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정평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은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회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회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25
  • 金 대통령 국군의 날 연설문

    ◎“과학軍 육성 미래위협 대처”/정예군으로 거듭 나려는 국방개혁 노력 높이 평가 온 국민의 축복 속에 맞이한 ‘건군 50주년’을 경축하며,국군장병 여러분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과 전몰장병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군은 1948년 창군 당시 소총 하나 만들지 못했던 여건 속에서도 조국수호의 의지 하나만으로 6·25전쟁의 국가위기를 극복하는데 이바지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전차와 전투기,그리고 함정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무기들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도처에서 세계평화유지군(PKO) 활동에까지 참여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세계적 강군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군이 이룩한 이러한 공헌을 나는 매우 자랑스럽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정부수립 50년과 창군 반세기를 맞은 올해,‘국민의 정부’가 출범하게 된 것은 우리 군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50년간 군이 흘린 피와 땀을 바탕으로 새로운 21세기를 준비하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오늘날 상호협력과 공동의 이익추구라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조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안보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북한은 계속되는 침투사건에서 보듯이 무력적화통일이라는 대남전략을 변함없이 고수하면서,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외면한채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대립과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해줄 강력한 안보능력의 확립은 절대적인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편으로는 자주적 국방태세를 강화하고,다른 한편으로는 동맹국가와의 안보협력에 주력하여 북한의 침략기도를 좌절시켜야 하겠습니다. 당면한 경제적 국난을 극복하는 일도 안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경제는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만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나는 국가방위를 책임진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의 국가방위능력을 더 한층 강화하여 다시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며,불행히 침략이 있을 때에도 초전에 이를 분쇄하는 만반의 자세를 갖출 것입니다. 나는 국민의 안전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데 우리 군과 함께 신명을 다바쳐 나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의 만전의 안보태세를 위한 몇가지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튼튼한 안보를 위해서 민과 군이 하나가 되어 총력안보태세를 갖추어야겠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민과 군이 하나가 되어 조국을 구했습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그런 자랑스러운 사례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대전은 전후방이 따로 없는 총력전으로서 국가안보에 관한 한,민과 군이 다를 수 없는 시대입니다.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군의 단결과 협력을 더 한층 견고히 해야 합니다. 둘째는 명실상부한 ‘강력한 군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으로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하고,모든 연고를 떠난 공정한 인사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이룩해야 합니다. 엄격한 신상필벌로 군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하며,장병의 복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나는 군의 중립과 공정한 인사,신상필벌과 복지향상을 통하여 우리 국군을 세계 최정예의 강군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하는 바입니다. 셋째는 우리 국군은 첨단과학기술의 시대에 걸맞은,앞서가는 군으로서 정보·과학군이 되어야 합니다. 다가오는 미래의 전쟁은 바로 정보전쟁,과학전쟁,기술전쟁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안보위협에 적극 대처하고,국방운영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과학화되고 정보화된 국방력을 구축해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넷째는 확고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바탕으로 주변국들과의 안보협력을 더한층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동북아지역,나아가 세계의 평화와도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강화하고 일본과의 협조도 추진하면서,중국·러시아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북간의진정한 관계개선도 확고한 안보태세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지금 ‘국민의 정부’는 지난 50년간 지속되어온 남북한 대결의 시대로부터,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간의 평화와 화해,그리고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동시에 북한에 대한 흡수통일을 배제하고,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겠다’는 대북정책의 3대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대북정책은 지금 전세계가 이를 지지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와같은 3대 원칙이 명시한 ‘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우선 남북간의 경제교류와 협력,그리고 문화 등 가능한 모든 교류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얼마전 북한에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북한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북 당국자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고 남북기본합의서가 성실히 이행되기를 희망합니다.우리는 지금 당면한 국난을 극복하고 민족의 재도약을 이룩하기 위한 ‘제2의 건국’을 목표로 삼아,온 국민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의 저력으로 국운을 새롭게 개척하려는 ‘제2의 건국’운동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국정철학을 기초로 21세기 세계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국가혁신작업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 우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방분야의 개혁 또한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군도 21세기의 안보환경에 부응하여 더 한층 강력한 군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제2의 창군’ 정신으로 과감한 자기 개혁을 달성해야 합니다. 나는 국방개혁 추진을 통해 선진 정예강군으로,정보·과학군으로,그리고 경제군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우리 군의 노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오늘 나는 늠름한 국군장병 여러분의 사기충천한 모습을 통해 끝없이 뻗어나갈 조국의 미래를 바라보면서,나의 한없는 믿음과 사랑을 다시한번 여러분에게 보내는 바입니다.
  • 부적격 교육공무원 112명 적발/교육부

