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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 인 스포츠] ‘14년차 노장’ KCC 추승균

    [피플 인 스포츠] ‘14년차 노장’ KCC 추승균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아무도 없었다. 함께 울고 웃던 동기들, 형처럼 보살펴 주던 선배들은 모두 코트를 떠났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프로 14년 차. 마흔에서 딱 두살 모자란 포워드. 언제부턴가 ‘팀의 맏형’으로 불린다. ‘노장 투혼’ 같은 단어들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난 변한 게 없는데, 언제나 운동하던 대로 하는 것뿐인데….” 프로농구 KCC 추승균의 말이었다. 표정이 담담했다. 3일 경기 용인의 KCC 전용훈련장에서였다. 시간은 흘렀고 농구판도 많이 변했다. 농구 스타일도, 코트에서 뛰는 얼굴들도 거지반 바뀌었다. 그런데 안 변한 게 있다. 프로농구 초창기, ‘소리 없이 강한 남자’로 불리던 추승균은 여전히 ‘강한 남자’다. 오히려 최근엔 ‘요란하게 강한 남자’다. 여기저기서 “회춘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들려온다. 아예 펄펄 나는 수준이다. 최근 6경기에서 평균 12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LG전에선 20득점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2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만 5번이다. 사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초까지 안 좋았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8.8점을 기록했다. 데뷔 뒤 처음 경험한 한 자릿수 득점이었다. 여기저기서 “은퇴할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힘들었다. “마음이 많이 안 좋더라고요. 프로 생활 시작한 뒤 그런 얘기들을 처음 들어서 그런지….” 추승균이 말을 흐렸다. 처음엔 부상 때문이었다. 발목을 다쳤다. 나이 들어 찾아온 부상은 후유증이 있었다. 좀처럼 페이스가 안 돌아왔다. 올 시즌 초엔 밸런스 잡기가 힘들었다. KCC 허재 감독은 올 시즌부터 추승균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줬다. 체력 안배를 위해서다. 그런데 그게 독이 됐다. “십몇년을 경기당 40분 가까이 뛰다 갑자기 바꾸려니 리듬을 못 맞추겠더군요. 몸이 풀릴 만하면 벤치로 들어가고, 땀이 식으면 다시 코트에 나서고….” 좀처럼 실마리를 찾기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해법은 무엇이었을까. 결국 항상 하던 대로 돌파하는 게 답이었다. 언제나처럼 성실하게 묵묵히 운동에 열중했다. 코트에선 여전히 궂은일과 수비에 매진했다. 주변 얘기는 신경 안 썼다. “저 스스로 자신이 있었어요. 잠깐 등락이 있었을 뿐이지 체력도 실력도 그대로였으니까요.” 슬슬 페이스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새해를 기점으로 득점이 늘어났다. 허 감독도 추승균의 출전 시간을 늘리기 시작했다. “잘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운동하면서 단 한번도 안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지난달 26일 삼성전에선 프로 통산 9500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전자랜드 서장훈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의미가 있다. 만년 2인자 이미지로 살아 온 추승균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늘 동료들 몫이었다. ‘소리 없이’ 조연이길 자청했던 ‘남자’는 그 어떤 스타보다 길고 뚜렷하게 프로농구에 족적을 남기는 중이다. “오래 꾸준히 넣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편하게 하려고요.” 정작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담담했다. 매 경기가 전쟁이다. 열살 이상씩 어린 선수들과 살을 비비고 뼈를 부딪친다. 마흔 가까운 노장에겐 버거운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추승균은 거뜬하다고 했다. “힘은 달리지요. 그런데 오래 하다 보니까 다 방법이 생기더라고요.” 그 방법이 뭘까. “어느 순간부터인가 어린 선수들 움직임이 슬로모션처럼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든지 요리가 가능합니다.” 노장 포워드가 웃음을 보였다. 글 사진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상률 전 국세청장 검찰 출두…3대 의혹 조사

    한상률 전 국세청장 검찰 출두…3대 의혹 조사

    인사 청탁을 위해 ‘그림 로비’를 벌인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28일 오후 2시 피고발인 자격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전 청장은 의혹에 대한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다 현재 심경을 묻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고 말한 뒤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한 전 청장은 그림 로비와 청장 연임로비,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 과정의 직권남용 등 3대 의혹에 연관돼 있으며 민주당으로부터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조사는 오늘(28일)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한상률 前 국세청장 출두…‘개인 비리’ 도려내고 모두 묻나?

    한상률 前 국세청장 출두…‘개인 비리’ 도려내고 모두 묻나?

    인사 청탁을 위한 ‘그림 로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28일 검찰에 출두했다. 연임로비, 표적 세무조사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미국으로 출국한 지 1년 11개월 만이다. 한 전 청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변호인을 대동한 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섰다. 검찰 수사에 응하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전 청장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조사실로 올라갔다. 그외에 갑작스러운 귀국 이유나 제기된 의혹에 대한 입장, 도곡동 땅 실소유주 등에 대한 질문에는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한 전 청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한 전 청장은 2007년 1월 국세청 차장 시절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에게 인사 청탁 명목으로 고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8년 말 경북 포항에서 현 정권 유력 인사들에게 골프 접대를 하는 등 연임 로비를 하고, 2008년 8월에는 직권을 남용해 태광실업 표적 세무조사를 벌여 ‘박연차 게이트’ 수사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 전 청장은 이와 같은 의혹과 관련,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혐의로 민주당, 참여연대 등에 의해 고발당했다. 검찰은 이날 한 전 청장을 상대로 이 같은 고발 내용을 중점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외에도 한 전 청장이 세무조사 무마를 명목으로 주류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갑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수사가 3대 의혹 중심일지는) 수사를 해봐야 안다.”며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검찰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박연차 게이트 수사 기록 등도 필요한 범위 내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며 한 전 청장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추가 참고인 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가 한 전 청장의 ‘개인 비리’를 도려내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연임 로비나 표적 세무조사 의혹 등을 광범위하게 파헤치기에는 검찰로서도 부담이 된다는 이유다. 연임 로비의 경우는 이상득 의원 등 현 정권 실세들의 이름까지 거명됐고, 표적 세무조사 역시 ‘윗선’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온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 24일 한 전 청장의 전격 귀국이 ‘기획 입국’이란 설도 나돌았다. 정권 임기 내에 한 전 청장을 둘러싼 의혹들을 적절하게 정리하고 면죄부를 주는 식의 ‘조율’을 이미 끝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명박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이 한 전 청장에 이어 25일 돌연 귀국하면서 이런 의혹이 더욱 증폭된 상태다. 이에 대해 윤 차장검사는 “같은 시기 두 사람의 귀국은 기획이든 우연이든 우리가 알 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끝까지 부인했지만… ‘제자 폭행’ 사실로

