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종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태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철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최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25
  • [총선 엿보기] 후보 납세실적신고‘고민되네’

    4·13총선 후보 등록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납세신고 문제로 고민하는 후보들이 적지않다.변호사,의사등 전문 직종 출신과 사업가등 주로 고소득자들이다.지역구 출마자든,비례대표 후보든 마찬가지다.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모든 후보는 3년간 소득세 및 재산세 납부실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기존의 공직자윤리법 10조2항에 의해 본인과 배우자,직계존·비속 등의 재산에 관한 등록사항도 기재해야 한다. 더구나 올해는 납세실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열람이 쉬워진 탓에 납세실적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다. 이들의 고민은 두 가지로 나뉜다.하나는 ‘제대로 신고를 하느냐,마느냐’의 문제다.성실 신고를 하자니 과거 납세 액수와의 큰 차이 때문에 시빗거리가 될 수 있다.허위 신고를 하자니 시민단체가 후보들의 납세여부를 끝까지추적할 계획이어서 걱정스럽다. 또 다른 고민도 있다.수입이 워낙 많다보니 세금도 많아 유권자들이 괴리감을 느낄까 걱정이다.법무법인 ‘대륙’의 대표인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서울 노원갑)후보는 99년도 소득세로만 1,800만원을 냈다.비례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의 한 인사는 한해 소득세가 1억5,000여만원이나 된다.정당한수입에 성실한 납세라 할지라도 유권자들이 거리감을 갖게될까 두려운 것이다. 반면 일부 386세대에게도 고민이 있다.제대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는 일부 386세대 후보는 납세를 해본 적이 없어 곤란해하고 있다.전무한 납세 실적에 거리낄 것은 없지만 왠지 따가운 눈총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어쨌거나세금을 내본 적이 없으니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거나 공연히 무능력하게 비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상대 후보측에서 이를 공격하기도 한다.“세금도 한푼 안낸 사람이 어떻게정치를 할 수 있느냐”,“국민의 의무를 게을리 했다”는 식이다.최근 상대후보로부터 ‘세금 미납자’로 공격을 받은 서울의 한 386후보는 다행히 TV출연 등의 수입으로 연 평균 10여만원의 소득세를 납부한 서류를 첨부,상대방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할 생각이다. 납세에 관한 한,역시 공무원과 직장인 출신 후보들이 가장 마음이 편하다. 이른바 ‘유리 지갑’을 가진 때문이다. 이지운기자 jj@
  • 택시요금 신용카드로 낸다

    건설교통부는 현금으로만 지급해왔던 택시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택시 내에서 신용카드를 조회하는 것이 쉬워짐에 따라 올해중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고쳐 신용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건교부는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택시요금을 지급할 경우 일본 등 일부 선진국처럼 택시 안에서 즉시 영수증을 교부토록 유도하고 영수증을 성실히 교부하는 택시에 대해서는 관련 세금을 감면해 주는 방안도 국세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모든 택시에 호출기능을 장착토록 해 지금처럼 택시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지 않고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승객을 태우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전북 전주 등 일부 지역의 택시에 신용카드 결제장치가 시범 장착될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택시에서 신용카드로 요금을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대한시론] 기초가 건실한 경제