    ◎금품수수·불성실 근무 91명 징계 학부모 또는 거래업체로부터 돈을 받거나 정신질환 등으로 교단에 설 수없는 부적격 교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교육부는 29일 지난 7∼8월 전국 교육행정기관과 각급 학교에 대한 감찰활동 결과,모두 112명을 적발해 16명에 대해 해임·정직·감봉조치하는 한편 7명은 직위해제,15명은 직권휴직,27명은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고 26명은 의원면직했다고 밝혔다. 21명은 재조사 후 처리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적발된 교육공무원을 유형별로 보면 ▲건강상 직무수행 곤란 60명 ▲금품수수 13명 ▲품위손상 17명 ▲근무불성실 및 복무기강 문란 22명이며, 신분별로는 ▲초·중등교원이 교장 21명을 포함 85명 ▲대학교원이 총장 1명을 포함 8명 ▲장학관 등 교육전문직이 4명 ▲일반직이 15명이다. 의원면직된 충남 S초등학교 崔모 교장은 지난 95년 회계업무 부정으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고도 올해 또 업체로부터 100여만원을 사례비로 받아 회식비 등에 쓰다 적발됐다. 대구 Y초등학교 閔모 교사는 올들어 학부모로부터5차례에 걸쳐 40여만원을 촌지로 받은 뒤 공직기강 감찰기간에 서둘러 돌려줬으나 물의가 빚어지자 스스로 사직원을 냈다. 강원 I초등학교 崔모 교장은 3억여원의 빚으로 봉급을 차압당하고 있을 뿐아니라 사생활 문란 사실도 적발돼 품위손상으로 의원면직했다. 3학기 동안 무려 50차례 병가를 내거나 조퇴·지각하고 이를 질책하는 교장 앞에서 반항하다 동료 교사로부터 뺨을 맞은 대구 S초등학교 權모 교사와 중국에서 중고 자동차 판매업을 하는 남편의 사업자금으로 동료 교사로부터 3,000여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못해 해외로 달아난 인천 K여중 尹모 교사는 해임됐다.
  • ‘화신후직’ 曺麟純 대표/9월의 중소기업인 선정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0년간 여과포 등 특수직물 제조,수출증대에 기여해 온 화신후직공업사 曺麟純 대표를 ‘9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 시상했다. 曺씨는 특수표면 열처리 가공기술을 이용해 공기 투과와 여과 효과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수입에 의존하던 고밀도 여과포를 일본(96년 20억원,97년 29억원,올들어 8월까지 18억원)에 수출해왔다.세금도 성실히 납부해 지난 3월엔 재경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 은행창구 북새통… 인출 지연사태/파업 앞둔 은행권 이모저모

    ◎노정 최종 협상… 막판 대타결 돌파구 마련/은행본점 경찰배치에 노조 한때 강력반발/세부항목 합의 안돼 파업불씨는 여전히 추석과 월말을 앞두고 금융대란 우려까지 나왔던 9개 은행 파업 움직임은 정부와 노조측이 인원 축소 등 세부 사항에 대한 막판 협상에 나서 일단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그러나 협상은 노조원들이 농성중이던 각 은행 본점 주변에 경찰을 배치한 데 대해 금융노련측이 거세게 항의하는 바람에 밤 늦게까지 마찰을 빚었다. 금융노련측은 한때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다 협상에 들어감으로써 돌파구를 마련했다.하지만 인원 감축과 위로금 지급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날 파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 은행 창구에는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예금 지급이 지연되는 등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9개 은행장과 노조위원장들의 교섭을 1시간 앞둔 오후 6시쯤 경찰이 은행 본점을 봉쇄하자 분위기는 급격히악화됐다. 금융노련측은 경찰이 철수하기 전에는 공동교섭에 응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은행 노조원들은 명동성당으로 속속 집결해 계단과 도로,가톨릭회관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오후 11시쯤에는 농성 인원이 1만5,000여명에 이르렀다.오후 7시 열릴 예정이던 9개 은행장과 노조의 협상은 오후 11시20분쯤 경찰이 병력을 2선으로 후퇴하고 나서야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재개됐다. ○…노사정위원회는 “은행 구조조정을 둘러싼 갈등에 크게 우려하며 노사 양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권고문을 노사 양측에 전달하기도 했다.노사정위는 노조가 파업을 자제하고 인력조정은 자율적 협의를 통해 마련하며,은행측은 협의 결과를 경영정상화 계획에 최대한 반영할 것 등을 촉구했다. ○…외환은행 서울 상계동지점에서는 오후 1시30분부터 한동안 예금인출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지점은 이날 3억원 가량의 현금을 준비했으나 추석과 월말정산으로 자금수요가 몰린데다 파업이 예상되면서 인출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한때 시재금이 거의 바닥났다. ○…조흥은행 삼성동 지점도 오전 10시까지 100여명의 고객이 다녀가 평소보다 30% 이상 늘었다. 파업 대상이 아닌 다른 은행에도 고객들이 몰렸다.농협 동대문지점에는 인출 가능성을 묻는 전화가 평소보다 2∼3배나 증가했다.
  • 思夫曲/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 여성기업인 브랜더 바네스 펩시콜라 북미지역 사장은 22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면서 ‘일보다 가정이 더 소중하다’고 사임이유를 밝혔다. 펩시콜라회사는 황금알을 낳는 기업에다 그의 능력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경영인이었으나 ‘아이들이 엄마를 필요로 할 때 더 늦기전에 가족에게 돌아간다’고 선언했다. 가정은 이처럼 소중하다. 가족이 있기 때문에 인생에서의 최상의 목표인 부와 명예를 추구한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늘의 우리 가정은 어떤가.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인한 생활고로 가정내 폭력과 불화가 예사롭게 목격되는 요즘이다. 자식을 서로 맡지 않겠다는 부모들,나몰라라며 무작정 가출하는 실직 가장들,또 그런 남편을 상대로 이혼하자는 부인 등 사회복지 시설에는 고아아닌 고아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여성특별위원회가 조사한 ‘실직자 및 가족의 생활실태’에 따르면 남성실직자 5명 가운데 1명이 이혼·별거중이거나 이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초등학교 어린이가 ‘고아가 되기 싫어서’ 엄마의 시신옆에서 열흘 이상 지낸 이야기는 우리 가정의 정체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예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어린 자식을 옆에 두고 죽어버리는 엄마란 상상하기 어렵다. 그래선지 조선중기의 한 여인이 남편이 요절하자 ‘가시는 길에 읽어보시라’며 관속에 넣었다는 ‘사부곡(思夫曲)’이 공개되어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병으로 죽게된 남편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과 삼줄기를 엮어서 짚신을 삼아 천지신명께 빌고 ‘검은 머리가 희어지도록 함께 살지 못한 것’을 여인은 끝내 한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가정은 전에는 남편이 병들면 아내가 남의 집 파출부로 일하면서 자식을 공부시키고 남편의 약값을 대고 시부모를 공양해왔다. 더구나 우리의 정서는 사회생활에서는 남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버림받는 일이 있어도 가족만은 굳건하게 믿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였다. 자녀가 나를 필요로 할 때 그들곁에 있어 주는 것이 부모이고 머리가 희어지도록 함께 가정을 이끌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부부다.인간의 삶의 진정한 행복은 가정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400년전의 사부곡으로 가족의 결속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다짐해보자.
  • 韓·日 EEZ협상 금명 재개/어업협정 후속 대책