    끝까지 부인했지만… ‘제자 폭행’ 사실로

    서울대가 김인혜 성악과 교수에게 파면이라는 가장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서울대 개교 이래 제자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교수가 파면된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 교수의 폭력과 금품 수수 등 학내 비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서울대 징계위원회는 28일 김 교수의 파면 이유를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교무부처장은 “법률적으로 국가공무원의 징계위에서 거론된 소명과 논의 등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김 교수가 국가공무원법에서 규정하는 성실의무, 청렴의무,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징계위가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은 그동안 김 교수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사실로 인정했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성악 레슨 도중 제자의 무릎을 꿇리고 구두로 밟았으며, 주차장에서 제자의 뺨을 수십 차례 때리는 등 지난 10년간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부처장은 징계위의 결정 과정에 대해 “김 교수의 소명을 충분히 듣고 70장 분량의 소명자료도 꼼꼼히 읽었다.”면서 “하지만 김 교수의 소명보다 학생들의 주장과 진술서가 더 신빙성이 높고 일관됐다.”고 말했다. 징계위의 김 교수에 대한 파면 결정은 이번 주 중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처장은 “징계 효력은 김 교수에게 파면이 통보됨과 동시에 발생한다.”면서 “서류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면이 확정되면 김 교수는 앞으로 5년간 공직에 오를 수 없고 퇴직금과 공무원 연금도 절반이 깎인다. 앞서 김 교수는 이날 열린 징계위에서 김홍종 교무처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학내 징계를 담당하는 김 처장이 회의 중간에 자리를 떴다. 김인혜 교수 측은 김 교무처장이 이번 사건의 조사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사건을 예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피 이유를 밝혔다. 징계위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김 교수의 기피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 측은 “소명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 교수 측은 “징계위가 여러 번 열릴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 “처음부터 해명의 시간을 너무 촉박하게 줬다.”고 말했다. 김 교수 측은 1차적으로 교원 소청심사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이승기 생활기록부 공개…고교 2때 장래희망은 사업가

    이승기 생활기록부 공개…고교 2때 장래희망은 사업가

     가수 겸 탤런트 이승기의 생활기록부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팔방미인’ 이승기의 고교 2학년 때까지 장래 희망은 사업가 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의 서울 상계고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이었던 윤인선씨가 출연, “승기는 데뷔 직전인 2004년, 3학년초까지 연예인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는 티를 전혀 내지 않았다.”며 이승기의 성실성을 칭찬했다.  이승기의 고교시절 생활기록부도 공개됐다. 이승기는 고교 2학년 때 생활기록부에서 장래 희망을 ‘사업가’로 적었다. 이날 방송은 노래와 연기, 예능까지 두루 섭렵하며 진정한 스타가 되기까지 이승기의 지난 날을 소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한상률 전 국세청장 검찰 출두…3대 의혹 밝혀질까

    한상률 전 국세청장 검찰 출두…3대 의혹 밝혀질까

    인사 청탁을 위해 ‘그림 로비’를 벌인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28일 오후 2시 피고발인 자격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전 청장은 의혹에 대한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다 현재 심경을 묻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고 말한 뒤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한 전 청장은 그림 로비와 청장 연임로비,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 과정의 직권남용 등 3대 의혹에 연관돼 있으며 민주당으로부터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조사는 오늘(28일)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가수 이정현, 홍콩 금융인 남자친구와 결별?

    가수 이정현, 홍콩 금융인 남자친구와 결별?

    가수 겸 배우인 이정현이 홍콩 금융인 남자친구와 결별했다는 소문이 솔솔 나오고 있다.일부 연예 매체는 지난 1월초 결별했다고 단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교제를 시작했고 2년 후인 2009년에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다. 평소에는 국제전화로, 이정현의 홍콩 방문으로 교제를 이어왔다. 이정현은 2009년 교제 사실을 언론에 밝히면서 “믿음과 신뢰 속에서 편안한 사이로 만나고 있으며, 착하고 성실하고 자수성가한 사람”이라고 남자친구를 소개했었다.또 그 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외국에 있어도 직접 찾아간다.”고 고백해 두 사람의 사랑이 열정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정현은 최근 한 연예매체에서 “(남자친구를)자주 못 본다. 본 지 오래 됐다.”고 밝혀 불거진 결별설에 무게를 더했다. 한편 이정현은 최근 박찬욱·박찬경 형제가 함께 연출한 단편영화 ‘파란만장’에 출연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주목을 받은 이 영화는 지난 20일 폐막된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단편 경쟁부문 최고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함바 브로커’ 유상봉 구속집행 정지

    건설현장 식당인 ‘함바’의 운영권을 얻기 위해 고위급 경찰과 관계 인사들에게 전방위 로비를 하며 돈을 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브로커 유상봉(65)씨가 건강 악화로 24일 풀려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유씨가 갑상선암과 당뇨, 고혈압 등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악화돼 구속집행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는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간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이날 밤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 수속을 밟았다. 지난해 가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유씨는 완쾌되기도 전인 11월에 붙잡혀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수사를 받으며 당뇨와 고혈압 증세까지 겹치면서 유씨의 건강 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검찰은 유씨가 건강 문제로 조사를 받는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 기한은 다음 달 16일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유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임한 것에 대한 배려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유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5명의 고위급 관계자를 기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영(59) 강원랜드 사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최 사장은 유씨로부터 공사현장 식당 운영권을 얻게 해 달라는 청탁과 파친코 기계 납품 등의 명목으로 총 7000만원의 금품을 받고, 50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고등학생에게 수차례 성희롱 당한 女교사 논란

