑스대사로 임명돼 프랑스와의 관계강화에 노력했으나 프랑스혁명 신봉자인 그의 노골적인 친프랑스 언동은 워싱턴의 분노를 사게돼 2년만에 소환되고 말았다.그는 다시 1803년 제퍼슨 대통령에 의해 영국대사로 임명됐으나 역시 본국정부 의도와 다른 무역협상을 벌임에 따라 다시 소환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후에 먼로는 제퍼슨에 의해 루이지애나 식민지 구매협상 대표단장으로 프랑스에 파견됐다.1천500만달러에 당시 미국영토 2배에 달하는 영토를 구매토록하는 협상을 나폴레옹과의 담판에서 성사시킴으로서 협상력을 과시했다.또 매디슨에 의해 국무장관에 임명된 그는 1812년 영국에 선전포고,전쟁에 돌입했다.그러나 워싱턴이 함락되는등 전세가 불리해지자 자신을 전쟁장관에 임명해줄 것을 요청,국무와 전쟁 겸임장관이 된 그는 탁월한 지휘역량을 발휘,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쟁이 끝난후 매디슨 행정부 말기는 전례없는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됐고 그 주역인 먼로의 인기는 치솟았다.대사로 프랑스·영국을 오가는 사이사이에 두차례 버지니아 주지사를 역임한 경력도 갖춘 그는 자연스레 민주공화당의 대통령후보로 1816년 선거에서 당선,매디슨의 뒤를 잇게 됐다. 59세에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어느 대통령보다도 다양한 공직경험을 갖추고 있었으며 거기서 생성된 그의 정치감각은 탁월한 각료 임명으로 나타났다.국무장관 존 퀸시 애덤스(6대 대통령),전쟁장관 존 칼훈,재무장관 윌리엄크로포드,법무장관 윌리엄 워드 등은 지성적이고 뛰어난 능력과 함께 단합이 잘돼 환상의 진용으로 평가됐다.더우기 먼로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과 굳센 결단력은 모든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했다. 먼로는 남부와 서부 등을 광범위하게 여행하며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그의 인기는 더욱 치솟아 1820년 실시된 두번째 선거에서는 232표중 231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당선된 조지 워싱턴에 이어 최다 득표로 재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먼로는 퇴임후 리스버그의 오크힐에서 거주했으나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었으며 5년후 부인 엘리자베스가 죽자 뉴욕의 딸 집으로 옮겨 쓸쓸한 말년을 보내다 1831년 7월4일,7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퇴임후 곤궁… 사저 매각 먼로의 유적으로는 현재 프레데릭스버그의 박물관,사저이던 샬롯빌의 애쉬론,리스버그의 오크힐 등이 보존돼 있다.변호사 사무실이 있던 건물에 들어선 박물관은 먼로독트린을 초안하던 책상 등 다양한 유품들이 진열되고 있다.또한 애쉬론 사저는 퇴임후 경제난으로 팔았던 것을 1931년 박애주의자 제이 존스가 구입,일반에 공개했다.1974년 존스 가족은 그의 모교인 윌리엄&메리 대학에 이를 기증,이 대학이 박물관과 함께 관리하고 있다. 먼로는 제퍼슨,매디슨과 매우 가깝게 지냈으며 특히 제퍼슨은 자신의 사저인 샬롯빌의 몽티첼로 인근에 ‘지적공동체’(intellectual community)마을의 설립을 위해 이들을 모여살도록 권고,애쉬론을 먼로에게 소개했으며 매디슨의 사저 몽펠리에도 이 부근에 있다. ◎먼로 지명/도시·학교·산·교회 등 238개/워싱턴·링컨과 함께 도시지명 ‘빅3’ 【프레데릭스버그(美 버지니아주)=羅潤道 특파원】 미국의 도시들은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지명들이 많다.신대륙으로의 이주자들이 정착,새 도시를 건설할때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대통령이나 위인들의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먼로 지명은 워싱턴,링컨과 함께 미대통령 가운데 도시명으로 가장 많이 쓰인 ‘빅3’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 지명이 49곳으로 가장 많고,링컨은 45,먼로는 44,제퍼슨은 41 순으로 나타나 있다.이 숫자는 미자동차협회(AAA)가 최근 발행한 ‘로드 아틀라스’에 나타난 지명을 기준으로 한것이기 때문에 산·강·호수 등 자연의 이름과 학교·역 등 공공기관의 이름까지 합하면 실제로 대통령 이름이 사용되고 있는 경우는 훨씬 많다. 먼로박물관이 펴낸 먼로 지명 연구 책자인 ‘먼로,USA’에 따르면 미국내 ‘먼로’가 들어가는 지명은 모두 238개에 달한다.그리고 미국 해방흑인들이 세운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수도 ‘먼로비아’와 남극해의 먼로섬 등 미국 밖에도 존재한다. 미국내 50개주중 36개주에 흩어져 있는먼로 지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도시이름으로 26곳이 있다.인구 40명인 노스 다코타주의 소읍에서부터 인구 5만5천인 루이지애나주의 먼로시까지 다양하다.우리의 군에 해당하는 카운티 이름은 모두 18곳으로 인구 9천명의 미주리주 먼로카운티에서 인구 71만명의 뉴욕주 먼로카운티까지 그 규모가 제각각 이다. 먼로 지명이 가장 많은 주는 오하이오로 35곳이 있고,다음은 인디애나 23,일리노이 19,미주리 17,아이오와·펜실베이니아 13,버지니아 11 순을 기록하고 있다.자연지명으로는 강·호수명 10곳,산 6,숲 2,협곡 2,다리·전망대 1곳 등이 있고 교회 7곳,학교 3곳 등도 있다.
  • 표준소득률제 단계적 폐지/전산기장 사용 의무화 추진