    ◎영어자금 1조2천억으로 늘려 정부와 여당이 한·일 신(新)어업협정의 후속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정부와 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과 金泳鎭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및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 농림해양수산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한·일 신어업협정에 의해 예상되는 우리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당정은 이를 위해 현재 1조800억원인 영어자금을 내년까지 1조2,050억원으로 증액하고 중장기 시설자금 상환용으로 750억원을 특별지원하는 한편 일본의 배타적 어업수역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의 어장 이동과 어선 감축 등 어업구조 조정작업의 본격추진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외교통상부는 한·일 신어업협정에서 설정한 ‘제주도 남부 중간수역’의 일부가 ‘일·중 잠정조치 수역’과 겹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곧 한·중·일 3국 협의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또 한·일 신어업협정이 사실상 양국간 배타적 경제수역(EEZ)획정을 위한 잠정협정인 점을 감안, 협정문안에 ‘양국이 EEZ교섭을 성실히 해나간다’는 조항을 포함시켜 EEZ협상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동해 중간수역’으로 부르는 수역에 대해 일본이 ‘독도 주변 잠정수역’이란 용어를 쓰고 있는 점을 고려,양국협의를 통해 한·일 양국문자로 표기된 협정문안에 중간수역을 좌표로만 표시한다는 방침이다.
  • 대학가 가을 축제 ‘썰렁’/‘최악’ 취업난 영향 분위기 가라앉아

    ◎학교지원금 줄어 행사도 대폭 축소/도서관만 북적북적 “이런 분위기에서 축제는 무슨 축제입니까” 대학가 가을 축제가 썰렁한 분위기속에 치러지고 있다.학교 예산도 부족한데다 외부의 지원도 거의 없어 행사가 대폭 축소됐다.학생들의 관심도도 크게 떨어졌다.최악의 취업난으로 취업준비생 뿐 아니라 학교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 ‘98 정기 연고전’도 마찬가지다.응원에 참가한 학생수가 예년의 절반으로 줄었다.고려대의 연습 응원전에는 800여명만이 참가했고 연세대는 300명이 채 안됐다.연세대가 개최한 ‘연고제맞이 길놀이’와 ‘개막제’ ‘가을문화제’등의 행사 참가도 저조했다. 이달 말까지 ‘청파문화제’를 여는 숙명여대는 단과대별 행사 외에 총학생회 주최 행사를 모두 없앴다.학교의 공식 지원금도 지난해에 비해 30%이상 줄었다.축제때마다 문을 열던 교내 주점도 사라졌다.스크린 설치에 돈이 많이 드는 영화제는 비디오 상영으로 바꿨다.문과대는 ‘대자보 전시회’만 열었다.대자보 내용도 실업자 문제를 담은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25일 끝난 동국대 ‘백상예술전’에서는 대부분의 단과대가 주점,학술제,문화제 등을 생략하고 체육대회만 열었다.한때 1,000만원에 이르던 학교 지원금이 올해는 300여만원에 불과했다.지난 24일과 25일 각각 끝난 동덕여대 대동제와 성신여대 문화제도 ‘취업박람회’ ‘여성실업대토론회’ 등의 행사가 주종을 이뤘다. 반면 대학 도서관은 빈자리가 없다.고려대 도서관 2,300여석은 학생들로 꽉 차고 있다.朴모양(24·경영학과 2년)은 “재학기간동안 가장 재미있는 행사가 고연전이지만 올해는 참가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 국세행정의 새 다짐(사설)