    고등학생에게 수차례 성희롱 당한 女교사 논란

    타이완의 한 명문 고등학교 학생이 여교사를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타이완망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 해 과학과목을 가르쳐온 여교사 앞에서 옷을 모두 벗고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행동을 하는 등 두 차례 성희롱을 했다. 여교사는 학교 측에 해당학생의 행위를 낱낱이 보고했지만 학교 측은 도리어 피해 교사에게 일정기간 강제 휴가를 명령하고 학교 수업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등 사건을 은닉하기에 급급했다. 이 여교사는 “그 일이 있은 뒤 며칠 동안 잠 한 숨 자지 못하면서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면서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이 졸업한 뒤에 다시 출근하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문제의 학생은 교내에서 독서회 회장을 맡는 등 성실한 이미지여서 처벌을 더욱 꺼려했다는 것이 피해 교사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교사는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가해학생의 짧은 편지를 받은 뒤 결국 그를 용서하기로 결심했다. 여교사는 “몇 개월 새에 몸무게가 7㎏이나 빠질 정도로 큰 고통을 겪었지만 결국은 선생님으로서 모자란 학생을 용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이 불거지면서 타이완 사회 내에서는 여교사를 성희롱한 학생과 이를 은닉하려한 학교에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교사에 대한 남학생들의 장난이 도가 지나쳤다.”, “교사의 위신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며 학교와 학생을 비난하고 있다. 사진=피해 여교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작년 ‘옵션쇼크’ 도이치증권 고발키로

    작년 ‘옵션쇼크’ 도이치증권 고발키로

    금융당국은 지난해 국내 증시에 ‘11·11 옵션쇼크’를 일으킨 한국 도이치증권을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국 도이치증권에 대해 6개월간 일부 영업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2005년 영국계 펀드회사 헤르메스가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적이 있으나 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증권사가 검찰에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국내에서 영업하는 국내외 증권사가 불공정거래를 이유로 영업정지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증권선물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도이치뱅크 홍콩지점 관계자 3명과 뉴욕 도이치뱅크증권 임원 1명, 한국 도이치증권 임원 1명 등 5명도 검찰에 고발했다. 도이치뱅크 독일 본사에 대해서는 검찰에 통보조치했다. 2개월에 걸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은 사전 모의를 통해 주가를 끌어내려 45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11억원 어치의 풋옵션을 매수한 뒤 옵션만기일이었던 지난해 11월 11일 장마감 직전에 2조 4400억원 규모의 대량 매물을 쏟아낸 것. 풋옵션은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다. 당시 2000을 바라보던 코스피는 1900대 초반으로 53포인트 급락했고 주가가 떨어질 때 차익을 내는 풋옵션은 대박을 터뜨렸다. 도이치 측의 시세조종으로 일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1000억원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금융위는 도이치뱅크 홍콩지점의 지수차익거래팀이 이번 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독일 본사 차원의 개입은 밝히지 못했다. 최규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시세조종의 자금원이면서 이익을 본 주체가 도이치뱅크인 점이 인정되는 만큼 검찰에 통보조치했다.”고 말했다. 한국 도이치증권은 오는 4월부터 6개월간 자기매매업의 증권거래, 장내파생상품거래 등 일부 영업이 정지된다. 6개월 영업정지는 자본시장법상 행정적 조치로는 가장 높은 수위다. 또 파생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외국계 증권사에는 사실상 사업을 철수하라는 의미인 중징계다. 최근 사법당국과 금융당국은 외국계 금융사의 ‘먹튀’ 관행을 엄중히 다스리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은 2004년 2월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된 전직 도이치증권 홍콩법인 한국담당 이사 손모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시세조종 혐의로 캐나다왕립은행(RBC), BNP파리바 등 외국계 증권사 2곳 등의 기소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5일 시장감시위원회를 열어 도이치증권에 제재금을 물릴 예정이다. 제재금 규모는 그동안 거래소가 회원사에 부과한 최고액 2억 5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뱅크는 보도자료를 내고 “금융위의 결정에 실망했다.”면서도 “한국 금융·사법당국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정지 조치는 일부 거래에 해당하는 만큼 한국에서의 영업활동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현금영수증 발행’ 표지 안 붙이면 병원·학원 등에 새달부터 과태료

    다음 달부터 개인병원, 입시학원, 변호사 등은 현금영수증을 의무발행한다는 표지를 업소 내에 붙여야 한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물게 된다.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의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지켜야 할 사항 일부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세청의 이 같은 조치는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탈세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일부 성형외과, 피부과 등의 개인병원이나 입시학원, 변호사 등의 성실납세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고시안에 따르면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앞으로 계산대나 계산대 근처, 출입문 등 고객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현금영수증 가맹점’이라는 문구를 붙여야 한다. 크기는 가로 13㎝, 세로 11㎝가량이다. 특히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소는 이보다 더 큰 가로 16㎝, 세로 10.5㎝가량의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 표지판을 붙여야 한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은 고객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하는 업소들로 변호사 등 전문직과 병·의원, 학원, 골프장, 부동산중개업소, 예식장 등이 해당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3월 3일 삼겹살 데이… 고기 전문가에게 들어본 가장 맛있는 조리법