    【孫成珍 기자】 국세청은 장부를 쓰지 않는 영세 사업자의 소득 추계제도인 표준소득률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또 국세 공무원이 업무처리를 잘못해 세금을 과다부과할 경우 과소부과 때처럼 처벌받는 ‘행정과오책임제’를 도입키로 했다. 국세청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98년 국세행정 개혁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표준소득률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대신 모든 사업자가 쉽게 쓸 수 있는 전산기장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기장의 의무화를 추진키로 했다.사업자들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신고할 때 기장 프로그램으로 신고토록 하고 기장 신고할 때 20%를 세액공제해주는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이를위해 국세청은 세법 개정을 재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행정과오책임제와 납세서비스에 대한 국민 만족도 평가를 연 2회 세무관서 별로 실시할 방침이다.또 재산세에 대한 ‘민원상담예약제’를 도입,세액 결정전에 통지내용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의 신청을 받아 예약 상담키로 했다.성실납세자를 우대하기 위해 ‘성실납세증’을 제작,배부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성실납세증을 받은 사람은 공용 주차장을 무료 사용하고 항공기 탑승시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 한나라 당직개편/정책의장 李祥羲 의원/대변인 金哲 의원

    【韓宗兌 기자】 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14일 정책위의장과 대변인을 경질하는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趙총재는 이날 신임 정책위의장에 李祥羲 의원(부산 남갑)을 임명했으며,대변인에는 金哲 의원(전국구)을 선임했다.徐淸源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이상희 한나라 정책의장/과기분야 정책통 성실하고 미래사회에 대한 남다른 안목도 지녔다.약사출신으로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3선의원.부산 남갑이 지역구이지만 지역색보다는 과학기술 전문가로서 항상 중용되고 있다.李振羲 전 문공장관의 친동생.부인 李載延여사(52)와 1남2녀. ▲경북 청도·60 ▲서울대 약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한국우주정보소년단 총재 ▲11·12·15대 국회의원 ◎김철 대변인/선굵은 논평 유명 언론인 출신의 전국구 초선의원.문민정부시절 대통령정무비서관을 지내다 96년 4·11총선때 신한국당 대변인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당시 타고난 필력과 선이 굵은 논평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후문.기자시절부터 ‘폭탄주’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두주불사형.▲경복고 ▲한국외대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대우 ▲조선일보 부국장 ▲15대 국회의원
  • 金 대통령의 福祉觀(社說)

    金大中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실직자 장애인 노인층 등 소외계층의 한(恨)을 풀어줄 복지(福祉)정책을 강조해 주목된다.이는 단순히 복지행정 방향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金대통령의 기본 통치철학 피력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金대통령은 우리사회 소수계층,소외계층의 한과 비애(悲哀)를 어느 누구보다 절실하게 체험,파악하고 있는 정치지도자다.따라서 金대통령이 “우리 민족은 특히 사람답게 대우받고 신명나게 살아보고 싶은 한을 가진 민족”이라며 특히 소외계층의 한 맺히는 일이 없게 해야한다고 강조한 대목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우선 짧게는 최근 양산(量産)되고 있는 실업자대책에 金대통령의 복지철학이 적용된다.IMF 한파에 느닷없이 일자리를 잃고 사회적 무능력자 신세가 된 실직자들이 절실하게 바라는 것은 사회적 동정심이나 단발적 구호(救護)조치가 아니다.능력껏 열심히 일해 삶을 영위하여 자긍심을 살릴 일자리다. 넓게 보아 가난한 사람,장애인,노인층의 한(恨) 역시 이웃의 자비심이 아니라 스스로 자립할수 있는 여건,성실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金대통령은 이를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그 처방으로 사회주의식 결과에의 평등이나 한때의 동정심 발휘가 아니라 이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자세전환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실업문제와 관련,기업들은 손쉬운 고용조정보다 여타 부문의 낭비를 최대한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근로자들이 일손을 나누어 직장을 가질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스스로 기득권층이 되어버린 공직자들도 소외계층의 공복(公僕)임을 깨닫고 그들의 실정을 현장에서 파악,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신앙인은 자비심을 발휘하되 생색내지 말고 부유층은 이 사회가 ‘가진 자와 못가진 자가 함께 탄 배’임을 인식,이기심(利己心)을 억제하고 공동선(共同善) 추구에 나서야 할 것임을 金대통령은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 지방선거와 행정 空白(사설)

    ‘6·4 지방선거’를 두달 앞두고 민생(民生)행정과 지방의정(議政)의 표류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지방자치단체장들은 재선을 위해 민생현안은 뒷전으로 미뤄둔채 예산을 전용해 선심용으로 마구 쓰며 사전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고 지방의원들 역시 단체장 등 출마를 위해 줄줄이 사퇴하기 때문에 의정공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 1만여명이나 쏟아지는 실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 등 시급한 취업대책은 안중에도 없이 선거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중앙의이에 여야 정당들도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勝敗)에 사활(死活)을 걸려는 것같아 지방선거는 벌써부터 혼탁·과열상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새정부가 출범 두달째 접어들었는데도 인사(人事)가 마무리 되지않은 터에 지방행정마저 공백상태에 빠져 민생문제 처리가 지연된다면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지자체장들이 중앙선관위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심행정에 예산을 마구 전용하는 것도 문제다.일부단체장들은민생현안이나 주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업무추진비를 접대비나 경조사비,위문금,격려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영수증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아예 관광버스를 동원해 주민들을 관광시키고 식사대접까지 했다는 대전 어느 구청장의 경우는 사전선거운동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지방의원들의 경우 단체장 또는 광역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시한인 5일까지 전체의 19.3%인 188명이나 사퇴함으로써 지역별 추경(追更)예산편성 등 업무가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다.이들은 특히 각 상임위원장 등 주요직책을 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을 위한 민생행정과 지방의정은 한시도 공백이 있어선 안된다.지금은 모든 공직자들이 공복(公僕)의 자세를 가다듬고 성실히 땀 흘리며 일할 때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 휘발유 교통세 20% 인상 검토/재경부 새달부터