    세계화,개방화,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여건하에서는 이에 맞추어기업,은행,노조,정부 등 모든 조직이 스스로 개혁하고 구조조정하며 변화하려는 노력을 체질화하고 일상 생활화해야만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은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우리가 실제로 터득한 값진 경험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급변하는 세상에서도 이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면서 의연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본이 되는 불변의 가치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지금도 수천년 전에 쓰인 성경과 논어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깊은 감동을 받는 까닭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변하지 않는 어떤 보편적인가치 규범이 있기 때문이다.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면서 강조된 기본적인덕목인 성실,겸손,근면,절약,신의,교육 및 가족중시 등은 사실상 동아시아의가치관이나 경제발전모델에서만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불변가치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정신을 형성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보아도 근면,성실,절약을 수도 없이 강조하고 있음을 볼 수가있다.이는 모두 세상이 급변해도 양의 동서나 시의 고금을 뛰어넘는 어떤 불변의 기본적인 덕목이 있음을 가르치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절약의 덕목에 대해 보자.어떤 이는 절약을 구시대에나 적용되는 가치로 보기도 한다.그러나 사람들이 근검절약을 소홀히 여기고 소비에치중하게 되면 국내에서는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며,대외적으로는 국제수지에 적자가 생긴다.즉,저축의 부족,인플레이션 및 국제수지의 적자는 사실상 동일한 현상이 세 가지 서로 다른 측면에서 표출되는 것이다. 금융의 세계화가 지금처럼 급속히 진행되면 돈이 모자랄 때 외국에서 쉽게빌려쓰면 될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그러나 저축이 부족해 국제수지에 적자가 생기면 오히려 외국의 투자자들은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우리 나라의 증권시장에 투자했던 돈을 일시에 빼나가게 된다.그결과 주가가 폭락하고 이자율이 급등하며 환율이 급상승하는 것은 2년여 전경제위기 때에 우리가 뼈저리게 체험한 것이다.즉,금융의 세계화가 진행되면될수록 근검절약하며 저축을 늘리는 것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드는 데필수적인 전제조건이 된다. 또한 21세기는 흔히들 환경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근검절약의 덕목은 더욱 귀중한 가치를 발하게 될 것이다.앞으로는 과거처럼 마구 쓰고 마구 버리는 생활은 환경의 측면에서 볼 때 지속이 불가능하다.‘덜 쓰고 덜 버리는’ 환경친화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생활 규범의 정착이 21세기의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전제가 된다.이렇게 보면 현재 우리 주위에 만연되고 있는 물,전기,에너지,식량,일회용품의 낭비는 환경친화적인 세계 공통의 규범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다. 친구간에는 신의를 지켜야 하며,사회 전체로는 서로 믿음을 공유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도 예나 지금이나 꼭 마찬가지이다.사실 어떤 사회가 존립하는 데 제일 필수적인 요건은 상호 신뢰이다.특히 정보화사회가 급속히 진전될수록 서로 믿는 신뢰의 풍토가 제대로 수립되어 있지 못하면 이는 마치 사상누각과도 같은 것이다.서로 믿지못하여 불신이 만연되어 있는 사회가 정보화사회로 탈바꿈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급변하는 세상에선 이에 맞추어 변화하는 노력을 체질화하는 이외에,인류보편의 불변 가치인 기본적인 덕목에 충실한 국민들이 많을 때 그 나라는 시세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를 이룰 수가 있다.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제일의 핵심 요소는 인간자본이다.사람이 결국 모든 것의 성패를 좌우한다.날로 심화되는 국가간의 경쟁을 보면서 우리는 특히 선진국들이 2세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있는가에 유의해야만 한다.영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예외없이위에서 본 기본적인 덕목에 충실한 2세를 교육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진정한 국제경쟁력의 원천은 인간자본이며,이는 기본 덕목을 철저히 터득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극대화된다. 정창영 연세대교수 경제학.
  • 보험업계 대대적 조직개편 ‘바람’

    보험업계가 4월 가격자유화를 앞두고 대대적 조직개편에 들어갔다.비단 가격자유화 뿐만 아니라 인터넷 보험판매 확산,방카슈랑스 등장 등 영업환경이급변함에 따라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e비즈니스팀’의 신설.삼성생명은 기존 ‘신판매채널팀’에서 사이버영업팀(CM)만 따로 떼내 ‘e비즈니스팀’을 신설했다.사장 직속이다.현대 SK 등 국내 4대 그룹과 독일 알리안츠 등 외국 선진기업이속속 업계에 합류한 만큼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관리실’도 신설했다. 업계 2·3위인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4월 발족을 목표로 현재 e비즈니스전담팀을 부지런히 준비중이다.5월초 동아생명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금호생명은 신판매채널팀을 신설하고 외부전문가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50명의 TM(텔레마케팅)요원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22일 세계적인 금융리스크관리 시스템 개발업체인 미국 카마쿠라사와 업무제휴를 맺었다.삼성화재가 카마쿠라사의 첨단 금융 리스크관리시스템(KRM) 도입에 쏟아부은 돈만 5억원.향후 차별화된 리스크 기법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이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인터넷사업과 TM사업을 전담하는 신마케팅 담당팀을 신설했다.대표이사실이 있는 본사 22층에 사무실을 설치해 이수창(李水彰)대표와 김승언(金承焉)이사가 수시로 ‘브레인 스토밍’을 갖는다. 동부화재는 4월1일자로 본점에 IT(정보기술) 지원담당과 사이버사업 담당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전국 100개 이상 영업소를 통폐합,영업점포의 대형화를 꾀한 것이 눈에 띈다. LG화재도 4월말까지 100개의 영업소와 5개의 지점을 축소,조직을 가볍게 할작정이다. 방카슈랑스 등 금융상품간 벽이 허물어지면서 기존 생활설계사(Life Planner)들을 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FP)로 바꾸고 있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FP란 말그대로 보험 증권 은행상품 등 모든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재테크계획을 설계해주는 사람이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이미 ‘세일즈 레이디’들에 대한 FP교육에 들어갔고,삼성생명은 재무설계사(FC,Financial Consultant)양성실을 설치,2002년까지2만4,000명의 FC를 양성할 계획이다.대한생명도 4월중에 전국 8개 지역본부에 FP양성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교보생명은 전체 5만명 설계사중 절반을 FP로 전환할 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한나라 여성공약 안팎