    국세청이 앞으로 어떠한 외부 압력에도 굽히지 않고 소신있게 공정한 세무행정을 펼치겠다고 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 관련의 세도(稅盜)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 태어날 것임을 다짐한 것이다. 李建春 국세청장은 23일 전국지방국세청장회의에서 전임 청·차장의 대선자금 불법모금애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 뒤 앞으로 국세청이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선언한 것으로 보도됐다. 가히 무소불위라 할수 있는 조세권의 부당한 사용을 거부키로 한 세무당국의 이러한 결의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여서 깨끗한 정치,공정한 납세풍토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공무원이 정치중립을 지켜야 함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헌법(6조)과 국가공무원법(65조)에도 잘 명시돼 있으며 공무원치고 이 법규정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때문에 정상적인 시각으로는 국세청의 이번 선언이 오히려 이상하게 비칠 수 있다. 그럼에도 국세청이 외압(外壓)배척의 업무집행을 새삼 다짐한 것은 그만큼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정치목적에 이용돼 막강한 조세권을 마구 휘둘렀던 과거의 발자취가 너무 뚜렷한 때문이다. 기업으로선 단 한번의 세무사찰로도 문을 닫을수 있기 때문에 지난번 대선자금 모금의 경우처럼 정치권 청부를 맡은 고위 세무당국자의 부당한 청탁을 거절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날 내로라하는 재벌기업들이 흔히 말하는 괘씸죄에 걸려 세무사찰의 철퇴를 맞은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이 우리의 얼룩진 세정사(稅政史)이기도 한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국세청이 이번 선언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으면서 공명정대하고 새로운 세무행정의 시대를 열어 나가도록 당부한다. 또 전임 청·차장 외에도 세도사건에 관련된 책임자를 가려내고 과거의 전비(前非)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기업도 성실한 납세의무를 다해야 함을 강조한다. 자유당시절 유한양행(柳韓洋行)과 제3공화국 때의 미원(味元)등이 정치적 이유에 의한 세무사찰을 받았음에도 탈세사실이 없었던 것처럼 대기업들은 기장(記帳)의무의 철저이행과 세금의 자진신고·납부로 투명한 경영풍토를 이뤄가야 한다. 탈세를 않는다면 세무당국도 쉽사리 부당한 압력을 가할 수 없는 것이다. 어딘가 떳떳치 못한 구석이 있으니까 검은 돈 상납에 쉽게 응하고 그대가로 세금을 더 많이 누락시키거나 세무조사 면제등의 부패고리를 만들어 가는 것 아닌가. 국세청의 중립선언과 더불어 기업의 건전한 납세의식을 촉구한다.
  • 부패 정치인 퇴출 與野 모두 나서야/金時佑(발언대)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불신하는 풍조가 있다.이는 우연히 생겨난 일이 아니다. 국세청장과 차장까지 동원하여 정치자금을 조성했으면 경위야 어떻든 우선 국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부끄러움을 알고 자숙해야 한다.그 후에 당 차원에서의 진상규명이 공당의 태도일 것이다. 모두 똑같은데 왜 나만 잡아가느냐,그것이 억울해서 국회의원들은 갖은 추태를 보이는 모양이다.그러나 이는 소인배의 시비이지 정치지도자의 길이 아니다. 표적수사 시비나 억울함은 여론으로 형성되는 것이지 당사자들이 목청을 높여 말할 것이 아니다. 더욱이 임시국회까지 이용하고,지역감정까지 악용하고 있으니 이는 나라야 어찌되건 제 몸만 보호하려는 비열하고도 오만한 행위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배고픈 백성이 밥 한 그릇을 훔쳐 먹어도 유치장 신세이고 단돈 만원을 훔쳐도 벌을 받는다.그런데 수천만원,혹은 억대의 돈을 받고도 이를 눈감아주지 않는다고 대가성이 있느니 없느니 자기변명만 내세우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국회의원과 사람이 물에 빠지면 강물이 오염되기 전에 국회의원부터 건져야 한다는 항간의 유행어가 웃자고만 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같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당의 모습이 당당해져야 한다. 늘 질서를 파괴하고 기강을 무너뜨리며,성실하고 정직한 삶을 누리는 선량한 백성들의 생활리듬을 깨뜨리는 자들은 정치권력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이른바 힘있는 자들이었다. 이제 그런 정치인들은 퇴출돼야 한다.그래야 나라가 바로 서고 경제질서가 잡힌다.공권력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범죄를 다스리는데 추상같은 힘을 보여야 한다.여기에 무슨 시한이 있고 여야가 있겠는가. 경제 살리기가 더 급하다는 그릇된 주장을 내세우며 부정부패 척결을 그만두자는 일부 지식인과 언론인들의 주장이야말로 가치관을 혼돈시키고 역사를 그르치는 것이다. 또한 국회의원의 회기중 불체포특권이란 국회의원에게 옳은 일을 하라는 방패막이지 결코 범죄행위를 엄폐하라는 보호막은 아니다. 지금 국민들은 소신있고 애국하는 용기있는 정치인을 원한다.당리당략과 아전인수격의 정치논리에 신물을 느끼고 있다.나라를 위하는 일에 여야가 있을 수 없고 부정부패를 도려내는데 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무엇때문에 이전투구인가.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보고 싶다.
  • 비리정치인 사죄가 먼저다/白京男 동국대 교수·정치학(기고)