    3월 3일 삼겹살 데이… 고기 전문가에게 들어본 가장 맛있는 조리법

    구제역 여파로 공급이 급감하면서 삼겹살이 요즘 ‘금(金)겹살’이라 불릴 정도로 값이 올랐다. 삼겹살이란 단어가 국어사전에 처음 등재된 때는 1994년으로 우리 국민이 삼겹살을 즐기기 시작한 것은 채 30년이 안 된다. ‘삼겹살에 소주’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해 1인당 평균 삼겹살 소비량은 9㎏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500g에 1만원을 넘어서면서 서민 음식이란 칭호가 무색할 지경이다. 새달 3일은 축협이 양돈 농가의 소득을 늘리고자 만든 삼겹살 데이. 국내 1위 브랜드 돼지고기 선진포크를 만드는 선진의 문성실 식육연구센터 소장에게서 삼겹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들어봤다. ●두께는 6㎜, 온도는 350도가 최선 문 소장은 “1980년 시작해 30여년 동안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씨돼지(종돈)를 육성한 결과 북미, 유럽, 칠레 등에서 수입된 삼겹살과는 다른 맛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식육학 박사인 그는 국내 최고의 돼지고기 맛 전문가로 불린다. 삼겹살은 흔히 비계라 불리는 지방과 단백질이 혼합된 것인데 특히 지방산에 함유된 올레인산이 많을수록 고기맛이 좋다는 게 문 소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비계가 지나치게 두꺼우면 고기가 속까지 익지 않는 단점이 있다. 다섯달 동안 식육센터 연구원과 전문 평가요원을 동원한 관능검사(인간의 오감으로 평가하는 제품의 품질검사) 결과, 가장 삼겹살이 맛있게 구워지는 고기의 두께는 6㎜, 온도는 350도로 평가됐다. 문 소장은 “고기가 얇고 가열 온도가 높을수록 더 맛있어지지만 고기 두께가 지나치게 얇으면 육즙 보유량이 떨어지고, 가열 온도가 너무 높으면 금방 타버린다.”며 “6㎜ 두께의 삼겹살을 350도에서 2~3번 뒤집어 가며 두꺼운 불판을 이용해 구우면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원한 음료수병과 고기 장바구니에 함께 담아라 문 소장은 고기에 불이 직접 닿는 직열구이는 피하라고 강조했다. 삼겹살의 맛을 좌우하는 지방산이 떨어져 나가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두꺼운 불판을 이용해 일정한 열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좋은데 문 소장은 불판은 솥뚜껑, 열원은 숯을 추천했다. 숯은 최고 500도까지 온도가 올라 쉽게 고기 맛을 낼 수 있다. 삼겹살도 한우처럼 마블링(지방의 분포)이 좋은 것이 맛있다. 단백질은 붉고 지방은 백색으로 잘 굳어 단단한 느낌을 주는 것이 최고다. 돼지고기를 사서 신선하게 집으로 가져가려면 시원한 음료나 주류를 함께 장바구니에 담는 것이 한 방법이다. ●요리할 때 커피 첨가하면 삼겹살 비린내 싹~ 신선함을 즐기려면 3일 안에 조리해서 먹고, 3일이 넘은 고기는 냉동실에 보관하라는 게 문 소장의 조언이다. 얼린 고기는 랩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한 상태 그대로 냉장고에서 12~15시간 해동해서 먹는 게 좋다. 요리할 때 커피를 첨가하는 것도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는 방법이다. 선진포크의 요리 카페 ‘해뜨는 마을’(cafe.naver.com/sjpork)에 오른 요리 가운데 삼겹살로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삼겹살 부추전 ●재료: 삼겹살 500g, 부추 200g, 밀가루 또는 부침가루 400g, 계란 4개, 물 400g, 바질 약간 ①삼겹살과 부추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서 밀가루에 계란과 물을 넣어 반죽한다. ②달궈진 프라이팬에 밀가루 반죽과 삼겹살을 올리고 삼겹살은 잘 달라붙도록 부침개로 꾹꾹 눌러준다. ③반죽에 올린 삼겹살 위에 바질 가루 또는 후추를 약간 뿌린다. ④그냥 먹기 심심할 때 새콤달콤한 발사믹 식초에 찍어 먹으면 훨씬 고기 맛이 살아난다. ■ 삼겹살 채소말이 ●재료: 삼겹살 500g, 파프리카 빨강·노랑 각 1개, 무순, 미나리 ●고기 육수 재료: 물, 통마늘 5개, 통후추 20알, 대파 흰대 1개, 파뿌리 1개, 양파 ¼개, 월계수입 4장, 인스턴트 커피 1작은술 ●소스 재료: 고추냉이 적당히, 마요네즈 3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①소스 만들기: 양파는 곱게 다지고 미나리 줄기는 송송 썰어준다. 고추냉이로 조금씩 맛을 보며 간을 맞춘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키면 그 맛이 더 깊어진다. ②통삼겹을 조금 얼려 썰기 쉽게 한 다음 채소를 말 수 있도록 세로로 썰어준다. ③물에 육수 재료를 넣고 향이 우러나도록 팔팔 끓인다. ④끓는 육수에 고기를 넣어 3~4분 더 끓인다. 건져낸 고기는 차가운 물에 한번 헹구어 기름기를 없앤다. ⑤미리 데쳐 놓은 미나리줄기-삼겹살-적당히 썬 파프리카와 무순을 순서대로 올리고 돌돌 말아 미나리로 묶어 마무리한다. ■ 오리엔탈 드레싱 양배추 삼겹살 샐러드 ●재료: 삼겹살 500g, 치커리 2줌, 양배추 5잎 ●오리엔탈 소스 재료: 간장 2큰술, 올리브유 3큰술, 식초 1큰술, 꿀 1큰술, 땅콩버터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가루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①삼겹살을 3㎝ 크기로 자른다. 끓는 물에 삼겹살과 양파, 대파잎, 통후추, 백포도주 또는 김빠진 맥주나 청주를 넣어 20분 정도 익힌다. ②잘 삶아진 삼겹살은 찬물에 살짝 헹구어 거품과 고기 찌꺼기를 없애 냉장고에 넣어둔다. ③분량의 재료를 넣어 오리엔탈 샐러드 소스를 만든다. 치커리와 양배추도 손질한다. ④접시에 채소를 깔고 차갑게 식은 삼겹살을 올린 다음 소스를 살짝 뿌린다.
  • 방통위,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안 의결