    ◎교통혼잡 방지 목적… 1ℓ 100원선 오를듯/변호사 등 전문직종 부사세 과세도 재추진 다음 달부터 휘발유에 붙는 교통세의 탄력세율이 20%쯤 인상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현재 ℓ당 1천47원인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1천150원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내년부터는 변호사회를 비롯한 각종 직능단체와 동업자조합 등이 회원들의 수입금액을 국세청에 통보하는 것을 의무화할 방침이다.또 정계개편에 따라 여대(與大)가 되면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의 용역(서비스)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과세하는 게 다시 추진된다. 재정경제부의 고위 관계자는 1일 “당초에는 이달부터 휘발유에 붙는 교통세의 탄력세율을 10%쯤 올릴 계획이었지만 시기는 다소 늦추더라도 대폭 올리는 게 교통혼잡을 막는 차원에서도 보다 효과적”이라면서 “다음 달부터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원래 휘발유에 붙는 교통세를 10%쯤 올려 ℓ당 57원의 세금(교통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을 더 얹을 계획이었지만 20%쯤 인상되면 ℓ당 약 100원의 세금이 늘어나게 된다.달러에 대한 원화환율과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여 이달의 휘발유가격은 일시적으로 ℓ당 900원대도 가능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1천100원 이상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휘발유에 붙는 교통세 등을 인상한 재원은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사용된다.약 5천억원의 세수가 더 걷히는 효과가 있다. 변호사회 등의 동업자조합이 회원의 수입금액을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통보해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음성 탈루소득을 막기 위해 이러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현재 부가가치세를 내는 사업자가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불성실가산세 10%를 내야 하지만 변호사 등 부가세를 내지 않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이러한 제한도 없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에 대해 부가세를 과세하는 것은 특히 한나라당의 반대가 심해 통과되지 않았다”면서 “여대가 되면 전문직 종사자에 대해 부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변호사 등에 부가세를 과세하면 소득이 제대로 드러나게 돼 전문직 종사자들은 소득세에서의 탈세도 줄어드는 효과도 높다.
  • 국민회의 총장 鄭均桓 의원/대변인엔 辛基南 의원/당직 개편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당사무총장에 鄭均桓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8역등 주요 당직에 대한 개편을 단행했다. 당 8역중 지방자치위원장에는 金玉斗 의원,홍보위원장에는 林采正 의원,연수원장에는 金珍培 의원,대변인에는 辛基南 의원이 각각 임명됐으며 韓和甲 총무대행,金元吉 정책위의장,柳在乾 총재비서실장은 유임됐다. 金대통령은 사무총장 산하의 기획조정위원장에 薛勳 의원,조직위원장에 尹鐵相 의원,직능위원장에 趙誠俊 의원,정세분석위원장에 金榮煥 의원,인권위원장에 韓基贊 변호사를 각각 기용했다. 정책위 확대개편으로 신설된 정책위 제1정조위원장에는 南宮鎭 의원,제2정조위원장에는 張永達 의원,제3정조위원장에는 李錫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나머지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여성특위위원장=金希宣 서울동대문갑지구당위원장 ▲청년특위위원장=鄭漢溶 의원 ▲국가경영전략위위원장=金泳鎭 의원 ▲경제대책위위원장=金明圭〃 ▲국제협력위위원장=梁性喆〃 ▲윤리위위원장=李沅衡 전 의원 ▲제1정조부위원장=秋美愛 의원 ▲제2정조부위원장=鄭鎬宣〃 ▲제3정조부위원장=李聖宰〃 ▲총재비서실 수석부실장=千正培〃 ◎鄭均桓 총장/치밀한 성격… 협상고비마다 뚝심 발휘 성실하고 치밀해 무슨 일을 맡기든지 차질없이 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남의 일도 자기 일처럼 해주는 ‘정치권의 의리파’. 국회 내무위에서 주로 의정생활을 해온 3선.13대때부터 여야 정치관계법특위에 참여,협상의 결정적인 고비때마다 뚝심을 발휘해 인정을 받았다. 최근 경선총무 정지작업을 해오던 중,성실성과 전북출신 배려를 엎고 사무총장에 발탁됐다.부인 李玉子 여사(46)와 1녀. ▲전북 고창·55세 ▲성균관대 정외과졸 ▲13·14·15대의원 ▲민주연합청년동지회중앙회장 ◎金玉斗 지방자치위장/옥고 겪으면서도 33년간 DJ보좌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신앙에 가깝다.털털한 외모처럼 사람이 좋다는 평. 지난 65년 金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정계에 입문한뒤 33년 동안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두 차례의 옥고와 8차례의 연행 등 시련을 겪었다.부인尹永子씨(51)와 1남1녀. ▲전남 장흥·60세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수료 ▲민주당 사무부총장·원내부총무 ▲14·15대 의원 ◎林采正 홍보위장/언론계 출신… 승부욕 강한 원칙주의자 원칙에 충실하고 논리적이며 승부욕이 강하다는 평. 언론인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75년 동아투위 사건으로 언론계를 떠난뒤 재야에서 활동하다 지난 87년 대선때 金大中 후보를 지원한 것이 인연이 돼 정계에 입문했다. 부인 奇永男씨(56)와 1남1녀. ▲전남 나주·57세 ▲고려대 법대졸 ▲동아일보 기자 ▲민통련 상임위원장 ▲14·15대 의원 ◎金珍培 연수원장/75년 해직언론인… ‘인동초의 새벽’ 저술 소신과 논리를 지닌 원칙주의자.지난 75년 동아일보 언론자유투쟁으로 해직됐으며 68년에는 정치자금의 내막을 파헤친 글을 월간지에 기고했다가 수난을 겪기도했다.정계에 입문한뒤 ‘인동초의 새벽’이라는 金大中 대통령에 관한 책을 저술.부인 張貞淑 여사(51)와 2남1녀. ▲전북 부안·64세 ▲고대 법대졸 ▲동아일보·경향신문기자 ▲11·15대의원 ◎辛基南 대변인/변호사시절 방송활동 경력… 언론에 밝아 차분하고 논리적이다.변호사 활동 당시 방송활동을 많이 해 언론에 익숙하고,국회 문체공위에서 활약한 점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 국민회의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푸른정치모임’의 간사,총재특보단 대변인 등을 맡는 등 모든 일에 의욕적이다.부인 金恩珠 여사(41)와 2남1녀. ▲전북 남원·47세 ▲서울 법대 ▲해사 교수 ▲서울변호사회 인권위원
  • 앤드루 존슨(美國의 대통령 문화:16)