    ◎지역감정 부추겨 사정 피하려 해서야… ‘국민의 정부’가 국세청 대선자금 모금을 비롯,정치권 사정을 일관성있게 진행하자 한나라당은 ‘표적사정’ ‘편파수사’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민주화투쟁으로 얻어진 50년만의 정치발전을 후퇴시킬지 모를 지역정서에 호소,사정중단을 얻어내려 하고 있다. 정부는 권력으로 법을 남용하고,악용한 비리 정치인을 끝까지 추적하여 정치권에 대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제거하고 ‘제2건국’을 위한 ‘법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검찰에게 공정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정은 그 출발점인 법이 바로 서지 않고,정치부패의 끝없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고는 나라가 바로 설수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는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정치개혁의 제1과제가 정치부패의 척결에 모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국민은 6·25이후 최대의 국난을 자초한 가장 큰 이유를 정치권의 부정부패에서 찾고 있다. 부정부패는 법을 준수하지 않은 탈법행위이다. 독재시대의 법은 정치도구가 되어 권력을 가진 자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성실하게 살고자 하는 국민들이 그 피해를 보아왔다. 따라서 국민의 정부는 정치부패를 근절하는 정치개혁에 제1의 목표를 세우고,법을 바로 세운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가 부패의 폐습을 근절키 위해 정치개혁을 한다는 것을 믿지않고 사정의 대상이 되는 정치인들은 이나라의 구태의연한 정치의 악습을 동원하여 사정을 비껴나가려 하고 있다. 그들은 ‘야당파괴저지투쟁’ ‘제2의 민주화운동’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궐기대회’란 이름으로 정부가 사정을 중단하게 힘을 밀어주면,그 대가로 목숨을 바쳐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민족화합 차원에서도 동서지역 화합은 이 시대의 절박한 정치적 과제로 되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과제를 모를리 없는 지도적인 야당 정치인들이 터부시되고 있는 지역정서를 거침없이 뿜어내고 있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정치인들의 비리는 관행으로 봐줘야 정치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안정이 온다는 논리다. 지역감정에 의해 50여년 동안 피해를 보아온 국민회의는 “야당시절 광주에서 그러한 집회를 한번도 한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사정을 피하게 해달라고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오늘의 야당은 여당시절 정치윤리란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고민을 과연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했는가 의심이 든다. 우리는 ‘하나의 국민이다’라는 인식이 왜 없을까. 영남권에서 출발한 지역정서가 서울로 입성을 하리라 우려한 국민회의도 수도권에서 ‘세도(稅盜) 한나라당 진상보고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원칙적인 면에서 고찰한다면 이번 사정은 정당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 검찰의 고유권한을 존중해 줘야 한다. 국민의 정부는 국민의 법,올바른 법을 세워 이나라에 정의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사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권과 권력의 남용,축재의 도구가 되고 정의가 실종된 법을 바로 세우자는 제2 건국의 원점에서 출발하는 입장이다. 사정을 비판하는 구여당측 엘리트들은 그들의 과거 정치행태가 어떻게 정의로웠고 민주적이었나를 국민에게 낱낱이 밝히고 나서,정의와 법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검찰의 사정을 비판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국민들은 사정 당사자들이 자신의 변명을 법정에서 하기를 한결같이 원한다. 국민을 볼모로 국회기능도 마비시켜 정치일정에 제동을 걸고있는 모습도 썩 좋지 않다. 과오가 있다면 은폐하지 말고 국민의 이성의 심판에 맡기는 것이 떳떳한 모습이다. 국민들은 이런 때일수록 법치국가의 원리란 무엇인가 곰곰히 따져볼 때다.
  • 불친절 공무원 첫 대기발령

    ◎전남도,전화 응대 2차례 이상 적발자 6명 대상 불친절하게 전화를 받은 공무원 6명이 무더기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전남도는 지난 11일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인사에서 여러 차례 전화를 불친절하게 받은 6명의 공무원에 대해 ‘성실의무위반’을 이유로 대기발령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전화를 친절하게 받지 않은 공무원을 무더기로 대기발령한 것은 전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국 자치단체와 공무원들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발령을 받은 공무원은 5급 1명,6급 2명,7급 1명,기능직 2명 등이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여론조사기관인 광주리서치에 의뢰,매월 140명의 도청 공무원을 표본추출해 전화 친절도를 조사해왔다. 도는 매월 전화응대가 좋은 공무원 10명과 불친절 공무원 10명을 각각 선정해 명단을 공개해 왔었다. 이번에 퇴출 대상자로 선정된 공무원은 최하위 10위권에 2차례 이상 적발된 사람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화응대 태도를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공무원은 주민을 위한 봉사행정을 수행하려는 공복의 자세가 갖춰진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돼 무거운 처분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 클린턴 여론 지원 ‘든든’/NYT·CBS 설문