    방송통신위원회가 KBS의 ‘수신료 1000원 인상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논란덩어리인 수신료 인상에 대해 일단 KBS의 손을 들어줬다.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4~5월부터 월 3500원이 찍힌 고지서를 받게 된다. 하지만 수신료 인상이 물가 불안을 부추길 수 있는 데다 종합편성 채널 사업자에 대한 간접지원용이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아 국회에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해 11월 KBS 이사회가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수신료 금액을 KBS 이사회가 의결한 내용과 같이 월 1000원 올리되, 인상분은 타당성이 인정된 공적책무 확대 방안의 성실한 이행과 프로그램 제작비 확대 및 상업 재원의 축소 등에 반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2014년에 수신료 금액의 재산정이 필요하며, 단계적 광고 축소 및 채널별 회계분리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방통위는 “공영방송으로서 콘텐츠 질 향상이 미흡하고, 수신료를 올려야 하는 근거가 충분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영방송 재원구조 정상화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점에서 인상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수신료 인상안은 파행으로 의결됐다. 회의에서 5명의 상임위원 모두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나 ‘상업재원 축소’의 명시 여부를 놓고 격론이 오갔다. 결국 야당 측 양문석 의원은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도중에 퇴장했다. 이경자 부위원장도 “합의에 도달하면 찬성이지만 표결에 들어가면 반대”라는 의사를 밝히고 회의장을 떠났다. 결국 표결은 여당 측 3명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KBS 이사회는 월 수신료를 현 2500원에서 3500원으로 1000원 인상하는 안을 방통위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최종 의견을 문서로 정리해 다음주 초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KBS 수신료 인상안은 이달 중 임시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법·고법 판사 첫 분리인사

    대법원은 법관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지법과 고법의 판사 임용을 분리하는 ‘법관인사 이원화’에 따른 인사를 28일자로 처음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법 부장판사와 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 판사 841명을 전보 발령했다. 고법에서만 근무하는 고법 판사 20명은 사법연수원 23~25기에서 나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대법원 ◇지법 부장판사 전보 △서울중앙지법 이원범 김환수 여미숙(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겸임) 이원형 정효채 하현국 고영구 이건배 이우재 이효두 정영훈 김종근 김홍준 박대준 오연정 조윤신 지상목 김대성 김현미 이종언 배형원(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 겸임) 안정호 염원섭 한영환 강승준 유상재 정일연△서울가정법원 손왕석(수석) 최재혁 배인구△서울행정법원 심준보 조일영 진창수△서울동부지법 여훈구 홍승철 조휴옥 홍이표 김재호 김수일 윤종구 전주혜△서울남부지법 성지용(수석) 이림 김용관 김학준 정인숙 이성구 이범균 박평균△서울북부지법 김정호 강태훈△서울서부지법 조원철(수석) 박희승 서경환 김종호 김태병 배호근△의정부지법 김수천(수석) 이승한 윤태식 우라옥 김병수 강상욱△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배광국(지원장) 오성우 김경△인천지법 김우수 강재철 김종수 박이규 박근수 이철규 이성복 이철의 조의연 정은영 박재현 현용선△수원지법 장준현 조성권(사법연구) 정승원 정영진 정강찬 김경란 이흥권 안호봉 김지영 김정욱 이동훈 김한성 유남근 이헌숙 이은희△수원지법 성남지원 김정만(지원장) 김영학 오천석△수원지법 여주지원장 박홍래△수원지법 평택지원 조한창(지원장) 김진현△수원지법 안산지원 안영길(지원장) 강경구△수원지법 안양지원 임범석(지원장) 김연하 최창영△춘천지법 함종식(수석) 김동진 김형훈 김용호 박상구△춘천지법 강릉지원 오영준(지원장) 심태규 이환승△춘천지법 속초지원장 강병훈△춘천지법 영월지원장 임태혁△대전지법 방승만 박병찬(사법연구) 심준보 문정일 유진현 이근수 조건주 안기환 정정미 손병준 정재훈 남기주 이현우(사법연구) 구창모△대전지법 서산지원장 김용철△대전지법 천안지원 남양우 이영한△대전지법 가정지원장 정갑생△청주지법 최병준(수석) 박병태 이정민 김춘호 이진규 이준명△대구지법 권순형 김경철 김영준 권순탁 최월영 황영수 진성철 오문기△대구지법 서부지원 김성수(지원장) 김형한 이영숙 김상동△대구지법 안동지원장 백정현△대구지법 김천지원장 서경희△대구지법 의성지원장 김각연△대구지법 가정지원장 김정도△부산지법 이정일 강구욱 전상훈 최윤성 고규정 오경미 김진석 김범준 나상용 박광우 박미리 이상윤 한재봉△부산지법 동부지원 설민수 최석문 박치봉△울산지법 홍성주(수석) 성창익 최의호 한정훈(사법연구) 손현찬 이병삼 성금석 김문희△창원지법 이일주 이정렬 김경환 문혜정 이평근 이상균 황기선 노갑식△창원지법 진주지원 문형배(지원장) 함석천△창원지법 통영지원 박종훈(지원장) 김성욱△창원지법 거창지원장 김해붕△광주지법 최인규 정경현 김태업 이재석 고연금 박창렬 황병헌(사법연구) 김용배 이우철 안상원△광주지법 장흥지원장 송혜영△광주지법 순천지원 최수환(지원장) 송기석 최영남△광주지법 해남지원장 장용기△전주지법 김종춘 김관용 김세윤 김진동(사법연구) 왕정옥 김은성 신헌석 김행순△전주지법 군산지원 성창호△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최기상△제주지법 부상준(수석) 오현규 송인권 신숙희◇고법 판사 전보△서울고법 노경필 여운국 백강진 김복형 강경태 강한승 서승렬 김태호 김성수 견종철 문주형 박선준 손철우 이형근 정재오 김상우△대구고법 김태현 곽병수△부산고법 문상배 박준용◇사법연수원 전보△교수 서민석 심규홍 이규홍 문광섭 이수영 차행전 백웅철 윤성식 김현보 한애라 손진홍 권오석 이훈재 진현민 함윤식 김양호 송현경◇재판연구관 전보△대법원 김동석 황진구 심담 김도형 남성민 김성수 호제훈 강성수 강화석 권덕진 김경수 김래니 김승정 김용하 김일연 김재형 김종우 박양준 박정수 백승엽 신종오 심연수 유영근 이상주 이언학 이완희 이태우 최남식 최봉희 하태흥 한경환 최지수◇고법 판사 전보△서울고법 이원 이원신 장철익 정윤형 최한순 강혁성 고홍석 권순건 권태형 송경호 이근영 이상무 이순형 이영창 이정권 이형주 정헌명 최항석 최형표(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겸임) 허명욱 홍순욱 황정수 선의종 전대규 정총령 김상호 김태훈 박정규 황의동 유석동 임해지 마옥현 서중석 정철민 허경호 장윤석(법원행정처 기획제2심의관 겸임) 명재권 오권철(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겸임) 강문경 최현종 배용준 임기환△대전고법 강두례 김선용 유선주 이현우 정택수 성기권△대구고법 윤삼수 이무상 정재수 신안재 최운성 이영철 정성욱△부산고법 김윤영 신헌기 한경근 남재현 정성호 문흥만 심현욱△광주고법 김준성 조현호 김승휘 이민수 이기선 이종환△특허법원 염호준 이종우◇지법 판사 전보△서울중앙지법 박재우 김병철 김상규 이성호 강규태 김중남 김현정 염우영(사법연구) 배온실 신용호 이준현 이혜린 정희영 강지웅 곽경평 권미연 김기수 문주희 서현석 이석재 이정희 이혜민 임대호 박근정 박평수 손혜정 이희준 임광호 정상철 조진구 홍진표 김지숙 김진영 신진화 이정우 이현경 조서영 권민재 김보라 나우상 맹현무 이규훈 이소연 이수열 이정엽 임성철 장정태 조광국 하성원 박세영 박찬우 손원락 이종엽 임선지 권기만 김갑석 김문성 김미경 김순한 김혜진 박정운 박혜림 배구민 배상원 상종우 서영호 성언주 엄철 오승이 우성엽 유승원 이소민 이오영 이원중 이호산 임창훈 정현식 정희엽 최미복 김경수 이원근 최미영 최성길 강정연 김민아 김범준 김옥희 김유성 김일순 김정운 김희중 박혜선 백소영 서정원 신우정 심규찬 양우석 양환승 이성율 전기철 정덕기 정선균 정용석 정일예 조원경 허성희 김주완 박설아 심영진 이완형 정동혁 정석원 조수진 손승온 심병직 노현미 신신호 이미나 장창국 정연택 강종선 윤재남△서울가정법원 송인우 이광우 정용신 서형주 정정호 김정민 김현진 김태호△서울행정법원 김도균 최호식 김지희 홍석현 윤정인 정기상 김용태 한원교 김태환 이창은 손철 양순주 안승훈 정재희△서울동부지법 강상덕 김병룡 김진성 이상현 이승형 최주영 강민성 김영진 김진오 유기웅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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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김하늘 이정호△고등법원 판사 박형순 문봉길 박상국 정문수△지방법원 판사 김도현 염우영 이관용 김우정 장찬 채승원 황중연 김형연 마성영 문춘언 권기철
  • [부고]