    ◎‘세기의 부동산거래’ 러서 알래스카 사들여/‘無學의 양복장이’서 링컨 피살뒤 대통령 승계/재임중 남북전쟁 수습·국민상처 치유에 헌신 【그린빌(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저는 9살때부터 양복일을 배웠습니다.정치를 해오면서 나 자신이 양복쟁이 출신임을 감추려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왜냐하면 마름과 재단의 정확성,솔기솔기 마다의 세심한 주의,또한 고객과 약속 날짜의 준수 등 양복쟁이로서 몸에 익힌 사항들이 정치생활의 원칙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했기 때문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암살로 갑작스레 대통령직을 승계,미국의 17대 대통령(1865­1869)에 취임한 앤드루 존슨이 취임후 기자들에게 자신의 직업과 관련해 한 말이다. ○의회 도전 강력하게 맞서 동부 테네시의 소도읍 그린빌에서 양복점을 경영하며 정치인으로 성장한 존슨 대통령의 존재는 전임자의 탁월한 업적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그는 남북전쟁으로 갈기갈기 찢겨진 미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또 의회의 도전에과감히 맞서 대통령의 권한을 수호해냈다.세기의 부동산 거래라고할 러시아로부터 720만달러에 알래스카 구입도 그의 재임중 일이다. 무엇보다도 무학(無學)의 양복쟁이에서 미합중국 대통령에 오른 그의 입지전적 생애는 일반대중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널리 기억되고 있다. 1865년 4월14일 밤,워싱턴 DC 한복판의 포드극장에서 연극 관람중 남부 과격주의자인 존 부츠에 의해 링컨 대통령이 피격된지 하룻만에 사망하자 남북전쟁의 전후처리문제로 시끄럽던 미정국은 혼돈의 와중에 빠지게 됐다.재선된 링컨의 임기가 시작된지 불과 40일만 이었다. 15일,뜬 눈으로 밤을 지샌 부통령 존슨은 링컨이 눈을 감은 극장앞 3층집의 옆방에서 각료들이 모인 가운데 대법원판사 새몬 체이스 앞에서 취임선서를 했다.그는 링컨의 정책을 계승하면서 자유정부의 원칙과 대중의 권익보호에 압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당시 최대 현안은 항복해온 남부 주들의 재건문제 였다.링컨과 마찬가지로 존슨은 현 지도자들에게 주정부를 맡기는 점진적인 재건계획을 지지했다.또한 남부에 취해졌던 해상봉쇄령을 풀고 대사면령도 내렸다. 같은 공화당 내에서도 점령군의 입장에서 남부 반란자들을 혹독하게 다룰 것을 주장해온 북부 중심의 과격파들은 이같은 존슨의 유화책에 크게 반발했다.의회는 남부 전역에 군사정부를 설치하고 400만 자유노예를 위해 강력한 자유노예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존슨은 거부권으로 맞섰다. 대통령의 유화책을 악용한 남부의 기득권층들은 여전히 실질적인 힘을 행사하며 흑인들에게 사적인 형벌을 가하는 등 사회는 혼란에 빠지게 됐다. 대통령과 의회와의 불협화음은 점차 심화됐으며 이는 양자간에 보다 큰 권력장악을 위한 힘겨루기 양상을 띄어갔다.마침내 중간선거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급진파는 자신들의 주장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존슨의 축출을 모의하게 됐다.그러던 차에 존슨이 급진파와 가까운 국방장관 애드윈 스탠턴을 해임하자 상원 동의 없이 대통령 임의로 각료를 해임할수 없다는 공직신분보장법 위반을 구실로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쳤다. 두달여의 논란 끝에 68년 5월,탄핵안은 하원에서 128대 47로 통과 됐다.이어 상원의 표결로 존슨의 대통령직 존속 여부가 결정되는 순간 이었다.그러나 전체 54명중 35명만 찬성,3분의 2 선에서 1표가 모자람으로 존슨은 아슬아슬하게 미 역사상 최초의 탄핵을 면할수 있었다. ○이웃 구둣방집 딸과 결혼 69년 대통령 퇴임후 존슨은 고향으로 돌아와 연방의회 진출을 다시 도모했다. 두차례 하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74년 마침내 상원의원으로 선출돼 뜻을 이뤘다.그러나 7개월후 66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다. 1808년 노스 캐롤라이나의 랠리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존슨은 3세에 부친이 죽자 생활이 어려워진 모친이 돈을 받고 9세때 양복점집으로 보냈으며 어깨넘어로 양복일을 배우게 됐다.그러나 양복점 주인과 어머니와의 계약이 21세때까지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그는 15세때 그곳을 도망쳐 여러곳을 전전하다 18세때 그린빌에 정착,양복점을 개업하게 됐다. 그는 성실하게 일했고 솜씨 또한 좋아 이내 유명해졌으며 이듬해에는 이웃 구두방집 딸인 엘리자 메카들과 결혼해 자리를 잡게 되었다.메카들은 남편에게 글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매사에 열심인 존슨은 남다른 학구열을 보였다. 그의 양복점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활발한 토론을 벌이는 마을의 사랑방이 되었다.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던 그는 20세에 시의원으로 선출됐으며 2년후에는 시장으로 선출됐다.그후 주하원,주상원의원을 거쳐 연방하원에 진출했으며 테네시 주지사,상원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그는 모든 선출직을 단계적으로 거쳐 링컨의 러닝메이트가 됐던 것이다. ◎“노력하는 서민 대통령으로 인식”/사적지 박물관·옛양복점·私邸·묘지 등 보존/“생전에 쓰던 재단기구서 존슨의 숨결 느껴”/카렌 래핑웰 존슨사적지 안내 담당관 【그린빌(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애팔래치아 산록 구릉에 위치한 그린빌시가지 한복판에 자리잡은 앤드루 존슨 국립사적지의 카렌 래핑웰 안내담당관은 “앤디(존슨 대통령의 애칭)가 양복지을때 사용하던 가위,다리미,골무 등을 볼때마다 그의 숨결이 느껴진다”면서 “지금도 양복점 건물 안으로 앤디가 들어설 것같다”며 구석구석을 안내했다. ­존슨 사적지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가. ▲비지터 센터를 중심으로 박물관과 옛양복점,옛집 등이 있고 메인스트리트에 사저가 있으며 시가지 남쪽에 앤드루 존슨 국립묘지가 있다.특히 앤디가 경영하던 양복점은 목조건물로 부식돼가고 있기 때문에 1958년 국립공원국의 관리로 되면서 건물 외부에 기념관을 지어 실내건물로 만듦으로써 이건물을 영구보존 할수 있게 됐다. ­존슨의 양복점에 얽힌 에피소드는. ▲앤디는 18세때 개업해서 12년 동안 양복점을 운영했다.시의원,시장,주하원의원 때까지 그의 직업은 양복쟁이 였다.그의 양복점은 매우 장사가 잘됐던 것으로 전해진다.양복점을 그만둔 후에도 자신의 옷은 손수 지어 입었으며 주지사 시절 우정의 표시로 이웃의 켄터키 주지사에게 양복을 지어 선물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린빌 시민들의 존슨 대통령에 대한 반응은 어떠한가. ▲앤디 생존시의 그린빌은 인구 500명 이었으나 오늘날은 1만4천명의 큰도시가 됐다.그러나 대통령의 도시에 사는데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비지터 센터 옆 길모퉁이에의 동상과 도시 남쪽에 우뚝 솟은 국립묘지의 중앙에 높은 기념탑을 세운 것은 이곳 시민들이다. ­존슨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평가는. ▲링컨의 그늘에 묻히고 의회의 강한 견제로 라이딩스의 대통령 평가 순위는 41명중 39위로 바닥권이다. 그러나 그는 서민대통령으로 노력하는 대통령으로 미국민들에게 심어져 있다.
  • 불성실 법인 누적 세무조사/국세청