    ◎58%가 탄핵 공청회 개최에 반대/절반은 “스타 보고서 너무 일방적”/“性추문 선거에 영향 없을것” 74% 【워싱턴 AFP 연합】 대다수 미국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성추문 사건에도 불구,빌 클린턴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와 CBS방송이 전국의 1,8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클린턴에 대한 탄핵공청회 개최에 반대했다. 특히 61%는 클린턴이 모니카 르윈스키에게 위증을 요구했다고 믿고 있으나,이중 절반은 클린턴이 남은 임기동안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57%가 클린턴이 견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68%는 특별수사 자체가 별 의미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팀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50%가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35%만이 공공정하고 말했다. 그러나 66%가 클린턴이 자신들의 도덕적 가치와 맞지 않는다고 말해 클린턴의 이미지는 크게 손상을 입은 것으로분석됐다. 성추문 보고서의 인터넷공개문제에 대해서는 59%가 하원이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한 반면 37%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이밖에 74%가 이번 성추문 사건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클린턴 성추문’ 화제 2題

    ◎“위증 인정땐 탄핵 면할것”/해치 법사위원장 등 상·하원 중진들 밝혀/백기 투항땐 양당 합의 “정치적 해결” 의도 성추문으로 위기에 몰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정치공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여당인 민주당 중진의원들마저 위증을 시인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고 보면 한마디로 무조건 항복하면 살려 주겠다는 요구와 다를 게 없다.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성추문 보고서의 공개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의 60% 이상이 클린턴의 탄핵을 원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것 같다. 오린 해치 미 상원 법사위원장은 13일 CBS 방송과의 회견에서 전날 클린턴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측이 보고서 내용을 순순히 시인할 경우 의회 일각에서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탄핵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치 위원장은 그러나 대통령이 여전히 위증교사 혐의 및 스타 보고서의 혐의 내용을 수용하기는커녕 “사소한 조항들을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등 매우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힐난했다. 보브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도 해치 위원장과 함께 CBS에 출연,“대통령측이 계속 그런 식으로 나갈 경우 패배하고 말 것”이라고 말해 스타 보고서에 대한 백악관측의 법률적 방어행위가 계속될 경우 강경 대응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성추문 보고서가 공개된 지 이틀째인 이날 클린턴 대통령은 일요 예배도 걸른 채 백악관에서 두문불출했다. 14일에는 뉴욕에서 있을 외교관계 위원회에서 행할 세계경제에 관한 연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對外정책 표류 우려/지구촌 곳곳의 위기·갈등 구심점 못찾아/星港紙 “취약한 클린턴 세계에 나쁜 소식”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파문에 함몰되면서 미국의 대외정책이 표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나아가 지구촌 곳곳의 위기와 갈등도 해결의 구심점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제사회는 그렇지 않아도 아시아 경제위기에 러시아 사태,핵미사일 개발 확산,코소보 내전,이라크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 클린턴 대통령이 의회의 정치공세를 방어하는 데 매달리다 보면 그만큼 외치(外治)에 소홀할 수밖에 없기 때문. 한마디로 정치적으로 클린턴을 몰아 세워서는 안된다는 의견들로 클린턴에게는 반갑기만 하다. 앤서니 레이크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성추문으로 클린턴의 지도력이 약해질 것으로 사람들이 생각을 하게 되면 오늘의 국제적인 문제 해결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안보보좌관을 지낸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장군도 “대통령도 인간이기 때문에 대외정책에 필요한 만큼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 없을 것”이라며 “탄핵 위기로 주요 외교정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도 사설을 통해 “취약해진 대통령과 국제문제를 다룰 에너지가 새고 있다는 점은 전세계에 나쁜 소식”이라고 진단했다. 프랑스의 르 몽드도 “클린턴의 성추문 사건은 세계에 위기 분위기를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레이크 전안보보좌관은 미국이 국제적인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클린턴과 의회가 탄핵전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자기의 생각에 골몰한 워싱턴은 평화나 테러 또는 독재자에 대해 모험을 하지 않게 되는 워싱턴”이라고 강조했다.
  • 4자회담에 기대한다(사설)