    ●원희목(한나라당 국회의원)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10-3151 ●김왕복(조선이공대학 총장·전 교육부 감사관)왕경(부산캐피탈 상임고문)왕렬(승도종합건설 대표이사)왕용(서울보증보험 인천부지부장)왕건(승도종합건설 과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258-5951 ●장준보(SBS 뉴스텍 영상제작팀 부장)씨 부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30분 (02)2227-7580 ●유수원(전 한국전력공사 부산지사장·전 한덕생명보험 전무)씨 별세 석진(한국기술투자 부사장)성은(한국전력공사 동부지점)씨 부친상 성호제(한국후코이단 대표)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성연(축산업)수연(전 신용보증기금 지점장)두연(동방레미콘 부사장)남연(한성실업 과장)씨 모친상 17일 전북 순창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63)653-6644 ●이광섭(미리내캠프 대표이사·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씨 부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410-6901 ●허익준(준영코퍼레이션 대표)익권(정익 팀장)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6 ●김순이(수완에너지·대덕개발 대표이사)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33 ●고석현(사업)석재(신한금융투자 압구점지점장)석태(조선일보 편집국 차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2 ●황재헌(연극 연출가)재락(KBS 창원방송총국 기자)씨 부친상 이종림(과학동아 기자)씨 시부상 17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10시 (051)305-4000
  • [UEFA 챔피언스리그] ‘레전드’ 라울 “나 안죽었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324골을 넣은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34). 그가 지난해 7월 17년 동안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고 했을 때, 모두가 “이제 라울의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특유의 성실함은 그대로였지만 그라운드에서의 날카로움은 예전만 못했다. 주전 자리도 열살 아래의 곤살로 이과인에게 내준 뒤였다. 자신을 붙잡지 않는 구단에 섭섭할 만도 했다. 그러나 프로 일생에 단 한번의 레드카드도 받은 적이 없는 이 매너 좋은 남자는 웃으며 쿨하게 돌아섰다.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 둥지를 튼 라울은 7개월 만에 다시 고국의 그라운드를 밟았고, 여전히 자신을 응원하는 팬 앞에서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라울은 16일 스페인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벌어진 발렌시아(스페인)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18분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샬케04는 다음 달 10일 홈 2차전을 남겨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던 발렌시아는 전반 16분 솔다도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이후 발렌시아는 6대4의 공점유율을 보이며 계속해서 샬케04를 몰아쳤다. 샬케04는 간신히 추가 실점을 막고, 역습의 기회를 노렸다. 라울의 플레이는 화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적인 집중력과 판단력, 리더십과 날카로움은 여전했다. 라울은 실점 뒤 흔들리는 공격진과 미드필더들을 다독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후반 18분 후라도의 패스를 받은 라울은 수비를 가벼운 어깨싸움으로 제친 뒤 골대 구석을 향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42경기를 뛴 라울의 70번째 골이었다. 대회 최다출전 및 최다골 기록이다. 라울이 가는 길이 곧 유럽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인 셈이다. 한물 갔다고 했지만 라울은 분데스리가에서도 22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득점 리그 6위다. 경기 뒤 라울은 “여전히 나를 응원하는 많은 플래카드를 보았다.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준 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벌어진 토트넘(잉글랜드)과 AC밀란(이탈리아)의 16강 1차전에서는 후반 35분 터진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1-0 승리를 거뒀다. AC밀란의 주장 젠나로 가투소는 시종 거친 플레이로 일관하다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 또 상대 코치와 언쟁하다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이성을 잃은 듯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北 남북 국회회담 제안 이후… 여야 엇갈린 반응