    ◎12월 결산법인 신고 내용 정밀 분석 다음달부터 소득신고를 불성실하게 한 법인은 수년치 누적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23일 “세정질서 확립차원에서 상습적인 소득조절 등 불성실신고 법인은 마지막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던 이후의 미조사 사업연도 모두를 조사하는 누적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이달 말까지 12월말 결산법인의 신고가 끝나면 4월중 전산으로 신고내용을 정밀 분석해 세무조사를 받게 될 불성실 신고법인 4천여곳을 가려낼 계획이다.누적 세무조사 대상은 소득조절 혐의가 있는 법인,현금수입·호황업종 가운데 상습적 불성실신고 법인,최근 법인세 조사이후 특별한 사유없이 신고소득이 하락한 법인 등이다.또한 환율급등에 따른 물가상승을 예견해 출고조절 등으로 초과이윤을 냈는데도 신고수준이 낮은 법인과 접대비 등 소비성경비 과다지출 법인도 중점 조사를 할 방침이다.
  • 박태준 총재 경제 행보 재시동

    ◎전경련 방문 구조조정 등 개혁 성실 이행 촉구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경제행보’에 재시동을 걸었다.‘총리인준 파문’‘북풍사건’ 등 정치에 쏠렸던 눈길을 경제로 돌렸다.23일 전경련 방문을 시작으로 2단계 경제개혁에 나선 것이다.김대중 대통령과의 두차례 주례회동이 전환점이 됐다. 먼저 이날 손병두 전경련상근부회장에게 새 정부의 요구를 전달했다.박총재는 이 자리에서 “기업 구조조정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일침을 놓았다.그리고는 지난번 합의한 경제개혁 5개항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했다.30대 기업의 한계기업에 대한 조속한 정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채찍’대신 ‘당근’도 주었다.이날은 자산담보부증권(ABS)제도의 도입을 선물로 내놓았다.기업이 부동산을 담보로 주식을 발행토록 함으로써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겠다는 취지다.물론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박총재는 새 정부와 대기업간의 가교로써 적잖은 부분에서 경제개혁을 주도하고 있다.지난주 말 김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는 화의제도 폐지를 건의,수락을 받아냈다.한보 한라 등 부도 대기업 처분시 해외입찰을 허용하는 방안 역시 그가 제시했다.금융권 협조융자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도 마찬가지다. 박총재는 10대 기업 총수들과의 개별면담을 후속 행보로 준비중이다.다음달 2일 국회의원 재선거 및 보궐선거 뒤로 시기를 정했다.아울러 시중은행장들과의 그룹별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은행측에 경제개혁의 ‘전위부대’역할을 맡겼지만 성과가 미흡한 데 대한 독촉 차원이다.박총재는 특히 은행 스스로 개혁에 한계를 드러낸 데 대해서도 반드시 챙기겠다는 의지다.
  • 존 다즈워스 IMF 서울소장 일문일답

    ◎환율안정으로 금리인하 분위기 성숙/한국 개혁의지 외국기업들 높이 평가 존 다즈워스 IMF 서울 사무소장은 23일 재정경제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금리는 인하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합의된 금리 인하선이 있는가. ▲외환시장의 안정추세에 따라 금리를 내릴 수 있다.당초 30%를 웃돌던 콜금리가 지금은 23∼24% 수준까지 내려갔다.환율안정이 지속될 경우 금리는 내려갈 여지가 충분하다. ­금리 10% 대도 가능한가. ▲시장상황에 달렸기 때문에 언제 어느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예측하는 것은 곤란하다.개인적으로 20% 이하로 떨어지기를 바란다.환율이 1천400원대에서 움직이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금리 때문에 우량기업이 걱정된다는 지적도 있으나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고금리로 구조조정을 유도했는가. ▲환율안정이 목적이 지,고금리를 통한 기업의 구조조정은 계획이 없었다.환율이 안정되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기업의 구조조정은 이미 시작됐다.재무제표를 투명성있게 공개하고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는 등기업을 시장에 노출시켜야 한다. ­기아자동차의 제3자매각은. ▲구체적인 상황은 자세히 모르겠다.일반적으로 구조조정은 시장구조 내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정부가 지시하거나 은행들이 특별대출을 해 부실기업을 살리는 것은 곤란하다.기업의 손실은 신의성실 차원에서 주주 등이 공평하게 책임져야 한다.정부가 부담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개혁의지에 대한 외국의 평가는. ▲한국정부는 매우 좋은 출발을 했다.외국인 직접투자나 자본시장 개방은 평가할만 하다.외국인 투자는 돈 뿐 아니라 기술과 영업전략 등도 제공한다.외국은 한국정부의 개혁의지를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북풍 수사 새국면­권씨 자해 각계 반응