    한나라당이 16일 ‘여성들이 살 맛 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여성공약을내놓았다. 양경자(梁慶子)여성정책위원장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노동자들이 일터를 잃고 고통을 받고 있다”며 현 정권의 여성정책을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여성공약은 계층별·직업별로 대상을 달리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여성공무원을 위한 약속으로는 ▲보직배치·승진에 있어 20%를 여성공무원에게 할당 ▲여성공무원 채용 목표율 상향조정 ▲개방형 공직자 임용시여성 일정비율 임용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여교원을 위한 약속에서는 ▲교육행정직·전문직의 여성비율 확대 ▲여교원의 복지및 근무조건 개선,학교내영·유아보육시설 개선등을 제시했다. 여성농어민을 위해서는 ▲농어업후계인에 20%,전업농 선정시 10%의 여성할당제 적용 ▲여성농어업인 복지를 위해 ‘농어촌 여성건강관리실’과 보건소내 ‘여성농어민 평생건강 관리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소외여성계층을 위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정보화교육 및 사회통합보장 ▲여성노인을 위한 특별 보건의료정책을 내놓았다.이밖에 여성권익을 위한 국가기구를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여성전담부서를 확대설치,여성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공약은 의욕은 넘쳐도 구체적인 대안제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즉 여성실업자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여성재고용확대를 위해 여성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그 방안에 대해서는 침묵했다.특히민주당이 여성공약을 제시한지 8일만에 내놓아 여성정책면에서는 ‘뒷북’을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납세실적·전과등 공개 파장

    중앙선관위가 총선 후보자의 재산과 병역사항,납세실적,전과기록 등을 공개키로 한 것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유권자들이 좀 더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갖고 후보자를 판단하고 한 표를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후보자들의 불성실 신고를 봉쇄할 수 있는 단초도마련됐다. 선거때만 되면 허위 신고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일어난 논란도 이번에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선관위는 재산에 관해 선관위 등록서류의 열람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않아 소극적 조치라는 평을 받았다. 시민단체들도 선관위의 이같은 방침을 “불성실 신고나 허위신고를 하는 후보자를 감시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조치”라며 환영하고 있다.그동안 후보자의자료가 부족, 검증작업에 실효를 거두지 못했던 시민단체들은 손쉽게 자료를얻어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올바른 판단을 유도할 수 있는 토대가 조성된것이다.그러나 제도의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반드시 보호해야 할 정보까지 공개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또 사면이나 전과말소 등의 조치를 거쳤을 경우,전과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후보자의 재산사항과 관련,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이미 관보를통해 재산을 공개한 현역의원이나 1급이상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기공개’로만 표시할 방침이어서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실효성 시비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불성실 신고나 허위신고에 대한 제재장치도 미흡한 편이다.경력,학력,학위,상벌에 대한 허위 신고에 대해서는 선거법상 고발을 할 수 있지만,재산 등에대해서는 실사를 할 수 없고 이를 공시할 권한도 없다.처벌조항도 물론 없다. 이런 점들만 보완이 된다면 후보자 신상공개는 합리적인 선거문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운기자 jj@
  • 후보 납세·前科 공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李容勳)가 모든 후보자의 재산·병역·납세·전과 등을 인터넷에 공개키로 결정,인적사항 검증이 선거전의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관위는 16일 선거법에 따라 후보등록 때 제출토록 돼있는 재산 등에 대한개인자료를 비롯, 선관위가 검찰기록 조회를 거쳐 확인할 전과기록을 선관위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에 싣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후보등록일인 오는 28∼29일 등록자료를 확인할 수있으며,허위사실을 발견해 신고하면 선관위는 허위내용을 공고하고 선거법위반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고발하게 된다. 선관위는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후보자의 관련 자료를 전면 공개키로 결정했다”면서 “후보자의 정보가 일반인과 시민단체에 완전공개됨에 따라 불성실 신고를 차단하는 역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선거법49조는 후보자들이 소유 재산 금액,본인 및 18세 이상의 아들, 손자, 외손자의 병역사항,최근 3년간의 재산세 및 소득세 납부실적 등 자료를 후보자 등록서류에 첨부해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클린시티 수원’ 프로젝트 가동

    ‘맑고,밝고,깨끗한 좋은 도시를 만듭시다’ 경기도 수원시(시장 沈載德)가 1,001개의 행동실천강령으로 구성된 공직자부정부패 척결 지침서인 ‘클린 시티 수원' 프로젝트를 14일 마련했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든다는 취지로 마련한 ‘클린 시티 수원'프로젝트는 ▲성실한 직무수행 ▲부당 이익과 선물 배격 ▲건전한 사생활유지 ▲행동강령 준수 의무 등 4개 항목을 제시했다. 성실한 직무수행에는 출장비와 업무추진비 변칙사용 금지,직무 관련 업체에대한 사적 방문 금지,특정 정보의 유출 금지 등 실천 강령이 들어있고, 건전한 사생활 유지는 보증인 서명 금지,분에 넘치는 경조사비 수수 금지,호화유흥업소 출입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이를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는 행동강령 준수와 책임의무 강령도 제시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농지 불법전용 처벌 강화