    북한의 남북 국회회담 제안에 여야가 엇갈린 회답을 내놓았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반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찬성 입장이다. 다만 반대와 찬성의 강도가 사뭇 다르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는 최근 잇따라 남한의 각 정당과 국회에 서신을 보내 “의원이 북남관계 개선을 논의하자.”며 의원 접촉 및 회담을 제의했다. ●선진당 “어불성설… 수용 못해” 한나라당은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제의가 진정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천안함·연평도 도발을 논의할 군사회담 기회가 있었음에도, 북한의 태도를 보면 과연 진정성이 있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이 먼저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신지호·조전혁 의원 등은 반북단체들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에 대북 전단(삐라)을 살포한다. 민주당의 입장은 약간 바뀌었다. 조선아태평화위원회의 서신이 당으로 전달된 지난 11일 이춘석 대변인은 “북한이 (먼저) 남북당국자 회담에 성실하게 임해 주기를 바란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국회에도 북한의 서신이 전해지자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15일 “남북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국회회담이 개최되면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 ●민노·진보신당 “추진 나서야” 자유선진당은 가장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회창 대표는 “어불성설이고 수용할 가치가 없다.”면서 “국회가 북한 체제 내의 기구와 만나 정부가 대응하고 있는 남북경색에 대해 논의한다는 것은 월권 행위”라고 말했다. 남북 국회회담에 가장 적극적인 민주노동당은 “여야가 정파와 당리당략을 뒤로하고,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회담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은 지난 2일 민노당에 별도로 국회 회담을 제안했고, 이정희 대표는 회담 성사를 위한 협의를 시작하자고 회신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도 “남한 정당에 이어 국회에 회담을 제의한 것은 단순한 공세가 아니라 대화를 절실히 원하기 때문”이라면서 “국회는 진지하게 고민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입시전문컨설턴트와 함께하는 입학사정관제 합격전략] 리더십 전형 ‘큰 코’

    [입시전문컨설턴트와 함께하는 입학사정관제 합격전략] 리더십 전형 ‘큰 코’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대표적인 선발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처럼 정형화된 수치가 없는 데다 합격에 대한 공식 또한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는 게 사실이다. 일관성 없는 장시간의 봉사활동, 전공과 무관한 수상 실적 및 자격증, 장래 희망이나 관심 분야와 무관한 독서활동 등은 대학이 원하는 양질의 인재임을 입증할 수 있는 도구가 되지 못한다. 교육전문컨설턴트들과 함께 실제 성공 사례를 분석해 봤다. 학급회장 2회와 학생회장까지 지낸 A군은 1학년 때부터 ‘리더십 전형’을 노렸다. A군은 여러 가지 비교과 영역의 장점을 만들고자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결정적으로 대학이 A군을 뽑아야 할 근거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 학생회장을 지냈다는 것은 하나의 큰 장점이지만 대학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학생회 안에서 단순히 무슨 지위를 거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학년회장에 어울리는 활동 내용이 따라줘야 한다는 것이다. A군의 경우 2학년까지 반장과 회장으로서 보여준 구체적인 활동 대신 단순히 그 직무에서 수행해야 할 기본적인 활동이 전부였고, 학교에서 받은 표창장이 유일한 근거였다. ●“학생회 활동만 기준으로 하지 않아”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원장은 “리더십전형은 학생회 활동 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면서 “입학사정관들은 리더로서의 조건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실질적 근거를 원한다.”고 말했다.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항목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가장 기본은 학교 생활의 성실성이다. 성실함의 객관적인 근거는 내신성적에 있다. A군은 2학년 내신이 1학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1학년 때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교과 평균이 2.2등급이었으나 2학년 때 3.5등급으로 떨어졌다. 물론 계열이 나뉘는 2학년의 성적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나 같은 상황이다. 따라서 리더의 기본적 덕목 중 하나인 성실성을 입증하려면 내신성적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A군은 학생부 우수자에 지원할 성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내신관리를 최소화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리더십 전형도 성실성의 지표인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에 따라 3학년 때 2.1등급으로 끌어올렸다. 이 원장은 “중간에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고, 이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면서 “그러나 A군은 3학년의 내신관리를 통해서 마지막 흐름이 좋은 내신의 패턴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제시해야 리더십 전형의 또 다른 판단 기준은 희생과 봉사 그리고 책임감이다. 2학년까지의 활동내용에서는 구체적인 봉사와 책임의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A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구성원을 추동하여 구체적 활동을 통해 일정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 시작은 굉장히 작은 출발에 있다. 학급이든, 학년이든, 동아리이든 리더는 대의를 확대하고 위상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동아리나 봉사활동의 규모를 의미 있는 활동으로 바꾸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작지만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A군은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리더십 캠프에 참여했고 소통과 설득 능력을 높이는 과정인 토론대회에 참가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도움말: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원장
  • 현대건설 매각, 현대그룹 항고 또 기각