    金正日체제의 공식출범,미사일 발사,정권창건 50주년 등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욕의 미·북 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 4자회담을 오는 10월 제네바에서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일단 환영할 일이며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한반도문제의 이해당사자들인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석하는 4자회담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시작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과 올 3월 두차례의 회담을 가진뒤 중단됐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와 미·북 평화회담체결을 핵심의제로 고집했기 때문이었다. 결렬위기에 빠졌던 4자회담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돼 있고 金正日시대가 본격개막된 시점에 다시 열리게 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한국과 미국은 그동안 한반도문제 해결과 긴장완화에 4자회담이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보고 북한에 회담재개를 꾸준히 요구했었다. 회담재개를 계속 거부해오던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새체제 출범에 맞추어응한 것은 상당한 입장변화라 할 수 있겠다. 다시 열릴 4자회담은 金正日체제의 대외정책 방향을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남북관계에 어떤 변화를 보일지도 주목된다. 4자회담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입장은 일관된 것이다. 4자회담을 통해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여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이루자는 것이다. 특히 우리는 새정부 출범 이후 정경분리원칙에 따른 남북교류·협력의 확대정책을 확고하게 지켜오고 있다. 따라서 金正日체제의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4자회담의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북한은 새 체제의 출범을 맞아 대대적인 경축도 하고 내부결속과 대외적인 세(勢) 과시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는 인민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일이라 할 것이다. 날로 심해가는 식량난과 경제난을 해소하는 길은 지금으로서는 국제적인 지원밖에 없으며 지원을 계속 받으려면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실망스럽게도 현 시점의 국제사회 여론은북한에 등을 돌리고 있다. 인공위성 발사니 미사일 개발이니 하여 북한을 ‘믿지 못할 나라’‘어떤 짓을 할지 모르는 나라’로 보고 있다. 북한이 4자회담과 미·북 미사일협상 등 일련의 대화에 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만이 신뢰를 얻고 북한 스스로를 위하는 길이다. 아울러 북한 경제난 해결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자는 남한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 곤혹스런 조흥은행/짝 짓기 어렵고 외자유치 더 어렵고…

    ◎행장,금감위 찾아가 “연말까지 기회달라”/“처지는 알지만…” 李 위원장 위로에 냉가슴 魏聖復 조흥은행장이 李憲宰 금감위원장을 찾아 읍소(泣訴)했다.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방’을 추진했으나 국민은행의 품에 안기자 9일 금융감독위로 李위원장을 찾아가 ‘노총각’ 신세를 호소하며 선처를 요구했다. 금감위는 이미 10월 말까지 합병이나 외자유치를 가시화하지 않으면 임원진을 물러나도록 했다. 그러나 조흥은행으로서는 합병대상을 찾기도 어렵고 현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10월 말까지 외자유치는 더더욱 힘들다. 외환은행이 있지만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적다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다. 때문에 魏행장은 생사여탈권을 쥔 李위원장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다. 魏행장은 우선 인원과 점포 축소 등 자구계획과 자본확충에 최대한 힘을 쏟겠다고 했다. 외자유치는 10월 말까지 어려우니 12월 말까지 기회를 달라고 했다. ‘합병은 환경이고 외자유치는 능력’인데 환경은 조성안되고 능력은 부족하니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얘기다. 李위원장은조흥은행의 처지를 딱하게 받아들였다. 합병을 피하려 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다 실패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인원정리 등 자구계획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면 경영개선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외자유치의 시한을 12월 말까지 연장해 달라는 요구에는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금감위가 불확실한 외자유치 계획을 승인했다는 선례를 남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조흥은행은 일단 과감한 인원정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합병대상을 찾겠지만 당장은 어렵다고 보고 외자유치에 전력하겠다는 복안이다.
  • 사이비기자도 ‘삼진아웃’/불성실 간행물 640여종 이달 등록취소

    정부는 9일 추석을 앞두고 사이비언론의 폐해가 극심해질 것을 우려,음주운전자 처럼 사이비기자에게도 ‘3진아웃제‘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또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환경·건축 등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사이비언론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申鉉雄 문화관광부 차관 주재로 행정자치부·노동부·법제처·대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7개 부처 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비언론 대책회의’를 열고 검·경의 ‘사이비언론 수사 전담반’ 가동을 비롯,사이비언론을 뿌리뽑기 위한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확정했다. 또 문화부는 등록후 1년 이내 해당 정기간행물을 발간하지 않았거나 1년 이상 발행 중단 정간물 640여종에 대해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직권등록 취소하기로 했다. 노동부의 경우 언론사 사주들의 체불임금 실태와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파악,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키로 했으며 국세청은 부실 언론사의 납세의무 준수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 원칙이 있는 사회/김호기 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장(굄돌)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 중의 하나로 ‘요령이 있고 감각이 있는 사람’과 ‘요령 없고 감각 둔한 사람’으로 구분하여 사회성을 평가하는 예를 흔히 볼 수 있다. ‘요령과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는,본래의 뜻과는 달리 우리사회에서 왜곡돼 통용되는 사례가 많다는 데 생각이 미친다. 우리는 많은 반칙을 일상화하면서 살고 또 대부분은 반칙을 한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조금이라도 복잡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는 우선 관련분야에서 인연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하여 친척 동창 지연연고 등을 훑는다. 다음으로는 절차를 밟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그도 저도 안되면 청탁이나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목적을 이루려 한다. 과정이야 어찌됐건 소기의 목적을 이룬 사람이 요령 있고 감각 있는 사람으로 평가 받는 왜곡된 결과주의가 만연함을 알 수 있다. 우리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란 곧 반칙의 범위가 넓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면 과장일까? 사회로부터 어떤 자격이나 권한을 부여받은 것은 그 자격·권한을 정당하게 사용하라는 의미지 결코 남용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지식과 권한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원칙을 무너뜨리고 반칙을 하라는 뜻은 더더구나 아니다. 법규위반을 단속하는 직책을 가졌다면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권한만 있을 뿐이지 위반사실을 없는 것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은 아니며 이를 대상으로 거래할 권한은 더더욱 없다. 반칙은 요령도 아니고 융통성도 아니다. 요령이란 원칙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경험으로부터 얻는 묘한 이치’이지,원칙을 무너뜨리며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정직이나 성실이라는 표어를 책상머리나 사무실 벽에 장식용으로 걸어놓기도 쑥스러울 지경으로 ‘원칙 따로 실생활 따로’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자격과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들이 원칙을 지켜야 원칙이 중심에 서는 사회를 만들 수 있으며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라야 희망이 있다.
  • 양도세율 10%P 인하 土超稅 10년만에 폐지