    앞으로 농지를 불법 전용하면 벌금보다는 실형 등 강력한 형사처벌을 받게된다. 농림부는 13일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모두 3,249건에 413㏊의 농지불법전용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중 825건(938명)은 고발 조치돼 28명이 구속됐으며 2,312건은 원상복구명령을 내리고 112건에 대해서는 성실 경작을 지시했다.적발건수는 1년전보다 14%,면적은 21% 각각 줄었다. 지난해 도로·철도 등을 건설하기 위해 적법하게 전용한 농지는 전년보다 20.6% 감소한 1만2,170㏊였다.농림부는 불법 농지전용을 막기 위해 형사처벌강도를 높여줄 것을 사직당국에 요청하는 한편 불법전용자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국세청 원인별 분석결과 “세무민원 10% 공무원 잘못탓”

    납세자들이 일선 세무서에 제기하는 민원의 대부분은 세법에 대한 무지나관련 증빙을 갖추지 못한 데 따른 것이지만 세무공무원이 성실히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일어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제2개청 선언 이후 지난해말까지 발생한1만574건의 민원을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납세자의 세법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민원이 전체의 19.4%인 2,056건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납세자가 증빙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경우가 1,463건(13.8%),국세공무원의 사실 확인 미진1,117건(10.6%),납세자의 의무불이행 1,034건(9.8%) 순이었다. 이밖에 국세공무원의 업무미숙으로 인한 민원이 618건(5.8%),획일적인 세정181건(1.7%),위법부당한 집행도 106건(1.0%)이나 됐다. 안미현기자 hyun@
  • [자랑스런 공무원] 金正琪 사우디대사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거기는 한번 뜬 백일(白日)이불사신같이 작렬하고…” 유치환(柳致環)시인의 명시인 ‘생명의 서’의 한 구절처럼 열사(熱砂)의땅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에게 살기 힘든 먼 나라로 인식돼 왔다. 그러한 낯선 나라를 우리와 친근하고 밀접한 이웃으로 만든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 총 11명의 사우디 주재 공관원들이 그들.이들은 80년대 중반 이후 침체됐던한·사우디 관계를 중동 특수(特需) 때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앞에는 김정기(金正琪)대사가 있다. 김대사는 98년 5월 부임 이래 주재국 특성에 걸맞게 경제통상외교에 총력을경주했다. 사우디의 각종 사회간접자본 건설 수주,공사 미수금 회수 등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이종인 상무관,박희국 건설관,황준극 참사관 등 전 공관원이 우리 민간기업을 측면지원하기 위해 뭉쳤다.“기업의 이익이 곧 국가의 이익”이라는 김대사의 독려도 자극제가 됐다. 98년 10월 사우디 최고 실세인 압둘라 왕세자의 방한을 성사시키면서 양국관계는 순풍을맞게 된다.당시 김종필(金鍾泌)총리가 국회 인준을 받지 못해공식 초청장 발급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사관의 순발력 있는 대응이 주효했다. 사우디에 진출한 건설인력들의 성실성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왕세자가 중국·일본을 방문하는 길에 한국을 들르도록 한 적극적인 설득이 성공한 것이다. 이는 한국중공업·현대건설 등 한국기업들이 약 1,250억원의 사우디 정부발주공사 미수금을 조기 회수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이와 함께 한국기업들이 리야드 인근 제7·8발전소의 연료공급 시스템 설치 등 모두 5건 약 3억달러의 공사를 수주하는데도 밑받침이 됐다. 사우디 주재 대사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하의 국내 실업난을 더는데도적잖은 공을 세웠다. 사우디 보건부장관 등을 설득해 지난해 8월 한국인 간호사 202명을 현지 병원에 취업시킨 것이다.올해도 이들의 노력으로 간호원1,000명의 사우디 진출 확약을 받았다. 이같은 공적들이 감사원의 재외 공관 감사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데 대해 김대사는 겸손해했다.공관장 회의 참석차 서울에들른 그는 기자에게 “살기어려운 모래 사막에 나가 있다고 잘 봐준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외무고시 1기인 그는 아주국장,주 시카고 총영사,주미대사관 공사 등 요직을 거쳤다. 구본영기자 kby7@
  • 용병 누가 남고 떠나나