    ◎“진실규명 외면… 떳떳치 못한 행동”/“안기부 위상 바로잡게 잘못 승복을”/PC통신에도 동정보다 비판 우세 권영해 전 안기부장 자해 사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진실규명을 외면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권씨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안기부와 군에서도 동정론보다는 비판론이 우세했다. 22일 안기부의 관계자는 “북풍공작 사건은 안기부가 권력에 종속돼 있던 시대적 상황에서 불가피했던 측면도 있으므로 권 전 부장이 안기부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성실하게 수사에 임해야 했다”면서 “특히 군 출신으로서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부는 “명예를 중시한 분이니…”라면서도 “북풍공작 사건 파문으로 가뜩이나 동요하고 있는 안기부 조직이 이번 사건으로 더욱 위축될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중요한 직위에까지 올랐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범죄자로 전락한 사실에 치욕을 느껴 자해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명예를 생명보다 소중히 여기는군 출신으로 당당하게 진상을 밝히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 고위 장성은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 부담을 느껴 극단적인 행동이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검찰의 조사를 받는 현실 자체를 인정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의 유종성 사무총장은 “온 국민의 시선이 쏠려있는 중대사건에 대해 진실을 명백히 밝히지 않고 자해로 이를 은폐하려 한 것은 한때 국가 정보기관의 총책임자였던 사람으로서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PC통신에도 권씨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나우누리’ 이용자 박모씨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도 사법처리를 받아들였는데 권씨만 유독 ‘튀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가 최고정보기관의 수장 출신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승복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주장했다. 또 양모씨는 “자해하면서 변기뚜껑을 부수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소식을 듣고 검찰수사에 대한 항의성 쇼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텔’ 이용자 김모씨는 “자신의 배를 4㎝ 깊이로 20㎝나 벤 것을 보면 단순한 소동은 아닌 것 같다”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 전체가 연루돼있는 상황에서 ‘너 하나만 책임져라’는 식의 마녀사냥을 했으니 권씨가 할복을 택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는 의견도 내놨다.
  • 열흘에 30% 고리 대출 여성 채무자 성폭행까지

    ◎악덕 사채업자 둘 영장 서울 중랑경찰서는 20일 홍성기씨(51·서울 강동구 상일동) 등 2명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씨 등은 고리사채업인 대성실업을 운영하면서 지난 96년 3월10일 하오 9시쯤 2백만원을 빌린 강모씨(43·여·의류도매상)가 돈을 갚지 않자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B모텔로 끌고가 “열흘간 이자 20만원을 내놓으라”며 성폭행하는 등 여성 채무자 6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특히 지난 2월 급전이 필요해 돈을 더 빌리려 사무실로 찾아온 강씨를 성폭행한 뒤 이를 폭로하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식모살이를 시키며 1천만원을 더 뜯어냈다.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동대문 흥인시장과 남대문시장 일대 여자 상인들에게 열흘마다 10∼30%의 이자를 받기로 하고 돈을 빌려준 뒤 이자를 하루라도 늦게 주면 폭력을 휘둘러 왔다.
  • 법사위,검찰총장 출석 공방(초점상위)

    ◎여­검찰 중립성에 악영향… “불가” 주장/야­“비자금 수사유보 등 서면답변 부실” 20일 국회 법사위는 ‘뒤바뀐 세상’을 실감케 했다.검찰총장 출석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는 서로 3개월전과 180도 다른 논리를 폈다.야당때 ‘약방의 감초’처럼 총장 출석을 요구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검찰 중립성을 이유로 ‘출석불가’로 선회했다.답변석의 박상천 법무장관도 거들었다.반면 한나라당은 검찰권 행사의 적정성을 들어 김태정 검찰총장의 출석을 강력 촉구했다. 사단은 김총장의 3쪽짜리 서면 답변서에서 생겼다.김총장이 한나라당 단독으로 의결한 법사위 출석을 거부하고 대신 한나라당이 해명을 요구한 ‘DJ비자금’ 수사유보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에 대한 정치적 발언의 배경을 서면으로 법사위에 제출한 것이다.김총장은 각각의 사안에 대해 “심각한 경제난을 고려했다”“경위야 어떻든 유감스럽다”는 뜻을 피력했다. 포문을 연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김총장의 답변이 불과 12줄로 무성의하다”며 “출석 거부는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이에 박장관은 “성실한 답변은 필요없는 말은 빼고 요점만 밝히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그러자 안의원은 “박장관이 야당의원일때 이런 답변을 받았다면 누구보다 호통을 쳤을 것”이라고 쏘았다. 이어 자민련 정상천 의원은 변정일 위원장(한나라당)을 겨냥,“96년 7월21일 법사위에서 변모의원은 검찰총장 출석을 요구할 실정법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고 적시했다.또 97년 3월6일 한보사건,96년 12월27일 ‘20억+알파’ 사건 등과 관련한 검찰총장 출석요구를 당시 여당이 어떤 논리로 일축했는지 일일이 예시했다.
  • 불로소득 징세 전담팀 구성/호화 생활자 등 정밀 내사/국세청

    국세청은 18일 김대중 대통령이 공평과세를 위해 불로 음성소득에 대한 철저한 과세를 거듭 강조함에 따라 불로소득·호화사치 생활자의 탈루소득 추징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숨은 세원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국세통합시스템(TIS) 도입으로 납세자 개인별로 누적 세원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들의 소비행태 분석을 통해 수시로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하는 ‘분석식 세무조사’방식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국세청은 우선 음성 불로소득으로 행해지는 갖가지 유형의 과소비행태 관련자에 대한 정보수집을 대폭 강화하고 동시에 정밀내사를 벌일 계획이다.이에 따라 호화별장,요트 등 사치성 재산 과다보유자,자녀유학비 등 외화 과다송금자,사치성 해외여행이 빈번한 자,주식 등의 변칙증여자,접대비 과다지출 법인,고급유흥업소 등을 수시로 검증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납세 규모가 큰 대법인과 개인 대사업자는 소득조절 등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으면 최근에 세무조사를 받았더라도 또다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세정방향이 사업장 중심의 평면적인 세원관리체계에서 TIS와 연계해 실소득 및 생활수준을 포괄하는 개인소득 중심의 종합적·전략적인 세원관리체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음성 불로소득자에 대한 징세활동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이달중 재정부와 국세청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 김 대통령 “북풍 북의 역이용 경계해야”/국무회의 18일