    ◎내년부터 담뱃값 10% 올라 내년 1월1일부터 개인이 부동산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율이 과세표준에 따라 현재 30∼50%에서 10%포인트씩 낮아진다.또 해외에 투자한 주식 및 부동산을 팔 경우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양도세를 내야 한다. 담배에 10%의 부가가치세가 새로 과세돼 담배 소비자값이 갑당 900∼1,300백원에서 990∼1,430원으로 최고 130원 오른다. 기업은 건당 5만원이상 접대비를 지출할 때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비용으로 인정된다.기밀비 한도가 내년에는 절반으로 축소되는데 이어 2,000년에는 폐지된다. 그러나 세수감소 우려 때문에 근로소득세율은 인하되지 않았으며 면세점도 1,157만원으로 3년째 동결되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4일 이같은 방안을 골자로 한 올해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개편안은 이날 세제발전심의위원회와 가을 정기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대기업의 변칙 상속과 증여를 막기 위해 ▲상속세와 증여세의 과세 유효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되고 ▲대주주가상장주식을 3년간 발행주식수의 1% 이상 사고 팔때 양도소득세를 과세키로 했다. 정부는 또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해2년이상 보유한 개인 부동산의 양도세율을 10%포인트씩 햐향 조정해 과세표준액에 따라 20,30,40%로 내리고 미등기양도와 2년미만 보유시 양도세율 역시 10%포인트씩 내려 65%,40%로 정했다. 법인이 부동산을 팔 때 내는 특별부가세율도 일반자산은 20%에서 15%로,미등기 양도자산은 40%에서 30%로 각각 내렸다. 성실한 세금납부를 독려하기 위해 정부는 소규모 사업자가 매출액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신고할 경우 소득세 및 부가가치세를 3년간 단계적으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지난 89년 신설된 ‘토지초과이득세’가 10년만인 99년 1월부터 사라지게 됐다.
  • 노사분규 중재단 무분별 개입 차단

    ◎경총 지침… 노조 시위때 어린이 동원 말도록 요청 경영계는 각종 사회·시민단체나 특정개인이 중재단의 이름으로 노사양측의 동의없이 노사분규에 개입하려 할 경우 경총과 사전에 조율한 뒤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상오 프라자호텔에서 주요기업 노무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지침을 마련했다. 경총은 지침에서 “”각종 조사단과 중재단이 노사문제에 개입해 사측에 압력을 행사하고 노조측도 지나치게 중재단에 의존하는 바람에 노사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앞으로 조사단,중재단을 받아들이기 전에 기업이 반드시 경총과 사전에 조율하도록 하고 경총과 협의되지 않은 조사단,중재단 또는 이와 유사한 목적을 가진 인사들과의 접촉은 교섭의 일관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양하라”고 밝혔다. 경총은 이 지침을 3,500여 회원사에 시달했다. 경총은 또 노조위원장이 단체교섭권과 단체협약체결권을 갖고 있음에도 합의내용이 총회에서 부결돼 노사관계 불안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이에대한 노동계의 개선도 요구했다. 아울러 노사분규에 어린이와 부녀자를 동원하는 것은 비윤리적이고 비인권적인 행동으로 외국에서 많은 비난이 있는 점을 들어 이같은 비윤리적인 행동의 금지도 촉구했다.
  • 미아 정 콘서트/15일 예술의전당

    재미 피아니스트 미아 정(35)이 15일 하오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년만에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미아 정은 88년 이후 5년간이나 비어 있던 미국의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쿠르 93년도 우승에 이어 97년 ‘애브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초대형 신인’.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의 예술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신동 신드롬’으로 들떠있는 세계 음악계에서 보기 드문 성실파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사를 전공한 연주자답게 그는 전세대를 관통하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이번 공연에서는 그만의 독특한 해석력과 연주력으로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곡들을 주로 선보인다.베토벤 바가텔 Op.119,베토벤 소나타 31번 Op.110,베토벤 소나타 23번 Op.57 ‘열정’,멘델스존 론도 카프리치오소 Op.14 등이 주요 내용.한편 미아 정은 오는 11월 바흐의 골든베르그 변주곡 음반도 낼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