    ‘누가 떠나고,누가 남을까’-.99∼00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본격화되면서 10개구단 외국인선수 20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팀 용병 12명은 재계약을 ‘예약’하기 위해 농구화 끈을 힘껏 졸라 맨 상태. 12명 가운데 재계약이 확실한 선수는 조니 맥도웰(현대) 뿐이고 같은 팀의‘괴물센터’ 로렌조 홀,SK의 ‘3점슛 쏘는 센터’ 재키 존스와 올라운드 플레이어 로데릭 하니발,삼성의 ‘테크니션 센터’ 버넬 싱글튼,삼보의 레지타운젠드와 제런 콥,SBS의 퀸시 브루어 등은 평가가 애매해 남은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 여부가 운명을 가를 것으로 점쳐진다. 기아의 센터 토시로 저머니와 ‘백색탱크’ 존 와센버그,삼성의 슈터 게리헌터,SBS의 센터 대릴 프루 등도 ‘가짜’는 아니지만 기복이 심하거나 기본기가 모자라 재계약을 ‘언질’받고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 탈락한 4개팀의 8명 가운데 재계약이 유력한 선수는 첫 백인 득점왕에등극한 골드뱅크의 센터 에릭 이버츠 정도.원년시즌이 끝난 뒤 퇴출당했다‘3수’ 끝에 국내무대에 복귀한 이버츠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줘 다음시즌에도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같은 팀의 키이스 그레이는 기량은 빼어나지만 경기때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아야 할 만큼무릎부상이 심각해 재계약을 기대하기 어렵고 꼴찌 신세기의 센터 워렌 로즈그린은 2년연속 올스타전 MVP에 올랐지만 탄력을 빼고는 쓸만한 대목이 없어 일찌감치 퇴출이 결정된 상태.신세기의 카를로스 윌리엄스도 득점력은 뛰어나지만 골밑 장악력 부재로 재계약 포기가 이미 굳어졌다.LG 역시 불성실한마일로 브룩스와 파워가 모자라는 샌드릭 다운스를 모두 포기할 방침이다.2년연속 6강탈락의 쓴잔을 든 동양도 무스타파 호프와 루이스 로프튼을 모두퇴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선수 재계약 판도는 한국농구연맹(KBL)이 올 시즌이 끝난 뒤보수와 선발방식 등 용병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그결과에 따라 크게 뒤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오병남기자 obnbkt@
  • 경실련 공청회, “공직자재산 상시 공개해야”

    공직자들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재산관련 정보와 자료를국민들이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고위공직자와배우자,자녀의 재산은 공인된 독립적인 수탁인에게 맡겨 관리하는 이른바 ‘가려진 신탁’제 도입도 제기됐다.이같은 주장들은 10일 경실련 주최로 열린공직자 재산공개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공청회에서 나왔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종성 특별연구원은 이날 발표에서 “부동산 및 세무관련 전산망,금융종합 전산망과 연계해 공직자의 모든 재산을 종합관리하는 ‘공직자 재산관리 종합전산망’을 구축해 이를 토대로 재산변동 내역과 과정을 상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연구원은 “현행 공직자 윤리법 시행령은 주식이나 부동산 매도·매입 등재산증식 과정을 비공개로 하고 있는 데다가 재산등록 및 심사과정도 비공개로 해 불성실 및 허위신고를 한 공직자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도록 돼있어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투명한 검증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실사과정과결론은 물론 수정·보완요구 내용,징계 대상자 명단 등의 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윤리위 자체활동에 대해서도 투명한 공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재산등록 의무자 범위는 현행 4급 이상에서 5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공개대상 범위도 1급 이상에서 3급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대 경영학부 김석진 교수는 ▲내부정보 거래 규제에 관한 홍보 및 교육▲포괄적 사기금지조항 신설 ▲일정금액 이상 거래 세부사항 보고 및 가려진신탁 등 공직자 윤리법 보완 ▲금융종합과세와 금융실명제를 통한 금융거래투명성 확보 ▲집단소송제도 도입 ▲제보자 포상제도 보완 ▲시장감시 및 조사 강화 ▲증권계 내부 자율규제 강화 등을 보완책으로 주장했다. 김교수는 특히 정기공시 제도와 관련,“현행 반기보고서 대신 분기보고서제도를 도입,재무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공급해 기업의 부도발생 여부 예측,재무상황에 대한 신속·정확한 정보를 쉽게 입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시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신희권 교수는 “고위 공직자들은 국민들의 대리인으로 그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한손으로는 규제업무를 집행하고 또 다른 한손으로는 주식투자를 한다고 할 때 도덕적 해이의 가능성이99.9%라 할 수 있다”며 경제윤리적 관점에서 공직자의 주(株)테크 문제점을지적했다. 신교수는 특히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 개선은 제도화될 때 가능하다”면서“정치권과 정부는 이 문제를 과거처럼 일시적 여론회피를 위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닌 사회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SBS 김성철-삼보 신기성…신·구 신인왕 불꽃 대결