    ◎나열식 보고 지양… 중점사업 부각을/50년 타성 타파 개혁 고삐 더 죄야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이후의 국정 운영을 중간 점검하고,최근의 정치현안에 대해 두루 입장을 표명했다.김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이 지속적인 개혁의 추진력이 되어달라고 당부한뒤 정치권에 휘몰아치고 있는 북풍수사의 원칙과 방향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 국무회의가 개의되자 “각 부처가 개혁의 속도나 고삐를 늦추지 말라”는 독려부터 시작했다.김대통령은 “50년에 걸친 타성과 악습은 결코 간단치 않고,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국무위원이 각 부처에서 개혁의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16일부터 시작된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해서도 평가했다.김대통령은 “각 부처가 성실하게 준비했지만,보고가 나열식이었다”고 지적하고 “상반기나 금년중의 중점사업을 부각하고 나머지는 별도로 처리하라”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또 “인수위 100대 과제는 가급적 수용하되 문제점은 보완하면서 4월중에 채택되도록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주요 정치현안인 북풍 수사에 대해 언급했다.김대통령은 구 여권과 북한의 ‘커넥션’을 담고 있는 안기부 비밀문서에 대해 “다 읽지는 못했지만 한심하고 터무니 없는 내용도 있더라”고 전했다.김대통령은 “잘못하면 북한공작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진해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때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이 “제네바 4자회담에 참석중인 북한대표가 우리측에 남북대화 용의가 있다며,남북대화와 4자회담 병행의사를 물어왔다”고 보고했다.김대통령은 이에대해 △4자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전쟁 억지를 △남북대화는 화해와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정리하며 병행의사를 밝혔다. ○…김대통령이 출발한뒤 김종필 국무총리서리가 국무회의를 주재,모두 12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의결안건◁ △국회법중 개정법률공포안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시행령중개정령안 △출입국관리법시행령중개정령안 △중소기업특별위원회규정안 △노사정위원회규정안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국회의원재·보궐선거관리경비 및 기획예산위등 4개기관 신설·운영경비) △나이지리아와의 투자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안 △영예수여안(퇴직공무원 및 고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정부인사 발령안.
  • 이혼/이세기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영화나 TV드라마에서 보면 이혼을 ‘밥먹듯이’ 하는것 같지만 그것은 영화나 드라마이기 때문에 가능할뿐 실제로 우리 주변에 이혼남이나 이혼녀가 흔하게 널려있는 것은 아니다. 외화시리즈 ‘이혼법정(CIVIL WAR)’이 다루는 이혼사유는 주로 배우자 불륜에다 성격차이로 남편이 다른 취미에 빠지거나 부인이 남편보다 돈을 많이 벌면 자존심이 상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기도 한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밝히는 우리의 이혼사유는 술취한 남편이 부인을 상습폭행하거나 시부모의 가혹한 구타와 폭언, 남편의 외도가 주류를 이룬다.그러나 불가피하게 이혼을 하지않으면 안될 경우라고 하더라도 자녀와 다른가족과 가족을 중심으로한 주변과의 관계를 상기시키면서 현명하게 참아넘길것을 조언하고 있다.물론 당사자들도 자신의 이혼선택이 자녀들의 불행을 초래할것을 우려하여 고민끝에 이혼을 포기하고야 만다. 그러나 요즘의 TV드라마가 보여주는 이혼의 행태는 이혼이 마치 한접시의 수프를 시켰다가 물리는 것처럼 쉽게 취급되는 인상이다. 서울YMCA ‘좋은방송을 위한 시청자모임’이 지적한 TV3사의 아침드라마는 이혼을 ‘지나치게 가볍게’ 다루는 것이 문제다. 시어머니와 남편과의 사소한 감정갈등, 남편이 다른 여자를, 자신이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되어 이혼을 선택하고 이 과정에서 아무도 자녀들의 문제를 고려하거나 가정의 모습을 되찾으려는 노력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혼과 더불어 전문직에 취직하여 직장인으로서 자유롭게 혼자 살수있다는 식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실업자사태로 하루하루가 우울한 나날이다. 여성의 사회진출의 길이 말처럼 쉽지도 않을뿐더러 가장들 실직후 가족간의 슬픔이 안으로 감춰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시기에서 그런 무신경한 소재를 다루는 작가도 문제다. 가족간의 따뜻한 배려가 필요한 때 TV드라마가 앞장서한 가정을 무너뜨리는 이혼을 있을수 있는 일처럼 다룬 격이다. 또 성실하게 살아가는 주부들에게 이혼을 일상적으로 비추는 것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방송의 힘으로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되살리고 일깨울 때다.
  • 탕본 미 클라이몬트연 연구원 아주주간 기고 요지(해외논단)