     현대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당한 현대그룹의 법적 조치가 또다시 무위로 돌아갔다.  서울고법 민사40부(김용덕 부장판사)는 15일 “현대차그룹을 현대건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거나 주식 매각을 진행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채권단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서 현대그룹의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현대그룹은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으로부터 받은 1조 752억원을 ‘자기자금’으로 기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는 실질적으로 대출에 의해 조달된 자금”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자금의 출처를 충분히 해명하지 않은 만큼 현대그룹의 MOU는 해지하는 게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현대그룹은 자금에 관해 의문이 있을 때 성실히 해명해야 하고 채무자들이 그런 해명이나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지 않다고 양해각서를 해석했다.  앞서 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건설 주식 3887만 9000주를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16일 현대그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현대그룹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자금 중 현대상선 프랑스 법인 명의로 나티시스 은행에 예치된 1조2천억원의 출처에 의문이 제기됐고,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나티시스와의 대출계약서를 공개하지 않으면 MOU를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이 돈이 대출금이며 주식이나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뒤 비밀유지 약정을 이유로 계약서를 공개하지 않은 채 채권단을 상대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의혹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았다.”며 현대그룹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주상욱 “‘실장님’ 수식어 벗고 이제 ‘대세남’”

    주상욱 “‘실장님’ 수식어 벗고 이제 ‘대세남’”

    2011년이 시작되기를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린 배우가 있다. 바로 탤런트 주상욱(33)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 ‘자이언트’로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뚜렷이 각인시킨 그는 KBS 새 수목 드라마 ‘가시나무새’(새달 2일 첫 방송)로 미니시리즈 주인공에 첫 도전한다. 톱스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그를 지난 9일 서울 태평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주역을 따낸 소감은. -주인공이라고 해서 대본도 안 보고 하자고 했다. 하하. 솔직히 ‘자이언트’를 마치고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기대를 많이 했다. 올해 목표가 어렵더라도 미니시리즈 남자주인공에 도전해 보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부담도 클 것 같은데. -맞다. 지금까지는 부족한 점이 있어도 다른 분들에게 묻어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내가 극을 이끌어가는 상황이라서 부담이 크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지금은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첫 방송 시청률이 두 자릿수 만 나왔으면 좋겠다. →SBS ‘파라다이스 목장’에 출연 중이고 MBC ‘마이 프린세스’에도 깜짝 출연하는 등 요즘 대세라고 해서 ‘대세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인기를 실감하나. -예전에는 어머니가 우리 아들이 TV에 나오는 배우라고 얘기하면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가곤 했는데, 요즘엔 ‘아들 한번만 보게 해 달라’는 주문이 많다고 한다.(웃음) 얼마 전 ‘마프’ 촬영장에서 데뷔 때부터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송승헌씨를 처음 만났다. 실제로 만나 보니 무척 달랐다. 나보다 잘생긴 것 같더라. →데뷔 이후 ‘깍두기’ ‘춘자네 경사났네’ 등 주로 자상한 역할을 많이 맡았다. 역설적이게도 인기는 ‘자이언트’의 강렬한 악역으로 얻었는데. -‘자이언트’의 조민우는 캐릭터도 입체적이고 선과 악을 오가는 감정 변화의 폭이 워낙 심해서 연기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연기 욕심이 많이 생겼고, 감정을 폭발시킬 줄도 알게 됐다. 배우로서 거의 존재감이 없었던 내가 주목받은 것은 ‘자이언트’가 모자란 부분을 채워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차갑지만 열정적인 멜로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드라마 초반에는 별 반응이 없다가 미주(황정음)와의 러브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갑작스럽게 인기가 올라갔다. 똑같은 드라마에 시청률도 비슷했는데 참 신기했다. 따지고 보면 지금껏 맡았던 ‘실장님’ 역할도 대부분 까칠하면서 속은 따뜻한 남자였다. 배우가 대중과 교감하고 공감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 →1999년 청소년 드라마로 연기에 입문한 뒤 무명 기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20대 중반까지는 프로필 사진도 열심히 돌리고, 오디션도 많이 보러 다녔지만, 큰 성과가 없었다. 때가 아닐 때 발버둥 쳐 봤자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군대 가기 전에는 조급함도 있었고, 입대하면 다시는 연예계에 못 돌아올 것 같은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제대한 뒤 6년동안 거의 공백 없이 성실하게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했다. 덕분에 지금의 좋은 기회를 잡게 된 것 같다. →20대 때 그 기회가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을 것 같다.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때는 없었나. -배우라면 누구나 한살이라도 더 이른 나이에 스타가 되는 것을 꿈꾸기 마련이다. 기대한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실망도 했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책하기보다는 배우가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버텼다. 요즘 보면 20대 때 뜬 친구들도 있지만 흔치 않은 경우다. 나도 만약 시작하자마자 인기를 얻었다면 정상에서 떨어지고 잊혀지는 것이 더 두려웠을 것 같다. →배우가 조연급에서 주연급으로 올라서는 게 참 어려워 보인다. -배우 생활에는 수많은 변수가 작용한다. 좋은 작품에 캐스팅 된다고 하더라도 직전에 교체되는 경우도 많고, 다른 배우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경우도 있다. 나도 ‘선덕여왕’의 중간에 투입됐는데 그때는 다시 없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비담 역의 김남길의 인기몰이에 가려 속으로 울어야 했다.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만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가시나무새’에서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궁금하다. -극 중 영조는 재벌 후계자 자리를 박차고 나와 밑바닥부터 자신의 사업을 일궈가는 열혈 청년이다. 상당히 복잡하고 난해한 역할이다. 감정 변화의 폭이 좁아서 자칫 밋밋하게 보일까 봐 걱정도 된다. 처음엔 다른 남자 배우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까 연구도 해 봤는데, 작은 것에 연연하느라 큰 것을 놓치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대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이번 작품에서 배우로서 내 가능성을 충분히 보이고 싶다. →늦게 (스타 반열에) 올라선 만큼 욕심도 많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진심이 묻어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 트렌디 드라마의 주연도 맡고 싶고 좀 더 편한 역할도 욕심난다. 다음 목표는 영화다. 스크린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하고 싶다. 주상욱의 이상형은 밝은 성격에 애교가 많은 여성.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항간에 ‘게이설’이 떠돌아 황당했다는 그는 한편으로는 유명세 같다며 빙그레 웃는다. 늦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늘 긍정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 왔다는 주상욱. 어쩌면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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