    신기성의 삼보냐,김성철의 SBS냐-. 8일부터 시작되는 삼보와 SBS의 99∼00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5전3선승제)은 신·구 신인왕의 맞대결이라는 측면에서 색다른 관심을 끈다. 삼보의 포인트가드 신기성(25·180㎝)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신인왕.서장훈(SK) 현주엽(골드뱅크) 등 거물들을 제치고 ‘깜짝 신인왕’에 등극함으로써단숨에 스타반열에 올라 섰다. 오토바이를 연상시키는 스피드와 송곳같은 패스,고감도의 3점포 등 게임메이커가 갖춰야 할 재능을 고루 지녔다.더구나신인왕 등극 이후 자신감까지 넘쳐 올시즌에서는 고비에서도 주저없이 승부수를 던지는 ‘해결사’ 기질을 뽐내고 있다.정규리그 45경기에 모두 나서평균 2.1개의 3점슛 등으로 13.6점을 넣고 4리바운드 6어시스트(4위) 2.56가로채기(1위)를 기록했다. 최종규감독은 “정규리그 막판 슛이 흔들렸으나 6강전부터는 특유의 통통튀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견줘 김성철(24·195㎝)은 올 정규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따낸 ‘슈퍼루키’.6일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개인상 시상식에서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꼽힌 황성인 조상현(이상 SK)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포워드로서는 처음으로 영예를 안았다.국가대표 출신으로 높이와 스피드,외곽슛을 고루갖췄다. 특히 팀이 6강 탈락의 벼랑에 몰린 정규리그 막판 불꽃투혼을 보이며 연승을이끌어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다. 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농구연맹(KBL)선정 월간(2월) MVP에 오르는 등 최근 경사가 겹쳐 사기가 한껏 오른 상태. 정규리그 45경기에서 평균 1.16개의 3점슛을 포함 12.7점을 넣고 3.1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덩크슛을 5개나 꽂아 넣은 것도 눈길을 끈다. 김인건감독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플레이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며 “6강전에서도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구신인왕의 맞대결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외언내언] 음식쓰레기 大亂

    서울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난지도 매립이 끝난 92년 2월부터 인천시 검단동 수도권매립장으로 옮겨져 처리됐다.1단계 123만평이 어느새 5,800만t의쓰레기산으로 바뀌어 6월말 폐쇄된다.그 이후엔 2단계 115만평을 이용할 계획이나 7년 후면 이마저 사용할 수 없게 된다.그러나 당장 시급한 문제는 주민대책위원회가 2단계매립지에 음식쓰레기 반입을 금지키로 해 음식쓰레기대란이 우려된다. 서울과 인천·경기도에서 하루 배출되는 음식쓰레기는 5,500t.8t트럭 700대 가량의 분량이다.이중 3분의 2가 매립되는데 반입이 금지되면 뾰족한 대안이 없어 골칫거리다.현재로선 자치단체와 대책위가 타협해 계속 반입을 하는 것 외엔 다른 방안이 없다.음식쓰레기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를 재활용하는 근본대책 마련이 발등의 불이 됐다. 서울시 자문기구인 쓰레기문제시민협의회가 앞으로 ‘음식쓰레기’라는 용어 대신 ‘남은 음식물’로 표현키로 한 것도 이같은 취지에서다.소비 안된먹거리를 재활용 자원으로 인식하자는 의미이다.음식점 상에도 오르지 못한‘남은 음식물’은 식품은행을 통해 복지시설에 공급하고,가정에서 발생한‘남은 음식물’은 분리수거해 사료나 퇴비로 이용한다는 것이다.이런 과정을 거쳐도 소비되지 않았을 때는 음식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나 발생량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우리 음식은 굽고 졸이고 데치고 끓이고 삶는데다 밑반찬이 많아 구조적으로 남는 음식이 많게 마련이다.하지만 우리는 예전부터 음식을 넉넉히 만들고 나눠먹는 습관이 있다.할아버지가 물린 상엔 적당히 반찬이 남아 있게 마련이어서 형제들이 달려들어 먹다 보면 찌개와 생선토막이 흔적조차 남지 않는게 우리네 서민들의 식생활이었다.식습관은 변하지 않았는데 핵가족화로상물림에 의한 활용도가 사라져 자연히 남는 양이 많아지게 됐다. 서울에서 매일 호텔과 대형음식점에서 나오는 남는 음식물 500여t을 매립·소각하는 데는 1억여원이 들지만 식품은행을 통해 활용한다면 음식자원의 절약과 공해를 줄이는 이중효과를 거둘 수 있다.전국적으로는 하루 1만t 이상의 음식쓰레기가 배출돼 연간 8조원이 낭비되는것으로 추정된다.이를 재활용하거나 자원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서울시는 현재 37%인 남은 음식물 재활용률을 2년내 80%로 높여 일체 매립을 않을 계획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분리수거 확대,전용봉투제 도입,사료화시설 확충 등이 전제가 된다.검단동주민대책위는 자치단체들의 음식쓰레기해결을 위한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타당성이 인정된 자치단체에만 한시적으로 반입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한다.수도권 자치단체들의 성실한 대책수립이음식쓰레기 대란을 피하는 길이다. 李基伯논설위원 kbl@
  • “디지털시대 농촌 정보화 주력”