    ◎미 대통령상 도덕성보다 영도력 비중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섹스스캔들과 관련,국가 지도자의 영도력과 도덕성과의 관계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탕본 미국 클라이몬트연구소 아주연구센터 주임 연구원은 “국가 창업 시절에는 국가 기틀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높은 도덕성을 필요로 했지만,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현대에는 도덕성보다 국가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난 영도력을 더 필요로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다음은 그가 최근 ‘미국 대통령의 영도력과 도덕성’이라는 주제로 아주주간에 기고한 칼럼 요지. 클린턴 대통령은 행운의 대통령이다.백악관 인턴 여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섹스스캔들에는 아랑곳 없이,여론조사 결과 그의 지지율은 미국 경제가활황을 구가하고 있는데 힘입어 50∼60%선을 유지하고 있다. 보통의 미국인들은 정치인들의 도덕성이나 역사관념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스캔들은 대통령의 영도력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한다.졸업을 앞둔 미 여고생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슈퍼맨이나 도덕적 우상이 아니다.대통령 업무를 잘 수행하기만 하면,그의 사생활은 우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미국 언론들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대학생들의 견해도 이와 비슷하다.한 잡지의 여론조사도 이같은 형태의 사회심리를 나타내고 있다.조사 대상자의 53%가 클린턴 대통령의 도덕성이 보통 미국 인들의 수준과 높거나 낮지 않고 비슷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제 이익에 최고 가치 부여 미국인들은 경제적 이익을 최고의 가치에 두고 있다.미국인들의 관심은 폴라 존스와 클린턴 대통령간의 섹스스캔들이 아니라,다우존스 주가지수 변동에 더 있는 것이다.미국 컬럼비아방송과 전국 유선TV방송의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영도력을 평가할 때 그의 경제 및 국정수행 능력에 있는 것이지,사생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그러나 한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전후세대 미국인들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개방된 사고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그들은 강력한 창조력을 가진 사람이 강한 성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등의 전방위 개방의 자유정신 소유자들인 것이다.미국의 역사 및 전통에 비춰보면 어떤 때는 정치가의 도덕성,인격역량 모두 중요시한 적이 있다.하지만 국가가 평온하고 현대화 추세로 진전되고 있는 시기에는 대통령의 지도력이 도덕성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다. 보통의 미국인들은 국가는 하나의 커다란 회사이기 때문에 4년마다 한번 회장을 뽑는데,선출된 회장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대통령은 국가를잘 이끌고 잘 관리하면 되지,높은 도덕성을 요구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다.특히 지금은 국가의 창업기가 아니기 때문에 숭고한 정신과 정통성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국가안전에 관련된 문제가 없었을 뿐 아니라,민주체제를 정상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다만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 사생활에 관한 것이다. 21세기를 앞두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비전도 가지고 있다.비록 클린턴 대통령이 사적으로는 미국민들에게 의심도 받고 성실성에 대한 회의감도 안겨줬으나,국정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최근 30년간 지속돼 온 미국의 재정적자를 99년부터 흑자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발표하자,미국 언론들은 이 사실을 며칠동안 떠들썩하게 보도했다.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사인 클린턴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지만,공공의 클린턴 대통령에 대해서는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 도덕성이 전통 대체 대부분 미국인들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해서 이처럼 양면성을 띠고 있다.많은 미국인들이 클린턴 대통령과 르윈스키와 섹스스캔들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오히려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바로 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미국 백악관이 전통적 도덕성의 해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현대적 도덕성이 과거 전통적인 도덕성을 계승하는 과정에서 전통적 도덕성이 방기되고 있는 것이다.클린턴 대통령의 섹스스캔들사건은 원하던,그렇지 않던 지난 옛날에는 비극에 속할 스캔들이 오늘날에는 오히려 희극적인 일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할수 있을 것 같다.
  • 법조비리 수사/최홍운 논설위원(외언내언)

    법원과 검찰,변호사회 등 이른바 ‘법조 3륜’의 비리가 얽히고 설켜 검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우려했던대로 얼렁뚱땅 마무리되려고 한다.검찰은 지난 6일 발표한 자체비리수사 결과에서 변호사로부터 돈과 향응을 제공받은 검사 2명을 중징계하는 선에서 끝내더니 이번에는 비리판사에 대해서도 구속된 변호사로부터 돈과 접대를 받아 이미 법관징계위원회에 회부된 판사 9명에 대한 서면조사와 마무리 계좌추적을 끝으로 모든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한다. 다른 변호사들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판·검사에게까지 수사를 확대할 경우 범위가 너무 방대해져 계좌추적도 어렵고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검찰 설명이다.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검찰의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 법조 3륜의 비리 커넥션은 이번 사건이 터진 의정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그런데도 의정부에서 드러난 사실만 확인하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된다면 국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이달 말까지 직장을 잃고 거리를 헤맬 실업자가 1백5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노동부장관의보고가 아니더라도 국민 대다수의 생활은 이미 하향선상에 있다.부정부패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그 부담과 고통은 이렇게 힘없는 국민에게 다시 돌아가고 만다.검찰의 조사와 판사의 판결이 합법적이고 도덕적 권위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받아야 하는 고통의 무게는 휠씬 커질 것이다.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서만 판결하는 법원과 엄정한 법의 잣대로만 수사하는 검찰,인권과 정의의 파수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변호사가 제자리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그래야만 입법부와 행정부,그리고 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다른 분야에서 어떤 잘못이 있더라도 나라 전체는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그런 막중한 사명을 지닌 법조계가 스스로 썩은 부분을 도려내지 않은 채 다른 분야에만 사정의 칼날을 들이댄다면 누가 수긍하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법조비리는 한 점 남김없이 뿌리뽑아야 한다.보도된대로 검찰의 역부족이 사실이라면 이 기회에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서라도 지위 고하와 지역을 뛰어넘어 모든 비리를 말끔히 척결해야 할 것이다.
  • 김치냉장고 개발 ‘해피라인’의 승부수(다시 뛰자)

    ◎기술력으로 대기업 이긴다/18년감 수익금 7억 전액 연구개발 투자/온도 조절기능 등 부착 소비자 욕구 충족/경제난에도 감원·감봉 없이 매출액 늘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 제품과 당당하게 겨루겠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제2공단에 있는 생활용품 제조업체 해피라인(사장 김일상)은 최근 김치냉장고 ‘맛드림’을 개발,기존의 대기업 제품에 맞서 시장공략에 나섰다. IMF한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동안 벌어들인 순이익 7억원 모두를 연구개발비로 투자,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던 김치냉장고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것이다. 김사장 “IMF한파를 이기려면 연구개발비를 늘려 신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맛드림은 ‘김치의 세계화’에 발맞춰 2년전부터 준비한제품으로 우수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맛드림’을 비롯,해피라인의 모든 제품에는 오랜 기간 판매일선에 몸담아 오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이 무엇인가를 체험한 자신의 경험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맛드림’의 김치냄새제거 및 계절선택기능 등은 소비자의 주문을 그대로 제품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해피라인은 그동안 전신 안마기구를 비롯,운동기구와 가정용 찜기 등 10여종의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제품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건실한 체제를 구축해 놓은 것도 자랑이다. 덕분에 해피라인은 IMF한파로 10여개 생활용품 제조회사가 도산했음에도끄떡 없이 버티고 있다.40명이 넘는 직원들에 대한 감원이나 감봉 등 구조조정도 피할 수 있었다. 해피라인도 지난 80년 설립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부도위기를 맞았다.하지만 김사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의 성실과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올 매출목표는 70억원.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교포가 많이 거주하는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주문이 잇따라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해피라인은 특히 유통마진을 없애기 위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판매한다.전화판매,방문판매,케이블 TV의 쇼핑채널과 신용카드사 제휴판매 등을 이용한다.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훨씬 쌀 수밖에 없다. 김사장은 “우리의김치가 세계의 입맛을 정복한 것처럼 해피라인의 ‘맛드림’도 세계 시장에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