    “열린 농정을 위해 진실되고 성실한 자세로 일해 왔으나 민주적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앞으로는 디지털시대 농촌 정보화에주력하겠습니다.” 국민의 정부 들어 2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이소회를 밝혔다. 그는 재직기간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농정사의 획을 그은 농업기반공사의출범을 꼽았다.농어촌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의 중앙·지방조직을 합쳐 83년 만에 물세를 폐지한 것이다.또한 고질적인 유통망을 정비,농산물 직거래비중을 2년 만에 5%에서 15%로 확대했다.그러나 오는 7월1일 새 출발을 앞둔 농·축협중앙회 통합이야말로 개혁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케 했다고 말한다.기득권을 고수하려는 집단이기주의의 벽이 너무도 두꺼웠다고 되뇌었다. 또한 고관집 절도사건의 와중에서 사실과 다른 인신공격성 비방으로 가족들이 상처를 받은 게 못내 안타깝다고 했다.김 장관은 아이디어가 많기로 유명하다.교수 출신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업무장악력과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좋은 무기가 되고 있다.‘이동장관실’‘1일 명예장관제’‘바꿔를 외치는 시무식’‘컴맹에게 상금을 더 주는 인사고과’‘자택에 LAN 설치’…. 김 장관은 올해 농촌정보화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오는 4월초 강원도산골지역에서 15인 정보화 교육용 순회버스를 세계 최초로 운영키로 했다.3억여원을 들여 컴퓨터와 멀티비전,위성수신장치까지 갖췄다.특히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어촌 산골오지 100곳을 선정,우선적으로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무료로 깔아줄 참이다. 그는 “협동조합 개혁 과정에서 축협측의 반발이 도를 지나친 면도 있다”고 섭섭해 하면서도 “오는 7월 통합중앙회를 차질없이 발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선화기자 psh@
  • ‘거액 株테크’ 공직자 무더기 조사

    주식투자로 거액을 불린 고위공직자들이 무더기로 거래내역을 조사받게 된다. 또 재산등록 때 주식의 경우,매도·매수시점별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등록을해야한다. 현재는 정기변동신고의 경우,해당연도 마지막 거래일의 종가로 계산하고 있다. 정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자 재산등록 및 심사규정안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이와관련,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직자들의주식투자에 따른 재산등록 및 심사과정상의 문제점과 보완책을 논의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식거래로 재산증식을 많이 한 사람 등을 중심으로주식거래 내역을 해당 증권사에 조회,문제가 드러나면 당사자에게 소명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만약 불성실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 징계 등을 내리고 고의누락 등 허위등록 혐의가 나오면 법무부장관에게 고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내역 조회는 지금까지 1∼2건밖에 없어 사실상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과 다름없다. 이와함께 공직자가 내부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증권거래법등에 저촉되는 행위인 만큼 재정경제부,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주식의 매입·매도 시기 및 시가를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방향으로 주식등록 요건도 강화하게된다. 현재 코스닥을 포함한 거래소 상장 주식의 경우,최초등록 때는 발령기준일현재의 보유주식에 대한 최종가액으로 등록하고 있다.퇴직 등 정기변동 신고때는 해당연도 마지막 거래일의 종가가 신고가액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선진국 '거액 재테크' 관행적 자세.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공무원들의 주식투자를 법으로 금지하는 조항은 두고 있지않지만 고위공직자들은 주식투자를 관행적으로 삼가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주식투자를 한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특정 직업층에 대해 주식투자를 제한하지는 않는다.다만,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포괄적인 반(反)사기규정을 두고 있다. 또 G-15등급이상의 공직자는 1,000달러 이상의 주식 등 유가증권을 거래할 때마다신고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고위공직에 취임할 경우,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이를모두 처분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경우,성·청의 심의관(우리나라 부이사관급) 이상의 공무원은 주식거래내역을 상세히 신고토록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윤리법 시행령을 4월부터 시행한다.또 대장성과 금융감독청은 내규로 주식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달리 주식은 매입·매도시기를 구체적으로 신고토록 하고있다. 특정 신규제품 발표나 증권거래소 등록시점을 사전에 알고 미리 주식거래를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박현갑기자
  • [사설] ‘선거보도제재’ 어떻게 이런일이

    개정 선거법에 따라 설치된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새 선거법의 언론규제 조항에 위헌 소지가 있어 관련조항을 신중하게 적용하겠다”며 문제를제기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초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선거법 개정 논의과정에서 불성실보도 언론인에대해 1년 업무정지 처벌규정을 두도록 했다가 언론자유 침해라는 비판여론이일자 이를 삭제했다. 그러나 정치개혁특위는 언론이 선거구 획정 등 다른 문제에 관심을 쏟는 사이 본래 규정보다 더 위험한 처벌규정을 슬그머니 끼워넣어 통과시켜버린 것이다. 개정된 선거법 8조3항의 이 처벌규정은 불공정보도에 대해서는 ‘사과문 또는 정정보도문 게재를 명령’할 수 있게 하고 명령에 불응한 발행인은 ‘2년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것으로 돼 있다. 선거기사심의위는 심의위가 불공정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명령하고 불응시는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사법적 기능까지 갖는 것은 위헌시비와 함께 언론자유 침해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제의 조항은 특위 심의과정에서도 91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과 배치된다는 논의가 있었다.당시 헌재는 불공정보도와 관련,“사과문 게재 명령은양심의 자유에 반하는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조항을 넣은 것은 국회가 위헌소지마저 상관치 않겠다는 오만스러운 행태라 할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언론계는 그런 규정이 새 선거법에 들어가 있는지조차 통과 20여일이 지나도록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데 대해 반성해야 할 것이다.또 차제에언론계는 일부 불공정보도나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내용 등이 정치권이나 일반의 불신을 산 점도 솔직히 인정하고 그릇된 보도관행은 떨쳐 버려야 할 것이다. 반론권과 정정요구는 그것이 정당할 경우 과감히 수용하는 열린 언론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일이 이 지경이 됐음에도 심의위가 신중하게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심의위는 불공정보도에 대한 처벌조항을 ‘최소한도로’ 적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선거 전에 선거법을 재개정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그러나 새 국회가개원되면 즉시 새 선거법의 문제조항 재개정 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언론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스스로 언론자유를 지킬 의지가 과연있는지 다시 한번 반성해봐야 할 것이다.
  • 국세청 수혜대상 대폭 확대

    ‘성실납세증’ 수혜 대상자가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다. 국세청은 종전 국세청장 표창 이상 성실납세자에게만 주던 성실납세증을 올해부터는 수상자 전원에게 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성실납세자 표창은 매년 ‘납세자의 날’(3월3일)에 이뤄진다.올해 표창받는 성실납세자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 인기탤런트 고소영씨를 포함해 총 1,115명. 이 중 정부표창이 37명,재경부장관 표창 170명,국세청장 표창 191명,지방청장 표창 223명,세무서장 표창 494명이다.이들 모두에게는 2001년 3월2일까지 유효한 성실납세증이 교부된다. 성실납세증을 받게 되면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면제받게 된다.면제기간은 정부포상자는 2년,재경부장관·국세청장 포상자는 1년,지방청장·세무서장 포상자는 6개월이다. 국세청 박찬훈(朴贊勳) 납세홍보과장은 “성실납세증 수혜대상자가 너무 적어 성실납세 유도라는 당초 취지가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수상자 전원에게 성실납세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는 ‘조세의 날’이 ‘납세자의 날’로명칭이 바뀐다. 안미현기자 hyun@
  • [4·13총선 테마 조명] 신인 對 중진(9)

    ◆서울 마포을. 마포을은 정치신인인 민주당 황수관(黃樹寬)홍보위원장의 ‘신바람’과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의원의 ‘조직’이 격돌하는 곳이다. 현재 일부 언론 여론조사에서 박의원의 지지도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인지도면에서 대선후보와 맞먹는다”는 황위원장의 ‘뒷심’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고 있다.양측 모두 힘겨운 싸움을 예상하고 있다. 황위원장은 요즘 가급적 많은 사람을 만나기위해 새벽부터 밑바닥을 훑고있다.친화력이 탁월해 유권자의 호감도가 높다는 설명이다.지역에 나가면 사람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유권자들이 스스로 다가와 악수를 청해올 정도라는것이다. 이밖에도 여권의 고정메뉴인 ‘개발논리’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상암지구나 고속철도·월드컵구장 건설 등 서울에서는 흔치않게 활발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리겠다는 것이다.여기에 뒤늦게 불붙고 있는조직력이 뒷받침된다면 선거 후반부에 표의 응집력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의원측은 호감도가 반드시득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40∼60대 중년·노인층으로부터 이미 확보된 표가 일시적인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더욱이 두터운 지지층이 금권·관권으로 형성된 것이아니라 오랜기간의 인맥으로 조성된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황위원장의 ‘바람’차단에도 나름의 대비를 하고 있다.8년간 펼친 많은 지역구 활동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지속적인 지역발전을위해서는 이미 터를 잡은 성실한 일꾼이 당선돼야한다는 논리다. 이지운기자. ◆서울 영등포갑. 3선고지를 노리는 민주당 김명섭(金明燮)의원에 대해 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전 성균관대총학생회장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밀린 민주국민당 권기균(權奇鈞)21세기지식사회연구회장 등 두 신인이 도전장을 냈다. 김의원은 신길동 ‘텍사스촌’폐쇄 등 지난 4년간 지역에 대한 공헌도를 강조한다.약사출신으로 현재 제3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중량급 인사가 지역을 대표하는 다선의원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김의원측은 “운동권 경력보다는 이 시대 정치권에 요구되는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당선돼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반면 고진화·권기균 후보는 봇물터진 정치권 개혁 바람에 맞춰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후보는 김의원의 당적변경을 문제삼을 예정이다.김의원이 이 지역에서 연속해서 당선되지 못했던 것도 지역민의 신망을 충분히 얻지 못했던 결과라고 주장한다.고후보는 한나라당의 대표적 386그룹인 ‘미래연대’를 이끌었던 경력을 충분히 살려 유권자의 변화욕구에 호소한다는 생각이다. 권후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지도사로 근무하면서 국내에 도요타시스템을 확산시키는데 공이 컸다고 소개한다.당산·문래동 등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이 5만여명이나 생겨났고,영등포가 공업지역임을 감안할 때 권후보의 경력이 어필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지역에서 13·14대 의원을 지낸 장석화(張石和)전의원은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말을 바꿔 타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최근들어 출마하지 않는것을 검토중이라고 한 측근은 밝혔다. 주현진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